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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추진/“곧 북에 단일팀구성 제의”/이 문체

    【히로시마=특별취재단】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3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남북한이 공동개최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며 『이를 위한 작업에 곧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이곳에 온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빠른 시일안에 정몽준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통해 이같은 의사를 국제축구연맹에 다시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이 밝힌 월드컵 개최의 취지는 세계평화에 공헌하는데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는 남북한 공동 개최야 말로 가장 합당한 것이라는 점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곧 북한측에 월드컵 축구대회의 남북공동개최및 단일팀 구성을 공식 제의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춤추는 지역이기/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12일 새벽.어둠이 채 걷히지도 않은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와 국회주변에 관광버스 30여대가 줄지어 들이닥쳤다. 곧 이어 버스에서 내린 「울산직할시승격쟁취 시민단체연합」 소속이라는 5백여명의 시민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민자당사를 포위하고 경찰과 대치했다.이들은 당사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꽹과리 소리와 「울산 큰애기」라는 노래에 정치구호까지 곁들여졌다. 같은날 상오.울산시군의회대표,JC,로터리클럽,노총지부장등 울산지역 직능단체대표들은 국회 민자당대표실로 김종필대표를 방문해 『울산직할시가 관철되지 않으면 울산시민들은 파업,상가철시,도세납부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위협(?)까지 했다.이미 지난 토요일부터는 울산시의원 9명이 민자당사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 경남 창원시의회 의원 15명이 이날 하오 김종필대표를 방문해 울산의 직할시승격 반대시위를 했고 경북도의회의원과 지역단체대표 72명은 대구직할시 확장반대 및 경북도와 대구시통합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과연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이렇게 떠들어야만 풀릴 일인지….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지역여론을 합리적으로 중앙에 전달하기 보다는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방법을 택하게 하는데 오히려 앞장서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지난 9일 울산지역출신인 민자당의 차수명·차화준·김채겸의원과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은 기자회견까지 해가며 울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되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이들은 최형우내무부장관이 귀국하던 11일 공항에 나가 내무부안의 관철을 주장했고 12일의 민자당사앞 시위에도 참여했다. 행정구역 개편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정부와 민자당도 여론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그런데도 국회의원이나 지역시민 할 것 없이 의사전달 방법중에서도 가장 후진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은 아무리 잘 봐주어도 지역이기주의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 이번 사태는 그동안 우와좌왕한 정치권에 첫째 책임이 있다.정치인들이 부추기거나 동원하지않고서야 이 많은 인원이 일시에 여의도에 집결할 수 있었을까.대한민국은 독립된 지역으로 구성된 연방국가가 아니다.집단시위로 정책결정의 방향이 바뀌는 그런 후진국은 더더욱 아니다.
  • 당정/「울산직할시 유보」 진통

    ◎민자 잠정결정에 내무부·일부의원 반발 민자당이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유보하기로 잠정 결정한 가운데 내무부가 난색을 나타내는 데다 민자당의원 3명을 포함한 울산지역출신 국회의원 4명이 10일 직할시 승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히는등 행정구역개편안을 둘러싼 여권의 여론수렴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부산·대구·인천의 시역확대에는 어느 정도 당론이 모아져가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울산의 직할시 승격을 장기과제로 남겨두자는 당내 의견에 대해 내무부가 반대의 뜻을 고수하고 있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당은 울산처럼 해안공업도시로서 일정한 인구규모를 갖춘 유사도시들을 도에 소속시키되 자치단체장에게 일정한 부분에 독자성을 부여하는 특례규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내무부는 이같은 안에도 부정적 견해를 밝혀오고 있다』고 전했다. 민자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내무분과위원회(위원장 김기배)를 소집,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3개 직할시및 일부 중소도시의 시역조정은 허용할 수 있으나 도와 직할시의 통합및 준광역시 설치문제등은 장기적 행정개혁 원칙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11일 개편대상 직할시와 도별 지구당위원장회의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최형우내무부장관이 일본에서 귀국하는 11일 하오 또는 12일쯤 당정회의를 열어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의 김채겸 차수명 차화준의원과 무소속의 정몽준의원등 울산출신 국회의원들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직할시 승격이 좌절되면 정상적인 의정활동도 이뤄질 수없다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울산지역민의 뜻에 따라 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 제목소리 내는 JP/말 아끼던 입장서 직접화법 전환 눈길

    ◎행정구역 개편 등 “대표로서 할말 한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정치적 현안들에 대해 좀처럼 속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다.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말을 아끼기 때문이다. JP(김대표의 애칭)가 말을 아끼는 것은,또 굳이 말을 하더라도 직설적인 표현을 피하는 것은 경험을 통해 몸에 밴 습관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위상과 관련한 주변의 억측들에 대해 심기가 불편했던 탓도 있을 것이다. 그런 JP가 최근 몇가지 정치현안에 대해 분명하고도 직접적인 화법을 구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JP가 관심을 가지고 자기 생각을 강조하는 현안은 행정구역개편,시·도지부장의 역할,통일문제,세계무역기구(WTO)가입안비준등 정기국회대책이다. JP는 3일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도와달라고 대표실을 찾아온 민자당의 차수명·차화준,무소속의 정몽준의원에게 『당의 의견을 집약해서 순서를 쫓아 능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이 지난 대통령선거 공약이라는 울산지역의원들의 탄원에 대해서도 『오래전 공약이라고 하더라도 당의 컨센서스로 추진되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당돌하게 나오니 의원들의 의견이 여기저기서 갈라진다』고 문제를 제기한 방법론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했다.JP가 일부 행정구역의 개편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측근들도 말하고 있다.다만 추진방법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표현은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JP는 2일 전남지역 당원 현지교육에서도 『WTO는 가입하고 안하고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WTO가입은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반드시 통과시켜 세계질서속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야당이 반대하더라도 반드시」라는 대목은 그가 이 문제에 대해 처음 사용하는 표현이다. 민자당이 시·도지부위원장을 중진급으로 실세화하자 당에서는 이들의 권한문제로 말들이 많았다.실제 김윤환·이한동·정호용·김봉조·김덕용의원등 중진급 시·도지부장들의 활동이 최근 부쩍 두드러지고 있기도 하다.정부의 행정구역개편안에 대해서도 해당지역 시·도지부위원장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해서도 JP는 한마디 짚고 넘어갔다.2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JP는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으나 잡음이 일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이는 시·도지부장의 권한 강화가 당의 군웅할거주의로 비쳐지지 않도록,또 행정구역개편문제로 여권이 분열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충고로 받아들여진다. 이같은 JP의 발언들은 그의 위상과 관련한 특별한 고려에서 나온 것은 아닌듯 보인다.다만 현안들이 여권의 힘을 모아야 하는 사안들이므로 「알아도 모른 척,몰라도 아는 척」하는 간접대응보다 「당대표로서 알아서 챙기는」 직접대응이 필요하다고 느낀 때문인 듯하다.
  • 올 소득액 신고결과/정주영일가 “최고”

