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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탄지 지하공동화 심각/기계공장 지반 붕괴… 이전 계획

    【태백】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5통1반 광차등 광산기계 제조업체인 삼표제작소(대표 윤학근)공장이 지난 16일 부지 1천6백50㎡ 가운데 공장 마당이 가로 6m와 세로 7m가 7m 깊이로 지반이 붕괴된데 이어 20일에도 가로,세로 각각 7m정도가 6m깊이로 내려 앉았다. 이 때문에 삼표제작소는 20일부터 작업을 중단,70여명의 근로자들이 쉬고 있으며 이 공장은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충남 천안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태백지방노동부 사무소는 27일 이 공장 지반의 붕괴는 삼표제작소의 모기업인 인근의 강원탄광(대표 김지현)이 지난 55년쯤부터 30년이 넘게 채탄작업을 해 지난해 55만t의 무연탄을 캐는등 지속적인 채광작업으로 이 공장 지하에 공동화현상이 일어나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시추공 10개를 뚫는등 정밀검사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태백지방노동부 사무소는 지난 22일 강원탄광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제26조에 따라 작업 중지명령을 내려 강원탄광은 5일째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 수입농산물/수입자유화율 92%…마음놓고 먹기에 안전한가(생활정보)

    ◎수확후 농약처리… 잔류량 위험수위/작년 4조원 수입… 바나나만 2천억원 소비/운송·보관위해 방충·방부제등 과다사용/검역소 인원·장비 부족… 성분검출 어려워 외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농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해외에서 들여온 외국산 농산품은 자그마치 4조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종류도 바나나·파인애플·멜론·키위·대추야자 등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고추·고사리·더덕·고구마순 등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마구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장기보관에 따른 부패방지,상품가치 제고 등을 노린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외국산 농산품의 안전성이 문제로 대두되어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외국산 농산물 실태를 점검해 보았다. ○더덕·고구마순까지 수입 ▷수입현황◁ 우리국민들은 두부를 즐겨먹는 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식탁에 놓이는 두부의 80%가 수입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드물 것이다. 또 아침에 빵과 커피를 들었다면 거의 1백%를 외국산 농산물로 식사를 해결한 셈이다. 우리가 하루도 빼지않고 먹는 고춧가루도 상당량이 외국산이다. 지난 한햇동안 정식루트로 수입된 고추량은 5천㎏에 이른다. 이를 재래식 무게로 환산하면 8천3백34근이나 된다. 물론 수입농산물중에는 사료 등으로 쓰이는 옥수수·밀·콩과 같이 국내 절대 생산량 부족으로 우리가 아쉬워서 들여오는 농산물도 있지만 67%가 그저 입맛을 돋우려고 들여오는 농산물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냉동감자·레몬주스·채소주스 등 10개 품목만이 수입 가능했던 지난 86년만 하더라도 농산물 수입액은 1조3천4백여만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90년 망고·키위·대추야자·딸기·호두 등 76개 농산물이 추가로 수입자유화품목으로 지정되어 농산물 수입자유화율이 87.9%에 이르면서 4년 사이에 2.2배로 껑충뛰었다. 또 지난해에 바나나·파인애플·멜론 등 85개 품목이,올해엔 냉동감귤·포도·주정제조용 당밀 등 13개 품목이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추가되면서 농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92.2%에 달해 실질적으로 완전개방이나 다름없게된 실정이다. 특히 농산물 자유화 원년격인 지난해는 과소비 바람을 타고 외국 농산물의 과잉수요마저 불러 일으켰다. 바나나는 지난 90년의 2만7천t 보다 13배가 많은 35만여t이나 들어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외화로 2억5천만달러나 되며 우리 돈으로는 2천억원에 이른다. 국민 한사람이 1년동안 87개씩을 먹은 셈이다. 바나나 소비는 발암농약 검출로 한때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증가해 3·4분기 동안에는 매월 2만t씩이 늘었다. 말린 고사리도 지난 한햇동안 2천7백여만t 56억원어치가 수입되었다. 외국 농산물 물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뿌리·토란대·더덕·고구마순 등 건채류까지도 마구 들어오고 있는 판이다. ○일산 키위서 베노밀 검출 ▷안전점검◁ 이러한 외국산 농산물의 급격한 수입증가 추세도 물론 문제이지만 수입농산물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나 방부제가 검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수입 자몽에서 알라가 검출되어 물의를 일으켰던 일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9월 바나나 등 수입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베트남·에콰도르산 바나나와 일본산 키위에서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암성 농약성분으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는 살균제 베노빌이 검출되었다. 또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역시 발암 농약인 살균제 치오파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밖에 발암성 농약으로 판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장기간 보존제인 올소페닐페놀(OPP)·티아벤다졸(TBZ) 등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수입 농산물의 농약잔류 현상은 운송과 장기간 보관을 위해 추수후 농약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로 이는 비단 과일류뿐만 아니라 곡류·야채류 등 모든 농산물의 농약처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문제는 허용기준치가 매우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벼의 포스트 하베스트농약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마라티온의 허용기준치는 8ppm으로 일본의 0.1ppm,우리의 0.3ppm보다 80∼27배가량 높다. ○겉면에 윤이 날수록 위험 ▷농약처리◁ 미국에서는 쌀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으로 마라티온·메톡시크롤·청산 등 16개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취화메틸·피레스린 등 5개 농약은 일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농약들이다. 