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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각 탐내는 與의원들

    당정개편이 임박해지면서 민주당내에서 ‘정치인 전면배치’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특히 자민련 몫의 자리에은근히 ‘욕심’을 내는 눈치다.2여(與)공조 파기의 아쉬움이 한편으로는 ‘자리’ 확보에 대한 설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는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있다. 현재 자민련 출신 의원이 장관을 맡고 있는 부처는 농림부와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 3곳. 따라서 민주당 의원들은 입각할 기회가 적어도 3곳 이상늘어났다고 기대할 만하다. 실제 5일 상당수 의원들이 “관료나 학자 출신 장관의 경우 임기말엔 복지부동할 우려가 있으므로,책임감 있는 정치인 출신이 장관으로 적임”이라며 입각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정세균(鄭世均) 기획조정위원장은 “정치인과 정통관료 출신이 골고루 포진해야 바람직하다는 게 대체적인 당내의견”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정무수석을지낸 문희상(文喜相) 의원,김영진(金泳鎭)의원, 박인상(朴仁相)의원 등이 거론되며,정세균·임채정(林采正)·박광태(朴光泰) 의원 등의 입각설도 꾸준히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성은 조금 떨어지지만,국회 상임위원장 등국회내 ‘자리’도 관심의 대상이다.자민련이 교섭단체에서탈락함에 따라,전체 19개 상임위 가운데 자민련 출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2개 상임위가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에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에 넘어갈 가능성이 생겼다.현행 국회법은 상임위원장직을 교섭단체간 협의를 통해 배분토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현재 전체 2명의 국회부의장 가운데 1명을 자민련(金宗鎬 총재대행)이 차지하고 있으나,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둘다 자민련에 대한 배려를 외면한다면,자민련 출신은부의장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이 새 의장단 출범 시기인 내년 6월까지 이어질 경우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직을맡겠다고 주장할 공산이 커 민주당과의 진통이 예상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黨·政·靑 진용 어떻게/ ‘자천 타천’무성한 하마평

    대대적인 당정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편방향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문제가 아직 정리되지 않아 여전히 혼미한 부분이 남아 있지만 7일 개각에 이어 다음주 초에는당과 청와대 진용도 새롭게 짜일 전망이다. ■내각:이 총리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아 폭과 성격이 아직은 유동적이다.이 총리가 각료 제청권만 행사한뒤 자민련으로 복귀하면 새 총리를 곧바로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게된다. 일단 현 내각이 지난 3월26일 짜여져 5개월 밖에 되지않은만큼 경제·통일외교팀을 포함한 전면 개각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중론이다.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과 자민련소속인 한갑수(韓甲洙) 농림·김용채(金鎔采) 건교·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장관을 포함,8∼9개 부처 장관이 바뀌는 중폭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재임기간이 1년을 넘긴 김한길 문화·김명자(金明子) 환경·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 등 사회분야 장관들이 교체대상으로 집중 거론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으나 아직은 여론타진수준이다. 임 통일장관 후임에는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차관도 물망에 올라 있다. 경제팀도 일각에서는 교체설이 나돌고 있으나 국감과 새해예산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해 가능성이 희박하다. 지난 1월 29일 임명된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도 표적권에 들어 있으나 유동적이다. 김한길 문화부장관은 본인이 꺼려하고 있지만 구로을 재선거에 출마하게 되면,후임으로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 등이 꼽힌다. 그러나 한승수(韓昇洙) 외교·최경원(崔慶元) 법무·김동신(金東信) 국방·이근식(李根植) 행자·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안정권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청와대:교체설이 나도는 한광옥 비서실장 후임에는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이 가장 유력하다.남궁진 정무수석이 옮길 가능성도 있다.이들은 김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집권 후반기 정국운영을 위해 적임자라는평이다.한 비서실장은대통령 정치특보에 임명될 것이라는얘기도 나돌고 있다. 이태복(李泰馥) 복지노동수석은 지난 3월 내각 개편 때 임명됐지만 구로을 재선거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어 거취가 불투명하다. 신광옥(辛光玉) 민정,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의 거취도 유동적이라는 관측이다.신 민정수석은 내각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임 통일부장관도 대통령 특보로 임명돼 남북관계 업무를계속 맡을 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당내 각 계파는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에대해 평가를 달리하는 등 가벼운 신경전마저 벌어지고 있다.현재 신임 대표로는 한화갑(韓和甲)·김원기(金元基)·박상천(朴相千)·장을병(張乙炳) 최고위원과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당내 대체적 기류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당을 확실히 장악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실세 대표의 기용을 가장 유력하게보고 있다.이런 점에서 한 위원이 유력하나 대선후보라는점에서 의외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 위원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차기대표로 대선후보가 힘들지 않겠냐는 당내 여론에 대해 “어느 나라,어느 당에서도 공민권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며 대선출마 의사를굽히지 않았다.또 전날 인도에서 귀국한 권노갑(權魯甲) 전고문과 회동을 통해 ‘지금 단결할 때로 어떤 이견이 있는것처럼 얘기가 나오면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져 역할분담론이 제기되고 있다. 실세형이 아닌 관리형으로 방향이 정해질 경우,김원기·장을병 위원,김영배 고문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박상천 위원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를 잘 안다는 점이 강점으로작용한다. 당 3역은 대표 선임 이후 김 대통령이 당 대표와 협의해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이상수(李相洙) 총무가 선출직이어서 교체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 이종락기자 poongynn@
