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배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백인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농부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 명심
    2026-0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4
  • ‘쇠고기 재협상’ 野요구 내용은

    정부가 15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연기하자 야권은 재협상을 요구하며 압박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정부의 이번 고시 연기는 극도로 악화된 민심을 일시적으로 ‘물타기’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하며, 고시를 유예하고 검역주권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미국과의 재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국민여론에 따라 재협상 완료시점까지 고시를 연기하면 길이 열린다.”며 정부의 재협상을 거듭 압박했다. 야권은 앞으로 정부가 재고시하려면 야3당이 지난 14일 공동 발의한 재협상촉구결의안에 들어가 있는 내용 5가지 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야권은 ▲정부가 광우병에 관한 진실과 위험성을 국민에게 충분히 홍보한 후 재협상에 나서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즉각적으로 모든 쇠고기와 쇠고기 제품에 대한 검역이나 선적, 수입을 중단하고 ▲모든 연령에서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SRM)을 제거하고,30개월 이상의 쇠고기와 부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도축 소 월령표시는 수입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미국 내 도축장과 수출작업장에 대한 정부의 승인권은 물론 강화된 현지조사권을 가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선결조건을 제시했다. 야권은 또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14일 청문회에서 제기한 ‘수입쇠고기 월령 확대 사전 합의설’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민노당 강기갑, 민주당 천정배 의원 등 야당의원 27명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 대통령에게 쇠고기 협상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재협상을 통해 검역주권을 되찾아 국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며 “5월18일 이전 공식 면담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민주 당권 경쟁 丁 ‘인파이팅’ 秋 ‘아웃복싱’

    통합민주당 당권 경쟁 구도가 정세균 의원과 추미애 당선자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천정배 의원은 아직 고심 중이지만 조만간 출마 여부를 최종 결론짓기로 했다. 정 의원과 추 당선자는 모두 ‘강한 야당’을 강조하며 차기 지도부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정 의원은 당내에서, 추 당선자는 당외에서 세 확장에 주력 중이다. 정 의원은 추 당선자에 비해 조직세가 탄탄한 편이다. 그래서 대의원 선출방식도 무작위 추출보다 지역위원장 추천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선호한다. 당내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4·9총선 당선자·낙선자 상당수가 정 의원을 돕고 있다. 현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야당상과 당 개혁방안을 점검하면서 내부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임시국회에서 쇠고기 개방문제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야당 대표상을 세워 나가겠다는 의중이 엿보인다. 한 측근 의원은 “국민들이 쇠고기 문제로 불안해하고 있는데 자칫 당권 도전이 권력다툼으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계파 수장·관리형 지도자 상과는 거리를 둘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 의원측 한 재선 의원은 “구민주당계라고 추 당선자를 미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며 당권 싸움을 구열린우리계와 구민주계로 이원화하는 시각을 경계했다. 다음주 원내대표 선출을 전후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추미애 당선자는 이달 말까지 지역투어에 집중하고 있다. 정 의원이 조직세가 강하다면 추 당선자는 대중성이 강하다. 현장을 다니면서 당 정체성과 노선 등을 강조하면서 지지층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7일 고향인 대구 방문을 시작으로 13일 부산,14일 서울,15∼17일 광주·전남을 찾는 광폭 행보를 벌일 예정이다. 한 핵심측근은 “당 지지율 제고가 중요하다는 건 말로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면서 “영남·경남 쪽은 기반이 전혀 없고 광주·전남은 기권율이 가장 높다. 당 괴리감을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각에서 구민주계의 집중지원설이 나오고 있지만 예단하긴 이르다. 지난 2004년 대통령 탄핵 결정과정 및 공천과정에서 박상천 대표를 비롯한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탓에 구민주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상황이다. 구민주계 관계자는 “추 당선자가 차기 대권을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구민주계 정치인으로 규정되는 걸 바라겠느냐.”며 독자 행보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전북, 청보리 재배면적 대폭 확대

    전북도는 사료 값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청보리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사료 값 폭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만여㏊인 청보리 재배 면적을 2010년까지 2만㏊로 늘리기로 했다. 청보리는 알곡이 익기 전에 수확해 한우 등의 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하고 수입대체 효과도 커 고품질 쇠고기 생산에도 도움이 된다. 도는 면적 확대를 위해 먼저 올해 116억원을 들여 청보리의 수확·건조·유통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20억∼30억원을 확보, 청보리 10㎏당 10원씩을 소득보전비 형태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국제 곡물값 인상에 대비해 현재 2만 6000여㏊인 이모작 면적을 2010년까지 4만 2000여㏊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모작 작물은 지역별 기후 등에 맞춰 밀, 마늘, 양파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세계적으로 사료와 곡물의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가능성이 커 겨울철에 노는 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김정배 신임 한중연 원장 “쇠잔해 가는 명가 일으켜 세워야죠”

    김정배 신임 한중연 원장 “쇠잔해 가는 명가 일으켜 세워야죠”

