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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관 집단소송제’ 도입 추진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 약관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정부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규모가 큰 기업부터 이르면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이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를 도입할 것인지를 묻자 “단계적으로 도입할 때가 됐으며,도입 시기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지금은 공정위가 불공정 약관을 심사,무효 결정을 내려도 소비자는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를 보상받아야 한다”면서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면 소비자 대표가 승소할 경우 모든 소비자가 구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의혹을받고 있는 리타워텍의 부당내부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고밝혔다. 한편 이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30대 그룹의 503개 계열사(금융·보험사 제외)를 상대로 채무보증 실태를 서면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국감 하이라이트/정무위원회

    국회 정무위원회의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삼성그룹 등 재벌2세의 변칙 재산상속 의혹과 LG·SK그룹 등 재벌의 부당내부거래문제가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첫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은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인 이재용(李在鎔)씨와 에버랜드는 벤처기업을 10개나 소유하고 있다”면서 “공정위의 계좌추적권이 연장되면 재벌2세가 아무런 노력없이 재산증식을 하고,불법상속을 하는 것을 막을수 있느냐”고 몰아세웠다.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도 “SK그룹의 최태원(崔泰源)씨가 대주주로 있는 인터넷기업에 대해 SK텔레콤의 부당내부지원 의혹이 있는데,공정위 조사에서 밝혀진 게 있느냐”고 가세했다. 자민련 안대륜(安大崙)의원은 “LG그룹이 계열사 데이콤의 자회사인DMI에 채널아이 영업권을 양도하면서 기업평가시 할인율을 13%에서12%로 조정하는 방법으로 최대 261억원을 부당 내부거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의원은 “최근에는 벤처기업에서도 부당내부거래행위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정부의 제재를 받지 않았던 벤처기업에 대해서도 재벌과 마찬가지로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전면조사할 계획은 없느냐”고 물었다.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 허용문제에 대해서도 적법성여부를 놓고 집중포화가 잇따랐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는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의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여건을 점유하기위해 공정거래법 위반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부와 공정위의 협조와묵인아래 추진했다는 의혹이 짙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도 “SK텔레콤의 신세기 통신 인수를둘러싼 이동전화시장의 경쟁이 극에 달하면서 통화품질개선이나 고객서비스개선에 쓰여져야 할 소비자들의 귀한 돈이 ‘제 논에 물대기식’의 사업자간 상호비방전에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같은 당 임진출(林鎭出)의원도 “이 문제의 근원은 본래의 원칙에서벗어난 기업결합 허가과정에 있다”면서 “사전심사제가 없는 상황하에서 고육지책이었다면,사후 감독강화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인수와 관련,“이 문제는 정보통신부와 협의를 거쳐 적법하게 처리된 것”이라고답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나라 무차별 폭로공세 속셈

    한나라당이 주요 당직자의 발언이나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비롯,일부 벤처기업의 자금조성 과정에 ‘여권실세’가 개입했다는 설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나라당은 지난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에서 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정형근(鄭亨根)·엄호성(嚴虎聲)의원 등이 “여권의 K실세가 이회사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뒤 더 나가지 못한 채의혹을 부풀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상이다.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는 6일 금융감독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자체 수집한 일부 벤처기업의 ‘권력형 비리’ 연루 자료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나 현재 메가톤급 ‘뇌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와 관련,이부영부총재는 30일 “당 소속 정무위원들이 평창정보통신 등 여러 벤처기업의 주가 조작과 관련,많은 가·차명계좌를 찾아냈다”면서 “이들의 자금이 정치권 인사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국정조사나 특검제를 실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총재가 공격수위를 올린 반면 정형근의원은 며칠째 말을 아끼고 있는 눈치다.엄호성 의원도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확한자료에 근거해 어느 정도까지 치고 나갈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정치공세를 펴는 목적은 분명하다. 당초 기대와달리 국정감사가 시들해지는 마당에 ‘동방사건’을 집중 거론함으로써 야당의 페이스대로 정국을 끌어왔다는 게 자체평가다.