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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金泳三 前대통령 오찬회동 안팎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 회동은 김 대통령의 평양방문 및 김 전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화제로 1시간 35분동안 계속됐다.지난 달 9일에 이어 40일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오찬에는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과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도 배석해 방북성과를 설명했다. ■이날 11시 57분쯤 청와대 본관앞에 도착한 김 전 대통령은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으로부터 영접을 받은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백악실로 이동해 방 입구에서 김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김 전 대통령이 먼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방북 인사를 건넸고,김 대통령은 “잘 다녀왔어요”라고 받았다. 이어 김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인사를 건네자 김전대통령은 “13일간 다녀왔다.오래전에 계획돼 있었다”라고 말문을 연 뒤 “하얼빈대 연설에 전교생이거의 다왔고, 일반인도 1만명쯤 참석해 4만명 앞에서 연설했다”고 방중담을소개했다.이에 김대통령은 “하얼빈가서 출마하면 되겠네”라고 조크했다. ■박준영 공보수석은 이날 회동에 대해 “김 대통령은 공동선언 내용을 항목별로 설명하고 김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해 물었으며 김 전 대통령은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한 뒤 중국 방문 내용을 설명했다”고전했다. 김 전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우리 국민적)지지가 있을 때 한국방문은 가능할 것”이라며 “안보상의 이유로도 절대못온다”고 전망했다고 YS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김 전 대통령은 또 “남북한간의 대화도 좋지만 국내에서 대화하고 동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회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귀띔했다. 양승현 최광숙기자
  • 여야 15일께 영수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범국민적인 차원의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빠르면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15일쯤 여야영수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지난 7일 한나라당측에 남북정상회담이끝나면 회담결과 설명을 위한 영수회담을 갖기를 바라는 김 대통령의 뜻을전달했으며,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여야영수회담이 성사될 경우,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한 국회차원의 후속조치 및 지원방안,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이 함께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여야 영수회담과 별도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 등 정당대표,사회 각계 지도층 인사들을 차례로 청와대로 초청,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두 前대통령 남북회담전 동시訪中

    오는 12∼14일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 전대통령 방중/ 부인 김옥숙(金玉淑)여사와 함께 중국 인민외교학회 초청으로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방문한다.지난 92년 한·중 수교 당시 국빈방문한 이후 8년 만이다. 연희동측은 2일 “노전대통령이 이 기간 중 장쩌민(江澤民)주석을 비롯한중국 정·관계 지도자들을 만나 수교 8주년을 맞는 양국 발전관계를 논의할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전대통령은 10일 충칭(重慶)에서 열리는 ‘한중 미래포럼’에 참석,기조연설을 한 뒤 산둥성(山東省) 노(盧)씨 시조촌과 시안(西安) 등 중국내 주요도시도 둘러볼 계획이다. 정해창(丁海昌)전청와대비서실장,손주환(孫柱煥)전공보처장관,김종휘(金宗輝)전외교안보수석,최석립(崔石立)전경호실장,김유후(金有厚)전사정수석,노재원(盧載源) 초대 중국대사 등이 수행한다. 정전실장은 이번 방중에 대해 “남북정상회담과 시기가 엇비슷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YS 방중/ 중국 하얼빈대 양스친(楊士勤)총장의 초청으로 6일부터 18일까지2주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7일 하얼빈대에서 ‘21세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박종웅(朴鍾雄)의원,김용태(金瑢泰)전청와대비서실장,이원종(李源宗)전정무수석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웅 의원은 이날 “YS의 베이징 방문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의미있는 정치적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
