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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화유출혐의 160개 기업 조사

    1200억원대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기업주가 적발됐다.또 증권거래소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6개 업체와,조세피난처인 홍콩과 거래가 많은 160여개 업체가 불법 외환거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관세청은 정상적인 무역을 가장해 1268억원(미화 8654만달러)의 회사재산을 해외에 은닉한 정보통신장비업체 C사대표이사 K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재산국외도피) 위반혐의로 수배했다고 22일 밝혔다.K씨는 98년 1∼2월 무선 랜(LAN)카드 29만개(970억원어치)를 수출한 뒤 대금을 국내에 들여오지 않는 등 모두 1268억원을해외로 빼돌렸다.K씨는 98년 7월 미국으로 도피했으며,회사는 99년 폐업했다. 관세청은 증권거래소 관리종목 중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50개 업체를 정밀분석해 불법 외환거래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6개사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관세청은 “기업주들이 경영이 어려운 시기에 회사자산을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관세청은 홍콩과 거래가 많은 기업들에 대해서도 정밀조사에나섰다.홍콩과 수출입 및 외환거래가 있는 160개 업체를 분석 중이며,이 가운데 10여개를 추려 다음달부터 정밀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해외에 불법으로 돈을 빼돌렸다가 적발된 사례는 2000년에는 10건,3330억원 규모였으나 지난해에는 17건,1조 3363억원으로 늘어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서울시장후보 관훈토론회/ 이명박 “”청계천 문화거리로”” 김민석 “”지반침하 우려””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린 여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뜨거운 정책대결을 벌였다.두 후보간 정책 비전의 차이점을 비교·조망해 본다. 〈 청계천 복원 〉 ▲이 후보=지난 2월 청계천 아래 5.4㎞를 방독면을 쓰고직접 걸어다녔는데 썩은 냄새와 유해가스가 심하게 나오고 있었다.상판은 철근이 다 드러날 정도로 부실정도가 심했다.정비공사를 다시 해봤자 차량이 지나가면 다시 훼손된다.이 곳을 사람이 중심되는 환경·문화의 거리로 만들어걸어서 인사동까지 갈 수 있는 명소로 개발하겠다. ▲김 후보=언제,어떻게,얼마를 들여서 공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정밀조사를 거쳐 복원과 재개발 여부를 임기 중에확정할 것이지만 이 시점에서 복원문제를 논한다는 건 상식 밖이다.임기 중에 청계천 복원을 추진하면 지반침하 문제가 제기되는 등 엄청난 혼란에 부딪힐 수 있다.복원 시교통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비용도 천문학적 금액이 요구된다.수질도 자연하천수준으로 복원이 어려우며 건설 시폐자재 등은 몇만 톤이 나온다.구상 자체가 무리다.이 문제는 교통과 도시정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해야 한다. 〈 원지도 추모공원 건립 〉 ▲이 후보=화장장 사업은 원칙적으로는 해야 한다.그러나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주민과 더 협의해야 한다.토지구입이 안 됐으니까 착공은 하고 싶어도 당장 할 수없는 상태다. ▲김 후보=원칙적으로 이 후보와 대동소이하다.계획 자체는 추진할 필요가 있지만,규모와 교통문제 등은 더 논의해야 한다. 〈 교통난 해소 방안 〉 ▲김 후보=지하철과 시내버스간 환승체계 개선에 중점을두겠다.특히 경찰과 나누어져 있는 교통행정 업무를 통합한다면 현재의 시스템으로도 10% 이상 소통을 더 빠르게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후보=지하철을 급행으로 운행하기 위해 외곽에서 도심으로 1개 역을 걸러서 정차하는 ‘격역제’를 실시하면가령 일산에서 도심까지 평소 50분에서 38분밖에 안 걸린다.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170만대의 차량 중 88%가 나홀로 운전차량인 만큼 도심 주차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 주차난 해결 〉 ▲김 후보=중장기적으로는 차고지 증명제로 가야 하지만당장은 무리가 따르므로 현재로서는 주택가 중심 공영주차장 건설과 공공기관 부지 활용 등에 힘써야 한다. ▲이 후보=확보된 예산을 갖고 공용주차장을 건설하는 게현실적 대안이지만 토지구입 문제에 따른 시행이 잘 안 되는 점을 고쳐 나가겠다. 〈 시·구간 갈등 〉 ▲김 후보=시장 취임 100일 내에 시·구간 자율협약을 체결하겠지만 기본 기조는 시민에 의한 통제에 둬 주민소환제 등을 입법화하고,제도적으로는 인터넷 정책 투표를 세계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후보=갈등의 원인은 최근 서울시와 용산구,마포구간의 통합인사 문제에서 보듯 정치적 인사에 있으므로 능력을 우선시한 공정인사에 초점을 두겠다. 〈 노점상 단속 〉 ▲이 후보=기업형과 생계형 노점상을 구분해 철거해야 한다. ▲김 후보=장기적으로는 등록제로,단기적으로는 역주변 등 걷기 힘든 거리를 단속하면서 위생규제에 힘써야 한다. 〈 수돗물문제 〉 ▲이 후보=원수 관리가 우선이므로 팔당호를 크게 오염시키는 구리 왕숙천과 용인 경안천의 물길을 잠실 수중보 아래로 돌리자. ▲김 후보=수돗물 바이러스 논쟁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수돗물 안전에서 한걸음 더나가 수돗물이 맛있는 물이 되도록 힘쓰겠다. 〈 강남북 격차 〉 ▲이 후보=격차에는 경제와 교육이 있다.경제 격차는 정부가 경제의 중심을 강남으로 옮기면서 생겼다.