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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외무위·환경노동위·문체공위·보건복지위·법제사법위(국감중계)

    ◎권 부총리/“안보위협 북 도발 단호 대처”/“환경측정 권위기관 육성을”­환경노동위/한약조제시험 문제점 질타­보건복지위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통일정책 전면 재검토문제와 이와 연관된 대북지원과 경수로사업 방향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유흥수 의원은 『무장공비사건으로 국민감정이 격앙돼 있는 상태에서 경수로지원을 위한 부지인수와 서비스이용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경수로지원 비용을 한·미·일간에 어떻게 분담할 것이며 재원조달방안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은 『무장공비 침투 이후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통일원과 안기부간 서로 의견이 달라 정책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정부측의 분명한 대북정책방향 제시를 촉구.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은 『통일정책에 있어서 지나친 감상이나 강경을 지양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부의 일관된 정책추진을 요구했다. 자민련의 박철언 의원은 『정부의 대북강경대책은 북한의 「한반도 위기조성을 통한 위기극복전략」과 「연미봉남」 노선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답변에서 『통일원과 안기부가 대북정책에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것은 양측의 업무가 달라서 발생하는 경우』라면서 『앞으로는 정책의 연관성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어 『우리 통일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면서 북한이 평화와 협력의 큰길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노동위◁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는 30일 과천 환경부 청사에서 정종택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맑은물 대책과 여천공단 대기오염대책 등 환경정책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은 『여천공단의 대기오염에 대한 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가 서로 달라 국민들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환경측정기관의 대법원같은 최고권위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지하수의 오염과 고갈을 막기위해 먹는 샘물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 별도로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우택 의원(자민련)은 『먹는 샘물 등 국내 음용수의 수인성 병원균에 대한 수질기준이 전혀 없고 미생물과 농약잔류치에 대한 기준도 기관마다 제각각이어서 국내 음용수가 수인성 병원균에 노출돼 있다』고 따졌다. 답변에서 정장관은 『관계부처합동으로 오는 2005년까지 26조9천억원을 투자,하수처리와 분뇨처리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며 여천공단의 경우 현재 민관합동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공위◁ 국회문화체육공보위 의원들은 30일 문화체육부 본부와 문화재관리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지정해제된 가짜총통과 관련,문화재 지정절차의 문제점을 집중 질타했다. 또 내년 예산안에서 문화부문이 대통령 선거공약인 「전체예산의 1% 확보」에 못 미친 것과 관련,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문화복지구상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효율적인 문화재정책 수립과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체육부 외국인 문화재관리국을 차관급의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신기남의원(국민회의)은 『정부는 과거 문화발전10개년계획을 비롯,최근 문화복지구상에서도 의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전체예산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는 실현의지가 의심스럽다』면서 앞으로 문화부문예산 목표치달성계획수립 여부를 밝히라』고 주문. 김영수 문체부장관은 『문체부는 그동안 문화예산 1% 달성을 위해 노력해 높은 증가율을 이끌어 냈지만 단기간내에 문화예산 1% 달성엔 어려움을 느낀다』며 『정부투자대상 우선순위를 조정하도록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 유물 이전을 위한 지하연결 터널공사와 관련,『유물을 지상운반할 경우 손상위험이 있고 비가 올 경우 작업진전에 지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지하 최단거리의 연결터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위◁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 대한 보건복지위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약조제시험의 문제점과 에이즈 관리체계의 허점,분유파동 등을 집중 추궁. 김찬우 의원(신한국당)은 『한약조제시험은 출제위원 선정과 난이도 조정을 위한 출제지침의 미비 등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많았다』며 『이와 관련해 고위책임자는 경징계하고 국립보건원 부장 1명만 중징계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지적. 정의화 의원(신한국당)은 『에이즈 환자 1인당 소요되는 사회적인 비용은 1억8천9백만원이나 예방관련 홍보예산은 3억4천3백만원에 불과하고,매춘인구가 1백만명인데도 성병검진 대상이 10만여명에 그치는 등 에이즈 예방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다』며 『보균자 관리체계를 민간에 이양하라』고 주문. 분유에서 검출된 발암유발 가능물질인 디옥틸프탈레이트(DOP)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발표와 관련,김홍신 의원(민주) 등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DOP 무해발표는 분유파동의 조기종결을 위해 나온 것』이라며 『분유 제조회사별 DOP검출량을 공개하라』고 촉구. ▷법제사법위◁ 대법원에 대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국선변호인 제도 개선 등 실무 현안을 집중 추궁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복권 등 사법권의 독립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신한국당 최연희 의원은 『국선변호인의 낮은 수임료가 이용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고 지적,『국선변호인의 수임료를 올리고 변호 대상도 모든 구속 피고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대화합이라는 이름으로 단행한 특별사면과 복권은 사법권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사법부의 입장을 질의. 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은 답변에서 『사면 및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대법원이 견해를 밝힐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사법부는 독립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 정찰 등 특수작전용 9개국 장비 무장/무장공비­노획품 분석

