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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인재풀 확대로 문제풀어야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파문과 관련해 인사검증의 실무책임자인 청와대 민정·인사수석이 물러나게 됐다. 이번 파문은 참여정부의 인재풀이 협소했던 것에 근본원인이 있었다. 인사시스템 정비와 함께 인재풀 확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참여정부는 1200여명의 정무직 인재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성향·특장별로 분류되고, 편견없이 망라되어 있는지 의문이다. 교육부총리 인선 원칙이 ‘대학개혁’이라면 적합한 후보군이 바로 떠오르도록 관리가 되어야 한다. 후보가 빨리 결정되어야 도덕성 검증기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청와대의 다단계 인사시스템은 단점이 있다. 인재풀은 인사수석실에서 관리하고, 민정수석실은 인사추천회의가 내정상태로 압축한 뒤 급히 검증하다 보니 시간에 쫓긴다. 인재풀 명단을 두 수석실에서 공동관리하거나, 추천·검증을 완전 분리해 객관적 검증절차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 차제에 인재풀을 확대해야 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것처럼 총리나 청와대비서실장이 특정 인맥·학맥 천거를 주도하는 양 비치면 안 된다. 여권 인사들이 모두 산삼을 캐는 심마니처럼 능동적으로 인재를 찾아나서야 한다. 개혁과 실용, 한 코드에 편중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부처별로 명단을 추천받아 확보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 개방형 공직뿐 아니라 정부 산하단체·위원회 간부 자격에 공무원 출신을 우대하는 제도와 관행을 고쳐 각계로부터 폭넓은 인사참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청와대는 민정·인사수석을 문책하는 정도로는 미흡하며 총리와 비서실장 책임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다시 인사 실수가 되풀이된다면 참여정부의 새해 국정운영 구상은 실천도 되기 전에 완전히 헝클어질 것이다.
  • 청와대 인사라인 일괄 사의

    청와대 인사라인 일괄 사의

    이기준 교육부총리 임명 및 도중하자파문의 여파로 김우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9일 전격적으로 일괄사의를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기준 파문’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기준 교육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 비서실장을 비롯한 인사추천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교육부총리 임명과 관련해 논란과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이병완 홍보수석이 전했다. 김 비서실장과 정찬용 인사·박정규 민정·문재인 시민사회·이병완 홍보수석은 이 자리에서 사의를 표시했으며,10일 중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사추천위원인 김병준 정책실장은 오찬에 불참했으나 이병완 수석은 “(사의 표명에)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 비서실장 등의 사의를 듣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사시스템을 다시 점검해 개선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검증 방법에 대해 “정무직 등 주요 공직자 후보의 경우 재산 문제 검증을 위한 사전 동의서를 받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나 검증과 관련된 설문과 답변서를 후보로부터 사전에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국무위원의 경우 관련 국회 상임위에서 하루 정도 인사청문을 받는 방안도 검토해 보라.”고 지시하고 “이번 사건이 공직자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공직 검증시스템이 보다 투명하고 선진화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찬 총리는 실질적 각료추천권 행사에 대해 자신이 이 전 교육부총리를 추천했다고 밝히고 “대학 개혁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중시했으나, 그 과정에서 검증 부문에 충분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한 이기준 교육부총리 후임을 이번 주중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에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조규향 방송대 총장, 김신복 전 교육차관, 이현청 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최현섭 강원대 총장, 주자문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전성은 교육혁신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기준 교육부총리 사퇴] 靑 인사시스템 제대로 작동하나

    이기준 교육부총리가 임명 3일만에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이기준 교육부총리 소유의 수원 땅에 아들 동주씨 명의의 건물이 있다는 사실(1월7일자 11면 보도)을 청와대가 까마득히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청와대측은 1·4 개각 과정에서 3일 동안 30명을 검증하면서 본인·배우자와 관련된 부분을 확인하는 데도 벅찼다고 한다. 박정규 청와대 민정수석은 7일 이기준 부총리 아들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 “우리가 검증할 때는 본인과 배우자만 한다.”면서 “아들 부동산은 체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우리가 검증할 때는 (아들 부동산이)안 나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가정보원장,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의 국회 인사청문 대상의 후보는 직계가족과 출가한 가족까지 포함해 검증작업을 벌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 및 본인 생활영역과 직접 관련있는 사람에 국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4단계의 청와대 인사추천 시스템 청와대의 인사추천 시스템은 크게 추천과 검증으로 나뉜다. 과거 정권에서는 추천과 검증작업이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이뤄졌지만 인사수석실이 신설된 참여정부 들어서는 추천은 인사수석실, 검증은 민정수석실에서 나눠 맡는다. 청와대는 지난해 참여정부 1주년을 맞아 보도자료를 통해 “추천과 검증을 분리하는 시스템 인사로 적임자·선발, 절차의 공정성과 정당성이 확보됐다.”면서 새로운 인사시스템이 정착돼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수석실은 1200여명의 정무직 인사 데이터베이스에서 자리에 맞는 후보자 리스트를 만든 뒤 3∼5배수로 압축해 인사추천위원회에 올린다. 김우식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인사추천위원회에서는 토론을 벌여 후보를 2∼3배수로 압축한 뒤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작업을 거친다. 이어 비서실장은 노 대통령에게 2∼3배수의 후보자를 올려 대통령의 낙점을 받는 형식이다. 하지만 ‘이기준 파문’으로 참여정부 인사시스템의 실효성에 의문이 강하게 제기된다.‘이 부총리는 집 한 채밖에 없는 청빈한 분’이라던 청와대의 설명은 이 부총리가 서울에 아파트 두 채, 수원과 아산에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무색해졌다. 아들 명의의 부동산은커녕 서울대 총장 시절에 등록했던 재산 관련 기초자료가 인사추천위에서 제대로 다뤄졌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민정수석실의 특수관계 노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의 대선자금 사건 변론을 맡았던 전해철 변호사가 지난해 5월부터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국 변호사가 법무비서관으로 내정됐다. 민정·법무·공직기강 등 민정수석실의 세 비서관 가운데 핵심 비서관 두 자리를 특정인의 변호인 출신이 맡게 된 것도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노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종민 대변인은 “(그런 관계로 업무의)장애가 생기면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관계만으로 문제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올 공무원보수 기본급 동결

