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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보훈부 격상’ 보훈처 산하기관, 수억원 빼돌려…‘제 식구 감싸기’ 의혹

    [단독] ‘보훈부 격상’ 보훈처 산하기관, 수억원 빼돌려…‘제 식구 감싸기’ 의혹

    ‘보훈부’ 승격을 앞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 ‘88관광개발’이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생소한 명목의 예산을 매년 수억원씩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기관에 존재하지 않는 예산 항목을 만들어내 자금을 유용하는 ‘꼼수’를 쓴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는 이를 몇 년간 수수방관해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88관광개발은 재무상태표에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계정과목을 설정해 보훈처로부터 매년 받는 위탁수수료를 따로 빼돌린 뒤 비품 구입 등에 활용했다. 해당 기관의 결산보고서에서 감가상각 예치금의 잔액은 ▲2016년 5억 8000만원 ▲2017년 7억원 ▲2018년 6억원 ▲2019년 6억원 ▲2020년 3억 6000만원 ▲2021년 2억 40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회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가상각 예치금’이라는 항목은 다른 회사에는 존재하지 않는 계정과목이다. 한 회계 전문가는 이날 서울신문에 “만일 불가피하게 그런 새로운 항목을 만들어야 할 경우, 명칭 그대로 ‘감가상각’만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감가상각이 아닌 자산 구입에 사용한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고 전했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2020년 감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불필요한 과목을 편성해 예산을 예치하지 않도록 경고했지만, 해당 기관은 어떤 조치도 이행하지 않았다. 기관 측은 이에 대한 의원실 질의에 “22년도 예산 편성 시 개선방법을 모색했으나 비품 구입비, 기숙사 전세금 인상액 예산 부족으로 미실시했다“면서 ”23년도 예산 편성 시 지적사항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런 부실 대응의 배경에 해당 기관의 보훈처 출신 임원들의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역대 임원들의 입사 전 경력을 보면 김홍식 전무이사는 보훈처 보훈선양국 국장, 홍인표 전무이사는 보훈처 보상정책과 과장, 윤건용 상임감사는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18년 김진태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근 5년간 보훈처의 4급 이상 퇴직자 6명 중 3명이 88관광개발에 재취업했다. 양 의원은 “88관광개발은 국가유공자 자립 및 복지증진 재원 마련을 위해 조성됐으므로 그 취지에 부합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만약 예치금이 필요하다면 목적에 맞는 예치금을 편성하고, 장부를 적절하게 기입해 잘못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스타항공 승무원, 100여명 ‘부정채용’ 정황…내일 이상직 심문

    이스타항공 승무원, 100여명 ‘부정채용’ 정황…내일 이상직 심문

    검찰이 이스타항공에서 100명 이상의 승무원이 ‘부정 채용’된 정황을 파악하고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 등이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00명 이상을 승무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기간 신규 채용한 승무원은 약 500명으로, 약 20%다. 검찰은 2014년∼2015년 상반기에도 이 전 의원 등이 정치인 등에게서 청탁받아 부정 채용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했다. 그러나 공소시효(7년)가 끝나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2014년 수습 부기장 입사지원자 명단’을 공개하며 청탁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원욱·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열리는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통해 ▲부정 채용 규모 ▲지위에 따른 증거 인멸 우려 ▲금품 거래 등 연관 수사 필요성 등을 내세워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심문 기일은 11일이었으나, 최 전 대표 측이 법원에 기일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지난 8월 취재진에게 “공기업처럼 30%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는데 과정에서 추천을 받는다”며 “정부 정책을 이행한 것이고 청탁도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수백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도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2심 선고일은 다음달 25일이다. 부정 채용 의혹 수사는 지난해 4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이 전 의원을 업무방해와 수뢰 후 부정처사,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을 거쳐 서울 강서경찰서로 배당됐으나, 1년가량 사건을 들고 있던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후 고발인의 이의신청으로 기록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관련 사건이 계류돼 있던 전주지검에서 7월 말부터 함께 수사했다. 고발인 이의신청권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영향으로 지난 9월부터 개정 시행된 형사소송법에서 삭제됐다.
  • ‘상생 뒷전’ 네이버·카카오… 문어발 확장에 1조원대 내부거래

