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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의료원 종합검진센터 문 열어

    성남시의료원 종합검진센터 문 열어

    성남시의료원 종합검진센터가 12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이중의 의료원장, 안태영 의무부원장, 최원호 행정부원장 등 일부 관계자만이 참석했다. 성남시의료원 종합검진센터는 최신식 검사장비와 MRI 장비를 갖추어 외래환자와 검진자의 동선혼선 없이 원스톱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자의 인식 팔찌를 통해 검사항목의 누락없이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가건강검진센터와 종합검진센터를 갖추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건강검진 및 5대 암검진은 물론 직장검진과 채용검진, 개인별 종합검진을 할 수 있다. 종합검진 약 58종의 기본검진을 바탕으로 질환별로 척추정밀검진, 뇌정밀검진, 심폐정밀검진이 있으며, 연령별로 2030검진, 4050검진, 5060검진이 있다. 하영호 건강검진센터장은 “성남시의료원의 검진센터 내에 검진을 위한 검사장비가 모두 설치되어 있어 편하고 빠르게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검진자별로 개별검사 선택을 통해 개인 맞춤형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남, 중고생 위한 ‘찾아가는 결핵검진’

    강남, 중고생 위한 ‘찾아가는 결핵검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결핵 발병률 1위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서울 강남구가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결핵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24개 중학교 2·3학년 1만 1000명과 22개 고등학교 2학년 14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결핵의 ‘조기발견·조기치료’를 통한 선제적 전파차단을 위한 것으로 학원 밀집지역이 많은 강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다. 학원 등 소규모집단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결핵 감염이 자칫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는 중·고등학교 입학 당해 외엔 결핵검진 기회가 없고, 지난해 코로나19로 고1 학생들이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했다. 결핵은 주로 공기감염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전염성 입자가 공기 중으로 떠돌아 다른 사람의 호흡과 함께 폐에 들어가 증식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환자가 가장 많다. 지난달 발표한 ‘2019년 국내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결핵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를 기록했다. OECD 평균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1.0명으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10만명당 38.8명 환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강남구는 앞서 대상자 전원에 대한 결핵검진 수요조사를 마쳤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이동 검진차량에서 이뤄지며 비교적 쉽고 저렴한 흉부 X선 촬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핵이 의심되는 즉시 보건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학교와 지역 내 결핵 감염 차단으로 건강한 배움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치매 물렀거라… 은평, 어르신에게 안심 검진

    치매 물렀거라… 은평, 어르신에게 안심 검진

    서울 은평구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치매 안심 통합 가이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르신들이 경로당, 복지관 등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면서 신체활동이 저하되고 사회적 교류 등이 막혀 치매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독거어르신과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1대1 치매 조기 검진을 한다. 검진결과 인지저하가 발견되면 정밀검진을 한다. 주민센터에는 ‘주관적 기억감퇴설문지’를 비치해 어르신 스스로 자신의 기억력을 체크해 기억감퇴가 높게 나타날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 1대1 조기 검진을 받도록 했다. 구는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치매예방교실’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치료가 통합된 치매예방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유관기관과 연계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인지강화교실’은 경도 인지장애 노인을 위해 치매예방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가정에서 치매예방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일상활동 중심의 신체활동, 인지훈련, 만성질환관리, 영양교육을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스마트폰이 있는 경도 인지장애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에 스마트폰 앱 활용법을 교육해 온라인 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하성 몸살, 온몸 쑤시는 증세… 코로나 아닌 듯”

    “김하성 몸살, 온몸 쑤시는 증세… 코로나 아닌 듯”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코리안 타자들의 컨디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MLB에 올해 처음 진출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몸살 증세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제프 샌더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하성은 약간의 몸살 증세로 인해 경기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CBS스포츠에 “김하성이 온몸이 쑤시고 아픈 증세(aches and pains)를 겪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구체적인 병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팅글러 감독은 샌디에이고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진 점을 지적하며 그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0.111(18타수 2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9타석 연속 무안타로 6번 삼진을 당했다.MLB닷컴은 이날 최지만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무릎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지만은 전날 팀 주치의를 찾아 정밀 검진을 요청했다. 최지만은 앞서 시범경기 개막 당시에도 무릎이 좋지 않아 초반 세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와 관련,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MLB닷컴에 “우리는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며 “많은 선수가 무릎, 팔꿈치 염증으로 고생한다”고 말했다. 캐시 감독은 또 최지만이 4월 2일 개막 경기 출전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휴식과 재활 훈련을 통해 최지만의 몸 상태와 관련해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14일 등 통증으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뇌졸중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MRI 조영제 나왔다