    올해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이 동결됐다. 하지만 정액급식비가 1만원 오르고,11월쯤 지급되는 봉급조정수당이 1500억원 예비비로 책정돼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총액기준 1.3%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또 이병∼병장 등 사병의 급여가 처우개선 차원에서 30% 인상됐다. 그동안 1∼3급에만 적용되던 연봉제가 4급 과장까지 확대된다. ☞공무원보수표 바로가기 중앙인사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보수규정 개정령안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보수 기본급은 동결됐다. 하지만 지난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과 급여 실태를 분석해 지급한 봉급조정수당이 올 봉급표에 포함됐기 때문에 봉급표 상의 급여는 지난해 1월 발표 때보다 2.4% 증가했다. 연봉제를 시행하는 대통령 등 정무직과 1∼4급은 관리업무수당이 연봉에 포함돼 2.7%의 인상 효과가 생겼다. 인사위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500억원의 예비비를 책정,11월쯤 봉급조정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급식비는 1만원이 올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조정됐다. 또 가족수당을 지급하는 부양가족수를 4인으로 제한해 왔으나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한 자녀에 대해선 4인 이상도 가족수당이 지급된다. 특히 사병의 처우개선을 위해 봉급이 30% 인상돼 올해부터 매월 이병은 3만 3300원, 일병은 3만 6100원, 상병은 3만 9900원, 병장은 4만 4200원을 각각 받게 된다. 또 5급 이하 초과근무수당 단가조정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4급 이상 관리업무수당을 1%포인트 인상(월봉급액의 10%→11%)하고, 위험 근무수당도 월 1만원 올렸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1억 5621만 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18만 1000원이 올랐다. 국무총리는 1억 2131만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24만 7000원 인상됐다. 장관급은 228만 6000원, 차관급은 214만 2000원 올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통계청장 차관급 격상 추진

    통계청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열린우리당은 현행 별정직 국가공무원(1급)으로 돼 있는 통계청장을 정무직(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청장 산하에 별정직 차장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회 재경위원인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은 지난달 “통계청이 1급청이어서 중앙통계기관으로서 효율적인 조정기능과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2004 공직사회 핫이슈] ① 국장급 맞교환

    [2004 공직사회 핫이슈] ① 국장급 맞교환

    서울신문은 한해를 보내면서 공직사회에서 핫이슈가 됐거나 큰 영향을 미쳤던 ‘2004년 공직사회 5대 핫뉴스’를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공직사회의 조직에 변화가 많았다. 이러한 변화는 점차 뿌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개선점도 지적되고 있다. 현장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동안의 추이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진단한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국장급 맞교환 정책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다른 부처에 파견됐던 22명의 국장급 공무원 중 5∼7명은 내년 1월 원소속으로 복귀한다. 또 나머지 인원도 단계적으로 복귀가 이뤄질 전망이다.4명 정도 1급 승진이 점쳐지고, 향후 인사에서도 인센티브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교류인사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교류기간 최소 2년 이상은 돼야” 시행 초기에는 부처이기주의 극복 등 장점이 많다는 평가였으나, 복귀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문성이나 조직장악력에서 실패했다는 평가가 부각됐다.2개 부처와 교류를 한 과천의 한 부처는 20일 “이해의 폭을 넓힌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외인부대가 겨우 1년 정도 근무할 뿐인데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상대부처에서 적어도 2년 이상은 근무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장악력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과천청사에서 세종로 부처에 파견됐던 한 국장에 대해서도 해당 부처에선 “과천청사에서 일할 때는 전문성을 발휘했지만, 파견을 온 다음부터는 전문성이 떨어져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무늬만 맞교환’이란 지적도 나왔다. 과천청사 K국장은 “파견을 잠시 머물다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의 정책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과장급 교환 정도는 몰라도 국장급 교환은 업무공백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부처에서 경제부처로 파견 중인 한 국장도 “현행제도를 유지하면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팀플레이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국장뿐만 아니라, 과장과 계장 등 실무인력도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승진 대상자 우선 복귀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맞교환 근무 1년(1월25일)이 가까워지면서 복귀를 희망하는 공무원이 많아 원칙을 정해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1급 승진대상자를 우선 복귀시키기로 했다. 파견으로 인한 승진 불이익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전보 인사를 원할 경우 후임자가 결정되면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산자부에서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으로 파견 중인 최준영 국장과 환경부에서 산자부 자원정책심의관으로 파견 중인 윤성규 국장은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국장과 윤 국장은 1급으로 승진도 점쳐진다. 최 국장과 맞바꿔 산자부에 근무 중인 유영환 산업정책국장도 공·사석에서 정통부로 복귀를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동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인적자원개발국장에 파견 중인 정종수 국장은 노동부 내부의 인력 재배치 문제로 복귀한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은 최근 이들과 만나 “앞으로 인사를 하면서 관리해 나가겠다. 단기적으로 약간 인사상 불이익을 보았더라도 정무직 인사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종합·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장애인 ‘공직 취업문’ 넓어진다

