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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3사/옴부즈맨 프로 앞다퉈 신설

    ◎「TV속의 TV」 시청자 서비스 강화 일환/방송의 쌍방커뮤니케이션시대 새 전기 『추석연휴기간중 KBS­1TV 특집극 「해가 뜨면 달도 뜨고」를 보니 창생당 한의원이라는 큰 간판이 TV화면으로 나오던데 한의원이라고 바뀐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런 오자간판을 내보내고 있습니까』 『1TV 「아침마당」을 보면 여러가지 사연을 지닌 주부들이 나와 거침없이 할 말을 다하는데 이에 크게 공감하곤 합니다』 KBS 시청자상담실(783­0513∼5).각양각색의 항의와 격려성 당부에 이르기까지 쏟아지는 「방송민원」에 골머리를 앓아온 곳이지만 「시청자 주권시대」를 맞아 바야흐로 방송옴부즈맨정신의 실천현장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는 최근 방송3사가 TV옴부즈맨 프로를 앞다퉈 마련하는등 「열린방송」을 지향함에 따라 시청자와 방송사간의 창구역할이 강화된데 따른 것. 84년 시청자본부 상담실로 발족,10년간의 상담경력을 쌓은 KBS상담실은 완비된 전산시스템에 의해 방송·기술·경영등으로 세분화된 전문상담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아침 7시부터 방송종료때까지 하루평균 5백여건의 시청자 의견이 접수돼 이중 통상 20∼25%가 처리되며 상담결과는 일일보고서 형식으로 현업부서에 통보,프로그램 제작에 반영된다.특히 KBS상담실은 이달 중순부터 구내 모든 전화에 VMS(음성엽서장치 혹은 음성정보사서함)및 ARS(자동음성응답시스템)방식을 도입,각종 음성정보는 물론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도 조회,대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허환시청자부장은 『실질적인 공영방송의 원년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키 위해서는 시청자부 부터 거듭나야한다』고 전제,『그동안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변두리부서」로 소외돼온 만큼 차제에 제 위상을 확보키 위해서는 인력·예산등 보다 실질적인 뒷받침이 따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도 지난 4일 여의도 쌍마빌딩 9층에 「MBC 시청자상담실」(789­2791∼3)을 열고 본격 업무에 나섰다.이 상담실은 시청자의 의견및 불만사항을 능동적으로 수용,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한편 고발성 프로그램에 대한 외부의 압력과 시각차등을 조정,민원인과 제작부서와의 중계역할을 맡고있다. MBC는 상담실 개설의 취지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가을 프로그램 개편에 옴부즈맨프로인 「TV속의 TV」(일 상오7시40분)를 신설한다.30분동안 진행될 이 프로는 시청자제공 영상소개,시청자와 방송사간의 의견교환 코너등으로 꾸며지며 프로그램 제작과정의 뒷얘기와 프로그램에 대한 외부평론도 소개해 시청자들의 방송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24일 첫 방영될 「TV속의 TV」시간에는 강성구사장이 직접 출연,시청자들의 불만처리에 적극 나선다. 사장직속의 시청자 상담실(369­1090∼3)을 설치,운영해온 SBS는 9일 가을개편에 맞춰 상담실 기능강화와 함께 20분짜리 옴부즈맨프로인 「TV를 말한다」를 신설,민원접수 내용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매체비평 혹은 모니터교육등의 코너도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시청자상담실의 활성화를 통한 방송3사의 이같은 대시청자 서비스경쟁은 그동안 시청자를 단순 전파소비자로만 인식해온 수동적 시청자관에서 탈피,「방송의 쌍방커뮤니케이션시대」를 한층 앞당길 수 있는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모은다.
  • “검찰 독자적 사정추진 계획없나”(국감중계)

