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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승현씨 구속영장 청구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3일 진승현(陳承鉉·27)MCI코리아 대표에 대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국가정보원 간부 출신인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55)와 검찰 수사관 출신 브로커 김삼영씨를 소환,‘구명 로비’ 여부를조사하는 등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진씨는 지난 4월 유령 회사인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SPBC)을내세워 옛 아세아종금의 대주주인 대한방직 설원식(薛元植·78·해외출국)전 회장 등을 속여 이들이 보유한 옛 아세아종금 주식 870만주를 10달러에 넘겨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진씨는 “SPBC는 분명히 실체가 있는 회사”라며 일부 혐의사실을 부인,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7월 영입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씨를 상대로 사정당국과 검찰에 로비를 한 사실이 있는지 캐고 있다.또 브로커 김씨가 ‘구명 로비’를 명분으로 진씨측으로부터 10억원대의 거액을 받은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4·13총선을 앞두고 여야 의원들에게 거액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씨와 MCI코리아 등 진씨 계열회사의 자금 흐름을정밀 추적하는 작업에 나섰다. 이와 관련,검찰은 진씨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정무위 소속 모의원을 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陳씨 브로커-의원 접촉경위 추적

    진승현 MCI코리아 대표의 로비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검찰은 진씨의 구명 로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검찰수사관 출신 브로커 김삼영씨와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의신병을 3일 확보,실체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진씨측이 4·13총선 전 여야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구명로비설 가운데 우선 구명로비 쪽에 초점을맞추고 있다. 지난 8월 수사가 시작되자 진씨측에서 사법처리를 막기위해 수사진과의 접촉을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탐지한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이날 소환된 김삼영씨는 10억원의 사례비를 받고 검찰총장과 대검간부 출신 변호사들을 진씨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씨에게 김삼영씨를 소개하고,국가정보원 고위간부 딸과 진씨의 혼사를 주선한 김재환씨의 역할에도 주목하고 있다.검찰은 지난 7월 진씨의 아버지 소개로 MCI코리아 회장에 영입된 김씨가 로비의 핵심고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로비설은 최근 더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진씨측이 총선을 전후해 여야 의원,전직 군 고위장성 등에게 수십억원씩을 제공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검찰은 아직 ‘실체없는 소문’에는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오히려 로비의 최종 목적지는 금융감독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의판단이다. 주가조작과 불법대출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뒤늦게 정치권인사들을 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관련,검찰은 브로커 김씨가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모 의원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배경을 캐고 있다. 검찰은 로비에 사용됐을 비자금을 찾아내 사용처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영장에서 본 陳씨 범죄사실. 검찰이 진승현씨의 구속영장에서 밝힌 범죄사실은 크게 ▲SPBC를 이용한 한스종금 사기 인수 ▲한스종금과 열린금고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 조작 ▲리젠트증권 주가 조작 ▲리젠트종금·한스종금 불법대출 등 4가지여서 중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SPBC가 스위스의 소규모 무역회사의 명칭만 변경한 것으로아세아종금에 투자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유령회사’라고 판단했다.그럼에도 진씨는 지난 4월 아세아종금 대주주였던 대한방직 설원식(薛元植) 전 회장에게 “SPBC에 경영권을 넘겨주면 7월까지 3,000만달러,11월까지 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대한방직이 아세아종금에서불법대출 받은 1,250억원의 변제기한을 3년간 연장해주겠다”고 속여아세아종금 주식 870만주를 10달러에 인수했다는 것이다. 진씨는 또 영업정지와 대외신인도 하락을 막기 위해 6월말 K벤처캐피탈,N사 등에 23억원을 주고 명의를 빌려 한스종금의 보유주식을 팔아 1,127억여원의 주식매매 차익을 얻은 것처럼 조작해 -4%였던 한스종금의 BIS비율을 11.2%까지 높였다.같은 방법으로 6%에 불과했던 열린금고의 BIS 비율도 14%까지 높여 금감원에 신고했다.아울러 고창곤리젠트증권 사장,짐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 등과 공모, 리젠트증권의주가를 조작해 1만4,000원대에서 3만3,000원대로 끌어 올렸다. 이밖에 리젠트종금과 한스종금에서 각각 600억원,450억원을 불법대출받았다. 정관계 로비의혹과 금감원이 추가고발한 1,015억원에 이르는열린금고 불법대출은 앞으로 수사해야 할 부분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공적자금관리위 소속野서 대통령직속 주장

