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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밀조사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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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표범 발자국’

    “킬리만자로의 정상 부근에 얼어 죽은 표범의 시체가 있다.표범은 그 높은 곳에서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헤밍웨이가 그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 도입부에서 던진 화두다. 하지만 킬리만자로 만년설에는 표범의 시체는 없다.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간다는 원숭이조차도 1000여m 아래에서 만년설을 바라볼 뿐이다.그럼에도 헤밍웨이의 상상이 그려낸 표범은 킬리만자로에 남아 있다.아프리카-만년설-표범의 시체라는 묘한 삼각구도는 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신비로움과 함께 천년의 고독을 느끼게 한다.가수 조용필이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노래에서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이기도 하다. 지난 40년 동안 이 땅에서는 멸종 후 상상속의 동물로 자리매김해온 표범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최근 강원도 인제군 민통선 부근에서 표범으로 판단되는 맹수류의 족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발자국 폭 8㎝,길이 9㎝,보폭 95㎝인 것으로 보아 몸 길이는 16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지난 1963년 지리산에서 수컷 한 마리가 포획된 후 처음 확인된 표범의 생존 소식이다.수컷의 몸길이가 140∼160㎝,암컷이 12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의 주인공은 수컷일 것으로 추정된다.표범의 수명이 20년 내외이므로 ‘지리산 수컷’의 증손자뻘쯤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조선 인조 임금시절 병자호란 직후 체결한 강화조약안에 “매년 142장의 표범가죽을 청나라에 보낸다.”는 내용이 들어 있고,구한말 일본이 원산을 통해 매년 500장의 표범가죽을 수입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표범은 호랑이와 더불어 한반도 생태계의 정점을 차지했던 존재였던 것 같다. 환경부는 표범의 행동 반경을 고려해 강원도와 경기·경북 북부지방을 정밀조사하기로 했다고 한다.그러나 이같은 조사가 밀렵꾼들에게 표적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를 초래하지나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세대를 뛰어넘어 날아든 표범 생존사실이 ‘백두대간 어딘가에 표범이 살고 있다.’는 식으로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이쯤에서 물러서는 것이 어떨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금강산댐조사 이견 남북, 새달초 재론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간 임남댐 공동조사 실무접촉회의에서 양측은 임남댐을 공동 조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으나,조사방법등에 대한 이견으로 공동합의문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10월초 제2차 실무회의를 열어 임남댐 공동조사 방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연락관 접촉을 통해 구체적인 일자와 장소를 정하기로 했다. 조사방법을 두고 남측은 공학적 정밀조사를 제시한 반면 북측은 ‘단순 참관’(육안조사)을 제안하는 바람에 조사단 구성과 조사범위,공유하천 공동이용 방안 등은 논의하지 못했다. 북측은 남측이 임남댐의 수공(水攻) 가능성과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이라며 이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다.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창세(金昌世) 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은 “비록 합의문을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공동조사 원칙을 재확인하고 다음달초 다시 만나기로 한 만큼 회담이 결렬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 “반달곰 국내 21마리 서식”강원남부·경북북부일대

    천연기념물(329호)이자 멸종 위기종인 반달곰이 21마리 서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 보고서가 나왔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수행한 G7프로젝트 결과보고서를 통해 전국적으로 최소한 21마리의 야생 반달가슴곰이 서식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서식지는 지리산(5마리)과 향로봉∼설악산∼점봉산∼오대산을 연결하는 강원 북부 산악지대 및 두타산∼청옥산∼태백산을 연결하는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지역 등이다. 국내에 서식중인 반달곰의 개체수를 전문가 그룹에서 체계적으로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원 김원명 박사는 “지리산을 제외한 지역은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탐문조사와 목격담 등을 바탕으로 조사가 이뤄졌다.”며 “보다 정확한 개체수를 알기 위해서는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환경연구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곰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5개월간의 적응훈련을 거쳐 반달곰 새끼 3마리를 지리산에 자연방사했으나 현재 2마리만 살아 있는 상태다. 유진상기자 jsr@
  • 건교부-경기도 ‘투기과열지구’ 발표 혼선 해당지역 주민 항의 빗발

