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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정부 발맞춰 기구축소 역점/청와대비서실 1차개편 완료

    ◎사정·의전수석·정치특보·정책조사관 폐지/취임후 2단계단행땐 홍보분야 강화 전망 김영삼정부의 「개혁의 산실」이 될 청와대비서실 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청와대조직개편은 김새대통령의 국정운영 모토인 「작고 강력한 정부」와 일맥상통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는 「신한국창조」로 요약되는 개혁드라이브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청와대비서실 기구와 기능을 재조정하고 이 과정에서 비능률적이라고 판단되는 일부 부서는 과감히 통폐합한다는 뜻이다. ○경호실장 차관급으로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김새대통령이 신설된 사회문화수석비서관에 김정남 전평화신문논설위원을 내정함으로써 1단계 청와대개편이 가시화된 셈이다.즉 새정부비서실의 차관급 이상 비서관이 현재 12명에서 비서실장(장관급)과 정무·행정·민정·경제·외교안보·사회문화·공보·총무수석등 9명으로 줄고 경호실장을 차관급으로 낮추는 선에서 1차적인 기구개편이 이뤄진 것이다. 이에따라 비서실의 내부적인 기능조정도 불가피해졌다.예컨대 사정수석실이 폐지됨에 따라 그 기능이 민정수석실로 이관되고 민정수석이 담당했던 대국민 여론수집은 사회문화수석실에서 관장하게 되는등 역할재조정이 뒤따르게 된 것이다. ○친인척관리 총무담당 이 개편안은 또 종래에 민정수석실이 전담했던 대통령의 친인척관리를 총무수석실이 맡도록 하는 한편 정책조사관과 정치특보를 폐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1단계 청와대조직개편은 「문민시대」개막에 발맞춰 허례허식과 낭비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의전수석을 따로 두지 않고 1급상당의 의전비서관(김석우)만 두기로 한 것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이에따라 일단 실무급인 1∼3급 비서관도 10명정도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1단계 개편은 김새대통령이 취임후 국정현황파악을 완료한 후 단행할 본격적인 청와대개편을 위한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이같은 관측은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가 24일 『이번에 내정된 수석비서진이 한달정도 청와대에 근무한뒤 구체적인 기구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힌데서도 엿볼 수 있다. 다시말해 취임후 한달가량 지난 이후 시점에 일부 기능이 중복되거나 시의에 맞지않는 기구·인원은 대폭 줄이되 정책및 전략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2단계 청와대 기구개편이 단행될 것이라는 얘기다. ○개혁동참호소 포석 이 경우 국민여론을 중시하는 김새대통령의 스타일로 미뤄볼때 홍보기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이는 경제 재도약을 위한 「고통분담」과 전국민의 개혁동참 호소등 통치권 차원의 대국민홍보를 위한 포석이라는게 김새대통령의 핵심측근들의 귀띔이다.이를위해 현재 정무수석실에서 맡고있는 정책에 대한 여론수집기능을 공보수석실로 통합조정하는 방안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기구개편이 어차피 총체적인 국가경영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집행하기 위한 정부기구개편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완결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될 9월정기국회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즉 통상대표부·정보통신부의 신설이나 예산기능을 청와대로 이관하는등 현재 검토되고 있는여러가지 정부조직개편이 어떤 형태로 결론이 나느냐에 따라 청와대기구개편안의 그림이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 수석비서 8명으로/청와대기구 개편/1∼3급비서관 40명 규모로

    김영삼새대통령은 청와대경호실장을 차관급으로 낮추고 실장과 수석비서관급 정무직 비서관수를 현재의 12명에서 9명으로 하는 내용의 청와대 기구개편안을 24일 잠정 확정했다.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이날 『청와대 기구는 잠정 확정되기는 했으나 우선 한달동안 시험적으로 운영해보고 미비한 점은 재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잠정 확정된 개편안은 정책수석실 대신 사회문화수석실을 신설하고 의전수석은 당분간 임명하지 않고 1급상당의 비서관이 임무를 대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청와대비서실의 차관급이상 비서관은 장관급인 비서실장과 정무·행정·민정·경제·외교안보·공보·총무수석과 신설된 사회문화수석등 9명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정무수석실의 국회·야당·당정담당 비서관을 현재의 3명에서 1∼2명으로 줄이는등 1,2,3급 비서관을 현재의 55명수준에서 40여명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 전병민 정책수석 내정서 사퇴까지

    ◎「장인,고하암살」 구설… 80시간만에 “하차”/불투명한 전력·학력관련 물의 겹쳐/“「인선시비」로 누 끼칠수 없다” 결단 파격적 기용으로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전병민 청와대정책수석내정자가 20일 전격사퇴 의사를 밝힘으로써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전씨의 자진 사퇴는 새 정부의 출범을 앞우고 김영삼 차기대통령이 더이상 인선시비에 휘말리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전 수석내정자는 임명직후 불투명한 전력과 학력이 문제되어 적임여부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먼저 그의 내정 사실이 발표되자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도 이때문이다.전씨가 주도하고 있는 「임팩트코리아」에서 개혁초안 작업과 김 차기대통령이 단행할 인선 기본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는 소문이 전부였을 뿐이다.이를 의식,전 수석내정자는 발표 다음날인 18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와 자신의 학력·경력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혀 언론의 관심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김 차기대통령도 19일 대통령직인수위 위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기획능력이 탁월하고 취할바가 많았다』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임명했음을 공개했다. 그러나 전씨의 장인이 고하 송진우선생의 암살자인 한현우씨라는 사실이 이날 새로 드러나면서 시비는 다시 증폭,반전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이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처음 전씨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첫 비서관 회의가 끝날때까지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다 회의가 끝난뒤 주돈식 정무수석내정자와 장시간 요담,짤막한 자진사퇴서를 박관용실장에게 제출하고 하오 5시10분쯤 당사를 떠났다.전씨는 이자리에서 『본인의 문제로 인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차기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짤막한 사퇴서를 작성,박 비서실장내정자에게 전달했다. 박 실장내정자는 이날 하오 김 차기대통령을 만나 전 수석내정자의 사퇴서를 전달함으로써 인선시비를 일단락시켰다. 이날 전씨 사퇴는 장인 한현우씨가 고하의 암살범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게 결정적 배경이 됐다.전씨의 부인 한영구 외교안보원교수는 이같은 사실을 시인하고 『그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여자와 결혼,3명의 자녀를 두었으며,현재 도쿄자택에서 한·일 고대사를 저술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전 수석내정자는 이를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혼전 알았다』면서도 『연좌제가 폐지된 게 언젠데…』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이처럼 전 수석내정자는 당초 사퇴의사가 없었던게 사실이다. 그보다는 김 차기대통령의 개혁구상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첫 기자회견에서 그는 『과거의 개혁이 실패한 것은 과제의 선정이 잘못됐기 보다는 추진방법이 잘못된 만큼 앞으로 김 차기대통령의 뜻을 받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차기대통령이 비서진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뒤 충격을 받은 것 같다는 전언이 전해지면서 자진사퇴로 방향이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력 위주의 사회에서 능력만으로도 살수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일 것』이라고 발탁배경을 설명한지 80시간만에 도중하차로 인선시비는 막을 내린 것이다.
  • 전병민 정책수석 자진사퇴/경력 등 구설수에