    ‘상생 뒷전’ 네이버·카카오… 문어발 확장에 1조원대 내부거래

    국내 양대 포털 플랫폼 운영사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계열사와 각각 1조원대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거래 규모는 4년 새 네이버는 2배, 카카오는 7배 수준으로 늘었다. 기업집단 내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두 ‘공룡 플랫폼’이 경쟁 촉진과 상생을 뒤로하고 계열사 배 불리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네이버·카카오의 내부거래 금액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1조 1503억 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4960억 600만원에서 4년 새 2.3배로 불어났다. 카카오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1조 4692억 7400만원으로 2017년 2024억 1100만원에서 4년 새 7.3배로 커지며 네이버를 앞질렀다. 특히 지난해에는 1년 전보다 85.1% 급증했다. 윤 의원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급증한 배경으로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계열사 수 증가를 지목했다. 카카오 계열사는 매년 5월 1일 기준으로 2018년 72개에서 올해 136개로 늘었다. 네이버 계열사 수는 2018년 45개에서 올해 54개로 늘었다. 이에 공정위가 네이버·카카오를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 저금리 자금 지원 등 부당 내부거래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이버·카카오가 계열사의 매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동의의결 제도를 악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동의의결이란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 된 기업이 스스로 타당한 시정 방법을 제안하면 공정위가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인데, 공정위가 적절한 이행점검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무위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공정위 국감에서 “네이버가 200억원을 들여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만들고 그 재단이 네이버 사업비 300억원을 점검해 공정위에 보고하게 돼 있는데, 점검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며 “네이버는 300억원을 집행한다고 해 놓고 실제 468억원을 집행했는데, 그중 283억원을 (배너광고 등) 네이버를 위해 썼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를 향해서도 “피해구제기금 40억원을 본인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썼다”며 “동의의결로 면죄부를 얻어 골목상권 침탈 구조가 강화됐다”고 꼬집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점검 과정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사과한다”고 인정한 뒤 “앞으로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카카오, 작년 1조원대 내부거래… 동의의결 악용 의혹도

    네이버·카카오, 작년 1조원대 내부거래… 동의의결 악용 의혹도

    국내 양대 포털 플랫폼 운영사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계열사와 각각 1조원대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거래 규모는 4년 새 네이버는 2배, 카카오는 7배 수준으로 늘었다. 기업집단 내부거래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두 ‘공룡 플랫폼’이 경쟁 촉진과 상생을 뒤로하고 계열사 배 불리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네이버·카카오의 내부거래 금액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1조 1503억 6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4960억 600만원에서 4년 새 2.3배로 불어났다. 2018년은 5930억 600만원, 2019년은 6958억 1700만원, 2020년 9046억 8300만원으로 매년 1000억~2000억원씩 늘었다. 카카오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1조 4692억 7400만원으로 2017년 2024억 1100만원에서 4년 새 7.3배로 커지며 네이버를 앞질렀다. 2018년 3142억 3900만원, 2019년 5066억 9400만원, 2020년 7938억 6500만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년 전보다 85.1%급증했다.윤 의원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급증한 배경으로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계열사 수 증가를 지목했다. 카카오 계열사는 공정위가 대기업집단 현황을 발표하는 매년 5월 1일 기준으로 2018년 72개, 2019년 71개, 2020년 97개, 지난해 118개, 올해 136개로 늘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개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올해 계열사가 18개 늘면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지난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헤어(미용실) 사업 철수 문제를 놓고 투자자와 소통하고 있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명했다. 네이버 계열사 수는 2018년 45개, 2019년 42개, 2020년 43개, 지난해 45개, 올해 54개로 4년 새 9개 늘었다. 이에 공정위가 내부거래 규모가 짧은 기간에 급증한 네이버·카카오를 상대로 계열사 거래에서 일감 몰아주기, 저금리 자금 지원, 과도한 할인, 인건비 지원 등 부당 내부거래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네이버·카카오가 계열사의 매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동의의결 제도를 악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동의의결이란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 된 기업이 스스로 원상회복, 피해 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법을 제안하면 공정위가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인데 공정위가 적절한 이행점검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공정위 국감에서 “네이버가 200억원을 들여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만들고 그 재단이 네이버 사업비 300억원을 점검해 공정위에 보고해야 하는데, 점검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면서 “네이버는 300억원을 집행한다고 해놓고 실제 468억원을 집행했는데, 그 중 283억원을 (배너광고 등) 네이버를 위해 썼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를 향해서도 “피해구제 기금 40억원을 중소사업자와 소비자 후생이 아닌 본인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썼다”며 “동의의결을 통해 면죄부를 얻어 골목상권 침탈구조가 강화됐다”고 꼬집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점검 과정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사과한다”고 인정한 뒤 “앞으로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윤상현, ‘로톡 갈등’에 “온라인 법률 플랫폼 성장 방해는 불공정”