검찰수사가진행중이지만 지금까지 의혹을 제기한 것만으로도 이미 정권의 도덕성에 상당한 정도의 상처를 입혔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아울러 검찰수사를 압박하는 ‘이중(二重)’의 효과를 노린 것 같다.검찰총장과 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기해놓고 있는 만큼 검찰을몰아붙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대어(大魚)’를 걷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계속 ‘근거’를 대지 못하고 ‘설’만 흘릴 때 국민들로부터 어느 정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폭로정치' 가세 李富榮부총재.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도 ‘폭로 정치’ 대열에 가세했다. 30일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여당실세의 개입의혹’을 제기하며 불을 댕겼다.지난 24일 정무위 국감장에선 “코스닥 시장에서Y·T·N·H기업 등이 작전대상이 되었고 최소한 10명 이상의 여권 실세가 개입된 ‘근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이 부총재의발언은 ‘개연성’을 바탕으로 의혹을 증폭시키기 위한 계산된 발언으로 여겨지고 있다.한 측근은 “여러 경로에서 제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증이 확보된 것은 아니다.그렇다고 우리가 계좌 추적권이있는 것도 아니고…”라며 다소 후퇴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발언 역시 “동방금고의 자금 조성과정에서 여권실세 관련설이나돌아 엄정한 국정조사를 하자는 취지가 다소 와전됐다”며 은근히‘언론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 부총재는 지난 14대 총선에서 재야그룹을 이끌고 원내에 진입한3선 중진이다.15대 들어 이회창(李會昌)총재 밑에서 야당파괴저지투쟁위원장,원내총무를 거쳐부총재에 오르는 등 야권의 차세대 리더로부상 중이다. 자신의 정치적 비중을 감안,잇따른 폭로에 대해서도 ‘퇴로’를 열어놓고 접근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與, 野폭로공세 정면돌파

    민주당은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잇따른 폭로공세에 정면대응한다는 방침이다.필요할 경우 국정조사에도 응할 수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그만큼 자신있다는 얘기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국회 정무위에서 ‘여권실세 개입’ 의혹을 폭로한 이후 면밀한 내부검증 과정을 거쳐 관련자들의 ‘이상무’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 후 의혹이 있다면국정조사도 할 수 있다”며 ‘정공법’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국정조사를 통해 ‘폭로정치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민주당이 30일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 발언과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의 논평에 강도높게 대응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한마디로‘터무니 없는 부풀리기 정치공세’, ‘치고 빠지기식 정치공세’로규정한다.따라서 이같은 비열한 정치공세의 즉각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반박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은 자신이 있다면 형체도 근거도 없는 알파벳만 내세우지 말고 떳떳이 이름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앞으로도 영문 이니셜만 내세우는 ‘흑색 유언비어 유포’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경고했다. 검찰 수사가 본격 궤도에 진입하자 한나라당이 근거없는 ‘설 유포’를 일삼았던 자당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검찰수사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또 미리 결론을 내린뒤 검찰수사 발표 후 정치공세를 계속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도 보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이니셜로 폭로공세를 했으면서도 거꾸로 실체를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치도의마저 저버린 치졸한 작태라는 입장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정무위

    30일 국회 재경위와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는 부실채권 회수대책과공적 자금 투명성 확보 방안이 논의의 초점이었다.구조조정을 위해공적 자금 투입이 불가피했다는 대전제에는 여야 모두 인식이 다르지않았다. 그러나 공적 자금 운용 및 회수 방안을 놓고는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됐다. ■재경위 예금보험공사(예보)를 상대로 공적자금 운용상의 문제점을따졌다.의원들은 먼저 부실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공적자금을 투입한 7개 금융기관 모두 경영정상화 이행실적이 부진하고,5개 기관은 지난해 임금을 올리기도 했다”고 질책했다.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2조원을받고 1조5,000억원을 추가요청한 대한생명이 골프회원권을 추가로 구입했다”고 성토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공적자금 추가투입에 앞서 부실책임부터 가려야 한다”며 부실책임자 문책과 부실기관 임직원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제 도입을 촉구했다.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부실기관 임직원들이 손해배상 책임을 면하려고재산을빼돌렸을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을 물었다. 의원들의 관심은 공적자금 회수 가능성과 과연 2차 투입으로 끝날것인가에도 쏠렸다.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은 “예보 퇴출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능액이 5조8,000여억원인데도 예보는 5,894억원에 대해서만 가압류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보다 적극적인 회수노력을 촉구했다. 