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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제2금융권 채용비리 설 이후 점검할 듯

    금융당국이 설 연휴(15~18일) 이후에 보험과 증권, 카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대한 채용비리 점검에 착수할 전망이다.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검은 채용’의 실태가 드러날 지 관심이 쏠린다. 또 정치권에서는 채용비리에 연루된 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은행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6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2금융권 업권별로 채용비리 현장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일정 및 방법 등을 조율 중”이라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엄정 조사 주문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시중은행 채용비리는 주요 적폐”라며 “이러한 비리가 은행권에만 있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며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다른 금융기관들의 채용비리 유무를 조사해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말했다. 금감원 점검은 설 연휴 이후인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제2금융권 검사 전에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자체 점검 결과를 받을 지 여부와 점검 대상 금융사 규모 등을 정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이 은행과 달리 조사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효과적인 점검 방안을 고심 중이다. 경영 수업 등의 명목으로 특별 채용하는 사례 등에 대해 문제 삼기도 쉽지 않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오너가 있는 제2금융권의 경우 특정 사주가 없고 공공성이 강한 은행과 동일한 채용·인사 잣대를 들이밀기가 곤란하다”면서 “특채가 아닌 공채 과정에서 특혜를 주기 위해 선발인원 등 사전 공지 사항을 어기거나 인위적으로 순위를 조정하는 등 명확한 부정이 드러나는 경우에만 문제를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은 최근 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 실효성을 높이는 ‘은행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은행의 대주주는 그 은행의 이익에 반하여 대주주 개인의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은행의 인사 또는 경영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 된다’는 현행 조항에서 ‘대주주 개인의 이익을 취할 목적’이라는 문구가 삭제됐다. 현행법은 금융지주 회장 등 대주주가 은행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도 개인적인 이익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으면 해당 대주주에 대한 제재가 어려웠다. 금융위가 발족한 민간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은행 공공성을 위해 본인의 사익 추구 여부와 상관없이 부당 행위를 한 대주주에 대한 처벌을 권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지방분권 실천 급한데… 행안위 1148개 법안 국회서 ‘낮잠 ’

    지방분권 실천 급한데… 행안위 1148개 법안 국회서 ‘낮잠 ’

    공무원들은 국회의원들 책상 속에서 몇 달에서 몇 년씩 잠자고 있는 법안들 때문에 속이 탄다. 여야가 정기국회 파행을 만회하고자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이번 회기에서도 법안들이 제대로 처리될지 알 수 없어서다. 이번 임시국회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겹치다 보니 상당수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농후하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 일부 법률안의 경우 야당이 ‘지방선거용’이라며 퇴짜를 놓을 공산이 커 공무원들은 조마조마하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언제 통과될지 기약할 수 없는 주요 법안들을 6일 살펴봤다.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1148개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지방분권’을 실천할 행정안전부는 관련법 대다수가 국회에서 잠자고 있어 애가 탄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 관련 특별법’ 개정안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신설하고 자치분권에 국민 참여를 높여 지방분권의 내실을 기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같은 당 이개호 의원이 발의한 ‘고향사랑 기부제’ 관련 법안은 지역 주민이 자신이 사는 곳 이외 지자체에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 국세 등으로 세액공제를 해 주는 내용이다. 지방분권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분권 법안이지만 이미 행안위 내부에서도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다. ● ‘공무원 위험직무 순직 확대 ’도 어려움 인사혁신처에서는 이른바 ‘전관 로비’를 막고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무원이 퇴직한 선후배 공무원에게서 청탁·알선을 받았다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소속기관에 반드시 신고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까지는 로비를 받은 공직자가 스스로 부정 여부를 판단해 선별적으로 기관장에게 신고하게 돼 있다.공무수행 중 사망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 수준을 현실화하고 위험직무순직 요건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무원재해보상법 제정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 사망 때마다 불거지는 소모적 ‘순직 여부 논란’을 끝내고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학생들을 구하려다가 숨을 거둔 기간제 교사를 순직 처리하는 등 사회적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법안인데 언제 통과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200여건의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이른바 ‘호식이치킨법’으로도 불리는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가맹본사 회장이나 사장이 불법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가맹점주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 본사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너 리스크’로 인해 소비자 불매운동이 발생할 경우 본사로부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이 법안에는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마케팅 비용을 일방적으로 떠넘길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일정 수 이상 가맹점주에게 사전 동의를 받게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은행법 일부개정안을 두고 정무위원회와 2년 가까이 씨름 중이다. 은산분리란 금융회사가 아닌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고 의결권도 4% 이내로 행사하게 제도화한 것이다. 산업자본이 은행 주식을 갖지 못하게 해 은행이 일부 재벌의 사금고가 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다. 하지만 금융과 정보기술(IT)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금융기관이 속속 생겨나는 상황에서 세계적 추세를 따라가려면 은산분리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는) 국회 내에서도 의견이 첨예하고 엇갈리고 있어 (법 통과가 안 되고 있다고 해서) 누구 탓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의원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사회적경제기본법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 조직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에서 이 법안이 합의되지 않아 회기 내 처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처리가 시급한 법안으로 아동수당법과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을 꼽는다. 정부는 7096억원 예산을 편성해 올해 9월부터 0~5세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동수당 신청과 지급을 규정한 아동수당법이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다. 여야는 지난해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아동수당 지급대상을 소득 하위 90%로 정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500명이 넘는 조사 인력이 필요하고 행정비용도 연간 최대 900억원이 들어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기초연금법과 장애인연금법은 기준 연금액을 올해와 2021년 각각 25만원과 30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 전통시장 소상인 권리금 보호 길 열어야 법무부는 이번 임시회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되길 바라고 있다. 2015년 5월 국회는 그간 분쟁이 끊이지 않는 상인들의 권리금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개정했다. 당시 여야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까지 보호해 줄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매장면적 합계 3000㎡가 넘는 점포는 권리금 보호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전통시장도 ‘대규모 점포’로 분류되는 우를 범했다. 현재 권리금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전통시장은 2만 7400여개로 추산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입법 취지와 달리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개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교육부도 위법 행위 전력이 있는 사학이 폐교할 때 남은 재산을 국고에 환수할 수 있게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지역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선발 인원의 10~20%를 해당 지역 학생으로 뽑게 하는 지방대학육성법 개정안, 직업교육 훈련생에게 과도한 현장실습을 금지하는 직업교육촉진특별법 개정안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학법 개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전북 남원의 서남대(2월 말 폐교)에 적용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 ‘주 52시간 노동으로 단축법 ’도 개정 난항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799개로 노동 입법 현안이 대거 포함돼 있다. 최대 쟁점 법안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이다.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이다. 지난해 11월 민주당(한정애 의원), 자유한국당(임이자 의원), 국민의당(김삼화 의원) 간사는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올해 7월부터, 50~299인 사업장은 2020년 1월부터, 5~49인 사업장은 2021년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를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휴일근로수당을 통상임금의 200%가 아닌 150%만 지급하는 것에 대해 임금 감소를 우려하는 노동자 단체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환경부도 최대 현안인 물관리 일원화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및 하천 관리 기능을 환경부로 옮기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서다. 대통령 공약임에도 지난해부터 여야 간 이견이 커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자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행안위에서 우선순위가 밀려 1년 넘게 낮잠을 자고 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부터 답보 상태에 빠져 있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 보호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임에도 국회 통과 여부가 난망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를 부처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반드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처종합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상품권깡’ 국회의원 불법 후원…KT본사·광화문지사 압수수색