    ◎“차기대통령에 부담 안되게” 차기정부의 청와대정책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전병민씨가 20일하오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차기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지않기위해 내정된 정책수석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전수석내정자는 이같은 자신의 뜻을 박관용비서실장내정자에게 전달했으며 박실장내정자는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전씨는 이에앞서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내정자 회의가 끝난뒤 민자당중앙당사 박비서실장사무실에서 주돈식정무수석내정자와 한시간여동안 논의한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사퇴의사를 대신 발표한 이날 홍인길총무수석내정자는 『전씨의 사퇴의사가 워낙 강해 돌이킬수 없었다』면서 『김차기대통령께 연락이 닿지않아 박비서실장내정자·주정무수석내정자와 자신등 4명이 상의해 결정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 17일 청와대정책수석비서관에 내정된뒤 베일에 가려져있던 경력및 학벌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20일에는 부인 한영구씨(외교안보연구원교수)의 부친이 고하 송진우선생의 암살자인 한현우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 김중권 정무수석 민자당 재입당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은 19일 민자당에 입당원을 제출,재입당했다. 이에따라 김수석은 조만간 출신지역구인 경북 울진 지구당위원장을 다시 맡게된다. 김수석은 지난해 중립내각이 출범하면서 민자당을 탈당했었다.
  • 문민개혁 전략수립 산실로/김 차기대통령의 청와대 개편방향

    ◎집행관여 않고 「속도조절」 주력/사정은 민청수석,민원은 행정수석일 이관/예산편성권 확보여부 큰 관심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청와대비서진을 내정함에 따라 과거 권부의 상징이던 청와대 기구개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그 내용은 문민시대 정신에 맞는 「일하는 청와대」의 모습이다. 즉 권위주의 시대의 낡은 모습에서 탈피,작은정부를 실현하고 개혁의 산실로 거듭나게 한다는 것이다.김차기대통령은 인선과 관련,『여론을 바탕으로 한 나의 정치관을 잘 드러나게 한 최선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 청와대의 모습은 개혁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는 탈정치화의 방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역대 대통령비서실이 내각업무를 지휘·조정했던 문제점을 직시,새 비서실은 국가운영전략을 기획하는 「기획본부」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담당케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서실은 우선 권한과 기구를 축소,탈권부화의 토대를 구축하고,이를 바탕으로 개혁정책의 추진및 대통령 개인보좌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구축소와 관련,현재 비서실장과 1특보(정치)9수석(정무·행정·경제·민정·사정·외교안보·공보·의전·총무)1보좌역(정책조사)으로 구성된 현행기구를 통폐합 내지 일부 기구를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치담당특보와 사정수석,의전수석직은 폐지되고 민정수석실은 폐지된 사정수석실의 업무를 함께 맡게된다. 그대신 민정수석실은 민원비서관이 맡던 청원·탄원·진정·대정부건의등 민원업무를 행정수석실로 이관하고 민정1·2로 나뉘어 있던 민정업무를 통합할 방침이다.그러나 사정업무의 특성상 법률보좌역의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정무수석실의 경우는 여당과 국회를 담당해온 1팀과 야당담당인 2팀을 통합하고 체제홍보를 맡아온 4팀에 대통령이미지 관리업무를 함께 부과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이와함께 총무수석실은 본관관리와 일반관리로 나뉘어져 있는 기구를 하나로 묶고 인사평정과 재무업무도 통합 조정할 예정이다.또 현재 별도기구로 되어있는 비상계획팀도 흡수할 방침이다. 경제수석실은 재경·산업등 7개 분야로 나뉘어 있는 업무 가운데 경제조사와사회간접자본팀을 폐지하고 그대신 공약사안인 과학기술담당특보를 비서관으로 임명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당초 김차기대통령은 공약으로 내세운 농어촌담당특보등 몇명의 특보와 대통령직속위원회의 설치를 생각했으나 지금은 고려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차기대통령이 수석비서관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하겠다는 방침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비서실이 「소정부」의 역할에서 탈피토록 하겠다는 의지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비서실은 이같은 기구축소에도 불구,김차기대통령의 개혁정책추진과 참모기능으로서의 보좌는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수석비서실에 정책수석실을 추가함으로써 김차기대통령이 차기비서실을 개혁의 산실로 삼으려 한데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별지◎ ○…현 시점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청와대가 정부의 예산 편성기능을 가져오느냐의 여부와 기능 중심의 체제로의 전환이다.명실상부한 개혁의 산실이 되기위해서는 정부 예산을 청와대가 갖는 것이 효율적이며 내각과의 통로가 아닌 국정운영 방향의 지표를 제시하는 기구이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차기대통령의 구상은 청와대내에 예산실을 설치하거나 예산담당특보를 두어 정부의 예산을 전면 재검토할 구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야만 개혁을 추진하는 방향타 역할을 할수 있고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회생과 부정부패방지를 이룰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결국 2단계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구체적 그림이 그려지리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번 기구 개편작업에서는 현 청와대의 인원 및 기능 조정이 주 임무이지만 결국 이 문제를 다룰수 밖에 없다』고 전하고 『이에대한 김차기대통령의 구상이 정책실등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능조정문제도 마찬가지이다.현재 새 비서진은 신설된 정책수석실의 업무와 폐지된 사정수석실의 업무이관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정책수석실이 청와대의 예산편성기능 및 향후 청와대의 역할에 대해 상당한 연구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과거와 같이 청와대가 정부의 업무에 직접 관여하기보다는 국정 기본전략수립 및 이에 대한 전달기능에 주력한다는 것이 기본 골격으로 파악되고 있다.그 바탕위에서 예산편성기능을 갖고 정부 각 부처의 개혁속도의 통제 및 감독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 청와대비서실팀 각자진로 모색/임무교대 눈앞… 향후거취 어떻게 되나