    건설교통부와 경기도가 최근 발표한 투기과열지구 지정 지역이 서로 달라 혼선을 빚으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문의 및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투기과열지구로 ▲고양시 대화·탄현동과 풍동·일산2 택지개발예정지구 ▲남양주시 호평동과 와부읍,평내동 택지개발예정지구 ▲화성시 태안읍과 봉담·동탄 택지개발예정지구를 확정,공고했다. 건교부와 경기도가 지난 2일 각각 발표한 당초 안에서 남양주시의 진접·마석·가운지구를 제외하고 와부읍 전 지역을 새로 포함시켰으며 화성시의 발안지구를 제외시키는 등 일부 지역을 변경했다. 도는 당초 3개 시지역 택지개발지구 위주로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기로 건교부와 협의한 뒤 도 자체적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투기우려 정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이 변경됐으며,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도내 투기과열지구 지정 권한은 도지사에게 있으므로 도의 공고 내용이 최종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같이 지정 지구가 변경되자 도청 담당부서 등에는 해당 지역 주민과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의 문의 및 항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밀조사 결과 남양주시 마석·가운·진접지구,화성시 발안지구 등은 전반적으로 투기 우려가 없다고 판단돼 당초 안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강남 위장전입 학생 조사

    해마다 서울 강남행 전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거주하지 않고 주소만 옮겨 놓는 위장전입 학생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조사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2003학년도 후기 일반계 고교 배정을 앞두고 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선호학교’ 소재지로 위장전입 의혹이 있는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거주사실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9월1일 이후 선호학교가 소재하는 특정지역으로 전입한 중3 학생 전원이다.집중조사 대상 ‘특정지역’은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서초구 방배동과 서초동,양천구 목동 등 총 18개구 75개동이다. 교육청은 조사대상자 명단을 작성한 뒤 서울시 지방자치행정과에 의뢰해 각자치구에서 학생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실제 거주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조사결과 위장전입자로 확인되면 즉각 원거주지로 환원돼 해당지역 고교에 배정받게 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수돗물 검사 불합리하다

    감사원이 서울시 등 주요 지자체의 수돗물 수질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시정조치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이 23일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서울 서대문갑) 의원에게 제출한 환경부 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수돗물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면서 95% 이상을 상수관과 직접 연결된 직수(直水)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5%는 물탱크에 일정기간 보관됐다가 나오는 탱크수를 검사했다. 하지만 서울시 전체 급수 인구의 82.5%가 직수가 아닌 탱크수를 사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시의 수질검사가 시민들이 실제 음용하는 수돗물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대표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환경부에 “지자체가 수질 안전성이 의심되는 수돗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일이 없도록 저수조 실태에 대한 정밀조사와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강구하라.”고 시정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해서도 “물탱크 위생실태를 정밀 조사해 수돗물의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효율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환경부는 ‘먹는 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상수도를 운영하는 일반 수도사업자로부터 수도꼭지 수돗물의 잔류염소,일반세균,대장균 수치 등 3∼9가지 검사 항목을 매달 보고받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직수의 경우 정수장에서 살균을 위해 첨가한 염소함유량이 대부분 안전치인 리터당 0.2㎎이상을 유지한다.하지만 탱크수는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염소량이 감소,살균력이 떨어지고 인체에 유해한 각종 2차오염물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환경수도연구소 이기공(29)연구원은 “염소는 휘발성이 강해 일정 기간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그 수치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탱크수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수질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원칙상 수도 공급자는 수돗물이 각 가정 계량기를 통과하기 전인 상수관 수질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다.”면서 “환경부의 법령에 따라 99년부터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해 왔지만 직수와 탱크수를 굳이 구분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부터 수도꼭지 수질의 안전도를 검사해주는 수도꼭지 수질 인증제를 실시,올해 안으로 전체 계량전의 10% 수준인 10만전을 인증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세영기자 sylee@
  • 멸종위기 산양 설땅은 없나, 경북 울진군 또 사체 발견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산양(사진)이 경북 울진군 서면 계곡에서 올무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녹색연합은 지난 13일 청년생태학교를 개최한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십이령 찬물내기 계곡에서 올무에 걸려 심하게 부패한 산양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양은 가죽과 뼈,약간의 내장만 있을 뿐 사체의 대부분이 썩어 죽은 지 5∼6개월이 지났으며 뿔의 형태로 볼 때 3∼4년 된 암컷으로 추정된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 김타균 실장은 “사체가 발견된 부근에서 라면봉지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산양이 많이 출몰하는 지역적 여건을 잘 아는 밀렵꾼들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울진∼삼척 지역에서 올무에 걸려 죽은 산양이 발견된 것은 2000년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금강산에서 설악산·오대산·태백산·울진의 불영계곡등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산양은 암벽이나 가파른 바위 주변에서 생활하며 국내에는 600∼700여 마리가 서식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양은 동북아시아 일대에만 분포해 국제적으로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상태다. 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은 “생태적 가치가 높은 울진∼삼척 지역에 대해 정밀조사와 보전대책을 요청했으나 환경부가 무대책으로 일관해 산양을 계속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하며 “환경부는 산양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체계적인 보존대책을 마련하고 서식처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로공사의 송전탑 건설계획 등도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진상기자 jsr@
  • 러軍헬기 피격 80명 사망, 체첸반군 공격받고 추락

