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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쿠데타 음모설/수하르토 건강악화로

    【방콕 연합】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 통화위기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수하르토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군사 쿠데타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기 시작했다고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이 18일 자카르타발로 보도했다.쿠데타 풍문은 지난주 자카르타에서 유포되기 시작했으며 14일 싱가포르의 영자지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인도네시아에 쿠데타가 발발할 것이라는 추측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기세를 올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타임스는 쿠데타 설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다만 인도네시아군 정보사령관 자키 안와르 마카림 소장의 말을 인용,좌익 성향의 단체들이 그같은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한 것을 지적했다. 쿠데타 설은 군부가 지난주 두 차례의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수하르토 대통령이 건강문제 때문에 콸라룸푸르 아세안 정상회담 참석을 취소했다는 정부대변인의 발표가 있은 뒤부터 표면화됐다.
  • 투자 축소 불가피 사회간접자본(눈높이 경제교실)

    ◎IMF시대 삭감땐 투자증가율 10% 아래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재정균형을 유지하거나 소폭 흑자를 내기 위해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를 통과해 이미 확정된 내년도 세출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따라서 덩지가 큰 SOC부문 예산을 일부 도려내지 않을수 없다. 내년도 SOC 부문 예산은 올해(10조1천3백1억원)보다 10.8%가 증가한 11조2천2백42억원으로 책정돼 있다.이같은 SOC 투자 증가율은 예년(95년 22.8%,96년 23%,97년 24.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나 IMF 자금지원에 따른 재정긴축으로 삭감될 경우 SOC 투자 증가율이 10%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대한상의 등 업계에서 무기명 SOC채권 발행의 조기 허용이나 현금차관 확대를 통해 민자유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IMF권고에 따른 SOC 부문의 재정투자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다.SOC확충은 물류비 절감 등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도 신중을 기해가며 예산 조정작업을 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IMF 자금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재정긴축 등의 이행조건 충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추후 IMF와 협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SOC를 포함한 각 부문에서 십시일반으로 떼어내겠다는 원칙론을 제시하며 작전계획을 짜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98년과 99년에 완공되는 주요 SOC사업은 손을 대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SOC 시설은 장기간 투자되는 계속사업이어서 완공시한이 98년 또는 99년인 철도나 항만 등 산업물류 애로해소 효과가 큰 사업의 공기가 늦춰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미 두 마을 사이에 큰 개울이 있는 경우 마을 주민들이 서로 오가면서 생활필수품을 사고 팔거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개울을 건너야 한다.개울을 건너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한 방법은 물이 깊지 않은 곳을찾아 먼길을 돌아가거나 바지를 적시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리를 놓는 것이다.이 두가지 방법중 바람직한 것은 물론 두 마을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다.다리는 두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이 이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마을의 경제를 살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리와 마찬가지로 도로,철도,항만 등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편익을 증진시켜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이와 같은 시설을 통틀어서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혹은 SOC)이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말 그대로 사회자본인 동시에 간접자본이다. ○일상·경제활동의 편익증진 시설 ‘사회자본’이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간접자본’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직접 이용되는 원재료나 기계장치 또는 노동력과는 달리생산활동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은 광의로는 다리,도로,철도 등과 같은 유형의 시설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인간생활 각 분야에서 밑바탕이 되는 무형의 각종 제도나 문화,가치관까지를 포함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하부구조(infrastructure)라고도 불리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회간접자본은 유형의 산업기반시설만을 의미하는 협의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재원 소요 막대… 정부서 주도적 역할 사회간접자본은 일단 건설된 후에는 누구나 이를 이용함으로써 이익을 얻거나 비용을 줄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설에 많은 자금이 든다는 특징이있다.따라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항상 따르게 된다.두 마을 사람들이 다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하더라도 다리건설로 이들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어서 이들에게 건설비용을 모두 부담시킬수 없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다리가 자신의 사적 재산이 아니라는 이유로,또는 건설비용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비용부담을 거절할 것이다.따라서 다리의 건설을 지역 주민들에게만 맡길 경우 결국 다리는 건설되지 못하고 주민들은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사회적 필요성은 높지만 당사자들간의 이해가 서로 달라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를 경제학 용어로는 ‘시장의 실패’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시장의 실패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민간부문에 맡겨 놓아서는 한나라 경제에 꼭 필요한 만큼의 사회간접자본은 건설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나서서 건설비용을 공평하게 이해당사자간에 분담시키고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은 바로 정부이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추진방향 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기업의 생산활동과 국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국가동맥으로서 도로 철도 항만 공항과 같은 교통시설,에너지시설,상하수도,폐수·쓰레기 처리시설,댐과 수자원 등이 있다.최근에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통신망이 새롭게 포함되고 있다.이러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데는 워낙 많은 재원이 들어가고 투자효과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국가가 건설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경제전쟁시대 시설 확충이 초점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동안 고도성장을 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활용하여 여건이 유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전략을 추진해 100여년간 긴세월을 두고 차분히 확충해 온 선진국에 비해 이들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예를 들어 인구 1천명당 도로길이가 이웃 일본은 9㎞,미국은 24.6㎞,영국은 16.2㎞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1.3㎞에 불과하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경제전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이다.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금융자본이나 노동력과는 달리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없는데다 국가경쟁력이나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21세기에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과부산·광양항,가덕신항을 동북아의 중추 공항과 항만으로 육성하고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시베리아·중국횡단철도(TSR,TCR)와의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전국어디서나 30분안에 간선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간 7개축,동서간 9개축의 간선도로망도 건설할 계획이다.또 21세기 정보사회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국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 자본·창의성 활용이 초점 서울부근에서 고속도로 1㎞를 건설하는 데만도 200억원이 들어가고 있듯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정부에서는 94년부터 대부분 휘발유와 등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로 이루어진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만들어 매년 10조원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나 GDP의 3% 수준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재원문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에는 민간기업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정부에서도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자유치촉진법을 제정했고 현금차관 허용,조세감면 등의 지원을 하고 있어 앞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민간의 참여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의 수준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게 되면 ‘혼잡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도로는 넓히지 않은채 너도 나도 자가용을 소유하게 되면서 일상화된 교통체증도 ‘혼잡비용’의 하나이다.사회간접자본 부족에 따른 ‘혼잡비용’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데 그치지않고 상품수송에 수반되는 물류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활동에 저장을 초래하게 된다.최근 들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비용구조도 부분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의 상승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46개국중 34위… 멕시코·말련에 뒤져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작성하여 세계경쟁력보고서(1997년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부문 경쟁력은 46개 조사대상국가중 34위에 그쳐 싱가포르(11위),홍콩(19위)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물론 멕시코(26위),말레이시아(27위)등 후발개도국보다도 뒤떨어져 있다.또한 우리나라의 한 민간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95년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 매출액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서 미국(8%)이나 일본(9%)엥 비하여 배이상 높다.배가 항구에 들어와서 물건을 하역하고 통관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미국은 2일,일본은 4일 20시간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항만·하역시설의 부족으로 14일 11시간미 걸린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이와같이 통관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으로 미국에서 부산까지 물건을 싣고 오는데 소요되는 시일보다 배가 부산항에 도착한후 물건을 하역하여 서울까지 운송하는데 드는 시일이 더 길다고 한다.결국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 때문에 미국,일본보다 높은 물류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있는 곧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류비 부담 증가 초래… 경쟁력 저하 1996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되면서 국내 산업에 대한 보호장치나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지원제도는 더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확대는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정책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국가간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류비용의 절감이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을 놀리기 위한 투자확대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 기업구조 조정(3당후보 공약점검:2)

