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무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국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구성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부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혈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41
  • [인사]

    ■외교부 △부대변인 선남국 ■국가보훈처◇일반직 고위공무원△보훈선양국장 김주용 ■광명시◇서기관 △시민안전국장 신용희△복지돌봄국장 신태송△자치행정국장 전인자△의회사무국장 오세진△환경수도사업소장 이상현 ■장흥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제해신△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 안길환 ■한국가스공사 ◇<처·실·원장급> △이승 법무실장△김정규 통합보안처장△이창균 전략기획처장△한승수 경영관리처장△김종진 재무처장△홍기석 인사노무처장△김치만 수급관리처장△임근식 영업처장△유종수 해외사업처장△이흥복 E&P사업처장△윤병철 LNG사업처장△김성모 생산건설처장△박성봉 공급운영처장△박성수 공급건설처장△박경식 자원기술처장△이명실 기술사업단장△허재영 가스기술연구원장◇<기지·지역본부장급>△김재연 평택기지본부장△한상태 통영기지본부장△김광수 강원지역본부장△신옥철 전북지역본부장△황호선 광주전남지역본부장△조시호 대구경북지역본부장△김병주 부산경남지역본부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 심의위원 윤양섭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원회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견택△정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중호△정책위원회 정무위원회 전문위원 조혜정△정책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전문위원 고연림△정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위원 배철순 ■서울대 △기초과학공동기기원장 박충모△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 윤여성 ■가톨릭관동대 △사무처장 이규종 ■동양대 △교무처장 박용권△취업학생처장 이숙경△철도사관학교원장 박정수△경영관광학부장 김종우△사회복지학과장 박향경△철도운전제어학과장 박종헌△철도토목학과장 정지승 ■목원대 ◇학장급△ 음악대학장 김규태◇부처장급△교무처 교무연구 부처장 이승환△교무처 학사지원 부처장 신열 ■계명문화대 △총무처장 김광식△산학협력단장 김윤갑△학생생활지원센터장 신종우△기획부장 송영주△교무부장 고병호△NCS지원부장 윤우영△인문·사회계열장 신동숙△예·체능계열장 신동태△이공계열장 김효철△산학협력부장 김종하△총무부장 신기동△기획팀장 남흥식△대외협력팀장 김동현△정보지원팀장 윤상필△학사운영팀장 서회선△교원인사팀장 문정남△NCS운영팀장 홍진헌△입학관리팀장 백경우△학생지원팀장 신기혁△관리팀장 이은승△재무팀장 문윤희 ■미래에셋생명 △경영지원본부장(상무보) 김상녕 ■NH투자증권 ◇상무보대우 승진△리서치본부장 이창목 ■동부화재 ◇임원 승진△법인2사업본부장 이남규◇임원 이동△보험금융연구소 상무 고영주△법인마케팅팀장 이창수◇부서장 승진△기업4부 부서장 신효철△광화문 사업단 부서장 노상래◇부서장 이동△영업기획파 부서장 현열석 ■한국스포츠경제 △경제산업부국장 송진현 ■전남매일 △상무이사 이두헌△이사 겸 마케팅본부장 이석우△편집국장 김우관△논설실장 정정룡 ◇서기관 전보 ▲기획감사실장 박명섭 ◇서기관 승진 ▲자치행정과장 라병락 ◇5급 사무관 전보 ▲주민생활지원과장 이강승 ▲지역경제과장 김수복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찬우 ▲신동읍장 박민도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유홍열 ◇5급 사무관 승진 ▲농업축산과장 직무대리 신주선 ▲문화관고아과장 직무대리 서건희 ▲동계올림픽지원단장 직무대리 김학기 ▲기술지원과장 박기원 ▲수질환경사업소장 전증표 ◇6급 담당 전보 ▲기획감사실 이종필 ▲기획감사실 한범모 ▲기획감사실 전상근 ▲자치행정과 김영환 ▲자치행정과 김진섭 ▲자치행정과 김동현 ▲세무회계과 이재열 ▲세무회계과 전두환 ▲여성청소년과 조미연 ▲민원봉사과 최경희 ▲환경산림과 전찬용 ▲농업축산과 김상섭 ▲농업축산과 장서은 ▲문화관광과 김윤규 ▲지역경제과 김명호 ▲지역경제과 서범식 ▲도시건축과 김명수 ▲동계올림픽지원단 곽성수 ▲농업기술센터 최승찬 ▲농업기술센터 김병철 ▲농업기술센터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이종영 ■영남대학교 ◇보직교원 ▲기획처장(특성화사업추진본부 사업관리단장 겸직)한영춘 ▲기획부처장 오세붕 ▲국제개발협력원 기획조정실장 한동근 ▲학생역량개발처장(Y형인재교육원장 겸직) 윤상흠(이상 본부) ▲자연자원대학장 이헌호 ▲생활과학대학장 박경애 (이상 대학) ▲건강관리센터 소장 박종선 ▲국어문화연구소장 이광오(이상 부속기관 및 부설연구기관)
  • 신용정보집중기관, 누구도 만족 못시켜