    ◎증권사 임·직원 일임매매 근절책은/질의/가스층 시추결과 경제적 가치 있다/답변 ▷법사위◁ 김도언검찰총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검을 상대로 검찰의 독립성확보와 표적사정문제 등을 집중추궁. ○표적 사정 집중 추적 이날 국감은 민주당측이 검찰이 보유하고 있는 공안자료와 한양등 5대기업 비자금수사와 관련한 문서검증을 요구,초반에 다소 진통을 겪었으나 일단 검찰의 답변을 들은뒤 문서검증여부를 결정하기로 여야가 합의. 강철선의원(민주)은 『공안의 미명하에 검찰이 민간인에 대한 정보사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서검증을 요구. 정기호의원(민주)은 『김영삼정권이 들어선뒤 검찰의 독립·중립성은 실종됐다』고 포문을 연뒤 검찰이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인 사정계획을 세울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정의원은 이어 『김총장은 김대통령이 뭐라고 하든 반드시 2년 임기를 지키고 현정권하에서는 법무부장관이든 안기부장이든 일체 다른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이원형의원(민주)은 『라이프·한양·한보·동화은행·포철등 5대기업 비자금 사건수사가 축소·은폐·표적수사로 흐르고 있다』면서 『특히 한양의 비자금 1백80억원 가운데 일부는 최고위층에까지 도달했다는 정보도 갖고 있다』고 주장. 답변에 나선 김총장은 『검찰총장 임기제는 가능하면 지켜져야 한다』고 말하고 『검찰총장을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총장은 또 『유능한 인사를 배치하는 등 고검의 조직과 인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답변. ○기업공개 기준 요구 ▷재무위◁ 증권감독원에 대한 국회 재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5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부진한 가·차명 계좌의 실명전환 유인대책 및 위장 실명화 방지책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또 증권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증권사 직원의 일임·임의매매와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근절책도 강도높게 주문.특히 연내 공개예정인 삼성중공업과 장외시장 등록이 유보된 현대중공업 등 현대계열사 3사간의 형평성을 집요하게 추궁. 민주당의 홍영기·김원길·유준상의원은 『증시물량 압박을 이유로 자본금 2천1백억원인 현대중공업은 장외등록조차 유보하면서 자본금이 1천6백50억원인 삼성중공업의 공개를 허용하려는 것은 형평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특혜라는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며 기업공개의 기준을 밝힐 것을 요구. 민자당의 서청원·오장섭의원은 『실명제 이후 증시는 「돈세탁 공장」이라는 오명을 들을 정도로 각종 탈법과 편법이 판을 친다』며 일선 창구에서 벌어지는 위장실명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근절책을 촉구. ▷노동위◁ 7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대구지하철 안전사고 대책과 포항제철 노동조합에 대한 사용자측의 강권과 공작여부,산재 사망자의 증가 원인 등을 집중 추궁. 최상용의원(민자)은 『대구지하철 공사가 지난 92년부터 본격화돼 대형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이에대한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질의. 최의원은 또 지난 88년 조직된 포항제철 노조의 조합원수가 한때 2만여명에 이르렀으나 지난달 현재 20여명밖에 남지않은 것은 사용자측의 강권과 계획적인 조합탈퇴 공작때문이 아니냐고 추궁한뒤 대구지방 노동청의 사실조사 자료의 제시를 요구. 원혜영의원(민주)은 『올해 대구지역의 산재 사망자가 1백6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명이나 증가했다』며 이는 전국적으로 산재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 추세라고 질타. 한편 이날 국감장에는 대구지역 노동조합 연합 소속 근로자 20여명이 부당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고 신계륜의원(민주)의 명의로 출처가 분명치 않은 보도자료가 나돌아 관계자들과 한때 실랑이를 벌이기도. ▷상자위◁ 한국석유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유개공이 92,93년에 발주한 12개 발주공사 전부가 예정가의 99% 안팎에서 낙찰됐다며 진상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 일부 의원들은 『사전정보누출 의혹이 지난해에도 지적된 사항인만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윽박. ○“사전정보누출 의혹” 이에 대해 유개공의 장석정사장은 『지난 6월이후 입찰부정을막기 위해 설계가격을 공개했기 때문에 건설회사들이 근접가격을 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올 2월 2건의 발주공사가 98.9%와 99.02%에 낙찰된 반면 7월에 발주된 2건의 공사는 85%수준에서 낙찰된 것으로 나타나 설득력은 약한 편. 신기하·유인학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지난 9월 가스층이 발견된 것으로 보도된 제6­1광구의 고래­1지역 시추결과에 대해 「경제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 이에 대해 장사장은 『가스가 분출된 가스층 부근에 비슷한 규모의 가스층등 여러개의 가스층이 있기 때문에 경제규모의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
  • 정보전화 이용료 인하/체신부,새달부터… 40∼20%

    전화 700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흥미위주의 오락성정보 이용요금이 현재의 3분당 1백50∼2백원에서 10월1일부터 30초당 20원(3분기준 1백20원)이하로 규제된다. 또 전화연결후 15초부터 이용료가 매겨지던 것이 앞으로 20초후부터 부과되고 요금부과단위도 3분에서 30초로 단축돼 이용자의 요금부담이 크게 완화된다. 체신부는 23일 그동안 오락성정보의 범람과 비싼 요금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음성정보사업 건전육성대책의 일환으로 이용료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과금체계를 조정,10월부터 시행토록 했다. 이에따라 음성정보이용료는 오락성정보,일반생활정보,경제·종교정보,전문정보등 4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설정된 상한선 이내에서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그룹별 정보이용료 상한선은 오락성정보가 30초당 20원,일반생활정보 40원(3분기준 2백40원),경제·종교정보 80원(4백80원),전문정보 1백20원(7백20원)이다. 오락성정보의 상한요금은 3분 이용시 종전의 평균요금인 3분당 1백82원보다 34.1% 낮은 수준이며 일반생활정보는 18.2%,경제·종교정보는 1백24.3%,전문정보는 1백88% 높게 책정된 것이다. 오락성정보의 경우 종전의 3분당 2백원짜리는 최소한 40%,1백50원짜리는 20% 인하된다.
  • 이진삼씨 집유/정치테러관련