    장애인 ‘공직 취업문’ 넓어진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직사회의 균형인사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특히 장애인의 공직 진출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인사위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 특별채용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늘리도록 조치하고 의무고용 적용 직종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장애인 특채 확대 조치 인사위는 15일 “장애인 2%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그 기관이 신규인력을 특채할 때 선발인원의 10%를 장애인으로 충원토록 조치할 방침”이라며 “이미 각 기관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 고용률이 2%가 안 되는 각급 기관은 내년부터 특채 모집에서 장애인을 선발인원의 10%까지 채용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기관 인사에 제약을 가하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 인사위 방침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공채가 아닌 특채일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라며 “장애인 고용률이 2% 미만인 기관들에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장애인공무원이 2%에 도달할 때까지 신규채용 인원의 5%를 장애인으로 채용토록 하는 현행 법 규정과는 별개의 조치인 것이다.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 기술직도 포함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도 확대된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의무고용 적용을 받는 직렬은 전체의 32% 정도다. 이 비율을 오는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2010년까지 64.3%로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장애인은 대부분의 기술직과 공안·교육행정직 등에서 진출이 아예 막혀 있었다. 장애인이 근무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직무분야로 분류되면서 고용의무가 적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개정됨에 따라 의무고용 직종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특히 장애인이 소외됐던 토건·기계·화공·통신·전기 등 대부분의 기술직에서 장애인 고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공안직과 법관·검사, 경찰·소방·군인, 정무직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의 장애인 고용률이 올해 들어 1.94%까지 확대됐다지만 이 수치는 고용의무 적용을 받는 직렬만을 집계한 결과다. 실제 전체 정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1% 이내로 뚝 떨어진다. 때문에 장애인 고용률을 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정책의 실효성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정찬용 “공무원 채용시험 학력란 폐지 검토”

    정찬용 “공무원 채용시험 학력란 폐지 검토”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10일 “참여정부는 공무원 채용시험에 아예 학력란을 없앨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정 수석은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청와대 Q&A’ 코너에서 한 네티즌의 ‘인재등용’ 관련 질문에 대해 “인재등용은 학력, 연령에 얽매이지 않고 사람을 발탁한다는 말”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 수석은 “참여정부는 장·차관 등 정무직 인사의 경우 학력 고려없이 능력 위주로 임명하고 있으며,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일부 공기업에서는 신규직원 채용시 학력란을 폐지했고, 이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력차별 없는 인재등용 정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앞으로 지역·성별·학력·전공별 차이를 감안한 할당제·목표제가 점차 도입될수록 저항이 심해질 것이나 이를 대세로 받아들이고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하면서 학력차별 철폐 등에 대한 이론적 근거 마련을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시험에서의 학력란 폐지는 우수한 공무원 선출을 위한 공무원 채용방식 변경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다뤄지고 있다.”며 “중앙인사위원회가 이 문제를 검토 중이며, 내년초께 기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누드 브리핑]“재건축 바람에 구청장 월급도 깎였어요”