    경찰은 31일 KT 전·현직 임직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KT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KT의 경기 분당 본사와 서울 광화문 지사 사무실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불법 정치자금 기부 혐의와 관련이 있는 회계 장부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해 말 KT의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현금으로 바꾸는 ‘상품권깡’ 수법으로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 같은 정치자금 기부에 황창규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한 로비 성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통신 관련 예산 배정과 입법, 국정감사 등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통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기부금이 집중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임직원들이 기부금 제공 과정에 동원됐는지, 기부받은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등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사]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 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장 김수삼△국방정책실 대북정책관실 군비통제과장 백경희△감사관실 직무감찰담당관 최환철△대변인실 정책홍보담당관 김종덕△법무관리관실 인권담당관이주용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 황준석△장관정책보좌관 천준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김용래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 환경보건정책관 하미나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김향규△운영지원과장 서수정△국제인권과장 박성남△침해조사과장 김용국△차별조사과장 조형석△장애차별조사2과장 박광우△광주인권사무소장 최낙영△강원인권사무소장 송호섭 ■관세청 ◇과장급 승진△정보협력국 교역협력과장 정재호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의정기록1과장 정순화△국회사무처 박재문 서덕교 오세일 이동현◇부이사관 전보△의사과장 구현우△국토교통법제과장 김영일△공보담당관 성소미△국회민원지원센터장 정명호△외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현중△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사우△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원종욱△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정연△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옥순△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허문규△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윤동준△국회사무처 이수기 임춘환 장영복 김용규 상지원◇서기관 승진△유럽아프리카과 조지숙△행정법무담당관실 최미경△운영지원과 최민영△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리사△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조형규◇서기관 전보△의회방호담당관실 김준형△재정법제과장 손을춘△재정법제과 법제관 김성봉△행정법제과 법제관 표승연△미디어담당관 이상묵△의안과장 예승우△의사과 송환엽△의정연수원 고성분원장 구병성△행정법무담당관 배승환△의전과 이경주△인사과 이성곤△운영지원과 강건희△여성가족위원회 입법조사관 조윤희△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남궁인철△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제민 전광희 김현식△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광선 황지현 김안나△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성훈 서영재 오명희 강세욱△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지연 홍정△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효진△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애린 김복현 박지영△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세진△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홍석△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병관 양승희△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오봉근 이보림△국회사무처 강준희 김병진 이욱희 정정일 정종운 ■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전보△정책총괄담당관 임명현△예산분석총괄과장 임종수△추계세제총괄과장 윤성민△인구전략분석과장 임재금◇서기관 승진△행정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조흥연△예산분석총괄과 예산분석관 하상우◇서기관 전보△총무담당관실 김미량△경제산업사업평가과 예산분석관 심지헌△경제비용추계과 추계세제분석관 성선애△사회예산분석과장 이동훈△경제비용추계과장 양성선△사회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김려진 ■국회입법조사처 ◇서기관 승진△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 조숙희◇서기관 전보△교육문화팀 입법조사관 황현희△총무담당관실 박양숙△법제사법팀 입법조사관 박준모 ■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법률정보실 외국법률정보과장 최경숙△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보관리과장 김무동<서기관>△기획관리관 총무담당관실 장대순△정보봉사국 자료조직과 송선하△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보서비스과 기호선<전산서기관>△정보관리국 정보기술지원과 최재화◇파견복귀 <부이사관>△법률정보실 법률정보관리과장 최영수<서기관>△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장 조영란<전산서기관>△정보관리국 정보기술지원과장 도안숙◇전보 <부이사관>△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장 김정혜△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장 유미숙△정보관리국 데이터융합분석과장 조정권△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현은희<서기관>△기획관리관 기획담당관 이승훈△의회정보실 국외정보과장 김태영△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보서비스과장 이미경△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제작과장 심은주△정보봉사국 자료조직과장 정진화△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보관리과장 김남희△의회정보실 국외정보과 김희정△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 허평무△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 정정화◇파견 <부이사관>△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교육훈련 이진경△한국도서관협회 김무동<서기관>△통일교육원 통일정책지도자과정 교육훈련 고영숙△국방대학교 안보과정 교육훈련 신경숙△국내주간대학원 석사과정 교육훈련 정은희<전산서기관>△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천구 ■신동아건설 ◇임원 선임△이사(토목사업) 박석기
  • [관가 와글와글] “가상화폐 투자했다고 비리로 몰기는 좀…” “열쇠 쥔 금감원, 투자 자체가 부적절”

