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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공직 사퇴시한 D-2/ 공무원 90여명 줄줄이 출사표

    공무원들의 사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는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의 공직사퇴시한(선거일 60일 이전)이14일로 임박한 탓이다.11일 현재 지방선거 출마차 사퇴했거나 물러날 공무원들은 9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지난 98년 지방선거때의 39명보다 두배 이상 많은 수치다.출사표를 던지려는 공직자들이 대거 늘어난 것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공직자의 사퇴와 출마는 행정공백과 공무원 줄세우기,눈치보기,선거개입 등의 우려를 낳고있다. ■지역별 현황. 광역단체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 그만뒀거나사퇴 계획인 공무원은 6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경기도.진념(陳稔) 경제부총리는 10일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을 위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진 총리는 최근 후보경선 참여를 선언한 임창열(林昌烈) 현 지사와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의원 등과의 뜨거운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남지사에는 김두관(金斗官) 남해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기 위해 12일 사퇴한다.울산시장에는 박맹우(朴孟雨) 시 건설교통국장이 공직을 버리고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대구의 경우 이재용(李在庸) 남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위해 13일 사표를 낼 예정이다. 광주시장의 경우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사퇴한 가운데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도 민주당 후보경선을 위해 12일 관직을 버린다.송하성(宋河星) 전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은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전남 도지사에 뛰어들었다. 경남의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단체장뿐만 아니라 부단체장·국장 등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며 사퇴하는바람에 행정공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또 우체국장과 경찰서장,지방해양수산청장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옷을 벗었다. ●서울= 13일 노장택 종로 부구청장이 종로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다.문병권 영등포 부구청장은 중랑구청장에,서찬교 강동 부구청장은 성북구청장에,임성수 관악 부구청장은 동작구청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 이미 관직에서 물러났다.또 양대웅 용산 부구청장과 이춘기 마포 부구청장은 사퇴하고출마 지역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서울의 사퇴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10여명 선에는 못미친다.공직 내부에서는 이번선거부터 적용된 후보경선이 출마를 생각했던 공직자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경기·인천·강원= 경기도의 경우 한택수 경기2청사 기획행정실장이 양평군수,여인국 도 건설교통국장은 과천시장,이형구 광주시 부시장은 의왕시장,임충빈 양주군 부군수·최용수 남양주시 경제환경국장도 남양주시장에 각각 도전장을 내밀고 사퇴했다. 인천의 경우 임선경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이 부평구청장,여광혁 인천대 사무처장이 과천시장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잇따라 사퇴한 강원도에선 함형구 춘천시 부시장이 고성군수,정갑철 화천 부군수가 영월군수,김신의 영월 부군수는 홍천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정만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장은 화천군수를 벼르며 지난달 명퇴했다. ●부산·울산·경남= 창원시장에 도전하는 박완수 김해 부시장·배한성 창원 총무국장이 사직했고 정영석 창원 부시장과 김태웅 도의회 사무처장,최철국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각각 진주·통영·김해시장을 위해 나섰다.최평호 고성 부군수와 하영제 진주 부시장,조유행 하동 부군수도 각각 고성·남해·하동군수에 나서기 위해 공직을 버렸다.조용규 함양 부군수·이종봉 산청군 기획감사실장은 산청군수를 목표로 역시 자리를 비웠다. 부산에서는 허옥경(여) 시 정책개발실장이 해운대구청장에나섰고 정영석 해운대 부구청장도 금정구청장을 겨눠 곧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길락 시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도 금정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퇴를 고려중이다.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은 김휘동 도의회 사무처장이 안동시장,조동호 영양 부군수가 영양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가운데 배대윤 행정자치부 민방위과장·황주현 청송우체국장이 청송군수 출마를 위해 올해 공직을 그만뒀다.이지영 성주경찰서장은 경주시장을 꿈꾸며 제복을 벗어 눈길을모으고 있다. ●대전·충남·충북= 대전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공직을사퇴한 공무원이 아직은 없다. 충남에서는 박상돈 도 기획정보실장이 사직서를 내고 천안시장에 도전한다.박진서 아산시 행정국장과 박공규 공주시산업개발국장이 아산시장과 공주시장을 목표로 공직을 떠났다.도청에서 1∼2명,시·군에서 3∼4명이 더 사퇴할 것으로보인다. 충북은 한나라당 옥천군수 후보로 추대된 김영만 충북도의회 전문위원이 유일하게 사퇴했다. ●광주·전남·전북·제주= 광주의 경우 김종식 서구 부구청장이 서구청장,유태명 동구 부구청장이 동구청장을 위해 공직에서 물러났다. 전남에서는 조보훈 정무부지사가 순천시장,김종식 목포 부시장이 완도군수,박연수 진도 부군수가 진도군수를 벼르며사직했다.박재준 목포해양수산청장은 최근 사퇴하고 신안군수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에선 채규정 행정부지사와 유성엽 도 경제통상국장이옷을 벗고 익산시장과 정읍시장에 나선다.임정엽 전 청와대정무수석실 정무1국장도 사퇴하고 완주군수 후보경선에 뛰어들었다. 제주의 경우 이영두 도의회 전문위원이 서귀포시장에,문창래 도 농수축산국장이 북제주군수를 위해 물러났다. 전국종합. ■공무원사퇴 러시 안팎.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출마에 뜻을 굳힌 공직자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위 공무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점이다. 이들은 정당의 공천을 기대하고 공직을 사퇴하는 등 배수진을 쳤으나 탈락한 경우가 많았다.이들 상당수는 지구당운영위의 결정이 불공정하다며 불복을 선언,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처럼 공천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은 여야가 올해널리 시행하고 있는 경선제 때문.당내 조직과 기반이 전무하다시피한 공무원들의 공당 공천을 통한 출마가 어렵게된 것이다.