  • 총리비서실 물갈이 상당폭 될 듯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는 30일 비서실장에 이택석(李澤錫) 자민련부총재를 잠정 내정했다.총리실 인사들은 임박한 후속 인사설에 귀를 세우고 있다. 주된 관심사는 총리비서실 및 국무조정실 등 총리 ‘직할부대’의 물갈이폭.이에 대해서 총리실 주변의 관측이 여러갈래다. 다만 비서실은 상당한 폭의 교체 전망이 우세한 편.비서실장에 3선의원을지낸 중량급 측근 인사로 내정,친정체제 구축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택석 비서실장 기용은 본인도 의외로 받아들일 정도.그는 이날 “사전에전혀 몰랐다”면서 후속인사에 대해 묻자 “갓 시집온 새색시라 아무 할말도없다”고 손을 내저었다. 박전총리의 사람이었던 포철출신의 김덕윤(金德潤) 민정수석과 최병록(崔秉祿) 의전비서관(2급)이 떠난 빈자리는 일단 신임총리서리 측근인사로 메워질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강태룡(姜泰龍) 정무수석,박정호(朴正浩) 공보수석 등 2명의 수석비서관의 거취가 인사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박 공보수석의 경우 총리서리와 같은 이른바 K-2(경복고)인맥인 점을 떠나 오랜 공보통으로 전문성 측면에서 유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이다.강 정무수석의 경우 본인이 유임을 희망하나 경질여부는 총리 인준과 인사청문회를 돌파하기 위한 이총리서리의복안과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의 경우 자민련 출신인 최재욱(崔在旭) 현 실장의 유임과 교체가능성이 엇갈린다.4선의 김종기(金鍾基) 전의원과 김영진(金榮珍)자민련 총재 비서실장이 대시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장의 거취는 당장 결정되기 보다는 어차피 후속 개각과 맞물려 가시화될 공산이 크다. 구본영기자 kby7@
  • 오늘 결성 16주년 기념식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16주년 기념식은 썰렁했던 지난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독재정권’ 발언 직후라 서먹한 분위기가 연출됐었다.그러나 올해는 민추협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청와대 회동으로 화해의 기운이싹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주최측(金相賢·金命潤 공동대표)은 참석 인원이 500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민추협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축하메시지도 전달될 예정이다. 1984년 결성된 민추협의 주역들은 지나간 세월만큼이나 신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10주년 행사 때인 지난 94년만해도최형우(崔炯佑) 의원 등 문민정권의 실세였던 상도동계가 주축이었으나 이제는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교동계에서는 권 고문과 16대에서도 당선된 안동선(安東善)·김영배(金令培)·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윤수(李允洙)·설훈(薛勳)의원 등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당시 대변인이었던 이협(李協)의원은 4선의원으로 변신했고,정균환(鄭均桓)의원은 최근 민주당 원내총무의 중책을 맡았다.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도 빼놓을수 없는 핵심 멤버다. 상도동계에서는 김덕룡(金德龍)·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박종웅·김무성(金武星)의원 등이 16대에서도 무난하게 당선됐다. 그러나 정치일선에서 물러났거나 병마와 씨름하는 주역들도 상당수다.김상현(金相賢) 민추협 공동의장 대행은 16대 진입에 실패했고,린다 김 사건으로구설수에 오른 김명윤 공동대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 최형우 의원은 와병 중이고 신상우(辛相佑) 국회부의장과 이기택(李基澤)·박찬종(朴燦鍾)전의원은 총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박태준총리 사퇴/ 韓光玉실장·南宮鎭수석 기자간담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은 19일 “박태준(朴泰俊) 전총리의 사의표명은 전날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박 전총리가 본의 아니게 총리를그만두게 돼 가슴아프다”고 강조했다.이어 후임 총리인선 과정에서 공동정권의 정신에 따라 자민련의 의견을 구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한실장 및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이날 각각 가진 기자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사의표명의 배경은. (한실장)공인으로서 일으킨 사회적 물의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누가되어서는 안된다고 얘기했다더라.오늘 아침 9시20분 김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총리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솔직 담백하면서 분명하고 간결했는데 아쉬움이 크다.책임지는 태도는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후임총리 인선은 자민련과 협의하나. (한실장)여러 상황을 검토할 것이다. (남궁수석)할 것이다.공식적으로 공동정권을 출범시킨 정신을 훼절시킨 결정적인 상황이 없었다.따라서 공조정신이 내재적으로는 지속된 상태다.민주당을 창당할 때 자민련과의 공조정신과 공동정부의 권리와 의미를 승계한다고 했다.국정공조는 계속되어 왔으며,자민련과의 관계를 원만히 풀어갈 것이다.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언제 만날 것인가. (한실장)생각할 시간을 달라. (남궁수석)한 비서실장이 만날 것이다.김 명예총재가 김 대통령과의 회동을거부한 것은 이번 박 총리 사의표명 이전 상황이니 달라지지 않겠나. ◆개각 가능성은. (한실장)아직은 개각문제를 얘기할 시기가 아니다.남북정상회담에 심혈을기울이고 있고,그런 차원에서 봐야 한다. (남궁수석)임시국회 소집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남북정상회담 이후로 가지않을까 생각한다.국회개원 뒤에 총리임명동의를 받을 것이다. ◆이한동(李漢東)·김용환(金龍煥)의원이 후임으로 거론되는데. (한실장)김 명예총재와 김 의원은 오래된 사이다.이 총재는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갖고있는지…,잘 모르겠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박태준총리 사퇴/ 배경·파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당초 박태준(朴泰俊) 전총리를 바꿀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명의신탁 문제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고,재산신고도 한 데다 스스로 사과까지 한 상태이므로 파문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랐다는 게 관계자들의전언이다. 