말하자면 미국이나 일본 쌀을 먹을 경우 농약성분을 더 먹는 꼴이다. 이같은 보관 및 운송상 처리되는 농약은 실제로 생명체에 맹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대 김성훈교수는 수입된 미국쌀과 국내에서 생산된 쌀에 좀벌레 50마리씩을 넣어놓은 다음 1백시간후에 꺼낸 시험결과 국산쌀에서는 2마리가 죽은 반면 수입쌀에서는 19마리가 죽었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 교수는 『수입쌀이 바로 정미한 것처럼 윤이나고 기름기가 번지르르한 것은 레몬 등 과일에도 보존제로 쓰이는 올소페닐페놀이라는 보존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확된 오렌지에는 발암물질인 베노밀,24­D를 비롯,겉면이 반짝반짝 윤이나게 하는 OPP 등 17종의 농약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애플에도 역시 발암물질인 베노밀을 비롯,OPP 등 6종의 농약이,양배추에는 발암물질인 캡탄 등 4종이 애용되고 특히 캡탄은 오이·호박·당근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두에는 캡탄을 비롯,네덜란드의 시험결과 발암성이 우려되고 취화메틸 등 8종의 농약이 집중 살포된다. ○47%만 이화학검사 실시 ▷통관실태◁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업무는 서울·부산·인천 등의 3개 국립검역소에서 맡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쌀 등 53개 품목에 33종의 농약검사,2종의 유해 중금속,방사능 잔류량검사 등을 기준에 따라 검사하여 통관을 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밀검사요원은 모두 29명으로 91년 한햇동안 9만7천여건을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입식품 안전성 검사건수는 지난 90년의 검사건수 4만6천1백37건보다 2.1배가 늘어난 것이며 검사요원 한사람이 3천3백50여건을 처리한 셈이다. 이는 행정요원을 포함한 일본의 1백35명,미국의 8백70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뿐만아니라 검사장비가 부족해 수입 농산물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앞에 국민건강을 방치해놓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52종의 기본장비는 3곳 모두 갖추고 있지만 서울 검역소의 경우 일반농약 잔류량을 정밀검사하는 특수장비가 없고 인천검역소는 중금속을 검사할 수 있는 특수장비조차 못갖춘 실정이다. 또 휘발성 농약성분과 항생물질을 검출해내는 특수장비도 1∼2대로 이화학검사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 못한 형편이다. 실제로 수입물량의 35.7%는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보거나 손으로 만져보는 관능검사였고 17.2%는 수입업자가 제출한 서류검사만으로 통관됐다. 수입 농산물의 절반이상이 정밀검사 없이 우리앞에 놓인 셈이었다. 또 0.4%를 불합격시키는 등 전체의 47.5%는 이화학검사를 실시했다고 하나 우리의 검사 항목이나 기준이 외국에 비해 턱없이 관대하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에 대한 정보부족도 통관과정에서 유해성분을 제대로 검출해내지 못하는 중요 이유이다. 어떤 농약을 언제 얼마큼 쓰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60년대 미국에서 살충제인 마라티온을수확 농산물에 사용한게 효시로 알려진 포스트 하베스트농약 정보가 없다보니 허용기준치도 없고 검출방법이나 잔류여부 조차 모르고 지나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소비의식◁ 농산물의 안전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검역당국이나 수입업자·소비자가 함께 깊이 숙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음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비단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이나 가공식품 등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가공식품의 수입·판매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최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원주지부가 25개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을 초과하는 등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프랑스에서 수입된 캔디에서 합성착색료인 키놀린 엘로가,독일제 제라틴 캔디에서 구리 클로로필린나트륨이 각각 검출돼 이를 수거,폐기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미국 등에서 수입한 초콜릿에서 산화방지제인 TBHQ·파텐트브루·블랙 PN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스웨덴산 치즈에서는 항생물질이,영국산 치즈에서 합성착색료 등이 발견되었었다. 이들 가공식품이 소비자의 손에 가기전에 폐기되었음은 물론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강광파이사는 이에 대해 『우리보다 농산물시장을 20여년 일찍 개방한 일본에선 수입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적 자각이 확고하다』며 『소비자도 유통기간이 짧은 국내 생산 농산물을 찾지만 판매상인들 또한 수입농산물은 판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대신 창고 등에 보관했다가 꼭 요구하는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화시대를 맞아 우리도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 정부발주 50억이상 공사/안전점검 내년부터 강화

    ◎전문업체에 맡겨 정밀검사 건설공사의 대형화 추세와 함께 재해발생률이 매년 크게 증가함에 따라 내년부터 건설부및 건설부산하 정부투자기업이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서도 안전검사가 실시된다. 건설부는 13일 건설부와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개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도로공사등 산하 정부투자기업이 발주하는 5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 내년부터 대한토목학회·대한건축학회·한국건설안전기술원등 민간건설안전기관에 의뢰,공사기간중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 대학원생 「유탄사망」 판명

