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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서소문 고가 ‘보강 경고’ 받고도 무시… 보고서엔 안전 A등급

    [단독] 서소문 고가 ‘보강 경고’ 받고도 무시… 보고서엔 안전 A등급

    내부 하중 견디는 철선 파손 의견추가 보강 지적에도 ‘균열 보수’뿐2023년에도 외부 철강재 설치 지적작년 보고서도 0.3㎜ 균열 7개 발견현장 간 안전진단팀 위험 인지 못 해시공사, 사고날 코레일과 작업 협의열차 차단 등 ‘모두 필요없음’ 표시 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부위에 대해 이미 7년 전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실제 조치는 균열을 보수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 작성된 개축(성능개선) 실시설계 보고서에는 붕괴된 구역의 안전성이 A 또는 B등급으로 평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 당시 현장에 나간 안전진단팀이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3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9년 서소문 고가차도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를 보면 사고가 발생한 S9(9번째 상판)-G16(16번째 거더)의 PC강선(내부 하중을 견디는 철선) 파손 부분에 대해 “거더와 거더 사이가 0.4m로 매우 협소해 하부에 외부긴장재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외부긴장재는 다리 등 콘크리트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에 시공하는 철강재다. 보고서는 또 “S9의 외측 거더는 손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안전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PC강선 재설치 비용을 산정하고, 해당 부위를 우선 보수 대상에 포함했다. 그러나 사고 직전까지 해당 부위에 외부긴장재는 설치되지 않았다. 2023년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에는 “PC강선 파손이 확인돼 보수를 진행했다”고 돼 있지만, 2019년 보고서에서 설치하라고 한 외부긴장재 없이 보수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10월 작성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에도 서소문 고가차도에서 외부긴장재가 설치된 곳은 S6이 유일했다. 사고가 난 상판 부위에서도 이상 징후가 확인됐다. 지난해 보고서를 보면 사고 부위인 S9에서 폭 0.3㎜ 미만 균열 7개가 발견됐다. 고가의 다른 부위는 같은 폭의 균열이 없거나 1~2개에 그쳤다. 사고 지점에만 손상이 집중돼 있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사고 당시 안전진단팀이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 서소문고가를 철거하고 새로 짓기 위해 서울시가 낸 ‘서소문고가 개축 실시설계 보고서’에서는 이번에 붕괴된 S9 구간 안전성 등급을 ‘A~B’ 상태로 평가했다. 강선 파손 내용은 안전성평가에 기재되지 않았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취약점이 실시설계 보고서엔 반영되지 않아 시공사나 감리회사 등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붕괴 조짐이 나타난 사고 당일 시공사인 흥화건설은 고가차도에 대한 진단작업을 승인받기 위해 코레일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작업 전 확인 사항’에 사용중지 대상 및 지장열차 확인, 인접역장 통보 등 안전조치에 대해 모두 ‘필요 없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전까지 승객을 태운 열차가 지나갔던 것을 고려하면 열차 차단은 꼭 필요했던 조치임에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난 29일 흥화건설과 서울시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사고 전 위험 징후가 발견된 뒤 현장에서 어떤 보고와 조치가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설계·시공 단계에서 안전관리계획이 제대로 수립됐는지 ▲실제 철거 작업이 그 계획에 따라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단독]서소문고가 7년 전 ‘보강 필요’ 반영 안 돼…설계보고서엔 ‘A’ 등급

