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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범 “전세대출, DSR에 반영 안 해”

    고승범 “전세대출, DSR에 반영 안 해”

    금융 당국이 오는 26일 발표하는 가계부채 대책에 전세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출자 상환능력 평가에서 빠지는 만큼 앞으로 전세대출이 중단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동시에 받은 청년 다중채무자 관리 방안을 주문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세대출 관리 방안에 대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전세대출을 직접적으로 DSR로 관리하는 방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DSR에 포함되면 전세대출 축소와 중단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실수요자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DSR 규제는 대출자의 상환능력에 초점을 맞춰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다. 지난 7월부터 차주단위(개인별) DSR 기준은 은행 40%, 비은행 60%가 적용되고 있다. 고 위원장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상환능력 심사 강화”라면서 “이번 대책엔 DSR 규제의 시행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과 2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을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다중채무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청년층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 [속보] 고승범 “가계대출 총량관리, 내년에도 굉장히 강화해야”

    [속보] 고승범 “가계대출 총량관리, 내년에도 굉장히 강화해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가계대출 총량에 대해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내년에도 굉장히 강화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으로부터 내년 총량 관리 기조에 관한 질문을 받고 “관리는 계속돼야 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다음주 화요일(26일) 대책에 내년도 총량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내용도 들어간다. 내년도 가계부채 증가율은 경상 경제성장률을 고려해서 막바지 협의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제외하기로 총량 관리 기조를 수정했다. 고 위원장은 “전세자금대출을 직접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적용하는 방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며 “전세대출과 관련해 금리(문제)나, 갭 투자를 유발한다는 문제 등을 잘 보면서 관리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이 자율적으로 보증금 증액 범위 내에서, 실수요 범위 내에서 전세대출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현희 권익위원장, 이재명 구하기? 원론적 발언?

    전현희 권익위원장, 이재명 구하기? 원론적 발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무료 변론 의혹과 관련해 ‘가까운 사람의 무료 변론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해명에 나섰다. 전 위원장은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논란을 문제삼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규정이나 관행, 정해진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했다면 그 자체로 금품수수 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지인이나 친구, 아주 가까운 사람의 경우 무료로 변호할 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 자체로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야당 측은 여당 의원 출신인 전 위원장이 ‘이재명 구하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권익위는 하룻만인 21일 보도설명자료 형식으로 ‘원론적 발언일 뿐’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친한 관계일 때 무료 변론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는 것이다. 전 위원장이 변호사 시절 공익소송이나 지인 등에 대한 무료 변론을 한 경험이 있다는 설명까지 붙였다. 하지만 보도설명자료에 적시된 대로 국회에 출석한 전 위원장이 야당 질의에 대해 ‘자신의 경험에 따른 원론적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입법부, 특히 야당을 가볍게 여긴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여권 유력후보 봐주기와 눈치보기 논란도 일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 일상생활을 규율하는 청탁금지법 원칙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로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 위원장의 답변은) 충격적”이라면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을 지키느라고 국민들이 얼마나 힘든데, 권익위원장이 가까운 사람은 무료 변론 몇억짜리 해줘도 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이재명 지사 구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심하고 편파적”이라고 꼬집었다.
  • “친하면 무료변론 문제 없어”…전현희 발언 논란에 권익위 해명

    “친하면 무료변론 문제 없어”…전현희 발언 논란에 권익위 해명

    국민권익위원회가 ‘친하면 무료변론을 할 수 있다’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법 위반 예외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21일 오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청탁금지법에 의하면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금품 등 수수가 금지되나 예외적으로 ① 정당한 권원, 다른 법령이나 기준, 사회 상규에 해당하거나 ② 동창회, 친목회 등 장기적·지속적인 친분 관계를 맺고 있는 자가 질병·재난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공직자 등에게 제공하는 금품 등과 같은 경우에는 허용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탁금지법 해석상 무료변론은 법상 금지되는 금전적 이익에 해당될 소지가 있지만, 예외적으로 법령상 허용 사유에 해당할 경우 법 위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다. 권익위는 “전 위원장은 본인이 변호사 시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소송이나 가까운 지인 등에 대한 무료변론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변호사들이 가까운 지인의 경우 무료변론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원론적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 후 친한 관계의 무료변론의 경우 사회상규 등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예외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법률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청탁금지법 해석 원칙에 기한 답변”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전날(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논란을 지적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규정이나 관행, 정해진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했다면 그 자체로 금품수수 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면서도 “지인이나 친구, 아주 가까운 사람의 경우 무료로 변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 자체로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후 보충질의에서 전 위원장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질타하며 “가까운 사람에게는 밥을 사줘도 되고, 선물을 줘도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해석이 가능한 이야기”라며 “도대체 가깝다는 게 무엇이고, 누가 결정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무조건 무료변론을 청탁금지법으로 볼 수 있는가,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예외사유에 해당하는지 판단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며 “무조건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야권에서는 전 위원장의 발언이 ‘이재명 구하기’라며 비판 논평을 쏟아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현희 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무료 변론과 관련해 ‘아주 가까운 사람의 경우 무료로 변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며 “순간 제 귀를 의심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가깝고 안 가깝고에 따라 법 적용이 달라진다니, 달나라 법이냐, 대체 가까운 정도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라면서 “이는 김영란법 입법 취지와 법 자체를 부정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다. 권익위원장이 인맥찬스가 대한민국 법 위에 있다고 공식 석상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전현희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를 구하기 위해 김영란법을 난도질하고 대한민국 법치를 파괴했다”며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무료 변론, 친하면 청탁금지법 위반 아냐”

