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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조윤선 구속, ‘블랙리스트’ 정점…특검, 朴대통령 정조준

    김기춘·조윤선 구속, ‘블랙리스트’ 정점…특검, 朴대통령 정조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동시에 구속됐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의 총설계자로 알려진 김 전 실장과 실행자인 조 장관이 일부 문화·예술인들을 ‘좌파’로 낙인 찍어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검팀의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할 전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3시 44분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이 의혹으로 구속된 전·현직 고위 공직자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조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특검에 구속된 경우이고, 민주당 등 야당은 구속 이전 부터 해임건의안 제출을 공언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나선바 있어 금명간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2015년 2월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등 주요 선거 때 야당 후보를 지지했거나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이라고 판단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만든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조 장관 역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4년 6월∼2015년 5월 명단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장관은 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명단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때 부실 대응으로 각계 각층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명단을 만들어 문체부에 내려보내 집행하도록 했다고 본다. 초기 명단 인물은 수십∼수백명이었지만 이후 무분별하게 규모가 커져 대상자가 1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은 시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영화배우 송강호·김혜수·하지원, 영화감독 박찬욱·김지운 등 저명한 문화예술인들이 무더기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청와대와 문체부가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개입한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사상·표현·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반헌법적 중대 범죄로 규정했다. 따라서 특검팀은 ‘늦어도 2월 초’로 예정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때 핵심 혐의인 뇌물수수 의혹 조사와 별도로 블랙리스트 운영을 지시한 적이 있는지도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자백 언론보도 부인…김기춘과 구치소에서 대기, 구속 여부 곧 결정

    조윤선 자백 언론보도 부인…김기춘과 구치소에서 대기, 구속 여부 곧 결정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0일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 급제동을 건 법원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실장의 경우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의 혐의를 뒷받침해주는 정황을 이미 상당수 확보한 상태다. 특검팀은 작년 12월 26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는 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구속했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에 관해 모른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지만, 특검팀은 그가 재직 시절 김 전 장관으로부터 블랙리스트에 관한 보고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 전 실장에게 대면보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차례 블랙리스트 진행 상황 등을 보고하고 김 전 실장에게서 지시도 받았다는 취지로, 사실일 경우 김 전 실장의 ‘지휘’ 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다. 김 전 실장은 수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있다. 특검팀이 김 전 실장 자택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사설 폐쇄회로(CC)TV 영상, 서류, 휴대전화 등은 상당량의 정보가 삭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도 17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증거인멸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증거인멸 가능성은 도주 우려와 함께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중요한 사유다. 특검팀은 조 장관에 대해서도 구속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조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시절인 2014년 6월∼2015년 5월 김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블랙리스트의 ‘산실’로 의심되는 곳이다. 다만 특검팀은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지만, 조 장관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법원이 혐의 부인의 고의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볼 것인지 아니면 변호사로 활동했던 법률가인 조 장관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점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방어권 보장 측면을 중시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조 장관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김 전 실장이 시켰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진술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조 장관은 문체부를 통해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노컷뉴스는 조 장관이 지난 17일 특검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시켰다”고 자백했다고 사정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21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이들은 다른 미결 수형자와 마찬가지로 입소 절차를 밟고 수의(囚衣)로 갈아입은 뒤 감방에 유치된다. 영장이 기각되면 귀가하고 발부되면 그대로 수감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조윤선 영장심사 끝, 구치소에서 대기…영장 발부시 그대로 ‘수감’(종합)