    [관가 와글와글] “가상화폐 투자했다고 비리로 몰기는 좀…” “열쇠 쥔 금감원, 투자 자체가 부적절”

    “금융감독원 직원이 정부 대책 발표 직전에 투자했던 가상화폐를 전량 매도했다는 첩보가 있습니다.”(지상욱 바른정당 의원) “그런 사실을 통보받아서 조사 중입니다.”(최흥식 금감원장) “그런 직원이 있기는 있나요?”(지 의원) “…그렇습니다.”(최 원장)# 가상화폐 TF 파견… 대책 발표 이틀 전 매도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최 원장은 진땀을 흘려야 했다. 지 의원의 ‘돌발 질문’에 금감원 감찰실 감찰 내용을 공개해야 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현재 정부의 가상화폐 대응 정책의 중심에 있고, 가상화폐 투자를 한 직원 A씨는 공교롭게도 국무조정실에 파견을 가 정부의 가상화폐 대응 태스크포스(TF)에 몸담고 있었다. A씨는 일선 금융사 감독 업무를 맡던 직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3일 가상화폐를 구입했다. A씨는 1300여만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지난해 12월 11일 매도해 700여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국조실은 이틀 뒤인 13일에 투자수익에 과세하겠다는 내용의 대책을 내놨다. ‘도둑에게 생선을 맡긴 셈’이었다. 금감원은 일단 해당 직원을 복귀시킨 뒤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직무 관련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 “비위 소지가 발견되면 징계위원회 회부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교적 소액인데… 강남 집 거래도 다 문제 되나” 금융 당국 안에서는 해당 직원을 둘러싸고 여러 말들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A씨가 아직 나이도 젊은 데다 가상화폐가 문제시되기 전에 비교적 소액을 투자한 사례인 만큼 실제로 범죄를 저지른 식으로 몰아가는 건 곤란하다”면서 “서울 강남 아파트를 사고 파는 것도 문제를 삼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한 고위 관계자도 “마치 금융 당국이 ‘비리집단’처럼 비춰지는 게 당혹스럽다”면서 “A씨 말고도 가상화폐 투자를 한 2명의 다른 공무원 소속 등도 공개돼야 하는 게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즘은 문제 소지가 될 만한 건 쳐다보지도 말자는 분위기”라면서 “당사자의 입장도 들어 봐야겠지만 타이밍은 물론 가상화폐 투자 자체를 한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 “공기관 부활로 투명성 강화를” vs “독립성 훼손” 가상화폐 불똥은 금감원에 대한 준정부기관 지정 문제로도 튀고 있다. 지난해 말 금감원을 발칵 뒤집은 채용비리 사건까지 맞물리며 ‘금감원을 공기업으로 묶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2007년 기타 공공기관에 편입됐다가 2009년 지정이 해제됐다. 당시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이 2009년 기재부 장관으로 영전하면서 금감원의 ‘족쇄’를 풀어 줬다는 이야기가 많다. 금감원을 준정부기관으로 지정할지 여부는 오는 30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이 난다. 기획재정부 등은 금감원이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되면 각종 공시 의무를 통해 투명성과 책임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감원은 금융감독기구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완강히 반발하고 있다. 최 원장은 최근 국회에서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기재부 장관은 인사와 조직, 예산은 물론 금감원장 해임까지 요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금감원을 소관하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라 지정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감원 직원 가상화폐 규제 발표 직전 매도… 내부자 거래 조사