    [단독]서소문고가 7년 전 ‘보강 필요’ 반영 안 돼…설계보고서엔 ‘A’ 등급

    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부위에 대해 이미 7년 전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실제 조치는 균열을 보수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 작성된 개축(성능개선) 실시설계 보고서에는 붕괴된 구역의 안전성이 A 또는 B등급으로 평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 당시 현장에 나간 안전진단팀이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3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9년 서소문 고가차도 정밀안전진단 보고서’를 보면 사고가 발생한 S9(9번째 상판)-G16(16번째 거더)의 PC강선(내부 하중을 견디는 철선) 파손 부분에 대해 “거더와 거더 사이가 0.4m로 매우 협소해 하부에 외부긴장재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외부긴장재는 다리 등 콘크리트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에 시공하는 철강재다. 보고서는 또 “S9의 외측 거더는 손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안전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PC강선 재설치 비용을 산정하고, 해당 부위를 우선 보수 대상에 포함했다. 그러나 사고 직전까지 해당 부위에 외부긴장재는 설치되지 않았다. 2023년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에는 “PC강선 파손이 확인돼 보수를 진행했다”고 돼 있지만, 2019년 보고서에서 설치하라고 한 외부긴장재 없이 보수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10월 작성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에도 서소문 고가차도에서 외부긴장재가 설치된 곳은 S6이 유일했다. 사고가 난 상판 부위에서도 이상 징후가 확인됐다. 지난해 보고서를 보면 사고 부위인 S9에서 폭 0.3㎜ 미만 균열 7개가 발견됐다. 고가의 다른 부위는 같은 폭의 균열이 없거나 1~2개에 그쳤다. 사고 지점에만 손상이 집중돼 있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사고 당시 안전진단팀이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 서소문고가를 철거하고 새로 짓기 위해 서울시가 낸 ‘서소문고가 개축 실시설계 보고서’에서는 이번에 붕괴된 S9 구간 안전성 등급을 ‘A~B’(문제점이 거의 없거나, 경미한 결함이 있는 상태)’ 상태로 평가했다. 강선 파손 내용은 안전성평가에 기재되지 않았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실시설계 보고서에는 안전진단 보고서의 요약 부분만 반영돼 강선 파손 등 구체적인 내용이 빠졌다”며 “취약점이 설계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아 시공사나 감리회사 등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사고 전 위험 징후가 발견된 뒤 현장에서 어떤 보고와 조치가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29일 시공사 흥화건설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설계·시공 단계에서 안전관리계획이 제대로 수립됐는지 ▲실제 철거 작업이 그 계획에 따라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서울시가 사고 전 징후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이 확인되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 안전율 미달에 균열 집중…“제2의 서소문 고가 사고 막아야”[취중생]

    안전율 미달에 균열 집중…“제2의 서소문 고가 사고 막아야”[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여기 지금 다리가 무너졌어요. 빨리 오셔야 될 것 같아요. 사람이 깔려있어요.” 28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소방청을 통해 확보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붕괴 신고 녹취록에는 시민들의 급박한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9시 52분경 다리가 무너진 직후 15초 동안 5건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총 20건의 신고가 이날 접수됐습니다. 이날 사고로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장 안전책임자인 관리소장·감리단장·구조기술사가 숨진 것으로 알려지며 시민들은 더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소문 고가는 1966년 개통 후 60년 가까이 사용되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2024년 9월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공정률은 89%였으며, 6월 초 마무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은 사고 원인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불과 150m 거리에 거주하는 이지현(87)씨는 “집에 있다가 큰 소리를 듣고 사고를 직감했다”며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는 때에 왜 사고가 발생했는지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서 참사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소문 고가 정밀안전진단 보고서(2025년 10월)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부위인 G16 거더의 안전율이 기준치인 1.0에 못 미치는 약 0.93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율이 1.0 미만이라는 것은 구조물이 허용할 수 있는 설계 하중보다 실제로 가해지는 힘이 커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사고가 난 다리 상판에도 붕괴 위험 신호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상판(S9 슬래브) 부위에서만 균열(폭 0.3mm 미만)이 7개나 발견됐습니다. 고가의 다른 부분들은 해당 폭의 균열이 없거나 많아야 1~2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유독 이 자리에만 균열이 몰려 있었던 셈입니다. 김태용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구조물의 특정 부재 단위 안전율이나 균열 정보만으로 붕괴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서울 시내 노후화된 구조물의 해체 공사가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해체 전담 감리 기준 신설과 인프라 구조물 해체설계 의무 규정 제정과 같은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미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율 미달과 균열 집중 등 붕괴 위험이 이미 예견됐던 만큼, 철거 과정에서 안전 지침이 제대로 준수됐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인재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는 근본적인 해체 공사 안전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이후 붕괴된 상판 구조물을 치우기 위한 긴급 철거 작업은 빠르게 진척됐습니다. 서울시는 전날 고용노동부로부터 조건부 공사 재개 승인을 받은 뒤 이날 자정부터 밤샘 작업을 벌였습니다. 선로 보호를 위한 사전 보양 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4시 43분쯤 경의중앙선 선로를 가로막고 있던 사고 지점 상부 구조물과 거더 철거를 완료했습니다. 서울시는 남은 폐기물 반출과 전력 설비 공사를 마치는 대로 오는 30일 첫차부터 경의중앙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붕괴 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다른 현장에 대한 대응도 본격화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2개월 동안 시내 공공·민간 건설 공사장 984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시내 구조물 중 안전 등급이 C등급인 고가와 교량 27개 전체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 집중호우·강풍 대비 긴급안전점검 강화한 은평구