    김기춘 조윤선 영장심사 끝, 구치소에서 대기…영장 발부시 그대로 ‘수감’(종합)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른 미결 수형자와 마찬가지로 입소 절차를 밟고 수의(囚衣)로 갈아입은 뒤 감방에 유치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21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집으로 돌아가지만, 발부되면 그대로 수감된다. 두 사람의 영장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6시간 넘게 진행됐다. 김 전 실장이 오후 1시 30분까지 먼저 3시간가량 심문을 받았고 이어 조 장관 심문이 오후 1시 40분부터 4시 50분까지 3시간 10여분간 진행됐다. 영장심사에선 두 사람의 구속 여부를 놓고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변호인 간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특검은 이용복(55·사법연수원 18기) 특검보를 포함한 수사검사 2∼3명을 투입해 두 사람의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며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특검은 특히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가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중대 범죄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러한 행위가 헌법상 양심의 자유(19조), 언론·출판의 자유(21조), 학문과 예술의 자유(22조)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검은 그동안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통해 두 사람의 혐의가 충분히 소명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 정부 실세로 군림한 이들의 신분과 지위에 비춰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위해서도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2013∼2015년 청와대 2인자이자 ‘대통령 그림자’로 불리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의 막강한 권력을 빗대 세간에선 ‘왕실장’, ‘기춘대원군’으로 불렀다. 특검은 그가 블랙리스트의 ‘설계자’이자 ‘총지휘자’라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2014∼2015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당시 리스트 작성에 상당 부분 관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특검은 판단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변호인은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음에도 특검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면서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당사자들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시티 비리’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첫 재판 열려… 국민재판은 거부

    ‘엘시티 비리’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첫 재판 열려… 국민재판은 거부

    부산엘시티(LCT) 비리와 관련 구속된 현기환(58)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첫 재판이 열렸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부장 성익경) 심리로 20일 오전 10시 부산법원종합청사 301호 법정에서 진행됐다. 이날 재판은 인정신문, 검찰 측의 공소사실 설명, 증거목록 제출, 증인 선정 등 다음 재판 일정 조율을 마치고 10분 만에 끝났다.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온 현 전 수석은 재판장이 생년월일과 직업, 주소 등을 묻는 인정신문을 하자 “예”라고 짧게 답했다. 자해한 손목에는 보호대를 차고 있었다. 성 부장판사가 “직업을 정치인으로 하면 되겠느냐?”고 하자, 현 전 수석은 “현재는 무직입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현 전 수석은 “그냥 재판으로 하겠다”라고 했다. 현 전 수석은 엘시티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술값 3159만원을 대납받는 등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산 문현금융단지 2단계 건설사업 시행사 대표인 지인 S(58)씨 등으로부터 고급 승용차 리스료와 운전기사 월급과 체크카드를 쓰는 등 3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현 전 수석의 다음 재판은 오는 2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윤선 자백?…조윤선 “블랙리스트, 김기춘이 시켰다고 진술 안했다” 반박

    조윤선 자백?…조윤선 “블랙리스트, 김기춘이 시켰다고 진술 안했다” 반박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시했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진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조 장관은 이날 문체부를 통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는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컷뉴스는 조 장관이 지난 17일 특검에 피의자로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시켰다”고 자백했다고 사정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9일 한겨레신문 등은 조 장관이 정무수석비서관 시절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등 보수단체가 반세월호 집회 등 관제 집회를 열도록 주도하고, 정부 반대에도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압력을 가한 사실이 특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조 장관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김기춘 지시에 블랙리스트 작성 진술”…조윤선 “그런말 한 적 없다”

    “조윤선, 김기춘 지시에 블랙리스트 작성 진술”…조윤선 “그런말 한 적 없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소환조사에서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조 장관은 17일 특검 조사에서 블랙리스트 작성에 일부 관여한 점을 시인하고 “이 모든 것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지시해 (당시 정무수석이던 나로서는) 어쩔 수 없이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정무수석을 지냈고,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 청와대에서 재직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하던 당시 김 전 실장→조 장관→교육문화수석실→문체부로 블랙리스트가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보도에 조 장관은 문체부를 통해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는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자정이 넘어 나올 예정이다. 현재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등이 구속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공제회 이사장에 구은수씨

    경찰공제회 이사장에 구은수씨

    경찰공제회는 19일 구은수(59)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구 이사장은 경찰 간부후보 출신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22경호대장, 101경비단장, 충북지방경찰청장,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사회안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 이재명 “반기문이 말한 정치 교체, ‘도로 이명박’이었나” 일갈