    ◎수석들,사무실 열거나 당·법조·학계도/파견직원은 일단 소속부처 “원대복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청와대 비서실팀이 1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인수작업에 착수하면서 기존의 비서실팀은 이사짐을 싸는등 새 식구를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극소수 비서관·행정관들의 잔류소문이 나돌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노태우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미 각오는 했지만 막상 물러난다는 생각에 마음은 착잡할 수밖에 없다.특히 박관용비서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직원의 감축을 공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져 가는 듯한 인상이다.이미 새 청와대 진용의 상당수 사람들이 청와대 진입을 위한 신원조회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정권교체의 명암을 더욱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현재 청와대비서실 직원은 3백40여명이다.비서실장과 수석을 포함한 장·차관급이 12명,1∼3급 비서관이 33명,4∼5급 행정관은 85명,6급이하 기능직은 2백16명이다.이들외에 군과 검찰·경찰·외무부·안기부등 특수직에서 파견나와 근무하고 있는 1∼5급 직원들이 67명이다. 이들 가운데 장래가 확실한 사람은 파견 직원들 뿐이다.소속부서로 돌아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또 일반직 비서관과 행정관의 경우도 부담은 적다.자리가 문제일뿐 적어도 출신부처로 복귀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장 불안한 사람들은 비서관급 12명을 포함한 39명의 별정적 비서관·행정관들이다.법적으로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이들로서는 향후 거취를 차기정부의 처분에 맡길 수밖에 없다.일반직이라 하더라도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1급비서관들은 별정직의 경우와 입장이 같다. 정해창비서실장을 비롯,수석급 비서관들은 이 대목에선 비교적 초탈해 있다.현정부의 막중한 위치에서 소임을 다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겠다는 자세다.더이상 미련을 갖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는 것이다. 정실장과 서동권정치특보는 휴식기간을 가진뒤 변호사활동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법정에까지 나아가 변론하는 것은 자제하겠다는 생각이다. 정실장은 이미 서울 무교동 시그너스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놓았다.변호사활동 못지 않게 노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서특보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정기간이 지난후 요직을 맡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중권정무수석은 민자당에 복당,지구당(울진)위원장을 다시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3월2일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겠다는 스케줄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판사출신으로 법학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김수석은 3월부터 학위를 받은 단국대대학원에서 전임교수로 강의를 할 계획이다.1년쯤 강단에 서보고 다시 정치일선에서 활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진설경제수석은 경제학공부를 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으나 전직 경제각료들이 그랬던 것처럼 민간경제계쪽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북방외교의 주역인 김종휘외교안보수석은 외국의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초청을 받았으나 맡았던 직책의 특수성을 고려해 응하지 않고 있으며 『우선은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만 말하고 있다. 김학준공보수석은 부인 강기원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강남의 청조법무법인의 고문직책으로 사무실을 갖고 강연과 저술활동에 몰두하겠다는 계획이다.김유후사정수석은 검찰에 복귀,검찰서열상 공석중인 서울고검장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심대평행정수석은 행정능력,대인관계등이 정평이 나있는만큼 차기정부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일단은 『미련없이 낙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외교관출신의 이병기의전수석은 외교안보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적을 두고 노대통령을 계속 보필하겠다는 입장이다.노대통령과 육사동기인 안교덕민정수석은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사무실을 마련,개인적 관심사인 과학영농관련 연구를 하면서 노대통령의 말벗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김재렬총무수석은 최석립경호실장과 함께 정비서실장의 사무실이 있는 같은 건물에 30평 규모의 사무실을 갖춰논 상태. 노대통령과 함께 일을 한 진직각료등의 연락사무실로 쓰겠다는 것이다.김수석은 노대통령을 계속 보좌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임인규정책보좌관은 출판계로 복귀할 예정. 경호실의 경우도 차기정부가 규모축소를구상하고 있는만큼 일대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적어도 처장급이상의 간부들은 대부분 교체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채적인 전망이다.
  • 청와대 기구·인원 축소 본격화/정치·경제특보­과기보좌관 등 재검토

    ◎수석·경호실장 차관급으로/파견공무원도 절반 원래부처 복귀/신­구비서실팀 오늘부터 합동근무 삼차기정부의 청와대비서진은 18일 첫 수석비서관 내정자회의를 갖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청와대업무 인수작업을 위해 신·구비서진 합동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새정부 청와대비서진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뉴서울빌딩 대통령직인수위 회의실에서 박관용비서실장내정자 주재로 회의를 열어 경호·의전·총무등 3개 수석비서관은 내일부터 업무인수를 위해 합동근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정무·경제·행정·민정등 다른 수석비서관은 자체 판단에 따라 근무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새정부 비서진은 또 김차기대통령의 「작은 정부」실현을 위해 청와대 기구가 방만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기구개편및 인원,기능조정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김차기대통령은 권위주의적의전에서 탈피한다는 의지에 따라 의전수석을 의전비서관으로 낮추고 정치·경제특보와 농업및 과학기술보좌관의 신설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차기대통령은 또 수석비서관과 경호실장의 직급도 차관급으로 하향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설치와 관련,김차기대통령은 농업발전심의회등 현정부내에 구성되어 있는 각종 위원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중앙인사위·행정쇄신위·부정방지위·교육개혁위등 4개위원회만 설치할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에 따라 새정부의 청와대수석비서진은 이날 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우선 정책조사관제를 없애고 경제수석산하의 경제조사·사회간접자본담당관을 폐지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또 총무수석비서실 업무가운데 본관관리와 일반관리를 비상계획팀과 묶어 통합하는 것을 비롯,민정수석실의 민원비서관을 행정수석실로,정무수석실의 국회,당정,야당업무를 통합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3백40여명선에 이르는청와대인원을 상당수 감축키로 하고 특히 행정부처에서 파견된 60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절반이상을 해당부처로 복귀시킬 방침이다. 현재 청와대비서실은 3급이상 비서관이 55명,5급이상 행정관이 80명이며 나머지는 6급이하 직원이다.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회의가 끝난뒤수석비서관을 제외한 인선문제에 대해 『새정부 출범전 청와대비서실및 경호실의 기구개편안을 확정지은뒤 이에 따라후속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청와대 업무인수·기구축소 병행/차기 참모진,오늘부터 활발한 활동