    집중호우·강풍 대비 긴급안전점검 강화한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 전날 발생한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와 집중호우·강풍 대비 긴급안전점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서소문고가차도는 1966년 지어진 뒤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은 후 지난해 9월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2028년 2월까지 신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구는 26일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사고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실태와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추진 중인 2026년 집중안전점검과 연계해 교량, 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 총 81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위험 요인 발견 시 즉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구는 예보된 강우와 강풍에 대비해 대형 공사장과 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재난이 발생할 때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와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구 관계자는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재난 예방 활동과 현장 중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작년 10월에도 돌덩이 툭…이상징후 끊이지 않았던 서소문고가

    [단독]작년 10월에도 돌덩이 툭…이상징후 끊이지 않았던 서소문고가

    철거 작업 중 상판 일부가 무너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해에도 낙하물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서울시가 보강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일 온라인 민원 창구 ‘응답소’에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였는데 아스팔트 돌덩이가 떨어졌다”며 “사람이 맞으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다. 당시 시는 철거 중인 서소문 고가차도 윗부분에서 소규모 파편이 떨어진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통행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사와 감리단에 현장 점검과 낙하물 위험 요인을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추가 낙하물을 방지하기 위한 방호망 설치 작업도 마쳤다. 서소문고가차도는 1966년 지어진 뒤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간 직후에도 낙하물 관련 민원이 제기됐던 것이다. 당시 시는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철거 공정별 안전 펜스, 낙하물 방지망 설치를 철저히 관리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구간은 아래에 경의선 철로가 있는 곳으로 새벽에만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26일에도 새벽 상판(슬래브) 절단 작업 중 2.90㎝ 단차로 주저앉자 같은날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고가 인근을 지나던 서대문구 차량도 피해를 입었다.
  • 검찰, 서소문 고가 붕괴 전담수사팀 편성…“책임 소재 철저히 규명”

    검찰, 서소문 고가 붕괴 전담수사팀 편성…“책임 소재 철저히 규명”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이어 검찰도 전담팀을 꾸렸다. 27일 서울서부지검은 중대재해사건 전담부서인 형사5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으로 전담팀을 편성해 신속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담팀은 대검찰청 ‘안전사고 분야’ 공인전문검사인 소재환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전담검사 4명과 수사관 6명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경찰도 전날(2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50여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전담수사팀에는 광역수사대 중대재해수사2계 등 3개 팀과 서울청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이 투입됐다. 서부지검 관계자는 “경찰·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33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해 총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사고 당시 현장 부근에는 총 13명이 있었으나, 사상자 6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대피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로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된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다. 노후화로 2019년 3월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가 불거져 정밀안전진단 실기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 공사는 지난해 8월 시작됐으며 올해 7월 29일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새 고가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

    안전점검 중 5초 만에 ‘와르르’현장소장 등 숨지고 3명 부상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던 60년 된 고가차도가 무너지는 데는 5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26일 오후 2시 33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안전점검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 바로 앞 빌딩에서 일하던 이형규(30)씨는 “쾅 하는 폭발 소리에 놀라 뛰어 나왔더니 도로가 온통 아수라장이었다”며 “무너진 다리 밑으로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트럭은 부서진 파편에 찌그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은 한쪽으로 비스듬히 주저앉았고, 철제 구조물들은 뒤엉킨 채 도로 아래로 처져 있었다. 지난해 9월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서 고가 위 도로는 통제됐지만 그 아래로는 열차와 차량, 시민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지나다니던 길이었다.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지나자마자 그 위를 받치고 있던 고가차도가 5초도 안 돼 엿가락처럼 휘어져 내려앉는 장면이 담겼다. 이 사고로 고가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차량 1대와 작업자들이 잔해에 깔리면서 6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시공사인 흥화건설 소속 현장관리소장, 감리단장, 외부 전문가다. 부상자 3명도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대문구청 직원이다. 당시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 13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붕괴 직전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발생 12시간 전에 이미 붕괴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슬래브(바닥 구조물) 절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상판 일부가 약 2.9㎝ 내려앉는 단차 현상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해당 구간은 아래에 철로가 지나가는 곳이어서 오전 4시까지만 작업이 가능했다. 서울시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쯤 광역도로과장과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여한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고 점검 도중 거더(교량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 보)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1966년 준공된 서소문 고가차도는 이미 수차례 안전 문제를 드러낸 노후 시설이었다. 상판 콘크리트와 내부 철근은 전반적으로 부식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에 있는 철근들이 다 부식되고 위험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미 교량 상판을 받치는 보 안팎의 파손 및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으로 2019년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 미달’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시설 수명이 다해 단순 보수공사만으로는 안전관리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철거를 최종 결정했고,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며 현재 공정률은 87.2%다. 철거 공사 막바지 단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고가가 무너지기 전부터 불안 징후가 있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38)씨는 “평소에도 구조물이 불안해 보였고,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진동이 느껴졌다”며 “상가 벽면에 균열이 생긴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전 현장을 지나갔던 석진운(17)군은 “사고 발생 1시간 전쯤 콘크리트 부분에 금이 가 있었고 노출된 금속 부분에도 녹이 너무 많이 슬어 있어 위태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 5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사고 수습 및 유가족·부상자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3명 참변