  • 당대표·비서실장 교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해임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 모든 국무위원과 청와대수석, 민주당 당직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6일쯤 당 대표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조각수준의 대규모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대통령으로부터 총리직을 계속 맡아줄 것을 권유받아온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이날 오후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에 내려가기 전 수락할 뜻을 청와대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리는 자민련 총재직 사퇴서도 전격 제출,탈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와 한광옥(韓光玉)대통령 비서실장은 교체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보이며,이들 ‘빅3’에 대한 인사는 5일 오후 먼저 단행될 가능성도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현재 당과 내각,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큰 폭의 개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빅3’를 먼저 임명한 뒤 이들의 건의를받아 순차적으로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은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정례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일괄사표를제출했다. 국무위원들의 사표는 오후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정·청 일대 개편을 통한 국정의 쇄신과 개혁등을 당 총재인 김 대통령에게 건의한 뒤 김중권 대표와4명의 지명직 최고위원,당직자들의 일괄사표를 전달했다. 한광옥 비서실장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오전 수석회의를마친 뒤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기 위해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상황이 갑작스럽게 전개돼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정운영에 공백이 있어서도 안되고 정기국회가 개회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가능한 빠른시일내 대통령이 결심을 할 것”이라며 “임 통일장관 후임도 개각 때 함께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黨·政·靑 개편…실무화합형 ‘발탁’

    4일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김중권(金重權) 대표 등 민주당 당직자,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 및 청와대 수석들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당·정·청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조각(組閣) 수준의 인사여서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정의 공백을 막기 위해 가급적 빨리 마무리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다. [개편 방향] 친정체제를 강화하거나 자민련 소속 전부를갈아치우는 식의 시험적 당정개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여권 핵심인사들은 귀띔한다.국회가 여소야대로 재편되고,임기 후반기로 들어선 만큼 ‘실무 화합형’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이 때문에 정치인들의 입각은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통령의 관심이 남북관계·경제회생·서민생활 안정에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 분야에 대한 보강과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여겨지고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새 진용이 갖춰지면 국정을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내각 및 청와대] 이 총리의 거취가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이 총리의 유임 여부에 따라 ‘빅3’를 포함, 전체 인사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직을 더 맡아주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리는 이날오후 이를 수락할 뜻을 청와대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저녁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에서 열린 ‘경기북부 11개 시·군 의원 연찬회’에 참석,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대북 포용정책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의욕적으로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오전과는 달리 표정도 밝아 잔류 결심을 굳힌 때문으로 관측됐다. 김 대통령도 이 총리만한 적임자가 없는데다 바꿀 경우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점 등을 감안,그에게 유임을 간청한 것으로 보인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후임에는 한광옥 비서실장과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이 주로 거명되고 있다.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남궁진 수석은 한 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된다. 이밖에 각료 가운데는 자민련 몫으로 입각한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한갑수(韓甲洙) 농림·김용채(金鎔采) 건교부장관을 포함,비교적 장수그룹에 속하는 사회부처 장관들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진념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도 일부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통일·외교·안보팀의 경우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과 김동신(金東信)장관이 임명된 지 5개월 밖에 안돼 유임될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 수석 들도 3∼4명 가량 자리를 이동하거나 바뀔공산이 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임동원 표결 정국/ 청와대 표정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루 앞둔2일 청와대는 긴장감이 역력한 가운데 결과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휴일임에도 불구,정상 출근해 민주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면서 대책마련에 나섰고,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도 삼청동 공관과 시내 모처를 오가면서 시시각각 챙겼다. 이번 표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앞으로 2여(與) 공조는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청와대측의 시각이다.정부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사안별 분리 공조는 맞지 않는다는 논리에서다. 청와대측은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만큼 국회의원각자의 양심 및 역사의식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회가 민족적 문제에 대해 당리당략이나 정쟁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어떤선택이 좋은 지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해 희망을 접지 않았다. 햇볕정책이 정쟁의 대상이 돼 훼손당하면 회복이 안된다는 데 청와대의 더 큰 고민이 있다고 할 수 있다. 50년 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해 6·15남북공동선언으로 화해협력 분위기가 움트고 있는 터에 찬물을 끼얹으면안되기 때문이다. 