    뇌졸중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MRI 조영제 나왔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해당 부분의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물론 심근경색 같은 뇌심혈관질환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면서 최근 30년 동안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 뇌심혈관질환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영상의학장치가 많이 사용되는데 특히 자기공명영상(MRI)이 널리 쓰이고 있다. 많은 의과학자들이 뇌졸중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더 정밀한 영상진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 연세대 화학과, 연세대 의대 영상의학과 공동연구팀은 현재보다 10배 더 정밀하게 혈관 곳곳을 관찰할 수 있는 고성능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를 개발하고 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9일자에 발표했다. ‘사이오’(SAIO)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에 새로 개발된 조영제는 미세혈관 직경인 0.2~0.8㎜보다 1500배 정도 작은 5㎚(나노미터) 수준이다. 이 때문에 몸 속 모든 혈관 구석구석으로 침투해 혈관을 10배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또 현재 MRI 촬영에는 가돌리늄 조영제가 사용되는데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아 ‘신원성전신섬유증’이라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 사이오 조영제는 가돌리늄 대신 철분을 사용해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사이오를 이용해 생쥐의 뇌를 촬영한 결과 머리카락 굵기인 100㎛(마이크로미터)의 미세혈관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3차원 정밀 MRI 뇌혈관 지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 MRI 촬영후 사이오는 생쥐의 방광으로 모두 모여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확인됐다. 신장에 문제가 있는 생쥐에게서도 부작용 없이 모두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도 관찰했다. 천진우 IBS 나노의학연구단 단장(연세대 화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MRI 기술이 큰 고속도로만 보여주는 수준이라면 이번에 개발한 조영제를 이용하면 좁은 동네 골목길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정도”라며 “이번에 개발한 조영제는 영상의학기기의 해상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체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경대,방사선 의과학 전문인력 양성...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약체결

    부경대,방사선 의과학 전문인력 양성...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협약체결

    부경대학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선의과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손잡는다. 부경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일 오전 부경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방사선 의료 및 의과학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부경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위치한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방사선의료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부경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부산시,기장군과 MOU를 체결했다.또 지난해 8월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학측은 “이번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의 상호협력을 체결함에 따라 방사선 의·과학대학 설립을 위한 지역 내 추진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부경대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부속병원이 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미래 정밀의료 및 융복합 첨단산업인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부산이 주도하기 위해 연구개발 협력은 물론 방사선 의과학 및 의료 분야의 인력양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연구 및 강사인력 교류와 지역거점형 혁신 의과학자 양성,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기획 및 관련 인력의 인턴십, 멘토링, 현장실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방형 연구실 운영을 비롯한 시설 및 장비의 공동사용과 함께 학생 및 교직원들에 대한 진료와 건강검진 편의제공 등을 통해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부경대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공동협약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동남권 방사선의·과학단지내 연구개발과 인적교류도 활발할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에는 최첨단 암치료장비인 중입자가속기(2,606억 원)와 방사선의과학 핵심시설인 신형연구로(4,389억 원), 그리고 방사선기술을 활용하는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1,940억 원), 동위원소융합연구기반시설(331억 원)이 건립되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부경대측은 300개 병상 및 전문의료진을 보유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주축으로 하는 산학연 혁신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 부산시 신성장산업국 남정은 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교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뇌 우회 공격해 치명상 입힌다

    [사이언스 브런치] 교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뇌 우회 공격해 치명상 입힌다