    서울 한복판 철길 위로 철거 중 고가 쏟아졌다…3명 참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60년 된 노후 고가차도를 철거하던 중 철근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가 아래는 열차와 시민, 차량이 지나는 건널목으로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도심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안전점검 작업 중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차량 1대와 작업자들이 잔해에 깔리면서 6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숨졌다. 시공사인 흥화건설 소속 현장관리소장, 감리단장, 외부 전문가다. 부상자 3명도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대문구청 직원이다. 당시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 13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붕괴 직전 대피했다.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은 한쪽으로 비스듬히 주저앉았고, 철제 가설 구조물들은 뒤엉킨 채 도로 아래로 처져 있었다. 지난해 9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시작되면서 고가도로는 통제됐지만, 그 아래로는 열차와 차량이 평소대로 지나다녔다. 사고 당시 동영상에는 고가차도가 5초도 안 돼 엿가락처럼 휘어져 내려앉았고, 그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발생 12시간 전에 이미 붕괴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슬래브(바닥 구조물) 절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상판 일부가 약 2.9㎝ 내려앉는 단차 현상이 발생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해당 구간은 아래에 철로가 지나가는 곳이어서 오전 4시까지만 작업이 가능했다. 서울시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쯤 광역도로과장과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여한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고 점검 도중 거더(교량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 보)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이미 수차례 안전 문제를 드러낸 노후 시설이었다. 1966년 준공된 서소문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로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총 18개의 교각으로 구성된 도로다. 노후한 탓에 교량 상판을 받치는 보 안팎의 파손 및 콘크리트 강도 저하 등으로 2019년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성 미달’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1년 바닥판 탈락, 2024년 보 콘크리트 탈락과 보 강선 파손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시설 수명이 다해 단순 보수공사만으로는 안전관리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지난해 4월 철거를 최종 결정했고,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며 현재 공정률은 87.2%다. 철거 공사 막바지 단계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38)씨는 “평소에도 구조물이 불안해 보였고,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진동이 느껴졌다”며 “상가 벽면에 균열이 생긴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가가 무너지기 전부터 불안 징후를 보였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사고 현장을 지나갔던 석진운(17)군은 “사고 발생 1시간 전쯤 콘크리트 부분에 금이 가 있었고 노출된 금속 부분에도 녹이 너무 많이 슬어 있어 위태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중대재해수사계,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 5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사고 수습 및 유가족·부상자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김성보 시장 권한대행은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 사고 수습·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처참한 모습’ [포토多이슈]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처참한 모습’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사진부 연재물 26일 오후 2시33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해 일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종문 서대문소방서 재난관리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침하 발생으로 인한 고가도로 철거 공사 중 원인 미상으로 상판이 무너졌다”라며 “안전진단 점검 중에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철거공사는 6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1966년 지어진 서소문 고가차도는 길이 335m, 폭 14.9m의 도로였다. 이후 노후화로 인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고 ‘D등급’을 판정받아 철거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의 지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수습과 추가 붕괴 방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 기간인 후보들도 유세를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의 일상도 지켜지기를 바란다. 공사 관계자들과 서울시에서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새벽에 ‘이상 징후’ 있었는데…‘서소문 고가’ 대낮 붕괴 참사로 3명 사망