특히 의욕적으로 국정을 챙기고,실물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박 전총리만한 인사를 당장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 요인도 작용했다.총리직무대행 체제를 다음주 초까지 유지하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김 대통령은 박 전총리가 경제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갖고 국정을 챙긴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중도하차를 아쉽게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대선 뒤 “내가 박태준의원을 얻은 것은 행운”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이 박 전총리의 사의를 전격 수리한 1차적 이유는공인으로서 책임을 지려는 박 전총리의 명예를 최대한 보호하려는 배려로 볼수 있다. 총리의 도덕성을 문제삼는 여론의 집중포화 속에 책임지는 공인의모습으로 물러나는 길 말고는 달리 수가 없는 형국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는 김 대통령이 지난해 옷로비 의혹사건 이후 국민에게 약속한 민의 수렴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18일의기류는 하루 이틀 정도 여론 추이를 지켜보자는 것이었는데, 너무 여론이 비등했다”고 말해 여론의 비난이 결정적 요인임을 시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 전총리가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인식’의 결과로 읽힌다. 일단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공과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측면에서 후속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남북정상회담뒤 대폭 개각을 구상하고 있던 터여서 당장 기본 밑그림을 흐트러뜨릴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총리교체가 ‘집권 3기 구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전체적인 조정이 이뤄져야 하므로 당장 개각을 단행할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후임총리의 임기가 ‘1개월’일 수는 없는 만큼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대통령은 자민련과의 관계개선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자민련과 협의할 것임을분명히 하고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간 회동이 성사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남북문제,경제개혁,자민련과의 공조가 후임 총리인선의 주요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박태준총리 사표 수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부동산 명의신탁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다음주초 후임 총리서리를 임명할예정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후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정부조직법에 따라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이 총리직을 대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자민련과의 공조정신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빠르면 22일 후임총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후임에는 이한동(李漢東) 자민련총재,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서영훈(徐英勳) 민주당 대표,김중권(金重權)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집중 거론되고있다. 그러나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는 “후임총리를 추천할 입장에 있지도 않고,추천할 의사도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자민련이 묵시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초당적인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통해 김 명예총재측과전화통화 등 비공식 접촉을 갖고 후임총리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총리 교체에 따른 전면 개각은 6월 16대 원구성 및 남북정상회담 이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지금은 남북 정상회담에 매진할 때”라고 말해 총리 교체가 당장 전면개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부인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남북정상회담과 원구성이 끝나는 6월 말까지총리서리체제로 내각을 운영한 뒤 이후 전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총리가 사퇴함에 따라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과 조영장(趙榮藏) 총리비서실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鄭夢準의원 민주 입당설 증폭

    영남권 유일의 무소속 당선자인 정몽준(鄭夢準·4선)의원의 민주당 입당설이 무르익고 있다.정의원의 여당행은 그가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군 가운데 1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의원측은 일단 “사실이 아니다”고 한발 빼고 있다.정의원의 한 측근은18일 정의원의 거취와 관련,“연내에 무소속 생활을 청산할 것”이라면서도“민주당이나 한나라당,또는 신당 창당 중 어떤 길을 선택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연막을 피웠다.정의원의 입당설이 흘러나간데 대해 당혹스러워 하는 눈치다. 그러나 여권은 이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고 있다.