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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정보팀 정부 ‘코드 맞추기’ 진땀

    참여정부가 경찰 정보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하면서 경찰이 이에 걸맞은 정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전까지 경찰의 정보는 시위·집회 등 현장 상황 정보 위주였다.하지만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약화시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경찰 정보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이에 따라 시위·집회와 관련된 현장 정보는 물론 민원이나 갈등이 생긴 원인,정책의 분석·예측까지 경찰 정보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정보기관에 오랫동안 근무했던 한 정보 전문가는 “화물연대·철도노조 파업 등 최근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경찰의 정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노정 문제 등 노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경찰 정보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먼저 보다 젊고 전문적인 인력 위주로 세대교체를 진행시키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 정보분실에 근무하는 경찰관의 연령층이 40대 후반∼5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젊어졌고,경찰대 출신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관할 지역 내에 무역협회·섬유협회 등 주요 기관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는 특채된 석사 출신 순경 2명이 정보 분야에 긴급 배치됐다. 정보 조직의 변화도 눈에 띈다.경찰청은 지난 4월 정치 정보를 담당했던 정보5과를 없앴고,정보의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정보조직의 초점은 정책 분석에 맞춰지고 있다. 서울대를 관할하는 서울 관악경찰서의 정보 관계자는 “예전에는 학내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가 주관심사였지만,이제 교수를 만나 정책이나 사회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경찰 내부에서는 인력과 예산 등 뒷받침없이 정보의 수준만 높이라는 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서울 A경찰서의 정보과 직원은 “고급 정보를 만들려면 공부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다른 지원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B경찰서의 한 정보형사는 “시위·집회가 주말에 집중돼 쉴 시간이 없는 등 장점이 사라져 나이 든 경찰관이 ‘정복입고 방망이 차기 싫어’ 정보과를 지원했다가 6개월도 못 버티고 나가는 일이 종종 있다.”고 털어 놓았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정보분석 전문가 양성은 단시일에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면서 “뛰어난 인력을 뽑아 오랜 경험이 축적돼야 가능한 일이므로 정보요원의 교육과 훈련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taecks@
  • 인터넷 인허가 서비스 운영 “발품 줄여 20여억원 절약”

    지금까지 강남구 관내에서 음식점을 개업하고 싶은 주민은 먼저 구청 민원실에서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상담받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방문,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구청에 다시 접수를 해야 했다.신청인은 최종 허가가 나면 또 한번 구청을 방문,면허세를 납부한 뒤 허가증을 받아가야 했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이처럼 복잡하고 번거로운 각종 신고,인·허가 민원을 인터넷으로 한번에 접수,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 인허가 접수 처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1일부터 홈페이지(www.gangnam.go.kr)를 통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처리 가능한 민원은 식품 영업신고·허가,약국 등록,의료기관 허가,통신판매업 신고,직업소개 등록,옥외광고 표시 허가 등 주민 이용이 많은 7개 부서 38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음식점 영업을 신고하려는 민원인은 인허가시스템에 접속,인터넷으로 담당 공무원의 상담을 받고 소방서,가스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음식업중앙회 등 유관기관을 한번씩 방문,각종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종전에는 각 증명서를 첨부한 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각 기관의 허가서류를 구의 인허가시스템으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구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그때그때 상담 내용이 인터넷에 자동으로 저장돼 업무처리도 훨씬 쉬워졌다. 영업신고증이나 허가증을 받아갈 때도 과거에는 최종 처리 여부를 구청에 확인한 뒤 면허세를 내고 허가증을 받기 위해 구청을 또 찾아야 했다. 앞으로는 구가 최종 허가를 내줌과 동시에 자동으로 민원인의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처리 결과가 통보되기 때문에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etax.seoul.go.kr)으로 면허세를 내기만 하면 신고·허가증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민원인 입장에서는 최소 3차례 이상 구청을 방문해야 할 일을 집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는 인허가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연평균 1만 5000건의 각종 인허가 관련 구청 방문이 줄어들어 20억원 이상의 ‘기회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 전산정보과 이현씨는 “장기적으로는 소방서 등 유관기관도 직접 방문하지않고 인터넷으로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편집자에게/ “금융기관, 방범망 확충에 투자해야”

