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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영모·정덕진관련 의원 출당/민자/혐의 확인되면 제명·탈당권유

    ◎“이원조·김종인의원 수뢰” 검찰 통고설 민자당은 10일 안영모 동화은행장의 비자금수수와 관련,소속의원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제명이나 탈당권유등 출당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특히 대상자가 전국구의원일 경우 의원직 사퇴를 종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또 정덕진씨 슬롯머신 자금에 연루된 인사도 전·현직을 가리지 않고 강경조치를 취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검찰이 안행장의 비자금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혐의를 통보해오면 당으로서도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지않느냐』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또 통보시기를 묻는 질문에 『적당한 시기에 올 것』이라고 말해 통보가 임박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관련,검찰은 이원조·김종인의원이 안행장으로부터 거액의 비자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민자당측에 1차 구두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진호의원의 경우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자금 수수내역의 확증이 잡히지않아 검찰이 정밀조사를 계속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직자는 그러나 『정덕진씨의 슬롯머신 자금을 받았거나 그를 배후에서 비호한 현역 정치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물증이 잡힌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수사 제자리… “보도자제”만 요청/빠찡꼬대부 정덕진씨 수사 1주

    ◎검찰,“비호세력 확인된 자 한명도 없다”/은감원·국세청직원 “예금추적 어렵다” 「빠찡꼬업계의 대부」 정덕진씨(53)에 대한 검찰수사가 10일로써 만 1주일째로 접어 들었다. 그러나 이번 수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씨의 비호세력들의 실체는 아직까지 하나도 밝혀진 게 없다.여전히 「정계 의 모인사가 연루됐다」 「검찰과 경찰의 고위간부들이 거액의 뇌물을 상납받았다」는 등의 그럴듯한 소문만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외견상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정씨의 배후세력을 철저히 가려내 공개하겠다는 당초의 공언이 무색할 정도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정씨수사는 언론의 도움없이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협조를 구했던 검찰은 지난 7일 『언론이 지나치게 앞서가는 보도만 하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리며 브리핑을 중단함으로써 「외압설」의혹만 사고있다. 검찰은 지난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조세포탈)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공갈)위반 혐의로 정씨를 구속한 뒤 비호세력을 캐기위해 수사력을모으고 있다. 정씨의 자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검찰은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이 비호세력들에게 상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슬롯머신업소들의 지분소유실태와 정씨의 예금계좌 추적에 수사초점을 맞췄다. 이에따라 검찰은 서울시내 79개업소를 포함한 전국 3백37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소유에 대한 실태파악을 하는 한편 서울지역 슬롯머신업소 지분소유자들을 소환,실소유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확보한 정씨의 실명계좌 3개와 가명계좌1백50여개에 대한 예금추적을 위해 은행감독원·국세청직원들까지 동원해 정밀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슬롯머신 지분소유자들 대부분이 정씨 연행직후 이미 잠적,서울시내 2백여명중 겨우 20여명에 대한 조사만 이루어진데다 이들 역시 정씨의 관련여부를 일체 부인해 딱 떨어지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예금계좌 추적도 워낙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인데다 정씨의 가명계좌 수가 확보된 1백50여개 이외에 1백∼2백개 가량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수사는 장기화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정씨가 비호세력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고 있는데다 정·관계등 유력인사들에게 직접로비를 담당했던 것으로 보이는 동생 덕일씨(44·뉴스타호텔대표) 역시 수사망을 피해 잠적한 상태여서 수사는 난관에 봉착해 있는 느낌이다. 이때문에 검찰은 배후세력으로 볼 수 있는 정·관계및 수사기관의 유력인사 수명에 대한 첩보를 가지고 있음에도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채 내심 초조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별무소득」인 현상황에서 언론이 연일 「수명의 비호세력 확인」등의 기사를 보도하자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이례적으로 「검찰수사에 대한 언론협조 요망사항」이라는 문서를 나눠주며 수사의 애로점과 함께 협조를 요청했다. 송종의서울지검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정씨의 진술등을 통해 비호세력으로 확인된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밝히고 『성역없는 수사라는 기본방침은 변함이 없지만 자금추적과 슬롯머신 지분의 실소유자들에 대한 추적은 현실적으로 장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앞서나가는 보도를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
  • 한강철교의 안전도 방심은 금물이다(사설)

