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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말 정보화사업 본격화

    ◎국민 어문생활의 질 향상 위해 「21세기 세종계획」 추진/국어 기초조사·소프트웨어 개발·소설 등 전자사전화 21세기에 대비,실용적인 우리 말 생활을 위한 정보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문화체육부는 내년부터 2007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국민 어문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21세기 세종계획」을 추진키로 결정,사전작업으로 오는 9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한다.「21세기 세종계획」은 21세기 우리말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사회 건설의 기초적인 사업으로 과학기술처 등이 실시중인 국어정보처리기반 구축사업과 맞물려 추진될 예정.주로 국어에 대한 기초조사(음절·단어·음소)와 소프트웨어 개발(어절색인프로그램·변환프로그램),문화생활에 필요한 자료보급을 목표로 소설·시·수필 등의 전자사전화와 각종 학위논문 시디롬 개발,모든 컴퓨터에 한글관련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오는 98년부터 2007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과제발굴 작업을 벌일 문체부는 국어의 실용적인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와 제도·법 정비,교육활동 개선 등을중점과제로 택해 관련 전문가와 유관부처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연구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심층토론과 설문조사,국내외 실증사례수집 분석,공청회를 통한 일반 의견수렴을 거치게 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한 전담기획단을 구성했으며 홍윤표(단국대 국어학) 김흥규(고려대 국문학) 이균하(인하대 전산학) 김병선(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박세영(한국통신기술협회) 박동인(시스템공학연구소)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 유수 종합통신업체 반열에”/SK텔레콤의 21세기 비전

    ◎2천5년 매출 15조 달성… PC통신 등 사업 다각화/브라질·인도 이동전화 참여… 「이리듐」 추진 본격화 한국이동통신이 제2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84년 창립이후 계속 사용해 온 회사이름을 최근 「SK텔레콤」으로 바꾸고 기업이미지통합(CI) 선포식을 갖는 등 잇단 변신을 추진하고 나서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CI선포식에서 『지난 13년동안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사업 분야에서 국내 최대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는 유·무선통신과 정보사업,그리고 종합 멀티미디어 등 사업다각화와 더불어 세계 무대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21세기초 세계 일류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오는 2005년 총 매출액을 15조원으로 설정하고 이 가운데 통신분야 7조2천억원,정보분야 4조8천억원,해외 및 기타사업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기존 사업영역 뿐 아니라 PC통신을 비롯한 온라인사업·무선케이블TV·멀티미디어 컨텐트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지난해 230만명이던 이동전화 가입자수를 올해 430만명으로,656만명이던 무선호출 가입자는 연말까지 680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무선호출·이동전화 등 기존 무선통신사업의 수출도 적극 추진,브라질 제2이동전화 및 무선호출사업과 인도의 이동전화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브라질 무선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브라질 알가그룹 계열의 라이텔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제2이동전화 사업계획서를 공동으로 작성,다음달 7일 제출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알가그룹의 기존 통신망이 다른 사업자 보다 앞서 있어 사업권 획득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저궤도위성사업인 이리듐프로젝트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통신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이리듐프로젝트는 지구상공 780㎞를 돌고 있는 66개의 저궤도 위성을 이용해 전세계에 이동전화와 팩스·무선호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이 회사는 이리듐프로젝트에 총 8천200만달러를 투자,4.5%의 지분을 확보하고 내년 1월 시험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 9월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또 유선통신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데이콤 주도의 제2시내전화사업컨소시엄 에 대주주군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이번 CI선포식에서 그동안 수렴된 고객의 불만사항을 적극 처리하겠다는 의지표시로 ▲자동 납부의 간편화 ▲다양하고 편리한 요금납부 ▲서비스지역 확대 ▲해지절차 간편화 ▲체감품질 개성등 고객만족경영 10대 실천 과제를 선정하기도 했다. 서정욱사장은 이번 CI재정립과 관련,『종합정보통신기업으로의 이미지 쇄신과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강화,그리고 모기업인 선경그룹과 이미지통합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 꽃내음 유혹에 마음은 벌써 산너머/새봄맞이 여행 웹사이트 4선

    ◎여행을 떠나요­운악산 등 8곳 사진함께 제공/개구리의 우물탈출­해외여행 주요코스·실패담도/여행작가 이혜숙의 맛기행­먹거리와 함께 역사관광 안내/여행사랑­지역별·특성별 찾기쉽게 정리 남녘에서 들려오는 화신이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계절.차가운 북풍에 잔뜩 움츠렸던 몸과 마음 구석구석에 낀 겨울 더께를 훌훌 털어버리고 바야흐로 생명의 소리를 찾아 도시를 벗어나고파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때다.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제공하는 여행정보사이트들은 컴퓨터라는 기계문명이 씀씀이에 따라 인간의 정서활동에 얼마나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해 준다. 국내외의 찾아가봄직한 여행지 소개를 비롯,교통·숙박 등 여행정보가 사진 및 그림정보와 함께 실려 현장감을 더하는 이 사이트들은 여행 애호가들 뿐만아니라 봄바람에 마음 설레는 이들의 「유람충동」을 자극한다.특히 여행을 즐기는 네티즌들의 기행문이 실린 개인 홈페이지는 정보 제공의 수준을 넘어 찾는 이를 여행의 동반자로 만든다.흥미롭고 유익한 여행사이트들을 살펴본다. ▲여행을 떠나요(http://www.chol.dacom.co.kr/~ko084/travel.html)=계절에 맞게 국내 여행지들을 돌아가며 싣고 있는 사이트.현재 충남 마곡사,홍천강 모곡유원지,운악산 현등사 계곡 등 8곳을 소개하고 있다.현지 사진과 함께 다채롭게 꾸며진 이 사이트는 특히 미니갤러리 코너를 별도로 마련,미술작품 감상도 할 수 있어 그 자체가 문화여행의 장인 셈이다. ▲개구리의 우물탈출(http://taebak.ilju.co.kr/travel/)=해외여행 올가이드 웹페이지라고 할 만큼 지구촌 곳곳의 관광지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대륙별 메뉴로 분류,주요지역의 역사와 관광코스를 알려주고 낯선 외국 땅에서의 여행편의를 위해 쇼핑,숙박,교통편은 물론이고 출입국 절차,면세품 구입방법,적당한 여행기간,의복 등 정보들이 자상하게 실려있다.특히 여행가들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한 여행 요령과 자신의 실패담이 올려져있는 「나도 한마디」코너는 초행인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한다.지도와 국기 등으로 구성된 깔끔하고 시각적인 웹페이지의 디자인 또한 독특하다.▲여행작가 이혜숙의 맛기행(http://interpia.net/~nadri/)=한 여행작가가 유람중에 음미했던 고장 특유의 먹거리를 소재 삼아 수필형식의 글을 올린 사이트다.음식점이 위치한 지역의 역사와 함께 주변 풍광을 한 폭의 그림처럼 표현,여행의 멋과 맛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한다.남한산성 어귀의 횟집,미술전시장을 겸한 찻집,농민시인이 운영하는 통나무집 전통음식점 등 50여곳이 소개되고 있다. ▲여행사랑(http://blue.nowcom.co.kr/~nowtour/)=수많은 여행관련 사이트들이 링크돼 있는 「여행보따리」코너가 눈에 띈다.해외여행,국내여행,여행정보 분류 등의 코너가 마련돼 있고 산·계곡·사찰,바다·강·섬 등 지리적 특성별 분류와 행정구역별 분류 등으로 여행지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 컴퓨터 식민지 면하려면(컴퓨터 걸음마:31)

