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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수회담 준비 어떻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8일 양측은 차분하게 회담에 대비했다.청와대측은 예상의제 등을 점검해 김대통령에게 종합적으로 보고했고,한나라당도 최근 국정현안 자료를 꼼꼼히 챙겼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예전과 달리 차분한 가운데 예상 의제 등을점검하고,의제에 대한 여야간 차이와 합의점에 대해 최종 분석,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무수석실은 이번 회담은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이 일절 없어 국정전반을 놓고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발표형식조차 결정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속에 담아둔 서운함은 물론 국정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함으로써 신뢰 회복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여야대화는 자주 해야 하며,그러기 위해선 형식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민생문제와 경제현안,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국회 중심의 정치 등에 대해 두 분이 자유롭게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회창 총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당내외 전문가들을 직접 부르거나 전화로 조언을 구했다.이총재는 주말인 7일에는 의약분업 당사자인 의사협회,약사협회,병원협회 임원진과 연쇄 면담을 통해 이들의 입장을 청취했다. 특히 경제문제와 관련,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과 이한구(李漢久)제2정조위원장 등으로부터 대우·한보 매각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이총재를 진정한 국정파트너로 인식한다면 우리 당도 원내 1당의 위치에 걸맞게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측면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양승현 오일만기자 yangbak@
  • 옛 안기부 ‘통치자금’ 운용 실태

    지난 96년 4월 15대 총선 직전 국가안전기획부의 자금이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에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한국당지도부의 면면과 안기부 자금관리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96년 신한국당 지도부 당시 신한국당의 ‘라인업’은 총재인 김영삼(金泳三·YS) 대통령,김윤환(金潤煥) 대표위원,강삼재(姜三載) 선대본부장 겸 사무총장 등이 수직관계를 이루고 있었다.총선조직은 이회창(李會昌) 선대위의장,박관용(朴寬用)·박찬종(朴燦鍾)·황명수(黃明秀) 선대위부의장 등으로 짜여졌다. 당시 자금 집행은 총재라인과 선대위 조직을 연결해 주며 ‘허리’역할을 맡았던 강 총장이 김영삼 대통령의 대리인 자격으로 관장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그러나 강의원은 이를 부인한다.이회창 총재나 김윤환 대표도 당의 ‘얼굴’ 또는 ‘간판’ 역할을 했지만 선거자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안기부자금 관리실태 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예산은 최고 책임자인 부장조차도 전체 규모와 쓰임새를 파악하지 못할정도로 ‘비밀’에 가려져 있다.대북 정보수집과 첩보,정치공작 등안기부 역할 대부분이 극비리에 수행되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통치자금의 경우 예산은 안기부에 편성돼 있지만 대통령이 쓰거나정치자금으로 사용됐던 극비자금이다.안기부 기조실장이 직접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다.이전에는 안기부 기조실장이 대통령 ‘자금창구’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과거 5,6공 당시 엄청난 규모에 달했던 통치자금은 김영삼 정부를거치며 규모가 크게 줄었고,김대중(金大中) 정부 들어서는 아예 없어졌다는 게 현 여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김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98년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출국할 때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관행’이라며 안기부 자금을 전달하려 하자 크게 화를 내며 거절했다는 일화도 있다.이후 정무수석실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실과 각 부처도 안기부 자금의 유혹을 물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與野 ‘편중人事’ 공방

    27일 한나라당 정책위원회가 펴낸 ‘DJ정권 호남편중 및 낙하산 인사실태’자료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은 지난 2월에도같은 자료를 낸 적이 있어 이번 공방은 올들어 두 번째다.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DJ정권의 인사는 망사(亡事)”라며 “DJ정권은 국민의 정부인지 호남의 정부인지 헷갈릴 정도로 호남출신들이 실세요직을 독점하고 여타지역 출신은 철저히 배제되고 있음을 직시,하루빨리 인사탕평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료는 국정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 등 이른바 10대 권력요직 가운데 절반,장관급 28명 중 9명이 각각 호남출신이라고 지적했다.정부산하단체 역시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발끈했다.‘10대 요직’ 등은 작위적인 냄새가 날 뿐아니라 선정자체에도 객관성이 없다는 얘기다.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이번 ‘인사편중’자료는 대구집회를 앞두고 또 다시 지역감정을 조장하기 위해 통계자료를 조작한 것”이라며 “공직자의 출신지는 ‘출생지’를 기준으로 삼고,지역별 인구차는 ‘현재의 인구’를 적용하는 두 개의 잣대를 편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분류 방식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감사원의 국장급 이상,검찰의 검사장급 이상,군부의 장성급 이상,경찰의 경무관 이상의 공직자를 살펴봐도 모두 영남출신이 호남출신보다 많다”면서 “특히 한나라당의 자료는 충남 출신인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을 전북 출신이라고 왜곡하는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주현진기자 jhj@
