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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오늘 홈런신화 기대…대구서 시즌 최종전

    ‘오늘은 홈런 치는 날’-.‘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5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홈런 가능성은 더욱 높아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승엽은 6일 현재 64년 일본 왕전즈(전 요미우리)가 세운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55개) 타이에 단 1개차.그러나 7일 대구에서 한화와 시즌 최종전 1경기만을 남겨 홈런 추가 여부는 불확실한 것이 사실이다.다만 이승엽이 홈런을 칠 것이라는 징후를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어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있다. 이승엽은 “아직 한경기가 남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홈런을 치려고 해도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10경기에서 못 칠 수도 있고 1경기에서 두세개도 때릴 수 있는 것이 홈런”라고 강조했다.강한 의욕과 자신감을 드러낸 대목이다. 여기에 한화전이 ‘안방’인 대구에서 열린다는 점이다.이승엽은 홈런 54개 가운데 무려 32개를 대구에서 뽑아 그의 ‘홈런 공장’이 되고 있다.게다가 이승엽이 ‘가장 편안한 곳’이라고 줄곧 말해왔 듯 마음의 평정을 찾기에충분하고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도 홈런 추가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승엽은 2경기당 1개꼴로 홈런포를 가동해와 최근 2경기에서 무홈런에그친 것이 오히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충분한 휴식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전매특허인 ‘몰아치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한화의 삼성전 투수 기용이 주목된다.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있는 한화는 포스트시즌에 대비,에이스 정민철과 구대성을 1군 엔트리에서이미 제외시켰다.또 5일 이상목,6일 신재웅을 선발 투입해 삼성전에서는 김경원을 내세울 예정이다.일부에서는 이승엽에 대한 배려(?)로 까지 해석하고 있다.유리한 주변 상황을 맞고 있는 이승엽이 홈런 신화를 창조할 지 긴장감마저 불어 넣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데이비스 용병 첫 ‘30홈런·30도루’

    문동환(롯데)이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을 무안타로 잠재우며 시즌 첫무사사구 완봉승을 일궈냈다.진필중(두산)은 50세이브포인트를 작성했고 제이 데이비스(한화)는 용병 최초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문동환은 3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사직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이로써문동환은 시즌 5번째 완투승을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장식,17승째(4패)를 챙겼다.문동환은 승률 0.810으로 2위 송진우(.789 한화)에 앞서 사실상 승률 1위에 올랐다.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타이에 1개를 남긴 이승엽은 1회 삼진,4회 2루수 땅볼,6회와 9회 각 1루땅볼로 4타수 무안타를 기록,남은 한화와의 2경기에 기대를 걸게 됐다. 한화는 잠실에서 제이 데이비스의 3점짜리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LG를 14-2로 대파하고 8연승을 내달렸다.이날 현대의 패배로 한화는 4경기에서 2승2패만하면 플레이오프에 자력 직행하게 된다.데이비스는 홈런 2발로 ‘30홈런-36도루’를 기록,외국인선수 최초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홍현우(해태)이병규(LG)에 이어 올시즌 3번째이며 박재홍(96·98년 현대) 이종범(97년 현일본 주니치)과 함께 통산 6번째.정민철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4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시즌 18승째로 다승 2위. 두산은 인천 연속경기 1차전에서 2-2로 맞서던 9회 20승을 눈앞에 둔 정민태로부터 최훈재·홍성흔이 랑데부포를 뿜아 현대에 5-2로 승리했다.8회 구원 등판한 진필중은 구원승으로 50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려 임창용(삼성)과 구원 공동 1위. 해태는 광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샌더스 양준혁 브릭스(이상 1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쌍방울을 15연패에 몰려 12-9로 이겼다.이동수는 3연타석 홈런(시즌 2번째)을 날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 로마이어 44호 “나도 있다”