    “쇠잔해 가는 명가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김정배(68) 신임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원장은 “한중연이 한국학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제 위상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5일 한중연 이사회에서 제14대 원장으로 선임된 그는 같은 달 20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거쳐 7일 공식 취임한다. 김 원장은 국사편찬위원회 편찬위원과 고려대 총장,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6일 기자들과 만나 “1978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란 이름으로 출발해 인문사회과학 연구를 주도한 한중연이 지금은 힘 빠진 명문가처럼 너무 소홀히 취급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중연이 한국학 진흥 국책기관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외부의 평가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중연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2만여대 브랜드 콜택시 “밤엔 다 어디 간 거야”

    2만여대 브랜드 콜택시 “밤엔 다 어디 간 거야”

    서울시가 ‘택시 혁명’을 외치며 야심차게 도입한 ‘브랜드 콜택시’가 세금만 낭비하면서 겉돌고 있다. 현실 여건과 서비스 준비가 미흡해 택시운전자와 사업자가 외면하는 바람에 시민들만 골탕을 먹는 꼴이다. 부산시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제도라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등록택시 7만 2000여대 중 브랜드 콜택시로 지정받은 2만 1600여대에 연 1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年 150억 예산지원 불구 서비스 제자리 택시 이용객들은 심야에 브랜드 콜을 신청했다가 ‘손님, 지금 주변에 택시가 없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흔히 받는다. 간혹 ‘××××(차량번호) 차량이 손님에게 출발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는 일도 있다. 시민들의 불만은 하루에 수십건씩 콜센터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다. 한 콜택시 운전자는 “한가한 낮에는 콜이 거의 없다가 손님이 넘치는 밤 11시부터 콜이 쏟아진다.”면서 “황금시간대에 전화비와 ‘콜비’ 1000원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손님을 누가 태우러 가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래서 심야에는 콜 단말기를 ‘휴식’으로 놓거나 아예 꺼버리는 일이 많다고 귀띔했다. 콜 회사들은 지정배차를 거부한 운전자에게 2주일 동안 콜을 제공하지 않고,3회 거부하면 퇴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최근 5개월 동안 ‘SK에너지 나비콜’ 등 4개 업체에서 강제퇴출을 당한 운전자는 단 1명도 없다. 한 콜택시 회사 관계자는 “운전자가 1회에 1000원씩 내는 돈이 콜 회사의 수입원인데, 승객들의 불만이 많아도 운전자를 퇴출시킬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기사들 “수수료 부담” 카드결제 기피 택시 이용객 정모(39)씨는 “신용카드로 택시비를 결제하려면 운전기사가 얼굴을 찡그리며 ‘1만원도 없이 택시를 타느냐.’고 핀잔을 주기 일쑤”라면서 “시 예산을 어디에 지원하기에 손님이 매번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 택시운전자는 “솔직히 카드수수료(사용액의 2.4%)도 한달 동안 쌓이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서 “간신히 사납금을 채우는 운전기사들에게 카드수수료 부담까지 안기는 것은 너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여성도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하라.’며 도입한 택시안심서비스는 곧 폐지된다. 휴대전화에 자신이 탄 택시의 고유번호 등을 입력하면 택시 위치 등이 보호자에게 자동전송되는 서비스다. 하지만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정보이용료가 붙는 탓에 이용자가 거의 없다. 시내 전역에서 한달 동안 1000명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오텔 관계자는 “누적 손실이 많아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부 교수는 “지금처럼 영세한 택시회사들을 하나의 콜택시 회사로 연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자금력이 있는 기업에서 택시사업에 진출하고, 서울시도 택시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잘못이 있으면 징계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나라 정몽준·민주당 추미애 1위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정몽준 의원과 추미애 당선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의 불출마를 전제로 정몽준 의원이 30.3%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與는 박근혜 전대표 불출마 전제 이어 홍준표(10.8%)·박희태(8.4%)·원희룡(8.3%)·남경필(4.5%)·안상수(3.0%)·김영선(2.3%) 의원 순이었다. ●당 지지층 조사서도 압도적 우위 한나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의원이 46.3%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박희태 의원이 11.6%로 홍준표(9.7%)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당선자가 23.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천정배 의원이 10.2%를 기록한 데 이어 정세균(7.3%)의원, 정균환(5.8%)전 의원, 문희상(4.0%)의원, 김효석(3.5%)의원, 박주선(2.3%) 당선자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우에는 추 당선자가 39.8%로 2위군과 격차를 더 벌렸다. 정세균 의원 11.7%, 천정배 의원 7.0%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세균 ‘세 규합’… 秋·千·文은 ‘장고’

    정세균 ‘세 규합’… 秋·千·文은 ‘장고’

