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밀조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프랑스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2
  • ‘오바마 지우기’ 100일 작전… ‘더블 법안’ 만들어 규제완화

    미국 공화당이 트럼프 행정부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4대 입법개혁 과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후 앙숙이었던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백악관에서 만나 민주당과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는 22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이 나라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하려면 잘 들여다봐야 할 4개의 기둥이 있다”며 앞으로 100일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입법개혁 과제로 버락 오바마 정부의 핵심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 폐지와 환경 규제를 필두로 한 이른바 ‘오바마 규제’ 폐지, 세제 개혁, 인프라 개혁을 꼽았다. 이미 오바마케어 및 규제 폐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오바마케어 부담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규제 동결을 지시한 만큼 보조를 맞췄다는 관측이다. 매카시 대표는 건강보험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그것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그동안 국민에게 말해 왔던 것처럼 오바마케어 대체 방안 마련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에 관한 구상을 일부 공개한 것처럼 우리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의사와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하나의 통일된 안이 아니라 지금보다 의료 선택권을 더 확대하고 프리미엄 보험료도 낮출 것이다. 사람들이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 정부에서 도입된 각종 환경, 경제 규제 등을 비판하면서 “앞으로는 규제를 축소하고 규제에 따른 비용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대형 규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행정규제 정밀조사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현재 이 법과 함께 오바마 정부가 임기 막판에 쏟아낸 각종 규제를 의회가 백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미드나이트 규칙 법안’(Midnight Rules Act)도 준비 중이다. 그는 또 세제 개혁과 관련해 “미국을 다시 성장하게 할 수 있는 경제 엔진과 21세에 맞는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세제 개혁과 인프라 구축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세부적인 것은 밝히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기간 중 제시한 ‘조세제도 간소화’,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등의 공약을 뒷받침하는 법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40년 만에 수달 가족 도심 한강에 출현

    40년 만에 수달 가족 도심 한강에 출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4마리가 서울 도심 한강에서 발견됐다. 서울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1973년 팔당댐 건설 이후 40여년 만이며, 집단 서식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일 천호대교 북단 일대에서 어미와 새끼 3마리인 수달 가족이 무인카메라에 포착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강청은 지난해 3월 한강 지류인 탄천에서 수달을 봤다는 시민 제보에 따라 4월부터 팔당댐 하류부터 총 92㎞에 걸쳐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했고 8월 천호대교 북단에서 수달 배설물과 먹이활동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10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지난해 10월 수달 1마리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수달은 남한지역 강과 하천에서 흔하게 발견되던 족제비과 포유류였으나 수질 오염과 모피를 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특히 한강은 팔당댐 건설로 상·하류 수생태계가 단절된 데다 고수부지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축소되면서 팔당댐 하류에서는 수달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수달은 암사~고덕~미사수변습지를 서식지로 하고 팔당댐 하류 한강의 남·북단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구상나무 소백산서 첫 발견… 서식한계선 북방이동 확인

    구상나무 소백산서 첫 발견… 서식한계선 북방이동 확인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침엽수이자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가 소백산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구상나무는 지리산·한라산·덕유산 등 남쪽 지역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아고산대 상록침엽수로, 그동안 속리산이 북방한계선으로 알려졌다. 서식이 처음 확인된 소백산은 속리산에서 북쪽으로 72㎞ 거리에 있다. 27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립공원 정밀식생 조사 과정에서 소백산 남동사면에 구상나무 1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잎과 열매 등의 형태적 특성과 유전자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소백산 서식지는 지형이 험난하고 탐방로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역에 위치해 있는 데다 구상나무가 분비나무와 외관상으로 매우 유사해 그동안 확인하기 어려웠다. 구상나무는 이상 고온과 가뭄에 의한 수분 스트레스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한라산 구상나무의 46%, 지리산 구상나무의 26%가 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멸종위기목록(Red List)에 위기종으로 등재했다.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한국 전나무’로 불리며 크리스마스트리용 나무로 각광받고 있다. 공단은 국내에서 새로운 구상나무 자생지가 발견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복원전략 수립에 소백산을 포함하고 자생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해 세부 서식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신월 노후하수박스 공사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신월 노후하수박스 공사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11월 23일 2016년 물순환안전국 소관 2일차 행정사무감사 일정으로 양천구 신월동 노후하수박스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노후하수관로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고 도로함몰 및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도로함몰, 저지대 침수 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노후하수관로의 상태를 의회 차원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현장에서 확인 결과 보수가 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문과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면서, 보수가 되지 않은 부분은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에 주찬식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그 긴급성을 고려해 단계적인 노후하수관로 정비계획의 추진이 시급하고, 정비사업 추진 시에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역주민 참관 등의 방안을 통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난 9월 6일 서울 노후하수관로 정비 국비편성액 교부 촉구 결의안 채택 등을 통해 제기하였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 사항과 관련하여 서울시에서 필요한 조처를 선제적으로 취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참고로,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 서울시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3,626건 중 77%인 2,806건이 노후하수관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지난 ‘15년 7월~’16년 4월까지 3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로 2,720㎞ 중 1,393㎞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부 기준(‘지반침하 대응 하수관로 정밀조사 매뉴얼’)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관로는 절반이 넘는 총 775㎞로 조사되었고, 이중 긴급보수가 필요한 하수관로는 217㎞(조사물량 1,393㎞의 약16%)로 밝혀져 서울시내 어느 곳도 도로함몰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명 호흡곤란’ 분당 수영장서 일산화탄소 다량 검출