    “이재명 무료 변론, 친하면 청탁금지법 위반 아냐”

    권익위 “성남의뜰 부당이득 환수 가능”원희룡 “김영란법 부정한 몰상식 발언”오세훈 “대장동, 프로 개입” 연일 공격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무료 변론 의혹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변호 비용은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그때그때 정해지기 때문에 시세라는 것이 딱 정해져 있다고 보기가 어렵다”며 “지인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의 경우 무료로 할 수 있는 사안이라 그 자체로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전적 가치가 있는 변론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느냐’고 묻자 전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에 명시된 ‘금품수수 등’에 해당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당한 권한이나 다른 법령, 사회상규에 의한 금품의 경우 청탁금지법으로 의율하지 않는 예외 조항이 있다. 경기도 업무와 변호사들의 직무 관련성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전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의 부당 이득에 대해 환수 조치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내놨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청렴서약서를 근거로 환수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했나’라고 묻자, “그렇다. 부패행위를 하거나 금품 향응을 하면 계약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경기도는 성남시를 향해 청렴서약서를 근거로 부당 이득 환수 조치를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전 위원장의 발언이 나오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김영란법의 입법 취지와 법 자체를 부정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원 전 지사는 “학연·지연이 있으면 공직 윤리도 프리패스가 가능한 것이냐. 인맥 찬스가 법 위에 있다고 공식 석상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전 위원장은 이 후보를 구하기 위해 김영란법을 난도질하고 대한민국 법치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공방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술적으로 정교한 지식을 가진 어떤 자가 구조를 짜는 데 깊이 관여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처음부터 민간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설계가 된 것”이라며 “금융기법이나 각종 부동산 법령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보를 가진, 매우 유능한 프로들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보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백현동 주거지 용도변경 직접 결재”

    “이재명, 백현동 주거지 용도변경 직접 결재”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허가 서류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녹지지역에서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에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인허가를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0일 국민의힘은 “‘제2의 대장동’으로 불리는 백현동 개발사업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직접 서명을 하는 인허가 과정에 연관되어 있다”면서 “백현동 개발사업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역으로 특혜성 용도 변경을 해 줘, 민간업자가 3000여억원의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20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 따르면 성남시 도시주택국은 2015년 4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검토 보고’라는 제목의 서류를 당시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현재 용도지역은 개발이 불리한 자연녹지 지역으로 돼 있어 부지매각 입찰이 8차례 유찰되는 등 매각에 어려움이 있어 용도지역 등을 변경하고, 그곳에 공동 임대주택과 R&D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적혀 있다. 이 보고서의 표지 우측 상단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서명이 있다. 성남시는 5개월 뒤 ‘성남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통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를 녹지지역에서 공동주택 신축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한 번에 4단계씩 높여 줬다. 건설업계에서는 “녹지지역에서 1·2·3종 일반주거지역보다 아파트를 높게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높여 준 것은 사실상 특혜”라고 지적한다. 또 용도변경 특혜에 이어 임대주택 건설 비율을 10%로 낮춰 주는 또 다른 특혜도 주어졌다. 결국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가 1223가구를 분양했다. 분양대금은 1조 264억원이었고, 성남알앤디PFV 대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여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남시의 이런 특혜에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인섭(68)씨가 숨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도 “성남시가 백현동의 용도변경 허가를 내준 시점이 김씨가 해당사업으로 3000여억원을 챙긴 아시아디펠로퍼에 영입된 뒤였다”며 김씨의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성남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김인섭씨가 운영하던 횟집에서 성남시의 모든 인사가 이뤄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김씨의 위세가 당당했었다”고 말했다.
  • [정무위 국감]쿠팡 “입점업체 정보 활용 안해”…SKT “5G 개선점 찾겠다”