    (모스크바 AP 특약) 러시아군의 Mi-26 수송용 헬리콥터가 19일 체첸반군의 공격을 받아 추락하면서 최소한 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러시아의 통신사들이 보도했다. 이 헬기는 당초 체첸 수도 그로즈니 근처의 한칼라에 있는 러시아군 사령부 부근에 불시착했고 사망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테르팍스 통신과 이타르타스 통신은 군관계자의 말을 인용,사망자가 최소한 8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인테르팍스 통신은 모두 106명이 이 헬기에 탑승하고 있었으며 32명은 목숨을 건져 사망자는 74명이라고 정정했다.이타르타스 통신은 85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Mi-26은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수송용 헬기로 탑재량과 적재공간은 C-130 수송기와 맞먹고 무장병력도 85명까지 탑승시킬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 공보관실의 니콜라이 데르야빈은 ORT-TV 회견에서 조종사가 반군의 피격으로 헬기 엔진에 불이 붙어 비상착륙을 허가해 주도록 요청해 왔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상자수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날 추락사고는 반군 세력에 대해 정부군이 토벌작전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자칫 무력충돌로 번질 우려를 안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즉각 사고 원인을 정밀조사하라고 지시했다.
  • ‘원터치캔’ 소비자경보

    한국소비자보호원은 8일 통조림 원터치캔을 따다가 절단된 캔 표면에 손을다치는 사고가 최근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보원은 “한손으로 통조림 윗부분을 쥐고 다른 손으로 캔을 따는 과정에서 자세가 불안정하면 상처를 입기 쉽다.”며 “개봉시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가 제품에 표시돼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표시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산 통조림 제품은 대부분 측면이나 하단에 주의·경고 내용을 표시했으나 글씨가 검정색으로 씌어져 있거나 작아 쉽게 알아볼 수 없었다.또 일부 수입 제품은 외국어로 개봉방법과 주의·경고사항을 표시해 놓았지만 한글로된 표시는 없어 어린이나 노약자가 알아보기 힘들었다. 소보원이 최근 1년간 접수된 원터치캔 관련 피해사례 33건 중 17건을 정밀조사한 결과 피해소비자 17명 전원이 ‘주의·경고표시를 못봤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 손정숙기자 jssohn@
  • 오염피해 연3조 줄어들듯/수도권 대기개선 특별법 의미

