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무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홍콩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비발디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제품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모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39
  •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느는데… ‘수수료’는 15년째 납세자 몫

    신용카드로 세금 납부 느는데… ‘수수료’는 15년째 납세자 몫

    신용카드를 통한 국세 납부가 늘면서 납세자가 내는 납부 대행 수수료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수료는 매출이 발생하는 업주 쪽에서 내는 것이 원칙인 만큼 정부가 내야 할 수수료를 납세자가 대신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15년째 지속되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취합한 8대 카드사(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국세 신용카드 납부에 따른 수수료는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누적으로 4821억 919만원에 이른다. 2018년 517억 5585만원에서 지난해 1298억 9465만원으로 두 배 이상 불었다. 카드 납세 금액이 2018년 6조 5998억원에서 지난해 16조 4601억원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7월 납부 규모 역시 9조 3614억원에 달한다. 신용카드 국세 납입 제도가 2008년 도입된 후 납부 대행 수수료를 납세자에게 전가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수수료를 소비자가 부담하게 해선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있다. 카드사들은 신용카드로 국세 납부 시 0.8%의 수수료를, 체크카드는 0.5%의 수수료를 받는데 수수료는 통상 매출이 발생하는 업주 쪽에서 내야 하는 것으로 본다면 국세 납입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물고 있는 것이다. 지방세는 수수료가 따로 없는데 이는 카드사가 수납 후 일정 기간 자금을 운용해 대행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납부 수수료를 국가에서 부담할 경우 국가의 재정 손실 및 현금 납세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국 역시 납세자 부담’이라며 납세자 부담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 등이 심화하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방세와의 형평성 차원뿐만 아니라 서민경제 지원이라는 거시적 차원에서 카드 납부 수수료 면제 또는 수수료율 인하 논의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6300억…2년 만에 59% 급증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6300억…2년 만에 59% 급증

    올해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가 6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때인 2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9% 급증한 수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는 1185만 건, 부과액은 6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가 본격 출범하기 전인 2021년 상반기(3956억원)보다 2366억원(59%) 급증한 수치다. 부과 건수로도 2021년(769만건)보다 2년 만에 54% 증가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부과된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는 1764만건(9206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266만건(1조 215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부과된 과태료가 2021년 한 해 전체 과태료 부과액에 근접한 수준이다. 박 의원은 “2022년부터 경찰 단속이 대폭 강화되면서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가 늘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50조원이 넘는 ‘세수 펑크’를 과태료 수입으로 벌충하려는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운전자 실수로 더 많이 낸 과태료가 2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태료 과오납 환급 및 미환급’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낸 운전자 중 중복 납부 같은 과태료 과오납 건수는 5123건, 액수로는 2억 6173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702건(8304만원)의 3배 규모다. 과태료는 징수일로부터 5년이 소멸시효여서 해당 기간 과오 납부자가 미환급금을 찾아가지 않는다면 국고로 환수 처리된다. 최근 3년간 과태료 미환급 건수는 2020년 130건(574만원), 2021년 180건(849만원), 2022년 1112건(5461만원) 등이었다.
  • 핀테크, 우리의 삶 어떻게 바꿀까