    윤상현, ‘로톡 갈등’에 “온라인 법률 플랫폼 성장 방해는 불공정”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로톡 갈등’과 관련, “플랫폼과 이익단체 간 신구 갈등이 혁신 서비스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민간의 혁신과 신사업을 가로막는 낡은 제도,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관행적인 그림자 규제를 모조리 걷어내겠다고 밝힌 만큼, 기술 혁신을 방해하는 이익단체의 불공정 행태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IT 기술 발달로 의료·금융 등 분야에서는 여러 플랫폼 서비스가 국민 불편을 줄이고 있지만 유독 법률 시장은 정체돼 있다”며 “변호사협회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법률 플랫폼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률플랫폼을 통해 변호사 선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공정한 수임질서 정착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방해하는 이익단체의 불공정 행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는 법률플랫폼 서비스 ‘로톡’을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지만, 공정위와 검찰·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변협이 개정한 광고 규정 일부가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났지만 변협의 로톡 가입 변호사에 대한 징계 청구가 이어지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 공정위원장 “배달앱 수수료·배달비 자율합의 기대… 법은 최후 수단”

    공정위원장 “배달앱 수수료·배달비 자율합의 기대… 법은 최후 수단”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7일 배달앱 수수료·배달비와 관련해 적정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자율기구에서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사업자 사이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법제화 전이라도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앱은 갑이고 음식점 업주와 소비자, 배달업 종사자는 을인데 어떻게 자율규제를 한다는 말이냐”며 “미국은 배달 수수료가 주문가격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데 우리도 이런 방식을 해볼 수 없냐”는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 위원장은 “수수료와 중개료를 법으로 직접 규율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수료나 배달앱은 현행 법으로 규율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규제와 법 개정을 통해 수수료를 직접 규제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저희는 자율규제를 국정과제로 택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자율기구에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서 직접 기준을 제시하기 곤란하지만 인센티브나 정책 지원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만일 (자율적인 합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법제화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가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에 합의하면 반대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지난해 1월 플랫폼 사업자가 중개 서비스의 거래 조건, 상품 노출 기준 등을 담은 계약서를 입점 업체에 교부하도록 의무화하고, 구매 강제·경영 간섭·불이익 제공·부당한 손해 전가 등을 불공정거래 행위로 규정해 제재하는 온플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법 제정 대신 자율규제를 추진하는 쪽으로 선회했지만, 민주당은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과제 중 하나로 온플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킹달러’ 막느라 한 달 새 200억弗 급감… 당국 “외환위기는 없다”