강북의 중심은 청계천 일대인데 50년대 모습 그대로여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강북 도심을 재개발하면서 정보·지식사업을 유치하고 이곳을 금융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 ▲김 후보=경제적 격차는 강북의 뚝섬·동대문·상암동·마곡·용산까지 거점 개발하고,지하철 2호선 주변의 벤처타운을 지원하며,재래시장을 활성화하겠다.예산을 강북에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中 여객기 참사/ 이모저모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반장으로 파견된 국내최고의항공기 사고 전문가인 최흥옥(52) 건설교통부 사고조사과장은 17일 오후 미국측 조사단과 첫 미팅을 가진 뒤 “다양한 부분을 조사해야 한다.”며 “사고조사 초기이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최 반장은 “다만 날씨가 나빴지만 비행기가 못 내릴 만큼 나쁘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말하고 “그외 다른 부분은 계속 조사해야 하며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한·중·미 합동조사단이첫 협의를 가진 가운데 미국 특별조사단 단장인 알프레드디킨슨(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단장은 “한국이 사고조사를 컨트롤한다.”고 밝혔다.디킨슨 단장은 “우리는 한국정부의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왔으며,그것이 우리의 임무다.”라며 “앞으로 사고조사와 관련한 모든 계획은 한국정부가 주도적으로 컨트롤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미 합동조사단은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사고현장조사팀과 사고기 기장조사팀 등2개팀으로 나눠 정밀조사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사고 사흘째를 맞아 부산롯데호텔 중국 사고조사단상황실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는‘정중동’의 모습.중국측은 한국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는 등 외부인과의 접촉을 일절 차단한 채 호텔 3층 상황실에 집결해 1시간 남짓 자체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중국측은 이번 사고가 조종사의 경험부족 또는 조종미숙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 한국언론의 보도와 관련,자료를 비밀리에 요청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대한적십자사 부산 강서구·김해시 부녀봉사회,김해시 의용소방대·새마을부녀회 등 여러 봉사단체들은 이른 새벽부터현장 지휘통제본부 주위에서 사고현장을 오르내리는 구조대원들에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며 격려했다. ■타국에서 변을 당한 중국인과 조선족 동포 희생자 유족의 슬픔은 더욱 깊다.중국 국적을 가진 11명의 부상자들중 일부는 아직 가족과 연락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족 아내 리앙쳉위(27)와 어머니를 잃은 박종필(35)씨는“시신 확인을 위해서는 중국에 있는 아내의 친인척들이한국에 들어와야 하는데 비자가 발급되지 않고 있다.”며한국 유가족대책위와 당국이 중국인이나 조선족 피해자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사고로 부상한 조선족 박춘자(32)씨는 “병원에 누워 있어 부모님께 전화도 못했다”며 “어서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울먹였다. ■중국 여객기 사고 희생자의 장례식이 이날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처음으로 치러졌다.지난 16일 대구로운구된 안선육(44·여·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씨의 유족들은 오전에 발인,안씨의 시신을 경북 경산시 와촌면 가족묘지에 안장했다. ■김해시청 별관 5층 유족대기실의 게시판에는 각 병원에안치된 미확인 시신의 연고자를 찾기 위해 시신의 특징이나 유품을 소개하는 내용의 글들이 실렸다.이 글들은 30대한 유족이 글을 게재한 이후 유족들이 잇따라 게시판에 자신이 본 시신의 특징을 적은 것이다. ■합동 분향소 설치를 놓고 마찰을 빚었던 유가족과 사고대책본부는 오후 2시쯤 김해문화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운영하되 유가족대책위와 정부측 사고대책본부가 함께 문화체육관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 유족들은 “전체 유족들에 대한 시신 확인작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시청 밖에 설치된 분향소를 이용할 생각이 없다.”며 시청 별관 5층에 분향소 설치를 요구했다.이에 대해사고대책본부는 문화체육관의 불편한 교통·통신 문제를적극 해결해줄 것을 약속해 합의를 이끌어냈다.그러나 많은 유족들이 “시신 확인 없이는 분향소를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갈등은 계속됐다. ■희생자 유가족 대부분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애를 태우고 있다.현재 수습된 사체 126구 가운데 불과 6구만 신원이 확인됐고,나머지 120구는 심하게 훼손돼 육안으로 개인식별을 할 수 없는 상태다. 특별취재반