  • 野에 ‘화해 메시지’

    ■청와대 25일 야당측의 영수회담 제의에 명백한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민주당 당직자들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자리에서 영수회담 개최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되 국회정상화 문제는 당차원에서 우선 해결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밝힌 선에서나아가지 않았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당에서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김 대통령의 대화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먼저 국회 중심의 정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원칙론만을제기하고 이렇다할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있다. 청와대는 야당이 의제 등 사전 정리해야 할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아무런 조율도 없이 영수회담을 불쑥 제의한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회공전에 따른 불리한 여론을 여권으로 쏠리게 하기 위한정략적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남궁수석도 “어떤 제안이든 정치는 국회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국회정상회 문제가 영수회담 의제가 되는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일단 국회가 정상화된 뒤 영수회담에서는 남북문제,의료파업,경제상황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정국안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구상이다.아무런 사전 조율없이 영수들이 만나 서로 주장만 늘어놓고헤어지면 정국이 더욱 꼬인다는 것이다.또 국회가 영수회담으로 정상화될 경우,당이 곤란한 처지에 빠지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민주당 이날 국회 정상화의 훈풍이 야권으로부터 감지되자 아침부터 발빠르게 움직였다.이왕이면 오전 10시에 열릴 한나라당의 의원총회에 ‘화해의 메시지’를 보내자는 생각에서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오전 7시30분 대야(對野) 협상창구인 박상천(朴相千)·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과 63빌딩에서 조찬회동을 갖고,한나라당에 내보일 ‘카드’를 조율했다.이어 9시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최종 당론을 결정했다. 박최고위원이 그동안 한나라당측과 접촉한 내용을 간략히 설명했고곧바로 ‘회의결과’를 4개항으로 정리,서대표 기자간담회 형식으로발표했다.대국민 사과도 곁들였다.이 때가 9시30분.한나라당의 의총전에 대화의 손짓을 보내자는 생각에 회의 도중에 내놓았다.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쟁점현안에 대한 입장을 구체화하는 대신 중진회담을 거듭 제의하는 쪽으로 당론을 모았다.특검제 등의 쟁점에 대해서는 논의를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중진회담을 통해 다룰 수 있다”(박최고위원)는 기조가 담겨 있다. 한나라당의 영수회담 역제의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스런 눈치다.서대표는 “여건이 조성되면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며 선(先) 중진회담을 강조했다.97년 대선때 김대중(金大中)·이회창(李會昌) 후보와대권을 겨뤘던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야당총재가 꼭 대통령을만나야 한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못마땅해 하기도 했다.김옥두(金玉斗)총장은 “영수회담 문제도 중진회담에서 다룰 수 있지않느냐”고 말했다.영수회담을 하더라도 먼저 국회 정상화의 틀을 갖춰 대통령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 것이다. 양승현 진경호기자 yangbak@
  • 국민의 정부2기 국정방향/(중)국정 운영지표 변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2년반 동안 국정운영 지표를 끝없이확대해왔다.영역의 확장은 국정운영 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초 위에 새로운 지표인 ‘생산적 복지’를 접목시키면서 분야별로 장·단기과제를 실천하는데 역점을 두어왔다. [국정지표의 설정] 김대통령은 98년 ‘국민의 정부-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이라는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국정운영 지표로 제시했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레의 양바퀴로 인식하고 병행발전을 추진,궁극적으로 정경유착과 관치금융,그리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려 했다.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중시한 신자유주의 노선이었다. 국민의 정부는 이를 토대로 IMF위기 극복에 나섰고,경제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했다.집권 1년반은 외환위기의 극복과 도약을 위한 경제구조의 체질개선에 무게중심을 두었다.아직 미완의 상태이지만,금융·기업·공공부문 개혁과 신노사문화 정착 등 이른바 ‘4대 개혁’이그것이다. 이 시기는 김대통령이 직접 국정개혁의 전면에 나서진두지휘했던시기이다.또 세차례 청와대 정무수석의 교체에서도 읽을 수 있듯이자민련과의 불안정한 동거에서 벗어나 의석확대,합당 추진 등 정국주도권 획득을 위해 주력했던 때이기도 하다. [국정지표의 변화] 그러나 IMF의 파고는 중산층의 몰락과 빈곤층의 80% 확대라는 사회불균형 현상을 낳았다.