    [정무위 국감]쿠팡 “입점업체 정보 활용 안해”…SKT “5G 개선점 찾겠다”

    정무위, 강한승 쿠팡 대표·유영상 SKT 이동통신 대표 증인 출석 올해 쿠팡 동일인(총수)으로 외국 국적인 김범석 창업주가 아닌 한국법인이 지정되면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가 “(쿠팡은) 한국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자체브랜드(PB) 개발·판매에 입점업체 정보를 활용하지 않는다고도 해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가격·속도에서 비판을 받는 5세대(5G) 통신 관련 개선점을 찾겠다고 했다.강한승 대표는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송재호 더불어민주당의 “쿠팡이 한국 기업이냐, 미국 기업이냐”고 묻는 질문에 “한국법에 따라 설립됐고, 한국에서 많은 고용과 납세를 하는 한국 기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쿠팡의 총수로 한국계 미국인인 김범석 전 이사회 의장이 아닌 한국법인을 지정했다. 쿠팡은 미국 법인 ‘쿠팡 Inc.’를 통해 한국 쿠팡과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외국계 기업 집단은 실질적 지배자가 아닌 국내 최상단 법인을 총수로 지정해왔기 때문이다. 외국 국적을 총수로 지정하는 것이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도 더해졌지만, ‘쿠팡 봐주기’라는 비판도 함께 나왔다. 이와 관련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동일인 이슈는 공정위가 내국인을 위해 내국기업을 위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제도상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연말에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 후 필요한 제도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이 “쿠팡 이용자들이 선불로 충전해놓고 쓰는 금액이 750억원 있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쿠팡이 가져간다”고 지적하자, 강 대표는 “업계에서 다른 여러 가지 필요성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면밀히 다시 돌아보고 취지에 우려가 없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 자사 PB를 전적으로 주도하는 자회사가 사내 사업부에서 분사한 이후 거의 대부분 쿠팡과 거래를 하고 있는데, 분사 이전 해당 사업부가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PB상품을 개발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 대표는 “제가 아는바로는 쿠팡의 개별 판매자 정보 사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분사한 이유는 별도 조직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한 상생 노력을 질의했고, 강 대표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은 사업에 있어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 함께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5G 이동통신과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5G 서비스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요금제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하자, 유 대표는 “5G 요금제 인가를 받을 때 사용량이 (LTE 대비)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기가바이트(GB)당 단가는 LTE보다 훨씬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5G 서비스가 LTE보다 20배 빠르다는 광고는 과장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5G 요금제와 커버리지에 대해 약관 등에 고지했고 법적 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 공정위원장 “해운담합 원칙대로 처리” 재확인

    공정위원장 “해운담합 원칙대로 처리” 재확인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무위원회 종합감사 국내외 해운사들의 노선 운임료 담합 의혹에 대한 제재 여부를 놓고 조성욱 공정위원장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조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운사들의 담합에 대해선 절차를 밟아가며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다만 사건 심사 시기에 대해선 여러 해운사들이 연관되어 있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해운사들이 낸 의견서도 굉장히 많이 그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운사 담합 관련 심결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앞서 공정위는 한국~동아시아 노선에서 국내외 23개 해운사들이 운임료를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미 삼사보고서(검찰 공소장격)를 발송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이례적으로 전원회의 일정을 열지 않고 있다. 올해 안에 열리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해운업계에서 강력하게 반발하는 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해운사 담합 사건을 공정위가 처벌하지 못하는 내용을 담은 해운법 개정안을 통과되는 등 부처·당정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해운법 개정안 상정은 잠정 연기된 상태다. 과징금 부과와 관련해 조 위원장은 “담합이 발생하는 기간에 관여돼있던 선사들에 있어서 영업이익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것 같진 않다”면서 “전원회의에서 위법성이 인정되면 과징금이 얼마나 부과될 것인가 결정하는데, 과징금 부과에 피심인 재정상태, 이익을 본 정도, 산업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부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8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전원회의에 상정되면 액수는 경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입 연 ‘설계자’ 남욱 “50억 클럽 중 2명에게만 실제 돈 전달”