    2021년 신축년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의 뇌는 심각하게 손상됐지만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수는 있겠지만 뇌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면역반응을 역으로 이용해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 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 미의료사관학교, 미시건대 의대, 국립노화연구소, 미국방부 의무본부, 뉴욕 수석검시관실, 아이오와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뇌를 직접 공격하지 않지만 뇌신경계와 혈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구랍 30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는 NINDS 소속 한국인 의과학자 이명화 박사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3~7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19명의 뇌조직 샘플을 심층 검사했다. 검사에 쓰인 뇌조직을 제공한 코로나19 사망자는 5~73세까지 다양한 연령과 성별, 인종으로 구성돼 있다. 19명의 환자들 중 일부는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 사용하는 자기공명영상(MRI) 기기보다 더 민감하고 출력이 높은 11.7테슬라 MRI로 후각신경구(olfactory bulb)와 뇌간(brain stem) 부위를 정밀 검사했다. 후각신경구는 후각정보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뇌간은 심혈관 기능과 호흡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뇌 부위이다. 또 연구팀은 현미경 관찰과 단백질 검출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물질을 찾아내는 실험도 동시에 진행했다.분석 결과 두 영역 모두 심각한 정도의 염증과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뇌 조직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혈관이 얇아지면서 뇌혈관이 손상됨에 따라 혈액이 뇌신경계로 흘러들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다수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관찰 결과는 뇌 신경계의 손상이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공격 때문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 뇌신경계의 미세혈관 손상이 쉽게 일어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으로 구분되지만 많은 환자들이 극심한 두통, 섬망, 인지기능 장애, 현기증, 피로, 후각상실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염증과 혈관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들의 뇌에서 산소 부족으로 인한 손상 징후가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뇌졸중이나 염증성 신경질환과 비슷한 형태의 다양한 손상 흔적을 관찰했다. 나빈드라 나스 NINDS 교수(신경계 감염학)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하기는 하지만 뇌 손상의 직접 원인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코로나19가 뇌 혈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어떤 증상을 유발하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2020 복지사업 실적 및 21년 사업 추진방향 공유

    화물복지재단, 2020 복지사업 실적 및 21년 사업 추진방향 공유

    화물운전자와 그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물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이 2020년 한 해 동안 진행해온 복지사업 추진실적을 알리고, 2021년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했다.국내 유일의 화물복지 전문 조직으로 매년 학업, 의료, 생계 등의 폭넓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화물복지재단은 올해도 다양한 복지사업 수행을 통해 6000여 명 화물운전자에게 약 50억 원을 지원했다. 먼저, 학업지원 부문에서는 장학사업 수행을 통해 2351명에게 장학증서와 약 21억 원의 학업지원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수혜자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의료지원 부문에서는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2900여 명의 화물운전자와 그 배우자에게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종합/정밀 건강검진을 지원했고,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투병으로 인한 신체적,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550여 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약 8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생계지원 부문에서는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을 통해 37명의 화물운전자 유가족에게 약 2억 원의 생계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에쓰-오일, 에쓰-오일 토탈윤활유 등 국내 대표 정유기업 및 관련 조직의 후원을 통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170여 명의 화물운전자 가정 자녀가 학업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또한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화물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교통안전물품 및 마스크 등 안전보건물품을 제작·보급하기도 했으며, 한 해 동안 고생한 화물운전자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식사쿠폰 증정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화물운전자의 고금리 대출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문 금융사와 연계하여 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화물운전자 권익보호 및 일거리 지원을 위한 물류신고센터 신고 접수처 및 화물정보센터 화물나누리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21년 주요 추진방향으로는 화물운전자에게 힘이 되는, 체감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 지원사업을 강화·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은 화물차 운행 등 화물운송업 관련 업무 중 사망한 화물운전자 유가족에게 사고내용에 따라 200 또는 500만 원을 지원하고,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은 암, 심혈관 및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 판정을 받은 화물운전자 700명에게 초기 치료비 150만 원을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연중 수시 신청 가능하며, 재단 홈페이지 지정 양식 및 구비서류를 우편등기로 제출하면 된다. 건강검진사업은 출생연도가 짝수인 화물운전자 3500명을 선발(배우자 포함), 1월경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모바일)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학사업은 전년 2350명에서 500명을 확대한 285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4월경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안내 및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화물운전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한 신규 복지사업 발굴·시행과 화물운전자가 보다 건전하고 안정적인 여건에서 운송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물류신고센터를 통해 물류분쟁 신고상담 및 접수를 받고, 화물정보망을 통해 양질의 일거리를 무료 제공하며, 금융지원사업도 시행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시아 부상,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흥국생명 대체 카드는