    ‘킹달러’ 막느라 한 달 새 200억弗 급감… 당국 “외환위기는 없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고 외환보유액이 200억 달러 급감하면서 시장에 ‘외환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외환당국이 미국발 초긴축에 따른 ‘킹달러’(달러 초강세) 속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달러화를 시중에 풀자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위기설을 일축했다. 한국은행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67억 7000만 달러로 전달(4364억 3000만 달러) 대비 196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사상 최대폭으로 줄었던 2008년 10월(274억 달러 감소) 이후 13년 11개월 만의 최대치다.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던 외환보유액은 7월 반짝 늘었다가 8월과 9월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463억 5000만 달러 줄었다. 연간 단위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두 차례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국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의 감소율은 4.5%로 역대 32번째 수준이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세계 8위 수준으로 충분하다며 외환위기설을 일축했다. 추 부총리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외환보유액이 4300억 달러가 넘는 수준에서 196억 달러가 줄었는데, 그 비율은 과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다”면서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고, 국제 신용평가사와 제가 접촉한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도 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러 매도 개입에 따른 외환보유액 축소는 우리나라의 대외 건전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공매도 금지 필요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지금 상황에서 ‘공매도를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신중론을 피력했다. 반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심리적 불안으로 금융시장의 쏠림이 심할 경우 공매도 금지 등 예외를 두지 않고 모든 조치를 동원하겠다”고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며 엇박자를 보였다.
  • 이석우 두나무 대표 “나름 투자자 보호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나름 투자자 보호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다해왔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두나무의 자전거래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 대표에게 “가상자산 생태계가 혼탁하게 시작된 듯하다.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개장 초기에 아무 룰이 없었고 지금까지도 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나름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투자자 보호 등 가상자산 시장 문제 해결을 위한 객관적인 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2017년 ‘ID 8’이라는 계정을 만들고 자전거래를 통해 1492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 대표에게 자전거래 의혹 관련 내용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 대표는 “현재 진행되는 재판으로, 의원이 말한 부분은 검찰 측 주장”이라면서 “1심에서는 우리가 무죄 선고를 받았고 현재 2심 진행 중인 사건이라 뭐라고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이 가상자산 중 541개가 상장 폐지됐는데 사전 고지가 없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이 대표는 “거래지원 종료 시에는 2주 전에 유의 종목을 지정하고 소명을 받는데 그 절차는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가 거래 지원 종료를 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들여다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했다. 유의 종목 지정 때는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 국회 정무위, 이정훈 빗썸 전 의장에 동행명령장 발부

