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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프로야구] 양준혁 “나도 트리플 크라운”

    ‘토종 자존심’ 양준혁(삼성)이 3경기 연속 홈런포로 타점 공동 선두에 나서는 등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클리프 브룸바(현대)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 양준혁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김광삼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120m짜리 2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2점 홈런을 터뜨렸던 양준혁은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양준혁은 4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한 박경완(SK)과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브룸바를 5개차로 따라붙었다.또 2타점을 보태며 시즌 70타점을 마크,브룸바와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시즌 타율도 .340으로 끌어올려 선두 브룸바(.361)에 2푼1리차로 다가섰다.삼성은 양준혁과 현재윤의 홈런을 앞세워 LG를 7-5로 꺾었다.3위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현대를 1승차로 위협했고,LG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8회 구원등판한 임창용은 시즌 20세이브째를 따내 조용준(현대)을 1세이브차로 제치고 시즌 첫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대전에서 김장현의 역투와 박기혁의 2점포 등 선발 전원 안타로 한화를 9-3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선발 김장현은 7이닝동안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한달만에 시즌 3승째를 챙겼다.또 데뷔 이후 한화전 17경기에서 단 1승(3패1홀드)도 거두지 못한 악연도 끊었다.한화 선발 정민철은 20일만에 등판했으나 3과 3분의1이닝동안 4실점하며 강판돼 올시즌 11경기에서 1승도 없이 4패째를 기록했다. 기아는 문학에서 6이닝동안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를 챙긴 강철민의 역투에 힘입어 SK를 6-4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3연승 마감.한편 현대-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신인답지 않게 노련하君

    ‘아기독수리’ 송창식(19·한화)의 돌풍이 무섭다. 차세대 기대주로만 여겨져 온 그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더해 신인왕 선두주자로 치고 올라온 것은 물론 에이스 몫까지 당당히 해내고 있는 것.송창식은 13일 잠실 LG전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8회 김재현에게 아쉬운 2점포를 허용했을 뿐,8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최고 시속 145㎞의 묵직한 직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섞어 뿌린 데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미로 상대 강타선을 농락했다.세광고 17년 선배인 장종훈의 만루포와 합작해 팀을 단독 3위로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정민철(3패)과 문동환(1승5패),조규수(2구원승3패1세이브) 등 선발진의 붕괴로 뒤늦게 1군에 승격한 송창식이지만 기대치를 휠씬 웃도는 맹활약으로 벌써 6승째(다승 공동 4위)를 따냈다.게다가 간판 송진우(5승)를 제치고 팀내 다승 1위에 올랐다. 계약금 2억원에 2차 1순위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고졸 루키인 그는 입단 당시 천안북일고 출신 동기생인 김창훈(1차지명 계약금 4억 2000만원)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시즌 초반 김창훈(3승2패)과 투수왕국 현대의 선발 한축을 꿰찬 오재영(3승2패)이 신인왕 각축을 벌이는 사이 송창식은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쌓아갔고,선발로 발돋움해서는 빛을 발하며 신인왕 1순위 후보로 떠오른 것.송창식이 팀의 4강 진출과 신인왕 등극의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뉴 강철’ 기아 구하다

    강철민(기아)이 데뷔 이후 삼성전 첫승의 기쁨을 맛보며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강철민은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승리를 움켜쥐었다. 이로써 강철민은 지난달 19일 대구 삼성전 이후 4연패와 2002년 4월27일 이후 삼성전 3연패의 사슬을 한꺼번에 끊고,오랜만에 활짝 웃었다.2002년 데뷔한 강철민은 그동안 삼성전 5경기에 등판해 3패만을 기록했다.기아는 3-1로 승리,4연패를 끊고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삼성은 3연승 끝.무실점 호투하던 강철민이 8회 양준혁에게 뜻밖의 홈런을 얻어맞아 2-1로 쫓긴 기아는 9회 1사 1·3루의 찬스에서 대타 심재학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LG는 수원에서 최원호의 역투와 최동수·마틴의 각 2점포에 힘입어 현대의 막판 추격을 6-5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선두 현대는 6연승 마감. 최원호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반면 지난해 다승왕인 현대 선발 정민태는 7이닝동안 홈런 2개 등 장단 10안타로 6실점,시즌 7패(4승)째의 수모를 당했다.현대는 3-6으로 뒤진 8회 브룸바 이숭용 송지만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천금같은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SK는 잠실에서 김원형의 호투와 이호준의 2점포를 앞세워 주포 김동주가 어깨부상으로 빠진 두산을 5-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지난달 24일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김원형은 20일 만에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다. SK는 3-2로 앞선 9회 2사 1·2루에서 정경배의 중전 적시타와 중견수 실책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시간제한으로 연장 10회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롯데는 11번째 연장전을 벌여 1승6무4패를 기록했다.한화 선발 정민철은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경완 ‘4월의 사나이’