    추가 공적자금 동의안 협상에서 여야간 최대 쟁점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대통령 직속기구화 ▲공적자금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배분▲공적자금 국정조사 대상에 준공적자금의 포함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먼저 한나라당은 공적자금관리위의 독립성을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실효성을 들어 재경위에 설치해야 한다고 맞섰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할 경우 공무원을 차출해야 하는 등 ‘작은 정부’ 구현에 반하고,공적자금 관리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할 경우 그에대한 책임이 대통령에게 돌아간다는 것이 민주당의 반대 이유다. 또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조사특위 위원장을 반드시 야당이 차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재경위에서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가 특위를구성하기로 한 만큼 국회 재경위원장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이 위원장을 차지해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이 위원장을 맡으면 정치공세의 장이 될 우려가있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대신 재경위나 정무위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타협안을제시했으나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야당은 기투입된 공적자금 110조원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를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여당은 예금보험공사나 자산관리공사가자체 조성한 준공적자금 27조원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고맞섰다. 조사대상을 확대하려는 야당의 의도와 이를 축소하려는 여당의 방어논리가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앞서 여야는 이들 사안 이외에도 한나라당이 요구한 ▲기투입된 공적자금의 회수·재사용시 국회 동의 ▲예금보험공사의 차입금 선집행금지 ▲감사원에 대한 공적자금 감사권 부여 ▲40조원의 부분승인▲관치금융청산 임시조치법의 동시처리 등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그러나 감사원에 대한 감사권 부여,예금보험공사의 차입금 선집행 금지를 수용하고 40조원을 일괄 처리한다는 데는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 상임위 중계/ 정무·농림해양수산위

    ◆정무위=열린금고 불법 대출사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독 소홀을 비난하는 발언이 잇따랐다. 민주당 의원들은 금감원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조재환(趙在煥)의원은 “감독의 사각지대인 신용 금고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와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 ”며 비은행검사국의 검사요원 증원 및 금고의 출연금 증액 등을 요 구했다. 박병석(朴炳錫)의원도 “신용금고가 2∼3차례의 불법 대출을 할 경 우 자동으로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3진아웃제’를 도입하 라”고 촉구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그동안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를 상기시키면서 ‘금감원 해체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열린금고는 지난해 9월 338억원, 올해 3월 300억원 등 불법으로 대출받은 일이 있었다”며 사전 감독 소홀 및 관련자 수사 미진 이유를 따졌으며,같은 당 김부겸(金富謙) 의원도 철저한 상시 감시체계 마련을 요구했다. 자민련 안대륜(安大崙)의원은 “금융사고를 감시할 능력이 없는 금 융감독원은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은 답변을 통해 “이번 사태는 상호신용금고의 누적된 폐단과 관리 소홀,제도 미흡이 겹쳐 발생한 것이므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농림해양수산위=여야 의원들은 정부가 긴급 마련한 농어가부채 대 책이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경남 사천)의원은 “98년 이후 정부가 다 섯차례의 농어가부채 탕감대책을 내놓았지만 모두 단기적 처방에 그 쳤다”며 “농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자 다시 미봉책을 들고 나 와 순간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민주당 강현욱(姜賢旭·전북 군산)의원은 “여야가 입법을 추진 중인 농어가부채 탕감을 위한 특 별법은 별도 예산을 편성하기보다는 기존 농업예산에서 빼서 쓰는 식 ”이라며 “이렇게 되면 농정 전반에 대한 사업비 투자가 상대적으로 축소돼 농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장선(鄭長善·경기 평택 을)의원도 “부채를 줄이는 데 예 산을 쓰느라 농가 소득이 감소한다면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 이라면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은 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 에 “농어가부채 경감은 정부의 전체적 재정·금융 조치에 의해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특별법 제정을 원론적으로 반대한다”고 답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부원장보 소환 금감원 ‘충격’