    ◎M16 소총·실탄 제조국·번호 없어 의혹/중국제 대전차로켓… 통신장비는 일제 국방부는 29일 강릉의 북한 무장공비침투는 대규모 도발을 위한 주요시설의 정탐이 주목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생포된 이광수의 진술과 함께 노획된 장비와 잠수함의 정밀조사 결과에 의해서도 일증되고 있다. 노획장비의 제조국가별 내역과 한·미 합동기술팀의 잠수함 정밀조사 중간결과를 알아본다. 강릉해안으로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26명 가운데 사살하거나 생포한 22명으로부터 노획한 무기 등 각종 물품은 북한제를 비롯,우리나라와 캐나다·중국·미국·스위스·일본·러시아·독일 등 9개국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획물이 여러 국적인 이유는 정찰을 비롯한 각종 특수임무수행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으로 군당국을 보고 있다. 29일 군당국에 따르면 공비로부터 노획한 물건은 총1백90종 2천35점으로 이중 M16소총과 M16소총실탄 3백53발만 제조국표시나 일련번호가 없어 구입처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들이 소지한 무기중 가장 화력이 커 눈길을 끈 69­2대전차로켓탄 추진제는 중국제다. 69­2대전차로켓은 북한이 러시아산을 개량해 사용중인 무반동포 RPG­7과 유사하다. 산소통·오리발·수경·레귤러이터(호흡기)·잠수벨트 등 침투장비와 전기책·이어폰·워키토키·라디오 등 통신장비·카메라·비디오카메라·비디오테이프·접사렌즈·5백㎜ 망원렌즈,·야시경·쌍안경 등 정찰장비와 같이 정밀제품은 모두 일본제다. 브로닝권총(구경 9㎜)과 실탄·탄창 등은 캐나다산이었고 스쿠버용 손목시계는 스위스제다. 이밖에 러시아제 수중잠수경 카메라,미국제 M26 수류탄 및 신관,M16 소총탄창,수류탄 안전손잡이와 독일제 스패너 및 공구세트를 소지했다. 우리나라 것으로는 M16소총멜빵·러닝셔츠·망사팬티·양말·성냥이다. 북한 자체 제조품으로는 잠수함을 비롯,접절식 AK­58소총 및 실탄,66식 권총 및 실탄,M16 소총 탄피,F­1 수류탄,RPG­43대전차수류탄,방수복과 아군위장용 전투복 상·하의 및 전투 모,구명조끼,수중단도,방수낭,복면·군용해양도첩,수첩 등이다. 이밖에 대부분의 복장류와해당화 껌 등 기호품·부식품 등도 북한산이다. 군 관계자는 『노획물의 종류와 제조국 등에 비춰 이 잠수함과 공비들은 특수임무를 띠고 평소에도 그에 대비한 훈련을 쌓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노획물은 북한 특수공작원의 임무와 훈련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북 잠수함/특수제작된 공작원 침투용/어뢰 발사장치 부위에 공작원 침실·출입구/수중침투시 적응 쉽게 압력승강장치 부착 강릉해안으로 침투한 북한 상어급 잠수함은 선수 오른쪽에 공작원 침투전용출입문을 설치하는 등 공작원 침투용으로 특별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미 합동기술조사팀이 해군 진해기지에서 정밀조사한 중간결과에 따르면 통상 잠수함은 어뢰를 장착하도록 돼 있으나 이번 잠수함에서는 어뢰발사장치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어뢰가 들어가는 자리에 공작원 침실과 출입구 등을 마련했다.또 이들이 수중으로 침투할 때 쉽게 수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압력승강장치도 만들었다. 공작원침실은 탈출구부분 바로 위에 4개의 베니어판으로 덮어 만들었고 탈출 때는 베니어판만 제거하면 탈출구가 나오도록 제작됐다.침실에서는 물주머니 1개,잠수두건 2개,침투 및 복귀에 사용하는 줄 1㎞가량도 발견됐다. 내부시설을 보면 선수로부터 공작원침실·취사실·무기고·통신실·기관조정실·기기조정실·기계실이 배치돼 있었으나 무기고는 무장공비가 좌초 직후 잠수함에서 탈출할 때 지른 방화로 전소된 상태였다. 잠수함내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선미부분 기계실 벽쪽으로 전동기와 연결된 2개의 배관선 중간부분에 표기된 「봉대보이라공장」.이 잠수함이 실제로 건조된 함남 신포조선소를 위장하기 위해 써넣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밖에 각종 압력계기판에는 「평양」이라는 글씨가,공기압축기의 경우 제작연도가 「94년2월4일」로 표기돼 있었다.대부분의 기제는 북한제품이었으나 독일·일본·중국제 등도 일부 장착돼 있었다.
  • 암초 맞닿은 부분 균열… 응급땜질/잠수함 예인 표정