시혜적인 복지정책에서 벗어나 생산적 복지를 국정지표에 새로이 추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생산적 복지는 99년 3월 초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실을 교육문화와 복지노동으로 이원화하면서 국정운영 지표로 본격 추진된다. 김대통령은 올 초 ‘새천년 신년사’에서 3가지 국정지표를 21세기정보강국 구상으로 확대,발전시켰다.새로운 천년,우리가 나아가야 할방향을 지식·정보강국으로 삼은 것이다. [외교지평 확대] 여기에 김 대통령은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4강외교를 복원했고,일관된 햇볕정책의 추진으로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치중했다.이 시기는 또 외교 지평을 동남아와 호주·뉴질랜드로 확대한 ‘외교중흥기’로 자리매김할 수있다. 이와함께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 순방을 통해 유럽과 한국을 잇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외교의 저변을 넓혔다.한걸음 더 나아가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밀레니엄 첫 8·15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중심론’,즉 철의 실크로드 구상을 제시하게 된다.우리도 주변국가에서 벗어나 이제 대륙과 대양을 잇는 중심국으로웅비하자는 원대한 국가발전 구상이다. 현재 경의선 복원 등 그 구체적인 작업들이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중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8·7 개각/ 인선 뒷 얘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 개혁 2기 출범을 위한 ‘8·7 개각’은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숱한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모두 사전 보고서수준이었고,‘자민련 변수’도 막판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철통 보안] 김 대통령의 개각 핫라인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뿐이나 워낙 ‘자크’여서 이번주 초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흘러나오지 않았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나는 모른다”며 ‘모르쇠전략’으로 일관했다. 청와대는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교체 장관과 입각 각료들에게 7일 새벽에야전화로 교체와 임명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 고민]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2∼3개 부처 장관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안정 속의 개혁’이냐,‘고강도 개혁 추진’이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던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과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 간의 재경장관 다툼에 대해 대통령은 일찌감치 진 장관쪽으로 마음을 정리했다는게 청와대측설명이다. [막판 인선] 김 대통령은 6일 개각인선을 거의 마무리한 뒤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의 협의를 거쳤고,이한동(李漢東) 총리와 한 실장간 회동을 통해 최종 명단이 정리됐다.막판까지 가장 고민한 부분은 자민련 인사의배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명예총재가 “(개각에) 관여않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뚜껑을 연 결과자민련 추천인사가 2명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임이 점쳐졌던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을 교체,김 명예총재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갑수(韓甲洙) 한국가스공사사장이 입각하자 청와대 주변에서는 “김 장관이 자민련의 유탄을 맞았다”는 동정론까지 나왔다.2년5개월간 재임시절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며 건강까지 해친 것으로 알려졌다.재직중 제대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성한 이가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전해진 그의 물러남은 ‘명예 퇴진’으로 평가된다. 양승현기자
  • 金대통령 개각인선 안팎

    다음주 초 개각단행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어떤 작업을 하고 있을까.대략 이번에 교체할 대상과 폭은 정리됐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이날 “지난 3일 교체대상을 선정했고 오늘쯤은그 자리에 어떤 인재들이 있는지를 정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정 효율’ 확보 목적= 김대통령은 이 작업이 정리되면 5,6일쯤 일본에서 귀국하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조율을 하게 되고 최종 확정에 앞서 재산·여자문제 등을 실사한 뒤 이한동(李漢東)총리의 제청절차를거치게 된다.다시 말하면 현재 김대통령은 인선을 놓고 고민단계다. 이번 개각의 성격을 감안할 때 고민의 포인트는 더 확연해진다.정부조직법개정안 국회통과를 상정해 일부 직제조정의 필요성이 생긴 게 이번 개각의직접적 동인이다.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국정수행과 개혁정책 추진이 잘돼 왔다고 할 수있다”면서 현 개각에 후한 점수를 줬다.특히 “남북관계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해 박재규(朴在圭)통일장관 등의 유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대우사태를 비롯해 농축협 통합,의보통합 실시 등 불가능할 정도의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왔다는 평가다.즉 개혁의 추동성을 높이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개편이라는 얘기다.