    “루시아 부상,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흥국생명 대체 카드는

    흥국생명 배구단이 외국인 공격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에 리그 1위 수성에 초비상이 걸렸다.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과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 루시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한 축이 빠졌다. 루시아가 결장한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시즌 첫패를 맛봤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8일 “루시아 선수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흥국생명 구단은 “루시아는 어깨 쪽에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앞으로 4주 동안 안정 이후 재활 소견을 받았다”며 “추가 정밀 검사와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루시아는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결 간절 부위와 연결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소 4주 동안 뛰지 못한다.루시아는 지난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홈경기 첫 세트 1-1 동점 상황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가 다시는 코트에 들어오지 못한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2-3으로 GS칼텍스에 역전패당하면서 10연승 행진이 끊겼다. 루시아는 4주 동안 안정을 취하며 재활 과정을 거쳐 코트에 복귀할 수 있다. 문제는 부상이 재발하거나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교체 결정도 만만찮다. 교체 대상은 지난 5월 열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만 해당된다. 대체 선수 풀이 좁다. 외국인 대체 선수가 결정되더라도 국내로 들어오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한다. 외국인 선수를 결정해서 자가격리와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적응기간을 거치면 빨라야 4주 이상이 소요된다. 이와 관련,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대체 외국인 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흥국생명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김미연, 이한비, 박현주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박미희 감독은 김미연을 비롯한 여러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들의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삼각편대에서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쌍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관건은 이들의 체력. 장기 레이스인 리그 특성상 정규 시즌과 이후인 ‘봄 배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시야를 봄으로 향한 박미희 감독은 지난 5일 경기 직후 “사실 1패보다 루시아 몸 상태가 더 걱정”이라며 포스트 시즌인 내년 3월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루시아는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37세트)에 출전해 109점(팀내 부문 3위)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 36.64%를 기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집 안엔 쓰레기 5t”…여수 냉장고 아기시신, 외상없어

    “집 안엔 쓰레기 5t”…여수 냉장고 아기시신, 외상없어

    이웃 주민 신고로 세상에 알려진 사건“여수 냉장고 속 신생아 주검, 외상없어”국과수 1차 부검 소견 나와…쓰레기 5t 청소 당시에도 주검 발견 못 해 전남 여수에서 보호자 없이 오랜 기간 방치됐던 아동들의 피해 사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피해 아동 가운데 쌍둥이 남자아이가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숨져 냉장고에 2년간 있었던 엽기적인 사건도 주민의 신고가 아니었으면 자칫 묻힐 뻔했다. 갓난아기의 1차 부검결과 외력에 의한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후 동사무소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신고한 주민은 “아래층에서 악취가 나고 어린아이가 밥을 먹지 않은 것 같아 밥을 줬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나흘 뒤인 10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동사무소에 신고했다. 여수시는 10일 피해 아동의 어머니 A(43)씨를 만났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아 현장 확인을 하지 못했다. 아동 학대를 의심한 여수시는 12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했고 13일 가정을 방문했으나 A씨는 집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20일에야 집 내부를 확인한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 학대로 판단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A씨의 아들(7)과 딸(2)은 쓰레기 더미 속에서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보호기관은 20일 아동들을 A씨와 분리 조치하고 아동 쉼터에 보냈지만, 그때까지도 쌍둥이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처음 아동 학대 사실을 신고한 주민은 26일 다시 동사무소에 “쌍둥이 남동생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27일 A씨의 집을 수색했으며 냉장고에서 생후 2개월 된 남자 아기 주검을 발견했다.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한 지 20여일 만에 엽기적인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여수시는 지난 25일 집안에 쌓인 쓰레기 5t가량을 청소했으나 냉장고에 보관된 아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이웃 주민의 신고가 아니었으면 아동 방임 사건으로 끝날 뻔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아니었으면 아동 학대 사실을 알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웃 아이에게 밥까지 챙겨주고 끝까지 신고해주신 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숨진 아기, 외력에 의한 손상 없어”…국과수 1차 부검 소견 여수경찰서는 이날 “지난달 27일 아파트 냉장고 안에서 발견된 2개월 된 남자아이 주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가 사망했을 당시 구타나 물리적인 힘은 가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미혼모인 A씨는 첫째 아들만 출생신고를 했고, 2018년 낳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는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생계를 위해 오후 6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식당에서 일하는 동안 자녀들은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에서 “두 달 만에 쌍둥이 아들이 갑자기 숨져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시신 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남자아이 사망 경위와 유기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세이브더칠드런 “아동 방치사건 막기 위해 출생통보제 도입해야”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방치 아동의 보호책 마련과 출생통보제 도입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당시 경찰과 아동보호기관, 동사무소 직원이 세 차례나 해당 가정을 방문했으나 사망한 아이의 존재를 몰랐다는 사실은 더욱 비극적”이라며 “지난해 5월 정부는 ‘포용 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면서 모든 어린이를 공적으로 등록해 보호받을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아동은 출생 후 즉시 등록돼야 한다”며 “아동이 공적 기록에 등록되기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현행 출생신고제 대신 출생통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아동 안전 실태 조사나 영유아 검진, 가정 돌봄 등 여러 지원 정책도 아이가 공적으로 등록돼야 가능하지만, 부모 등이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국가가 파악할 수 없다”며 “정부는 ‘가족 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의료기관이 태어난 아이를 누락 없이 국가기관에 즉시 통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쇄골 수술’ 이용, 시즌아웃 확정…더블+트레블 적신호