    ‘포도대장’ 박경완(SK)이 4월 월간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박종호(삼성)가 천신만고 끝에 3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경완은 20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8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정민철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1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1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박경완은 시즌 15경기만에 11호 홈런을 기록,지난 2002년 송지만(현대)이 한화 시절 21경기째 세운 4월 한달간 최다홈런(10개)을 갈아치웠다.경기당 0.73개의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인 박경완은 4월 남은 9경기에서 산술적으로 18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박경완이 9경기에서 홈런 5개를 보태면 1999년과 2003년 이승엽(일본 롯데)이 두차례 수립한 월간(5월) 최다홈런을 경신한다.또 6개를 치면 1981년 가도타 히로미쓰(7월 당시 난카이 호크스)와 1994년 에토 아키라(8월 히로시마)가 보유한 일본 월간 최다홈런(16개)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98년 6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터뜨린 20개의 홈런이 월간 최다.그러나 SK는 6-13으로 완패했다.한화는 엔젤의 만루포와 데이비스의 3점포 등 홈런 3방으로 8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를 2연패에 빠뜨렸다. 현대는 수원에서 정민태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8-5로 눌렀다.정민태는 6과 3분의2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5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버텨 3승째를 챙겼다. 박종호는 정민태의 구위에 눌려 1회와 3회 연속 삼진,5회 병살타로 물러났고,7회에는 상대 2루수의 호수비로 신기록 행진이 마감되는 듯 했으나 9회 2사1루에서 조용준으로부터 극적인 우전 안타를 뽑아 3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기아를 12-4로 완파하고 악몽같은 광주구장 1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롯데가 광주에서 승리한 것은 2002년 9월17일 기아전 이후 1년 7개월만이다.롯데 주형광은 5이닝동안 홈런 2개 등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최근 12연패를 끊고 2000년 10월6일 광주 해태전 이후 3년 6개월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LG는 잠실에서 서울 라이벌 두산을 10-3으로 대파했다.선발 이승호는 7이닝동안 6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거뒀다.LG는 0-1로 뒤진 2회 알 마틴의 3점포 등 장단 7안타로 대거 8득점,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조규수 퍼펙트

    한화의 조규수(23)가 퍼펙트 피칭으로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조규수는 1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 두번째 선발 등판,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개의 볼넷도 없이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과시했다. 한화는 이날 조규수에 이어 정민철(6회) 김창훈(7회) 오봉옥(8회) 권준헌(9회) 등 5명의 투수가 잇따라 마운드에 올라 8회 단 1개의 볼넷만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의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시범경기 노히트노런은 지난해 3월23일 수원 현대전에서 한화가 처음으로 기록한 이후 두번째.천안북일고를 졸업한 고졸 5년차 조규수는 당시 빼어난 피칭으로 ‘차세대 특급’으로 지목받았으나 이승호(SK)에게 신인왕 자리를 내줬고,이후 팀의 선발 한축을 담당해 왔다. 지난해 4승10패2세이브로 기대에 못미친 조규수는 지난 14일 현대전에 첫 등판해 4이닝 5안타 2실점한 이후 이날 퍼펙트 피칭을 뽐내 올시즌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한화는 3-0으로 이겼다. 지난해 마무리로 뛴 삼성의 노장진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시즌 선발 성공을 예감케 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정민철 3억5000만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한화는 30일 투수 정민철과 올해보다 5000만원 오른 3억 5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다 지난해 한화로 복귀한 정민철은 올시즌 11승10패 방어율 4.00의 성적을 올렸다.한편 기아도 외야수 박재홍과 올해보다 22.2% 오른 3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 프로야구 / 송진우 개인통산 170승 ‘위업’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최초로 통산 170승 고지에 우뚝 섰다. 한화는 15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정민철-송진우(8회)의 특급 계투로 LG를 6-1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로써 6위 한화는 갈길 바쁜 5위 LG에 거푸 딴죽을 걸며 2승차로 바짝 다가섰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LG는 한화와의 4연전을 모두 패하며 4위 SK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져 4강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한화 선발 정민철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LG 선발 이승호도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2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8회 구원등판한 송진우는 타선의 지원으로 구원승을 따내 개인 통산 170승 고지를 밟으며 통산 최다승 행진을 계속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2회 장종훈의 시원한 1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8회 2사 1·2루에서 안상준에게 적시타를 허용,1-1 동점을 내줬지만 8회 타선의 응집력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한화는 1사후 임수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2루때 김태균과 이도형의 연속 2루타와 볼넷에 이은 이범호의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빼내 LG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LG 9회 역전쇼