    신용정보집중기관, 누구도 만족 못시켜

    금융업권의 신용정보를 모두 통합한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놓고 금융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은행연합회를 통합 집중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비은행권에서는 은행연합회와는 완전히 분리,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집중기관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내놓은 절충안(산하기관 설립)이 외려 혼란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카드사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신용정보법을 전면 개편하면서 금융 당국은 5개 금융업권 협회별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종합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각 업권에 흩어져 있는 대출·연체 정보와 보험정보 등이 한 곳에 집중되기 때문에 금융사 건전성 관리에 용이하다. 예컨대 지금은 은행이 보험 약관 대출 정보를 볼 수 없지만 통합이 되면 볼 수 있어 좀 더 정확한 대출 심사가 가능해진다. 금융 당국은 더 나아가 통합된 비식별 정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산업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2월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 정무위원회가 ‘종합 신용정보 집중기관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구성·운영하도록 한다’는 부대 의견을 달면서 해석이 분분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통추위는 지난달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한다고 결정했다. 은행연합회와 금융노조 등은 “말이 산하기관이지 신용정보 업무를 은행연합회에서 떼내 사실상 제3의 독립기관을 만드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미 대출 정보를 집중 관리하고 있는 은행연합회를 집중기관으로 그냥 지정하라는 주장이다. 보험 등 비은행권에서는 은행연합회와의 ‘거리’를 좀 더 분명하게 둬야 한다고 반발한다. 보험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다른 금융업권까지 검사에 준하는 부당한 간섭을 할 수 있다”며 “집중기관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독립기관으로 해야 하며 최소한 은행연합회 산하로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통추위 관계자는 “독립된 기관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국회 합의와 업권별 이해관계, 효율성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산하기관으로 운용할지는 좀 더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두고 있는 30개국 가운데 특정 협회 밑에 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파견△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재정국장 지규택△국외직무훈련 윤정식 ■환경부 ◇국장급 승진△새만금지방환경청장 조병옥◇과장급 전보△지구환경담당관 김준기△환경기술경제과장 김정환△교통환경과장 홍동곤△국토환경정책과장 박연재△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감축목표팀장 서인원△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이창규(이상 7월 30일자)△배출권거래제 소송대응TF팀장 이형섭(8월 3일자)△환경산업과장 안세창(8월 13일자) ■국민권익위원회 △복지노동민원과장 장태동△산업농림환경민원과장 박중근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기획조정실장 전상수◇이사관 승진 <전문위원>△안전행정위원회 송병철△특별위원회 채수근◇이사관 전보△정무위원회 전문위원 정창모△국회사무처 이창림◇부이사관 전보△의정연수원 교수 배영덕△국회사무처 박재유 정운경△국제국 의회외교정책심의관 최용훈<입법심의관>△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오창석△국회운영위원회 정순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주아△국토교통위원회 임재봉 ■국회도서관 ◇승진 <이사관>△기획관리관 노우진△정보관리국장 우학명◇전보 <이사관>△국회도서관 임미경 홍정순<부이사관>△정보봉사국장 김정란△국회기록보존소장 박옥주◇파견복귀 <이사관>△국회도서관 최경일◇파견 <이사관>△국회사무처 홍정순 ■중소기업진흥공단 ◇실장△비서 박창기△감사 김선태△운영지원 조정권△고객행복 신동식△기획조정 김창철△미래전략 김성규△정보관리 박상기△수도권경영관리 박윤식△서부권경영관리 정태식◇처장△재도약성장 이은성△리스크관리 이용석△창업기술 김성환◇연수원장△중소기업 황영삼△부산·경남 김종오△글로벌리더십 김병호◇학교장△청년창업사관학교 최원우◇지부장△서울북부 배동식△인천서부 박종근△경기동부 김이원△강원영동 이명수△전북서부 최규흥△전남동부 이종철△경북동부 김종기△경북남부 홍병진△경남서부 박충환◇지역본부장△인천 정연모△충남 정상봉△충북 우영환△전북 전원찬△광주 이태연△전남 김형수△제주 진성한△대구 김대규△울산 김상만 ■브릿지경제 △독자서비스국장(이사) 유형진△편집국 사진부장(국장대우) 양윤모 ■데일리스포츠한국 ◇부국장대우△편집부장 신삼도△생활경제부장 이규복 ■시청자미디어재단 △경영기획실장 최수영△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 배승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 겸임) 정철영△약학대학장 이봉진△환경안전원장 박용호 ■인하대 △대외부총장 정인교△교무처장 김목순△대외협력처장 변병설
  • [뉴스 분석] 추경과 정치 ‘위험한 밀당’

    7월 임시국회 종료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일에도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문제를 놓고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다. 경기 활성화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수습 등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예산조정소위를 열어 상임위에서 심의를 마친 추경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관련 상임위 10곳 중 추경안의 핵심인 기획재정위와 국토교통위, 보건복지위, 정무위 등 4곳은 빠진 ‘반쪽 심사’에 그쳤다. 기재위의 경우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한 세입추경(정부안 5조 6000억원) 문제를 논의해야 하지만 ‘법인세율 인상’을 요구하는 야당과 이를 반대하는 여당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출추경(정부안 6조 2000억원) 중 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1조 4000억여원과 관련된 국토위, 메르스 대책 예산 1조 4000억여원을 다뤄야 할 복지위 등도 여야의 이견으로 이렇다 할 결론을 맺지 못한 상태다. 때문에 이날 예산조정소위 심사 테이블에 올린 추경 예산은 전체의 30% 수준인 3조 4000억여원에 그쳤다. 이날 예산조정소위에서 여야는 해양수산부 추경 예산 644억원의 전액 삭감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향후 정부 측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야당은 해수부 추경과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관련 예산 배정 문제와 ‘연계’해 논란이 일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와 관련, “어떻게 특조위 예산과 해수부 추경 예산을 연계할 수 있느냐”면서 “이렇게 되면 세월호 선체 인양을 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예·결산을 상임위에 회부할 때 심사기간을 정할 수 있고, 해당 상임위가 해당 기간에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정부안을 예결위에 회부할 수 있다. 그러나 여야가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놓고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예결위에 정부안을 상정하더라도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초 여야는 21일까지 예결위 차원의 검토를 마친 뒤 23일이나 24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키로 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24일까지 추경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여야는 7월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거나, 다음달 16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 전에 추경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거나, 이마저도 안 되면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 이렇듯 추경안 처리가 늦춰질 경우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타이밍도 놓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흩어진 기구 통합으로 원스톱 서비스” “대출·채무조정 함께할 경우 이해 상충”

    “흩어진 기구 통합으로 원스톱 서비스” “대출·채무조정 함께할 경우 이해 상충”