    ◎정회장 2백억·6남 75억·2남 60억원/실명제 변수 작용… 연예인선 최진실 1위 지난 5월에 끝난 올해 종합소득세신고(93년도 소득분)에서도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가족들의 강세가 예상된다.정명예회장이 톱 납세자에 오르는 것은 지난 71년이후 모두 8번째로 그 횟수가 조중훈 한진그룹회장과 같다. 다만 정씨가 올해 신고한 소득은 전년보다 1백억원이상 줄었고 그 가족들의 소득세 총액도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비상장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의 보유주식을 종업원에게 매각함으로써 배당소득이 줄었기 때문이다. 정씨가 신고한 지난해의 소득은 전년의 3백35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약2백억원.이중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액이 1백22억원(배당률 25%)이다.실제배당금은 1백4억원이지만 소득세법에는 실제배당액보다 17% 높여 신고하게 돼있다(배당세액 공제제도). 정씨는 또 현대상선에서 33억7천만원,고려산업개발에서 6억7천만원을 배당받았다.3사의 배당금만 1백62억원을 넘는다. 정씨의 여섯째 아들인정몽준의원도 현대중공업에서 70억원을 배당받았다.의원세비와 다른 계열사의 배당금을 합쳐 75억원쯤 된다.지난해에는 80억8천만원으로 전체 5위였다. 둘째 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의 배당금으로 38억3천만원,현대상선·고려산업개발·현대강관·현대자동차서비스 등 5개 사의 배당금만 49억원이다.기타소득을 합하면 60억원쯤이다.지난해에는 1백15억원으로 2위였다. 다섯째인 정몽헌 현대상선부회장은 현대상선의 배당금 32억3천만원,고려산업개발의 배당금 4억2천만원 등 모두 40억원을 벌었다.지난해에는 87억원으로 3위였다. 정씨가족은 현대중공업의 배당덕분에 지난해 소득세순위 1∼3위와 5위를 휩쓸었다.그러나 지난 92년 현대중공업의 주식 2천3백만주(56%)를 종업원에게 매각,지분율이 88%에서 92년말 32%로 줄었다.지금은 정주영씨와 정몽준의원만 각각 19.7%와 11.3%의 주식을 갖고 있다. 한편 다른 재벌회장들의 상장사 배당소득을 보면 삼성그룹의 이건희회장이 38억원(삼성전자 14억원,제일제당 5억원,삼성물산 4억5천만원 등)이다.비상장사의 배당금과 월급을 포함하면 이보다 50%쯤 많다. 이밖에 김석원 쌍용그룹회장 31억원,조중훈 한진그룹회장 23억원,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18억원,정세영 현대그룹회장과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이 각각 17억원이다.비상장사의 배당금 등을 합하면 이들의 신고소득 역시 이보다 50%가량 많다. 올해의 소득세순위에는 금융실명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해 1백대 납세자중 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이웅렬 코오롱그룹부회장·서성환 태평양그룹회장·설원량 대한전선회장 등이 종전까지 위장분산했던 주식을 실명으로 전환함으로써 그동안 감춰졌던 소득이 새로 포함되기 때문이다.연예인중에서는 최진실양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총련 휴가투쟁/내일 입장표명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현대그룹노조총연합(위원장 이갑용)은 오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하 사업장의 향후 연대투쟁방침과 여름휴가실시여부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총련측은 28일 쟁의중인 산하 사업장에서 앞으로 연대투쟁을 강화하고 공통일정의 휴가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교섭이 중단된채 분규 35일째인 현대중공업사태는 이날 하오 정몽준회장의 수습노력에도 불구하고 돌파구를 찾지못해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 “한국축구 저력 떨치고 왔다”/월드컵팀 어제귀국

    비록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떨친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30일 하오 귀국,김포공항에서 해단식겸 환영식을 가졌다.함흥철단장이 정몽준축구협회회장에게 태극기를 전달한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날 공항에는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과 가족등 5백여명이 나와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 「야권재편」 민자 겉으론 “태연”

