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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 “이타이 이타이病”

    경남 고성군 폐광 주변 마을 일부 주민들이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인 ‘카드뮴’에 중독돼 일본에서 발생했던 공해병인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는 고성군 삼산면 병산리 옛 구리광산 부근 마을 주민 7명의 소변에서 카드뮴이 ℓ당 3.80∼11.59㎍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학계에서 통용되는 보통사람들의 허용기준 2㎍ 이하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환경부는 이런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경상남도측에 오염실태 파악 등을 위한 정밀조사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인체에서 카드뮴 성분이 허용치 이상 검출됐다고 해서 이타이이타이병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마을에서 시냇물과 간이상수도,폐광산 갱내 지하수를 채취해 중금속 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수질환경센터는 지난달 21일 이 마을 주민 7명의 소변과 혈액을 채취,마산 삼성병원 산업의학과에 카드뮴의 체내축적 조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뼈마디가 쑤시고 요통과 관절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등 이타이이타이병 증세를 보였고,수질환경센터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족단위로 허리수술을 받거나 뼈가 자주 부러지며,일부 외지에 나간 자녀들도 이같은 증세를 보였다고 수질환경센터 이상용 연구기획실장은 설명했다. 수질환경센터는 카드뮴을 함유한 폐광의 갱내 유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이 물로 재배된 농작물을 수십년간 섭취한 주민들에게 카드뮴이 축적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실제 갱내 유출수에서도 카드뮴이 0.025이나 나와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했다.현행 먹는물 수질 기준의 카드뮴 허용치는 0.005이며,하천수 기준은 0.01이다. ●이타이이타이병이란 일본말로 “이타이 이타이(아프다 아프다)”하며 고통스러워한 데서 이름지어진 공해병.카드뮴 중독으로 신장의 재흡수 기능저하로 칼슘이 빠져나가 허리통증과 사지근육통 등에서 시작된 증세는 골연화증·골다공증·다발성척추골절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1920년 일본 진쓰강 유역 주민들에게서 처음 발견됐다.원인을 모르다가 68년 일본 후생성이 카드뮴 중독에 의한 발병이라고 발표,세계적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진쓰강 상류 미쓰이 금속광업소가 원인이라는 주민들의 조사요구를 40년간 묵살하다 61년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환자와 가족 등은 같은 해 일본 정부와 미쓰이광업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법원은 미쓰이그룹이 모든 피해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고성 이정규·서울 박은호기자 jeong@seoul.co.kr˝
  • 서울市 노후주택지 299곳 재개발

    오는 2010년까지 서울시내 노후·불량주택지역 299곳이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심의,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업대상지(정비예정구역) 가운데 개발이 시급한 120곳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재개발사업에 착수,내년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이어 2006∼2007년에 95곳,2008∼2010년에 84곳 등 순차적으로 재개발이 이뤄진다. 구역별 용적률은 170∼210%,건폐율은 50∼60% 등으로 차등적용된다.특히 시는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할 경우,용적률을 최대 250%까지 올려줄 방침이다. 또 기본계획은 학교나 도로 등이 쉽게 들어설 수 있도록 인접한 재개발구역 2∼3곳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모두 30개 근린생활권 단위로 나눠 기반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시가 다음달 중순쯤 사업대상지를 포함한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각 구청장은 구역별로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정비구역지정과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재개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대상지에서 제외된 지역 가운데 성동구 행당1구역 등 9곳은 ‘검토 대상 구역’으로 분류,앞으로 구청장의 정밀조사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재개발사업 대상지로 추가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이날 은평구 불광동 17 일대 7만 54㎡ ‘불광 제3주택재개발예정구역’을 기존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에 따라 이곳은 건폐율 30%·용적률 200%가 적용돼 12층 이하 임대 및 분양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위브더스테이트’ 투기 단속나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위브더스테이트’가 청약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대대적인 투기 단속에 나섰다. 두산건설이 지난 13일 개장한 위브더스테이트(아파트 225가구,오피스텔 1740실) 모델하우스에 이틀동안 모두 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고 ‘떴다방’이 기승을 부리는 등 벌써부터 청약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모델하우스 주변에 떴다방 단속요원을 대거 투입하고 떴다방 고발센터도 설치했다.현재 모델하우스 주변에서 분양권 매각을 보장하며 자금융자를 알선하는 떴다방들의 명단을 수집중이다. 이와 함께 당첨자 발표시 분양권 불법전매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파트의 경우 1회에 한해서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상 전매를 하다 적발되면 주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건교부는 이밖에 분양권 전매시 매수자와 매도자로부터 실거래가를 직접 파악한 뒤 실거래가를 토대로 양도세를 철저히 부과하는 한편 필요시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자금출처도 조사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시티파크 20대 당첨자 조사