  • 中여객기 추락원인 정밀조사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 사흘째인 17일 한·중·미 3개국합동조사단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감식 전문가를 대거 투입,유가족을 상대로 DNA 샘플 추출작업을벌이는 등 사체의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까지 사망자 126명 가운데 안선육(44·여),이정숙(46·여),하승남(46·여),조정자(62·여),박영부(63),하재홍(71)씨 등 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한 ·중·미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첫 모임을 갖고 활동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김해 성모병원에 입원중인 기장 우신루(吳新祿·32)를 상대로 착륙 및관제 절차,여객기 상태,조종사 훈련,비행시간 등 70여개항목을 조사했다. 합동조사단은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서울 김포공항내 블랙박스 해독실로 18일 오전 이송키로 했다. 특별취재반
  • KF16機 117대 비행중단

    공군은 지난 2월말 충남 서산 근처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의 추락사고 원인이 엔진의 날개에 해당하는 블레이드의 재질 결함인 것으로 보고 정밀 합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8일 밝혔다.공군은 사고 재발을 방지하지 위해 공군이보유하고 있는 KF-16 전투기 117대에 대해 42일째 비행훈련을 금지하고 있다. 이화민(李和敏·소장) 공군 감찰감은 이날 “엔진 제작사인 미국의 프랫 앤드 휘트니(P&W)와 국내 조립 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블레이드의 재질 결함 등 사고원인을 합동 조사하고 있다.”면서 “다음주에 최종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조사 결과 사고원인이 블레이드 결함으로 최종 확인돼 부품을 전량 교체해야 할 경우 현재 재고가 20여대 분에 불과해 전력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 감찰관은 그러나 “공군은KF-16 대신 F4,F5,PB F-16 등 다른 전투기 훈련을 통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은 97년 7월과 9월 KF-16 전투기 2대가 잇따라 엔진이상으로 추락하자 5개월 이상 정밀조사를 벌여 결함 부품을 전면 교체한 바 있다. 문제의 P&W사 엔진(F100-PW-229)은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미 보잉사의 F-15K가 선정될 경우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엔진과 함께 차기전투기 40대에 장착될 엔진으로 경쟁하게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원주 미군부대 기름유출 피해보상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미군기지 캠프롱 기름유출사고와 관련,미군측이 10개월여만에 해당지역 주민피해 보상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주시는 최근 환경부와 주한미군측이 한·미회의를 갖고주민피해 보상과 관련,주한미군 배상사무소에서 오는 15일쯤 원주를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갖고 배상에 필요한 자세한 내용과 절차를 설명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미회의에서는 피해주민 중 경작을 못한 주민 이외에 토지소유주 등 피해 대상자가 배상신청을 할 경우 보상여부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원주시는 또 한·미조사단의 공동조사가 늦어져 자체적으로 실시한 오염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및 지하수 정밀조사 용역비 3500만원에 대해서도 국가배상심의위원회에 배상신청을통해 받아 낼 계획이다.이와 함께 미군측의 복원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올해 농사 여부를 결정 못하고 있는 주민의 경우복원공사가 실시돼 농경에 피해가 발생하면 모두 보상키로해 일단 경작에는 지장이 없게 됐다. 한편 미군측은 피해지역에 대한 자체 조사결과를 이번 주중 한국측에 전달할 계획이며 오는 4월초 한·미회의를 열어복원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행정제도 올 405건 손질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 제도나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와 관행이 대폭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212건의 행정제도 개선 과제를 접수,이 가운데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405건을 선정했다.행자부는 다음달 30일까지 관련 부처 검토 및 협의를 거쳐 5월쯤 제도개선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실에 맞지 않은 법령=지방세법에 따르면 규정보다 많이 내거나 잘못 낸 세금을 돌려받을 때의 이자율이 1일 1만분의 2(연리 7.3% 정도)로 시중금리보다 높다. 도로교통법에 황색실선이 없는 도로는 시속 50∼60㎞로달릴 수 있다.그러나 주택가의 이면도로와 소방도로에 대한 속도제한 규정이 따로 없어 이같은 속도로 달려도 위법이 아니다.이들 도로에서는 시속 25㎞ 이하 운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재해에 농작물 등이 피해를 입을 경우 5일 이내에 최종보고를 한 뒤 15일 이내에 정밀조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어 조사기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정확한 조사가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기간을 늘리고 조사기간안에 누락되더라도 보상받지 못한 사람에게도 추가 조사기간을 설정,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비효율적인 행정제도=민원인이 장애인으로 등록할 경우현재는 읍·면·동장의 장애인 검진의뢰서를 발부받고,해당 의료기관에서 장애진단을 받은 뒤 진단서를 다시 행정기관에 사진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읍·면·동장이 이를검토한 뒤 2∼3일 안에 장애인 등록증을 교부하고 있다.