    가상화폐 제재 발표 이틀 전 팔아, 지난해 7월 구입… 수익률 50% 공무원·금융상품 아냐 처벌 못해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에 관여했던 금융감독원 직원이 대책 발표 직전에 가상화폐를 팔아치워 50%가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화폐 규제를 만든 당사자가 가상화폐 거래로 이익을 남긴 셈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국무조정실과 금감원에 따르면 가상화폐 정부 대책을 발표하기 직전 가상화폐를 매도한 직원은 지난해 2월 금감원에서 국무조정실로 파견된 A씨로 알려졌다. A씨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3일 가상화폐를 구입했다. A씨는 1300여만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지난해 12월 11일 매도해 700여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수익률은 약 50%를 넘는다. A씨가 근무하는 국조실은 미성년자의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투자수익에 과세를 검토하는 내용의 대책을 이틀 뒤인 13일 발표했다. 더구나 A씨는 국조실 주관으로 각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가상화폐 투자에 직무 특성을 활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금감원은 현재 직무 관련성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고, 빠른 시일 내 조사를 마무리해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2일 최흥식 원장이 임원 회의에서 임직원의 가상화폐 투자 자제를 지시한 이후 (A씨의) 투자 사실은 없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조사를 마무리해 문제가 드러났을 때 징계위원회 회부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금감원 직원이 정부 대책 발표 직전 투자했던 가상화폐를 전량 매도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와 관련, “(그런 사실을) 통보받아서 조사 중”이라고 답변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무원은 근무시간에 주식을 비롯해 모든 사적인 업무를 금지하고 위반 시 비위의 정도에 따라 견책부터 파면까지 가능하다. 다만 금감원 직원은 신분상 공무원이 아니다. 미리 신고한 계좌를 통해서만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지만 가상화폐는 금융상품이 아니어서 거래에 따로 제한이 없다. 법조계에서도 이런 이유로 이 직원을 처벌할 법률 근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범죄가 성립하려면 형법이나 기타 특별법에서 금지하는 행위가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어야 한다. 증권 거래의 경우 자본시장법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에 관한 처벌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경우 법적인 성격도 정립이 안 돼 있고, 처벌 규정을 담은 특별법도 없다. 재경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금감원이 A씨를 다시 복귀시킨 뒤 자체 내규에 따라 징계할 수는 있겠지만 가상화폐는 법적으로 인정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처벌은 어렵다”면서 “사기나 횡령 등 일반 형법 조항으로도 처벌 근거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소 전면·부분 폐쇄 모두 검토”

    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소 전면·부분 폐쇄 모두 검토”

    가상화폐 블록체인 신기술 얽혀 규제 입법화는 역풍 맞을까 주저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거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거래소만 폐쇄하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가상화폐 대책 현안보고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의 “근본적으로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느냐 아니면 불법 행위가 존재하는 거래소를 폐쇄하느냐”는 질문에 “협의 중에 있는 안 중에는 두 가지 다 들어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거래소 한두 개 문제 되는 것만 (폐쇄 조치를) 하는 거냐, 전반적으로 영업을 못 하게 한다는 거냐 그 부분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하에는 과열·불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텐데, 그중 현재 (경찰) 조사를 받는 거래 취급업자 문제가 심각하다면 그 정도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 발언이 부처 간 논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가상화폐)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조치를 취해 왔지만 그럼에도 이런 식의 거래가 지속되고 부작용을 기존 시스템으로 막기 어렵다면 거래소 자체를 폐쇄하는 게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정부부처 간 조율되지 않은 가상화폐 대책으로 시장에 큰 혼란을 끼친 점을 거세게 질타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법무부·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이런 분들이 말씀하시는 게 시장에 굉장히 영향을 미치고 잘못하면 전체적으로 규제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가상화폐를 놓고 암호화폐, 가상통화 등 여러 용어가 쓰이고 있어 용어 통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로서는 가상통화가 아직 화폐적 기능을 안 하고 있어 화폐라는 용어는 가급적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이 모두 가상화폐의 투기성에 대해 질타했지만, 정부에 대한 비판 소재 거리로 쓸 뿐 입법화에는 주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무위 관계자는 “규제 입법을 고민 중이지만 금융과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 등 여러 분야가 얽혀 있어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섣불리 규제 입법화에 나섰다간 역풍만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무위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검토 중인 금융감독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문제에 대해 자율성 등이 훼손할 수 있다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채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소 전면폐쇄, 불법만 폐쇄 모두 검토”

    최종구 “가상화폐 거래소 전면폐쇄, 불법만 폐쇄 모두 검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거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거래소만 폐쇄하는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본적으로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느냐, 아니면 불법행위가 존재하는 거래소를 폐쇄하느냐”고 묻자 “협의 중인 안 중에는 두 가지 다 들어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현행법 아래 과열·불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텐데 그중 현재 경찰 조사를 받는 거래 취급업자 문제가 심각하다면 그 정도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거래소 문을 닫게 하거나 그건 입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상화폐 거래소 약관 조사에 대해서도 곧 전방위적인 조치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상화폐 거래소 약관 조사와 관련해 “조사가 끝나서 조만간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면서“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한 것은 투자라기보다 투기적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국조실장은 가상화폐 거래소 법령정비 방안에 대해 “지금의 거래소에 대해 법령의 근거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법의 제정과 개정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국조실장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자로 등록해 가상화폐 사설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일단 공정위는 (거래소를) 전자상거래법상의 전자통신업종으로 보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라며 “공정위가 추가로 검토해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측 참석자들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어느 정도 부처 간 조율이 이뤄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정책 혼선을 초래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kr
  • 지상욱 “금감원 직원 가상화폐 투자했다 정부 발표 직전 매도”

    지상욱 “금감원 직원 가상화폐 투자했다 정부 발표 직전 매도”

    금융감독원 직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정부의 대책 발표 직전에 매도해 차익을 챙긴 의혹이 제기됐다.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가상 화폐 대책 현안보고에 참석해 “금감원 직원과 관련한 첩보를 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 의원은 “정부가 발표할 내용을 사전에 알았다면 내부자 거래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정부가 왔다갔다 하는 사이 개미는 등골이 휘고 그 와중에 정부는 투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흥식 금감원장은 “(그런 사실을) 통보받아서 조사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도 “내부거래 관계는 제가 아는 한 공무원 1~2명의 사례가 있어 진상조사를 하도록 했다”면서 “공무원에 대해선 가상통화 투자가 적절치 않다는 표현으로 해서 일단 투자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화폐 시세 폭락…은행들은 가상계좌 수수료로 22억 챙겨