    -‘새마을금고 가스총 강도’기사(대한매일 9월30일자 9면)를 읽고 최근 장기적인 불황 탓인지 금융기관을 노리는 강도사건이 우후죽순처럼 발생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얼마전 발생한 현금수송 차량 강탈사건이 채 해결되기도 전에 새마을금고와 농협에 강도가 침입해 수천만원을 강탈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다.이렇듯 금융기관에 대한 강도사건은 급증하지만 아직도 방범망은 허술하기만 한 것 같다. 전국 1만 7000여 금융기관 중 겨우 10% 정도만이 현금수송을 전문 호송업체에 맡기며,도보운송을 할 때도 고압전류와 경보음이 울리는 전자가방을 사용하는 금융기관이 36%에 불과한 실정이다.더욱이 영세한 금융기관들은 아예 경비원을 두지 않거나,있더라도 가스총 한 정 없는 상태에서 근무하는 곳이 부지기수이다. 금융기관과 연계된 사설 경비업체 역시 범인을 제압하는 각종 장비를 갖추고 2인1조로 출동해야 하는데도,경비 절감을 이유로 홀로 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무기력하게 당하곤 한다.이제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 숨가쁘게 발생하는 무수한 범죄를 전부 예방한다는 것은 버겁기만 하다.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금융권 경비인력의 확보와 전문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함은 물론 방범망 강화에 한층 더 노력해야 하겠다. 오석근 전북 군산경찰서 정보과
  • 日과학자 초청 심포지엄

    조영화(曺永華)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일본 생명정보과학연구센터 야키야마 유타카 소장 등 전문가를 초청,바이오인포매틱스 연구개발 기반 인프라구축을 위한 ‘생물정보학 심포지엄’을 연다.
  • 사회 플러스 / 미군사격장 진입 관련경찰 징계

    경찰청은 지난달 7일 한총련 학생들의 포천 미군사격장 진입 사건과 관련,유광희 경기지방경찰청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는 등 관련자 5명을 징계했다. 이원재 경기지방청 정보과장과 박광순 포천경찰서장은 계고,문성열 포천서 정보과장은 견책 조치를 받았으며,실무 담당자인 포천서 정보과 정지웅 경장은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 선정과정 뒷얘기/“部處 밥그릇 챙기기 산물” 혹평