    입 연 ‘설계자’ 남욱 “50억 클럽 중 2명에게만 실제 돈 전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48) 변호사가 20일 오전 전격 석방됐다. 당초 검찰이 남 변호사로부터 ‘50억원 클럽’ 의혹에 대해 ‘두 사람에게 실제 돈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5시까지인 체포 시한 안에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석방을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시한 내에 충분히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석방했다”며 구속영장 청구 등은 “추가 조사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사업의 ‘설계자’로 불리는 남 변호사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 조사에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로비를 받았거나 받기로 약정했다는 ‘50억원 클럽’ 의혹에 대해 “저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돈을 줘야 한다고 해서 자금만 마련했을 뿐”이라면서도 “두 사람 빼고 실제 돈이 전달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받은 퇴직금 50억원을 뇌물로 판단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앞서 김씨의 구속영장에도 해당 금액을 뇌물로 적시했다. 실제 곽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폭로한 ‘50억원 클럽’ 명단에 포함됐고,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언론인 홍모씨 등도 거론됐다. 남 변호사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당장 박 전 특검과 먼 인척 관계로 알려진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부터 불러 화천대유와의 관계, 박 전 특검의 사업 개입 여부 등을 따져 물었다. 2014~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의 분양 대행을 맡았던 이씨는 토목 건설업체 대표 나모씨에게 사업권 수주 청탁과 함께 2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씨는 토목사업권을 따지 못했고, 나씨로부터 돈을 돌려 달라는 요구를 받은 이씨는 2019년 김씨로부터 화천대유 자금 100억원가량을 받아 나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이씨에게 채무액의 5배에 달하는 돈을 지급하게 된 배경을 파헤치는 한편 해당 자금의 최종 종착지 등을 쫓고 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지기 전 수사망을 피해 미국으로 떠났다가 지난 1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즉시 검찰에 체포됐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사업으로 벌어들인 자신의 수익금 1007억원 중 즉시 융통 가능한 자금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수사 당국에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지만 남 변호사 측은 “논의된 바도, 결정된 바도 없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혐의 소명 부족으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씨에 대해서도 증거를 보완해 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 정책모기지도 ‘2030 영끌’… 적격대출 54.8% 쓸어갔다

    올 1~9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 상품인 적격대출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20~30대가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청년들의 불안 심리가 ‘영끌’로 이어지면서 정책모기지로까지 파고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차주 연령대별 정책모기지 공급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적격대출 실적 4조 561억원 가운데 48.7%가 30대에 공급됐다. 20대는 6.1%로, 20~30대에게 공급량 전체의 절반 이상인 54.8%가 돌아간 셈이다. 2018년만 하더라도 36.2%를 차지했던 20~30대 공급 비율은 지난해 43.8%로 확대되더니 올해는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28.9%, 11.4%였다. 60대는 5.0%였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정책모기지 가운데 대출자의 소득을 따지지 않아 고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 담보 주택가격(9억원 이하)도 높은 데다 장기 저리 고정금리여서 부동산 가격·금리 상승기에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서민층과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을 돕는 보금자리론도 최근 20대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 중 30세 미만 비중은 2018년 9.9%에서 올 9월 말 기준 15.2%로 상승했다. 보금자리론은 집값 시세 6억원 이하, 연소득 7000만원(신혼부부 8500만원) 이하여서 원래 20~30대 비중이 높은 편이었지만 최근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 가계부채 급등에 따라 전체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 자체도 2018년 7조 5597억원에서 지난해 26조 5509억원으로 뛰었고, 올 들어서는 9월 말까지 18조 5310억원을 기록했다.
  • 해마다 보험사기로 9000억 줄줄 새는데… 환수율 고작 3.8%

    해마다 보험사기로 9000억 줄줄 새는데… 환수율 고작 3.8%

    매년 보험사기로 적발되는 인원이 10만명에 달하고 금액도 9000억원을 육박하지만 이 중 4%가 채 안되는 금액만 환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35만 4078명, 적발 금액은 3조 307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험사기 인원은 2017년 8만 3535명에서 2018년 7만 9179명, 2019년 9만 2538명, 지난해 9만 8826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금액도 7301억원에서 7981억원, 8809억원, 898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적발 규모가 4만 7417명, 4526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보험 종류별로는 손해보험 사기가 31만 8888명·3조 51억원으로 전체의 약 91%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 사고(21만 1815명·1조 3951억원)가 가장 빈번했고, 허위 진단이나 과잉 진료 등 허위·과다 사고(11만 9373명·1조3589억원), 자살과 방화 등 고의 사고(3781명·2937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동차 사고 중에서는 ‘고의 충돌’ 유형이 2017년 301억원에서 지난해 522억원으로 73.4%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 고의사고 중에서는 자살·자해가 4년 동안 3035명·2351억원이 적발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적발액을 기준으로 1인 평균 편취액이 가장 많았던 유형은 방화(2억 8200만원), 자살·자해(8300만원), 살인·상해(5200억원) 순이었다. 이밖에도 보험설계사와 후유장해브로커, 병원관계자가 공모해 환자로 하여금 허위 입원 및 후유장해진단 등으로 생명보험금 20억원을 편취하거나 자동차정비업소 운영자들이 상호공모해 휠얼라인먼트 코팅비, 수용성도료 허위청구 등으로 보험사를 기망해 손해보험금 29억원을 편취하는 등 큰 규모의 사기 적발 사례도 잇따랐다. 그러나 환수액은 지난 4년 동안 모두 1264억원에 불과해 전체 적발 금액의 3.8%에 그쳤다. 2017년 적발액의 4.5%인 330억원이었던 것에서 2018년 296억원(3.7%), 2019년 373억원(4.2%), 지난해 264억원(2.9%)으로 외려 환수액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윤 의원은 “최근 보험사기는 업계 관계자까지 가담해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같은 통계는 적발된 사건 기준이기에 실제 보험사기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사기 증가는 보험료 인상 요인이 돼 선의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논의 등 관련제도 정비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오늘 경기도 국정감사 출석…‘대장동 의혹’ 공방 예상