    경기 부천에 사는 택시기사 윤모(58)씨는 급전이 필요했지만 마땅히 빌릴 만한 곳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결국 대부업체 문을 두드렸다. 연 35% 고금리로 300만원을 빌렸지만 자꾸만 불어나는 빚을 갚아 나갈 일이 없어 막막했다. 우연히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알게 된 윤씨는 미소금융 상담을 통해 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국민행복기금 창구를 통해 고금리 채권을 10.5% 금리의 바꿔드림론으로 바꿀 수도 있었다. 금융 당국은 서민금융기관을 한 군데로 통합한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물리적인 통합만 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기능까지 통합하는 것이다. 서민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여러 기관으로 흩어져 있어 헷갈리는 데다 불법 사금융에 악용된다는 지적에 따라 서민 금융기관들을 한데 모아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금융위원회의 올해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이르면 오는 20일 진흥원 설립 방안을 담은 ‘휴면예금재단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가 열린다. 하지만 국회 문턱에서 개정 법안을 둘러싸고 야당 국회의원과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 현재 금융위가 추진하는 서민금융진흥원에는 기존의 휴면예금관리재단인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중소기업청 산하의 신용보증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국민행복기금 등이 모두 들어오게 돼 있다. 그런데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채무 조정을 하는 신복위까지 진흥원에 포함하게 되면 대출과 채무조정 간에 이해 상충 관계가 발생한다고 반대 측은 지적한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신복위 심의위원을 구성할 때 채무자 이익을 반영하기 위해 채무자 측 대표와 채권자 측 대표를 각각 6명씩 같은 비율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등 진흥원에 포함되는 채권의 채무조정 비율은 1.7%(2014년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야당 측에서는 금융위가 진흥원 설립을 중점으로 한 새로운 법안이 아닌 기존 휴면예금재단법의 전면 개정안으로 발의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시민단체 등과 공청회를 열어 신복위와 진흥원을 분리하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는 전면 개정안 발의가 법제처 심사 결과 현행법 체제상 문제가 없으며, 필요하다면 정무위 대안으로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서민금융 정책들이 진흥원 설립과 맞물려 있어 법 개정이 시급한 데다 이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2017년쯤에야 다시 꺼내 볼 수 있기 때문에 합의 도출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보다 근본적으로 정부의 저소득층 금융 지원 방안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가 서민금융기관의 통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선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진흥원 설립은 정부의 자리 늘리기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는 자금만 지원하고 실질적인 지원 활동은 지자체와 서민금융기관이 연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저소득층의 금융 지원은 지자체 복지 수급과 관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구정한 금융연구원 중소서민연구실장은 “연체로 인한 채무조정 대상자가 있으면 채무 조정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돈을 갚아 나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서민금융기관을 통합해 서민들에게 체계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채용 실적 늘리려다… 예산도 못 쓴 국책硏 청년인턴십

    채용 실적 늘리려다… 예산도 못 쓴 국책硏 청년인턴십

    국책연구기관들이 청년인턴 채용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도 실적을 올리려다 정작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고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 채용 기간을 줄이는 꼼수를 쓰면서 청년인턴 대상자들이 지원 자체를 꺼린 탓이 컸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예산결산심사소위에서 27개 국책연구기관의 청년인턴십 예산 불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국책연구기관들은 청년인턴 채용 예산으로 90억 3700만원을 배정받았으나 이 중 3억여원을 쓰지 못한 채 ‘불용 예산’으로 처리했다. 기관별 예산 불용률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1.2%,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8%, 한국형사정책연구원 18.4%,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17.0%, 한국행정연구원 10.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강은봉 사무총장은 “지난해 초 청년인턴을 10개월씩 총 268명 고용하는 것으로 수요를 잡았었다. 그런데 같은 해 4월부터 기간을 5개월로 단축하는 대신 채용 인원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채용 기간을 10개월로 할 때는 채용 전환형 인턴이었기 때문에 응모율이 높았는데 5개월로 줄이다 보니 직장 체험형에 불과하게 돼 지원율이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예결심사소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인턴 기간 축소를 지시한 곳이 어디냐”고 묻자 강 사무총장은 “기획재정부 방침이었다”고 답변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4월 인턴제 대상 기업을 늘리고 취업 지원금을 상향하는 등의 단계별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눈에 보이는 고용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정부를 겨냥해 질타를 쏟아 냈다.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10개월로 기간을 늘려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은 “숫자 채우기에 불과한 인턴십”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회선진화법 반드시 개정해야”

    “국회선진화법 반드시 개정해야”

    새누리당 김정훈(58) 신임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선진화법은 사실상 만장일치법이다.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율사 출신인 김 의장은 17~19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갑에 출마해 내리 3선을 했다. 김무성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부산이 비상”이라며 김 의장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와 김 의장은 한양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다. 김 의장은 의정활동 기간 공보담당 원내부대표(현 원내대변인)와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등을 거치는 등 풍부한 원내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을 때 ‘명품 수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대 국회 전반기에 정무위원장을 맡아 2년간 단 한 차례도 상임위 파행이 없었을 정도로 여당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으로 지금은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나 계파색이 옅다는 게 중론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與 원내대표 원유철 후보 등록, 유승민 찾아가 무슨 말했나?

    ‘與 원내대표 원유철 후보 등록’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원유철(경기 평택갑) 원내대표 후보와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후보를 합의 추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비박(비박근혜)계 4선인 원 원내대표 후보는 12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PK(부산·경남) 비박계 3선의 김정훈 의원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의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합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등록이 이날 오후 5시 마감인 상황에서 더 출마할 의원이 없어 의총에서 열리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서 이들의 합의 추대 시도가 확정적이다. 당내에서도 강력한 반발은 없는 상황이어서 두 후보는 큰 무리 없이 새 원내 지도부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의원은 “내가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 후보고 정책위의장은 영남권서 맡는 게 좋다는 당의 많은 의원들 의견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당청간의 원활한 소통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려면 추진력이 있고, 금융과 경제 쪽에서 일했던 정무위원장 출신이자 육사 출신인 김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를 고르면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여러 차례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부산 출신 정책위의장을 강력히 원했다는 후문이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에 대해 “과제는 첫째도 민생,둘째도 민생,셋째도 민생”이라면서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당·청이 원활한 협조와 무한 협력 속에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차기 원내대표의 가장 큰 역할과 임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 수석부대표 인선과 관련해서는 합의 추대가 확정된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원내 지도부가 모두 비박계로 채워진 만큼 원내 수석부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가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밖에 원 의원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 찾아가 “수고 많으셨다”며 위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원내대표 원유철 후보 등록, 유승민 찾아가 무슨 말?