    서울형사지법 1단독 조병현판사는 15일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과 관련,구속기소돼 징역2년이 구형된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피고인(56·전체육청소년부 장관)에게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체신장관 정책자문기구 정보통신정책협회 발족

    정보사회에 대비,효율적인 정보통신정책수립을 위한 방향을 정립하고 신한국창조를 위한 핵심수단으로서의 정보통신의 역할증대방안에 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게 될 「정보통신정책협의회」가 14일 발족했다. 체신부장관의 정책자문기구로 산·학·연 및 법조·언론계인사 등 4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정보통신정책과제검토,정책대안건의,정책추진여건조성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 이진삼씨엔 2년구형/정보사민간테러관련

    서울지검 공안1부 천성관검사는 6일 군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전 정보사령관 이진삼피고인(56·전체육청소년부장관)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형사지법 조병현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피고인은 폭행에 관한 사전보고나 지시 등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나 전정보사 3처장 한진구씨(52·수배중)의 군검찰부에서의 진술과 당시 지휘체계등으로 미뤄 개입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은 과거 군사정권 아래서 군인들에 의해 저질러진 민간인테러 사건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 비난받아 마땅하고 특히 피고인은 당시 정보사령관으로 엄벌해야 하지만,사건이 발생한 지 7년이 지났고 피해자인 양순직의원의 피해정도가 경미한 점 등을 참작,이같이 구형한다』고 말했다.
  • 이진삼씨 보석신청/사노맹 조국피고도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과 관련,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울산대 전임강사 조국피고인(28)은 27일 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한편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전체육부장관 이진삼피고인(57)도 이날 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1단독 조병현판사에게 보석을 신청했다.
  • “구시대 청산” 곳곳에 신선한 충격/김영삼정부 6개월 분야별 업적