    국세청은 용산 시티파크 당첨자 중 20대 29명을 포함해 나이가 어리거나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한 당첨자,전매로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계약금과 중도금 등 취득자금에 대해 강도높은 자금출처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당첨자 760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했으며,계약 및 전매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사후관리에 들어갔다.국세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의 ‘시티파크 불법전매 관련 세정대책’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당첨자의 계약 및 전매상황과 나이,소득수준,보유재산 등을 분석해 투기목적으로 거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최근 5년간 부동산 거래상황 등을 함께 분석해 정밀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향후 전매상황과 분양권 시세를 수시로 파악,전매후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하지 않거나 실제보다 적게 신고하면 즉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프리미엄을 받고 당첨권을 처분하면 실거래가액을 확인해 양도차익의 55%(주민세 포함)를 양도세로 부과한다. 국세청은 당첨자 계약일인 1일과 2일 직원 수십명을 서울 여의도 분양사무소에 투입,불법전매 행위를 비디오로 촬영하고 불법전매를 부추기는 중개인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추후 세무조사때 활용할 방침이다. 오승호기자 osh@˝
  • 시티파크당첨자 특별조사

    서울 용산 ‘시티파크’ 당첨자에 대해 정부의 합동 특별조사가 실시된다. 31일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계약일인 1일 건교부,국세청,서울시 직원들로 구성된 합동 조사반을 투입키로 했다.특히 20대 당첨자에 대해서는 시범 케이스로 증여 및 자금출처 조사가 실시된다. 박상후 건교부 주택정책과장은 “분양권 불법전매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분양권 전매시 매수자와 매도자로부터 실거래가를 직접 파악한 뒤 실거래가를 토대로 양도세를 철저히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시티파크처럼 한 차례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서도 특별관리키로 했다.새 주택법이 발효된 30일 이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1회에 한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사업장이다.강남구 도곡동 극동 스타클래스(96가구)와 용산구 문배동 이안 스위트(47가구),동대문구 휘경동 효자(80가구),경기도 부천시 중동 두산주상복합(225가구) 등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죽음의 회전문’ 日 6세아 상가 문에 걸려 숨져

    |도쿄 연합|초등학교 취학을 한달 앞둔 6살 난 남자아이가 26일 도쿄 중심부에 있는 쇼핑상가 ‘롯폰기(六本木) 힐스’내 회전문에 걸려 숨졌다. 료 미조카와라는 이 소년은 이 건물 2층 정문에 난 회전문을 어머니보다 앞서 뛰어들어가다 목이 걸려 변을 당했다고 상가측 관리인들이 전했다.사고 당시 회전문에는 경비원이 아무도 없었다. 오사카부(府) 스이타(吹田)시 출신인 이 소년은 다음달 취학을 앞두고 있었으며 이날 아버지가 일하는 도쿄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경찰은 이번 사건이 상가측 직무유기에 의한 것으로 보고 사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이 건물에서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두 명의 소녀가 다쳤다.이날 사고가 발생한 뒤 회전문 제작사는 같은 종류의 회전문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 ‘멸종’ 야생여우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야생 여우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야생 여우가 발견된 것은 지난 1978년 지리산에서 사체가 확인된 이후 26년만에 처음이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양구군 덕곡리 뒷산에서 다자란 수컷 여우 사체가 발견됐다.당국은 여우 사체를 국립환경연구원으로 옮겨 1차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토종 야생 여우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귀 뒤와 네발의 등이 검고 목에서 가슴에 이르는 부분과 꼬리가 희다는 점에서 토종 야생 여우가 틀림없다.”면서 “발견 당시 외상이 전혀 없고 입가에 피가 묻은 점으로 미뤄볼 때 사인은 쥐약 등 독극물에 중독된 동물을 먹어 생긴 2차적 피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여우 사체가 발견된 곳 일대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정밀조사를 벌여 야생 여우의 추가 서식이 확인되면 이 일대를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하는 등 야생 여우 복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정부, 청약과열 시티파크 불법전매 엄단