    ‘與 원내대표 원유철 후보 등록’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원유철(경기 평택갑) 원내대표 후보와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후보를 합의 추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비박(비박근혜)계 4선인 원 원내대표 후보는 12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PK(부산·경남) 비박계 3선의 김정훈 의원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의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합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등록이 이날 오후 5시 마감인 상황에서 더 출마할 의원이 없어 의총에서 열리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서 이들의 합의 추대 시도가 확정적이다. 당내에서도 강력한 반발은 없는 상황이어서 두 후보는 큰 무리 없이 새 원내 지도부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의원은 “내가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 후보고 정책위의장은 영남권서 맡는 게 좋다는 당의 많은 의원들 의견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당청간의 원활한 소통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려면 추진력이 있고, 금융과 경제 쪽에서 일했던 정무위원장 출신이자 육사 출신인 김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를 고르면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여러 차례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부산 출신 정책위의장을 강력히 원했다는 후문이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에 대해 “과제는 첫째도 민생,둘째도 민생,셋째도 민생”이라면서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당·청이 원활한 협조와 무한 협력 속에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차기 원내대표의 가장 큰 역할과 임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 수석부대표 인선과 관련해서는 합의 추대가 확정된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원내 지도부가 모두 비박계로 채워진 만큼 원내 수석부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가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밖에 원 의원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 찾아가 “수고 많으셨다”며 위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원내대표 원유철 후보 등록, 유승민 찾아가 한 말이?

    ‘與 원내대표 원유철 후보 등록’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원유철(경기 평택갑) 원내대표 후보와 김정훈(부산 남갑) 정책위의장 후보를 합의 추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비박(비박근혜)계 4선인 원 원내대표 후보는 12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PK(부산·경남) 비박계 3선의 김정훈 의원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의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합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등록이 이날 오후 5시 마감인 상황에서 더 출마할 의원이 없어 의총에서 열리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보궐선거에서 이들의 합의 추대 시도가 확정적이다. 당내에서도 강력한 반발은 없는 상황이어서 두 후보는 큰 무리 없이 새 원내 지도부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의원은 “내가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 후보고 정책위의장은 영남권서 맡는 게 좋다는 당의 많은 의원들 의견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당청간의 원활한 소통 협력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려면 추진력이 있고, 금융과 경제 쪽에서 일했던 정무위원장 출신이자 육사 출신인 김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를 고르면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과 여러 차례 상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부산 출신 정책위의장을 강력히 원했다는 후문이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의 과제에 대해 “과제는 첫째도 민생,둘째도 민생,셋째도 민생”이라면서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당·청이 원활한 협조와 무한 협력 속에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차기 원내대표의 가장 큰 역할과 임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차기 원내 수석부대표 인선과 관련해서는 합의 추대가 확정된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원내 지도부가 모두 비박계로 채워진 만큼 원내 수석부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가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밖에 원 의원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이후 찾아가 “수고 많으셨다”며 위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국토위 회의당 8.3건 법안 처리… 법사위 여야 공방에 2.1건 그쳐

    [단독] 국토위 회의당 8.3건 법안 처리… 법사위 여야 공방에 2.1건 그쳐

    19대 국회 출범 이후 3년 동안 14개 상임위원회(정보위·운영위·예결특위·윤리특위 제외)별 성적표도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의당 법안 처리 건수가 적게는 2.1건에서 많게는 8.3건까지 4배가량 차이가 났다. 23일 서울신문과 법률소비자연맹이 상임위별 회의 개최 및 법안 처리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법안을 처리한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63차례 회의를 열어 법안 522건을 심의·처리했다. 회의를 한 번 열 때마다 8.3건의 법안을 처리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보건복지위, 안전행정위 등도 회의당 처리 법안 수가 5건 이상으로 ‘우수 상임위’로 분류됐다. ●외통·국방·미방위도 법안 처리 ‘낙제점’ 반면 법제사법위는 2.1건에 그쳤다.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 거쳐야 하는 마지막 관문인 탓에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각 상임위에서 의결한 법안을 법사위가 지나치게 움켜쥐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어 외교통일위(2.6건), 국방위(2.7건), 정무위(3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4.4건), 환경노동위(4.4건), 기획재정위(4.6건), 교육문화체육관광위(4.8건) 등의 순이었다. 의원들의 회의 출석률이 가장 좋은 상임위는 연차별로 달랐다. 회기 1년차(2012년 6월~2013년 5월)에는 국토위가 91.11%로 수위를 차지했다. 회기 2년차(2013년 6월~2014년 5월)에는 환노위(92.11%), 임기 3년차(2014년 6월~2015년 5월)에는 여성가족위(86.97%)의 출석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의원들의 출석이 가장 저조했던 상임위는 임기 1~2년차에는 미방위(77.89%, 67.24%), 3년차엔 외통위(68.78%)였다. ●회기별 출석률 국토위·환노위·여가위 높아 의원별로는 임기 1년차엔 당시 교문위 소속이던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의 출석률이 18.2%로 가장 낮았다. 현재 전남도지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낙연 전 의원은 임기 2년차에 기재위 소속으로 27.8%로 결석이 잦았다. 3년차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출석률이 가장 낮은 21.9%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전투복 교체 돌고돌아 6년…장병복지를 논하다