    금융감독원은 8일 오후 터져나온 김영재 기획·관리담당 부원장보의전격소환 사실에 충격에 휩싸인 표정이다. 임·직원들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를 마지막으로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정현준게이트’에 따른 여론의 질타가 잠잠해지고 있는 터에 이같은 소식이 전해져 충격과 함께 허탈해하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검찰직원들이 찾아왔다는 여비서의 인터폰 연락을 받고 몹시 당황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부원장보는 검찰 직원들의 임의동행 요청을 한 때 거부했으나 사무실을 나서면서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부원장보와 같은 9층에 사무실이 있는 금감원의 다른 부원장보들도 김부원장보의 전격소환 소식에 “무슨 일이냐”며 당혹스러움을감추지 못했다.한 간부는 “소환이유가 동방금고 사건 때문인지 다른 금융기관 사건 때문인지 모르겠다”며 매우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일부 직원들은 김 부원장보의 전격소환이 가져올 파장에 근심어린분위기였다. 박현갑기자
  • 동방금고 사건 풀어야 할 의혹들

    정현준(鄭炫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구속)동방금고 부회장이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새로운 진술을 쏟아냄에 따라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직면했다. 그동안 검찰수사 결과 밝혀진 내용과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을 중간점검해 본다. ◆금감원 로비의혹 정씨는 6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이씨로부터금감원 높은 사람 얘기를 들었는데 원장,부원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금까지 금감원 로비에 대해 크게 두가지 ‘팩트’만을 제시했었다.금감원에 뿌려야 한다며 평창정보통신 3만주를 이씨가 요구해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에게 건넸다는 것과 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 무마를 위해 이씨에게 10억원을 제공했다는 것이다.정씨는 주식투자손실보전금을 제공한 장래찬(張來燦·사망) 전 국장 ‘윗선’에 대한 로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그 ‘윗선’이 금감위원장 등 최고위직이라는 사실을 암시하지는 않았었다. 검찰은 지금까지 장씨가 평창정보통신주식 2만8,000주를 저가 매입한 것과 유일반도체 BW 저가발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와 관련해 정씨가 10억원을 이씨측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주식과 금품이 금감원 간부들에게 뿌려졌는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위원장 등 금감원 최고위층에 대한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부분의 검찰 수사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정·관계 로비의혹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과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S팩토링 오모 대표가 이들을 이씨에게소개했다는 정씨 주장만으로 정·관계 로비에 대한 검찰 수사가 폭넓게 진행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와 이씨의 주장이 판이하게 다르고 ‘친분’만으로 로비가 이뤄졌다는 단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관계 사설펀드 가입의혹 사건 초기부터 정씨가 조성한 사설펀드에 의혹의 눈이 집중됐다.정씨가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 설립을 위해 조성한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 다수가 특혜성 가입을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전 국장 장씨가 사설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703억원 규모의 정씨 사설펀드 6개의 가입자 명단을 확보한검찰은 “5∼6명의 공무원과 일부 언론인을 제외하고 653명의 가입자가운데 이름을 알만한 정·관계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정씨와 이씨도 국회 증언 등에서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는 가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따라서 검찰은 ▲정씨가 조성한 또다른 사설펀드의 실재여부 ▲정·관계 인사들의 차명가입 여부 ▲이른바‘이경자 펀드’의가입자 현황 등을 집중조사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여야‘동방사건’공방계속

    여야는 7일 새벽까지 계속된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온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 등 ‘동방사건’ 관련자들의 진술을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며 공방을 계속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심도있는 신문을 한 결과 한빛사건에 이어 동방상호신용금고 사건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주장이 허구임이 드러났다”면서 “한나라당은 더 이상 소모적인 정쟁을 하지 말고 그동안의 의혹 부풀리기에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현준씨가 증인신문에서 ‘이경자씨로부터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과 김홍일(金弘一)의원의 이름을 들었다’고 밝힌 것은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구체적인 정치인의 이름이 거명된 적이 없다’는 검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가 허구임이 입증된 것”이라며 가·차명계좌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초선의원들 국감 소감