    청약 과열 현상을 빚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시티파크’ 분양권 불법전매에 대해 엄중 단속이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용산 시티파크 청약이 이상 과열 현상을 빚고 있다.”면서 “투기 세력을 색출하기 위해 오는 30일 당첨자가 발표되면 분양권 불법전매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당첨자와 계약자는 동일인이어야 하고 계약 이후에는 1회에 한해서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면서 “용산 시티파크의 경우 청약과열로 세간의 관심이 쏠려 있는 데다 정부가 정밀조사까지 벌일 방침인 만큼 분양권 불법전매는 생각하지 않는게 좋다.”고 강조했다. 분양권을 불법전매를 하다 적발될 경우 주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건교부는 분양권 불법전매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분양권 전매시 매수자와 매도자로부터 실거래가를 직접 파악한 뒤 실거래가를 토대로 양도세를 철저히 부과키로 했다. 분양권을 계약후 1년 이내에 매매할 경우 양도차익의 55%(부과세 5% 포함)가 양도세로 부과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용산 시티파크가 비록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조망권이 좋은 일부 층을 제외하고는 프리미엄이 크게 붙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떴다방’ 단속 및 세무조사 등을 통해 투기세력을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및 용산동 5가에 위치한 용산 시티파크는 아파트 629가구,오피스텔 141실로 구성돼 있으며 청약 첫 날인 23일 하루에만 10만여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수백대에 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용산 시티파크 청약 ‘대박광풍’ 200대1경쟁 ‘첫날 10만’ ‘주상복합’이 아닌 ‘주상복권’인가. 주상복합아파트에 투기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강로 세계일보 터에 짓는 ‘시티파크’ 청약 첫날인 23일 한미은행에는 청약인파가 몰려 다른 업무가 마비됐다. 업계는 한미은행 193개 지점에 평균 500명 이상이 몰려 이날 하루 동안 총 10만여명이 청약,총 629가구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200대1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청약증거금만 1인당 3000만원씩 3조원에 달한다. 여의도 시티파크 모델하우스 인근의 한미은행 서여의도지점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청약인파가 몰리면서 6개 창구를 청약전담 창구로 돌렸다.하지만 청약 대기행렬이 종일 2㎞ 이상 늘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한미은행 전 지점의 사정도 엇비슷했다.한미은행 강남 개포지점에는 예비청약자들로 객장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혼잡한 창구 청약을 피하려는 고객들이 인터넷뱅킹 창구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한국통신 114안내센터에는 수도권의 한미은행 지점 전화번호를 알려는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오피스가의 동사무소 역시 몸살을 앓았다.청약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이나 위임장용 인감증명을 떼기 위해 인파가 몰려든 탓이다.중구 명동사무소 관계자는 “평소의 2배를 웃도는 사람들이 인감증명서를 떼갔다.”고 말했다.강남구 논현동 T사 관계자는 “평소보다 많은 직원들이 휴가원을 냈다.”면서 “시티파크 청약자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시티파크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사상 최고의 청약증거금 예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5월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광진구 자양동 스타시티(1177가구)로 75대1의 경쟁률에 청약증거금은 2조 7000억원이었다.시티파크의 인기 평형 최종 청약경쟁률은 수천대 1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중의 부동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당첨만 되면 가구당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이 보장된다는데 누가 청약을 하지 않겠느냐.”며 “부동자금 흡수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건교부 “토지 위장증여 279명 고발”