    오는 7월 통합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유력 후보들이 색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단 정세균 의원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추미애 당선자와 천정배·문희상 의원 등이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고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외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손학규 대표 체제 이후 당의 ‘구심점’이 된 386의원들을 비롯해 전북을 중심으로 한 호남권 의원들, 친노(親盧)계,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 대표측의 측면 지지까지 받고 있는 상태다. 정 의원측은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거의 매일 오영식·윤호중·한광원 의원 등이 중심이 된 핵심 참모회의를 갖고 있다.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우상호 의원도 최근 정 의원의 지지를 선언한 뒤 “386들은 제각기가 아니라 함께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해 386의원들의 정 의원 지지가 구체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정 의원은 최근 18대 총선 당선자와 낙선자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지지 세력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식 의원은 “오는 7월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느냐의 여부가 가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의 통합 이후 치러지는 전대가 사실상 창당대회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검증된 지도력을 갖춘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미애 당선자는 정 의원과 달리 대면 접촉과 세력 확대보다는 당 대표 경선에 임하는 모토 수립 등 본질적인 전략에 대해 고민 중이다. 지난 26일과 27일 핵심 참모 10여명과 함께 경기도 콘도에서 워크숍을 가지며 ‘강력한 야당’을 수립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 의원의 한 측근은 “추 당선자가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좌표를 확실하게 정립한 이후에야 대표 경선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도 당의 정체성과 노선, 구체적인 정책 비전이 정립돼야 출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7월에 열리는 전당대회가 당권 싸움보다는 정체성 논쟁의 장이 돼야 한다.”며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토론회를 제안했다. 4선에 성공한 문희상 의원도 수도권과 중진 의원들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어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고만고만’ 10여명 짝짓기 경쟁

    ‘고만고만’ 10여명 짝짓기 경쟁

    통합민주당의 원내 사령탑 선출을 둘러싼 구도가 유례 없는 합종연횡에 휩싸일 전망이다. 뚜렷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거물급 주자가 없다 보니 거론되는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이다. 당에서는 다음달 중순쯤 원내 지도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이면 한나라당 등 각 정당의 원내 지도부가 18대 원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 당내 상황은 구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화학적 결합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10년만의 야당 생활에 적응이 안된 상태다. 당 핵심관계자는 “집권 10년의 경험 때문에 ‘대안 야당’상과 상충된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다 보니 현재까지 10여명의 도전자가 출사표를 던질 채비다. 지역 및 당권주자와의 제휴설 등을 토대로 복잡한 세력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심지어 ‘열린우리당 VS 비열린우리당’ 구도도 나온다. 현재 3선의 원혜영 의원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이다. 수도권 출신에 원만한 성격으로 화합이 중요한 당 상황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상당수 중진 의원들이 힘을 모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출신의 정세균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할 경우 지역적 궁합이 잘 맞는다는 기류도 있다. 그러나 이들 두 사람으로는 강력한 야당상을 구현하는 데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투쟁성이 강한 박영선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점찍어 뒀다는 소문이 들린다. 이미경 의원은 개혁야당상의 대표주자를 자임한다. 원내 개혁그룹과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의 지지 속에 강력한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김근태·한명숙 의원 등 개혁 성향 의원그룹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여성 의원들의 세 결집도 노린다. 당내에선 “4선의 중량감 있는 의원이라 책임있는 자리를 맡겨야 하지 않겠느냐.”며 기대를 내비쳤다. 최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도 눈여겨볼 후보다.‘삶의 질을 중시하는 진보’를 제시한다.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손학규 대표측과 수도권 의원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원혜영 의원이 나설 경우 원내대표를 접을 것이라는 당내 일각의 관측에 대해 김 의원측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측근은 “원 의원과 표 대결을 원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송영길 의원이 당 대표에 나설 경우, 제휴설이 거론된다. 구 민주당 출신의 박주선 당선자도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엔 김한길 의원과 박상천 대표를 연쇄 접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주류세력 교체를 강조하며 열린우리당 색깔 빼기를 설파 중이다. 정동영계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이강래 의원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원내대표로 나선다면 만년 여당 이미지를 탈피, 야당의 체질개선에 주력한다는 생각이다. 열린우리당 탈당을 주도했던 김한길 의원측의 호응이 관측된다. 충북지역의 맹주를 자처하는 홍재형 의원은 지역 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 천정배 의원이 당권에 나설 경우 동맹설이 나온다. 열린우리당 시절 천 의원이 원내대표로, 홍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낙연 의원도 서민을 위한 실용진보를 외치며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 구 민주계 탈당파 의원그룹들의 지지를 바라고 있다. 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 전당대회는 ‘孫’안에?

    전당대회는 ‘孫’안에?

    통합민주당이 오는 6월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한 가운데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대표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 일각에서 ‘손학규 재추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일단 손 대표는 당권 재도전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대신 17일 오후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 첫 태스크포스(TF) 팀 회의를 주재했다. 전당대회준비위원장도 직접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가 전대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그에 대한 ‘중립’ 요구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18대 총선 당선자를 기준해 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 그가 대리인을 내세우는 등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대리인은 당을 완전히 장악하는 사람이나 내세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기획·홍보·조직·대회진행 등 4개 소팀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는 열린우리당과 구민주당 출신이 동수로 꾸려졌지만 갈길이 멀다. 대의원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역위원장 선출이 ‘뜨거운 감자’다. 총선 공천자를 그대로 지역위원장에 임명하는 방법이 거론되는 가운데 구민주당계가 반발하고 있다. 당 정체성을 둘러싼 치열한 노선 투쟁도 예상된다. 중도보수 성향의 당선자가 많기 때문에 중도진보 혹은 중도개혁 노선을 지향하는 의원들이 벌써부터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대에서는 당권 투쟁이 아닌 정체성 투쟁을 해야 한다.”면서 “중도진보로 가면서 당 내부에서는 ‘중도 대 진보’의 경쟁으로 가야 한다. 보수는 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번 전대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이 분리돼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당 대표 경선에 사실상 최고위원 자리를 노리는 후보가 대거 몰리는 상황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원내외 인사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정배씨