    이재명, 오늘 경기도 국정감사 출석…‘대장동 의혹’ 공방 예상

    국회는 18일 법사위, 정무위, 행안위 등 10개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피감기관의 수장으로서 출석하는 행정안전위의 경기도 국감이 이날 하이라이트다. 경기도청에서 열리는 이날 행안위 국감에서 여야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격돌한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 사실상 이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이 본질적으로는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규정하며 총력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첨예한 공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주요 쟁점은 이 후보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결 고리, 화천대유 실소유주 논란, 사업 인허가 과정의 특혜 여부 등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전날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혀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법사위는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후 첫 국정감사다. 법사위 국감에서도 이 후보와 관련된 대장동 의혹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고발사주 의혹‘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무위는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한다. 기재위는 광주·대구·대전·전북·충남·부산·경남·울산 등 각 지역에서 한국은행본부와 국세청 등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외통위는 국회에서 열리는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밖에 과방위, 산자위, 환노위 등도 국감을 이어간다.
  • 李 엄호·尹 공격 ‘與 쌍끌이 TF’ 출격

    李 엄호·尹 공격 ‘與 쌍끌이 TF’ 출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야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세가 거센 가운데 민주당이 대선까지 이어질 검증 공방에 대비한 ‘쌍끌이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7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잇달아 열었다. 민주당은 TF를 통해 이 후보를 향한 야당의 대장동 의혹 공세를 차단하는 동시에 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을 부각시켜 수세적 방어가 아닌 공격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건은 이론의 여지 없이 윤석열 후보의 문제”라며 “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 저축은행 비리사건 때부터인데, 여기에도 윤 후보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자신에 대한 징계가 정당했다고 판단한 1심 판결에 반발하는 데 대해선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법원 판결을 그렇게 함부로 부정해선 안 된다”며 “공식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에 각각 참석해 이른바 ‘대장동 국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당 TF가 대장동 특검을 주장하는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고 대야 공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18일 이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을 지낸 민형배 의원을 정무위원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로, 캠프 수석대변인이었던 박찬대 의원을 부친상을 당해 참석하지 못하는 이형석 의원 자리로 사보임하고 방어 전선을 강화한다. 박 의원은 교육위 간사를 맡고 있지만 긴급 상황이 벌어지면서 투입하기로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에게 발언 기회를 많이 주는 방식으로 국감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 산은 회장 “대장동 폭리, 흔히 있는 일…도둑질 예단 안돼”

    산은 회장 “대장동 폭리, 흔히 있는 일…도둑질 예단 안돼”