또 집권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개혁 분위기를 다잡고 의지를 다지면서 국정을 효율적으로 끌고갈 기능 확보에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깜짝성 인사’=없어 경제팀은 의외성 인사는 드물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후임 재경부장관에 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과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경제수석,민주당 김원길(金元吉)의원이 부상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인력자원개발부가 될 부총리급의 교육부장관은 여간 마땅치 않은 기색이다.한 관계자는 “남은 2년반 동안 교육을 정상화할 진짜 일할 사람을대통령이 찾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고민을 토로했다. 송자(宋梓)명지대 총장,민주당 장을병(張乙炳)전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개각 폭 어찌되나. 개각 폭을 놓고 관측이엇갈린다.적게는 5명 선에서 많게는 10명 선을 넘나들고 있다.소폭에서 중폭까지 제각각이다. 그러나 아직은 모두 예측일 뿐 정해진 결론은 없다.어떤 수석비서관도 자신있게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포석을 놓는 과정에서 1∼2명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을 추론할 만한 징후는 많다. 김대통령은 당초 청남대 휴가에 앞서 소폭을 구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중·소폭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한 것도 이에근거한다.개각의 초점인물이 된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을 유임시키는 방안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하는 과정에서 생긴 의견조율의 문제로 교체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정 변경이 생긴 것이다.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데다 일부에서 대폭을 건의한 탓이다.입각 희망자들의 기대와 맞물리면서 하나의 흐름을 형성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개각을 절대 국면전환용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주의자다.또 초반에 이재경장관의 유임을 검토했듯이 2∼3명을 제외하고는 열심히 일을 잘하고 있고 개혁 방향도 바로 설정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이번 개각의 성격은 인책인사가 아닌 개혁정책 추진의 역동성 제고와 팀워크 강화에 있다. 그러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심리와 시장의 요구가 변수다.이 때문에4∼5명의 소폭에서 5∼6명 단계를 거쳐 이제 7∼9명선의 중폭으로 서서히 방향을 틀고 있는 중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양승현기자
  • ‘항명 출국’ 정치권 파장

    강운태(姜雲太)·이강래(李康來)·정범구(鄭範九) 의원 등 이른바 민주당‘출국 3인방’의 항명 파문이 정치권에 적지 않은 여진을 일으키고 있다.민주당은 이들의 행태를 놓고 당 지도부와 소장층 간에 틈이 벌어지는 양상이고,한나라당 역시 국회 파행에 대한 자성론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 ◆ 민주. 당 지도부는 이들의 출국에 극도의 ‘괘씸함’을 느끼면서도 파문 확대를 막기 위해 서둘러 봉합하려는 모습이다.반면 일부 소장층 의원들은 지도부의국회 운영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들을 옹호하고 있다. 3일 아침 열린 당 6역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이들이 당명을 어기고 출국한데 대해 응분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면서도 구체적인 논의는오는 20일 이들이 귀국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자칫 이 문제를 확대시킬 경우당내 분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논의를 중단하자는 것일 뿐 당내 기강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당명을 어겼으니 별도의 조치가필요하다”고 징계의지를 밝혔다.정균환(鄭均桓) 총무도 “미 국무성 초청은 아무 때나 갈수 있는 개인적인 것으로 의원외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민생국회가 열렸는데 외국에 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불쾌감을숨기지 않았다.다른 당직자는 “당론을 따르는 것이 국익인데 그것조차 모른다”고 비난했다. 당 지도부는 특히 강·이 두 의원의 경우 각각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지내며 국정운영의 경험이 있는 인사들로,이번 출국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당 지도부와 중진들의 이같은 기류와 달리 386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장층일각에서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한 초선의원은 “어차피 단독국회를 강행하기가 어려웠던 게 현실 아니냐”며 출국 3인방을 거들었다.다른 소장의원은“당 지도부가 이들의 행동을 치기어린 것으로만 매도하는 것은 납득할 수없다”며 “보다 냉철하게 이번 사태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출국한 의원들도 누구보다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당론을 어긴자체만 따질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당지도부를 겨냥했다. ◆ 한나라. 불과 하룻밤 사이에 완연히 다른 분위기에 휩싸였다.여당의 단독국회 강행시도에 따른 긴장감이나 불확실한 원내투쟁 결과를 의식한 초조함은 눈에 띄게수그러들었다. 