    제14대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에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이 선임됐다. 한중연은 1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전 총장을 14대 원장으로 선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통합민주당 ‘全大 힘겨루기’

    통합민주당 ‘全大 힘겨루기’

    정체성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통합민주당에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대통합민주신당과 구민주당 출신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주중 전당대회 준비 기구를 발족, 경선 룰과 당헌·당규 재정비 등 전대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합당 당시에는 총선에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만을 마쳤을 뿐 갈등의 소지가 있는 조직 및 당헌·당규 재정비 작업 등은 미뤄 놓았다. 가장 큰 쟁점이 될 부분은 당권 향배를 좌우할 만큼 대의원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위원장 선출이다. 통합신당 출신은 총선 공천자를 지역위원장이 선출하기를 원하지만 숫자에서 밀리는 구민주당계는 이를 반대한다. 대의원 구성도 신당계는 지역위원장 주도의 선출을 선호하지만 구민주당 출신들은 무작위 추첨을 주장한다. 정체성 논란도 더욱 가열되고 있다. 박상천 대표가 서울 참패 원인을 거론하며 노선 투쟁 논쟁에 불씨를 댕겼고 이는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손학규계인 김부겸 의원은 14일 “(박)대표께서 말씀하시는 민주당의 정체성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김근태 전 대표나 임종석 의원 같은 분이 정체성이 부족해서 떨어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구민주당계의 중도개혁주의를 표방한 ‘열린우리당 탈피’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손학규계는 “민주당 노선은 중도 진보·개혁이 옳다.”고 주장하는 천정배 의원 등 진보·개혁 그룹과는 궤를 달리한다.‘반 호남당’ 이미지를 내세우되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확실히 해야 할 정체성은 평민당, 열린우리당의 그런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계파 갈등이 불거지자 양 대표는 진화에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18대 총선 당선자대회에서 “소계파나 분파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 대표는 “우경화된다고 해도 진보적 가치를 실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결코 버릴 수 없는 책무”라면서 “그러나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천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새로운 진보’를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서울 지역의 패인을 분석한 말을 갖고 다른 의도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 썼는데 그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정체성 논란은 사실상 당권 장악 문제와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 만큼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포스트 孫 ‘고만 고만’

    포스트 孫 ‘고만 고만’

    4·9총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통합민주당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지도자는 누가 될까. 손학규 대표가 10일 당 주요 인사를 발표하고 곧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당 진로는 불투명해 보인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다음달 임시국회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여기엔 출총제 폐지를 비롯한 국공립대 회계 자율화 방안 등 여야의 마찰이 예상되는 법안이 적지않다. 급박하게 전개되는 정국 때문에라도 당 정체성과 노선 정립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 정체성은 지도부의 리더십 색채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손 대표 이후 마땅한 구심점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물밑에서는 선명한 개혁야당이냐, 온건·협력적 야당이냐에 따라 적절한 인물이 거론되는 수준이다. 중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집권여당과 선을 분명히 긋는 대안 야당으로 방향을 정할 경우다.4선으로 등극한 이미경 의원이 있다. 이 의원은 17대에서 당내 사립학교법·이라크 파병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대립각이 분명했던 사안을 책임지는 선봉대장 역할을 맡았다. 강금실 전 장관은 지난 2006년 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뒤 대선 직후 수렁에 빠진 당에 들어와 ‘책임과 의리’를 지킨 인물로 재평가받았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 유세를 벌이며 대중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초창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천정배 의원도 포함된다. 개혁입법 추진에 몰두했던 강성 개혁파다. 온건·협력적 야당을 지향할 경우엔 상대적으로 폭이 넓은 편이다. 정세균 의원은 일찌감치 차기 당 대표를 준비해왔다고 자타가 공인한다. 미스터 스마일로 불리듯 부드러운 관리형 리더십으로 상징된다. 문희상 의원도 부각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 당청관계와 대야관계를 원만하게 주도했던 경험이 있다. 구 민주당 인사로 박상천 공동대표와 박주선·추미애 당선자가 있다. 박 공동대표는 지난 공천과정에서 계파 안배와 개인적 이해에만 몰두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합당 이후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 민주당의 새 간판으로선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많다. 박주선 당선자는 당 주류세력 교체를 주장하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추 당선자는 구 민주당계이면서 동교동계다. 정통 민주세력 입장에선 호남을 버리고 가긴 어렵다. 이번 총선에서 당이 호남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탓에 추 당선자를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3선에 성공한 송영길·김부겸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29번국도 타고 AI 퍼진다