    가상화폐 시세 폭락…은행들은 가상계좌 수수료로 22억 챙겨

    가상화폐 시세가 한국은 물론 국제 시장에서도 급락한 가운데 시중 은행들은 가상화폐 거래 가상계좌 수수료로 지난해 22억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금융감독원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은행 수수료 수익 현황에 따르면 농협과 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의 지난해 가상통화 거래소 관련 수수료 수입이 22억 21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6100만원 대비 36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6개 은행의 가상화폐 가상계좌 잔고는 322억원에서 2조 670억원으로 64배로 폭증했다. 이 같은 수수료 수입은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자들이 은행에 낸 돈이다. 시중은행들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는 대신 거래소로부터 입금 건당 200~300원씩 수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거래자가 자금을 출금할 때 거래소에 더 비싼 수수료 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거래소가 은행에 내는 수수료는 거래자가 부담하는 것이다. 국내 한 대형 거래소는 1000만원 이하 출금에 건당 1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10만원을 출금하든 1000만원을 출금하든 거래자는 거래소에 수수료 1000원을 낸다. 10만원을 2번 출금하면 1000원씩 2번 수수료를 낸다. 결국 거래소가 은행에 내는 수수료 이상을 벌어들일 수밖에 없다. 은행들은 가상계좌라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대가로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가 폭증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 담당자는 다른 업무와 함께 가상계좌 업무를 보고 있고 가상계좌 시스템도 은행의 전체 시스템에 포함돼 있어 별도의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다. 지난해 수수료 수입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은행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었다. 최근 업비트에 가상계좌를 준 기업은행은 가상계좌 수수료를 건당 300원으로 책정해 총 6억 7500만원 수입을 벌어들였다. 최대 규모인 빗썸과 코인원에 가상계좌를 내준 농협은행의 수수료 수입도 6억 5400만원에 달했다. 빗썸과 후발 거래소 4곳에 가상계좌를 제공한 신한은행 역시 연간 6억 21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벌어들였다. 국민은행의 수수료 수입이 1억 5100만원, 산업은행 6100만원, 우리은행 5900만원 순이었다. 은행들은 지난해 말 정부 규제에 따라 가상계좌 신규 발급과 기존 가상계좌의 신규 회원 추가를 차단했다. 기존 거래자도 곧 실명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가상화폐 시세는 17일 폭락했다. 한때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당 가격은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루 사이 30% 가까이 하락했다. 거래소 빗썸에서 16일 1789만 3000원이던 비트코인은 17일 오후 4시 30분 23.89% 떨어진 1348만 4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하루 만에 165만 7200원에서 27.1% 하락한 120만원으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골드 등 5개 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 ‘초라한 성적표’

    [단독]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 ‘초라한 성적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해 12월 휴대전화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모바일슈랑스’(모바일+방카슈랑스)를 시작했지만, 아직 ‘찻잔 속 미풍’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모바일슈랑스를 개시한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26일까지 132건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판매한 상품 보험료 합계는 569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MG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이 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어린이보험과 현대해상의 주택화재보험이 각각 15건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 판매 실적 공개를 거부해 실적이 저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케이뱅크가 한 달 만에 가입자 25만명을 끌어모았던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슈랑스 첫 달 성적표는 신통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월평균 878건(12월 19일 기준)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7분의1 수준이다. SC제일은행(244건·11월 30일 기준)과 KB국민은행(190건·12월 19일 기준), IBK기업은행(147건·12월 19일 기준) 등 다른 은행에도 밀렸다. 다만 2016년 모바일슈랑스를 개시한 신한은행(9.4건·12월 19일 기준)보다는 좋은 성적을 냈다. 업계에선 대면 채널이 없는 케이뱅크 특성으로 판매상품이 제한적이고, 가격 경쟁력도 높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바일슈랑스는 단기적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일환으로 시작한 것”이라며 “플랫폼 구축 등을 감안했을 때 판매 실적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기안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소상공인들 시름 덜었다

    전기안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소상공인들 시름 덜었다

    늑장 본회의, 민생법안 등 50건 처리 감사원장·두 대법관 임명동의안도 통과 최경환·이우현 체포안 보고 ‘방탄’ 면해12월 내내 공전하던 국회가 마지막 업무일인 29일 가까스로 본회의를 열어 전기안전법, 시간강사법 등 민생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사법개혁특위 구성, 내년 6월까지 활동” 이날 본회의에서 37건의 법률안과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 안건 50개가 처리됐다. 이 중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안전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한 뒤 올 연말까지 시행을 유예한 법안을 대체하는 개정안이다. 연내 처리하지 못했으면 기존 개정안이 시행돼 KC(국가통합인증) 마크의 의무 부착 대상 품목이 의류나 잡화까지 확대돼 품목당 수십만원의 인증 비용을 부담하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은 줄줄이 범법자가 될 판이었다. 전부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지난 9월 대표발의했다. 안전관리 대상 물품을 다시 규정하고 구매대행과 병행수입업에 대한 법 적용 부분을 손질해 영세업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시간강사법) 시행을 1년 추가로 유예하는 법안도 이날 통과됐다. 주 9시간 이상 강의하는 전업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주고 임용 기간을 1년 이상 보장하는 내용인데, 법 취지와 달리 강사의 대량 해고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로 2012년 통과된 뒤 도입이 계속 유예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돼 대회 개막 전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날 처리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의 유족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후보자 선발 규모를 ‘외무공무원으로 채용할 인원 수’로 정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 등도 연내 처리되지 않으면 당장 정책에 혼란이 오는 법안이었다.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 체포동의안도 이날 본회의에 보고돼, 여야는 ‘방탄국회’라는 비판을 더이상 듣지 않게 됐다.이날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두 차례 회동을 가진 뒤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특히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위 활동이 내년 6월까지 연장됐다. 3당 원내대표는 ‘2월 중 개헌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와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중에 추가로 합의하기로 했다. 또 입법권을 가진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활동할 수 있게 했다. ●운영위원장에 김성태… 정무위원장엔 김용태 또 이날 본회의에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이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무위원장에는 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국방위원장에는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다스 前경리팀장 “MB가 실소유주”