    서울시와 금융감독원이 4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핀테크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디지털금융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개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복현 금감원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거대신생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이승건 대표가 기조 연사로 나와 ‘핀테크는 어떻게 사회적 효용을 만드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핀테크 허브 전략과 감독 방안 ▲핀테크 산업 육성 방안 ▲세계 속 핀테크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혁신 핀테크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홍보부스 21개가 마련됐다. 또 5일에는 ▲오픈토크-슈카와 함께하는 핀테크 이야기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스타트업 오픈 안테나가, 6일에는 ▲핀투데이-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2023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위드 IBK기업은행’이 개최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콘퍼런스가 금융 산업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핀테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유망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이 디지털금융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또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험사 실적 9조 역대급인데… 보험금 못 받은 ‘피해구제 신청’ 11배 폭증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못 받은 가입자들이 낸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11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상반기에만 9조 1440억원 규모의 역대급 실적을 거둔 보험사들이 정작 가입자 권익 보호에는 ‘나 몰라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428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37건보다 11.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전 연도별 피해구제 접수 건수와 비교해 봐도 올 들어 급증세임이 확연하다. 2020년에는 12건, 2021년에는 54건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갑자기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보험사들이 실손보험 지급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2021년 7월 ‘4세대 실손보험’을 출시한 이후 점진적으로 새로운 기준을 추가하는 등 심사를 깐깐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구제를 신청한 가입자 가운데 실제로 구제받은 비율은 25%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피해구제 접수 531건 중 구제가 결정된 것은 131건(24.7%)에 불과했다. 피해구제 결정 내용은 ‘계약이행’이 73건(5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행위 시정’ 47건(35.9%), ‘환급’ 6건(4.6%), ‘배상’ 5건(3.8%) 등이었다. 나머지 400건(75.3%) 가운데 처리 중인 30건을 제외한 370건은 모두 보험사가 피해구제에 동의하지 않았다. 보험사가 관련 정보만 제공하는 ‘정보 제공’이 277건(74.9%)으로 압도적이었다. 이 밖에 ‘조정신청’이 59건(16.0%), ‘취하·중지’ 32건(8.6%), ‘처리 불능’ 2건(0.5%) 등이었다. 양 의원은 “보험사의 자기 배 불리기로 소비자 권익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놓고 보험사를 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 “귀성길 교통범칙금 통보” 문자 URL 절대 누르지 마세요

    “귀성길 교통범칙금 통보” 문자 URL 절대 누르지 마세요

    추석 연휴 택배 배송이나 교통 범칙금 조회, 지인 명절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교통법규위반 범칙금 통보.’ 최근 A씨는 ‘교통범칙금 통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9월 00경 제한 속도 위반 사실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URL)가 적혀 있었다. A씨는 설마하는 마음에 URL을 눌렀고 그의 휴대전화에는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됐다. 사기범은 네 차례에 걸쳐 A씨의 모바일 뱅킹에서 돈을 빼갔다. 금융당국은 A씨처럼 명절 연휴 동안 자동차를 운행한 시민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사정을 악용한 피싱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전송해서 설치나 통화를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주로 보이스피싱이나 전자상거래 사기 등에 악용된다. 정부가 공개한 최근 3년 스미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택배 배송 사칭 유형이 28만여 건으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한다. 또한 코로나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 증가에 따라 교통 범칙금, 건강검진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나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을 사칭하는 유형이 올해 급증해 명절에도 지속해서 유포됐다. 메신저 앱을 통해 가족, 지인을 사칭하면서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다. ‘추석 안정대책발표 이번달 지급계획 생계지원자금 접수 안내’라는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 사례도 접수됐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 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보안 수칙에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 클릭 금지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및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한 앱 설치 ▲시티즌코난 등 모바일 백신 설치 후 실시간 감시 상태 유지 ▲명확한 상대방 확인 ▲스마트폰 내 개인정보 관련 자료 삭제 ▲엠세이퍼에 방문해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신청 등이 있다.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 1.7조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1조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3만 7859건, 피해 금액은 1조 7499억원, 피해자는 14만 8760명으로 집계됐다. 보이스피싱 유형별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대출을 빙자한 피해건수가 13만 2699건, 피해금액 1조 2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관사칭 2만 51건, 4090억원 지인사칭 8만 5115건, 3169억원 등이다. 메신저 종류별로는 ▲카카오톡 2만 3680건, 755억원 ▲네이트온 713건, 53억원 ▲페이스북 474건, 6억 5000만원 ▲지인사칭 4만 4241건, 3169억원 등이었다.
  • 우리은행 ‘여성 등기이사’ 0명…여전히 두꺼운 금융 유리천장