    이동걸 “금융기관, 금융산업에서 흔한 일”“자본은 작고 전체 사업수익이 크기 때문”“일방적으로 의견 강요하지 마라” 반박도정무위원장 “다시 정확히 말하라” 지적그제서야 “이론적으로 가능” 한발 물러서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논란이 된 ‘폭리’를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 회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어떤 소회를 갖고 있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금융기관, 금융산업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수익이 조금만 올라도 2000억~3000억원이 더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그러면 지분율이 작은 그 보통주의 경우에는 그게 천문학적 이익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스크도 커…예단할 사안 아니다” 이 회장은 또 대장동 개발을 ‘도둑질’이라고 몰아붙인 의원들의 판단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1154배나 되는 수익을 올린 대장동 개발사업이 도둑질이냐 아니냐’고 묻자 이 회장은 “예단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수긍하지 않았다. 과도한 수익이 정상적, 상식적이냐는 윤 의원의 질타에도 이 회장은 “전체적인 사업수익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약간만 수익이 늘어나도 총규모는 늘어나고, 여기서 자본이 굉장히 작기 때문에 레버리지는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구조이고, 그대신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결국 리스크와 수익의 트레이드오프로 봐야 한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대장동 폭리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허탈해한다는 지적에도 이 회장은 “이렇게 효과가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예단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제 의견을 강요하지 말라”고도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금융전문가로서 보기에 모든 것은 자금을 추적하면 다 나온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적어도 이 회장이 그렇게 말씀 안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이 질의를 했다”며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여야 모두 질타…정무위원장도 “다시 말하라” 이에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폭발적 불로소득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답변한 것은 금융기관 속성만 강조하면 그렇게 된다. 확정수익만 확보하면 난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도둑설계가 불가능하게 하는 고민을 깊이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정무위원장도 이 회장 발언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건 아니라고 다시 정확히 말하라”며 정정 기회를 부여했다. 이 회장은 그제야 “이론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지 현실세계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수습했다.
  • 국감 종반전도 대장동, 검은리본 매단野 특검촉구

    국감 종반전도 대장동, 검은리본 매단野 특검촉구

    국회 국정감사가 여야간 대장동 의혹 공방으로 가득찼다. 국감이 종반전으로 접어들었지만 상임위 곳곳에서 대장동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국방위의 군인공제회 국감은 공제회의 대장동 투자 손실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오전 국감이 아예 무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군인공제회가 2005년 주상복합 건물 예정지였던 성남 제1공단 부지에 3천791억원을 투자했으나, 2010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발구역 지정 해제로 기회비용을 포함해 400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며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야당 의원들이 ‘피땀 어린 군인 봉급 누가 앗아갔나’라는 손팻말을 자리에 개시했다가 더불어민주당의 항의로 1시간 만에 회의가 시작됐지만, 여야 충돌이 되풀이되면서 10분만에 정회됐다. 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라고 적힌 검정 리본을 상의에 달고 국감에 임했다. 야당은 화천대유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여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각각 증인 채택하자고 맞서면서 정무위는 일반 증인을 한 명도 부르지 못하게 됐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희곤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증인 문제가 이렇게 된 것은 화천대유 관련해서 증인을 일체 한 명도 받아줄 수 없다는 애초의 일 때문”이라며 “관리 책임이 있는 이재명 지사를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핵심은 화천대유의 돈이 어디에서 들어왔고 어디로 나갔느냐다. 자금 흐름만 추적하면 진상규명은 90% 된다”며 “검찰·경찰이 계좌 추적을 열심히 하고, 우리는 국감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금융기관 중심으로 보면 된다”고 맞섰다. 이어진 국감에서 야당은 산업은행을 상대로 대장동 의혹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대장동 사업에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탈락했는데 산은이 ‘들러리’를 선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에 “산은 컨소시엄은 화끈하게 떨어지고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됐는데 이것이 바로 김만배 또는 그 뒤에 숨은 정영학, 남욱 같은 친구들의 사주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고 산은은 장기판의 말처럼 놀아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 특검 수용 압박