    한강의 이 철교는 안전한 것인가.열차나 전철을 타고 자주 지나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그런 불안의 의문을 가져보았을 것이다.최근의 경부선 구포역 사고땐 더욱 그랬을 것이다.교통부등이 구포역 사건을 계기로 실시한 전국교통시설 안전도 조사결과 그 한강철교가 심한 노쇠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있다. 당장 열차운행에 지장을 줄만큼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 것은 아니나 철교의 구조물이 낡아 부식과 균열이 심하고 교각도 하상침하로 점차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어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열차속도의 상승으로 교량받침대 파손이 심하고 열차진동으로 전선지지대가 이완되고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다.말하자면 철교로쇠 심화사실의 확인이라 할수있다. 한강철교는 경부선등 3개이며 각각 지난 19 00년과 19 11년및 19 44년에 완공되어 49년내지 93년씩이나 나이를 먹은 오래된 철교다.그러면서도 지금껏 이렇다할 문제없이 제기능을 발휘해올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고 완벽했던 시공과 관리의 결과라 할수 있으며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구포역 사고는 불행한 일이었지만 그것을 계기로 전국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것은 잘한 일이라 해야할 것이다.발견된 문제점들은 즉각 시정되고 대응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한강철교 노쇠확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교통부와 철도청간에 결과에 대한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안전문제는 백번 경고하고 조심해도 손해볼일은 아니라 생각한다.구포사건에서도 절감했지만 방심은 언제나 모든 사건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인재의 주범인 것이다. 철도청당국은 당장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데 안주하지말고 이번 조사 결과를 보다 본격적이고 철저한 안전도조사및 대응책강구의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다.세월이 갈수록 노쇠의 심화는 불가피한 현상일 것이다.열차운행의 횟수도 갈수록 늘어나고 속도도 빨라지며 그에 따른 철교의 부담도 더욱 커질수밖에 없을것이다.그것은 곧 사고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한강철교는 우리의 심장인 서울과 부산,광주등 지방을 연결하는 대동맥의 관문이다.그리고 지금은 수도권 전철의 동맥구실도 하고있다.일반열차 2백38회에 전철 5백31회등 하루 7백69회나 열차가 운행되고있다.그 동맥과 관문에 만의 하나 고장이 생긴다고 해보라.끔찍한 일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을 수없이 되풀이 해왔다.그것도 고쳐야할 한국병의 하나다.이번조사도 그렇게 되었지만 대응책만 잘 강구해간다면 소잃기전의 외양간 단속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 구소 동해 핵폐기물 인공 방사능 안나와/정부합동조사반

    구소련의 극동해 핵폐기물 해양투기를 조사해온 정부합동조사반은 4일 조사결과를 발표,자연상태에서 검출되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세슘(Cs)­137,칼륨(K)­40등만 극미량 검출됐을뿐,인공방사성동위원소인 삼중수소는 분석되지 않아 방사능 영양은 없다고 밝혔다. 과기처·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기상청·수산청·한전·해군등으로 이뤄진 정부합동조사반은 지난달초부터 동해 인근해 해수,해저토,어류,원전부근의 해수,어류,오호츠크해 어류등을 정밀조사해 왔다. 과기처는 그러나 핵폐기물의 폐기방법,형태,핵종별 폐기량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당분간 러시아의 액체 핵폐기물의 해양투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일본·러시아 3국간 공동조사등 대책방안을 추진하는 한편,우리나라 해양환경방사능 감시망을 구축,정기적으로 해양방사능을 추적해 나가기로 했다.
  • 클린턴 공직임명 「거북이걸음」/500명중 284명 인선 그쳐