    정보사회에서는 총이나 칼대신 정보를 무기로 사용합니다.하기야 옛날에도 적을 알아야 이긴다고 했으니 적의 정보를 입수하는 것을 중요시하긴 했습니다.정보원을 통해서,간첩을 통해서,외교관을 통해서 등등 여러 통로로 정보를 구했을 것입니다. 정보사회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보를 구하고 정보를 가공합니다.최신 무기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지금도 수퍼컴퓨터같이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는 함부로 수출하지 않습니다.무기로 사용될까봐 미리 견제하는 것입니다.군사 목적용 컴퓨터 이외에도 원격 교육용 컴퓨터나 의학 치료용 컴퓨터,공항이나 항만 관리용 컴퓨터,하우스 온상재배 관리용 컴퓨터,재택근무용 컴퓨터,기자용 노트북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컴퓨터가 필수적입니다. 정보사회에 필수적인 컴퓨터를 제작하려면 컴퓨터의 머리에 해당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라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일반적으로 CPU(중앙처리장치)라고도 부릅니다.자동차로 친다면 엔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386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면 386 컴퓨터입니다.마찬가지로 486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만들면 486컴퓨터,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만들면 펜티엄 컴퓨터입니다. 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자기 나라에서 제작하지 못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면 아무리 컴퓨터를 잘 만들고 많이 수출한다고 해도 그 회사는 어느날 갑자기 문 닫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만일 한 개 30만원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10배를 올려서 3백만원에 판다면 자기 나라에서 제작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비싸더라도 안 사올수 없는 처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5백만대가 넘는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됐고 매년 1백만대가 넘는 개인용 컴퓨터가 판매되고 있습니다.만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드는 회사에서 우리나라에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팔지 않겠다고 하면 그때부터 우리나라는 컴퓨터를 만들수 없게 됩니다.1년에 100만대도 더 필요한데 1대도 못만든다면 마이크로프로세서 대신에 컴퓨터 완제품을 통째로 수입해야 합니다.컴퓨터 완제품도 팔지 않겠다면 우리나라는 그날부터 새 컴퓨터를 한 대도 사용할 수도 없게 됩니다.어쩔수 없이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국에게 예속되는 것입니다.이라크가 몇몇나라에 의해서 무역 금지 조치를 당하니까 국민들이 지금 얼마나 고생하고 있습니까? 국제 사회는 냉엄합니다.우리의 외교 현실을 보아도 대만,중국,베트남,소련 등 과거와 현재의 관계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정보 시대의 독립국이 되려면 아니 컴퓨터 식민지가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자기 나라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작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드디어 한국과학기술원의 경종민 교수팀이 미국의 인텔 386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완전 호환성을 가진 HK386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해냈습니다.40㎒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가진 이 HK386 마이크로프로세서는 1㎠에 4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어 넣은 것입니다. 지금 586급과 6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나오는데 왜 하필 3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냐고 화내는 분도 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세계 일류 수준인 우리나라의 자동차,TV,모니터 기술이 처음에는 어땠었나요? 3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로 386 컴퓨터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전자수첩이나 개인용정보처리 단말기(PDA) 등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더구나 우리 중·고등학교 보유 컴퓨터는 386급 이하가 50.3%(인텔리서치 조사) 아닙니까? 1997년 2월 현재 3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독자적으로 만들수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10여군데 미만입니다.장하다 경종민 교수팀! 멋있다 경종민 교수팀!〈필자=계원조형예술대학 전자출판과 교수〉
  • 정신대 할머니돕기/온국민 온정 쏟아졌다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텔섹 700­5678,삐삐콜 700­5679 통해/일제만행 증언땐 함께 분노/전화모금 사상 최고액 기록/서울신문·스포츠서울·SBS 3·1절 특별행사 『그때 일이 문득 떠오를 때마다 너무도 분한 생각에 얼마나 가슴을 쥐어 뜯었는지 모릅니다.한많은 세월을 원망하며 하늘보고 흘리던 눈물도 이제 말라 버렸어요…』 3·1절 78주년인 지난 1일밤 시간은 엄숙하게 흘러갔다.최근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지 못했던 사람들은 한편의 TV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브라운관 앞을 떠날줄 몰랐다.그리고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평소같으면 모두가 잠들었을 새벽 1시가 지난 후에도 사람들은 쉽게 잠을 청하지 못했다. 이처럼 온 국민을 하나로 묶어준 프로그램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SBS-TV가 마련한 「158인의 증언­정신대 할머니 돕기 사랑의 전화」. 생존해있는 158명 정신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정신대문제를 재조명하고,이들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운영하는 자동응답서비스(ARS)인 「텔섹5678」번호 02­700­5678과 삐삐콜 번호 02­700­5679를 통해 전화모금을 실시하는 것이 이날 행사의 내용이었다. 국민들의 깊은 관심을 확인하는데는 2시간이라는 방송시간도 길었다.이날 특별생방송이 시작된지 5분이 지나면서 전화가 밀려들어 40여분만에 6만여통이 폭주,전화회선에 쉴 틈을 찾기 어려웠다.새벽 1시 방송이 끝났을때는 모두 13만8천10통을 기록해 전화모금행사로는 사상최고의 모금실적을 올리면서 엄청난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텔섹5678」과 「삐삐콜」이 복잡한 절차없이 간단히 20초의 통화만으로 모금을 실시한 것은 성과의 큰 몫을 했다.이번 행사에 동참한 한국통신 고도통신국 전화정보사업부 공진성 과장은 『짧은 심야방송인 점을 감안할 때 동참자가 이렇게 많을 줄은 예상못했다』면서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전화사서함 모금운동에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나온 정신대 할머니들이 끝내 의연한 모습을 잃지 않은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이상의 가슴 찡한 전율을 느꼈다. 이들 정신대 할머니들이 겪었던 고통은 그들만이 아닌 우리 민족 모두의 아픈 역사다.일본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이끌어내 어두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반드시 정리해야 하는 의무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온 국민이 참여한 이날 사랑의 전화모금 행사는 더욱 그 의미가 빛날수 있었다.
  • “알뜰 결혼정보 여기 다있네”/신세대 커플 유혹하는 웹사이트

    ◎관행 깬 인터넷 청첩장 추억만들기/식장·비디오·예복 등 가격·업소 안내/혼수품 시세·결혼자금 대출 정보도 복잡하고 번거롭기 짝이 없는 결혼절차.그렇다고 인생에 한번뿐인 「거사」를 대충 해치울수도 없는 일이다.그래서 비용과 노력을 아끼면서도 실속있게 치르는 예식이란 뭇 예비신랑신부들의 변치않는 소망이다.인터넷은 이들에게도 예외없이 훌륭한 정보사냥터를 제공한다.특히 혼례를 치를 봄을 기다리는 이들에겐 미리 결혼정보 사이트를 둘러보며 알뜰결혼 전략을 세워봄직한 시기다. 이 사이트들을 찾아가면 결혼식장,혼수시장,은행대출 등과 같은 실속정보를 접할 수 있는가 하면 이벤트 결혼정보,인터넷 청첩장등 「관행 파괴」를 통한 추억만들기에 적극적인 신세대 커플을 유혹하기도 한다.또 미혼 남녀들이 인터넷으로 만날수 있는 온라인 맞선장도 제공한다.재미있는 결혼정보 사이트들을 살펴본다. ◇결혼이야기(http://www.bdiweb.com)=예식장·피로연회장을 비롯해 예복,사진및 비디오,청첩장등 시시콜콜 알아보아야 할 정보들이 취급업소별로 일목요연하게 실려있다.시설 및 비용,연락처 등 상세한 정보가 들어 있다.이벤트 회사 코너는 풍선·촛불·무대·수목·방생 등 이색결혼식 서비스를 안내한다.또 「선배 경험담」메뉴에는 ▲10만원대 생활용품은 친구들 선물로 ▲가전제품은 같은 브랜드로 일괄구입 ▲한복은 명절용으로만 등 알뜰 혼수 장만 「수칙」이 실려있다. ◇예스! 웨딩(http://www.isnet.co.kr/wedding/index.htm)=세계 각국의 결혼 풍속을 소개하는 웨딩뉴스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신혼생활을 위한 준비」메뉴에서는 알뜰 혼수 장만을 할 수 있도록 남대문시장 등의 시세를 알아볼 수 있으며 결혼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는 금융기관 대출정보도 실려 있다.특히 미혼 남녀의 온라인 맞선장인 「만남의 자리」코너에는 게시판,전자우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미혼의 당신에게(http://www.aminet.co.kr/∼comanet/wedding.html)=인터넷 결혼 정보제공업체 코마넷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다.미혼 남녀의 자기 소개와 사진이 실리는 「포 맨」,「포 레이디」라는 메뉴가 독특하다.특히 이 메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회원으로 관리,이곳을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은 사람에게는 인터넷상에 청첩장을 무료제작해 띄워 주고 전자우편으로 부쳐 주기도 한다.또 국내외 신혼여행지 코너도 있어 여행지 소개와 함께 준비물,관광 및 쇼핑명소 등에 대한 정보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 초동부터 허점… 수사 “제자리”/이한영씨 피격 사건 중간결산