    장래 우리 국민을 먹여살릴 10대 신성장 전략산업이 22일 발표되자 기대가 큰 만큼 뒷얘기도 무성하다. 3개월간 논의했지만 영역다툼으로 일관했다는 지적과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인 부서간 알력을 조정할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 신 성장산업은 당초 산업자원부가 60개,과학기술부 50개,정보통신부가 9개를 제시해,이 가운데 10개를 고른 것이다.▲디지털 TV ▲디스플레이어 ▲지능형 로봇 ▲텔레매틱스(10대 항목서 제외) 등 4개 분야에서 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TV의 경우 정통부와 산자부가 맞붙었다.산자부는 TV가 가전제품군이라고 주장했고,정통부는 앞으로 TV 신제품에 칩(Chip)을 내장해 장소에 구애없이 사용하는 가전 제품화해야 한다고 맞섰다.지능형 로봇도 마찬가지로 갈라먹기식으로 결론났다.정통부는 진대제 장관을 중심으로 이 분야를 핵심 정책으로 가져가려고 했으나 산자부의 기존 산업영역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IT기반 지능형 로봇만 맡기로 했다.디스플레이도 정통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교통정리됐다가 막판에 산자부로 일부 분야가 넘어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같은 내부 진통은 최근의 산업구조가 융합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데다 부처 관장업무가 중첩되는 분야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선정 위원간에도 이견이 컸다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논의 과정에서 부처별 로비전도 치열했다는 것.특정 부처는 과장급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나서 선정 위원들의 설득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정부가 할 수 있는 것만 해야 하는데 주요 부처가 제시한 성장동력 프로젝트를 모두 다 수용하다 보니 범위가 너무 커졌다는 비판이다. 복수 부처가 주관하는 분야를 조율할 조직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실에서 조율에 나서겠지만 조직과 전문인력이 없어 역할이 의문시되고 있다.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김형오 의원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은 제대로 된 기술평가나 시장평가 등이 없이 이루어진 부처간의 타협과 빅딜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백화점 매출 6개월째 추락 / 소비심리 ‘꽁꽁’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여전히 곤두박질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비교적 불경기에 둔감한 20∼30대 계층마저 소비를 줄이는 데다 상류층의 명품 수요도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나 하반기에도 소비심리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비위축 젊은층·고소득층으로 확산 10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정기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7월에 비해 11.8%,대형 할인점은 8.8% 각각 줄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2월(-13.7%)이후 6개월째 감소했고 할인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월(0.6%)에 반짝 증가했다가 다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불황속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가던 백화점의 명품(-5.5%)과 할인점의 스포츠용품(-3.9%)도 7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지방백화점의 매출 감소는 최고 -25%(광주)에 이르렀다. 특히 캐주얼 남녀의류(-8.2∼-14.2%),문화생활용품(-11.6∼-12.4%) 등의 소비가 두자리까지 감소했다.주 소비층인 20∼30대의소비둔화 때문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신용불량자의 증가와 가계대출 감소 등도 소비위축을 부추긴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태도지수 1년째 기준치 밑돌아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 3·4분기(7∼9월)의 소비자태도 지수는 43.4를 기록,2분기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 지수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4분기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았다.소비자태도 지수란 생활형편,체감경기,내구재 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지수로,기준치를 웃돌면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이고 기준치를 밑돌면 부정적으로 느낀다는 의미다.특히 연평균 소득 5000만원 이상의 중산층은 생활형편지수가 전 분기보다 4.4포인트 정도 낮아진 반면 1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은 7.2포인트나 하락,저소득 서민층이 느끼는 불경기 여파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사용 작년보다 28% 줄어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 실적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 2분기(4∼6월)에 9개 전업 카드사들의 이용실적은 121조원으로 잠정집계돼 1분기 보다 23.9%(158조 9517억원),지난해 2분기보다 28.4%(168조 8805억원)나 줄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에는 1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올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이용실적이 준 이유에 대해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수수료 인상 ▲엄격한 회원관리 등의 원인도 있으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카드 이용자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의 증가,국내외 경기 침체의 지속 등으로 소비심리 불안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연구원 박재하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상반기에 불황을 가져온 각종 경제적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8월에도 백화점은 4.4%,할인점은 3.1% 각각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물 경기의 회복 기미가 보여 감소 폭은 줄 것으로 내다봤다.산자부 김성환 유통서비스정보과장은 “산업생산,설비투자,수출 등이 호조를 보여 추석이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김경두기자 kkwoon@
  • ‘잘나가던’ 관료 사표 싸고 의문 증폭

    ‘과학기술부에 무슨 일이 있었나?’ 과학기술부 문유현 과학기술정책실장의 갑작스런 사표(7월29일자 5면 보도) 배경에 과천청사 공무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원자력정책과장,과학기술협력국장,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 등을 지낸, 그야말로 ‘잘 나가는’ 관료였기에 더욱 그렇다. 청와대·장관과의 갈등설에다 고시출신 공무원과의 관계가 작용했다는 등의 관측이 난무한다.문 실장은 2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계획이 없다.”며 사표제출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은 더욱 크다. 사표 배경에는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과의 갈등설도 있었으나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문 실장은 한때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산하 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로 자리를 옮길 생각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과 조금이라도 불편했다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문 실장도 “정보과학기술보좌관과 갈등은 없었다.”고 말했다.과기부 내에서는 장관과의 갈등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박호군 장관이 최근 “일을 맡긴 지 3개월이 됐는데 아직도 보고서가 없다.도대체 그동안 뭘 했느냐.”고 문 실장을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문 실장은 기획력과 꼼꼼한 업무처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무능보다는 성격차이 탓이 큰 것 같다. 문 실장은 “장관과의 갈등은 없었고 성품 탓인 것 같다.”고 말했다.과천청사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사무관 특채 출신인 문 실장과 고시출신 공무원들간의 갈등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과기부 두뇌 전격사표 왜? / 문유현 실장 “후진위해 용퇴” 청와대 보좌관실과 갈등설

    과학기술부 문유현(사진·51) 과학기술정책실장이 28일 사표를 제출했다.과기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문 실장이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면서 “사표는 앞으로 1주일 가량의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실장은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 실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표제출 및 청와대측과 갈등설에 대해 “노 코멘트”라며 더이상 언급을 회피했다.김태유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에 과기부 사람을 쓰지 않고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 사람을 쓰는 바람에 과기부 내에서 불만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연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77년 과기부 사무관으로 특채됐다.지난해 9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과학기술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올 3월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맡았다. 박정현기자
  • 편집자에게/ 부안 핵반대 시위 폭력은 안될말