    우리은행 ‘여성 등기이사’ 0명…여전히 두꺼운 금융 유리천장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은 여성 등기이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도 여풍이 불면서 주요 은행의 정규직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졌지만 위로 갈수록 여성은 현저히 적은 모양새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은행·증권·생보·손보 등 총 74개사 중 여성 등기이사가 단 한 명도 없는 곳은 30곳에 달했다. 74개사의 등기이사 461명 중 여성은 52명, 비율로는 11%에 불과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19개사)이 132명 중 14명(11%)으로 간신히 평균을 맞췄고, 증권사(29개사)는 168명 중 15명(9%)으로 평균에 못 미쳤다. 생보사(20개사)는 124명 중 17명(14%), 손보사(6개사)는 37명 중 6명(1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법인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 구성해선 안 된다는 법안이 시행됐지만 대상이 주권 상장법인인 만큼 금융지주회사만 해당하고 계열사는 포함하지 않으면서 다수의 금융회사들이 여성 임원을 두지 않고 있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BNK금융, JB금융, DGB금융 등 금융지주들은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임원이 있지만 우리은행을 비롯한 지주 계열 은행들 중 상당수는 여성 등기이사가 전무하다. 우리 이외에도 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산업은행, 케이뱅크 등 은행들은 여성 등기이사가 한 명도 없다. 대형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이 최소 각 1명의 여성 등기이사를 두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5대 은행의 경우 여성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많은 경우가 느는 추세다. 우리은행만 하더라도 올해 6월 말 기준 정규직 여성은 7444명(단시간 근로자 247명)으로 남성(5527명)을 웃돈다. 하나은행(여성 6753명, 남성 4037명)이나 KB국민은행(여성 7850명, 남성 6198명)도 마찬가지다. 등기이사가 특정 성별로 편중되면 편향된 의사결정이 이뤄질 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나 유럽 등은 이사회 성별 다양성을 명문화하고 있는데,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주요국 여성 이사 비율을 살펴보면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43%, 영국이 34%, 미국이 28%로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 고객 돈 더 쓰게 하던 스타벅스, 연말부터 기프티콘 차액 돌려준다

    고객 돈 더 쓰게 하던 스타벅스, 연말부터 기프티콘 차액 돌려준다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기프티콘을 사용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더 비싼 상품을 구매하고 추가 금액을 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물품형 상품권’ 가액보다 낮은 금액 상품도 주문 가능해져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물품형 상품권의 권면금액 이하 사용 시 고객 편의 제공안’을 마련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윤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물품형 상품권 가액과 같거나 가액보다 높은 가격의 상품 결제만 가능해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한 것과 관련, 스타벅스가 올해 국감을 앞두고 시정 경과를 설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예컨대 ‘카페 라떼’ 쿠폰을 제시한 뒤 이보다 낮은 가격의 ‘카페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차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그대로 ‘카페 라떼’로 주문하거나 더 비싼 상품을 주문하고 차액을 추가로 내야 했다. 차액은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스타벅스 카드에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보전될 예정이다. 만약 고객에게 스타벅스 카드가 없다면, 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발급해 잔액을 적립해준다. 스타벅스 측은 “올해 12월 스타벅스 매장의 포스(POS·판매정보시스템)기에 해당 기능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포스기 적용과 결제 시스템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상반기에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잔액 적립’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태어나보니 ‘100억원 통장’이”…미성년자 예적금 5조 돌파