대신 민주당의 자충수로 인한 뜻밖의 전과(戰果)를 ‘자축’하면서 애써 표정을 관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국회가 장기파행 사태를맞게 된 것과 관련,원내 제1당으로서 책임론을 피할 수 없다는 여론을 의식한 듯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제스처를 부각시켰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엄연히 야당의원이 국회를 지키고 있는데도 의결정족수가 되지 않는다고 국회를 서둘러 문닫는 것은 실망스런 행태”라고 전제한 뒤 “여당이 우리 주장을 진솔하게 받아들이면 오늘이라도 우리 당은 국회에서 민생현안을 다룰 것”이라고 다소 여유를 보였다. 이 총재는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면 빨리 결단을 내려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민생문제를 논의해 국민을 안심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법사위에 계류중인 국회법 날치기 개정안을운영위로 되돌려 보내면 우리 당의 원천무효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인정하겠다”며 초강경 기조에서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 자민련.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 협상과 관련,“민주당이 거론하는 18석안은 의원정수 축소에 따라 당연히 반영됐어야 했던 것으로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10∼17석 사이에서 협상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오장섭(吳長燮) 총무는 “이달 하순 국회가 재소집되면 이러한방향으로 교섭단체 구성이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학원(金學元)대변인도 민주당 의원 3명의 출국으로 단독국회를 통한 교섭단체 구성 노력이 무산된 데 대해 “의총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그럴 수 있느냐.도대체 당을 장악하고 있기는 한 것이냐는 등 성토발언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청와대수석 휴가 반납 움직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2일 오후 청남대로 일주일 예정의 여름휴가를 떠났지만 대부분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휴가를 반납할 움직임이다.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은 아예 휴가계획을 잡지 않았다.산적한 현안 처리와 함께대통령 부재시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지켜야 한다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야당시절부터 김대통령을 모셔오면서 평생 휴가라는 개념이 없었고 정무 관련 현안도 많다”며 휴가반납 의사를 밝혔다. 정무수석실은 25일 폐회되는 임시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정부조직법안,약사법안,금융지주회사법안 등 중요 입법안 처리 여부가 결판나기 때문이다.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쪽도 개각 및 8·15사면복권 준비 등 현안이 많은편.역시 휴가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오는 29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앞두고있는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도 휴가를 반납할 움직임이다.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도 청와대에 남아 혹시 있을지도 모를 대통령의 호출에 대비할계획이다.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들은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3∼5일간 휴가를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전당대회 앞두고 교통정리 한창

    민주당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후보군들이 점차 정리되고 있다.시·도지부 개편대회를 통해 경선 후보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고,당내 일부 세력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론화하고 있다. ◆영남권 후보=23일 부산 시지부 개편대회를 계기로 대구·경북은 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부산·경남은 김기재(金杞載)지도위원 등 영남권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호남권 주자들이 난립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중권 지도위원은 부산 시도지부 개편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일각에는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입당불발(不發)이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그러나 김위원은 총선후 친분이 있는 의원 10여명과 중국여행을 다녀오는 등 미리부터 출마준비를 해왔다.김기재 지도위원도 “본격적인 경선 준비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김최고위위원의 경우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정무수석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출마가 예상됐었다.‘김-김’라인은 연대를 모색중이다.또 다른 최고위원 후보들의 집중적인 ‘구애의 표적’이 되고 있다. ◆정몽준의원 변수=당초 전당대회전에 민주당에 입당,최고위원에 지명될 가능성이 점쳐졌던 정몽준의원은 전당대회전 입당을 않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은 “정의원은 전당대회 전 입당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정의원측은 정치적 장래가 불확실해 입당을 미루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원의 입당이 유보됨에 따라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은 보다 홀가분한입장에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또 5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권노갑 상임고문,여성 1석 등 3석을 배정하고도 2석이 남게 됐다.1석은 최고위원 출마자가 없는 강원지역 몫(張乙炳전의원·李昌馥의원 등 거론)으로 할애될 가능성이 높다.