    토지 위장증여 혐의자 279명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4∼12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토지를 위장증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2만 7000여명에 대한 국세청 정밀조사결과 279명(거래건수 337건)이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기 위해 양도거래를 증여로 위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토지 위장증여자들은 신행정수도 건설 호재로 개발붐이 한창 일고 있는 충청권에서 적발됐다.▲충남 공주시 167명 ▲아산시 46명 ▲계룡시 43명 ▲충북 청원군 23명 등이다.이들은 부동산 등기자료와 증여세 납입자료 분석결과 취득자와 양도자간의 증여관계가 거의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는 이들의 명단을 국세청에서 넘겨받아 해당 시·군·구에 통보했으며,당초 검인내역 등을 최종 확인해 이달 말까지 위장증여자들을 모두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토록 했다.이들은 토지거래허가제 위반(국토계획법)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개별공시지가 기준)의 30%에 상응하는 벌금형을 받게 된다.건교부는 “위장증여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 구역에서는 채무관계가 있는 부동산을 증여할 경우 반드시 토지거래허가를 받도록 했다.”면서 “부동산 투기혐의자에 대한 금융거래 일괄조회 등 자금출처 조사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국세청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창녕 ‘괴질’ 긴급 역학조사

    경남 창녕군 장마면 신구리 윗담마을 주민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경남도가 10일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도 소속 공중보건의 등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은 현지에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채석장과 퇴비배양시설 등 주변 오염원과의 상관관계를 조사,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되면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식수원과 800m쯤 떨어진 마을 뒷산에는 지난 2001년 2월부터 채석장이 들어서 작업이 진행중이고,또 3년 전에는 퇴비 배양시설도 설치돼 오염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빙어를 키우던 마을 뒤 저수지는 최근 2년 사이 물 색깔이 잿빛으로 변했다.이 과정에서 도 수도담당 부서와 보건담당 부서가 서로 역학조사를 미뤄 빈축을 사기도 했다.이와는 별도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문제의 관정을 포함,지하수 3곳과 저수지의 원수를 채수,정밀 분석중이다.분석결과는 오는 14일쯤 나올 전망이다. 한편 창녕군이 신구리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한 지하수의 수질검사를 지난달 18일 진주시 수질검사소에 의뢰,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이날 뒤늦게 드러났다.수질검사 결과 경도와 증발 잔류량·황산이온·철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신경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보론(붕소)은 기준치(ℓ당 0.3㎖)를 초과하지 않았지만 0.2㎖가 검출됐다. 군은 이날 생수(500㎖) 2000병을 신구리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창녕 이정규기자 jeong@˝
  • [폭설대란] 폭설피해 정부대책

    정부는 폭설로 인한 피해농가에 600억원과 중소기업에 700억원 등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6,7일 관계장관회의와 차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피해조사와 복구를 이른 시일내에 마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우선 정확한 피해실태 파악을 위해 중앙합동조사반을 투입,정밀조사를 벌인 뒤 오는 19일 복구계획과 지원대책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행정자치부는 예비비 가운데 시급한 분야에 대해 국회 동의를 거치지 않고 우선 집행하는 ‘개산 예비비’를 8일 기획예산처에 신청하고 9일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해농가의 복구와 영농재개를 위해 특별경영자금 600억원을 긴급 배정하고 농협을 통해 농자재 전량을 지원키로 했다.특별영농자금은 융자기간 1년,연리 3%로 충남에 300억원,충북에 200억원,경북 100억원씩 지원된다.아울러 필요한 영농자재는 농협을 통해 외상으로 공급한 뒤 추후 정산하도록 했다.특히 피해가 심한 농가는 농·축산 경영자금의 이자감면과 이자상환도 연기해줄 방침이다.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특별경영안정자금(700억원)과 시설복구자금의 지원절차를 간소화해,접수 후 7일 이내에 신속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학교재해 복구공제회’의 보상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공제회에 가입하지 않은 학교의 피해가 2000만원 이상인 경우 특별교부금에서 지원키로 했다.피해가정 학생은 1∼2기분 수업료를 지원받는다. 한편 정부는 폭설·폭우 등으로 인한 근본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항구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
  • '제주화석’은 5000년전의 것?