    ◎“경쟁력 잃은 기업 정비” 한목소리/한나라당­특별법 제정… M&A 활성화 뒷받침/국민회의­상속·증여세 엄정 과세… 소유분산 유도/국민신당­재벌 문어발식 확장 금지… 전문화 지원 한나라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할 것 없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내년에 1백만이상의 실업자 발생전망에 따른 고용대책과 IMF와 합의한 물가5%이내 억제 등에 대한 각당의 대응도총론에서 유사하나 각론에서 역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 기업 합병과 분할,자산처분 등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기업구조조정특별법’을 임기 첫해에 제정한다는 방침이다.또 대통령직속의 ‘구조조정기획단’을 설치,M&A의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첨단기술을 보유한 세계 100대 기업의 국내유치도 활성화,국내기업의 경쟁력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실업대책기금과 고용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직업훈련과 전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고용서비스센터와 인력은행도 지역별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다.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50인 미만의 사업장에도 정부 예산으로 고용안정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장기적으로는 5년동안 벤처산업을 적극 육성,3백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물가는 정부와 IMF간의 합의에 따라 98년에는 5%인상선을 따를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향후 5년 동안의 평균 물가상승률을 2∼3%로 낮춰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공공요금 결정과정에 소비자 대표가 참여하는 ‘공공요금 심의기구’를 설치,물가인상을 감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집권하면 동령 직속으로 ‘산업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광범위한 합의 아래 도출된 구조조정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기본입장은 기업의 과다 차입구조를 지양하고 수익위주의 경영을 유도하며,기업의 소유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소득세와 상속세 및 증여세를 엄정하게 과세하겠다는 것이다.또 기업의 지배구조를 기업안에서는 주주총회와 이사회·경영진,기업밖에서는 주식시장과 금융기관·기업 사이의 삼권분립을 유도하여 기업의 투명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실업문제는 임금이나 노동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해고를 피하고,실업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실시하며,실업보험을 확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무엇보다 벤처기업을 활성화시켜 5년 임기동안 4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실업문제는 해결된다고 장담한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따른 당장의 대량실업사태는 1년반안에 경제를 회생시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물가는 3% 이내로 안정시키는 한편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물가통계작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국민신당◁ 지난달 기업구조조정 특별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민신당은 재벌의 족벌체제,가족경영,문어발식 확장정책을 타파하고 전문경영체제로 신속히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대기업에 대해서는 첨단정보사회에 부응하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의 전문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중소기업의 경우 저부가가치 한계산업으로부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한다. 실업문제는 장단기 대책을 병행한다.내년에 1백만명 가까운 대량실업사태에 대비,고용보험을 확충하고 재훈련교육과 재배치,인턴쉽 프로그램 등 실업자의 생활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한 정책을 대선이 끝나는 내년 초부터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이같은 실업대책지원에는 대략 3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는데 추경예산으로 충당한다는 복안이다.장기대책으로는 무기명장기채발행 등 지하자금 양성화 대책으로 조성되는 자금으로 벤처산업 등을 육성,1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 ‘한국 유일’ 이색학과 눈길/36개대 52개학과 신설