    ◎예인 5시간만에 동해항에 도착 해군은 22일 하오7시쯤 강릉 앞바다에 좌초한 북한 잠수함을 동해항으로 예인했다.예인선인 창원함은 하오 2시10분쯤 시속 4∼5노트로 항해를 시작해 약 5시간 뒤 동해항에 도착했다. 잠수함을 쇠줄로 연결한 창원함 뒤를 보조정 1척이 따랐고 3척의 경비정이 잠수함 양쪽과 뒤에서 호위했다. 해군은 이에 앞서 상오 7시부터 작업을 재개,상오 11시쯤 잠수함을 암초에서 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본격적인 예인작업이 하오 2시쯤 시작된 것은 예인선과 잠수함의 거리를 적정거리인 1백50여m로 유지토록 하는데 3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해군 1함대 정훈 참모 유현규 소령(37)은 『암초와 맞닿아 있는 잠수함 일부에 균열이 있어 쐐기를 박는 작업을 하느라 다소 지연됐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잠수함의 제원,성능,향후 사용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일단 정밀조사에 치중하겠다고만 밝혔다. 해군은 잠수함에 다연장 로켓과 기관총등 중화기가 실려있었고 뒷부분에 시한폭탄이 장치돼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방사포를 적재했다는 이광수의 진술에 따라 21일까지 잠수함 내부를 조사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또 『잠수함에 지상무기인 방사포를 싣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인작업 현장인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안도로는 일요일을 맞아 구경나온 사람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가득찼다.군은 1㎞ 지점부터 차량을 통제해 걸어서 현장까지 가도록 했다.작업을 구경하던 1백여명의 사람들은 잠수함이 움직이자 『와』하며 함성을 터뜨렸다. 가족과 함께 구경을 왔다는 김혜민양(22·강릉시 옥천동)은 『생각보다 잠수함이 크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군이 발표한 26명보다 무장공비가 더 있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 작전심도·합훈역량 파악 가능/노획 북 잠수함의 군사적 가치

    ◎해군 대응전략 수립에 큰 도움 18일 새벽 강릉해안에 좌초된 북한 잠수함은 70t 유고급 잠수함을 북한이 개량,86년부터 자체제작한 것이다. 해군은 이 상어급(3백25t) 잠수함의 존재에 대해서 항공사진 등을 통해 알고는 있었으나 이번에 실물을 노획함으로써 전술적으로 상당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실제 구소련의 미그 29기가 처음으로 일본으로 망명했을 때 미국이 한달간 정밀조사를 벌여 미그 29기의 장단점을 상세히 파악,그들의 전략수립 등에 적절히 활용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상어급 잠수함의 노획은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격」이라고 할 수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가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고 표현할 만큼 그 활용도는 잠수함 실제가치의 몇배를 웃돌기 때문이다. 우선 각종 무기편람 등에 등재된 서류상의 제원,즉 엔진의 마력이나 수중 최대속도,해저 최대수심고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해군 입장에선 정확한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잠수함에서 항해일지같은 서류가 있는지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이 항해일지가 있으면 평소 북한군이 잠수함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잠수함의 작전심도나 훈련실태,구축함과 항공기 등과의 합동훈련,특수전 지원훈련 등에 대해서 낱낱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에서 육상으로 침투하기 전 잠수함 내부에 불을 질러 장비를 고의적으로 파손하려고 했지만 기관·항해·무기·탐지장비 등 각종 장비의 형태만 남아 있어도 구체적인 성능을 파악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해군측은 보고 있다. 이 잠수함을 남파,공작요원을 침투시키려 한 북한측으로서는 결과적으로 작전도 실패한 것은 물론 우리보다 우위에 서 있는 잠수함전력에서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해군은 이 잠수함을 3천t급 구조함을 동원,○○기지로 예인할 계획이다.
  • 이 총리/“의약·식품문제 감춰선 안된다”(국무회의:17일)