    홍현우(LG)가 역전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홍현우는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냈다.3-2로 승리한 LG는 5연승을 질주하며 3위 SK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줄였다.SK는 믿었던 마무리 조웅천이 무너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8회까지 1-2로 끌려가던 LG는 9회초 극적인 역전극을 일궈냈다.SK는 특급 마무리 조웅천을 내보내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그러나 홍현우는 무사 1루에서 조웅천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134m짜리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이날 경기에서는 6회 LG의 공격 때 김재현의 우측 담장을 넘는 타구가 홈런으로 판정됐다가 다시 파울로 판정을 번복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화 정민철은 10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경쟁에 본격 합류했다.정민철은 롯데와의 마산경기에서 선발등판,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3-2 승리를 이끌었다.시즌 10승(6패)째를 올린 정민철은 최상덕(기아) 바워스(현대)와함께 다승 2위 그룹에 합류하면서 다승 공동 1위 임창용(삼성) 등을 1승차로 바짝 추격했다. 정민철의 10승은 4년 만에 두 자리 승수.지난 92년 프로무대에 발을 디딘 후 99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렸지만 이후 일본프로야구에서 두 시즌 동안 3승2패에 그쳤고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에도 7승13패에 그치면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정민철은 이날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예전의 구위를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날 경기에서 1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롯데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김응국이 손인호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7회에도 한 점을 보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3-1로 물리쳤다.삼성 4연패.이날 2안타를 보탠 삼성 양준혁은 시즌 101개 안타를 기록하며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1년 연속 세 자리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두산의 연속경기 1차전과 기아-현대의 수원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박준석기자 pjs@
  • 늙지않은 老兵만화같은 마운드인생 / 42세 현역 최고령 투수 김정수

    세월을 향해 투혼을 던진다.”불혹을 훌쩍 넘긴 SK의 김정수는 아직도 시속 14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마운드를 굳게 지키고 있다.야구선수로선 이미 환갑이 지난 셈이지만 아직도 지칠 줄 모르는 투혼으로 한국 프로야구사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이젠 주연인 선발투수 자리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빛이 나지 않는 조연인 원포인트 릴리프로 물러서 있지만 공을 던질 때는 여전히 처음 마운드를 밟았을 때의 설렘 그대로를 온몸으로 느낀다. ●등판 때마다 프로야구사 새로 써 김정수는 현역 최고령 투수(6일 현재 41세13일)다.이 때문에 그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는 새로 써야만 한다. 지난 4월8일 LG와의 대전 홈 개막전에서 선발 정민철의 뒤를 이어 7회 구원 등판함으로써 박철순(전 OB)의 최고령 투수(40세5개월22일)기록과 백인천(전 MBC)의 최고령 출전(40세9개월16일) 기록을 한꺼번에 깼다. 박철순의 최고령 승리 투수(40세5개월)와 최고령 세이브 투수(40세4개월),김용수(전 LG)의 최다 등판(613경기) 기록도 경신이 가능한기록이다. 2003년 8월 6일 현재 581경기에 출전해 92승77패34세이브,방어율 3.28을 기록중이다. 이같은 노익장의 원동력은 야구에 대한 열정과 정신력이다.물론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고 말한다.“나를 지탱한 버팀목은 체력보다는 정신력”이라면서 “은퇴할 때가 됐다고 해이해지면 성적이 떨어져 결국 야구공을 놓게 된다.”고 지적했다. ●‘컷 패스트볼’ 신무기 익혀 아울러 배울 것은 배운다는 자세로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한 것이 아직도 마운드를 지키는 비결이라고 털어 놓는다.이번 시즌을 앞두고서도 신무기를 개발했다.지난 시즌 함께 뛴 외국인 투수 파라에게서 ‘컷 패스트볼’을 배운 것. 체력 관리를 위해 젊은 시절 결코 마다한 적이 없는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술은 죽을 때까지 마실 수 있지만 야구는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훈련 내용도 나이에 맞게 맞췄다. “해마다 몸이 변하는 것을 느낀다.”면서 “올해는 근력이 떨어진 것 같아 웨이트트레이닝 시간을 늘렸다.젊은 선수들과 다르게 내 몸에 맞게 만든 프로그램이 있다.”고 밝혔다.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은 지난해 “투수의 생명은 유연성인데 (김)정수는 유연성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그의 눈물겨운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늘 오늘이 마지막 등판이라고 생각하며 마운드에 오른다.”면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노장이라 실수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고 부상이라도 입으면 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로의 세계는 실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나이 들었다고 봐주는 법은 절대 없다.이같은 마음고생을 겪으며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의 마음 한 쪽에는 언제부터인가 사명감도 큼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다.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야구선수라는 직업을 택한 것”이라면서 “딸 셋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같은 어려움은 겪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프로근성 가득한 반문을 했다. ●만화 주인공 ‘까치’ 빼닮은 삶 그는 글러브를 낄 때마다 자신이 야구에 모든 것을 바쳤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야구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우고 느꼈다.승리와 패배를 겪으면서 기쁨과 슬픔,좌절과 희망을 맛봤다.그러기에 쉽게 글러브를 벗어 던질 수가 없다. 그의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은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받는다.‘IMF 사태’ 이후 조기 퇴직자가 늘면서 ‘사오정(45세 정년)’이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한 세태를 비웃기라도 하듯 당당한 ‘40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남초등학교 3년 때 야구를 시작한 그는 광주 진흥고와 연세대를 거쳐 지난 1986년 해태(현 기아)에 입단했다.데뷔 첫해 한국시리즈에서 최다승(7승)을 따내며 팀의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2000년 이후 SK와 한화를 전전하다 지난 6월 다시 SK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별명은 ‘까치’다.프로야구를 주제로 한 이현세의 인기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오는 주인공 ‘까치’와 삶의 궤적은 물론 반항적인 기질,뻗친 머리카락 등 외모까지 쏙 빼닮았다. 그는 ‘까치’의 캐릭터 가운데 승부근성을 가장 좋아한다.그를 지금까지 버티게 한 것도 사실은 승부근성이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도 ‘투혼’을 던진다는 각오로 야구장으로 향한다. 글·사진 김영중기자 jeunesse@
  • [김광림의 플레이볼] 송진우를 위한 ‘훈수’

