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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적인 평양 원정…비기고 웃었다

    역사적인 평양 원정…비기고 웃었다

    전반 막판 北 승향심에게 선제골 허용 후반 31분 장슬기 천금 같은 동점골 남은 경기 골득실로 본선 진출 갈릴 듯한국 여자축구가 역사적인 평양 원정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대표팀은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18요르단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1분 오른쪽 미드필더 장슬기(현대제철)의 귀중한 동점포로 전·후반 90분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과 상대전적 1승3무14패로 절대열세다. 남녀 통틀어선 21승19무33패다.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를 비겨 1승 1무가 된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다득점을 겨냥해야 한다. 북한과 3승1무 동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예선 A~D조 1위를 차지해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전 대회 1~3위 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요르단은 직행했다. 예선 1위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도 걸렸다. 한국은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북한은 9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치른다. 북한은 전반 5분 만에 골대를 때린 슛에 이은 페널티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위정심의 킥을 한국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가 두 손으로 잘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달려든 북한 선수가 김정미를 차면서 서로 신경전까지 팽팽하게 벌였다. 밀리는 가운데서도 잘 풀어가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허은별 대신 선발로 나선 공격수 승향심에게 먼저 골을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에 모두 나서 북한의 두 대회 석권을 견인한 승향심은 역습 때 ‘총알 드리블’로 한국 문전을 헤집은 뒤 김정미까지 침착하게 따돌리고 텅 빈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이소담(스포츠토토)과 전가을(현대제철), 정설빈(현대제철)을 넣어 총력을 기울였다. 드디어 후반 31분 5만 관중을 조용하게 만드는 동점포가 나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장슬기의 강한 오른발 슛이 북한 수비수를 살짝 맞고 골로 이어졌다. 북한 골키퍼 홍명희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었다. 멀티플레이 능력을 인정받아 공격수와 수비수를 겸하는 장슬기는 2010년 U-17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가름하는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를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3년 AFC U-19 챔피언십에서는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우승을 거들어 ‘리틀 지소연’이란 별명을 얻었다. 2013년 일본 고베 아이낙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12월 국내로 되돌아왔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7-1로 꺾었다. 평양 공동취재단
  • 27년만의 남북축구, 전반 0-1로 북한 우세