오히려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 회의차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는 정의원은 당초 19일귀국, 여권 고위인사를 만나 입당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언론에 이런 사실이 공개되면서 입국을 늦추는 등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원측에서는 16대 총선 전에 민주당 입당과 신당창당을 모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신당 창당으로는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어 총선 후 민주당 입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다. 정의원 영입에는 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과,정의원과 중앙고 동문인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을 들였다.당내 대권후보들도 정의원의 입당에 대해 다소 시각차는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3共 ‘국정日誌’ 내용·의미

    ‘61년 8월16일 주요사항:서울 중앙우체국 이동무선전화 설치,공중전화 업무취급 개시.중요 지시명령:택시 메터제 실시 지시’,‘동년 8월17일 중요지시명령:경향 각지에서 인사정리에 도태된 공무원들이 상관을 무고하는 경우가 허다하여 무고자 엄중 처단을 검찰에 지시.재판:이정재 사형언도’,‘동년 8월25일 고대생 습격사건 피고인 언도공판:신도환 무기,임화수 사형…’ 청와대 통치사료 비서관실이 지난 2월 중순 발굴,정리해 11일 공개한 국가재건최고회의 및 3공화국 대통령비서실이 작성한 국정 ‘일지(日誌)’에 기록된 일부 내용이다. ●제3공화국의 날짜별 기록. 날짜별로 ‘주요사항’ ‘중요 지시명령’ ‘인사자 명단’ ‘주요업무 처리사항’ ‘국내외 뉴스’ ‘재판’을 수록한 일종의 편년체 통치사료다. 청와대 정은성(鄭恩成) 통치사료비서관은 “통치사료 창고에 있던 각종 자료를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면서 “최고회의 의장과 대통령의 활동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포착하고 정리한 국가재건최고회의 통치기 및 제3공화국의 날짜별 기록”이라고 말했다.또 “통치주체의 활동과 동정을 통치주체의 입장에서 기록한 ‘1차 사료’는 이번에 발견된 일지가 처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학자들도 “새로 밝혀진 사료가치가 있는 기록은 아니나 당시 집권세력의 동향 및 정국인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것”이라고 평가했다. ●발견된 자료는 총 14권 .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63년 12월17일 박정희(朴正熙) 최고회의 의장이 대통령에 취임할 때까지는 국가재건최고회의 비서실이,그 뒤에는 대통령비서실 산하 정무수석실 담당직원이 작성한 ‘상황일지’형식이다. 크기는 A3 용지이며,가로로 기록되어 있다.63년 말까지는 대략 3개월 단위로,64년부터는 1년 단위로 편철되어 있다.총 번호는 15권으로 되어 있으나,67년 일지 1권이 분실돼 모두 14권이다. ●사건개요만 기록.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특이사 항이 없어서인지 기록이남아 있지 않았고,68년 1월21일 ‘김신조 간첩단 청와대 피습사건’ 등 청와대 내부 혼란기에도일지가 누락돼 있었다.그러나일지에는 사건 개요만 적혀 있을 뿐,구체적 내용은 기술되어 있지 않다.예를 들면 ‘63년 1월25일 주요뉴스:1.김종필씨,박의장의 특명전권 순회대사로 외유 등정,2.김종필씨,외유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의혹사건에 관련이 있다면 달게 심판받겠다고 언명’ 등으로 적혀 있다. 특히 61년 7월3일 인사 항목에는 ‘최고회의 의장 박정희(朴正熙) 육군소장선출,상임위원장 겸임…’이라고 적혀있어 이날 박의장이 전권을 장악했음을 알 수 있다.또 62년 3월22일 국내외 뉴스란에는 ‘윤보선(尹潽善) 대통령하야.상오 11시30분 하야성명서 발표…’라고 기록돼 이날 윤대통령이 물러났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혁명’ 당시의 사회 엿보기.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도적지 않았다.61년 9월4일 주요업무항목에는 ‘커피 원두는 법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나 다방에서 커피를 판매하게 되면 혁명 분위기를깨뜨리는 일이 발생하므로 업자에게 권고해 역수출되도록 결의했다’고 기록,당시 혁명주체들이 다방커피 판매조차 규제한 사회상을읽을 수 있었다. 아울러 항목 구성에서 최고회의나 대통령의 주요활동방향이 나타나 있는 것도 흥미롭다.최고회의 초기에는 ‘외교’를 제1항에 두고 있어 최고회의가쿠데타 이후 한·미간 외교마찰,한·일회담 등 국제여론에 대단히 민감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3권부터는 ‘재판항목’을 새로 두어 혁명재판소의 각종 반혁명 재판을 정리해 놓았으며,61년부터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작성과 관련한 박대통령의 각종 업무보고와 경제동향보고 청취 등이 기록되어 있어 경제개발이최우선 국정목표임을 나타내주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洪仁吉전의원 구속정지 시사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10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측근인홍인길(洪仁吉) 전의원의 석방 가능성과 관련, “전반적인 분위기는 홍 전의원을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조만간 구속집행정지 처분이 내려질것임을 시사했다. 남궁 수석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9일 김 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단독회동에서 김 전대통령이 홍 전의원의 선처를 요청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없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도 “홍 전의원에 대한 주변의 평이 좋다”고 덧붙여 이를 뒷받침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金 前대통령 회동 안팎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9일 청와대 회동은 먼저 만났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지난 정치역정에서 경쟁과 대립으로 점철되어온 두 지도자가 ‘껄끄러운 관계’를 해소하고 대화를 재개했다는 것 자체가 많은 함의(含意)와 폭발력을갖고 있기 때문이다. 