    ◎모델·방송서 신발공학·코디·제빵학 등/사회변화 발빠른 대응… ‘전문’특성 잘살려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남해전문 등 36개 대학에서 56개학과를 새로 선보인다. 신설학과는 사회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문대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들이다.다양한 케이블 TV와 관광산업의 호황을 대변하는 방송매체학 영상음악 방송전자 관광정보처리 휴양산업 관광골프 등이 그 예이다. 특히 화려한 연예의 세계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모델 이벤트연출 연예연기 코디메이크업 등도 눈에 띈다.신설학과는 사회 수요가 많은분야인 만큼 졸업후 취업을 염두에 두었다는게 전문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남전문은 신발공학과를 신설,주·야간 40명씩 뽑는다.높은 수준의 신발관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21세기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다. 공주전문은 귀금속 선호에 따른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귀금속디자인학과를 뒀다.귀금속 디자인에서 가공까지 전과정을 다룬다. 남해전문은 호텔조리제빵학과를 설치,서양요리를 중심으로 한·중·일식등 다양한 조리실무를 가르친다. 평택공전과 순천공전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모델과 관련된 이론과 실무를 교육,전문모델을 양성하기 위해 모델학과를 신설했다.경북외전은 피부미용의 과학화와 전문화 요구에 따라 코디메이크업학과를 새로 설치했다. 제주전문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관광골프학과를 뒀다. 인덕전문은 여성정보행정학과를 신설,정보사회와 기업경영에서 여성이 필요로 하는 인터넷 컴퓨터그래픽 사무영어 등을 가르친다.
  • 밴쿠버 APEC 정상회의 전망과 일정

    ◎‘회원국 인프라 협력’ 주요의제/다자간 금융기구 추진 등 중점 논의/‘동남아 금융시장안정’ 자유토론도 김영삼 대통령의 밴쿠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주목되는 행사다.이번 정상회의에는 동남아 환율 및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회원국간 협조문제가 자유토론 주제로 잡혀 있다. 태국 등 동남아 각국이 심각하긴 하지만 우리를 포함,미국 유럽 일본 등 어느나라도 금융시장 불안의 예외일 수 없다.김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제적 협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을 것 같다.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통화기금(AMF)’창설이 거론되고 있다.APEC회원국들은 정상회의에 앞서 필리핀 마닐라에서 재무차관회의를 갖고 외환 및 통화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밴쿠버 APEC회의의 주요 의제는 회원국간 인프라분야의 협력이다.인프라 개발을 위한 다자간 금융기구 추진,회원국간 수출보험 및 금융기관협력,인프라개발 관련 정보제공 등이 집중 논의될전망이다.김대통령은 특히 21세기 정보사회의 핵심인 정보 인프라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다.정상회의가 우리 기업의 APEC회원국에 대한 인프라건설 분야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상회의에서는 또 역내 무역 및 투자자유화도 논의된다.분야별 조기자유화 논의를 통해 선진국의 양자 차원 개방압력을 극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대통령은 APEC 주요 회원국간 개별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현재 정상회담이 추진중인 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4개국.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양국 안보공조가 다시 확인될 것이다.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더 관심을 끄는 회담은 하시모토 일본총리와의 만남이다.한일간에는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 등 협조분위기도 있다.하지만 독도문제와 어업협정 개정,배타적경제수역(EEZ)경계 획정 등 난제가 수두룩하다.특히 독도 접안시설 준공을 둘러싼 양국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어 정상회담에서의 조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숭실대 봉사활동 우수자 특별전형/’98학년부터

    ◎정원 5%이내 학교장 추천받아 숭실대는 10일 98학년도 입시부터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봉사활동 우수자를 입학정원의 5%인 118명 이내에서 특차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대상은 수능성적 상위 20% 이내인 학생으로 고교 2·3학년 봉사활동 시간이 연간 30시간 이상이거나 교회 선교시간이 연간 70시간이 넘는 학생이다.전형은 고교장이나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아 수능 90%,면접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숭실대는 내년도에 야간과정으로 국제평생교육학과 문예창작학과 생활체육학과 정보사회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지난해보다 183명 늘어난 2천722명을 선발한다.
  • ‘정보사회 정보’ 국·영문 서비스

    ◎한국전산원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정보사회에 관한 정보를 전세계에 제공하는 동시에 정보사회 실현을 위한 선진각국의 노력을 국내에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정보화 국제협력사업의 하나인 G7 정보사회 프로젝트의 국내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은 ‘한국정보사회 프로젝트’라는 타이틀의 국·영문 홈페이지 구축을 완료,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 정보사회 프로젝트의 영문 웹사이트에서는 국내 정보사회정책 및 주요 정보화 프로젝트,정보화 현황 등에 관한 광범위한 영문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문 웹사이트는 국내 정보사회정책 및 정보화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를 제공,우리나라 정보사회에 관한 온라인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로 구축된 홈페이지는 G7국가들이 착수,현재 세계각국에게 참여의 기회가 열려있는 G7 정보사회 프로젝트 활동에 우리나라가 적극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G7 정보사회 프로젝트는 선진각국이 자국의 정보사회 건설을 위해 국가간 정보교환 및 범세계 정보사회 실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수단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보화 국제협력활동이다. 한국정보사회 프로젝트 웹사이트는 국내에서 진행중인 정보화정책 및 사업의 추진현황을 전세계에 홍보하고 세계각국의 정보사회 추진현황을 국내에 소개하는 창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nca.or.kr/nip다.
  • 문학평론가 문흥술씨 평론집 2권 출간