    ◎시민제보 110건… 신빙성 거의 없어/폐쇄회로 사진 추적에 한가닥 기대 북한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권총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24일로 열흘이 지났다. 이 사건은 북한 노동당의 황장엽비서 망명 요청 이후 계속된 북한의 보복 위협과 맞물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머리에 총알을 맞은 이씨는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소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 당국은 이 사건을 처음부터 「대공사건」으로 규정,분당경찰서에 경찰·안기부·기무사·정보사 등과 함께 합동수사본부를 설치,수사해 왔다. 이씨가 주요 귀순자인데다 범행에 쓰인 권총 탄알이 체코제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일부 번복됐지만 이씨가 피격 직후 『간첩,간첩』이라고 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뒷받침됐다. 경찰은 범인들을 고정간첩이 포함된 북한 공작원 3∼5명으로 보고 있다.테러에 직접 가담한 범인은 2명이지만 1∼2명이 주변에서 대기했을 가능성이 높다.사건 발생 무렵 수상한 남자 3명을 보았다는 아파트 주민도 있다. 심부름센터에 이씨에 대한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의뢰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은 전화를 걸고 다른 사람은 송금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도 범인들의 숫자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수사에는 연 인원 3만명의 경찰이 동원됐다.경남과 대구경찰청에 추가로 수사본부가 설치됐고 용의자의 몽타주 및 사진이 담긴 전단도 2가지,40만장이나 배포됐다. 그러나 수사는 답보상태다.구멍난 초동수사가 가져온 결과다. 수사당국은 사건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이씨의 신분을 확인,대공 수사체제로 전환했다.이씨가 입고 있던 점퍼에 박혀있던 탄알은 이틀이 지나서야 찾아냈고,휴대폰과 무선호출기 입수도 마찬가지였다.탄피가 체코제라는 사실은 3일만에야 밝혀냈다. 수사기관 간의 공조도 엉망이었다.안기부는 용의자가 지난 5일 심부름센터에 전화로 의뢰한 사실을 독자적으로 수사하다가 성과를 얻지 못하자 경찰에 넘겨줬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110여건의 제보중 신빙성이 있는 것은 별로 없다.이씨가 살던 김장현씨(44) 집에 걸려온 전화 발신지 추적에서도 별다른 단서가 없었다. 심부름센터에 돈을 입금시킨 용의자의 모습이 은행 폐쇄회로 TV에 잡힌 사진이 수사에 다소 숨통을 터주었다.당국은 이 용의자에 대한 제보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결정적 제보」나,탐문수사에서 새로운 단서가 나오지 않는 한 수사성격상 사건이 자칫 미궁에 빠질지도 모른다.
  •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여야의 전략

    ◎여­난국 총체적 접근… 제도개혁 요구/야­한보 집중 공격… 황 망명 양념 언급 24일부터 닷새동안 벌어질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노동법 파동과 한보사태에다가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 문제까지 겹쳐 여야간 격렬한 설전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현 난국이 위기상황이라는 인식아래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정부 여당의 책임론과 문민개혁의 문제점까지 과감하게 도마에 올려 다양한 각도에서 시국을 점검하고 대안과 처방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고비용 저효율」정치의 개혁과 경제회생책,총체적 질서회복 등 해법을 제시,야권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되 현철씨 문제 등 근거없는 정치공세에는 즉석에서 역공을 펼치기로 했다. 첫날 정치분야에 나서는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문민정부 초기에 정·관·재가 얽힌 「부패의 삼각고리」를 허물지 못한 실책을 지적하고 정치자금법·선거법 등 관련법 개정을 역설할 예정이다.유용태 의원(서울 동작을)은 「위기관리의 위기」라는 주제로 정부와 여권의 겸허한 반성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는 이용삼(강원 철원·화천·양구)·허대범 의원(경남 진해) 등이 북한 황장엽 비서의 「5만명 고정간첩 암약」 발언 등을 들어 지난 연말 단독으로 처리한 안기부법 개정안의 즉각 실시와 재개정 불가 방침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경제분야에서는 금융산업의 구조개편과 금융실명제 보완,수출부진 및 중소기업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춘다. ▷야권◁ 한보사태를 주된 타깃으로 정부 여당 흠집내기에 주력할 기세다.이에 따라 질문 의원들은 「한건」을 위한 「정보사냥」에 분주하다. 국민회의측은 「의혹」쪽으로 방향을 정했다.정치분야에서 채영석 의원(전북 군산갑)은 「현정권 4년의 실정」을 총론,「신한국당 9룡비판」을 각론으로 정했다.율사출신 조찬형 의원(전북 남원)은 한보수사를 물고 늘어지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김대통령에 대한 한보측의 대선자금 지원여부,한보철강 코렉스공법 도입상 문제점,특혜대출 경위 등을 따질 계획이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가 대표연설에서 밝힌 한보사태 및 경제위기 수습방안,황장엽 비서 망명대책 등을 주된 골격으로 삼을 계획이다. 민주당 이부영(서울 강동갑)·권기술(경남 울산 울주)·이수인 의원(전국구) 등도 한보사태 등을 벼르고 있다.
  • 아이소프트 서정현 실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인트라넷」 기업문화를 바꾼다/수직적 의사결정서 수평적 합의로 정보공유 통한 조직적 협동 유도/「워드」 개발하다 매료… 방향선회/지난해 「앳오피스」 패키지 출시 『인트라넷은 잠깐의 유행이 아닙니다.기업문화의 뿌리부터 흔들 정보사회의 거대한 조류지요』 인트라넷 소프트웨어업체 (주)아이소프트 서정현 실장(34)은 당장 인트라넷에 대한 국내 기업의 미온적 반응이 탐탁치 않지만 결코 낙심하진 않는다. 『미국에선 기업들 사이에 인트라넷이 급속하게 보급되면서 경쟁력 향상의 토대가 되고 있어요.잡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들 가운데 75%가 인트라넷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설문조사를 최근 외지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의 동향을 인트라넷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다는 실증으로 받아들인다. 인트라넷이란 인터넷 표준 통신규약인 TCP/IP를 채택,기업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멀티미디어 형태의 정보를 사원들이 공유하고 활용하게 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인트라(Intra)와 인터넷의 합성어다.아이소프트의 주업은 바로 인트라넷 기반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솔루션이라고 표현)를 개발,판매하는 일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 패키지 형태론 국내처음으로 내놓은 인트라넷 솔루션이 바로 「앳오피스」(@Office).인터넷 검색프로그램인 네비게이터에서 전자우편,전자게시판,전자결재,개인정보관리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 『생산력 향상과 관련해 인트라넷이 추구하는 업무형태는 정보공유를 통한 사원들간의 활발한 협동체계입니다.예컨대 전자게시판은 기업에 소속된 개개인의 건의나 아이디어를 서로에게 전달해 창의력의 상승작용을 유발하는 도구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운영 논리가 수직적 의사 결정에서 수평적 합의 형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바뀔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인트라넷의 비용절감 효과를 강조한다.사내 업무협동을 위한 솔루션으로 인트라넷보다 먼저 나온 그룹웨어보다 프로그램 설치 및 보수관리가 매우 용이하다는 것이다.『그룹웨어는 인트라넷과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프로그램의 연산작업이 PC에서 이뤄지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죠.따라서 기능이 향상된 새 프로그램이 나오면 이를 PC마다 교체하느라 번거로울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인트라넷은 자기 PC에서 데이터만 주면 연산작업을 서버가 수행하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와도 서버에만 설치해 주면 됩니다.설치 및 관리비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죠』 실제로 앳오피스로 일반 그룹웨어의 25%에 불과한 비용으로 인트라넷을 구축한 적이 있단다. 또 인트라넷 솔루션은 인터넷에서 쓰이는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인터넷 확산과 더불어 개발이 활발한 관련프로그램으로 기능향상을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앳오피스도 현재1.0버전이 나와있지만 오는 3월엔 전자우편기능을 크게 강화한 2.0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인트라넷의 확장개념인 엑스트라넷(Extranet)을 도입한 전자상거래 지원시스템도 주목되는 새 사업이다. 『인트라넷이 기업내 조직원들에게 국한된 폐쇄적 체계라면 엑스트라넷은 주요거래처,고객 등 기업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는 대상에게 ID를 부여,사내 인트라넷 진입을허용하는 것입니다.엑스트라넷 기반의 전자상거래지원 시스템은 기업홍보 및 거래방식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입니다』 한때 워드프로세서 개발업체에 종사했던 서실장은 이 회사에서 인트라넷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단번에 매료됐다.사업성에 대한 영감을 갖고 회사를 뛰쳐나와 아이소프트의 실질적 책임자로 일한 지 2년이 됐지만 그다지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는 고백이다.작년 매출액은 12억원.그나마 국내 인트라넷 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란다. 『우리가 처한 상황은 인트라넷 태동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기업의 인식도 부족하고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미진합니다.인트라넷 사업은 아직 미래형 시제에 머물러 있는 셈이죠』 그러나 그는 조급하지 않다.워낙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다 그가 뛰어놀 미래가 멀지 않았다는 믿음 때문이다.
  • 귀순 1년간 24시간 보호/탈북자 신변보호 실태

