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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관이 국가유공자 홀대

    국가를 위해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국가유공자 의무고용’을 국가기관이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의원은 1일 국회 정무위의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국가유공자의 ‘법정인원 대비 의무고용 비율’이 국가기관 13%,일반 기업체 47%,사립학교 51% 등 취업보호제도를 가장 잘 준수해야 할 국가기관이 오히려 이를 가장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 기관별 법정인원 대비 의무고용 비율은 ▲중앙행정기관 14% ▲지방자치단체 9% ▲교육자치단체 19% ▲공립학교 17% ▲기타 국가기관 4% 등으로지자체와 중앙행정기관이 의무고용비율을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상 의무고용비율은 국가기관 및지자체는 기능직 정원의 20% 이내,사립학교는 교직원 정원의 10% 이내,일반기업체는 업체에 따라 총 직원의 3∼8% 등으로 정해져 있다. 주현진기자 jhj@
  • 금강산관광 대금 현물지급 추진

    국회는 30일 법사·재경·통일외교통상 등 1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틀째 계속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정부는 금강산관광개발 사업비가 북한의 군사비로 전용되지 않도록 현대가 북측에 주는 대금을 현물로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장관은 이미 현대측이 북측과 현금 대신 곡물,가전제품 등 현물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임장관은 “군사비 전용증거는 없으며 이를 막기 위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사업을 이용한 현대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 임장관은 통일부의 사업승인과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의 방북시점 전후의 현대건설,현대상선,금강개발의 주가 변화를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자민련의 이건개(李健介)의원은 “2000년도 평양 8·15축전에 학생 및 친북인사의 방문을 허용할 계획은 없느냐”며 대북포용정책의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장관은 “정부는 교류협력의폭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남북관계의 발전에 따라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은 미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서전·런디사가 뉴욕의 유엔 북한대표부에서 북측과 접촉,6억달러 규모의 대북경수로 송배전공사를 극비리에 추진중인데도 정부가 이를 은폐,결과적으로한국이 그 비용을 부담해야 될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충북 노근리에서6·25 당시 발생한 미군의 양민학살사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국방부 차원에서 사실여부를 확인중에 있으며 필요할 경우 미군의 비밀문건 확보와 현장조사 등을 통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정무위의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청소년의 인터넷 음란 사이트 접속과 PC통신을 통한 원조교제 등의 실태가 심각하다”며 ‘청소년 통행금지구역(레드 존)’설치 미비 등 청소년보호장치의 문제점을 캐물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한국전산원 국감에서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의원은 “4대 사회보험이 내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산망 확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각각 독자적으로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호환성이 없는 등 예산낭비가 우려되고 있다”며 공공정보의 통합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풍연 이석우기자 poongynn@
  • 이름뿐인 정부위원회

    정부의 위원회들이 회의도 제대로 열지 않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거나 중복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이 29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31개 정부 위원회 가운데 서해안개발추진위원회,수도권광역행정조정위원회는 94년 이후 회의를 한번도 열지 않았다.평화의 댐 건설추진위원회,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광주민주화운동관련 보상지원위원회,대외홍보위원회 등은 94년 이후 단 한차례만 회의를 열었을 뿐이다. 또 사회보장심의위원회는 97년 단 한차례 회의를 열면서 식사와 여비 등으로 700여만원을 사용한 데 이어 98년과 99년에는 1,000여만원을 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31개 위원회의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회의 개최 횟수는 49회로,1개 위원회당 1.6회에 그쳤다. 특히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지난해 2월 거창 및 산청·함양사건 사망자 및 유족 결정문제를 심의하기 위해 첫 회의를 가진 뒤 회의를 열지 않고 있으며,재외동포등록법을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있는데도 재외동포정책위원회는 지난해 말 실무위원회만 한번 열었을 뿐 97년 12월 이후현재까지 전체 위원회가 한번도 열리지 않았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황규선(黃圭宣)의원이 29일 배포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도 보건복지부에 설치돼 있는 25개 위원회 가운데 5개는 지난 1년 동안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와 관련,수도권광역행정추진위원회,서해안개발추진위원회,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위원회 등은 이미 정비하기로 했거나 정비를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박현갑 이도운기
  • 오늘부터 352개기관 國監