    문화재청의 신중치 못한 대응으로 제주 화석 발견의 의미가 희석되고 있어 오랜만의 경사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던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문화재청이 남제주군 해안에서 5만년 전의 사람 발자국 등 수천점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지난 6일 발표하자마자 반론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연대(年代) 문제부터 흔들릴 위기에 있다.화석이 발견된 송악산 지역에서 지질조사를 벌인 손영관 경상대 교수 등은 5만년이 아닌 5000년 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화산층에서 채취한 조개껍질을 이용하여 탄소동위원소법으로 측정한 결과라는 것.문화재청의 발표는 포타슘아르곤법으로 측정한 결과를 근거로 했다. 문제는 현재 이용되고 있는 지질학적 연대측정 방법 가운데 완벽한 것이 없다는 데 있다.지질학자인 이광춘 상지대 자원공학과 교수는 “포타슘아르곤법은 100만년 이내의 연대측정에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문화재 위원으로 제주 현지 조사에 참여한 이 교수는 나아가 “이번에 논란이 된 정도의 연대라면 탄소동위원소측정법이 더 효과적”이라면서 “샘플을 채취한 장소가 같은지를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문화재청은 10일 “빠른 시일 안에 다른 의견을 제시한 학자와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지질연대 측정 연합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정밀조사를 통하여 화석 생성연대를 다시 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끼리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두고 “북한과 일본에서 코끼리 이빨이 발견됐을 뿐 남한에서 발견된 최초의 코끼리 서식 증거”라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고고학자들은 반론을 제기했다.지난 1976년 충북 청원군 문의면 노현리 석회암 동굴에서 코끼리 위턱의 상아가 출토됐다는 것이다. 결국 문화재청의 이번 발표는 지질학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했고,문화재위원회의 천연기념물분과에만 의존하고 고고학 등 인접학문의 참여를 배제하는 바람에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천안 조류독감 재발/국내 바이러스 베트남 것과 달라

    농림부는 지난 25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남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S씨의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조류독감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이 농장은 지난 24일부터 사육 닭 3500여마리가 폐사해 이미 이동통제 등의 방역조치가 취해진 상태였다.감염 농장이 새로 확인된 것은 지난 13일 경남 양산의 산란계 농장에 이어 13일 만이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최근 6명의 사망자를 낸 베트남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는 유전자형(염기서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는 지난해 12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뢰한 결과 이같은 예비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오늘 원전관리 입찰재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용역업체 입찰이 26일 재개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용역업체 선정이 한달 가까이 늦어져 방사선 안전관리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서울신문 1월19일자 20면 보도)에 따라 원전 3곳에 대한 가격개찰을 26일 오전 10시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5일 “전산장애가 발생한 전자입찰시스템에 대해 외부(한국전산원)기관의 정밀조사를 받았으나 시스템에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일부 입찰업체들의 재개요구를 받아들여 개찰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진원전 1∼6호기,월성원전 1∼4호기,고리원전 1∼4호기 등 3곳의 방사선 관리용역 입찰에 참여했던 7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 가격개찰이 재실시된다.한수원은 지난해 12월21일(최초 개찰 집행일) 정상 처리됐던 영광원전에 대한 H사의 낙찰은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당시 영광 원전에 이어 울진 원전의 낙찰업체를 선정하던 중 외부 접속자 과다로 컴퓨터 시스템이 갑자기 다운되자 개찰중단을 선언했으며,이후 전자입찰 규정을 무시하고 재개찰을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참여업체들의 이해다툼에 휘말렸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용산기지에 일제건축물 다수 보존/日軍사령부시설·소련군 숙소등