이번 문제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러시아 방문,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3일 북한 방문, 부시 미국 대통령의 10월 방한 등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청와대 “끝까지 설득”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거취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단호하다. 청와대측은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30일 중 “임 장관이 태도를 결정해야 한다”고 자진사퇴 시한을 못박았음에도 ‘경질 불가’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임 장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청와대측은 우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레임덕 방지및 햇볕정책 지속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 교체불가방침을 세운 것으로 여겨진다. 공동정부의 버팀목인 ‘DJP공조’를 간과해서도 안되지만 그 보다 자민련의 요구에떠밀려 임 장관을 교체할 경우 권력누수 현상이 빚어질 공산이 큰 탓이다. 청와대의 고민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라고할 수 있다. 또 김 대통령과 함께 햇볕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 온 임 장관이 방북단 일부의 돌출적인 행동으로 물러나면 그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이 커 햇볕정책이 타격을 입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햇볕정책은 지금 정부에서만 추진되어야 할 정책이 아니라,우리 민족의 미래을위한 정책”이라며 “남북이 평화공존·교류해서 장차의통일에 대비하자는 정책이며,따라서 다음 정부에서도 이어져야 할 정책”이라고 그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제 주사위는 DJP 회동에 던져진 것 같다.JP도 최후 통첩을 보낸 만큼 김 대통령과 담판을 지어야 될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JP와 자민련측의 진의를 확인한 만큼 끝까지 설득해 나간다는 게 청와대측의 전략이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임 장관 사퇴주장은 남북교류협력에 심대한 위축을 가져와 한반도 냉전장벽을 깨는데 큰 장애물이 된다”면서 “김 명예총재도 이런 점을 깊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명예총재는 ‘공조의 틀을 유지한다’고 거듭 천명했다”면서 “이번 일은이해와 시각,원칙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다시 목청 높이는 김대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29일 청와대 참모진을 거듭비판하고,이에 청와대가 우회적으로 반격,‘김중권 파문’여진이 여권의 총체적 혼조를 가중시키고 있다.급기야는 여권내 중도파들이 적극 중재에 나서는 등 파문 봉합도 모색되기 시작됐다. [날 세운 김 대표] 김 대표는 이날 아침 자택에서 자신이 당정 쇄신 건의를 했다고 확인해주면서 “내 충정을 청와대 일부 비서관이 구로을 재선거 출마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대표 취임 3개월이 지나며 나를 흔들어대는 세력이 있었다”며 당출신 청와대 참모와 당내 일부 세력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명분전·장기전에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구로을 재선거 출마에 대해 “내가 얘기한 적은 없고,앞으로도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발언이 보도되자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을 통해반발성 추가행동이 아님을 극구 해명했다.그렇다고 해도 김대표가 이날 그 동안 있었던 대표 흔들기에 대한 불만을 토로,추가행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특히 김 대표측과청와대 비서실측은 당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김 대표에게 구로을 출마를 권고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엇갈리는 진술을 했다.양측간 갈등이 완전 수습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걸릴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냉랭한 청와대] 김 대표의 연이은 공세에 대해 드러내진 않았지만 못마땅해 했다.다만 김 대통령이 당·청간 힘겨루기양상을 우려하는 점을 의식,자극적인 언사나 반응은 가급적삼가려 노력했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김 대표가 당을 추스려 화합차원으로 잘 끌고 나갈 것”이라며 파문 차단에 진력했다.그러나 뼈있는 비유법으로 김 대표 공세에 반격했다.즉 비서진은 ‘스태프’와 ‘라인’ 두 가지 기능이 있으며 스태프(청와대)는 보좌기능,라인(당)은 집행기능을 담당한다고 비유했다.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우리(청와대비서진)가 스태프기능의 본분에서 일탈된 부분은 크게 없었다”면서 “스태프는 라인과 접속되는 부분이 전혀 없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그 개념은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춘규기자 taein@. ■민주 세력판도 변화 조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당무 거부’ 파문으로 여권내 세력판도에 변화가 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시간이 갈수록 김 대표측의 세력이 약화될 것이며,이에 따라 동교동계 구파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것 같다. 한 최고위원은 29일 “김 대표는 이번 파문으로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면서 “연말까지는 대표직을 유지할지 모르지만,실질적인 영향력은 날아간 셈”이라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김 대통령이 김 대표의 당정개편 요구를일축하면서 그 시기를 정기국회 이후로 미룬 것은 사실상 동교동계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따라서 동교동계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무거부 파문 이후 당내 다수가 김 대표에 대한 지원사격은 커녕,잔뜩 몸을 사리고 있는 점도 김 대표를 힙겹게 하고 있다. 김 대표와 매일 얼굴을 맞대는 당3역 등 주요 당직자들조차‘관망세’를 보이는탓에 김 대표만 홀로 청와대 일각과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김 대표의 당내 기반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증거로도볼 수 있다.현재 당내에서 김 대표와 비교적 친분이 두터운인맥은 크게 옛 여권 출신과 과거 청와대나 당에서 같이 근무했던 인사,고려대 출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이중에서 김 대표 사람으로 꼽을 수 있는 사람은 2∼3명에 불과하며,그나마도 ‘계보’로 보긴 힘들다는 관측이우세하다. 한 의원은 “평소 친분이 있는 것과 결정적인 시기에 정치적 생사를 같이 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당·청와대 ‘월권시비’ 격화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29일 청와대 비서진을 거듭강도높게 비난하고,청와대 비서진들도 김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는 등 김 대표의 당무거부로 비롯된 여권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당과 청와대간 갈등이 악화되자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등 일부 최고위원들이 중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 출근에 앞서 자택에서 자신의 당무거부 파문과 관련,“내 충정을 청와대 일부 비서관이 구로을 재선거 출마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면서 “대표 취임 3개월이 지난 싯점부터 나를 흔들어 대는 세력이 있었다”고 전날보다 더 노골적으로 청와대 비서진을비난했다. 