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배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알바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42
  • 프로야구, 2012 보류선수 명단 451명 공시

    내년에도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설 재계약 대상 선수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1시즌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2012시즌 보류선수 451명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LG가 60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한화가 59명, 삼성·KIA가 56명으로 뒤를 이었다. SK는 55명,두산은 54명, 넥센은 52명을 내년 재계약 대상선수에 포함시켰다. 40명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져 ‘2차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16년차 외야수 박재홍(38)은 SK에 잔류한다. 투수 서승화(32·LG), 전준호(36·SK), 박정배(29·두산), 박준수(34·넥센) 등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방출됐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투수 손민한(36)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해 구단에서 일찌감치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 상태다. 한화의 멕시코 출신 강타자 카림 가르시아(36) 등 외국인선수 7명도 내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문재인 “차기정부 첫 과제는 검찰개혁”

    문재인 “차기정부 첫 과제는 검찰개혁”

    야권 대권주자인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1일 “차기 민주진보 개혁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찰 개혁”이라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차기 정부의 최우선 개혁과제로 검찰 개혁을 꼽은 뒤, “검찰은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함께 민주적 통제를 통해 독점된 검찰의 권력을 분산시키고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지내며 검찰 개혁을 지휘했다. 그는 23일 참여정부 때 대통령 자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기획추진단 간사였던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공동집필한 신간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를 발간할 예정이다. 야권 대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과 통합’의 상임대표이자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 이사장의 책 발간을 앞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이사장은 이 책에서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나 진배없지만 검찰은 단 한번도 개혁되지 않은 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정치적 편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더 이상 검찰 개혁을 미룰 수 없다.”고 역설했다. 문 이사장과 김 교수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의 신설, 검경수사권 조정, 법무부의 탈검찰화, 검찰의 과거사 정리 등 검찰 개혁 방안으로 제시했다. 424쪽에 달하는 이 책에는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검찰개혁이 왜 실패로 끝났는지, 당시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이들의 생생한 증언들이 담겨 있다. 참여정부 당시 강금실·천정배 법무부 장관, 문희상·이병완 비서실장, 전해철·이호철 민정수석, 김선수 사법개혁비서관 등이 당시를 회고하며 검찰개혁 과정에서 겪었던 현실적인 문제들을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문 이사장은 다음 달 6일 부산, 7일 서울에서 저서 관련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한 전 총리,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14회 효령상에 박보균씨 등 5명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종회인 사단법인 청권사는 박보균(중앙일보 대기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 ‘제14회 효령상’ 언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정배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문화 부문, 이양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회봉사 부문, 김기홍 육군 대령과 농업인 이윤성씨는 효행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한다.
  • 강해지는 지지층 응집력…첫 마음이 끝 마음

    강해지는 지지층 응집력…첫 마음이 끝 마음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층 이탈율이 한 자릿수대에 그칠 정도로 응집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두 후보의 지지표 확장이 쉽지 않다는 점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두 후보사이 오간 비율 3.6% 뿐 19일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429명 가운데 ‘한달 전에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다 나 후보로 바꾸게 됐다’는 응답자는 나 후보 지지자의 8.2%(35명)로 조사됐다. 변경 전 지지 후보로는 박 후보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 지지자 5명,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지자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박 후보 지지자 470명 중에서는 9.3%(44명)가 다른 후보에서 박 후보로 전환했다고 답변했다. 마음을 바꾸기 전에 지지했던 후보로는 10명이 나 후보를 꼽았다. 나머지 대부분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이전에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 정책위의장(23명), 안 원장(8명),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2명) 등이 차지했다. 따라서 나 후보에서 박 후보로, 박 후보에서 나 후보로 갈아탄 지지자는 여론조사 전체 대상자 1000명 중 36명(3.6%)에 불과했다. ●부동층 →35.4% 朴→44.5% 이와 함께 ‘한달 전부터 나 후보를 계속 지지해 왔다’는 응답자는 나 후보 지지자 중 56.4%를 차지했다. 박 후보 지지자 중에서는 46.2%가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달 전에는 지지 후보가 없다가 지금은 나 후보와 박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은 각각 35.4%, 44.5%로 집계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홍준표 “이달안에 처리” 남경필 “보완책은 수용”