     축구 평양 남북전, 전반전 0-1 종료…김정미 PK선방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3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킥오프한 북한과의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성향심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5만명의 관중이 가득찬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팬들이 홈팀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5만명의 함성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자축구 남북전에서 이례적으로 양팀 선수단이 단체로 거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공격 전개 상황에선 5만명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유영아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금민과 강유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지소연과 이민아는 공격을 지원했고 조소현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이은미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가 책임졌고 골문은 김정미가 출전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북한은 경기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다. 김일성경기장을 가득 메운 5만명의 북한 팬들은 거친 함성으로 홈팀 북한에 일방적인 응원을 펼쳤고 비명에 가까운 함성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북한은 전반 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북한 리경향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혼전 상황에서 주심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북한의 위정심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김정미의 선방에 막혔다. 선방에 이어진 볼 경합 장면에서 김정미는 자신에게 달려든 북한 선수와 몸이 부딪쳐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두 선수단은 거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위기를 넘겼지만 북한은 꾸준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선 북한의 위정심이 올린 크로스를 리은영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전 중반 이후 지소연과 이민아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선 지소연이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을 조소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과 북한은 전반전 중반 이후 양보없는 치열한 기싸움을 필드위에서 펼쳤다.  북한은 전반전 인저리타임 성향심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례적으로 전반전 인저리타임이 3분 주어진 상황에서 북한은 속공을 펼쳤다. 북한이 자랑하는 공격수 허은별 대신 선발 출격한 성향심은 팀동료 리경향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수비 뒷공간을 단독 돌파했고 김정미까지 제친 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성향심은 지난해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북한 우승을 이끈 기대주다. 이날 한국은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그의 움직임에 고전했다. 전반전은 그의 골 뒤 곧바로 종료됐다.  평양=공동취재단
  • ‘평양 원정’ 윤덕여호, 장슬기 동점골로 1-1 비겨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가 2018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남북대결에서 장슬기의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겼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과 공방을 벌였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성향심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0분 장슬기가 귀중한 동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팀인 북한의 저돌적인 공격에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뒤 날린 장슬기의 슛이 북한 수비수를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붉은색 옷을 입은 한국 선수들은 모두 얼싸안고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북한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본선에 나갈 수 있었지만 비김으로써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인도와 1차전 10-0 대승을 이끈 윤덕여 감독은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를 최전방에 세워 골문을 열 중책을 맡겼다. 좌우 날개에 강유미(화천KSPO)와 이금민(서울시청)을 배치하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은 가운데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북한의 코너킥 기회에서 슈팅을 허용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갔는데, 주심이 석연찮은 이유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행히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상대 키커 위정심이 왼쪽으로 낮게 깔아 찬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내는 선방을 펼쳤다. 김정미는 공을 잡는 과정에서 북한 선수와 충돌해 3분 정도 치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양측 선수들이 충돌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팽팽한 0-0 균형을 이어가던 한국은 그러나 전반 추가 시간에 북한에 실점했다. 북한은 3분이 주어진 전반 추가 시간에 성향심이 리경향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 뒷공간을 단독 돌파한 뒤 골키퍼 김정미까지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성향심은 지난해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북한의 우승을 이끈 기대주다. 평양 공동취재단
  •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 남북축구 원톱 선봉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 남북축구 원톱 선봉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유영아가 북한전에 원톱으로 골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7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각)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치르는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선발 명단을 확정했다.  유영아가 공격수로 나서고 이금민과 강유미가 측면 공격을 이끈다. 지소연과 이민아는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고 주장 조소현이 팀플레이를 조율한다. 이은미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는 수비를 책임지고 골문은 김정미가 지킨다.  대표팀 주장 조소현은 지난 인도와의 첫 경기를 결장하며 북한전을 대비했고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격한다. 한국은 조소현이 투입되는 것을 제외하면 지난 인도전과 같은 멤버로 북한전에 출전한다. 여자아시안컵 예선은 각 조 1위팀만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이번 남북전은 사실상 B조 조별리그 가운데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2018 여자아시안컵 B조 예선 북한전 선발 출전 명단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수비수 - 이은미(수원시설관리공단)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 임선주(인천현대제철) 장슬기(인천현대제철) 미드필더 -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조소현(인천현대제철) 공격수 - 유영아(구미스포츠토토) 이금민(서울시청) 강유미(화천KSPO)  평양 공동취재단
  • 40년 간 장학금 전달한 현대중공업 어머니회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현대중공업 어머니회는 6일 현대청운고등학교 등 울산 동구 9개 고교를 찾아 장학금 175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어머니회가 선발한, 어려운 환경에서 모범적으로 학업활동을 하는 고교생 9명의 1년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현대중공업 어머니회는 1977년부터 40년 동안 400여명의 청소년에게 총 3억 8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미애 현대중공업 어머니회 회장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과 이웃을 위해 나눔활동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두 개의 코리아, 한 장의 티켓 놓고 마침내 격돌