    ◎최근 망명 급증… 인력·예산 마련 시급/사생활 침해시비 관리 어려움 한몫 이한영씨 피격사건은 당국의 탈북자에 대한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준 사건이다.물론 이씨가 귀순한 지 15년이 넘었고 직업을 가지고 정착했다는 점도 있지만,피격당시 이씨는 안기부의 관리도,경찰의 관찰범위에도 벗어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에서도 탈북자의 신변보호가 중요함을 인정하면서도 인력부족이나 사생활침해라는 문제 등으로 애로를 토로하기도 한다. 현재 탈북자는 「귀순동포보호법」(7월13일이후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으로 대체됨)과 「정보사범 등의 처리업무조정규정」에 따라 당국으로부터 신변보호 및 정착지원을 받고 있다. 신변보호는 크게 귀순→조사→사회적응교육 등 탈북수용단계와 주거지정착이후에 적용되는 사후관리로 구분된다.주거지에 정착하기 전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6개월∼1년정도로 이 기간중에는 당국의 24시간 관리를 받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 그러나 사후관리는 탈북자의 출신과 신분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KAL기 폭파범인 김현희씨와 특수목적 남파자 등 극히 일부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당국이 관리하는 특별한 케이스다.민간인의 경우에는 경찰청이,군인의 경우에는 군기무사에서 관장하고 있다.이 가운데 특별관리는 주거지 이전이후 2년동안 담당자가 배치돼 신변보호 및 동향을 감시한다.그 이후에는 일반관리로 전환돼 분기별 동향파악정도로 그친다.관계당국은 신변보호를 위해 별도로 교육을 하거나 수시로 거주지를 이전시켜줌으로써 안전확보에 신경을 쓰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에 들어온 이후 3년동안은 그런대로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으나 그이후에는 사실상 본인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일반관리이후는 물론 특별관리기간에도 담당인력 및 예산부족·인권문제시비 등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물론 이씨와 같은 특별인물에 대해서는 특별관리기간을 연장하거나 주거지 이전 전에 성형수술이나 가명사용 등의 부수적인 보호조치가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수혜자는 많지 않다.경찰의 당국자는현재까지 탈북자 77명에 대해 동향파악 등 신변보호활동을 벌여왔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씨는 관찰범위에서 벗어나 있었다. 오는 7월 「북한이탈주민보호법」이 발효된다 하더라도 이는 탈북자의 증가와 정착에 따른 관리체계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신변보호에 대한 조항이 강조된 것은 아니다.따라서 당국은 탈북자의 수용·정착과는 별개로 신변보호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한영씨 피격 남파간첩 소행”/합동수사본부

    ◎고도 훈련받은 3인조… 군경 검문강화/이씨 뇌사상태… 총탄 제거 못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37) 권총 피격사건의 범인들은 북한 사회문화부소속 남파 공작원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안기부·정보사·기무사·경찰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수사본부는 16일 『이씨 살해 임무를 띠고 침투한 북한 간첩 2명이 이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그러나 현지 사정에 어두운 남파 공작원 2명만으로 이씨의 행방을 추적해 테러를 저지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고정간첩이 가담한 3명 이상의 연합공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가 피격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 주민 장희철씨(44)도 『15일 하오 차를 주차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맴돌고 있는데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 2명이 승용차에서 내리고 1명은 차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어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당국이 황비서 등 탈북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씨를 첫번째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동수사본부는 간첩의 소행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분석한 결과 범인들이 소음기를 부착한 벨기에제 브라우닝 22구경 권총을 사용한 점을 들었다.이 권총은 83년 버마 아웅산사건,84년 대구 신암동의 여인 2명 살해사건,95년 부여간첩사건,지난해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북한 공작원들이 지녔던 것이다. 합동수사본부는 ▲고도의 살인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30∼40대 중년인 점 ▲이씨가 피습 직후 손가락 2개를 펴보이며 『간첩,간첩』이라고 외친 점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군·경은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공항·항만·주변 도로 등 주요 지점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펴고 있다. 특히 주요 귀순자들의 추가 피격 가능성에 대비,24시간 밀착보호토록 조치했다. 경찰은 특히 사건 발생 전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2호 김장현씨(46) 집에 전화를 걸어 이씨의 행방을 물은 남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문제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분당 차병원에 입원중인 이씨는 뇌사 직전 상태로 소생가능성이 희박하다.병원측은 뇌속 5㎝ 깊이에 박힌 총탄을 즉사 위험이 커 그대로 둔 상태다.
  • 「2억+α」 최고대우 받는다/입국뒤 어떤대우 받나