    한나라당은 1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에 대한 ‘이달 내 처리’ 방침을 재확인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홍준표 대표는 서울시 당협위원장 회의에서 “우리는 한·미 FTA 비준안을 이번 재·보궐 선거가 끝나고 10월 안에는 꼭 처리하고자 한다. 야당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홍 대표는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이 노무현 정부 당시 찬성한 사실을 거론하며 “진보 좌파의 결집을 위해 지금 거꾸로 반대하고 있는데 이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회의 후 “야당이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돌파하겠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를) 한칼에 했듯이 FTA도 한칼에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도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11월에 들어가면 예산과 맞물리기 때문에 그 전에 여야 합의로 비준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야당이 요구하는 ‘10+2 재재협상안’과 관련, “10부분과 관련해 야당이 걱정하는 부분은 미국과 지금 논의하고 있다.”면서 “국내 보완대책에 관한 2부분은 이미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부분 중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한국산 인정과 투자자 국가소송제도 무효화 등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에 관심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14] 공동위원장 22명… 범야총동원 선대위

    [서울시장 보선 D-14] 공동위원장 22명… 범야총동원 선대위

    범야권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야권의 대선 잠룡들을 필두로 야 5당과 시민사회 진영이 대거 참여한 매머드급 연합군이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 5당과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스타급’ 야권 인사들이 포함됐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유시민 국민참여당·공성경 창조한국당 대표, 이수호 전 민노당 최고위원, 문 이사장, 남윤인순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이·한 전 총리, 민주당 정동영·정세균·천정배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 22명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상임 선대위원장직을 비롯한 민주당 주도의 선대위 구성에 반발해 직책을 맡지 않았다. 선거를 진두지휘할 선거대책본부장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상임 본부장을 맡았고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박선숙 의원, 천호선 전 참여당 최고위원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87명의 국회의원을 전원 서울 권역별로 지원 배치키로 했다. 특히 이색적으로 박 후보의 ‘멘토단’을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를 선거운동에 반영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멘토단에는 영화 ‘도가니’ 원작자인 공지영 작가, 신경민 전 MBC 앵커, 조국 서울대 교수, 영화배우 문소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소설가 이외수, 이창동·정지영 영화감독 등이 포함됐다. 박 후보는 “다양한 정당, 계층이 모인 건 시대의 명령이고 부름”이라면서 “새로운 시대와 정치, 새로운 서울시장을 맞을 준비가 됐느냐.”며 파이팅을 외쳤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포스코·삼성·LG “무난” vs 정유·시멘트업계 “불만”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강제 할당에 산업계가 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10일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내년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라며 세부 목표치를 할당했다. 배출량이 많은 주요 업종의 대기업들은 세계적인 경제불황에 환경 부담까지 안게 되자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어차피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터라 기류에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내년 전체 감축 목표의 20.6%인 96만 3000t을 할당받은 포스코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폐열회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에너지 절약과 효율 강화로 내년 감축치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녹색성장에 대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기에 내년도 감축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9~2013년 탄소 간접배출량 8400만t 저감을 목표로 하고 다양한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도 “공정 온실가스 감축설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설비 등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사내 녹색생활 실천 및 캠페인 등을 활성화해 최대한 온실가스 및 에너지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오일은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큰 그림은 있었지만 업계별·업체별 기준이 없었다면서 구체적인 안이 나온 만큼 목표치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정유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너무 높다.”면서 “선진국도 아직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데 우리만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제조 공정상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시멘트 업체들은 정부 방침에 따르겠다면서도 배출량을 줄일 만한 마땅한 방법이 없어 고민 중이다. 시멘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료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이른바 ‘공정배출’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면서 “유연탄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폐합성수지 등의 폐기물을 대체 연료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산업부종합 hihi@seoul.co.kr