김 대표는 “내가 오죽했으면 청와대 비서진의 잘못을 거론했겠느냐”고 반문한뒤 “당 출신 참모들 가운데 말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나는 대표직을 걸고 김 대통령에게 당정개편을 건의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비서진이 참모 기능의 본분에서일탈된 부분은크게 없었다”며 김 대표가 제기한 청와대 비서진의 월권 논란을 반박했다.남궁 수석은 “김 대표가 스태프(참모)는 라인(집행)과 접속되는 부분이 전혀 없어야 한다는 개념으로접근한다면 그 개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종필명예총재 귀국과 정국/ ‘林戰해결사’JP의 선택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8일 일본에서 귀국함에 따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정국’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장관 거취문제를 둘러싸고 자민련이 공동여당의 대오를 이탈할지 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 상황에서 한나라당 비주류 개혁세력이 해임건의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보이는 등 정국 자체가 안개속이다.JP의 선택이 ‘확전’과 ‘수습’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JP와 함께 일본을 방문한 한나라당 김수한(金守漢) 고문이 이날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은밀히 만나 20여분간 깊숙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한·자 동맹’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그러나 JP는 귀국 일성으로 “(민주당과) 공조를 그렇게부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임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강경으로 치닫던 당내 기류를 일단 진정시키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면서도 “당차원에서 어떻게 결론을 내느냐는 더 얘기해서 들을 것은 듣고 생각들을 규합해야 한다”고 말해 30일 자민련 의원·당무위원 합동 연찬회가 고비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로는 JP가 서둘러 수습에 나서기보다는 최대한 당내목소리를 취합하는 모습을 보인 뒤 민주당 공조에 무게중심을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JP는 일단 “많은 고민이 있지만 취할 중용의 길이 있다”며 ‘해임’ 아니면 ‘공조파기’라는 극단적인 결론 이외의 ‘제 3의 선택’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JP의 새로운 선택은 당정개편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임 장관의 해임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보다는 연말 당정개편때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수순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분석이다. 이날 오후 청구동 자택으로 김 명예총재를 방문한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양당간 공조 원칙에 변함이없다”고 강조해 JP의 선택에 기대를 걸었다. 역시 청구동 자택에서 김 명예총재를 20여분 동안 독대한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도 “임 장관 해임건의안처리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김 명예총재가 일본방문 전보다 당내 분위기가 강경해진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JP 귀국 일문일답. 일본방문을 마치고 28일 귀국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와 관련,“책임있는 국사를 책임있게 수행해 가는데는많은 고민이 있지만 취할 중용의 길이 있다”며 특유의 어법으로 답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DJP 회동을 하는가:서두를 필요가 없다. ■임 장관 해임안에 대한 생각은:오는 30일 우리당 연찬회에서 생각들을 모두 얘기해서 결론을 내고,그리고 국회에임하려고 한다.미리 얘기할 수 없으니까 그때 보라. ■DJP회동은 연찬회 전인가 후인가:여러분이 뭘 기대하는지모르겠으나 다만 책임있는 국사를 책임있게 수행해 가는데는 많은 고민이 있지만 취할 중용의 길이 있다.두고 봐라. ■공조를 끝까지 지킬 생각인가.:일본서 얘기하지 않았나. 공조를 그렇게 부수지 않을 것이다. ■당에서 임장관에 대해 (해임시켜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나:정치인들이 사안에 대해 각기 의견을갖고있는데 그건 다 존중해야 한다.다만 당차원에서 어떻게 결론을 내느냐는 더 얘기해서 들을 것은 듣고 생각들을규합해야 한다. 이날 김 명예총재가 귀국한 인천공항으로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완구(李完九) 총무,원철희(元喆喜) 정책위의장,이재선(李在善),김학원(金學元),송영진(宋榮珍) 의원등 당내 인사는 물론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과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등 200여명이 마중을 나와임 장관 해임안 처리에 대한 JP의 의중에 쏠린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종락기자
  • 김중권 대표 “당무거부 안했다…공천심사 당명 승복”

    27일 오전 한때 당무 거부 제스처로 여권 전체를 긴장시켰던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오후 여권 3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초청 청와대 만찬에는 참석했다.김대표는 북아현동 자택을 나서다 기자들을 만나 “대표가 당무를 집행해야지”라며 28일부터 당무에 복귀할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이날 오전·오후 한 차례씩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구로을재선거 공천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청와대와 김 대표간 조율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건강은 어떤가. 보다시피 많이 회복됐다.사실 여러가지 일로 심신이 피곤하고 쉬고 싶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당에 나가지 못했다. ■언론에서 ‘당무거부’로 보도했는데 우리 언론이 마음대로 쓰시데…. ■사실상 당무에 복귀한 것인가 누가 이탈했나. ■공천심사위원회 결과에 승복할 것인가. 당원이 당연히 당명을 따라야지. ■심신이 피곤하다고 했는데,이제 마음은 편안한가. 마음은 괜찮아요. ■오늘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가. 이제 그만합시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중권 대표 한때 당무거부 안팎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27일 자신의 구로을 출마에 제동을 건 청와대측에 불만을 표시하는 방편으로 한때당무를 거부해 여권내 파장을 일으켰다.이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여권의 소용돌이’를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대표는 결국 한나절의 당무거부 뒤 청와대와 당측의설득에 따라 3여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 청와대 만찬에는 참석했지만 여진은 계속될 것 같다.그는 여전히 청와대비서진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않았으며,청와대 비서진 또한 “김 대표가 사심을 앞세워 여권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냉랭한 시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대표가 24일 청와대 당무보고에서 김 대통령에게자신까지도 포함한 여권의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이호웅(李浩雄) 대표비서실장이 밝혀 그의 노림수가 관심을끈다.