    국민의힘 ‘이재명 안방’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 특검 수용 압박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의 ‘안방’인 경기도에 대장동 의혹 제보센터를 차리고 공세를 강화했다. 두 차례의 ‘이재명 국감’을 앞두고 여론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검경의 철저한 수사와 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하는 전략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며 벼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게이트 비리신고센터’ 현판식 이후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를 향해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특검을 받고 국감에 필요한 자료 제출에 충분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수사기관을 향해선 “성남시청에 대해 강력하고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출석할 행정안전위(18일)와 국토교통위(20일) 국감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사보임으로 ‘공격수’를 전면 배치한다. 대장동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이 정무위에서 행안위로 이동하고, TF 소속 윤창현 의원도 행안위에 투입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후보 측은 국감을 여론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다.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의원은 “이 지사와 국힘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대장동을 가지고 전투를 벌이면 이 지사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당도 위원 사보임 등으로 이 후보를 지원한다. 행안위에 보임될 위원으로는 이재명 캠프 전략본부장을 맡았던 민형배 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는 당 현수막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두고 “자의적이고 편파적 법 해석”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선관위는 전날 공문을 통해 ‘진짜 몸통은 설계한 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제지했다. 이 현수막 문구에서 ‘이’만 빨간색이고 나머지 글자는 파란색이다. 반면 선관위는 ‘대장동 부패 게이트 특검 거부하는 이가 범인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은 사용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이 피켓에서는 ‘특검’은 빨간색, ‘거부’, ‘이’, ‘범인’ 글자는 파란색이다. 선관위는 “현수막은 특정 문자를 부각시켜 특정 입후보 예정자를 반대하는 것으로 일반 선거인이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차라리 ‘특검을 거부하는 이’는 불특정 다수여서 특정 후보와 연관 짓기 어려우나 ‘설계한 이’의 경우 바로 특정 후보를 유추할 수 있다는 설명이 더 그럴듯하지 않은가”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 위드 코로나 코앞인데… 더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위드 코로나 코앞인데… 더딘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기업결합 승인 12월 31일로 재차 연기공정위 머뭇대자 美·EU 등도 승인 안 해이동걸 산은 회장 “사활이 걸린 문제”‘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가시화로 항공업계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닻을 올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속절없이 늦어지고 있다. 독과점 논란과 경쟁국 견제가 통합항공사 탄생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빅딜을 추진하는 산업은행과 이를 심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불협화음을 내면서 항공업계의 불확실성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6월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취득하고 사실상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하지만 기업결합 승인이 지연되면서 취득 예정일을 9월 30일로 3개월 미룬 데 이어 다시 12월 31일로 재차 연기했다. 기업결합심사는 국내 공정위를 포함해 필수 신고국 9개국 당국이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모두 승인을 받아야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현재 터키와 대만, 태국 등 3개국만 승인했고, 공정위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은 신고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무소식이다. 임의 신고국 5개국 중에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만 승인했고, 영국과 호주, 싱가포르는 아직이다. 해외 당국은 통상 항공사가 속한 국가 당국의 승인 여부에 따라 같은 결정을 내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정위가 통합항공사의 독과점 가능성을 우려하며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자 9개국 당국이 마치 ‘결합심사 눈치게임’을 벌이는 형국이 돼버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쟁국들은 한국에서 거대 항공사가 탄생하는 것이 마뜩잖은 상황에서 우리 공정위가 승인하기도 전에 섣불리 먼저 승인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결합 심사가 지연되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항공산업은 국내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 간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 “공정위가 앞장서서 해외 경쟁 당국을 설득하면 좋은데, 오히려 다른 국가의 조치를 보고 판단하려는 모습이라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1, 2위 항공사가 결합하는 부분이라 경쟁 제한성의 문제는 심도 있게 봐야 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시작해 연내에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위는 딜레마에 갇혀 있다. 공정위는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자 두 항공사의 운수권과 이착륙 권리 등을 저비용항공사(LCC)에 재분배해 균형을 맞추는 등의 ‘조건부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가 선제적으로 조건부 승인을 내리면 경쟁국들도 각종 제한을 걸고 나설 수 있다.
  • ‘영끌 후폭풍’ 오나… 주담대 원리금 못 갚아 경매 나온 집 늘었다

    ‘영끌 후폭풍’ 오나… 주담대 원리금 못 갚아 경매 나온 집 늘었다

    자영업자 A씨는 연초 부족한 사업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은행에 집을 담보로 3억원(20년 만기, 금리 2.9%)을 빌렸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처음으로 한 달치 원리금 194만원가량을 내지 못했다. 이후 두 달이 지나도록 갚지 못해 ‘기한이익 상실’을 통보받자 갚아야 할 돈이 85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다행히 기한이익 상실 유예를 받아 연체이자부터 갚고 있지만 대출을 정상화하려면 이달 말까지 1664만원을 일시에 납입해야 한다. 내년에 소상공인 대출 원리금도 갚아야 하는 A씨로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보고 있자니 집을 팔아야 할지 고민이 커져 간다. 기한이익 상실은 금융기관이 A씨처럼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면 대출 만기 이전에 남은 채무를 모두 회수하는 제도다. 동시에 남은 대출금에 대해선 연 3% 포인트의 연체 가산이자를 물린다. 채권자가 이를 갚지 않으면 담보물(주택)을 경매에 부친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시중은행, 국책은행, 지역은행 등 16곳(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씨티·대구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 6월 말 기준 개인 주택담보대출의 기한이익을 상실해 집이 경매로 넘어간 비율은 29.9%로 지난해 7월 말보다 5.1% 포인트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영끌 대출’을 감당하지 못한 채무자들의 주택을 경매로 넘기는 비율이 1년 전보다 상승했다는 것이다. 경매에 부칠 악성 부실채권 비중이 커졌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 말 기한이익을 상실한 채권 4440건(3336억원) 가운데 경매로 넘긴 건수는 1327건(29.9%, 313억원)이었으며 지난해 7월엔 7509건 중 1864건(24.8%, 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비중은 상승한 것이다. 기한이익 상실 건수 자체가 줄어든 배경에는 지난해 집값 상승에 따른 담보가치 상승과 복수 대출을 받은 차주의 일부 상환유예 같은 환경적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진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내년 3월 소상공인 원금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 종료로 A씨 같은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은 기업대출이 제한적이다 보니 사업자금을 위해 본인 집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는다”며 “지금까지는 기업대출 유예 기간이 있어서 주택담보대출 대출 상환에 문제가 없었지만 내년엔 가계대출 연체율이 급증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당장은 원리금 상환 유예나 초저금리 정책 덕에 절대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비중이 늘었다는 점은 은행 입장에선 경매로 부실채권을 회수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라며 “향후 원리금 상환 유예 종료로 환경이 달라지면 기한이익 상실 건수와 더불어 경매(담보권 집행)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기한이익 상실 기간(신용대출 30일, 주택담보대출 60일)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빚은 그대로 남고 주거권도 동시에 상실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계속 오르면 가계부채가 부실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가계부채 총량 규제에만 집중하느라 대출받은 채무자들의 상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며 “금융 당국은 기한이익 상실 유예 기간을 늘리는 단기 처방과 유한 책임 대출을 확대하는 장기 처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국감’ 전운… 증인 부르려는 野, 안 된다는 與