    ◎“제3교섭단체 구성땐 부담” 우려/일각선 “신당면면 비중 낮다” 느긋 국민당과 신정당의 합당선언이후 활발하게 전개되는 야권재편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민자당의 눈길이 매우 조심스럽다. 민자당은 내부적으로 야권재편의 진로와 이에 따른 손익을 계산하는데 분주하지만 아직 겉으로는 뚜렷한 대응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신정당의 합당과 관련,민자당이 일단 주시하는 대목은 김동길·박찬종 두 대표가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데 있다. 국회의원 12석의 국민당과 단 1석의 신정당이 교섭단체를 이루려면 현재 16명의 무소속의원 가운데 7명 이상을 영입해야 한다. 민자당의 강삼재기조실장은 두 당의 통합에 대해 『당이 하나 새로 생기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그러나 만일 신당이 원내교섭단체까지 이루게 되면 솔직히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최근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의 처리와 국정조사 과정에서 나타나듯 민자당으로서는 솔직히 민주당과의 1대1 상대도 버거운 측면이 있었다.여기에새로 원내교섭단체가 등장,1대2가 된다면 두 야당의 정치협공에 자칫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김정남 정몽준 정주일 정태영 차수명 김진영의원등 입당을 희망한 일이 있는 무소속의원들을 영입,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저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영입을 위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그리고 이는 두가지의 상반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자당이 섣불리 무소속의원을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원내교섭단체의 출현을 막기 위해 「공작」을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내심 무소속의원의 영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여기에는 통합신당 구성원의 면면이 두려울게 없다는 시각이 깔려있다. 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어차피 민자당에 입당하기를 원하는 무소속 의원들은 신당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입당을 희망했던 무소속의원들이 민자당에 느꼈던 매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민정계의 한 의원은『최근의 정치상황은 새로 출현하는 신당의 입지를 매우 넓혀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선 국고지원의 증가로 신당이 최소한의 정치자금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일부지역에서의 반민자 비민주 정서를 감안할 때 자치단체장 선거 참여등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민자당의 본격적인 대응은 야권재편의 흐름이 보다 구체화되는 시점에서부터 나타날 전망이다.그러나 그 시기가 너무 늦게 되면 정치의 중심무대는 한동안 야권에서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 월드컵 16강의 길/김칠중 체육부장(데스크시각)

    우리는 88서울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어깨를 으쓱대며 해외출장을 다닌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이른바 강대국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돼온 올림픽을 분단국으로선 처음 전통문화를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해내 세계인의 찬탄과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던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스포츠의 위대함을 보여준 쾌거였다. 우리나라가 반세기나 한세기쯤 걸려 해낼까 말까한 외교효과를 하루아침에 이뤄냈다고도 했었다. 우루과이도 그랬다. 「우루과이」하면 남미의 어디쯤 있는 축구의 나라로 안다. 인구라야 한국의 10분의 1정도인 3백만,면적도 한국보다 약간 큰 17만㎦.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중간에 대서양을 끼고 있는 이 나라가 세계인들의 기억을 붙들고 있는 것은 축구 덕분이다. 우루과이는 1924년 파리올림픽과 4년뒤 암스테르담올림픽 축구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32년 올림픽을 유치한 LA가 미국에서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축구를 정식종목에서 빼버리자 유럽과 남미국가들이 앞장서 1930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창설했다.이 대회에서 개최국 우루과이는 현란한 개인기를 내세워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안으며 온 세계에 그 이름을 다시 한번 떨쳤다. 34년간 FIFA(국제축구연맹)를 이끈 줄 리메회장(1873∼1956 프랑스)은 훗날 회고록에서 『부드러운 기교와 치밀한 전법으로 가장 가치있는 명성을 빛냈다』고 극찬했다. 이제 우리의 월드컵전사들이 2년이 다되도록 뼈를 깎는 담금질을 끝내고 오는 6월1일 「신대륙 정벌」에 오른다. 3회 연속 본선무대에 나서는 1차위업은 이뤘지만 숙원의 16강 진출을 해낼지는 아직 장담할수 없다. 24강이 겨루는 예선에서 차례로 싸워야 할 스페인·볼리비아·독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제패한 여세를 몰아 지난 90년 이탈리아대회 예선때 한국을 3­1로 이긴 기세를 이어가려 할 것이다. 볼리비아는 지난해 지역예선때 브라질을 4천6백m의 고원에 불러들여 일격을 가하며 선풍을 일으킨 신흥세력이다. 독일은 세상이 다 아는 유럽의 강호로 브라질·이탈리아와 함께 3회 우승을 일궈낸 넘기 힘든 벽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이들 3팀이 정상의 전력과 팀워크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제 16강 고지로 가는 길은 상대적인 측면에 못지않게 우리팀 자체에서 찾아야 할것 같다. 우선 올들어 가진 외국팀과의 9차례 평가전에서 3승4무2패를 기록하며 15골을 뽑고 12골을 내줘 득점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수비의 허점을 드러냈다.거의 게임마다 골을 먹으며 특히 세트플레이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그래서 최종 수비수 4명에게 곱지않은 눈길이 쏠렸다. 현대 축구는 전원 공격,전원 수비를 추구한다.우리팀의 수비 부실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데만 매달려 전방에서부터 적극 마크하는 토틀 디펜스를 소홀히 한 결과는 아닌지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또 해외에서 활약하는 김주성과 노정윤이 가세하면서 공수를 조율할 허리 부분은 강화됐지만 남은 3주간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워크를 다듬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 축구는 전통적으로 투지와 스피드(체력)를 상표로 해왔다.때로 이런 장점이 꼭 이기겠다는 정신력에서 우러난다고도 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선수단이 똘똘뭉쳐 유럽의 벽과 남미의 고원을 넘어 숙원을 이루길 기대한다.그래서 정몽준 축구협회회장이 최근 FIFA부회장에 당선된 무드를 업고 2002년 월드컵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한번 어깨를 으쓱대게 해주기를 온 국민과 더불어 뜨거운 성원을 보낸다.
  • 정몽준 대한축구협 회장/FIFA부회장 당선