    ‘맑은 날 남산에 가면 개성과 인천앞바다를 볼 수 있을까?’ 환경부가 24일 내놓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특별법에 있는 대로 실현되면 가능하다.특별대책안이 추진되면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연 1272명 줄고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연 5조 7500억원에서 2조 77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슨 내용 담겨 있나- 수도권 대기질개선 특별시안은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기존의 사후관리 체계를 사전관리 방식으로 바꿔 지역별,사업장별로 오염물질 배출 자체를 원천적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관리대상 지역은 대기오염 물질의 확산과 이동에 따라 상호 영향을 미치는 곳으로 정했다.권역내의 공장 등은 2004년 시범기간을 거쳐 2005년부터 환경부가 정하는 할당량만큼 오염물질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대상 오염물질은 미세먼지를 비롯,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황산화물등 4가지.할당량만큼 오염물질을 줄이지 못한 사업장은 오염물질을 저감한 업체로부터 배출권을 사 목표량을 채울 수있다.또 수도권내 소형 소각시설의 설치를 전면 금지하고 중대형 소각시설에 대한 배출허용 기준을 강화하며 수천개에 달하는 무허가 배출시설은 정밀조사를 통해 폐쇄 또는 허가받도록 했다. 휘발유와 LPG사용 승용차에도 대기환경 개선 부담금이 부과된다.현재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서울의 경우 경유차에는 9만∼10만원의 환경개선 부담금이 부과되는데 휘발유와 LPG차는 이보다 낮은(4만∼5만원) 부담을 물린다는 계획이다. ◇실현 가능성은- 우선 배출오염 총량제 실시에 따라 권역별로 할당되는 오염총량에 대한 지자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관련 업체들도 생산량 저하로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적극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또 비수도권지역이면서도 관리대상에 포함된 업체들이 형평성을 들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 자동차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을 물린다는 계획도 자동차업계,차량소유주와 시민단체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P사 대표 정모(46)씨는 “배출권거래는 미국이 자국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른 나라에 도입을 강요하고 있는 제도”라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우리의 산업체들의 생산량이 현격히 줄어들어 국가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진상기자 jsr@
  • 기차역 구내 ‘급수탑’ 문화재 지정 추진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철도역 구내 급수탑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전국에 남아 있는 19개 급수탑 가운데 1차 조사에서 보존가치가 있다고 평가된 충남 연산역 등 13곳에 있는 급수탑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밀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청량리역 ▲연천역 ▲도계역 ▲추풍령역 ▲연산역 ▲남원역 ▲순천역 ▲보성역 ▲안동역 ▲풍기역 ▲영천역 ▲경주역 ▲삼랑진역에 남아 있는 급수탑이다. 서동철기자
  • 외규장각도서 11책만 원래 장정 유지

    (파리 연합) 외규장각도서 2차 실사단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파리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2차 실사작업을 벌였다. 김문식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 등 4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지난 2월 1차 실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97책을 실사했다.이로써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도서 297책 모두에 대한 최초의 공식 현지조사가 마무리됐다. 2차 실사에서는 유일본으로 추정되는 31책을 정밀조사했다.1차 실사에서 도서 제목,내용,면수 등에서 의문점을 남겼던 60책 등 160책에 대한 상세조사도 이루어졌다. 두 차례 실사 결과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의궤가운데 원래의 장정을 유지하고 있는 도서는 11책에 불과했다.나머지는 프랑스국립도서관측이 다시 표지를 꾸몄다. 실사단은 2차례 실사 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이 보고서는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받기 위한 한국측 협상자료로 활용된다.
  • 안양 전철터널 기름유출 7개월, 송유관등 교체불구 유출 여전

    전철 4호선 경기도 안양시 평촌역∼인덕원역 지하철 구내에서 7개월째 기름이 유출돼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인덕원역에서 평촌역 방면으로 700여m 떨어진 지하철 구내에서 원인 모를 기름이 지하수와 혼합돼 유출됨에 따라 기름의 성분분석과 함께 반경 500m이내 12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주유소 등은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기름유출 지점으로부터 200여m 떨어진 관양2동 935 일대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작은 구멍이 생겨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송유관 공사는 이에 따라 지난 5월초 관 교체작업을 마쳤으나 2개월이 지나도록 기름이 지하수와 혼합돼 계속해서 지하철 구내로 유출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녹사평역 기름유출 정밀조사