    ◎망명동기 조사받은뒤 자본주의 교육 황장엽 북한 노동당 당비서는 한·중간 신병인도 협상이 잘돼 한국에 입국하게 되면 다른 귀순 망명자와는 달리 「특별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비서는 일단 입국하면 다른 귀순자들과 마찬가지로 「정보사범 등의 처리업무조정규정」의 적용을 받아 신병이 처리되며 현행 「귀순동포보호법」을 근거로 법적인 보호와 지원을 받게 된다. 도착 즉시 관계기관의 합동신문소로 이동,신체검사 등 건강체크를 받은 뒤 합동신문조로부터 망명동기,북한에서의 활동내역 등에 대해 본격적인 신문과 조사를 받는다.조사가 끝나면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기본소양교육을 받게되며 이후 주거지로 옮기게 된다. 이때 호적을 얻고 정착금 및 보로금지원,주택지원 등을 받게 된다. 정착금은 기본금과 가산금으로 구분돼 지급된다.기본금은 3개등급으로 나뉘어 월최저임금(현 28만원)의 20∼40배가 지급되며,연령·건강상태·근로능력 등을 고려해 월 최저임금의 60배까지 주어진다. 전례로 볼 때 황비서는 최소한 2억원이상의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나 그에게는 당국의 정책적 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여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인터넷에 뭐가 있나?(컴퓨터 걸음마:27)

    인터넷은 말하자면 산업사회의 고속도로와 같습니다.산업사회에선 고속도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선진국이 되느냐,후진국이 되느냐가 판가름 났습니다.정보사회에서는 컴퓨터 통신망을 잘 사용하느냐,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정보선진국이 되느냐,정보후진국이 되느냐로 나라의 운명이 갈라집니다.정보사회의 컴퓨터 통신망이나 산업사회의 고속도로는 모두 그 사회 발전의 기본이 되는 하부구조에 해당합니다. 1996년에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발간한 「정보통신산업 속보」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에 연결된 호스트컴퓨터는 947만대랍니다.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606만대,독일과 영국이 각각 45만대,캐나다가 37만대,호주 31만대,일본 27만대,프랑스 14만대,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5만대,우리나라와 대만이 각각 3만대,싱가포르와 홍콩이 각각 2만대,멕시코 1만대고 태국,인도네시아,중국,인도가 각각 5천대 미만이랍니다.인터넷 접속 호스트컴퓨터 수로는 한국이 10위였습니다.단순히 호스트컴퓨터 숫자만으로 정보사회의 선진국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인구수나 경제규모(GNP) 대비로는 뉴질랜드,미국,호주,캐나다가 가장 앞섭니다. 인터넷에 실린 정보를 누가 보느냐는 조사를 인터넷 전문회사인 (주)아이네트가 했습니다.496명을 설문 조사했는데 대학생이 33%,통신관련 업체나 연구소에 근무하는 사람이 30%,일반 기업체 직원이 29%,중·고등학생 2%,교사 1%,초등학생 0.4%의 순서였습니다.컴퓨터나 인터넷을 가르치고 원격 교육,가상 학교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가 1%밖에 안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봅니다.또 정보통신업계 종사자가 30%나 차지하는 것은 아직까지 인터넷이 보편화되지 않고 업무로 사용하는 집단에서 주로 이용되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뚱보강사네 계원조형예술대학은 인터넷망이 설치돼 있어서 한글윈도95에서 넷스케이프 그림글자(아이콘)만 누르면 바로 인터넷 월드와이드웹(WWW)에 연결됩니다.그러나 집에서는 하이텔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콘도예약이나 스키장(http://www.goski.com/korea.htm)에 대한 정보는 보광휘닉스파크나 현대 성우리조트,용평리조트를 인터넷으로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성우리조트는 http://www.hdsungwoo.co.kr이고 용평리조트는 yongpyong.co.kr 또는 쌍용의 http://www.ssangyong.ssy.co.kr을 찾으십시오. 크리스마스에 관한 것은 http://www.christmas.com에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책장사를 하는 가상서점도 있습니다.미국의 아마존콤 서점이 바로 그 예지요.책반품률은 일반서점의 4분의1에 불과한 0.25%이고 1년 매출액은 80억원(1천만 달러)에 달합니다.1백만권이 넘는 책을 전시할 공간도 필요없고 책값도 일반 서점보다 10∼30% 쌉니다.속옷바람으로 집에 앉아서 마우스로 책주문을 할 수 있는 이 서점의 인터넷 주소는 http://www.amazon.com입니다.테스트용 베타판 소프트웨어처럼 새책이 출판되기 두달전에 전에 미리 볼 수 있는 시험판(베타) 책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맥그로힐콤 출판사의 주소는 http://www.betabooks.mcgraw­hill.com입니다.이밖에 자동차,게임,스포츠,쇼핑 등 여러 분야를 쉽게 볼 수 있는 핫헌드레드콤의 주소는 http://www.hot100.com입니다.외국 유학 정보는http:/www.edunet.com에서,게임 정보는 http://www.dsnet.co.kr(동서게임채널)에서 얻을수 있습니다. 또 한글윈도95나 한글윈도3.1을 사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우리 신문을 읽을수 있습니다.서울신문은 http://www.seoul.co.kr이 인터넷 주소이고,중앙일보는 http://www.joongang.co.kr,조선일보는 http://www.chosun.com입니다.뚱보강사 얼굴을 보시려면 계원대학의 인터넷 주소 http://www.kaywon.ac.kr로 오세요.
  • 해방후 40여명 불명예퇴진/한보사태 계기로 본 은행장 수난사

    ◎율산·장영자·명성 등 큰사건때보다 “뭇매”/현정부 들어서도 비리 등 관련 16명 떠나 한보철강의 대출과 관련해 전·현직 은행장 중 몇명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게 금융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게다가 청와대의 고위관계자가 『경영을 잘못한 행장이나 부실대출과 관련된 행장의 경우 이사회나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퇴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한보철강 사태후 은행권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금융계와 관련된 사건이 터지거나 대출 부조리에 휘말려 물러난 행장은 모두 16명.사정바람이 불때마다 0순위에 오르는 게 은행장이다.우리나라의 은행사는 행장 수난사로 기록될 만하다.광복 이후부터 따지면 「불명예」 퇴진한 행장은 40명이 넘는다. 대형 시중은행의 행장은 1만명 가까운 직원들을 통솔하고 웬만한 기업의 생존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힘이 있다.하지만 권력 앞에서는 무력하기 짝이 없다.만만한 게 은행장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온다. 대표적인 행장의 수난사만 보자.74년 세상을떠들썩하게 했던 박영부 사기사건이 터지자 정우창 기업은행장이 74억원을 불법 대출해줬다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79년에는 잘 나가던 율산그룹이 무너지자 부정대출과 수출금융 사후관리 미흡이유로 홍윤섭 서울·홍승환 제일·이염수 조흥·김정호 한일은행장이 불명예 퇴진했다.5대 시중은행장 중 4명이 물러난 셈이다. 80년초 신군부가 들어서자 사회정화차원에서 남상진 서울은행장 등 4명이 희생양이 됐다.82년 장영자­이철희 사건때에는 임재수 조흥·공덕종 상업은행장이 구속됐으며 83년 상업은행 혜화동 지점을 창구로 자금을 조성했던 명성사건때에는 주인기 상업은행장이 물러났다. 92년 7월 정보사터 사기사건으로 이상철 국민은행장이 불명예 퇴진한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김추규 상업은행장이 물러났다.이희도 명동지점장의 자살까지 몰고온 양도성예금증서(CD) 남발사건에 대한 문책이었다. 현정부 들어서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출범 직후인 93년 3월 김준협 서울은행장과 이병선 보람은행장이 대출부조리 혐의로 물러난 것을 시발로지난해 말까지 15명의 행장이 타의로 자리를 떴다.94년 12월 조성춘 대동은행장은 경영실적 부진과 관련해 스스로 물러났다. 사정과 대출부조리,비자금조성 등 「죄목」도 다양하다.94년 1월에는 제2의 장령자 사건으로 선우윤 동화은행장과 김영석 서울은행장이 옷을 벗었다.장씨가 자신과 다른사람 이름으로 된 어음과 당좌수표를 불법유통시키는 수법으로 2백50억원을 챙기는 사기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선우윤 행장과 김영석 행장은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에 따라 자진 사퇴하는 형식으로 물러나는 등 은감원의 특검으로 자리를 떠난 행장도 적지 않다.은행장은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다.하지만 자신들에게는 가시방석이 된 지 오래다.요즘의 분위기는 더욱 그렇다.
  • 부동산값 꿈틀 거린다/하반기 대선·10년 주기설… 완만한 상승세