    16대 국회에 등원,국정감사를 치른 ‘새내기’ 의원들은 현행 국감제도의 허점과 비효율성,미진한 정책감사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대충 시간만 때우는 감사와 면피성 답변을 늘어놓는 피감기관의 행태가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첨예한 정치공방으로 본연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386세대 출신으로 교육위 소속인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의원은 “사학비리 관련 증인들이 지병을 핑계삼아 불출석하는 바람에 실질 감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통일외교통상위 소속으로 같은 당 386세대인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의원은 ‘초선의원이 보고 느낀 국감의 문제점과 제도적 개선책’이라는 자료를 통해 중복질의를 막기 위한 발언시간 총량제 도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서울 서대문갑)의원은 “국회파행 끝에 국감을 진행한 데다 민감한 정치현안이 겹치다 보니 정책질의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적었다”고 아쉬워했다. 정통부장관 출신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인 민주당 남궁석(南宮晳·경기 용인갑)의원은 “일방적 비판이나 지적에 치우치다 보니전반적으로 새로운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되돌아봤다. 문화관광위 소속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충남 공주연기)의원은 “양적 국감보다 질적 국감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했다.정의원은 “한국마사회 감사 등에서 뜬소문이나 설(說)이 아니라 확인된 문건과 계량화된 수치를 토대로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카더라’식의 ‘말싸움 감사’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콤 사장 출신인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민주당 곽치영(郭治榮·경기 고양덕양갑)의원은 연중 상시감사 체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상임위내 의원간 소위를 구성,소주제별로 감사를 벌이는 방안도대안으로 내놓았다.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비례대표)의원은 “심도있는 감사를 위해 피감기관 수를 대폭 줄이고자료제출을 거부하는 피감기관의 처벌 규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검찰간부 3~4명 연루說 조사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7일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 부회장이 금융감독원 부원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에 대해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중 2∼3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검찰은 또 정현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으로부터 “이씨가 평소 검사장급 이상의 현직 검찰 간부 3∼4명의 직책을 거론했고 그 중일부인사의 경우 실명을 들먹이며 친분을 과시했다”는 진술을 확보,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동방금고 전 영업2부장 이기호씨(46)와 영업과장 이성남씨(48)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영업과장 이씨는 지난 7월 동방금고 직원 15명을 상대로 22억원대의이른바 ‘동방펀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평창정보통신 주식이 시세가 떨어져도 매입 당시 가격으로 재매입해주겠다”며 가입자를 모집한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자 금고 돈으로 손실을 보전해 준 혐의를받고 있다.전 영업2부장 이씨는 지난 2월 이경자씨와 불법대출을 공모했다. 한편 서울지검 이기배(李棋培) 3차장은 6일 열린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와 관련,“수사중인 피의자를 증인으로 내세운 국감은 수사나진상 규명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피의자들에 대한 분리신문을 통해 서로 진술이 다른 점을 찾아냈고,대질신문을 통해 이를 추궁해 왔는데 (국감 때문에)수사의 맥이 끊어졌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당사자 모두 부인… 실체 ‘안개속’

    7일 새벽까지 이어진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그간 최대 논란거리였던 여권실세의 동방금고사건 개입 여부가 어렴풋하게 윤곽을 드러냈다.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사장의 사설펀드에 가입한 인사는 없다는 것,그러나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이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과 김홍일(金弘一) 의원을 거론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관심은 이씨와 권·김 두 실세의 관계로 쏠린다.이씨는 증언에서 “정치인은 한명도 아는 바 없다”고 이들을 거명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그러나 정씨나 원응숙 삼양팩토링 이사의 증언에 비춰이씨가 이들의 이름을 자주 언급했던 것은 사실로 추정된다.