    새벽에 ‘이상 징후’ 있었는데…‘서소문 고가’ 대낮 붕괴 참사로 3명 사망

    1966년에 지어진 뒤 노후화로 인해 꾸준히 안전 문제가 제기된 서소문 고가차도가 철거 공사 중이던 26일 결국 무너져 내리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미 이날 새벽 ‘이상 징후’가 발견됐으나 안전진단 진행 중 구조물 붕괴로 현장 작업자들이 대낮에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9분쯤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이들 중 2명은 50대와 60대 남성으로 철거 공사 현장 관계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붕괴 당시 현장에는 총 12명이 있었으나 이 중 6명은 구조물이 무너지기 전 대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 인력 62명과 장비 16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추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관 30여명도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1966년에 지어진 이 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을 잇는 길이 335m, 폭 14.9m 규모의 교량이다. 과거 시설 노후화로 인해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졌으며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최종 철거가 결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철거 공사는 당초 오는 6월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상판 절단 작업 중 구조물이 약 2.9㎝ 내려앉는 침하 현상이 발견됐고, 이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진행 과정에서 결국 붕괴 사고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번 철거를 마친 뒤 오는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이 자리에 새로운 고가차도를 다시 건설할 계획이었다.
  • 양천 “생활 속 사소한 위험도 없게”

    양천 “생활 속 사소한 위험도 없게”

    서울 양천구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안전취약시설 등 78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이나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이다. 올해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노인 등 안전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생활밀접시설에 대한 점검도 확대한다. 점검 대상은 ▲공동·단독주택 11곳 ▲어린이집 10곳 ▲영화관·PC방·노래연습장·목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31곳 ▲기타 26곳 등 총 78곳이다. 토목·건축·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수행하며 시설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장비도 활용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의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생활 속 사소한 위험 요소까지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점검 이후 후속 조치가 끝까지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응봉금호현대 재건축 추진 간담회 개최

    황철규 서울시의원, 응봉금호현대 재건축 추진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수·응봉)은 지난 2일 성동구 응봉동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곽창민)와 서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추진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호현대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0년 준공돼 약 36년이 경과한 금호현대아파트(성동구 응봉동 98번지)는 올해 1월 30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현재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 중인 재건축단지이다. 이번 간담회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과 서울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곽창민은 이번 간담회에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전자동의 방식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서면과 지장 날인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참여 장벽이 높아지고 행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단지 재건축 준비에서 느낀 여러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 추진 과정에서 전자동의 방식 도입을 위한 조례 개정이 추진 중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준비위는 이와 함께 역세권 입지 여건을 고려한 용적률 상향 특례 적용 가능 여부와, 직주근접·생활편의 기능이 결합된 ‘직주락(職住樂)’ 개념을 반영한 상가 및 근린생활시설 배치 방향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 기준과 정책 방향을 질의했다. 또한, 상가 배치와 관련해 저층부 가로 활성화, 보행 동선 연계, 지역 상권과의 상생 구조 등을 고려한 입체적 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구체적인 심의 기준과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요청했다. 특히,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또는 준주거지역 전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추가 용적률 확보 여부, 그리고 단지 내 상업시설을 단순 임대 중심이 아닌 생활편의·커뮤니티 기능 중심 공간으로 계획할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저층부 가로 활성화, 보행 동선 연계, 지역 상권과의 상생 구조 등을 고려한 입체적 계획 수립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구체적인 심의 기준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곽창민 금호현대 준비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제도 검토를 더욱 체계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신속통합기획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 정리와 행정 대응을 보다 충실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황 의원은 “금호현대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진입한 만큼, 초기 단계의 제도와 행정 절차가 사업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 전자동의 도입과 같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속통합기획이 본래 취지에 맞게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해수청, 해남 땅끝 해역 ‘횡간도 등대’…개량 공사