    ◎「한의대」 자체해결 안되면 행정조치­안 교육/「검소한 추석」 공직자 모범 보여달라­조 총무처 17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먼저 국무위원들에게 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5개국 순방기간 동안 별다른 사건·사고없이 열심히 소관업무를 챙겨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이총리는 『특히 대통령을 수행한 국무위원들이 수고가 많았다』고 위로한 뒤 『관계부처는 이번 순방기간중 거둔 성과가 조기에 실천될 수 있도록 제반 후속 조치를 착실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우유에서 발암물질 검출」보도에 따른 소동과 관련,『공인되지 않은 시험수치를 언론이 입수 보도하고,이 시험수치가 복지부 발표인양 오인됐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식품이나 의약품에 관한 문제는 절대로 감추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언론이 제대로 보도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온 국민이 불안에 떨게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한의과대학사태와 관련,『어젯밤에 등록률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으나 해결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면서 『학칙에 따라 대학 나름대로 처리토록 하고,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할때는 학교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조해령 총무처장관은 『수재도 있었고 경제사정도 좋지 않은만큼 검소한 추석 보내기 운동에 공직자가 솔선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공무원이 앞장서 해외여행 등 과소비를 자제토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도 『공무원이 검약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여천공단을 「대기환경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대해 특별종합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현재 여천공단 주변지역의 오염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이주대책 등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국민들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가 이 지역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하고 『관련부처는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대책을 철저히 시행,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의결안건◁ ▲대한민국 예술원법(개정안) ▲대학학생정원령(개) ▲육군기계화학교령(제정안) ▲국외여비규정(개) ▲1996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 등
  • 여천 주민 이주비 내년 예산에 반영/정종택 환경

    【여천=남기창 기자】 여천공단 인근 주민들의 이주비가 내년도 정부 본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여천공단을 방문한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17일 여수·여천환경단체 임원 및 주민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13일부터 통상산업부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천공단 안전도 정밀조사 결과 시급성이 인정되면,공해가 특히 심한 지역의 이주비는 오는 12월 국회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내년 예산에 계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구 선생 혈액형은 AB형/49년 피격당시 혈의 정밀분석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1949년 경교장에서 김구선생이 서거당시 착용했던 의복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김구선생의 혈액형을 AB형으로 밝혀냈다고 10일 발표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혈흔 정밀조사는 고분등에서 출토되는 인골등 유기체의 흔적으로부터 생물학적 특성을 구명하는 선례』라면서 『향후 고고학적 연구의 기초자료를 과학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정수 처리제 이산화염소이온/청색증 유발

    현재 전국 정수장에 수처리제로 사용하고 있는 이산화염소이온이 소독력과 살균력이 없으며 오히려 인체에 청색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국민회의 방용석의원이 2일 주장했다. 방의원에 따르면 지난 89년 수돗물파동으로 염소의 대체물질로 이산화염소를 택하게 되었지만 정부측은 이산화염소(C₁O₂)와는 별개의 물질인 이산화염소이온(C₁O₂­)를 수처리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의원은 『이같은 사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녹조류를 정수과정에서 제거하기 위해 다량의 이산화염소를 살포했으나 전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를 정밀조사하던 아주대 환경공학과 윤제용교수팀이 밝혀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측은 『현재 이산화염소이온을 0.5ppm 이하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 여천공단 환경오염 정밀조사/민·관 합동으로 6개월간

    ◎사고우려 3개 마을 주민 이주 고려 정부는 여천공단 주변마을의 환경오염도와 안전도에 대한 민·관합동 정밀조사를 9월초부터 97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현지실태조사를 거쳐 공단 주변마을의 이주와 환경오염 방지 등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대기오염 뿐 아니라 가스누출과 폭발 등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월하·평여·중흥동 등 3개 마을에 대해서는 종합대책 마련 이전이라도 주민이주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단 주변마을에 대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의 환경오염도 조사 결과가 너무 다르게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어 환경·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KIST,제3의 민간전문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민간의 환경관련 단체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총선비용 실사결과 발표 임박/정치권 긴장(정가 초점)

    ◎한도초과 1∼2명 의원직 상실 유력/각당 채널 총동원 대책마련에 부심 중앙선관위의 선거비용실사 결과 현역의원 1∼2명 포함,5∼6명의 후보자들이 선거비용 법정한도액을 초과지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관위에 쏠리고 있다.특히 이들은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도 높아 각당마다 향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워낙 폭발성이 강한 사안이라 선관위의 선거비용 실사결과 발표는 자칫 정치권을 대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을 공산도 없지않은 상황이다. 선관위는 지난 5월11일부터 두달여동안 지역구 국회의원 2백53명등 총선출마자 1천3백89명이 신고한 선거비용을 집중 실사해 왔다.실사결과 선거비용을 축소 또는 누락신고한 사실이 드러난 후보자에게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고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그러나 이는 정치권을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정도로 중대한 사안은 아니다.문제는 선거비용한도액을 초과지출한 사실이 적발된 경우이다.국회의원은 선거비용한도의 2백분의 1,즉 0.5%만초과지출해도 사법부의 유죄판결로 당선이 무효된다.전국의 평균 한도액이 8천1백만원이므로 불과 40만원만 넘겨 쓴 사실이 적발돼도 금배지를 떼이는 것이다.이는 여야3당의 의석분포가 달라질 뿐더러 정국에 또다른 부정선거시비와 재선거 실시라는 회오리를 몰고 올 수도 있음을 뜻한다. 이처럼 실사결과의 강한 폭발력 때문에 여야는 갖은 채널을 통해 누가 선관위의 그물에 걸렸는지 파악하느라 분주하다.그러나 정작 선관위가 일절 함구하고 있어 정가에서는 베일에 가려진 실사결과의 수준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만이 무성한 상황이다.이와 관련,정치권에서는 선거비용을 초과한 사실이 적발된 현역의원이 10여명 안팎에 이른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여권과 선관위 주변에서는 정밀조사를 벌이고 나면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의원은 1∼2명에 그치거나 아예 한명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보다 유력하다.대신 실무적인 착오나 고의로 선거비용의 일부를 축소하거나 누락시킨 경우는 6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경우는 당락에 직결되는 사안이 아니어서 폭발성은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선관위의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은 17일 『항간에 떠도는 10명설 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각 지역 선관위가 보고한 실사결과를 놓고 법적용의 타당성과 형평성등을 종합 검토하고 있어 구체적인 윤곽은 좀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축소 또는 누락신고는 상당수에 이르나 선거비용을 초과한 경우는 일반의 추측처럼 많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실명전환 부동산 세무조사/6만3천여건 정밀분석 착수/국세청