    [밀리터리 인사이드]전투복 교체 돌고돌아 6년…장병복지를 논하다

    지난 16일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왜 한국 병사의 월급은 세계 최하위인가’를 통해 장병들의 월급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는데요. 바로 다음날 국방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장병 봉급 인상안을 공개했습니다. 병사들의 월급을 내년에 15% 올린다고 발표했는데요. 상병 기준 월 15만 4800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오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친절하게 2012년 9만 7500원이었던 봉급이 2017년에는 19만 5000원까지 2배로 인상된다는 내용까지 담았는데요. 또 처음으로 자녀가 있는 장병은 월 20만원의 양육보조수당을 제공하기로 했죠. 국방부는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앞으로 ‘꾸준하게’ 인상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네. 여전히 대다수 장병들에게는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만, 군의 개선 의지는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마저도 어디까지나 ‘예산안’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결과를 보려면 국회를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봉급 문제에서 멈추지 않고 좀 더 이야기를 진전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장병 복지 개선입니다. 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미국처럼 디지털 조준 장치가 달린 신형 총기나 보급하라”고 말씀하시는데요. 무기가 좋아야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죠. 장병들의 스트레스 상당부분이 병영 생활에서 나옵니다.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려면 우선 전반적인 생활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분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입는 문제를 보겠습니다. 2011년 군은 위장효과를 강화하고 신축성이 뛰어나다는 ‘디지털 무늬 사계절 전투복’을 야심차게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기존 전투복보다 오히려 통기성이 떨어져 장병들 사이에서 ‘땀복’이라고 불리는 등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사계절용으로 만들어 소재가 두꺼워지면서 땀 배출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죠. 언론 비판까지 이어지자 군은 부랴부랴 여름철 전용 전투복을 새로 만들어 2013년 보급하게 됩니다. 하지만 임시방편이었죠. 당시 군 관계자는 “하계전투복을 신소재로 개발해 보급하려면 시험평가만 2~3년이 소요된다. 최단기간에 장병에게 전투복을 보급하기 위해 기존 전투복 소재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급은 늘었지만…장병 복지의 현주소는? 얼마전 군은 또 다시 신형군복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는데요. 사계절 군복 대신 여름과 겨울, 소재가 다른 군복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름철에 좀 더 시원한 군복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하계 전투복 개발 완료 시점으로 예상하는 시기는 내년 12월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보급은 2017년 6월에 이뤄집니다. 기관을 선정하고 여름철 시험평가를 하려면 올 여름은 불가능하고, 내년 여름이 와야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계획으로만 있는 사업이지만 시원한 군복이 장병들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무려 6년이 걸리게 된 겁니다. 돌고돌아 6년, 21~24개월을 근무하는 장병들에겐 짧다고 할 수 없는 기간입니다. 이것이 우리 장병 복지의 현주소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올 1월 말 많고 탈 많은 전투복 등 피복 물품 공급에 ‘수의계약’ 대신 ‘경쟁계약’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겠지만 ‘이제는’이 아니라 ‘이제서야’ 도입했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하는 전투복도 국방부가 직접 정부 연구개발 예산 3억 8600만원을 투입해 관리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자료 표현대로라면 “경쟁계약 품목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을 투입해 국방부 주도로 품질 개선을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이랍니다. ‘최초’라고 하니 허탈하긴 해도 이번에 진행을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러나 여름철 무더위에 시달리는 장병들을 한 번이라도 생각한다면, 군에 아들을 둔 부모들의 마음을 떠올린다면 이번 계획은 무조건 차질 없이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군에서 발표한 내년도 예산 자료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군은 여름철 병영에서 온수 공급을 주 4회에서 주 5회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 군 생활을 하신 분들이라면 깜짝 놀랄 만한 얘기인데요. 여름에 ‘온수’가 나온다는 사실조차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여름철 온수 공급 정책이 도입된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 이전에는 “군인은 찬물 한 바가지 뒤집어쓰면 된다”며 냉수 목욕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도 과거에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여름철 온수를 제대로 구경해보지 못했는데요. 군은 2011년부터 여름철 온수 공급 제도를 만들었고 2014년 주 2회, 올해 4회, 내년 5회로 공급 기간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주 6회, 겨울에는 매일 나온다는 것이 군의 설명인데요. 병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좋은 정책임이 분명합니다. ●연예인 병사 ‘훈련지 온수 샤워’에 분노한 이유는 하지만 몇가지 더 제안할 부분이 있습니다. 온수 샤워가 가장 필요할 때는 역시 날씨가 추워질 때인데요. 지난해 모 방송사에서 훈련 나온 연예인 병사들이 온수 샤워하는 내용을 내보냈다가 많은 예비역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누가 야외 훈련지에서 온수 목욕을 한다는 건가”, “현실성이 떨어진다”, “연예인 병사만 사람이냐”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알고 보니 모 부대에서 방송 촬영을 돕기 위해 온수 공급 장비를 지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대 사정이 천차만별이고 온수 공급은 부대장의 권한입니다만, 추운 겨울 야외 훈련시 온수를 제공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의 빠듯한 예산으로 온수를 1년 365일, 24시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히려 예산 낭비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곳에 온수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장병들의 건강을 고려해 훈련지 온수 공급 제도를 마련하고, 일일 온수 사용시간을 늘려 장병들이 좀 더 여유있게 샤워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 장병들의 개인 위생 강화 차원에서 샤워시설은 아니더라도 세면대의 온수 공급 시간을 대폭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 각종 감염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군에서 세심한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합니다. 장병 복지 문제를 거론하려면 ‘휴가비’ 얘기도 꺼내야겠지요. 정기휴가비는 1급지부터 10급지까지 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하도록 돼있습니다. 451km 이상인 1급지 휴가비는 왕복 기준으로 12만 4400원, 50km 이내 10급지는 1만 1600원입니다. 뭐가 문제냐고요? 금액을 보면 아시겠지만 ‘휴가비’라기 보다는 빠듯한 수준의 ‘교통비’라고 불러야 적당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밥 한 끼 사먹을 수준도 못 됩니다. ●밥 한끼 사먹기 힘든 휴가비 왜? 군은 2013년 “2017년까지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해 휴가비를 2배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발표가 무색하게도 예산 사정이 너무 빠듯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예산이 부족해 ‘구멍’이 나기도 하는데, 다른 분야에서 돈을 끌어다 쓴다고 합니다. 군은 올해 군 여비 예산을 지난해보다 56억원 늘어난 642억원 확보했지만 장병 휴가비는 또 동결됐습니다. 군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습니다. 장병들에게 줄 휴가비를 ‘세금 인상’으로 연결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맞습니다.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할 때, 편안하게 잠 잘 때, 공부할 때 나라를 지켜주는 고마운 장병들의 ‘교통비 수준의 휴가비’에 정색하며 ‘세금’을 들이미는 것은 너무 가혹한 태도 아닐까요. “당나라 군대를 만들려고 하냐”, “난 혜택받지 못했는데 왜 지금 퍼주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어렵게 군생활을 한 예비역이라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더더욱 후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으로부터 2년 전, 2013년 6월 국가보훈처와 새누리당은 장교나 하사관 등 직업군인 뿐만 아니라 의무복무 장병도 취업시 정년을 최대 3년 늘려주는 내용의 제대군인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1999년 헌법재판소의 군가산점 위헌 결정 이후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었고, 제대군인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습니다. ●우리는 과연 제대군인을 제대로 예우하고 있는가 직업능력개발원이 2013년 11월 의무복무 장병 691명과 일반 국민 4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년 연장에 대해 장병은 매우 찬성 47.8%, 찬성 36.5%, 일반국민은 찬성 49.2%, 매우 찬성 32.2%로 찬성비율이 80%를 넘었습니다. 심지어 일반국민 성별 분석에서 남성은 찬성이 83.9%에 달했고 여성도 찬성 64%, 반대 20.7%로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위헌으로 결정된 군가산점 제도와 비교할 때 여성이나 장애인의 불이익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다시 직업군인과 의무복무 장병에 대한 특혜 논쟁이 벌어졌고, 법안은 여전히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위해 몸바친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을 기리는 달입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땀흘려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장병들을 되돌아봐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고충도 돌아보는 좋은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年 34.9% 대부업 금리 상한선 낮춘다