    국회 정무위, 이정훈 빗썸 전 의장에 동행명령장 발부

    국회 정무위원회가 6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기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이정훈 증인이 불출석 사유를 제출했으나 부득이한 사유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동행명령장 발부 가결을 선포했다. 백 위원장은 “오늘 국정감사 종료 전까지 국정감사장으로 동행할 것을 명령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진행에 앞선 의사진행 발언에서 “증인 불출석은 유감”이라면서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했다. 민 의원은 “빗썸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는 황당하다”면서 “불출석 사유에는 건강상 공황장애로 외부인 만나는 데 정상적으로 어렵다는 증언이 있는데, 4일 중앙지법 형사재판에는 피고소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는 재판에는 적극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는 아로와나 토큰 상장 관련 의혹을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아로와나 토큰은 한글과컴퓨터(한컴)이 발행한 가상화폐(암호화폐)로, 지난해 4월 빗썸이 신규 코인 상장 심사 과정에서 회사 고위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반나절만에 상장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어 상장된지 30분만에 1코인 가격이 50원에서 5만 3800원까지 1000배 이상 치솟아 시세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 전 의장에 동행명령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 전 의장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오늘 국정감사가 종료되기 전까지 국정감사장에 출석해야 한다.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할 경불우에는 같은 법 제13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금지, 구체적 답변 어려워”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금지, 구체적 답변 어려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불법 공매도 적발 시 법인명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공매도 금지 필요성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법령을 핑계로 금융당국이 공매도 위반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내부 검토를 거의 마친 단계인데 일단 법인명 정도는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계속 감추면 국민 불신이 더 커진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어디까지 적극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지,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해보겠다”고 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불법 공매도 적발 비중이 큰 이유’를 묻는 질의에는 “우리나라 공매도 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그에 따라 적발 건수도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유 의원은 “자본시장법 시행 이래 올해까지 총 127건의 불법 공매도가 적발돼 당국 조치를 받았는데, 금융실명법 4조 4항 탓에 금융당국이 이름을 공개한 적이 없다. 국내 증권사는 사업보고서에서 사후 공개가 되는데 외국인은 아예 공개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입장’ 관련 질의에 대해 “공매도 등 시장조치에 대해선 시장상황을 보며 전문가와 협의해 하는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공매도를 어떻게 하겠다’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다. 공개된 자리에서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여야 의원의 질타가 이어지자 그는 “공매도와 관련해선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시장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며 “어떻게 설명하든 자기 입장에 따라 어떤 사람은 곧 할 것처럼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안 할 것처럼 받아들인다. 주식시장의 우려는 알고 신경써서 보겠다. 다만 공매도 관련 구체적 언급을 하기가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 尹정부 1기 금융팀 국감 데뷔전… 키워드는 ‘론스타·대우조선’

    尹정부 1기 금융팀 국감 데뷔전… 키워드는 ‘론스타·대우조선’

    윤석열 정부 1기 금융팀인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국정감사 데뷔전을 치른다. 론스타 사태, 이상 해외송금, 대우조선해양 헐값 매각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6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일 금융감독원, 20일 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김주현 위원장은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을 총괄한 전력 탓에 야당 의원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우리 정부와 론스타 사이의 10년 분쟁에서 부분 패소해 정부가 3000억원 이상의 배상금을 물게 한 장본인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이다. 당시 금융위 사무처장이었던 그는 금융위 부위원장이었던 추경호 부총리와 함께 매각을 이끌어 혈세 낭비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이었던 김승유 쏘카 사외이사, 정부 측 대리인단에서 활동했던 김갑유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도 증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금감원 국감에선 5대 은행장들을 상대로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규모의 수상한 해외송금을 따져 물을 전망이다.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은 앞서 “(이상 해외송금이) 첫 번째가 아니고 두 번째, 세 번째 있었으면 그때쯤에는 은행에 뭔가 빨간불이 들어왔어야 되는 것 아니냐. 외환거래 과정에서 외환거래법 의무 규정 등 본질을 훼손하지 않았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통하는 강석훈 산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헐값 매각 논란 문제로 국감장에서 진땀을 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산은은 대우조선을 2조원에 한화에 ‘통매각’하기로 했다.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2015년 이후 지금까지 투입한 공적자금 7조 1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헐값 매각 비판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방식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한화는 산은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우조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대 주주가 된다. 증자된 금액이 산은이 아니라 대우조선으로 들어감에 따라 돈을 투입한 한화는 최대주주가 됐고, 산은은 그동안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자금을 한 푼도 건지지 못한다. “과감하게 투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민간 주인 찾기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국민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는 강 회장의 논리가 국감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 “감사 종료 직전 ‘서해 피격’ 유권해석 문제 삼아”

    “감사 종료 직전 ‘서해 피격’ 유권해석 문제 삼아”