    ‘이재명 국감’ 전운… 증인 부르려는 野, 안 된다는 與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 지도부의 지사직 사퇴 권유에도 경기도 국정감사를 정상 수감하겠다고 밝히면서, 야당은 공격 준비에 나섰고 여당은 총력 방어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의원 12명은 1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을 방문해 국감 비협조 관련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대장동 게이트 관련 3개 상임위에서 증인 신청한 것이 수십명인데 정부·여당에서는 단 한 명도 채택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도정·시정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도 단 한 건도 오지 않고 있다”면서 “국감을 받겠다는 이 지사의 말이 진정성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라디오 방송에서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코끼리 다리 만지기도 아니고 어떻게 감만으로 얘기하느냐”면서 “그런 장면을 이 후보가 원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감 미제출 자료는 행안위 76건, 정무위 56건, 국토위 82건이며 국감 증인은 총 52명을 요구했지만 전원 미채택 상태다. 이 후보는 야당의 경기도 측 자료 요청을 두고 “대장동 사업은 성남시 자료이기 때문에 경기도에 자료가 있을 수 없다”면서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 뒤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국민의힘 정쟁국감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반격에 나섰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모든 상임위가 ‘기승전 이재명’ 타령만 할 뿐 정부 감사나 민생은 신경도 안 쓴다”고 꼬집었다. 이어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등을 언급하며 되치기를 꾀했다.
  • 이재명 “시아버지, 며느리 살림 뒤지는 듯”… 이준석 “이게 정상적 언어인지 궁금” 직격

    이재명 “시아버지, 며느리 살림 뒤지는 듯”… 이준석 “이게 정상적 언어인지 궁금” 직격

    이재명 “대장동 자료라 경기도에 없어”성남시청 “167건 제출… 나머지 준비 중”김은혜 “언론 보도에 나왔던 수준” 반발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앞둔 여야가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국회 안팎에서 전면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3일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의원 12명이 경기도청을 직접 항의 방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대장동 게이트 관련 3개 상임위에서 증인 신청한 것이 수십명인데 정부·여당에서는 단 한 명도 채택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이 지사에 대한 도정·시정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도 단 한 건도 오지 않고 있다”며 “국감을 받겠다는 이 지사의 말이 진정성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에 따르면 경기도의 국감 미제출 자료는 행정안전위 76건, 정무위 56건, 국토교통위 82건이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52명의 증인도 채택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청에 이어 성남시청도 항의 방문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국정감사 관련 자료를 보내 달라는 의원들의 요청에 대해 “현재까지 167건의 자료를 제출했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앞서 김은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처음에 설계를 했을 당시에 초과수익을 다시 배분하지 못하도록 삭제한 조항에서부터 화천대유, 천화동인의 4000억 ‘로또 투기판’을 안겨 줄 때까지의 전 과정을 요청했다”며 “성남시가 자료를 보내긴 했지만 언론 보도에 나왔던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전혀 국감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자료 요구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업은 성남시 자료이기 때문에 경기도에 자료가 있을 수 없다”며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 뒤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민주당 경선으로 도정 공백을 초래한 것 아니냐며 연차휴가 내역을 요구한 것을 예로 들며 “국회는 그런 지방사무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의 언사는 갈수록 비유만 들고 내용의 핵심에는 전혀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봉고파직·위리안치,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오늘은 시아버지가 무슨 며느리 집을, 이게 정상적 언어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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