    ◎문학의 위기와 지향점 어디에…/존재의미 잃어가는 소설작품 비판/탈근대성 추구 ‘희망적 작가들’ 분석 “문명비판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문학은 항상 시대의 어둠을 헤쳐나갈 성스러운 빛을 발산해왔다.그러나 지금 우리의 문학은 정보사회의 휘황찬란한 겉모습에 현혹된 채 그 세계에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다” 문학평론가 문흥술씨(‘문학정신’ 편집위원)가 현단계 우리 문학의 위기와 지향점을 밝힌 두 권의 평론집을 잇따라 내놓았다.‘자멸과 회생의 소설문학’(열음사)과 ‘작가와 탈근대성’(깊은샘).전자가 정보메커니즘 사회에서 점차 존재의미를 잃어가는 소설작품과 소설가들에 대한 비판을 주조음으로 한다면,후자는 시대의 모순에 맞서며 탈근대성을 추구해온 작가들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미셸 푸코는 문명비판 기능을 상실한 채 가치없는 이론화만을 전면적으로 내세운 비평을 ‘죽음에 직면한 백조의 최후의 노래’에 비유했다.‘세기말’을 앞둔 1990년대 말의 우리 문학비평은 어떠한가.지은이는 “우리 문학비평은 문명비판의 노래소리는 커녕,가치없는 이론화의 소리마저 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는다.시대모순에 대한 어떠한 비판적 고뇌도,박제화된 자신의 모습에 대한 어떠한 자기반성도 없이 문학상품을 문학소비자에게 더 많이 팔기 위해 현란한 수사로 치장된 소리를 내뱉을 뿐이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1990년대의 영상언어를 채택한 새로운 문학이 어떻게 정보사회의 지배담론에 침윤되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자멸과 회생…’에서 그는 최수철의 연작형 장편소설 ‘고래뱃속에서’를 비유로 들어 정보기제에 차압된 우리 문학을 비판한다.“지금 우리는 각종 정보메커니즘이 삶의 세목을 지배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우리는 고래 뱃속에 들어있는 ‘잡어’와 같다.고래 뱃속 바깥의 무한한 바다,곧 비판적 상상력의 토대인 실재 사물의 세계는 우리의 경험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되어 있다” 요컨대 오늘날의 영상언어 문학은 이처럼 정보메커니즘의 상상력의 세계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스스로 대중문화의 한 켠에 물러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활자시대의 고독한 왕자로서의 문학은 이제 종언을 고한 것일까.인간과 사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시원의 공간을 지향하는 작가들이 있는 한 우리 문학의 부활은 ‘현실적 가능태’라는 게 지은이의 결론이다.그가 우리 문학의 희망의 단서로 여기는 시원의 공간이란 바로 탈근대성의 세계다.두번째 평론집 ‘작가와 탈근대성’에서 그는 ‘간이역같은 소설’을 선보이는 이혜경,‘공룡시대,그 아름다운 이미지’를 그리는 신경숙,‘재즈적 글쓰기와 분열증세’를 보여주는 장정일 등을 탈근대성의 소설작가로 규정한다.신경숙의 경우,그 소설의 깊이 내지 소설적 새로움은 작품에 내재된 ‘공룡시대’로 표상되는 아늑한 시원의 공간에 대한 그리움에서 찾을수 있다.그 그리움은 이른바 ‘요나 컴플렉스’로 명명되는,어머니의 자궁속 같이 아늑하면서도 원초적인 공간으로 자신을 응축시킴으로써 드러난다. 한편 지은이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을 근대성 비판운동으로 파악한다.그런 맥락에서 한국 문학사에서 리얼리즘 계열을 대표하는 이기영과 조명희,모더니즘 계열을 대표하는 30년대의 이상·박태원·최명익,‘스토리 있는 논문,철학의 르포르타주’라는 평을 들은 50년대의 장용학 등의 문학세계를 살핀다.
  • 청와대 정보화추진회의 보고내용