    “고위 공무원으로 있다가 단체장 하니까 어떠냐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런데 월급이 오히려 깎였지 뭡니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시절 ‘서울시 물장사 왔습니다.’라는 인사말로 눈길을 끌었던 신동우(51) 서울 강동구청장이 요즘 이같은 우스갯 소리로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 구청장은 지난 1일 마치 소풍길에 나선 아이처럼 ‘좋아라.’하며 단체장으로 일하는 보람을 털어놓았다. 시청에서 관내 암사동 선사주거지 건너편에 역사·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 뒤다. 그는 (역사·생태공원 조성에 대해)“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그린벨트가 풀리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신 청장은 “(강동구가)주거단지 바로 옆에 한강을 낀, 보기 드물게 쾌적한 지역으로 잠재력이 큰 곳”이라면서도 “강동구 역시 강남권에 편입된 곳 아니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천호동을 예로 들며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집창촌의 경우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죽어가는 몸뚱이에 돌더미 얹은 격’으로 가라앉으며 노후주택이 몰린 곳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재건축·재개발지구가 많아져 주민들이 빠져 나가는 바람에 나도 이제는 2급으로 떨어졌어요.” 이는 정무직이 아닌 일반직으로서는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1급 상수도본부장으로 일한 경험을 가리킨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자치구는 인구 50만 이상 시·군 및 자치구의 부단체장으로 이사관(2급)을 두도록 돼 있다. 따라서 단체장은 1급 상당으로 연봉 등 대우를 해주게 된다. 직급 조정은 2년간 인구 추이를 잣대로 다음해 7월에 하도록 규정해 놓았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강남·강서·관악·노원·송파구청장이 1급 단체장에 해당한다. 강동구는 2000∼2001년 48만명으로 줄어들면서 이듬해 7월 성북·은평구와 함께 2급 지역으로 바뀌었다. 신 구청장은 “인구로 삶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건축이 착착 매듭되면 2만명 정도는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말끝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과기부 ‘외인부대’ 떴다

    과학기술부에 ‘외인부대’가 뜬다. 23일 과기부에 따르면 과기부의 부총리부서 격상과 함께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타 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영입됐다. 혁신본부는 차관급 정무직을 본부장으로 1조정관(1급)·2국(2∼3급)·4심의관·9과 체제로 정원이 106명이다. 이 중 임상규 본부장은 과기부 차관을 거쳤지만, 올해 초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에서 과기부로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부 인사로 분류될 수 있다. 과학기술정책국장에는 재경부 한모 국장이, 기술혁신평가국장에는 산자부 남모 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형 직위인 정보전자심의관에는 정통부 박정렬 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이 합격통보를 받아놓고 있다. 또 생명해양심의관에는 김정희 영남대 의대교수, 기계소재심의관에는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본부장, 에너지환경심의관에는 한문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부장 등 민간전문가들이 발탁됐다. 혁신본부내 국장급 이상 간부 중에서 과기부 출신은 연구개발조정관에 임명된 정윤 전 과기부 연구개발국장이 유일하다. 게다가 9개 과장급 보직에서도 과기부 출신은 연구조정총괄담당관, 종합기획과장, 평가정책과장, 조사평가과장 등 4명에 그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직문화를 바꾸자] ⑦ 좌담