    국세청은 부동간 실명전환 유예기간중 실명전환 유예기간중 실명전환한 부동산 6만3천여건 중 탈세 혐의가 있는 부동산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미 명의신탁 부동산에 대한 전산분석 작업에 착수했으며 전산분석이 끝나는대로 정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국세청은 관계자는 『명의신탁 부동산은 탈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인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중 실명전환됐거나 매각된 부동산,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했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 그리고 실명전환 유예기간 이후 실면전환된 경우 등 모든 명의신탁 부동산에 대해 예외없이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천공단 「공해 특별지역」 지정 검토/주변 주민 이주도 추진

    ◎환경부/입주업체 오염물 배출허용기준 강화/이달내 환경실태 정밀조사 환경부는 9일 대기·수질·해양오염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남 여천공단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입주업체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국립환경연구원과 영산강환경관리청·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합동으로 여천공단주변에 대한 환경오염실태를 정밀조사키로 했다. 현재 울산과 온산공단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여천공단이 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오는 99년부터 시행되는 각종 배출허용기준이 앞당겨 적용되는 등 규제가 엄격해진다. 또 석유정제시설·주유소·저유소 등에서 배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발생억제시설설치도 권고받게 된다. 환경부는 석유화학업 등 오염물질배출량이 과다한 사업장에 대한 규제기준을 점차 높이고 톨루엔·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중금속발생사업장에 대한 집중지도·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윤서성 환경부 차관은 『환경오염실태조사결과에 따라 특별대책지역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여천공단주변 주민의 이주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주석 기자〉
  • 여천공단 수습책 마련해야(사설)

    여천공단 사태는 조속히 수습책을 마련해야 한다.그 방향은 획기적으로 공해해소책을 세울 수 없는 한 피해주민을 이주시켜야 하는 것이다.10개동 4천가구 1만5천여명 공단인근 지역주민이 이주할 수밖에 없다는 판정을 내린 것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2년4개월여에 걸친 정밀조사결과다.그러니 더 검토할 여지도 남아 있지 않다.조사결과를 알게 된 주민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대규모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다.이제 이 명백해진 상황을 해결할 방침을 밝혀야 한다. 이 문제는 긴급사태로 보아야 한다.확인된 오염실태가 가공할 만한 것이기 때문이다.여천 대기에는 마취성 공해물질 스티렌 모노머가 기준치의 38배나 된다.공단앞 바닷물엔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할 수은이 검출됐다.마비·언어장애를 일으키는 공해질환 이타이이타이병의 원인물질이다.더 악화되어 더 큰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마감해야 한다. 공단주변에서의 주민이주도 처음 겪는 일이 아니다.울산·온산공단에서 86년부터 89년까지 8백여가구가 이주를 했다.이때도 이주를 난감해 한 것은 오히려 주민이었다.오염수준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확인하고서도 주민이 계속 살도록 하는 것은 인륜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다.이주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막연히 시간을 끄는 것은 옳지 않다.중앙정부·지자체·여천공단입주기업이 함께 모여 재원조달방안을 찾아야 한다. 여천공단은 우리 산업화의 대표적 공단이다.석유화학이 중심이었으므로 영세기업이 모여 있는 것도 아니다.따라서 이런 최악사태까지 이르게 한 원인제공자인 입주업체가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그들이 각종 공해방제규정을 지켜왔다면 사태는 축소됐을 것이다.그러므로 지나간 책임은 별도로 하고라도 이제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를 확실히 해야 한다.당연히 여천공단 공해예방책을 새로 수립해야 한다.이 사태를 어떻게 극복하는가는 이 시대 환경친화적 생산에 나선 여러 나라의 관심사일 수 있다는 점 또한 유념해야 할 것이다.
  • “「한약 시험」 사전유출 가능성”/경실련