    어린이 등 1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경기 분당 수영장에서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20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실내수영장 내부의 일산화탄소(CO) 농도를 검사한 결과 약 140ppm이 측정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사고 직후 수영장에서 측정한 일산화탄소 농도는 200ppm으로 전해졌다. 환경부의 대기 중 일산화탄소 허용 기준은 1시간 평균 25ppm이다. 이 수영장에서는 19일 오전 A(12)양 등 남녀 어린이 7명과 수영강사 B(27)씨 등 성인 5명이 수영을 마치고 샤워하던 중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느껴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무색무취한 일산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가 짙어지면 체내로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막는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가 어디서 누출됐는지는 확인 중”이라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일산화탄소뿐만 아니라 수질에 대한 정밀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디아나존스 고등학생들’, 1600년 전 유골 발견

    ‘인디아나존스 고등학생들’, 1600년 전 유골 발견

    고등학생들이 최소 16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 티노가스타에서 발견된 유골은 어린아이의 것으로 천에 싸여져 용기에 담겨 있었다. 유골이 담긴 용기 주변에선 채소의 씨를 보관한 또 다른 용기도 발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르피에리나 고등학교 학생들은 최근 티노가스타로 야외학습을 나갔다. 역사과목 리포트작성을 위해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역사교사의 인솔에 따라 야외를 둘러보던 학생들은 땅에 살짝 파묻혀 있는 용기를 발견했다. 사람들이 버린 물건이 뒹굴고 있었지만 이 용기는 생김새가 범상치 않았다. 학생들은 인솔교사에게 발견 사실을 알렸다. 역사교사는 한눈에 용기를 알아봤다. 교사는 티노가스타 문화유산보호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사의 신고로 티노가스타 당국은 고고학자 3명을 급히 현장으로 보냈다. 발굴팀이 도착하기까지 학생들은 현장을 지켰다. 현장에선 3개의 용기가 나왔다. 살짝 끝이 보이는 용기 외 나머지 2개 용기는 표면에서 약 15cm 밑에 묻혀 있었다. 2개의 용기에는 천으로 싼 어린아이의 유골이 담겨 있었다. 1개 용기에는 호박씨가 들어 있었다. 유골은 박물관으로 보내져 정밀조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최소한 1600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관계자는 "방사성탄소측정법으로 연대를 측정할 예정"이라면서 "일단은 어린아이의 유골이 350년 전후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대측정이 끝나면 당시의 장례문화 등을 연구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멸종위기 한국 침엽수 보전·복원

    산림청이 구상나무와 분비나무 등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 침엽수종에 대한 보전·복원에 나선다. 자생지 생육여건 개선과 함께 고사 피해지 복원 및 대체서식지를 발굴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종자은행도 구축한다. 산림청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자생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단위의 고산지역 침엽수 정밀조사를 통해 2020년 고산지역 침엽수림 분포와 피해 상황을 통합 분석한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고산 침엽수는 구상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눈측백·눈잣나무·눈향나무·주목 등이 있다. 특히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침엽수로 지리산·한라산·덕유산 등 주로 남쪽지방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산림청 연구결과 이들 침엽수의 고사는 지역별로 일부 차이가 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과 가뭄에 의한 수분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드러났다. 한라산 구상나무의 46%, 지리산 구상나무의 26%가 고사했고 설악산·태백산 등에서도 분비나무 집단고사가 진행 중이다. 피해가 광범위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이 커 인위적 복원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면서 2030년까지 정밀한 현황조사와 연구·보전·복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기상청·제주도 등 관련 기관, 전문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고산 침엽수는 기후변화 지표식물로 보존가치가 높다”면서 “멸종위험이 심각한 구상나무 등의 종자를 채취해 내년에는 묘목 생산과 종자은행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소원 들어주는 ‘갓바위’ 국보 승격 4년째 묵살된 이유는