나아가 김 대통령이 인적 쇄신 요구를 어떻게 수용,답을 할지 여부도 향후 여권으로선 버거운 과제가 아닐 수없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재선거 출마문제로 폭발한 김 대표와 청와대·동교동간 갈등이 잘못 정리될 경우 현 정부 출범후 여권의 최대 분열 위기를 몰고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파장과 반응] 김 대표는 이날 이호웅 비서실장 등에게 “병원에 간다”며 회의에 불참,외부와 연락을 끊고 ‘버티기’에 들어갔다.김 대표는 전날 오후엔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비서실장과 모대학교수 등 10여명과 함께 수도권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뒤저녁식사를 하면서 청와대 비서진이 자신을 흔들어댄다며강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당무 거부를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처럼 청와대와 동교동 일각에 대한 골깊은불만 때문에 당무거부에 들어가긴 했지만,예상 이상으로파문이 번지자 김 대표 자신이나 청와대는 당무 거부설을덮기 위해 애썼다.김 대표는 결국 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 등의 간곡한 설득으로 한나절만에 ‘결근 시위’를 풀고,28일 당무복귀를 선언했다.김대표로선 의외로 강한 청와대분위기가 감당키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당무거부 노림수] 김 대표측은 구로을 출마 의지의 순수성을강조키 위해 이 비서실장이 이날 김 대표의 인적쇄신요구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즉 김 대표는 자리에연연치 않고 있으며,구로을 출마도 여권 전체의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란 입장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나아가 당무거부를 통해 여권 핵심부에 “상황을 조기에 정리해 달라”고 압박하는 뜻도 있는 것같다. 이와 함께 자신을 포함해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등소위 ‘빅 3’의 교체도 함께 건의, 자신을 견제해왔다고보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 등의 정국구상을 교란시켜자신의 여권내 입지를 강화시켜보겠다는 의지도 있어 보인다. 즉 당무거부 카드는 자신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하면서여권내 권력구도를 흔들어 보려는 노림수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관측인 셈이다. 따라서 김 대표 당무 거부 파문은 앞으로도 집권후반기를맞은 여권의 당과 청와대간 갈등은 물론 차기 주자군들의복잡한 권력투쟁의 서곡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청와대 ‘가슴앓이’ 임동원 정국·언론국정조사 고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및 언론국정조사 등 굵직한 정국현안을 놓고 청와대도 고민에 빠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여러 정황을 설명하면서 임 장관을 재신임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는데도 공동여당인 자민련이 “임 장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사퇴 목소리를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민련이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줄 경우 대북 햇볕정책은물론 향후 정국운영에도 부담이 클 게 뻔해 대응책 마련에부심하고 있다. 우선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를 설득시킨다는 전략이다.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0일 청구동으로 김 명예총재를 방문하고,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이 24일 인천공항에나가 일본으로 떠나는 김 명예총재를 배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는 JP가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양당 공조에도 유념하라”고 언급한 대목에 비중을 두고 있다.자민련 당직자들이 현재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 공조 정신을 살려 야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태가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는기대에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6일 “JP는 큰 틀의 정치를 하는 분”이라며 “김 명예총재가 오는 28일 귀국한 뒤 DJP회동을 통해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언론국조에는 한 비서실장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키로 하는등 정면 대응 방침을 세웠다. 다만 야당이 요구하는 박지원(朴智元)정책기획·남궁진 정무·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 다른 참모들의 증인 출석은 정치·정략적으로 비화될 수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게 기본 입장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野, 언론국조 증인채택 대립

    여야는 21일 오후 ‘언론사 국정조사 특위’ 간사회의와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특위 명칭을 ‘최근 일련의 언론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로 하기로 합의했다.또 위원장에 민주당 김태식(金台植) 의원,3당 간사에는 민주당 설훈(薛勳)·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자민련정진석(鄭鎭碩) 의원을 각각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돌입했다. 그러나 여야는 특위 조사계획서 작성 과정에서 조사범위,증인 및 참고인 채택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증인신청과 관련,한나라당은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신건(辛建) 국정원장,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 등의출석을 주장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구속중인 언론사 사주는 물론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박관용(朴寬用) 의원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설 방침이다. 한편 여야는 내달 10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 이전에 특위 일정을 마무리 짓기위해 예비조사를 생략하는 대신 곧바로 기관보고에 들어가고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청문회를개최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다. 홍원상기자 wshong@. ■김태식 언론국조위원장 프로필. 5선 의원으로 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을 지냈다.타고난 순발력에다 대인관계도 원만하지만시시비비가 분명하다는 평.이철승(李哲承) 전 신민당대표의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부인 박진원(朴辰遠·60)씨와 사이에 1남2녀. ▲전북 완주(61) ▲전주고,중앙대 ▲11,13,14,15,16대 의원 ▲평민당 대변인·총재비서실장 ▲구 민주당 원내총무·사무총장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 난기류속 영수회담…대치하는 정치권