또 현직 단체장들이 지지기반을 확고히 다져 놓은 상태에서 자금력과 조직이 없는 공무원으로선 독자적인 선거조직을 운용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60대 후반으로 3선을 넘보는 현직 단체장에 대한도전이 거센 것도 특징.‘후배에게 물려줘야 할 때가 아니냐.독식해서야 되겠느냐.”는 여론을 등에 업고 일부는 무소속으로라도 출마 강행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호남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편승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부 인사는 사무실에 노 후보와 찍은 사진 등을 내걸어두기도 했다.지난번 선거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홍보물로 넣어 돌리던 때와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경북에선 한나라당에서 낙천한 모 인사의 경우 ‘한나라당의 인기는 땅에 떨어졌다.’며 박근혜(朴槿惠)의원과의친분을 은근히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한나라 예비주자에 듣는다/ 최병렬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여당후보에게 엄청난 차이로 역전당한 뒤 재역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필패의 형국”이라면서 “보수성향 국민의 대연합만이 이 나라와 이 국민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어 “당원들에게 이런 절박한 상황을 설명하고,그 길(이 전총재)로 가면 당과 나라가 위기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하고 심판을 받겠다.”면서 “우리 국민의 70%에 달하는 보수표를 결집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돌풍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지역과 이념 선거를 극복,정책 대결로 승부를 걸겠다며 ▲해마다 선거를 치르는 낭비적인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 ▲남북관계 재정립을 위한 북한 방문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환경 개선 및 첨단과학기술 육성 등 7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이 전 총재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말하다가 지지율을 근거로 경선에 참여했다.(97년)탈당한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비슷한데. 경선 출마와 탈당은 다르다.나는 치열하게싸울 것이다.그리고 승패를 확실하게 받아들일 것이다.이기면 모든 것을 끌어들일 것이고,지면 선대위원장이라도맡을 것이다.(이 전 총재의)지지율 하락은 표현에 불과하다.사실 (출마 여부를 놓고)엄청난 (심적)고통을 겪었다. 우리 총재를 대통령 만들자고 목이 터져라 외치고 다닌 사람이다.한 남자로서,한 정치인으로서 심정이 어떠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이 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서양의 정치발달 과정을 보면 좌·우가 나쁜 것이 아니다.우리나라에서 좌가 문제가 되는 것은 ‘빨갱이’가 좌로헷갈리는 데 있다.그래서 ‘색깔론’ 얘기가 나온다.색깔론 논쟁의 시대는 지났다.친북 세력은 친북 세력인 것이고,정치 현장에서 서로 다른 것은 정책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 전 총재와 민주당의 논쟁은 의미도 없고,관심도 없다. ◆통일시대 권력구조 개편은 무엇을 뜻하나. 우리는 선거의텀(기간)이 맞지 않아 해마다 선거를 치른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대통령은 임기 1년을 포기하고,개헌을 해야 하는데 이는 이는 4년 중임제일 수도 있고,내각제일 수도 있다.내가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해 국민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북한을 방문,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했는데. 70%에 이르는 보수성향의 국민을 하나로 묶어 내가 남측 ‘보수의 챔피언’으로 김위원장을 만나 지금까지 얘기하지 않았던 틀에서 얘기하겠다는 각오다.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이념 중심으로 정치권을 재편하자고 했다.맞는 말이다.공천 과정이나 정강 정책을 통해 이런 이념 중심의 정당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나는 국민 안에 흩어져 있는 보수를 모으겠다.정파도 안고 갈 것이다. ◆이 전 총재도 보수중심 국민 대통합을 주장했는데. 그동안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를 끌어당기자고 주장했지만,그렇게 되지 못했다.박근혜(朴槿惠) 전 부총재도 마찬가지다.이 전 총재는 선택하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최병렬캠프 사람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의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는 보수의 색채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캠프 참여자나 지지자 모두 ‘내로라’하며 보수의 원조를 자처해온 인물들이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만제(金滿堤) 의원은 대구·경북(TK)의 대표 보수 주자다.대검찰청 공안·중수부장을 거친 최병국(崔炳國) 선대위 본부장은 김만제 의원이 ‘나정도는 비교가 안 되는 보수 중의 보수’라고 지칭했다는후문이다.언론특보는 최구식(崔球植) 전 조선일보 기자가맡았다. 김용갑(金容甲) 의원 등 영남 출신의 ‘원조’ 보수파들은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최 의원의 지지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그룹이다.이들은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여당후보와의 지지율 차를 계속 좁히지 못할 때 최 의원을선택하느냐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 의원의 캠프는 아직 구체적으로 참여 멤버를공개하지 않고 있다.“보수성향의 의원 상당수가 최 의원을 지지하고 도우려 하고 있지만,이회창 전 총재와의 관계를 고려해 당장 공개하지는 않을생각”이라고 최구식 특보는 말했다. 최 의원은 외곽에 자문 네트워크도 구성했다고 밝혔다.조선일보 편집국장과 청와대 정무수석,공보처·노동부장관시절의 인맥을 활용한 것이다.한이헌(韓利憲) 전 청와대경제수석,최광(崔洸) 전 복지부장관,전직 고위 언론인등 20∼3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홍보대책실은 편의상 여의도 맨하탄21 빌딩 5층에 마련했으나 조직과 TV토론 대책팀은 강남구 청담동의 지구당 사무실과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지운기자 jj@