문제는관계의 실체에 있다. 권 최고위원은 7일 신양팩토링 개업식에 자신의 이름으로 난 화분이보내져 있었다는 정씨의 주장에 “세 과시를 위해 차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도 “보낸 적이 없다”며 도용 가능성을 주장했다. 결국 여권실세와의 커넥션은 당사자 모두가 부인하는 가운데 주변에서 설로만 나돌았던 상황으로 정리된다. 이는 물론 당사자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의 얘기다. 누군가 거짓 주장을 펴고 있다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여야가 이날 증언내용을 서로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해석하며 공방을 이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은 “게임은 끝났다.야당의 주장이 허구임이 드러났다”며 기세를 한껏 올렸다.정씨의 사설펀드에 가입한 실세도 없고,이들과 관계를 맺은 인사도 없음이 밝혀졌다는 것이다.반면 한나라당은 “권·김 두 실세의 이름이 거명된 만큼 실체를 밝혀야 한다”며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다.이처럼 핵심 증인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동방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국회 정무위는 6일 자정을 넘겨가며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 등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정·관계 로비 의혹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 사장의 사설 펀드에 정치인이 가입돼 있는지를 캐는 데 질문을 집중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여권 실세가 개입돼있지 않음을 부각하는 데 치중했다. 정·이 두 핵심 증인은 정치인연루설을 전면 부인했으나 일부 정치인 이름을 거론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상당 부분에서 진술이 엇갈려 신뢰성을 떨어뜨렸다.주요 신문내용을 정리한다. ■ 정치인 연루 의혹. ■ 정씨의 사설 펀드 가입자 가운데 정치인이나 검찰,청와대 인사가있나. (정현준)없다.내가 아는 말단 공무원 몇분만 있다. ■ 이경자씨가 고위층 얘기를 한 적 있나. (정)여권 실세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권노갑,김홍일이라는 이름은들었다.박준영,김옥두씨는 듣지 못했다.(이경자)얘기한 적이 없다.정씨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에 묵살하고 지나갔다. ■ 신양팩토링 개업식에 정치인들의화환이 있었나. (정)권노갑씨와 김홍일 의원의 화환을 봤다. ■ 뒤를 봐준 정치인이 있나. (이)정치인 중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 장래찬 국장과의 관계. ■ 장 국장을 만난 사실이 있나. (정)만난 적은 없다.이경자씨로부터 얘기는 자주 들었다.(이)지난해금감원의 대신금고 검사 과정에서 한차례 10분간 만난 적이 있을 뿐이다. ■ 정 사장의 여비서를 장 국장이 추천하지 않았나. (이)유조웅 동방금고 대표가 “친구 부탁”이라고 해 소개해 줬을뿐이다. ■ 장성환 유일반도체 사장이 금감원 로비를 부탁하며 10억원을 건넸나. (정)장 사장에게 10억원을 받아 이씨에게 건넸다.(이)액수가 틀리다. ■장 국장에게 KDL 투자손실분 3억5,000만원을 송금했나. (이)장래찬씨에게 갔는지,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 로비용으로 이경자씨에게 평창주식과 현금을 제공했나. (정)평창정보 주식은 가격이 3만5,000원이었는데 8,000원에 매입한것이 있어서 그것 3만주와 3억5,000만원을 송금했다.유일반도체에는10억원 정도 전달했다. ■ 이씨가 ‘이용근 전 금감위원장을 디지탈라인 회장으로 모시자’고 했나. (정)그렇다. ■ 정·관계 로비 의혹. ■ 지난달 초 서울경찰청 소공동팀 조사때 어떤 얘기를 했나. (정)사채 부분을 많이 얘기했다.금감원 얘기도 했다. ■ 지난달 10일 동방금고와의 거래 내역을 소공동팀에 제출했나. (정)사채 내역 등이다. ■ 경찰에서 거론된 정치인이 권노갑,김홍일씨인가. (정)그렇다. ■ 그외에 누구 얘기를 했나. (정)장래찬 국장과 금감원의 높은 분들 얘기를 했다. ■ 위원장도 포함되나. (정)그렇다.부원장도 얘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鄭씨, 금감원·검찰로비 시사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으로 구속된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사장은6일 “지난달 서울경찰청 정보1국(소공동팀)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금감원의 높은 분들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해 금감원 고위층에 대한 로비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씨는 “검찰에도 (로비 대상이) 있으나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해검찰에 대해서도 로비를 시도했음을 시사했다. 정씨는 국회 정무위에 출석,증인신문을 통해 “지난달 7일 고려대선배를 통해 플라자호텔 커피숍에서 서울경찰청 소공동분실 경찰관을만난 뒤 사무실로 같이 가 동방금고와 관련된 진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때 거명한 금감원 간부들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씨는 “경찰 진술때 정치권 인사도 거론했느냐”는 질문에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으로부터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과김홍일(金弘一)의원에 대해 들은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정씨는 그러나 자신의 5개 사설 펀드에 정치인은 가입하지 않았으며 권 최고위원과 김 의원 역시 만난 적이 없고 다만 이경자씨로부터 이름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는 “정치인들을 한 명도 알지못할 뿐더러 정씨에게 여권 실세에 대해 얘기한 적도 없다”고 강력부인했다. 한편 국회는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행정자치위의 중앙선관위 감사에서 여야는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그러나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의 국감은 여권 실세의 이름을 거명한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의 사과 등을 놓고 여야가 대치,파행으로 치달았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KKK실명 거명’ 대치정국 가속