    김영삼대통령 문민정부의 지난 6개월은 구시대의 청산과 새로운 가치·질서의 확립이라는 2가지 흐름으로 요약할 수 있다.이는 개혁이라는 한마디로 통칭되고 있으며 개혁은 시대적 대의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권위주의가 타파되는 대신 개방의 기운이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문민정부 6개월의 성과를 정치·경제·사회등 분야별로 점검해 본다. ◎정치/윗물 맑기 본격화… 깨끗한 정치 구현 정치권은 우선적인 개혁의 대상이었다.그리고 선도세력이기도 하다.공직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정치권과 공직사회는 이미 여러차례 호된 시련을 겪었다.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재산등록·공개,금융실명제의 실시는 끊임없이 자기반성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앞으로도 몇차례의 크나큰 파문이 예고되기도 한다. 새정부 출범이후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대한 개혁은 「윗물 맑기 운동」에 의해 이루어졌다.이는 개혁의 최우선 당면과제였던 부정부패척결,국가기강 확립과 맥을 같이했다.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뒤이은 사정작업에 의해 구체화됐다. 김대통령은 취임 직후 재산을 스스로 공개했고 정치자금을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개혁과 변화를 몰고온 사전조치였다. 새로 임명됐던 각료를 포함,무수한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들이 옷을 벗었다.직무상의 비리와 관련,수많은 전·현직 공직자들이 처벌을 받았다. 율곡사업과 평화의 댐 건설의혹을 포함,사회 각분야의 누적된 비리에 대한 척결작업이 줄을 이었다. 군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군 수뇌부에 대한 전격적인 인사조치를 통해 하나회라는 핵심인맥과 관련됐던 정치군인들이 철저히 배제됐다.군을 정치로부터 격리시키기 위한 장치들이 단계적으로 강구되기 시작했다. 같은 흐름으로 과거사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이루어졌다.12·12가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된 데 이어 4·19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새로운 평가가 내려졌다.상해 임시정부선열 5위의 유해를 봉환하고 구조선총독부와 관저건물을 철거키로 하는 등 민족정기 회복을 위한 조치도 병행됐다. 그러나 파문도 크다보니 정치권에서는 인치·법치 논쟁까지 벌어지기도 했다.개혁이 통치권자의 의지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정치실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았다.정치권으로서는 정경유착의 단절에 따른 정치자금조달이 큰 문제였다. 다행히 이른바 기득권층의 금단현상은 서서히 약화돼 가는 듯한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스스로 개혁에 앞서 가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정치권은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한 제도마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새정부의 향후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아래로부터의 개혁,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위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가고 있는 것이다. ◎경제/자리잡는 실명제… 신경제 구체화 개혁 6개월은 우리 경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경제에 대한 정부와 기업,가계등 경제 주체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었다.6공 때까지의 흥청망청한 분위기가 사라졌다.아직 「다시 뛰는 분위기」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과소비에 대한 반성은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정부는 단기적인 경기활성화 정책인 신경제 1백일 계획(3월22일∼6월30일)과 과감한 제도개혁을 목표로 한 신경제 5개년 계획(7월1일∼97년말)을 차례로 시행했다.이같이 중·장기 경제정책을 병행한 것은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중병을 앓아왔다는 반성에 기초한다.1회용 대증요법보다는 병의 원인인 환부를 도려내 활력을 되찾기 위한 것이 「신경제」 개혁의 골자인 셈이다. 금융실명제의 전격 단행은 경제개혁을 위한 「혁명」이나 다름 없다.5,6공 정권은 금융실명제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놓고도 두 차례나 시행하지 못했었다. 실명제로 지하에서 얼굴을 드러낼 돈은 3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지난 해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이 2백32조원임을 감안하면 13% 수준이다.이 엄청난 자금이 세척을 통해 산업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제는 정치와는 달리 「빨리 끓지도·식지도」 않는 속성을 갖는다.우리 경제는 아직 지표상으로 회복된 상태가 아니다.수출증가율이 7월 이래 다소 높아졌지만 상반기 평균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경상수지는 다시 악화됐고 실업률은 6년만의 최고치인 3.2%에 이르렀다. 개혁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대기업의 투자심리가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개혁의지와 사정태풍이 투자를 가로 막는 결과를 빚기도 했다.또 실명제로 성장·물가·국제수지등 정부가 잡아놓은 올해 거시경제 목표가 당초 기대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때문에 신경제 5개년 계획에서 설정한 「총량지표 전망」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실명제의 부작용이 예상했던 것보다 심한 것은 아니며 신경제의 궤도를 수정해야 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개혁은 곪은 곳을 수술하는 작업이다.아프고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따라서 경제적 성과를 당장 눈앞의 경제 지표로 연결짓는 것은 성급하다.좀더 차분히 지켜 보면서 구조적·제도적 모순을 바로 잡아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사회/각계 비리척결로 자정바람 도출 6개월동안 숨가쁘게 몰아친 개혁의 성과와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표출된 분야가 사회부문이다. 과거 권위주의시대에 관행처럼 묵인되어왔던 우리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던 각종 비리가 성역없이 척결됨으로써 개혁의 체감지수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군·검찰·재벌총수등 이전 같으면 접근이 어려웠던 권력 상층부의 비리에 대해서도 예외없는 단호한 법의 적용을 강조,공권력집행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 때문에 사정 대상자 선별과정에 대한 시비와 지나친 과거 들추기식 개혁이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불구,새정부의 개혁작업이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기틀을 제공했다. 특히 검찰은 발빠른 개혁뒷받침 수사는 갖가지 비리척결에 크게 기여했고 사법부와 변협등 사회 각 부문에 걸쳐 자정과 개혁의 목소리를 이끌어 내는 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군인사비리사건을 시작으로 율곡사업 비리사건·정보사 민간인테러사건등으로 이어진 군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는 문민시대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역대 군사정권아래서 군은 사실상 성역으로 치부돼 비리가 있어도 손도대지 못한채 묻혀 지나가기가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3개월 가까이 진행됐던 슬롯머신업계의 비리에 대한 수사는 검은돈과 권력층과의 유착고리를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볼수있다. 더욱이 이 사건으로 6공의 정계실력자로 군림했던 박철언의원뿐만 아니라 그동안 또 하나의 성역으로 간주돼온 검찰조직의 수뇌부들이 구속·퇴진되는 사태까지 이어져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됐다는 점도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아울러 일부 대기업 총수들과 변호사들의 비윤리적 불법행위등이 드러나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뼈저린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서울지법 소장판사들의 사법부 개혁 요구에서 비롯한 사법부의 개혁 몸짓과 변협의 자정 노력·각 사회단체들의 광범위한 개혁 동참 움직임은 이같은 정부의 단호한 개혁작업에 대한 각계·각층의 화답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부정부패가 원천적으로 발붙일 수 없도록 하는 제도의 정착과 국민의 의식전환을 위한 개혁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새정부의 개혁활동을 지켜본 국민들의 한결 같은 기대이다.
  • 한진구·박동준씨/검찰,기소중지

    정보사 민간인 테러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3일 이진삼 당시 정보사령관(57)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한진구 당시 정보사 3처장(53·남성대골프장 대표)과 박동준 전보안사 정보처장(55)등 2명을 기소중지,사건을 일단락지었다.
  • 구속 이종구씨 조사/정치테러 개입 추궁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2일 율곡비리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중인 당시 보안사령관 이종구씨를 11일 찾아가 민간인 테러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 82년 대두… 11년만에 “햇빛”/실명제실시 있기까지