    다니엘 로마이어(한화)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 시즌 용병 최다홈런을 경신했다. 로마이어는 29일 프로야구 LG와의 대전경기에서 4회 이승호의 4구째 직구를130m짜리 1점홈런으로 연결,시즌 43호 홈런을 기록한 뒤 7회 1점짜리 연타석아치(44호)를 그려냈다. 이로써 로마이어는 지난해 타이론 우즈(두산)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42개)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의 용병 거포임을 과시했다.로마이어는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홈런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이승엽(53개 삼성)의 그늘에 가린 채9개차로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움켜쥔 한화는 에이스 정민철의 역투와 로마이어 백재호 송지만의 홈런 4발을 앞세워 LG를 8-3으로 따돌리고 5연승,플레이오프 직행에 박차를 가했다.정민철은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7승째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 한가위 연휴 빅게임 ‘풍성’

    ‘한가위를 스포츠와 함께’-.올 추석연휴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포츠 잔치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볼거리는 김영현과 이태현이 격돌하는 민속씨름을 비롯해 막판 열기를 내뿜고 있는 프로야구,박세리 김미현 등 ‘코리아 여전사’ 5명이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박찬호가 선발 등판하는 메이저리그 등이꼽힌다. ■민속씨름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포항장사대회는 24일 단체전을 시작으로 25일 백두급,26일 한라급을 치른 뒤 27일 지역장사 결정전을 갖는다. 로드쇼와 새 천년맞이 해돋이 축제,열기구 비행 등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져한가위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김영현(LG증권) 이태현 신봉민(이상 현대) 황규연(삼익) 등이 지역장사 타이틀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다. ■프로야구 박찬호(LA 다저스)가 24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와의 원정경기에 등판,자신의 첫 6연승과 시즌 12승에 도전한다.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는 데뷔 이후 97년부터 3년연속 5연승을 기록했으나 6연승은 없다. 국내에서는 매직리그 2위 한화와드림리그 3위 현대가 인천에서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를 놓고 ‘정면 충돌’(24∼26일 오후2시)한다.준플레이오프를무산시키려는 한화는 승률 .525로 현대(.539)에 다소 뒤졌지만 정민철(15승) 송진우(14승) 이상목(11승) 등 간판스타를 총동원해 3연전 ‘독식’을 벼르고 있다. ■골프 박세리와 김미현 박지은 펄신 서지현 등 미국에서 활약중인 한국의여성골퍼들이 24일밤부터 시작되는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 박세리의 시즌 4승 달성 여부와 함께 김미현의 시즌 2승및 9번째 ‘톱10’진입,프로 데뷔 이후 두번째로 LPGA투어에 나서는 박지은이 신인돌풍을 일으킬 것인지도 관심거리. 체육팀
  • 한국야구팀 新·舊 팀워크 ‘OK’

    “한국야구 ‘드림팀Ⅱ’의 신·구 조화는 환상적이다”-.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개막전을 지켜 본 각국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이 가장 걱정한 대목은 팀워크.내로라하는 프로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됐지만 대회개막 불과 이틀을 앞두고 선수단이 소집돼 훈련은 고사하고 이렇다할 작전도 제대로 세우지 못했기 때문.게다가 아마선수 5명과 부상선수까지 포함돼 엔트리 구성에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한국은 고참과 신예들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조화를이뤄내며 10―0,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선발로 등판한 막내 조용준(20·연세대)은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6회 마운드를 선배 정민철(롯데)에게 넘겼다.