나머지 1석은 군인사 등 전문가 그룹에 배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 후보=김근태(金槿泰)의원이 당 개혁세력의 지지를 받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김위원은 경선출마를 선언한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과도 물밑 교감을 갖는 등 힘을 받고 있다.이재정(李在禎)·임채정(林采正)의원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와 ‘열린정치포럼’ 맴버들은 그동안 비공식 모임을 통해 지원체제 정비를 이미 끝냈다.허인회(許仁會)이인영(李仁榮) 등 386원외위원장도 김근태 의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한명숙(韓明淑)이종걸(李鍾杰)정범구(鄭範九)의원도 가세할 방침이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서울 상암 신도시에 ‘박정희기념관’ 건립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장소가 서울 상암 신도시 지역으로 결정됐다.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회장 申鉉碻 전 총리)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 회장과 기념사업회 부회장인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상임고문,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박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지원을 약속한 뒤 지난 1년여 동안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와 수도권을 놓고 논란을 벌였던 기념관 건립장소 문제가 이로써 일단락됐다. 서울에 기념관을 건립키로 결정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장소였으면 한다”는 가족들의 희망이 반영된 결과로,김 대통령도 수도권 건립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회의에서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주위 환경과 교통 등을 이유로 상암동 공원예정지내 기념관 건립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 5,000평,건평 800평 내외로 건립될 예정인이 기념관은 ‘역사기록관(도서관)’ 기능을 동시에 갖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기념관 건립에는 총 7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정부가 200억원을 지원하고 500억원은 기념사업회가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사설] 權五乙의원의 막말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의 지난 13일 ‘청와대 친북세력’ 발언 파문은 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이다.친북이냐고 몰아붙이는 것 자체가,마치 반북을강요라도 하는 듯한 매카시즘의 산물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이는 이념과 체제의 차이를 극복하고 공존공영을 이뤄나가자는 6·15 남북정상 공동선언의 기본틀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과 다름 없다.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시각에서도 친북과 반북을 따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보수와 진보를 가릴 것 없이 민족공영으로 수렴됐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반목과 대결의 구도를 하루빨리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기운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마당이다.권의원의 발언은 이같은 시대정신과 어긋나도 한참 어긋난다. 이번 사태는 북한의 방송들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총재를 극렬하게 비난한 데서 비롯됐다.이총재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 연설을 통해 북한핵과미사일 문제를 거론하며 상호주의원칙 적용을 촉구한것을 겨냥했다고 보인다.북한방송들이 욕설까지 곁들여 이총재에게 적대감을 나타낸 것은 분명히잘못됐다.막무가내식 비판은 자칫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을 부추길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했어야 했다.한나라당이 불쾌감을 표시하며 강력히 비난하는 것도 이해된다.여기에다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양비론적 시각에서 “이총재도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는 소식에 몹시 흥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청와대가 언제부터 친북세력이었냐” “무엇이 두렵고무슨 약점이 잡혀 눈치를 보는가”라는 권의원의 막말은 지나쳤다.북한 방송이 이총재를 비난한 것이 청와대의 저자세 때문이라는 식의 해석은 억지다. 과거의 ‘색깔론’ 시비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평양방문)2박3일 동안 만리장성을 쌓았느냐”는 발언은 정치인으로서의 금도(襟度)를 저버린 것이다. 다행히 사태는 남궁 수석이 유감을 표명하고 권의원이 사과함으로써 진정국면을 맞았다.민주당의 서영훈(徐英勳)대표는 14일 북한방송의 보도내용에 대해 별도로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권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국론분열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이번 사태가남북의 화해·협력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남북문제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정상회담의 성과를 차질 없이 구체화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와 치밀하고도 신중한 대처가절실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남북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 南宮 청와대수석 “諸行無常”의 속뜻은?