    다스 前경리팀장 “MB가 실소유주”

    참여연대 등 다스 관련자료 제출 “횡령 공소시효 15년으로 봐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사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120억원 횡령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28일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대검찰청 지시로 서울동부지검에 ‘다스 횡령 의혹 등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이 발족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첫 소환 조사다.다스 수사팀은 이날 채 전 팀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채 전 팀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때 한 말이 있는데, 실제 소유주가 아니면 말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면서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12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냐는 질문에는 “검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검찰에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채 전 팀장에게서 2003년 당시 경리담당 조모씨가 다스 납품업체 직원 이모씨에게 차명계좌 개설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약 7년간 다스에서 근무한 채 전 팀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다스는 일개 경리팀 직원이 120억원을 빼돌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자금을 찾기 위해 필요한 법인 도장은 당시 김성호 사장만이 가지고 있었다”며 비자금이 개인의 횡령을 통해 조성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채 전 팀장 조사에 앞서 이 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관계자들이 검찰에 출석해 ‘다스 비자금 의혹’ 추적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제출하고 분석 내용을 진술했다. 참여연대 측이 검찰에 제출한 자료는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다스의 2007~2008년 회계장부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연대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피고발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논란이 되는 사건의 공소시효에 대해 “120억원에 대한 횡령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계속됐고 그 이후 횡령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50억원 이상 횡령은 무기징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소시효를 15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으로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피고발인인 이상은 다스 대표이사와 120억원을 관리했던 조씨 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날개 단 洪

    날개 단 洪

    친홍·복당파 주요 당직 장악할 듯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굴레에서 벗어나면서 당내 권력구도가 친홍(친홍준표)계와 바른정당 복당파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홍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이번 주부터 조직강화특위(조강특위)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 의원이 요직에 속속 배치되고 있다.홍문표 사무총장은 24일 “조강특위가 첫 회의를 열고 당무 감사 결과 자격을 박탈한 당협위원장 62명에 대한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 총장은 “구상하고 있는 (조직 정비) 매뉴얼을 최고위원과 상의한 뒤 이르면 26일 발표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중순까지 조직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2기 혁신위원장에 거론 앞서 당 지도부는 당협위원장 자리 하나를 놓고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가 경쟁하면 현역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내용의 조강특위 운영 지침을 의결했다. 홍 총장은 “조강특위는 최고위의 의결 사항을 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복당파 의원 다수가 당협위원장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상임위원장 일부도 복당파 의원으로 교체된다. 한국당 소속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국방위원회는 김영우 위원장에서 김학용 의원으로, 정무위원회는 이진복 위원장에서 김용태 의원으로 바뀔 예정이다. 김용태 의원은 홍 대표가 추진하는 ‘제2기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도 거론된다. 여기에 친홍계인 김성태 원내대표가 정우택 전 원내대표가 맡았던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넘겨받는다면 홍 대표의 원내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운영위원장은 여당 몫이었다는 점을 내세우며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 ●홍준표 “檢, 충견 노릇 그만하라” 조직 강화에 속도를 내는 홍 대표는 다른 한편으로 여권과 검찰을 향한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판결과 관련, “지금 적폐청산이라고 하고 있는 수사도 모두 정권의 요구에 의한 청부수사”라며 “(검찰은) 4년도 남지 않은 정권의 충견 노릇은 이제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덫에 걸린 박현주 ‘8조 IB 꿈’

    덫에 걸린 박현주 ‘8조 IB 꿈’