    두 개의 코리아, 한 장의 티켓 놓고 마침내 격돌

     두 개의 ‘코리아’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싸움을 벌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B조엔 남.북한 외에 우즈베키스탄과 인도 홍콩 등 5개국이 속해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남북이 훨씬 앞서 있어 두 나라간 경기에서의 승자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벌어지는 여자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엔 중국 일본 호주 요르단을 비롯해 총 8개국이 참가하는데 상위 5개국에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이 북한을 제치고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에만 오르면 5위 안에 무난히 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국 7일 북한전이 한국 여자축구의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가늠하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6일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담금질하며 운명적인 남.북대결을 준비했다. 시작 15분 뒤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바꿔 마지막 땀을 흘렸다.  두 팀은 지난 5일 경기에서 100% 전력을 다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 ‘창’을 숨겼다. 북한은 홍콩전에서 아시아 정상급 공격수 허은별을 선발로 투입했다가 전반 도중에 빼고 성향심을 넣었다. 부상 우려도 있었지만 김광민 북한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에선 허은별을 다 알고 있다. 성향심을 교체로 넣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말을 아꼈다.  성향심은 지난해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북한을 우승으로 이끌며 ‘실버볼’을 수상한 유망주로 홍콩전에서 골 맛도 봤다. 하지만 ‘윤덕여호’는 남북전에서 체력을 아낀 허은별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역시 같은 날 인도전에서 10-0으로 대승했으나 몇몇 선수들을 배려했다.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조소현을 투입하지 않았고, 북한에 강한 정설빈을 후반 교체로 넣었다. 북측 취재진이 인도전 기자회견을 마치고 조소현 결장과 정설빈의 교체 투입을 질문할 정도였다.  두 감독 모두 남.북전에 대해선 “갖고 있는 것을 모두 쏟아붓겠다. 정신력이 중요하다”며 총력전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및 U-17 월드컵 우승 멤버들을 대거 수혈해 ‘젊은 피’로 나선다. 한국은 유영아 김정미 정설빈 전가을 등 베테랑의 힘으로 홈팀과 맞선다.  북한은 홍콩전에서 5골 중 4골을 코너킥에 의한 세트피스로 득점했다. 홍콩 감독이 “코너킥 때 너무 많이 당했다”며 자책할 정도였다. 한국 역시 홈팀의 세트피스 전술에 실점하지 않도록 많은 수비 연습을 한 것으로 물론, 세트피스를 통해 골 넣을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북한이 두 경기를 벌인 지난 3일과 5일, 관중은 1만 5000명을 약간 밑돌았다. 그러나 7일 남.북전에선 5만명이 꽉 찰 것으로 보인다. 무채색 옷을 입은 남성 위주의 홈 관중이 쏟아내는 에너지는 5일 북한-홍콩전을 통해 살짝 엿볼 수 있었다. 김일성경기장은 관중 함성이 울리는 구조로 되어 있어 실제 관중 이상의 효과를 낸다.  다만 이런 에너지가 어느 쪽에 유리할 지는 두고 봐야 한다. 북한 여자축구가 이런 대규모 홈관중 앞에서 경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울 것이란 견해도 있다. 반면 지난 2011년 11월 남자축구 브라질 월드컵 예선 북.일전에서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북한이 김일성경기장에서 일본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1-0으로 이긴 것을 생각하면 ‘윤덕여호’가 긴장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우릴 응원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등장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5일 북한-홍콩전엔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나타났는데 7일 남.북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있다. 이뤄진다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평양 공동취재단
  • 다시 등장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대통령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가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새누리당’을 출범시켰다. 당 관계자는 이날 현장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에도 후보를 내겠다면서 “당내 경선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정광용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회장,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행사 30분 전부터 창당대회가 열린 체육관 주변에는 인파가 몰렸다. 안전상의 문제로 입장을 제지하려는 주최 측과 체육관으로 진입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날 510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경기 의정부에서 온 김모(59)씨는 “지난 5개월간 아스팔트 위에서 목이 터져라 박 대통령의 탄핵 무효, 국회·헌재 해산을 외쳤다”며 “결심의 시간에 참여하기 위해 왔다. 대한민국을 말끔히 청소하는 데 우리가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친박단체, 새누리당 창당…‘박사모’ 카페에 대통령 후보 공모