    ◎장영자사건 치유책으로 첫 거론/5·6공땐 기득권측 반발로 불발 금융실명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뒤 11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당시 각각 논의만 된 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금융실명제가 드디어 난산 끝에 실시하게 된 것이다.금융실명제는 미국 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이 실시중이며 일본은 도입에 실패한 제도이다. 금융실명제는 지난 82년 5월 장영자사건의 치유대책으로 공식적으로 논의됐다. 이에 앞서 지난 81년 개혁성향의 경제관료들이 그 필요성을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었다.이어 82년 7월3일 강경식재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를 발표했다.당시 전대통령이 금융실명제 찬성쪽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82년9월 전전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반대론이 우세해 실명제의 조기시행 불가쪽으로 갑작스럽게 전환됐다.당시 당정협의회에서는실세였던 허화평정무수석과 허삼수사정수석이 강력 반대를 주장했고 김재익경제수석과 강장관만이 외롭게 실명제의 조기실시를 주장했다.이에 앞서 민·관·정의 견해 조율과정에서도 실명제 부작용 주장이 우세했다.당시 노태우내무장관이나 집권세력의 돈줄로 알려진 이원조석유개발공사사장도 마찬가지였다. 당초 시행에 찬성하는 듯 했던 김준성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권익현당시민정당사무총장·이종찬원내총무등 실세 국회의원들도 반대는 마찬가지였다.대부분이 반대를 보이자 전대통령은 5년간의 연기쪽으로 결정을 내렸다.초기에는 찬성이 우세했으나 결국은 기득권층의 반발로 실패한 셈이다. 금융실명제는 그이후 지난 10여년간 이러한 실시시사·불가라는 과정이 되풀이됐다. 지난 83년1월 행정준비사항과 경제적여건을 고려해 86년1월 이후로 시행을 유보하기로 했다.그뒤 금융실명제는 유야무야됐으며 지난 87년12월의 대통령직접선거를 앞두고 당시 대권후보들은 실명제 실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태우후보가 당선된뒤 지난 89년4월 재무부내에 「금융실명제거래 실시준비단」이 발족됐다.그러나 이승윤부총리는 지난 90년3월 금융실명제 유보를 시사했다.지난해 7월 정보사 땅 사기사건으로 금융실명제가 또 다시 거론됐으며,8월 전경련 일부에서 금융실명제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김영삼후보는 실명제의 조기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며,지난 2월 김영삼정부가 출범한뒤 금융실명제가 본격 거론됐다.3월3일의 경제장관회의에서는 5월초까지 금융실명제 시행방안을 마련키로 결정했으며 3월5일 홍재형재무장관은 5월말까지 금융실명제 실시방안을 마련한 뒤 이를 추진할 「금융실명제 실시단」을 구성해,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뒤 금융실명제는 잠시 주춤했으나 그동안 정부·증권가·재계에서는 김대통령의 스타일에 비춰 전격실시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다.최근 증권가에는 공직자의 재산등록이 마감된뒤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으며 전격실시를 발표한 12일에도 증권가에는 금융실명제 실시를 이날 발표한다는 얘기가 나돌았었다.증권가의 정보가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오래전부터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정치·경제·사회적인 여건에 따라 도입 및 정착과정·주요내용등은 다소 다르다.미국·영국·프랑스등은 법제화시키지 않고 오랜 관행으로 자연스럽게 정착된 반면,독일은 조세징수법이라는 강제수단에 의존하고 있다.일본은 뒤늦게 그린카드제를 주축으로 법제화시켜 금융거래의 실명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금융실명제 도입 약사 ▲61.7:「예금,적금 등의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제정으로 비실명주의 허용 ▲82.5:거액어음 부도사건(장영자사건)의 치유대책으로 금융실명제 논의 ▲83.1:행정준비사항과 경제여건 고려해 86.1.1이후로 시행 유보 ▲89.4:「금융실명거래 실시준비단」발족 ▲90.3:이승윤부총리 금융실명제 유보시사 ▲92.7:정보사 토지사기사건 발생으로 금융실명제 거론 ▲92.8:전경련 일부에서 금융실명제 논의 ▲92.12:김영삼차기대통령 선거공약에서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공약 ▲93.2:김영삼차기정부팀 금융실명제 본격 거론 ▲93.3.3:경제장관회의에서 5월초까지 금융실명제 시행방안 마련 결정 ▲93.3.5:홍재형재무부장관,5월말까지 금융실명제실시방안 마련후 이를 추진할 「금융실명제실시단」구성하여 반드시 실시할 것을 천명
  • 「초고속정보통신망」 내년 착수/고도정보사회 대비 전략사업으로

