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보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93
  • [시론] 도서관은 인류 문화의 유전자

    서울시 행정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 조사에서 공공도서관 서비스 수준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최하위 수준이었다고 한다. 즉,서울시 관내 공공도서관을 비롯하여 보건의료,사회복지관,체육시설,세무행정 등 13개 기관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도서관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지난해 48.8점으로 12위,올해도 역시 59.2점으로 평가대상 기관 중 꼴찌에서 두번째였던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도서관 사정을 보면 확연하다.우리의 도서관 사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인구당 공공도서관 수는 OECD 각국의 40분의1 내지 3분의1 수준,자료의 양은 15분의1 내지 5분의1 수준이다. 또한 전국 1만 500개 초·중·고교 중 전문 사서교사를 배치하여 학교도서관을 제대로 관리·운영하는 학교는 겨우 1.5%뿐이라니,그동안 공교육이 황폐화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할 일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며칠 전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문화관광부가 마련한 ‘도서관발전 종합계획’이 확정됐다.도서관의 장서·시설·인력 등의 환경개선,도서관간의 협력체계 활성화 등 11개 주요사업에 대해 2011년까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공부방 중심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을 실질적인 지식정보 문화공간으로 기능을 정상화하고,이용자에 대한 정보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도서관 종류별로 구축하고 있는 콘텐츠 목록과 정보를 도서관간 네트워크화를 통해 공유한다.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장서와 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편리하고 알차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여기에 2006년까지 공공도서관의 종합목록과 대학도서관 및 전문도서관의 목록을 통합하고 2011년까지 도서관을 6만명당 1개,장서를 국민 1인당 1권이상으로 확충한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시설에 도서관 시설을 확충해 나가면서 2300여개에 달하는 전국의 문고를 공공도서관의 분관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문고가 도서관 네트워크의 모세혈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보아 사업추진의 비전과 방향은 올바르게 설정되었다고 판단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이 계획 추진에 유념해야 할 사안 몇 가지를 생각해본다. 첫째로 가장 중요한 점은 이 계획을 어떻게 10년 동안 지속되도록 하느냐의 문제이다.정부의 부분적인 도서관 발전계획은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그러나 장관이 바뀌고 정부가 교체되고 나면 흐지부지된 사례를 우리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 이번 계획은 각론 일부에서는 목표치가 미흡하여 아쉬운 점이 없지 않으나,전체적으로는 과거의 어느 계획보다도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되는 만큼,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만 한다.그러므로 사람이나 정부가 바뀐다고 또다시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온 국민은 눈을 크게 뜨고 이를 감시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이 발전계획은 총론적이고 선언적인 성격이 강하므로,앞으로의 계획실행을 위한 예산확보 등 실천적 후속조치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지식기반사회의 핵심기관인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할 때 과감한 예산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주무부처는 이번 계획을 한 부처 소관사업 이상의 국책사업으로 끌어올리는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예산당국도 도서관이 바로 지식경제의 하부구조라는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지식,문화,사람을 모두 자본으로 간주한다.그래서 오늘날 세계경제를 지식경제로 재편하려는 OECD와 세계은행이 지식정보사회에서 도서관의 중요성을 목청 높여 외치는 것이다. 정부 관련부처는 물론 우리 모든 국민은 어설픈 경제논리에 폄하당해온 도서관이 이제는 제자리를 찾아,인류문화의 유전자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다같이 역량을 모을 때다. 이용남/ 한성대교수 지식정보학
  • ‘천정부지’ 강남아파트값/ “”안 떨어진다”” 기대심리 날개