    ◎검찰,한국원씨 부검 실시… 잠정 결론/“총알 상태·박힌 방향·깊이등 분석/이물질 맞고 튄 유탄으로 보인다”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는 19일 하오 유족들과의 합의에 따라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의 사체를 부검했다.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실시된 이날 부검은 서울대 이정빈법의학교수가 집도했으며 서울지검의 추호경·손기호검사와 학생들이 추천한 성수의원원장 양길승씨,유족·학생대표등 19명이 참여했다. 이날 부검을 마친뒤 추검사는 『부검결과 한씨의 심장을 관통한 총탄의 사입부 위치와 방향 깊이,탄환의 마모상태등으로 미루어 총탄이 다른 이물질에 맞은뒤 튕긴 유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검사는 그러나 현장검증과 현미경 정밀검사,X선 검사등을 통해 보다 자세한 사망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빠른 시일안에 이 탄알을 국방과학연구소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한씨의 사체 부검결과 총탄은 5·6번째 갈비뼈 사이를 관통심장을 뚫고 10번째 갈비뼈를 부러뜨린뒤 등살갗 가까이까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추검사는 『늑골 지점이 총알사입부에서 1.5㎝정도 아래에 위치해 있어 어느 지점·각도에서 피격을 당했는지는 앞으로 자세한 검사를 거친뒤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한씨에 대한 부검을 마침에따라 빠른 시일안에 신림2동 파출소장 조동부경위등을 소환해 사건당시의 시위상황과 안전수칙을 지켜 권총을 사용했는지등을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사격전문가인 전FBI교관 이진호씨(48·현대알미늄공업대표)를 불러 38구경 권총의 구체적인 성능 등을 알아봤다. 이씨는 검찰에서 『이 총의 유효사거리는 40여m밖에 되지 않아 50m 떨어진 곳에서 사람의 얼굴을 겨누고 쏘면 아랫배에 맞게 된다』고 밝히고 『1백m 떨어진 한씨의 가슴에 탄알이 박힌 것을 보면 조경위가 상향사격한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부산에도 콜레라/30대 여인 발병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 방역대책본부는 16일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 최모씨(38·여·건축일용노동자)가 콜레라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씨와 최씨 일가족 6명을 부산의료원에 격리조치했다. 최씨는 지난 10일 심한 설사증세가 나타나 부산시 동래구 연산동 제중병원에서 1차 진단을 받은 결과 콜레라에 감염된 증상이 나타나 12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지난 15일 진성환자로 판명됐다. 시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4일 콜레라 오염지역인 경남 양산군 기장읍 공사장에서일을 하다가 점심때 삶은 돼지고기를 먹은뒤 시장안에서 간식으로 콩국을 사 먹었다가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 양산에도 콜레라/회 먹은 2명 발병/1명은 유사 증세

    보사부는 9일 경남 양산에서 3명의 콜레라환자가 또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지난 7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부산의료원에 입원치료중인 신모씨(56·노동·경남 양산군 일광면)와 김모씨(46·노동·양산군 기장읍)가 콜레라검사결과 진성환자로 판명됐으며 이모씨(60·양산군 일산면)는 의사콜레라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실시중이나 진성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보사부는 경기도 의왕시에 거주중인 장모군(18·음식점종업원)의 경우 각 시도 위생업소 관계자들에 대한 콜레라 감염조사결과 건강 보균자로 밝혀져 감염경로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 군산 생활하수서 콜레라균 검출/바닷물서도… 방역 강화

    ◎진정기미 서천은 교통통제 풀어 콜레라발병지역인 전북 군산의 해수와 하수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이 지역 해안 일대에 유입되는 하수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전국 해안지방의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보사부는 20일 군산지역에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어패류 1천53건▲해수 1백86건▲하수 40건▲개펄 41건▲수족관 45건 등 모두 1천3백65건을 수거해 국립군산검역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시내 장미동 내항하수와 금동 도선장옆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콜레라균이 검출된 이들 2개지역은 주변에 어판장을 비롯해 무허가 수산물가공업체·횟집·포장마차 등이 밀집돼있으며 금동·해망동·장미동 등지에서 생활하수가 정화되지 않은채 이곳을 통과해 군산앞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사부는 그러나 충남 서천에서 집단발생,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콜레라환자 대부분이 완치돼 퇴원하고 지난 14일이후 이 지역에서 새로운 환자가 발생치 않음에 따라 서천읍 두왕리와 기산리 일대 5개부락에 내렸던교통통제를 19일 자정을 기해 해제했다.
  • 서울·군산에도 콜레라환자/서천과 무관

    ◎격리수용 문상객 11명도 “보균” 확인/청도선 장례식 참석 32명 설사증세 서울과 군산에서 콜레라오염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천의 상가(상가)와 관련이 있는 콜레라 환자 2명이 새로 발견돼 콜레라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사부는 16일 설사,구토증세를 보여 지난 12일과 10일부터 서울 서대문시립병원과 전북원광대부속병원에 각각 입원중이던 김모씨(58·노동·서울 노원구)와 심모씨(30·선원·전북 군산시 비응도)의 가검물을 채취,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2명 모두 진성콜레라 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또 서천 상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서울서대문시립병원에 격리,수용중이던 서울 거주 문상객및 가족 17명과 부천시에 거주중인 상가가족 허모씨 등 4명을 포함해 21명에 대한 검사결과,11명(서울10명·부천1명)이 콜레라균 보균자로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콜레라증세를 보이지 않은 건강보균자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들 11명의 무증상 보균자는 발병가능성은 없으나 콜레라균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어음성반응시까지 격리·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이날 서천상가와 관련이 없는 새로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충남 일원 이외의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도 긴급강화하는 한편 서울 군산에서 발생한 환자 2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조사하는데 전행정력을 경주하고 있다. ◎15명은 입원치료 【대구=김동진기자】 지난14일 낮12시쯤 경북 청도군 이서면 칠곡리 박희동씨(44)집 장례식에 참석,도시락을 먹은 이마을 이쾌근씨(49)박태출씨(51·여)박희철씨(62)등 32명이 심한 설사와 구토증세를 일으켜 증세가 심한 박씨등 15명이 청도대남병원과 대구시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으며 증세가 약한 17명은 자가치료를 받고있다. 이에따라 경북도 이도영보건과장등 관계자들이 16일 현지에 나가 가검물과 먹다남은 음식물을 수거,국립보건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등 콜레라 감염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조사를 펴고있다.
  • 서천상가 문상/서울에도 8명/격리수용… 조사