    대한축구협회 정몽준회장이 아시아를 대표할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에 당선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회장은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축구연맹(AFC)연차총회 마지막날 31개국의 대표가 참가한 FIFA 파견부회장 임원선출에서 11표를 획득,10표를 얻은 쿠웨이트의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장인 셰이크 아마드를 1표차로 제쳤다. 정회장은 이로써 오는 98년까지 4년동안 FIFA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행정과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
  • 삼성엔「서운한」대응/현대 「미운털」벗기기/재벌「거리조정」나선 여권

    ◎정주영씨 「은퇴」 이후 투자물꼬 터주기/현대/승용차사업 “여건성숙 안됐다” 회의적/삼성 재벌기업에 대한 여권의 거리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현대그룹 정주영전명예회장의 재계은퇴선언을 계기로 현대그룹의 행동반경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반면 삼성의 승용차시장진출에는 신중한 태도로 균형잡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의 민주계 핵심당직자는 10일 『현대그룹을 정부가 제재해왔다는 생각은 오해』라면서 『현대 스스로 조만간 국가경제의 주축으로서의 위력을 다시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3일 경영은퇴에 관한 정씨의 기자회견이 청와대와 입을 맞춘 일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그러나 현대가 정씨문제로 그동안 경제활동에 심리적 위축을 받아왔다면 어떤 형태로든 이는 극복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그룹이 정씨의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사장단회의를 열어 진취적이고 과감한 투자의욕을 과시한지 하루만의 일이다. 정부가 같은 날 전남 율촌공단의 현대자동차공장을 세울수 있도록 물꼬를 터준 것도 민자당에서는 무척 반기는 분위기이다. 이미 지난주에 정세분석보고를 통해 정씨와 박태준전포철회장등에 대한 국민화합차원의 조치를 거론했던 민자당은 현대 정상화의 모양과 시기를 놓고 고민해 왔던 게 사실이다. 경제활성화라는 필요에 쫓겨 정씨와 타협하는게 아니라 현대의 경제적 필요에 의한 투자참여가 이루어지기를 내심 바라왔던 것이다. 민자당은 정씨의 은퇴선언 직후 그가 경제활동에서 남긴 업적을 칭찬한 바 있다. 문정수사무총장도 『정씨에 대한 법적처리와 현대그룹에 대한 경제활동의 자유와는 별개』라고 말해 현대그룹의 투자의욕에 기대를 표시했다. 정씨의 6남인 정몽준의원의 입당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현대와의 앙금을 씻으려는 여권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이에 반해 삼성의 승용차사업참여에 대한 민자당의 시각은 매우 회의적이다. 한 당직자는 『삼성의 승용차생산계획은 일본의 기술제공등 경제적 조건이 매우 우수한 측면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현대·기아등 기존업체가삼성진입의 충격을 감당해낼 만큼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으로 안다』고 밝혔다. 10조원 규모로 추산됐던 삼성의 승용차공장이 부산에 들어서면 부품등의 연쇄적 파급효과가 엄청나며 이 때문에 부산지역에서는 삼성승용차사업의 허가를 학수고대하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지만 민자당은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새정부출범전부터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은 데다가 새정부들어 정부와의 유착설로 현대와 비교돼온 삼성에 「특혜」를 주었다는 괜한 의혹을 받기 싫다는 표정이다. 이세기 정책위의장도 『경제는 이제 기업의 자율경영및 경쟁원리에 맡길 때』라고 삼성의 승용차진출에 긍정적인 뜻을 표하면서도 『그러나 경제원리는 국가경제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중복·과잉투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 정주영씨 경영일선 “은퇴”/농장사업 전념… 「현대」 자문엔 응할것

    ◎일 출국앞서 회견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3일 『앞으로 서산농장 개발에만 전념하고 그룹 경영은 정세영회장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지금까지 경제인으로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지난 대선에서 정치인으로서는 인정받지 못했다』며 『국민당을 떠난 이후 국민당 관계자들과는 전혀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또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나 주요한 해외투자나 신규투자에 대해선 개인적 경험을 살려 자문에 응했다』며 『앞으로 서산농장 사업에 주력하고 제3자 입장에서 그룹은 물론 전경련,대학 등에서 자문을 구할 경우 그에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명예회장직의 퇴진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다.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물러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6남인 정몽준 무소속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서산농장에만 전념하겠다는 말은 사실상 그룹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명예회장의 방일은 서산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에 팔기 위한 것이며,다음 달까지 일본에 체류할 예정이다. 정명예회장은 그룹관계자 2명과 함께 이날 11시 김포발 대한항공 704편으로 도쿄로 출국했다.
  • 월드컵축구 평가전 관람/김 대통령 내외

    김영삼대통령은 일요일인 1일 하오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나라 월드컵축구대표팀과 카메룬 국가대표팀간의 월드컵대비 1차 평가전을 관람했다. 김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 2시 잠실경기장에 도착,월드컵유치위원장인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이원종서울시장,정몽준축구협회장등의 안내를 받아 전·후반 90분 경기를 관람했으며 관람도중 골이 터지거나 묘기가 펼쳐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중고교시절 모교의 축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던 김대통령은 경기관전에 앞서 운동장에 내려가 한국측 골문을 향해 시축하고 양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 김 대통령 「월드컵」 평가전 관전 이모저모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 월드컵 유치 관심 ○…김영삼대통령은 일요일인 1일 하오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축구를 관람하며 어려웠던 4월정국을 털고 모처럼만에 여유를 갖고 망중한. 김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2시 경기장에 도착해 우리나라 월드컵대표단과 카메룬국가대표팀의 월드컵 1차평가전 전·후반 90분을 끝까지 관람,동점골이 터지거나 묘기가 펼쳐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하는등 지난 3월말 일본·중국순방후 가장 즐겁고 밝은 모습. 경기 시작직전 축구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월드컵유치위원장인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 정몽준축구협회장및 축구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경기장으로 내려가 두나라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우리측 골문을 향해 시축,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김대통령내외는 이에 손을 들어 답례한뒤 로열박스로 올라가 경기를 관람했는데 우리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릴 때는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격려. 한국팀이 0대1로 리드를 당한채 전반이 끝난뒤 김대통령은 축구관계자들과 수행한 박관용비서실장 박상범경호실장 주돈식공보 김정남교문수석등과 다과를 나누며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의 전망및 향후 우리나라의 월드컵유치등에 관해 관심을 표명. 청와대측은 앞으로 김대통령이 시민들속에서 여유를 갖고 국정을 구상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가끔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
  • 공직자 변동재산 공개/누가 얼마나 늘고 줄었나