    국회는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일 동안 정부 부처와 산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35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여야는 15대 국회 마지막인 이번 국정감사가 정국주도권의 향배와 나아가내년 총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당력을 집중시킬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국감에서는 도청 및 감청 문제를 비롯해 동티모르 파병,재벌개혁 등기업구조조정 문제,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의약분업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논란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현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인한 국가부도 위기를 타개,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실있는 정책감사 위주로 운영하되,야당의 정치공세는 적극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국감이 내년 총선에 앞서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352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의 성과와문제점을 집중조명하고 정부의 잘잘못은 분명하게 짚어나갈 계획이다. 한나라당은이번 국감을 ‘총선전략’과 연계,현 정권의 실정 및 국정수행능력상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박용오(朴容旿) 두산그룹회장과 현대·삼성·대우·LG·SK 등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각각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두산그룹 합병비리의혹,기업구조조정 문제 때문에 정무위원회의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돼 이들의 증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민기자 rm0
  • 國監 주요쟁점과 전망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맞아 여야간 신경전이 뜨겁다.특히 여야는 이번 국감을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으로 삼아 치열한 정국 주도권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도·감청 문제,재벌개혁과 소주세율 인상 등 경제정책,대북정책,내년 총선 중립성 확보 방안 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감청 문제 법제사법,행정자치,과학기술정보통신,정보 등 4개 상임위에서 여야가 전방위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도·감청 문제를 ‘쟁점 1순위’로 꼽을 정도로 벼르고 있다.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의 도·감청 남발 의혹을 집중 부각,현 정권의 도덕성에 상처를 입힌다는 속내다.이미 정보위나 법사위 등을 통해 감청시설 공개와 세풍등의 도·감청 영장사본 제출도 요구했다. 여당은 현 정부 들어 불법 도·감청 사례가 없고 감청 건수도 지난 정권보다 줄어든 점을 입증,야당의 정치공세를 적극적으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개인간 도청행위의 대책 마련 등 제도 개선책에도 무게를 둘 생각이다. 제1라운드는 다음달 13일 행자위의 경찰청 감사에서 벌어진다.경찰청이 올들어 소형 유선전화 감청장비를 163대나 구입한 배경이 초점이다. ?경제정책 평가 재벌개혁과 대기업 구조조정,파이낸스사태 등 현정권의 경제정책도 국감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굵직한 사안이 많아 관련 정무위,재경위 등이 최대 격전장이다. 여당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조기 극복한 현 정권의 성과를 부각시키면서 재벌개혁의 불가피성을 역설한다는 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권의경제정책을 시장원리를 무시한 ‘관치경제’로 규정,구체적인 문제점과 대책을 따질 생각이다. 특히 다음달 4일부터 실시될 정무위의 금융감독위 감사에서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파이낸스 금융사고,삼성·LG등 재벌기업 구조조정 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설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위,산업자원위 등에서는 보광그룹 탈세사건과 소주세율 인상문제,대우사태,삼성차 정리문제 등과 관련,정부 정책의 적절성과 일관성 논란이 국감장을 달군다. ?대북정책 정부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야당은 상황변화에 따른정책변화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벌일 작정이다.이에 여당은 햇볕정책의 당위성과 지속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금강산관광,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무효화선언,대북 관련부처의 정책혼선이 논란거리다. 북한 미사일발사 문제와 관련,북·미 베를린회담 결과와 페리보고서 내용을 둘러싼 여야간 논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베를린회담 결과를 놓고야당은 한국을 배제시키려는 북한의 협상전략이 관철된 것이라고 평가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수로분담금 재원마련을 위해 전기료의 3%를 재원으로 책정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도 쟁점사항이다.여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생각이지만 야당은 국민부담을 가중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총선 중립성 방안 내년 총선 중립성을 보장받으려는 한나라당의 파상공세와 이를 정치공세로 몰아붙이려는 여당의 공세적 대응도 주목거리다.특히 여야간 줄다리기는 선거 관련 부처인 행자부와 선관위 등의 감사에서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각 상임위별 관련 부처를 상대로 야당 계좌추적의 문제점과 정부의 선심성 예산편성 등을 문제삼는다는 전략이다.법사위에서는 “검찰이세풍과 관련이 없는 후원회 계좌까지 들춰내 야당을 위축시켰다”며 공격할태세다.또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정부 여당의 정치 논리가끼어들 우려도 미리 차단키로 했다. 반면 여당은 계좌추적의 적법성을 입증하며 효율적인 국정감사를 위해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예산편성과정에서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예산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야당의 주장을 일축키로 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국정감사 관심 모으는 주요 증인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된 피감기관 기관장과 재계 거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 주가조작사건 및 대기업 구조조정 등과 관련,해당 기업의 집중 로비에도 불구하고 최고 경영진들이 상당수 포함돼 이들과 여야 의원 사이에 불꽃튀는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번 국감에서 관심을 끄는 상임위는 단연 정무위다.재벌의 ‘목줄’을 쥐고 있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를 조사 대상기관으로 두고 있는데다 재계·금융계 거물들을 차례로 증인석에 세우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그룹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이 첫 손에 꼽힌다.정회장은 같은 사건으로 구속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으로부터 주가조작 사실을 사전 또는 사후에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정회장은 10월 4·5·7·15일 나흘간이계안(李啓安) 그룹 경영전략팀장과 함께 출석요구를 받았다. 또 정주호(鄭周浩) 대우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 박세용(朴世勇)현대,이학수(李鶴洙) 삼성,강유식(姜庾植) LG,유승렬(劉承烈) SK 구조조정본부장 등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사령탑’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불러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집중 파헤칠 예정이다.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국감의 ‘도마’위에 오른 셈이다. 두산그룹의 박용오(朴容旿)회장은 두산그룹의 합병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무위 증인으로 선정됐다. 변칙 상속 또는 증여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과 이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는 가까스로 빠졌다. 송달호(宋達鎬)국민,김정태(金正泰)주택,위성복(魏聖復)조흥은행장과 정대근(鄭大根)농협중앙회장 등 4명도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추적과 관련해 증인석에 서게 됐다. 법사위에서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 당시 기관보고를 거부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김학재(金鶴在)대전지검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또 한 차례여야 공방이 예상된다.‘옷로비’의혹사건의 수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장도 주요 타깃이다. 이밖에 학내 분규와 관련된 9개 사립대 재단 이사장과 직원 65명이 증인으로 채택돼 교육위에서 집중 추궁을 받아야 할 처지다.상지대 김문기(金文起)전 이사장과 경원대 이길녀(李吉女)이사장 등이 그들로 다음 달 13일부터 사흘간 국회에 출석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회 29일부터 352곳 국정감사