    서울시는 14일 식중독이 발생한 서천군 상가에 다녀온 천모씨(31·여·중구 만리동 2가)등 8명을 서대문시립병원에 격리수용,콜레라 감염여부를 정밀검사하는 한편 이들의 가족 3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다.
  • 신도시아파트 이상없다/건설부,건자재 품질검사 결과 밝혀

    ◎레미콘,기준강도 2백10㎏ 넘어/바다모래 염도 기준치에 적합/콘크리트·철근도 “합격”… 실험실 없는 10개업체 고발 건설부는 14일 수도권 신도시에 건설중인 아파트의 콘크리트및 철근의 강도와 바다모래의 염도 등을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그러나 건설현장에 시험실을 설치하지 않고 시험실적이 없는 동성(주)·라이프주택개발 등 10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고 공사감리자를 현장에 두지않은 무영종합건축사 등 3개 건축사 사무소에 대해 업무정지처분을 내리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 신도시아파트에 대한 종합점검은 지난 6월25일부터 7월6일까지 실시됐다.건설부는 이 점검에서 콘크리트의 기준강도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난 6개업체 12개동에 대한 정밀진단결과 분당의 금강·태영,평촌의 벽산·광주고속 등 4개업체 8개동은 아파트구조의 안전상 이상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돼 안양시와 성남시에 공사재개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불량레미콘을 사용해 문제가 됐던 평촌의 선경,산본의 우성등 2개업체 4개동은 자진철거하고 이미 재시공을 했거나 재시공중이다. 또 레미콘을 반입한 49개 건설현장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공시체(시험용샘플)를 국립건설시험소와 대한주택공사연구소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모두 ㎠당 2백10㎏의 기준강도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0개 현장에서 채취한 비KS수입철근에 대한 강도시험에서도 수입철근의 품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45개 현장에서 채취한 모래염도에 대한 측정결과 0.004∼0.019%로 염도기준치인 0.04%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현장에 시험실을 설치하지 않아 서울지검에 고발된 업체는 ▲분당의 동성 라이프주택개발 ▲일산의 영남건설 미도파 삼호 한신공영 ▲평촌의 동성 한양 광주고속 신라개발 벽산개발 ▲산본의 동성등 10개업체다. 또 공사감리자를 현장에 상주시키지 않은 건축사 사무소는 무영종합건축사·종합건축사무소하나그룹·대흥건축사사무소 등 3개이다.건설부는 이밖에 시험실기준이 미달한 67개업체와 감리업무를 소홀히 한 1백28개 건축사사무소에 대해 각각 시정및 경고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 고리원전 고장원인/증기발생기등 이상

    최근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대한 특별점검결과 2차 계통의 제어관련 전자부품과 증기발생기 등의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6월24일∼지난 6일까지 2주일동안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해 특별정밀검사를 실시한 과학기술처는 18일 보고서를 발표,금년도에 발생한 고리원전 1호기의 7차례 발전정지 발생원인은 전자회로 등 제어계통의 이상,운전·운영요원의 조작실수,발전기·터빈·변압기고장 등이라고 밝혔다.
  • 신도시 12개사 아파트 정밀점검/건설부

    ◎3∼14일 진성레미콘 공급 확인/부실 적발땐 철거·보완조치/특별감리단,7∼9월 5개 지역 상주 건설부는 진성레미콘이 지난 5월8·9일 이외에도 수도권 신도시아파트 건설에 불량레미콘을 더 공급했을 것으로 보고,5월3∼14일 이 업체로부터 레미콘을 공급받은 12개 건설업체 아파트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건축학회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신도시 특별감리단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5개 신도시에 상주시켜 이들 지역 모든 아파트에 대해 철저한 안전진단과 관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27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5개 신도시아파트 10개 건설현장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부실공사가 우려되는 아파트 부위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또 지난 5월3∼14일 진성레미콘으로부터 레미콘을 공급받은 광주고속·경향·동아·동성·삼익·한효·신라·선경·우방·우성·삼성 등 12개 건설업체의 명단을 공업진흥청으로부터 통보받아 이들 업체가 이 기간 동안 모두 59회에 걸쳐 레미콘 4천4백70㎥를 공급받은 사실을확인,레미콘의 불량여부를 전수 검사로 가리기로 했다. 또 사고를 낸 진성레미콘 안양공장이 KS(한국공업규격)허가가 취소된 뒤인 지난 22∼25일에도 제품을 계속 생산,일부 신도시에 공급했다는 사실에 따라 정확한 경위와 제품의 불량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건설부는 특히 연면적 5백㎡ 이상이나 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경우 반드시 KS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관계법에 따라 KS표시허가가 취소된 진성레미콘 제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동아·광주고속 등 9개 업체에 대해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건설부는 바다골재를 하천골재와 혼합해 레미콘을 만들 경우 이 레미콘을 사용한 콘크리트의 염분에 대해 총량규제가 필수적인 데도 이에 관한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부실공사의 우려가 높다고 보고 콘크리트 상태에서의 염분함량기준과 측정방법을 관계법에 마련,규제키로 했다. 현재는 바다모래를 세척한 뒤 염분함량만을 0.04% 이하로 제한하고 있을 뿐이다. 건설부는 또 아파트 안전진단과 관련,행정당국이 실시하고 있는 건자재 품질의적정성 여부를 건설업체가 검사해 제출한 서류만을 통해 검사하는 데서도 부실시공의 원인이 크다는 분석에 따라 앞으로는 관계공무원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 확인하도록 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와 관련,28일 상오 건설부 회의실에서 현재 5개 신도시 아파트를 시공중인 64개 건설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 건설에 안전시공을 하고 부실공사가 발견될 경우 완전 철거하거나 보완공사를 철저히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김양 「압박질식사」 추정”/어제 공동부검

