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밀조사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신진호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론스타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연쇄살인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양육비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1
  • 돌침대서 방사능 검출

    ‘건강침대’로 불리는 돌침대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과학기술부가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과학기술부는 8일 시판중인 모 회사의 건강침대 제품 샘플을 조사한 결과 방사능이 기준치보다 9%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최근 방사능 유출 민원을 접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매일 6시간 이상 이 침대를 사용할 경우 방사능이 일반인 허용 기준치인 1밀리시버트(mSv)보다 9%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민원이 동종업계에서 제기됐고, 조사 샘플이 어느 회사 제품의 것인지 최종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방사능이 검출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나 일단 ‘모나자이트’라는 광물의 가루가 원료로 쓰였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잣나무 첫 재선충 ‘비상’

    잣나무 첫 재선충 ‘비상’

    감염되면 100% 고사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경기도 광주의 잣나무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소나무류인 잣나무도 재선충병에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지만 실제 발병한 것은 처음이다. 더욱이 발생지역이 지난해 최북단 발생지인 강원도 강릉과 경북 안동에서 각각 140㎞,170㎞나 떨어진 경기도 광주라는 점에서 방제의 효율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게 됐다. 산림청은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중대동 잣나무림에서 고사목 70그루를 발견,20그루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7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특별법 제정과 소나무 이동 제한 등 확산 차단에 심혈을 기울여 온 산림당국이 혀를 찔린 격이 됐다. 재선충병이 발생한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는 곤지암IC에서 10분 거리인 중부고속도로변이고 중대동은 3번 국도 주변이다.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인 경남 남해∼진주∼광주∼서울을 연결하는 3번 국도가 감염 경로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잣나무가 산림 면적의 12.4%인 6만 6000㏊를 차지하는 최대 잣 산지이자, 강원도(7만 7000㏊)와 더불어 우리나라 잣나무의 60% 이상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2004년 8월 참나무시듦병에 이어 잣나무 재선충병까지 발병해 심각한 산림 피해가 우려된다. 산림청은 22일 이곳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잣나무 이동을 통제하고 연말까지 광주시 전역을 정밀조사한다. 또 내년 1월 예산이 배정되는 즉시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탄현 주상복합 3명 추가출금

    경기도 고양 일산 탄현동 주상복합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조정철 부장검사)는 12일 시행사인 K사 사무실에서 컴퓨터 2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컴퓨터를 대검에 보내 하드디스크에 삭제파일이 있는지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삭제파일 등이 복원돼 내용이 확인되면 K사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의혹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검의 컴퓨터 정밀조사가 끝나면 사건 관련자들의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또 K사 전 대표 김모(44)씨가 지난 6일 비자금 조성혐의가 있다며 추가 고발한 K사 대표 정모(47)씨 등 13명 가운데 횡령 및 비자금 조성혐의가 짙어 보이는 3명을 출국금지했다. 이들 3명 중에는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부지 매입과 관련된 인물을 비롯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섬진강·수어천 하구 멸종위기 17종 서식

    전남 광양 섬진강과 수어천 하구에 멸종위기 동식물 17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섬진강 하구역과 수어천 하구역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 붉은발말똥게, 노랑부리백로와 호사비오리, 말똥가리, 알락꼬리마도요, 독수리, 흰목물떼새, 기수갈고둥 등 멸종위기 8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2차 전국자연환경조사, 겨울철조류 동시센서스에서 관찰된 흑기러기, 큰고니 등 조류 9종을 합하면 섬진강 및 수어천 하구역 멸종위기 동식물은 17종에 이른다. 과학원은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에는 하구둑이 없어 바닷물 출입이 자유롭고 갯벌이 파괴되지 않아 생태계가 잘 보전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과학원은 2004년부터 한강과 섬진강 등 주요 하구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생태계 현황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DMZ 철마’ 50년만에 옮긴다