    국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0일동안 정부부처와 산하단체 및지방자치단체 등 총 352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여야는 15대 국회 마지막인 이번 국정감사가 정국주도권의 향배와 함께 내년 총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어서 여야간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이에 앞서 28일 본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안’을 심의,처리한다. 여당은 유엔에서의 위상과 국제사회 기여 문제 등을 들어 파병안을 반드시처리한다는 입장이나,한나라당은 전투병력을 파견할 경우 인도네시아의 민족감정을 자극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국감에서 정부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실있는 정책감사 위주로 운영하되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는 적극 차단할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부의 실정을 적극 부각시켜 총선 전초전에서우위를 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는 최근 쟁점으로 급부상한 도·감청 문제를 비롯,▲불법 계좌추적 ▲재벌개혁 등 기업구조조정 문제 등 현안을 둘러싼 논란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박용오(朴容旿) 두산그룹 회장과 현대,삼성,대우,LG,SK 등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각각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두산그룹 합병비리 의혹,기업구조조정 문제 등으로 정무위의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돼 있어 이들의 증언내용이 주목되고 있다.또 교육위에선 상지대,경원대 등 9개 사립대 분규와 관련해 김문기(金文起)전 상지대 이사장과 이길녀(李吉女) 경원대 이사장 등 무려 6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40개 시민단체들은 ‘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를 구성하고 상임위별로 감시활동을 펼친 뒤 우수 의원 및 상임위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통과 무산된 법안 어찌되나