의료기관에서 직접 행정기관으로 진단서를 통보하면 복잡한절차가 생략될 수 있다. 단독정화조는 1년에 한번 이상 의무적으로 청소를 해야한다.농·어촌의 경우 1가구당 인원은 대부분 2∼3명에 불과한데다 정화조 사용 횟수도 극히 적거나 사용하지 않는일도 많아 정기 청소가 필요없다. 현행 대학입학시험 응시원서가 학교마다 규격과 양식이 달라 자원낭비 및 학생들이 원서를 작성하는데 불필요한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이밖에 기술사 및 기사 등 국가공인 기술자격증 시험의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 가능케 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부동산 투기의혹 1478명 조사

    국세청이 서울·수도권 전지역의 아파트분양권 매매와 단기양도자 가운데 양도소득을 크게 낮춰 신고한 1478명에대해 7일부터 2차 세무조사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614명을 포함,부동산투기 혐의로 조사받는 사람은 2092명으로 늘어났다. 국세청은 6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투기관련 2차 세무조사 계획’을 발표했다.조사 대상지역은 서울 강남·서초이외에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다. 국세청은 지난 한달간 서울·수도권지역에서 200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분양권 매매와 1년 이내 단기매매내역을 조사한 뒤 양도세 탈루혐의가 있는 4451건을 선정,정밀조사를 벌여왔다.이 중 고액의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전매자 1411명,재건축아파트 단기양도자 67명 등 1478명이 거래당시 시세에 비해 양도차익을 턱없이 낮게 신고한 것을 밝혀내고 2차 조사대상에 추가했다. 이들을 상대로 ▲분양프리미엄 과소신고 등 탈루소득 확인 ▲분양권의 소유권 변경없이 중간전매한 실소득자 추적▲청약통장을 불법으로 다량 매집한 분양권매매 전문꾼 색출 ▲분양권 및 아파트의 중개 또는 직접 거래로 거액의수수료 등을 챙긴 부동산 중개업자의 탈세행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조사대상자 선정을 위한 1·2차 분석대상자(1차 1074명,2차 4451명) 중 세무조사 대상자를 제외한 3433명에 대해서는 별도 수정신고를 권장하기로 했다. 2차 조사대상 아파트는 분양권의 경우 ▲강남 도곡동 삼성타워팰리스 2·3차와 포스코트 ▲광진구 구의동 삼성쉐르빌 ▲영등포구 문래동 LG빌리지 ▲성남 분당정자동 로얄팰리스 등 42개 단지다.단기양도 아파트는 강남구 개포동주공고층아파트 등 11개 단지와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숀아파트 등 30개 단지다. 육철수기자 ycs@
  • 부동산 투기 세무조사 범위 확대

    국세청은 부동산투기와 관련,강남 이외의 서울과 수도권으로 세무조사 대상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그동안 서울 강남·서초구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기매매와 분양권 프리미엄 거래를 통해 고액의 소득을 올린 사람들에 대해 양도세 탈루 여부 등을 정밀조사해왔다. 국세청 이주석(李柱碩) 조사국장은 5일 “지난달 초부터강남지역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자 이곳의 부동산 가격이 하향안정세로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강남 이외의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신규분양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이 이상급등하고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200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의 거래분이 조사대상”이라며 “지난 2주간 작업을 벌여 구체적인 세무조사 대상을 이미 파악해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값이 크게 오른 ▲서울 목동·동부이촌동 ▲1차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강남지역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 ▲과천 등이 집중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국장은 일부 서울과 수도권지역 중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경우 강남 재건축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기준시가를 수시조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전국은 지금 금광 열풍