    ◎“가슴 눌려 갈비뼈 사이 출혈”/「최루가스 사망」은 아니다/대책위측 의사들도 동의/부검 이정빈 교수/검찰,빠르면 내일 결과발표 성균관대학생 김귀정양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한 사체부검을 실시한 결과,김양은 가슴이 눌려 숨을 쉬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7일 상오 11시25분부터 서울 백병원 영안실에서 4시간30분간에 걸쳐 김양 사체부검을 맡았던 집도의 이정빈 서울대 교수는 『김양은 가슴이 눌려 숨일 쉬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부검소견을 밝혔다. 이 교수는 부검을 마친 뒤 이날 하오 5시20분 서울 중부경찰서 서장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추정하는 이유는 갈비뼈 사이 근육에서 출혈이 보이고 가슴 윗부분,눈꺼풀과 왼쪽 눈동자에서 점상출혈이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가슴이 눌린 상태에서 억지로 숨을 쉬기 위해 갈비뼈 근육을 무리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근육이 파열되고 출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김양의 사인이 그 동안 「대책위」측에서 주장한 최루가스에 의한질식사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루가스에 뒤덮여 숨쉴 공기가 없어 질식사했다면 몸 전체가 시퍼렇게 변하는 것이 보통이나 김양의 경우,가슴 윗부분만 울혈현상이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최루가스가 기도를 자극해 숨길을 막히게 하지 않았을까 하고 기도를 절개해본 결과,코부터 폐까지 막힘없이 잘 열려 있었고 기도를 막을 만한 분비물이나 부종 등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따라서 『김양은 가슴이 눌려 숨을 쉬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정밀검사를 통해 다른 직접사안이 발견되지 않으면 이 같은 추정이 직접사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부검을 마친 뒤 검찰측 부검의와 「대책위」측 부검의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으나 큰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부검에는 서울지검 형사3부 임채진·김수남 검사와 이정빈·이윤성 서울대 교수,황적준 고려대 교수 등 검찰측 부검의 3명,양길승 성수의원장,변박장 순천향대 교수,고한석·최병수 백병원 의사 등 「대책위」측 부검의 4명,이덕우 변호사,김양의 언니 귀임씨,보도진 3명 등 모두 25명이 입회했다. 부검은 공동부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책위」 의사들도 부검에 참가,한쪽만의 요구로도 필요한 부위를 잘라 조직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부검은 검찰측이 단독으로 조직검사를 하려다 「대책위」측이 이견을 제기해 20분 가량 지연된 데 이어 냉동실에서 영하의 온도에서 보관해온 사체가 녹는 데만 1시간 이상 걸려 4시간30분 만인 하오 4시10분쯤 끝났다. 경찰은 부검이 끝난 뒤 김양의 사체를 유족에게 넘겨주었다. 검찰은 부검결과를 빠르면 9일중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대책위」측 부검의인 양길승씨 등 4명도 이날 하오 5시쯤 『김양의 사인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검결과 생명에 지장이 있는 장기파손은 없었으며 가슴 목 갈비뼈 사이 등에서 나타난 점상출혈 및 충혈로 보아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양 장례 10일 이후로 연기 한편 「대책위」는 이날 부검에 응하면서 8일로 예정했던 장례를 10일 이후로 연기하되 구체적인 장례일정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대책위」측은 당초 부검을 하지 않고 오는 8일 장례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웠었으며 검찰은 이에 앞서 7일 상오중으로 병원에 공권력을 투입해 사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부검을 강행할 예정이었다.
  • 어패류 집단폐사/환경공단이 주범

    【화성 연합】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주곡3리 일대 어패류 떼죽음 사건은 인근 환경관리공단 화성사업소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내보낸 「포르말린」과 「1,2­벤젠디카르복실산 디이소옥틸에스테르」 등 유기성 화학물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와 인하대 해양연구팀은 1일 하오 주곡리 현장에서 가진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그 동안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해 산업폐기물 전문 처리장인 사업소가 지난 3월 서울지역 2개 회사에서 폐기를 의뢰한 포르말린 등 유기성 화학물질을 미처리상태로 방류시키는 바람에 이 일대 개펄 3㎞에서 자라는 자연맛 등 어패류 대부분이 폐사하거나 오염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1,2­벤젠디카르복실산 디오소옥틸에스테르」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된 화학물질로 해양학상 유독성 물질로 구분되어 있으며 외국에서도 중독증세 등 정확한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5개시은,개방 앞서 「군살빼기」/앞으로 5년간 직원 7.5% 감축