    금융당국 ‘발행어음 인가’ 보류 내년 7000억 규모 유상증자 계획 자기자본 8조땐 IMA 운영 가능 미래에셋대우 주가 13.46% 하락증권사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미래에셋 그룹을 일군 박현주 회장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옛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을 인수해 국내 최대 증권사 오너가 된 그가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을 8조원으로 늘려 진정한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종 인가와 규제 등이 남아 있어 ‘가시밭길을 걸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1분기 중 우선주 1억 3084만 2000주를 신주 발행해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7조 3300억원(9월 말 기준)인 자기자본은 8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8조원이 의미가 있는 건 종합투자계좌(IMA)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IMA는 증권사가 개인 고객에게 예탁받은 자금을 통합 운용해 수익을 지급하는 계좌다. 증권사 입장에선 적은 비용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다. IMA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 허용되는 발행어음과 달리 한도 제한이 없고, 금융당국 인가도 필요치 않다. 발행어음보다 한 단계 나아간 자금조달 수단인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가 실제로 IMA를 운영하는 데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먼저 금융당국의 시선이 곱지 않다. 미래에셋대우가 아직 발행어음 인가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미래에셋대우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내부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되자 발행어음 인가 심사를 보류한다고 통보했다. 공정위 조사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 언제 심사가 재개될지 미지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IMA는 별도 인가가 필요 없지만 ‘자기자본 8조원 초대형 IB’ 지정 심사는 받아야 한다”며 “초대형 IB 허용 업무를 4조원, 8조원으로 구분한 건 단계를 차례로 밟으라는 취지인 만큼, 발행어음 인가를 건너뛰고 IMA를 운영할 수 있는지는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박 회장이 발행어음 인가가 불투명해지자 IMA로 직행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교롭게도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5일 오전 발행어음 인가 심사 보류를 공시하고, 오후 이사회를 소집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사회는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잡혀 있었다”며 “우연히 두 날짜가 겹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치권과 은행에서 IMA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심상치 않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미래에셋대우가 IMA를 운영할 경우 최대 86조원까지 자금이 몰릴 수 있는데, 이는 우리 사회가 견딜 수 있는 한도를 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발행어음과 IMA가 은행 고유 업무 영역을 침범한다”고 반발했다. IMA를 운영하더라도 조달 자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에 써야 하는 등의 규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IMA는 원금보장 상품이라 손실이 날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유상증자 소식에 13.46% 하락한 9000원에 마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도 3억원’ 올해가 대목인데… 썰렁한 후원 계좌 ‘추운 여의도’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마감이 17일 기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회의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후원금 모금 한도가 기존 1억 5000만원의 두 배인 3억원이라 활동비를 벌 수 있는 대목인 해다. 또 11년 만에 중앙당 후원제도가 부활해 50억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 있어 의원들은 사활을 걸고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다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정당 지지율 격차가 커 후원금 모금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중앙당 후원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국민의당은 지난 5일에야 후원회를 설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후원회를 만들었지만 이날까지 3억 7000여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야당의 한 의원은 “지지율이 바닥인 마당에 누가 후원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자조했다. 중앙당에서 원내대표나 대변인 등 주요 직책을 맡거나 대중의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후원금을 쉽게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초선이더라도 수차례 낙선한 경력으로 어느 정도 조직을 갖췄거나 국회에 입성하기 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면 웬만한 중진 의원들보다 더 빠르게 후원금을 모으기도 한다. ●인기 프로그램·카피 문구 ‘총출동’ 올해 정치후원금 모금 방식의 특징은 인기 프로그램이나 카피 문구를 패러디해 지지자들의 시선을 끄는 데 있다. 주로 지역 기반이 없는 비례대표 출신 의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하는 방식이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최근 ‘김생민의 영수증’을 패러디해 ‘이재정의 2017 의정활동 영수증’이라는 6분짜리 영상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의원은 영상에서 “정권교체 그뤠잇(great)”이라고 말하며 내년에도 열심히 일을 할 테니 후원금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배달의민족 측의 허가를 받아 ‘경희야, 넌 먹을 때가 젤 이뻐’를 패러디한 ‘넌, 후원할 때가 젤 이뻐’라는 문구를 앞세워 후원금 모금을 독려하고 있다. 동료 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적극 나서서 돕는 의원도 많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일찌감치 후원금 3억원을 다 모았지만 후원금이 마감된 줄 모르고 후원하고 싶다는 연락을 계속 받는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후원하고 싶다는 전화가 올 때마다 우리는 한도가 다 됐으니 같은 당 여성 의원인 이정미 대표나 추혜선 의원을 도와 달라고 연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 지역구 의원인 ‘갈매기 5형제’ 가운데 막내인 김해영 의원을 돕기 위해 형님 갈매기들도 나섰다. 정치 경력이 짧은 김 의원에게 후원금이 잘 모이지 않자 박재호 의원은 김 의원의 후원금 모금 홍보 영상에 출연했고, 최인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에 대한 후원을 요청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매체의 도움을 받는 의원들도 있다. 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인지도가 낮아 후원금이 잘 모이지 않았다가 인기 팟캐스트 정치신세계에 출연하며 지지자들로부터 1만, 3만원씩 소액의 후원금이 꾸준히 쌓이고 있다. ●“힘들면 힘들다고 읍소하라” 점잖은 척하지 않고 힘들다고 읍소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후원금이 다 떨어졌습니다”라고 말하는 카드뉴스를 SNS에 게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 의원실 관계자는 “소액이라도 후원하겠다는 연락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용진 의원과 보좌진은 직접 발로 뛰는 편이다. 후원 홍보용 명함을 만들어 직접 지지자들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었을 때 후원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정무위·환노위는 ‘꿀’ 상임위원회별로도 후원금 정도가 다르다. 관련 기업과 노조가 많은 정무위원회나 환경노동위원회 등은 다른 상임위보다 후원금을 모으기 쉽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이자 환노위 소속인 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후원 계좌를 열자마자 바로 1억 5000만원을 모았다. 이 의원은 최근 다른 의원들의 후원금 요청을 받아 노조와 연결해 주기도 했다. 아무리 후원금이 급해도 무턱대고 다 받지는 않는다. 정무위 소속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500만원을 보낸 기업 관계자가 있었는데 뭔가 노리고 했다는 생각에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3당 원내대표 만찬 회동…12월 ‘빈손 국회’ 막을까