    소원 들어주는 ‘갓바위’ 국보 승격 4년째 묵살된 이유는

    경북도가 보물 제431호 팔공산 갓바위(관봉 석조약사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에 팔짱을 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갓바위를 관할하는 경산시와 대한불교 조계종 선본사가 경산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부처의 국보 승격을 요청해도 문화재청에 승인 신청권을 가진 경북도가 수년째 이를 묵살하고 있다. 갓바위 부처는 경북도가 2007년 문화재청에 국보 승격을 신청했으나 중앙문화재위원회가 ‘국보로서의 가치가 다소 떨어진다’며 부결했다. 선본사는 2012년 ‘경산 선본사 성보문화재 정밀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 재조명 작업을 벌여 갓바위의 관(冠)에서 가상의 꽃인 보상화(寶相華) 문양을 새롭게 발견해 학계와 불교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경산시와 선본사는 2013년 1월 경북도에 갓바위 부처의 국보 승격 지정 신청을 재요청했다. 하지만 경북도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화재청에 국보 승격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시와 선본사 측이 수차례 요청해도 소용없었다. 도는 중앙문화재위가 갓바위의 국보 승격을 부결 처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경산 시민 등은 “경북도의 소극적인 문화재 관리 정책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그동안 갓바위 부처 국보 승격에 부정적 입장이었던 중앙문화재위원들이 모두 교체되는 등 여건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면서 “이달 중 현장 실사를 거쳐 문화재청에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9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갓바위는 ‘정성껏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속설에 따라 연간 200만명이 찾는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갓바위와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제2석굴암), 대구 동화사 석불을 묶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안동·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도 운문산·고흥 거금도 등서 수달 등 멸종위기종 서식 확인

    생태·경관보전지역과 특정도서·해안사구·무인도서 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다양한 생물종이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이 2015년 4월부터 1년 동안 경북 청도 운문산과 전남 고흥 거금도 적대봉 등 생태·경관보전지 2곳과 충남 서산·태안과 전남 보성 권역 내 특정도서 11곳, 무인도서 50곳 등 65곳을 대상으로 ‘특정지역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운문산에서는 신규 210종을 포함해 1076종의 생물종이 확인됐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Ⅰ급 수달과 Ⅱ급 삵·담비·하늘다람쥐·올빼미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대봉에서는 449종의 신규 종을 포함해 759종의 생물종이 확인됐고 수달 등 7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립생태원은 28일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독도 생물 594종 산다 국내 미기록 3종 확인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이 모두 594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미기록종이 3종이며, 독도 서식이 처음 확인된 미기록종은 124종에 달했다. 독도의 특성을 반영하듯 포유류는 1종이 발견됐는데 2007년 숙소 공사 시 육지에서 유입된 ‘집쥐’로 확인됐다. 22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특정도서 제1호인 독도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594종의 생물종을 확인했다. 독도 생물종은 식물(선태식물 포함) 62종과 멸종위기종(8종)을 포함한 조류 70종, 포유류 1종, 곤충 35종, 해양무척추동물 191종, 해조류 230종, 균류 5종 등이다. 국내 미기록종은 해양무척추동물로 한손옆새우류·곧은손참옆새우류·민수염참옆새우류 등 3종이다. 국내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독도 미기록종에는 식물 뿌리에 공생하는 균류 5종도 포함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주 규모 5.8 지진에 다보탑 난간석도 이탈…통도사 대웅전 벽면도 금 가

