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감사/지자체비리 척결 역점/감사원 방침
◎선거관여 선심행정 감시 강와/세계화 정책 추진방향 별도점검/부실공사 등 방지… 민생안전 도모
감사원은 지방화 및 세계화 시대를 맞아 금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비리를 색출하고 정부의 세계화 정책을 뒷받침하는데 감사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먼저 현재 각국으로 분산돼 있는 지방감사 기능을 통합한 지방국을 신설,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상시감사 체제를 구축키로 한것으로 7일 확인됐다.
지방에 대한 감사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 만연된 토착비리를 발본하는 것은 물론,지방자치선거를 전후한 자치단체의 선심행정과 선거관여등도 중점 감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올해초 정부 각 부처가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할 행정규제완화와 개방화,농어촌 구조조정등의 세계화 정책추진 상황을 면밀히 파악,이를 부처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별도로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세무비리에 대한 지속적 감시 ▲건전한 회계질서 확립 ▲민생관련 분야 단속강화 ▲활기찬 공직 풍토조성 ▲감사원 업무의 운영관리 발전등을 올해의 감사기본운영 방향으로 확정,금명간 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집중 실시했던 지방세 비리감사는 표본감사 방식으로 전환하고 금년에는 국세청을 상대로 한 국세비리를 파헤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회계감사와 관련,감사원은 올해 각 부처가 외국에서 도입하는 컴퓨터와 방송 장비등은 물론,국방부의 무기류에 대해서도 품질과 가격 적정성을 평가하고 해외지출 증빙자료의 진위여부를 정밀조사할 계획이다.
민생분야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부정식품의 제조와 유통 과정을 우선적으로 감사하며 대형공사의 부실방지와 위험시설물 점검상태,쓰레기 종량제등 폐기물처리 실태등에 대해서도 지속적 점검을 할 예정이다.
활기찬 공직 풍토조성과 관련,각 부처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공직자의 후생복지분야의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필요사항에 대한 건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국민으로부터 직접 공직자의 비리를 제보받는 「188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감사원에 민원국을 신설,전국적인 기동감사를 펴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행정업무의 전산화등 전문화 추세를 감안,감사원내의 전산반을 확대해 전산감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감사원은 이러한 감사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새로운 감사원법에 따라 이달 안에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이번 조직개편에서는 현행 감사대상 부처별로 나눠진 1∼5국과 기술국의 체제를 경제부처 담당국,비경제부처 담당국,정부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 담당국,기술국,지방국,민원국,기동감찰국등으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