    ◎취임 1백일… 승진마친 임명직 45명뿐/정책결정 서리에 의존… 책임문제 야기 클린턴 미행정부엔 차관보급 이상의 자리가 아직도 수두룩하게 빈채로 남아 있다.빌 클린턴대통령은 29일로 취임 1백일이 됐지만 자리가 메워진 각 부처의 고위 공직은 겨우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부시대통령의 공화당정권에서 클린턴의 민주당정권으로 교체되면서 클린턴대통령이 새로이 임명해야할 정치적 임명직은 줄잡아 3천명.이 가운데 5백여명이상이 상원의 인준을 얻어야하는 차관보급 이상의 고위직이다. 클린턴대통령이 지금까지 고위관리로 인선한 사람은 모두 2백84명이며 이중 2백33명은 공표되었다.공표된 인사 가운데 1백54명은 해당보직에 임명됐고 상원의 인준절차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겨우 45명에 불과하다.따라서 클린턴행정부의 고위직 가운데 현재 엄밀히 말해 법적으로 완전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10%밖에 안된다는 얘기다. 29일 발표된 「클린턴 취임 1백일」 여론조사(워싱턴 포스트,ABC방송공동조사)에 의하면 클린턴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방식을 인정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59%이긴 했으나 지난 3개월여동안 이룬 업적이 많지 않다고 보거나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무려 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헤이즐 오리어리 에너지장관은 환경 및 핵안전감시민간기구의 대표자들을 면담했는데 이때 배석한 사람은 전천연자원보호위의 변호사인 댄 레이처였다. 클린턴행정부의 각 부처가 대기상태의 관리나 특별보좌역등에 의존하고 있는 현상은 정책결정의 책임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더욱이 이들을 고용하는 범정부적 공통기준도 없어 각 부처가 제각기 다른 월급·임무·윤리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보건후생부의 경우,인준을 받은 관리는 도너 샐러러장관과 페로난도 토리스질 노인담당위원 둘뿐이다.7명의 고위직 지명자들은 현재 인준절차를 밟고 있고 3명은 내정은 됐으나 공식적으로 지명이 발표되지는 않았다.보건후생성은 정치적 임명직으로 지명된 사람을 「전문상담역」으로 고용,연봉으로 11만5천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노동부에서는 로버트 라이시장관 혼자만 인준을 받고 다른 사람은 인준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장관이 사사건건 서명을 해야한다.또 국방부의 경우 3명의 정치적 임명직에 의해 운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17명은 인준대기상태이다.재무부는 상대적으로 다른 부처보다는 상황이 좋아 4명은 인준까지 끝났고 6명은 해당보직의 지명자로 돼있다. 클린턴의 이같은 「거북이 충원」은 부시대통령때에 비해서는 약간 앞서고 카터나 레이건대통령시절보다는 상당히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부고위직에 대한 미국의 인준제도는 의회가 청문회를 통해 해당관리의 자격이나 앞으로의 정책방향등을 사전에 점검하여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직자로서의 윤리기준에 어긋남이 없는가를 정밀조사한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좋은 제도이다.그러나 새 정부의 행정능률제고면에서는 신속한 지명과 함께 인준절차진행등 운용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박구일 전 해병사령관도 「진급수뢰」/장성 1명 조사

    ◎조기엽시 재임중 진급 6명도 뇌물 해군의 진급비리를 수사중인 사정당국은 박구일국민당의원이 해병사령관 재직당시 진급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당시 진급한 장성 1명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정당국은 또 이미 구속된 조기엽 전해병사령관 재임기간중 진급한 해병장성 7명 모두가 진급을 위해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정당국은 이들 8명에 대한 혐의조사가 끝나는대로 박의원은 검찰에,현역장성은 군수사기관에서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 사정당국자는 28일 『조 전사령관 재직시 진급과 관련해 뇌물이 경매식으로 오갔으며 당시 준장진급자 6명과 소장진급자 1명등 7명이 모두 뇌물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박의원은 이에대해 이날밤 서초구 반포동 한신아파트집에서 『진급수뢰설은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 교육평가원 감사

    교육부는 19일 국립교육평가원 김광옥장학사의 답안유출사건의 공모여부를 가리기위해 평가원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 하는한편 김종억과학·실업교과실장,관리부대표 홍순철교육연구관 및 부대표,기획위원,진행위원,자료위원,보안위원등의 행적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또 지난 91학년도입시부터 최근 3년동안 근무한 출제관리본부 관리요원들가운데 최근 자녀가 대학에 진학한 경우 대입학력고사성적을 고교 성적과 내신성적등급과 비교,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 종소세 실사 유예폭 확대/국세청

    국세청은 올해부터 종합소득세 실사를 일정기간 유예해 주는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5월말의 92년분 종합소득세 신고때 소득금액을 국세청이 정한 신고기준에 미달하게 신고해 실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자중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부진해 불가피하게 신고금액이 미달했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실사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종합소득세 실사유예 조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1천여명에 이를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전국의 사업소득자는 81만여명으로 이중 국세청이 정한 서식과 기준에 따라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 기장사업자는 31만명 정도이다. 국세청은 그러나 실사대상자 가운데 규모,업종,업체현,재산취득및 보유현황 등에 비추어 신고금액이 턱없이 적어 소득탈루 가능성이 높은 사업자에 대해서는 본인은 물론 세대원이 취득한 부동산에 대한 자금출처를 확인하는 등 집중적인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뇌물 납세자도 세무사찰 단행/국세청 방침

    국세청이 오는 26일의 부가가치세 제1기 예정신고와 관련,금품을 제공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 14일 국세청에 따르면 세무공무원의 금품수수와 관련한 비리행위가 발생했을때 직원에 대한 조치와는 별도로 금품을 제공한 납세자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대폭 강화하는등 특별관리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이같은 납세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세무사찰에 나서 조세범으로 처벌하고 비리의 내용이 경미하면 법인세나 소득세에 대한 정밀조사,부가가치세 경정조사,유통과정 추적조사,입회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 “김포매립지에 폐기물 반입/지반약해 지하수오염 우려”/배달환경연