    28일 공개된 행정·입법·사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부정축재나 투기등의 문제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데다 재산규모면에서도 큰 증감이 없어 지난해 첫 재산공개 때와 같은 큰 파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투기의혹을 받았던 문제의 부동산을 처분한 사례도 많아 재산공개제도가 공직자 윤리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입법/1억이상 감소 21명… 9명은 증가/JP “무변동”·KT는 2천만원 “하락”/투기의혹 의원들 거의 부동산 처분 ○…국무위원 4명을 제외한 국회의원 2백95명 가운데 1백50명이 증가,84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61명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 재산규모가 1억원 이상 달라졌다고 신고한 의원은 모두 30명으로 민주당의 김상현·정기호의원과 국민당의 정주일의원,무소속의 정몽준을 빼고는 모두 민자당 소속.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9명으로 줄어든 의원 21명보다 적은 것도 주목거리. 지난번 재산공개 때 7백99억4천만원으로 랭킹 1위였던 정몽준의원은 가장 많은 30억원이 감소.현대중공업등이 현대중전기로 합병됨에 따라 주식지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지난번 6위였던 최돈웅의원은 경월소주의 주식매각으로 21억9천3백여만원이 늘어나 증가부분 1위를 기록.박재홍의원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동양철관 주식의 무상증자로 12억1천9백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해 최의원에 이어 증가액 2위를 차지.김진재의원(6백62억6천만원)은 대지및 밭등이 국가수용등으로 처분돼 11억9천8백만원이 감소했으나 재산순위 2위는 그대로 유지. 지난번 재산랭킹 4위(3백15억8천7백만원)였던 김동권의원은 은행채무증가로 14억4천만원이 감소해 이 부문 2위를 기록.김영광의원(이상 민자)은 과수원 매각으로 9억5천만원,정주일의원(국민)은 전세권 해약으로 8억5천만원,노재봉의원은 토초세부과에 대한 토지물납으로 5억6천만원이 줄어 들었다고 신고. 재산이 워낙 많다보니 이같은 증감에도 불구하고 1위부터 10까지의 재산순위는 여전.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번 24억5천4백만원이었으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으며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예금인출로 38억9천6백만원에서 2천4백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선거때 진 빚등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7억6천8백76만원이었던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이번에 다시 6천4백만원의 빚을 추가로 신고. 극빈의원으로 기록됐던 김호일(민자),이윤수의원(민주)도 각각 마이너스 8백만원과 1천만원 정도의 재산을 그대로 유지. ○…1천만∼1억원이 늘어난 의원은 모두 1백명으로 지난해 의원들이 정치자금 마련에 애를 썼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라는 반응.이들은 대부분 예금의 증가를 이유로 내세웠는데 상당수가 금융실명제를 의식,가·차명 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대두. 지난번에 부실신고나 은폐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던 여야 의원들은 성실신고를 은연중에 강조하는 등 몸조심 흔적이 역력. 재산파동으로 장기외유를 한 정동호의원(무소속)은 5천만원정도 예금재산이 늘어났고,구속된 박철언의원(국민·25억8천만원)은 예금감소로 4천9백만원이 줄어들기도.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을 폭로했던 김말용의원(민주)은 2억2천만원에서 변동이 없는반면 위원장인 장석화의원(민주)은 26억9천만원에서 일부 세금 감면으로 3천3백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해 대조.김광수의원(민자)은 골프회원권 하나를 추가로 신고,8개의 각종 회원권을 보유함으로써 이 부분에서 단독 선두.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았던 의원들가운데 상당수가 부동산을 처분해 눈길. 정호용의원(민자)은 대구시 수성구의 대지를 6억9천만원에,부인 명의의 경기도 양주군 임야 3필지를 11억7천3백만원에,차녀 명의의 양주군 임야를 8천3백만원에 처분.김종호의원(민자)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지를 매각.정영훈 김영광 김운환 김영진 이영문 양창식 이웅희(이상 민자) 신기하 이경재 정기호(이상 민주)정몽준의원등도 국가수용·매각·비영리재단출연등으로 부동산을 처분. 반면 김종완의원(민주)은 장남명의로 경기도 양평군의 전답 8필지를,박경수의원(민자)은 강원도 원주군에 전답 2필지를 각각 새로 매입. ◎행정/1백44명은 “한푼도 변동없다” 눈길/장관급은 평균 2천3백만원 증식/1억이상 4명등 1백36명 “줄었다” ○…1억원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9명으로 황우려감사원감사위원이 4억6천3백9만8천원 늘었다고 신고,수위를 차지. 2위는 4억4천59만원이 늘어난 김영삼대통령이며 다음으로 ▲김수장법무부보호국장(3억2천7백87만5천원) ▲최종욱한국토지개발공사감사(2억8천6백57만원) ▲황병호한국산업은행부총재(1억8천7백23만7천원) ▲권진호국방부국군정보사령관(1억3천3백62만6천원) ▲김무성청와대사정담당비서관(1억2천8백11만6천원) ▲한만청서울대병원장(1억1천2백40만4천원) ▲송학원외무부본부대사(1억38만1천원)의 순. 황우려 감사원 감사위원은 부인이 LG신용카드회사채등 4억여원을 상속받은 것이 재산증가의 결정적 이유로 재산총액은 첫 공개 때의 두배에 가까운 9억4백만원을 기록. 김대통령의 재산증가는 멸치어장을 하는 부친 김홍조옹의 지난해 소득이 4억2천5백38만원에 이른데 따른 것으로 본인의 재산증가는 봉급을 꼬박꼬박 예금한 1천5백21만원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 이회창국무총리는 본인과 가족의 예금증가로 2천7백23만원이 늘었다고 신고. ○…이들과 반대로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1백36명.이 가운데 1억원이상 줄어든 공직자는 4명으로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이 3억8천7백61만원 줄어 으뜸으로 기록됐으며 이근택한국조폐공사감사(2억2백76만6천원),구봉수청주교대학장(1억6천7백37만8천원),서상기한국기계연구원장(1억5천4백90만4천원)의 차례. ○…한편 정부공직자들의 평균증가액은 9백16만1천원으로 장관급은 2천3백26만1천원,차관급은 1천3백23만원,1급공무원은 8백2만8천원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1천만∼2천만원의 재산증가를 보였으며 지난해 공개액이 8억8백만원이었던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예금액이 3천35만6천원이 늘어 국무위원 가운데 증가액수위. 반면 19억7백만원으로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지출이 크게 늘어 6천8백62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판명. ○…지난 6개월동안 단 한푼의 재산도 변한 것이 없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차관급 16명을 포함해 1백44명으로 전체 6백80명 가운데 21%나 돼 이번 신고에 공직자들이 무성의한 자세를 보인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제기돼 눈길. 특히 첫 공개 때 3천6백여만원의 예금및 주식을 갖고 있다고 신고한 홍순영외무부차관과 1억원짜리 상가를 갖고 있는 송영대통일원차관은 이자소득등이 예상되는데도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눈총. 한편 일부 공직자들은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숨기기 위해 자동차를 새것으로 바꾸거나 집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수입의 많은 부분을 재산공개 항목이 아닌 내구소비재를 구입하거나 관광비용등으로 사용한 공직자가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사법/강철구·이종욱판사 1억5천 감소/윤대법원장 순수증가분 1천6백/이철환 제주지법원장 증가액 “1위” ○…첫 재산공개 때 78억5천8백만원을 신고해 사법부 재산가 1위로 기록된 이철환제주지법원장이 국세환급금등 8천6백만원을 신고,변동신고에서도 재산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강철구서울고법부장판사와 이종욱부산고법부장판사,김적승부산동부지원장은 1억5천여만원씩이 줄었다고 신고. 강서울고법부장판사는 첫 재산공개 때 처가에서 빌린 돈을 채무로 신고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신고했으며 김지원장은 아파트 매도금 가운데 잔금 1억원을 채권으로 신고하지 않아 윤리위에 소명서를 제출했다는 후문. 윤 관대법원장은 예금과 채권등으로 7천4백만원이 늘었으나 전세보증금과 예금인출로 5천8백만원이 지출돼 순수증가분은 1천6백만원남짓. 한편 4천7백만원 증가로 신고한 조규광헌법재판소장은 전체 재산 25억5천만원 가운데 21억원을 투자금융이나 증권형식으로 예탁해 놓고 있어 재산증가분의 거의가 이자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재산 1억이상 증감공직자 46명/6백55명은 늘고 2백53명 줄어