    인권법,방송법 등 주요 개혁법안의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됐다. 여권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13일 폐회된 제206회 임시국회에서 이들 개혁법안들을 처리하려 했지만 여야간 이해 대립이나 여여간,당정간 의견조율 미비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인권법 오는 26일 공청회를 거쳐 정기국회로 처리시기를 넘기기로 여야가합의한 상태다. 국가인권위 위상문제로 여야간 다소 대립이 있지만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안된 가장 큰 이유는 당정간 의견불일치 때문이다.예산편성과 관련,해당부서인 법무부는 자체예산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는 기획예산처 예산을 주장하는 등 당정간 이견이 있다.시민단체와의 의견조율도 필요하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합의안을 갖고 오면 언제든지 통과시켜 주겠다는 입장이다.오는 정기국회에서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패방지법 1년째 법사위에서 표류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96년에 이어 98년 수정안을 제출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도입을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원안에 있었던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신설과 특별검사 부분이수정안에는 빠져 있다”며 수정안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정기국회 처리까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의문사 진상규명특별법 한나라당은 일단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의 뜻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형평성 문제가해결되면 정기국회에서 처리에 응한다는 방침이다. 여당측도 형평성의 문제를 들어 정기국회 때 6·25 및 월남전 등 참전군인보상에 관한 법률과 함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등에 관한법 의문사 진상규명특별법과같이 형평성문제로 정기국회로 넘어갔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지난해 따로 법률안을 제출한 상태로 개념과 대상에서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특히 적용기간에 대해 한나라당은 10월유신이후부터 6·29선언까지를 주장하고 있고 국민회의는 기간설정에 반대하는처지다. 이와 함께 대상자를 무죄확정을 받은 사람으로 한정하는 문제는 여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법안이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각 상임위의 ‘떠넘기기’ 때문이다.법사위,정무위를 거쳐 1년만에 행자위로 온 상태다.그러나 여야 모두 입법의 필요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정기국회 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법 ‘KBS의 경영위원회’구성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자민련은 경영위원의 절반씩을 방송위원회와 국회에서 추천하도록 하자는절충안을 내놓았고 한나라당도 기존입장을 대폭 양보하는 대신 경영위원회설치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는 정치권 개입 우려를 이유로 경영위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또 방송계와 시민단체도 뜻을 달리하고 있다.방송계는 이 법안에 반발,최근 파업을 벌이기도 했지만 언론개혁시민연대에서는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어이들간 의견조율도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정기국회처리를 기대하게 됐다. 박준석기자 pjs@
  • 금감위·공정위/재벌 개혁 반드시 한다

    재벌개혁의 두 선봉장인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과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다시 칼을 빼들었다.대우그룹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이 금감위원장과 부당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계좌추적권까지 발동하고 나선전 공정위원장이 이날 각각 가진 기자간담회 내용을 통해 현 정부의 재벌구조 개혁 ‘출사표(出師表)’를 들어본다. ■이헌재 금감위장 요즘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고민도 많다. 재벌개혁을 실질적으로 지휘해야 하는 입장에서 대우문제 처리도 그렇고 삼성자동차 처리도 쉽지 않아서다.마음고생도 그렇지만 몸도 말이 아니다. 10일에는 국회 정무위와 예결위에,11일에는 국회 경제구조개혁 및 실업대책 특위에서 밤 늦게까지 의원들의 질책성 질의에 쉽지않은 답변을 해야 했다. 의원들을 상대하고 난뒤에도 대우문제 등을 챙기느라 4일째 새벽 4시가 돼서야 귀가했다. 이런 이 위원장이 12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갖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대우그룹 계열사 처리와 앞으로의 일정을 보다 명확히 했다.시장을 안정시키려는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대우그룹은 자동차 부문만 남게 될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대우그룹 쪽에서는 (주)대우 건설부문과 대우중공업 기계부문도 유지했으면하는 희망이지만 교통정리를 명확히 하면서 쐐기를 박은 셈이다. 그는 “이달 중에는 시장안정화를 위한 확실한 사인을 보내겠다”면서 “9∼10월에는 시장안정 및 계열사 분리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끝내겠다”고강조했다.분리가 가능한 곳은 연말까지 모두 ‘대우가족’에서 떼어내겠다는 게 이 위원장의 생각이다.그 게 대우그룹에도 좋고,국민경제를 위해서도 좋기 때문이다.이 위원장이 “분리할 수 있는 곳은 대우그룹 계열사로부터 떼어내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대우로부터 떼어놓으면 뇌관제거는 끝나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계열사로부터 분리해도 (여전히 대우의 계열사라는)의혹이 없어질정도로 확실히 하겠다”는 대목에 힘을 줬다.대우그룹 계열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시장이 혼란스럽게 될 가능성을 막으려는 의지로 보인다. ‘선(先) 분리,후(後) 정산’방식이라는 분리 원칙과 방향도 확실히 선언했다. 곽태헌기자 tiger@■전윤철 공정위장 “5대 재벌이 금융기관을 완전히 사금고로 활용하고 있습니다.기업구조조정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이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구조조정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5대 그룹의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5대 그룹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이렇게 요약했다. 재벌개혁의 선봉장인 전 위원장의 진단은 대우 삼성 등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6대 이하 그룹의 경우 구조조정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과 달리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지연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계열금융사를 동원해 자금활용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전 위원장은 “앞으로 내부거래 조사는 구조조정을 촉구한다는 차원에서 깊이있게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특히 “1·2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계좌추적권을 발동했기 때문에 은행과 제2금융권 등 계열금융사를 통한 내부거래 흐름이 확연하게 드러났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초쯤 결과 발표때 엄청난 내부거래 규모와 지원경로를 밝히겠다”고 힘주어말했다.부당 내부거래규모와 치밀한 방법을 공개,여론화함으로써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다. 공정위 조사결과 금융권별 계열사 지원 한도규정은 아예 있으나 마나 한 규정으로 드러났다.전 위원장은 “조사해보니 계열사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한도 제한은 있지만 완전히 깔아뭉갠 경우도 있고,또 우회적으로 지원한 경우도 많았다”며 재벌들의 부당 내부거래에 고개를 저었다. 전 위워장은 위험부담이 크고 편법인 줄 알면서도 5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에 관여한 금융기관들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내부거래조사는 부채비율이 높거나 자본이 잠식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착수하겠다며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채권단‘담보’처분권 즉시 발동