    연 34.9%인 대부업계 금리 상한선이 낮아진다. 가계부채 대책도 다음달 나온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부업계가 기준금리 인하 등 여러 금융여건 변화로 법상 최고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고 인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대부업계 금리 상한을 하향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 방안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법 개정이 필요해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이미 대부업 이자율 상한을 연 29.9%(신동우 의원), 30%(박병석 의원), 25%(김기식 의원)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돼 있어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국회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관리협의체에서) 부분적 관리 강화 방안에 합의했다”며 7월에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 예정된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 방안은 7월에 발표하겠다는 설명이다. 상호금융권의 과도한 외형 확장을 억제하고, 토지·상가 담보대출 등 비(非)주택 관련 대출관리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토지·상가 담보 대출의 경우 담보인정 기준을 강화하고 담보평가의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기관을 상대로 분할상환 대출 취급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면서 분할상환 관행의 정착을 유도하는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임 위원장은 카드 수수료 인하 주문과 관련해서는 “자금 조달 측면에서 볼 때 카드 수수료도 인하할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 등과 적정 수수료를 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 위원장은 복합점포에 보험사를 입점시키면 보험설계사가 타격을 받는 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지자 “복합점포에 보험사가 입점하더라도 방카슈랑스 룰(특정 보험사 상품 판매비중이 25%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은 유지할 것”이라며 “보험설계사가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관심받는 주요 법안들 운명은

    1년 미만 알바생 퇴직급여 불발… 적용대상 놓고 입장차만 재확인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생 등이 퇴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퇴직급여제도(퇴직금+퇴직연금)를 퇴직연금으로 단일화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심의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포함 놓고 갈등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비정규직 포함)를 퇴직급여 가입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여야가 적용 대상을 놓고 시각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은 퇴직급여제도의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와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초단시간근로자) 등도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경우 근속기간이 짧은 비정규직은 물론 아르바이트생이나 인턴까지 퇴직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반면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퇴직연금 적용 대상에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 등이 별도로 언급돼 있지 않다. 정부도 사실상 말을 바꾼 상황이다.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에 대한 퇴직급여 적용 문제는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與 “노사정서 논의해야” 野 “국회서 합의 사안” 환노위 소속 새정치연합 한 의원은 “‘근속기간 1년 미만 근로자에 대한 퇴직급여 적용 여부는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되는 사안”이라면서 “정부가 향후 노사정위 논의에서 이 부분을 근로자 측에게 쓸 하나의 ‘카드’로 여기는 것 같다.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고액 상품권 비자금·탈세 차단… 상품권법 16년 만에 부활되나 상품권의 발행 요건 등을 강화하는 이른바 ‘상품권법’이 16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여 고액 상품권이 뇌물·비자금·탈세 등에 악용되는 사례가 줄어들지 주목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상품권 유통질서 확립 및 상품권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심사했다. 상품권법은 앞으로 법안심사소위원회로 회부돼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상품권법 법안심사소위 회부… 구체적 논의 이뤄질 듯 이 법안은 상품권의 발행 요건과 유효기간, 환불에 관한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상품권 시장이 10조원 규모로 커진 가운데 음성적 거래를 규제하고 이용자의 피해를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은 법안심사 검토보고서에서 “소비자 피해, 상품권의 불법 유통 등 상품권 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방지한다는 점에서 타당한 입법 취지로 본다”고 설명했다. 법안에는 기업이 상품권 시효 만료로 연간 수백억원씩 챙기는 낙전수익을 줄이고 상품권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 잔액 중 일부를 휴면예금관리재단에 출연토록 했다. 1961년 제정된 상품권법은 1994년 상품권 발행이 전면 허용된 뒤 1999년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폐지됐다. ●업계 “박근혜 정부의 규제 개혁 기조와 배치” 하지만 업계에서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 개혁 기조와 배치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향후 법안 처리 과정에서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9년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이 상품권법을 발의했지만 업계의 반발로 폐기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중산층 임대주택 ‘뉴스테이’… 부동산 패키지로 타결될 듯 중산층의 주거 안정 목적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법안이 6월 국회에서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건설사에 대한 특혜사업”이라며 반발하던 야당의 태도가 조금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보류… 내주 부동산 3개 법안 일괄 처리 가능성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7일 법안 심사 소위원회를 열고 ‘뉴스테이법’인 임대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의결을 일단 보류키로 했다. 다만 여야는 이르면 다음주에 소위를 한 번 더 열어 관련 법안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발의), 공공주택 건설 특별법(김희국 새누리당 의원 발의)과 함께 일괄 타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뉴스테이법은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업체에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고, 규제 완화와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1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했지만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다섯 달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법안이다. 야당은 중산층에 대한 주거안정보다는 서민들의 주택난 완화를 위한 법안이 시급하다며 전·월세상한제나 계약갱신청구권의 도입이 먼저라는 주장을 펴 왔다. 여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며 6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여야 큰 충돌 없어 6월 국회서 법제화될 듯 하지만 이날 소위에서는 여야 간에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 관계자는 “야당은 건설사에 대한 특혜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여당은 조문에 대한 반대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반발은 없었다”면서 “부동산 관련 3개 법안이 패키지로 일괄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0만원 출금 때 수수료, 국민·하나 250원 SC는 600원