겁없이 파고 드는 몸쪽 직구와 슬라이더로 선배들을안심시킨 것.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고참 서열 2위인 박정태(롯데)는 3회 2사 뒤 왼쪽 담장을 넘는 대회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고 최고참 김동수(LG)는 6회 좌월 3점포로 뒤를 받쳐 분위기를 휘어 잡았다.더구나 정수근(두산)과 이병규(LG)는 3·4회에 ‘드림팀Ⅱ’의 팀워크에 신뢰를 심어주기에 충분한 플레이를펼쳐 눈길을 끌었다.야구해설가 허구연씨는 “3회와 4회 연속 무사 2루때 1번 이병규가 장타 욕심을 접고 내야땅볼로 발빠른 정수근을 3루까지 진루시킨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첫 경기부터 호흡이 잘 이뤄지고 있는셈”이라고 평가했다. 히로오카 다쓰로(66·전 세이부감독) 일본대표팀 고문도 “한국은 특히 투·타의 조화가 돋보인다”며 “타자들의 파워가 뛰어 나고 정민철과 진필중의 계투도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sonsu@
  • 야구 드림팀Ⅱ “시드니를 향하여”

    한국야구 ‘드림팀Ⅱ’가 시드니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프로야구 톱스타가 망라된 야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잠실에서 개막되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9일 첫 합동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태극 군단’은 ‘병역미필팀’으로 불린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대표팀(드림팀Ⅰ)과는 엄연히 다른 명실상부한 올스타팀.홈런신화를 창조하고있는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을 핵으로 이병규(LG) 양준혁(해태) 박재홍(현대) 유지현(LG) 김한수(삼성) 등 최강의 멤버로 ‘다이나마이트 타선’을구축했다.또 시즌 19승의 정민태(현대)를 비롯해 주형광(롯데) 정민철(한화) 임창용(삼성) 진필중(두산) 등 특급 투수들이 마운드에 포진,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아마추어에서는 조용준(연세대) 경헌호(한양대 이상 투수) 김상훈(고려대 포수) 신명철(연세대 내야수) 박한이(동국대 외야수) 등이 프로와 호흡을 맞춰 정상 등극에 한몫 하겠다는 다짐이다. 올림픽 출전권 2장이 걸린 이번 대회는 6개국이 A조(한국 중국 태국)와 B조(일본 대만 필리핀)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2개팀이 결승리그에진출,상위 2개팀이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숙적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최우수선수(MVP)에 두차례나 뽑힌 ‘최고의 안방지기’ 후루타 야쓰야(야쿠르트),유격수 노무라 겐지로(히로시마)가 공·수·주에서 발군의 기량으로한국을 위협할 것이 틀림없다.특히 155㎞를 웃도는 강속구로 일본열도를 후끈 달구고 있는 18살의 ‘괴물 루키’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는 일단 대만전 등판이 점쳐지고 있지만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대만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LA 다저스 싱글A에서 30홈런-30도루에 근접해 차세대 거포로 꼽히는 첸친펑,일본 주니치에서 100승-100세이브를 달성한 백전노장 궈위안즈(43),최고 구속 155㎞로 일본 프로에서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고교 3년생 차오친후이(19) 등이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 주성노 대표팀감독은 “마운드가 다소 허약한 대만이 1차 공략 대상”이라며 “치열한 마운드 싸움이 예상되는 일본전에서는 홈런 한발에 승패가 갈릴 전망이어서 이승엽과 이병규 등 장타자들의 활약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sonsu@
  • 장종훈 통산홈런등 5관왕…프로야구 전반기 기록 결산