    ◎토지시장 안정세·오피스텔 등 수요 늘듯 올해의 부동산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얼마나 오를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대통령 선거로 각종 공약이 예상되고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부동산 시장을 달궈 놓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그러나 토지시장의 경우 지난해 대형국책사업,부동산경기 사이클,각종 규제완화 등 불안요인이 많았음에도 전반적으로 90년대 초반 이후의 안정세를 유지한 점을 감안,올해도 실수요 위주의 거래정착 등으로 안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도 공급물량(62만4천가구)이 신규수요(40만가구)를 크게 앞지르고 미분양 아파트가 11만1천가구에 이르러 공급부족에 따른 급등 현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의 정착,주택 및 토지전산망의 완비 등으로 부동산투기에 따른 폭등현상을 제도적으로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과 관련해서도 선거공영제 실시로 부동자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적고 92년 대선때는 오히려 집값이 5% 정도 하락한 점을 들어 선거와 집값의 무관성을 강조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집값의 경우 서울과 분당·일산 등 수도권 일부에서 이미 상당폭 올랐고 이를 10년 주기설의 조짐으로 보고 있다.토지는 대선과 토지시장 10년 주기설 등 복병에도 불구,정부의 각종 시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들어 대체로 안정세를 예측했다.테마상가·오피스텔·빌라트 등 도심형 상품들은 수요자의 고급화 성향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값은 서울이 11%,기타 수도권이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분당 일산 등 신도시에서는 한햇동안 상승률이 40%를 넘었다. 올해에도 전세 및 매매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서울과 주변 신도시,지방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아파트 전문정보회사인 부동산랜드와 내집마련정보사는 전국적으로 6% 이상의 상승률을 예상하고 있다. ◇토지=전반적인 안정세 속에 수도권 준농림지,폐광지역,역세권 등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그러나 지난해에 농지법시행 및 토지거래허가요건 완화,부동실명제 등으로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정착돼 전반적인 안정세가 낙관된다. 특히 정부가 토지공개념,토지전산망 등 투기억제 수단을 강력히 실시,투기 및 불안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 폭등의 여지는 좁은 편이다.다만 지방자치단체별 경쟁적 개발사업으로 개발이익을 노린 토지수요는 활발할 전망이다.또 오는 3월부터는 그린벨트지역내 원거주민에 대한 주택 증·개축 규제가 완화되고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어 다소의 투기수요가 예상된다. ◇상가·오피스텔=올해도 상가시장의 전망은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아 밝지 않다.분당·일산 등 신도시에는 도시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상가가 들어섰고 대형 할인점 같은 신종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기존 아파트단지내의 근린상가의 위상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수요자의 패턴이 급격히 고급화·세분화되면서 대형 주상복합상가나 오피스텔,빌라트 등은 재테크를 노리는 수요자의 관심이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무실 얻기가 힘든 서울 강남,특히 역세권 주변의 오피스빌딩은 높은 임대료 상승이 예상되고 신축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형 주거형태로 자리를 굳혀가는 주상복합은 아파트단지를 지을 땅이 없는 서울 등 대도시의 자투리땅을 중심으로 활발한 신축이 예상되고 수요도 많을 전망이다.
  • 세계적 조직 해커단체 활동 활발/안철수연 발표

    ◎「펠콘.스키즘」·「핵무기」 등 1백여개/바이러스 제작·신용카드 사기 등 벌여 정보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해커」들이 조직화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는 해커들의 단체는 모두 1백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컴퓨터바이러스 제작,불법전화 사용,신용카드 사기 등의 범죄행각을 벌여 각국 경찰의 수사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해커조직은 「펠콘/스키즘」과 「핵무기」(Nuke)라는 지하조직이며 나라별로 하나 이상의 해커조직이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펠콘/스키즘」은 본래 따로 활동하던 펠콘그룹과 스키즘그룹이 연합해 만든 조직으로 조직원중 최고의 컴퓨터바이러스제작자는 「다크앤젤」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다크앤젤」은 컴퓨터바이러스의 제작방법을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으며 최고의 컴퓨터바이러스 제작도구로 알려진 「PS­MPC」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핵무기」그룹은 미국·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 등지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직원들을 확보하고 있다.리더로는 록 스태디,노페어 맨,아리스토텔레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며 록 스태디는 「Nuke Pox」시리즈를 만들었고 최근에는 노페어 맨이 주로 컴퓨터바이러스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도 컴퓨터바이러스 제작도구 「VCL」을 만들어 주목받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핵무기그룹의 호주출신들이 모여 결성한 조직 「구토물」(Puke),네덜란드의 「삼지창」(Trident),캐나다와 스웨덴 등지에 구성원이 있는 「YAM」,스웨덴의 「베타소년들」,영국의 「ARCV」 등이 손꼽히는 해커조직이다. 이 해커조직들은 다른 범죄조직 보다 체계가 엉성하고 결속력이 약한 것이 특징이어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도 갑자기 조직이 없어지거나 새로운 조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을 기술적 지식이 있는 「엘리트」로,일반컴퓨터사용자들을 「바보」로 생각한다는 점이다.이들의 활동은 결국 자신들의 기술적 지식을 일반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연령으로는 대부분 15∼25세의 남자가 대부분으로 모두 컴퓨터광들이며 학생이거나 컴퓨터 관련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광대역 ISDN·플림스 곧 상용화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가능/21세기 「통신유목민」시대 온다 □광대역 ISDN ·음성·문자·영상·음향정보 동시 송수신 ·협대역보다 전송속도 1,000배이상 빨라 □플림스 ·세계 통신망 하나로 묶는 무선통신 종착역 ·우리나라도 99년까지 표준모델 개발키로 21세기에 펼쳐질 정보통신사회는 곧잘 「노마딕(유목민)환경」으로 표현된다.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통신할 수 있는 「자유로운 유목민」의 세상이 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21세기에는 전세계의 컴퓨터망을 연결하는 정보고속도로가 깔리고 통신·방송·컴퓨터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단말기 하나로 각종 형태의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되리라는데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우리나라도 2010년을 앞뒤로 전국의 가정이나 기업·학교·연구소·정부를 최첨단 광케이블로 연결해 음성은 물론 데이터·영상정보를 초고속통신망으로 주고 받는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15년 남짓 뒤면 광섬유를 중심으로 유선·무선·이동통신이 한데 어우러진 정보통신 대동맥의 정보유통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21세기 정보통신혁명을 주도할 쌍두마차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과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을 꼽는다.광대역ISDN이 유선부문의 이상향이라면 종합 무선통신망의 최종 목표는 플림스로 삼고 있는 것이다. ISDN은 음성 뿐 아니라 문자·영상·음향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미디어시대의 첨병으로 불린다.하지만 현재 실용화된 협대역 종합정보통신망(N­ISDN)은 전송능력의 한계로 본격적인 영상정보를 주고 받기에는 역부족이다.음성·문자·영상정보를 한꺼번에 자유롭게 송수신하려면 기존의 협대역ISDN보다 한단계 앞선 차세대 정보통신망이 나와야 한다.이러한 맥락에서 세계 각국이 앞다퉈 개발중인 통신망이 바로 광대역ISDN. 협대역ISDN은 64Kbps(1초에 6만4천비트의 정보전송)를 기본 속도로 144Kbps에서 2천Kbps(2Mbps)까지 가능하지만 광대역ISDN에서는 155∼622Mbps가 가능해 전송속도가 1천배이상 빠르다. 일반적으로 음성신호(전화)를 보내려면 64Kbps의 전송속도가 필요하며 영상신호는 일반TV의 경우 90Mbps,고화질(HD)TV는 300∼400Mbps는 돼야 한다.따라서 협대역ISDN은 음성이나 저속의 데이터와 정지화상,준동화상을 주고 받을수 있을 뿐이며 고화질 영상이나 대용량의 데이터전송을 하기 위해서는 광대역ISDN이 필수적이다. 이같은 광대역ISDN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광교환기와 광통신기술.일부 선진국에서 상용화한 비동기 전송모드(ATM) 교환기는 동작속도에 한계가 있어 광대역ISDN 가입자가 수백만명에 이르게 될 경우 광교환방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광교환기술은 아직까지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했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이 최근 시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앞으로 10년이내 실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대역ISDN을 가능케해 줄 또 하나의 핵심기술은 음성·데이터·영상등의 신호를 빛으로 바꿔 광케이블을 통해 보내는 광통신.기존의 구리전화선을 대체할 광통신은 21세기 정보사회의 대동맥으로 불린다. 광통신은 2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기술발전을 거듭하고 있다.80년대의 메가(백만)비트 시대에서 90년대의 기가(10억)비트시대를 거쳐 21세기의 테라(1조)비트,즉 테라콤(Teracom)시대를 향해 줄달음 치고 있다. 테라비트 광통신이란 머리카락 굵기(0.125㎜)의 광섬유 한가닥으로 1초에 조단위의 비트(한글 한자는 16비트로 구성)정보를 보내는 것으로 초고속화·초대용량화를 뜻한다. 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총 6천85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만6백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광대역ISDN 상용화를 위한 교환·전송·단말·통신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광대역ISDN이 21세기 꿈의 멀티미디어사회를 실현할 주역이라면 플림스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줄 무선통신의 종착역이다. 미래의 무선통신은 모름지기 육상·산악·해상·공중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며 외국에 나가서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조건을 충족해 줄 무선통신망이 플림스다.플림스는 지상이동전화망과 이리듐·글로벌스타 등 저궤도위성망을 결합한 무선통신시스템.가입자가 육상·해상·공중에 있거나 도심·교외·국내외 어디에 있건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내용도 음성·무선호출·무선데이터·영상 등을 포괄한다. 현재의 이동전화서비스는 다른 통신망과의 연동이 불완전하며 특히 전세계적인 통합성이 없다는 결정적인 흠을 안고 있다.그러나 플림스는 여러 종류의 단말기가 지상이나 저궤도위성의 통신망과 연결됨으로써 유선망과 이동통신망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전세계적인 통신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미국·일본등 선진국은 오는 2000대 초반 플림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92년 플림스용 주파수대역을 결정한데 이어 99년까지 국제표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ITU의 국제표준화 일정을 감안해 99년까지 정부와 업체가 3백15억원씩 총 6백30억원을 들여 플림스 표준모델을 개발,이를 ITU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기로 했다.이어 99년부터는 우리가 개발한 표준모델을 바탕으로 업체간개발경쟁을 통해 2001년에는 플림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 서울신물 박정현 특파원 파리 OECD 본부를 가다