    한국전쟁 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 남은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이 50년만에 자리를 옮긴다. 문화재청은 오는 20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에 있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화통’(등록문화재 제78호)을 보존처리하기 위해 임진각에 있는 보존처리장으로 옮긴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전쟁의 역사적인 상흔을 간직한 유물을 보존처리하고 이를 영구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화통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인정돼 2004년 2월 등록문화재 목록에 등재됐다. 한국전쟁 당시 증기기관차는 연합군 군수 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해 개성역에서 한포역까지 올라갔으나 중공군에 밀려 장단역까지 내려왔고, 결국 후퇴하던 연합군이 북한군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기관차를 폭파한 뒤 화통만 남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켜왔다. 화통은 내부 주철부분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나 외부 판재는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문화재청은 정밀조사를 통해 육로운송방법을 택했으며, 이를 위해 운송도로 정비와 작업장 설치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문화재청은 “화통은 임진각으로 옮겨져 1년여간 보존처리를 마친 뒤 다시 비무장지대 장단역 현지로 이전해 영구보존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철마를 마지막으로 운전한 기관사 한준기(76)씨가 20일 행사에 참석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내년 대선 개입 시도

    북한이 내년말 치러질 국내 대통령선거 과정에 개입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일심회’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과 검찰은 29일 북한 공작원들이 일심회 조직원에게 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와 관련된 사항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공안 당국은 이같은 지시가 올초 중국 현지의 비밀아지트에서 은밀하게 내려진 점을 중시, 이 조직원의 이후 행적 등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미국시민권자인 장민호(44·구속)씨의 자택 등에서 압수한 USB메모리 등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의 한 관계자는 “북한 노동당의 대남 공작부서 중 한 곳인 대외연락부 간부가 야당 대선후보 ○○○에 관한 지령을 내린 정황이 파악됐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북한이 먼저 적극적으로 국내 대선국면에 개입을 시도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정국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도 관련 내용을 끝까지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총풍’ ‘북풍’ 등 과거의 공안 관련 정치사건은 대부분 북한이 수동적 입장에서 개입했을 뿐 북한이 적극적으로 특정 대선주자와 관련된 사업을 이적단체 조직원들에게 지시한 사례는 없었다. 공안 당국은 특히 대외연락부의 지도원급 간부가 직접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은 또 북한이 장씨를 통해 일심회 조직원들에게 ▲윤광웅 국방부장관 해임결의안 무산 경위 파악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노당이라도 열린우리당에 표를 몰아줘 한나라당 당선을 막는 방안 ▲환경문제를 이용, 시민단체를 반미투쟁에 끌어들이는 방안 등을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당국은 일심회 조직원들이 북한 핵실험 실시 이후 민노당 내 동향을 암호화해 보고하는 등 최근까지 암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기영(40)씨와 학생운동권 출신 IT기업 종사자 이진강(43)씨를 2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최씨 등은 “일심회는 들어본 적도 없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홍희경 박경호기자 saloo@seoul.co.kr▶관련기사 7면
  • 10억 당첨 억~ 못준다니 악~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2000’에서 10억원짜리 즉석복권 1등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받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빚어졌다. 당국은 일단 인쇄업체의 잘못으로 판단하고 해당 복권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오류가 일어난 복권이 모두 7000장에 이를 만큼 대규모인 데다 1등 당첨번호를 가진 복권만 10장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되어 커다란 혼란이 예상된다. 사고가 일어난 복권은 지난 6월18일 인쇄되어 9월15일 전국의 복권판매점에 배포됐다.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영업자 A씨는 안양에서 구입한 복권이 10억원에 당첨됐다며 당첨금 지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복권위는 복권 뒷면에 새긴 검증번호가 복권의 고유번호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급불가’판정을 내렸다. 스피또-2000은 복권인쇄소, 인쇄복권사업단, 당첨금 지급 금융기관 등 3곳의 검증번호가 같아야 당첨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복권위는 문제가 일어나자 25일 오전 9시 스피또-2000의 판매를 중단하고, 복권을 회수하는 한편 검증번호가 일치하지 않는 당첨복권은 당첨금 지급을 중단토록 연합복권사업단에 지시했다.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인쇄업체가 복권 생성 전산 프로그램을 인쇄시스템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복권 뒷면의 암호가 틀린 복권은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정밀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변협 하창우 공보이사는 “복권위가 당첨금을 지급하는 것이 맞는다.”고 말해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 이사는 “복권 공급자와 복권 수요자 사이에는 계약관계가 성립하는데, 공급자인 복권위 스스로의 잘못으로 암호가 틀린 복권이 발행됐다면 당첨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등 번호의 복권을 가진 A씨는 현재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은 ‘두얼굴’의 사나이?