    경주 규모 5.8 지진에 다보탑 난간석도 이탈…통도사 대웅전 벽면도 금 가

    12일 밤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해 영남 지역 문화재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가운데 불국사 다보탑의 난간석도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3일 오전 국보와 보물이 있는 사찰을 중심으로 문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해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과 청도 운문사 서(西) 삼층석탑(보물 제678호)의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불국사 다보탑은 상층부 난간석이 내려앉았고, 운문사 서 삼층석탑은 탑의 꼭대기에 있는 상륜부가 떨어져 나갔다. 또 경주 분황사에서는 모전석탑(국보 제30호)의 1층 벽돌에서 실금이 관찰됐고, 약사여래입상이 있는 보광전의 지붕 용마루와 벽체에서 갈라짐 현상이 발견됐다. 이외에도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양산 통도사 대웅전·극락보전 등에서도 건물 벽면에 금이 갔고, 경산 선본사 전각의 지붕 기와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계종 관계자는 “총무원 문화재팀 직원을 경주에 파견해 문화재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며 “각 사찰에서 보고한 문화재 피해의 원인이 지진인지 아닌지는 정밀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국사 대웅전 지붕과 오릉 담장의 기와가 일부 파손되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한 데 이어 추가로 문화재 피해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지진에 따른 문화재 피해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일대 국보·보물급 문화재의 피해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경북 군위서 구제역 의심 항체 검출

    [단독]경북 군위서 구제역 의심 항체 검출

    경북 군위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NSP)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6일 군위의 한 종돈장에 대한 정기검사 과정에서 돼지 55마리 가운데 6마리(종돈)에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해 생긴 항체가 아닌 야외바이러스에 감염돼 형성된 항체가 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항체의 항원을 정밀조사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9일 오전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종돈 2000마리를 포함해 모두 5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전수조사가 아닌 샘플링 방식이어서 실제 감염된 돼지가 몇 마리 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7일 확대 검사에서 종돈 등 160마리를 검사했지만 야외바이러스 감염 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최종 검사 결과에 따라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노후하수관 정비 예산 500억 정부에 즉시 교부 촉구 결의

    서울시의회, 노후하수관 정비 예산 500억 정부에 즉시 교부 촉구 결의

    빈발하는 도로함몰로 인해 서울시의 노후 하수도 정비가 시급한 가운데 당초 2016년 환경부 예산에 편성한 서울시 노후하수관로 정비 예산 500억원이 기재부의 반대로 교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참다못한 서울시의회가 조속한 교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나섰다. 이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주찬식 위원장)가 지난 9월 6일(화) 제270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물순환안전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서울시 하수도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16년 환경부가 편성한 노후하수도 정비 보조금 500억원의 예산교부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 서울시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3,626건 중 77%인 2,806건이 노후하수관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서울시가 지난 ‘15년 7월~’16년 4월까지 30년 이상 된 노후하수관로 2,720㎞ 중 1,393㎞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부 기준(‘지반침하 대응 하수관로 정밀조사 매뉴얼’)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관로는 절반이 넘는 총 775㎞로 조사되었고, 이중 긴급보수가 필요한 하수관로는 217㎞(조사물량 1,393㎞의 약16%)로 밝혀져 서울시내 어느 곳도 도로함몰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과 긴급성을 고려해 단계적인 정비계획을 추진하고자 하나, 노후 하수관로를 모두 정비하는데 약 2조 3,000억원(서울시 추산)의 막대한 재정투입이 필요한 실정으로, 환경부도 이를 인지하고 우선적으로 올해 국비(예비비) 500억원을 편성하였으나 기획재정부가 서울시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법정보조금 지원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8개월이 넘도록 예산을 교부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찬식위원장에 따르면 「하수도법」(제 63조 국고보조)에“국가는 공공하수도의 설치․개축 또는 재해복구에 관한 공사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 안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보조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산 심의과정을 거쳐 예산으로 편성되면 법정 국고보조사업으로 보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주 위원장은 노후하수관로 정비가 시급하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실정에서 무엇보다도 1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 규정만 고수하여 예산교부를 거부하고 있는 기재부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기 편성된 국비교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그 취지를 밝히면서, 노후하수관로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올해 국비(예비비)로 편성된 500억원의 조속한 교부와 함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을 통해 서울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법정 국고보조사업 대상으로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 하수도 재정적자 ‘빨간불’”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 하수도 재정적자 ‘빨간불’”