    지난 98년 이후 중단되다시피 한 ‘금광 열풍’이 전남 해남과 강원 태백을 중심으로 다시 불고 있다. 이에 따라 금광에 직접 투자하거나 금광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려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 95년 이후 지금까지 경제성이 확인된 금광은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에 부는 금광 열풍] 올해 광업진흥공사에 정밀조사를신청한 곳은 △강원 횡성 산전광산 4개 광구·영월 삼기광산 6개 광구 △경북 영덕 유금광산 2개 광구 △경남 거창 상봉광산 4개 광구·마산 용장광산 2개 광구 △전남 해남 성산광산 2개 광구 등 모두 20개 광구다.이는 98년 이후 2000년까지 거의 없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매장량이나 경제성은 의문] 광진공은 올해 정밀조사를 신청한 광구 가운데 금맥 발견 가능성이 높은 6개 광구에 대해서만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최근 노다지형 금맥이 포함된것으로 발표된 강원도 태백시 거도광산의 경우도 아직 첨단장비를 이용한 정밀조사를 마친 상태가 아니어서 경제성은확인되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나머지 광구의 경우 경제성은 고사하고 정밀조사 대상도 아니라고 귀띔한다.지난해에는 16개 광구가 정밀조사를 신청,이중 5개 광구를 조사했으나경제성이 있는 광구는 전남 해남 은산광산 등 2개 광구에 그쳤다. [‘묻지마 투자’는 금물] 금광을 발견했다고 해서 노다지가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대다수 광물은 수년에 걸친 탐사와정밀조사를 거쳐야만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할 수 있다.그러나 현행 법은 그렇지 않다.일단 금이 묻혀 있다는 사실만 밝혀지면 곧바도 광산으로 등록,채굴권을 확보토록 해준다.그런 다음 1∼2년에 걸쳐 정밀조사가 이뤄진다.금광의 경제성여부는 정밀조사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조사결과 경제성이없는 것으로 확인돼 광산을 폐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채굴권만 믿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면할 길이 없다. [해외 금광은 각별히 조심] 특히 외국에서 발견된 금광은 일단 의심하는 게 좋다.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아니다.금광 해프닝으로 유명해진 H상사나 Y산업도 내로라하는 기업이었다.다만 광진공 등 공신력있는 기관의 정밀조사가 병행된경우라면 믿어도 좋다.하지만 지금까지 해외에서 발견된 금광 가운데 광진공 정밀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곳은 한 곳도 없다.광진공 관계자는 “정확한 매장량은정밀조사를 거쳐야만 알 수 있는데 대다수 광산주들이 금광만 발견하면 노다지인 것처럼 허풍을 떨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메디슨 내부자거래 혐의 본격 조사

    금융당국이 의료기기제조업체인 메디슨의 부도와 관련,이민화(李珉和) 전 회장(현 비상근 이사)의 내부자거래 등 혐의여부에 대해 본격조사에 착수했다. 내부자거래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키로 했다.증권거래법은 내부자거래의 경우 10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31일 이 전 회장의 주식처분에 대한 매매심리에 착수했다.증권거래소는 이 전 회장이 부도가 나기 1개월여 전인 지난해 12월13일 보유주식 5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할 때 부도를 염두에 둔 계획적인 매매였는지 여부가 조사의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자를 앞두고 회사 관계자가 지분을 대량매각했다면 내부자 거래에 해당한다는 판례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 전 회장이 지난해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신고한 상태에서 곧 바로 지분을 대량매각한 게 내부자거래에해당되는 지 등은 정밀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언제부터 부도징후를 알아차렸는 지 여부는 회사의 주요 결정사항들이 이사회에서언제 어떻게 결정됐는 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될 문제”라며 “주식을 처분한 자금을 회사운영에 사용했는 지,개인적으로 사용했는 지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부도나기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메디슨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지난 10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모두 53만여주를 장내에서 주당 2380∼3000원에 처분한 것으로밝혀졌다. 금감원은 이와 별개로 이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8만주를 추가 매도했음에도 주식변동상황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첩보에 따라 진위여부를 파악 중이다.대주주 등은 지분변동이 생기면 발생월의 다음달 10일까지 금감원에 반드시신고해야 하며,이행하지 않으면 1년이하 징역이나 500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있다. 주병철 박현갑기자 bcjoo@
  • 군산윤락가 참사 여종업원 감금 흔적

    지난 29일 발생한 전북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 화재 참사의 원인은 난로 과열이 아니라 카드체크기의 누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화재 직후 여종업원들에 대한 감금의혹이 없다던 경찰의 당초 발표와 달리 감금 흔적이 포착돼 경찰이 술집주인을 긴급수배하는 등 이 부분에 대해 수사가 집중되고있다. 경찰은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확인결과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석유난로 과열이 아닌 카드체크기의 전기 누전으로 최종 발표했다. 국과수의 정밀조사 결과 처음 불이 난 곳은 같은 업주가운영하면서 인접해 있는 ‘아방궁’으로 금고 위에 있는카드체크기에서 누전으로 불이 나 ‘대가’ 건물로 번진것으로 밝혀졌다.