    LG와 기아의 4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 중반 레이스에 최근 한화가 가세하고 있다. 한화 상승세의 원동력은 지난 시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이상목과 역시 지난해 체력저하로 인해 부진했던 정민철이 팀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잡았다는 데에 있다.다만 팀의 에이스인 송진우가 올 38세의 나이로 연일 역투를 하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큰 부담이다. 올 시즌 송진우는 14경기에 출전해 4승6패를 기록하는 동안 91.2이닝을 던지며 강인한 승부욕을 보였지만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송진우는 지난해 31경기에 출전해 220이닝을 던지기는 했지만 체력만큼은 아직 믿을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올 시즌 한화는 마무리 피코타가 불안을 보이며 선발로 보직변경을 한 상태로,현재 한화의 마무리는 다른 상위팀에 견줘 무게감이 떨어진다.그런 만큼 한화에선 송진우의 마무리 활용도 고려해 볼 상황이다. 송진우는 92년 선발과 마무리 ‘전천후’로 뛰면서 19승8패17세이브를 기록했고,통산 166승94세이브로 선발과마무리 모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물론 송진우의 개인 통산 200승도 중요하다.모든 팬들의 관심이 이승엽의 홈런 기록에 집중된 가운데 송진우가 프로야구 최초의 개인 200승을 달성한다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한화로서는 송진우의 활용에 대한 결단을 내려줘야 하는데,주의할 점은 그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젊었을 때는 많은 출장과 투구수에도 빠른 회복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지만 지금 38세의 나이는 모든 면에서 예전 같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올 시즌도 초반 한차례 부상 위험이 있었던 것을 무시하고 6월 들어 등판하는 경기마다 130∼140개의 공을 던지는 무리수를 둔 것이 결국은 부상을 초래했다. 송진우의 정신력과 투지는 지금의 어려운 고비를 충분히 이겨내리라 믿는다.다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무리한 등판과 투구를 한다면 올 시즌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개인 200승 달성은 모두 꿈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 장마와 올스타 브레이크가 한화로선 아주 좋은 휴식의 기회다.송진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뒤 선발과 마무리 중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정해주고 철저한 관리를 한다면 후반기에 LG,기아와 함께 재미있는 페넌트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프로야구 / 이도형 9회말 끝내기 홈런