    서울시의 하수도사업 재정적자가 심각하여 과연 도로함몰의 주범인 노후하수도의 정비가 서울시 계획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 이는 지난 9월 1일(목)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가 개최한 ‘노후하수도 문제 해결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지금의 심각한 서울시 하수도 재정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발제자로 나선 하상문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노후하수도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1,393km의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 도로함몰 주요 결함이 36,914개소(서울시 기준)이며, 긴급성을 고려해 단계별 정비 계획을 수행 중에 있다고 말하고, 2016년~2020년까지 필요한 총 하수도사업비가 약 4조 2,569억원으로 추산되는데 현행의 요금수준을 유지할 경우 부족액은 약 7,818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2015년 기준 서울시 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이 67%(33% 적자운영, 6대 광역시 평균 69.6%)인 것을 3년간 단계적 인상을 통해 2019년까지 85%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것도 매년 국고보조금 약 800억원의 지속적인 지원이 별도로 있어야 서울시의 계획대로 하수도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토론자 모두 노후 하수관로가 도로 침하를 야기하는 현안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침수방지 등 하수도 본래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정비가 시급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하였으나 충분한 재원확보가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토론자 중 도중호 ㈜한국종합기술 상무는 서울시의 경우 지하 지장물이 많아서 실제 공사비는 서울시 예상액의 최대 4배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봉수 의원(금천1,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면 서울시의 하수도재정 현실화는 부득이한 측면이 있으나 요금인상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수도 원가절감은 물론 안정된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하수도 원가산정에 대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좌장을 맡은 오재일 교수 역시, 총평에서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인 서울이 하수도 정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안정적인 국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서울시는 타 지자체처럼 하수도정비를 위한 국고보조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주찬식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시민의 부담 중 어느 것을 우선해야 할지 이제는 고민해야 할 때가 되었다면서, 서울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시민 모두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새달 1일 ‘노후하수도 해결방안’ 정책토론회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새달 1일 ‘노후하수도 해결방안’ 정책토론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도로함몰, 지반침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 하수도 문제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새달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대회의실)에서 ‘노후하수도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하수도정책 및 재원확보 방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먼저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하 상문)으로부터 서울시 하수관로 현황, 도로함몰 발생현황,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노후 불량관로 정비계획, 하수도사용료 현실화 계획 등에 관한 발제발표를 듣는다. 이어 제2부 순서에서 좌장을 맡은 오재일 교수(중앙대학교)의 진행으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현인환 단국대학교 교수, ▲오봉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 ▲도중호 (주)한국종합기술 상무, ▲박용신 환경정의포럼 운영위원장, ▲이채은 환경부 생활하수과장,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 등 6명이며 서울시의 하수도 정책 및 재원확보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주찬식 위원장은 “서울시 전역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도로함몰과 지반침하 발생은 최근 5년간 총 3,626개소로 연평균 725개소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하수도로 인한 발생 건수가 2,806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이상 이대로 방치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서울시의 하수도 정책과 부족한 재원의 확보방안에 대해 공론화시켜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 모두가 함께 고민해보고자 이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크홀 방지’ 굴착공사 감독책임 강화

    하자 책임에 되메우기 포함 연내 노후 하수관 정밀조사 정부가 싱크홀(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 굴착공사 시공 전후의 상태를 비교 점검하는 등 지도·감독 책임을 한층 강화하고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 중 시급한 구간 7000㎞에 대한 정밀조사를 연내 마무리 짓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법질서·안전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지하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보고했다. 올해 1~6월 지반침하 사고는 312건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551건)보다 43% 줄었지만, 지난해 1년 동안 전국에서 일어난 지반침하 사고가 1000여건이나 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수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부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하수관 손상은 굴착공사 때 부주의로 파손하거나 임의로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판단해 감리자의 지도·감독 책임을 강화한다. 노후 하수관 부식·침식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전체 하수도 예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27.8%에서 내년 30%, 2025년 50% 수준으로 늘린다. 지하 안전관리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전력·전기통신 등 지하매설물을 설치하는 경우 시공자의 하자담보 책임에 되메우기(다짐) 공종을 추가한다. 현재 철근 콘크리트, 기기 설치 등에 적용하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시공사, 공사 전후 하수관 상태 비교 점검 의무화