    오는 2007년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미군기지 안에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들이 다수 보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동선 한국예술종합대 건축과 교수는 24일 “용산기지에 옛 일본군사령부 시설과 일본군 감옥 및 관사,미·소 공동위원회의 소련군 숙소 등의 건축물들이 남아 있는 것을 답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 교수에 따르면 일제는 1908년 용산기지 터에 일본군사령부인 조선주차군을 설립했고,이후 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한 미군이 조선주차군 시설을 접수해 용산기지를 세우면서 일본군 시설 다수가 보존됐다는 것이다. 우 교수는 “미군은 일본군이 남긴 건물 내부 일부를 고치기는 했지만 외형은 그대로 둔 경우가 많다.”면서 “해방 후 신탁통치 및 임시정부 수립과 관련해 미·소 공동위원회가 열릴 당시 소련군 숙소로 쓰였던 건물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사진촬영이 금지돼 모습을 담지 못했지만 옛날 사진과 비교해볼 때 외형은 제대로 보존돼 있다.”면서 “보존된 건물은 대부분 벽돌 건물로 일본 메이지 시대 건축양식”이라고 덧붙였다. 우 교수는 “드래곤 힐 호텔 주변 남쪽 캠프에도 일제시대 건물들이 있으나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다.”면서 “용산기지 이전 후 정밀조사를 통해 역사적 건물의 용도와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원전관리업체 선정 ‘의혹의 입찰지연’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용역업체를 교체하는 전자입찰에서 컴퓨터 장애가 발생,업체 선정작업이 한달가까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이 전자입찰의 오류처리 규정을 어기고 입찰재개를 미루는 바람에 입찰 참여업체들의 이해다툼에 휘말리고 해킹의혹 제기 등에 따른 송사까지 초래해 입찰이 무기한 지연될 전망이다.이로 인한 방사선 안전관리업무의 차질도 우려된다. ●시스템 다운과 유찰 선언 지난해 12월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입찰업체 참관인 8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광·울진·월성·고리원전의 방사선 안전관리를 올해부터 3년간 책임질 업체 4곳을 선정하는 전자입찰이 실시됐다. 입찰업체 8곳 중 4곳은 그동안 용역을 맡아온 업체이고,4곳은 새로 응찰했다.이날 입찰은 업체들이 입찰가를 사전에 입력해 둔 상태에서 한수원 담당자가 전자입찰시스템의 버튼을 누르면 입찰평균가(기준가격)에 가장 근접한 입찰가를 입력한 업체가 자동으로 선정되는 방식이었다. 첫번째 대상지인 영광 원전은 기존 업체중 한곳인 H사에 정상 낙찰됐다.문제는 이어 시작된 울진원전 입찰에서 발생했다.시스템 작동이 급속히 느려지면서 에러가 계속 발생했고 6번째 결과산출 시도에선 시스템이 아예 다운됐다.한수원은 참관인 동의를 얻어 컴퓨터를 재부팅한 뒤 7번째 시도를 했으나 1위 업체의 명단은 신규업체인 I사로,그 입찰가는 엉뚱하게 기존 업체인 K사의 입찰가가 표시됐다. I사와 K사는 각기 자신들의 낙찰을 주장했으나 한수원은 전산오류에 따른 유찰을 선언했다.한수원은 이튿날 “평소 동시 접속자가 20∼50명인 시스템에 300∼400명이 한꺼번에 접속하는 바람에 서버가 다운됐다.”며 “시스템 복구후 즉시 재개찰하겠다.”고 발표했다. ●업체들 주장과 한수원의 입장 업체선정은 기존 계약의 만료일인 지난해 12월31일 전까지 모두 끝내야 했다.그러나 한수원이 정밀조사를 이유로 재개찰을 미루는 사이 기존 업체들이 해킹의혹을 제기하며 법원에 입찰중지가처분신청을 냈다.수사기관에 조사도 의뢰했다. 신규 업체들은 “전산장애 발생시 시스템 복구후 즉시 재입찰한다.’는 전자입찰 규정에 따라 즉각적인 입찰재개를 요구했으나 한수원이 무리하게 업체간 재입찰 재개여부 합의를 요구하며 책임회피에 가까운 대응을 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기존 업체들은 관리업무를 계속하고 있어 손해볼 일이 없지만 신규 업체들은 선정작업이 늦어지면 경영난으로 연쇄 도산하게 된다.”면서 “한수원이 선정을 늦춤으로써 신규 업체들의 자진탈락을 유도하고 있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입찰이 지연돼도 현재의 용약계약이 일단 연장되기 때문에 매출이익이 발생,불리할 게 없다.반면 신규 업체들은 개찰이 무기한 연장될 경우 한수원에서 제정한 용역유자격업체 등록기준에 따라 50여명이 넘는 예비기술인력을 계약 전까지 유지해야 해 인건비 부담으로 도산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국내 방사선관리 용역업체는 대부분 자본금 규모가 1억∼2억원 정도로 영세하다.입찰에 성공하면 원전 한곳당 230억∼270억원의 수입이 보장되지만 떨어지면 입찰비용 등의 후유증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 된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신규업체들의 딱한 처지는 이해가 가지만 기존 업체들이 해킹 의혹 등을 제기했기 때문에 도리없이 상황을 지켜보며 재개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입찰 지연의 문제점 한수원은 처음엔 “장애 원인을 파악중이며,전산복구후 즉시 재입찰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이후 같은 전자입찰시스템으로 별도의 입찰 8건을 정상 처리했으면서도 이건에 대해선 재입찰을 미뤘다.재입찰이 지연되면서 기존 업체들이 입찰중지 가처분신청과 수사의뢰를 하자 이번엔 “법원의 결정과 수사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재입찰을 미루고 있다. 입찰이 무기한 지연될 경우 원전의 안전관리도 우려된다.용역업체에 고용된 방사선 관리원들은 ▲방사선 유출에 대한 계측작업 등 안전관리 ▲오염물질 제거작업 ▲방사선 폐기물 처리작업 등을 한다.사태가 장기화돼 관리원들의 교체가 늦어질 경우 자칫 근무기강 해이 등으로 안전관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기존업체의 관리원들이 일하고 있어 당장 무슨 사고가 생길 가능성은 적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한수원의 예비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반론/ 방폐장 대안없는 반대 안된다