    최상덕(기아)이 자신의 7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최상덕은 29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로써 최상덕은 시즌 7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최상덕의 완봉승은 지난 2001년 9월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1년9개월여만이며 개인통산 7번째. 기아는 최상덕의 완봉투로 한화를 7-0으로 완파,3연패를 끊었다.한화는 청주구장 4연승을 마감. 시즌 9승에 도전하던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5안타 5볼넷으로 4실점(3자책),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1-0으로 앞선 4회 1사후 박재홍과 이재주의 랑데부포로 3-0으로 앞섰다.5회 1점을 더 달아난 기아는 최상덕의 역투속에 9회 볼넷 3개로 얻은 1사 만루 때 신동주의 적시타와 김상훈의 2루타로 3점을 추가,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9회말 이도형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아에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기아는 연속경기 1승1패로 LG와 공동 4위. 상대 선발 김진우의 구위에 눌리고 5회 홍세완에게 역전 2점포를 맞아 7회까지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말 반격에 나섰다.한화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김진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진필중을 공략한 것.2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룬 한화는 9회말 2사 후 이도형이 진필중의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이도형은 3개의 끝내기 홈런 중 2개를 진필중으로부터 빼냈다. 꼴찌 롯데도 사직에서 연장 10회말 최기문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SK에 3-2로 역전승,5연패를 끊었다.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롯데는 9회말 1사2루에서 최기문의 동점타로 연장으로 끌고간 뒤 10회말 1사 만루에서 다시 최기문이 나서 통렬한 끝내기 안타를 뿜어냈다. 한편 LG-두산(잠실),삼성-현대전(수원 연속경기)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프로 최연소 300홈런 세계야구 ‘금자탑’

    이승엽(삼성)이 마침내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승엽은 이틀 연속 만원을 이룬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 1사 후 상대 세번째 투수 김원형의 139㎞짜리 직구 초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1점포(100m)를 뿜어냈다.이어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도 상대 5번째 투수 조웅천의 4구째 127㎞짜리 싱커를 걷어올려 극적인 우월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26세10개월4일인 이승엽은 이로써 세계 최소경기보다 3경기 많은 1075경기 만에 개인통산 301홈런을 작성,지난 1967년 8월31일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27세3개월11일 만에 세운 최연소 300홈런 기록을 5개월여 앞당겨 갈아 치웠다. 또 이승엽은 올 63경기 만에 시즌 33호를 마크,자신이 한시즌 최다홈런(54개)을 수립한 지난 99년 72경기보다 9경기를 앞당겨 역시 오 사다하루 등이 세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 전망도 밝게 했다. 4월 홈런 6개에 그쳤던 이승엽은 5월 15개로 지난 99년 자신인 세운 월간 최다홈런 타이를 이뤘고 6월들어서는 벌써 12개를 터뜨려 월간 최다홈런 경신이 기대된다. 95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이승엽은 97년 첫 홈런왕(32개)에 등극한 뒤 99년 시즌 최다 홈런을 수립,‘라이언 킹’으로 불렸다.2000년 박경완(당시 현대)에게 홈런왕(40개)의 자리를 내줬으나 이후 2001년(39개)과 지난해(47개) 연속 홈런왕에 올라 올시즌 7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며 3년 연속 홈런왕을 꿈꾸고 있다.9년차 이승엽은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2방으로 선두 SK에 8-4로 승리,선두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라이벌 심정수(현대)도 수원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팀이 1-5로 뒤진 4회 1사 후 상대 선발 정민철을 상대로 좌월 1점포를 뿜어냈다.두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심정수는 시즌 26호를 기록,홈런왕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는 정민철의 호투와 이영우 김태균의 홈런 등으로 현대를 5-2로 격파,최근 5연패와 수원구장 10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정민철은 7과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다승 공동 3위)째를 따냈고 김태균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5호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채병룡, 삼성 만나면 ‘龍’

    채병룡(SK)이 ‘삼성 킬러’임을 과시했고 심정수(현대)는 연장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고졸 3년차 채병룡은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채병룡은 시즌 6승째를 기록,정민태(현대)·임창용(삼성)·이상목(한화 이상 7승)에 이어 정민철(한화)·셰인 바워스(현대)와 다승 공동 2위를 이뤘다. 특히 채병룡은 데뷔 이후 삼성전 5경기에 등판,지난해 5월29일 대구경기부터 3연승(1세이브)으로 무패 가도를 질주,삼성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반면 임창용은 6이닝동안 4실점하며 시즌 첫 패와 함께 지난해 8월25일 대구 한화전부터 이어온 13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채병룡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에 5-4로 힘겹게 승리,주말 4연전에서 3승1패의 우위로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LG는 광주에서 이승호의 역투에 힘입어 기아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6연승을 달리던 기아는 현대전에서 악몽의 역전패를 당한 이후 6연패에 빠졌다.선발 이승호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고,8회 구원 등판한 이상훈은 세이브를 추가,13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마산 연속경기에서는 롯데와 현대가 1승씩을 나눠 가졌다.현대는 1차전을 내준 뒤 2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 1사 후 심정수의 짜릿한 좌중월 1점포(130m) 한방으로 3-2승리를 낚아냈다.심정수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에 다시 4개차로 다가서며 홈런왕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승엽 쾅… 쾅