    -부안 “우리는”기사(대한매일 7월23일자 11면)를 읽고 원전수거물관리센터(핵폐기장)의 전북 부안유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발생한 불법·과격시위로 전·의경 등 8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니 참으로 씁쓸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각종 이익집단의 시위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이번과 같이 각목과 쇠파이프는 물론이고 LP가스통에 불을 붙이는가 하면 경찰을 향해 트럭을 돌진하는 살인적인 행태는 자칫 폭력시위의 도화선이 되어 우리사회를 불안과 혼란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 자명하다 하겠다. 옳고그름을 떠나 원전수거물 처리장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시위의 명분과 주장이 올바르다고 해도 폭력으로,집단의 힘으로 정부정책을 뒤집으려고 하는 그릇된 행위는 절대로 있어서도,용납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 해도 불법·폭력시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흔들어 사회를 극도로 혼란에 빠뜨려 결국파탄에 이르게 하는 행태이기 때문이다.이젠 제발 불법·폭력이 영원히 사라지는 선진 시위문화가 조속히 정착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오석근 전북 군산경찰서 정보과
  • 국책연구기관 통폐합 ‘연례행사’

    정부가 국책연구기관 통·폐합을 포함한 체제 정비를 검토키로 한 데 대해 이공계 연구소들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가로 막는다며 강력히 반발,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국책연구기관들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통·폐합돼야 한다.”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컨설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 주재로 이정우 정책실장과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영탁 국무조정실장,윤진식 산자·박호군 과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이공계와 인문·사회계열을 나눠 과학기술정책연구소(STEPI)와 KDI가 진행하는 컨설팅은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위한 출연연구 개편 전략에 관한 연구’(가칭)로 42개 국책연구소의 통·폐합 문제를 다룬다.또한 연구원장 공모제의 개선과 총리실 산하에 5개 연구회로 묶어둔 현 체제의 개선,기업으로부터 위탁연구를 맡는 프로젝트연구(PBS제도)의 비율을 낮추는 방안 등이 주요한 개선책으로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책연구소의 통·폐합에 대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라며 “그러나 과학기술연구소의 통합 및 개편 논의는 서서히 바뀌어야 연구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면서 급격한 변화를 경계했다. 정부 내부에서도 통·폐합과 관련,갈등도 만만치 않다.김 위원장은 “기능이 중복되는 일부 연구기관을 통합,효율적이고 발전적인 쪽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반면,박 과기부 장관과 김 보좌관 등은 “이공계 연구소의 경우 무리한 통·폐합으로 많은 혼란을 겪었다.”며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김 보좌관은 “최근 학계에서도 걱정어린 문의전화가 많다.”면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진입하려면 과학기술계를 더 이상 흔들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6·25 53주년과 휴전 한미동맹 / 참여정부 안보정책

    참여정부 출범 이후 안보분야의 최대 화두는 자주국방이다.자주국방이란 말은 국방부 청사 정면에 큼지막한 글씨로 새겨져 있을 만큼 우리 군의 오랜 숙원이다. ●예산 추가 투입 불가피 하지만 국방부가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자주국방 비전에 따르면 한·미 연합방위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전제가 돼 있다.즉 참여정부의 자주국방 비전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신(新) 자주국방’인 셈이다. 한·미동맹을 전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자주국방은 ‘돈문제’로 귀결된다.대북관련 정보의 수집과 주요 전력을 주한미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정보과학군 육성과 전력증강사업은 불가피하다. 올해 국방예산은 약 17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7%다.내년도 예산을 GDP 대비 3.2%로 올려달라고 기획예산처에 요구했으나,3%대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주한미군 계속되는 전력증강 현재 한국에 체류중인 주한미군은 약 3만 7000명. 주한미군은 오는 2006년까지 향후 3년간 약 110억달러(14조 3000억원)를 투입,전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겠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일각에서는 미국측이 주한미군 전력증강 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의 전력 증강을 유도하고 동시에 무기구매 압력도 넣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 ‘이라크戰 청문회’ 열린다 / WMD정보과장·왜곡 전쟁강행여부 조사