    “우리 교장 선생님은 ‘두얼굴의 사나이’이랍니다.왜냐구요,표창을 여러번 받은 우수 교사이면서도 성폭행범이니까요.” 중국 대륙에 지난 20여년 동안 우수 교사 표창을 받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사실은 악질적인 성폭행범인 것으로 드러나 경악케 하고 있다. 중국의 남부 광둥(廣東)성 우화(五華)현 치링(岐嶺)진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자신의 학교 여학생들을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는 학부모들의 진정을 받아 공안(경찰)당국이 직접 조사한 결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쇠고랑을 차게 됐다고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최근 보도했다.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이런 짐승만도 못한 교장은 올해 49살의 라이멍쥔(賴孟君)씨.라이 전 교장은 탁월한 교수법,적극적인 교육지도 등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20여년 동안 여러번 우수 교사 표창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추악한 작태를 벌이고 있었다.사건은 지난 6월초 학부모 5명이 자신의 딸이 라이 전 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우화현 교육위원회에 진정을 내면서 불거졌다. 교육위는 즉각 그가 있는 초등학교에 파견,조사 활동을 펴 학부모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해 라이 교장에게 정식적으로 직무를 박탈했다.사건이 사건인 만큼 이 사건을 우화현 공안당국에 넘겼다. 우화현 공안당국에 정밀조사한 결과 라이 전 교장은 모두 5명의 여학생에게 성추행을 시도했으며,이중 3명에 대해서는 성폭행까지 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른 아침 등교해 공부를 하는 여학생이나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뒤 한적한 시간에 교실에 남아 공부하고 있던 여학생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 전 교장은 특히 자신의 직위를 이용,성폭행한 뒤 여학생에게 “부모님께 말하면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공갈·협박으로 욱대겨 지난 2년 동안 성폭행을 여러차례 자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우화현 검찰원은 곧장 라이 전 교장으로 체포,정밀 조사활동을 펴고 있다.공안당국은 또 그가 추악한 성폭행 사건이 지속된 시간이 2년 이상이나 되는 비교적 긴 만큼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하지만 정밀조사 활동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당사자인 여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이 세세한 상황을 밝히기 꺼려하는 탓이다.한 학부모는 “딸의 장래를 생각하면 이번 사건에 대해 세세한 상황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학교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교장이라는 작자가 오히려 파렴치한 행위를 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에 그저 아연실색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환경호르몬 기형 유발 “남 일 아니다”

    환경호르몬 기형 유발 “남 일 아니다”