    ◆입체적 역공 펴는 민주당. 민주당은 5일 한나라당의 ‘동방금고 여권실세 실명거론’에 맞서입체적인 역공을 폈다.한나라당에 대한 공개질의를 통해 ‘공작정치’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이주영(李柱榮)의원 발언이 면책특권의범위를 벗어났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의 ‘장래찬 자살방조설’도 정면 반박했다.이와는 별도로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 등 이른바 ‘KKK’ 3명은 입장표명을 통해 동방금고 사건과의 무관함을 강조했다. ◆공개질의 안팎 국회에서 열린 ‘공작정치 근절대책위’에서 민주당은 5개항의 공개질의서를 채택,한나라당의 답변을 촉구했다.▲지난2일 대검 국정감사 때 실명을 거론토록 지시했는지 ▲이를 위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사전에 공모했는지 ▲이주영 의원에게 발언을 지시한사람은 누구인지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정현준(鄭炫준)씨에게 사주한 것은 무엇인지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흘린 연루 의혹 민주당실세가 누구인지 밝히라는 내용이다. 대책위는 이 질의서를 통해 “이의원의 발언은 당 지도부의 치밀한사전준비 아래 이뤄진 것이며,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로 여론을 농단하는 것은 국가안정을 해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면책특권 등 반박 대책회의에서 추미애(秋美愛)의원은 “국회법 146조는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사생활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의원의 발언은 전후 과정과 맥락을 볼 때 면책특권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율사와법학자들의 유권해석을 담은 별도 자료도 대거 동원했다.이와함께 한나라당이 ‘장래찬(張來燦) 전 금융감독원 국장 자살방조설’을 제기한데 대해 김재일(金在日)부대변인은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총풍식 발언’이 아니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인명경시 사고방식”이라고 통박했다. ◆‘KKK’입장 권노갑 최고위원과 김옥두(金玉斗)·김홍일(金弘一)의원 등 한나라당이 거명한 3인은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동방금고 사건과 무관함을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동방금고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주식이나 펀드에 단한푼도 투자한 사실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주장은 민심을 흐리고국정을 혼란시켜 국민과 우리 당을 이간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우리들의실명을 거론,명예를 훼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공작정치 근절을 위해 모든 법적·정치적 대응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고삐죄는 한나라. 한나라당은 이주영(李柱榮)의원의 ‘K·K·K’ 실명 폭로와 관련,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오히려 민주당과 검찰을상대로 전방위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5일 당 지도부는 민주당이 전날 실명 거론 당사자인 이주영 의원을검찰에 고발하면서 제명 요구를 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했다.4일 열린 총재단회의에서도 “민주당의 행태는 의회와헌법,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검찰내 일부 정치검사만 믿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당 지도부는 또 ‘동방금고 사건’의 연루자가 잇따라 출국한 것을문제삼아 수사책임자인 김각영(金珏泳)서울지검장·이기배(李棋培)서울지검 3차장의 사퇴와 수사진 교체,관련 가·차명계좌의 철저한 추적 등을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정현준(鄭炫준)씨의 어음·당좌수표 발행 목록을 자체 입수,금감원에 최종인수자 확인을 공식 요청했다”고 공개한 것도 여당과 검찰을 압박하려는 제스처로 해석된다.‘동방금고 사건’과 민주당 이원성(李源性)의원의 ‘정치인 퇴출’발언 문제를 놓고 “특검제 채택이 불가피하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권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여당이 실명을 밝히라고 해서 밝혔는데 왜 난리냐.정신병 환자들 아니냐”고 ‘극언’을 퍼부었다. 권 대변인은 공식 성명에서도 “이주영 의원 형사고발 등은 정치코미디의 극치”라면서 “이 의원의 발언을 트집삼아 ‘동방게이트’의혹을 덮어 보겠다는 민주당 특유의 물타기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충성분자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몰아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 李柱榮의원 국회차원 고발 추진