    ◎2천15년까지 44조여원 들여 3단계로/윤 체신장관 정부는 내년부터 오는 2천15년까지 22년간 모두 44조5천1백억원을 투자,초고속국가정보망과 광대역공중통신망(B­ISDN) 등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윤동윤체신부장관은 11일 『2천년대 고도 정보화사회에 대비,새로운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위해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국가장기전략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이란 전화등 기존 통신망을 통해 음성과 문자,영상 등이 복합된 멀티미디어 정보를 지금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통신시스템을 일컫는다. 체신부가 발표한 기본 계획에 따르면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인 오는 97년까지를 1단계 추진기간으로 설정,이 기간동안 9.6Kbps급(초당9천6백회 전기신호를 보내는것·한글 6백자정도 처리 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재의 행정전산망 등 국가기간망을 1백55Mbps(초당 신문 6백20면 전송)급 속도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또 2단계(98∼2천2년)에서는 초고속기간망을 6백22Mbps로 향상시켜 산업계등에 음성,데이터,영상이 복합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3단계(2천3∼15년)에는 초당 신문 4천면 분량의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G(기가,10억단위급)bps급 정보전달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에는 초고속국가정보망 구축에 8천1백억원,광대역공중통신망에 43조7천억원이 투자되며 1단계 사업에 2조7천6백억원,2단계 8조1천5백억원,3단계에 33조6천억원이 각각 소요될 예정이다. 체신부는 초고속국가정보망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예산과 통신사업자 자체사업,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으로 충당하고 광대역공중통신망 건설자금은 기간통신 사업자가 자체예산으로 투자하게 된다고 밝혔다.
  • 세습경영 허점노린 희대 사기극/범양상선상대 1백억대 사기사건 안팎

    9일 검찰이 발표한 범양상선을 상대로 한 김문찬씨(43)의 사기 행각은 세습 경영체제의 허점과 정치권력에 허약한 우리 기업의 병폐를 다시한번 확인시킨 사건이다. 국내 굴지의 해운회사가 무일푼의 사기꾼이 던진 「고위층」이라는 미끼에 걸려들어 4년이 넘게 1백억원에 가까운 거금을 고스란히 뜯겨왔다는 점에서 지난해 7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보사 사기 사건」의 재판이라 할 수 있다. 김씨가 범양상선 대표 박승주씨에게 접근 한 것은 지난 88년 3월.당시 김씨는 부친으로부터 해운회사인 대호원양을 물려받아 경영하다 부도가 난 처지였고 박씨는 부친의 자살로 미국 유학길에서 급거 귀국,26살의 나이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있던 회사를 떠맡았던 상태였다. 김씨는 우선 박씨의 선친과 잘 아는 고위층의 부탁이라며 자연스레 경영에「문외한」인 박씨에게 접근,아무런 대가도 요구하지않고 자신의 회사 경영 경험등을 바탕으로 경영기법에 대한 자문을 해 주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이부장」「이선생」등 기관원으로 신분을 위장한채 접대하려는 박씨를 호통까지 치며 신망을 쌓았으며 반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뒤를 봐 주는 고위층 4∼5명에게 수고비를 전해 주어야 한다』며 2천만원을 요구,본격적인 사기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김씨는 특히 지난 90년 8월 상속세 감면을 미끼로 박씨로부터 5억원을 받아 내면서 당시 민정당 고위 인사를 거명,박씨의 선친이 낸 정치자금의 영수증을 받아 주겠다고 약속하는등 든든한 배후세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왔다. 91년 12월부터 3차례 걸쳐 은행 채무금 7천억원의 상환기일을 연기해 주는 로비자금으로 47억원을 챙긴 김씨는 이듬해 9월 범양상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기행각이 들통날 것을 우려,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달아났다. 빼돌린 돈으로는 이미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양도성 예금증서(CD)를 구입해 놓은 뒤였다. 김씨는 뒤늦게 어처구니없는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안 범양측이 사회적 체면때문에 신고하지 못할것으로 알고 올 6월 귀국해 박씨와 재접촉을 꾀하다가 첩보를 입수한 검찰의 역공작에 걸려들어 지난달 19일 검거됐다. 김씨는 검거 당시에도 범양측과의 약속장소인 경복궁앞에서 약속시간보다 2시간 가량 먼저 나와 주변상황을 일일이 살피는 용의주도함을 보였고 검찰조사과정에서도 자신의 인적사항에 대해 철저히 함구한채 변호사및 가족들에게도 거짓말을 일삼는등 희대의 사기꾼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씨는 검찰조사결과 부정수표단속법위반으로 징역 8월의 실형을 산 것을 비롯,사기·배임등 혐의로 18번이나 입건됐으며 87년에는 Y백화점을 상대로 고위층을 빙자해 사기를 하려다 피소된 전력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수배 곽수열씨 검거/정보사 땅사기 알선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9일 정보사부지사기사건과 관련,지난해 수배된 부동산브로커 곽수열씨(46)를 부산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곽씨의 자백을 받아낸뒤 10일중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곽씨는 정보사부지사기사건 당시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3·복역중)등과 짜고 전제일생명상무 윤성식씨(51)에게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산 1005의 6 정보사부지를 불하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매매계약을 체결토록 알선하고 30억원을 분배받은 혐이다.
  • 환국 임정선열 5위 어제까지 15만 참배