    ◎자동화기기 3배로 확충/경영합리화 추진결재라인 2∼3단계 축소 시중은행들이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체질강화를 위해 인원감축 등 대대적인 「군살빼기」에 나선다. 조흥·상업·제일·서울신탁·한일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은 앞으로 5년간 인력을 현재보다 7.5% 감축키로 하는 경영합리화계획을 마련,30일 은행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4만8천59명인 5개 시중은행의 직원수가 95년말에는 4만4천명 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이 같은 인력감축은 과거 3년간 이들 은행의 인원증가가 연평균 4.5%에 달했던 접을 감안하면 실제 인원감소율에 있어 20∼30%에 이르는 것이다. 이 같은 인력감축계획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올 신규채용 인원을 대폭 억제하고 신설점포의 인원을 현행 점포당 34명에서 절반수준인 18명으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어서 은행 취업문 또한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현재 전체직원이 9천8백66명인 조흥은행의 경우 앞으로 5년간 신규채용 인원을 매년 절반식 줄여나가고 퇴직자 등 자연감소분을 포함,95년말에는 1천90명이 감소한 8천7백76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7백70명을 신규채용한 서울신탁은행도 올 채용규모를 3백명으로 줄이기로 하는 등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신규채용인력을 감축할 계획으로 있다. 5개 시은은 이와 함께 현재 1천6백54대인 현금자동지급기 등 자동화기기를 95년까지 5천2백46대로 늘리는 등 업무전산화를 추진하고 7∼8단계로 돼 있는 결제라인도 5∼6단계로 축소,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5개 시은의 이 같은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은행원 1인당 예수금이 3.3배 늘어나고 1인당 총이익이 4.5배 증대되는 등 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시중은행들의 경영합리화계획 추진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실적이 부진한 은행에 대해서는 점포신설 등에 차등을 두는 한편 경영전반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해 경영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카드뮴업체 중독 “위험수위”/노동부 특별점검

    ◎작업장 18% 허용기준치 초과/요주의자 9명·「코뚫림병」 1명 나타나 노동부는 지난 1월28일부터 2월25일까지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정동철)과 함께 전국 17개 카드뮴 취급업체의 79개 지점에 대해 특별점검을 한 결과 공기중 카드뮴농도가 허용기준치인 0.05㎎/㎥를 넘어선 곳이 로케트전기 하남공장(광주) 등 7개 업체의 14개 지점으로 나타나 17.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의 평균 카드뮴농도는 0.065∼0.26㎎/㎥로 허용기준치의 1.3∼5.2배에 이르렀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또 울산의 럭키금속 등 6개 업체에서 납농도가 0.05∼0.795㎎/㎥로 측정돼 허용기준치인 0.05㎎/㎥를 훨씬 넘어섰으며 철분진은 1개 업체에서 허용기준치 5㎎/㎥보다 높은 5.38㎎/㎥가 검출됐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카드뮴에 중독될 가능성이 있는 근로자 1백90명의 피와 오줌을 검사한 뒤 정밀검사가 필요한 30명을 다시 정밀검진한 결과 9명이 요주의자로 나타났고 1명은 코에 구멍이 뚫리는 「비중격천공」환자로 판명돼 작업전환,추적관찰 및 요양조치를 내렸다고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점검에서 모두 1백71건의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지정기간 안에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을 때는 해당사업체를 의법조치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처럼 카드뮴 취급업체의 카드뮴 오염상태가 심각한 것은 이들 사업장이 국소배기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나 관리상태와 성능이 부실한 곳이 많고 근로자들에게 보호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거나 착용상태가 불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금속인 카드뮴은 합금·도금·용접봉·건전지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되며 중독이 되면 가슴통증 호흡곤란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킨다.
  • 주식 불공정거래 단속체제에 허점/「미공개정보 이용」등 입증 곤란