    “제행무상(諸行無常:세상 만물은 돌고 돌아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이 14일 대통령 관저 앞뜰에서 키우는 사슴과 주변 숲에 사는 새들의 변화를 전하면서 읊조린 말이다. 최근 청와대에서 기르던 꽃사슴 7마리 가운데 2마리가 각각 새끼를 낳았다. 또 주변 숲에 소쩍새가 살고있었는데 최근 알이 부화돼 새끼들이 지저귀는소리가 숲에 가득하다는 것이다.대신 지난 6월12일 새끼를 낳아 기르던 산비둘기는 어디론가 떠났다.남궁 수석은 이를 두고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없다’고 넌즈시 말한 것이다.이는 남궁 수석의 속내를 담고 있다.전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북관련 발언을 두고 ‘지나가는 말’로 비판했다가 언론에 보도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심사를 빗대었다는 관측이다.하지만 남궁 수석은 기자들의 질문에 더 나아가지는 않았다.혹 그의 심사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야 “청와대 친북세력”…국회 파행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이 13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 방송의 이회창(李會昌)총재 비방발언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지적한 뒤 “청와대가 언제부터 친북(親北)세력이었느냐”고 주장,여당측의강력한 반발을 사면서 본회의가 7시간 가까이 정회되는 등 한때 파행을 겪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나당측에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권 의원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기로 해 본회의가속개됐다. 앞서 권 의원은 원고에 없는 즉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비난하고 “2박3일(金大中 대통령의 북한체류 기간)만에 (북한과) 만리장성을 쌓았느냐”며 정부측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권 의원의 발언이 개인적인 것인지,아니면 이회창 총재가 지시해 조직적으로 행한 것인지묻고 싶다”면서 “권 의원의 발언취소와 속기록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의원은 본회의가 다시 열린 뒤 신상발언을 통해 “친북 발언을 용공으로받아들였다면 유감”이라며 “문제 발언의 속기록 삭제는 의장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오풍연기자 yangbak@
  • 청와대 금융계파업 타결 이후는

    청와대는 금융계 파업 타결의 의미를 세 가지로 보고 있다.개혁 추진의 당위성에 대한 기본틀과 원칙 위에서 노사합의가 이뤄졌다는 점과 노사갈등이대화를 통해 해결됐다는 점 또 노조 파업이 정상적인 절차와 평화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 다시 말해 개혁이 탄력성을 갖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가미래”라면서 “당대의 괴로움보다 미래의 희망을 선택해야 한다는게 일관된 생각”이라며 지속적인 개혁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청와대가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제기된 ‘개혁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권력구조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개혁실종으로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지금은 나라의 개혁과 남북간 화해·협력,인권국가와 정보강국 건설 등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개헌론’에 부정적인시각을 드러냈다. 따라서 김대통령은 금융노조 파업타결을 계기로 ‘연내 매듭’의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부 워크아웃 기업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데서도 이를 감지할 수 있다.즉 2단계 금융개혁이 마무리되면 미진한 기업개혁 부분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공공부문에 대한 개혁을 매듭짓는다는 복안이다.벌써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개혁 총론과 달리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익단체간 갈등과 집단이기주의적 현상에 따른 사회불안 및 개혁저항 움직임에 청와대의 고민이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정부질문 준비 안팎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의원과 관련 부처 장관들이 복(伏)더위를 잊은 채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국회법이 개정돼 보충질문은 ‘1문1답’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질문방식 변경/ 모두(冒頭)질문을 마친 뒤 보충(補充)질문은 1문1답으로 한다.모두질문과 보충질문은 각각 15분을 초과할 수 없다.보충질문의 경우 답변까지를 포함한다.이전에는 20분 질문에 보충질문은 5분을 초과할 수 없었다. 이와 함께 국회의장은 의원의 질문과 정부의 답변을 교대로 해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대정부 질문 의원들은 보좌관 및 비서관들과 함께 밤 늦도록 자료를 챙기며이에 대비하고 있다.특히 정부측에 밀리지 않기 위해 ‘이론무장’을 철저히하고 있다. ■정부 준비/ 강태룡(姜泰龍)총리정무수석은 “정치분야는 이한동(李漢東)총리의 평소 전공이라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면서 “다른 분야는 예기치 않은 질문이 나올지 몰라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도상연습을 하고 있다. 남북문제 등 현안이 많은 통일부도 비상이 걸렸다.예상질문서를 만드는 등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한 관계자는 “미리 예상질문을 뽑아 박재규(朴在圭)장관이 현안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본회의 답변대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각종 통계를 일목요연하게 추린 참고자료를 만들기로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다소 느긋한 자세다.과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일문일답식 질의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됐다는 자체 평가다.이틀 전 외교부로오는 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참모들이 준비하는 현안별 답변을 이정빈(李廷彬)장관이 숙지하면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자치부도 최인기(崔仁基)장관이 워낙 업무에 정통해 다른 부처보다 긴장감이 덜하다.다만 관련 실·국장들은 쟁점 현안들을 숙지하는 데 세심한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南宮鎭정무수석”정부조직법 국회 통과땐26일이후 후속 개각단행”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5일 개각과 관련,“정부조직법 개정안은필요해서 만드는 법이므로 이 법안이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적용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경제·교육부총리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는 25일 회기가 끝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면 후속개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남궁 수석은 그러나 “개각은 법안이 통과된 이후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여 재정경제부나 교육부,여성부 등 개편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부분개각이 아닌,새로 임명장을 수여하는 승격 수준이 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양승현기자 ya