  • 이인제 후보 수정 전략은/ 음모론 접고 색깔론 펴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대선후보 경선에 계속 참여하기로 결정한 뒤 음모론 공세 대신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하거나,정계개편론에 대한 비판으로 방향을 선회,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음모론 왜 접었나= 이 후보는 노무현 후보가 불과 보름만에 여론조사 지지도가 2배로 급상승한 배경에 권력실세들의 조직적인 배후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경선이 시작되자마자 울산 조직책인 김운환 전 의원이 검찰에 긴급체포되고,돈 살포에 대해 언론이 의외로크게 보도하는 등 경선국면이 불리하게 돌아간데는 배후세력들의 조직적인 ‘연출’이 자리잡고 있다는불신을 가지고 있었던 셈이다. 그는 또 자신이 당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서 경선이 시작되면 청와대로부터 긴밀한 협조요청을 해올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그러나 경선이 시작됐는데도 박지원(朴智元) 정책특보나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 등의 접촉제의가 전혀 없고,오히려 노 후보와 긴밀한 연락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가지게 되면서부터 이들간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려 했다. 이 후보측은 이런 믿음을 근거로 청와대 실세들의 ‘노풍(盧風) 만들기’라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당 안팎의 다수여론을 납득시키는 데 실패했다.이 후보측이 증거로 내세웠던 것들이 대개 정황증거일 뿐이지 음모론을 결정적으로 믿게 할 만한 폭발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 후보는 더 이상 음모론으로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판단,노 후보의 급진적 이념과 정계개편 발언을 문제삼는 쪽으로 경선전략을 바꿨다. ●색깔론 제기 노림수는= 이 후보는 28일 TV토론과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노 후보를 극단적 좌파로 몰아세웠다.노 후보의 지난 88년 국회 대정부 질문과 89년 현대중공업 파업 현장에서 주장한 발언까지 들춰내며 파상공세를 취했다. 이 후보의 잇단 색깔 공세는 ‘중도 개혁’과 ‘건강한보수’를 내세우는 자신과 노 후보와의 확실한 차별화를기해 경선 이후 전개될 정계개편 정국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노 후보가 후보로 선출되면 바로 정치권의 ‘새판짜기’를 시도할 것이고,이 후보는 이런 소용돌이속에서대선에참여하는 명분을 축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노 후보가 정책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있어 오는 12월의 대선은 ‘보혁(保革)대결’이 될 것이라는 계산하에 노 후보와 확실한 대립각을 세워 놓겠다는 계산이다. 실제로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일 노후보가 경선에서 1위를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게 된다면 노 후보가 이념과 정책에 따라 판을짜겠다는 것인데 협조하고 말 것이 없다.”고 말하는 등은근히 독자출마도 염두에 두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인제후보 인터뷰/ “정계개편 黨 깨자는것”

    민주당 경선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22일 충남 당진·서산태안 지구당 방문중에 대한매일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불공정 경선과 정계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음모론’의 배후인물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김한길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이라고 밝혔다.이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7개 지구당을 순회하느라 점심식사도승용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대신했다.인터뷰 내내 상기된 표정으로 최근 사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가 세 사람이라는 증거는. 이번 경선은 박지원 특보 등이 고도의 솜씨로 기획하고 있는 것이다.세 사람은 내가 남북관계와 경제문제에 대해 다소 보수적이라는 이유로 모든 조직과 역량을 동원해 노무현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증거는 얼마든지 있다.점차 시간이 흐르면 공개하겠다. ◆굳이 세 사람이 불공정 경선을 도모할 이유가 있나. 내가대통령이 되면 ‘햇볕정책’이 지속되기 어렵고 경제개혁을추진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 ◆김심(金心)이작용했다고 보나. (한참 머뭇거리다가)청와대에서 김심은 무심(無心)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나. ◆노무현(盧武鉉) 바람이 세 사람의 기획력으로 가능한가. 물론이다.노풍의 계기가 된 언론 여론조사 설문항목을 보면‘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빌라 문제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고 물어 응답자들의 공분을 자아낸 뒤 지지 후보를 묻는 식으로 구성돼 있다.당연히 ‘서민의탈을 쓴’ 노무현 후보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여론조사 한 차례로 인해 급격한 지지율 상승은 이해되지않는다. 이 언론 설문조사 뒤 하루 이틀 간격으로 다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가 뒤따랐다.여론조사 속성상 일정한 간격을 두지 않고 묻게 되면 지지율이 배가되는 것은 상식이다. ◆노 후보가 주장하는 정계개편도 이들이 간여한 것으로 보나. 당연하다.세 사람과 노 후보가 협의해 나온 것으로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막아야 한다.후보가 선출되기 전에 정계개편을 말하는 것은 당을 깨자는 것 아닌가.해당 행위다.후보자격이 없다. ◆또 다른 근거는. 나중에 하자.대응을 봐가며 공개하겠다.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취소한 이유는.청와대로부터 요청이 있었나. 요청은 무슨….최근 박 특보와 전화통화조차 한 적이 없고 정무수석도 만나지 않았다. ◆경선에 계속 참여하나. 지금 지구당을 돌고 있지 않은가. ◆당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전망도 있다. 두고 보자.‘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이다.일은 사람이 꾸밀 수 있으나 성사 여부는 하늘에달려 있다. 서산 이종락기자 jrlee@
  • 이원종前수석 수뢰혐의 동명이인 충북지사 곤혹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가 우리말 발음이 같은 이원종(李源宗)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수차례 오인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더구나 이 지사 측근들은 자칫 올 6월 지방선거에 나쁜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속을 태우고 있다. 대검 공적자금 비리 합동단속반이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금품을 수뢰한 혐의로 이 전 정무수석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12일부터 충북도청 비서실과 공보관실 등에는 이 전 수석을 이 지사로 잘못 알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주민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또지난해 1월에도 96년 총선 당시 안기부 자금이 구 여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데 이 전 수석이 역할을 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똑같은 상황이 벌어져 공무원들이 진화하느라 애먹었다. 2000년 12월에는 모 주간지가 ‘YS 출범 초기부터 언론통제,정무수석은 언론 전위대’라는 내용의 기사를 다루면서 이 전 수석의 사진 대신 이 지사 사진을 실었다가 정정보도를 내는 등 한바탕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동명이인인 이 전수석이 구설수에 오를때마다 이 지사로 오인하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지만 공개적으로 해명할 수도,이름을 바꿀 수도 없어 답답하다.”