     하수관 주변 공사를 맡은 업체는 시공 전후의 하수관 상태를 반드시 비교, 점검해야 한다. 하자담보책임에 되메우기 공사도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열린 제6회 법질서·안전 관계장관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싱크홀(지반침하) 예방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은 하수관이 묻힌 주변 공사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시공사는 공사 시작 전에 하수관 상태를 확인하고 공사 이후 파손되지 않았는지 비교, 확인해야 한다. 감리자도 시공사가 하수관을 파손하지 않는지 지도·감독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지하안전관리 업무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하수관 손상은 굴착공사를 벌이면서 부주의로 파손하거나 임의로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고, 싱크홀 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실굴착공사에 따른 지반침하를 막기 위해 전력·통신 등 지하매설물 설치공사를 하는 경우 되메우기(다짐)공사도 시공자의 하자담보 책임에 추가시키기로 했다. 차도를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지반탐사 활동을 내년부터는 인도까지 확대한다. 지반탐사는 싱크홀 초기 단계인 공동(空洞)을 발견해 복구하는 활동이다.  또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 가운데 시급한 구간(1만 6500㎞)에 대한 정밀조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하수도 예산을 노후 하수관 교체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지하 20m이상 굴착공사 등에 사전영향평가실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지하안전분야 전문가도 양성하기로 했다. 13개 건설기술안전교육기관에 지하안전 과정을 신설하고, 교육비를 지원한다. 지하안전관리 민간 전문업체도 키우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싱크홀 사고가 1036건 일어났고, 올해는 6월말 현재 전년 같은 기간(551건)의 43% 수준인 312건이 발생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법안 입법예고…졸속 논란

    사용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처리를 위한 로드맵이 30여년 만에 마련됐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12년 안에 고준위방사성폐기물 부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해외 사례와 그동안의 전례에 비춰 볼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원전 내 사용후 핵연료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처리 문제가 시급해지자, 졸속으로 법안을 마련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담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절차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법률안에 따르면 부지선정을 다섯 단계로 나눠 부적합지역 배제(1년)→부지공모(1년)→기본조사와 적합성 평가(5년)→주민의사 확인(1년)→부지 심층 조사 후 확정(4년)까지 2028년 안에 끝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연구용 URL(지하연구시설)에 대한 부지 선정 절차에도 들어가 2020년부터는 연구용 URL을 착공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1년 안에 지질조사를 거쳐 부지로 적합하지 않은 후보지를 제외한 뒤 12년 안에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까지 모두 마친다는 방침이지만, 해외 사례 등을 볼 때 일정 상 무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올해 고준위 방폐장 건설에 착수한 핀란드도 수년간의 지질조사를 거쳐 부지를 확정하기까지 23년이 걸렸다. 1978년부터 4년 동안 핀란드지질조사소의 광역지질자료를 검토한 뒤 1983년 102개 광역부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이후 적합한 후보지를 추려 2001년에야 최종 부지를 확정했다. 스위스도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사업과 관련이 없는 지질조사 자료까지 모아 전 국토의 지질조사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 사전에 지표지질조사를 모두 끝낸 뒤에야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일본도 처분 부지를 선정하기에 앞서 지질학회가 2008년부터 3년에 걸쳐 정밀조사를 통해 중요한 지질자료들을 도면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와 시민단체, 학계가 모두 참여해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해외 여러 나라에서 수년에 걸쳐 사전 지질조사에 공을 들이는 것은 차후 후보지를 선정했을 때 입지 선정의 타당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의 경우 기관별로 각 분야에 맞게 작성된 지질자료가 일부 산재돼 있지만, 전 국토의 지질 특성을 체계화한 데이터베이스는 없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채병곤 지질환경융합연구센터장은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해 자료를 상호 검토하도록 하고, 의견을 수렴해 지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자료에 대한 투명성이 우선돼야 시민사회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지 선정 절차에서 정당성을 갖추지 못하면, 한창 일이 진행되고 나서 처음으로 되돌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도 “미국도 1980년대부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처리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관련 기술이 충분히 개발됐는지, 지역 주민들로부터 수용성을 확보했는지 등에 대해 정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내 사례를 봤을 때도 일정대로 추진이 가능할 지 불투명하다. 사용후 핵연료 정책은 1983년부터 역대 정부가 9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나 지역 여론 악화 등에 부딪혀 무산됐다. 충남 태안과 전북 부안에서는 중·저준위 폐기물 저장 시설 부지 선정을 두고 주민 반발로 유혈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장 4년 후에 건설하기로 한 연구용 URL(지하연구시설)에 대해서도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구용 URL은 포괄적인 고준위방폐물 R&D(연구개발)와 처분 실증 실험을 위한 연구용 시설로, 잠재적인 처분 부지에 위치하는 인허가용 URL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연구용 URL이 실질적인 고준위 방폐물 처분 부지로 전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 실제 일본의 경우 개방형 공모제를 통해 연구용 URL 부지를 선정하는 절차에 돌입했지만, 몇 차례의 실패 끝에 결국 정부가 직접 과학적으로 적합한 지역을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20년 사용 조건으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부지를 빌려 연구용 URL을 건설했지만, 만료 기한이 다가오면서 지역사회가 연구용 URL을 반환하겠다며 원상 복구해줄 것을 요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4년 SK건설이 경북 울진군에 지하연구시설 건설을 추진하려다 지역사회의 반발에 부딪혀 수포로 돌아간 바 있다. 이헌석 대표는 “정부는 과거에 경주에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시설을 유치할 때 고준위 폐기물 처리시설은 함께 짓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을 지으려 하고 있다”면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어 지하연구시설을 짓는데 당연히 ‘그냥 그곳에 처분하자’는 논의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정부가 포화 상태에 이른 사용후 핵연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 원전 내 고준위 방폐물을 처분하기 위한 임시저장시설 계획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서둘러 영구처분계획을 담은 법안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채병곤 지질환경융합연구센터장은 “고준위방폐장 부지 선정에는 사회적인 수용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용후핵연료를 직접 처분할 것인지 또는 동굴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지 등 국내 처분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와 스위스 등 해외 선행 사례가 있는 만큼 처분까지 12년 안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사용후 핵연료 처분 공론화 과정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며, 이전 정부 때부터 지속적으로 논의해온 것”이라면서 “처리 계획에 대한 반대 때문에 처분 부지를 정하지 못하고 계속 늘어지면서 더이상 늦춰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채병곤 센터장은 지난 10일 원자력환경공단 주최로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고준위폐기물 관리기술’ 전문가 토론회에서 해외 고준위폐기물 처분장 선정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 김경수 부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윤정현 실장 등 원자력 관련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해외 고준위폐기물 처분 기술개발 현황과 연구용 URL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연합뉴스
  • ‘증도가자’ 세계 最古 금속활자 진위 여부 내달 판가름