이상용(李相龍)예금보험공사사장은 “공적자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특히 금융기관 리스크 평가시스템을 강화,금융기관 부실에 대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무위 한국자산관리공사 국감에서 ‘국민부담 최소화 방안’이 집중 거론됐다.민주당 박주선(朴柱宣)의원은 “공적자금 투입으로 인한국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회수된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자민련 안대륜(安大崙)의원은 “자산관리공사는 총 20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관리하고 있으나 9월말 현재보유재원은 4조3,000억원밖에 되지 않으며 그나마 연말이면 1,000억원밖에 남지 않는다”며 공적자금 회수대책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자산관리공사는 28억원에 매입한 무담보채권을 254억원에 매각한 반면 68억원에 매입한 담보채권은 48억원에 매각하는 등 기준없이 부실채권을 매입·매각하고 있다”고 투명성 제고를 요구했다. 공적자금 사용 기관에 대한 감사를 상설화하는 등 공적자금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투명성 제고를 촉구한 의원들이 많았다.한나라당임진출(林鎭出)의원은 “공적자금을 사용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상설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27일 국회 재경위의 신용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5일 정무위에서처럼 또다시 ‘한빛은행 외압대출 의혹사건’이 정책감사를 집어 삼켰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손용문(孫鎔文)신용보증기금 전무에게 질문을 집중했다.이운영(李運永)전 영동지점장이 주장한 ‘외압의 실체’를 끌어내자는 뜻이었다.그러나 “사실이 아니다”라는 손전무의 거듭된 부인에 야당의원들의 질문은 앞이 막혔고,이 과정에서의 ‘설왕설래’로 미리 준비한 정책질의는 뒷전으로 밀렸다. ◆보증외압 공방=여야의 질문방향이 극명하게 갈려 ‘한 상임위,두국정감사’의 형태가 돼 버렸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의 보증확대 압력 여부를 캐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보증심사의 투명성을 높일 방안을 묻는 등 야당의 예봉을 돌리려 했다. “예,아니오로만 말하세요.………맞죠?”“아닙니다” “………아닙니까?”“그렇지 않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세차례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사에 대한 보증을 늘려달라는 압력을 넣었고 이를 손전무에게 보고했다’는 이전지점장의 주장을 입증하려 했다.그러나 손전무는 정무위 한빛사건 국감 때와 같이 “보고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되풀이되는 질문에 이력이 난 듯 구체적인 설명없이,간단히 일축했다.사건 당사자인 최수병(崔洙秉)전 이사장과 이전지점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탓에 질문과 답변은 겉돌기만 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정황은그럴 듯한데 증거도 없고,증인들 말도 틀리니 기가 막힌다.안개가 뿌려져 더 안보인다”고 푸념했다.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이사건은 진실과 가공이 뒤섞인 섞어찌개”라며 특별검사제 불가피론을 폈다. ◆보증심사 개선 촉구=민주당 의원들은 보증심사의 투명성 강화방안에 초점을 맞춰 한나라당 공세의 방향을 틀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은 “이전지점장이 15개 업체로부터 2,700만원을 대출보증 사례비로 받은 것은 일선 영업점의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며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자정운동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같은 당 김근태(金槿泰)의원도 “외부청탁을 보고받는 임원을 두고,취업규칙에도 청탁배격 의무를 명문화하라”고 주문,이종성(李鍾晟)이사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은 “과거실적 위주의 보증심사제도 때문에 벤처기업의 보증률이 3.8%에 불과하다”며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의 보증을 늘릴 심사기법 개발을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鄭亨根의원 폭로 수법

    ‘정형근(鄭亨根)식 폭로정치’는 어디까지 사실이고,어디가 거짓인가.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및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현 정권의 실세인 K의원을 거론,정치공세를폄으로써 또 다시 ‘폭로정치’에 불을 댕겼다.그러면서 실명을 대라는 요구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 ◆폭로수법=‘비선조직’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나 정의원은 한사코 부인한다. 한 소식통은 27일 “안기부에서 오래 근무한 정의원의 경력이나 그동안 폭로한 내용들을 분석해 볼 때 비선조직 없이는 불가능한 측면이많다”면서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영문 이니셜만 대는 등 다분히계산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고 추정했다. 정의원은 이처럼 수집한 정보에 분석력을 가미,그때 그때 그럴싸하게 포장해 ‘이슈’를 양산해 냈다.하지만 지난 해 10월 국회본회의장에서 ‘언론보고’ 문건을 치켜들고 “이강래(李康來) 전 수석이작성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폭로했던 것처럼 사실과 다른 게 허다했다.이처럼 의혹만 잔뜩 부풀려놓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싶으면 슬그머니 발뺌하곤 했다.또 그가 즐겨쓰는 수법은 국회의원이 국회안이나 국감장에서 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특권’이다.