    서울시는 5일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주변에서 발견된 등유의 유출경위 등이 일대 지하수 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시는 미군측과 시추 장소와 규모 등을 협의하는 한편 시추작업을 맡을 용역업체 선정에 들어갔다. 시의 이번 정밀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간의 1차 조사(시추작업)에 이어 두번째로 녹사평역 주변에서 발견된 등유의 책임소재에 대한 한·미 양측의 입장이 엇갈린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1차 조사에서 8개 관정을 뚫은 결과 7개 관정에서 유류를 발견했고 지하수 흐름이 미군기지에서 녹사평역쪽으로 흐르는 사실을 밝혀냈다.그러나 미군측은 관내 주유소 주변 34개 지점에 대한 시추작업을 벌여 휘발유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했지만 등유 유출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있다. 등유 유출은 녹사평역 주변에서 이태원쪽 터널 120m 지점과 삼각지쪽 150m지점 등 2곳에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등유 유출에 대한 미군측의 책임소재가 확인되면 SOFA 규정 등에 따라복원 작업과 함께 관련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태안 두웅습지 보호구역 지정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사구의 배후 습지인 두웅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13일 올해안에 생태적 보전가치가 뛰어난 신두리 사구 남쪽지역인 두웅습지 8만 3000㎡(사구면적 264만㎡의 3.2%)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다음 달까지 이 곳에 대한 자연환경 정밀조사도 실시한다.두웅습지에는 보호야생동물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 양서류 61종과 아무르장지뱀 등 파충류 4종,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 조류 6종,고라니 등 포유류 7종이 서식중이다.특히 담수의 저장 기능이 뛰어난 배후 습지의 지형 및 지질 특성도 갖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2월 “태안군의 신두리사구 개발불허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이래 개발허가 서류가 7건이나 접수돼 서둘러 보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생태계 훼손이 가속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현지조사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올해안에 습지보호지역의 지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뿐만 아니라 흙이나 모래의 채취,동·식물의도입 및 경작·포획 등 각종 행위가 제한된다.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오일만기자 oilman@
  • 경주문화재 ‘風化훼손’ 심각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북 경주시 남산(南山)에 분포된 대부분의 석조문화재가 심한 풍화현상으로 훼손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원대 이상헌(李尙憲·토목공학과) 교수는 24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주 남산 문화재 보존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남산 석조문화재의 열화현상과 지질학적 보존대책’이라는 논문발표를 통해 “경주 남산의 석탑과 마애불 등 석조문화재 10점을 선정해 풍화현상을 조사한 결과,대부분이 심한 자연적 풍화로 표면이 벗겨지는 등 훼손정도가 심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석탑의 경우 남산 서쪽 창림사지 3층석탑의부재(部材·구조물 얼개를 만드는데 쓰는 재료)들이 전체적으로 심하게 풍화됐으며,1층 탑신 등에는 습기가 영향을 미쳐 미생물이 번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산 동쪽 남산리 3층석탑은 북서쪽 상대면석 전체가검게 변색됐고 탑신 받침부분이 풍화현상으로 표면이 벗겨져 떨어지는 박리(剝離)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감실 부처님’으로 알려진 불곡 석불좌상은 감실에 스며든 물로 인해 불상이 매우 심한 풍화현상을 보이고 있으며,미륵곡 석불좌상은 상단부가 파손돼 불상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됐다. 마애불 역시 대부분이 빗물 등에 의해 검게 변색되고 바위결에 5∼10㎝씩의 틈이 생겨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교수는 “경주 남산 석조문화재의 광물 화학적 분석결과,알칼리 성분이 비교적 많은 화강암으로 나타났다.”며 “정밀조사후 표면 보강과 함께 알카리 성분에 치명적인 산성비 등의 영향을 막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밝혔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 경북 영양지역에서 북방수종인 ‘비술나무’군락지 발견