    여야는 19일 영수회담 개최문제를 놓고 평행선 대치를 계속했다.민주당은 이날 영수회담 준비접촉에 응할 것을거듭촉구했으나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원색 비난한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의 사퇴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사과,재발방지 약속 등 3개 선결 조건을 고수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등 여권수뇌부는 18일 시내에서 모임을 갖고 영수회담 성사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모임에는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 등 당3역과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 등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19일 “영수회담은 가급적 빨리 하는 게 좋다”면서 여야 감정대립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준비중이며분위기는 만들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적극적인 의지를표시했다. 여권은 회담 성사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전날 당3역과 청와대 정무수석간 첫 실무준비회의를 갖는 한편 박상규 사무총장이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에게 전화를걸어 거듭 안 위원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회담준비에 나설 것을 재촉했다.또 이날 싱가포르 방문길에 오른한나라당 이총재를 배웅키 위해 이호웅(李浩雄) 대표비서실장을 인천공항에 사절로 보내기도 했다. 여권은 그러나 한나라당의 3대 선결조건은 수용키 어렵다는 입장이다.특히 안 위원이 스스로 사퇴용의를 표명하고있지만,여권은 사퇴수용불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당직자는 “야당이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의를 거부할수만은 없어 억지로 수용해 놓고 안 위원 발언을 구실로회담을 하지않으려는 속셈 아니냐”고 경계했다. [한나라당]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민주당 안 최고위원해임과 대통령의 사과,재발 방지책 마련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철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강경론이 온건론을압도하는 분위기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19일 “(여권이) 안 위원 사퇴문제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등 영수회담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과거에도대충 넘어가다 이 지경에 이른 만큼 이번에는 우리의 의지를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제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영수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당내에는“돌출발언으로 영수회담을 거부하는 것은 이총재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온건론도 있지만 목소리가 크지 않다. 때문에 이총재가 어떤 단안을 내리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이총재는 이날 이와 관련,싱가포르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이 (영수회담 개최조건에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여권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자”고 공을 여권으로 넘겼다.이어 “국민이 영수회담 개최를 원하고 있는데 여권이 진솔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총재의 발언에서 속내를 읽기가 쉽지 않다. 다만 이 총재가 여야 영수회담의 대정부 창구인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을 국내에 남겨두었다는 점에서 영수회담에 대한 일말의 기대를 읽을 수 있을 뿐이다. 이춘규 강동형기자 taein@
  • 여야 화해무드에 또 ‘파열음’

    막 싹이 트려던 화합정국이 다시 얼어붙을 위기를 맞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의에 한나라당측이화답해 어렵사리 성사된 대화국면이 민주당 안동선 의원의돌출발언과 야당의 장외집회로 다시 난기류에 휩싸였다. ◆ 민주당. 여권은 안동선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지도부가 나서 신속하게 유감을 표명하고,이날 개최할 예정이던 대야 규탄장외집회도 취소하는 등 영수회담을 의식한 ‘유화책’을계속 시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야당이 이날 장외집회를 강행한 것을비난하고 나서 현 정국이 얼마나 ‘살얼음판’인가를 실감케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아침 당4역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이날 서울에서 열기로 한 대여 규탄 장외집회에 대해“국민들이 이제 그런 것 싫어하지 않나.서로 욕하고 비난하고 헐뜯고…”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국민 정서가 이제는 건전한 정치를 희망하고,여야가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으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우리가 오늘 서울 국정홍보대회를 취소한 만큼, 한나라당도 마땅히 장외집회를 중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이 대규모 집회를하더라도 우리는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시급한 민생현안을위해 일노일소(一怒一笑)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인내’를 강조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장외집회를 굳이강행한다면, 영수회담 분위기에 저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여야가 공방을 하면문제가 해결이 안된다”고 정쟁중단을 강조한 뒤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총재 비서실장과 영수회담 실무접촉을위해 만나자고 전화했는 데,안동선 최고위원 발언을 이유로뭐라 대답하지 않더라”며 실망의 뜻을 내비쳤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한나라당은 17일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주요 당직자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강연회를갖고 언론사주 구속 문제 등 정국현안을 소재로 여권을 강력히 성토했다. 특히 여야 영수회담 추진중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이 총재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을 적시하며 거칠게역공을 폈다. 이 총재는 “시정잡배만도 못한 저질스러운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는 한심스런 여당의 행태를 보면서 영수회담 제의에 어느 정도 진실성이 담겨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경제문제,대북 정책,언론사 세무조사 등 국정전반의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대통령은 작금의 상황을 총체적 국가위기로 겸허하게 받아들여 정권연장에 집착하지말고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고,국정쇄신 의지를행동으로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 총재는 또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햇볕정책은 포용정책이 아니라 조공(朝貢)정책”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김정일(金正日)에 대해 항의 한번 못하면서 서울답방만 애걸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손학규(孫鶴圭) 의원은 “김대중 정부는 개혁이란 미명하에 사회의 기본을 뒤흔들고 국민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고 가세했고,비주류인 김덕룡(金德龍)의원도 “김대통령은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비판하며,대통령의 당적이탈,범국민내각구성을 요구했다. 