    정부는 대우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재수정 과정에서 약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수단으로 채권단에 위임된 담보자산 처분권을 즉시 발동할 수있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대우그룹과 협의해 오는 15일쯤 재무약정을 수정할 예정이며 약정을 이행하지 않을경우 채권단에 위임된 담보자산처분권을 즉시 발동할 수 있는 규정을 추가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채권금융기관이 약정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행을 독려하되 이행상황이 부진할 경우 담보자산 처분,신규여신 중단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투신권의 수익증권 환매 등이 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국은행과 협의,충분한 유동성 지원,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와 관련,이 위원장은 “이건희 회장이 출연한주식만으로 채권금융기관의 손실을 보전할 수 없을 경우 삼성이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따라서 삼성은 당초 발표대로 삼성차 채권단과 협력업체의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 및 이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삼성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는 삼성차 지배주주가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한 과거의 관행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삼성SDS 곧 조사착수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삼성SDS의 신주 인수권부 사채(BW)발행과정에서 제기된 부당 내부거래 논란과 관련해 “조만간 조사에 착수,부당 내부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전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삼성SDS가 지난 2월 액면가 1만원,행사가격 7,150원의 BW 230만주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부당 내부거래 의혹이 있다”는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의원은 “삼성SDS의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1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점을 감안할 때 삼성SDS의 BW 인수자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최소 2,13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된다”면서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아들 재용씨가 BW 인수자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전위원장은 이어 “기업 구조조정 결과,지난 한해동안 30대그룹 소속 계열사중 277개사가 모기업에서 분리돼 분사됐다”면서 “앞으로 이들 분사화 기업과 모기업간 부당 지원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위원장은 또 “외환위기 이후 5대 그룹과6∼30대 그룹간 경제력 격차가심화되고 있고,특히 6대 이하 그룹의 경우 회사정리,화의,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으로 그룹 전체가 부실화되고 있는 만큼 오는 2000년 3월 이후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대상수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이 경우 현재와 마찬가지로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대규모 기업집단을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재벌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 규제