    [공직문화를 바꾸자] ⑦ 좌담

    서울신문은 기획시리즈 ‘공직문화를 바꾸자’ 마지막 순서로 좌담회를 마련했다. 공공정책부 조덕현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에는 최양식 행정자치부 행정개혁본부장, 박광일 건설교통부 직장협의회 회장, 김미경 상명대 행정학과 교수,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처장이 참석, 바뀌어야 할 공직문화를 심층진단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사회 ‘공직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뭐가 있을까요. 서영복 처장 ‘공직사회문화’와 ‘공직을 바라보는 시민의 의식’을 포함해서 ‘공직문화’라고 봐야 합니다. 저는 직업적 안정성과 애국하는 사람들, 엘리트 같은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무사안일이나 출세 지향적인 집단이란 생각도 들고요. 김미경 교수 공직 내부 관점에서만 정리하고 싶습니다. 공직문화는 ‘법규’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있지요. 공권력을 담보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이는 엄격한 틀로 움직입니다. 여기에 집착하다 보니 너무 기계적이고 복종적입니다. 느슨하고 행정속도가 기대만큼 빨라지지 않는 이유지요. 사회 법규나 규정 등은 공무원에게 중요한 것 아닌가요. 최양식 본부장 맞습니다. 공무를 자의적으로 할 수는 없는 거지요. 김 교수 개혁의 논리는 국민을 향한 규제를 줄이고 탈규제적 정부를 지향한다는 겁니다. 정부 내부의 규제를 풀자는 거지요. 탈규제적인 움직임은 서구에서 많이 쓰이는데, 우리의 탈규제적 개혁논리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최 본부장 공무원도 사회인이고 직업인입니다. 공직에 들어와 생활하다 보니 다른 어느 직종보다 더 책임이 무겁다는 걸 느낍니다. 언제든지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두렵게 생각하고, 자기를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광일 직협회장 내부적인 시각보다는 외부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택시를 타거나 일반인을 만나면 공무원에 대한 생각과 고칠 점을 가끔 물어봅니다.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지요. 철밥통이라는 생각도 많이 갖고 있더군요. 그런 인식을 지금 바꿔야 하는데 못바꿔 줍니다. 정년안정 등 여러 제도적 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을 망라해 사실을 진단해볼 필요가 있는데, 진단이 제대로 안되니까 오해된 부분이 많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인정을 못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하나를 가지고 폄하되는 게 안타깝습니다. 사회 공직이 민간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최 본부장 공직의 문화는 기본적으로 민간의 계약문화가 아니라 법령의 문화입니다. 시장의 문화가 아니라 조직의 문화로서의 속성이 있지요. 이런 측면에서 공직문화의 변화는 지체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직문화부터 바꾸자는 게 정부혁신입니다. 유연한 조직을 만들려고 현재 많은 움직임이 있고, 점점 개선돼 가는 추세입니다. 권위주의도 많이 사라지지 않았습니까. 김 교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은 탄력적이지 못하고 연속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임시 조직이나 계약직 형식을 빌려 조직을 유연화하고 있긴 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와서 잘 융화돼야 하는데 굉장히 전시적입니다. 법령의 문화는 강제적인 규제조직형태고, 이게 바로 명령 등으로 유연성을 없게 하는 겁니다. 사회 정부의 혁신 움직임에 대한 내부의 반응은 어떤가요. 박 직협회장 혁신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위로부터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아래로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혁신은 아래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아무리 뭐라 그래도 하부조직이 움직이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거지요. 혁신의 비전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제대로 제시하고 있는가 하는 점에서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공무원들에겐 사명감과 국가관이 희박한데, 그 이유를 살펴봐야 합니다. 국가가 제대로 서려면 공직자가 바로서야 합니다. 공무원의 재교육 예산이 삼성 한 기업의 교육예산보다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뽑은 다음 관리를 안하고 완전히 방치한 거지요. 혁신은 여기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최 본부장 공직에 들어온 우수한 인재들이 능력을 개발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풍토가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노력을 해오고 교육시스템을 개발해 왔는데,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앞으로의 교육방향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한 직무교육을 떠나 다양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공유하면서 국민을 위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서 처장 공직의 합리성을 높이려면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합니다. 공직의 유연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로는 우선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장·차관과 중간간부의 의사소통이 잘 안 됩니다. 또 하나 행정문화는 정치권력과 상호작용 속에 있는데, 왜 바뀌지 않느냐면 대통령 측근 보좌진들의 오버하는 행동, 처신 때문에 공무원들이 무력감, 보신주의에 빠지는 겁니다. 전문성과 경험이 없고, 겸손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정무직이나 별정직으로 종종 들어가는데, 이런 것들이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거지요. 사회 공직문화가 바뀌려면 기관장의 역할도 중요하고, 구성원의 참여도 필수적인데. 박 직협회장 개혁이나 혁신 이런 것은 의식이 바뀌면 자동적으로 시스템이 바뀝니다. 공직사회에서 사고의 틀을 넓혀줄 수 있는 게 필요합니다. 민원회신을 해도 표현법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이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의식수준이 바뀌면 혁신이라는 말 자체가 필요없는 겁니다. 공직사회의 차별도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가 고시위주의 정책으로 이뤄지고, 중앙부처 등 모두가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본부의 과장급 이상은 고시출신이 85%가 넘습니다. 신분·계급간 차별이 있는 이상 개혁은 이뤄질 수 없습니다. 시험만 잘 보면 인성이나 태도 문제가 모두 묻히고 출세가 보장됩니다. 지방의 경우,20∼30년 일해도 사무관 승진을 못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20대 ‘고시사무관’과 하나가 되겠나요. 그래서 아래로부터의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제도의 개선이라고 봅니다. 최 본부장 혁신의 방향성을 두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처한 위치에서 다 역할이 있지요. 위든, 아래든 온 조직원이 비전을 공유하고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갖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박 회장이 지적한 것처럼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는 하위직의 불만을 듣고 보살펴 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정부라는 것도 국민세금으로 움직이는 직장입니다. 내부 구성원의 권익이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 교수 우리 사회는 그동안 능력있는 소수 엘리트가 주도했습니다. 이젠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공감대라는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사제도의 개혁이 필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서울신문이 지적한 대로 공직문화의 정립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들 사이엔 생각과 행동이 다른 이중성이 있습니다. 노력한것만큼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성과급제도는 안 받아들입니다. 제도가 먹히려면 의식의 변화가 따라야지요. 여기서 필요한 게 바로 교육인데, 초청을 받아 일선기관에 강의를 가보면 ‘교수님 이런 교육 없어도 일 잘해요.’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항상 모순적으로, 배타적으로 존재하는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식을 함께하는데 해결법을 못찾는다는 얘기군요. 최 본부장 문화진단을 해보면 바꿔야 할 것을 발견하는데, 처방이 어렵습니다. 병을 고치려면 환자 나름대로 지켜야 할 고통과 뼈를 깎는 아픔이 있습니다. 나는 안하는데 남들은 ‘이래야 된다.’고 말한다면 진정한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진단했다면 합의가 필요하고, 자기포기와 자기희생도 따라야 하는 겁니다. 서 처장 조직의 건강성·유연성을 높이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가치를 내세우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조직·인사 등에 대한 불만을 모두 말한 후 이에 대해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사회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제대로 못내지만 그래도 많이 바뀌고, 또 바뀔 것 같은데요. 최 본부장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꾸준히 혁신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법령을 만들고, 조직을 만들고 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해 가는 과정입니다. 혁신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과정이지요. 이제는 열매를 맺어야 할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혁신의 이념이 ‘공무원 속으로’였다면 이제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이나 시스템을 건드리는 ‘정책 속으로’ 들어갈 단계입니다. 박 직협회장 혁신을 성공시키려면 구호만으로는 안됩니다. 혁신 자체가 공무원만이 아닌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공무원들이 수동적으로 일하는 이유는 감사체계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최 본부장 그와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해준 민원뿐만 아니라 불수리 민원, 거부 민원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감사하겠다는 게 감사원의 새로운 방침입니다. 왜 안 해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사유서를 내야 합니다. 김 교수 혁신의 결과는 국민과 정부 모두 좋아야 합니다. 사실 정부가 하는 일은 모두 답이 없습니다.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지요. 문제점에 대해서만 혁신하려 하지 말고 잘 되고 있는 것도 혁신의 대상이 돼야 합니다. 서 처장 참여정부가 여러 가지 혁신운동을 펴는데 전체적으로 불완전한 느낌입니다. 행정문화 개선과 관련해선 공직사회의 외적인 요소로 바람을 타지 않게, 공무원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정리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美 공직 인재관리 벤치마킹” 정찬용인사수석 방미