    환경호르몬이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남성 정자의 질 저하와 생식기계 기형환자의 증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환경호르몬의 대표적 징후나 질환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적으로 1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관찰돼 온 환경호르몬의 부작용이 우리나라에서도 바야흐로 가시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류가 직면한 3대 환경문제중 하나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은 지구온난화·오존층 파괴와 더불어 인류가 직면한 3대 환경 현안으로 꼽혀 왔다. 그만큼 후유증과 파괴력이 가공하다는 얘기다. 납·수은·카드뮴 같은 중금속과 다이옥신·DDT를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이 사람의 몸 속에 들어와 진짜 호르몬처럼 교란작용을 하면서 인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공기와 물·토양·식품은 물론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 전반에 함유돼 있어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를테면 산업화의 피할 수 없는 부산물인 셈이다.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화학물질이 새로 개발·유통되면서 환경으로의 배출량도 크게 늘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류 같은 환경호르몬이 2002년 현재 대기나 물, 토양 등 환경으로 42만t 가량 배출돼 1998년보다 80% 남짓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때문에 1999년부터 922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해 2008년까지 10개년 환경호르몬 대책 연구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상원 교수팀의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비뇨생식기계 영향 연구’ 역시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연구성과물 가운데 하나이다. 정자 질 조사연구는 해마다 100∼200명의 ‘건강한 20대 초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2004년까지는 군 장병의 정액을 채취, 분석했으나 국회 등 일각에서 문제를 삼으면서 지난해부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정자의 질 감소 추세는 그대로 이어졌다.(그래프 참조) 한상원 교수는 “현재로선 환경호르몬의 영향 탓으로 추정할 뿐이지만,2002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두드러진 감소현상의 원인 등에 대해 과학적 추적 조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생식기 기형환자의 증가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미국에선 1990년대 중반 요도하열(성기의 요도길이가 비정상적으로 짧은 병)이나 잠복고환(고환이 음낭이 아닌 배 속으로 들어간 병) 같은 질병이 20여년 전보다 1.8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도 출산아 감소라는 변수를 감안하면 1996년 전체 출생아의 0.4%에서 2003년 0.8%로 두 배 남짓 증가한 사실이 관찰됐다.(그래프 참조) 특히 연구팀은 일부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요도하열 질병이 환경호르몬 노출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들이나, 환경호르몬이 든 것으로 알려진 경구피임약·유산방지제 등을 복용한 임신부가 다른 정상집단의 임신부보다 기형아 출산확률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성균관대 이병무 교수(약대)는 이에 대해 “생식기계 기형 환자의 증가는 (우리나라에서도)내분비 장애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더욱 확실한 과학적 분석을 위해 교란물질의 종류·환자의 노출 정도 등에 대한 정밀조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부처공동 연구 확대” 현재 국가 환경호르몬 대책 연구사업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주축으로 노동부·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서도 각각 관련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1999년부터 연구조사를 진행, 환경호르몬이 인체와 생태계 등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자료를 부처마다 축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는 다양하다. 유방암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정상집단보다 2.5배 가량 높은 폴리염화비페닐(PCBs) 등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유방암 발생에 기여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었다. 플라스틱 제품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가소제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프탈레이트와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가운데 하나인 벤조피렌 같은 환경호르몬 역시 인체 내 축적 위험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를 4년째 진행 중인 성균관대 이병무 교수는 “프탈레이트의 경우 일부 성인 여성과 어린이에게서 TDI(1일 허용섭취량)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태계 영향을 관찰해 왔다.2000년부터 현재까지 5차에 걸쳐 실시된 전국 생태영향조사에서 이성생식세포를 가진 ‘자웅동체 붕어’가 많게는 채집 시료의 5.3%에 이르렀다. 수컷의 암컷화 징후를 나타낸 황소개구리의 개체 역시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환경노출평가과장은 “환경호르몬의 영향 분석을 위해 올해부터는 안산·시흥·인천 지역처럼 생태영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중점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 대책도 잇따라 수립됐었다. 지난해부터 화장품류에 프탈레이트류 화학물질의 첨가를 금지시키는가 하면, 국내 시판되고 있는 먹는샘물(생수)에서 DEHP·DEHA 같은 환경호르몬이 일부 검출되자 지난해부터 먹는샘물의 농도 측정을 의무화해 시행해 오고 있다. 이보다 앞서 식품포장용 비닐 랩에 DEHP의 사용을 금지하고, 병원에서 사용되는 혈액 백(bag)의 프탈레이트 용출 기준을 새로 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욱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산대 김형식 교수는 최근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사업은 다이옥신과 프탈레이트·비스페놀A 등 일부 화학물질과 특정대상에 국한된 채로 수행되고 있다.”면서 “선진국처럼 지역과 나이, 거주형태, 남녀 성별 등을 두루 감안해 장기간에 걸쳐 인체 모니터링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 역시 부처마다 진행 중인 연구사업의 정보교류 및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인식 아래 내년부터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최경희 과장은 “인체·생태·식품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총체적 종합평가가 가능하도록 올해말까지 공동·협력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하얄리아부대 터 얼마나 오염됐나

    56년 만에 공식폐쇄된 부산 미 하얄리아부대 부지의 시민공원 조성사업에 환경오염문제가 변수가 되고 있다.11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와 미군은 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미군폐품처리장 등 하얄리아부대 환경오염 실태조사를 벌였다. 환경부는 기초조사와 정밀조사를 했으나 확인할 부분이 남아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최근 미군 측에 전달했다.환경부 추가조사 요청은 하얄리아부대 안에 환경오염이 확인돼 정확한 오염실태와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하얄리아부대 환경오염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대충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조사기간 연장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군은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조사는 이미 끝났으며 조사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방침으로 한국정부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상태다.부산시는 부지매수와 공원설계 등을 거쳐 2008년부터 공원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나 부대 안 환경오염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면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쑥대밭 평창 “동계올림픽 어쩌나”