    ◎연구팀만 200여개 “세계경제 산실”/26개 분야별 소위서 국제경기흐름 조율/모든회의 비공개… 서류마다 「비」자 일색/지하커피숍엔 각국외교관 등 「정보사냥꾼」 북적 파리시내 서쪽 앙드레 파스칼거리 2번지.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색창연한 본부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이 거리를 사이에 두고 샤토 뮈에트(뮈에트성)이라고 불리는 구관과 비교적 신식인 별관건물이 맞이한다. 구관 건물부터 찾아들었다.방문객 접수창구에서 신분증을 내고 임시방문증을 받는다.OECD 대표부 직원이 아니면 회의에 참석하는 정부대표단도 매번 방문증을 받아야 한다.그만큼 2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한 OECD의 문턱은 높게 느껴진다. 건물입구에는 OECD라는 간판도 금방 눈에 띄지 않는다.주변에 주차된 외교관 번호판의 승용차들이 OECD 건물임을 말해준다.신분증을 받아 구관을 들어서면 넓은 뜰이 나오고 건물 입구를 쳐다보니 가로 1.5m,세로 1m 크기의 태극기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본부입구 태극기 펄럭 지난달 12일 이시영 주프랑스한국대사가 프랑스 외무성에가입서를 기탁하자마자 게양된 태극기다.한국이 OECD 회원국임을 대외에 알리는 가장 큰 상징이다.나머지 28개 회원국의 국기가 태극기와 함께 나부낀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했다. 샤토 뮈에트는 왕과 귀족들이 가까운 불로뉴숲에서 사냥을 하다 쉬던 「휴식처」.우여곡절을 겪은뒤 1차대전 직후 유태인 출신의 작가 로드 차일드가 인수한다.현관과 회의실 등에 진열된 그림 등 소장품들은 그가 진열한 거의 그대로이다. 차일드는 2차대전이 일어나자 나치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이 성을 프랑스 정부에 헌납했다고 한다.전쟁이 끝나고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프랑스 정부는 지난 49년 유럽경제협력기구(OEEC)가 설립되면서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에 OEEC에 이 성을 넘겨줬다. OEEC의 손에 들어간뒤 61년 명의가 OECD로 개편되었으며 그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건물 1층에 있는 회의실은 4개.A∼D까지의 회의실이 있고 이 가운데 C회의실이 바로 매년 5월 각료들이 모여 각료이사회가 열리는 유명한 곳이다. 입구 왼쪽의 계단을따라 올라가자 도널드 존스턴 사무총장의 집무실과 사무국 직원들의 사무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구관을 나와 다시 앙드레 파스칼 거리를 건너 신관에 들어섰다.신관의 지하1층에 위치한 회의실은 9개.나머지는 모두 사무국의 사무실이다. ○사무국 직원 1천900명 구관의 회의실을 합해 모두 11개 회의실이 있지만 매일 열리는 7∼8개의 회의때문에 항상 북적댄다.지하의 커피숍은 회의 막간을 이용해 외교관이나 정부대표단이 정보를 교환하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다른 선진국 경제정책의 흐름을 파악하려는 각국 외교관과 정부관리들의 눈초리는 커피숍에서도 느껴진다. OECD는 부자들의 모임이라고들 한다.하지만 실제로 OECD를 방문해보면 OECD가 결코 부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회의실이 부족해 파리시내 프랑스정부 소유의 건물로 자리를 옮겨 「더부살이」 회의를 여는 경우도 많다. OECD는 본부를 이전한다는 방침아래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영등포구 정도의 크기에다 건물 증개축이 엄격한 파리시내에서 넓은 부지에 번듯한 사무실을 찾기란 쉽지 않다.지난해 여름 한국이 가입협상을 진행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OECD 사무국 직원들은 한국이 하루라도 빨리 회원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이 가입하면 예산이 늘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OECD예산은 약 2억6천만달러.이 가운데 1천900여명의 사무국직원들 인건비가 85%를 차지하고 있어 예산은 턱없이 모자란다.때문에 지난해 존스턴체제 출범이후 사무국 기구 축소와 기능정비 검토에 들어갔다.여느 국제기구와 마찬가지로 인력감축바람이 서서히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비좁아 이전 모색 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유럽국가들이 22개국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이는 OECD자체가 2차대전후 잿더미의 유럽의 재건을 위한 기구라는 뿌리에서 비롯된다.미국은 마셜플랜이라는 대규모 유럽원조를 했고 유럽 16개국이 원조자금의 배분 등을 논의했던 기구가 OEEC이다. OEEC는 유럽의 경제복구가 어느정도 달성되자 지난 61년 미국과 캐나다 등을 포함한 OECD로 확대 개편됐다.이제는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의 사무국 역할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막후조정을 할 정도로 국제경제질서를 주무르는 최고의 국제경제기구로 떠올랐다.이런 기구에 가입해 회의에 참석한 우리 정부 관리들은 OECD가입이 백번 잘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본부가 파리에 소재하고 있어서인지,회원국이 유럽지역에 편중돼 있는 탓인지 유럽 텃세가 심하기로도 유명하다.한국의 가입협상때 아시아국가들은 지원사격을 많이 해준데 비해 유럽국가들은 꼬치꼬치 트집을 잡기도 했다.때문에 백인 기독교사회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회원국이 되려는 한국을 골탕먹이려 한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최고기구 각료이사회 OECD의 회의 특징은 회원국간 비밀을 중시하고 웬만한 서류에는 「컨피덴셜(비밀)」이라고 찍혀 있다.지난 연말 투자보장협정(MAI)회의에 참석중 OECD건물에서 만난 한국의 한 외교관은 『한국이 정식 회원국이 아닐때 한 위원회의 회의에서 하루에 3번씩이나 쫓겨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며 『회원국의 가장 큰 장점은 쫓겨나는 설움이 없이비밀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점』이라고 전했다.그만큼 비회원국에 대해서는 철저히 배타적이라는 얘기다.회의의 또다른 특징은 「동료간 압력(Peer Pressure)」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회의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회의에 참석한 외교관들의 말을 빌려 종합해보면 이렇다.A국의 경제정책이 잘못돼 B국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치자.B국의 대표는 어느날 회의에서 『A국의 정책은 국제경제규범에 어긋난다』고 간접적으로 지적하면서 수정을 요구한다.그러고 나면 회원국들은 A국과 함께 토의를 거듭하면서 서로의 정책 조화를 도출해 나가는 점잖은 진행방식이다.이 과정에서 선진국들의 최신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다. OECD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는 이런 각료이사회와 함께 상주대표들이 참석하는 일반이사회가 있다.사무총장을 의장으로 하는 일반이사회가 열리는 매달 두번째및 네번째 목요일은 OECD가 붐비는 날이다.그리고 특별사안이 있으면 한차례 이사회가 더 열려 한달에 2∼3번씩 열리는 셈이 된다.이 자리에서 신규 회원국 가입문제와 위원회별 심사및 검토결과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내려진다. 이사회 산하에는 26개의 분야별 위원회가 있고 200여개의 작업반이 구성돼 있다.이들 작업반에서는 문제점으로 지적된 경제정책에 대한 해결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모색된다.이외에 국제에너지기구(IEA),원자력기구(NEA),교육연구혁신기구(CERI) 및 개발센터(DC) 등의 반독립적 부속기관들이 설치돼 있다.
  • 21세기를 대비한다­달라질 한국의 모습