    친박단체, 새누리당 창당…‘박사모’ 카페에 대통령 후보 공모

    친박 집회를 열던 단체들이 5일 정식으로 창당대회를 열고 ‘새누리당’ 창당을 선언했다.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정광택 대표와 같은 단체 공동대표인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당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당 사무총장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장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이 맡았다. 권 대표는 이날 “말도 안 되는 탄핵 정국을 맞아 우리는 의병이 된 심정으로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와 헌법수호를 외치며 통곡했다”며 “그러나 광장에서의 외침은 어떠한 이야기도 없이 허공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제도권에 진입하기 위한 첫발을 딛게 된 것”이라고 창당 의의를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시간 차가운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생각한다”며 “우리가 힘이 약해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 박근혜 대통령을 우리 정당의 당수로 모실 수 있게 하자”고 했다. 정 총장은 “도태우 변호사와 정미홍 TNJ 대표가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을 때 저는 ‘만들었을 때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면서 “당장 결집한 세력으로 진실을 규명하고 대통령을 석방하자”고 말했다. 친박계인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우파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는 제가 속한 정당이 우리 애국 세력을 끌어안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거리로 나온 인구만 500만, 뜻을 같이한 사람만 1000만인데 우리 우파는 자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고 한국당을 비난했다. 그는 “여러분과 한국당의 뿌리는 같지만 요즘 하는 행태는 다르지 않으냐”며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배신했던 배신자 세력과 합치겠다는데 이게 무슨 말입니까”라고 보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홍준표 한국당 대선후보도 비판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축전을 통해 “한국당과 새누리당은 같은 뿌리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경쟁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이를 다 포용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한국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기 때문에 새누리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거나 그 후보를 지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박사모’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달 6일 오후 6시까지 대통령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박단체 “朴 탄핵 선고일 사망자 발생, 경찰 책임 있어”

    친박단체 “朴 탄핵 선고일 사망자 발생, 경찰 책임 있어”

    친박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 시위 때 스피커에 맞아 숨진 집회 참가자의 사망에 대해 경찰의 책임을 주장했다. 국민저항본부 산하 ‘3·10 항쟁 사망자·부상자 진상규명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시위를 ‘3·10 항쟁’이라고 부르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기수 변호사(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 연대 부대표)는 당시 시위 참가자 김모(72)씨가 소음관리 차량에서 떨어진 스피커에 깔렸는데도 경찰이 병력을 바로 후퇴시키지 않고 방치해 사망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다른 시위 참가자가 버스로 경찰 차벽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탓에 스피커가 떨어져 김씨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스피커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 경찰이 위험성을 인지했을 텐데도 당시 인근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았다”며 “압사 이후에도 경찰은 곧바로 후퇴하지 않고 10분간 (방치하고) 있으면서 김 열사가 돌아가셨다”고 경찰에 책임을 돌렸다. 이 위원회에는 도태우 변호사, 차기환 변호사, 정미홍 TNJ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정미홍 정광용 태극기신당 통해 대선 출마 선언”

    “변희재 정미홍 정광용 태극기신당 통해 대선 출마 선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정미홍 더코칭 대표가 태극기 신당을 창당, 대권에 도전한다. 4일 미디어워치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축이 된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5일 장충체육관에서 새누리당(가칭) 창당 대회를 열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창당일에 1차로 공모한 후보들의 정견발표 기회를 주고, 컷오프 등을 통해 2차 연설회 등등을 통해 후보를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극기 신당 4월 5일부터 경선 레이스 돌입”이라고 적었다. 변 대표는 SNSTV나 참깨방송을 통해 출마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산신령과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어떤’ 확신/문소영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산신령과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어떤’ 확신/문소영 사회2부장