    “폭우로 쑥대밭이 된 평창지역에서 내년초 동계올림픽 실사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걱정입니다.” 강원도 평창군 횡계읍·용평리조트 등 2014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도시가 이번 집중호우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내년 2월로 다가온 실사에 차질이 빚어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18일 평창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용평리조트는 500㎜가 넘는 집중호우로 리조트를 관통하는 하천이 범람하고 스키장 슬로프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드래곤밸리호텔과 용평콘도가 토사로 매몰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용평콘도는 18일까지 1층이 물에 잠겨있고 리조트 진입도로는 바둑판처럼 쪼개진 채 모두 뒤집혔다. 골프장과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 곳곳을 가로막아 차량진입도 방해하고 있다. 특히 지하에 있는 배전실과 기계실 등이 침수되고 용평스키장 슬로프 곳곳이 유실됐다. 이에 따라 연결도로와 단지내 도로, 유실된 스키장 시설 복구 등에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집중적인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2월로 예정된 IOC 실사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두 나서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전기를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여 작업에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라며 “우선 내달 15일까지 휴업을 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근 횡계읍내 사정도 용평리조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개천 범람으로 읍내 대부분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도로와 교량도 성한 곳이 없을 정도다. 당장 용평리조트 복구도 문제지만 끊어진 도로와 교량 등을 이어 실사에 차질이 없으려면 적어도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 업체 관계자는 “연결도로와 단지내 도로 등의 복구에 필요한 토목공사는 적어도 수개월이상 걸리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이 알려지면서 여·야 정치권이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종전처럼 자체 피해조사, 중앙재해대책본부 정밀조사, 공사규모 확정, 공사 발주, 공사 착수 등의 절차를 거치면 완공까지 1년이상 걸려 실사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김덕래 부장은 “동계올림픽유치는 국가의 대사인 만큼 정부의 발빠른 대처로 실사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법 “천성산 터널공사 계속”

    대법 “천성산 터널공사 계속”

    ‘도롱뇽 소송’으로 알려진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원효터널 공사착공금지 가처분 사건과 관련, 대법원이 공사를 계속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일 천성산에 서식하는 도롱뇽을 원고로 환경단체 도롱뇽의 친구들, 천성산 내 사찰 내원사와 미타암 등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상대로 낸 공사착공금지 가처분 신청 재항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천성산 13.2㎞ 구간을 포함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2010년 완공이 가능해졌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자연변화 정밀조사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검토 등에 따르면 터널공사가 천성산의 환경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터널 공사로 신청인들의 환경이익이 침해될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헌법상 기본권인 환경권을 근거로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직접 공사의 중지를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은“공사는 진행할 수 있지만 피신청인은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후손에게 이를 물려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한국철도시설공단측에도 환경보호 의무를 요구했다. 한편 천성산 터널공사에 반대해 온 지율 스님은 이날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성산 단층대와 지하수 유출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은 2003년 대한지질학회 보고서로 대법원이 (터널 공사가) 환경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번 판결은 하루에 지하수가 144t 빠지고 있는 천성산의 현실과 반대되는 보고서로 재판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도롱뇽의 친구들이 매일 천성산에 올라가 유량조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환경파괴 징후들이 나온다면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대응책을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환경보다 국책사업에 무게

    환경보다 국책사업에 무게

    3년여 동안 환경보전과 개발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던 ‘도롱뇽 소송’에서 대법원은 결국 개발을 선택했다. 대법원이 새만금 소송에 이어 도롱뇽 소송을 기각함으로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나 현재까지 드러난 환경이익 침해 가능성이 없다면 대규모 국책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는 기준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 “환경 침해 개연성 없어” 도롱뇽 소송의 쟁점은 ▲동물인 도롱뇽이 소송 당사자가 되는지 ▲헌법상 기본권인 환경권을 근거로 공사중지를 청구할 수 있는지 ▲천성산 터널공사가 환경문제를 일으키는지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도롱뇽은 자연물 또는 자연자체는 소송당사자의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헌법 35조에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환경권을 기본권으로 밝히고 있지만 이를 근거로 개인이 직접 다른 개인에게 공사 중지를 청구할 권리는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논란이 됐던 천성산 터널의 환경영향에 대해서는 최초의 환경영향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던 단층과 지하수 등의 안전성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후 정밀조사 등을 통해 터널공사가 천성산 환경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한국철도시설공사가 지질적 특성을 설계와 공법에 반영하는 등 환경이익이 침해될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법원이 환경보호에 소홀 지적도 재판부는 또 개발론의 힘을 실어 주면서도 대규모 국책사업 시행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대법원의 결정이 환경문제를 간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대법원이 기각결정을 내린 새만금 개발사업에서도 농림부측은 간척사업 진행과정에서 항상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새만금일대의 조개류가 집단폐사하는 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 천성산의 경우도 터널공사로 인한 환경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 또 가처분 기각으로 법적 판단이 비록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청구인들이 다시 본안소송을 낼 수도 있어 논란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2단계 경부고속철 2010년 완료 2003년 11월 시작된 천성산 터널 공사는 현재 34%의 관통공정을 보이고 있다. 시설공사측은 2008년 4월 천성산 터널을 완전 관통하고 2010년 12월 말쯤 대구∼부산 구간의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완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설공사측은 2004년 8∼11월,2005년 8∼11월 등 두차례에 걸쳐 6개월 동안 공사가 지연됨으로 인해 1조원의 사회간접자본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독도 바다사자·물개 멸종 확인