    ‘쇄골 수술’ 이용, 시즌아웃 확정…더블+트레블 적신호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주전 풀백 이용(34)이 쇄골 수술을 받게 되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K리그1 우승에 이어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전북에 적신호가 켜졌다.5일 전북에 따르면 울산 현대와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용이 이날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쇄골 골절로 인한 수술이 필요하며 복귀까지는 적어도 석 달이 걸린다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이용은 전날 경기 후반 중반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와 강하게 충돌하며 부상을 당했다. 이용의 부상은 전북에게 큰 악재다. 앞서 시즌 중반 김진수가 중동으로 이적해 현재 풀백 자원은 이주용, 최철순 정도다. 센터백 구자룡을 돌릴 수 있지만 임시방편이다. 예기치 않은 전력 누수를 맞닥뜨린 전북은 오는 8일 홈에서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FA컵에서 우승하면 전북은 구단 사상 첫 ‘더블’을 이룬다. 그러면 오는 18일부터 카타르에서 재개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레블에 도전하게 된다. 그러나 주전 수비수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난 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도권 교회 ‘좌석 30%’까지 대면 예배… 방문판매는 계속 금지

    수도권 교회 ‘좌석 30%’까지 대면 예배… 방문판매는 계속 금지

    확진자 감소·경제·국민 피로도 등 감안수도권 실내 50인 이상 모임 ‘자제 권고’식당·카페 등 16종은 방역 수칙 의무화 전문가 “감염 급격히 늘고 있지는 않지만거리두기 완화 결정 다소 이른 판단” 지적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2일부터 2개월여 만에 2단계에서 수도권은 사실상 1.5단계, 비수도권은 사실상 1.25단계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다. 코로나19 장기전을 도모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방역과 경제의 균형, 국민들의 피로도를 고려한 절충안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좀더 상황을 지켜본 다음에 결정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2일부터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조치가 비수도권에서는 해제되고, 수도권에서는 자제 권고로 완화되지만 100명 이상 대규모 행사는 시설 면적 4㎡(1.21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수도권의 경우 결혼식장, 장례식장, 음식점, 커피숍, 영화관, PC방, 오락실, 종교시설,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등 16종은 마스크 착용 및 이용자 간 거리두기, 출입자 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 방역 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했다. 수도권 교회는 좌석 수의 30% 이내로 대면예배를 허용하되 식사·소모임·행사는 금지된다. 비수도권은 대면예배 허용 여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도록 했다. 이날 중대본이 밝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는 총론은 1단계 완화지만 완전한 1단계가 아닌 대상별·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정밀 방역을 하도록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위험시설 11종 가운데 10종은 집합금지를 해제하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집합금지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위험시설 10종 중에서도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은 시설 허가·신고면적 4㎡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인원 제한이 없는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 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5종은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실내외 국공립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입장객을 제한해 운영되고, 휴관·휴원 권고 대상이던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도 운영이 가능해진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 완화 배경에 대해 “이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응해 방역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 2개의 목표를 최대한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주(9월 27~10월 10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59.4명으로 이전 2주간(91.5명)에 비해 크게 줄었고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0 이하로 떨어져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11일까지인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나자마자 2단계에서 ‘1단계+알파’ 수준으로 완화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소 이른 판단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석 연휴 이후 우려했던 확산세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한글날이 포함된 이번 연휴에도 관광지나 놀이공원에는 사람이 꽤 모였다”면서 “10월 말까지는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고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판단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가 급격히 늘지는 않지만 통제는 잘 되지 않는 뭔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연휴에는 검진 기관 대부분이 문을 닫는 데다 코로나19의 특성상 열이 나는 환자는 50%밖에 안 되니 증상이 애매하거나 무증상인 사람은 검사를 안 받았을 것이다. 즉, 확진자 통계가 실제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2차, 3차 대유행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해외 유입 환자도 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소방공무원 66% 건강 이상...정밀진단 제대로 못 받아