    주요 시중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현금인출기(CD) 등 자동화기기 수수료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시중은행 수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SC·씨티 등 7개 시중은행의 출금·송금 수수료는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은행 고객이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 외 시간에 자동화기기에서 돈을 찾으면 국민·하나는 10만원 이하의 경우 250원, 10만원을 넘으면 500원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신한·우리는 5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하는 250원, 이상은 5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반면 외환·씨티는 금액과 상관없이 500원의 수수료를 물린다. SC는 영업시간 외 출금수수료가 600원으로 가장 높다. 은행마다 타행 고객에게 부과하는 수수료 체계도 제각각이다. 다른 은행 고객이 영업시간 외에 국민·신한·외환·씨티의 자동화기기에서 출금할 경우 9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반면 우리는 800원, 하나·SC는 1000원의 수수료를 매긴다. 송금 수수료 체계도 은행마다 다르다. 국민은 영업시간으로 구분하지 않고 금액별로 수수료를 달리 부과한다. 10만원이 넘는 금액에 대해선 1000원, 그 이하는 500원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반면 다른 6개 은행은 금액별로도 다르고 영업시간 여부에 따라서도 수수료를 달리 매긴다. 예컨대 SC는 5만원을 다른 은행에 송금할 경우 영업시간에는 800원, 그 외 시간에는 1000원을 물린다. 민봉기 금감원 은행영업감독팀장은 “수수료는 원칙적으로 은행 자율에 맡긴다”면서 “은행들이 각종 상품·서비스와 연계해 수수료 할인 또는 면제 혜택을 주기 때문에 단순히 수수료가 높다고 은행을 갈아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與, 차기 예결위원장 교통정리 ‘골머리’

    차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놓고 김재경(54·경남 진주을)·주호영(55·대구 수성을·이상 3선) 의원이 맞붙은 가운데 새누리당이 막판 ‘교통정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날 두 의원과 가까운 이재오 의원에 이어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 모두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경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문표 예결위원장의 임기는 29일 종료된다. 유 원내대표는 22일 두 의원을 국회 원내대표실로 불러 중재를 시도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유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 개최 여부에 대해 “26일에 할지 27일에 할지는 몰라도 경선하기 직전까지만 중재하면 되는 것”이라며 계속 중재할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도 회동 뒤 “이 일은 원내대표 소관인데 조정이 안 된다”고 전했다. 앞서 21일에도 이 의원이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두 의원과 식사를 겸한 회동을 갖고 “친이계끼리 경선을 하면 안 된다”며 중재를 시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현재 윤리위원장인 김 의원은 ‘관례’를 내세우고 있다. 당내에서 3선 의원이 임기 2년의 상임위원장을 맡지 못하면 관행적으로 임기 1년인 윤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차례로 맡았다는 것이다. 반면 주 의원은 정무위원장 경선에서 떨어진 김 의원을 배려했고, 이번에는 윤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순서가 관례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주 의원은 지난 2일 정무특보직 사임 의사도 밝혔다. 두 의원은 각각 동료 의원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담은 친전까지 돌렸다. 당내에서는 “PK 대 TK 구도가 되면서 의원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당은 28일 5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 표결을 앞둔 26일 의원총회 소집을 공고했다. 두 의원 간 조율이 되지 않으면 예결위원장은 의총에서 경선을 거친 뒤 본회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현직 기업인의 ‘공익분야’ 겸직 선 그어야/이상일 호원대 초빙교수·언론인