    ◎1천1백40명 변동내역 공개/5월말까지 심사 지난해 9월 재산을 공개한 행정·입법·사법부의 1급이상 고위공직자등 1천1백40명의 지난해말까지의 재산변동 내역이 28일 일괄 공개됐다. 이날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된 공직자는 입법부 3백25명(각료겸직의원 4명 제외),사법부 1백4명,행정부와 국영기업체등 공직유관단체 6백80명,헌법재판소 11명,중앙선관위 20명등이다. 이 가운데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6백55명,줄어든 사람은 2백53명,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사람은 2백32명으로 집계됐다. 신고내역을 보면 예금과 유가증권등에서 변동이 많은 편이었으나 대체로 재산규모에는 큰 증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증가는 부동산 매도,주식 재평가,예금 이자,가족의 사업소득과 재산상속등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감소는 부동산 신규취득,세금납부,가족의 사업운영자금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규모가 1억원이상 달라진 공직자는 46명(증가 18·감소 28명)으로 행정부가 13명(증가 9·감소 4명),입법부가 30명(증가 9·감소 21명),사법부가 3명(감소3명)이다. 이날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액의 절대치를 평균하면 2천5백만원선으로 집계되었다. 행정부 재산공개자의 평균 변동액은 9백16만1천원으로 장관급은 2천3백26만1천원,차관급은 1천3백23만원,1급이하는 8백2만8천원이었다.국회의원은 재산변동액 평균이 6천9백만원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높았고 사법부는 평균이 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됨에 따라 해당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5월말까지 3개월동안 이에 대한 심사작업을 벌이게 된다. 변동액이 가장 큰 공직자는 정몽준의원(무소속)으로 지난해 공개 때의 7백99억원에서 주식매각및 기업합병등으로 30억76만원이 감소했으며 최돈웅의원(민자)은 경월소주의 주식매각으로 21억9천3백22만1천원이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김영삼대통령은 지난해의 공개재산 16억4천5백27만원에 비해 예금증가등으로 본인 재산이 1천5백21만원,부친 김홍조옹의 수산업 수익금이 4억2천5백38만원이 늘어나는등 모두 4억4천59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회창국무총리는 예금증가등으로 9억1천2백57만원에서 2천7백23만원이,이만섭국회의장은 13억3천5백만원에서 2천4백90만원,윤관대법원장은 5억3천1백29만원에서 5천2백31만원,조규광헙법재판소장은 25억5천3백93만원에서 4천6백93만원이 늘어났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24억5천4백만원에 변동이 없었고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8억9천6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행정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황우려감사위원(차관급)으로 부인의 상속등으로 4억6천3백9만원이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줄어든 공직자는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으로 3억8천7백61만원이 감소했다. 국무위원 가운데서는 김두희법무부장관이 8억8백61만원에서 예금이자등으로 3천35만원이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시윤감사원장은 예금등으로 8백76만원이,김덕안기부장은 예금및 이자등으로 3천6백77만원,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은 예금등으로 3천3백21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국회의원 가운데 최돈웅의원 다음으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박재홍(민자·12억1천9백만원)·김상현(민주·6억5천만원)·심정구(민자·1억2천8백만원)·최영한(〃·1억2천8백만원)·이상득(〃·1억2천만원)·정기호(민주·1억1천4백만원)·이택석(민자·1억7백만원)·함석재의원(〃·1억6백만원)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정몽준의원에 이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김동권(민자·14억3천6백만원)·김진재(〃·11억9천8백만원)·김영광(〃·9억5천만원)·정주일(무소속·8억5천1백만원)·노재봉의원(민자·5억6천3백만원)등이다. 이같은 재산규모의 증감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의 고액재산 10위까지의 순위는 지난번과 같았다. 공직유관단체의 재산공개대상자 1백39명 가운데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89명,줄어든 사람은 29명,변동이 없는 사람은 25명으로 나타났다.
  •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유치위장 이홍구씨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위원장에 이홍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수석부의장이 선임됐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회장은 14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홍구부의장이 유치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정회장은 지난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한국이 3회연속 본선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후 월드컵유치에 대한 국민적 열의를 확인하고 정부와 협의,유치를 결정했으며 유치위원장으로는 국내에서 범국민적 신뢰를 받고있고 국제사회에서 외교력이 뛰어난 이부의장을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월드컵유치위원회가 재단법인으로 연내에 설립되며 위원회의 구성은 이위원장에게 전적으로 일임한다고 말했다.
  • 정피고 “충격”… 부축받고 퇴정/정주영씨 선고공판 이모저모