    주말에 ‘농심마니’ 행사에 참석했다. 농심마니는 전국의 산에 산삼을 심는 모임이다. 1987년 봄 전남 화순군 모후산에서 처음으로 어린 산삼을 심고, 산삼씨를 뿌렸다. 올봄이 30주년이다. 원래 심마니는 산삼을 캐는 사람들이라 농심마니는 심마니 앞에 농사짓는다는 농(農) 자를 붙여서 차별성을 부여했다. 산삼은 북위 34~36도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중국에서도 산삼은 자란다. 개화기에는 ‘고려인삼’의 인기를 타고 미국 산삼이 주목받았다. 중국 황실이 왜 ‘고려 산삼’을 조공하라고 했을까. 고려 산삼의 약효 덕분이다. 그러다 조선 후기에 산삼의 씨가 마른 탓에 산삼을 인공으로 재배했다. 그게 고려 인삼이다. 조공품이 산삼에서 인삼으로 바뀌면서 조선 왕실은 산삼을 캐오라고 비탈진 험한 산으로 백성을 내몰지 않아도 됐다. 농번기에 시작되는 산삼 공출에 대한 백성의 원성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농심마니들은 왜 산삼을 심을까. 산악인이자 소설가인 박인식 농심마니 회장이 작사한 ‘농심마니의 아침’ 노래에 살짝 그 이유가 나온다. 산신령이 지난밤 꿈속에서 “산삼은 이 땅의 뿌리요, 배달의 정기, 조선은 산삼 밭 산삼을 심자”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시인과 소설가, 화가, 가수, 방송인들로 구성된 회원들은 “우리는 풍류도를 구현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산삼씨를 심는 장뇌삼과 차이가 있나? 박 회장은 “지금은 장뇌삼과 비슷하다. 하지만 어느 날인가 새가 산삼 열매를 먹고 그 씨를 배설한 자리에서 산삼이 자라면 조복삼(鳥腹蔘)이 되고, 조복삼이 스스로 개체를 늘리면 하늘이 내린 천종(天種)이라는 최상급이 되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왜 다시 산삼밭으로 되돌리려는 것인가. 산삼은 산신령의 주식인데, 산삼이 고갈돼 산신령들이 떠났단다. 농심마니가 산마다 산삼밭을 가꾸면 산신령도 산으로 되돌아오고 나라의 정기를 되찾는 것이다. 근대 과학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이런 도교적 상상력을 코웃음쳐야 하지만, 뭔가 그럴싸한 대목이 없지 않았다. 믿음과 인식은 ‘사실’ 관계를 뛰어넘는 것 아닌가. 광고·마케팅에 휘둘리는 소비자에게 각성을 촉구한 영화 ‘시럽’은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인간의 뇌는 ‘믿음’ 앞에서 논리적으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특히 현재의 인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만 정보를 소비하는 ‘확증편향’의 사람은 진실을 접해도 오류를 바로잡지 않는다. ‘아무개는 빨갱이’라는 인식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아무리 증명해도 그 증명을 믿음으로 무력화한다. 인간의 뇌가 범하는 오류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소하자고 한다. 1987년 헌법으로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을 뽑았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거론된 시점은 권위주의 정부인 노태우 정부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가 더 존재하던 김대중(DJ) 정부다. 노태우 정부보다 DJ 정부가 더 제왕적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어야 하지만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이 제왕은커녕 동네북 수준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제왕적 대통령제를 탓한다. 똑같은 헌법 체제에서 대통령제가 운용됐는데, 누구는 동네북이고, 누구는 제왕적이었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지적했듯이 “국회와 언론이 감시와 견제”를 제대로 못 한 잘못은 간과한 채 ‘87년 헌법’을 탓한다. 산신령이나 제왕적 대통령제의 공통점은 ‘부존재에 대한 믿음’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너의 믿음일 뿐이야’라는 또 다른 주장에 부서질 것이다. symun@seoul.co.kr
  • 정미홍 “너희들은 나같은 선배 가질 자격 없다…쯧쯧”

    정미홍 “너희들은 나같은 선배 가질 자격 없다…쯧쯧”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이자 더코칭그룹 대표가 자신에 대해 KBS 아나운서협회가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 한 것을 두고 “너희들은 나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며 힐난했다. 정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아나운서협회가 제게 ‘KBS 전 아나운서’라는 지칭을 하지 말라며 아나운서의 수치라고 발표했다”며 글을 게시했다. 정씨는 “저는 몇달 전에 이미 ‘KBS 전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쓰지 말아달라, KBS 출신이라는 게 수치스럽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저는 공영방송이라면서 역사와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보도하지 않으며 외면하는 KBS 출신인 게 정말 부끄럽다”고 했다. 이어 “아나운서 후배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며 “너희들은 나 같은 선배를 가질 자격이 없다. 내가 너희들의 선배임이 참으로 수치스러울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부디 역사와 작금의 현실에 대해 공부 좀 해서 지력을 쌓길 바란다 쯧쯧”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아나운서협회는 지난 1일 공식 공문을 내고 “최근 정미홍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는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라며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호칭, 현직 아나운서들에게 큰 부담이자 수치”

    “정미홍 호칭, 현직 아나운서들에게 큰 부담이자 수치”

    KBS 아나운서협회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이자 더코칭그룹 대표에게 ‘전 KBS 아나운서’ 호칭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1일 공식 공문을 내고 “최근 정미홍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라며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미홍과 관련된 보도 시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더코칭그룹 대표 혹은 방송인 등 다른 직함을 사용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탄핵 인용 시 목숨을 내놓겠다”, “세월호 천막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싶다”,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 등의 잇따른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상사에서 노동법 위반 ‘무슨 일?’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상사에서 노동법 위반 ‘무슨 일?’