며 “이번 경우는 지방선거가 임박한 상황이어서 악영향을주지 않을까 더욱 걱정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청주 연합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① 김중권 동서연대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중권(金重權)후보는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기 시작했을 때부터 ‘동서연대론(영남후보론)’을 들고 나왔다.특히 김 후보는 지난 24일 경선 출정식에서 “영남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영남후보를 내세워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김 후보의 ‘동서연대론’은 지난 30년간 한국 정치를 멍들게 한 지역감정이 모두선거 때 조장됐다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에서 나온 영남출신의 후보만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그래야 지역감정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후보의 ‘영남후보론’만이 정권 재창출의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내에서조차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김 후보의 논리가 일견 타당해 보이나, 실제 대선에서 실효를 거두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우선 ‘영남후보론’은 최근 정치권의 당면 과제인 정치개혁이라는 점에서 퇴영적 사고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특정지역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것은 현실에 타협하는 구(舊)정치적 행태인 동시에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정동영(鄭東泳)·한화갑(韓和甲) 후보측 등은 “영남후보론은 지역화합을 해칠 수 있다.”며“이번 대선은 후보의 자질,정책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영남후보론’이 실제 여론조사에 전혀 반영되고 있지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영남후보론을 호소한 후보들이 영남지역에서 몰표를 얻지못한 만큼,영남후보론을 내세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영남후보론’이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영남 사람들이 김중권 후보를 과연 영남의 대표 인물로 인식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당내 한 관계자는 “영남출신인 노무현(盧武鉉) 후보도 영남지역 선거에 여러차례 도전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김 후보도 지난총선에서 16표 차로 석패했지만, 당선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것도 김 후보가 풀어야 할 숙제다. ‘영남후보론’에 대한 회의적 평가에 대해 김중권 후보측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영남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패배주의이자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김 고문측은 전국적 지지를 얻어내는 것과 관련,“대선후보가 되면 여야 모두 영호남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대등한지지율을 보였다.”며 “결국 대선의 승패는 영남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남지역 지지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서는 “영남사람들이 ‘과연 후보가 될 수 있느냐.’고 지지를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대선후보가 되면 폭발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정체성 시비.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다른 주자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아킬레스 건’은 개혁정당의예비후보답지 않게 보수 색깔이 너무 짙다는 ‘정체성’문제다. 김 후보는 지난 81년 민정당 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집권시 정무수석을 역임하는 등 군사정권에서 보수 정책의 입안과 집행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김 후보는 재작년 12월 민주당 대표로 선임된 이후 10여개월 동안 재직하면서 당 쇄신파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받아왔다. 이에 김 후보측은 “지난 97년 대선전에 당에 들어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개혁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당 대표로 개혁입법을 통과시켰다.”는 점을상기시키며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개혁 마인드를 강조했다.결국 김 후보는 군사정권하의 정치적 이력에도 불구하고 개혁성향의 정책비전을 지녔다는 점을 대의원들에게 어느 정도 설파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성패가판가름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현섭씨

    청와대는 17일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김현섭(金賢燮)기획조정비서관,사정비서관에 노인수(魯仁洙)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정책특보실 비서관(월드컵 담당)에 이훈(李薰) 제1부속실 행정관,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에 김동철(金東喆)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정무비서관에는 이만영(李萬永) 정무2비서관,기획조정비서관에는 김영주(金榮柱) 정책비서관이 전보 발령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DJ ‘정치 불관여’ 원칙 뒷받침

    청와대 비서실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보좌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김 대통령의‘정치 불관여’ 원칙을 뒷받침하고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관리 강화가 주요 골자라고 할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정무수석실의 기능 축소다.정무1·정무2비서관실이 폐지되고,정무비서관실이 신설된다.야당 업무를 담당해온 정무1비서관실의 기능은 정무기획비서관실로 통합된다.여당 및 국회업무를 다뤄온 정무2비서관실의 기능은 신설된 정무비서관실에서 맡게 된다.이는 김대통령에 대한 정당 및 국회관련 보좌업무가 대폭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검사 청와대 파견제 폐지’와 함께 예고된 민정수석실개편은 대통령 친인척 관리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앞으로 민원비서관실의 민원 및 친인척 업무는 민정비서관실로 이관된다.대신 민정비서관실에서 맡아온 법률업무는 사정비서관실이 담당하게 된다.이에 따라 민원비서관실은 폐지된다. 김현섭(金賢燮) 정책기획수석실 기획조정비서관이 민정비서관으로옮겨 대통령 친인척 1200명에 대한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림(李載林) 민원비서관은 그만둘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좌하기 위해 비서실의 일부기구를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비서관 2명 및 행정관 약간 명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월드컵 및 아시안 게임 관련 업무를 잘 점검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박지원(朴智元) 정책특보 산하에 1∼2급의 실무 비서관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검사철수후 민정수석실 기상도/ 시스템 의한 사정 예고