    정부는 재벌의 특수관계인이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행위를 부당내부거래로 보고 규제할 방침이다.30대 그룹의 계열펀드가 보유한 비(非)계열사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고 지난해 2월 폐지한 출자총액제한 제도도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벌의 자금조달과 계열사로의 자금지원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증권 투신 생보 등 5대 그룹 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생보사 상장을 앞두고 삼성·교보생명의 자산운용도 대대적으로 조사할계획이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 등을 통해 재벌의 금융지배 억제 및 경쟁정책 개선 방안을 밝혔다. 강대형(姜大衡) 공정위 독점국장은 “지난해 2월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폐지한 이후 대기업들의 계열사 출자가 급증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 증자참여규제 등의 경쟁정책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재벌이 계열펀드의 자산으로 경쟁사 주식을 사들인 뒤 의결권을행사하거나 2개 이상의 투신사가 함께의결권을 행사,사업활동을 방해할 우려가 있어 비계열사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밝혔다.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일반주주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특수관계인만 높은 값으로 신주를 인수하거나 순자산가치가 2년 연속 마이너스인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액면가로 사들일 경우 부당내부거래로 보기로 했다. 금감위는 증권 투신 생보사 등을 통한 계열사 편법지원과 상대그룹 계열사의 교차지원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LG SK 대우 삼성 현대 등의 순으로 특검을 벌이기로 하고 이미 10일 LG증권 등에 검사역을 파견했다.금융당국이 5대 그룹별로 차례를 정해 계열 금융기관을 연계한 특별검사를 벌이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달 초순에 이어 하순에도 현대와 삼성의 금융 계열기관에 계좌추적권을 발동했으며 바이코리아 등 재벌의 주식형 수익증권의 자산내역도 이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백문일기자 bruce@
  • 黨政추진 ‘민주화 관련법’ 골자

    정부와 여당은 민주화운동 관련자를 ‘국가유공자’로는 인정하지 않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했던 것처럼 일시 보상금을 주면서 명예회복과 보상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렇게 된 것은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보훈단체들이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을 국가유공자로 하는 것을 적극 반대하기 때문이다.유공자 문제로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보훈처 및 한나라당,공동여당인 자민련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방안에 반대하기는 마찬가지다. 국민회의가 지난해 말 당론으로 발의해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민주화운동 관련 유공자 명예회복 및 예우 등에 관한 법률안’에 관한 심의가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게 이런 배경 탓이다.그래서 정부와 국민회의는 처리방향을 변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 광주민주화 운동 관련자에게는 보통 3,000만∼1억5,000만원을 일시 보상금으로 지급했으며 부상자에게는 의료보험카드도 발급해줬다.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도 비슷한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를 유공자로는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적용대상은유동적이다.지난해 말 국민회의가 제출한 안에는 69년 8월 7일 3선개헌 발의일부터 현정부 출범 직전인 98년 2월 24일까지로 돼 있다.국민회의의 안에는 김영삼(金泳三) 전정권시절이 포함돼 있어 한나라당,특히 민주계의 반발이거세다.그렇지 않아도 김전대통령이 요즘 현정부를 비난하는 상황이라 적용대상은 더 미묘하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 등 30명의 의원들이 지난해 7월 국회에 낸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예우 등에 관한 법률안’에는 적용대상기간이 민주헌정이 유신으로 파괴된 72년 10월 17일부터 6월항쟁에 의해 민주화가 선언된 87년 6월 29일까지로 돼 있다.따라서 최종 적용대상은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중간선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곽태헌기자 tiger@
  • 국회 7개상임위 정책질의 국민연금등 정책혼선 추궁

    국회는 26일 정무,재경 등 7개 상임위 전체회의 및 소위를 열어 소관부처별업무현황을 보고받는 정책질의를 하는 등 상임위 활동을 계속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정책질의를 통해 ▒정부정책의 난맥상 ▒국민연금 확대실시문제 ▒한일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민피해 ▒실업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국민회의 李錫玄의원(정무위)은 “최근 정부부처별로 충분한 사전조율 없이 졸속으로 업무를 추진해 탁상행정식 정책결정이라는 국민적 비판이 거세게일고 있다”며 정책혼선의 원인과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李思哲의원(정무위)도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일련의 정책을 보면국민을 위한 정책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며 국민연금 확대실시와 교원정년단축 및 한자병용 정책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吳一萬 oilman@
  • 개인대출 연대보증제 없앤다…李憲宰금감위장 국회 보고

    산업·기업·수출입 등 국책은행의 감독·검사권이 재정경제부에서 금감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이 개인에게 대출할 때 보증인에게 채무자와 똑같은 변제의무를 요구하는 ‘연대보증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 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책은행의감독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재경부의 국책은행 감독권을 금감위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으며 주무부처와 협의,관련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도 “법률 제정·개정권은 재경부가 갖고 있겠지만 국책은행 감독·검사권은 금감위에 이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李위원장은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고치기 위해 연대보증제도가 폐지되도록 창구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연대보증제도가 없어지면 금융기관은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을 때만 보증인에게 채무변제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현재 개인대출의 20∼30%는 연대보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금감원 검사 결과 산업은행에 일반은행의 동일계열 여신한도(자기자본의 45%)를 적용할 경우 산업은행은 한국전력에 2조9,800억원,삼성그룹에 1조2,000억원,대우그룹에 9,400억원,현대그룹에 2,500억원의 여신한도를 초과,편중여신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정거래위 계좌추적 대상/법인·특수관계인 한정