    소방공무원 66% 건강 이상...정밀진단 제대로 못 받아

    소방공무원 10명 가운데 6~7명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질병을 앓고 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문제로 정밀건강진단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검진자 4만 9575명 가운데 66.1%인 3만 2756명이 건강 이상자로 판정됐다. 건강 이상자는 각종 질환을 앓고 있거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특히 관찰이 필요한 사람이나 검사 결과 질병이나 증세가 있는 유소견자 가운데 7085명은 직업병 관련자로 드러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공무원 가운데 건강 이상자는 2015년 2만 4035명, 2016년 2만 7803명, 2017년 2만 6901명, 2018년 3만 577명, 2019년 3만 2756명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기간 소방공무원이 가장 많이 앓은 질환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소음으로 인한 직업성 질환, 간장 질환, 난청 등 귀질환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면서 “고지혈증과 고혈압, 당뇨를 소방직 관련 3대 질환으로 보고 정밀진단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이 소방청과 18개 지역 소방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8년에 건강 이상자에 대해 정밀건강진단을 실시한 곳은 부산소방본부 한곳에 불과했다. 2018년 감사원 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이 지적된 이후 다른 지역에도 정밀건강진단이 실시됐지만 전북도와 세종시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정밀건강진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단 한명도 정밀건강진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과 부산은 정밀건강진단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에 소방공무원의 특수건강진단은 의무조항으로 돼 있지만, 정밀건강진단은 임의조항으로 돼있어 지자체가 관련 예산을 제대로 책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에 걸맞게 국고지원을 확대하고, 소방공무원복지법상 정밀건강진단을 의무조항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강동, 오늘 오전 9시 30분 치매 인식개선 ‘랜선 교육’

    강동, 오늘 오전 9시 30분 치매 인식개선 ‘랜선 교육’

    서울 강동구가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만나는 온라인 치매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치매교육은 치매 극복 주간을 맞아 준비했다. 기존에는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에만 제공했던 교육을 일반 주민까지 확대했다. 고령화시대 누구나 치매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치매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치매 인식을 개선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치매 봉사자가 아닌 주민 대상 치매 기본교육은 서울시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줌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먼저 치매 조기검진, 상담, 관리, 돌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안심센터를 안내한다. 송지숙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동지사 팀장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해를, 송홍기 강동구치매안심센터장이 치매의 이해를, 최종녀 노인간호사회 이사가 치매환자 알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강동구는 치매에 관심 있는 주민 등 100명을 사전에 모집했고 교육 관련 자료와 줌 설치 안내문을 우편으로 전달했다.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에게 수료증을 지급하고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준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치매안심센터가 휴관하자 서울시 최초로 치매 원격 정밀검진을 하기도 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치매에 대한 막연한 편견에서 벗어나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치매 친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심화되는 치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손가락 부상 한동민 ‘척골 파열’ 진단… 시즌 아웃