    ◎신·구실장 처음 회동… 전반현황 파악/사정→민청·인척관리→총무로 기능조정 박관용 비서실장내정자를 비롯한 새 청와대진용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키 위해 임명 하룻만인 18일 상견례를 겸한 첫 전체회의를 갖는등 현 청와대측과의 업무인수인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은 「작은 정부」기치아래 청와대의 기구및 인원을 축소한다는 방침으로 있어 앞으로의 구체적 협의과정에서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주목된다. ○…청와대업무 인수인계는 박실장내정자와 정해창비서실장간의 회동을 필두로 취임전까지 수석내정자와 현 수석들간에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실장내정자는 정실장과 오는 19일쯤 첫 만남을 갖고 청와대의 전반적인 업무와 기능,역할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박실장내정자는 본격적인 인수인계에 앞서 수석내정자들과 협의를 거쳐 청와대운영방향을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현재 3백40여명에 이르는 청와대직원규모를 2백여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현재 청와대비서실은 3급이상 비서관이 55명,5급이상 행정관이 80명이며 나머지는 모두 6급이하 직원들이다. 이에따라 새 청와대진용은 업무협의과정을 통해 불필요한 인원등을 과감히 축소한다는 방침이다.그러면서도 어떠한 업무공백도 없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박실장내정자는 이와관련,『청와대기구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실시한뒤 기구개편및 축소,인원감축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일반직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비율을 별정직위주로 대폭 바꾸고 해당부처파견직원 숫자도 가급적 줄인다는 복안이다.별정직은 김차기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한다는 측면에서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책임지고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김차기대통령은 청와대직원중 3급이상을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민시대에 걸맞게 현재 장관급인 경호실장의 직급을 차관급으로 낮추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사정수석실을 폐지한 대신 사정기능을 민정수석으로 대부분 이양하고 종전 민정수석이 맡던 대통령 친인척관리를 김차기대통령의 친척인 홍인길총무수석내정자가 관장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에대해 청와대측은 현재 청와대에 근무하는 비서관·행정관들을 대부분 그대로 기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이들은 노태우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것등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정실장은 이와관련,이날상오 박실장내정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수석비서관과는 달리 각부처파견 비서관들의 거취는 신중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수위사무실내 차기대통령비서실에서 열린 첫회의에서 박실장내정자는 『청와대는 권부의 상징이 아니고 희망의 상징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에 봉사하는 청와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실장내정자는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즉 개혁과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제,『개혁산실의 역할을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해줘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실장내정자는 또 『대통령의 통치철학이 실현될수 있도록 역사의식을 갖고 좋은 의견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팀웍」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수석비서관내정자들은 개혁의 파수꾼을 자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맞물려 최창윤총재비서실장을 비롯한 총재특보·보좌역중 이번 진용에 포함되지 않은 인사들의 향후 거취도 관심거리이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은 옥상옥이라는 주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청와대특보를 두지않는다는 심중을 굳힌 것으로 전해져 이들의 「자리옮김」이 더욱 관심을 끈다. 우선 최실장은 그동안 당총재비서실을 원만하게 이끌어온 노고를 생각해 주요국대사로 임명되리란 관측이 우세하나 당일각에서는 안기부장기용설도 제기되고있다. 청와대정무수석으로 예상됐던 오린환정치특보는 새내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김중위정무보좌역은 한때 입각설이 떠돌기도 했으나 최근들어 당직개편때 중요직책을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점차 세를 얻고있다. 또 한리헌경제보좌역은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부처 차관으로 배려될 것으로 알려진다. 정주년의전보좌역은 해외주재대사임명이 유력시되나 안기부국장을 지낸 경력을 감안,안기부차장으로 발탁될 공산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비교적 소장가신그룹인 김무성정책보좌역과 박종웅당무보좌역,장학로민원보좌역,김기수보좌관,박영환대변인실부국장등은 홍인길총무수석의 경우처럼 청와대로 모두 수평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당사총재실에 근무하고 있는 비서진들도 당사무처인원감축과 맞물려 대부분 청와대로 들어가리란 전망이다.
  • 「차기 청와대진용」 정치권 반응

    ◎“인물 참신… 문민시대 걸맞다”/청와대 민자당/“균형감각 갖췄다” 긍정평가/민주당 국민당 김영삼차기대통령이 17일 내정,발표한 새 청와대진용에 대해 현청와대 비서실과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모두 문민시대에 걸맞게 균형감각을 갖춘 인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민주·국민당등 야권은 이번 인사가 앞으로 야당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인사들로 이루어졌다고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청와대 ○…차기청와대 비서실 인선내용에 대해 『매우 잘 됐다』는 반응. 김중권정무수석은 이날 아침 일찍 김차기대통령의 최창윤비서실장으로부터 인선내용을 통보받았다면서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사들로 진영이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 김수석은 이날 이같은 통보내용을 곧바로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뒤 정해창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도 전달. ○…대다수 청와대 관계자들도 「참신하고 개혁지향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새진영 면면에서 김차기대통령이 고심한 흔적을 읽을 수 있다』고 언급. 일부 관계자들은 수석비서관급 지위가 차관급으로 하향평준화된 사실을 들어『상대적으로 내각의 위상강화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 ▷민자당◁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청와대비서진 인선내용에 대해 『이번 인선은 「YS식 인사」의 전형을 다시금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반응과 함께 『점수를 매기자면 A급에 해당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의 면면이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을 알고 그 뜻을 전달할수 있는 인물로 짜여졌다』면서 『앞으로 청와대비서실은 문민정부의 성격을 그대로 대변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이날 인선은 극도의 보안이 유지된채 전격적으로 단행된만큼 당사자는 물론 당3역등 고위당직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차기대통령은 김양배행정수석·정종욱외교안보수석·박상범경호실장내정자등 일부 당외 인사들에게는 사전에 『같이 일해보자』며 간접적으로 언질을 주었으나 그외 주변사람들에게는 일체의 귀띔도 없었다는 후문.그러나 사전 언질을 받았던 인사들도 구체적으로 어떤직책이며 언제 인선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못해 모두 방송뉴스를 보고 임명사실을 확인.특히 김행정수석내정자의 경우는 전주에 성묘를 갔다가 임명사실을 듣고 이날 급거 상경.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박관용의원은 당초 이날 지역구행사를 위해 부산에 내려갈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발표사실을 통보받고 당사로 출근.박의원은 기자들에게 『수석들 명단을 보여달라』고 요청해 누가 같이 일할 사람들인지 사전에 전혀 몰랐던 눈치.박의원은 이에앞서 16일 밤 서교동자택에서 『아직 아무것도 통보받은바 없지만 비서실장은 김덕용의원 아니면 나 아니겠느냐』고 언급해 「감」은 잡고 있었음을 시사.특히 『한달전쯤 김차기대통령이 「보궐선거를 치르기엔 서울보다 부산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이와는 달리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김영수의원은 지난 13일 업무보고때 처음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언질을 받았다고 소개.또 정외교안보수석내정자도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귀국통보를 받고 황급히 귀국.그는 이날아침 상도동에서 김차기대통령과 조찬을 함께해 한때 비서실장에 임명되는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김행정수석내정자의 경우는 지난 15일 처음 김차기대통령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귀띔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눈길.또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된 김석우아주국장은 지난 88년 김차기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로서 일본을 방문했을때 일본정세와 한·일관계에 대해 브리핑을 한 인연이 있으며 그때부터 눈여겨 봤다는 것.한편 박재윤경제·이경재공보·홍인길총무수석내정자등 기존 비서실에서 발탁된 인사들에게는 김차기대통령이 보안상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후문.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인선과 관련,김종필대표에게는 16일 밤 발표사실을 짤막하게 사전통보.그러나 그외 인사에게는 일절 함구.한편 이날 당사에서 자신들이 명단에 들어있지 않음을 확인한 일부 특보 및 보좌역들은 출근 직후 모두 사라져 실망감을 표시. ▷민주당◁ ○…청와대비서진에 대한 인선에 대해 『측근 인사를 대거 기용,개혁의지의 후퇴를 우려한다』는 박지원대변인의 논평을제외하고는 지도부 대부분이 『균형감각을 갖추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 이기택대표는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박관용의원이 과거 자신의 보좌관 출신이었다는 점을 의식,인선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으나 대체로 만족스런 표정. 김상현최고위원도 『균형감각이 있는 인사』라고 평가한뒤 『특히 박비서실장 내정자가 합리적이고 정치력이 뛰어나 야당과 조화를 이룰수 있을 것』으로 기대. 정대철최고위원은 『의회정치가 발전되는 방향으로 대통령을 보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김정길최고위원도 『박비서실장 내정자가 대통령과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문제이긴 하나 과거 야당생활을 오래했다는 점에서 원만한 여야관계 도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평가. ○…민주당은 이번 청와대 인선으로 미루어 향후 각료임명에 있어서도 문민시대에 걸맞는 인사들이 다수 진출하지 않겠느냐고 분석하기도. ▷국민당◁ ○…새정부의 청와대 비서진발표와 관련,『대체로 참신한 인물로 고르려한 느낌이 든다』고 긍정반응을 보이는등 대여 유화제스처를 계속.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청와대비서진은 차기 정부구성의 일부이므로 그것만 갖고 논평을 하기는 힘들다』면서 『그러나 전반적으로 참신한 인물인 듯한 인상을 준다』고 평가. 변대변인은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의 의사를 가장 옆에서 접하고 그것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만큼 새비서진들이 국민기대에 부응해야할 것』이라고 충고.
  • 비서실장 박관용씨/김 차기대통령 내정발표/경호실장엔 박상범씨