  •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민주당 박영선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그야말로 눈 코 뜰 새가 없었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지 이틀 만이지만 다음 달 3일 범야권 시민사회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의 후보 단일화 결전을 앞두고 잠시도 쉴 틈이 없는 분위기다. 새벽 6시 30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집을 나와 자정이 될 때까지 무려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 와중에 서울고등검찰청 국정감사 현장에도 들러 검찰의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 축소 수사 의혹을 질타했다. ●4시간 자고 10여개 일정 소화 AM 6 : 30 신뢰감을 주는 까만 정장에 노란 블라우스 차림의 박 후보가 집을 나섰다. 매일 새벽 1시에 잠들어 4시간여를 자고 5시 30분에 일어나는 박 후보는 메이크업과 의상 등을 코디네이터 없이 모두 본인이 직접 하거나 고른다. 동네 인근 미용실에서 좀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으로 머리를 다듬고 3개 방송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4인승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차명 ‘모하비’)을 타고 이동하며 해결했다. AM 9 : 00 박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가 열린 민주당 영등포 당사에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당내 경선을 치렀던 천정배·추미애 의원과 서울시장 당내 경선을 포기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한길(공동선대위원장)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역전의 용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 의원은 “‘박다르크’를 해서 한나라당을 꼭 이겨 달라.”며 자신의 별명을 물려줬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한 한 전 총리와 TV진행자 출신인 김 전 원내대표는 박 후보의 정책과 토론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AM 10 : 10 박 후보는 서울시의원 출신인 김낙순 전 의원과 함께 서울시의회로 가서 시의원들을 만났다. 그 전에 청소년 의회교실 입교식에 들러 초등학생들에게 축사를 했다. ‘엄마서울, 젊은서울, 감동서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박 후보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자신의 이메일을 불러주며 “아줌마한테 이메일이나 트위터 많이 하세요. 꿈꾸면 꼭 이뤄져요.”라고 말하는 등 친근한 엄마 이미지를 심어줬다. 손 대표도 등장해 박 후보를 거들었다. ●앞치마 입고 점심 배식… “효도 서울로” AM 11 : 30 점심 때가 다가오자 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역 부근의 서울노인복지회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박 후보는 손 대표와 함께 주홍색 앞치마와 하얀 머릿수건, 흰 장갑까지 낀 채 “효도 서울 만들겠습니다.”라며 점심 배식을 돕는 것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박 후보에게 사진을 찍자며 모여들기도 했다. ●이동중 국감자료 보며 귤 한개로 식사 PM 12 : 30 배식 후 여의도로 다시 이동한 박 후보는 야권대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과 통합’ 상임고문단을 예방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박 전 상임이사가 30여분 일찍 왔으나 마주치지는 않았다. 이들은 경선 룰과 야권 단일후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직후 박 후보는 서울고검 국감장으로 이동했다. 차 안에는 없는 게 없었다. 앞좌석 뒷주머니에는 국감 자료들이 수북이 꽂혀 있었고 박 후보는 차 안에서 국감자료를 보며 귤 한 개로 배를 채웠다. PM 2 : 00 박 후보의 국감 송곳 질문은 여전했다. 이국철 SLS회장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게 500만원을 건넨 수첩이 압수수색됐는데 수사가 안 되고 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여성 수사관은 박 후보에게 오전부터 기다렸다며 사인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전국지역위원장회의가 열리는 영등포 당사로 되돌아오는 차 안에서 돈가스 도시락 점심을 먹으며 걸려 오는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 이후 박 후보는 오후 4시 언론 인터뷰까지 빠듯한 일정을 내달렸다. PM 5 : 20 배우 문성근씨의 모친인 박용길 장로의 장례식장(서울대병원)에도 들렀다. 그는 차 안에 미리 흰색 블라우스를 준비해뒀다. 박 후보는 이어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도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나란히 참석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못다 한 토론 준비를 위해 오후 8시쯤 의원회관에서 토론 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밤 12시쯤 귀가했다. 박 후보는 “악수를 많이 해서 손등도 아프지만 불만 없이 하려고 한다.”며 웃어 보였다. ●알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24시’는 각 후보 측이 취재에 동의한 일자에 맞춰 게재합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朴 “美시민권자 남편, 한국 국적 회복”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가족들의 국적이 논란이 됐다. 당내경선 TV토론과정에서 천정배 최고위원은 박 후보가 17대 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장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부군이 미국 변호사여서 그러느냐. 부군과 아이가 미국 국적을 갖고 있다던데 사실이냐.”고 공격했었다. 이에 박 후보는 “MBC 특파원 시절, 미국에 이민을 간 사람과 결혼했다.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일이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후에도 남편 이원조 IBM 고문변호사와 12살인 아들의 미국 국적이 계속 논란이 되자 “남편은 지난 6월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7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BBK 사건 때문에 남편이 쫓겨나다시피 일본에 갔고 아들을 함께 키우고 있다.”면서 “아들은 태어날 당시 아버지의 국적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해 이중 국적인데 미국 법상 미성년자인 관계로 만 18세까지는 미국 국적을 취소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정동영 당권·대권 경쟁 ‘빨간불’