이날 대회는 지난달 20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계속된 전국순회 강연회를 마무리하는 장외집회로 120여명의 소속 의원과 수도권 지역 당원 등 1만5,0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했다. 이지운기자 jj@. ◆안동선최고 돌출발언 파장. 민주당 안동선(安東善)최고위원의 ‘돌출 발언’으로 대화정치 복원에 제동이 걸렸다.한나라당은 17일 배포된 당보에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흠집내기 위한 ‘사진’등을 게재,안 위원의 이회창(李會昌) 총재 비난 발언에 맞불을 놓으면서 파문을 확산시켰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총재까지 직접 나서 안의원 발언을 지적하는 등 격앙된 모습이었다.이총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야당총재에 대해 시정 잡배만도 못한저질스러운 허위 비방과 인신공격”이라는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당직자들도 나서 안의원의 발언을 앞다퉈 성토했다.이어 대통령의 사과와 안 최고위원의 징계를 거듭 요구했다. 특히 안 위원을 비롯,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김희선(金希宣)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당보에 김대통령의 목포상고 시절 일본군복을 입은 김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하고,김 대통령이 방일 당시 일본인 스승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식 이름을 사용한 것 등을 원색 비난했다.이총재 부친에 대한 ‘친일의혹’을 실은 민주당보에 대한 보복인 셈이다.이경재(李敬在)홍보위원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앞으로도 당보를통해 김 대통령을 계속 공격할 것”라고 밝히는 등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민주당은 김 대통령의 목포상업학교 재학시절 일본군복을 입은 사진을 당보에 게재한 것과 관련,자서전과 관련자료를 제시하면서 “전시체제하에서 학생들이 강요에 의해입었던 복장”이라고 해명했다.김 대통령도 안위원이 중요한 때에 적절하지 않은 발언을 했다고 질책했다는 후문이다. 논란의 불씨를 던진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은 이날 유감을 표시하긴 했으나 “원래는 더 심하게 말하려 했다”며 발언을 전면 철회하지는 않았다.다음은 안 위원의일문일답.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 총재가 야당총재로서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행태를 개탄한것이다.친일파의 후손이란 의혹이 있는 그가 제 발이 저리니까 기념식에 못나온 것 아닌가. ■한나라당측에서 사과를 요구하는데. 당내 행사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한 말인데 왜 사과를 하나.한나라당은 그동안우리를 빨갱이라고 모함하지 않았나.단,연설 과정에서 나도모르게 ‘놈’이란 말이 튀어나온 것 같은데,그것은 언론을통해 사과한다. 강동형 김상연 홍원상기자 yunbin@.
  • 영수회담 조율 시동건 與野

    여야는 1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간 영수회담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본격적인 의제 조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에 이뤄지는 이번 영수회담에서는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청와대·민주당=청와대가 전면에 나서고,민주당은 실무준비 작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여권은 오는 22일한나라당 이 총재가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영수회담을 개최하자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영수회담에 대해 야당측과 사전 타진은 없었다”고 전하고 “의제는 실무 접촉과정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영수회담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뿐만 아니라 김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수회담에서는 실질적 내용을 담은 ‘합의문’이 도출될것으로 기대된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과거 영수회담에서 서로 다른얘기가 나오고 발표의 뉘앙스가 달랐던 것을 교훈삼아 이번에는 뉘앙스 차이가 없도록 완벽한합의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도 “회담 후 오히려 파열음이 났던 경우가 많았고 이는 사전정지작업이 미진했던 결과”라며 준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청와대측의 공식 제의가 오는대로 실무협상팀을 구성,준비작업에 돌입키로 했다.이회창 총재가 전날 저녁당3역,부총재단 등과 함께 영수회담의 방향 등을 협의한 데 이어 이날도 당 정책위와 정무팀은 별도의 협상안 마련을위해 각각 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언론사주 구속문제,정계개편,남북문제 등 쟁점현안에 대한 야당측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일정 정도의 성과를반드시 얻어내겠다는 각오다. 사전 조율에는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 라인이 각각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과거와 같은 ‘실패한’ 회담이 되지 않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사전조율을 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함께 영수회담을 앞두고 17일 여의도 문화광장에서서울 시국강연회를 강행키로 한 것도 하나의 ‘변수’가 될것 같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8월 당정개편 ‘설왕설래’

    당정개편 문제가 여권 내부에서 또 다시 설왕설래중이다. 여권 일각에서 정기국회 전 당정개편 문제가 또 다시 공론화되고 있으나,청와대와 민주당은 13일 일단 이를 적극 부인했다. 이번 당정개편설은 민주당과 청와대 일각서 동시에 제기됐다.즉 정기국회 이전에 청와대 수석 1∼2명,그리고 일부 부처 장관과 민주당 당직자를 포함한 ‘부분 개편’이 단행될것이란 것이 개편론의 핵심이다. 민주당 고위당직자는 이날 비공식석상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당정을 개편한다면 김 대통령의 외교일정이나정기국회 등을 감안할 때 올해는 8월말 밖에 없다”고 말했다. 동교동계의 한 핵심의원도 “다음주 1,2명의 청와대수석과 극소수 장관,민주당 일부 당직자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권 수뇌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정개편설이 계속 불거져 나오는 까닭은 10·25 재·보선을 앞두고 때문이다.김중권(金重權) 대표와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동시에 구로을 재선거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이다.특히 민주당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이날 “김한길 장관만이 구로을에서 전화자동응답방식 조사 결과 상대당 후보에 비해 7.6%가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진 소개, 여권이 김 장관의재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여권이 김 장관의 재선거출마를 결정할 경우 불가피하게 8월말중 보각이나,소폭 개각이 뒤따를 수밖에 없어보인다. 김 대표 거취도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여권 핵심인사가 확인, 재·보선 변수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누가 개편설을 얘기하는지 모르지만 검토된 바도 없고,당으로부터 어떤사안에 대해 검토했다는 보고도 없었다”면서 “지금은 그런(당정개편)문제를 다룰 때가 아니다”고 강력히 부인했다.그러면서 세계경제가 어렵고,내년 예산문제에 여당이 총력을 모아야 할 정기국회를 앞두고 개편은 시기상으로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용학 대변인도 “정부쪽은 모르지만 현재 당으로서는 이문제에 대해서 인사개편요인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靜中動 여름정국] (5)소장파의 정국 해법