    ◎99년까지 2조 지원… SW산업 활성화/초고속 정보통신망 5년당겨 2010년 완료/무역업무처리 자동화… 비용 연5천억 절감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에서는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정보화를 통한 지방화 실현 등이 보고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보화 실적 점검 및 향후 추진방안=21세기 미래정보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이 첨단정보매체를 통해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있도록 전국 모든 학교의 인터넷 연결,컴퓨터교실 설치,전화 무료설치등 교육정보화에 노력했다.학부모의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무궁화위성을 이용,주요과목 위주로 과외방송을 실시했다.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원활히 연계,시장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고용,금융정보화,물류정보망 구축 등을 추진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센터 건립,정보통신전문대학원 설립추진 등 다각적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도정보시대의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미래 고도정보사회의 신경체계가 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목표인 2015년에서 5년 앞당긴 2010년까지 구축하도록 한다. 정보통신산업도 국내의 기술과 서비스 경쟁기반위에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이를 위해 오는 12월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엑스포를 개최,우리 정보통신산업의 가장 큰 취약부문인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고 체신금융자금을 활용해 연말까지 5천억원,99년까지 총2조원의 자금을 중소 벤처기업과 해외진출기업에 지원한다.또한 정보통신산업의 핵심이 되는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를 올해 5백94억원에서 내년에는 1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 본격 전개될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비,민간의 자율적 대응체제를 유도해 나가되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는 국경을 초월해 거래를 규율해야 하므로 해외의 법제동향과 국제적 합의를 주시하면서 전자상거래기본법과 전자자급이체법 제정을 추진한다.정보화의 가속화와 인터넷의 이용 증가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전자거래 안정성·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자인증제도의 법적 마련 등 정비과제를 중심으로 전자서명법을 제정하거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보호법(가칭)을 제정,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대체토록 한다. ◇산업현장에서의 정보화 실천=전자자료교환(EDI)방식을 활용,신용장 개설에서 수출입 신고에 이르는 모든 무역업무를 관련기관 방문없이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처리할 수 있는 ‘종합무역업무자동화망’을 구축,무역업무 처리기간을 4주에서 1주로 단축했다.또 비용도 80%를 줄여 연간 4천9백억원을 절감케 했다.현재 종합무역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4천여개 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 6만여개의 모든 무역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화를 통한 지방화의 실현(경상북도의 예)=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정보화를 적극 추진. 지난 8월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을개통,회의에 참석하러 도청까지 출장 오는 불편함과 업무공백을 방지했다.PC통신을 이용,가정이나 직장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홈민원 제도를 부분적으로 시범 시행하고 있다.내년에는 215종 민원업무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공중통신망을 활용,울진군 보건의료원과 대구의 경북대학병원간에 원격진료를 하고 있으며 도서·벽지의 주민을 위해 경주지원과 울릉군간에 소액사건 원격영상재판을 하고 있다.또 장애인 원격교육을 위해 안산 국립특수교육원과 경주 경희학교간에 원격특수교육시스템을 개통했다. 전자상거래 시대에 말맞춰 지난해부터 유망중소기업 45개 업체를 선정,회사 및 상품을 소개하는 사이버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 정보화는 낭비없게(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정보화전략’선언 1주년을 맞아 15일 그동안의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했다.문민정부가 신한국 창조의 기치를 들고 세계일류화를 실천이념으로 정립했을때 그 중심에 있었던 지표가 바로 ‘세계화’와‘정보화’였다.이 과제를 다시 한번 정리하는 의미는 크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정보화사업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므로 낭비없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이 지적은 정보산업과 정보사회 구축에 연관된 모든 사업에서 가장 명심해야할 핵심이다.우리의 정보화과정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의 출발점 마련에서는 비교적 균형있게 진전되고 있다.그러나 그 중심작업으로 초고속정보망을 구축하는 일에서도 기자재나 프로그램의 선정에 반복되는 재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기술적으로 새 단계가 나타나는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변화의 전망과 선택에 있어 분별력이 취약한 것도 사실이다. 그동안 정부 종합전산망도 형성했고 민원처리에 전자문서교환제도를 도입했다.교육종합서비스시스템(EDUNET)도 출발시켰다.하지만 이들 프로그램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느냐를 따지자면 낭비적 부분은 많다.운영구조에도 문제는 있다.전국 초·중등학교에 컴퓨터시스템을 공급함에 있어서도 컴퓨터는 주었으나 교사는 부족하고 운영경비는 거의 없는 상태여서 컴퓨터를 꺼놓고 있는 학교마저 있다. 정보화에서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얻는 일은 물론 쉽지 않다.정보인프라 구축에서는 철저하게 경제성을 따져야 하는 반면 프로그램 개발영역에서는 오히려 모험적 실험과 실패를 전제로 한 투자가 필요하다.이 양면성을 행정이 어떻게 현명하게 감당하느냐가 발전 가능성을 결정한다.변화는 빠르고 도전해야 할 과제는 늘고 있다.정보사회 창조에 대응하는 기민함과 함께 효율성도 강화하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
  • 전자상거래법 내년 제정/정보화추진 보고회의

    ◎부처별 고위정보관리자 임명/김 대통령 “정보화사업 체계적 추진을” 정부는 기업 등 민간부문의 정보화가 원활히 확산·촉진될 수 있도록 내년중 전자상거래기본법을 제정하고 기존 일부 관련법을 정비키로 했다. 또한 정부 각 부처의 효과적인 정보화추진을 위해,해당부처의 업무를 이해하면서 정보기술에 능통한 국장급 책임자를 고위정보관리자로 임명하는 새로운 제도를 부처마다 시행하기로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정보화추진확대보고회의에서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이같은 내용 등의 정보화 추진방안을 보고받았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전략선언’ 1주년을 맞아 그 실적을 점검하기도 한 이날 회의에서 “정보화 사업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므로 낭비없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면서 “선진 고도정보사회건설은 우리 미래의 생존과 직결돼 있는 시대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내 및 국제간 전자상거래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새로운 상거래의 질서를 위한 법을 제정키로 했다.그 가운데 전자상거래기본법은 상공부가,전자자금이체법은 재정경제원이 그 제정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전자거래의 안정성·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자인증제도를 확립하고,전자서명법 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보호법(가칭)을 제정해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대체키로 했다. 정부는 정보화의 파급효과가 크고 다원화된 사업을 추진하는 주요 정부부처는 국단위의 정보화 전담조직을 신설,국장을 고위정보관리자로 임명하기로 했다.
  • 21세기 국어정보화 추진