    정동영 당권·대권 경쟁 ‘빨간불’

    ‘손학규 맑음, 정동영 흐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른 당내 주주들의 손익계산서다. 이번 경선은 곧 있을 당권 경쟁과 2012년 총선·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강했다. 그 한가운데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손 대표를 비롯한 당내 연합군이, 천정배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이 지원했다. 계파 대리전 성격이 강했다. 천 최고위원은 종합 득표율 28.7%로 박 정책위의장에 약 10% 포인트 밀렸다. 천 최고위원은 여론조사에서 추미애 의원에게도 밀려 3위에 그쳤다. 다만 당원 현장 경선에선 박 정책위의장(36.9%)을 3% 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절치부심하던 정 최고위원으로선 치명타를 입었다고 할 만하다. 한때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박 정책위의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봐야 했다. 한 핵심 측근은 26일 “향후 행보에 부담이 되는 결과”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결과를 받아들였다. 서울지역은 당내 각종 선거에서 정 최고위원에게 우세승을 안겨줬다. 역대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도 정동영(DY)계가 많았다. 패배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하지만 현장 경선 결과가 보여주듯 정 최고위원의 조직력은 무시하기 어렵다. 당 관계자는 “정 최고위원 본인이 나선 선거도 아닌데 연합군에 맞서 이 정도 성과를 낸 것은 회생 불가라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정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후보가 민주당의 존재감을 살리고 서울시장 선거를 복지 대 반복지의 대결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시종일관 주장해온 ‘안방 중심론’을 거듭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주 서울시장후보 박영선 의원 선출

    민주 서울시장후보 박영선 의원 선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에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51) 의원이 선출됐다. 박 후보는 시민사회 진영의 독자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 등과 함께 다음 달 3일로 확정된 범야권 단일 후보 선출 통합 경선에 나서게 된다. 박 후보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선거인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38.3%의 득표율로 28.7%에 그친 천정배 최고위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추미애 의원은 21.8%, 신계륜 전 의원은 11.2%를 얻었다. 득표율은 당원 선거인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산출했다. 박 후보는 현장 투표에서 전체 투표자 7982명 중 2949표(36.9%)를, 여론조사에서는 39.7%를 얻어 종합 득표에서 천 후보를 9.6% 포인트 차로 눌렀다. 천 최고위원은 현장 투표 2695표(33.8%), 여론조사 23.6%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MB(이명박 대통령) 심판이자 반(反)복지, 가짜 복지 세력에 대한 심판”이라면서 “반드시 범야권 단일 후보가 돼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 서울로 사람이 대접받는 사람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후보 선출을 계기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김정권 사무총장 주재로 공천심사위원회의를 열어 당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최고위원과 김충환 의원을 놓고 28~29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당 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 당심을 반영하기 위해 일반당원 50%(책임당원 20%, 일반당원 30%)와 일반국민 50%를 대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당 후보를 확정한 뒤 서울시장 후보 등록(10월 6~7일)에 앞서 다음 달 1~5일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손학규 맑음, 정동영 흐림’...민주당 경선의 손익계산