    29번국도 타고 AI 퍼진다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김제에서 최초로 발생한 AI는 3일 정읍시 영원면 오리농장으로 번졌고, 문제의 농장 오리를 실은 트럭이 운행했던 29번 국도를 따라 확산되는 양상이다. 영원면 오리농장과 같은 사료를 공급받은 인접 고부면 오리농장 등 에서도 집단 폐사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AI감염 오리 6만마리 중 일부 시중 유통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방역당국에 신고된 정읍 영원면 소재 오리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혈청형 H5N1)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또 농식품부는 정읍농장 오리가 도축된 나주 화인코리아 도축장에서 AI로 판명나기 전인 3∼4일 도축된 6만 2000마리 중 일부가 시중에 유통됐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가금류를 익혀 먹으면 AI가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전무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량 회수하고 있다.”면서 “다만 지난 주말동안 전남·북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수가 소비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또 정읍 영원면 오리농장에서 5㎞ 떨어진 고부면 관청리 오리농장에서도 AI로 의심되는 집단폐사 현상이 발생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 1만 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에서는 5일부터 최근까지 700마리가 폐사했다. 추가확산을 막으려는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날 방역당국은 폐사한 오리를 부검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영원면 앵성리 오리농장과 비슷한 신장 출혈 증상을 보여 전남·북에 걸쳐 농가 19곳 23만 8000마리의 닭과 오리를 추가 살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역당국은 두 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인 정읍 영원 농장으로부터 지난 2일 나주 소재 도축장까지 운반한 4대의 수송차량이 지난 3∼5일 드나든 전남·북 농장 12곳의 닭과 오리 15만 8000마리를 처분할 예정이다. ●오리 운반차량 이동지역 추가 살처분 아울러 지난 6일 신고가 접수돼 AI 발병이 의심되는 정읍 고부면 오리농장 등 감염이 의심되는 지역 8만마리의 가금류도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같은 살처분 결정은 영원면에서 감염된 오리를 실어날랐던 트럭 5대가 전남·북지역 오리농가 12곳을 운행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AI는 전파력이 강해 감염된 오리와 차량의 이동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인근 가금류 농장으로 옮아갔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전남 나주 오리도축장인 화인코리아에서 보유한 오리 운반 트럭 27대 가운데 25대가 지입차인 것으로 드러나 이들 차량이 제멋대로 돌아다닐 경우 AI 확산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전북도는 김제 용지 양계농가 반경 500m 이내 5개농가 닭 27만마리, 정읍 영원면 오리농가 6500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AI항체 양성반응을 보인 김제시 용지면 오리 3만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했다. ●방역당국 “AI 비상령 2월 해제는 실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령을 5월 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추운 겨울에 주로 발생했던 AI가 올해는 봄철에 발생한 데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에도 적극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서울신문 4월5일자 9면) 농림수산식품부는 매년 11월1일 AI 비상령을 선포하고 다음해 2월 말까지 예찰과 방역활동을 펼친다. 이 기간에 AI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2월 말 비상령을 해제한다. 그러나 올해는 철새들도 어느 정도 이동을 마치고 추위도 풀린 4월 들어 AI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비상령을 성급히 해제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지난 3일 열린 방역협의회에서 AI 비상령을 조기에 해제한 것은 실수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AI 예찰과 농가지도 활동을 5월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서울 이두걸 기자 shlim@seoul.co.kr
  • [총선 D-2] 수도권 지역별 2곳 판세 분석

    [총선 D-2] 수도권 지역별 2곳 판세 분석

    ■ 경기 북동부 - 한나라 vs 민주, 한나라 vs 무소속 혼전 경기 북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들 사이에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휴일인 6일 후보들은 종교행사와 취약지역 위주로 유세를 돌며 막판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포천·연천에서 한나라당 김영우 후보는 경쟁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영중, 영북, 관인, 일동 등을 집중적으로 돌며 ‘국정 안정론’을 폈다. 무소속 박윤국 후보도 자신의 취약지역인 연천, 전곡, 예천, 내촌 등을 파고들며 ‘지역일꾼론’을 설파했다. 양주·동두천에서 민주당 정성호 후보는 천정배 의원의 지원유세 아래 성당, 교회는 물론 조기축구회와 버스터미널 등을 훑었다. 한나라당 김성수 후보는 양주에서 동두천까지 광활한 지역을 거의 도보로 이동하며 거리유세를 폈다. 남양주갑에서 민주당 최재성 후보는 새벽부터 봉선사 등 사찰을 돌았고, 한나라당 심장수 후보는 성당과 교회 10여군데를 도는 ‘순례 유세’ 대결을 펼쳤다. 남양주을에서는 한나라당 김연수 후보가 남경필 경기도당위원장과 정병국 의원 등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거리를 돌았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함께 별내면, 진접면을 훑으며 맞불을 놓았다. 하남의 한나라당 이현재 후보는 대형 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민주당 문학진 후보는 아파트와 등산로 등을 저인망식으로 훑었다. 여주·이천의 한나라당 이범관 후보와 친박연대 이규택 후보는 외부 일정을 접고 지역방송국 토론회 준비에 몰두했다. 홍지민 구동회기자 carlos@seoul.co.kr ■ 인천 - 한나라 9석·민주 4석·무소속 2석 기대 인천은 한나라당의 강세가 뚜렷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천은 전통적으로 진보 진영의 공략이 쉽지 않았던 곳”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정서가 다분히 보수적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현재 인천의 국회의원 의석은 통합민주당이 8석, 한나라당이 2석, 무소속이 2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최근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9개 지역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4석, 무소속은 2석을 기대하고 있다.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6일 후보들은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휴식 없는 강행군을 펼쳤다. 인천 중·동·옹진의 한나라당 박상은 후보는 지역구 내 거점지역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 한광원 후보는 새벽부터 교회와 성당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했다. 남동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전혁 후보도 새벽 일찍 일정을 시작했다. 등산객들과 만나고 교회인사에 주력했다. 무소속 이원복 후보는 오전 내내 조기축구회·배드민턴 동호회를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늘려갔다. 남갑의 한나라당 홍일표 후보도 교회·성당 등을 방문했고, 민주당 유필우 후보는 주안역에서 ‘경전철 지하화’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강화을의 한나라당 이규민 후보는 지역을 ‘저인망식’으로 훑는 데 주력했고, 무소속 이경재 후보는 지역구 내 공원을 찾아 나들이객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비상령 해제 뒤 웬 날벼락”