두 지도자가 이날 회동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앞으로 자주 만나 국가발전을 위한 대화를 갖기로 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이는 DJ와 YS간 어느 정도 신뢰회복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양측은 회동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과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회동에 앞서 “두 지도자간의 신뢰회복에 비중이 두어질 것”이라고 말해 관계복원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정부에 대한 비판수위를 한껏 높여온 김 전대통령 측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이유로 회동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도 마찬가지이다. DJ와 YS는 만찬 뒤 별도의 자리에서정국안정과 지역갈등 해소 방안 등 깊숙한 대화를 나눴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전대통령이 오해를 품고 있는 대목에 대해 당시 상황을 소상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 전대통령의 정부비판이 적절하지 않음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회동 뒤 양측 발표를 보면 DJ와YS간 오해가 완전 연소(燃燒)된 것 같지는 않다. 두 사람이 각각 관계복원을 꾀한 데에는 나름의 정치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측에서 보면 여소야대의 구도 속에 국정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YS와의 관계개선이 절실한 상황이고,김 전대통령은 총선 뒤 강화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입지를 적절히 견제해야 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더구나 YS는 총선공천 과정에서 이 총재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품고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어쨌든 이날 회동을 통해 정국은 불안전한 안정 속에 가변성의 급류를 탈가능성이 높다. 양승현기자 yangbak@
  • DJ·YS 거리 좁힐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주말부터 지방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 머물다8일 오전 청와대로 돌아왔다. 휴식을 취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몰두한만큼 당장 정국운영에 돌출적인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김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 정상회담 의제와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검토했다”며 “다만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의 만찬회동도 준비했다”고 전했다.두 사람 사이에정국에 대한 인식차가 커 만나는 게 되레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판단,이를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무엇보다 김 전대통령과 인간적인 신뢰관계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민주화 과정에서 협력과 경쟁을 반복해온 김 전대통령과의회동 자체가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듣고 이를 기초로 대화를 풀어갈복안이다. 김 전대통령은 현재 진행중인 정상회담을 지난 94년 성사 직전까지 갔던 정상회담의 연장으로 이해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얘기가 풀릴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김 전대통령측에서도 당시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성과를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여러가지 얘기가 오갈 것”이라며 “그러나키워드는 남북 정상회담과 인간적인 신뢰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사람간 깊숙한 대화가 4년전 ‘김영삼(金泳三)대통령-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 총재’로 이뤄진 이후 첫 회동인 만큼 지역감정 해소와 정치안정,전직대통령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미상도동측에서는 ‘할 말을 하겠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있는 상황이다. 김전대통령의 문제제기와 오해를 풀기 위한 김대통령의 설명이 뒤따를 것으로여겨진다. 청와대는 그러나 정치 성격의 회동이 아니므로 공동발표문과 같은 의전적인절차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승현기자 ya
  • 노태우 前대통령 ‘고양 세계 꽃 박람회’ 관람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이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2000고양세계꽃박람회’를 부인 김옥숙(金玉淑)여사와 함께 관람했다. 꽃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황교선고양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노전대통령 관람엔 정해창(丁海昌·전비서실장)·최석립(崔石立·전경호실장)·안교덕(安敎德·전민정수석)·손주환(孫柱煥·전정무수석·전서울신문사장)씨 내외가 동행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박람회장에 도착한 노전대통령 내외는 오전에 세계관을둘러본 후 세계관내 세미나실에서 고양시 및 꽃박람회조직위관계자, 박람회취재기자 등 8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노전대통령은 이날 축사와 관람 도중 특별한 정치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꽃박람회조직위측은 이날 노전대통령초청이 “일산신도시 건설과 호수공원 조성에 기여한 노전대통령의 공로에감사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초점인물/ 한나라당 강인섭지부장