    “美 공직 인재관리 벤치마킹” 정찬용인사수석 방미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일주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12일 출국했다.미국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시스템 운용 실태 파악이 주요 방미 목적이다. 정 수석은 방미 기간 디나 파월 백악관 인사보좌관 등 백악관 정무직 인사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미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시스템 운용 실태,데이터베이스 관리 상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재미 한인 과학자 및 차세대 지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 해외 인재 발굴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 수석은 또 백악관 인사실과 인사관리처(OPM),미 연방 고위공무원연수원(FEI),미국내 한국경제연구원,뉴욕주 오시닝에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잭 웰치 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특히 잭 웰치 센터는 지난 90년 초반 이후 삼성,LG,포스코 등 우리 기업들의 벤치마킹 1호로 꼽혀온 이른바 GE의 인재(人材) 사관학교로,청와대가 잭 웰치식 인재관리시스템을 벤치마칭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수석의 방미에는 김판석 인사제도비서관,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성렬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엄석정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등이 동행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부처·자치단체 송무업무 美式법무담당관제 검토

    정부기관 등에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는 법조인이 배치돼 정책입안과 법률안 작성 등에 직접 관여토록 하는 ‘미국식 법무담당관제’가 추진된다. 사법개혁위원회 제1분과 전문위원 연구반은 공공기관 등의 행정행위에 대한 법률검토를 통해 위법행위나 법적 분쟁의 발생을 사전에 줄이는 방안이 담긴 ‘법조인력의 효율적 운영’ 보고서를 최근 사개위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반은 보고서에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송무업무를 법률적 소양이 없는 담당자가 헌법의 기본원리나 다른 법률과의 저촉 여부,자체 모순 등을 법률적으로 검토하지 못한 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식 법무담당관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식 제도는 법률전문가들이 정부와 공공기관,기업 등에서 정무직 법무담당관과 일반직 변호사로 상시 근무하면서 법률에 관한 자문이나 법률 관련 업무를 맡는 제도다.법무담당관은 각 부처의 정책에 대한 법적 타당성과 입안단계의 각종 법률안 검토작업과 계약서 작성,분쟁에 관한 자문 등을 맡는다. 연구반은 그러나 이 제도의 도입에는 예산 증액이 필요한데다 ‘변호사 직역의 확대를 위한 이기적인 발상’이라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구반은 공익법무관들을 행정부처나 지자체의 법무담당관실 소속 변호사로 배치,송무와 법무담당 업무를 겸하게 하는 방안도 개선안으로 제시했다. 또 법률전문가가 법률검토 부서가 아닌 일반 부서의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개선안으로 제시하면서 “법률가가 정책의 입안부터 시행까지 담당자로 참여하게 된다면 위법한 행정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를 위해서는 변호사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보수와 더 높은 지위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버리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科技부총리 승격안 가결

    국회는 정기국회 첫날인 1일 본회의를 열어 과학기술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이에 따라 부총리는 경제,교육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개정안은 또 과기부에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하고 본부장을 정무직 차관급으로 임명토록 했다.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법 제정안도 이날 국회를 통과했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1명은 10만원권과 5만원권 지폐를 새로 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화폐기본법 제정안을 2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공무원노조 파업·정치활동 금지