    개인통산 263홈런,31경기 연속 안타,최소경기 30홈런,통산 200세이브-.장종훈(한화)과 박정태(롯데) 이승엽(삼성) 김용수(LG)가 장식한 프로야구 전반기 주요 기록이다. ‘촌놈’장종훈은 개인 통산 기록을 차례로 갈아 치워 전반기 동안 가장 주목을 받았다.4월 22일 최다 득점과 타점을 경신한데 이어 5월 23일 광주 해태전에서 253호 홈런을 터뜨려 이만수(252개)의 종전 개인 최다홈런을 경신한 뒤 신기록 행진(현재 263개)을 계속하고 있다.장종훈은 최다 2루타와 최다 타점 기록마저 바꿔 개인 통산 부문 5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악바리’박정태도 연일 안타 행진으로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5월 5일 한화전부터 6월 9일 두산전까지 27경기째 연속 안타를 때려 97년 김기태(당시 쌍방울)가 세운 연속경기 안타기록을 깼다.박정태의 신기록행진은 31경기에서 아쉽게 멈췄다. ‘라이언 킹’이승엽은 5월 월간 최다홈런(15개)을 터뜨리더니 지난달 6월23일 대구에서 69경기만에 30홈런을 달성,지난해 자신이 세운 최소경기(78경기) 30홈런 기록을 바꿨다.이승엽은 현재 36홈런으로 시즌 최다홈런(42개)경신도 눈앞에 뒀다. 노장 김용수는 4월 15일 인천 현대전에서 통산 2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200세이브는 60년 역사의 일본에서도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 단 1명만이달성했을 정도의 대기록이다. 이밖에 신동주(삼성)는 최초로 1이닝 연속 3도루의 진기록을 세웠고 정민철(한화)은 선동열(주니치)을 제치고 최연소 100승 투수가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99프로야구 드림-매직 1위팀 ‘정면 충돌’

    ‘정면 충돌’-.프로야구 초반 돌풍의 주역인 롯데와 한화가 14∼16일 ‘불꽃 3연전’을 벌이게 돼 팬들의 이목이 사직구장에 쏠리고 있다. 2년 연속 꼴찌팀 롯데는 개막이후 파죽의 6연승(개막 연승타이기록)을 질주,프로야구 관중몰이에 불씨를 지피며 드림리그 선두(6승1패)를 달리고 있다. 한화도 화끈한 불방망이로 개막이후 매직리그 선두(5승3패)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첫 맞대결은 리그 선두끼리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데다 초반 대세를 가를 분수령인 셈이어서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와 한화는 3연전의 흐름을 좌우할 1차전(14일)의 중요성을 감안,에이스인 주형광과 정민철을 정면에 내세운다. 주형광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의 희망’.그는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완벽한 투구로 2승째를 챙겨 롯데의 무서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주형광은 2경기에 선발 등판,16이닝동안 53타자를 상대로 6안타(1홈런포함) 1사사구 1실점으로 방어율 0.56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지난 8일 해태전에서는 무사사구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두는 괴력도 보였다. 정민철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이강철(해태)에 이어 8년 연속 ‘두자리승수’를 노리고 있는 정민철은 역시 2연승하며 부동의 에이스임을 과시하고 있다.2경기에서 14와 3분의 1이닝동안 54타자를 맞아 10안타(4사사구) 4실점,방어율 1.88로 한화 돌풍의 선봉에 선 것.두 선수의 충돌은 97년 8월23일 사직경기(주형광 승)이후 1년8개월여만에 처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또 롯데는 팀방어율에서 8개 구단중 가장 낮은 1.45를 마크한 반면 한화는5.82로 가장 높아 투수력에서 롯데가 절대 우세다.그러나 한화는 강석천과제이 데이비스를 앞세운 타선의 폭발력으로 7경기에서 경기당 7점꼴인 49점을 뽑아내 롯데를 능가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3연전 첫머리는 한화의 강타자들이 주형광을 어느 정도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주형광 첫 완투 2승 사냥

    ‘부산 등대’주형광(롯데)이 시즌 2승째를 첫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에이스 주형광은 8일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해태 강타선을 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롯데는 주형광의 역투와 김응국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롯데는 개막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지난 86년 역시 롯데가 세운 개막이후 최다 연승 기록(6연승)에 1게임차로 다가서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해태 2년차 투수 소소경의 호투(6과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실점)와 2회 이적생 양준혁의 시즌 첫 홈런(1점)에 눌려 6회까지 0-1로 끌려가다7회 박현승의 안타와 김현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공필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김응국이 짜릿한 역전 2점포를 뿜어 전세를 뒤집었다.