    14대 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나라당 은평갑의 강인섭(姜仁燮·64)당선자가 2일 한나라당 서울시지부장으로 금의환향(錦衣還鄕)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지부 정기대회에서 지부장에 선출된 그는 “서울시지부가정치권의 ‘심장부’인 만큼 그에 걸맞는 정치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취임 일성을 터뜨렸다. 특히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서울지역 의원들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면서 “앞으로 ‘장외집회’도 지양하고 생산적인 정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언론인 출신인 그는 지난 88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 의해 발탁돼 통일민주당 부총재로 정계에 입문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인연은 정무수석 당시 김전대통령과 신한국당 대표이던 이총재의 청와대 주례회동 심부름을 하면서 자연스레 맺어졌다. 그러다가 지난 9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수성(李壽成)전총리를 지원하는 ‘정발협(政發協)’의 중립요구 발언으로 당내파문이 일자 정무수석에서 물러났다.그 바람에 ‘이회창사람’이 됐다는 후문이다. 입이 무거우면서도 나서지 않고,일처리를 꼼꼼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인으론 보기 드물게 4권의 시집을 낸 진짜 시인(詩人)이다. 최광숙기자 bori@
  • 忍冬會 회원 300여명 당선자 축하 모임 눈길

    과거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비서를 지낸 보좌진들의 모임인 인동회(忍冬會·회장 方大燁)는 2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겸한 회원 당선자 축하모임을 가졌다. 9월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중진들의 물밑 행보가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모임에는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윤철상(尹鐵相)조직위원장 등 동교동계당직자와 배기선(裵基善)·배기운(裵奇雲)·조재환(趙在煥)·김방림(金芳林)당선자 등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30명을 비롯,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한승헌(韓勝憲)전 감사원장과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이 각각 축사와 답사를 했다. 한 전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들은 김대통령이 국민의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답사를 맡은 김 상임고문은 “김대통령이 완주할 수 있도록 돕고 정권재창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뒤 “실패하면 이 나라엔 피바람이 불것”이라고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당선자들은 4년뒤 이런 자리가 마련됐을 때 나라와 김대통령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자랑스럽게 보고할 수 있도록하자”고 다짐했다. 한편,김 상임고문의 발언이 알려지자 한나라당은 망언이라며 김고문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고문은 “점잖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인정한 뒤 유감을 표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金대통령, 정당지도자 연쇄회동 결산

    1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권한대행과의 조찬회동을 끝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당 지도자들과 대화가 마무리됐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의 회동이 남아있으나 이한동(李漢東) 총재와 회담을 가진 만큼당장 현안은 아니다. 이번 야당대표들과의 연쇄회담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그 첫 목적이 있었다.그런 점에서 일단 성공작으로평가할 만하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정치논리로 남북정상회담이 훼손된다면 얼마나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겠는가”라며 “초당적이고 범국민적 지지를 확인한게 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을 고리로 일궈낸 정치안정에 대한 부수효과도 만만치 않다.16대 총선 직후 개최됨으로써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을 반영하려는 노력을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합의문 형식의 공동발표문에 담긴 대화와 협력의 생산적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바로 그것이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정치문화가 토지·자본·노동에 기초를 둔 과거에는 자본가 편에 선 보수와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진보간 대립과 투쟁의 여야관계였으나 이제는 지식과 정보의 시대로 달라져야 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생각”이라면서 “이에 따라 국가발전을 위해 여야가 경쟁과 협력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여야가 새 정치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정책 중심으로 선의의 경쟁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게 성과라는 지적이다. 남궁 수석도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빨리 바뀌어야 한다는김 대통령의 생각에 여야가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발표문에 공히 필요할 경우 언제든 여야대표가 만나 대화를 한다는 합의사항이 담긴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이 연장선상에서 총선결과 나타난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와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한 정치권내 분위기 조성도 적지 않은 수확이다.