    독도에 멸종위기종 조류 8종을 비롯, 모두 107종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다양성은 육지에 비해 빈약한 편이었다. 환경부는 29일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동안 사계절에 걸쳐 독도의 자연생태계를 첫 정밀조사해본 결과, 조류 107종, 식물 49종, 곤충 93종 등의 서식실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도에는 매와 벌매·올빼미·솔개·뿔쇠오리·물수리·고니·흑두루미 등 멸종위기 조류 8종을 비롯, 괭이갈매기 1만여 개체, 바다제비 600여 개체가 서식 중이다. 지금까지 81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던 조류는 검은댕기해오라기와 중대백로 등 26종이 추가로 관찰돼 107종으로 늘어났다. 식물은 울릉도 특산식물인 섬장대를 비롯해 도깨비쇠고비 등 49종이 관찰됐으나, 독도의 지형과 기상조건이 식물 생육에 적합하지 않아 육상에 비해 종 다양성이 떨어졌다. 특히 “49종 가운데 해송·왕호장근 등 19종은 독도 자생종이 아닌 외부 유입종이어서 별도의 관리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1960년대까지 독도에 살고 있었던 바다사자와 물개 등의 서식여부도 조사했으나 여름철 관광객 증가와 어업활동 등 방해요인으로 현재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앞으로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5년마다 사계절 정밀조사를 실시해 생태계 변화 추이를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강원도 보호구역 규제 최소화

    강원도가 토지의 불합리한 용도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16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시계획 재정비 및 정부 건의 등을 통해 오는 2008년까지 단계별로 일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위한 토지이용 공간구조를 전면 개편·조정키로 했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현재 시·군별로 수립 중인 도시기본계획과 병행해 2007년까지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6개 용도지역 1020㎢를 조정·해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군사시설보호구역, 농업진흥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 규제관련 17개 용도지역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군사시설보호법 개정을 통해 2007년까지 721.73㎢ 축소·조정·행정위탁을 국방부에 건의하고 올연말까지 108.93㎢를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일제 조사가 진행 중인 농업진흥지역 및 보전산지의 경우 시대적 여건 변화로 농지 및 산지로서 보전가치가 낮아진 지역과 개발로 인한 자투리 지역 등을 대상으로 2007년까지 일제히 조정하기로 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세계 미술계 ‘진실게임’ 중

    명화와 예술작품을 둘러싼 진위 논쟁이 뜨겁다. 박물관 소유 작품까지 진위 논란에 휘말리는가 하면 고가로 구입한 작품들이 논란속에 전시되지 못한 채 창고에서 썩고 있는 일도 적지 않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노턴 사이먼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화상 등 렘브란트 작품중 무려 절반가량이 가짜라고 전했다. 지난 1968년 네덜란드 정부가 설립한 ‘렘브란트 조사 프로젝트’가 내린 결론이란 설명이다. 렘브란트 말고도 루벤스, 반 다이크 등의 작품 가운데 상당수도 진위 논쟁에 말려있다. 특히 LA카운티 미술관(LACMA)이 소장중인 반 다이크의 ‘바위에 매여있는 안드로메다’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작품은 반 다이크가 서거 직전인 1630년대말 제작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 에이먼슨 재단이 1985년 100만달러에 사들여 개관 20주년을 맞는 LACMA에 기증했지만 지금도 전시되지 못한 채 창고 한쪽 구석에 있다.LACMA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뒤 1998년 위작이라고 판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짜로 판명난 작품에 대한 반론들도 만만치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바위에 매여있는 안드로메다’의 경우 “경험상, 느낌상, 직감상 반 다이크의 것이 분명해 보여 반 다이크가 앓아 누웠을 때 제자 등이 색칠한 정도일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등 미술사의 전문지식을 동원하며 진품임을 변호하는 설전을 벌이고 있다. LACMA의 경우 이와는 정반대의 일도 있다.15세기 페트루스 크리스투스의 작품인 ‘어느 남자의 초상화’는 여론에 밀려 ‘플레미시 유파’의 작품으로 명명됐다가 1990년대 와서야 전문가들의 정밀조사끝에 제 이름과 위상을 되찾았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예술품의 진위감정기술도 급진전하고 있지만 수세기 또는 수십세기가 지난 예술작품의 진위를 파악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일. 수백만∼수천만달러를 호가하는 미술품들이 전문가에 따라, 시대에 따라 한 순간 짝퉁으로 판명되는 운명을 맞기도 한다는 것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독도 해양광물 2008년부터 탐사

