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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근무경력 근로자의 아내/「물렁머리」기형아 출산/영광

    【광주=임정용기자】 전남 영광군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87년7월 잡역부로 일했던 문행섭씨(47)와 백차순씨(44) 부부사이에 「물렁머리」기형아가 태어나 방사능 오염시비가 또 다시 일고 있다. 남편인 문씨는 한전보수㈜의 일용잡급 인부로 채용돼 지난 87년7월8일부터 12월31일까지와 88년2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2차례에 걸쳐 영광원전 정기보수공사에 동원돼 격납용기 보수작업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지난해 7월2일 부인이 물렁머리 기형여아를 분만했다는 것이다. 생후 10개월이 된 이 기형여아는 머리가 마치 고무풍선처럼 조금만 눌러도 쑥쑥 들어가는 이상상태이고 머리둘레도 성인보다 무려 10㎝나 큰 72㎝나 되며 체중도 같은 또래 어린이의 2배나 될 뿐만 아니라 눈동자는 항상 아래로 처져 있는등 전반적으로 기형적이다. 한편 문씨는 영광원전에서 작업한후 방사능 피폭량을 검사했을때 피폭량이 60㎎으로 체크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씨의 처 백씨는 『남편이 방사능에 피폭돼 불안하니 아이를 유산시키자고 했다』면서 1남3녀의 자녀들이모두 건강한데 막내가 이상인 것으로 보아 남편이 방사능에 피폭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정밀검사를 요구했다.
  • 시 직원,허위토지대장 2천건 발급/성남/시유지를 「미복구지」로

    ◎브로커들,사기에 악용/시,진정따라 뒤늦게 원인무효 소송 【성남=김동준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청 지적과에서 시유지를 미복구토지인 것처럼 원본과 달리 허위기재한 토지대장을 대량 발급,토지브로커들이 토지사기에 악용해 말썽이 되고 있다. 성남시 감사과는 2일 중원구청지적과에서 토지대장원본엔 소유권 보존이 성남시로 돼 있는데도 이부분을 삭제,소유자 미복구 토지로 다시 기재한 토지대장을 발급해왔다는 진정에 따라 감사를 벌인 결과,미복구 토지로 기재해 준 것이 1월 한달동안 3백97건에 이르고 지난 한햇동안에는 무려 2천4백49건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유지인 중원구 상대원동 1676 등 4필지 2천4백31㎡는 토지 브로커들이 판결문까지 위조해 지난해 7월8일 제3자 앞으로 소유권등기를 끝마쳐 성남시가 뒤늦게 같은달 27일 원인무효소송을 제기해 계류중에 있다. 이같이 성남시 소유토지가 오래전에 미복구 토지인것처럼 토지대장이 발급된 상태여서 이미 소유가 개인앞으로 이전된 토지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문제와 관련,성남시 중원구청 지적과장 윤재현씨가 1일자로 직위해제됐으며 성남시 감사과는 그동안 미복구 토지로 발급한 3천여건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공무원의 비리가 밝혀지면 사직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 LNG배관망 전국 확대/동자부,올 업무계획 보고