    ‘손학규 맑음, 정동영 흐림’...민주당 경선의 손익계산

    ‘손학규 맑음, 정동영 흐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른 당내 주주들의 손익계산서다. 이번 경선은 곧 있을 당권 경쟁과 2012년 총선·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강했다. 그 한가운데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손 대표를 비롯한 당내 연합군이, 천정배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이 지원했다. 계파 대리전 성격이 강했다. 천 최고위원은 종합 득표율 28.7%로 박 정책위의장에 약 10% 포인트 밀렸다. 천 최고위원은 여론조사에서 추미애 의원에게도 밀려 3위에 그쳤다. 다만 당원 현장 경선에선 박 정책위의장(36.9%)을 3% 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절치부심하던 정 최고위원으로선 치명타를 입었다고 할 만하다. 한때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박 정책위의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봐야 했다. 한 핵심 측근은 26일 “향후 행보에 부담이 되는 결과”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결과를 받아들였다. 서울지역은 당내 각종 선거에서 정 최고위원에게 우세승을 안겨줬다. 역대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도 정동영(DY)계가 많았다. 패배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하지만 현장 경선 결과가 보여주듯 정 최고위원의 조직력은 무시하기 어렵다. 당 관계자는 “정 최고위원 본인이 나선 선거도 아닌데 연합군에 맞서 이 정도 성과를 낸 것은 회생 불가라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정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후보가 민주당의 존재감을 살리고 오늘부터 서울시장 선거를 복지 대 반복지의 대결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시종일관 주장해온 ‘안방 중심론’을 거듭 강조했다. 정체성, 진영 논리를 강조하면서 민주당 정통성에 관한 한 여전히 우위에 있음을 자신하는 셈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10%P차로 천정배 누른 박영선…동대문 야시장 찾아 ‘소통 정치’

    10%P차로 천정배 누른 박영선…동대문 야시장 찾아 ‘소통 정치’

    ‘경선 승리 찍고, 여론 몰이로 본선 승리 다진다.’ 25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예선전에서 승리한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당원 1만여명의 환호를 뒤로 한 채 곧바로 동대문 야시장을 찾았다. 경선 내내 외쳤던 소통 정치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발 빠른 여론 몰이 행보로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여권 유력 후보인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에게 뒤진 격차를 좁혀 가려는 의지가 엿보였다. ●박영선 “사람 중심 서울시로” 박 후보는 동대문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 어렵게 생활하는 중소상인들, 우리 서민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야시장에 들렀다.”면서 “고단한 삶을 사는 서울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의 첫 공식 나들이에는 손학규 대표도 동행해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각을 세웠던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 후보는 “기본 기조가 토건 행정, 전시성 행정을 중단하고 이제는 사람 중심의 서울시로 가야 한다는 컨셉트에 모든 후보들이 동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람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해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형성됐던 당내 대립구도를 ‘반(反)이명박 정권·반(反)오세훈 정책’ 구도로 전환해 힘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그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5대 의미로 ▲이명박 정권 심판 ▲반복지·가짜복지 세력에 대한 심판 ▲정당정치의 재도약 ▲소통정치 ▲사람 중심 서울시 만들기라고 꼽은 것도 여권과의 대립 구도로 전선 단일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뒤 박 후보는 중앙 단상 옆 대형 TV를 통해 반드시 민주당 후보가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되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영상물을 틀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당원들을 바라보던 천정배 최고위원과 추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의 눈길도 촉촉해졌다. ‘마이너리그’라 손가락질 받으며 자칫 당내 경선도 치르지 못할 뻔했던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일까. 박 후보가 약 10% 포인트 차로 천 최고위원을 누르자 지지자들은 함성 소리와 함께 ‘서울시장 박영선’을 외쳤다. ●孫 “정권교체 교두보 만들자” 손학규 대표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장외 응원전도 뜨거웠다. 박 후보의 지지자들은 ‘민주당 필승카드’라는 플래카드와 ‘민주당의 최종 병기’란 패러디물을 행사장 곳곳에 내걸고 승리를 자신했다. 추 의원 지지자들은 하얀색 티셔츠와 모자를 맞춰 입고 노란 손수건을 흔들며 ‘추미애 없이는 못 살아’란 노래를 부르며 연호했고, 천 최고위원의 지지자들은 “얼씨구절씨구, 천정배”를 외쳤지만 경선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영선 측 “박원순 재벌후원 의혹… 입증할 자료있다”