    최근까지 감사원 감사를 받았던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장인 전현희 위원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과 검찰, 감사원은 권익위원장 사퇴 압박을 위한 삼각편대 정치공작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권익위 측 유권해석을 문제 삼는 국민의힘, 여러 차례 감사 기간을 연장한 감사원, 유족 측의 검찰 고발이 서로 연결돼 ‘권익위원장 사퇴 압박’에 이용되었다는 게 전 위원장의 견해다.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말 모 국민의힘 의원이 권익위에 느닷없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권익위 입장을 묻는다며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7월 중순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다른 국민의힘 의원이 유권해석 질의와 답변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위에서 공개적으로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수사 의뢰가 언급됐고, 그다음날 오전 감사원 감사가 시작됐다”고 했다. 지난 7월 27일 윤상현 의원이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권익위가 유권해석을 적극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고, 다음날인 7월 28일 감사원이 권익위에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예비감사 진행을 통보했던 사정을 설명한 것이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감사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그때까지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던 사안인 권익위의 서해 공무원 관련 유권해석에 대해 당시 담당 실무 직원을 소환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일 서해 공무원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가 권익위 서해 공무원 유권해석과 관련된 특정 보수 언론사의 기사를 근거로 권익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일련의 일들이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 소병철 의원, 경전선 도심 문제 관련 ‘3단계 해법’ 제시

    소병철 의원, 경전선 도심 문제 관련 ‘3단계 해법’ 제시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지난 2일 열린 2022정무위원 국정감사에서 순천 지역 현안인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현안 해결의 3단계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소 의원은 순천 도심을 통과하는 경전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 관계부처를 비롯한 행정부처의 행정을 지휘·감독하고 정책 조정 및 사회위험·갈등의 관리 등의 역할을 하는 국무조정실과 계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있다. 특히 소 의원은 국무조정실과 지난 7월 27일과 9월 13일·30일 등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의 질의와 서면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경전선 문제 해결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소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국토부에서 기재부 설계 적정성 검토 중에 있고, 끝나면 고시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 아니면 12월로 고시 확정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답변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또 그동안 국무조정실과의 협의로 고시 확정 발표 연기를 이끌어 낸 점도 강조했다. 이와관련 소 의원은 경전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단계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 전에 시민 공청회 반드시 개최 ◇시민 공청회가 통과의례가 아닌 경청·수용 자리될 것 ◇ 지역균형발전 초석위한 과감한 예산 투입 등이다. 소 의원은 “경전선 사업과 관련해 법률상으로 예비타당성 면제를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며 “예타 면제를 해서 순천의 지역 발전, 나아가 지역균형 발전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지 정부의 전향적인 답변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계획 고시 전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원님께서 걱정하는 부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예타 면제는 사업성 등을 고려해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방 실장은 “의원님의 뜻을 충분히 이해한 만큼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자영업자 재기 지원하는 ‘새출발기금’ 출범

    자영업자 재기 지원하는 ‘새출발기금’ 출범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양재센터에서 참석자들이 ‘새출발기금’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를 위한 30조원 규모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참석자는 왼쪽부터 권남주 캠코 사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 與 “한명숙·양기대·이원욱, 이스타 채용 청탁 의혹”

    與 “한명숙·양기대·이원욱, 이스타 채용 청탁 의혹”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승무원·조종사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취업 청탁자로 야당 전·현직 의원들을 거론했다. 야당을 비롯해 관련자로 언급된 인물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무위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감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양기대·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 있다며 이스타항공 채용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총리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분이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70등 했다. 그런데 (채용이 돼서) 일했다”면서 “양 의원도 등장하는데 (양 의원과 관련된) 이분은 132명 중에 106등 했고, 이 의원(과 관련된 인물은) 70명 중 42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게 만일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문제를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거면 (의원들이) 사과하셔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두 의원이 정무위에 강력한 항의를 보냈다”면서 “윤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만약 하지 않고 명백하게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저는 윤리위 제소까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취업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윤 의원이 청탁 대상자로 지목한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고 맞섰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장 발언은 면책특권이 있어 어떻게 강력하게 대응할지 숙의 중”이라고 밝혔다.
  • 與 정무위 국감서 이스타 채용 의혹 의원 실명 거론… 野 “사실 무근”