총선에서 나타난 지역주의의 극심한 표출을 역으로 화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이 정치권내에서 움트는 계기가 됐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회담 대화내용·이모저모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28일청와대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자민련쪽에서는 김영진(金榮珍)총재비서실장과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이,청와대에서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이 배석했다. 두 사람은 청와대 백악실에서 중식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1시간10분 동안날씨와 산불,총선결과,남북정상회담 등을 주요화제로 대화를 나눴다.양측 모두 회담 후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민감한 사안인 공조복원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총재는 회담후 “(공조와 관련된)그런 저런 문제들은 지금 누구도 뭐라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해 ‘공조복원’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이어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공동정권 출범과 IMF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기여와 역할을 했으며 감사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명예총재와 언제 만나자는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이총재는 그러나 선거결과와 관련,“좋은 결과를얻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는 청와대 발표와 관련,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김명예총재는 이날 오후 청구동자택에서 당3역을 모두 소집한 가운데 이총재로부터 회담결과를 보고 받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대통령과 이총재의 대화내용을 간추린다. ◆김대통령 선거 때 고생이 많으셨죠. ◆이총재 고생은 많이 했지만 결과가 안좋았습니다. ◆이총재 이번 총선에서 영호남 지역감정의 골이 더 깊어진 것은 걱정스러운 일입니다.지역감정을 풀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있어야겠습니다. ◆김대통령 민주당도 선거결과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고,자민련은 매우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영남쪽은 반(反)민주당 정서로 1석만 빼고 한나라당이 석권한 것같습니다.영남분들은 선거는 감정에 의해서 하는데 이번에 국정운영과 관련,여론조사를 해보니 현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매우 높았습니다.경상도분들은 그런 평가는 상당히 이성적으로 하는 것같습니다. ◆이총재 16대 총선 결과를 볼 때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했습니다.자민련이 17석이지만 정치의 안정과 균형을 통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자민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대통령…. ◆이총재 남북정상회담은 분단 반세기 만에 열리는 것으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다만 북한이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는 정책에 본질적인 변화가 있습니까. ◆김대통령 북한의 경제위기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합니다.북한과 수교를 하려고 접촉한 모든 나라들도 한국과의 협력과 대화를 강력히 권유했습니다. 북한은 대북햇볕정책도 흡수통일의 전단계로 인식했었는데,우리가 2년여 줄기차게 추진하면서 진의를 파악한 결과가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같습니다. ◆이총재 이번 총선시민연대의 발표에 명예총재도 들어있어 우리당은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대통령 시민단체들의 정치적 역할이 커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 아닙니까.새로운 정치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과거 15대 때의 정치가 아닙니다.과거와 같이 대립,폭로,흑색선전 위주의 정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정책경쟁으로 바뀌어진 만큼 21세기 그 시대에 맞는 경쟁과협력을 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조복원’의제 포함 異見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을 앞두고 양당 실무진은 26일 서울 여의도호텔에서 만나 회담의 의제와 절차에 대한 조율작업을 벌였다.실무 접촉에는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자민련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김학원(金學元)대변인 등 4명이 참석했다.양측 실무진은 28일 총재회담 직후발표할 공동합의문 초안을 각각 마련해 이견을 조정했다. 실무 대표들은 양당간 공조 복원문제를 회담의 의제로 포함시키느냐를 놓고먼저 첨예하게 대립했다.청와대와 민주당측은 이번 회담을 자민련과의 갈등을 풀고 공조를 회복하는 계기로 활용하려는 만큼 공조 복원문제를 반드시의제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우리는 한번도 공조의 정신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자민련은 총재회담과 공조 복원은 별개의 문제인 만큼 의제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러나 공동합의문에서는 제외되더라도 양당간 공조복원을 위한 방안은 총재회담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이번 선거에서드러난 망국적인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며,16대 국회에서 선거법등 각종 개혁입법과 민생입법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 등에는 양측 모두 이견이 없었다. 