해태 2연패. 삼성은 전주에서 김상진의 쾌투와 홈런왕후보 이승엽의 첫 홈런(1점) 등 타선의 폭발로 쌍방울을 8-1로 물리치고 3패뒤 2연승했다.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등으로 3-0으로 앞서가던 5회 2루타 2개 등 5안타,1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김상진은 8이닝동안 4안타 1실점.쌍방울 3연패. ▲대전 L G 020 010 200 - 5 한화 000 223 01x - 8 △승리투수= 정민철(2승) △세이브투수= 구대성(4세이브) △패전투수= 김혁섭(1패) △홈런= 송지만 2호(4회.2점),데이비스 3호(6회.2점),최익성 1호(8회,이상 한화),김재현 1호(7회.2점,LG) ▲잠실 현대 104 020 000 - 7 두산 400 001 010 - 6 △승리투수= 정민태(2승) △세이브투수= 조규제(1세이브) △패전투수= 강병규(2패) △홈런= 심정수 1호(1회.2점,두산) ▲전주 삼 성 102 050 000 - 8 쌍방울 000 000 010 - 1 △승리투수= 김상진(1승) △패전투수= 앤더슨(2패) △홈런= 이승엽 1호(3회,삼성) ▲광주 롯데 000 000 300 - 3 해태 010 000 000 - 1 △승리투수= 주형광(2승) △패전투수= 소소경(1패) △홈런= 양준혁 1호(2회,해태),김응국 1호(7회.2점,롯데)
  • 박재홍 개막전 홈런…현대, 해태에 압승

    박재홍이 통쾌한 시즌 1호 홈런포로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했고 정민태(이상 현대)는 개막전에서 내리 3연승했다.주형광(롯데)은 제몫을 톡톡히 해내며팀의 희망임을 과시했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3일 인천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개막경기에서 에이스정민태가 위력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박재홍이 혼자 4타점을올리는 불망이를 뿜어 9-2으로 압승했다. 박재홍은 3회 2사2루에서 좌월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3-0으로 앞서던 6회 2사 2·3루에서 쐐기를 박는 2타점을 날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정민태는 7이닝동안 삼진 7개을 솎아내며 2안타(4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개막전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눈부신 호투와 5회 타선의 폭발로 두산을 7-0으로 완파하고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선발 주형광은 7이닝동안 상대타선을 3안타(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워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1-0으로 앞서던 5회 조경환과 김민재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응국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타자 일순하며 대거4득점,5-0으로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매직리그 우승팀후보끼리 격돌한 대구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2-1로 극적으로 따돌렸다.정민철(한화)과 김상진(삼성)의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1-1의 균형을 이어가다 9회초 1사1루에서 신인 백재호의안타에 이어 에러 고의볼넷으로 만루를 만든뒤 대타 전상열의 스퀴즈번트로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잠실에서 LG는 쌍방울을 5-0으로 눌렀다.
  • 삼성 김상진-한화 정민철“첫승 내가 잡는다”정면 충돌

    에이스 ‘정면 충돌’-.프로야구 8개 구단은 3일 개막전의 선발투수를 2일예고했다. 드림리그에서는 정민태(현대)-곽채진(해태),주형광(롯데)-강병규(두산)가,매직리그에서는 김상진(삼성)-정민철(한화),손혁(LG)-마이클 앤더슨(쌍방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각 팀은 기선 제압의 의미를 갖는 개막전의 중요성을 감안,에이스를 등판시켰으나 해태와 두산은 당초 예상과 달리 삼성에서 이적한 곽채진과 강병규를선발로 기용,이채를 띠었다. 개막전 빅카드는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되는 김상진과 정민철의 정면 충돌.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위해 두산에서 수혈된 김상진은 혼신의 피칭으로 진가를 보인다는 각오이고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인 한화의 정민철은 불같은 강속구로 8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위한 첫 단추를 개막전에서 채운다는 다짐이다. 