    서울 강남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하룻밤 사이에 1000만원 이상 뛰는 아파트도 있다.매물이 없어 거래가 끊긴지 오래다.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값은 계속 뛰고 있다.시장원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잠재우는 동시에 투기요소 차단,대체 주거지 개발 등의 대책을 주문한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마치 거대한 ‘블랙홀’과 같다. 강남지역 아파트는 가격에 악재로 작용하는 재료까지 삼켜버린 뒤 호재로 둔갑시킨다.한마디로 상식과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 게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값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아파트 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화가 기형적인 가격 폭등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며 “정부가 아파트 값 폭등을 진정시키려면 이같은 기대심리부터 잡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악재도 호재로 둔갑- 지난달 초 서울시는 고밀도지구 아파트의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그러자 강남구 청담동 한양 아파트 등 고밀도 지구 아파트 매물이 금방 자취를 감춰버렸다.주민들이 재건축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잘못 해석,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매물을 거둬들인 탓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고밀도 재건축 아파트에는 분명히 악재였다.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이 나올 때(2004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용적률을 250%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까지 붙어 악재 중의 악재였다.하지만 주민들은 호재로 인식했다. ◇오를만큼 올랐지만 또 오른다- 강남권 아파트 값은 지난 2년새 무려 평균 70% 가까이 상승했다.2년새 2배로 오른 아파트도 부지기수다. 거품이 끼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파트를 사는 사람이 많다.그래서 값이 계속 올라간다. 잠원동에 사는 박모씨는 마포구 공덕동 2차 삼성래미안 32평형을 2억 5000만원에 팔고 잠원동 대림아파트 34평형으로 이사했다.대림 아파트 값은 4억4000만원.이 아파트는 1년 전과 비교해 1억원 이상 올랐다. 박씨는 “지금의 집값에는 분명히 거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아파트 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래 없이호가(呼價)만 오른다- 사업승인을 기다리는 잠실 주공2단지는 최근들어 거래가 거의 끊겼다. 중개업무가 활발한 업소조차 한달 거래량이 2∼3건에 그친다.그러나 13평형 아파트 값은 3억 1000여만원이다.보름새 8000여만원 뛰었다.아파트 시장에서 일종의 선물(先物)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중개업소가 강남권은 매물이 많지 않다는 점을 악용,호가 중심으로 가격을 조성하기도 한다.주민들이 일정한 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않기로 담합한 아파트도 있다. ◇용적률 줄어도 가격은 상승-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저밀도 270%,고밀도 250%,택지지구 200%선으로 용적률이 정해져 있다. 이 용적률은 아파트 단지 면적이 아닌 공공시설용지 등을 기부채납하고 남은 면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당초 면적 기준으로 용적률을 계산하면 실제용적률은 20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공부상 면적 대비 300%대의 용적률을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50∼100% 가까이 낮아져 사업성이 떨어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주 증가해도 값은 오른다- 공급이 늘면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시장원리다.그러나 강남에서는 이런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4271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같은 기간(2838가구)보다 공급량이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내년에는 강남권에서만 8024가구가 새로 입주할 계획이다.올해 입주 추정물량 5861가구보다 37%(2163가구)가 늘어나지만 가격은 내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해법은 없나/ “재건축 용적률 조기 확정을” ◇기대심리를 잠재우자-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 가격의 폭등 원인으로 막연한 투기 심리 만연과 공급 부족,비정상적인 시장 형성 등을 꼽는다. 따라서 자금출처 조사와 분양권 전매 제한,기준시가 인상 등 단기 규제대책과 재건축 아파트의 용적률 조기 확정,리모델링 강화,대체 주거지 개발 등 중장기 대책이 함께 어우러진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투기 싹을 잘라라- 투기 바람의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시장을 바로 잡는 것이 급선무다.주민들과 일부 중개업소의 가격 담합과 ‘큰 손’들의 사재기열풍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 사장은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아파트에서 큰 손들이 활개를 치는 만큼 자금 추적과 투기꾼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의 조기 확정도 선결 과제다.정확한 투자 정보가 나오면 ‘묻지마 투자’가 가라앉고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朴在□) 박사는 “재건축시장이 일종의 ‘선물게임’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용적률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깨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건축 사업 스케줄을 정확히 밝혀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를 분산시켜라- 강남으로 몰리는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필요하다. LG경제연구소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이후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했으나 오는 10월부터는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지금부터 강남아파트의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무분별한 재건축을 막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이사는 “세무조사 등 규제 일변도 정책은 장기적인 치유책이 될 수 없다.”며 “강남과 같은 고급 주거지 수준의 새 주거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金炫我) 박사는“강남의 집값 폭등이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정책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되돌아 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자금추적' 발표후 강암/ 거래 실종…가격도 안정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거래자에 대해 자금추적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나온 8일 강남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값도 안정된 모습을 띠었다. 중개업소는 ‘개점휴업’ 상태이고 부르는 값도 빠지는 추세다.주민들과 중개업소는 거래부진과 가격내림세가 지속될지,아니면 ‘3·6주택시장안정대책’처럼 일과성으로 그칠지 지켜보고 있다. ◇거래 중단- 자금출처조사 방침이 발표되면서 거래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영동주공 13평형은 1주일전 3억 5000만원에도 사려는 사람이 많았지만 8일에는 매수자의 발길이 끊겼다.천정부지로 오르던 가격도 3억 3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는 “자금출처조사 우려로 거래가 끊기고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잠실이나 고덕 등 다른 강남권 아파트들도 거래가 중단된 채 관망세를 나타냈다. ◇가격 내림세 반전 신호- 3·6안정대책이 분양권을 위주로 한 양도세와 기준시가 인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조치는 아파트를 사들인 사람들의 자금원 추적이 주요 내용이다. 만약 미성년자나 일정한 소득이 없는 사람이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사들인 것이 드러나면 무거운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도곡동 시티컨설팅 정열 사장은 “ 매수·매도세가 모두 실종된 상황”이라며 “이번 조사의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90년대에도 자금추적으로 주택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적이 있었다.”며 “세무조사와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가격하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자금출처조사가 다른 때보다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남 아파트 값을 세무조사로 잡기에는 이미 시기가 늦었다.”며 “단기 약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얼마나 올랐나/ 도곡 주공1차 10평 8개월새 2억원 올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값은 올해 평균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강남구 재건축 단지는 32.2%,서초구는 25.3%,송파구는 25.4% 상승했다.특히 저밀도지구인 도곡동 주공1차 10평형은 재건축사업 승인 이후 지난해 말 3억500만원에서 무려 65% 오른 5억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서초동 삼익아파트 20평형은 지난해보다 58% 가까이 올라 3억 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삼동 진달래3차 25평형은 7개월새 2억 6000만원에서 4억원으로 53% 가량 뛰었다.삼성동 해청 27평형도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억원 정도 올랐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용적률이 200%로 강화됐음에도 불구,11평형이 지난해보다 43% 이상 올라 2억 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가락동 원호주공 13평형,삼성동 상아2차 29평형도 지난해보다 47%,45%씩 상승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여성연합 ‘청일점’ 금박병헌 간사 “여성운동의 절반 남성이 맡아야”

    “여성운동의 절반을 남성이 맡을 때까지 더욱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의 금박병헌(31) 정보담당 간사는 “여성들속에서 일하는 기분이 어떠냐.”라는 장난기 섞인 질문이 가장 당황스럽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보육교사회’,‘여신학자협의회’ 등 각종 여성단체가 입주한 서울 중구 장충동 ‘여성 평화의 집’ 건물에서 ‘청일점’으로 일한지 3년째.금박병헌 간사는 “여성운동이야말로 남성이 적극 나서야할 분야”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여성들이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운동을 다닌다고 비아냥거리는 일반인의 시각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법과 제도가 변했다고 여성의 삶이 곧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도 여성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94년 ‘성폭력 상담소’의 야간상담원으로 일하면서 여성운동에 처음 뛰어들었다.핫라인 상담전화를 통해 여성의 고민거리를 듣게 되면서 자연스레 여성운동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여성연합은 남성위주 단체처럼술자리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없다.대신 매주 월요일마다 3∼4시간씩 전체회의를 열어 모든 업무를 공유하고서로 이해하려고 애쓴다.금박 간사가 지적하는 여성단체의 매력도 이러한 수평적인 의사결정구조다. 인터넷 정보사업을 담당하는 그는 올해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려 한다.웹매거진을 개편하고 여성연합의 내규를 고치는 것이다. 웹매거진에는 풍부한 여성운동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을 생각이다.이를 위해 여성운동을 이슈별로 정리할 전문가 집단과 지방의 여성운동 실태를 생생하게 알려줄 현장 기자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남성 활동가도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법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규도 개정키로 했다.내년 초 ‘아빠’가 된다는 금박 간사는 “세계노동기구(ILO) 권장기준과 여성연합의 상황을 고려해 남성활동가를 위한 내규를 만들겠다.”면서 “그래야 앞으로 들어올 ‘후배’ 남성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지 않겠느냐.”고 활짝 웃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재·보선지역 유권자CD 나돌아