    이승엽(사진·삼성)이 4일 만에 하루 홈런 2개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0이던 1회말 1사 2루 때 상대 선발 이재영의 초구 직구를 통타,우월 2점포를 뽑아냈다.이어 팀이 5-9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이리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전날 끝내기 역전포를 쏘아올린 2위 심정수(현대)를 4개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승엽은 5월 들어서만 13개의 홈런을 작성,한시즌 최다 홈런(54개)을 기록한 지난 99년 5월 15개(월간 최다)에 2개차로 다가섰다.이승엽은 이달 4경기를 남기고 있다. 그러나 두산은 삼성의 막판 맹추격을 9-8로 힘겹게 따돌렸다.두산은 삼성전 6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하며 10승 고지를 밟았고 삼성은 시즌 첫 3위로 떨어졌다. SK는 잠실에서 박경완의 역전 3루타와 조웅천의 막판 역투로 LG를 4-2로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9회 등판한 조웅천은 1이닝 동안 3타자를 삼진 2개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팀 승리를 깔끔하게 지켰다.조웅천은 시즌 16세이브포인트(2구원승 1패 14세이브)째를 기록,줄곧 선두를 질주하던 조용준(현대)을 1포인트차로 제치고 구원 단독 1위에 올랐다.조웅천의 선두는 지난달 15∼18일 1위를 달린 이후 40일 만이다. SK는 2-2로 맞선 8회 안재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경완의 통렬한 3루타로 균형을 깬 뒤 채종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쉐인 바워스가 호투하고 전준호와 마이크 프랭클린이 홈런으로 5득점을 합작,기아를 9-3으로 물리치고 2위로 도약했다. 바워스는 7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사직에서 정민철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5-3으로 꺾었다.정민철은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건졌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한화 ‘삼성전 12연패’ 탈출

    한화가 삼성전 12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한화는 21일 정민철의 호투를 앞세워 천적 삼성을 3-1로 힘겹게 꺾고 2연승했다.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3패(1무)를 포함,지난해 7월30일 대전 경기부터 이어진 어둡고 긴 삼성전 12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정민철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회 이영우의 안타와 송지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도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째를 올렸다.6회 삼성에 1점을 내줘 2-1로 쫓긴 한화는 7회 이영우의 볼넷과 한상훈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2사2루에서 송지만의 적시타가 터져 승기를 잡았다. 기아는 광주에서 마무리 진필중의 퍼펙트 피칭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최근 3연승과 롯데전 6연승을 달렸다.기아의 3연승은 개막 8연승을 질주한 이후 무려 38일 만에 처음이다.진필중은 3-2로 간신히 앞선 8회 1사 후 구원등판,1과 3분의 2이닝동안 5타자를상대로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 막았다. SK는 문학에서 조경환의 연타석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두산을 7-5로 제압,두산전 11연승을 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심정수 12호 ‘대포’

    심정수가 4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정민태(이상 현대)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심정수는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3구째 직구를 밀어쳐 110m짜리 우월 1점포를 뽑아냈다.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을 빼냈던 심정수는 이로써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이승엽·마해영(이상 삼성)을 3개차로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심정수의 12호 홈런은 32경기만에 터진 것.지난 99년 한시즌 최다인 54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의 당시 페이스(15개)에는 뒤진다.‘라이언 킹’ 이승엽은 지난 6일 광주 기아전에서 9호 홈런을 친 이후 7일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현대는 투타의 핵인 정민태와 심정수의 합작으로 기아를 5-2로 물리치고 2연승,선두를 고수했다.기아는 현대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6안타에 그치며 2연패했다.선발 정민태는 6이닝동안 삼진 6개,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째를 기록,맞수 임창용(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현대는 또지난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 이후 기아전 9연승을 포함,14연승으로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통산 최다 연승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불멸의 기록 22연승. 5-1로 앞선 9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조용준은 1실점으로 막아 14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조용준은 또 1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진필중(기아)이 지난 2000년 세운 13경기 연속 세이브에 1세이브차로 다가섰다. 현대는 1-1이던 6회 1사 1·2루에서 이숭용의 통렬한 2루타로 2점을 뽑은 뒤 8회 전준호와 정성훈의 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잠실에서 정민철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4-0으로 완파,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문학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2루에서 김민재의 짜릿한 결승 2루타로 롯데를 3-2로 따돌렸다.LG-삼성의 대구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정민태 ‘마운드 킹’