    ◎청와대 새 진용/정무 주돈식/행정 김양배/경제 박재윤/외교 정종욱/민정 김영수/정책 전병민/공보 이경재/총무 홍인길/의전 김석우/총리·감사원장 등 내주초 발표 김영삼차기대통령은 17일 차기정부의 청와대비서실장에 민자당의 박관용의원을 임명하는등 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비서관등 청와대참모진 11명을 내정,발표했다.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주돈식조선일보 논설위원,행정수석에 김양배전광주시장,경제수석에 박재윤경제특보,외교안보수석에 정종욱서울대교수,민정수석에김영수의원(민자·전국구),정책수석에 전병민한국정책연구원 감사,공보수석에 이경재공보특보,총무수석에 홍인길총무보좌역,의전비서관에 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경호실장에는 박상범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을 내정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인선내용이 발표된뒤 박관용비서실장내정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역대 비서실장 가운데 박의원만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면서 『국회의원 4선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창윤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참모진인선내용을 발표하면서 『신한국창조에 헌신하고 매진할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개혁의지를 갖고 사심없이 대통령을 보좌할수 있는 인사를 기용했으며 업무수행능력과 집무에 대한 성실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실장은 의전수석내정자를 발표하지 않은데 대해 『수석을 별도로 임명할지 또는 비서관체제로 갈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번주내로 비서관등 청와대후속인사를 마무리하고 내주초인 22일 또는 23일 국무총리와 감사원장및 안기부장등 핵심요직에 대한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어 오는 25일 취임식을 마치고 곧바로 국회에서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에 대한 인준절차를 거친뒤 신임총리와 조각을 협의,25일 하오 내각명단을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박관용의원(부산 동래갑)과 김영수의원은 이날 곧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전국구인 김의원의 사퇴서가 수리되면 예비후보인 유성환전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승계하며 박의원 지역의 경우는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박관용 비서실장 ▲부산·55세 ▲동아대 정치학과 ▲부산 4·19학생대책위원장 ▲신민당 전문위원 ▲11대의원(동래갑·을 민한) ▲12대의원(동래 신민) ▲남북국회회담대표 ▲13대의원(동래갑·민주) ▲국회통일정책특위장 ▲민자당 당무위원 ▲14대의원(동래갑·민자) ◇주돈식 정무수석 ▲충남 천안·56세 ▲서울대 사대 ▲미하버드대 국제문화센터연구원 ▲조선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논설위원(이사대우) ◇김양배 행정수석 ▲전남 곡성·55세 ▲서울대 정치학과 ▲내무부 예산담당관 ▲전남부지사 ▲12대의원 ▲민정당 기조실장 ▲광주시장 ▲지방행정연구원장 ◇박재윤 경제수석 ▲부산·52세 ▲서울대 경제학과 ▲미인디애나대(경박) ▲서울대교수 ▲금융통화운영위원 ▲금융학회장 ▲금융연구원장 ▲경제특보 ◇정종욱 외교안보수석 ▲경남거창·53세 ▲서울대 외교학과 ▲미예일대(정박) ▲미예일대·아메리칸대 교수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장 ▲미조지워싱턴대 교수 ◇김영수 민정수석 ▲인천·52세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5회 ▲서울지검 공안부장 ▲안기부 제2특보·1차장 ▲14대의원(민자·전국구) ◇이경재 공보수석 ▲경기 이천·52세 ▲서울대 사회학과 ▲미조지워싱턴대 중소문제연구소 연구원 ▲동아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 ▲공보특보 ◇전병민 정책수석 ▲충남 홍성·46세 ▲성균관대 국문과 ▲동경대 신문연구소 수료 ▲현대사회연구소 편집부장 ▲임팩트 코리아 기획실장 ◇홍인길 총무수석 ▲경남 거제·50세 ▲동아대 법대 ▲민추협 운영위원 ▲통일민주당 총재비서실 차장 ▲총무보좌역 ◇김석우 의전비서관 ▲충남 논산·48세 ▲서울대 법대 ▲주미 2등서기관 ▲주일 참사관 ▲외무부 아주국장 ◇박상범 경호실장 ▲충북 옥천·50세 ▲고대 법대 ▲대통령경호실 수행과장·경호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
  • 주돈식 정무수석(차기정부 청와대 참모진 프로필)

    ◎칼럼으로 필명… 정치부기자 출신 고교교사를 잠시 하다 65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후 줄곧 정치부기자로만 활동해온 전형적인 정치부기자 출신. 조선일보의 칼럼등을 통해 일찍부터 필명을 날렸고 5공출범때부터 정계·관계로의 외도권유를 받아왔으나 고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과는 오랜 정치부 기자생활때부터 비교적 가깝게 지내며 때때로 자문역할도 했었다. 성격도 부드럽고 차분해 동료나 상사 모두에게 신망을 받았으며 합리적이라는 평도 듣고 있다. 부인 변성숙여사(50)와의 사이에 1남2녀.
  • 줄이은 의원입당…민자 즐거운 고민/해당지구당위원장 교체문제로 부심