    손가락 부상 한동민 ‘척골 파열’ 진단… 시즌 아웃

    창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운 SK 와이번스가 한동민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동민이 MRI 검사결과 좌측 엄지손가락 척골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동민은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수비 과정에서 김하성의 타구를 잡다가 다쳐 최지훈과 교체됐다. 일단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한동민은 정밀검진 결과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SK로서는 생각하기 싫은 시나리오가 됐다. 한동민은 지난 5월에도 파울타구에 맞아 미세골절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적 있다. 중심타자가 빠지면서 SK는 어려움을 겪었다. 한동민은 7월에 복귀한 뒤 이번 부상 전까지 9홈런을 때려내는 등 이번 시즌 15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막아야 하는 SK로서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SK는 출장정지 징계가 끝난 투수 김택형을 콜업했고 타일러 화이트도 복귀했다. 박 대행은 “화이트가 2군 경기를 소화했는데 전반적인 타이밍이 괜찮았다. 좋았을 때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콜업했다”고 밝혔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복귀한 염경엽 감독 건강 이상으로 다시 병원행

    복귀한 염경엽 감독 건강 이상으로 다시 병원행

    건강 이상으로 쓰러졌다가 최근 현장에 복귀한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건강 문제로 다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SK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이 기력 문제로 오늘 경기를 이끌지 못하게 됐다”며 “서울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염경엽 감독이 오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경기를 이끌 만한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병원 진단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의 공백은 박경완 수석코치가 다시 메운다. 염 감독은 오후 2시부터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결과는 7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입원 여부는 의료진 소견을 받고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5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쓰러졌던 염 감독은 지난 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통해 68일 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염 감독은 당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나머지 경기에서 팬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염 감독의 바람과 달리 SK는 염 감독 복귀 후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뇌동맥류 위험 환자, 인공지능모델로 예측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

    뇌동맥류 위험 환자, 인공지능모델로 예측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제 1저자 신경외과 허재혁 연구원)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모델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뇌동맥의 일부가 혹처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면 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경우 30~50%는 목숨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최근 건강검진 시 뇌혈관 영상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파열 상태의 뇌동맥류 진단이 급증하는 추세다. 김택균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국가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약 50만 명의 검진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뇌동맥류 발병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뇌동맥류 발병 예측 모델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 뇌동맥류 위험인자로 잘 알려진 요소들 외에도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액검사 수치 등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21가지의 요소들이 뇌동맥류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으며, 이에 대한 예측정확도를 높이고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권위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심층 신경망을 포함한 기계학습 알고리즘들을 국가검진 데이터에 적용하여 고전 통계 방법 대비 높은 예측력을 보이는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다섯 단계로 분류해 예측 성능을 비교한 결과, 가장 낮은 위험도로 예측된 그룹의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1년에 3.2명(3.2/100,000인년), 가장 높은 위험도로 예측된 그룹의 발병률은 161명(161/100,000인년)으로 나타나, 50배 높은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보였다. 또한 환자 개인별 위험 기여도를 평가해보니 남녀 모두 연령, 허리둘레, 혈압, 혈당이 증가할수록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체질량지수, 고지혈증 위험인자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가 단위의 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 인구에서 어떤 집단이 뇌동맥류에 취약한 위험군인가를 판별해낸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의료 이용기록과 투약내역 등의 데이터를 보강해서 보다 개인화되고 정밀한 위험도 예측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동맥류 선별검사 지침이 새롭게 개정될 수 있다면 뇌혈관 질환의 1차 예방에 있어 획기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7년 간 뇌에서 ‘기생충’ 키운 中남성… “덜 익은 야생고기가 원인”

    17년 간 뇌에서 ‘기생충’ 키운 中남성… “덜 익은 야생고기가 원인”