    미국 주도 연합군이 전쟁 명분으로 내세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정보의 신빙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미·영국 의회가 ‘이라크전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양국 의회는 부시 미 행정부와 블레어 영국 총리가 전쟁을 강행하기 위해 이라크의 WMD 관련 정보를 과장·왜곡,의회를 오도했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미 의회,청문회 개최 논란 가열 워너 미 상원 군사위 위원장은 3일자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행정부와 의회의 신뢰가 도전받은 지경에 이르렀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이달중 이라크전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팻 로버츠(공화) 미 상원 정보위 위원장도 3일 중앙정보국(CIA)으로부터 관련 비밀 문서를 넘겨받아 검토한 뒤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의 위협을 과장했는지 따질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로버츠 위원장은 그러나 워너 위원장이 밝힌 상원 군사·정보위 합동청문회 개최 여부는 분석작업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CIA는 지난해 10월 작성된이라크 WMD보고서에 대한 내부 분석작업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전직 CIA 분석관들로 구성된 특별팀은 부시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라크의 WMD위협이 매우 크고 눈앞에 닥쳤다고 판단,공격을 결심하는데 결정적 근거를 제공한 이 보고서의 오판 여부를 분석한다. ●영국,이달중 청문회 개최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3일 총리실이 이라크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WMD보고서 작성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여부 등 이라크전쟁과 관련된 정부 결정에 대한 조사를 결정했다.하원 외교위는 이달중 증인들을 공개 석상에 불러 증언을 청취한 뒤 7월 이에 대한 보고서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위와는 별도로 하원 정보안보위원회(ISC)가 이라크전과 관련된 정부의 결정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블레어 총리는 4일 ISC가 지난달 말 조사와 관련해 접촉해왔다고 밝히고,의회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ISC는 조사 결과를 총리에게만 보고하게 된다. ●전쟁 정당성 또 도마위에 미·영국 의회의 이라크전 청문회 개최로 전쟁의 정당성과 함께 테러와의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대해진 정보의 영향력과 이를 다루는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첫째,이라크 망명인사가 대부분이 정보원들의 신뢰도 문제이다.둘째,CIA나 M16등 미·영 정보기관의 분석가들이 수집된 정보에 대한 오판 가능성이다.셋째,이라크전쟁을 지지했던 미 행정부내 매파들이 의도적으로 수집된 정보를 왜곡·과장했을 가능성이다.가장 우려되는 것은 세번째 경우다.정치인들이 자신들의 당리략을 위해 정보를 ‘악용’ 또는 ‘조작’했을 가능성이다. 청문회를 통해 진실이 얼마나 가려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만약 우리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면 우리가 북한이나 이란의 핵보유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 것을 어떻게 믿겠느냐.”는 제인 하먼 의원의 지적에 이번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미 의회의 우려가 담겨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편집자에게/ 힘의 논리 불법·탈법집회 사라져야

    -“집단시위 ‘기살아’ 공권력은 ‘기죽어’”기사(대한매일 5월21일자 9면)를 읽고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현시국이 참으로 씁쓸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얼마전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에 이어 버스·택시 업계가 화물업계 수준의 경제지원을 호소하며 파업을 예고하는가 하면 이제는 국가의 기간이라 할 수 있는 공무원까지 일반 근로자와 동등한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을 요구하며 파업에 동참할 기미를 보여 난감한 실정이다. 집회 양상 또한 지난날의 시민단체 주도형에서 벗어나 개인·일반단체의 이익만을 고수하려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전국이 각종 집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나 최근에는 이같은 집단시위와 함께 변칙적인 집회신고는 물론이고 자리를 선점하려고 장기적으로 집회신고를 해놓는 일까지 허다하다. 민주사회에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는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리지 않고,자신이 약간만 손해보는 듯하면 무조건 밀어붙이고 보자는 힘의 논리에입각한 불법·탈법 집회는 하루속히 사라졌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다. 오석근 전북 군산경찰서 정보과
  • 경찰·한총련 긴장 고조 / 30일 11기 출범식 비상령