    ◎일부선 벌써부터 “지역구사수 ” 결의/당선 “새 정부 출범후에 ” 원칙만 세월 민자당은 무소속의 이강두의원이 5일 입당한 것을 비롯,최근 성무용·차화준의원등 3명의 무소속의원이 차례로 입당,불과 며칠사이에 소속의원이 1백63명으로 늘어나자 무척 흐뭇해하면서도 앞으로의 해당지역 지구당위원장교체문제 때문에 벌써부터 「속앓이」를 하고있다. 여기에다 대선전에 입당한 의원들의 지역구정리문제까지 겹쳐 있어 일부지역의 경우 벌써부터 조직분규로 심한 몸살을 앓을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지역의 원외지구당위원장은 대선때의 성적표를 내세워 위원장교체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며 「지역구 사수」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외치는 명분 또한 납득할만한 대목이 많아 민자당은 이래저래 고민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민자당은 원내 절대과반의석인 1백67석을 목표로 영입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기회에 「확실한」기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지구당위원장 교체문제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이후에 시간을 갖고 정리해 나간다는 대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고위당직자중 어느 누구도 이 문제에 관해 자신있는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구당위원장교체 문제에 대한 실무총사령탑인 김영구사무총장도 『교체문제는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논의해봐야지…』라고 구체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더욱이 입당의원들은 저마다 최소한 지구당위원장 교체문제만큼은 「확실하게」보장받았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조직분규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은 울산중구(차화준­김태호),부천남구(박령식­최기선),대구서갑(정호용­문희갑)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울산중구는 차화준의원이 최근 입당,지구당위원장을 자신하고 있으나 문제가 그리 간단치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태호 전의원은 내무부장관까지 역임한 화려한 경력에다 지난 3·24총선에서 울산 「현대바람」으로 아깝게 패해 많은 이들의 동정심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김전의원은 노태우대통령직계그룹인「수요회」의 핵심멤버일 정도로 노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차의원도 국민당을 탈당,민자당에 입당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구서갑은 정통경제관료출신인 문희갑위원장이 「수성」에 사활을 걸고있어 선거대책위 상임부위원장까지 지낸 정호용의원이 「입성」에 애를 먹고있다. 하지만 중앙당에서도 정의원으로의 교체가 저간의 사정을 종합해볼 때 순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게 사실이다. 정의원측은 이에따라 지구당위원장은 어차피 돌아오게 돼있는만큼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천남은 보다 심각한 양상이다.민주당탈당파인 박령식의원이 입성을 자신하고 있으나 현 지구당위원장인 최기선전의원은 절대 내줄 수 없다며 강력한 「버티기」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전의원은 김차기대통령의 외신담당비서출신으로 지역구관리에는 열심이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반면 박의원은 당적을 너무 많이 옮겨다녀 그다지 좋지않은 평판을 받고 있어 더욱 난제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강두의원(경남 거창),성무용의원(충남 천안시)등은 별다른 무리없이 지역구를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립내각출범과 함께 탈당했던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경북 울진),강현욱농수산부장관(전주 완산),이연택 노동부장관(군산)등도 새정부출범이후 지역구에 재입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함께 보선이 실시되는 광명시지구당도 김병용위원장이 5일 김종필대표에게 『내 문제로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공천신청은 물론 출마도 않겠다』고 밝혀 위원장교체가 확실시된다.
  • 고 윤항렬의원 빈소/노 대통령 조의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28일 하오 국민당의 고 윤항렬의원의 빈소에 김중권 정무수석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지도부 개편싸고 「편가르기」 돌입/DJ출국이후의 민주당

    ◎이기택·김상현·정대철 당권3파전 압축/김포공항엔 당원 등 6백여명 나와 환송 정계를 은퇴한 김대중전민주당대표가 26일 연구활동을 위해 영국으로 떠남에 따라 민주당은 지도부개편을 둘러싸고 「편가르기」에 본격 돌입할 전망. 지도부개편은 우선 이기택·김상현·정대철최고위원등이 나서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으며 최고위원경선도 대체로 현6명의 최고위원외에 권로갑·한광옥·유준상·신순범·김봉호·노무현씨등의 경선참여가 확실시 되고있는 가운데 이철·장기욱·안동선의원등도 출마득실을 계속 저울질하고 있어 윤곽이 잡혀져가고 있는 상황. 특히 김전대표가 국내에 있는 동안 발언을 가급적 자제해오던 동교동 「직계」들과 소장·개혁그룹들의 목소리가 한층 거세지고 참여주자들의 「김심」논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여 전당대회때 까지 당은 큰 홍역을 치를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 현재까지 대표경선은 이대표가 「동교동」진영을 업고 김상현최고위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있는 양상이나 김최고의 바닥훑기식 세규합에다 동교동세 일부가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개혁모임」측의 힘의 방향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 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각축전이 예상. ○…이날 김포공항 제2청사 귀빈주차장에서 열린 「김대중선생출국환송행사」에는 이대표와 최고위원,최고위원 출마예상자,원내외지구당위원장,당원등 6백여명이 나와 김전대표의 영국행을 환송. 이날 행사에서 김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달동안 충격과 감동속에 살았으며 낙심과 슬픔속에 보낸 여러분에게 그런 심적고통을 쥐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 『한달전에야 이런일이 있을 줄 알았겠느냐』며 착잡한 심경을 피력. 김전대표는 『정치에서는 떠났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민을 떠난 것은 아니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겠다』고 말해 다소 여운을 남기기도. 이날 행사장에는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김동익정무1장관,최창윤차기대통령비서실장,김용태민자당원내총무,구창림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전송나왔으며 일부단체에서는 「인동초여 4천만 가슴속에 피어나소서」「후광선생님의 뜻을 영원히 따르겠습니다」란 대형 플래카드가 눈에 띄기도. ○…김전대표는 이어 가진 국제선 귀빈실에서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거취와 관련,『케임브리지대 클레아홀에 적을 두고 1년초청을 받았으나 6개월 후 귀국할 것』이라고 밝히고 『독일과 EC본부가 있는 벨기에 등을 오가며 독일통일과 유럽통합체의 파장등에 대해 공부할 생각』이라고 소개. 김전대표는 「영국으로 떠나면서」란 발표문에서 『이번에 떠나는 것은 새출발을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한편으로 비통한 심정을 느끼면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하고 『김영삼대통령정부가 훌륭한 성공을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원. ○…이날 김전대표의 출국을 앞두고 동교동 자택에는 이기택대표내외,탤런트 정한용씨,박노해씨모친등을 비롯 당직자,원내외지역구위원장등 모두 2백여명이 찾았는데 김전대표는 이들을 일일이 맞아 악수.측근들은 측근들대로 김전대표가 출국때 가지고 나갈 서적3백여권,각종연설문·신문스크랩 등의 영문번역물과 살림살이등을 준비하느라바빴는데 준비물은 라면상자 크기로 40여개에 이르러 타이탄트럭을 동원해 싣고 미리 공항으로 출발하기도. ○…김전대표가 떠난 이후 당내에서는 『계파마다 출마자마다 자기 목소리가 커질 것』『동교동안에서도 권력다툼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보다 시끄러워진다고 생각하는 쪽이 다수를 이루면서도 『김전대표가 차지했던 부분이 워낙 커 김전대표가 떠난 전후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하는 쪽도 적지 않은 분위기.
  • 고 김재광의원 빈소/노 대통령 조의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4일 고 김재광 전국회부의장 빈소에 정해창 비서실장과 김중권 정무수석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 “국민의 여망 반영”/김영삼당선자에 축전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상오 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삼 민자당총재와 전화통화를 갖고 당선을 축하했다. 노대통령은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아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는 안정속의 발전을 바라는 우리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상오 김대중 민주당후보와도 통화를 갖고 『김후보께서는 민주화를 위해 김영삼당선자 못지않게 이바지하신 분이며,이는 역사가 다아는 사실』이라며 위로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해창비서실장과 김중권정무수석을 김대통령 당선자에게 보내 축하의 뜻과 함께 축하화환을 전달했다.
  • 당선확정 새벽에도 특유의 조깅/차기대통령으로서의 첫날