    주민과 당국간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는 김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 특정폐기물의 반입은 금지되어야 하고 일반폐기물만을 매립하는데도 장기적으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조사보고서는 먼저 지난해 11월4일부터 일반쓰레기와 함께 유해성이 판가름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반입을 허용했던 동식물잔재물 오니류 폐가죽등 3종의 특정폐기물에 대해 『오니류중 유해성이 확인된 폐수처리오니와 무해성이 입증되지않은 도금사업장 금속가공업체등에서 나오는 오니,그리고 폐가죽은 금지되어야 한다』면서 『연구진과 관계당국의 공동조사에 의해 무해한 일반폐기물의 기준을 만족할때 그 반입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보고서는 『지하수오염 우려가 큼에 따라 일반폐기물만 매립하더라도 지하수위를 낮추고 차수막을 설치하는등의 보완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정부측은 지적사항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 보완을 하겠다고 밝혀이고 있으나 1천억∼3천억원정도가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인데다 일부주민들의 경우에는 조사결과에 따라 일반폐기물반입도 잠정적으로 유보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있어 마찰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 “톰스크 오염지역 산림 등 1백20㎢”/러 원자력부,발표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지난주 발생한 시베리아 톰스크­7시 과학단지내 플루토늄 재처리공장 폭발사고로 부근 산림 1백20㎦가 오염됐다고 러시아 원자력부가 12일 밝혔다. 원자력부는 이날 성명에서 『전체 오염지역은 1백20㎦에 달하나 측정장비를 통한 표본조사 결과 플루토늄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밀조사를 위해 측정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방사능측정 컴퓨터시스템 시급/서울등 8곳 측정소 정밀분석능력 취약

    ◎「러」 핵공장 폭발사고 영향 파악에 “한계” 지난 6일 러시아 톰스크시 화학공장안 폐액 저장탱크폭발로 발생한 방사능누출사고와 관련,국내 방사능측정소의 운영및 실태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산하에 서울 한양대,대구 경북대,광주 전남대,제주 제주대등 8곳의 대학에 환경방사능측정소를 설치,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이동하는 방사능에 대한 측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측정소의 방사능측정은 연구원 1명에 의해 실시되는 초보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빠른 시일안에 컴퓨터와 연결된 자동측정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측정소는 공간감마선량계,저준위베타측정기,공기중의 먼지에 함유된 방사능을 측정하는 부유진방사능측정기 등의 장비를 동원,방사능을 측정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기적으로 토양이나 빗물에 대한 측정도 실시한다. 측정방법은 측정기기가 24시간 작동하며 방사능의 변동추이를 기록하면 연구원이 이를 점검,소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즉 토양이나 공기중에 포함된 10∼13마이크로 뢴트겐의 자연방사능량과 비교,인공방사능량의 증가를 보고 방사능의 오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편 측정소의 연구원들은 전문요원이라기 보다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원생이거나 심지어는 고졸출신들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이재기교수(45)는 『사실 측정소에서 보유한 장비는 방사능측정에 지장은 없지만 방사능의 종류를 밝히는 등의 분석능력은 갖추지 못한 실정』이라고 말한다. 이교수는 『따라서 측정소에서 측정한 자료및 채취시료 등은 대덕 안전기술원에 보내 정밀조사를 거친다』면서 『특히 측정소에서는 러시아 등에서 바람을 타고 오는 방사능을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최근 안전기술원은 컴퓨터와 측정기기 등을 연결,이상상태가 발견되면 자동으로 측정소의 컴퓨터는 물론 안전기술원의 주컴퓨터에 전달,대책을 세우게 하는 시스템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 쌍용정유 화재발생/석유공급 차질 예상

    쌍용정유의 온산공장 제2 상압증류탑내부에서 지난 5일 하오1시 화재가 발생,탑이 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회사측은 탑안에서 공기와 잔재물의 접촉으로 자연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증류탑은 하루 23만2천배럴을 생산해 왔는데 쌍용측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정기보수기간중 사고가 일어났으며 현재 탑 건설업체인 럭키엔지니어링과 일본 코베사의 기술진이 정밀조사중이어서 정확한 사고원인과 복구소요기간은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석유수요가 비수기에 접어들어 6개월 이내에 복구가 된다면 수급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6개월 이상 걸릴 경우 다른 정유사의 증산과 제품수입등 별도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해어획물 핵오염 조사/수산청,원양업체서 샘플 수집