    무려 17년 동안 뇌에서 ‘기생충’을 키워 온 23세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장쑤텔레비전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천 씨(23)는 상체의 오른쪽 전체에 감각이 사라지고 심한 두통 및 메스꺼움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장쑤성 우창대학병원 의료진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면밀한 검진을 실시하던 중 환자의 뇌에서 심상치 않은 흔적을 찾아냈다. 정밀검사 결과, 그의 뇌에서 발견된 것은 길이 약 12㎝의 살아있는 기생충이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는 17년 전인 6세 때 처음 손과 발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었다. 이러한 증상은 성장할수록 더욱 자주, 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부모 역시 지병의 원인으로 거동이 불편했기 때문에 천 씨 역시 유전적 문제라고만 여기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 단 한 번도 해당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은 적이 없던 천 씨는 2015년 당시 상체 오른쪽 전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자 그제야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천 씨는 살아있는 기생충이 뇌에 기생함으로서 발생한 인체 감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의료진은 천 씨의 증상이 6세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아, 당시부터 뇌에서 기생충이 자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오염된 물이나, 개구리 또는 뱀과 같은 덜 익힌 야생동물의 고기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남성은 기생충에 의한 인체 감염 진단을 받은 2015년 당시, 수술을 받지 못했다. 기생충이 살아있는 만큼 끊임없이 위치를 이동하고 있었고, 당시 위치는 수술에 적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5년을 더 기생충과 ‘동거’해야 한 천 씨는 최근에 들어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무려 17년 만이었다. 의료진은 천 씨의 뇌에서 약 12㎝의 살아있는 기생충을 무사히 제거했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병원,‘디지털 3D 유방촬영기’도입

    대구보건대학교병원,‘디지털 3D 유방촬영기’도입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이 최첨단 ‘디지털 3D 유방 촬영기’를 도입했다. 도입한 최신 유방 촬영기는 세계 최초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홀로직(Hologic)사의 의료기기 제품이다. 초고화질, 고해상도 이미지를 통해 암세포와 미세석회화를 명확히 구별해 정밀 검진에 용이하고, 환자의 유방 조직의 형태와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또 다양한 각도에서 유방을 15회 연속 촬영해 1㎜ 단위로 이미지를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유방조직이 중첩되어 관찰이 어려웠던 암세포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유방촬영 시 불필요한 방사선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과한 압박 없이 5초 만에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촬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희소식이다. 특히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없고 특별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발견이 쉽지 않은 암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만 된다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라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황미영 대구보건대병원장은“최신 유방 촬영기를 통해 유방암의 초기 진단률을 높이고, 조직검사 등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환자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베 검진 두고… ‘설설’ 끓는 日정가

    아베 검진 두고… ‘설설’ 끓는 日정가

    사임 임박설에 아소 부총리 승계도 주목일각선 “병원행은 쇼에 불과” 시선까지아베 신조 총리의 와병설에 일본 정가가 술렁대고 있다. 근거가 불분명한 각종 ‘설’(說)과 밑도 끝도 없는 소문들이 확산된 가운데 아베 총리의 사임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2012년 말 집권 이후 그의 거취를 두고 이 정도까지 논란이 일었던 적은 없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도쿄도 신주쿠구에 있는 게이오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총리관저 측은 “건강관리를 확실히 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이용해 검진을 받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6월 정밀 검진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상설’이 증폭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2007년 9월)을 포함한 통산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됐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연속 재임일수 기준으로도 외종조부인 사토 에이사쿠(1901~1975) 전 총리의 기록(2798일)을 넘어서게 된다. 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불거진 건강 이상설은 정가에서 ‘사임 임박설’로까지 확대됐다. 이를테면 “사토 에이사쿠의 연속재임 기록을 넘어서는 24일 사임한다. 그 자리는 승계 순위에 따라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물려받으며, 아소 부총리는 자신의 평소 소신에 따라 곧바로 중의원 해산에 나설 것”과 같은 것들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12일 최측근 중 한 명인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과 만나고 15일 아소 부총리를 만난 것이 큰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자민당 중진 의원은 “아베 총리의 사임 가능성도 상정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교도통신에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병원행 등을 하나의 ‘쇼’로 보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월 18일 이후 2개월이 되도록 제대로 된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야당의 임시국회 개회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정당화하려는 구실 만들기라는 견해다. 고이케 아키라 일본공산당 서기국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추가 검사에 대해 “걱정할 상황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도 ‘아베 총리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여권의 주장에는 “총리가 기자회견도 거의 하지 않고 국회도 열지 않고 있다. 이미 충분히 쉬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을 놨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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