    민주당은 5일 ‘동방사건 여권실세 거명’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이주영(李柱榮)의원에 대해 전날 서울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데 이어 국회 차원의 형사고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현준(鄭炫준) 한국디지탈라인(KDL)사장이 발행한 당좌수표에 대한 계좌추적을 요구하는 등 ‘동방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 주재로 ‘한나라당식 공작정치 근절대책특위’회의를 열어 6일 고발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했다.회의에서는 또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보내는 5개항의 공개질의서를 채택하고,진상규명을 위한 TV토론을 공식 제의했다. 이주영의원이 거명한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과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김홍일(金弘一)의원은 ‘우리의 입장’을 통해 “동방금고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며 “공작정치 근절을 위해 모든 법적·정치적 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무위 소속 이부영(李富榮)·이강두(李康斗)·서상섭(徐相燮)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장래찬(張來燦) 전 금감원 국장이 자살한 지난달 31일 오전 자택에서 나가는 것을 잠복근무 중인 검찰수사관 20여명이 목격하고도 검거하지 않아 자살을 방조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 “정현준사장이 지난 2월 이후 발행한 어음·당좌수표 106개 839억원어치의 발행목록과 펀드가입자 명단 등을 입수했다”면서 “해당 목록을 금감원장에게 보내 인수·인계 전과정을 확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한나라당, 李의원 적극 엄호

    한나라당이 3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주재한 당 3역회의와 대변인단 성명·논평 등을 통해 전날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에서이른바 ‘K·K·K’의 실명을 거론한 이주영(李柱榮)의원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김기배(金杞培)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민주당의 명예훼손 주장을 일축하고,실명이 거론된 당사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향후정무위 등에서 가·차명계좌의 철저한 추적을 요구할 것이라는 당론도 발표됐다.이 의원의 발언이 당 지도부의 사전 지시와 철저한 시나리오에 따른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의정사상 면책특권 대상인 국회의원의 발언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상이 된 적이 없다”면서 “민주당의 사과와 속기록 삭제 요구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기배 총장은 한술 더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래 깨끗한 사람들이면 시중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겠느냐”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우린 대응할 것도 없다.(민주당이)제소하면 하는 것이지”라며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식 전략을 구사했다. 오후에는 분위기가 더 강경해졌다.당 3역은 공동 명의로 된 성명을통해 “민주당의 의총결의문과 발언 내용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나라가 망해가는 판에 ‘한나라당 공작정치근절대책위’가 무슨 헛소리인가”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들은 또 “이는 이 총재의 흠집내기가 목적임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규정하고,“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 정권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다”고 주장했다. 4일에는 총재단회의를 긴급 소집,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鄭씨에 로비자금 10억 받았다”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 부회장의 측근 인물로 정현준(구속)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의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들을 가입시키는데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S팩토링 대표 오모씨가 지난달 26일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방치 의혹이 일고 있다. 동방금고 불법 대출 및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3일 “수사가 시작된 뒤 두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경자씨가 검찰에 출두한 지난달 26일 오씨가 괌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씨는 이 사건의 주요 인물로 분류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검찰은 오씨에 대해 이날 현재까지 출국금지 조치를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이씨가 오씨를 통해 정·관계 인사 10여명을 사설펀드에 가입시킨 단서를 포착,이씨 측근들을 불러 사설펀드 가입자 모집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5개 펀드 가입자 653명 가운데 거액 투자 등 ‘새끼펀드’ 모집책 의혹이 있는 10여명을 소환 조사해 “평창펀드 등 일부 펀드가 주식시세 조종에 이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은 또 이씨가 “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무마해 주는 명목으로 정씨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고 로비 사실을 일부 시인함에 따라,이 돈이 금감원 간부들에게실제로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금감원 이모 국장 등 2명을 불러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에 대한 징계를 완화한 경위를 조사한 데 이어,금명간 코스닥 심사위원들을 불러 정씨가 평창정보통신 등의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면서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鄭씨등 국감증인 채택…검찰 ‘수사 지장’ 반발