    ◎구소 폐기물 투기 대책 수산청은 5일 구소련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와 관련,국내원양어선이 이지역에서 잡은 명태등 어획물에 대해 방사능오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수산청은 이달초 국립수산물검사소 주문진지소와 국내 11개 원양업체에 대해 동해와 캄차카반도부근수역에서 잡은 어획물의 샘플을 부산지소에 제출할 것을 지시,부산지소에서 지난 3일부터 이 샘플에 대한 방사능오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수산청은 어획물의 샘플에 대한 정밀조사를 위해 그동안 수산물검사소에 비치돼 있지 않았던 방사능측정기인 감마선계측기를 이달초 미국에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고원인 철저 규명 관련자 엄중한 처벌/박 검찰총장 지시

    박종철검찰총장은 28일 제117무궁화호 열차사고와 관련,『관할 부산지검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에따라 부산지검은 정종우 형사제1부장검사를 반장으로 하는 사고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소속 검사를 현장에 급파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사고가 사고 현장부근에서 토목공사가 벌어지고 있었던 점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공사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공사진행과정과 안전수칙준수 여부등에 대해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 의원 20여명 실사 주내 완료/민자/내주초 공직사퇴·출당 등 조치

    ◎박준규·유학성·김문기·이원조·임춘원씨/의원직사퇴 강력 권유/「국민납득할 수준 조치」 거듭 지시/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재산공개 파문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일부 민자당의원들에 대한 후속조치방향에 대한 단안을 내린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최형우사무총장을 청와대로 불러 문제점을 드러낸 의원들에 대한 당의 실사내용과 후속조치방안 등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고 빠른 시일내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조처를 취하도록 강력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의 후속조치지시방향과 관련,당의 한고위당직자는 『김대통령의 생각은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대상자는 자발적으로 의원직사퇴 또는 탈당등의 용퇴를 내려야한다는 것』이라며 『명백한 부정축재나 투기혐의가 있는 의원들이 당의 자진용퇴방침에 불응할 경우 실사결과에 따라 출당등 강경조치가 취해질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자당은 후속조치와 관련,재산취득및 보유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박준규국회의장(대구 동을)·유학성국회국방위원장(경북 예천)·김문기(강원 명주·양양)·이원조(전국구)·임춘원(서울 서대문을)의원등 5명에게는 의원직 자진사퇴를 권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산공개 과정에서 비리의혹의 소지가 있는 20여명의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의 실사와 검찰·국세청등 관계기관의 내사결과에 따라 재산은닉·투기·공직을 이용한 축재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도에 따라 의원직 사퇴·출당·경고등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은 비리가 일부 드러난 의원이나 실사가 계속되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일단 자진해서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부정축재 또는 투기의혹이 있는 재산의 사회환원 등을 권유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출당등 강경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관련,최형우사무총장은 『국민들이 도저히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하자(하자)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 용단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당특위의 조사는 국민에게 한점의 의혹도 주지 말아야 하며 있는 그대로를 공개해 당이 두번 죽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철저한 조사와 의원들의 자발적인 결단을 강조했다. 민자당은 최단시일내 재산공개 파문을 수습한다는 방침아래 이번 주말까지 실사작업을 완료하고 문제의원들에 대한 조처를 내주초 대국민선언 형식으로 일괄발표,처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그러나 이같은 당의 정치적인 파문수습 방안과는 별도로 부동산투기·그린벨트훼손등 명백한 탈법행위가 당국에 의해 확인된 경우 사법적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민자당의 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위원장 권해옥)는 25일부터 시내 모처에서 대상의원들에 대한 정밀조사작업을 시작했다. 특위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세청·등기소·한국감정원 등의 협조를 받아 위법·투기·부정축재의혹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특히 이들 대상의원들의 해외재산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위가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의원은 의원직사퇴권유 대상으로 알려진 박의장·유국방위원장·김문기·이원조·임춘원의원 이외에도금진호·김재순·정상천·김영진·박박식·김문환·서정화·정재문·김진재·최돈웅·이명박·남평우·이승윤의원등 20명선인것으로 알려졌다.
  • 각족명의 전국에 땅21만평/박준규의원/재산공개 결과