    김철규 고려대 교수가 서울신문 1월15일자 15면 ‘열린세상’에 기고한 ‘방폐장 논란을 다시 생각한다’는 글은 많은 부분에 문제점이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첫째,원자력발전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에너지로 가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현실을 완전히 무시한 뜬구름 같은 말이다.현재 전력의 40%를 담당하는 원자력을 태양에너지나 풍력으로 대체하려면 우리나라 전국토를 태양열 집광판이나 풍차로 가득 채워도 모자랄 것이다. 경제성은 더 큰 문제다.전력 생산비가 현재보다 10배,20배 비싸지면 국민생활도 생활이거니와 생산단가 상승과 이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로 우리나라 경제는 거덜날지도 모른다. 둘째,원자력발전소의 위험성을 거론하며 그 증거로 원자력발전소의 고장 정지 건수를 언급한 것은 ‘고장’과 ‘사고’의 차이도 모르는 기술적 무지의 소치로밖에 달리 생각할 수가 없다.자동차 고장을 사고라고 하지 않듯이 발전소 또한 마찬가지이다.아무리 정밀하고 안전한 기계라도 고장은 있을 수 있다.다만 그러한 고장이 사고로 연결되지않도록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느냐가 안전성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3중,4중의 안전장치를 갖춘 원자력발전소야말로 기술적으로 대단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원자력발전소 사고 사상 최악으로 기록되는 체르노빌 사고는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와는 달리 안전장치가 미비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셋째,서울대 교수들의 원전센터 유치 제안에 대해 안전성에 대한 정밀 조사도 없이 이루어진 즉흥적이고 독단적인 발상이라는 주장 역시 잘못된 것이다.어떤 곳이든 원전센터 부지로 제안되면 부지 적합성에 대한 예비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식적으로 유치신청을 하게 되고,유치신청을 받은 관계당국은 부지 정밀조사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최종부지로 선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 서울대 교수들의 유치 제안은 말 그대로 ‘제안’단계인 것이다.공론화 과정이나 부지 적합성 조사는 앞으로 할 일이다.국가적 난제를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구국 충정의 심정으로 ‘제안’한 일에 대해 절차가 어떻고 하며 비난의화살부터 들이대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있을 수 없는 행동이다. 한 나라의 에너지 문제는 이성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실현가능한,타당한 대안은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그저 원자력은 위험하니 그만두어야 한다는 식의 감정적이고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지식인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강양구 한국수력원자력(주) 부안건설사무소장
  • 조류독감 9일만에 다시 발생/경남 양산서 확인… 10만마리 매장