  • 향후 정치일정 어떻게

    당초 남북정상회담 이후 7월 초쯤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던 당정개편이 늦춰지는 기류다. ◆개각 지연 배경. 경제팀의 불협화와 일부 장관의 업무수행 능력이 여전히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개각 가능성은 ‘살아있는 현안’이다. 실제 남북정상회담 전 경제팀의 개편과 일부 사회관련 장관의 경질이 점쳐진 적이 있었다.국무총리서리의 제청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각이 술렁거리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담에 앞서 계획이 없다.모두 잘하고 있다”고 서둘러 진화했다. 이후 ‘7월 초 단행’이 유력했다.하지만 그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이는형국이다.현재로는 다음달 21일 임시국회가 끝난 뒤에 본격 검토될 것으로보인다.남궁진(南宮鎭) 청와대정무수석도 “현재는 개각 분위기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정치일정으로 볼 때 그럴 계제가 아니라는 얘기이다. 빡빡한 정치일정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대목이다.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29일 처리되면 다음달 6,7일에는 신임대법관 8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뒤이을 예정이다.이들에 대한 동의안이 10일 국회를통과하면 약사법 개정을 위한 여야간 협의가 기다리고 있다.또 경제·교육부총리와 여성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논의해야 할 판이다. 더욱이 이 기간에는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들이 예고되어 있다.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테고,남북 당국자간 대화도 시작될 공산이 크다.사회 전반이 극도로 꼬인다면 몰라도 적절한 시기와 명분을 찾기가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특히 정부조직법개정을 놓고 여야간 이견이 커 이 법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좀 더 두고봐야한다. ◆개각 시기. 가장 강력한 동인은 이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 통과다.헌정사상첫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 임명동의를 받는다면 내각의 분위기를 일신할필요가 내재해 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보면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이후 소폭 개각의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신임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 분석 역시 집권후반기 인재풀 운용과는 거리가 있다.이렇게 볼때 김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할 집권후반기 당정개편은 8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 구상과 맞물려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서영훈대표 교체설 안팎

    민주당은 26일 대표 교체설로 술렁거렸다.오전만해도 서영훈(徐英勳)대표의 대한적십자사(韓赤)총재 내정설이 설득력을 얻었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이 이러한 뜻을 서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말도 나돌았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의 반응과 서 대표의 입장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상황이 미묘하게 반전됐다. ◆교체설 배경=두 가지로 해석되고 있다.하나는 서 대표 흔들기다.8월 전당대회 후 당내 입지 확대를 노리는 측에서 ‘정치력이 약하다’면서 서 대표교체를 적극 추진했다는 관측이다.또 하나는 순수한 측면에서 ‘한적총재 역할에 적격인 서 대표를 위해서’라는 시각이다. 여권 내부에서 서 대표를 적십자사총재 후보로 집중 검토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한적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서 대표가 적임자로 회자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 대표 반응=언짢은 표정이 역력했다.서 대표는 적십자사총재설과 관련,“처음 듣는 일”이라면서 “지난주 주례보고때 대통령께서 당직자들 앞에서 당을 잘 꾸려나가라고 말씀했다”고 강조했다.“오늘(백범기념관 건립식)도 대통령과 악수를 했는데 악수의 강도가 똑같았다”면서 “2∼3일 이내에 (대표문제가) 정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대표를 계속할 것이냐는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라고 말했다. ◆전망=현재로서는 ‘서 대표 한적총재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본인이 현직 잔류를 원하는 데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러한 기류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서 대표를 흔들면 큰일난다.어떻게 모셨는데,당 운영이 안된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그리고 8월 전당대회까지 서 대표체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궁 수석은 그러나 전당대회 이후 서 대표체제에 대해서는 “선출직 최고위원이 있는데…”라며 여운을 남겼다.또 표면화한 대표 교체설이 급류를 탈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이런 의문들이 금주 중에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여야 ‘南北회담 내용공개’싸고 공방

    남북정상회담 내용의 공개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21일 저녁 긴급 성명을 내고 “통일부장관의 주한미군 관련 국회보고 등에 대해 청와대측이 우리 당에 사과했는데도 민주당이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무차별 공격한 행태는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면서 “정부 여당이 공개적인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국정 파트너로서의 협조문제를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주진우(朱鎭旴) 총재비서실장도 “어제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화를 걸어 ‘중앙일보 기사를 보았느냐.정말 죄송하게 됐다.한나라당 기분을 상하게 한 점 양해바란다’며 사과했다”고 흥분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국가 기밀을 털어놓은 야당 총재는 이총재가 처음”이라며 “이는 야당에 룰이나 가이드 라인,국익에 대한분별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총재를 비난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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