이를 철저하게 악용하는 셈이다◆정치공작적 행태=정의원은 부산에서의 ‘빨치산 발언’을 포함해이미 9건이나 고소,고발당한 상태에서도 10개월의 침묵 끝에 대여 저격수로서 건재함을 다시 보여줬고,그러면서도 교묘하게 ‘치고빠지기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정의원이 국감장 안에서만 여권실세 이름을 영문이니셜로 거명하고,국감장 밖에선 보좌관 등을 통해 실명을 흘리는방법을 쓴다”면서 ‘정치공작적 행태’를 개탄했다. 정의원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당내에서도 비판론이 있다.일부 의원들은 지난 2∼3년을 되돌아보며 “우리나라 정치가 정형근의원 한 사람에게서 비롯돼 이전투구를 하다 정치권이 싸잡아 몰매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털어놓았다.폭로정치는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폭로전문 鄭亨根의원.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55)의원은 재선의원이지만 당대의‘폭로전문가’답게 그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보좌관이나 비서관들조차 정의원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누구를 만나는지 잘 모를 정도다.실제로 정의원은 극히 제한적인 장소에서 ‘비밀’이 새지않는 지인(知人)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출입기자들과의 접촉도 마찬가지다. 그의 이력에서도 잘 드러난다.75년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수원·서울지검 검사를 거쳤다.5공 정권이 들어선 이후 83년부터 95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국가안전기획부 파견 근무를 하면서 정보기관의‘생리’를 터득했다는 평이다. 96년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서서히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15대 대선을 앞둔 97년 10월 ‘DJ비자금 관리의혹’을 제기하며 ‘폭로정치’의 전면에 등장했다.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차례 고발돼 검찰의 소환요청을 받았으나불응,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검찰수사관들과 장시간 대치하기도 했다. 16대 국회들어 법사위에서 정무위로 상임위를 바꿔 경제공부를 열심히 하는 등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예의 ‘폭로정치’는 접지 않았다. 오풍연기자
  • 金民錫의원, 鄭亨根의원 저격수로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저격수’로 나서 국감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남은 국감 기간에도 둘이 맞붙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2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일합(一合)’을 겨뤘다.먼저 정의원이 “‘정현준·이경자의혹사건’관련자를 추가로 증인 선정해야 한다”면서 “검찰수사는다 조작되기 때문에 국회로 불러 여권과의 유착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통령의 친조카와 박재규(朴在圭)통일장관 조카는 포항제철납품비리,영부인 조카는 그린벨트 토지사기단 관련 비리 등에 연루돼있어 항간에선 현 정부를 ‘조카 공화국’이라고 한다”고 비꼬았다.이에 김의원이 “한빛은행 도종태(都鍾泰·수감중) 전 검사실장의애기를 두고 하는 말 같은데 ‘신빙성’ 없는 것으로 확인된 증인의진술을 근거로 검찰수사 운운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반박했다.“정현준에 대한 사직동팀 조사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지지 않았느냐” 고반문한 뒤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최소한의 근거를 갖고 주장해야한다”고 충고했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펀드 가입 유력인사는/ 의원, 검찰간부 등 수명 거론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鄭炫埈)사장이 주가 조작을 위해 조성한 사설펀드에 가입한 정·관계 인사가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력 인사들이 사설 펀드에 가입했을 가능성은상당히 높아 보인다.이용근(李容根)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 7월 직원들에게 주식 투자를 금지시키고 적발되면 업무상 배임죄로 다스리겠다고 엄명을 내렸을 만큼 금감원 간부들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의사설 펀드 가입은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당시 임원급까지도 프리코스닥 주식을 사놓았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금감원 직원들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의 사설 펀드 가입 붐은 기승을 부렸다. 공무원이나 금감원 간부들의 프리코스닥 주식 투자나 펀드 가입이올 2∼3월 최고 정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정·관계 인사들의 사설펀드 가입은 이때 집중된 것으로 점쳐진다. 정씨도 검찰 조사에서 부인하던 것과는 달리 지난 24일 기자회견을자청해 자신의 사설 펀드에 가입한 473명 가운데 가명 또는 차명을이용한 유력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을 폈다. 정씨가 도피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관계 인사들의 가입사실을 공개한 것은 명단 폭로를 빌미로 이들 유력 인사들에게 자신에 대한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보여 유력 인사들의 가입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더욱이 지난해 코스닥시장이 폭등했을 때 정치인들이 벤처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던 상황에서 정·관계인사들의 연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가입자로는 정형근(鄭亨根)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5일 정무위국감에서 밝힌 것처럼 평창정보통신 주식 40억원을 보유했다는 K의원을 비롯해 또다른 K씨 등 4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또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이 친분을 과시하고 다닌 정치인6명과 검찰 고위 간부 A씨 등이 가입자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우車 매각실패 문책요구