    ◎「금하」등 7사,17만주 사전매각/한보,차·가명계좌 개설… 집중매매 혐의/양우화학은 무증공시 전후에 이상매매 최근 상장기업의 내부자와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을 불공정하게 거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같은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규정 및 이를 적발하는 증권당국의 검사시스템에 개선할 점이 많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불공정거래는 기업 외부의 투자자와 기업 내부자 양쪽이 시도하는 시세조종을 통한 주가조작,내부자가 주도하는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로 대별할 수 있는데 증권거래소는 최근 6개 상장종목의 거래에서 주가조작의 혐의를 잡아냈다. 한보철강 주식은 수서특혜 파문이 확산되던 지난 2월25일부터 3월15일에 걸쳐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급등하는 이상매매현상을 보였다. 이 기간중의 거래량은 그 전 1개월간 평균치의 1.5배에 달했다. 특히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위탁자들이 3∼4개 증권사의 여러 지점에 차명 및 가명계좌를 개설한 뒤 전체거래량 가운데 절반 가량을 집중매매한 사실도 확인돼 주가조작의 혐의가 거의 사실로 드러나는 중이다. 세일중공업 주식 역시 2월26일부터 3월6일까지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었고 특정 세력에 의해 집중매매 사실이 확인됐다. 청호컴퓨터는 회사측이 지난 1월30일 유무상증자 확정사실을 공시하기 10여 일 전부터 거래량이 평소의 40배로 급증해 미공개정보 이용혐의가 짙다. 또 동일인의 계산으로 추정되는 특정 위탁자들이 가명계좌 등을 이용해 공시 전에 이 종목을 집중매수하여 공시 직전·후에 집중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거래동향의 급격한 변화 및 특정 증권사·위탁자의 집중매매 사실이 포착되자 거래소는 증권감독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밖에 성문전자·양우화학공업·금하방직 등 3종목은 거래소 자체의 매매심사대상이 되고 있다. 양우화학 주식은 회사측의 무상증자 공시를 전후해 이상매매현상이 나타났고 특히 지난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금하방직의 경우 부도설 유포와 함께 지난달 중순부터 거래량이 7만주로 부쩍 늘었었다. 이에 대해서는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 신청사실이 알려져 시세가 폭락하기전에 주식을 처분하려 한 내부자들의 집중매도라는 의혹이 쌓여지고 있다. 특히 금하방직의 경우는 결산결과 적자를 기록한 사실이 공표되기 전에 이 사실을 안 회사 임원이 보유주식을 남보다 먼저 매각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90년도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반전된 상장사(18개) 가운데 금하방직을 포함한 7개사의 대주주와 임원들이 적자결산 실적이 공표되기 전에 손실회피를 위해 보유주식을 사전에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금하방직·대한항공·서진식품·한국KDK·중원전자 등 5개사의 대주주·임원들은 5천주 이상을 매각했고 문제의 7개사 총매각량은 17만주를 넘는다. 적자결산사의 주요 주주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는 해당기업의 주총일자 및 결산재무제표 공표일과 이들이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소유주식변동보고서를 대조하면 충분히 유추할 수 있으나 현재의 제도는 증권당국이 이를 입증하기가 어렵게 돼 있다. 매각기간이 우연히 겹쳤을 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고의매도가 아니었다고 발뺌할 여지가 많다는 얘기다. 또 거래소가이첩한 불공정거래 혐의 사례도 조사차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게 이제까지의 통례이다. 즉,동시에 그 동안 주가조작에 관한 풍문은 숱했으나 정작 적발된 건수는 2건에 지나지 않았고 내부자거래의 경우도 88년 4월 첫 사례 이후 이제까지 15건에 그치고 있다. 이 중 결산적자 사전인지에 의한 내부자거래는 단 1건뿐이다.
  • 과학까지 동원한 미술품 감정/“진품판명”… 「미인도」 소동의 전말

    ◎소장경위·표구상등 추적 확인/작가 천씨는 계속 “가짜다” 주장 벌집 쑤셔놓은 듯 새 봄 미술계를 온통 뒤숭숭하게 만들어놓고 세간의 화제로 부상한 천경자씨의 가짜그림 시비사건이 작가 천씨의 패배로 1차적인 결론이 내려졌다. 문제의 그림 「미인도」가 11일 국내 유일의 현대미술감정위원회인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로부터 진품판정을 받아냈다. 이제 12일 발표될 국립현대미술관의 과학정밀검사결과를 끝으로 진위여부 판결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는 마무리가 된다. 우리 시대의 재능있는 한 예술가를 거리의 웃음거리처럼 만들어놓은 「미인도」사건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창고 속에 깊이 파묻혀 있던 조그마한 그림이 어느 날 빛을 보게 되고 4∼5배 크기로 복제되면서부터 시작했다. 원래 5호(29×26㎝) 정도 크기의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움직이는 미술관」 전시품에 끼여 지난 3월말 현대그룹 사옥에서 전시됐으며 4∼5배로 확대된 복제품이 장당 5만원에 판매됐다. 마침 천씨와 가까운 여류시인 박 모씨가 전시회를 보고 『선생님,참 이상해. 선생님 그림이 있는데 제목도 선생님이 잘 안 쓰시는 표현이고 크게 복제된 걸 보니 느낌이 달라요』라는 얘기를 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3월 또 한차례 가짜그림 소동 이후 신경이 예민해져 있던 천씨는 국립현대미술관측에 작품과 복제품을 가져와보라고 통고했다. 두 그림을 놓고 이틀을 들여다본 천씨는 자신의 솜씨가 아니라는 확증을 내렸고 이야기는 한두 사람을 거쳐 언론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 그러나 가짜그림을 소장한 꼴이 된 국립현대미술관은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 그림의 제작연도로부터 소장되기까지 당시 정황을 엄밀하게 추적해본 결과 진품이 틀림없다는 확증을 얻어내고 진품을 주장하며 지난 4일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렇게 되자 천씨는 작가를 믿지 못하는 세태에 심한 환멸을 느끼고 예술원 회원직을 사퇴하며 동시에 일체의 작품발표·화상과의 거래를 끊겠다는 결심을 공표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측은 자체조사를 마친 후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에 작품감정을 의뢰했고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는 3차에 걸친 회의 끝에 진품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천씨는 이 그림이 가짜임을 계속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당시 중앙정보부 직원이었던 오 모씨를 찾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천씨가 이 그림을 오씨에게 줬으며 다시 김재규에게 넘어가 그의 창고에서 문공부를 거쳐 국립현대미술관에 이관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천씨는 기억을 더듬어볼 때 오 모라는 사람이 당시 대구에서 인사를 나눈 후 다시 서울로 찾아와 그림을 사겠다며 좀 큰 그림 한 점과 2호짜리 한 점 등 두 점을 가져갔는데 그때 천씨 생각으로는 어물대다 뺏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얼른 큰 그림을 되받아오며 마지 못해 작은 그림을 주었다며 오 모씨에게 준 그림은 분명히 현재의 「미인도」의 반정도 크기밖에 안 되는 작은 그림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2주일째 계속돼 온 「미인도」 진위공방은 12일 과학정밀감정으로 끝이 나지만 그 결론이 진품으로 난다 해도 창작인인 작가 자신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한 일반 미술 애호가들은 그어느 쪽도 믿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질 것 같다.
  • 김일성 심장병 악화설 사실인가/스위스 의료진 초청 안팎