    ◎8살 손자가 98평저택 소유/이원조의원/일부정치인 취득경위 등에 의문 민자당의원및 당무위원의 재산공개 이후 많은 시민들이 엄청난 규모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의원의 경우에는 10여채가 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전국 각지에 고가의 부동산을 갖고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의원사무실로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등 일반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중 오랜 공직을 거친 의원의 경우 직무와 관련,재산을 모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또한 적지 않은 의원들이 미성년자인 자식들의 이름으로 등록된 땅과 건물을 갖고 있거나 연고지가 아닌 곳에 땅을 갖고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때문에 이들 재산에 대한 탈세여부와 부동산 매입경위·투기여부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총재산이 34억7천만원이라고 예상보다 적은 액수를 공개한 임춘원 의원의 경우 부인 이경숙씨 소유로 알려진 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소재 의료법인인 세림간호병원을 신고하지않아 은닉 의혹을 사고있다.대지 4백50평에 연건평만도 1천83평에 이르는 이 건물의 가격은 50억원을 호가할 것이라고 부동산업자들은 보고있다. 서울 도봉구 우이동 그린벨트 훼손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김문기의원은 자신의 연고지인 명주·양양지역 외에 서울 인사동·숭인동·우이동·서초동등에 20여채의 주택과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준규국회의장은 지난 55년이후 최근까지 본인·부인·아들등의 명의로 연고지가 아닌 경기 여주 강천면 일대에 총50필지 14만평의 땅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를 포함해 서울의 강남지역을 비롯,경기·경북·대구지역에도 대지,전답,임야등 모두 21만여평의 땅을 갖고있어 투기의혹을 받고있다. 구입경위와 관련,박의장은 『몸이 불편한 아들에게 먹고살 기반을 마련해 주기위해 어릴때부터 땅을 사줬으며 경기 일대의 땅은 학교설립의 뜻이 있어 일찍부터 사놓은 것』이라고 설명한뒤 『그러나 앞으로 송파구 방이동 연립주택과 13층 빌딩만 아들에게 주고 나머지는 모두 송산문화재단에기증,문화사업에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조의원의 경우는 8살짜리 손자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대지 1백2평 건평 98평짜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산빼돌리기」라는 지적이 일고있다.이의원은 이를 4억4천1백만원으로 신고했다. 이의원은 『당뇨병과 간질환으로 고생하던 지난 91년 자칫 목숨을 잃을지 몰라 8천만원의 증여세를 내고 큰손자에게 내 집을 넘겨준 것일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상득의원이 공개한 충북 영동군 상촌면 소재 21만평의 임야는 아들이 17세이던 지난 82년12월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투기였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에대해 이의원은 『친구와 함께 공동으로 구입하는등 적법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와 춘천일대에 엄청난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한 김영진의원(전 토지개발공사 사장)은 공직생활중 구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부친으로부터의 상속재산』이라며 일축했다.
  • 금융가에도 사정한파/김준협 신탁은행장 대출비리관련 사표

    ◎감사원·은감원 14개 은행 조사진행 김준협 서울신탁은행장(58)이 18일 대출비리와 관련,돌연 사표를 내면서 금융계에 사정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김행장은 이날 상오 긴급히 열린 이사회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김행장은 지난91년 5월 취임이후 주거래업체가 아닌 진로유통등의 회사에 1천5백억원 이상의 특혜대출을 해주는가 하면 건설업체로부터 상당액의 대출커미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감사원은 주택은행등 4개국책은행에 대해 꺾기및 대출커미션 요구등 부조리조사에 나서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지난1년동안의 대출및 예금거래 서류등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감독원도 지난 1월중순이후 13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에 대한 정기및 수시검사에 들어간 이래 불건전 금융행위가 적발된 문제은행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중이다. 특히 지난달 6일이후 대출업체가 은행측이 커미션및 꺾기를 강요했다고 제보해옴에 따라 4개 은행과 10개 지방은행에 대해 조사반을 보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김행장이외에도대출관련비리가 드러난 임원이 은행장을 포함,2∼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사정결과에 따른 금융계문책인사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 “인사파동딛고 이젠 개혁에 매진”/부분개각발표날 각부처·정당 표정