    국회는 26일 법사·정무·재정경제 등 14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속개,대우차 매각차질과 의료보험료 인상,마사회 방만 경영 등을 추궁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여야는 대우차 매각실패에 따른 피해와 정부의책임을 추궁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이성헌(李性憲)의원 등은 “대우차매각차질에 따른 추가손실액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드와의 협상을 주도한 정부관계자의 문책을 요구했다.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 전환 주식이현재 7,200억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다며 대책을 물었다. 이 금감위원장은 그러나 “금융기관들이 대우차 채권에 대해 보증채는 30%,무보증채는 7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 손실로 처리한 상태로,추가손실액이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처와 헌법재판소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는 한나라당의 검찰총장 및 대검차장 탄핵소추와 관련한법리논쟁을 벌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보건복지위감사에서 민주당 김성순(金聖順)·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의원은 지역 의료보험료 및 직장 의료보험료 인상계획의 철회를 주장했다. 한편 정무위는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이날 국감에 불참한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박세용(朴世勇) 전 현대상선 회장 등 3명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또 동방신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관련,다음달 6일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하고 정현준(鄭炫^^) 한국디지털라인대표와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 등 관련자 1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키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26일 금융감독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사흘째 국정감사에서 여야는대우차 매각 차질을 집중 추궁했다.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과 김경림(金璟林)외환은행장,김태구(金泰球)전 대우자동차 회장 등 13명이증인·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대우차 매각 포드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한 경위와 매각실패에대한 정부의 책임이 중점 거론됐다.민주당 이훈평(李訓平)·한나라당이성헌(李性憲)의원 등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위원회가 회의 시작10분만에 포드를 단독선정한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자민련 안대륜(安大崙)의원은 “외압이 있었느냐”고 가세했다.이근영 금감위원장은 “10분이 아니라 2시간 넘게 회의했고,대상자 선정은 대우구조조정협의회가 주도했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의원은 “이용근(李容根)전 금감위원장이입찰가를 미리 제시,협상력을 떨어뜨렸다”며 정부책임을 물었다.자민련 안 의원은 “이근영 위원장이 언론인터뷰에서 ‘포드의 인수포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 말이 결국 포드의 철수와 함께 한국의신인도를 떨어뜨렸다”고 몰아세웠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의원은“오호근(吳浩根)대우구조조정협의회 의장만 문책하는 것으로 끝날일이냐”며 정부측 인사의 문책을 촉구했다.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도 “매각작업이 청와대 및 금감위와 긴밀한 협의속에 이뤄졌는데 정부는 왜 책임을 지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현대 유동성 위기 여야의원들은 현대의 대북사업을 유동성 위기의진앙지로 꼽았다.민주당 박병석(朴炳錫)의원은 “현대가 대북사업을위해 북한에 뒷돈을 대주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공개적인 대북투자사업을 촉구했다.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금강산 관광과 관련,연간 2,400만달러에 이르는 용선료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대북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현대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김경림 행장은 “단기적으로 중동건설 미수금 8억달러와 건설경기악화가 유동성 위기의 직접 원인이나 지배구조와 같은 구조적 문제도안고 있다”며 “지배구조를 선진화·투명화해 시장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유동성 문제’는그러나 핵심 증인으로 채택된 이익치(李益治)전 현대증권 회장과 박세용(朴世勇)전 현대상선 회장이 불참,다소맥빠진 분위기에서 다뤄졌다.중국에 체류중인 박 전회장은 외유 일정이 국감기간(10월19일∼11월7일)과 거의 일치해 국감 회피가 목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고,이 전회장은 아예 불참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 공정성 공방 국감에서는 검찰수사의 ‘공정성’도 도마 위에올랐다.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사건,이른바 ‘정현준게이트’와관련해 한나라당측이 국정감사 실시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이훈평(李訓平)·박주선(朴柱宣)의원 등 민주당측이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제지하자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이부영(李富榮)의원 등은 ““어제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국감에서 검찰의 실상을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반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빛銀 대출’ 외압여부 추궁