    목포해수청, 해남 땅끝 해역 ‘횡간도 등대’…개량 공사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전남 완도군 해남 땅끝항에서 남동쪽으로 10km 떨어진 횡간도 인근 해역에 있는 노후된 횡간도 등대 개량공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횡간도 인근 해역은 완도와 주변 도서를 연결하는 주요 해상 항로로 어선과 연안여객선, 유람선 등 다양한 선박이 통항하는 지역이다. 다도해 특유의 복잡한 해저 지형과 도서 분포로 인해 항해 시 항로표지시설의 역할이 중요한 해역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설치된 횡간도 등대는 해풍 등 열악한 환경에서 약 43년 동안 사용으로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으며,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재설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목포해수청은 기존 등대 시설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항로표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등대 높이를 2배(5m에서 10m로), 위치도 선박에서 보다 잘 보일 수 있는 곳으로 조정해 개량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6개월로 올해 4월에 착공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강대웅 진도항행정보시설사무소장은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등대 시설의 안전성과 기능을 높여 해상교통 안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항로표지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전한 바닷길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성남 수내교 분당방향 7월 우선 개통

    성남 수내교 분당방향 7월 우선 개통

    경기 성남 수내교 개축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분당방향 구간이 오는 7월 먼저 개통한다. 양방향 전체 구간은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에는 모두 369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시민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는 단계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는 1단계로 분당방향 차량을 우회시키기 위한 가설교량을 지난해 2월 설치했고, 현재는 4차로 임시도로를 통해 차량이 오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공사는 기존 분당방향 교량을 철거한 뒤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과정이다. 이 공정이 7월까지 마무리되면 분당방향 차량 통행이 먼저 재개된다. 이후 서울방향 교량도 철거해 다시 짓게 되며, 수내교 전면개축 공사는 내년 7월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수내교는 2023년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적 결함으로 E등급 판정을 받아 한때 전면 통제됐다. 성남시는 임시 보강공사를 거쳐 통행을 재개했지만, 근본적인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면 개축을 결정했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안전성 강화다. 과거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당시 문제로 지적된 캔틸레버 구조를 없애고, 안전성이 검증된 거더교 공법을 적용해 교량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지역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및 교육환경 개선 촉구

    윤종영 경기도의원, 지역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및 교육환경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7일(수)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연천교육지원청 행정과로부터 지역 학교 시설 보수 및 환경개선 현안을 보고받고, 학생 안전과 직결된 노후 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전곡중학교 실내 테니스장의 지붕 노후화로 인한 누수 발생과 처마 홈통 부식 등 안전 취약 실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전곡중학교는 1969년 개교한 학교로, 현재 21학급 54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실내 테니스장은 2005년 준공된 연면적 2,484㎡ 규모의 시설로 안전등급 B등급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최근 지붕 누수 3개소가 확인되고, 배수 시설의 부식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9일 학교, 연천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과 등이 참여한 협의회를 열고, 단순 보수가 아닌 구조적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하고, 경간 20m 이상의 특수 구조물인 점을 고려해 전문업체를 통한 정밀안전진단 및 구조 검토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이 과정에서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신속한 행정 조치를 강조하며, 학교안전과 지역현안사업비를 활용한 용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협의를 진행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말까지 정밀안전진단 및 구조 검토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설계 및 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일정도 함께 제시했다. 윤 의원은 “학교 시설 문제는 예산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학생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학교 시설 가운데 안전상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우선적으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화성시, 동탄숲 생태터널 새해 1월 1일 0시부터 부분 개통

    화성시, 동탄숲 생태터널 새해 1월 1일 0시부터 부분 개통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를 마무리하고, 2026년 1월 1일 0시부터 터널을 부분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면 개통이 아닌 상·하행선 각 2개 차로만 부분 개통하고,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 완료될 때까지 일부 차선 통제를 유지한다. 전면 통제로 변경됐던 터널 인근 27개 교차로의 교통 신호체계는 부분 개통에 따라 13개소는 원상 복구되며, 14개소는 현행 유지된다. 시는 개통 초기 교통 수요 변화로 인한 교통 체증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호 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주요 교차로에 교통 통제 인력도 배치한다. 버스 운행도 정상화된다. 우회 운행 중이던 버스 노선은 2026년 1월 1일 원래 노선으로 복귀하며, 임시 셔틀버스와 출퇴근 광역 임시 전세버스는 2026년 1월 2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 시는 대중교통 변화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임시 정류소 사전 철거, 홍보 현수막 게시, 주요 정류소 현장 안내 요원 배치 등을 병행해 노선 변경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생태터널 상부 산책로는 기존 통제를 유지하며, 정밀 진단이 완료된 이후 개통 여부를 검토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숲 생태터널 부분 개통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통 상황과 시설 안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안내 사항은 시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 낡은 극장 개발·보존 딜레마… 서귀포는 ‘기억’을 지킬까 [이슈&이슈]