    정민태(현대)가 파죽의 6연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롯데는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며 14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정민태는 8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사사구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정민태는 시즌 6승째를 기록,맞수 임창용(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특히 일본에 진출하기 전인 지난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부터 13연승을 질주,불패 행진을 이어갔다.투수 연승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22연승이 최고.정민태는 또 탈삼진 41개로 단독 1위,방어율 1.75로 공동 3위에 각각 올라 특급 투수임을 과시했다. 현대는 정민태의 쾌투와 장단 17안타로 SK를 14-3으로 대파했다.현대는 비로 경기가 없던 삼성을 2위로 밀어내고 4일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SK의 조진호는 5이닝동안 장단 9안타를 두들겨 맞고 7실점,시즌 2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매서운 방망이를 앞세워 두산과의 1차전을 11-6,2차전을 11-7로 승리,연속경기를 독차지다.롯데는 두산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지난달 23일 이후 14일만에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차전에서 2루타 7개 등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두산을 압도했다. 롯데는 2차전에서도 염종석의 호투와 불붙은 방망이로 두산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염종석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조효상의 ‘싹쓸이’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단숨에 4득점,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산의 김동주는 1차전에서 홈런 2개,2차전에서 1개를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로 빛을 잃었다.김동주는 8호 홈런을 기록,선두 이승엽(삼성)을 1개차로 위협했다. LG는 잠실 연속경기 2차전에서 김광삼의 역투로 한화를 8-1로 눌렀다.김광삼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군에서 제대한 지 보름만에 2승을 챙겨 LG 마운드에 희망이 됐다. 2-2로 비긴 1차전에서 LG의 두번째 투수 전승남은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부터 무려 33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한화는 1차전 선발 송진우가 6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2차전에서는 정민철이 6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한편 삼성-기아(광주)의 연속경기 1·2차전과 SK-현대(수원)의 연속경기 1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현대 11연승 첫 단독선두

    현대가 파죽의 11연승으로 개막 이후 첫 단독 선두에 올랐고 심정수(현대)와 마해영(삼성)은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현대는 1·2위 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30일 프로야구 대구 연속경기에서 높은 마운드를 앞세워 강호 삼성을 연파했다.현대는 1차전에서 쉐인 바워스-조용준의 특급 계투로 3-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김수경의 쾌투로 6-4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는 15승5패(1무)를 마크,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던 삼성(14승4패)을 첫 2위로 끌어내리며 단독 선두가 됐다.또 11연승을 질주해 팀 최다 연승(98년) 타이를 이뤘다. 1차전에서 선발 바워스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기록,정민태(현대)·임창용(삼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8회 2사 뒤 구원등판한 조용준은 세이브를 챙겨 최소경기 10세이브를 달성했다.12경기만에 시즌 첫 10세이브(1패) 고지를 밟은 조용준은 지난 97년 이상훈(LG),98년 임창용(해태),99년 김용수(LG)가 13경기만에 세운 최소경기 10세이브를 경신한 것.조용준은 2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추가,6연속 세이브로 11세이브째.삼성은 단 4안타에 그치며 대구 8연승을 마감. 현대는 1-1로 맞선 8회 1사 후 마이크 프랭클린의 볼넷에 이어 심정수의 2루타로 한점을 뽑고 이숭용의 적시타가 이어져 3-1로 달아났다. 2차전에서는 선발 김수경이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건졌다.심정수는 4-0으로 앞선 7회 2점 쐐기포를 쏘아올려 시즌 7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프랭클린을 1개차로 제치고 8회 2점포를 터뜨린 마해영과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홈런 6방을 뿜어내며 기아와의 연속경기를 독식했다.기아는 마크 키퍼와 강철민을 선발로 투입하고도 충격의 2패를 당했다. 한화는 1차전에서 이상목의 역투와 김태균·이범호의 1점짜리 홈런 2개로 4-1로 꺾었다.이상목은 6이닝동안 삼진을 8개나 낚으며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2차전에서는 정민철이 5이닝을 5안타 4실점으로 막고 이영우의 2개 등 홈런 4방으로 8점을 뽑는 펀치력으로 10-5로이겼다. 두산-롯데의 잠실 연속경기에서는 장군멍군했다.두산이 1차전에서 구자운의 눈부신 쾌투로 롯데를 2-0으로 완파했고 2차전에서는 롯데가 LG에서 지난 26일 트레이드한 박연수의 9회 생애 첫 만루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조성민, 다시 던진다