    국회는 25일 정무·재경·문화관광 등 11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속개해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고유가 대책,사이버폭력 대책 등을집중 추궁했다. 여야는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국감에서 이운영(李運永) 전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과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 등 증인 12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한빛은행 불법대출의 외압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수뢰혐의로 구속된 도종태(都鍾泰) 전 한빛은행 감사실장은 “지난1월 관악지점의 불법대출 사실을 파악했으나 이촉엽(李燭燁)감사가‘이수길(李洙吉)부행장 지시’라며 문제삼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부행장과 이 감사는 “도 실장으로부터 검사결과를 보고받은 사실이 없을 뿐더러 그같은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재경위의 국세청 국감에서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올들어지난 6월까지 정부기관 가운데 세무서가 가장 많은 3만4,426건의 계좌추적을 요청했다”며 “이는 국세청의 계좌추적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장남인 재용(在鎔)씨가 단돈 44억원으로 3년만에 최소한 700배로 재산을 불렸다”면서 “이 과정에서 오너일가의 탈루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지,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현행 상속·증여세법으로는 과세가 불가능하기 때문인지 답변하라”고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의원도 “소득세조사의 경우 부산이 98∼99년 2개년도간 1,443건에서 1,445건,대구가 581건에서 644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인 반면광주는 536건에서 397건으로 25.9% 감소했다”고 지역편차를 지적했다.이밖에 건교위는 철도청을 상대로 경의선 복원공사의 문제점을,산자위는 에너지관리공단을 상대로 고유가 대책 등을 따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청와대, 정·관계 연루의혹설 반박

    청와대는 25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한국디지탈라인의 청와대 홈페이지 전산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정·관계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지난 97년 6월 청와대가 ‘웹아이’와 홈페이지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뒤 정권교체후 1년동안 이업체가 청와대와 홈페이지 계약을 체결했지만,99년에는 경쟁입찰을통해 다른 업체로 변경된 뒤 지금까지 두차례나 업체가 바뀌었다”면서 “웹아이는 98년10월 한국디지탈라인에 인수된 뒤 한달여 만에 청와대와 계약관계가 종결됐다”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웹아이가 청와대 홈페이지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것도 전 정권의 일로 현 정부와는 무관하며,한국디지탈라인을 위해현 정부가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는 정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동방금고 로비의혹사건의핵심인물인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사장에 대한 사직동팀(구 경찰청조사과)의 조사 주장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양승현기자
  • ‘한빛銀 대출’ 국정조사 방불

    25일 금감위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는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국정조사의 전초전으로 전개됐다.이운영(李運永) 전 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과 도종태(都鍾泰) 전 한빛은행 검사실장 등 구속자 3명과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 등 증인 12명이 출석,외압여부를 놓고 여야의원들과 더불어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외압공방 도종태 전 실장과 이수길(李洙吉) 한빛은행 부행장·이촉엽(李燭燁) 한빛은행 감사간에 외압논란이 벌어졌다.지난 1월 문제의 관악지점에 대한 한빛은행 본점의 수시검사과정이 논쟁의 핵심.한나라당은 정형근(鄭亨根)·이성헌(李性憲) 두 의원의 질의를 도 전실장 신문에 할애,외압사실과 검찰의 ‘사건조작’을 입증하려 했다. 도씨는 “지난 1월 19일 70여개 지점에 대한 수시검사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 감사가 ‘부행장 부탁이니 관악지점을 문제삼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도씨는 “이 사실을 이달 초 검찰의 대질심문에서 밝혔고,신문조서에도 기록됐으나 정작 공소장에는 누락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정 의원은 “이 부행장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사건을 검찰이 어떻게 조작했는지 여러분이 판단하라”고 외압의 실체를 기정사실화하려 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 부행장과 이 감사의 진술을 앞세워 외압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 감사는 “도 전실장이 수시검사 결과를 내게 보고한 사실이 없고,따라서 이 부행장의 부탁을 전했다는 주장도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이 감사는 또 “2월 정기검사도 도씨가 뚜렷한 이유없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이 부행장도 “부임후한번도 감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얘기한 적이 없다”며 도 전실장의주장을 부인했다. ■박지원 장관 외압공방. 