지난해 8승8패(방어율 3.81)를 기록한 김상진은 한화와의 6차례 경기에서 1승1패,방어율 6.91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반면 지난해 10승7패(방어율 3.16)의 정민철은 삼성과 한차례 대결에서 1승을 따내 기록면에서는 정민철의 한판승인 셈.그러나 김상진은 이적의 설움을 그 어느때보다 많은 훈련량으로극복한 데다 노련미에서 앞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롯데의 ‘4강 희망’주형광과 최근 가파른 상승세인 강병규의 대결도 흥미거리.주형광은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롯데 도약의 기틀을 놓겠다며 벼르고 있고 부상당한 박명환 대신 개막전의 등판 기회를 잡은 강병규도 에이스몫을 해내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 ‘99프로야구 매직리그 전력분석

    ‘매직리그는 삼국지’-.LG 삼성 한화 쌍방울이 속한 프로야구 매직리그는쌍방울을 제외한 3개팀이 백중세의 전력을 보유,플레이오프 티켓 2장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치열한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매직리그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 LG와 팀분위기를 일신한 삼성이 무난히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졌었다.그러나 시범경기를 통해 한화가 예상을 뛰어넘는 막강 전력을 과시,양강 판도에 큰 변수로 떠오른 것.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한국시리즈 제패의 해’를 선언한 삼성은 ‘특급마무리’ 임창용(전 해태)과 ‘슈퍼미들맨’김현욱(전 쌍방울),10승대 투수 김상진(전 두산)과 노장진(전 한화)을 영입,대대적인 마운드 수술을 단행했다.타력에서도 김기태(전 쌍방울)와 외국인선수 찰스 스미스가 가세,양준혁의 공백을 거뜬히 메웠고 톱타자로 낙점된 빌리 홀이 시범경기에서 6할대 타격에 5개의 도루를 뽑아 기대 이상이다.그러나 박충식과 김상엽의 부상과 김진웅 박동희 등 선발진의 활약이 불투명한 것이 여전히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게 하는 대목. LG는 특유의 ‘신바람 야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공격 첨병유지현과 이병규,김재현,주니어 펠릭스,김동수 등이 건재한 데다 95년 홈런왕 김상호(전 두산)가 수혈되고 신국환이 부상에서 회복돼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에이스 최향남의 부상과 김용수의 마무리 복귀로 손혁-전승남-심재학-김상태-김광삼으로 짜여진 선발진은 중량감이 크게 떨어졌다.여기에 내야수비 불안과 서용빈의 빈자리가 팀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킨 한화는 토종 거포 장종훈과 외국인선수 다니엘 로마이어가 도화선.지난해 부진했던 장종훈은 타격 6위(.421),최다안타 5위 등 불방망이로 예전의 감각을 회복했고 로마이어는 홈런 2발에 3할타로 폭발력을 한껏 뽐냈다.신인 황우구(유격수)과 최익성(전 삼성)의 합류도 팀에활력을 불어넣는 요인.투수진도 정민철-이상목-송진우-한용덕-신재웅에 중간계투 김해님과 특급소방수 구대성이 뒤를 받쳐 안정감을 더했다.반면 포수와 내야수비가 약점으로 꼽힌다. 김민수
  • 프로야구 코너-연봉줄다리기‘스토브리그’후끈

    ‘올 시즌 연봉왕은 누구’-.오는 2월말 99시즌 선수등록 마감일을 앞두고선수들의 막판 연봉 줄다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부와 명예를 거머쥘 ‘최고연봉 선수는 누구일까’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현재 연봉 계약을 마친 선수는 전체 재계약 대상자의 90%정도.당초 올 시즌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억대 연봉선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실상은 예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날 현재 억대 연봉 계약자는 7명.삼성에서 해태로 ‘깜짝 빅딜’된 양준혁이 지난해와 같은 1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현재까지 최고를 기록했고박충식(삼성) 이대진(해태) 조계현(삼성) 김경기·박경완(이상 현대) 정민철(한화)도 억대로 재계약했다. 그러나 양준혁의 연봉은 조만간 깨질 공산이 크다.김용수(LG)를 비롯해 정민태·정명원(이상 현대),김기태 임창용 이승엽(이상 삼성),이강철(해태),박정태(롯데),구대성(한화) 등 각 팀의 간판 선수들이 저마다 이유를 들어 ‘최고 대우’를 요구하고 구단도 이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선에서협상을 마무리지을 복안을 갖고 있기 때문. 지난해 1억2,200만원을 받은 현역 최고참 김용수는 다년계약 시행에 따라 2년간 3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구단과의 의견차도 많이 좁혀져 양준혁을능가할 가능성이 높다.일본 진출을 시도했던 한국시리즈 MVP 정민태도 1억7,000만원을 제시했고 정명원도 정민태보다 한푼이라도 더 달라며 버티고 있다.또 임창용(전 해태)은 적어도 양준혁 만큼 받아야한다며 구단과 팽팽히 맞서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남북 스포츠교류의 물꼬는 텄다”/북경아시아드 취재기자 방담