    독도 해양광물 2008년부터 탐사

    최근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일본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독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와 지속적인 발전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엔 34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과 외교, 환경부 등 7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78억원을 들여 독도와 주변해역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 및 장단기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계 복원과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독도의 침식과 균열 등의 변화를 예측, 보강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정부는 68억 7000만원을 들여 2008년부터 독도해역 광물자원에 대한 정밀탐사를 시작해 미래에너지인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포함한 해양광물자원의 분포도를 작성하고 어패류 방류와 인공어초 조성 등 수산자원의 증강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99억여원을 들여 접안시설과 경비대 청사 등 기존 시설물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고 독도경비대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시설 등 신규 시설물 설치 여부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한다. 현재 정주민으로 거주하고 있는 김성도씨 부부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어업인숙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독도 관련 지식 정보의 원활한 생산보급을 위해 35억여원을 들여 전문연구기관을 선정, 독도 생태계 및 해양과학 관련 민간학술 포럼 개최, 홍보책자 발간 등 학술·연구활동을 지원한다. 또 울릉군이 독도에 대한 효율적 행정관리를 하도록 선박건조 등을 지원하는 한편 서울에 독도박물관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지리산서 야생 반달곰 봤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 일대에서 야생 반달가슴곰을 봤다는 증언을 최근 잇따라 확보, 정밀 실태조사에 나섰다. 관리공단 종복원센터 한상훈 팀장은 2일 “지리산 일대 주민들로부터 ‘다리가 하나 없는 암곰이 새끼 곰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여러 차례 나오고 있다.”면서 “증언자들이 말하는 발견 위치가 일치하는 데다, 곰의 숫자나 겉모습에 대한 진술이 흡사해 신빙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종복원센터는 이날부터 현장조사팀을 구성해 곰이 출몰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이 일대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한 팀장은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지리산에 (인위적으로)풀어놓은 곰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 1∼2년 더 지나야 번식이 가능하다.”면서 “목격된 곰이 야생 곰일 가능성은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지리산 야생 반달곰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종복원센터가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모습이 찍힌 이후 지금까지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는 상태다.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카피약 효능 조작

    카피약 효능 조작

    대학과 바이오업체들이 복제의약품(카피약)의 약효를 입증하는 시험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효능이 떨어지는 의약품이 시중에 유통돼 국민 건강을 위협한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기관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101개 품목의 카피약을 조사한 결과, 이 중 4개 기관에서 시험한 10개 품목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9개 기관이 시험한 33개 약품 역시 조작이 의심돼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피약의 판매를 허가받기 위해서는 그 효능이 오리지널 약품과 같은지를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 입증해야 하는데, 시험기관에서 효능이 동등한 것으로 시험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동등성 시험 조작을 시인했거나 조작이 확실한 시험기관은 바이오업체인 랩프런티어, 바이오코아와 성균관대 약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설 생동성시험 연구센터 등 4곳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해당 카피약의 허가를 취소하고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유통 중인 제품은 즉각 회수해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시험자료를 조작한 랩프런티어 등 4개 기관은 검찰에 고발해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기관도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할 경우 동일한 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공천비리 2건 중대사안”

    한나라당 허태열 사무총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비리 의혹이 제기된 5∼6곳 가운데 2건의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당 감찰단에서 정밀조사했다.”며 “서울 도봉을의 경우 검찰 수사의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는데 지난 17일 저녁 검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함에 따라 수사결과를 보고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1곳은 당사자가 전면 부인하고 있고 이를 뒤엎을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감찰을 종결했다.”며 “나머지 3∼4건 가운데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곳은 검찰에 맡기고, 나머지는 감찰활동 결과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해 일단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