    “열심히 하겠습니다.도와주십시오.기호 ○번 ○○○후보입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주부 박모(57)씨는 요즘 하루에도 몇 차례씩 날아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기분이 상한다.박씨는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선거운동사무소로 흘러갔다는 사실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라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8일 재·보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 유권자의 개인 신상정보를 담은 ‘유권자 CD’가 불법으로 나돌고 있다.인터넷상에서 뽑은 지역구내 개인 정보를 하나의 CD에 담아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에 거래하는 전문 브로커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권자 CD’는 나이와 직업,출신지역,휴대전화 번호,취미 등 세분화된 정보로 한표가 아쉬운 각 후보 진영을 유혹하고 있다. 모 정당 전자홍보국 관계자는 “과거에는 지역 유지를 자처하며 표를 몰아주겠다는 브로커들이 대부분이었지만,최근에는 유권자의 자세한 개인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일부 후보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선거운동을 벌인다며 항의·신고하는유권자의 전화가 잇따른다.”고 밝혔다. 문제는 브로커들이 불법으로 모은 개인정보의 ‘질’이 뛰어날수록 가격이높아지기 때문에 유권자의 구체적인 개인정보가 아무 제재없이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자칫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종합검색사이트와 취업정보사이트의 개인정보를 갖고 있다는 한 브로커는“고급 정보일수록 법적 소송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크고 가격도 비싸지만 일부 후보진영은 아무 거리낌없이 구입하고 있다.”면서 “많은 브로커가 연말 대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재보선에 뛰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강남구 삼성동 4억 최고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역시 강남이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프리미엄이 높은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9개 단지가 강남권 아파트였다. 구(區)별로는 강남구가 5개 단지,서초구가 3개 단지,송파·용산구가 각각 1개단지였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 아이파크로 50평형대의프리미엄만 4억원을 웃돌았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삼성동 옛 사옥 터에 짓고 있는 아파트로 34·44·50평형 44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50평형은 4억 7572만원에 분양됐으나 현재 가격은 7억∼8억 5000만원이다. 삼성동 한강변 구릉지에 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코엑스 등 강남의 주요빌딩과 서울벤처밸리의 스카이라인도 볼수 있다. 수도권지역에서는 대부분 의왕시 내손지구와 부천시 상동지구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됐다. 내손지구는 3개 단지,상동지구 6개 단지,고양 대화동은 1개 단지가 선정됐다.내손지구는 내년 4월 입주하는 내손동 공무원아파트가 선정됐다. 김성곤기자
  • 中企 78% “하반기 채용계획 있다”

    올 하반기 중소기업 채용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채용정보사이트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중소기업 1746개사를 대상으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77.7%인 1356개 기업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마케팅·영업직’이 28.3%로 가장 많았고 ‘생산·기술직’ 19.4%,‘사무·관리·회계직’과 ‘IT·정보통신직’이 각 18.8%로 조사됐다. 채용시 신입직과 경력직의 비율은 50대50으로 뽑겠다는 의견이 전체의 25.4%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경력직만 채용하겠다는 의견도 전체의 23.3%로 높은 수치를 보여,‘경력직’과 ‘상시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시 고용형태에 대해서는 정규직만 뽑겠다는 의견이 69.6%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같이 선발(26.8%)하거나 비정규직만 뽑겠다(3.6%)는 기업보다 훨씬 많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경기회복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면서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이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하반기에는 대기업 위주의 신규채용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들은 적극적인 고급인재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 [인터넷 스코프] 정보 생산자 없는 한국의 정보사회

    인터넷을 서핑하다 보면 국내 홈페이지들이 유난히 화려하게 장식돼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초기화면이 열리는 순간부터 큼직한 이미지와 번쩍거리는 배너광고가 방문자의 눈길을 어지럽히는 것은 상업적인 사이트는 물론이요 개인 홈페이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요즘은 현란한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다양한 동영상까지 심심찮게 동원되면서 홈페이지의 눈요깃감은 날로 다채로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빽빽하게 들어찬 텍스트 중심으로 꾸며져 있고,그조차도 스크롤바를 계속 내리면서 읽어나가야 하는 서구의 홈페이지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아직 ADSL이 널리 보급되지 않아 여전히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 접속을 하는 외국에 나가서 한국의 홈페이지를 접속하려면 너무 느려서 답답하다는 이야기도 들려 온다.격식과 외양을 중시하는 한국의 전통적 사고방식과 서구의 실용주의적 사고방식이 인터넷 공간에도 그대로 대비돼 나타나고 있는 모양이다. 물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처럼 미려하게 가꾸어진 홈페이지를 굳이 탓할 일은 아니다.그런데 문제는 막상 ‘보기 좋은 떡에 먹을 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화려한 외양과는 달리 정작 내실있는 정보가 담긴 홈페이지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콘텐츠는 넘쳐 나지만 막상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인터넷을 두고 ‘음란의 바다요,쓰레기의 바다.’라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목소리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인터넷상의 정보가 애초의 기대만큼 충실하지 못하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신문이나 방송처럼 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엄격하게 나뉘어져 있는 일방향 미디어와 달리 인터넷은 누구나 정보의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쌍방향 미디어라고 말한다. 이런 맥락에서 생산소비자,즉 프로슈머(Producer + Consumer)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네티즌들은 여전히 정보의 소비자로서만 머물도록 길들여지고 있다. 연일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인터넷 관련 기사들은 한결같이 독자들에게 현명한 인터넷 소비자가 되기 위한 필요한 노하우만을 다룰 뿐 생산자로서 갖추어야 할 정보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인터넷 관련 교육 역시 소프트웨어를 잘 다루고 정보 검색을 잘하는 유능한 정보 소비자의 양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 유용한 정보 생산자의 양성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여기에 더해 상업화로 급격히 치달아버린 인터넷 공간의 냉혹한 시장 논리는 공유 정신에 입각한 풀뿌리 정보 생산자들이 설 땅마저 빼앗아 버렸다. 이렇듯 지금 우리의 인터넷 공간에는 생산자와 소비자들에 의해 공유되는 정보가 아닌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위한 정보만이 흘러 넘친다.그리고 소비 자본주의 시대의 상품들이 품질보다는 디자인과 포장으로 승부에 주력하고 있듯이,인터넷 공간의 정보 상품들 역시 정보의 내용이나 질보다는 홈페이지의 화려한 외양과 장식으로 끊임없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정보격차에 관한 논의는 주로 정보 접근이나 정보활용 과정에서의 불평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하지만 이제는 정보 생산 과정에서의불평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터넷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의 공유는 프로슈머들의 왕성한 정보 생산이 뒷받침돼야만 제대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경배 사이버문화연구소 소장
  • 대한매일 창간98/‘208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 고정관념 깨고 세계를 품안에