    이재명 “반기문이 말한 정치 교체, ‘도로 이명박’이었나” 일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일에 대해 야권의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이 지난 12일 한국에 귀국해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를 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의식한 듯 “반기문의 ‘정치 교체’가 ‘도로 이명박’의 교체였냐”면서 반 전 총장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 전 총장이 오늘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녹색성장 어젠다를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국토를 파헤쳐 4대강을 ‘녹조 라떼’로 만들어버린 녹색성장을 이어받겠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의) 캠프에는 이명박의 사람들로 득실거린다”면서 “반기문의 정치 교체가 ‘이명박으로의 교체’였던 모양”이라고도 지적했다. 최근 반 전 총장의 ‘캠프’(대선준비팀)에 이명박(MB)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김숙 전 유엔 대사와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곽승준 고려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곽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했고 이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냈다. 또 언론인 출신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두우 전 정무수석,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MB 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사들도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을 향해 “좌우 통합 행보를 하겠다더니 연일 ‘좌충우돌’하고 있다”면서 “입국 후 보여준 행보는 그 자신이 청산의 대상이라는 사실만 더욱 뚜렷하게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차라리 대선 출마 포기 선언을 할 것을 권해드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요구는 명확하다”면서 “정치 교체가 아니라 정권 교체, 아니 정권 교체를 넘어서 70년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국가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화기애애한 이명박-반기문, 무슨 얘기 했나 보니

    화기애애한 이명박-반기문, 무슨 얘기 했나 보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30분간 면담했다. 두 사람 사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찾았다. 반 전 총장이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안내를 받으며 사무실로 들어서자 이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두 팔을 벌려 반 전 총장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이후 면담은 약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면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반 전 총장에게 “지난 10년간 세계평화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오셨다”며 “그 경험을 살려서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김 전 수석이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오신 점을 잘 알고 있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 전 수석은 “녹색성장에 대해서는 반 전 총장이 중요한 국가적·세계적 어젠다인 만큼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의 주요 업적 중 하나인 기후변화협약에 대해 “196개 당사국의 합의를 이끌어 타결한 것은 정말 대단한 업적”이라 치켜세웠고 반 전 총장은 “이 대통령의 자서전 영문판과 중문판이 나온다 들었다. 잘 되길 바란다”고 덕담으로 화답했다고 반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양측은 “두 사람 사이에 정치적 얘기가 없었다”며 선을 그었지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반 전 총장이 면담 후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나올 때는 이 전 대통령이 반 전 총장과 악수를 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반 전 총장의 팔을 다독이며 “화이팅”을 외쳤다. 반 전 총장은 이에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정황 포착

    朴대통령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정황 포착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직접 지시한 정황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아일보는 19일 특검이 지난 2014년 5월 박 대통령이 “좌파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문체부 예산이 지원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당시 신동철 대통령정무비서관 주도로 지원 배제 인사 80여명의 명단이 작성됐다. 이 명단이 최초의 블랙리스트라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최초의 블랙리스트에는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풍자한 그림으로 논란이 됐던 홍성담 작가 등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이 된 뒤 정무수석실이 주도해 블랙리스트 명단을 늘려 나간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지원 배제 명단은 9000명을 넘어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어버이연합에 ‘반세월호 집회’ 지시 정황

    조윤선, 어버이연합에 ‘반세월호 집회’ 지시 정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 시절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데모’를 지시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겨레에 따르면 특검은 조 장관은 지난 2014년 6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취임한 이후 세월호 참사 대응에 대한 정부 비판 여론이 커지자 보수단체를 동원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는 그러나 조윤선 장관이 관제데모를 지시한 물적 증거나 특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조 장관은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세월호 가족들을 비난하는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버이연합은 정무수석실의 지시를 받고 2014년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앞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 대처를 비판하는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조 장관은 또 부산국제영화제 쪽이 정부의 반대에도 ‘다이빙벨’을 상영했다는 이유로 교육문화수석실을 동원해 2015년 지원금을 절반 가까이 삭감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조 장관이 보수단체의 친정부 시위에 등장하는 구호까지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수단체를 동원해 정부를 비판하는 세력에 대한 고소·고발은 물론 언론에 정부정책에 찬성하는 기고 글까지 싣도록 한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 장관이 정무수석 취임 뒤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으로부터 정부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명단이 들어 있는 블랙리스트 관련 보고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사실도 확인했다. 특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조 전 장관에 대해 18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사람 혐의 부인에도… 특검 “증거인멸 의도 있다”