    5·18 기념행사 불법시위 이후 경찰과 한총련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오는 30일 연세대에서 열리는 11기 한총련 출범식을 전후해 양측의 대치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특히 경찰이 시위 연루자를 전원 검거키로 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어 출범식을 앞두고 양측의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긴장하는 경찰 경찰청의 한 간부는 20일 “당시 5·18 행사장 주변에서 피켓 시위는 용인해줄 방침이었는데도 한총련이 기습적으로 대통령의 행사참여를 저지한 것에 경찰 수뇌부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최기문 경찰청장이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그동안 한총련의 전력과 이번 사건을 참고해서 냉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할 경찰서에는 ‘출범식 비상령’이 떨어졌다.서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정부와 한총련의 화해무드가 무르익으면서 대(對)학원 활동의 긴장이 느슨해졌던 게 사실”이라면서 “모든 정보활동의 초점을 연세대 출범식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6명으로 구성된 정보과 학원팀을 증원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귀띔했다. ●한총련도 비상 출범 10년째를 맞아 ‘한국 대학생 5월축전 및 학생운동 공동출범식 준비위원회’를 구성,지난달 말부터 행사준비에 힘을 쏟아왔던 한총련도 행사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한총련은 이날 “대통령께 위협을 가하려던 것도 아니고 대통령을 모욕하고 타도 대상으로 삼았던 것도 아니다.”라는 요지의 ‘노무현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를 공개하는 등 사태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한총련 관계자는 “언론이 일제히 ‘한총련 때리기’에 나서면서 합법화에 우호적이던 여론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연세대측이 이번 행사를 불허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엇갈리는 보수·진보 진영 시각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총련을 바라보는 각계각층의 상반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길을 막고 조화를 짓밟은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면서 “불법시위 주동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전국민중연대,통일연대,여중생 범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문제와 연계시킨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범사회적 해결 의지 필요” 사회원로와 학자 등은 한총련에 합법화 시대에 걸맞은 투쟁방식을 요구하고,정부도 이번 사태를 한총련 합법화나 수배해제 문제와 연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한총련은 과거 독재정권에 대응해서 싸우던 방식을 지양하고 정부도 의장이 사과의사까지 밝히고 문제점을 인정한 만큼 마녀사냥식으로 한총련 전체를 문책하는 식의 단순한 대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정부는 이번 사태를 ‘난동’으로 규정,강경 대처하기보다는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오해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총련에는 “잘못을 시인하고 국민과 대통령에게 분명하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택동 구혜영 이세영기자 taecks@
  • 편집자에게/ 경찰도 근속승진제 동등하게 대우를

    -‘경찰,소방 하위직 공무원 처우개선 요구 볼멘소리’ 기사(대한매일 5월10일자 5면)를 읽고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의견을 제시코자 한다.현행 정부부처 공무원 가운데 승진속도가 가장 늦은 공무원이 경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경찰공무원은 한계급 승진하는 데 7,8년이라는 기나긴 기간이 소요되고 있다.그것도 특정계급(경사)까지만 근속승진이 가능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20~3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동안 각고의 고생에도 불구하고 경사(8급)로 퇴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기가 극도로 침체되어 있다 하겠다.모든 업무에서 위험도 등이 타공무원에 견주어 훨씬 강도가 높음에도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경찰공무원은 한계급 승진하는 데 7,8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일반 공무원의 경우에는 한직급 승진하는 데 2~5년,더욱이 6급까지의 자동승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너무도 형평에 어긋난 조치라는 생각이다.항시 위험이 수반되는 강도 높은 경찰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하루속히일반공무원들과 동등하게 승진할 수 있는 제도시행으로 경찰관 모두가 충만한 사기를 갖고 성실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시급하다. 오석근 전북 군산경찰서 정보과
  • 송기인신부 전북대서 특강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적 대부’로 알려진 송기인(68·천주교 부산교회사연구소장) 신부가 15일 오후 7시 전북대에서 특별강연을 갖는다. 송 신부는 전북대 정보과학대학원 최고관리자 과정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특강에서 ‘지역감정 해소정책과 동서화합의 전망’을 주제로 2시간동안 자신의 인생역정을 소개하고 동서화합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 물류대란 확산 / 긴박한 부산항 표정