    與 정무위 국감서 이스타 채용 의혹 의원 실명 거론… 野 “사실 무근”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 항공 승무원·조종사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취업 청탁자로 야당 전·현직 의원들을 거론했다. 야당을 비롯해 관련자로 언급된 인물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무위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감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양기대·이원욱 의원이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있다며 이스타 항공 채용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윤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분이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70등 했다. 그런데 (채용이 돼서) 일했다”면서 “양기대 의원도 등장하는데 (양 의원 관련) 이분은 132명 중에 106등 했고, 이원욱 의원(과 관련된 인물은) 70명 중 42등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게 만일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 항공을 상대로 문제를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거면 (의원들이) 사과하셔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그간 이스타항공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가 부실하다면서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을 지낸 이상직 전 의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이 전 의원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이 박탈돼 구속됐다가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오후 정무위 국정감사가 속개된 직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두 의원이 정무위에 강력한 항의를 보냈다”면서 “사실 관계를 대화해봤는데 두 분 다 이스타 항공 인사청탁을 한 적도 없을뿐더러 대상자와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창현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만약 공개 사과하지 않고 명백하게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저는 윤리위 제소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윤 의원이 아무런 근거 없이 그런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정 감사하는 분이 발언한 것을 가지고 윤리위에 넘긴다(는 건), 반공갈, 반협박이다. 이런 발언은 서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입장문에서 “취업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윤 의원이 취업청탁대상자로 지목한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면서 “전부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분명히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모바일 부문 사장 국감 부른 이유가 세탁기 불량?

    모바일 부문 사장 국감 부른 이유가 세탁기 불량?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4일부터 3주 일정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올해도 반복된 기업인 무더기 소환에 ‘기업감사’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부문(MX)을 이끄는 노태문 사장과 생활가전 부문을 이끄는 이재승 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핵심 사장단이 경영 현장을 떠나 ‘의원님의 호통’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국감 소환 대상에서는 빠졌으나 오는 6일과 13~14일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이 이어지면서 법정 출석이 예정돼 있다. 3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노 사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는 노 사장에 대한 증인 신청 사유로 ▲GOS 사태 등 공정거래법 위반 ▲반도체 수율 허위 조작 ▲세탁기 파손 등 소비자 피해 무상 수리를 들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는 정무위에 앞서 4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에 이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 사장 출석을 요청했던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후 증인 신청을 철회하면서 출석 일정이 연기됐다. 김 의원 측은 “세탁기 불량 사태 등과 관련해 이 사장에게 직접 확인할 내용이 있었지만, 내일 해외 장관급 인사가 이 사장과 만나는 일정이 잡혀 외교 의전을 위해 국감 출석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두 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두고 사업 내용과 무관한 망신주기식 질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과는 무관하고 노 사장 역시 반도체와 세탁기 사업과 무관함에도 증인 신청 사유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는 물론 대기업 사장단은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사람들인데 국회에 출석해서는 하염없이 대기하다 엉뚱한 지적만 받고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면서 “올 하반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위기가 가시화한 상황인 만큼 기업인은 경영 현장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집안단속 못한 5대 은행장, 국감 줄소환… ‘747억 횡령’ 책임 묻는다