    검찰이 정현준(구속)·이경자(李京子·구속)씨 등 동방금고 불법 대출 및 로비 의혹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이 사건 수사 책임자인 이기배(李棋培)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1일 “국회 정무위가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한 사람 중 상당수는 피의자 또는 중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들이증인으로 출석하면 수사 지연이 불가피하고 진상 규명에도 어려움이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감 말 말 말

    ◆언론사 사장단 방북을 주선한 적은 있지만,주도한 적은 없다.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이 방송위원회 국감에서 언론사 사장단의 방북과 남북언론사 사장단 공동합의문 작성을 주도하지 않았느냐는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원장을 비롯한 국립의료원 분들은 국감 현장이 아니라 진료 현장에 있어야 한다.의사파업으로 국민들은 자신들을 돌보는 한 분의 의사선생님이라도 소중한 지금이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이 국립의료원 국감에서 서면질의를 하는 이유를 대면서. ◆원자력 연구기관의 폐쇄성과 연구개발비 독점 행태는 가히 ‘원전마피아’ 수준이다.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의원이 한국과학기술평가원 국감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이 원전 분야에 편중됐음을 지적하며. ◆행정소송을 한다면 의원님이 도와주시겠습니까. SK텔레콤 조정남(趙政男) 대표이사가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민주당 박주선(朴柱宣)의원이 ‘SK텔레콤측이 신세기통신과의 기업결합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의 조건부 승인 및 시정명령에 대해 행정소송을 내기 위해시정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 국감 패트롤/ 공정거래위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는여야 의원들이 삼성의 변칙증여와 부당내부거래,SK텔레콤-신세기이동통신의 기업결합,4개 정유사의 가격담합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허태학(許泰鶴)삼성에버랜드사장,조정남(趙政男)SK텔레콤대표,김한경(金翰經)SK사장 등 재벌기업 경영진 10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96년 에버랜드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재용(在鎔)씨 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4남매가 저가에 매입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지난 6월 장성환 유일반도체 사장이 시가 10만원인 신주인수권부사채를 2만원에 발행,배임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삼성계열사 경영진들도 배임죄로 구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재용씨에게 삼성그룹을 승계토록 하기 위해 이 회장과 삼성그룹 비서실,계열사 임원 등이 통모(通謀)한 불법승계작전”이라고 가세했다. 정유사 가격담합도 난타당했다.민주당 박병석(朴炳錫)의원은 “정유사들은 지난 3년간 군납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했고,올해에만도이를 통해 입찰을 9차례나 유찰시켰다”며 정유사들의 부도덕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유사 사장들은 “가격담합은 없었다”며 발뺌으로 일관하다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자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한나라당 이성헌의원 등은 “통신업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가 독점문제가 제기되자 시장점유율을 내년 6월까지 50% 미만으로 유지토록 조건부 시장명령을 내린 공정위의 조치는 졸속정책”이라고 이통통신업체간 기업결합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삼성家 변칙증여 의혹 조사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의 변칙증여 의혹과관련,“10월14일 조사를 끝냈으며 11월말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허태학(許泰鶴) 에버랜드 사장에게 “이재용씨가 대주주로 있는 삼성에버랜드가 시가 70만원 상당의 삼성생명 주식을 9,000원에 살 수 있었던비결은 뭐냐”면서 “에버랜드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은 이재용씨에게 삼성그룹을 승계시키기 위해 이 회장과 삼성그룹 비서실 및 계열사임원이 통모(通謀)한 불법 승계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재경위 감사에서 김성호(金成豪)조달청장은 “태국산 쌀의 국제 시세인 t당 170∼180달러는 선적기준(FOB) 가격이며 대북지원이 인도조건이었기 때문에 운송비와 보험료를 포함한 가격(CIF)을 적용해 219달러에 구매한 것”이라면서 “구매절차도 외자구매시 통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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