    ◎한약재 감별문제관련 수사 촉구/약사회,“증거 못대면 법적 대응”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제 2회 한약조제시험의 실기과목인 한약재 감별에 출제된 한약재가 사전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또 이번 시험의 출제 책임자인 국립보건원장 등이 출제장을 무단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출제위원이 휴대폰으로 외부와 통화했으며 출제자격이 없는 보건복지부 사무관이 출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유재현 사무총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19일 치러진 제2차 한약조제시험 직전에 한약재감별 실기문제로 출제될 한약재 종류가 유출됐다』며 『시험에 나온 익모초,음양곽,백계자 등 30종의 한약재는 17∼18일 이틀간 전국약사회지부 사무실에 일제히 전시됐다』고 주장했다.유총장은 당시 전시된 30가지 약재 가운데 27종이 실제 시험문제로 출제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감사원이 지난 5월26일부터 6월3일까지 첩보제공자,출제관계자,한약재 구매담당자 및 한약재 판매상을 대상으로 탐문 등의 방법으로 사전유출 가능성을 정밀조사했으나 「뜬 소문」으로 결론지었다』면서 『출제관계자들의 출제장 이탈도 한약재 구매,시험장 점검 등 불가피한 임무수행을 위한 것이었으며 출제장 관리책임자인 보건고시과장의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의사협회는 경실련의 주장에 대해 한약조제시험의 완전무효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총체적 부실관리의 책임을 물어 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을 구속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확인되지 않은 것을 부풀려 발표하는 꼴』이라며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에는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박준석 기자〉
  • 총통 밀조공장 수사/신휴철씨 관여 추정… 정밀 조사

    【순천=남기창 기자】 귀함별황자총통 조작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3일 골동품상 신휴철씨(64·변호사법위반 구속중)가 총통을 비롯한 총포류를 직접제작하거나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골동품계에서 독보적 인물로 알려진 신씨가 지난 65년 골동품 수집상으로 부터 구입한 국보급 별황자총통 등을 30년 가깝게 집에서 보관해오다 기증했다는 진술이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밀조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78년 국내의 한주물공장에서 총포류가 대량으로 밀조된 사실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이곳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검찰은 신씨가 지난 93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될 당시 가짜 총포류 수십여점을 소장하고 있었던 점을 중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신씨의집에서 압수한 총포류 23점에 대해서도 정밀감정을 의뢰해 놓고 있다. 검찰은 현재 신씨가 총통 사기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해전유물발굴단장 황동환 대령(51·구속중)과의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 양양 신석기유적 훼손 막아야(사설)

    강원도 양양군 오산리 신석기유적의 훼손보도(서울신문 6월17일자 사회면)는 우리의 문화의식수준이 얼마나 후진적인 상태에 있는가를 입증해준다.우리나라 최고의 신석기유적지에 인접한 곳에서 호텔과 콘도미니엄 신축을 위한 대규모공사가 착수되면서 유적지주변을 파괴하고 유적지원형도 손상시키고 있다고 한다.그동안 전국 도처에서 일어난 일이 오산리유적에서 재현되고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8만5천여평 부지공사는 양양군의 허가를 받아 지난 1월 착공되었다.그러나 오산리유적은 기원전 8천년 신석기시대 주민이 남긴 집터와 토기·인면상이 발굴된 중요한 유적지다.또 주변에는 구석기·초기철기시대 유적이 분포돼 있어 우리나라 선사문화 구명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 지역은 현재 사적지정이 안돼 있지만 지하에서 유물이 출토될 경우 지표조사를 실시하도록 문화재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다.오산리유적에 대해 양양군에서 정밀조사를 요청했지만 시공자는 이를 묵살한 채 공사를 강행했다.대체로 공사중 유물포함층에 대한 지표및발굴조사는 잘 이행되지 않고 있어 유적파괴가 자행되고 있는 게 우리의 실정이다.얼마전 공공공사 착공전 유물층조사가 선행되지 않아 국고손실을 끼치고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까지 나올 정도다.수천년전 유적이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은 얼마나 야만적인가. 오산리유적은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사적지정심의가 끝나 있는 상태다.진작 사적으로 지정,보호구역을 설정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서울대박물관에 의해 오산리유적조사가 착수된 지는 10년이 넘는다.그런데 유적의 중요성이 알려졌음에도 토지매입까지 해놓고 지금까지 사적지정이 안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오산리유적 주변에서의 건축공사는 즉각중단하고 발굴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조사후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공사가 재개되어야 할 것이다.
  • DMZ 생태계 남북 공동조사 추진/산림청