    진정 기미를 보이던 조류독감이 9일 만에 경남 양산에서 발생,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또 전북 익산에서도 비슷한 증세로 닭 1만 2000여마리가 폐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조사중이다. 경남도는 지난 9일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이모(45)씨 농장에서 발생한 닭 폐사원인은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이씨의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1만 8000마리 중 4500여마리가 폐사하자 시료를 채취,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었다. 이에 따라 도와 양산시는 1만 8000마리를 모두 매장한 데 이어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4개 농가 8만 8000마리의 닭·오리도 이날 살처분했다.또 반경 3㎞ 이내 위험지역의 40여개 농가 94만여마리에 대해서도 지형 등을 고려해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10㎞ 이내 경계지역의 75개 농가에 대해서는 닭·오리와 사료·분뇨·계란 및 수집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양산시내 8개소에 검색통제소를 확대 설치,소독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살처분 대상 닭·오리에 대해 사육주령(週齡)에 따라 마리당 300∼7500원씩 보상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감염농장은 지난달 15일 최초 확인 후 16곳으로 늘었다.살(殺)처분 마리수도 190만마리로 증가했다.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조류독감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다가 안심할 수 없는 양상이 됐다.”면서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감염 사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 김경운기자 jeong@
  • 조류독감 확산 ‘비상’/전국 52개 종오리농장 긴급방역

    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우후죽순처럼 발생하면서 정부의 방역활동이 갈 곳을 잃고 헤메고 있다.발생지를 따라가며 방역하기도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충북 음성의 종계농장에서 조류독감이 처음 확인됐을 때만 해도 농림부 등 방역당국은 과거 돼지콜레라 등과 견주어 ‘차단방역’과 발생원인에 대한 역학조사에 자신감을 보였다.발생지점으로부터 반경 3㎞ 이내의 이동로를 차단하고 지역안의 닭과 오리를 모두 매몰처분했다.10㎞ 이내는 소독작업후 선별적인 살(殺)처분을 실시했다.철새도래지 등에서 천둥오리 등에 대한 분변검사도 병행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충남 천안의 원종(씨)오리농장이 별도의 경로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같은 차단방역은 한계를 드러냈다.이 농장이 오리새끼를 식용농장 등에 분양하는 곳이어서 유통경로 추적조사에 나섰으나,오리의 병원균 잠복기가 길어 언제 조류독감이 다른 농장에 전해졌는지 추정조차 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22일 방역 및 정밀 역학조사 대상을 전국 52개 종오리농장으로 전면 확대하고 1만 1000여개 오리농장에 대한 소독작업에 착수한고 밝혔다.그러나 이마저 매몰처분 및 역학조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유입경로 조사는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농림부 김정호 차관은 이날 “철새도래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조류독감 병원균은 확인했는데 문제의 고(高)병원성이 아니어서 시간을 두고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농가의 신고를 토대로 발생지 주변에 대한 역학조사가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결국 방역당국은 피해신고만 기다리는 꼴이 됐다.농림부는 다른 농장을 오가는 사료운송·분뇨처리·약품수송 차량의 왕래를 당분간 중단하라고 관련협회를 통해 농가에 전달했다. 또 강한 성질의 소독약품을 구입,농가 전역을 소독하라고 지침을 내렸다.아울러 집단폐사가 발생하면 즉시 전화 1588-4060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방역지역밖 2곳 조류독감 의심

    조류 독감의 방역구역을 벗어난 2곳에서도 농가의 조류 독감 의심 신고가 접수돼 사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오리농장 2곳은 지난 10일부터 방역·검사가 실시되는 위험지역(발생지점의 반경 3㎞ 이내)을 벗어난 곳이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농림부는 19일 조류 독감의 최초 발생농장으로부터 3.5∼4㎞ 떨어진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오리농장 2곳에서 사육 오리들이 조류 독감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지난 18일 밤 접수돼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사 결과는 20일 오전중 나올 예정이다.농림부는 신고된 오리농장에서 조류 독감이 추가로 확인되면 경계지역(발생지점의 10㎞이내)의 30개 오리농장에서 키우는 오리 40만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할 방침이다.농림부는 이날 2차 방역대책협의회를 갖고 신고된 오리농장 2곳의 조류 독감 양성 판정에 대비한 매몰처분 범위 등을 논의했다.현장에서는 군병력을 동원,분변·혈청검사를 3일째 실시했다.한편 행정자치부는 조류 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충북 음성군에 긴급지원했다고 밝혔다.지원금은 방역용 약품구입 등 방역활동 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운 장세훈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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