    이정미 의원이 ‘무한상사’ 속 노동법 위반사례를 지적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하는 법을 함께 만들어보는 ‘국민의원’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한도전’에 출연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무한도전’의 콩트 ‘무한상사’가 노동법을 위반한 사례가 4가지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먼저 유재석이 맡은 역할에 대해 “유 부장은 업무 내내 지시를 하면서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준하 과장이 야유회 이후 명석한 두뇌를 잃고 바보가 됐던 사연에 대해 “이 일은 야유회 도중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산재 처리를 해줬어야 했다. 그때 빨리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았다면 괜찮았을 것이라며 무한 상사가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인턴 사원으로 3년 간 일한 길 사원의 예를 들면서 “길은 무한상사에서 3년 정도 인턴으로 일했지만 결국 정식 채용되지 않았다. 2년 정도 인턴 사원으로 일하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줘야 한다. 심각한 노동법 위반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정 과장의 갑작스러운 정리해고 사례에 대해 “정리해고의 경우 회사가 경영상의 긴급한 상황일 경우에만 법적으로 가능한데 무한상사는 정 과장을 정리 해고하는 동시에 새 직원을 뽑았다. 명백히 노동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다음 무한상사는 제가 수갑 차고 잡혀가는 것부터 시작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국민 목소리 전한 국민예능… #칼퇴근 #성차별 #갑질 ‘이것이 민심이다’

    무한도전, 국민 목소리 전한 국민예능… #칼퇴근 #성차별 #갑질 ‘이것이 민심이다’

    ‘무한도전’이 국민내각을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국민내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국민대표 200명을 비롯해 5인의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김현의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함께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 4개월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에 대해 의견을 받았고, 이 중 200여명의 국민의원을 초대했다. ‘무한도전’은 1만 여건의 국민의 목소리 중 가장 공감대를 얻은 의견들을 조합해 환경노동, 선거정치, 여성가족, 문화체육,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으로 분류했다. 국민의원들이 제시한 법안은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것들이 주를 이뤘다. 가장 먼저 행복한 미래를 위한 ‘칼퇴근법’이 소개됐다. 이미 장시간 근로와 포괄임금제 계약을 금지하는 공짜 야근 금지법이 발의돼 있어 맥락을 함께 했다. 이 밖에도 퇴근 후 업무를 지시하는 ‘톡금지법’ 역시 발의된 상태였다.두 번째 법안은 ‘직장 내 멘탈털기 금지법’이었다. 상사의 폭언 등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을 위한 법안이다. 해당 법안을 제시한 국민의원은 “성적인 차별이 많다. 나도 어딘가에서 귀한 딸이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국회의원들은 직장 내 신고 센터 설치 등을 추가적으로 내놨다. ‘아르바이트 근로 보호법’도 다뤄졌다. 아르바이트생이 고객과 마찰을 빚을 때 악덕 업주들이 외면한다는 것. 갑질 고객으로부터 아르바이트생을 보호하기 위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CCTV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청소 노동자 쉼터 설치법 등 현장에서 일하는 근무자들을 위한 법안과 지원자 탈락이유 공개법, 노하우 전수법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고, 국회의원들의 현실과 법안을 고려한 진지한 의견이 교류돼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국민의 목소리 담았다” 국민이 원하는 법은?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국민의 목소리 담았다” 국민이 원하는 법은?