    ◎93년까지 신도시ㆍ중부권에/광원 대우개선 돕게 연탄값인상 검토 정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에너지 자원의 선진화와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LNG(액화천연가스)전국 배관망을 건설하기로 했다. 또 탄광근로자들의 임금인상 및 국내 석탄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연탄가격의 인상을 검토중이다. 이봉서 동력자원부장관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0년도 업무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장관은 국민소득의 증가에 따라 고급에너지 선호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어 현재 수도권 지역에만 설치된 LNG배관망을 오는 93년에는 분당ㆍ일산등 신도시와 대전 등 중부권 지역으로 확대하고 95년엔 영ㆍ호남 지역까지 연결하는 전국 환상배관망 건설을 모두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를 위해 서울지역의 영업용 빌딩과 14평이상의 아파트에 대해 올해부터 LNG사용을 의무화하고 현재 4%수준인 중질유 분해시설 및 탈황시설을 오는 92년까지 20%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이어 90년대에 예상되는 제3의 석유파동에 대비,에너지자원의 안정확보체제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지난 87년 가스매장이 확인된 동해안 6­1광구에서 올해 2∼3개공을 평가시추,경제성이 충분한 6백만t이상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하면 개발에 나서 90년대 중반 가스생산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안 6­1광구에서는 지난해 12월 발견된 돌고래 V가스전등 3개의 가스전이 발견돼 2백만t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해놓고 있는 상태이다. 이장관은 이와 함께 탱크로리에 의한 현행 국내석유류 운송체계를 송유관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전국의 송유관건설 및 운영을 전담하는 대한송유관공사를 설립하고 1차로 이달 중순쯤 경인구간 송유관공사를 착공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경인구간은 심한 교통체증현상 때문에 하루 1천9백여대가 오가는 현행 탱크로리 운송체계로는 수도권지역 수요를 충당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지적되어왔다. 이장관은 에너지가격에 대해서도 언급,『유류가격은 석유사업기금의 인상완충재원을활용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전기요금도 장기안정화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그러나 연탄가격의 경우는 광원임금협상결과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다』고 밝혀 연탄가격인상이 불가피함을 보고했다. ◎업무보고 요지/경인구간 송유관공사 이달 착공 ◇LNG전국배관망건설 ▲대기오염 방지와 에너지자원의 다원화 및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총길이 1천3백18㎞의 전국배관망 건설 추진 ▲93년까지 분당ㆍ일산등 신도시와 대전을 비롯한 중부권지역에 LNG공급배관망 건설 ▲95년에는 영ㆍ호남의 직할시 및 도청소재지를 연결하는 전국환상주배관망 건설 ▲LNG전국공급에 따른 LNG인수기지의 처리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평택인수기지 확장사업 착수 ▲상반기중 LNG도입과 배관망사업을 담당할 「LNG 전국공급추진기획단」설치 운영 ◇에너지로 인한 대기오염 방지대책 ▲아황산가스의 오염도가 심각한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단계적으로 영업용빌딩ㆍ아파트의 LNG사용의무화 추진 ▲올해부터 서울지역의 14평이상 신규아파트 및 영업용빌딩의 LNG사용 의무화 ▲분당ㆍ일산등 신도시의 LNG사용을 위한 집단에너지공급시설을 93년까지 건설 ▲저유황경유를 생산하기 위한 중질류분해,탈황시설을 현4%에서 92년까지 20%선으로 확충 ◇동해가스전 개발추진 ▲90년대 중반에 가스생산을 목표로 6백만t규모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2∼3개의 평가시추 실시 ▲경제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취 가스에 대한 정밀검사 실시 및 탐사자료 종합분석 ◇장거리 송유관건설추진 ▲수도권 유류수급안정을 위해 교통체증이 심한 경인간 송유관공사를 이달중으로 착수하고 92년2월까지 완공 ▲92년까지 서울∼대전간 송유관을 복선으로 확장 ▲93년 서울∼여수,서울∼온산간 송유관건설추진 ◇수도권 신도시 지역난방 공급사업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지역에 지역난방을 위한 열병합발전소 건설 ▲일원ㆍ대치지구,가양ㆍ방화지구,부천 중동지구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에도 열병합발전소 도입 추진 ▲기존인구밀집지역도 보일러 개체시 지역난방 확대 ◇해외자원개발 지원확대 ▲해외자원개발업체에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지난해 1백20억원에서 7백억원으로 확대 ▲자원개발진출 대상지역을 중국ㆍ소련 등으로 확대하고 투자정보지원 강화 ◇에너지ㆍ자원 연구개발계획 ▲환경문제와 북방자원개발 등을 위해 환경보존과 해외자원개발기술을 포함한 종합연구개발계획 수립 ▲태양광발전ㆍ연료전지등 대체에너지개발추진 ◇탄광의 건전 육성 ▲탄광의 기계화율 및 생산성향상으로 경쟁력 제고 ▲석탄산업조성사업비중 기계화 보조사업비의 지속적인 확보 및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우대책 확대 ▲신규개발채탄법의 기술개발비 1백%지원
  • KAL기 또 엔진 고장/김포발 도쿄행

    ◎지난 7일 인니 사고기와 동종 A300­600/이륙직전 발견… 운항 중단/작년 2월에도 고장/구조적 결함 의혹 짙어/“사고 분석결과 나올때까지 운항정지 검토” 교통부 대한항공의 「사고기종」으로 이름난 A300­600기종 여객기가 지난7일 자카르타 공항에서의 엔진고장으로 인한 회항소동에 이어 12일만에 다시 엔진고장을 일으켜 운항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19일 하오6시 김포공항을 떠나 일본 도쿄로 가려던 대한항공 706편 여객기(기장 곽진오)가 이륙직전 오른쪽 날개 엔진고장을 일으켜 결국 이륙하지 못하고 운항을 포기,승객들을 대체여객기로 실어 날랐다. 이 여객기는 지난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지 10분만에 2천1백m 상공에서 엔진에 불이 붙는 고장을 일으켜 긴급회항한 대한항공 628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더구나 이번 사고도 지난번 사고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2번 날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밝혀져 A300 기종이 구조적인 결함을 갖고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이 기종은 또지난해 2월28일 일본 나고야∼서울간 운항중 엔진고장을 일으켜 사고비행을 한 일이 있다. 사고비행기는 이날 승객과 승무원 1백39명을 태운채 이륙하기 위해 택시웨이를 1백여m쯤 달리다가 활주로에 들어섰으나 엔진이 가속되지 않아 활주를 포기하고 멈추고 말았다. 그러나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대한항공측은 사고항공기를 계류장 20번 탑승구로 옮겨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뒤 이날 밤새도록 비상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출발시간이 계속 늦어져 승객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대한항공측은 같은 기종의 항공기(고유번호 7291)로 대체한뒤 승객들을 1시간30분이 지난 이날 하오7시30분쯤 도쿄로 긴급 수송했다. 이날 사고로 출국장 라운지로 되돌아가 대기하고 있던 승객들은 시종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환불소동을 빚거나 예약승객 1백51명중 20여명은 아예 탑승을 포기하고 되돌아갔다. 대한항공측은 이날 사고에 대해 『출발 직전 오른쪽 2번 날개에 고장을 일으켜 이륙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승객들을 대체항공기로 일본도쿄로 출발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자카르타공항 사고여객기엔진의 제작사인 미국 프레트 앤드 휘트니사에 비행기록장치 등을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에서 보유중인 같은 기종의 여객기 7대를 그대로 운항해온 것으로 밝혀져 안전운항의 대비책을 소홀히 한것으로 지적됐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신규도입 기종인 A300­600기 엔진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어 제작사측의 사고분석 결과가 나올때까지 잠정적으로 이 기종의 운항정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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