    “태어나보니 ‘100억원 통장’이”…미성년자 예적금 5조 돌파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잔액이 올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액수를 보유한 미성년자는 100억원에 달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의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는 280만개로, 총금액은 5조원을 넘었다. 시중은행의 미성년자 예적금은 지난 2020년 이후 계좌수는 꾸준히 줄어든 반면 잔액은 계속 증가했다. 2020년 300만 9491개 계좌에 4조 4630억원이 맡겨져 있던 것과 비교하면 계좌는 6.9%(20만 9788개) 감소한 반면 예적금 잔액은 13.1%(5882억원) 늘었다.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 미만’ 예적금이 2조 9866억원(260만 8975개)으로 잔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조 5514억원(8만 3842개)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247억원(1131개)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612억원(2165개) ▲‘5억원 이상’ 1034억원(91개) 등의 순이었다.올해 7월 기준 가장 많은 예적금을 갖고 있는 ‘다이아몬드 수저’ 미성년자는 1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소액 계좌는 줄었지만 1억원 이상의 고액 계좌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1000만원 미만 계좌수는 지속해서 감소했으며, 1000만원~5억원 미만 계좌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미성년자의 시중은행 예적금 보유 잔액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라며 “금융당국은 많은 잔액을 가진 미성년자의 자금 형성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내는 미성년자도 60% 늘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미성년자도 1년 새 60% 넘게 늘어났다. 미성년자의 부동산 양도 소득도 늘어났다. 지난 4년간 미성년자가 배당소득과 임대소득으로 벌어들인 종합소득만 1조원을 넘어섰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실에 제출한 ‘미성년자 종합부동산세 결정 현황(2018~2022년)’을 보면 지난해 종부세 납부 대상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1099명으로 1년 전(673명)보다 426명 늘었다. 미성년자 종부세액 규모도 16억 5100만원에서 19억 4800만원으로 증가했다. 종부세를 내는 미성년자 수는 2018년 225명, 2019년 305명 등 해마다 늘어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섰다.부동산 양도소득 금액도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귀속 부동산 양도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총 1083명으로 이들의 양도소득 금액은 834억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3년 사이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신고 미성년자 1인당 7700만원의 양도소득을 올린 셈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공정에 대한 요구가 커졌지만, 자본에 관한 ‘부모찬스’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상속증여세 감세 등을 논의하고 있어 향후 부의 대물림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 상반기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1만 8000건, 보이스피싱 예방하려면?

    상반기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1만 8000건, 보이스피싱 예방하려면?

    올해 상반기에만 사기 이용 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1만 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정지는 사기이용계좌로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면 즉시 해당 계좌 동결을 요청하는 제도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기 이용 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1만 7683건으로 집계됐다. 사기 이용 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2020년 2만 191건에서 2021년 2만 6321건, 2022년 3만 3897건으로 지속해서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지급정지 건수는 은행 중 국민은행이 3667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카카오뱅크(3558건), 우리은행(2664건), 케이뱅크(2137건), 신한은행(2096건), 하나은행(1883건), 토스뱅크(1466건), SC제일은행(212건) 등 순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4일부터 금융권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며 예방책을 안내 중이다. 먼저 금융사의 ‘지연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좌 이체 시 본인이 지정한 시간(최소 3시간)이 지난 후에 송금이 이루어진다. 보이스피싱 일당의 피해금 인출을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또 하루 100만원 한도로 송금을 할 수 있게 계좌에 제한을 걸어 혹시 모를 피해 규모도 줄일 수 있다. 본인이 미리 지정해 놓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서만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등록하고, 미지정 기기에서는 추가 본인 인증을 거치도록 하거나 해외에서 접속한 IP로 확인될 경우 송금을 제한하는 서비스도 있다. 보이스피싱의 주 대상이 되는 65세 이상 소비자들의 경우 대출 이용 내역을 가족 등 미리 지정한 사람에게 문자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비정상 거래를 방지할 수 있다. 황석진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계좌가) 외관상으로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여도 보이스피싱에 이용되고 있을 수 있다”며 “예방책을 활용해 한도 설정, 이용 기기 지정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금융사 횡령만 문젠 줄 알았더니 배임도 심각… 7년간 1014억원 줄줄

    금융사 횡령만 문젠 줄 알았더니 배임도 심각… 7년간 1014억원 줄줄

    잇따른 횡령으로 지탄받았던 금융사들의 배임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년간 1000억원이 넘는 돈이 배임으로 줄줄 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25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7년간 금융권에서 발생한 배임액은 1013억 8000만원에 이른다. 배임을 저지른 임직원은 총 84명이었다. 업권별 배임액은 은행이 426억 8650만원(4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 262억 4100만원(25.9%), 증권 215억 6910만원(21.3%), 카드 108억 8700만원(10.7%) 등 순이었다. 환수액은 376억 1280만원으로 전체의 37.1% 수준에 머물렀다. 연도별 배임액은 2017년 26억 2550만원(5명), 2018년 171억 7860만원(28명), 2019년 264억 980만원(6명), 2020년 16억 8120만원(27명), 2021년 217억 9640만원(6명), 2022년 209억 5000만원(8명)이었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107억 4200만원(4명)의 배임이 발생했다. 벌써 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의 대형 배임 사건 때문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에 지급된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 및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렸다. 계속되는 사건·사고에 금융권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무더기 불법 계좌 개설 의혹이 불거진 DGB대구은행은 시중인가 전환인가 심사를 앞두고 추가적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요구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000억원에 육박하는 횡령 사고를 낸 BNK경남은행 역시 내부통제가 마비 수준으로 드러나며 은행이나 금융지주 임원이 중징계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당국은 최근 끊이지 않고 생겨나고 있는 금융권 횡령 및 배임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산장애 203건…50억원 피해추정