    ◎‘세종계획’… 내년부터 10년간 150억 투입 21세기 고도의 정보화시대에 대비해 국어 정보처리기술 수준의 획기적인 향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국어정보화 중장기사업 ‘21세기 세종계획’이 마련됐다. 문화체육부가 내년도 10억원을 시작으로 10년간 총 1백50억원을 투입할 ‘21세기 세종계획’은 우리의 국어정보화 수준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20년정도 뒤진데다 소규모의 실험적 연구단계에 머물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정보의 확대재생산을 통한 문화대중화를 위해 언어처리 기술확보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된 것.문체부는 이를위해 지난 3월 국어학자와 전산학자들로 전담기획단을 구성,관련학계 및 전문가 자문과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으며 향후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처 등 유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범부처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리말과 글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사회 건설’을 목표로 ▲세계수준의 국어 기초언어 자료베이스 구축을 통한 우리말 정보화와 ▲표준화한 전자사전 구축을 통한 우리말 체계화 ▲한민족 언어 정보화를 통한 우리말 세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조성단계는 오는 2000년까지로 잡았다.여기에서는 필수분야 전문용어 사전과 필수 어휘중심의 언어분석용 전자사전 구축,남북한 언어비교 등의 국어정보화와 정보처리 부호계 표준화,해외 한국어학 및 남북교류센터 지원 등 우리말 체계화,전산 전자분야 용어순화,개인용 국어 교육지원 시스팀 개발 등 올바른 언어생활 유도 등이 포함돼 있다.이를 토대로 2003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 국어정보화 발전단계에서는 일상 어휘중심의 언어분석용 전자사전과 남북한 공동사전 구축,고품질 언어처리 소프트웨어 성능개선 등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마지막으로 2007년까지로 계획된 성숙단계에서는 전분야의 용어순화와 다기능 언어처리 소프트웨어 개선,언어정보 통합성능 개선 등을 이루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국방위/“북 화학무기 공격 방책 있나”(국정감사 중계)

    ◎화학전부대 창설 등 독자 대비책 촉구/군구조개편 여론수렴… 내년 6월 확정 4일 국회 국방위의 합참 및 국군정보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시 수도권 방어대책과 군구조개편 검토설의 사실여부 등을 집중 따졌다. 신한국당의 김종호 의원(충북 괴산)은 “수천t의 화학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민간인 방호대책이 없다”고 지적한 뒤 북한의 화학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화학전부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회의의 정동영 의원(전주 덕진)은 “5백여발의 스커드미사일과 분당 1만여발을 발사할 수 있는 장사정포가 수도권 방공망의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 요격 외에 우리 군의 독자적인 대비책을 캐물었다. 민주당의 하경근 의원(전국구)은 군구조개편과 관련,“작전통수권 환수에 대비한 군구조개편설로 공군과 해군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군조직개편 계획의 공개를 요구했다. 국민회의의 임복진 의원(광주 남)은 이밖에 올 12월의대선과 관련,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노력과 각오를 캐물었다. 윤용남 합참의장은 답변에서 “화학무기를 포함한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화학전 조기경보,초전 생존성 보장,적능력 무력화,사전억제 등 다양한 대비책을 한미연합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의장은 또 군구조개편에 대해서는 “통합군이 될지,무슨 군이 될지 아직 명칭이나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연말까지 군구조개선 시안을 만든뒤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6월쯤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군내부의 논의과정에서 각군의 입장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국민회의 장영달 의원(국감인물)

    ◎정보화 국가전략 458쪽 자료집 내/역기능 차단방안 등 정책대안 제시 ‘21세기 국가전략과 정보통신 발전방향’­국민회의 장영달 의원이 458쪽의 단행본으로 된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냈다.국회 통신과학위 소속으로서 현 정보통신 정책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비전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의원들의 국감자세가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 형태로 바뀌어가는 추세지만,이 자료집은 분량의 방대함과 전문성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자료집은 국가정보화전략 추진과 정보정책의 기본방향에서 부터 정보화 역기능 현황과 정보보호 정책방향 등 5개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우리의 정보화 추진 및 정보통신 정책 전반에 걸친 현황과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망라한 셈이다. 장의원은 이 자료집을 발간하는데 꼭 1년이 걸렸다고 했다.지난해 국감때 ‘통신시장 개방과 정보통신 정책방향’이라는 자료를 준비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어 국감이 끝난뒤 전담 책임비서관을 두고 곧바로 연구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장의원은 이날 “21세기 고도정보사회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간이유를 밝혔다.
  • “주소로 변환 접속” 다이얼 인터넷 시스템 개발

    ◎전화번호만 알면 정보사냥 가능/대구시청 첫 설치… 전국 공공장소로 확대/이용료 무료… 내년부터 화상전화도 가능 인터넷 주소 대신 전화번호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중용 컴퓨터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전자전화번호부주식회사(대표 서춘교·053­744­1722)가 ‘다이얼 인터넷’이란 이름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복잡한 인터넷 주소 대신 홈페이지를 만든 기관이나 사람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바로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공공장소 및 업소 등에 설치,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중용’으로 만들어진데다 사용료도 무료여서 인터넷 인구의 저변확대 및 인식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방법은 모니터에 초기화면인 ‘다이얼 인터넷’ 화면의 전화번호 입력란에 시스템에 부착된 전화기 버튼으로 지역번호를 포함,원하는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사이트로 들어간다.예컨대 서울신문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려면 ‘http://www.seoul.co.kr’이라는 인터넷 주소를 몰라도 ‘02­721­5114’를 누르면 된다. 이 시스템은 586기종의 컴퓨터와 33인치와 17인치 2개의 모니터,전화기,키보드 및 볼마우스로 구성돼 있다.또 56Kbps급 전용회선이 회사측 서버와 연결돼 있고 서버에서 전화번호를 인터넷 주소로 자동변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화번호를 모를 경우엔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전자전화번호부’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예컨대 서울신문의 전화번호를 알고자 하면 상호→신문사→서울신문사를 차례로 들어가면 주소 및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얻을수 있다. 인터넷폰 사업이 가능해지는 내년 1월부턴 화상 전화서비스도 추가하고 전용회선도 T1급(1.544Mbps)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오는 10일 대구시청 및 동대구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올안에 대구광역시내 공공장소 300곳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또 98년부터 서울 및 5대 광역시마다 공공장소 100∼300곳,업소 등 일반장소 1000∼3000곳에 시스템을 연차적으로 늘릴 방침이다.수입은 초기화면에 실리는 온라인 광고 수입으로 충당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 한 관계자는 “생활속의 인터넷이라는 모토로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비용 및 어려운 사용법 때문에 인터넷을 가까이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선 교사들이 교육웹진 만든다