    “겨울철이 지나 안도했는데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니 허탈하고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AI의 원인도 찾지 못한다니 당국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게 아닙니까.” 전국의 양계농가들이 지난 3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확산 우려에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2월 말 AI 비상령을 해제한 지 한참 지난 4월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농가의 걱정을 더하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농수산식품부의 고병원성 AI 발생 사실을 접하고 뒤늦은 대책을 세우느라 부산하다. 기존의 방제 매뉴얼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AI 방역대책에 큰 구멍 AI는 철새가 날아오는 11월 하순부터 추위가 계속되는 2월까지 발생했지만 올해는 날씨가 풀린 봄철에 발생했다. 농수산부는 지난해 11월1일 발령했던 AI 비상령을 2월 말 해제해 주변여건 변화를 직시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 용암리 유모씨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예년보다 2∼4개월 늦게 발견됐다. 전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혈청검사 결과, 균의 특이성이나 변형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4월에 AI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역학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AI는 2003년 12월10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청룡리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2004년 1∼2월 집중적으로 확산됐다. 충남·북에서 12차례, 경남·북 4차례, 경기 2차례, 전남 1차례 발생했다. 가장 늦게 발생한 곳은 2007년 3월6일 충남 천안의 농장이었다. ●비상령 조기해제가 화근 올해는 비상령이 해제된지 한달이 지나 안심하고 있던 4월에 AI가 발생해 당국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됐다.4월 하순까지 AI를 옮기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겨울 철새가 호수와 하천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령을 해제함으로써 방역을 소홀히 한 결과를 가져왔다.3월 중순에 AI가 발생한 적이 있었던 만큼 비상령을 성급히 해제했다는 지적이다. 방역 당국은 통상 11월부터 2월 말까지 AI 비상령을 발령했다가 3월부터 구제역 비상령으로 대체하고 있다. 농수산부가 총괄하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체계다. 용지면에서 10년째 양계를 하고 있는 이모씨는 “방역 당국에서 AI 비상령을 해제해 겨우내 꼭꼭 닫아두었던 양계장 문을 열어두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하는 농가가 적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AI에 대한 방역대책과 농가 지도 방안을 새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가 발생한 용지면 용성양계를 중심으로 반경 500m에는 22개의 초소가 설치돼 차량과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주민에게는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긴급 방역도 실시됐다. 당국은 6일까지 오염지역내 5개 농가 27만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할 방침이다. 용지면 일대는 닭, 오리, 돼지 등 575만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는 축산농가 밀집 지역이어서 AI가 확산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AI 발생 원인이 철새에 의한 전염이거나 이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11명의 동남아지역 근로자들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제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충북, 도정 배심원제 도입

    충북도는 3일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정(道政)에 주민을 참여시키는 ‘도정배심원제’를 전국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심원은 지역별로 무작위 선정한 도민 가운데 희망자 50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중에 5∼30명을 주요 업무 결정과정에 배심원으로 참여시킨다. 도는 올 상반기에 버스요금과 가스요금 결정, 행정심판과 행정처분 등 주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주요 정책결정 과정까지 배심원제를 확대한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관련 조례안을 만들어 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경북도가 행정처분에 한해 도민의 의견을 서면으로 받고 있지만 주민이 도정 전반에 직접 참여하는 배심원제도를 도입한 것은 충북도가 처음이다.도 관계자는 “행정에 신뢰성을 더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배심원단의 의견이 강제력은 없지만 합리적인 의견은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유럽 ‘키메라 금기’ 무너지나