    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산장애 203건…50억원 피해추정

    올해 8월까지 금융권 전산장애가 200건 넘게 발생하고 피해 추정액은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금융업권별 전산장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금융업권 내 전산장애 건수는 203건으로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258건) 대비 79% 수준으로 집계됐다. 피해 금액은 49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53억 6000만원)의 93%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증권(73건)에서 전산장애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은행(59건), 보험(36건), 카드(20건), 저축은행(15건) 등 순으로 많았다. 업권별 피해 금액은 보험(33억 4500만원), 증권(16억 3600만원), 은행(900만원) 등 순이다. 특히 증권사는 지난해(42억 4400만원)에 이어 올해 8월까지도 10억원이 넘는 피해(16억 3600만원)를 냈다. 올해 8월까지 피해 추정액이 억 단위에 달하는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7억 5200만원), 키움증권(3억 5200만원), DB금융투자(2억 1700만원), 삼성증권(1억 61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A생명은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보험료 관련 설정을 빠뜨려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과다 청구했다. 지난 3월 B증권사는 보안장비에 발생한 과부하로 고객의 거래요청을 즉시 처리하지 못하면서 이체, 해외주식 매매서비스 등 부분에서 지연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4월 C손해보험은 부가통신사업자(VAN)의 업무 처리 오류로 정상 보험료 결제 건을 카드사에 재요청해 중복으로 결제했다. 같은 달 D은행은 휴대폰 본인인증 대행업체의 시스템 장애로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지 못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은 신뢰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전산 안정성은 기본이자 핵심이다”이라고 말했다.
  • [법안 톺아보기] CCTV에 찍힌 사생활 지켜줄 ‘개인영상정보 보호법’, 이번에는 통과될까?

    [법안 톺아보기] CCTV에 찍힌 사생활 지켜줄 ‘개인영상정보 보호법’, 이번에는 통과될까?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영상물에 담긴 개인정보 보호할 수 없어‘촬영 중’이라는 사실 명확히 알 수 있도록19·20대 국회에서는 임기만료로 ‘폐기’‘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에 논의 지지부진 “길을 걸어가는데 누가 카메라 들이밀면 기분 안 좋잖아요. 연구개발 목적이라고 해도 길거리에서 촬영된 불특정 사람들의 영상을 가지고 개발에 사용하면 그 사람들의 권리도 침해되지 않겠습니까?”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가 최근에는 유머 콘텐츠로써도 활용되고 있다. CCTV나 블랙박스에 찍힌 황당한 영상을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하고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는 것이다. 이처럼 CCTV와 블랙박스를 비롯한 여러 영상 장비가 기존의 목적에서 벗어난 채 사람들의 일상을 무분별하게 촬영하고 있지만, 현행법으로는 영상물에 찍힌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방지책을 담은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현재 국회에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영상 장비를 활용하는 경우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대표 발의한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관리 및 개인 영상정보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이 정무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영상의 특성상 촬영 범위에 포함된 사람은 자신이 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법안은 영상 장비를 고정형과 이동형 두 가지로 분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CTV와 같은 고정형 장비는 범죄예방 등 필요한 경우에만 공개된 장소에 설치해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군사시설·국가중요시설을 제외하고는 안내판을 설치해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도록 규정했다. 블랙박스·드론과 같은 이동형 장비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불빛이나 소리, 안내판 등으로 촬영 사실을 표시해 행인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이미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 영상 촬영과 관련한 제도를 정비해 놓은 상태다. 영국의 경우 CCTV 관련 훈령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훈령에는 CCTV 안내판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고, CCTV의 운영 목적과 관리 담당자의 연락처를 표기하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이동형 장비를 포함한 모든 영상 촬영 장비를 규율하고 그 운영 목적을 명확하게 하게 돼 있다. EU의 ‘영상기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에 관한 가이드라인’에는 CCTV와 같은 영상 장비를 사용할 경우 촬영 목적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 또 촬영된 영상의 삭제 요구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과 사무실 등 공간에서 근로자의 근태를 직접 감시하기 위한 영상 촬영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만 윤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인영상 정보보호와 관련한 법안은 19·20대 국회에서도 논의된 바 있으나 임기 만료로 인해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서는 윤 의원이 발의한 법안 외에도 서영교·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법안이 있지만, 이 법안들 역시 정무위에서 계류 중이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드론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경우 개인정보가 담긴 영상을 처리할 때 관련 규정이 불명확한 상황”이라며 “영상 처리 규정과 CCTV 운용·관리 규정을 더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5대 금융지주 회장 새달 모로코 IMF·WB 총출동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다음달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IMF·WB 연차총회에 나란히 참석한다. 총회 기간이 국회 국정감사와 맞물리면서 금융지주 회장들이 증인으로 소환되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달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MF·WB 연차총회에 매년 참석해 온 금융지주 회장들은 연차총회 일정을 소화하고 현지 법인·지점을 둘러본 뒤 유럽, 중동에서 해외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IMF·WB 연차총회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을 비롯한 전 세계 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최대 글로벌 금융 행사다. 모로코는 이달 초 규모 6.8 강진으로 약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총회 계획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IMF와 WB는 공동성명을 통해 기존 방침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 또 불발된 실손 청구 간소화법…정쟁 탓 올해도 2760억 묻히나