    “‘대∼한민국’을 외치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느꼈습니다.계산적이지 않고 사랑하는 것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우리는분명 기성세대와 다릅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서울시청앞 길거리 응원에 빠짐없이 참여했던 정유진(22·이대 불문과3)양은 ‘208세대’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했다. 인터넷 세상 속에서 모래알처럼 흩어졌다가 월드컵을 계기로 뭉친 ‘208세대’.그들은 누구인가. ◆두가지 평가 = 길거리 응원을 주도한 ‘208세대’(20대이며 00∼02학번으로 80년대 이후 출생자)를 해석하는 시각은 극과 극을 달린다. 이들의 폭발적인 응집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반면 길거리 응원을 일시적이고 즉흥적인 현상으로바라본 사람들은 “질펀하게 즐긴 것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한다. 그러나 ‘208세대’ 당사자들은 두 가지 시각을 모두 부정한다.자발적인 집단행동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나 애국주의로 과대 포장하지도 말고,아무 생각없이 거리로 뛰쳐나간 철부지로 치부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208세대의 특징 = 통계청에 따르면 ‘208세대’에 해당하는 20∼24세의 인구는 390만여명에 이른다.남한인구 4700만여명 가운데 8%를 웃도는 이들이 월드컵 잔치를 주도했다는 사실은 ‘208세대’의 문화적 잠재력이 얼마나 폭발적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들로부터 촉발된 자발적 집단화는 기성세대와 청소년에게까지 확산됐으며,길거리 응원은 남녀노소 모두 하나가 되는 잔치 마당으로 바뀌었다.‘208세대’가 터놓은 ‘축구 해방구’가 가정화목,세대화합,이웃사랑의 장으로 발전한 것이다. ‘208세대’는 80년 광주항쟁을 겪으면서 이념적 집단의식이 형성된 ‘386세대’와는 달리 탈정치적이고 문화지향적이다.90년대 초반을 풍미한 ‘X세대’는 개인적이고 소집단적인 성격이었지만,‘208세대’는 월드컵을 계기로자신의 문화를 사회 공동체에 널리 전파했다. 인터넷 세상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N세대’와는 달리 광장으로 뛰쳐나왔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난다. 한국청년정책연구소 김흥주 박사는 “‘208세대’의 키워드는 모바일(움직임)과 다양성”이라면서 “이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어울리는 즐거움을 맛보기 시작했으며,하나됨의 공간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분출구를 열어 주자 = 탈이념적인 ‘208세대’가 태극기를 두르고 ‘대∼한민국’을 외쳤다고 이들의 행동을 ‘애국’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김재홍 교수는 “이들의 열광은 월드컵과 응원 때문에 나온 것이지 결코 정치적인 발산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208세대’의 열정을 긍정적으로 유도한다면사회를 더욱 윤택하게 이끌 수 있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상일 박사는 “이들의 다양성과 자발성을 기성세대의구미에 맞게 재단하거나 이용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 “문화적상상력을 마음껏 내뿜을 수 있는 분출구를 적절하게 마련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창구 장세훈기자 window2@ ■208세대 김나리양 하루 서울의 모여대 불문학과 01학번인 김나리(20·가명)양은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오전 7시면 자연스럽게 눈이 떠진다.월드컵 기간 동안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오전 8시부터 불어 통역을 하면서 몸에 밴 습관이다. 집을 나서 서울 종로의 한 프랑스어 회화학원에 달려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가을 학기부터 교환학생으로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공부하기로 돼있어 프랑스어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다. 이번에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수시로 프랑스어 작문을 써서 교수님을 따라다니며 교정을 받았던 노력의 결과다.학교 선배들은 겨우 대학 2학년이 교수님을 쫓아다니며 전공 공부만 한다고 ‘개인주의적’이라는 핀잔을 주기도 한다.하지만 그녀는 “좋아하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건 자기 발전을 위해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이메일을 확인하니 지난해 여름 프랑스 여행 때 사귄 폴란드 친구 카시아의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세계화 시대’에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될지 몰라 여행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 노력한다.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다 보니 고등학교나 대학 친구들과는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소식을 주고 받는다.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도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화장품 하나를 사더라도 관련 게시판을 찾아 다른 네티즌들의 ‘사용 후기(後記)’를 읽어보고 선택한다. 화장품 값 등 용돈은 남동생 영어 과외로 해결한다.그는 “부모님도 따로과외 선생님을 두지 않아 좋아한다.”고 귀띔했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외출하기 전까지 조간신문을 펼쳐들고 국제면부터 살핀다.프랑스 관련 기사에 제일 먼저 눈이 간다.연극,영화를 소개하는 문화면기사는 따로 오려둔다. 그녀는 “정치면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지난 6월13일에도 투표를 하긴했지만 권리를 행사했을 뿐 정치인에게 많은 기대를 걸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오후 5시쯤 백화점에서 산 여성스러운 남색 원피스에 굽이 있는 샌들로 외출 준비를 마쳤다. 남자친구는 항상 폴로 스타일을 고집한다.오늘도 역시 폴로 티셔츠에 면 반바지를 입고 나왔다.얼마 전부터 한쪽 귀에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데 영 어울리지 않는다. 데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니 밤 11시.요즘 인기 있는 십자수를 놓았다.이틀이면 시계 십자수를 완성해서 방을 예쁘게 장식할 수 있을 것 같아 흐뭇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윤창수 강혜승기자 geo@ ■208세대가 바라본 신문 - “시류 영합않는 건강한 논조 아쉬워” 21세기 한국사회의 주도세력으로 등장할 ‘208세대’는 한국 신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208세대’를 대표하는 00,01,02학번 대학생들은 한국의 신문들이 인터넷서비스 등을 통해 인터넷 언론이나 지상파 방송과 경쟁하며 독자와의 거리를좁히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관행을 그대로 답습한 듯한 취재·보도행태에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자발적인 개선 노력을 기대했다.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00학번 유승현(21)양은 “10개 일간지 어디를 뒤져봐도 같은 주제,같은 내용일 뿐”이라면서 “이는 엠바고나 기자실 문제 등과거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현실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녀는 “모든 신문들이 6월 한달 동안 거의 매일 10개면 이상을 월드컵 관련기사로 채워 나가는 동안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여중생 문제를 신속하게 다룬 곳은 인터넷 언론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유양은 “우리 시대 신문은 넘쳐날 정도로 많다.”면서 “시류에 영합하지않고 논조의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01학번 최남영(20)군은 “‘208세대’가 신문에 무관심한 것은 한국의 신문들이 우리 젊은 세대에게 다가오는 방법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뉴스나 정보만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기사를 발굴·보도하는 신문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정치학부 02학번 한진하(20)양은 “한국의 신문은 거대자본의 광고시장에 종속된 지 오래”라면서 “한국 신문이 수익 기반을 광고 위주에서 독자 중심으로 바꾸지 않으면 지금처럼 가쁜 호흡을 계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내다봤다. 한양은 “대한매일이 월드컵 기간 동안 ‘대∼한매일’이라는 파격적인 제호와 과감한 편집으로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참신성을 보여준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면서 “신선한 변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
  • 여기가 투자 유망 아파트