    오는 22일 본회의를 앞두고 ‘빈손 국회’를 막아야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12월 임시국회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13개 상임위원회 중 정상적으로 법안소위 일정이 잡힌 것은 정무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3곳에 불과하다”면서 “자유한국당의 비협조로 심사조차 이뤄지지 못해 12월 국회가 ‘빈손 국회’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시작한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23일 회기가 종료된다. 그러나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도 열리지 않아 법안 통과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당 비협조” “민주당 떠넘겨” 네탓 여야는 각각 중점을 두는 법안의 입장 차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법, 국가정보원 개혁법 등을 중점 법안으로 보고 있는 반면 한국당은 규제프리존 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경진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임시국회가 사실상 공전 중”이라며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가 정파적 이익에 악용되는 경우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날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한국당 예산안 패싱에 대해 재발 방지나 입장 표명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정치 보복 철회가 선행되어야 민생법안 등 모든 것을 놓고 열린 마음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18일 열리는 3당 원내대표 만찬 회동이 법안 처리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만나는 자리에서 양당의 공통공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화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에게 (공통 공약에 대한 의사 타진) 몇 가지를 보내 놨다”면서 “김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대법관·감사원장 후보자 청문회 한편 안철상(60·15기), 민유숙(52·18기) 대법관 후보자와 최재형(61·13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이번 주 진행된다. 여야는 청문회를 진행한 뒤 임명동의안을 22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가상화폐 피해 상담 20배 급증…구제받을 길 막막

    [단독] 가상화폐 피해 상담 20배 급증…구제받을 길 막막

    거래소 입출금 지연 피해 최다 “지침 없어… 구제 방안 마련 시급” 가상화폐 ‘이더리움’에 투자한 A씨는 지난달 ‘스마트 콘트랙트’ 방식으로 53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B거래소에 송금했다. A씨는 B거래소에 입금 내역을 확인해 달라고 문의했으나 “시스템상 확인이 불가능하다”, “인력이 부족해 당장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서로 모르는 당사자 간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암호화폐를 자동으로 전달해 주는 시스템이다. A씨는 “가격 변동이 심한 가상화폐 시장 특성상 입금 확인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하락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했다.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올 들어 가상화폐 관련 피해구제 민원이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가상화폐 관련 피해구제 현황’에 따르면 올 1~11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가상화폐 관련 소비자 상담은 109건이다. 2015년과 2016년 접수된 상담이 각각 3건, 5건이었던 데 비하면 20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피해구제 신청까지 이어진 경우는 모두 30건이다. 피해구제란 소비자원이 소비자와 사업자 간 합의를 권고하는 제도다.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입출금 지연 피해가 56.6%(17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성년자 거래가 20%(6건), 전산 및 서버 장애로 인한 매매 중지가 16.7%(5건)로 그 뒤를 이었다. 거래 오류로 인한 복구 지연 관련 민원도 6.7%(2건) 발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거래소에 입출금 신청을 했는데 실제로 입출금이 안 되는 경우가 상담의 주를 이룬다”며 “거래소에 가입할 때는 비밀번호를 설정할 필요가 없었는데 중간에 사업자(거래소) 정책이 변경되면서 소비자들의 거래가 정지된 경우도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공식 화폐가 아닌 데다 별도의 정부 지침 또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 않아 피해구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소비자들의 불만을 처리하는 데도 제한적”이라며 “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화폐라 분쟁 내용에 대한 이해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광풍으로 관련 분쟁이 급증하고 있지만 마땅한 구제방안이 없는 실정”이라며 “가상화폐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구제 절차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지엠 매출 원가 감리 검토”

    금융위원회는 7일 “국회 등에서 제기된 한국지엠의 매출원가 과대계상 의혹 등과 관련해 금감원이 해당 회사의 협조를 얻어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금감원의 의견 등을 고려해 감리 착수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엠의 매출원가율이 다른 국내 완성차 업체의 평균보다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정부 “비트코인은 화폐 아니다”… 가상화폐 거래 규제한다

    “정부, 가상통화 가치 보장 안 해… 사행성 투기·범죄 고강도 조치” 국회도 이용자 보호 장치 추진 비트코인 투기와 거래소 해킹, 다단계판매 등 가상화폐 거래를 둘러싼 많은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범정부 대책팀을 꾸려 규제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4일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가상통화 거래를 엄정 규제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상통화 현안 관련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이다. 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협의에 참여한다. 주무부처는 법무부가 맡기로 했다. 범정부 TF 참여 정부부처들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가상통화 현안 관련 정부부처들은 가상통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기관 합동 가상통화 TF를 통해 적극 협력해 공동대처하기로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가상통화가 화폐나 금융상품이 아니며, 정부가 가치의 적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정부는 동시에 가상통화 사행성 투기 거래와 범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필요시 강도 높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학계와 법조계, 관계 전문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차현진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도 배석했다.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심사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 이용자들을 위한 보호장치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가상통화 거래자들을 상대로 해킹과 다단계판매 등 투자 사기행위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가상통화거래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규제를 논의하기에 앞서 가상화폐의 명칭과 개념부터 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경수 변호사는 “가상화폐가 천차만별로 존재해 일단 가상화폐의 요건과 범위 자체를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 당국 참석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가상통화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가상통화를 금융업으로 포섭해서 금융회사와 같은 공신력을 보장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규제를 만들 때는 앞으로 해당 산업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전망이 토대가 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이후 새로운 지급결제 방식이 존재하게 될 상황이 전개될 수 있으니 정부도 넓은 관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날 가상화폐 인가제 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입법 논의가 한참 진행 중인데 인가제를 안 한다니, 이건 입법권 침해이고 무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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