    ◎2000년까지 7개분야 나눠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남북한 공동생태계실태조사가 추진된다. 산림청은 29일 40여년간의 폐쇄로 생물의 다양성이 잘 보전된 비무장지대 및 민통선지역에 대한 생태계조사를 실시,통일후에 7천만 민족공원으로 조성키 위한 종합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우선 민통선지역부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남북관계가 진전돼 합의가 이뤄지면 비무장지대 전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남북공동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분야 교수와 연구원·전문가 45명으로 조사단을 구성,1단계로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민통선지역의 건봉산·반항평·향로봉·대우산·대암산·건솔리·두타연·사당골·황천수상리 등 11만여㏊를 대상으로 표본지점을 정해 생태계를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또 남북한간에 공동조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비무장지대 9만7백3㏊를 대상으로 산림자원과 입지환경·식생·곤충·척추동물·미생물 및 종합분석 등 7개 분야로 나눠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이번 조사는 ▲문헌조사에 의한 자료수집 ▲표본수집 및 제작 ▲토지형태 및 산림자원량조사 ▲생물상 분포도작성 ▲야생동물의 이동경로 및 서식지조사 ▲조사결과 보전이 필요한 지역설정 ▲조사지역의 생물지리학적 위치검토 및 평가등으로 구분,실시된다. 산림청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비무장지대 토지의 평화적·합리적 이용방안을 제시하고 우리 고유의 자연생태계 변화과정을 규명,체계적인 보전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염주영 기자〉
  • “후보자 평균 선거비 4,625만원”/선거비용 신고내용과 문제점