    ◎“문제인사 언제든 교체 원칙 천명한것”/“서울시 공무원출신 첫 시장” 환영일색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신임 각료들에 대한 경질이 8일 단행되자 정·관가에서는 이번 인사가 새기풍을 정착시켜 개혁을 계속 추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내부단속과 민심수습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여성기용방침 재확인” ▷청와대◁ ○…이경재청와대공보수석은 부분개각내용을 발표한 직후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실현을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높은 법적·도덕적 자격기준이 요청된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인선에서는 법적·도덕적 기준을 우선,청렴·결백하고 개혁적의지와 행정능력을 갖춘 인사를 기용하려고 노력했다』고 배경을 설명. 이공보수석은 송정숙보사부장관 기용과 관련,『여성기용 방침을 재확인한 인선』이라고 강조. 이수석은 최근의 인사파문이 「기득층의 저항설」에도 언급,『새정부 개혁에 조직적으로 저항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책동에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지금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기회는 다시 오지않기 때문에 국민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 이수석은 하오 3시부터 10여분동안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부분개각내용,인선기준및 배경등을 설명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 응했다. ­「조치」는 일단락 된 것인가. ▲허재영건설부장관을 해임한 것 같이 청와대자체의 정밀조사를 거쳐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장관들도 있으나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또다시 중대한 사안이 나타나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다.현재로선 이것으로 일단락됐다. ­허장관의 해임배경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자체 정밀조사의 결과이다. ­군인사의 이유는. ▲문민시대의 군최고통수권자로서 군의 통괄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중대사안이 나타나면 또 경질할 것인가. ▲현재로선 중대한 결격사유자를 발견할 수 없다.청와대가 모르는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다. ­앞서 조직적 저항세력이 있다고 했는데. ▲증거를 잡고있고 거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얼굴없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수는 없지만 나타나면 엄중히 다스리겠다(이수석은 일문일답이 끝난뒤 이 부분에 대해 재차 묻자 『북한에 친인척이 있다.2중 국적이다라는 등의 제보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구가 한정돼있는 만큼 출처를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퇴반려된 것으로 보면 된다.박희태장관과는 사안의 차이가 있다(이수석은 『김대통령께서 방금 최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냥 열심히 일하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수석은 공식기자회견과 일문일답이 끝난뒤 인사파문과 관련,『우리 모두 과거의 물을 먹은 만큼 천상에서 내려온 진선진미한 사람을 찾을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한뒤 『그 가운데서 깨끗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찾은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고 협조를 당부,청와대의 곤혹스러움을 간접 표시. 고병우 건설부장관 임명과 관련,그는 『조금전 확인됐기 때문에 뭐라 말할수는 없으나 호남인사를 기용한다는 방침의 연장』이라며 『조사해보니까 부동산문제가 있으나 그런식으로 하면 아무도 임명하지 못한다』고 양해를 요청. ○…이수석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김대통령과 청와대참모들은 이번 인사파문뒤에 기득권층의 「조직적 대항」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있는 분위기. 청와대측은 『많은 정보를 지닌 수구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이제는 우리들을 격려,기득권층을 비난하는 제보가 더많이 들어오고 있다』『서서히 주동자가 드러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 ▷법무부◁ ○…사의를 표명한 박희태장관의 후임으로 김두희검찰총장이 전격 발탁되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법무부 한 관계자는 『이날 아침신문에 김총장의 이름이 거명됐지만 임기제 검찰총장으로 부임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설마 했었다』면서도 『박전장관 문제로 어수선했는데 그나마 신망이 두터운 김총장이 후임장관으로 오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검찰권의 독립을 명분으로 한 임기제 총장에 가장 걸맞는 인물로 조직내에서 추앙을 받던 김총장이취임 3개월 남짓만에 장관으로 가게 되자 아쉬움과 함께 『김대통령 특유의 인사스타일로 인해 검찰총장 임기제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이와함께 후임 검찰총장으로 누가 오던지간에 연쇄적으로 대폭적인 후속 검찰인사조치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벌써부터 고검장·검사장 승진폭과 대상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강남땅 오해산것 같다” ▷건설부◁ ○…허재영 전건설부장관은 8일 상오까지도 본청 국장,지방청장등 고위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올해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한뒤 이들과 함께 오찬까지 함께 하는등 경질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듯. 그러나 이날 하오 1시20분쯤 보사·법무등과 함께 건설부장관도 경질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차관을 비롯,각 국장들이 사실 확인에 한때 분주한 모습. 허전장관은 신임 건설부장관이 발표되자 기자실에 들러 『강남구 대치동에 땅 1백여평을 사놓은 것이 다소 오해를 받고있는 것 같다』고 해명. ○시종 차분하게 답변 ▷보사부◁ ○…송정숙 신임 보사부 장관은 8일 하오 5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곧바로 과천 종합청사로 가 취임식과 기자 간담회등을 갖는등 취임 첫날부터 강행군. 『새로운 경험과 생소한 분야에 대한 두려움이 지금 심정』이라고 밝힌 송 장관은 30분간에 걸친 기자 간담회에서 보사행정방향등에는 시종 차분하고 겸손한 자세로 답변하면서도 「소신」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약간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는등 평소 날카로운 칼럼니스트로서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이에앞서 박량실전임장관은 국장급이상 간부들과 오찬을 하고 하오3시 이임식을 가진데 이어 청사 현관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10일간의 장관업무를 마무리. 박전장관은 이임식에서 『지난 10일간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말문을 연뒤 『나자신을 투영해 보지도 않고 문민정부에 동참해 일해보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나섰다가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 마음깊이 사과한다』고 소감을 피력. ○“시정 잘아는 인물” 환영 ▷서울시◁ ○…사상 처음으로 시장없는 1백시간을 보낸 서울시 직원들은 8일 하오 이원종 전충북지사가 시장으로 임명되자 『무엇보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 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잔칫집 분위기. 시직원들은 『이신임시장이 오면 별다른 업무보고는 필요없이 현황보고 정도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시장으로 온것을 한결같이 반기는 모습. 공무원생활은 체신부에서 시작했지만 내무관료 출신으로 시 내무국장을 잠시 맡은 적이 있는 김성배·김용래전시장과는 달리 사무관시절부터 시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은 이시장이 처음이라는 것. 시의 한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장 자리가 계속 내부출신인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시한뒤 『누구보다도 시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만큼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 ▷정가◁ ○…민자당은 김영삼대통령이 8일 법무·건설·보사등 3개부처 장관및 서울시장에 대한 부분개각을 단행하자 개각 폭이 예상보다 늘어난데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동안 언론보도등을 통해 문제시됐던 각료들은 모두 「정리」된 것 아니냐며 적이 안도하는 모습들이다. 민자당은 특히 이번 개각에 건설부장관이 포함된 것과 관련,그간 끈임없이 허재영장관의 비리연루설이 나돌았기 때문에 「깨끗한 정부」실현을 위해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러나 최장수 당대변인을 지냈던 박희태법무장관이 딸의 특례입학문제로 김대통령의 재신임에도 불구,경질된데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개각으로 일부장관들의 부도덕성 시비로 촉발된 김영삼정부의 인사파문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진정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인사파문이라는 불의의 상흔을 딛고 일어서 이제부터는 변화와 개혁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선거때만 되면 경쟁자들이 퍼뜨리는 갖가지 소문때문에 입후보자들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런 검증없이 나도는 소문등으로 인해 정치인들이상처를 입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서 시비가리기로 ○…민주당은 이번 부분개각과 관련,『국민의 여론을 받아들여 개혁초기에 문제인사를 신속히 새로 임명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속에 새 각료가 산적한 국정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기대. 그러나 새 보사부장관에 대해서는 개혁을 표방하는 각료로서 적합한 인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의 교체에 대해서는 전임자의 해임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각 문제를 제기. 특히 이번 개각을 종합해 볼 때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최소한 사전에 대상후보를 거를 수 있는 법적,제도적장치에 비중을 두는 한편 모든 문제를 국회차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 열 하룻만에 몇장관을 바꾼 이유(사설)