    공무원노조 파업·정치활동 금지

    공무원노조법 제정안이 23일 당정협의를 통해 사실상 확정됨으로써 그동안 공전돼 왔던 공무원노조 입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노동부는 공무원노조법안을 이번주 입법예고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법안의 골자는 ‘공무원노조 설립은 허용하되 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만 보장하고 단체행동권(파업권)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공무원의 정치활동도 금지하고 있다.법률안 공포 1년 뒤인 2006년부터 시행한다는 게 당정의 방침이다.하지만 노동계가 그동안 노동3권의 완전한 보장 등을 요구해온 데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경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총파업 등 강력투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입법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된다. ●법안에 담기는 주요 내용 단체행동권과 정치참여 불허 등의 큰 줄기는 정부가 지난해 5월 입법예고한 내용과 차이가 없다.다만 노동조합 범위 축소와 비교섭대상 및 복수노조 허용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점이 다르다. 논란의 한 축이었던 노조의 가입범위에 대해서도 일반직 6급 이하와 이에 상당하는 별정직·계약직과 기능직·고용직 공무원으로 한정하는 등 종전 입법안을 유지했다.교섭사항은 보수와 복지,근무조건으로 하고 정책결정이나 인사권 행사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조의 설립단위는 국회와 법원,헌법재판소,선관위,행정부,특별시·광역시·도·시·군·구 및 특별시·광역시·도의 교육청을 최소 단위로 정했다.정부측 교섭대표는 각 기관의 장이 맡도록 했다. 공무원의 정당한 노조활동 등에 대해 불이익을 받을 경우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이때 형벌규정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공무원 노동분쟁 조정과 중재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무원노동관계조정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공무원단체·노동계 반발 공무원단체는 먼저 이 법을 특별법으로 제정할 것이 아니라 일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을 통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헌법이 공무원의 단결권이나 단체교섭권을 제한하거나,단체행동권을 금지하도록 명문으로 정한 바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노동3권의 완전한 보장도 주장하고 있다.노조 가입도 민간부문과 동일하게 허용하고,특정직이나 정무직은 물론 보직이 없는 5급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서는 입장이다. 전공노 김영길 위원장은 “헌법에 보장된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를 몇몇 관계부처 장관과 여당 지도부가 모여 제한하려 들고 있다.”고 비난하며 “현재의 안대로 특별법 제정을 강행한다면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도 “공무원노조측 의견에 공감하며 공대위에 참여하는 등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부 노민기 노사정책국장은 “공무원단체에 정부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면서 “공무원단체가 무리한 요구로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日자민당 파벌정치 청산하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의 파벌정치가 흔들리고 있다.최대파벌인 하시모토파의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가 부정한 정치자금 의혹으로 물러난 뒤 차기 파벌회장을 맡겠다는 사람이 없어 표류중이다. 파벌정치는 돈과 조직으로 유지되는 구태정치로 지목되고 있다.현재 자민당에는 하시모토파,모리파(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소속 파벌),가메이파,호리우치파,야마자키파,오자토파,다카무라파,옛 고노파 등 8개 파벌이 있다. 그러나 파벌정치에 대한 반성론이 비등하고,유권자들이 “금권정치의 온상”이라며 차가운 시선을 보내며 중의원·참의원 선거에서 파벌정치가 비판의 대상으로 번번이 지목되자 결국 자민당내에서 파벌정치 종식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 됐다. 총재인 고이즈미 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자민당 국가전략본부는 지난 16일 파벌해체가 핵심인 당개혁안을 긴급제안 형식으로 9월초 고이즈미 총재에게 건의키로 확정했다고 17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전략본부는 ‘고이즈미 개혁 제2단계’라는 제목의 건의서를 통해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는 등 경쟁력이 떨어진 당의 재생을 위해 중장기적 과제로 파벌해체를 추진하기 위해 파벌사무소 해체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독자의 싱크탱크를 창설,파벌인사를 청산하고 ‘인사평가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당의 현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대신이나 정무관 등 고위급 인사 시스템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기존 정무직 인사에는 파벌의 영향력이 컸지만,앞으로는 전문성 위주로 하기 위해서다. 오는 9월 내각개편 인사부터 이같은 인사원칙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이즈미 총리에게 제안키로 했다. 물론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기성파벌을 중심으로 9월 개각을 앞두고 연수회 개최 등 결속강화를 도모하는 세력도 있지만 대세는 파벌해체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특히 소장파 의원들이 ‘초파벌그룹’을 결성,고이즈미 이후를 겨냥해 세력화를 모색하자 중진 의원들도 가세하는 등 기존의 파벌정치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이다. taein@seoul.co.kr
  • 한때 ‘尹금감위원장 검증론’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으로 내정된 윤증현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에 대해 일부 장관들이 ‘검증’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무위원은 금감위원장 인사발령안이 상정되자,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경제부처 핵심 관료였던 윤 전 이사를 정부로 ‘재입성’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금융위기 때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실장으로서 실무 책임자였던 인물을 요직인 금감위원장으로 기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냐.”며 먼저 문제를 제기했다.지은희 여성부 장관도 “임명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거들었다. 인사발령안을 제청한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은 “정무직 인사는 청와대가 이미 여러 정보를 입수한 뒤 충분히 고려,점검했으므로 그런 문제는 여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발언이 끝나자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나서 윤 전 이사를 감쌌다. 이 부총리는 “그는 금융위기 당시 실무책임자에 불과했다.”면서 “책임을 지라면 당시 장관이 져야지 실무자에게 묻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이 부총리는 이어 “그는 97년 1월 금융개혁입법을 마련해 금융감독의 틀을 잡는 등 실무자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공적을 부각시키면서 “오래 정부를 떠나 있었는데 능력을 인정,발탁해 쓸 필요가 있다.”며 옹호했다. 이해찬 총리는 “행자부 장관의 문제 제기는 공직자의 기강관리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한 것”이라며 허 장관의 발언을 의사록에 기록하도록 한 뒤 “국무위원들이 양해해 주신다면 원안을 의결하겠다.”며 인사발령안을 통과시켰다.현행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장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토록 되어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의원·장차관 교수겸직 못하게