    ◎당국자 “오늘중 국회 정무위서 개정안 통과 확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 적용대상이 법인과 부당한 지원혐의가 있는 대주주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으로 한정된다. 공정위 당국자는 “현재 국회 정무위에 계류된 공정거래법 개정안 중 계좌추적권의 적용대상이 법인과 특수관계인으로 정해질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공정위 당국자는 이어 “최근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합의해 28일쯤 정무위에서 개정안 통과가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한나라당은 추적권 남용을 우려해 추적 대상을 법인에만 한정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최근 ‘부당한 지원혐의가 있는’이란 단서를 달아 특수관계인을 추적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국민회의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거래에 대한 계좌추적권은 당초 정부와 여당이 공정거래위에 3년 한시적으로 부여키로 했다가 2년으로 조정했으며 그동안 국회에서는 계좌추적 대상에 개인을 포함시키는 문제에 관해 논란을 벌여왔다.
  • 臺北시장 당선자 마잉주(뉴스의 인물)

    ◎96년 법무재임때 강력한 반부패운동 전개/97년 “정부 청산의지 없다” 한때 정계은퇴 90년대 중반 법무장관으로 재임하면서 강력한 반(反)부패운동을 전개해 국민적 신망을 얻은 인물. 부패추방운동을 절정으로 몰아가던 96년 6월에는 집권 국민당 의원 등 기득권층의 반발로 정무위원(정무장관)으로 좌천됐었다. 이듬해에는 정부의 부패청산 의지결여를 비판하며 전격 정계 은퇴를 선언,리덩후이(李登輝) 총통등 집권층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정계를 떠난 후에는 국립정치대학 법과대에서 교수로 재직해왔다.이번 선거에는 한때 갈등을 빚었던 리 총통 등 국민당 인사들의 권유로 참여했다. 국민당은 천수이비엔(陳水扁) 현 시장이 재선될 경우 2000년 3월의 총통선거에서 패할 것을 우려,마 당선자를‘표적공천’했다고 일간 리엔허바오(聯合報)는 분석했다. 한살 때 타이완으로 이주한 중국 후난(湖南)성 헝산(衡山) 출신.최고 명문 타이완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총통부 부국장,행정원(중앙정부) 연구발전기획위원회 주임위원,행정원 대륙위원회 부주임위원 등을 거쳤다.
  • 公正委 계좌추적권 2년으로

    ◎당정,1년 단축… 대상 30대그룹 내부거래로 제한 정부와 여당은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당초 공정거래위원회에 3년간 한시적으로 부여키로 했던 계좌추적권을 내년부터 2000년까지 2년동안으로 시기를 1년 단축키로 했다. 국민회의 金元吉,자민련 車秀明 정책위의장은 최근 정부측과 당정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올 정기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관련법을 개정,처리할 방침이다. 金의장은 2일 “공정거래위가 계좌추적권을 행사하면 재벌그룹들의 부당내부거래 행위도 자연히 근절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2년 이내에 재벌개혁이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해 계좌추적권 부여기간을 2년으로 단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金의장은 또 “공정거래위의 계좌추적권은 30대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조사에 한정되며 금융감독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직접 계좌추적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국회 정무위 소속 여당의원들과 자민련측 의견을 수용해 결정했으며 金鍾泌 총리에게 이런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당의 공정거래위에 대한 계좌추적권 부여방침에 대해 한나라당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감사원엔 계좌추적권 안줄듯 정부 고위관계자는 2일“감사원에 금융계좌추적권을 주지 않는 쪽으로 정부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감사원에까지 계좌추적권을 줄 경우 계좌추적이 남발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9월 정기국회에 맞춰 계좌추적권 확대를 골자로 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행정자치부에 입법 의뢰했으나 행자부는 아직 개정안을 차관회의에도 올리지 않은 상태다.
  • 5대그룹 부당내부거래 2차 과징금 의미/재벌개혁 매몰찬 ‘채찍’