    [열린세상] 현직 기업인의 ‘공익분야’ 겸직 선 그어야/이상일 호원대 초빙교수·언론인

    요즘처럼 기업의 회장님과 사장님의 위신이 추락한 때는 없었던 듯싶다. 임직원들이 기업 안에서 하늘처럼 떠받치는 회장님과 사장님들이 일부이긴 하지만 시정잡배와 같은 말과 행동을 하는 것으로 드러난 데다 경제 범죄행위도 서슴없이 저지르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대기업이나 중견·중소기업이나 다를 바 없다. 이들이 최근 기업과 경영진의 이미지에 스스로 먹칠을 하고 있다. 정치권과 기업을 넘나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남긴 말 가운데 인상적인 것은 재벌과 중견·중소기업의 관계에 대한 지적이다. 중견기업 오너였던 그는 3년 전 국회 정무위에서 “근본적으로 부패는 재벌들이 일으키는 비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예를 들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정부 턴키 공사에서 비리가 저질러진다. 아주 상습된 부패”라고 질타했다. 어처구니없고 아이러니하다. 재벌의 부패에 분노하면서도 그는 정치권에 돈을 뿌리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기업을 키우고자 했다. 장학재단의 이사장까지 맡았던 성 전 회장은 자신의 행위가 문제가 되자 그 재단이 지원하는 장학생들에게 낯을 들 수 없다며 면구스러워했다. 최근 기부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그 장학재단이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당한 지경에 이르고 있는데 성 전 회장이 생존했다면 또 뭐라고 할 것인가. ‘재계의 얼굴’로 통하는 어느 재벌의 전 회장이 대학 이사장을 겸하며 한 막말도 가관(可觀)이다. 그 회장은 학과제 폐지 등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그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 주면 예의가 아니다”라는 메일을 보내 문제가 됐다. 그 회장은 ‘대학 개혁’을 밀어붙이는 한편 대학의 각종 사업 성사를 위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뒷거래를 한 혐의로 요즘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잇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혐의로 적발된 기업들의 경우 모두 기업의 최고위직인 사장급들이 연루돼 있다. 6개 부탄가스 제조업체의 대표이사들은 2007년부터 5년간 가격 담합을 모의했다고 한다. 이후 각사 임원들은 사장들의 담합 합의를 실행에 옮겼다. 그런가 하면 난방용 배관으로 사용되는 이중보온관을 제조하는 7개 업체 사장들도 2007년부터 3년여 동안 수주 가격과 낙찰 예정자까지 한 달에 2~3차례 모여 담합한 사실도 적발됐다. 회장과 사장들이 줄줄이 막말과 부정부패 행위에 연루된 사실은 한국 기업의 부정적인 단면을 새삼 일깨워 준다. 당사자들은 불법일 경우 처벌을 받게 되고 막말에 대해 세간의 비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들의 행동이 초래한 사회적 파장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이나 장학생들이 받았을 심리적 충격과 정신적 혼란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대학과 장학재단 이사장직을 존경으로 대해야 할 것인데도 뒤로는 온갖 비리와 탈법을 저지르고 막말을 불사하는 이들을 욕해야 하는 딜레마와 착잡함이 있을 것이다. 비교육적인 분위기 확산의 대가는 엄청나다. 사장님의 지시라고 고분고분 따르는 월급쟁이들의 심정은 또 어떤가. 사장이 실은 ‘경제범죄자’이며 사장의 지시를 받고 행동하는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는 사실에 곤혹스러울 것이다. 그들 회장과 사장들은 자신의 기업 임직원들에게 무엇이라고 변명하며 위신을 세울 것인가. 국민들 역시 극심한 가치관의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사회적으로 많은 부(富)와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물들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새삼 확인시켜 준 것이다. 기업인들은 경영 능력을 내세워 교육기관과 장학재단 이사장직뿐 아니라 언론사까지 직접 경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윤리적으로 시빗거리가 적지 않은 기업인들이 이 같은 공익성이 우선인 분야의 직위를 겸직해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익 논리와 사업이익이 충돌할 때 사업 논리를 공익에 앞서 내세울 우려가 높은 데다 기업인의 불법, 비윤리적인 면이 드러나 그런 분야를 오염시킬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현직 기업인들이 직접 대학과 장학재단 이사장, 언론사 회장을 맡아 양쪽에 발을 담그는 것은 막을 필요가 있다. 기업인은 재정 지원에 그치고 공익이 우선인 분야의 경영에서 한발 물러나도록 겸직에 선을 그어야 한다.
  • [단독] “조영제, 농협은행장 직접 불러 경남기업 대출 압력”

    2013년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직전 당시 금융감독원 조영제(58) 부원장 내정자가 신충식 농협은행장을 직접 불러 경남기업에 대한 대출을 요청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금융 당국 수뇌부가 금융기관장에게 특혜성 자금 지원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19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진수(55) 당시 부원장보와 금융권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주 초쯤 조 전 부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2013년 4월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이었던 김 전 부원장보는 농협은행 여신 담당 K부행장을 사무실로 불러 “경남기업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K부행장은 “경남기업의 대출 요구를 이미 여신협의회에서 거부했기 때문에 자금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당시 임명 내정 상태에 있던 조 전 부원장은 농협은행 신 행장과 K부행장을 동시에 불러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남기업은 농협은행,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700억여원의 대출을 받았다. 검찰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금융권에 대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특혜 대출을 금감원 쪽에 청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원장이 독자적으로 일선 금융기관에 대출 압박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최수현(60) 전 원장의 지시 혹은 묵인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검찰은 당초 김 전 부원장보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으나 대출 지시 등 추가 범죄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경남기업 특혜’ 김진수 前부원장보 영장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가 19일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 김진수(55)씨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경남기업에 대한 금융권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첫 번째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다. 이에 따라 당시 금융당국 최고위층에 대한 수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경남기업 3차 워크아웃 과정에서 대주주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허용하도록 채권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남기업 주채권은행이 다른 채권금융기관과 협의도 하기 전에 채권금융기관 부행장들을 소집해 “긴급자금 1000억원 지원과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동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남기업 대주주이자 국회 정무위원이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인사 청탁을 하고 워크아웃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수현(60) 전 원장과 조영제(59) 전 부원장 등 결재 라인에 있었던 당시 금감원 수뇌부의 소환도 저울질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윗선’ 조준

    경남기업의 금융권 특혜 의혹에 관한 검찰 수사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금감원 및 채권은행의 고위층 정책 결정자들에 대한 소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은 경남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특혜뿐 아니라 대출 특혜 의혹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주채권은행 수출입→ 신한으로 교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18일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 김진수(55)씨를 직권 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2013년 10월 경남기업 3차 워크아웃 신청 당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열리기도 전에 신한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은행 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경남기업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수출입은행(3000억원)이 주채권은행을 맡아야 했는데도 김씨가 관여하며 신한은행(1800억원)으로 바뀌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수출입은행은 기업 구조조정을 해 본 경험이 적어 주채권은행 교체가 불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한은행 관계자들은 “수출입은행이 당시 워크아웃 중인 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등의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어 교체는 대단히 이례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이 통상적인 진행과 달랐다는 게 채권은행 쪽의 공통된 진술”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당시 현역 의원으로 국회 정무위원이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인사 청탁을 하고 워크아웃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실제 김씨는 워크아웃 직후인 지난해 4월 국장에서 임원급인 부원장보로 승진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성 전 회장의 의원실로 방문한 횟수가 많아 의심은 있지만 구체적인 자료나 진술이 확보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수현(62) 전 원장, 조영제(59) 전 부원장 등 당시 금감원 윗선과 채권은행 최고위직 소환을 결정할 방침이다. ●홍준표·이완구 곧 사법처리 수위 결정 한편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 등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지난 15일 서산장학재단에서 확보한 회계 자료 등을 집중 분석하며 성 전 회장이 2012년 대선 당시 유력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대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수사팀은 또 2007년 말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법무부 자료를 분석하면서 수사 착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