    ◎월간 ‘에듀파인더’ 새달 인터넷에 첫선 교사들이 만드는 인터넷 잡지(웹진) ‘에듀파인더’(http://www.edufinder.org)가 새달 1일 개설된다. 사단법인 ‘미래사회 정보생활’(이사장 김형오 신한국당 의원)이 월간으로 발행하는 ‘에듀파인더’는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인터넷 교육잡지로 교육과 정보,교사와 학생,여론과 정책이 만나는 디지털 공간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에듀파인더는 인터넷 잡지로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쌍방향성과 동시성을 최대한 활용해 정보사회의 인터넷 교육시대를 앞당기는 선도자로서 자리잡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 정보에 대한 현안문제를 다룰 ‘특집/이슈’를 비롯,교사들을 위한 열린 공간인 ‘교사광장’,유익한 정보가 가득한 ‘온라인 자료실’ 동시성을 살린 ‘뉴스마당’ 등 4개의 주메뉴와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상담실’ 등 24개 부메뉴로 구성돼 있다. 에듀파인더 웹진의 편집위원과 기획위원은 9명의 대학교수와 10명의 교사들로 각각 구성돼 있다. 김이사장은 “기존의 교육시스템으로는 21세기의 각 경쟁단위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에듀파인더는 ‘정보교육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취지아래 교육의 정보화 촉진 및 교사의 정보마인드 확산에 역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배출구가 없는 36만 교사들의 이슈와 여론을 형성하는 열린 광장 역할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사회 정보생활’은 에듀파인더 창간을 계기로 방학기간을 이용,교사 정보캠프를 운영하고 교육정보화 논문 및 수기 공모,인터넷 교육 디렉토리 사이트 구축,선생님 바둑잔치,그리고 ‘올해의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선정 등 부대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넷츠고’로도 보세요

    ◎http://www/netsgo.com 인터넷 신문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http://www.seoul.co.kr)을 최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C통신 사업망인 SK텔레콤 넷츠고를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자사 이동통신 가입자 및 PC통신 가입자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개설한 넷츠고의 홈페이지에 풍부한 정보제공을 위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을 자동 링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측은 와 512Kbps의 전용회선을 설치,이용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넷츠고 홈페이지(http://www.netsgo.com)에 접속,‘웹광장‘,‘잡지사’순으로 들어간 뒤 시사코너의 뉴스피플 아이콘이나 연예코너의 TV가이드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은 최근 하루 3백만히트의 공전의 접속건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또 지난해 9월에도 국내 유일의 교육정보 서비스망인 에듀넷의 정보제공업체(IP)로 국내 언론사 가운데선 최초로 선정되는 등 정보사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통념깬 영국의 청소년대책(사설)

    영국이 마련한 청소년범죄추방계획은 그 강력한 방법이 통념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놀랍다.17세이하 청소년들은 앞으로 밤9시 이후 외출이 금지되고 부모들은 통금령을 지킬 의무를 진다.학교를 무단 결석할 경우 부모는 1백50만원(1천파운드)의 벌금을 내게 된다.뿐만아니라 새 청소년법은 경찰과 사회복지사들에게 부모들의 의무이행을 감독토록 위임하고,법원에는 부모들의 문제자녀통제법 훈련과정 이수를 명할 권한을 부여한다. 문제청소년대책에 부모의 책임을 강조해온 것은 어느나라에서나 낯익은 일이다.그러나 이렇게 과격하게 강화된 요구를 법제화하는 것은 아마도 영국이 처음일 것이다.이점에서 이번 입법예고되는 안은 인상적일뿐 아니라 오늘의 가족구조와 가정의 양식에 근본적 반성의 경종을 울리는 것 같다. 산업사회에서 가족과 가정은 사실상 해체의 방향으로 진전돼왔다.60년대 후반 핵가족화가 확대됐고 70년대부터는 부모 모두가 직장을 갖는 형식으로 변화됐다.때문에 아이들은 집에 혼자 남아 TV를 친구로 자라났다.이때 아이들은 TV를통해 자신의 사회에 냉소적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폭력화·외설화를 통한 TV프로들의 상업적 경쟁이 어느 어른보다 성인사회를 더 잘 아는 아이들을 키웠기 때문이다.80년대 이후에는 더 강력한 매체 컴퓨터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이 등장했다.이들은 TV보다 더 자극적 메시지를 받으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더 극단적으로 개별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영국 부모들은 이제 정보사회속에서 제일 먼저 당혹스런 경험을 하게 되었다.매체의 영향마저 이해하기 어려운 처지에 인간사회의 가장 오래된 가치,가족과 가정의 윤리를 새롭게 책임지게 된 것이다.이율배반적 어려움이라고만 볼수도 없을것 같다.이 격변의 시대에 인간의 진정한 존재양식을 문명적으로 다시 정립하는 새 선택과정이라고 해야겠다.영국의 강경책은 세계에 제기하는 새 질문이다.
  • 비서실장 노준찬씨등 제자주축 40명 포진/베일벗은 조순의 사람들