    “청와대에 근무하고픈 마음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이것저것 눈치도 봐야 하고….” 지난 4일 점심시간 청와대 부근 삼청동의 식당에 민정수석실 산하 사정담당 검사들이 모였을 때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부터 파견근무를 했던 한 검사가 털어놓은 푸념이다. 1년 전 청와대에 파견됐던 한 검사도 “검찰도 자숙하고반성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면서 “오죽하면 35년 동안 지속된 질서가 깨졌겠느냐.”며 동감을 표시했다. 같은 시간 삼청동의 또다른 식당에서는 민정담당 행정관들이 점심을 같이했다.역시 화제는 ‘검찰의 철수’였다. 한 경찰 간부는 검찰이 철수함에 따라 앞으로 사정기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그러자 국세청에서파견나온 행정관이 “경찰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청와대의 핵심 부서인 민정수석실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검사의 청와대 파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청와대에 현직 검사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파견근무 경험이 있는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을법률적으로 보좌하기 위해 파견된 검사들이 실상 편법으로 운영됐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왜곡된 것을 정상적으로 환원시켰다는 차원에서 파견제 폐지는 환영할 만한 조치”라고 평가했다.그는 “민정수석실도 사람이 아닌시스템에 의해 작동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 변호사에서 민정수석으로 발탁돼 김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의 구속을 진언했던 문종수(文鐘洙) 변호사는 “검찰 출신인데다 고시 선배여서 그런지 권력기관들을 조율하는 데 별다른 애로가 없었다.”고 소개하면서 “검찰,경찰,국정원 등 각 수사기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로 설득한다면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문 변호사는 “민정수석은 가끔 3자의입장에서 권력기관 이기주의를 제어하고 대통령을 설득해야 하는 등 중재자 역할도 해야 한다.”면서 “민정수석이후의 자리를 생각하지 않는,사심없는 자세가 무엇보다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청와대 철수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검찰 고위 간부는 “권력기관들이 ‘각개약진’을 할 경우 통치권에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며 역기능을 우려했다.특히 수사권 독립문제로 검찰과 미묘한 갈등을 보여온 경찰이 ‘검찰의 권부(權府) 철수’라는 힘의 공백기를 비집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높일 경우 엄청난 소모전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검찰 외부의견제기능이 없어짐에 따라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한 관계자는 “검사 파견제도 폐지는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면서 “검찰 철수를 계기로 더 이상 ‘정치검찰’이라는 말이 나와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전윤철비서실장 3당방문

    전윤철(田允喆)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이 31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을 차례로 방문,3당으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전 실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자,전 실장은 “경제부처에서 비서실장이 된 예가 없었다.”며 청와대의 ‘탈(脫)정치’ 방침을 강조했다.이 총재는 “부정부패로 국민이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취해야 할 조치는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전 실장은이에 “성공적인 방미를 축하드린다.”면서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한 한나라당의 도움을 요청했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전 실장은 경제문제에 해박하고 일처리에서 신뢰를 받고 있어 비서실장 역할을 잘할것”이라고 덕담을 건넨 뒤 “경제·민생·국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비서실이 노력해 주고,정치는 당에서 할 것”이라고 당·정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 강동형 홍원상 기자 yunbin@
  • “투톱시스템 효율 극대화”

    ◆ 전윤철 비서실장. [비서실장과 박 특보의 역할 관계는.]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는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고 할 것이다.박 특보는 중요한이슈에 대해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정책특보와 정책수석간 업무조정은.] 하부구조와 상부구조를 상당히 강화할 생각을 하고 있다.그런 차원에서 정책기획수석실은 (정부정책을)전체적으로 조율해 나가는 데 일차적 책임을 맡게 될 것이다. [비서실을 능률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복안이 있는가.] 한가지 이슈에 대해 여러 수석비서관실이 걸릴 수밖에 없는사안들이 많다.이 경우 수석들이 입장을 정리하게 되면 부처와 협의한 뒤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보고 밀고 나갈 것이다. [전임 비서실은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리가 중심을 잡고 현재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과제들은 빠른 시일내에 조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정부정책들이 지리멸렬하게 빠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그 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다. [밖에 있을 때 비서실에 문제가 있다고 보았나.] 수석비서관실 사이에 정보가 제대로교류되지 않고,문제가 고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 박지원 정책특보. [비서실장과 특보의 역할은.] 청와대 비서실 운영은 어디까지나 비서실장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다.앞으로 비서실장의근무수행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면서 비서실이 성공적으로 대통령을 보필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업무를 다하겠다. [정계개편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 청와대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청와대가 개입하는 것을 막겠다는의미다. [대통령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지 않겠는가.] 