    유럽 ‘키메라 금기’ 무너지나

    “작지만 역시 존엄한 인간의 생명체를 도구로 삼아서야….”“질병을 물리치려는 인류의 오랜 숙원을 풀어가는 일이야말로 존엄성과 맞닿았다.” 영국발 생명과학 소식이 유럽을 흔들고 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인간과 동물 이종 배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반인반우(半人半牛·절반은 인간, 절반은 소)라는 괴물 출현의 예고편이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생길 우려마저 있다며 종교계는 발끈했다. 2일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 대학 존 번 교수는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추출한 뒤 사람의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종 배아 배양에 성공했다. 이 배아는 사흘간 생존했다. 그는 다음 실험에선 엿새 이상 성장시킨 뒤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배양한 배아는 인간 유전자 99.9%와 소 유전자 0.01%로 돼 있다. 이번 연구는 유럽 대륙에 또 키메라를 연상시키는 사건이어서 유럽 각국에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키메라는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의 모양을 한 상상 속 동물이다. 영국에서 이종 배아는 순수한 연구용으로만 쓸 수 있으며,2주일 안에 폐기해야 하는 등 법률을 매우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은 지난해 6월 ‘인간조직 및 배아에 관한 법안’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당시 영국 정부는 이종배아 창조 연구금지라는 기존 방침을 번복, 불치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배아를 배양하는 이유는 줄기세포 채취에 필요한, 사람의 난자를 구하기 어려워 찾은 대안이다. 이번 이종 배아의 배양 성공으로 뇌졸중 등 난치병 치료의 길도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 그러나 가톨릭 교계는 “인간 생명에 대한 무시무시한 공격”이라면서 “괴물을 양산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반면 연구진은 “배아는 성체가 아니라 배(胚) 단계에 불과한 조직”이라며 “더욱이 정부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의 감독을 받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의료계와 희귀 질환자 단체들도 질병의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거들었다. 줄기세포는 물론 이종배아 연구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영국에서 이같은 선구적 실적을 냈다는 점으로 미뤄 다른 유럽국의 경쟁도 훨씬 드세질 전망이다. 독일 연방정부는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400만달러(721억 5000만원)를 지원했으며, 호주는 모내시 대학 연구소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55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김병조(전 산양중 교장)씨 별세 박정희(대구시의회 의원)씨 상부 김준우(세명이비인후과 원장)건우(명지대 교수)씨 부친상 허근녕(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김석호(공정거래위원회 인사과장)씨 빙부상 2일 영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620-4241 이규도(성악가ㆍ이화여대 명예교수)규선(사업)씨 모친상 박정윤(한양대 명예교수)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3410-6919 양주정(전 대경산업 대표)씨 별세 태부(강화문화원 사무국장)태귀(대경산업 대표)이승언(매일경제TV PD)씨 부친상 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650-2743 장석훈(전 조선일보 교열부 차장)씨 모친상 2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001-1093 석정문(재미 목사)정상(월간탁구 고문)정철(흥진블럭 대표)정분(미국 거주)씨 부친상 오영석(미국 거주)씨 빙부상 이희금(미국 거주)이현숙(〃)씨 시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11시 (02)3410-6901 조태정(미국 거주)기환(코스모투자자문 상무)씨 부친상 1일 인천 새한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32)424-6835 장철민(현대증권 부산지점 대리)씨 부친상 2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1)256-7016 박상용(서울 영등포여고 교사)상준(다비케미컬 대표)상현(연합뉴스 금융부 부장대우)혜경(부산 동신중 교사)경희(사업)씨 부친상 정상호(전 한국감정원 차장)씨 빙부상 김미란(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부교수)씨 시부상 2일 부산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2 김영주(전 프로농구 창원LG 사무국장·청원산업 대표)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33 목연수(부경대 총장)경수(코스모그룹 전무)혜수(목혜수피부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용수(대화중기 대표)씨 빙부상 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1)610-9675 김동한(전 한국도로공사 감사실장)씨 별세 규섭(대학원생)씨 부친상 성근용(지원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 빙부상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30분 (031)787-1505 이청(전 대전 동부경찰서)관호(부천시립교향악단 수석)씨 모친상 서정배(다물민족연구소 부이사장)황용현(한국전기안전공사 경영혁신팀장)씨 빙모상 이민재(미래에셋생명 총무팀 차장)민우(영훈중 교사)씨 조모상 2일 한양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97-6699 송치정(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 관리팀 차장)씨 모친상 2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4일 오전 (042)935-3699
  • [총선 D-9(권역별 판세분석)] 수도권서 승부 갈린다