    새 내각이 출범한지 불과 11일만에 개각이 단행돼 「문제」각료 3명과 서울시장이 바뀌었다.이 전례없는 개각에서 우리는 개혁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한편 김영삼대통령 특유의 「정면 돌파」리더십을 목격한다.김대통령은 결코 사태를 미봉하거나 적당히 타협하려 들지 않았다.그는 또 민심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여 신속 명쾌하게 대응했다. 이번 인사파문에서 적임 시비의 주된 표적으로 떠올랐던 각료는 법무,보사였지만 김대통령은 이에 추가하여 건설부장관까지 전격적으로 경질했다.개혁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전진시키겠다는 김대통령의 과단성과 집념을 보여 주는 대목으로 우리는 이해한다.김대통령이 과거의 통치자처럼 작은 체면에 집착했거나 사태 진화에만 급급했다면 이번과 같은 예상밖의 「추가 경질」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우리는 김대통령의 단호한 개혁의지와 적극적인 리더십을 거듭 확인하면서 김영삼시대의 개혁은 비틀거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대통령은 이번 인사 파문이 개혁으로 기득권을 위협받는 일부 세력의조직적인 반발과 무관치 않다고 시사하고 있다.사실이라면 놀랍고 개탄스러운 일이다.관계당국에 대해 그 진상을 철저히 가려 「반개혁사범」들을 응징할 것을 촉구한다.국민과 언론도 그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부는 새로 임명한 각료와 서울시장등에 대해선 종전과 같은 물의가 야기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 검증을 통해 하자 없는 도덕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적임 시비의 대상이 됐던 일부 각료를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1차 정밀조사를 실시한 끝에 허재영 전건설을 개각에 포함시켰다고 한다.정부가 뒤늦게 나마 검증에 착수한 것은 잘한 일이다.앞으론 고위 공직자에 대한 적임 시비를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는 사전 검증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딸의 특례입학문제로 시비의 대상이 됐던 박희태 전법무가 대통령의 재신임에도 불구하고 자진 사퇴한 것은 새로운 공직윤리의 확립과 정부의 신뢰회복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다.혼자 가정을 이끌며 재산을 모아 온 박량실 전보사의 경우 옛날 같으면 맹렬여성으로 칭송됐겠지만 새시대엔 재산형성과정의 하찮은 위법으로 인해서도 장관직에 오를 수 없는 공직 윤리의 냉혹함을 보여 주었다.정말 이번 사태는 그 파문 못지 않게 많은 교훈과 새로운 가치관을 우리에게 남겼다.이젠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혁과 신한국 창조에 정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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