    ■서울 1300여가구 7차 동시분양 부동산 시장이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다.방학 이사철인데도 전셋값은 약세 분위기다.서울을 뺀 수도권 분양열기도 예전만 못하다.이런 때일수록 부동산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침체조짐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 주택업체들은 대거 분양에 나선다.부동산전문가 6인의 도움을 받아 올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되는 투자 유망한 아파트를 꼽아봤다. 다음달 5일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 7차 동시분양에 1300여가구가 공급되는 것을 비롯,하반기에도 많은 아파트가 쏟아진다.비수기인 8월 분양치고는 분양물량이 많은 편이다.지난해 8월에는 불과 38가구가 나오는데 그쳤다. 월드컵 축구 경기로 분양이 부진했던데다 하반기에 대통령선거 등이 끼어있는 점을 감안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는 강남구 도곡주공1차 등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분양된다.부동산전문가들 한결같이 도곡 주공 아파트를 투자 유망아파트로 꼽았다.강서구 염창동 한화아파트,강서구 화곡동 저밀도지구 아파트,서초구 서초동 대림아파트,금호3가 재개발아파트인 한신아파트 등도 노려볼만한 아파트로 꼽혔다. 서울에서는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분양이 끝난다.수요가 많고 입지도 뛰어나다는 얘기다. 문제는 분양가다.주택경기가 침체되면 집값이 떨어져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청약에 앞서 주변 시세와 분양가를 면밀히 비교해야 한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도곡주공1차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파트다.현대건설과 LG건설,쌍용건설이 시공한다.건립 가구수는 2968가구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500여가구에 불과하다.27∼77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 대상 도곡주공 가운데 가장 먼저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각종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초동 대림산업= 저층빌라와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59가구의아파트를 지어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 103가구를 뺀 5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재 이주 중이어서 오는 11월말이면 분양과 함께 착공이 가능하다.지하철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700여m거리.인근에 교대부속초등학교,서초중학교,서초고,서울고,서울교대 등이 있다. ◇염창동 한화건설=염창동 도시가스 부지에 건립되는 아파트로 브랜드명은‘꿈에 그린’으로 정해졌다. 단지규모는 428가구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한강과 가까워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올림픽대교와 양화대교를 이용,도심진입이 쉽다.2007년에는 지하철 9호선 역이 단지앞에 들어선다. ◇잠원동 LG건설=경원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2∼58평형 442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은 7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지하철 7·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3호선 잠원역,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단지 맞은편에는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이 있으며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도 이용도 쉽다. ◇화곡1주구 =저밀도지구인 화곡1주구에서는 재건축을 통해 2198가구가 건립된다.이 가운데 2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바로 옆에 우장산공원이 있다. 내발산초등학교,가산초등학교,명덕여중교,명덕고교,명덕여고가 가깝다. ◇거여동 대우드림월드=송파구 거여동 버스정류장 터에 3개동 195가구가 건립된다.36·4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오는 10월 분양예정이며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많아 생활편익시설도 제법 잘 갖춰진 편이다.지하철 5호선 거여역에서 30여m 가량 떨어져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수도권/죽전 동원개발 중대형 705가구 입지여건 뛰어나 전반적으로 분양열기가 가라앉았지만 주택업체들은 수도권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아직도 수요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용인은 여전히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의 관심지역이다.하남과 남양주 평내·호평,인천 삼산지구 등도 하반기에 주목을 받을 지역으로 꼽힌다. ◇죽전 동원개발 =군인공제회가 분양받았던 땅을 동원개발이 사들여 오는 9∼10월중 분양할 예정이다.죽전택지지구 22블럭이다.죽전상설할인매장이 바로 건너편에 있다.입지여건이 빼어나 용인은 물론 분당지역거주자들도 분양을 기다릴 정도로 관심이 높다. 모두 12개동이며 33·45·52평형 705가구다.죽전역까지 7∼8분여 거리.로얄듀크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다. ◇성복리 포스홈타운 =이 일대 민간택지지구로는 최초 분양하는 아파트.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의 공동사업이다.상반기 1000억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끝난 상태며 33∼65평형 아파트다. ◇하남 덕풍동 LG건설=8월중 분양예정인 아파트로 24∼46평형 920가구에 달한다. LG건설이 하남에서 내놓는 첫 아파트로 이 지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위해 24평형에 3-베이를 도입하고 조망을 극대화했다.그린벨트와 야산으로 둘러싸여 주변환경이 쾌적하다.서울 강동지역과 가까워 하남거주자는 물론서울 사람들도 관심을 갖는 곳이다. ◇남양주 덕소 동부건설=덕소 동부센트레빌은 23평형 470가구,32평형 1010가구,42평형 150가구 등 모두 1630가구로 이뤄졌다.2003년 완공예정인 덕소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강변북로 연장공사(천호대교∼구리토평)가 완공되면 서울 진입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인천 삼산지구 신성=오는 8월중 신성이 1030가구의 조합아파트를 분양한다.삼산지구는 36만여평으로 9100여가구의 주택이 지어지는 곳.경인고속도로,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인천 진출입이 쉽다.인천에서 분양성이 좋은 몇 안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류찬희기자 chani@ ■지방/ 부산 구서 롯데 주공 재건축…1483가구 일반분양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분양열기가 살아 있다.특히 부산,대구 등은 주택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지역이다.지난 2일 대림산업이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474가구 아파트 청약률은 1순위에서 5.3대 1을 기록했을 정도다.그러나 동일토건이 성공적으로 분양한 천안지역은 분양열기가 갑작스럽게 식은 분위기다. ◇부산 구서동 롯데= 부산 구서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부산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온 롯데건설이 시공사다.단지 규모는 3654가구.이 가운데 14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 1∼3층,지상10∼25층짜리 54개동이 지어진다.구서동은 쌍용건설 등이 성공리에 분양을 한 곳으로 부산에서 꼽히는인기지역이다. ◇김해 장유 대우아파트= 경남 김해시 장유면 장유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모두 5개블럭 2100여가구에 이른다.다음달 24일 2차 아파트,9월초 3차,10월중 4차,연말에 5차 아파트를 차례로 분양한다. 장유지구는 13만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부산·창원·김해 등이 승용차로 20∼30분 거리다.불모산과 장유폭포가 인접해 주변환경도 쾌적하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유망 아파트 추천 전문가 6인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김희선 부동산114 상무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 임종근 미르하우징 대표 황용천 해밀컨설팅그룹 대표
  • 새달 1500가구 일반분양