자민련은 구제역과 산불 피해의 조기 회복 지원을 위해 16대 개원과 동시에‘국가재난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또 양당 구도로 굳어지는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자민련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강조하는 조항을 공동합의문에 넣을 것도 요구했다.‘소수 의견을 국회에 반영하는 데 적극 노력하고,16대 국회의 상임위 등 각종 특위에 3당이 함께 참여한다’는 내용 등이다. 자민련은 당초 합의문 초안에 ‘교섭단체 기준을 하향 조정한다’는 내용까지 넣었으나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 총재가 “총재회담의 격에 맞지않는다”고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직대통령 청와대오찬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방미중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제외한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등 3명의 전직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조언과 지혜를구했다.김 대통령과 전직대통령들은 시종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1시간30분 동안 계속된 오찬에서는 노 전대통령이 비교적 많은 얘기를 했다고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김 대통령은 전직대통령들에게 양식요리를 대접했다. □청와대 도착. 전 전대통령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뒤이어 노·최 전대통령이 도착,영접나온 남궁진(南宮鎭)정무·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박 공보수석에게 “오랜만이다”“잘 지냈느냐”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들은 오찬장인 2층 백악실 입구에 서있던 김 대통령을 보자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전날 여야영수회담을 의식,“고생 많이 했다”“어제 회담 모습이좋았다”고 위로했다. 전 전대통령은 “일부에서 북한의 신헌법에 국가원수가 김영남으로 되어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며 “합의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하기로 명시한 것인가”라고 묻자,배석한 박지원(朴智元)문광부장관은 “그렇다”고분명하게 대답했다. □오찬대화. 김 대통령의 건배 제의에 이어 3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돌아가며 정상회담의성공을 축원하는 건배로 오찬은 시작됐다.이 자리에서는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박 문광부장관,남궁 정무수석이 배석했다.다음은 대화록. *전 전대통령/ 오늘 고향에 가려고 했는데 점심이 있다고 해서 왔다. 고향의 소들이 아파 구제역으로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아니라고 하더라. *노 전대통령/ 세월이 흐르면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것도 변하는데, 북한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됐다. *김 대통령/ 북한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것은 결국 남과 협력해야 한다는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세계의 지지도 요인이었다. *노 전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때나 내가 재임할 당시나 항상 남북문제를 추진할 때는 북한이 우리 실정을 모르고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그 때는 북한이 항시 조건을 달아서 잘 진전이 안됐다.지금도 국민의뇌리 속에는 북한이 이번엔 왜 조건이 달지 않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잘 홍보해야 한다. *전 전대통령/ 이번 회담이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정말 성공하기 바란다.그러나 5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회담을 갖는 것만으로도 민족의 영광이다.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고 할 수 없는 것은 안해야 한다.50년 이상 대결해왔는데,첫술에 배부를 수 있나. *노 전대통령/ 재임시 서동권 안기부장이 김일성 주석을 만났는 데, 공직자로는 유일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실용주의자인 것 같다. *전 전대통령/ 미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관계는 어떠냐. (황 수석이 굳건한 공조관계를 설명) *노 전대통령/ 이번 정상회담의 합의를 보면 김정일 위원장이 자기 체제를확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 실용주의 노선을 선택했고,변화를 수용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최 전대통령/ 정상회담 절차문제를 잘 챙겨봐야 한다. *노 전대통령/ 이번 합의문에 7·4 공동성명만 언급되어 있다.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명분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김 대통령/ 실무회담에서 절차 등을 합의하게 될 것으로 본다. *전 전대통령/ 우리 국민은 북한에 대해 불신감이 높다.정상회담은 민족의미래를 결정하는 일로 북한이 근본적으로 변했는지를 유념하면서 대응하길바란다. *김 대통령/ 이번 정상회담은 베를린선언의 틀 속에서 논의가 될 것이다.북한의 SOC 투자에 대해서는 국제금융기관과 외국들도 관심이 많다.이산가족문제도 실질적으로 논의가 되도록 하겠다. 오찬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전직대통령들을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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