    박은식 선생등 임시정부 선열 5위의 유해가 안치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는 참배 마지막날인 9일에도 4만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가 일반인들에게 참배가 허용된 지난6일 이후 모두 15만여명의 각계인사및 일반시민들이 조문·분향을 했다. 영현봉안관에는 이날 상오 현승종 전총리,윤동윤 체신부장관,송종의 서울지검장,김효은 경찰청장등을 비롯한 각계인사외에 국군정보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등 단체참배객들과 가족단위의 일반 참배객들로 붐볐다.
  • 시각 장애자용 「말하는 지도」(해외 신기술)

    ○지명 누르면 안내방송 시각 장애자들을 위한 말하는 지도가 선보였다. 컴퓨터가 내장된 특수지도위에 선과 점을 요철로 표시해서 시각장애자가 손끝으로 찾고싶은 도시를 누르면 도시의 지명이 소리로 나오고 다시 누르면 역사와 지형 등 정보사항이 방송된다.가격은 9백75달러. ○고강도 산악자전거 2만6천달러(환화 약 2천1백만원)짜리 산악자전거가 개발됐다. 미국의 자전거회사제품인 이고가 자전거는 몸체를 종전의 알루미늄에서 희귀금속인 베릴륨(금속원소;Be;번호)을 사용했다.이 자전거는 강도가 높아 내구성이 뛰어나다. ○장거리 전기자동차 이탈리아의 피아트사는 주행거리와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3인승 장거리 전기 자동차를 개발했다. 4륜구동의 피아트 전기자동차의 최고속도는 62마일이며 주행거리는 1백86마일이다.
  • 정보산업의 빛과 그늘(컴퓨터생활)

    정보란 말의 뜻이 20년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달라졌다.당시에는 중앙정보부란 곳이 있어서 여기서 취급하는 정보만 정보란 개념으로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정한 정보의 개념이 잘못 인식되었었다.모두가 무섭다는 인식때문에 정보란 말뜻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것같다. 어느새 신문이나 방송에서 말하는 뉴스가 모두 정보이고 또 생활에 필요한 지식이나 알림 같은게 모두 정보라고 말하게 된지는 별로 오래 되지 않았다.여기에 혼동을 더 가한 것이 바로 「컴퓨터」이다.컴퓨터에 관련된 모든 산업들을 정보산업이라고 부르게 된것도 일반적인 정보라는 개념을 더욱 확대시킨 결과가 되었다.「전산화」또는 「컴퓨터화」를 모두 어느새 정보화란 말로 쓰게 되었다. 극도로 전산화가 된 사회를 일컬어서 미리 「정보화사회」라고 가정을 해놓고 이를 얼마나 외쳤던지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인류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그리고 다시 정보사회로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든지 잘 아는 사실이다.그러나 세계적으로 아직도 산업사회로 제대로 간 나라가 몇나라 없다.그런데도 몇몇 앞선 나라들은 정보사회를 벌써 구가하고 있는것 같다. 산업이란 것이 「빛과 그늘」의 양면성이 있다.빛이라고 한다면 우선 경제 발전으로 풍요롭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일게다.그러나 그늘이라고 하면 「환경오염」「공해」같은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부의 편재와 같은 제도적인 모순도 하나의 공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늘을 없애기 위해서 빛마저 없앤다』라는 논리로서 환경문제를 다루려는 경향을 최근에 자주 보게 된다.물론 『우선 경제개발을 위해서 산업부터 부흥해야지』라는 논리도 이제는 더 먹힐 수가 없게 되었다.그늘을 최소화하기 위한 빛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야 한다. 정보산업도 마찬가지로 「빛과 그늘」이 있다.정보이용의 편의성을 추구하기 위하여 어항속의 금붕어와 같은 「사생활 노출」,국가안위를 위한 「국가 기밀의 폭로」와 같은 것도 아주 쉽게 일어난다면 이것은 분명히 그늘이다.공개해야 할 정보도 고의적으로 폐쇄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것도 그늘의 하나가아닐까? 이렇게 논의되는 「정보」는 모두가 악인이어서 정보만 있으면 악용한다는 가정하에서 그늘을 지나치게 부각시켜서 빛마저 없애려는 경향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물론 그늘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공해를 최소화 시켜야하는 것처럼. PC통신을 하면서 매일이다시피 인정이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늘을 없애기 위해 이런것 마저 없앤다면 큰일이 아닌가 싶다.그래서 정보란 말을 새롭게 해석하고 싶다.정보란 『정을 먼저 베풀면 반드시 보답이 있다』라고.
  • 이진백 대한중석사장/지난달 사표제출