교도관 3명의 호송 속에 국감장에 출석한 이운영 전지점장은 시종 박 전장관의 외압설로 일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주변에선 이씨를 뇌물을 주면 보증을 늘려주는 '자판기'로 부른다”며 이씨의 도덕성을 집중 파고들었고, 한나라당측은 이씨로부터 “소신껏 말하라”며 외압설을 구체화하는 데 진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현준씨 사직동팀 조사받아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정현준씨가 지난 2일 사직동팀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여권 실세인 K씨가 정씨의 계열회사인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40억원 어치나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은 2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씨가 이달 초부터약 보름간 사직동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에대해 아는 바 없느냐”고 추궁했다. 정 의원은 또 “시중에는 현 정권의 실세인사들이 코스닥등록법인을비롯한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뒤를 봐준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면서“여권 실세인 K모씨가 평창정보통신에 40억원을 투자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금감위, 회생불능 워크아웃기업 모두 퇴출

    대우계열 이외의 워크아웃기업 가운데 회생이 어려운 기업은 다음달모두 퇴출된다. 또 부실징후 은행에 대한 분기별 리스크 평가기준이연말까지 마련되는 등 금융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통해 “대우계열 12개사를 제외한 모든 기업개선약정(MOU) 체결 기업에 대해 11월까지 회생가능 여부를 재점검해 조기졸업시키거나 퇴출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금감위는 또 60대 주채무계열 가운데 부채비율 200%를 달성한 계열은 부채비율을 재점검하는 한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계열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처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또 이날 한나라당 정형근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현대투신이 기업개선약정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현대투신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진념재정경제부장관도 이날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현대건설이 연말까지 예정대로 자구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원칙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24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예상대로 전날 불거져 나온 서울 동방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과 금감원 장래찬(張來燦)전 비은행감사1국장의 연루 혐의가 ‘핫 이슈’로 등장했다. 오전 10시 감사가 시작되기 무섭게 자민련 안대륜(安大崙) 의원은의사진행 발언을 신청,동방금고의 불법대출과 관련된 자료와 장 국장에 대한 인사카드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정형근(鄭亨根)의원도 “금감원이장 국장의 주식 뇌물수수 혐의를 미리 포착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파악된 사건의 전말에 대한 ‘특별보고’를받은 뒤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른 의원들도 동조했고 결국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긴급히 작성한 ‘동방·대신금고 사고현황’이란 자료를 작성,특별 보고 및 질의가 진행됐다. 첫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장국장 연루는 도덕적 불감증을 넘어선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불법대출의 주동자와 함께 금감원과의 커넥션을 밝히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의원은 “동방금고의 부회장 행세를 하면서영향력을 행사해온 이경자(李京子)씨가 이 사건의 핵심이며 정·관계 로비도 이씨를 통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씨의 계좌추적을 하고 있는지를 따졌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은 “금감원이 지난 9월14일 장 국장을 보직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볼때 은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분위기는 고위공직자들의 ‘도적적 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고위공직자들이 수두룩하다”면서 “모 국회의원 보좌관은 Y기업에 연기금100억원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고,여권의 실세가 K증권사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폭로했다.같은 당 이부영(李富榮)의원도 “코스닥 작전주인 Y,T,N,H기업에 최소한 여권의원 10명이 연루돼 있다”면서 “조만간 진실을 밝혀 소액투자자들을 죽이고 건전성을 파괴하는 정치인과 관료집단의 범죄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답변에 나선 이 금감위원장은 “청렴이 생명인 감독기관이 물의를 빚어 정말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건은 철저한 조사를통해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검찰 고발 등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또 “금융기관의 도덕적해이의 재발 방지를위해 밀착모니터링 및 상시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준법감시인과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경영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금감원 불법대출 묵인 의혹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 인천 대신상호신용금고(옛 신신금고)의 출자자 불법대출을 적발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과적으로금융비리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지난해 11월 대신금고에 대한 부문검사를 실시,출자자 불법대출 사실을 적발한 바있다”고 밝혔다.