    박영선 측 “박원순 재벌후원 의혹… 입증할 자료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박영선·천정배·추미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은 21일 이뤄진 두 차례의 TV토론회(오마이뉴스·SBS)에서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특히 박영선 의원 측은 박 전 상임이사가 재벌기업으로부터 부적절한 후원을 받은 의혹이 있으며 이를 입증할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예고했다. 네 후보는 ‘향후 후보 단일화 때 박 전 상임이사를 이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추가 발언기회인 ‘찬스’까지 써가며 열변을 토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박 변호사는 정치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정치적 검증 받은 적 있나” 박 의원은 이어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청렴한 이미지로 승부수를 걸고 있는 박 전 이사를 겨냥해 재벌기업 후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 의원 측은 박 전 이사의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근거 자료를 갖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느 기업이 얼마를 박 전 이사에게 건넸다는)자료를 갖고 있지만 지금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영선, 문재인과 30여분 회동 박 의원은 이날 토론회와 별개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30여분 간 따로 만났다. 박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진 만남에서 두 사람은 민주당 경선을 평가하고 선전을 다짐했다고 박 의원 측은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서 추 의원은 “정당은 책임지고 공약을 이행 못 하면 심판받지만 시민단체는 (심판이)생략돼 있다.”면서 “시민단체에 소속됐다는 이유로 책임과 검증 작업을 피해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박 전 상임이사의 입당을 촉구했다. 천 의원은 “정치권에서 누구보다 처절하게 일하고 이명박 정부와 싸웠는데 시민운동한 것만 보는지 모르겠다. 자존심이 상한다.”면서 자신이 민주당의 적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 전 의원도 “정치인이 해야 할 몫이 있으며, 박 전 상임이사가 서울시장이 되고자 한다면 정치에 들어오는 게 필수요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vs 박원순 양강 구도 굳었다

    나경원 vs 박원순 양강 구도 굳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흐름이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야권 단일후보를 노리는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간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가 나 최고위원을 넉넉하게 앞섰다. 서울신문이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 거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여권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나 최고위원이 47.1%를 얻어 이석연 전 법제처장(23.5%)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후보로는 박영선 의원이 28.6%로 1위를 기록했으나 ‘민주당 후보와 박 전 이사 중 누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박 전 이사가 57.7%로 민주당 후보(18.3%)를 크게 눌렀다. ‘범여권 후보와 범야권 후보 중 누가 시장이 됐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3%가 범야권 후보를 택했고, 범여권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4.3%에 머물렀다. 박 전 상임이사와 나 최고위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상임이사가 50.6% 대 34.7%로 우세했다. 박 전 이사는 특히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 4구에서도 나 최고위원을 46.0% 대 40.2%로 앞섰다. 박 전 이사는 이 전 처장과의 맞대결에서도 62.2% 대 11.5%로 크게 앞섰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민주당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모두 이겼다. 나 최고위원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의 대결에서 43.3% 대 36.8%로 앞섰고, 추미애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8.1% 대 31.8%로 우세했다. 반면 이 전 처장은 박 전 이사는 물론 민주당 후보들에게도 뒤졌다. 여야 구분 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박 전 이사(32.3%), 나 최고위원(20.1%), 정운찬 전 국무총리(6.4%), 박영선 의원(5.5%), 추미애 의원(3.9%),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3.0%), 이 전 처장(1.3%) 순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도 22.3%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을 병행했다. 사례수 가운데 46.1%를 차지한 유선전화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53.9%를 차지한 휴대전화 조사는 엠브레인에 등록된 패널 65만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이다. 한편 이석연 전 처장과 박 전 이사는 21일 각각 보수, 진보 진영의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나 최고위원도 2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일시적인 반사이익” 박원순 때리기 한마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의 예비후보 4명이 20일 첫 생중계(MBC) TV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당내 유력한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의원에 대한 세 후보들의 공격이 매서웠다. 장외의 범야권 시민사회후보로 나선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 대해서는 상당수 후보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천정배·박영선 FTA·반값 등록금 대치 천정배 의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박 의원의 태도를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다. 천 의원은 “한·미 FTA 현안에는 독소조항이 많은데 박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과 미국을 방문해 한·미 FTA 비준을 촉구했다.”면서 “주권침해를 몰랐다면 문제고, 알고 찬성했다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이 덜한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한·미 FTA 협정이 체결된 직후 방문했으며 당시는 양국 간 이익의 균형이 맞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재협상으로 균형이 깨졌기 때문에 균형에 맞는 협상문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반값 등록금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박 의원은 전날 천 의원이 합동연설회에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무상으로 하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제가 반값 등록금 공약을 했더니 천 후보께서 며칠 뒤 무료로 하겠다고 맞받았는데 무료는 좀 지나치다.”고 지적하자, 천 의원은 “출마 전부터 준비했다.”고 되받아쳤다. 서울시장 예비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박 전 이사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후보 대부분이 평가절하했다. 추미애 의원은 “후보 양보는 있을 수 없고 검증을 거쳐야 한다. 공짜는 없다. 일시적으로 정당을 때리는 매의 반사이익을 가져갈 수 있지만 계속 갈 순 없다.”고 혹평했다. 박 의원도 “세계 정당 역사를 봤을 때 무소속 후보는 한때 반짝했다가 소멸했다. 실질적 여론조사의 출발은 민주당 후보가 선정된 이후이며 민주당을 무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천 의원은 “민주당 후보를 외부에 넘기면 패망의 길”이라고 했다. 신계륜 전 의원만 “박 변호사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과 동일하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추미애 ‘배신’·천정배 ‘천사인 볼트’ 논란 후보자들에게는 민감한 질문도 나왔다. 추 의원은 노조법 강행처리로 범야권에서 ‘배신’ 딱지가 붙어 있다고 사회자가 묻자 “사정을 알릴 시간이 없었다. 당에서 일부 오해를 샀지만 결과가 다 좋아져서 오해를 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서 부정 출발한 육상 선수를 빗대 ‘천사인 볼트’라며 경기도 4선 의원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뛰어든 천 의원에게 서울시 철학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제대로 된 경선으로 당의 활력을 높여야 했다. 당과 서울시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소신껏 행동했다.”고 답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與野 서울시장 보선 ‘안갯속 레이스’] 민주4인, 박원순에 ‘견제구’