    조성민(사진·30)이 국내 무대에서 못다이룬 야구의 꿈을 펼친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유니폼을 벗은 조성민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2004년 신인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조성민은 최창양(전 삼성,은퇴),최경환(두산),정민철(한화),이종범(기아),이상훈(LG),조진호(SK),정민태(현대)에 이어 해외무대에서 뛰다 국내에 복귀하는 8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91년 신일고를 졸업한 조성민은 KBO 규약에 따라 서울지역 연고팀인 LG와 두산이 1차 지명권을 갖게 됐다.LG와 두산이 조성민을 영입할 의사가 있으면 2주일 이내에 1차 지명 여부를 밝혀야 하며 만약 양 구단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6월30일로 예정된 신인 2차드래프트로 넘겨져 8개구단 모두의 지명을 받을 수 있다. 두산은 “조성민의 능력에 아직 매력을 느낀다.”고 말한 반면 LG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는 반응이다. 고교와 대학(고려대)에서 동기생인 임선동(현대),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뜨겁게 경쟁한 조성민은 96년 계약금 1억 5000만엔(15억원)을 받고 일본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조성민은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지만 잇단 부상으로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데뷔 3년째인 98년.전반기에만 무려 7승을 챙기며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지만 그 올스타전에서 불의의 팔꿈치 부상을 당한 것.조성민은 이후 수술과 재활의 악순환을 반복하다 지난해 8월 결국 은퇴했다.조성민의 일본 통산 기록은 7년간 11승(10패) 11세이브,방어율 2.84. 이 때문에 조성민의 현재 몸상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인 드래프트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러닝과 캐치볼로 몸만들기를 시작한 조성민은 “아직 팔꿈치 치료를 받고 있어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로도 유명한 조성민은 톱스타 최진실과의 결혼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지만 2년만인 지난해 말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조성민 인터뷰 조성민은 드래프트를 신청하면서 “일본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는데 한국에서는 즐겁게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에 돌아오게 된 이유는.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보면서 마음이 묘해졌다.선후배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이 나이에 벌써 운동을 그만 둬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입단에서 은퇴까지를 다룬 일본 잡지의 기사도 운동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 한국에서 운동을 계속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LG나 두산이 1차 지명인데 어디서 뛰고 싶나. -두 팀 모두 좋아하는 부분이 있는 팀이다.아직 두 팀을 비롯해 어떤 팀과도 접촉해보지 않아 어디에서 뛸 지는 모르겠다.조건은 터무니없지만 않다면 상관없다.오늘 드래프트를 신청한 것도 야구를 하고 싶어서다.자존심을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다.지금은 몸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현재 정확한 몸 상태는. -뭐라 말할 수 없다.이달 초부터 집 근처 고등학교에서 러닝과 캐치볼 등 간단한 훈련을 했는데 혼자 하다보니 잘 이뤄지지 않았다.팔꿈치는 여전히 치료중이다. 일본 생활을 평가한다면.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다.부상을 당하고부터 한 4년을 대부분 재활하는 시간으로 보냈고,중간중간 경기를 할 때도 의욕이 없었다.특히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프로야구 / 바워스 위력투 현대 5연승

    쉐인 바워스(사진·현대)가 눈부신 호투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바워스는 23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바워스는 시즌 3승째를 기록,임창용·노장진(이상 삼성),정민태(현대)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현대는 바워스의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에 9-2로 승리,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현대는 4회 정성훈의 1점포 등 7안타 1볼넷을 묶어 대거 7점을 뽑는 응집력을 보였다.정성훈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2승을 거둔 한화의 선발 정민철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5실점하며 강판되는 부진을 보였다.한화는 최근 3연패하며 수원경기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활약했던 바워스는 자로 잰 듯한 제구력과 배팅 타이밍을 뺏는 완급 조절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3회 1사2루에서 프랭클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현대는 4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홈런을 신호탄으로 1사 뒤김동수·박진만·박종호·심정수·이숭용과 다시 정성훈의 안타가 불꽃처럼 이어지며 7점을 보태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6명의 투수를 동원하며 총력전을 폈지만 바워스의 구위에 눌려 5안타에 그치며 주저앉았다.한화는 5회 장종훈의 안타와 황우구의 2루타로 1점을 올리고 6회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LG는 잠실에서 타선의 집중력으로 서울 라이벌 두산을 13-4로 꺾었다.LG의 주포 이병규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두산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한편 기아-삼성(대구),SK-롯데(사직) 2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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