    ◎남북,자연스런 공동응원… 한핏줄 확인/「서울대회」 복제판 “만만디” 경기운영 허점/양궁 김수녕의 인기 최고… 북한 류경식당엔 서울손님들 북적 □참석자 김응숙(스포츠서울 편집부 국장) 김동준(서울신문 사진부장) 이대행( 〃 체육부 차장) 정태화( 〃 〃 기자) 오병남( 〃 〃) 최철호( 〃 사회부 기자) 김명환( 〃 사진부 기자) 최해국( 〃 〃) 송수남(스포츠서울 체육1부장) 방석순( 〃 〃 차장) 이병진( 〃 〃 기자) 노창현( 〃 〃) 박형규( 〃 〃) 신명철( 〃 체육2부 기자) 김수인( 〃 〃) 정민철( 〃 사회부 차장) 김창규( 〃 사진부 기자) 우정식( 〃 〃) ­주최국 중국의 일방적인 독주 속에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이 7일 막을 내렸습니다. 당초 65개 정도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예상보다 11개 모자라는 54개밖에 못따냈지만 86년 서울대회에 이어 연속종합 2위를 차지했지요. 세계 속의 또하나의 세계가 존재하는 거대한 중국이 공화국 창건 41년 만에 치른최대 규모의 국가행사였던 이번 대회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대회를 지켜본 한국측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이번 대회가 86년 서울아시안게임의 복제판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지요. 중국은 이번 대회 운영의 기본틀을 86년과 88년에 서울에서 있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가져왔으니까요. 대표적인 것이 컴퓨터시스템과 경비관계 업무로 여겨집니다. ○중국 일방적 독주 ­재미있는 것은 컴퓨터마저 중국인의 기질을 닮아 시스템이 올라오는데 「만만디」였습니다. 물론 경기장에서의 입력작업은 대체로 빠른 편이었습니다만. 경비관계는 특수상황의 한국보다 훨씬 더 철저했습니다. 특히 여러 곳을 휘젓고 다녀야 하는 취재진들의 불만을 많이 샀습니다. ­중국은 일반적인 대회준비 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중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였던 게 엄청난 금메달 숫자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체육의 저력은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요. ­역시 엄청난 인구가 기본바탕이겠지요. 여러 갈래의 종족들이 특정종목에뛰어난 기량을 보이는 것이 좋은 예일 겁니다. 내몽고 출신의 레슬링 선수,길림에서 뽑인 축구선수,하북에서 온 농구ㆍ배구의 장신선수들. 이들이 모여 1백83개의 금메달을 끌어 모은 겁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이 보다 진전된 관계를 모색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얻은 큰 수확일 것입니다. ­당초 희망사항이었던 단일팀 구성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었던 일로 치고 남북한 공동응원,남북기자의 만남,그리고 11일 평양에서 있을 남북 통일축구 등은 스포츠가 통일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개막식 때부터 남북 관계는 주목의 대상이었습니다. 경기장별로 사소한 의견충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8천여명의 남북한 사람이 마주했던 것을 보면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었습니다. ­선수들은 선후배ㆍ형 동생처럼 지내는데 오히려 응원단 등 주위 사람들이 어색한 분위기를 만든 경우도 있었습니다. ­남북 통일축구는 대회 폐막이 다가오면서 아시안게임보다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요. ­그런데 통일축구 자체는 큰 의미가 있지만 협의과정ㆍ취재단 구성 등에서 매끄럽지 못한 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취재단은 정부의 일방적인 지침으로 구성됐고 더욱이 출장가는 기자마저 정부가 지정하는 등 아직도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통일축구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평양에 가는 기자들의 명단은 폐막을 며칠 앞두고도 오리무중이었습니다. 명단은 북한기자에 의해 알려지는 등 이해 못할 대목이 많았지요. 