당시 금감원은 정현준씨와 이경자씨가 각각 37억6천만원,11억여원을 3자 명의로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김영팔 대표이사사장과 이수원 전무를 면직 처분하고 최재은 감사를 감봉조치했다. 금감원은 대신금고가 정현준(한국 디지탈라인 대표),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씨에 대한 불법대출 이외에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분까지 포함해 실질 자기자본(35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총 62억여원을 부당대출한 사실까지 적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정도면 예금자보호 차원에서 당연히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어야하지만 금감원은 대표이사 사장,전무 면직과 감사 감봉으로 마무리지었고 오히려 1개월 뒤 전무이사의 징계수위를 면직에서 정직으로 낮추었다.애초 면직조치를 받았던 이수원 전무(현 사장)는 정직기간이끝난 뒤 대표이사사장에 취임했고 회사이름을 신신금고에서 대신금고로 바꿨다.정씨는 대신금고에서 불법대출 받은 자금의 일부로 동방금고를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열린 국감에서 의원들은 ▲장국장의 금품수수 사전 인지설▲다른 임·직원들의 연루여부▲정·관·경 커넥션 의혹 등을 집중추궁했다.또 이같은 금융사건을 막기위한 대안으로 ▲금감원 임·직원들의 비상장,비등록 주식투자 규제▲임·직원의 주식투자시 신고의무화 등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근영(李瑾榮) 위원장은 “장국장은 물론 그 윗선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해 연루사실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감 말 말 말

    ■선거사범은 간첩,마약사범,강력범을 잡듯이 대처해야 한다. 민주당천정배(千正培)의원이 법사위 서울고검 및 지검 국정 감사에서 검찰의 철저한 선거사범 수사 및 기소를 촉구하며. ■고양이가 맡은 생선가게….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이 보건복지위 건강보험평가원 국감에서 서재희 평가원원장이 원장을 맡기전운영하던 병원이 보험수가 과잉청구 혐의로 정밀 실사 대상에 올라원장으로서 부적격자라며. ■정치인 내사는 확증이 없으면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 민주당함승희(咸承熙)의원이 법사위의 서울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정치인 수사는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우리 나라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정무위소속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이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독립운동유공자 후손에 대한 정부지원이 부족한 것을 탓하며. ■지금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시험문제에 나오는 어려운 암기 문제처럼 비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 의원이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사이버 공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요구된다며.
  • 국감 뉴스라인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은 23일 “우리나라 소방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미국의 10배에 달하는 등 소방공무원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소방공무원은 2만2,932명으로 소방관 1인당 담당인구수가 2,064명이나 돼 미국의 208명,프랑스 247명,일본 841명,영국 942명 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응급실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3만명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23일“응급실 사망환자가 지난 97년 2만8,087명,98년 2만9,245명,99년 3만3,633명,올상반기 1만4,459명이었다”면서 “그러나 전국 328개 응급의료 지정병원 가운데 응급의학 전문의가 있는 곳은 110개 병원(34%)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23일 “지난해 5월국방부가 첩보부대요원에 대한 보상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대외비 공문을 보훈처에 보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국가보훈처에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문의 내용에 북파공작원 숫자등의 비교적 자세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며 관련 대외비 공문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23일 “지난 99년 10월부터 올 10월까지 국방부에 접수된 6·25 전쟁 전후의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관련 민원이 모두 61건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주미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가운데 20건은 피해 내용,일시,장소 등은 물론사건현장을 목격한 증인도 다수 확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 이상 임명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군 인사관리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은 23일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입법화과정을 통해 장관급 장교의 진급평가 기준,기회보장 등을 별도로 규정하고,중장 이상의 장성은 국무회의 승인 강화와 함께 국회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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