    ◎조사 일단락 불구 ‘길들이기’ 이제 시작/전경련 “1·2차 과징금 1,000억은 과다”/해당그룹 행정소송 불보듯… 격돌 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5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에 다시 칼을 뽑아들었다. 재벌 개혁이 없이는 경제위기의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국민의 정부의 재벌을 보는 시각이다. 12일 2차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발표로 5대그룹에 대한 올해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공정위의 재벌개혁 작업은 지금 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해당 그룹들은 1차 조사와 관련,다음주 중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조사결과에도 승복할 기미가 없다. 이의신청과 행정소송의 수순을 재현할 것이 뻔하다. 자금,자산,인력 분야에 대해 올해 처음 실시된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새정부의 재벌 개혁의지와 맞물린 ‘예고된 한판’이었다. 재벌개혁의 총대를 멘 공정위로서는 재벌개혁의 요체인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한 걸음이라도 뒷걸음질칠 경우 새 정부의 개혁의지에 큰 타격을 입게된다.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 7월말 5대 재벌에 대해 1차 조사를 실시,모두 72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5개 그룹 80개 계열사는 일제히 이의신청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전경련 등 재계는 또 공정위 조사의 부당성을 적시한 보고서를 작성,공개하는 등 공정위 조사에 전면공세를 취했고 공정위는 재심결과 불과 18억원을 깎아주는 등 ‘사실상 기각’으로 맞섰다. 그룹별로 1,2차 조사의 과징금을 합산해 보면 현대가 317억원,삼성과 대우가 각각 133억원,LG가 124억원,SK가 205억원이다.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지난해 기업 전체의 수익성을 따져보면 마이너스”라면서 “1,00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을 내기는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공정위가 ‘경제정의 칼’로 ‘재벌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 국정감사 돋보인 의원들/초·재선 의원들 단연 두각

    ◎換亂원인 규명·구조조정 문제점 지적/독도 入島허가제 폐지방침 등 성과 올해 국감에서도 역시 각 당의 초·재선의원들이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여야가 바뀐 탓인지 새로운 국감스타가 등장,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국민회의◁ 의원들이 저마다 의욕을 보였다. 이전의 야당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려는 듯 정책감사에 주력했다. 재경위의 金槿泰 의원은 외환위기,신용경색,부실여신 등 경제위기의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 어음제도 개선 등 각종 대안을 제시했다. 정무위의 金民錫 의원도 전반기 국회때와 마찬가지로 돋보이는 활동을 했다. 법사위의 趙舜衡 의원 역시 총풍·세풍·감청 사건에서 제몫을 다했다는 평가다. ‘개혁’을 화두로 정채국감을 이끈 의원으로는 문화관광위의 辛基南 崔在昇 鄭東采 의원 등 3인방을 꼽을 수 있다. 보건복지위의 金秉泰 의원은 성실한 질의 준비로 생활 주변의 모순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환경노동위의 方鏞錫 의원,건설교통위의 金弘一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金榮煥 의원,교육위의 薛勳 의원 등은 각종 정책 자료집을 펴내 주목을 받았다. ▷자민련◁ 소속 의원들의 중량감(?)때문인지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재경위의 鄭宇澤 의원은 경제 구조조정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기업·노동·공공부분 등 각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과 대안을 날카롭게 제시,수감기관으로부터도 폭넓은 인정을 받았다. 행정자치위의 金學元 의원은 경찰 고위직의 특정지역 편중 심화 현상을 정면으로 거론해 야당을 무색하게 했다. 농림해양수산위의 李完九 의원은 정부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 돋보였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독도입도(入島)허가제’의 부당성을 끈질기게 제기,폐지 방침을 얻어냈다. 법사위의 李健介 의원도 율사 출신답게 치밀한 법논리와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초반에는 긴장감이 덜한 탓인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중·종반에 접어들면서 야당의 기질을 발휘,피감기관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역시 초·재선의원들이 두각을 나타낸가운데 건설교통위의 玄敬大 의원 등 일부 중진들도 모범을 보였다. 재경위의 朴明煥 羅午淵 金在千 의원과 문화관광위의 李敬在 朴鍾雄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金炯旿 의원,산업자원위의 孟亨奎 의원 등이 맹활약을 했다. 이밖에 농림해양수산위의 金淇春 權五乙 의원,보건복지위위의 金洪信 의원도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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