    ◎예상깬 실형선고에 변호인들도 당혹/재판부,“답변 불성실” 법정무례로 또 질타 ○…정주영피고인의 대통령선거법위반등 사건에대한 재판에서 재판부가 징역3년의 유죄를 선고하자 집행유예판결을 예상,짐짓 여유있는 표정으로 법정에 나와있던 정피고인을 비롯,변호인등은 얼어붙은 듯한 모습으로 당혹감을 표출. 1시간가량 계속된 판결문 요지낭독을 눈을 감은채 듣고있던 정피고인은 실형이 선고되는 순간 눈을 번쩍 뜨고 침통한 표정으로 일어섰으며 아들 정몽준의원등 가족과 현대그룹 임직원 50여명은 방청석에서 달려와 정피고인을 부축,법정을 빠져나가 이날 재판의 충격을 반영. ○정씨,“할말없다” 정피고인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카메라 플래시를 피했고 함께 기소돼 선고유예가 선고된 이현태 현대석유화학사장도 황급히 뒤를 쫓아 퇴정. ○…이날 법정에는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지검 공안1부 최상관·함귀용검사가 선고공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직접나와 지켜보며 사건에 쏠린 높은 관심을 표명. 검찰은 재판장이 「세력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라」는 성경구절과 함께 버트란트 러셀이 80세때 반핵시위주동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선처를 예상한 일반의 여론과 달리 구류30일을 선고한 영국법관을 예로 들며 재판부의 단호한 입장을 피력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고무된 모습. ○…정주영피고인에게 실형을 선고하기에 앞서 재판부는 지금까지 공판과정에서 정피고인이 보인 법정태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질책을 가해 눈길. ○“반성기미 없었다” 재판장인 양삼승부장판사는 정피고인의 기소사실 대부분에 대한 유죄인정이유를 설명한뒤 양형부분에서 『피고인은 지난 10차례의 공판에서 기소사실에 대한 일체의 진술을 거부한채 「예」·「아니오」라는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고 점심식사 약속,어지러움증 등을 이유로 2차례나 재판에 불출석,재판을 지연시키는등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고 비난. 양부장판사는 또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정피고인의 자서전을 언급하면서 『피고인은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실패를 모르고 대기업을 일구었다고 술회했으나 대통령을뜻에 두었던 사람이라면 법률의 존엄성에대해서도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마땅하다』고 질책.
  • 정주영씨/작년소득 랭킹 1위/국세청,93종소세 고액납세자 현황발표