대통령은 민주당을 창당했고, 당원으로서 애정을 가지고있는 것은 분명하다. 정권재창출도 정치행위에 속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초연하게 대처할 것이다. [내각제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어떤가.] 대통령께서정치를 떠나 국정에 전념하겠다고 한 만큼 그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계실 것이다. [야당과의 대화도 정치개입으로 보는가.] 야당과는 집권 이후 꾸준하게 대화를 해 왔다.앞으로도 신임 정무수석이 업무수행 중 협력할 사안이 있다고 하면 협의해서 도울 수있는 것은 돕도록 노력하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박지원씨 정책특보 기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교육부총리에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9명을 교체했다. 또 청와대 비서실도 개편,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을비서실장에 임명하고 수석비서관 8명 중 6명을 바꿨다.신설된 대통령 정책특보(장관급)에는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이 기용됐다. 이날 개각에서 통일부장관에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차관,법무부장관에 송정호(宋正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기획예산처장관에 장승우(張丞玗) 금융통화위원이 기용됐다. 김 대통령은 민주당적을 가진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모두교체,과기부장관에 채영복(蔡永福)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보건복지부장관에 이태복(李泰馥) 복지노동수석,노동부장관에 방용석(方鏞錫) 가스안전공사 사장,산자부장관에 신국환(辛國煥) 전 산자부장관,중소기업특별위원장에 한준호(韓埈皓)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신건(辛建) 국정원장,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 등은 유임됐다. 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 김진표(金振杓) 재경부차관,정무수석에 조순용(趙淳容) KBS보도국 주간,경제수석에 한덕수(韓悳洙) 정책기획수석,복지노동수석에 김상남(金相男) 전 노동부차관이 임명됐다. 특히 청와대 대변인인 공보수석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박선숙(朴仙淑) 공보기획비서관이 승진,임명됐다.외교안보수석에는 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이상주 실장은 “국정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총리와 경제팀을 유임시키고 전문성과 함께 지역을 안배했으며 새 내각에50대 신진인사를 대거 기용하는 한편 선거중립을 위해 정당출신 현역 의원들을 당에 복귀시켰다.”고 개각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청와대 비서실도 4대 과제와 4대 행사를 좀 더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대통령을 더욱 잘 보좌하기 위해 진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금명간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1·29 개각/ 후임대상자 고사로 교체 무산

    29일의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 개편은 막판까지 반전을 거듭해 DJ정부 출범 이후 가장 진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체 확실’로 꼽히던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과 김학재(金鶴在) 민정수석의 경우 후임 대상자인 이상철(李相哲) 한국통신사장과 김승규(金昇圭) 법무부차관이 끝까지 고사,막판에 유임 결정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에개각 발표가 30분이나 늦춰지는 소동을 빚었다.이와 관련,이상주(李相周) 비서실장은 “여러가지 조사·검증 및 양해를구하는 동안 잘 안됐다.없었던 일로 해 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치인 배제원칙’에도 불구하고 ‘생존’한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은 개각발표 후 이 실장이 “추가교체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때 “30일 한·미 외무장관 회담 이후 경질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이에 대해 이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논외로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끝내 확실한 ‘유임’을 못박지않아 여운을 남겼다.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개각 발표를 한 이 실장은 박지원(朴智元) 정책특보를 두번이나 ‘정치특보’로 발표했다가 “타이핑 실수”라고 정정,여러가지 억측을 낳았다. 청와대 비서진의 경우 당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개편방침은 소폭이었으나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이 보물 발굴사업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을 감안,전면 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에 조순용(趙淳容) KBS보도국 주간이 발탁된 데는조씨의 부친이 전남 승주 출신으로 과거 야당 지구당 부위원장을 지냈으며,국회부의장을 지낸 조연하(趙淵夏)씨가 같은집안이라는 인연 등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식 출범

    정부수립 이후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朴炯圭)’가 공식 출범했다. 기념사업회는 29일 오후 서울 태평로2가 신동아화재빌딩9층 대강당에서 고(故)박종철씨의 아버지 박정기씨와 고(故)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씨 등 민주화 운동 관계자들과 이만섭 국회의장,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김대중 대통령은 유선호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보낸 축사에서 “수많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비폭력,평화투쟁을 고수한 우리의 민주화 운동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민주화 운동을 현실과 미래로계승,발전시키려는 노력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형규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념사업회는 다음 세대에 겨레의 정신적 유산을 물려주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더욱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1·29 개각-프로필/ 조순용 정무수석

    ■KBS 청와대 출입기자 지내. 정무수석으로 임명되기 직전까지 KBS 사회부장과 정치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정치부장 시절,직접 정치현안에 대해리포트를 할 만큼 현실정치 감각이 뛰어나다.옛 동양방송(TBC)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80년 KBS로 옮겨 정치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청와대 출입기자 등을 지냈다. 유연하면서도 원칙을 중시하고,합리적인 사고가 몸에 배어있다는 평이다.승부욕이 강하고 좌고우면하는 것을 싫어한다. 부인 조정희(46)씨와 1남1녀.