    또 불발된 실손 청구 간소화법…정쟁 탓 올해도 2760억 묻히나

    환자가 동의하면 병원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전산상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파행으로 또 주저앉았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하지 않으면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법사위는 18일 오후 2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을 재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한 의원들이 보이콧하면서 법사위는 한 시간여 만에 산회하고 법안 논의도 무산됐다. 지난 13일 심사에서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의 반대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다시 심사하기로 했으나 불발된 것이다. 이날 법사위 파행으로 개정안의 운명은 불투명해졌다. 본회의는 20일과 25일 열린다. 과거 본회의 개최 전 법사위를 빠르게 진행해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본회의에서 처리한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여야 갈등이 첨예한 만큼 이번에는 같은 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개정안은 국정감사가 끝난 뒤에야 본격적으로 다시 논의될 확률이 높다.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 개정안 통과를 낙관했던 보험업계는 크게 실망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총선 국면에 접어들면 개정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루 빨리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이 정치 이슈로 미뤄지고 있다. 여야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지난 13일 법사위에서 나온 이견이 상당히 좁혀지고 분위기가 좋아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이슈로 회의 자체가 무산돼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요청할 경우 병원이 중계기관을 거쳐 필요한 자료를 보험사에 전산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가입자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병원에서 즉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실손보험 가입자는 3997만명이며 청구상 불편 등으로 가입자들이 청구하지 않은 실손보험금은 연평균 2760억원으로 추산된다. 개정안은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가 관련 내용을 권고한 뒤 국회에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의료계 반대에 부딪혀 14년째 계류됐었다. 그리고 지난 5월 정무위원회 법안소위, 6월에는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 [사설] 실손보험 간소화법 ‘선개정 후보완’이 순리다

    [사설] 실손보험 간소화법 ‘선개정 후보완’이 순리다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전산으로 자동 처리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논의된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심사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의결을 보류했다. 일명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 이후 14년간 제자리걸음만 하다 지난 6월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그러나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40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보편화됐지만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각종 서류를 일일이 떼서 보험사에 보내야 하는 등 편의성은 현저히 낮다. 이런 불편 때문에 소액 진료비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흔한데 그 규모가 한 해 약 276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소비자단체들이 “소비자 편익 제고와 권익 증진을 위해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배경이다. 의료계는 이 법이 의료정보 열람과 제공을 엄격히 제한하는 현행 의료법과 충돌하고, 민간 보험사들이 영리를 위해 국민 의료 정보를 활용할 것이라며 반대한다. 환자단체도 개인 의료정보 유출과 고액 보험금 지급 거절, 보험료 상승 등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보험업계에선 의료계의 비급여 과다 청구를 막을 수 있다며 개정안을 지지한다. 모두 일리 있는 주장이고,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안들이다. 하지만 부작용이 두렵다고 실손보험 가입자 4000만명의 불편을 계속 방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14년이면 논의는 할 만큼 했다고 본다. 우선 법을 개정한 뒤 추이를 지켜보며 제기된 문제점과 우려에 대한 대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으기 바란다. 이젠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문재인, ‘부친 친일파’ 발언 박민식 고소