특히 지난 4일에야 체육부 직원이 회사로 「어느 기자의 사진을 제출하라」는 식으로 취재기자 선정을 알려왔습니다. ­파견기자 선정 실무자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 같아요. ­정부가 출장기자를 선정했다는 점이 심히 우려됩니다. ­큰 대회를 치르다 보면 이런 저런 불편한 일들이 벌어지게 마련이지요. ­도로사이클의 경우 대회 주최측에서 경기코스에서 연습을 하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경기장 도착 버스시간이 자꾸 늦어져 한국선수단이 별도로 버스를전세내 다니기도 했습니다. ○정부서 기자 선정 ­탁구 테니스는 경기스케줄을 예고없이 바꿔 취재기자들을 골탕먹게 했습니다. 각 종목에 걸쳐 중국의 텃세가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있었던 일입니다만 언어소통이 원할하지 못해 이곳저곳에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요원들과는 심심찮게(?) 몸싸움을 벌였지요. ­북경시민들은 국제대회 관전경험이 적은 탓인지 일부 종목에서는 매너가 수준이 하였습니다. 특히 정숙을 절대 필요로 하는 역도경기장의 경우 여기저기에서 선수들이 경기진행에 애를 먹더군요. ­북한이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소동을 벌였던 복싱경기장은 중국 한국 일본 등이 판치는 다른 경기장과 달리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 응원단의 기세가 높았습니다. 복싱에서 만큼은 해볼만 하다는 것이었지요. ○오누이처럼 다정 ­판정문제가 나왔으니 말입니다만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여러 종목에 걸쳐 심판판정의 불리를 겪어야 했습니다. 여자 체조 2단평행봉의 김광숙은 2위에 그쳤지만 실력은 금메달감이었다는 것이 경기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북한이 심판판정에서 밀린 것은 오랜기간 국제무대에 나오지 않아 종목별로 외교(?)가 없었던 게 가장 큰 이유인 것같습니다. ­짧은 기간에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북경시내에 몰려들게 돼 꼴불견도 적지 않았지요. ­우선 응원단이랍시고 많은 달러를 들여가며 온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응원은 뒷전이고 어디로 갔는지 경기장에 나오는 숫자는 30여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응원단장이라는 거창한 직함을 달고 온 뽀빠이 이상룡씨가 결국 실력발휘를 못했습니다. ­한국인이 몰리는 바람에 재미를 본 곳은 북경시내 한국 음식점이었습니다. 특히 선수촌 근처에 있는 진로식당 북한직영의 류경식당은 점심 때면 차례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붐볐습니다. 마치 서울시내 점심 때 식당모습과 흡사했습니다. 류경식당은 몰려드는 남쪽 손님들 때문에 룡성맥주를 트럭으로 실어나르는 등 진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선수촌,경기장 등 대회와 관련된 장소에서 만나는 중국인은 상당히세련되고 친절한 모습이었습니다만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대회진행과 북경시민의 생활이 서로 겉돌고 있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관중들 매너 엉망 ­중국으로서는 메달숫자 등 외형적인 성공보다는 금세기 초반 유럽열강과 일본에 침략당해 구겨졌던 자존심을 이번 대회를 통해 되찾았다는 데 크게 의미를 부여하는 측면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중국인민들이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국가적 자긍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수녕은 금 1ㆍ동 1개의 성적에 그쳤지만 인기는 최고였습니다. 메달과는 관계 없었지만 예선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 2개를 세운 것이 이곳 매스컴 관계자들에게 크게 어필했지요. ○국가적 자긍심 대단 ­한국 여자 양궁 실력에 이곳 매스컴 관계자들은 혀를 내둘렀습니다. ­개인전 4위인 한희정이 단체전에 못나설 정도이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한희정은 동료 3명이 출전한 단체전을 지켜보며 경기장 한구석에서 내내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열전 16일 동안 독자 여러분에게 경기소식은 물론 아시아의 거대한 대륙 중국에 대해 보다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 했습니다만 얼마나 궁금증을 덜어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북경아시안게임 소식을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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