    이진백대한중석사장이 지난달 3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소리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예비역 육군소장인 이전사장은 정보사 테러사건으로 얼마전 구속된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의 동생으로 자신도 정보사령관 재직 당시 발생한 중앙경제사회부 오홍근부장 테러사건으로 예편했었다.
  • 국책은 감사권 은감원위임 차질/작년 대통령 지시/1년째 안지켜져

    ◎금융개혁 계획에도 빠져/감사원 되레 상시감사 추진 물의도 국책은행에 대한 포괄적인 감사권을 은행감독원에 위임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1년이 되도록 지켜지지 않고 있다. 3일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정보사땅 사기사건을 계기로 청와대사정수석실은 국책은행에 대한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감사원이 행사하는 국민·산업·주택·중소기업은행등 4개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권을 은행감독원에 넘기도록 지시했었다. 지난해 7월22일 이용만재무장관이 금융기관의 위규및 부조리방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청와대가 지시한 「국책은행감사제도개선안」(일련번호 1394,코드번호 12­04­39)은 『4개 국책은행에 대한 감사권은 전문성이 있는 은행감독원에 포괄위임하는 계획을 수립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책은행은 정부투자기관이기 때문에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 감사원이 감사권을 갖고 본점은 감사원이,지점의 경우 은행감독원에 연간 20∼25개를 위임해 검사해왔다. 당시 대통령의 지시는 지점은 물론 본점에 대한 검사도 은행감독원에 맡기도록 포괄위임하라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이 지시이후 감사원측으로부터 감사권일원화에 대한 논의요청이나 협의를 갖지 못했다』면서 『단지 올들어 본점은 제쳐두고 검사대상지점을 시중은행수준으로 늘려 검사하도록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은 행정기관의 수반이기 때문에 그 지시사항은 산하 행정기관에 대해 집행상의 구속력을 갖게 마련』이라며 『국책은행에 대한 검사는 설립법에 근거를 두기보다 금융업무의 효율성을 살리기 위해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금융계의 관계자도 최근 정부가 금융개혁5개년계획을 마련하면서 국책은행에 대한 검사업무대책을 제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국책은행에 대한 금융사고나 부조리를 막기 위해 분기마다 여신실적등을 보고토록 하는등 상시감시체제를 강화키로 했다가 반발이 따르자 상시감사를 하지 않기로 했었다.
  • 직장인은 프로가 돼야한다/강미숙 롯데백화점 사원(일터에서)

    며칠전 한 중소기업의 대표가 전화를 통해 통장에 잔고가 항상 기천만원씩 있는데 결제일에 자동 인출이 되지 않았고 연체통보와 함께 입금 독촉전화가 걸려왔다고 말했다.고객의 거래은행과 지로(금융결제원)를 통해 확인한 결과 그 거래은행 전산부의 시스템 변경으로 자동이체가 되지 않았고 이달부터는 정상 처리토록 복구했다는 담당대리의 답변이 있었다. 그 거래은행 전산부와 거래지점 담당자를 찾아 확인하기까지 꼬박 이틀을 소비해야 했다.결국 이로 인한 고객의 피해(연체이자)까지 우리측에서 공제해주고 백배 사과했지만 고객은 끝내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는 신용을 담보로 한 정보사회이다.고객은 자신이 쌓아온 거리실적을 담보로 거기에 상응한 대가를 원한다.그러나 같은 서비스 업계인 은행 백화점 전문카드업계 등의 고객관리시스템이 일원화·전문화되지 못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기도 한다. 친절 서비스가 생명인 백화점에서 컴플레인은 최대의 적(?)이다.신용판매부의 하루는 마치 전화와의 전쟁처럼 동시다발적인 전화벨 소리로 시작된다.청구서 발송과 함께 시작되는 고객 문의의 쇄도에 대해 자동응답기 처럼 같은 말만 되풀이하다 보면 녹초가 되기도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주는 것은 고도의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때론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는 속담처럼 마구 쓰고 보자는 반 공짜심리에서 과다사용후 연체를 거듭하는 고객을 볼땐 그 처리도 문제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한가지 변화는 여성인력이 대거 사회에 진출,주변에 많은 인생선배(주부파트타임 사원)들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는 것이다.알뜰 살뜰 삶의 지혜를 위기일발·일촉즉발의 컴플레인 처리에 응용해 「만년 아가씨」처럼 일하는 모습이 언제나 아름다워 보인다. 오늘도 직장인은 프로가 되어야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각오로 수화기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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