    다음달 5일 실시될 서울시 7차 동시분양의 일반 분양 아파트는 15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마련정보사가 동시분양 참가예상업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개 업체가 13개 사업장에서 모두 2658가구를 공급하고,이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153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근 동시분양의 주류를 이뤘던 강서권 물량이 화곡동 한화,목동 금호,목동 현대산업개발 등 3곳으로 나타났다.상계동 우림,정릉동 현대,도봉동 중흥,면목동 신성 등 강북권 물량도 4곳이다. 또 정릉동 현대,금호동한신공영을 제외하면 모두 300가구 미만 소형 아파트 단지여서 실수요위주의청약이 유리할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 오피스텔보다 상가 투자?

    상가나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시장은 하반기 철저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입지여건이 좋은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의 차별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초에 나타났던 ‘묻지마 투자’를 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오피스텔·주상복합-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오피스텔은 해약요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서울·수도권지역 오피스텔용지 가운데 상당수가 시공사를 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피스텔 보다는 낫지만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다만,입지여건이 좋은 소형 평형의 경우는 다소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올 하반기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가격은 2∼3%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원도 “아파트 못지않게 주거용 오피스텔의 침체가 올 하반기에는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가-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에 비해 상가는 그래도 시장전망이 밝은 편에 속한다.전반적인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가 투자는 리스크가 큰 편이다. 특히 요즘 들어서는 상가가 대형상권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중소형 상가의 경우는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부동산 시장에서는 한 분야가 침체되면 다른 한곳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가로 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가에 투자하려면 택지지구내 근린생활시설 등지가 좋다.”며 “최근 단지내 상가도 대형 쇼핑시설과 겹치지 않는 점포가 수익성이 괜찮은편”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하반기 집값 소폭 내릴듯

    ‘올 하반기에는 집값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국내 연구기관들은 지난해 이후 폭등세를 보여왔던 집값이 올 하반기에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연구기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매매가 하락폭은 0.3∼1.7%대였다.전세값도 0.5∼1.7%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연구기관들이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금융위기 이후 줄었던 아파트 공급이 다시 늘어난데다가 정부의 안정책이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매매가 내린다- 국토연구원은 하반기 집값이 매매가는 0.3%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근거로 3월이후 지속된 정부의 각종 투기억제책과 금리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을 꼽고 있다. 여기에 올들어 주택공급이 대거 늘어난 점도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아파트만 보면 0.3%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평균 1.7%,수도권은 2.0%,서울은 2.1%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금리인상과 정부의 강도높은 가격안정책 등을 꼽았다.특히 최근용적률 규제 등으로 서울시내 재건축에 제동이 걸리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기존 주택시장은 조정기간을 끝내고 신학기를 시작하는 7월부터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며 “3∼5%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가는 약보합- 국토연은 전세가가 매매가 하락폭보다 0.2%포인트가 높은 0.5%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련은 전국적으로 2.0%,수도권은 1.8%,서울은 2.1%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말부터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폭 증가하는데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입주물량까지 늘어나 전세값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원화강세·美경기 불안·남북관계 경색…기업들 ‘악재’넘기 총력

    기업들이 ‘포스트 월드컵’을 위한 총력전 태세로 돌입했다. 원화 강세,노사 갈등,금리 인상 조짐,유가 불안,미국경기 침체,남북관계 경색 등 각종 난제를 월드컵 효과로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기업들은 해외시장에서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기업설명회(IR)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채용을 확대하는 등의 공격적 경영 채비도 갖췄다.한국의 투자 환경을 바라보는 외국 기업의 인식이 호전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하반기 불안요인 상존= 기업들은 하반기 국내 경제를 위협할 복병으로 환율 하락과 미국 경기불안을 꼽고 있다.환율 하락으로 반사이익을 보는 업종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출산업에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은 수출상품의 채산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생산공정 개선이나 부품 축소를 통한 원가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는 하반기 기업운영을 ‘안정적 성장’에 맞추고 계열사별로 추진중인 자산 매각과 각종 경비 절감 방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경기침체 장기화 여부도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변수다.미국 제2의 통신업체인 월드콤의 회계 부정과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 등 미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경기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 노사문제도 기업환경을 악화시키는 변수중 하나다.두산중공업은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지금까지 공장가동이 중단된 상태다.손실만 2700억원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10여일간의 부분파업을 지난달 27일에야 가까스로 봉합했다.현대차는 노사협상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임원 4명을 보직 해임하는 강수를 두면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유가 불안,금리 인상 조짐,남북관계 경색도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불안요인들이다. ◇IR로 악재 극복=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국내에서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뒤 곧바로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들이 각각 뉴욕,런던,홍콩 등에서 해외 IR에 나설 예정이다. LG도 해외 IR를 강화해 대외신인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현대차는 사상 최대로 예측되는 상반기 실적이 나오는대로 대대적인 해외 IR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 대한 평가 호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1명의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85%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또 상무관들은 한국을 중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의 매력적인 투자대상 국가라고 평가했다. ◇공격 경영 확대조짐= 기업들은 월드컵 이후 적극적인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이달 하반기 공채를 실시해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 70명을 채용키로 했다.두산식품은 매니저급 영업직 사원 20∼30명을,LG-OTIS엘리베이터는 공채로 30명을 뽑을 계획이다.산업은행,SK글로벌,대상,CJ39쇼핑,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 등도 당장 이달에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도 지원 사격=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와 덴마크 코펜하겐의 ASEM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전 부총리는 유럽지역 주요 투자은행,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현황과 개혁정책 방향을 설명한다.홍콩,뉴욕에 이어 마련된 행사로 3일 런던 챈서리코트 호텔에서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사의 주관으로 열린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에 웃고 운다/ 중고차·택시 매출 ‘뚝’… “사람이 그리워”