    집안단속 못한 5대 은행장, 국감 줄소환… ‘747억 횡령’ 책임 묻는다

    우리은행에서 초유의 700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 상반기 금융권 횡령액이 750억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에 5대 은행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줄줄이 출석한다. 과거 은행장들이 여러 이유로 국감에 불참한 사례가 있지만, 이번에는 사안이 무거운 만큼 은행장들이 회피할 수 없는 분위기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은행 등 금융권에서 총 28건의 횡령이 발생했다. 횡령 액수는 74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62억원의 12배가 넘는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은 오는 11일 국회 정무위 금감원 국감에 모조리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을 국감 증인으로 대거 소환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국감 이후 5년 만이다. 보통 은행장 대신 그 밑에 임원이 대신 나오는 일이 다반사였으나 최근 굵직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만큼 은행장이 나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다만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은 국감 기간에 맞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출장 일정을 잡아 국감 증인 출석을 피했다. 이날 금감원은 이 같은 금융 횡령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순환 근무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사고 예방책을 내놨다.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7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10년간 순환 없이 장기 근무를 했기에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순환 근무제, 명령 휴가제를 촘촘하게 운용해 특정 직원이 장기간 같은 업무를 하지 못하게 했다. 이 외에도 결재 단계별 문서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때 영업 업무와 자금 송금 업무를 분리하는 등의 장치도 마련했다. 금감원은 내규 개정을 통해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제도는 연내에 구축하고 나머지 과제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0일 70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각각 징역 13년과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형제에게 1인당 323억 7000만원씩 총 647억여원을 추징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 총수는 법정으로, 사장단은 국감장으로…‘내수 리스크’ 빠진 삼성

    총수는 법정으로, 사장단은 국감장으로…‘내수 리스크’ 빠진 삼성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4일부터 3주 일정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올해도 반복된 기업인 무더기 소환에 ‘기업감사’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부문(MX)을 이끄는 노태문 사장과 생활가전 부문을 이끄는 이재승 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핵심 사장단이 경영 현장을 떠나 ‘의원님의 호통’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국감 소환 대상에서는 빠졌으나 오는 6일과 13~14일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이 이어지면서 법정 출석이 예정돼 있다.3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노 사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는 노 사장에 대한 증인 신청 사유로 ▲GOS 사태 등 공정거래법 위반 ▲반도체 수율 허위 조작 ▲세탁기 파손 등 소비자 피해 무상 수리를 들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는 정무위에 앞서 4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에 이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이 사장 출석을 요청했던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후 증인 신청을 철회하면서 출석 일정이 연기됐다. 김 의원 측은 “세탁기 불량 사태 등과 관련해 이 사장에게 직접 확인할 내용이 있었지만, 내일 해외 장관급 인사가 이 사장과 만나는 일정이 잡혀 국감 출석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재계에서는 두 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두고 사업 내용과 무관한 망신주기식 질타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노 사장은 반도체와 세탁기 사업과 무관함에도 증인 신청 사유에는 관련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노 사장 소환 사유 중 하나인 ‘GOS 사태’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갤럭시S22 출시 당시 고사양 게임 구동 시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게임 그래픽 등을 강제로 떨어뜨리는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산 일을 가리킨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는 물론 대기업 사장단은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사람들인데 국회에 출석해서는 하염없이 대기하다 엉뚱한 지적만 받고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라면서 “올 하반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반토막’ 날 수 있다는 위기가 가시화한 상황인 만큼 기업인은 경영 현장에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 “나이키, 국내기업에 갑질해도 하도급법 적용 회피”

    “나이키, 국내기업에 갑질해도 하도급법 적용 회피”

    외국 기업이 거래 대행사를 끼고 국내 업체와 하도급 거래를 맺는 경우 ‘갑질’에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피할 우려가 있어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석영텍스타일이 나이키 등을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사건에 대해 “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올해 초 심사 절차를 종결됐다. 피조사인이 외국 사업자여서 하도급법의 사업자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하도급법은 공정거래법과 달리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라도 그 행위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이 법을 적용한다’는 역외적용 조항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 석영텍스타일은 거래대행사를 끼고 나이키에 신발 소재를 납품해왔는데, 이 기간 나이키와 나이키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이 납품단가를 후려치고 손실 비용을 부당하게 떠넘겼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적으로는 거래대행사와 계약을 맺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제품 생산방식 등 모든 것을 나이키가 결정했다는 게 업체의 주장이다. 하도급법은 우회적인 방법으로 하도급법 적용을 피하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가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사례도 많지 않다.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하도급법 위반 신고사건 조치 내역을 보면 673건이 경고·시정명령·과징금 등의 처분을 받았는데 외국계 기업은 5곳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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