    15시간·21시간 각각 조사받아…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 “….” 블랙리스트(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새벽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버텼다. 지난 17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각각 15시간과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에서 벗어난 이날,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조사 과정에서 “블랙리스트는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도 “두 사람은 지금까지 보여 왔던 진술 태도를 계속 유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의 이런 완강한 혐의 부인을 구속 사유인 ‘증거인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결백하다’는 호소에도 특검팀은 이들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이 문건이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만들어졌고,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된 정황도 확인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가 작성된 시기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 재직했던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문체부에서 실행되긴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와 유진룡(61) 전 문체부 장관의 진술, 김 전 실장의 자택 압수수색 등을 통해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이 개입한 정황도 확보했다. 김 전 수석의 업무일지를 보면 김 전 실장이 2014년 10월 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화·예술계 좌파의 각종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회의에는 조 장관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 벨’이 상영되자 김 전 실장이 직접 문체부에 영화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김 전 실장은 1980∼90년대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을 거쳐 현 정부에 들어 ‘청와대 2인자’까지 꿰차며 오랜 기간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 블랙리스트 설명해야 할 부분 많다”

    특검 “朴대통령, 블랙리스트 설명해야 할 부분 많다”

    “삼성 뇌물 공여” “대가 아니다”… 특검·李부회장 변호인단 공방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18일 오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설계자’로 지목받고 있다. 조 장관도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명단 작성을 주도하고 관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이날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재소환 계획은 없다”면서 “두 사람의 진술이 기존과 달라지지 않았다. 금명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소환돼 이날 새벽까지 20시간 안팎의 고강도 조사를 받은 두 사람은 거듭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왔다. 구속 여부는 오는 20일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이후 타깃은 ‘정점’인 박근혜 대통령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특검팀이 청구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영장심사에서 특검팀은 “삼성의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과 최순실씨 모녀 지원 등은 이 부회장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라는 대가를 노린 뇌물 공여”라며 구속을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기금 출연 등은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경영권 승계 등에 대한 지원을 얻기 위한 대가가 아니었다”라고 반박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특검,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구속영장 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8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이들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비판적인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주도적으로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장관도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명단 작성을 주도한 혐의 등을 받는다. 구속 여부는 20일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1980∼90년대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을 지내고 현 정부 들어서는 ‘청와대 2인자’인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조 장관은 여성 최초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내고 문체부 장관까지 임명되는 등 현 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지냈다. 특검 출범 이후 현직 장관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조 장관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직 장관으로서 구속영장이 청구됨에 따라 영장심사 전에 거취를 결정할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친박’ 서청원·최경환·윤상현 20일 ‘최후 변론’ 통첩

    새누리 ‘친박’ 서청원·최경환·윤상현 20일 ‘최후 변론’ 통첩

    새누리당 윤리위원회가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로 당 위기를 초래했다는 책임을 묻기 위해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윤리위는 또 이한구 전 공천심사위원장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병석 전 국회 부의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제명했다. 윤리위는 1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게 20일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하도록 하는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의 류여해 대변인은 “중대한 사안이라 (당사자들의) 소명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면서 “징계는 오는 20일 오전 9시 전체회의에서 심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징계를 최종 결정 전 단계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반박할 기회를 주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들이 윤리위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윤리위 내부 논의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당 소속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제명’ 또는 ‘탈당 권유’보다는, 최대 3년까지 가능한 ‘당원권 정지’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또 비박계 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 처분을 내렸다. 류 대변인은 “의원직 사수를 위해 자진 탈당하지 않고 적반하장식으로 제명을 요구해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김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에 자신을 ‘출당’시켜줄 것을 요구해왔다. 윤리위가 김현아 의원에게 적용한 징계가 ‘당원권 정지’이기 때문에 김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한 채 의정 활동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이어 윤리위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병석 전 국회 부의장, 이한구 전 의원,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제명 처분을 내렸다. 이한구 전 의원에겐 지난해 4·13 총선 때 공천심사위원장으로서 당의 내분을 조장한 책임을 물었다. 현 전 수석은 부산 엘시티 사건에 연루돼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이병석 전 부의장은 포스코 비리로 지난해 2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고, 박 전 의장은 골프장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014년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밤샘조사…특검, 오늘 또는 내일 구속영장 검토(종합)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밤샘조사…특검, 오늘 또는 내일 구속영장 검토(종합)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검에서 밤샘조사를 받고 18일 오전 귀가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금명간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실장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해 이날 오전 1시쯤 귀가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부터 2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6시쯤 특검에서 나왔다. 김 전 실장은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특검에서 여러 가지를 말씀드렸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작성된 블랙리스트의 ‘설계자’ 또는 ‘총지휘자’라는 의심을 받는다. 조 장관은 2014∼2015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일하며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하거나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 그 존재를 인지하고서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을 산다. 특검팀은 두 사람에게 의혹의 사실관계와 함께 박 대통령의 지시·관여 등 역할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朴대통령 흔적 지우기