    온 나라가 월드컵 열기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업종은 장사가 안돼 울상을 짓거나 취업을 잠정 중단하는 구직자도 나타나고 있다. 중고자동차시장의 경우 월드컵 열기에 밀려 거래가 급감하고 있으며,택시사 업자들도 대대적인 길거리 응원에 따른 교통체증으로 속을 태우고 있다. 25일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산정한 ‘중고차 거래가격’은 월드컵 여파로 중고차 수요가 줄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달 거래가격이 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관계자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은 중고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데 올해는 월드컵 여파로 예년보다 10∼20% 줄었다.”고 말 했다. 전국택시운수사업연합회에 따르면 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경기시작 6∼7시간 전부터 도로 곳곳이 정체되거나 통제돼 택시업체의 하루 매출이 평소의 70%에도 못미친다. 서울 S택시 운전기사 김종덕(42)씨는 “한국전이 열리는 날엔 대다수 시민들이 교통체증을 우려,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다 그나마 경기가 열리는 동안에는 손님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요즘 같으면12시간을 운행해도 8만원 벌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월드컵 열기로 상당수 구직자들이 취업시기까지 미루고 있다. 취업정보사이트 잡이스(www.jobis.co.kr)에 따르면 지난달 이 사이트를 방문한 구직자수는 하루 평균 6만 8000여명에 달했으나 이달에는 5만 1000여명으로 급감했다.특히 취업지원서를 내는 온라인 지원자수는 하루 평균 2334명에서 1788명으로 30% 이상 줄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색 당선자] 조남호 서울 서초구청장/서초구서만 ‘구청장 13년’

    조남호(趙南浩·64) 서울 서초구청장 당선자는 ‘복지’를 민선3기 정책기조로 삼고 있다.지난 7년간은 문화·예술도시 정착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부터는 다양한 복지시책을 강화,고급도시로서의 서초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사회복지 개척 1세대로 인정받는 조 당선자는 23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손에 잡히는 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영아와 취학 전 어린이를 24시간 보살펴 줄 수 있는 탁아소를 확충할 계획이다.서초의 젊은 부인들이 사회에 나가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어린아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 당선자는 “학교의 교육방식이 선진국형으로 진행됨에 따라 디지털 정보도서관 등 권역별로 도서관을 짓겠다.”고 말했다.선진국처럼 비싼 전문서적은 구에서 구입,도서관에 비치하고 구의 형편에 맞게 탄력적으로 예산을 지원,학교시설의 현대화를 돕기로 했다. 또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노인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탁로원 및 노인종합복지센터를 되도록 많이 지을 계획이다.“경로당·노인정 개념에서 탈피,다양한 노인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버그룹이 지역사회 발전에 투입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폐증 등 정서장애 및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센터도 만들 계획이다.병원에 입원해도 간호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국내 지자체 최초의 호스피스센터 건립도 구상하고 있다. 조 당선자는 정보사 이전 부지 활용과 관련,“고밀도 아파트 건설 등 주거단지로의 개발은 반대한다.”면서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녹지이고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곳인 만큼 예술의 전당과 연계,자연사박물관이나 애니매이션센터 등 예술·문화터전으로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와 협의채널을 만들어 무분별한 택지개발을 최대한 막을 계획이다. 지역의 핫이슈인 추모공원 문제에 대해서도 종전처럼 ‘원안 백지화’를 주장했다.조 당선자는 “선진국들도 대형화에서 분산 건립 쪽으로 가는 추세”라면서 “권역별,구별로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자연에 대한 잘못된 개발과 도전이 후손들에게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서울시에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조 당선자는 서울시 공보관,보사국장과 관선 서초구청장에 이어 민선 1·2기 서초구청장을 지낸 정통행정관료로서 서초구에서만 13년 구청장 기록을 갖게 됐다. 최용규기자 ykchoi@
  • 정보사 성남·안양 분리이전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는 서초동 대법원 옆 부지의 정보사령부가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있는 예하부대로 편입,이전한다.사령부의 일부 기능은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의 또다른 예하부대와 합쳐진다. 정보사는 2005년 12월까지 약 2700억원을 들여 성남과 안양의 38만평 부지에 건물 2만 4000여평을 신축할 예정이다.부대 주변에는 등산로와 주민복지시설도 들어선다. 국방부는 현 서초동 부지 5만 5000여평을 국유재산법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해 일반에 공개매각할 방침이다.서초동 부지는 현재 일반주거지역 용도로 약 3만 2900평,근린공원 약 2만 2100평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7500여평에는 서초역∼방배로의 왕복 6차선 도로(폭 40m,길이 1150m)를 2005년까지 개설키로 하고 서울시와 이날 매각조인식을 가졌다.도로개설지역은 대부분 일반주거지역이다.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현 정보사 부지 밑을 터널(450m)로 통과해 방배로와 직선으로 연결되도록 도로개설 기본 설계를 진행중이다. 따라서 도로 예정지를 제외한 일반주거지역 2만 5400여평이 공매될 경우 평당 감정예상가 1500만원씩 따져 3800억원대의 땅이 건설업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공개경쟁입찰 후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설이 유력시된다.서울시도 예산문제 때문에 공공목적으로 이 땅을 구입할 여건이 안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7층 이상 높이로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2·3종 주거지역으로 세분화하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하나하나마다 상세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책꽂이/정신병과 심리학 등