    문재인, ‘부친 친일파’ 발언 박민식 고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부친을 향해 ‘친일파’라는 취지로 발언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기자들에게 “문 전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비서관이 고소장을 양산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이는 박 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한 탓”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의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장관은 “(문 전 대통령 부친은) 1920년생으로 그 당시에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다”며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소위는 친일파인가”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윤 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라며 박 장관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박 장관은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전직 대통령이 법적 공격을 통해 반일 대 친일의 정쟁으로 몰아가는 행태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절차에 충실히 따르되, 그에 따르는 수고로움은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감수해야 할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 정권 인사들의 뻔뻔함이 점점 도를 넘는 것 같다”며 “특히나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무위원들이 보이고 있는 태도는 국회에 대한 무시로와 모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 文, ‘부친 친일파’ 발언 보훈장관 고소…박민식 “실망”

    文, ‘부친 친일파’ 발언 보훈장관 고소…박민식 “실망”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부친을 ‘친일파’로 지칭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고소했다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이날 문자 메시지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박 장관을 고소했다. 문 전 대통령 위임을 받은 비서관이 고소장을 양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문 전 대통령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한 탓”이라며 “정부 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 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부친은 (일제시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일제강점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윤 의원은 박 장관의 발언이 나온 당일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친일파였다는 박 장관의 주장은 완벽한 거짓”이라며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의 일이고 유엔군이 진주한 기간 짧게나마 농업 과장을 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책 ‘운명’에도 상세히 나와 박 장관이 모르고 이런 주장을 했을 리 없다”며 “박 장관의 발언은 고인에 대한 대단히 악의적인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고발장을 준비 중에 있으며 제출할 수사기관에 대해선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령에 의하면 사자 명예훼손은 당사자만이 가능하다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고발인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받아쳤다. 그는 “저는 ‘일제 강점기라는 아픔의 시대를 살았던 모든 사람들에게는 같은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이런 진심마저도 왜곡하면서 전직 대통령이 법적 공격을 통해 또 다시 반일 대 친일의 정쟁으로 몰아가는 행태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고소를 통해 도대체 무엇이 친일이고, 누가 친일파인지 보다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이 이뤄지는 계기가 된다면 망외의 소득이 될 것”이라면서 “부디 우리 국민이 왜곡된 친일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백선엽 친일 놓고 충돌… 박민식 “文부친도 친일이냐” 野 “사퇴하라”