또 여종업원들이 2층에서 잠을 자다 계단으로 대피하던중 유독가스에 질식했다는 처음 발표와 달리 경찰은 이들 모두가 1층에서 회식을 한 뒤 그자리에서 잠을 잤으며 불이 나자 2층 비상구를 통해 탈출하려다 변을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의 철제문이 밖으로 잠겨 있어 쇠망치로 부쉈다는 소방대원의 새로운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 당시 여종업원들이 감금상태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달아난 업소 주인 이성일(38)씨를 긴급수배했다. 이와 관련,전북여성단체연합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재작년 군산 대명동 화재사건 때 여성들이 쇠창살과 잠금장치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해 참화를 당했는데 이번 개복동 화재도 쇠창살이 두꺼운 판자로 바뀌었을 뿐 상황은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태백산서 “금 봤다”

    강원도 태백산 일대에서 1t당 금 함유량이 1만g(10㎏) 이상인 노다지형 금맥이 발견됐다.전남 해남에선 493억원 규모의 잠재가치를 지닌 고품위의 금광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98년 이후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금을 올해부터 다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산업자원부는 29일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지난 1년간 인공위성 영상자료를 포함한 첨단기법을 동원해 광물자원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금 등 5개 종류에 걸쳐 모두 9조 2100억원 상당의 광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남에서 발견된 금광은 t당 평균 금 함유량이 10.73g인 고품위 금맥으로 폭이 1.27∼1.32m로 국내 금광산의 평균 맥폭인 0.5m의 두 배가 넘는다.금광 매장량은 139만 4000t이며,순금 양으로는 5.4t(시가 493억원어치)으로 연간 1.5t씩 4년간 생산할 수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강원도 태백산 일대에서 발견된 금맥은 세계적인 금광지역인 미국 네바다주에서 볼 수 있는 노다지형 금맥이다.노다지형 금맥은 t당 1만g 이상의 금을 함유하고 있는 금광을 말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정족산·천성산 늪 관통 고속철도 노선 바꿔라”

    자연사의 박물관이자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불리는 고층늪지대가 있는 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과 울산환경운동연합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중·고층 습원이 집단적으로 분포해 있는 경남 양산시의 정족산과 천성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의노선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환경단체는 “정족산과 천성산은 무제치늪과 화엄늪등 15개의 중·고층 늪이 있는 희귀한 지형”이라며 “환경부가 다음달 1일부터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산을 관통하는 고속철도가 뚫리면 습지가 말라 생태계가 사라져 버릴 것”이라며 “정확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환경부는 천성산의 모든 습지에 대해 정밀조사를해 정족산과 천성산 일대 중·고층 습원 일대를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보호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천성산을 사랑하는 내원사 스님’소속 스님 5명은 고속철도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지난 22일 부산역을 출발해 국토순례길에 나섰다.이날 언양을 거쳐 고속철도 노선을 따라 다음달초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강남지역 재건축 투기조장 서울시 ‘단속 칼’ 빼들었다

    서울시가 최근 물의를 빚은 강남지역의 투기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고단위 처방을 속속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21일 금방이라도 재건축이 되는 것처럼 허위·과장광고를 일삼는 아파트단지를 제재하기로 했다. 사업계획이 승인된 저밀도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실시,후속 사업 승인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재건축부추기기 엄단=시는 조합 설립인가를 받지 않은상당수 아파트단지의 조합 추진단체와 건설업체들이 단지안팎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재건축을 부당하게 부추기는행위를 단속하기로 하고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현수막 등 홍보물을 철거하고 관계자를 부당·과장광고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안전진단을 재건축의 빌미로 악용하는 사례를 차단하기위해 안전진단 실시여부를 결정할 때 공무원이 반드시 현지에 나가 사전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지금까지의문제를 보완한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개업소와 건설업체들의 음성적인 재건축 부추기기로 피해자가늘어남에 따라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반드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점 ▲토지 이용계획에 따른 용적률 규제 ▲고밀도 아파트단지는 개발기본계획이 완료될 때까지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 승인이 보류된다는 점 등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건(高建)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재건축을 둘러싼 각종 탈법행위를 근절하고 시민들의 피해를막기 위해 홈페이지를 갖춘 ‘재건축 정보센터’를 설치,피해사례 신고접수와 함께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건축 시기조정= 저밀도아파트의 재건축 시기를 조정하기로 하고 지난 14일 사업계획이 승인된 청담·도곡지구내도곡 주공 1차단지에 대한 이주상황,전·월세동향 등 진행상황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시는 조사 결과를 시기조정위원회에 보고,이를 근거로 다음 단지에 대한 사업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사업승인 시기를 조정할 경우 단지에 따라 최소 2∼3년에서 길게는 10년 정도가 소요돼 재건축이예상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투기붐을 차단할 수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시각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단속= 서울시는 지난해 1월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상조정 이후 최근까지 49개 합동 단속반과 위반사항 신고센터를 통해 1081건의 각종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시는 이중 82개 업소의 허가를 취소하고 479개 업소에는업무정지명령을 내렸으며 63개 업소는 고발과 함께 부동산중개사 자격을 취소했다. 지역별로는 강동(147건)·강남(125건)·서초(90건)·송파구(86건) 등 이른바 강남권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강북권의 동대문·강북구도 100건을 넘어섰다.광진·강서·금천·영등포구 등은 30여건 이하로 적발건수가 비교적 적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오늘부터 공직 암행감찰 벤처·주식비리 집중조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가차없는 부패척결’ 의지를 표명한 이후 감사원이 대규모 암행 감찰활동에시동을 걸었다. 감사원은 1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여일간 감찰국인 5국요원 60여명을 투입,올해 첫 공직기강 기동 암행감찰 활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5국 7개 부서 가운데 민원분야 2개 부서를 뺀 전 감사관이 투입되는 이례적인 대규모 감찰이다. 감찰 대상은 전 중앙부처와 산하기관,공기업,지방자치단체등이 총망라된다.특히 최근 사회문제가 된 벤처 비리와 관련한 지원기관과 지방선거를 앞둔 지자체의 선심성 행정에 대한 감찰에 인력을 중점 투입한다.감찰반은 5개팀으로 나뉘어 서울 30명,지방 30명씩 현장에 투입된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활동에 앞서 온라인 및 전화 민원 접수창구인 ‘188신고센터’에 접수된 비리 제보와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자료 검토를 마쳤다. 감사원 관계자는 “연초 공직기강 점검 및 설을 앞둔 복무기강 점검 차원의 올 첫 암행감찰”이라면서 “문제가 되고있는 공직자의 벤처 및 주식과 관련한 비리 적발 등 집중적이고 강도높은 감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정자치부도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주일간의 일정으로 자치단체 사정활동에 착수한 상태다.5개팀 25명이 전국 16개 광역 시·도에서 암행 감찰활동을 펴고 있다. 행자부는 선출직 지방공직자의 경우 지방선거를 의식한 특혜성 인·허가 계약이나 인사 비리에 감사의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해까지는 1급 이상 공직자가 재산등록때 주식보유 현황만 신고토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주식거래 내용까지 등록토록 하는 등 재산변동 사항 심사를 강화하기로했다.행자부는 재산공개 대상자가 아닌 벤처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2∼4급 공무원이 재산등록을 할 때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주식투자로 재산을 늘렸는지 여부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정기홍 김영중기자 hong@
  • 국세청 강남투기 대책, ‘현미경 과세’로 투기 철퇴

    국세청이 9일 내놓은 ‘아파트 투기혐의자’에 대한 종합세무대책은 사회문제화된 투기 과열현상을 세금환수로 잠재워 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아파트 양도·상속·증여에대한 과세를 현실화함으로써 부동산 가격폭등과 투기심리를억제해 보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투기 열풍이 근본적으로 치유되기는 어렵겠지만 단기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기 실태] 국세청의 정밀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강모씨의 경우 도곡동 삼성사이버아파트 35평형을 지난해분양받아 준공 전에 분양권매매를 한 뒤 600만원의 프리미엄을 받은 것으로 세무서에 신고했다.