    ◎2020년 GDP 4조달러… G7 진입/1인소득 32,020불·교역규모 세계6위/거미줄 고속철망… 어디든 2시간내 도착 인류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던 20세기가 지나가고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모두가 기대와 불안을 함께 갖고 21세기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도 정부,기업과 여러 연구단체에서 나름대로 21세기를 조망하면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있다.정부의 목표는 「세계 일류국가」건설을 통해 2020년에는 「G­7」국가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정부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련 연구기관들이 전망한 21세기초 한국의 모습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경제◁ 2020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와 1인당 국민소득이 각각 세계 7위로 올라선다.교역 규모도 영국·이탈리아·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6위로 부상토록 한다는 야심찬 게획이 정부에 의해 제시되고 있다. 95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천5백60억달러로 세계 11위 규모이다.한국의 GDP는 2000년 8천5백10억달러,2010년 2조달러,2020년엔 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의 와튼경제연구소는 전망하고있다.한국이 2000년에는 캐나다와 스페인을,2010년에는 브라질을,그리고 2020년에는 영국을 각각 제치고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1인당 GDP도 95년 1만163달러로 세계 32위에 머물렀으나 2020년에는 3만2천20달러로 영국에 이어 세계 7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교역 규모도 94년 기준 1천9백5억달러에서 2000년 4천1백64억달러로 세계 9위,2010년 1조1천52억달러로 7위에 각각 올라서고 2020년에는 2조4천4백9억달러로 세계 6대 교역국에 진입하게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면 물가상승률은 선진국 수준인 3% 대에서 안정되리라고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복지◁ 2020년이 되면 삶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평균수명은 95년 보다 약 4세가 많은 77세로 늘어난다.의사 1인당 인구수는 95년 962명에서 401명으로 낮아진다.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18명,중등학교는 14명으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인구 1천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도 94년의 116대에서 395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문화교육비 지출액은 94년 565달러에서 2000년에는 1천123달러,2010년에는 2천756달러,그리고 2020년에는 5천767달러에 달해 94년의 10배로 늘어날 전망이다.주택보급률은 94년의 81.7%에서 2005년쯤 1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화◁ 21세기에는 한국도 자동화·전자화된 고도정보사회를 실현한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2000년까지 효율적이고 개방된 「전자정부」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또 정보사회의 하부구조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을 2015년까지는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97년말까지 전국적인 선도시험망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의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확산을 통해 21세기 초입부터 원격의료,원격교육,전자도서관이 보편화되는 사회가 열린다.원격화상회의도 일반화되고 홈쇼핑,홈뱅킹 등 전자거래가 정착되며 공장도 지능화되는 단계가 도래한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21세기가 되면 「고속간선교통망」이 구축됨으로써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된다.전국 주요도시를 1∼2시간대에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이 들어서고 주요 간선철도의 복선화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특히 고속도로망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고속도로망 확충계획이 세워져 있다. 정부는 또 우리나라를 21세기 동북아경제권의 중심국가로 부상시키기 위해 인천국제공항·부산항·광양항 등을 국제적 교통 및 물류거점시설로 가꿔 나갈 생각이다. ▷남북통일◁ 통일한국의 경제력 추정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하다.막대한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 탓이다.그러나 남한의 기술과 자본,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이상적으로 결합된다면 통일한국은 빠른 시일안에 인구 8천만명에 GDP 1조달러를 넘는 「경제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통일비용을 현재 우리 GDP의 7∼10% 수준으로 보고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무리없이 흡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나가는게 정부와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과제다.
  • 당국조사뒤 「귀순자」지위 획득/탈북일가 국내정착 처리절차

    ◎정착금·주택 지원… 교육혜택도 9일 하오 한국에 들어온 김경호씨 일가는 당국의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정보사범 등의 처리업무 조정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이들은 공항에서 간단하게 취재진에 공개된뒤 친척과의 별도 면회없이 바로 관계기관 합동신문소로 옮겨졌다. 합동신문조의 조사내용은 탈출동기,북한에서의 활동,북한동향,위장귀순 여부 등이다.또 남한에 거주하거나 미국에서 온 친척들과 면회는 조사과정에서 있을 예정이다.관계당국은 1차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20일쯤 김씨 일행의 기자회견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귀순동포보호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차관)의 결정에 따라 「귀순자」지위를 획득하게 되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과거경우 통상 이때까지 8개월 정도 소요되었으나 최근 탈북자가 늘어나면서 4개월 정도로 줄었다.이들은 호적을 취득한 뒤 정착금 및 보로금,주택 등을 지원받고 희망할 경우 정수직업훈련원이나 서울직업훈련원 등에서 6개월∼1년간취업교육을 받게 된다.또 어린이들도 이때부터 학교에 입학하는 등 교육지원혜택을 받게된다. 이와함께 이들은 탈북자들의 모임인 「숭의동지회」(일반인 탈북자)나 「통의동지회」(특별임무 남파자)에 가입해 앞선 탈북자들의 경험도 같이 나눌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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