  • DJP 6개월만에 회동/ 정국풍향 ‘터닝포인트’

    내각제 신당이나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의 ‘신3당합당 추진설’ 등 각종 정계개편설이 나도는 가운데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이 29일 저녁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총재와 만찬을 갖기로 해 해석이 분분하다. 청와대나 민주당측은 정치적 의미 부여를 경계한다.유선호(柳宣浩) 정무수석 등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28일 “대통령이 지금까지 각계 지도층을 만나왔으며,이번 회동도그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면 된다.”면서 “정치의제보다는공조파기 이후 인간적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회동도 지난해 8·15때 제안,아직 유효한 상황이기 때문에 DJP회동만 지나치게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문이다. 김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 ‘정치 불개입’ 원칙에도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김종필 총재나 자민련측은 약간 분위기가 다르다.DJP 회동이 위축된 당세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자민련측은 “나라에 걱정스런 문제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 만큼 대화를 나눠보겠다.”면서도 내각제 개헌 문제나 정계개편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 표명을 유보해 관심을 고조시키려는 기류다. 그러나 이번 DJP 회동이 지난해 9월 임동원(林東源) 당시통일부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이 통과돼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의 3당 정책연합이 무너진 후 처음이라는 점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받아들여진다. 김 대통령이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운영에 대한 협조와최근 의혹 폭로 정국의 폐해를 호소하면서 김 총재에게 국가원로로서의 협조를 요청할 경우엔 느슨한 형태의 DJP 공조가 복원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즉,합당이나 정계개편을 직접 논의하지는 않더라도 분위기 조성엔 일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따라서 DJP 회동은 그 자체보다는 회동 이후에 ‘이면 합의설’ ‘밀약설’ 등의 후일담이 오히려 관심을 끌 가능성이 커보인다. 회동 전부터 한나라당이 DJP 회동을 정계개편 등과 연계하며 비판하고 나선 것도 두 사람의 회동 재개의 정치적의미가 크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대목이다. 이춘규기자
  • 남궁석·이상희의원 28일 출두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7일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과 남궁석(南宮晳·민주당 의원)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28일 오전 자진출두 형식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2000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행사 과정에서 윤씨측으로부터 7000∼8000 달러를받았는지와 수수 명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남궁 전 장관에 대해서는 99년 11월 김정길(金正吉)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소개로 윤씨 등을 집무실 등에서 두차례 만나 기술지원을 요청받은 경위와 패스21 주식 2만주를 액면가에 요구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수석과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김성남(金聖男) 변호사 등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패스21의 지문인식형 대여금고 납품 과정 등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서울경제신문 전 사장 김영렬(金永烈)씨와 패스21 감사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도 이번주 중 재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이번주 중 일단락짓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기소할 방침이다.윤씨로부터 주식 로비 등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공무원 3명과 언론사 관계자 7명중 5∼6명은 금명간 기소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청와대·정치권 반응

    청와대는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이 보물 발굴사업에 도움을 준 사실이 확인되자,불똥이 어디로 튈지를 주시하며촉각을 곤두세웠다.민주당은 수사과정을 지켜보자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고,한나라당은 이 수석 윗선인 몸통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이날 오전까지 이 수석이 연루됐다는 정보에 대한 기자들의 확인 요청에 “예단하지 말라.”던 청와대 관계자들은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걱정된다.”면서 굳은 얼굴을 펴지 못했다. 유선호(柳宣浩) 정무수석은 “여론을 듣고 있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청와대 또 다른 관계자도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며 적합한 행동이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수석 본인이 국익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일단 그 말을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만큼 정치권이 나서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나라당은 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를 해서 사회 불안을 야기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권력 비리의 온상이고,복마전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이 수석의 고백은 자의라기보다는 결국 특검의 칼날이 조여오자 마지못해 나온 행동이다. ”고 폄하한 뒤 “이 경제수석보다 더 강력한 배후 몸통이 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점을 확신한다.”며 몸통 수사를촉구했다. 오풍연 김상연 기자 poongynn@
  • ‘보물선사업’ 의혹 일파만파/ ‘이형택作戰’ 결국 청와대로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도 보물 인양사업에 관련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용호 게이트’ 파장이 청와대 쪽으로 확산되고 있다.특검팀은 앞으로 청와대와 국정원 등 ‘힘있는 기관’의 연루 의혹을 파헤치는 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이 기관들의 전·현직 고위층 인사 상당수가 소환돼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트마다 청와대 연루=이 수석은 “이형택씨가 99년 12월초 찾아와 보물 매장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확인이 가능한지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물 인양업자 오모씨 등이 이 전 전무에게 보고한 ‘보물 발굴사업 계획서’가 청와대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또 청와대 경제수석이라는 지위로 볼 때 국정원장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을개연성도 있기 때문에 당시 임동원·천용택 국정원장에게도 불똥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이 수석이 지난 99년 5월이후 2년8개월째 경제수석 자리를 유지하고 있을 만큼 청와대 내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더 고위층에게까지 사업 내용이 보고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된 신광옥 전 민정수석이구속됐고 ‘윤태식 게이트’에 박준영 전 공보수석과 김정길 전 정무수석이 연관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 수석이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청와대가 게이트마다 개입돼 있느냐.’는 비난을 피하기어렵게 됐다. ◆왜 국가기관 동원했나=아직 이 전 전무가 국정원과 해군·청와대까지 끌어들일 정도로 보물 인양사업에 정성을 기울인 동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단 이 전 전무가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한 게 아니냐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그러나 이 전 전무가 사업성이 확실하지않은 보물발굴 사업에 무리수를 둔 이유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정치자금 조성을 위해 이 전 전무가 보물 인양사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내놓고 있다. ◆지분 보장받은 ‘제3의 핵심인물’있나= 2000년 11월 이 전 전무가 인양업자 오모·최모·양모씨 등과 맺은 약정에는 보물 인양수익을 이 전 전무 15%,최씨·양씨 각각 5%,오씨 7%로 배분하기로 돼 있다.나머지 68%는 다른 투자자들 몫이다. 