    ◎부친에 문안전화… 국립묘지도 참배/당직자와 오찬… “다함께 큰일하자” 당부 「김영삼」은 지그시 눈을 감았다.그리고 다짐했다. 거산은 제14대 대통령당선이 확정되던 19일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그러나 그 감격은 대통령이 됐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제14대 대통령당선자 김영삼.그는 이날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김당선자는 전날밤과 이날 새벽 TV를 통해 철야개표상황을 지켜보았다. 『마침내 승리했다.그러나 오늘의 승리는 안정과 발전을 바라는 온 국민의 위대한 승리다.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민족통일을 반드시 성취하여 위대한 한민족시대를 활짝 열어가야 한다』 그는 이렇게 마음을 다잡으며 평소보다 10분 이른 새벽 5시10분쯤 조깅복차림으로 거실에 내려왔다. 상도동조깅팀인 민주조기회 회원 30여명은 「위대한 우리의 지도자 김영삼대통령만세」 「우리는 해냈다」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이른 새벽부터 집앞으로 몰려와 북과 꽹과리를 치며 당선을 축하했다. 상도동 일대가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대문을 나선 그는 다정한 이웃과함께 뛰며 지난일을 돌이켰다.짧게는 3당통합이후의 우여곡절과 길게는 「80년의 봄」,유신시대가 떠올랐다. 개표상황을 지켜보느라 비록 잠은 못잤지만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자 기분은 더욱 상쾌해졌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부인 손명순여사에게 『그동안 정말 고생많았다』고 마음에 묻어둔 말을 건넸다.그리고 부친 김홍조옹께 문안전화를 드렸다. 『아버님이십니까.그동안 너무 애쓰시고 걱정 많이 해주셨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그러자 김옹은 자식이 대견스러운지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한일이 뭐있느냐.부디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부친과의 통화중 눈시울이 붉어진 그는 전화를 손여사에게 건네줬으나 손여사 역시 『오늘의 이 영광이 있게 된것은 오로지 아버님 덕입니다.부디 만수무강하십시오』라며 연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상도동 자택을 나선 김당선자는 상오 9시30분쯤 당사에 도착,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뒤 이어 김종필대표,정원식선대위원장등 당직자들과 함께 국립묘지를참배하며 역사앞에 겸허한 마음을 다졌다. 그리고는 당의 고문과 3역등 이번 대선에서 수고가 많았던 주요당직자들을 여의도 63빌딩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쁨보다는 역사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당선소감을 밝힌뒤 『앞으로 내가 훌륭한 일을 할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달라』며 『다같이 큰일을 하자』고 제의했다.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김당선자에게 정해창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을 통해 화환을 전달하고 김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내년 2월25일 청와대의 새 주인이 될 김당선자는 하오에는 20년동안 살아온 상도동자택옆 놀이터에서 동네잔치를 벌이며 당분간 떨어져 생활할수 밖에 없는 이웃들과 함께 웃었다.
  • “중립의지 훼손”신속 대처/정부의 「부산모임」수습수순과 3당 입장

    ◎“민자당도 피해자” 정면돌파 공세/국민당선 후속폭로설 흘리며 판세역전 노려/“이탈표 흡수하자” 비난강도 높여 부산지역 기관장 회식모임이 막바지 대선정국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정부는 지난 15일 관련기관장들에 대해 전격적인 문책인사를 단행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의지를 다지고 있으나 민주·국민 양당은 현승종국무총리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막판 호재로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태세이다.민자당은 『당과 관계 없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자에 대한 엄중수사와 문책을 촉구하는등 정면대응하면서도 표의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현 총리에 문책 등 일임 ▷정부◁ 이번 사건이 노태우대통령과 현승종내각의 중립의지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판단,즉각 관련기관장들을 인사조치하고 진상규명에 나서는등 신속하게 대처. 문제의 모임 자체가 사실로 드러난 이상 후속조치를 늦추게 되면 선거문화의 혁신을 위한 중립내각의 역사적 의미만을 희석시킬 뿐이며 대다수 공직자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게 이같은 조기수습의 배경. 또 선거가 끝난 후에도 패배한 측이 정부의 중립의지에 대해 시비를 거는등 후유증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는 관측. 노대통령은 15일 정해창비서실장과 김중권정무수석비서관으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보고받은데 이어 현총리로부터 처리대책을 건의받고 진노하면서 문책과 수습을 현총리에게 일임했다고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이 설명. 이에따라 부산지역 선거관리책임자인 김영환 부산시장을 전격 경질한데 이어 하오늦게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된 박일용 부산경찰청장,이규삼 안기부부산지부장,김대균 부산지역기무부대장을 직위해제하는 강경조치가 내려졌다는 것. 부산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장들은 검찰의 조사결과를 보고 조치를 취하자는 의견도 한때 제기됐으나 사안의 성격상 조기진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밀리고 말았다는 후문. 노대통령은 16일 상오 박부찬부산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선거문화를 혁신하겠다는 한 뜻으로 모든 공무원이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는 시점에서 동기야 어떻든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심경을 토로. 현총리도 관련기관 기관장들에 대한 문책인사와 관련,『이 모임이 비록 전직장관이 주선한 사적인 회식자리였다고는 하나 선거기간 중의 민감한 시기에 기관장들이 참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문제점을 지적. 현총리는 16일 하오 제10차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감의 입장을 거듭 밝히고 『앞으로도 중립내각의 의지에 추호라도 의혹을 사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엄중한 인사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 ▷민자당◁ 민자당은 16일 부산기관장모임이 막판선거전의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면서 관계자의 대한 엄중수사와 문책을 촉구하는 등 『당과 관계없는 일』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 민자당은 이같은 정면대응과 함께 민주·국민당측의 잇따른 폭로공세에 대해서는 『한건주의식 허위폭로』라고 맞받아치면서 공세적 방어. 민자당측은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한 김영삼후보의 불쾌감과 엄중문책촉구 사실을 상기시키면서김후보 자신이 이번 사건의 결과적인 피해자임을 강조. 실제로 김후보는 15일 하오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16일 상오까지도 화가 풀리지 않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측에 관계자문책을 요구하는 유감을 표명하려 했으나 측근들이 적극 만류. 민자당 주요 당직자들은 『이같은 일이 없었던 것보다는 훨씬 못한 상황이 됐다』(최병렬기획위원장)고 염려하면서도 중립내각 구성으로 당정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이 모임이 이뤄졌고 당관계자가 참석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행중 다행으로 여기는 분위기. 민자당은 그러나 민주·국민당측이 이번 사건을 YS흠집내기 차원에서 「악용」하고 있는데 대해 『김기춘전장관이 민주당의 주장처럼 당정책평가위원도 당원도 아니다』라며 「무연」을 강조하면서 타후보측의 악의적인 「폭로시리즈」에 대해 몹시 분개. 김영구사무총장과 박희태대변인은 특히 김대중후보·김상현최고위원등 민주당지도부가 『김영삼후보도 전국연합에 1백만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화환이나 축하금을 보냈다는 것은 사실이아닌 얄팍한 술수』라고 반박. 민자당은 이와 함께 민주·국민 양당이 또 다른 폭로사건이나 「양심선언」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민자당측은 이날 민주당측이 『CD자금이 민자당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당보를 대량 살포한 것과 관련,이기택민주당선대위원장을 허위사실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대전지역에서 국민당측의 금전살포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내용을 공개하는등 맞불. ○조직 총동원 민자공격 ▷민주당◁ 민주당은 국민당이 폭로한 「부산기관장 대책회의」파문이 「색깔론」을「관권공방」으로 전환시키는 호기로 보고 이틀째 가용홍보조직을 총동원해 민자당을 집중 공격. 김대중후보는 이날 서울을 비롯,안양·안산등지의 유세에서 이문제를 거론하며 『망국적인 지역감정은 김영삼후보측이 부추기고 있음이 명백해졌다』고 공격. 민주당은 특히 폭로된 녹음내용 가운데 『부산·경남이 똘똘 뭉치는 수밖에 없다』 『부산·경남사람들이 이번에 김대중·정주영이 어쩌니 하면 모두영도다리에 빠져죽자』는등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대목을 중시,이같은 내용을 최대의 공격무기로 삼는다는 계산. 그러나 예정된 김후보의 회견을 자제하는등 이번 사건이 자칫 지역감정조장의 계기가 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의 빛이 역력.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김영삼후보가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발뺌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속임수이며 변절과 배신의 또다른 표본』이라면서 『현총리는 대구·인천·대전등 다른 지역에서 있었던 참석자들도 찾아내 구속수사하라』고 촉구. 그러나 김대중후보는 『이번 모임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언론을 매수하고 돈으로 사람을 동원하는 타락선거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고 규탄하면서도 『대통령이 왜 감독을 철저히 못했을까』 『현총리는 존경받는 분인데…』는 식의 표현으로 현총리에 대한 사퇴주장은 하지말라고 측근을 통해 지시하는등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 김후보는 오히려 『고급공무원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총리에게 보고하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횡적으로 연락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현총리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 주목. 반면 홍사덕대변인은 『현총리가 관권개입을 획책했던 부산시경찰청장등 대책회의 참석자들을 구속수사가 아닌 해임,직위해제 등으로 처벌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전원 구속수사가 안되면 개인적인 명예를 위해서라도 사퇴할 것을 요구. ○「간첩단」사건 등 준비 ▷국민당◁ 「폭로전」으로 막판 뒤집기를 노리던 국민당은 부산기관장 모임공개를 계기로 부동층이 국민당 쪽으로 다수 돌아서고 있다고 자체평가. 국민당은 이에 따라 부산기관장모임건을 계속 쟁점화시키면서 또 다른 폭로를 준비중. 국민당은 16일 정주영후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태로 정부의 중립의지가 심대히 훼손되었다면서 노태우대통령의 사과와 현승종총리 내각사퇴를 요구하는 등 공세수위를 높였다. 국민당은 당초 부산기관장모임참석자 전원의 구속수사 촉구선에서 그치려 했으나 이날 중립내각 뿐아니라 청와대에 대해서도 공격 포문을 열기 시작함으로써 최강경카드까지 동원되는 느낌. 정후보는 이번 달에 한은이 새로 3천억원을 발권했는데 이 돈이 김영삼후보의 정치자금으로 쓰여졌다고 한 한은 발권에 관계한 인사가 제보했왔다고 공개. 국민당은 정주영후보가 마지막 유세와 TV연설등을 통해 부산모임을 거론,국민당에 대한 편파탄압을 주장하며 막판 승기를 잡으려하고 있다. 국민당 관계자들은 『대민자 공격용 호재들에 대한 제보가 국민당에 속속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국민당의 상승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모임폭로로 현대수사 이후의 수세국면에서 겨우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폭로를 계속하기도 힘들다고 국민당측은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남은 이틀동안 부산모임을 최대한 활용하되 그것으로 전세 역전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간첩단사건 등 또 다른 대형폭로를 터뜨린다는 전력이다. 이와 관련,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7일 정후보가 자신의 재산 3조원을 농어촌부채탕감,중소기업지원,영세민 복지 등을 위한 기금으로 희사하겠다고 전격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 지창간 47돌기념 축하연 성황/어제 롯데호텔서 거행