    MBC ‘무한도전’에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하는 법을 함께 만들어보는 ‘국민의원’이 방송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2017년 국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꼭 있었으면 하는 약속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약 1만 건의 국민의 목소리가 모아졌다. 1만 건의 의견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본인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되는 요구사항’보다는 ‘주변 이웃이나 사회적 약자에 관한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사항’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이다. 이에 ‘무한도전-국민의원’은 1만 건의 국민 의견 중,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등을 선정, 국민대표인 200명의 국민의원들과 국회의원 5인과 함께 새로운 법안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법을 도와줄 국회의원으로는 국토교통, 환경노동, 여성가족, 법제사법 상임위 소속인 박주민, 김현아, 이용주, 오신환, 이정미 의원이 함께했다. 이 국회의원들은 가장 많은 의견이 수집된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관련 전문가로 평소 위 관련 법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연구가 많았던 국회의원들이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국민대표 200명, 국회의원 5인은 ‘무한도전-국민의원’ 자리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국민대표 200명의 다양한 목소리 중에는 국회의원들이 깜짝 놀랄만한 입법 아이디어도 있었으며 생생한 이야기들 속에서 뜨거운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의원들의 솔직한 목소리를 듣는 ‘무한도전-국민의원’은 오는 4월 1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선애 재판관 취임… 헌재 8인 체제로

    이선애 재판관 취임… 헌재 8인 체제로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29일 취임 일성으로 “사회의 진정한 통합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이 재판관은 이날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서의 헌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우리 헌법 최고의 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법조인으로서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여성재판관으로서의 저에게 기대하는 바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지명됐다. 지난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일부 제기됐지만 이 재판관이 사과하면서 청문보고서는 무난히 채택됐다. 이로써 이 재판관은 전효숙·이정미 전 재판관에 이어 헌재 역사상 3번째 여성 재판관이 됐다. 이 재판관은 1992년부터 12년간 판사로 재직한 뒤 2004~2006년에는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해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재판관의 취임으로 헌재는 16일 만에 ‘8인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탄핵심판을 진행하며 재판부가 잠시 미뤄뒀던 사건들에 대한 처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후임은 대통령 지명 몫이어서 5월 9일 대선 이후에 ‘9인 체제’가 완비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선애 헌법재판관 취임…“절차탁마의 마음으로 맡은 바 소임”

    이선애 헌법재판관 취임…“절차탁마의 마음으로 맡은 바 소임”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관이 29일 공식 취임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청사 대강당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과 헌재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재판관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사회 통합과 소수자 보호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는 지역·세대·이념·계층 간 가치관의 충돌에서 비롯된 다양한 모습의 갈등과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우리 헌법 최고의 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재판관은 여성 법조인으로서 받는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여성법조인으로서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여성재판관으로서의 저에게 기대하는 바를 고민하겠다”며 “소외된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면서도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사회의 진정한 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재판관은 “30년 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초심과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힌 각오와 다짐을 잊지 않고 절차탁마(切磋琢磨:학문이나 덕행 등을 배우고 닦음)의 마음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지명됐다.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등 일부 의혹이 제기됐지만, 청문보고서는 무난히 채택됐다. 이 재판관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12년간 판사로 재직한 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해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의 기본권 증진과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헌재는 이 재판관 취임으로 재판관 7인 체제에서 16일 만에 8인 체제로 복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이선애 헌재 재판관 취임 “사회 통합에 노력하겠다”

    [서울포토] 이선애 헌재 재판관 취임 “사회 통합에 노력하겠다”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지명된 이선애 헌법재판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미홍 세월호 막말에 김어준 “그쪽 인식체계 헷갈릴 일이 없구나”

    정미홍 세월호 막말에 김어준 “그쪽 인식체계 헷갈릴 일이 없구나”

    29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의 막말 논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정미홍은 앞서 25일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가해 세월호의 인양과 관련, “여전히 그놈의 지겨운 7시간을 운운하며 세월호 천막은 철거하지도 않고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10배, 100배로 주고 있다”며 “마음 같아선 제가 불도저로 세월호 천막을 다 밀어버리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어준은 “이분이 태극기 집회, 소위 친박집회 무대 위에 올라서 열심히 마이크를 잡았던 그분이다. 한편으로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친박진영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사고방식이나 멘트들이 여실히 그쪽 인식체계를 드러내서 ‘헷갈릴 일이 없구나. 참 다행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런 말들을 할 수가 있지. 다행이다. 그리고 안됐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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