    민주당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당내 경선전에서 연일 ‘안방 사수’를 외치며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천정배 최고위원과 박영선 정책위의장, 추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 등 4명의 후보는 19일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박 전 상임이사를 공격하는 데 앞을 다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전 상임이사가 민주당 후보군을 따돌린 데다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너끈히 앞선 데 따른 ‘충격파’로 받아들여진다. 당내 후보군 중에선 박 정책위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는 민주당을 팔아넘기려는 자들과 민주당을 지키려는 자들의 싸움”이라고 각을 세웠다. 추 의원은 “수권 정당 밖에서 후보를 데려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계륜 전 의원은 “8번 아닌 2번으로 승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박 전 상임이사를 압박하는 대신 이날 서울시립대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정치 콘서트를 벌이는 등 비전 제시에 주력했다. 추 의원은 2003년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기억, 신 전 의원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목격한 경험, 박 정책위의장은 2007년 대선 당시 BBK 수사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20일 MBC, 21일 SBS·오마이뉴스, 23일 OBS 주관으로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TV 토론회를 개최한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키워드로 본 민주당 후보자 첫 합동 연설회

    키워드로 본 민주당 후보자 첫 합동 연설회

    민주당이 18일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시작으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1차 리그전’에 공식 돌입했다. 박영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 천정배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 등 4명의 당내 후보들은 서울 마포구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경선 첫 관문을 넘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천 최고위원은 ‘정통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2중대로 끌려왔던 민주당을 바로 세울 사람은 뼛속까지 민주당인 천정배뿐”이라면서 “복지 대 반복지 전선에서 승리해 2012년 정권 탈환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민주희망 2012’의 이종걸·장세환 의원을 축으로 김재홍 전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 김성호 전 의원이 대변인을 맡았다. 박영선 의원은 ‘반이명박 기수론’과 ‘초당파 후보론’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10년의 심판이자 2012년 총선·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변곡점”이라면서 “국무총리와 검찰총장 후보자를 쓰러뜨린 데서도 드러났듯 현 정권을 심판할 적임자는 박영선”이라며 대여(對與) 필승카드를 자처했다. 우상호 전 의원 등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과 친노 진영의 김형주 전 의원, 당 원로 그룹, 486 그룹인 진보행동 등 당내 다양한 세력이 결집했다. ‘대구의 딸’이라는 연호 속에 등장한 추미애 의원은 ‘맏며느리론’을 폈다. 추 의원은 “민주당이 분당되고 당명이 바뀔 때에도 추미애는 항상 뿌리를 가졌다. (잠시 눈물을 글썽이며) 들판에 나홀로 서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았다.”면서 “유일한 서울 3선 의원으로 서민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복지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08년 전당대회 당시 특보단과 시·군·구 의원 등이 ‘밑바닥’ 지원 사격을 해 주고 있다. 신계륜 전 의원은 ‘준비된 시장론’을 내걸었다. 신 전 의원은 “서울 행정을 경험한 유일 후보로서 강남과 강북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허동준 전 부대변인이 선거대책본부장 겸 대변인을 맡고 있고 전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인 조재희 박사가 정책을 총괄한다. 한편, 민주당은 19일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2차 합동연설회, 20~21일 TV토론회, 23~2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당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는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민주 서울시장 경선 4파전