    새누리당은 17일 인적 청산에 이어 당명 교체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실무회의를 갖고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 이전에 일반 국민을 상대로 새 당명을 공모한 뒤 다음달 초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창당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방침이다. 당명은 물론 로고, 색깔 등도 전면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2012년 2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확정된 것으로, 당으로서는 5년 만에 박 대통령의 흔적을 지우는 셈이다. 한편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18일 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상득·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제명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조윤선 PC에 블랙리스트 지시 흔적… 김기춘 ‘총괄기획’ 포착

    조윤선 PC에 블랙리스트 지시 흔적… 김기춘 ‘총괄기획’ 포착

    “‘다이빙벨’ 상영 부산영화제 김기춘, 예산 전액 삭감 지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전달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72)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되면서 블랙리스트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관계자 진술과 물증 등을 통해 이들이 블랙리스트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2014년 ‘다이빙벨’을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삭감하라는 지시를 문체부에 내렸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이를 만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이 단독으로 이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날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와 함께 박 대통령 지시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해당 명단의 작성 배경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 명단이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남긴 회의 노트에는 김 전 실장이 좌파 성향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을 배척하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실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응을 비판한 ‘다이빙벨’을 거론하며 “문화예술계의 좌파적 책동에 전투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도 노트에 포함돼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블랙리스트와 문체부 1급 공무원 사표수리 지시 등 의혹 외에 그동안 제기된 여타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이 일부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됐으나 조사 도중 긴급체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의 전달과 이행에 있어 실무진과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장관의 컴퓨터에서 그의 지시를 받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정황을 알 수 있는 다수의 흔적들이 발견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두 사람의 조사 이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블랙리스트 수사를 일단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 개입 의혹이 거론돼 왔지만 이에 대해서도 당장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최근 이병기(전 국정원장)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특검 “새달 초까지 대통령 대면조사”

    특검 “새달 초까지 대통령 대면조사”

    김경숙 구속… 최경희 오늘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7일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김 전 실장은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18일 새벽 1시쯤 귀가했다. 특검팀은 대기업 뇌물 수수와 블랙리스트 작성 등 현재 진행 중인 수사가 상당 부분 진전된 뒤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상대로 리스트 작성 경위와 박 대통령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특검팀은 그동안 진행한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이 리스트가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돼 문체부에서 실행됐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조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다. 특검팀은 이날 두 사람과 다른 관련자와의 대질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박 대통령 대면 조사 시점에 대해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 측과 아직은 사전 조율이나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 혐의 중 특검이 가장 비중 있게 보는 것은 뇌물 부분이다.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삼성이 건넨 뒷돈 외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전체 출연금(774억원) 상당 부분도 뇌물로 보고 있어 박 대통령의 뇌물 수수액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박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면 강제할 방법은 없다. 특검팀은 18일 ‘비선 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학사 관리 의혹과 관련해 최경희 전 총장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관련 특혜와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은 이날 새벽 구속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기춘, 특검 출석…“블랙리스트 지금도 모르나” 질문에 ‘묵묵부답’

    김기춘, 특검 출석…“블랙리스트 지금도 모르나” 질문에 ‘묵묵부답’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최순실을 모른다는 입장에 변함없느냐’, ‘블랙리스트를 지금도 모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와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블랙리스트는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제외할 의도로 작성한 지원 배제자 명단을 말한다. 이 명단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해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는데, 특검은 그 과정에 김 전 실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2인자이자 ‘대통령 그림자’로 불리는 비서실장을 지냈다. 특검은 이미 확보한 여타 관여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전 실장의 지시 여부를 확인하고, 진술 내용을 검토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를 보거나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전 실장보다 30분쯤 앞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출석하기도 했다. 오전 9시 15분쯤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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