    ◎언론인출신 최노석·이병도씨 공보팀 영입 11일 민주당 조순 총재의 대선후보추대를 계기로 베일에 가려 있던 그의 참모들이 모습을 드러냈다.학계와 법조계등 정치권 외곽에서 ‘조순 대통령만들기’를 주도해 온 참모진영은 줄잡아 40명선.조총재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의 66∼67학번 제자들이 주축으로 대부분 정치권 밖 인사들이다.이들중 핵심인사 10여명은 추석연휴이후 단행될 당체제 정비과정에서 특별보좌관 등의 직책으로 민주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의 참모장은 우성해운주식회사 부사장으로 있는 홍용찬씨.지난 87년 대선때 박세일 현청와대사회복지수석,신한국당 박종웅 의원 등과 함께 김영삼후보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로 알려졌다. 조총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될 총재비서실장에는 10일 노준찬 전 서울시체육회사무처장이 임명됐다.조총재가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초대비서실장을 지냈던 핵심측근이다. 정무특보는 92년 대선때 국민당에 참여했던 이호영씨가,정책특보는 김상남 서울시의원이 각각 맡고 있다. 재정책은 서울대 제자출신인 박기봉씨로 비봉출판사를 이끌면서 외부인사 영입작업에도 관여하고 있다.정책담당은 역시 서울대 제자인 이대용 삼화회계법인대표가 맡고 있다.이영선 연세대교수도 경제분야 정책입안에 참여하고 있다. 조총재가 최대 역점을 두고 있는 공보팀에는 언론출신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경향신문 논설위원 출신의 최노석씨가 방송담당특보,연합통신 차장을 지낸 이병도씨가 신문담당특보를 맡아 여의도 사무실에서 언론특보단을 이끌고 있다.이밖에 안기부 감사실장 출신인 김삼덕씨와 정보사령부 출신의 김문기씨도 민주당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97코리아 서밋’ 앨빈 토플러 ‘변화하는 세계‘주제강연 요지

    ◎“미래 경제는 지식상품이 중심”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는 10일 “남북한간의 전쟁 가능성은 적다”면서 “더 우려해야 할 대목은 북한의 내부붕괴 가능성”이라고 말했다.그는 “미래 사회는 대량생산 시대에서 벗어나 지식상품 중심의 사회로 나아갈 것인 만큼 새로운 분석의 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토플러 박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97 코리아 서밋’에서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전망’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강연요지. 지금은 미래의 경제지도를 그려보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를 모색해야 할 때다.농업혁명을 통해 농경사회로 진입한 게 첫번째 물결이었고 300년전 산업혁명을 통해 제2의 물결이 일어났다.지금은 제3의 물결에 직면해 있다.문제는 제3의 물결은 과거의 산업사회에 적용된 원칙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산업사회에서는 동일화,동질화,중앙 집중화의 원칙이 적용됐다면 정보사회에서는 다변화,다양화가 적용된다.제3의 물결은 중앙집중화와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미래의 경제는 더이상 저임 노동력에 기초하지 않고 지식과 정보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다변화 다양화 특성 전세계적으로 2억5천만대의 PC가 사용되고 있으며 그것은 22명당 1대의 PC가 보급돼 있다는 뜻이다.오는 2001년이면 두배인 4억5천만대로 늘어나고 그럴 경우 15명당 1대의 PC를 보유하게 된다.미국이 이런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미국은 2.5명당 1대로 PC가 보급돼 더욱 더 많은 노동자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1980년대 ‘제3의 물결’ 재택근무를 예견했을때 공상과학에나 나올 얘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유에스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3천만명 이상이 재택근무중이다.즉 사무실과 공장이 재택근무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인텔리전트 홈을 만들기 위해 노벨,IBM,마이크로 소프트 등은 가전제품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고 BMW는 자동차내에 내장된 모든 칩들을 네트워크화해서 중앙컴퓨터에 연결,운영중이다. 제3의 물결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다.그것은 중산층의 증가와 사회적 변화,그리고 문화적 변화도 낳는다.많은 전자적 인프라는 생명공학 등 다수분야에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변화는 한꺼번에 많은 덩어리로 일어나고 있다.기술만 생각하면 큰 실수다.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산업혁명보다 더 큰 혁명이다.중요한 것은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방향을 아는 것이다.예컨대 생산요소를 보자.지금까지는 토지가 중요한 자본이었다면 앞으로 지식이 중요하다.올바른 지식을 제때 사용하면 노동력과 자본이 부족해도 생산은 이뤄진다.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GM보다 훨씬 높다.조립라인과 재고,원자재 등 물리적 자산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마이크로소프트사는 머리속에 뭐가 있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제1의 물결에서 자산이 토지였다면 제3의 물결에서는 지식이 경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산업혁명은 잔 물결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혁명이다.동질화,중앙집중화,극대화 등 산업화시대의 원칙이 전복되고 다양화,분산화 극소화가 진행되고 있다.저임 숙련노동자보다는 고임 지식생산자가 늘고 있다.이런 변화가 경제전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물결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정리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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