    낡은 극장 개발·보존 딜레마… 서귀포는 ‘기억’을 지킬까 [이슈&이슈]

    “공동체 기억 지우는 문화적 퇴행보존 전제로 한 재생 정책 필수적”“위험한 건물에 과도한 감정 논쟁기능·가치 떨어지면 허물 수 있어”포럼서 ‘100년 극장’ 등 대안 제시市도 한발 물러나 원점서 재검토 섶섬이 내려다보이는 제주 서귀포 이중섭거리 언덕을 내려가다 보면 옛 서귀포관광극장이 나온다. 1970~80년대 이곳은 단순한 상영관이 아니라 문화에 목마른 젊은 청춘들이 울고 웃던 삶의 공간이었다. 1963년 서귀읍 최초의 영화관으로 개관한 관광극장은 1999년 문을 닫았다. 서귀포시는 2013년 이곳을 무상 임대한 뒤 시설 보완을 거쳐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고, 2023년 12월 공유재산으로 매입했다. 관광극장 부지는 신축 공사 중인 이중섭미술관과 바로 맞닿은 곳이다. 미술관 터 파기 공사 시 붕괴 우려가 있어 시는 올해 5~8월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 가장 낮은 E등급(불량) 판정이 나오자 시는 지난 9월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를 결정했고, 야외공연장 벽체 일부를 허물었다. 그러나 도내 건축가들과 일부 시민들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고 반발하면서 철거는 잠정 중단됐다. 이중섭미술관 확장과 주변 정비라는 명분 아래 관광극장은 철거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 12일 서귀포 삼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 등 세 단체가 함께 마련한 2025 제주건축포럼에서는 관광극장 철거 논란이 다뤄졌다. 국립목포대 탁현민 특임교수는 이날 “기억을 지우는 방식의 기념이 과연 온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도시가 요청하지 않았고, 시민이 동의하지도 않은 상처”라며 “개발과 기념의 이름으로 기억의 장소를 지워온 한국 도시사의 모순이 담겨 있다”고 꼬집었다. 탁 교수는 “전쟁과 붕괴라는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재건은 정당화될 수 있지만, 지금 우리 상황은 다르다”며 “미국 뉴욕은 건물이 아니라 기억을 지키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뉴욕의 랜드마크법을 언급했다. 그가 제안한 해법은 거창한 문화재 지정이 아니다. 보존할 가치가 있는 건축을 선별하고 논의할 수 있는 민간 중심의 보존 심의 시스템, 이른바 ‘제주의 랜드마크법’ 같은 기준을 만들자는 얘기다. 기억을 남길지, 지울지 행정의 판단이나 안전 논리 하나로 결정하지 말자는 요구다. 탁 교수는 “서귀포가 미래를 위해 도시의 기억을 지키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10월까지만 해도 철거 입장을 고수했다. 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은 데다 구조적 내력이 부족해 보수·보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E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즉각적 사용 제한 및 긴급 조치가 필요한 상태에 나온다. 실제로 공연 관계자 사이에서는 콘크리트 낙석, 벽체 붕괴 우려 등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일부 시민들은 “위험한 건물 하나를 두고 과도한 감정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낸다. 서귀동 토박이 허모씨는 “도시 건축물에 대해 기억이라는 잣대를 들이대 보존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건축물로서 기능과 가치가 떨어지면 허물 수도 있다”며 “어떤 것들을 기억할 것인지 대한 사회적 합의와 기준을 제도적으로 만들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문동 주민 고모씨는 “1970년대 문화예술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서귀포시민회관이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델하우스 중 하나로 꼽히던 중문관광단지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멕시코 출신 세계적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 설계)가 철거될 때도 그랬듯이 철학 없는 정책 결정을 또 보게 됐다”며 “공동체 기억의 상징을 지우는 문화적 퇴행이 되풀이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다.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는 “관광극장 철거 논란은 도시 정체성과 근대 건축 자산의 가치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됐다”면서 “관광극장을 단순 구조물이 아닌 시민 기억·정체성의 기반으로 바라보고, 보존을 전제로 한 도시 재생과 정책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4가지 대안이 제시됐다. 관광극장 구조를 보강해 ‘100년 극장’으로 재탄생시키는 안, 허물어진 현재 모습을 ‘기억의 공간’으로 남기는 상징 보존 안, 외벽 존치와 내부 철골 구조로 재구성하는 복합문화공간 안, 마지막은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현무암 재활용과 목구조 캐노피를 활용한 노천극장형 재생 안이다. 지난 10월 말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도 현장을 찾아 “우리가 아무리 잘 지어도 못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시간의 힘이 쌓인 공간”이라며 “건축물일수록 오래된 것은 어떻게든 보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복원에 공감을 표시했다. 관광극장 철거를 둘러싸고 반발이 거세지자 시는 최근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철거와 복원을 놓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건축포럼 개최 당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지역예술단체, 지역주민, 행정 관계자 등 11명이 참여한 관광극장 활용 관련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시는 오는 30일 첫 회의를 개최하는 등 추진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내년 초 연구용역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에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선거 일정과 맞물려 있어 주민 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억의 방법은 원형 보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벽체 일부를 전시하거나 벽 한 면이라도 살려 야외공연장으로 쓰는 것도 방법”이라며 “10m 높이의 벽을 5~6m로 낮춰 활용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제도화’ 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근용 경기도의원,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제도화’ 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교육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목) 경기도의회 제387회 제4차 정례회에서 통과됐다. 김근용 부위원장은 “교육현장에서 안전은 최우선으로 관리돼야 하지만 형식적인 점검 관행과 점검 이력 관리 미흡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그 결과 안전점검 결과가 체계적으로 누적·분석되지 못하고, 실제 개선 조치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은 교육감이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상 근거를 명확히 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교육현장의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신설된 제17조를 통해 안전점검 이력과 정밀안전진단 이력, 그 밖에 교육감이 정하는 안전관리 정보를 시스템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통해 교육시설 안전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끝으로 김근용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교육시설 안전관리 정보가 하나의 체계로 관리·운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성과 현장 실행력이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나주 영산대교 50년 노후 ‘D등급’ 재가설 시동