    경북 영양지역에서 북방(北方)수종인 ‘비술나무’군락지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영양군과 경북대 홍성천(洪盛千·임학과)교수팀에따르면 최근 석보면 주남리 입구 도로 변에서 둘레 6∼7m,높이 15∼20m,수령 350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비술나무 36그루를 발견했다.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이 나무는 그 동안 강원도 북쪽과만주 등지의 북방수종으로 알려져 왔다.장타원형의 잎은길이 1∼6㎝로 가장자리에 짧은 톱니가 있으며,재질이 견고해 주로 토목용재로 쓰인다. 이에 따라 군 등은 올 하반기중 분포적 남방한계선 등에대한 학술·생태적 정밀조사를 벌인 뒤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양 김상화기자
  •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유역 주민들 생계보장위해 정부건의

    정부가 금강산댐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화천댐을 최저 수위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강원도 화천군이 파로호유역 주민들의 생계보장 등 정부차원의 대책을 건의하고 나섰다. 15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건의를 통해 금강산댐 붕괴시 완벽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평화의 댐 2단계공사를 즉시시행해 북한강수계 주민불안 해소를 요구했다. 또 파로호 주변 어구·어선 등을 먼저 보상한 뒤 전업할수 있도록 전업자금을 지원하는 등 파로호를 생활터전으로 하는 어민들의 생업대책과 함께 파로호 수변지역 유도선·횟집 19곳,민박 20곳,일반상가 7곳의 폐업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촉구했다. 고립지 주민통행로 확보를 위한 3개도로 18.7㎞ 개설에대한 사업비 40억원 지원,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밀조사 및 복원사업 등도 요청했다. 화천군은 화천댐수위 저하에 따른 향후 피해로 ▲어족자원 감소로 인한 어업피해(연간 2억 2000만원) ▲유료낚시터 영업 불가에 따른 피해(연간 1억 6000만원) ▲화천 고유 향토어종 소멸 ▲관광객,낚시꾼 감소로 인한지역경기침체 ▲생태계 파괴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 등을 들었다. 한편 강원도는 최근 환경·수리·농업분야 교수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금강산댐 관련 대책팀 및 자문단’을파로호 현지에 파견,실태조사를 벌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구제역 늑장신고 농가 처벌”

    구제역과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농가에 대해 당국이 신고지연 책임을 물어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구제역 첫 발생지인 경기도 안성 Y농장의 농장주와 관리인을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혐의로 형사고발하도록 경기도에 지시했다고 9일 밝혔다. Y농장은 지난달 30일 구제역 의심증상을 발견하고도 항생제를 먹이면서 신고를 하지 않았고,2일 사료 수송업자의신고에 의해 비로소 구제역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Y농장은 또 지난해 말부터 폐사한 돼지들을 인근마을에 개 사료용으로 반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농림부 관계자는 “사료로 반출해온 폐사 돼지는 구제역과 직접 상관은 없으나 죽은 돼지는 반드시 매장하도록 돼 있는 관련법규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농림부는 두번째 구제역 발생지인 충북 진천의 농가에 대해서도 신고지연 여부를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 7일 강원도 철원군은 농림부의 지시에 따라 돼지콜레라 발생 사실을 10일 정도 늦게 신고한 농가 주인과 담당 수의사를 철원경찰서에 고발했다.가축전염병예방법은 죽거나 병든가축을 제때 신고하지 않으면 가축주는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수의사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농림부 서규용(徐圭龍) 차관은 “그동안 법 적용이 엄격히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가축전염병에 대한 초기 대응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엄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 발생 10일째인 9일에도 추가발병은 없었다.지난 8일 경기 안성과 충남 보령에서 잇따라 신고된 돼지들은 정밀조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용산 美軍기지 또 기름유출

    주한미군 용산기지내 ‘캠프 코이너’ 부근에 매설된 지하저장유류탱크에서 다량의 난방용 등유가 유출돼 남영동 일대의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서울시는 7일 주한미군측으로부터 기름유출 사실을 통보받고 미군측과 유출량 등에 대해 정밀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군측은 6일부터 하수도에서 기름냄새가 나 조사한 결과 지하저장 유류탱크에서 기름유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정확한 유출량과 유출시기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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