그러나 이용호씨가 50%를 받기로 하고 합류한 이후인 다음해 2월과 5월의 협정서에는 이 전 전무,최씨,양씨의 지분이 오씨 지분 50% 속에 포함됐다.오씨의 지분이 7%였던점을 감안하면 18%가 ‘무주공산’으로 남는 셈이다.이렇게 허공에 뜬 18%의 지분이 보물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준‘제3의 핵심인물’ 몫으로 숨겨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특검팀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핵심 실세의 지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김중권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18일 대한매일과 가진 회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역분열주의자’,‘독선적이고 협량한 정치인’,‘귀족집안 출신’이라고강력 비난했다.김 고문은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경선과 대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면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경선에서)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김 고문과의 일문일답. ●김 고문이 주장하고 있는 ‘영남후보론’이 지역감정에편승하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정치를 하는 사람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다. 그는 지역분열주의자다.지금까지의 영남후보론은 영남지역을 배경으로 호남지역 등 타지역을 배제하는 배타적 개념이었다.그러나 내가 말하는 영남후보론은 지역분열이 아니라 영호남이 함께 가는 영호남통합후보론인 것이다. ●영남의 반DJ정서가 쉽게 움직이지 않을 분위기인데. 영남지역에 반DJ정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김대중대통령은 퇴임과 함께 역사의 장으로 사라질 것이다. 특히 최근 실시한 영남지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60% 정도가 영남후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과의 연대에 대해선. 당헌에서대선후보와 최고위원의 중복출마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후보자들은)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대가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연대는 분명한 원칙과 기준,명분이 있을 때 하는것이다.기준과 명분이 없는 것은 야합이다.내가 세운 명분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동서화합이다.그런 것이라면 연대할 것이다.아직 누구와 연대할지는 결정한 바 없다. ●전당대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계획과 전략이 있다면. 나는 돈선거,조직선거,패거리 정치를 하지 않을 방침을 정했다는 사실을 이 자리를 통해 밝힌다.앞으로 이같은현상이 벌어지면 당 선관위에서 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밝힌 지 두 달이 지났다.그런데도 지지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데. 대표시절 좋은 여건인데도 ‘대권행보’를 전혀 하지 않았다. TV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면 지지율이 오를것으로 본다.그리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과연 후보가될 수 있느냐”며 지지를 유보하고 있고,호남지역에서는“영남지역에서 왜 지지율이 낮으냐”며 걱정하고 있다.하지만 후보만 되면 영호남지역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을것이다. ●민주당 후보치고는 보수적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평인데. 좋은 개혁조치들도 보수세력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서만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믿는다.그리고 나는 당내 다른주자들과 달리 보수세력들을 안심시키고 협력을 얻을 수있다고 자신한다. ●같은 판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어떤 면에서차별성을 갖고 있나. 이 총재와 나는 분명히 다르다.나는국민통합주의자이고 이 총재는 지역분열주의자다.나는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 총재는 부족하다.나는 포용력을 갖춘 대화론자이지만 이 총재는 독선적이고 협량한정치인이다.나는 가난한 소년가장 출신이지만 이총재는귀족집안 출신이다. ●최근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 것 뿐이다.(지방선거에서)지는 것은 상상도 하기싫지만,그렇게 될 경우 대선후보가 얼마나 큰 손상을 받겠는가.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지방선거 후 대선후보 선출’을 주장했다.그러나 이제 (4월20일 대선후보 선출로)결정된 상황이므로 패배를 생각할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 ●‘지도자형’이기보다는 ‘참모형’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내가 대통령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냈기 때문인 것같다. 그러나 나는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집권여당의 대표를 지내면서 내부조직을 완전 장악하는 강력한 리더십을발휘했다.요즘도 나를 보고 참모형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 고문은 “필요하다면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도 만날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경선시 동교동계와의 관계는. 나는 경선의 유불리 때문에 권 전 최고위원과 만날 의향이있는 것은 아니다.이미 김대중 대통령은 경선과 대선에서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권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알려진 만큼,오해의 소지를 없애기위해서라도 중립을 지켜야 한다.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경선에서는 현역의원이나 원외지구당위원장이나똑같다.나는 60명 이상의 위원장뿐 아니라 현역의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있다. ●현 정권의 정책 가운데 실패작을 뽑는다면. 인사정책이가장 안타깝다.특정지역 편중인사가 각종 게이트를 터뜨리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의료정책과 교육정책도 준비부족과 설득,홍보 부족으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지탄의 대상이 된 것 같다. ●자신의 단점을 꼽는다면. 주변에서 정치적으로 뚜렷한색깔이 없다고 한다.그러나 나는 이것을 강점으로 생각한다.인기를 끌기 위해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말 잘하고 혈기만을 가진 정치인은 필요하지 않다.일 잘하는,능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한것이다.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선. 나는 기본적으로 내각책임제 주창자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기엔)여건이 성숙돼 있지 않다.호남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고,영남에서는 한나라당 일색인 감정적인 정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다른 주자들이 보는 김중권.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민주당 대표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가졌지만 경쟁 주자들은 김 고문이 보수적인 구여권 출신이란 점을 장점이자 약점으로 평가했다.다시 말해 김 고문은 현 여권인사들이 갖지 못한 국정운영 경험이란 풍부한 경륜과 거기에 뒤따르는 안정감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혔다.인간적인면에서는 친화력과 조정력을 바탕으로 한 화합형 이미지가 평가됐다.반대로 약점으로는 수구적 이미지가 지목됐으며,따라서 개혁성향의 정당인 민주당의 이미지와 합치되지않는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비교적 국정운영을 많이 해서중량감이 있는 것은 물론 청렴하고 화합형”이란 점을 강점이라고 평가했지만 “5,6공화국 출신으로 정체성이 불투명하며 참신한 개혁 이미지가 전혀 없고 수구적 이미지가강하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진영 역시 “풍부한 경륜과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보수층의 지지획득이 가능하다.”고 장점을인정했다.하지만 득표력 면에서 수도권과 젊은 층의 지지가 약하다는 점이 취약점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선배정치인에 대해 함부로 단점을 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서 단점을 지목하지 않은채 “동서화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비교적 후하게 평했다. 개혁성이 강한 김근태(金槿泰) 고문진영은 김 고문의 장점으로 “언변과 친화력이 상당히 뛰어난 점과 다양한 행정경험을 들 수 있다.”면서도 “정치적 일관성이 결여됐으며 대중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국정운영 능력을 검증받았고 의견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장점을 말하면서도 “보수색채가 강하다.”고 약점을 꼬집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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