    백선엽 친일 놓고 충돌… 박민식 “文부친도 친일이냐” 野 “사퇴하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고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위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을 거론해 거센 반발을 불렀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박 장관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백 장군과 문 전 대통령 부친 고 문용형씨가 같은 1920년생이라는 점을 들어 “백 장군이 만주군관학교 소위를 했던 스물 몇 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씨도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는데 그건 친일파가 아닌가,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돼야 하고 한쪽은 안 돼야 하느냐”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백선엽이 친일반민족행위를 했다고 한 건 특별법과 정부가 운영하는 위원회에서 내린 결론”이라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민주당 측에선 항의가 쏟아졌다.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장관께서 너무 오버하시는 것 같다”고 했고 박재호 의원도 “비교를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 논쟁을 만드는 게 즐겁고 좋으냐”고 지적했다. 반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 부친이 일제시대 관직을 했는데 우리가 친일이라고 한번이라도 공격한 적 있느냐”며 박 장관을 거들었다. 박 장관 발언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의원 주장의 ‘재탕’이다. 당시 최 후보는 자신의 증조부·조부에 대한 친일 의혹이 제기되자 “그런 식이라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문 대통령 부친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가 청와대가 반박하자 “문 대통령 부친이 친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며 말을 바꿨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하신 것은 해방 후의 일”이라며 “고인에 대한 악의적인 명예훼손으로, 문 전 대통령이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이념 전쟁과 역사 전쟁의 선두에서 복무할 뿐 친일 청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부정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은 필요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이념 공방이 이어졌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일본의 극우세력과 맥을 같이하는 뉴라이트에 포위되어 이념의 노예가 된 윤석열 정권이 경제와 민생은 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의 성과로 ‘북핵 위협 대응 강화’를 꼽자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 총리가 “착각하는 건 김경협 의원이다. 공부 좀 하시라”고 반박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하며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도 계속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육군사관학교의 정신적 뿌리’를 묻자 “국방경비사관학교”라고 답했다. 안 의원이 “광복군과 신흥무관학교를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육사에 한정해서 말씀하신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광복군·독립군은) 국군의 정식적 뿌리 또는 정신적 토대”라고 말했다.
  • 백선엽 친일 놓고 충돌…박민식 “부친 친일파냐” 발언에 文 ‘고발’

    백선엽 친일 놓고 충돌…박민식 “부친 친일파냐” 발언에 文 ‘고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고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위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을 거론해 거센 반발을 불렀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박 장관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백 장군과 문 전 대통령 부친 고 문용형 씨가 같은 1920년생이라는 점을 들어 “백 장군이 만주군관학교 소위를 했던 스물 몇 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 씨도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는데 그건 친일파가 아닌가,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되어야 하고 한쪽은 안 되어야 하나”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백선엽이 친일반민족행위를 했다고 한 건 특별법과 정부가 운영하는 위원회에서 내린 결론”이라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장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민주당 측에선 항의가 쏟아졌다.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장관께서 너무 오버하시는 것 같다”고 했고, 박재호 의원도 “비교를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 논쟁을 만드는 게 즐겁고 좋으냐”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문 전 대통령 부친이 일제시대 관직을 했는데 우리가 친일이라고 한 번이라도 공격한 적 있느냐”며 박 장관을 거들었다. 박 장관의 발언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예비후보였던 최재형 의원 주장의 ‘재탕’이다. 당시 최 후보는 자신의 증조부·조부에 대한 친일 의혹이 제기되자 “그런 식이라면 흥남에서 농업계장을 한 문 대통령 부친도 친일파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가 청와대가 반박하자 “문 대통령 선친이 친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하신 것은 해방 후의 일”이라며 “고인에 대한 악의적인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문 전 대통령이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이념전쟁과 역사전쟁의 선두에서 복무할 뿐, 친일 청산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부정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은 필요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이념 공방이 이어졌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50년 전 이념 전쟁에 갇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우리 힘을 키우는 데는 동의하지만 경술국치일에 어떻게 일본 자위대함과 연합훈련을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일본과 독도에 대한 국민 감정을 이해하지만 과거사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도 계속됐다. 김병주 의원이 “이번 논란은 졸속 검토였다. 백지화를 잘하는 정부니까 이번에도 보여달라”고 비꼬자 한 총리가 “좋은 충고를 줘서 감사하다”고 맞받았다.
  • 文, ‘文부친 친일파 아닌가’ 발언한 박민식 보훈장관 고발한다

    文, ‘文부친 친일파 아닌가’ 발언한 박민식 보훈장관 고발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6일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은 친일파가 아니냐’고 말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은 박 장관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앞서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부친은 (일제시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라고 했다. 해당 발언은 일제강점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장관은 “어떤 근거로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인가”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를 두고 윤 의원은 “박 장관의 주장은 완벽한 거짓”이라며 “문 전 대통령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책 ‘운명’에도 상세히 나오는 만큼 박 장관이 모르고 이런 주장을 했을 리 없다”며 “그 점에서 박 장관 발언은 대단히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언급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아무리 전직 대통령에 정치적 공세를 취해도 돌아가신 분에 대해 근거 없이 친일파라고 매도하는 일은 있어선 안 되고,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