    ‘증도가자’ 세계 最古 금속활자 진위 여부 내달 판가름

     고려시대 제작돼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증도가자’(證道歌字)의 진위 여부가 내달 판가름 난다.  1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증도가자 정밀 조사를 맡고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이하 센터)는 지난달 21일 다보성고미술 소장 금속활자 101점에 대한 1차적인 과학 조사를 완료했다. 센터는 CT(컴퓨터 단층촬영) 분석, XRF(정성분석), XRD(정량분석), 외부 유기물 분석, 열화상 분석 등 첨단 분석 기법을 모두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진동 등 외부 힘이 활자에 가해져 활자 5점이 손상을 입었다. 1점은 앞면 일부가 어른 손톱만 한 크기로 떨어졌고, 4점은 측면이나 뒷면에 붙어 있던 녹 같은 부식물이 일부 벗겨졌다. 센터 관계자는 “기존엔 XRF와 CT분석밖에 안 했다”며 “진위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10개 이상의 조사를 진행했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부식이나 내부 균열이 심한 활자가 종합 검사를 견뎌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센터는 현재 다보성고미술 활자 101점 중 8점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물 지정을 신청한 ‘복’자 금속활자 1점과 중앙박물관에서 이달 중 가져올 조선시대 활자 30점과 비교 분석도 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다음달 정밀조사와 비교 분석,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서체 분석이 끝나면 활자들이 어떤 식으로 제작됐는지, 어떤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지, 인위적으로 조작한 게 있는지, 이상 성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이 문화재 지정 신청이 들어온 금속활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결정하면서 지난 1월 시작됐다. 지난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증도가자 추정 금속활자 7점이 국과수 조사 결과 가짜로 드러난 게 계기가 됐다. 센터는 증도가자로 불리는 다보성고미술의 금속활자 101점과 고려시대 금속활자로 알려진 국립중앙박물관의 ‘복’자 활자 1점에 대한 정밀 지정 조사를 맡았다.  증도가자는 보물 제758호로 지정된 불교 서적인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증도가)를 인쇄할 때 사용했다는 활자다. 현재 남아 있는 증도가는 1239년 제작된 목판으로 찍은 책으로, 이 목판본 이전에 금속활자로 만든 주자본이 있었다. 이 증도가자가 진품이라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1377)보다 100여년 앞선 것이 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