    ◎3백35억빌어 1백18억 납세/1백위이내 부동산업자 28명 지난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으로 3백35억3천9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이중 1백18억4천3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 21일 국세청이 발표한 「93년 신고분(92년 귀속분)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현황」에 따르면 정명예회장은 현대중공업 등 6개 계열사의 배당금 3백35억1천4백만원과 국회의원 세비를 포함한 근로소득 2천5백만원으로 개인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개인의 연간 소득금액 및 부담세액이 1백억원을 넘어선 것은 정명예회장이 처음이다.그의 전년 소득은 26억7천3백만원으로 14위였다. 정명예회장과 정몽구현대정공회장(2위),정몽헌현대상선부회장(3위),정몽준현대중공업주주(5위),정상영금강그룹회장(16위),정몽근금강개발산업회장(19위),정세영현대그룹회장(35위)등 정씨가족 7명은 모두 7백12억4천1백만원을 벌어 이중 2백53억4천8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 부동산사업자로는 김효석삼흥오피스텔사장이 28억9천2백만원을 세금으로 납부,지난해 7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의사와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 등 전문직종 가운데 납세 1위는 의사인 김광태서울대림성모병원원장이다. 올해 고액납세자 상위 1백명이 신고한 소득은 2천5백14억원으로 작년보다 39.7%인 7백15억원이 늘어났고 이들의 소득이 전체 신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로 작년의 1.9%보다 높아졌다. 소득구조는 배당이 1천6백56억원으로 작년보다 83.6%,부동산소득이 1백94억원으로 23.6%가 각각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은 4백33억원과 2백18억원으로 13.7% 및 4.8%가 각각 감소했다. 따라서 배당소득이 많은 재벌그룹 회장이 고액납세자의 주류를 이뤘으며 부동산사업자도 28명(신고소득 4백86억2천6백만원)이나 포함돼 여전히 고소득업종임을 보여주었다.
  • 고액납세자 1·2·3위 정주영씨부자 독점/올 종소세 상위랭킹을보면

    ○…고액 납세자의 금·은·동메달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가족이 독차지.정명예회장은 재무상태가 좋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0%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배당금중 2백64억원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나머지 71억1천3백만원은 현대증권,현대상선,현대산업개발,고려산업개발 등으로부터 받은 것이다.국회의원 시절 세비도 1천3백만원이 있다.그는 83∼85년 3년동안 1위를 차지했었다.올해에도 중공업의 배당금만 1백75억원에 이르러 내년에도 1위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정씨가족 7명 랭크 정명예회장의 둘째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과 다섯째아들인 정몽헌 현대상선 부회장도 각각 현대중공업으로부터 6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3위에 올랐다.여섯째 아들인 정몽준 국회의원은 약 75억원의 배당금 등 모두 80억원이 넘는 소득으로 소득 순위 4위를 기록.그러나 납세순위가 5위로 소득순위보다 낮은 것은 배당금의 경우 세금을 일부 공제받기 때문.국세청이 발표한 대주주의 배당금은 실제보다 17%쯤 많다. 정명예회장 가족으로 1백위권에 오른 사람은 이밖에 정상영 금강그룹 회장(여섯째 동생·16위)·정몽근 금강개발산업회장(셋째 아들·19위)·정세영 현대그룹 회장(넷째 동생·35위) 등.정명예회장 가족 7명의 소득은 총 7백12억4천1백만원,세금은 총 2백53억4천8백만원이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반영,오피스텔 분양과 사무실 임대 등 부동산 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1백대 납세자가 지난 해의 37명보다 줄었다.부동산 관련 고액 납세자는 김효석씨 외에 정병훈 삼일프라자 대표(9위),오세윤 고신개발 대표(12위),최광서 도우실업 대표(14위) 등. ○최수일씨 20위에 ○…(주)새마을신문 주주로 절반의 지분을 보유한 전경환씨가 7위에 올라 눈길.주택공사가 지난 91년 수용한 새마을신문 소유의 강서구 가양동 땅 1만2천여평의 땅값을 받았기 때문. 월급쟁이인 최수일 현대중공업 대표가 20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국세청이 현대중공업을 특별 세무조사하면서 유출된 법인 자금중 출처가 불분명한 22억원을 「상여처분」 형식으로 대표에게 귀속처리했기 때문.88위인 황경로씨는 전 포철 회장과 동명이인. ○…재벌 회장들로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6위,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1위,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13위,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7위,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24위,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27위,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94위 등. ○부동산업자 급감 ○…중저가 의류제품을 판매하는 (주)이랜드의 대주주인 박성수씨는 지난 해 1백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후 8위로 뛰었으며 동생으로 이사인 박성봉씨도 62위.남양알로에의 대표인 이연호씨도 44위로 올라 사업이 짭짤함을 보여주었다.가족이 함께 1백위에 오른 경우로는 박춘명씨(34위)와 이연수씨(73위)부부,최철성씨(46위)와 최일남씨(77위)부자,정시봉씨(83위)와 정승소씨(33위)부자가 있다.오피스텔 분양수입으로 공동 59위인 홍경선씨와 홍관선씨는 형제.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떨어진 사람은 1위였던 문정렬 뉴삼익건설 산업대표.지난해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등으로 91억원의 수입을 올려 51억원의 세금을 냈으나 올해 1백위권 밖으로 밀렸다.지난해 1백위에 들었던 사람중 42명이 1백위에서 벗어났다. ○…깜찍한 연기와 외모로 최근 인기를 끄는 탤런트 최진실양은 지난해 모델료 수입이 늘어나 7위에서 1위로 뛰었다.지난해 1위였던 김혜수양은 5위.프로 운동선수로는 일본 기븐골프대회와 스탠리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이영미씨가 1위였다. 자유 직업가들이 신고한 「소득」은 필요한 경비를 빼거나(기장 신고자) 무기장일 경우는 수입에 업종별 표준소득률에 신고기준율을 곱한 것이므로 실제 「수입」은 신고소득의 3배정도이다. ○…세금을 많이 낸 변호사에는 「김 앤 장 법률사무소」(운현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7명이나 올랐다. 김영무대표변호사는 7억5천7백만원을 벌어 1위,이재후변호사는 5억2천만원으로 2위,공동대표 변호사인 장수길변호사가 4억2천9백만원으로 4위,조대연변호사는 4억1천9백만원으로 5위에 랭크. 7위를 차지한 정계성변호사도 이 사무소 소속으로 사법연수원 6기 수석 졸업생이며 70년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경택변호사는 8위,서울대 전체수석 졸업과 연수원 7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신희택변호사는 10위를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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