그러나 당시 시세정보에 의한 분양권 프리미엄은 1억2,500만∼1억9,500만원이어서 강씨는 최하 1억1,900만원,최고 1억8,900만원의 양도차익을 적게 신고한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국세청이 지난 한달간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전매 및 재건축아파트 단기매매 실태(2000년 1월∼2001년 9월 거래분)를 알아본 결과,지난해 9월에 분양한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의 경우 분양받은 사람 중 51%가 단기전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이 기간 중 이 지역의 인기아파트로 9개단지 4,699가구가 분양됐는데 797명(17%)이 분양권을 중간에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팔아치웠다. [조치와 대책] 국세청은 부동산 정보전문지나 언론 보도자료 등에 나타난 거래당시 시세자료와 당사자들이 세무서에신고한 내역을 일일이 대조,세무신고의 성실성 여부를 분석중이다. 정밀분석작업은 마무리단계이며,불성실신고혐의자를 상당수 파악했다고 밝혔다. 아파트재건축·재개발을 이용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강남의 재건축추진 95개 단지의 ‘공동주택 기준시가’에 대해 수시고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양도 및 상속·증여세의과세기준으로 적용하는 공동주택기준시가는 해마다 7월1일자로 연중 한차례만 고시해 왔다. 또 국세통합시스템(TIS)이 서울 21개 전 등기소의 부동산등기정보화시스템(AROS)과 연계돼 실시간 부동산 매매 정보의 수집이 가능하고,전국 210개 등기관서 중 157개 등기소(서울포함)와도 연결돼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가액도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파악해전산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 마을버스 정류장 ‘줄였다 늘렸다’ 졸속정책 시민만 골탕

    마을버스 정류장 수를 대폭 축소토록 한 서울시의 조치가 시행 사흘만에 유보됐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56개 노선에 대해 지난 1일부터 기존 정류소를 줄이도록 했으나 이용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정밀조사를 거쳐 적용노선을 새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56개 마을버스 노선은 이날부터 종전 정류장을 그대로 거치게 된다. 지난해 이미 조정이 이뤄져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는 나머지 197개 노선은 지금처럼 운행된다. 시는 이들 노선에 대해 마을버스업자·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자치구별로 최소 한달 이상 조사를 벌인 뒤 정류장 축소가 기존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줄 경우 정류장 축소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이밖에 마을버스 정류장을 그대로 둘 대상은 마을버스와 운행노선이 겹치지만 시내버스 운행 간격이 너무 긴 노선, 마을버스에서 내린 뒤 2차례 환승해야 하는 곳, 어린이·학생·노약자 등의 이용이 많은 곳 등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인권위 장기파행 불가피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해 국가인권위의 파행운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20일 사무총장 직급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권위법 개정안에 대해 심사소위 일부 위원들이반발해 다음 회기로 심사를 넘기기로 했다. 현행 인권위법에는 사무총장의 직급이 규정돼 있지 않아인권위는 개정안에 ‘차관급 정무직’으로 한다는 조항을포함시켰었다. 인권위 관계자는 “사무총장을 차관급으로 하느냐,1급으로 하느냐는 사무처의 직제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1급으로 하면 사실상 3개국 이상을 둘 수 없게 돼 인권위가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 통과 뒤 사무처 직제령,시행령,직원임용특례규정 등을 제정해 내년 초 정식 출범하려던 계획은차질을 빚게 됐다.현재 인권위는 위원장과 상임 위원 11명,정부 파견 15명,민간요원 16명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출범 26일만에 진정 접수가 800건을 넘어서 직제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정밀조사가 불가능하다. 한편 이날 ‘천호동 텍사스촌’의 윤락여성 8명은 “경찰이 지난 8월 업소를 단속하면서 강제로 옷을 벗기고 나체사진을 찍었으며 구타까지 했다”며 관할 파출소와 경찰서 직원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부, 남쿠릴조업 사실상 포기

    러시아와 일본이 ‘남쿠릴수역의 제3국 조업금지’에 대한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가 남쿠릴수역을 사실상 포기하고 대체어장 개발에 들어갔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수산연수원과 러시아 틴로(TINRO)연구소는 다음달 10일까지 남쿠릴 북단 수역 등 유력한 대체어장에 대한 자료를 교환하고 정밀분석에 들어간다. 또 국립수산진흥원과 해양수산연수원은 2,500t급 시험선 2척을 이르면 내년 초부터 투입,수개월에 걸쳐 꽁치 등 어족자원 분포와 수온 변화 등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시험선이 투입될 지역은 남쿠릴 북단 수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우리나라는 일본이 산리쿠 수역 조업을 대폭제한한 99년부터 남쿠릴 수역조업에 나서 해마다 1만 2,000∼1만5,000t 가량의 꽁치를 잡아왔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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