    [총선 D-9(권역별 판세분석)] 수도권서 승부 갈린다

    ■ 수도권 57 vs 13…한나라 압도속 민주 막판 추격 이번 18대 총선도 수도권에서 최종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경기·인천만 해도 111석이고, 강원도를 합치면 119석으로 전체 지역구 245곳의 거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이다. 30일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종합해 보면 수도권 판세는 한나라당이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이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앞세워 선거 초반 인지도에서 앞서 나갔지만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한나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경합지역이 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에서 한나라당은 확실한 우세 지역을 18곳으로 보고 있다. 오차 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7곳을 포함하면 25곳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최악의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반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에서 우세지역이 불과 1곳에 불과하며 21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결과는 광진을 추미애 후보를 비롯해 성동을(임종석) 마포갑(노웅래) 도봉을(유인태) 중랑을(김덕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이외에는 은평을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앞서고 있고, 노원병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가운데 혼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51개 선거구 중 무려 25석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은 고양시 일산구갑 한명숙 의원을 비롯해 안산 단원구갑(천정배), 의정부갑(문희상) 후보 정도만이 ‘얼굴’을 내세워 비교 우위를 누리고 있다. 인천에서도 한나라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12개 지역구 중 8곳에서 우세나 우세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영남권 與 vs 친박 15곳 경합… 갈등하는 민심 영남권은 ‘갈 지(之)’자를 그리고 있다.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과 공천에 반발, 스스로 휴지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한 정서 사이에서 민심이 요동친다. 전체 68석 중 한나라당이 우세한 지역은 51곳에 불과(?)하다. 종전처럼 ‘싹쓸이’ 분위기는 아니라는 얘기다. 경합지역이 15곳에 이르러 친박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경남 창원) 의원은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를 맞아 여론조사에서 다소 우세를 보였다. 친박(친 박근혜) 좌장격인 무소속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이 있는 부산에서 불기 시작한 ‘박풍(朴風)’은 대구·경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무소속 유기준(서) 의원과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 친박연대 엄호성(사하갑) 의원과 친박계 한나라당 후보인 현기환 후보는 소수점 이하 접전 중이다. 최구식(진주갑) 의원이 한나라당 최진덕 후보를, 김명주(통영·고성) 의원이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를, 박성표(밀양·창녕) 후보가 한나라당 조해진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김두관(남해·하동) 전 의원이 한나라당 여상규 후보를 앞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충청권 대전-경합 충남-선진 충북-민주 ‘3分’ ‘대전-경합, 충남-자유선진당 우세, 충북-민주당 우세.’ 이는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의 판세 분석결과이다. 영·호남과 달리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이 없어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6석)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원내 3당이 한 곳씩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나머지 3곳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6선을 바라보는 강창희 후보가 출마한 대전 중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4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후보를 앞세운 서구갑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충남(10석)에서는 당의 간판인 이회창·심대평 후보가 동반 출격하는 선진당이 일단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당은 두 후보의 지역구인 예산·홍성과 공주·연기와 현역 의원이 포진한 당진(김낙성 후보), 보령·서천(류근찬 후보)을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있다.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의 힘으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치고 있지만 현역의원인 김학원(부여·청양) 후보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필승카드가 부재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홍재형(청주상당), 노영민(흥덕을), 이시종(충주), 변재일(청원) 후보 등이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호남권 낙천 거물 선전… 新·舊민주 11곳 격전 호남권은 통합민주당과 무소속의 격전이 예상된다.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무소속 거물급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민주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를 합쳐 전체 34석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21곳에 불과하다. 전통적인 텃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으로서는 만족못할 중간점수다. 경합지역이 무려 11곳에 이르고, 공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강운태(광주 남) 후보 등 2곳이다. 경합지역 11곳 가운데 민주당이 우세 경합인 지역은 7곳이며 무소속이 우세 경합인 지역은 4곳으로 분석됐다. 호남이 ‘싹쓸이’로 표현되는 듯 야권의 텃밭이 더이상 될 수 없다는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전남 목포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정영식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1% 포인트 격차를 오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전남 무안신안은 민주당 황호순 후보와 무소속 김홍업 후보의 격전지다. 황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안심지대는 아니다. 전북 군산은 선거 초반만 해도 민주당 강봉균 후보가 무소속 강현욱 후보를 15%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섰지만 최근 조사에선 오차 범위 내로 들어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입법·사법부] 의원 35% 104명 ‘버블 세븐’에 주택 보유

    [공직자 재산공개-입법·사법부] 의원 35% 104명 ‘버블 세븐’에 주택 보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최고 부동산 부자는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었다. 또 의원 5명 중 1명은 2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했다. ●김양수 203억 최고 ‘땅 부자´ 100억원 이상의 ‘부동산 갑부’ 의원은 모두 3명. 김양수 의원이 203억원, 같은 당 정의화 의원 185억원, 통합민주당 이은영 의원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의원 62명(20.8%)은 20억원이 넘는 집과 땅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땅 부자당’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통합민주당이 18명, 무소속 6명, 자유선진당 2명, 친박연대 2명 순이었다. 의원 10명 중 8명은 부동산 재산이 늘었다. 특히 의원 166명(55%)은 1억원 이상 불었다고 신고했다.10억원 이상 늘어난 ‘땅테크’ 의원도 10명이나 됐다. 강남, 서초, 분당 등 ‘버블 세븐’에 자신이나 가족의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도 104명(35%)이나 됐다. ‘주식 재테크’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의원으로 한나라당 전여옥·이성구 의원이 뽑혔다. 전 의원은 수십건의 주식 투자로 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성구 의원도 9억여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했다. 정몽준 의원을 뺀 최다 주식보유 의원은 한나라당 고희선 의원.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675억원어치의 주식을 신고했다. ●한나라당 재산 상위 ‘빅4’ 싹쓸이 정몽준(3조 6043억원) 의원을 비롯해 재산 상위 ‘빅4’는 한나라당이 싹쓸이했다. 반면 하위 4걸엔 한 명도 없었다. 재산 하위 9·10위에 오른 한나라당 신상진(1억 3328만원) 의원과 고진화(1억 5034만원) 의원이 오히려 눈길을 끈다.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한 의원 가운데 대선 후보로 뛰었던 의원 다수가 포함됐다. 무소속 유시민 의원은 대선 경선 기탁금 등으로 전년(2억 7668만원) 대비 5억 40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통합민주당 천정배·한명숙 의원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재산이 줄었다. 보석이나 골동품을 소유한 의원도 23명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배우자의 악기 8500만원, 다이아몬드 3500만원 등 1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도 동·서양화와 보석 845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