    ◇정신병과 심리학(미셸 푸코 지음·박혜영 옮김)= 프랑스의 구조주의 철학자 푸코가 광기(狂氣)를 야기하는 삶의 조건과 심층의 문화 속에서 정신병리학의 실체를 파헤친 ‘작지만 큰 책’.푸코는 이 책에서 광기를 자연적 질병이 아니라 문화적 현상으로 간주하고 심리학·철학적 해부를 시도한다.‘정신의학과 조직의학’‘정신질환의 역사적 형성’‘광기,총체적 구조’ 등 각 주제에서 그의 천재성과 통찰력이 유감없이 배어나온다.문학동네.7000원.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최성일 지음)= 인문사회과학 서점의 새 전형을 구축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운동’을 선언한 ‘책동무 논장’이 해외 사상가들의 궤적을 좇은 책이다.버트란드 러셀에서 미셸 트루니에에 이르기까지 70여 사상가들이 줄지어 독자를 기다린다.우리나라 번역출판의 궤적을 훑듯 사전 혹은 가이드북이나 에세이 성격으로 꾸며 연구는 물론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논장.1만 5000원. ◇정보사회와 인간의 조건(애덤 샤프 지음·구승회 옮김) ‘=역사와 진실’로 우리에게 익숙한 마르크스주의 철학자인 애덤 샤프가 ‘노동의 소멸로 삶의 의미를 상실한 인류,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잡아 저술한 좌파적 미래 예견서.정보사회의 미래와 새로운 노동개념,노동자 운용의 필요성 등을 좌파 논리로 정연하게 전개한다.한길사.2만원. ◇노인들의 사회,그 불안한 미래(피터 피터슨 지음·강연희 옮김)= 21세기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는,그러면서도 지금까지 전혀 논의에 무게가 실리지 않은 노인문제를 다룬 의미있는 연구서.고령화의 원인 진단과 이로 인한 미래예측,처방 등을 상세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에코리브르.1만 5000원. ◇삼언(三言)(풍몽룡 지음·최병규 옮김)=중국 춘추전국 시대부터 명대에 이르기까지 서민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중국 통속소설의 백미.‘삼언’은 유세명언(喩世明言) 경세통언(警世通言) 성세항언(醒世恒言) 등 3부의 소설을 통칭한 것으로 원래는 120편 150만자나 되는 단편소설집이나 이중 가장 읽을 만한 여덟 편을 가려내 엮었다.창해.1만 2000원. ◇미디어의 이해(마셜 맥루언 지음·김성기 이한우 옮김)= 지금부터 40년 전에 ‘지구촌’‘정보시대’‘미디어는 곧 메시지다’ 등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한 캐나다의 사상가 마셜 맥루언의 명저.그동안 국내에서 수차례 번역본이 출간됐으나 이번에 민음사가 원저작권자와 정식계약을 맺어 새로 내놓았다. ‘미국 대학생들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지닌 책’이라는 말이 돌 정도의 문명 예언서.민음사.1만 5000원. ◇디자인 문화비평(디자인문화실험실 엮음) =다양한 분야의 필자가 ‘판타지’라는 장르의 본질과 계보를 다뤘다.아울러 게임·건축·패션 등 각 분야에 나타나는 판타지 성향까지 다각도로 분석했다.판타지라는 특정 주제에 대한 비판과 원형 추적 등 다양한 접근이 눈길을 끈다.안그라픽스.2만원. ◇사회운동가들과 함께 세상읽기(권영길 홍세화 외 지음) 6월항쟁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상상할 수 없는 변화를 겪은 우리 사회를 되짚고 여기에서 새로운 운동의 화두를 추출할 수 있도록 엮은 책.그동안 필자로 참여한 저명한 운동가들의 강연을 직접 풀어서 정리해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용도 쉽고 재미있어 읽는 부담이 없다.도서출판 책벌레.9000원. ◇말러와 그의 가곡(이경숙 지음)=낭만파적 교향곡의 마지막 거장’으로 불리는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세계를 소개하는 ‘말러 입문서’.그의 음악세계와 음악을 낳은 정서적 배경,음악가 이후의 삶 등을 상세하게 기술해 말러 이해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삶과 꿈.9000원.
  • 자연휴양림 피서지로 큰 인기

    주5일 근무제 등과 맞물려 전국의 자연휴양림이 피서지로 인기를 끌면서 예약이폭주하고 있다. 20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산림청이 운영하는 전국 30개 자연휴양림의 7월중 이용 예약을 받은 결과,7월 중순 이후의 예약이 완료됐으며 7월 초 주중 예약만 약간 남아있다.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중인 46개 자연휴양림과 개인이 운영하는 14개 자연휴양림의 피서철 이용 예약도 거의 끝났다. 북부지방산림관리청이 관리하는 강원도와 경기도내 8개 자연휴양림의 경우 7월치객실 예약은 모두 끝난 상태다. 산림청 관계자는 “8월치 예약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사이트(www.huyang.go.kr)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춘천 조한종기자 sky@
  • 삼성경제硏 사이트 ‘SERICEO’ 인기

    삼성경제연구소(SERI)의 경영정보사이트인 ‘SERICEO’(www.seri ceo.org)가 재계와 금융계 인사들에게 ‘고급 경제정보 미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고경영자를 위한 경영특별보좌관’이란 깃발을 내건 SERICEO는 당초 삼성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정보시스템으로 시작됐으나 콘텐츠가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재계 인사들의 가입 요구가 빗발치자 지난 2월 외부에도 문을 열었다. 개방 4개월만에 삼성그룹 임원 600여명이던 회원수는 2500여명으로 불어났다. 5인 이상 가입하면 연회비가 1인당 100만원(4인 이하는 120만원)인데,회원들은 이를 기꺼이 지불하는 고급 정보의 실수요자들이다. ‘SERICEO’의 특징은 고급 경영정보를 인터넷 동영상 강의로 제공한다는 것.경영자들이 서류철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는 데 착안해 동영상 한건마다 7~8분을 넘지 않도록 했다. 사이트는 경제계 핫이슈를 다루는 ‘핫트렌드’,경영현안 케이스 스터디인 ‘비즈니스 포커스’,산업동향을 심층분석한 ‘인더스트리 인사이드’,데이터베이스격인‘CEO 라이브러리’로 나뉜다.매일 삼성경제연구소 고급 두뇌들이 언론사에 버금갈 정도의 ‘따끈따끈한’ 리포트를 내보내고 있다. 회원들은 주로 대기업 CEO들.국민은행·교보투신·동부그룹·대우조선·신세계그룹·한미은행·우리금융지주·한솔그룹·한화·SKC 등이 모두 이곳 단체회원이다.삼성경제연구소 강신장 상무는 “요즘 은행지점장 등 금융권에서도 인기”라고 전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국내 증권시세 정보 제공

    세계적인 금융정보사업체인 S&P컴스탁(Comstock)은 한국증권전산과 계약을 체결,앞으로 국내 증권시세 정보를 자사 고객들에게 정보 단말 형태로 판매하거나 해외기관투자자에게 공급키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