    13일 오전 부산항 신선대 부두. 지난 8일부터 매일 수천명의 구호와 메아리가 울려퍼졌던 이곳엔 플래카드 수십개가 바닷바람에 을씨년스럽게 나부끼고 있었다.‘폭풍전야’를 연상케 했다.머리띠를 두르고 마스크를 쓴 40대 운전사가 집회무대로 쓰이는 트럭 위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부산전역 팽팽한 긴장감 감돌아 부두 앞 도로에는 600여대의 화물트럭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고,부두에는 반·출입이 중단된 수천개의 트레일러가 산처럼 겹겹이 쌓여 있었다.부두 안쪽에는 긴급 지원을 나온 국군 수송사령부 소속 트레일러와 민간인 차량 등 30여대가 냉동물 등 긴급화물의 수송을 돕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측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정부가 경찰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산항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는 이날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전날 밤 부산대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한 2200여명은 이날 새벽 자진해산한 뒤 오후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들은 삼삼오오 조를 이뤄 부산 도심과 대학가 등에 뿔뿔이 흩어진 뒤 무전기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수시로 비상연락을 취하며 지도부의 방침을 기다렸다. 일부는 집에서 ‘재택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화물연대 관계자는 “지도부가 가급적 귀가하지 말고 차량 등에서 노숙을 하며 연락을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추후 집결장소와 시간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경찰 첩보수집 동분서주 경찰과 화물연대측은 이날 하루종일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정보전을 펼쳤다.경찰은 40개 중대 4800여명을 주요 대학과 부산역,만남의 광장 등 곳곳에 배치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정보과 소속 경찰관들은 화물연대의 ‘다음 행동’과 관련한 첩보를 수집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날 부산항만으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서는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신선대·감만 부두 앞 길가에서는 검문을 하려는 경찰과 화물트럭 운전사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신선대 부두 앞에 주차된 화물트럭 가운데 교통의 흐름을 막고 있는 20여대가 견인 조치되기도했다.경찰 관계자는 “신선대 부두 사업자들이 화물연대를 업무방해죄로 고소한 상태라 관련자 전원을 조만간 체포할 예정”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경찰은 기습시위에 대비해 부산지역 모든 일선 경찰서에 “머리띠를 두르거나 피켓을 든 사람은 무조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렸다. ●주민 불편 호소 이날부터 봄축제에 들어간 부산대 총학생회는 전날 밤 예고없이 벌어진 화물연대측의 교내 집회 때문인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웠다.총학생회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집회로 학생들의 축제를 망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항만 주변 상인의 불만도 증폭되고 있다.신선대 부두 앞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43)씨는 “개인에게 미치는 피해가 워낙 커 하루속히 사태가 해결되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산 이영표 이세영기자 tomcat@
  • 노대통령 내외 ‘새벽골프’ / 어제 태릉서 참모들과 라운딩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4일 새벽 태릉 골프장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김세옥 경호실장,유인태 정무수석 등 참모진과 3개조로 나눠 라운딩을 같이 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94타를 쳤고,생애 처음으로 ‘버디’를 잡았다.현직 대통령이 일반인들의 출입도 자유로운 곳에서 골프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은 이 골프장을 가끔 찾은 적이 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도 청남대에서는 골프를 했지만 ‘경호상’의 이유로 태릉 골프장은 거의 찾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린피는 노 대통령이 직접 계산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일반인들에 앞서 새벽 5시30분부터 5시간 동안 라운딩을 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김 경호실장,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과 2조에서 라운딩했다.1조에는 김 부총리·권오규 정책수석·이해성 홍보수석·조윤제 경제보좌관이,3조에는 유인태 정무수석·반기문 외교보좌관·김희상 국방보좌관·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라운딩을 했다. 오래 전에 골프를 그만둔 문희상 비서실장과 골프를 쳐본 적이 없는 문재인 민정수석은 참석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17번홀(파4)에서 투온 시킨 뒤 버디에 성공했다.골프 입문 3년 만에 첫 버디였다. 노 대통령은 라운딩을 마치고 동반자들과 가볍게 맥주를 하면서 “처음으로 버디를 해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오찬은 하지 않은 채 골프장을 떠났고,일부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의 평균 기록은 100타 안팎이기 때문에,이날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지난달 17일 청남대에서 정대철 민주당 대표,김종필 자민련 총재,이원종 충북지사와 라운딩했을 때 9홀 기록은 53타였다. 96타를 친 권양숙 여사는 한 홀 앞선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참석자들은 “퍼스트레이디가 버디를 퍼스트로 했다.”고 말했다.참석자 가운데는 김 부총리가 85타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방명록에 ‘넉넉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한시름 털고 갑니다.감사합니다.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서명했다. 이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골프와 관련,“골프는 이제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이 즐기는 여가,취미생활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과거 (김영삼 대통령 시절)처럼 골프금지령이 있다는 인상을 받을까봐 골프장을 찾은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스스로 여유를 찾는 것도 필요하고 주변에서 대통령의 허리에 대한 염려가 있었는데 건강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국헤밍웨이학회 4대 회장에

    조두상(曺斗相) 부산대 언어정보과 교수는 최근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헤밍웨이학회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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