    민주 서울시장 경선 4파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야권 후보군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예선 대진표’가 확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先) 자체 후보, 후(後) 단일화’에 합의한 야권의 ‘투 트랙 경선’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15일 민주당의 박영선 정책위의장, 천정배 최고위원, 신계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추미애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16일 출마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거부할 수 없는 순간 왔다” 민주노동당에선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 김종민 서울시당위원장이 후보로 나선다. 오는 17~19일 후보 등록, 21~25일 당원 투표가 진행된다. 특히 민주당은 ‘1부 리그’가 4파전으로 짜여지면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안철수 효과’를 등에 업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멀찌감치 앞서 있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너졌던 제1야당의 자존심을 다소나마 회복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향후 지지층 결집 추이와 후보들의 경쟁력이 당내 경선의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 같다. 고심 끝에 출마를 결정한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구당’(求黨) 의지를 앞세웠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거부할 수 없는 순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왔다고 느꼈기에 이 자리에 섰다.”면서 “1000만 시민을 위해, 민주당을 위해 기꺼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당 고위정책회의에서는 “당을 위해서 촛불이 되라면 촛불이 되고 낙엽이 되라면 낙엽이 되겠다.”고도 했다. 박 의장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당내 각 정파 관계자들이 거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교롭게도 박 상임이사와 고향(경남 창녕)이 같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직후 출마 의사를 밝혔던 천정배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민주개혁진보 진영의 맏이로서 소임을 다할 때만 대한민국은 전진해 왔다.”면서 “반드시 서울시장이 돼 민주당이 새로워졌다는 인정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경제, 행정, 정치 모든 분야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이명박 정권과 한판 승부를 벌일 적임자가 누구겠냐.”고 호소했다. ●천정배·신계륜 “내가 적임”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신계륜 전 의원은 “오랜 시간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해 온 준비된 후보”라면서 “이번 선거가 정파의 싸움이 돼서는 안 되며, 통합할 수 있는 후보가 나서서 전통지지 세력에 새로운 젊은 바람을 결합할 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와 서울시에 대한 국민들의 변화 열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겠다.”며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추석민심 여론조사] ‘불출마’ 한명숙, 박원순에 15%P 뒤져

    [추석민심 여론조사] ‘불출마’ 한명숙, 박원순에 15%P 뒤져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힌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서울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지지율에서 크게 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권에서 거론되는 후보들 중 누가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상임이사는 35.4%의 응답을 얻어 한 전 총리(20.1%)를 무려 15.3% 포인트나 앞섰다.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4.6%,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3.3%의 지지를 얻었다. ‘잘 모르겠다’(36.6%)는 응답이 여전히 가장 많아 ‘부동층’이 변수로 남아 있긴 하지만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는 박 상임이사 쪽으로 급격히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전 총리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고 박 상임이사가 무소속으로 나와 한나라당 후보와 3자 대결 할 때를 가정해도 한 전 총리는 박 상임이사에게 지지율에서 15% 포인트 안팎 정도 줄곧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황식 국무총리, 민주당 한 전 총리, 무소속 박 상임이사가 3자 대결 벌이는 경우를 가정했을 때 무소속 박 상임이사의 지지율은 36.3%로, 민주당 한 전 총리의 21.4%를 무려 14.9% 포인트나 앞섰다. 한나라당 김 총리는 33.3%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 민주당 한 전 총리, 무소속 박 상임이사의 3자 구도에서도 무소속 박 상임이사가 36.8%로 나 최고위원(35.5%)을 누르고 1위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한 전 총리는 22.2%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박 상임이사와 한 전 총리의 지지율 격차는 14.6% 포인트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