    ◎현 총리·김영삼후보 등 1천여명 참석 서울신문 창간 47주년 기념축하연이 23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현승종국무총리와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은 이날 축하연 인사말에서 『민주화합을 이룩해야 한다는 노태우대통령과 국민들의 뜻에 부응토록 정론을 펼치는데 1천6백여사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총리는 이날 건배제의를 통해 『서울신문이 47년간 언론계및 우리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에 깊은 축하의 뜻을 보내며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연에는 정부에서 현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백광현내무·이용만재무·조완규교육·이수정문화·이진삼체육·강현욱농림수산·한봉수상공·진념동자·서영택건설·안필준보사·노건일교통·송언종체신·이문석총무처·김진현과기처·이재창환경처·유혁인공보처·김동익정무1장관과 이상배서울시장등이참석,서울신문 창간 47돌을 축하했다. 관계 인사로는 노창희외무·이수휴재무·김한곤농림수산·박용도상공·이상용건설·이경식공보처차관과 정구영검찰총장·추경석국세청장·유종탁산림청장및 김효은서울경찰청장·임채주국세청차장 등도 자리를 같이했다. 청와대에서는 정해창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이진설경제수석·김종휘외교안보수석·심대평행정수석·안교덕민정수석·김유후사정수석·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및 임인규 정책조사보좌관·법무부 최명부검찰국장 윤여준안기부장특보 등이 참석했다. 정계인사로는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를 비롯해 민자당의 정원식 선대위원장·박희태대변인·이만섭·김진재·박범진·김동근·이민섭·곽영달·강선영·이해구의원(이상민자)김원기·장석화·이부영·강창성의원(이상 민주)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정몽준·정주일의원(이상 국민)과 남재희·임덕규·박권흠·봉두완전의원·구창림국회의장비서실장·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이규징국민은행장,조내벽라이프그룹회장·조량호KAL사장,김재윤신한은행부회장,이용성중소기업은행장,김정환대한투금대표,홍인기산업증권사장,박종대평화은행장,최태섭한국유리회장,이병균중소기협부회장,이상근한미은행장,나응찬신한은행장,정수창두산그룹회장,정세영현대그룹회장,유각종석유개발공사사장,문희화생산성본부회장,김인득벽산그룹명예회장,박기진제일은행장,이방호수협회장등이 참석했다. 김명호은행감독원장,박종석증권감독원장,황인정산업연구원장,정영의조세연구원장,홍문신감정원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언론계 인사로는 방우영·서기원·신우식·이우세·현소환·장재국·김병관·윤세영·권혁승·안병훈·이채주·신진수·신동호·김양일·송용식·한동원씨등이,체육·문화계에서는 문태갑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김운용IOC위원,장충식단국대총장,이강혁외대총장,디자이너 앙드레김씨등이 축하해주었다. 전직 관료로는 손주환전공보,이종남전법무,이종진전정무1·조경희전정무2,이종구전국방·김성진전문공·천명기전보사·이동호전내무·강경식전재무·조경식전농림수산·이어령전문화·정근모전과기처장관등과 이재원전정무1차관등이 참석했다. 그레그미대사등 주한외교사절도 다수 참석해 서울신문창간기념을 경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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