    ◎기름진 음식 과다섭취,관상동맥장애 가능성/최근 정상집무… 고령따른 노인성질환 일수도 스위스의 제네바주립병원 의료팀이 북한 김일성주석의 「수술」을 위해 지난 8일 북한을 방문하려다 스위스당국에 의해 출국이 금지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79회 생일(4월15일)을 앞둔 김주석의 건강상태가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북한당국으로부터 김주석에 대한 치료요청을 받은 이 병원의 고위관계자가 18일 김주석이 지병인 심장병 질환으로 정상적인 집무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이에따라 심장외과부 과장 등 심장병 전문의 3명으로 구성된 방북 의료팀을 구성했었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김주석이 현재 심장병 계통의 질환을 심각하게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주석의 질병이 북한의료진의 치료능력을 벗어난 것으로 수술 등 긴급 가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네바 북한대표부가 이와관련,「다른 의료진을 찾았다」고 말한 것으로 스위스언론이 보도함으로써 김주석의와병설이 설이 아닌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외신보도와 관련,국내 의료전문가들은 심장혈관 계통의 수술이라면 심장판막 수술을 비롯해 여러가지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북한이 현재 자체적으로 하기 어려운 수술이라면 관상동맥계통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관상동맥계통의 이상이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는 현상으로 혈관에 기름이 많이 끼여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할때 발생하는 것으로 기름기의 제거수술은 초정밀의술을 요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관계당국 및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김주석의 건강이 집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급속히 악화됐다는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히고 다만 김주석의 나이가 80세를 눈앞에 둔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김주석이 노령으로 인한 각종 노인성 질환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석의 건강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김주석이 지난 14일에도 인도네시아의 국회대표단을 접견하고 신임 인도네시아대사의신임장을 제정받는 등 올해 들어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김주석은 지난 1월초 신년사를 정력적으로 읽어 건강을 과시한데 이어 2월초 함남도당 확대회의를 주재한 것을 비롯,2월11일 만수대 창작사를 방문,현지지도를 실시했고 그 다음날인 12일에는 평양근교의 사찰인 광법사를 방문하는 등 최근까지도 비교적 잦은 현지지도를 해왔다. 따라서 김주석이 이번에 스위스의 심장병 전문의들을 불러들인 것을 건강이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고령으로 인한 심장계통의 이상유무를 진단해보기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주석이 지난 83년 8월초 북경을 방문해 심장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이어 중국 대련교외의 한 호텔에서 약 한달간 요양했으며 지난 87년 6월에는 뇌일혈을 일으켜 수술을 받았다는 등 김주석의 건강에 대한 외신보도가 거듭돼 온 것도 사실이다. 비록 북한측이 부인했으나 지난해 6월 국내언론들은 김주석이 78회 생일축하행사후 경호원의 부축을 받고 계단을 내려오는 사진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김주석의 건강에 대해 회의적인 분석을 내린 바 있다. 당시 국내전문가들은 김주석이 ▲비만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비만성 고혈압에서 오는 뇌동맥 경화증 ▲고령에서 오는 청각·시각장애 ▲척추협착증 등의 질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었다. 어쨌든 현재로선 김주석의 건강여부에 대해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다만 김주석도 노쇠화현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의 건강 문제는 김정일에의 권력이양문제,나아가 북한의 미래,보다 넓게는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지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히로뽕 밀반출」 대만인 첫 검거/카세트에 넣어 출국하다 덜미

    ◎“마약구입 관광”사실로 판명/국제판매 조직 연계 가능성 수사 7일 하오 4시50분쯤 김포국제공항 제2청사 동편 출국장에서 대만인 오탕미씨(27·여·대북시 근평 북로)가 일제 S사제품 소형카세트안에 히로뽕 5g을 종이에 싸넣고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려다 경찰의 보안검색으로 적발됐다. 오씨는 이 날 자신의 손가방에든 가세트 뒤편 1.5v건전지를 넣는 곳에 건전지대신 히로봉을 넣고 나가다 검색대 X­레이 투시기에 견전지 부분이 이상하게 나타난 것을 감지한 보안검색원들의 정밀검사 끝에 붙잡혔다. 우리나라에서 X­레이투시기에 히로뽕이 감지돼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확인한 결과 오씨는 이날 상오11시40분 일본 오사카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하오5시 대한항공722편으로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오씨가 일본에 있으면서 일본의 한 여행사를 통해 지난 5일 당일 서울을 오가는 표를 예약,구입했으며 뚜렷한 여행 목적없이 출발지로 되돌아 간 점으로 미뤄 오씨가 이 히로뽕을 서울의 한 국제마약 밀매조직으로부터구입한 것으로 보고 오씨를 추궁중이다. 외국인인 오씨가 여행도중 공항에서 검거됨으로써 항간에 떠돌던 외국인 마약중독자들의 「마약구입관광」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씨가 서울체류 불과 4시간여만에 히로뽕을 구입할 수는 없다고 판단,오씨가 사전에 일본에서 국내와 연관된 조직을 통해 정보를 입수,구입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오씨에게 히로뽕을 건네준 조직이 「대만∼일본∼우리나라」가 연계된 국제판내조직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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