    중앙대 경영대학장을 지낸 민주당 김효석 의원은 7년째 ‘휴직’ 중이다.지난 98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하면서 학교에 휴직계를 냈고,아직도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재선 국회의원인 그는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여전히 ‘교수님’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처럼 현행 교육공무원법은 대학 교수가 국회의원이나 장·차관이 되어도 교수직을 휴직하도록 허용하고 있다.임기를 마친 뒤에는 자동 복직된다.대학에서는 휴직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김 의원이 17대 국회 말까지 교수직을 유지할 경우 그의 강의실은 무려 11년간 ‘개점휴업’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렇게 무한정 ‘외도’하는 교수들이 사라질 전망이다.교수 꼬리표를 달고 정부로 들어갔던 장·차관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 등 여야 의원 13명은 28일 교수가 국회의원이나 정무직 공무원이 되면 교수직을 사직하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은 현행 법의 제44조 2,3항을 삭제하고 “총장·학장·교수·부교수·조교수·전임강사인 교육공무원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거나 정무직 공무원으로 임명될 경우 임기 개시 전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법안은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17대에 입성한 ‘교수님 국회의원’ 31명은 당장 사표를 쓰지 않아도 된다.이에 따라 한림대와 이화여대에 각각 휴직계를 낸 상태인 한나라당 유승민·김석준 의원도 법안에 서명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와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허상만 농림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심창구 식약청장도 사직서는 당분간 쓰지 않아도 된다. 심 의원은 “현행법에 따를 경우 최대 피해자는 수업권을 침해받는 학생들”이라면서 “특히 국회의원 4년 임기를 마친 뒤 복직한 교수는 그동안 보였던 정치적 입장 때문에 대학과 학생에게 종종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휴직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심 의원은 “교수로서 능력을 인정받는 분이라면 학교로 돌아갈 때 재임용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친다고 해도 신경쓸 게 없지 않으냐.”면서 “교수 출신 국회의원도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이번 개정안에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며 본회의 통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공직자재산 형성과정도 공개

    여당이 ‘고위공직자의 재산 형성과정 공개 의무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자청,“고위공직자가 재산을 등록할 때 재산의 취득경위까지 함께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의원들도 이 개정안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만큼,17대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다만 현실적으로 공개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즉,재산등록의무 공직자 전부를 재산 형성과정 공개의무 대상자로 할지,아니면 일단 장·차관급 정무직 공직자와 이에 준하는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로 제한한 뒤 향후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인지 등 세부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의 경우 적용 시기와 소명 대상 기간(예컨대 ‘최근 5년간 재산취득 경위’ 등)도 논의 대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장·차관님 처신-업무처리는 이렇게”

    ‘장·차관님 처신과 업무 처리는 이렇게 하세요.’ 정부가 민간인 출신 장·차관들이 취임 초기에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올바른 처신을 하도록 돕기 위해 매뉴얼을 만들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직 경험이 없는 민간인 출신의 장·차관들이 이따금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낙마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 이런 불상사를 줄이고 초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3일 “각 부처의 최고 정책결정권자인 장관과 차관 등 고위 공직자로 민간부문의 다양한 전문가를 영입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의 임용 초기 직무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민간인 출신 고위공직자의 성공적 공직 적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지난 5월 한국방송통신대 윤태범(행정학)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맡겼다.책자는 8월 초쯤 나온다.앞으로 신임 정무직 공무원의 연찬회 자료로 활용하고,민간인 출신 정무직 공무원에겐 ‘공직수행 지침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차관의 경우 공직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 많지만,장관급의 경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면서 “공직생활을 처음 경험하는 분들에겐 매우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우선 장관으로서 수행해야할 기본적인 직무의 특색을 소개한다.부처의 주요 정책과제,조직과 인사관리,정치권과의 관계,언론 대응요령,청탁배제방법 등 직무수행 과정에 생길 수 있는 여러 현안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담는다. 신변과 일상생활 관리법도 알려줘 재직시 불필요한 구설수를 줄이도록 할 예정이다.장관들 가운데 성공·실패 케이스를 담아 거울로 삼게 하고,‘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과거 S씨는 해외출장 중 여행경비를 받은 게 문제가 돼 사임했고,Y씨는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가 낙마하는 등 최근 몇년 사이에 처신문제로 공직을 떠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신임 장·차관들의 공직적응 지침서로 활용되겠지만,장기적으로는 장·차관 등으로 진입을 희망하는 분들의 수신(修身)용으로도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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