    ◎신고총액 6백42억… 법정한도의 57%/초과지출 1명도 없어 짜맞추기 의혹 15대 총선출마자들의 선거비용 신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18일 선거비용 공고와 함께 6월30일까지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간다. ▷선거비용 분석◁ 17일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 당선자 2백53명등 15대 총선 지역구출마자 1천3백89명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모두 6백42억4천6백72만원이다.이는 후보별 평균 4천6백25만4천원으로 법정한도액 평균인 8천1백만원의 57.1%에 해당한다. 2백53명의 당선자들이 쓴 비용은 평균 6천89만4천원(74.1%)으로 전체평균보다 1천5백만원정도 더 들었다.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해 돈을 썼다는 후보는 단 1명도 없다.이에 따라 상당수의 출마자들이 실제 선거비용을 법정한도에 짜맞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신고한 후보는 신한국당의 송훈석당선자(강원 속초·고성·인제·양양)로 1억2천5백77만원(법정한도액 1억3천2백만원)을 신고했다.가장 적게 신고한 후보는 서울 중구에 출마한 대민당 김명주후보로 3백2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신한국당의 강신성일후보(대구 동갑)는 6천8백72만원을 신고,법정한도(6천9백만원)의 99.6%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자중 9천만원 이상을 쓴 인사는 모두 10명으로 송훈석후보와 ▲김영준(무소속·충북 제천 단양·1억5백89만원) ▲김동욱(신한국당·경남 통영 고성·1억2백8만원) ▲서정화(신한국당·인천 중동 옹진·1억23만원) ▲어준선(자민련·충북 보은 옥천 영동·9천9백14만원) ▲강창희(자민련·대전중구·9천6백70만원) ▲황병태(신한국당·경북 문경 예천·9천5백85만원) ▲오세응(신한국당·경기 성남 분당·9천4백96만원) ▲정세균(국민회의·전북 무주 진안 장수·9천3백60만원) ▲변웅전(자민련·충남 서산 태안·9천46만원)후보 등이다. 후보들 가운데 최대 재력가로 꼽히는 신한국당 김석원당선자(대구 달성)는 4천6백82만원,무소속 정몽준당선자(경남 울산동)는 6천80만원,신한국당 김진재당선자(부산 금정갑)는 5천3백6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전 대표(경북 구미을)는 7천39만원,자민련 김종필 총재(충남 부여)는 6천9백61만원,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부산 해운대·기장갑)은 7천2백95만원을 신고했다. 정치1번지로 여야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서울 종로에서는 당선자인 신한국당 이명박후보가 7천1백50만원을 신고,민주당의 노무현후보(7천2백72만원)와 자민련 김을동후보(7천2백56만원)보다 선거비용이 적었다.국민회의 이종찬후보는 6천8백19만원을 신고했다. 지역별 당선자 평균 선거비용은 충북이 7천4백4십여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서울과 5개 광역시는 5천6백만원 안팎에 불과해 대도시의 선거비용이 지방보다 오히려 적게 든 것으로 분석됐다. 득표순위와 선거비용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당선자의 평균 선거비용은 6천89만4천원,차점자는 6천39만4천원,3위 득표자는 4천7백90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실사작업◁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천7백9명의 조사요원을 투입,전국 2백53개 선거구별로 현지실사를 벌인다.후보의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등에 대한 면접조사가 중심이다.이어 6월10일부터 15일까지 국세청 직원 3백여명의 지원을 받아 선거기획사,인쇄소,음식점,영상장비대여업체등 선거관련업체에 대한 실사를 벌인 뒤 25일까지 선거구 현지실사를 계속한다. 신고비용의 축소·누락여부를 가릴 맥점은 선거관련업체에 대한 조사이다.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참여한 홍보관련업체를 1백17개,이들과 거래한 후보를 2백3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또 대부분의 거래계약이 선거벽보와 소형인쇄물의 도안에서부터 제작,인쇄까지 전담하는 「패키지 계약」으로서 대략 2천만∼3천만원 안팎이 든 것으로 추산한다.「멀티큐브」「점보트론」등의 첨단영상장비를 17일의 선거운동기간동안 빌리면 1천5백만∼5천만원까지 별도로 든다.후보에 따라서는 홍보비에만 법정한도액 평균인 8천1백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한 셈이다. 선관위는 상당수의 후보와 선거관련업체가 담합,거래비용을 축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 업체에 대해 국세청 직원과 함께 집중적인 회계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이미 지역별로 파악해 놓은 시중거래가격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을 때는 선거법에 따라 통상거래가격으로 선관위가 재산출해 신고비용과의 차액을 선거비용에 합산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선거비용 공고와 함께 이뤄지는 상대후보나 유권자들의 이의신청에도 선관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선거관계자라도 이를 자수하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선거법의 특례조항을 적극 홍보,이들의 제보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조사 총책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엄정하고 투명한 실사에 총력”/허위신고땐 예외없이 형사고발 15대 총선 출마자 선거비용 조사의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할 중앙선관위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은 17일 『선관위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엄정하고 투명한 선거비용 실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허위신고나 축소신고 사실이 드러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락과 관계없이 전원 사법당국에 형사고발하겠다』며 『당선자를 집중조사하고 낙선자는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돈을 많이 쓴 후보를 잡아내는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돈을 적게쓰는 선거풍토를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실사작업의 진정한 의미라는 얘기다. 임실장은 실사방법과 관련,각 후보의 선거비용 보고서에 대한 서류검토에 이어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선거운동원등에 대한 면접조사의 순으로 진행하면서 신고내용을 선관위가 수집한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실태자료와 비교검토해 차이가 드러날 때는 국세청과 협조,정밀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선거관련업체와 후보자간의 담합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파악하고 있는 통상적인 거래가격을 적용,차액을 전부 선거비용에 합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고 있는 후보자들의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서는 『법정비용을 초과하는 위법을 저질렀다고 자수할 후보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통상적인 당원단합대회나 당원교육,지구당개편대회,의정보고회등 신고대상이 아닌 정당활동비용을 선거비용과 혼동해 불신이 가중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축소신고의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진경호 기자〉
  • 전동차 담합입찰 의혹/현대·대우·한진/최고 99.99%에 낙찰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국내 철도차량 제작 3사가 최근 3년간 철도청이 실시한 전동차 입찰 과정에서 나눠먹기식 담합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감사원이 지난해 9∼10월 철도청에 대해 실시한 정기감사 결과,현대중공업 등 철도차량 제작 3사가 지난 92년 이후 나눠먹기식 입찰을 한 혐의가 있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철도청이 92∼95년에 발주한 10건의 철도차량 입찰 건수 중 분당선과 과천선 및 일산선 등 6건을 대상으로 입찰과정에서의 들러리나 밀어주기 등 담합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조사반 9명을 투입해 1차 사실확인 및 실태조사를 편 결과 철도차량 제작 3사는 93년 3월∼95년 3월까지 3년간 철도청이 실시한 6건,3백36량의 철도차량 입찰에서 예정가의 99.24∼99.99%에 낙찰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오승호 기자〉
  • 경원대생 불타 숨져/분신·사고사 등 수사

    【성남=윤상돈 기자】 경원대 총여학생회 사무실에서 불에 타 숨진 진철원군(20·도시계획과 2년)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성남 중부경찰서는 7일 현장조사 결과 분신과 사고사의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보고,정밀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숨진 진군 곁에 전열기가 켜져 있었고 소파 위에서 타다만 이불과 스웨터 등이 발견된 점,휘발성 물질을 담았던 용기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전열기를 켜놓고 잠을 자다 덮고있던 이불이 전열기에 닿아 불이 나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진군은 6일 하오 9시35분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경원대학교 진리관(C동) 1층 총여학생회실에서 불에 타 숨진 채 경비원 문창복씨(63) 등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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