    “여야가 너무 일찍 대권 프로그램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현실정치에 발을 들여놓은지 이제 1년 남짓 지난 초선의원의 정국 진단은 예상보다 명쾌했다.숱한 고민을 한 흔적이 묻어났다. 3일 민주당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여야 지도부가 내년대선을 지나치게 의식, 모든 정치 현안들을 선거에 유리한지 불리한지에 맞춰 대응하다 보니 한치의 양보없는 싸움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평소 심각한 표정의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 의원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경색정국이 답답한 듯 이날은 얼굴이더 굳어 있었다. 김 의원은 ‘여당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지난 해연말부터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다보니 현 정권이 자꾸무리수를 두게 되면서 정치불안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민심을 수습하는 길은 여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인데도,여권이 오히려 강경 대응을 해온 것이 진짜 문제가됐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야당도 살아남기 위한 차원에서 강하게 저지막을 치는 악순환을 계속하게 됐다는 게그의 분석이다. 물론 소속 당을 향한‘쓴 소리’도 빼놓지 않았다.김 의원은 “야당도 생존의 논리에만 사로잡혀 과도한 추측이나극단적 표현으로 지나치게 대여 공세를 취한 것이 정쟁을더욱 부추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임 의원은 “양비론을 펴고 싶지는 않지만…”이라면서도 여야 모두에게 ‘진실한 노력’을 촉구했다. 먼저 “여당은 소수정권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야당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며 자기 당에 고언을 던졌다.“정무수석이나 장관들이 중요 현안이 있을 때 직접 야당의 총재나 정책위의장을 찾아가는 노력만 보여도 사태는아마 많이 달라질 것이다” 야당에는 더 할 말이 많은 것 같았다.그는 “야당이 너무빨리 대권 프로그램을 가동했다는 느낌”이라며 “이렇게매 사안마다 지나치게 정부를 흔들면 결국 손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임 의원은 단적인 예로 “전세계가 인정하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까지 야당이 냉전논리로 딴죽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여야가 하루 속히 ‘자유투표제(cross voting)’를 도입,당론을 최소화하고 의원 개개인의 소신을 극대화하는 것도 정쟁을 줄일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심상찮은 ‘사정 칼날’- 청와대 고위관계자 발언 배경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3일 강도높은 사정(司正)을 예고해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과에 따라서는 개각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사흘째 흠집내기를 시도했다. [사정 발언 배경] 우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복심(腹心)이랄 수 있는 이 관계자가 이같은 발언을 한 게 예사롭지 않다. 평소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온 그가 작심하고 나온 데는 그럴만한 사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다시 말해 입으로만 외치는 엄포용 사정이 아니라 부정비리를 척결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세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얘기다. ‘공직자 길들이기’‘야당 사정 명분 쌓기용’이라고 폄하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축한 데서도 향후 사정강도를 가늠케 한다.국가기관의 통상적인 업무를 음모적으로 보는 시각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고 사정을 강력히 밀고나가겠다는 의도이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사정 결과에 따른 개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과를 보고경중에 따라 결심할 일”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앞서남궁진 (南宮鎭) 정무수석은 10·25 재·보선 때까지는 당정개편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여야 사정 공방] 한나라당은 “공직자 사정이 결국 야당의원들에 대한 사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여당은 “야당이 8월에 또다시 ‘방탄국회’를 열 구실을만들기 위해 억지를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사정은 언론사 세무사찰의 후폭풍이라는 데 주목한다”면서 “야당 의원들에 대한 뒷조사는 물론, 대대적 하한기 사정정국의 신호탄이 아닌가 본다”고 주장했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도 총재단회의에서 “야당이 사정에서 빠질 수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정형근(鄭亨根) 의원은 “언론사정→공직사정→야당사정이 순서대로진행될 것이고, 최종목표는 정계개편”이라고 정치 공작설을 제기했다. 이어 “8월에 야당의원에 대한 대대적 사정이 시작될 것”이라며 “벌써 누구누구가 거명된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자신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공직자에 대한기강점검을 두고 ‘8월 사정설’을 들먹이며 8월 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은 범법혐의가 있는 소속 의원들을 감싸기 위한 예방용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도 “국민이 원하는 비리척결까지도 문제삼는 것은 야당의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일축했다. 한편 전 대변인은 “정부가 대대적인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는 것과 때를 맞춰 당에서도 사회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담당기구 구성문제를 검토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오풍연 김상연기자 poongynn@
  • “與 당정개편 재보선 이후에”

    여권은 8·15 광복절 때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쇄신방안을밝힌 뒤 대대적인 당정개편은 오는 10월 25일 치러지는 재·보선 이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10월 재·보선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당조직이 흔들려선 안된다”고 지적한 뒤 “지금은 당면한 문제가 너무 많아 당·정 쇄신론이 불거지거나 조직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8월 당정개편설’을 부인했다. 남궁 수석은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강조할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가지 말씀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인적개편 이외의 국정쇄신책이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다. 여권이 당정개편의 시기를 10월 재·보선 이후로 잡고 있는 것은 재·보선 결과와 정기국회 운영상황을 지켜본 뒤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오전 당무회의 공식발언을 통해 “대표교체설이 나오는 데 누가 그런 얘기를하느냐”고 김중권(金重權) 대표 교체설을 일축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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