    나주 영산대교 50년 노후 ‘D등급’ 재가설 시동

    나주 영산대교가 50년 만에 재건설 수순을 밟는다. 노후화로 인해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이 교량에 대해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대교는 1972년에 준공되어 나주 원도심과 영산포를 잇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오랜 기간 사용으로 인한 노후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안전 우려를 낳았다. 영산대교는 2019년 나주시의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 등급인 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통행 제한 조치가 시행됐다. 2020년 10월부터는 차량 하중 20.1t, 높이 3m 제한, 속도 50km/h 이하로만 운행이 허용되는 상태다. 재가설 사업의 추진 주체는 내년부터 변경된다.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영산대교 관리 권한이 나주시에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청)으로 이관되기 때문이다. 익산청은 내년부터 기본 설계에 착수하여 구조와 노선 검토, 교통 및 환경영향 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 기간 중 교통 통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교(임시 교량) 별도 설치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익산청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관리 권한을 넘겨받는 상황”이라며, 아직 예산 규모나 최종 공사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익산청은 내년에 기본 설계를 마친 후 사업 예산 규모와 최종 준공 목표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나주시는 관리청 이관 후에도 익산청과 협력하며 설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지원하는 등 계획 수립을 도울 계획이다.
  • 성남 탄천 교량 18곳 복구 마무리… 전면 개축 수내교만 남아

    성남 탄천 교량 18곳 복구 마무리… 전면 개축 수내교만 남아

    경기 성남시가 2023년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추진해 온 탄천 교량 복구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시는 전체 20개 교량 가운데 신설 교량을 제외한 19곳을 정밀안전진단한 뒤, 필요한 보수·보강과 구조 개선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정밀안전진단 결과 전면 개축 1곳, 보수·보강 2곳, 돌출형 보도 구조 철거 2곳, 보도부 철거 뒤 보도교 신설 14곳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복구공사를 진행해 왔다. 정자교 붕괴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돌출형 보도 구조를 전면 철거했고,대신 내구성이 높은 철제 보도교를 새로 설치했다. 차도부 균열 보수와 도로 재포장도 함께 진행해 안전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 시는 지난해 4개 교량 정비를 먼저 마쳤고, 올해는 전면 개축 대상인 수내교를 제외한 14곳의 복구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수내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복구 이후에도 노후 교량을 중심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공용연수 20년 이상 교량에 대해서는 점검 등급을 한 단계 상향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2023년 4월 5일 성남 분당구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왕복 6차로, 총연장 108m)의 보행로 구간 일부가 붕괴돼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0대 남성 1명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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