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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계개편 가능할까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이 지난 5일 여권내 ‘제 3후보론’을 언급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가 “시간이 걸릴 것이나정계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거의 동시에 언급,정치개편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새삼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들어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 “얼마든지 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다만 시기와 내용,가능성의 높고 낮음에 대해서는 정파적 이해와 정치상황에 대한시각에 따라 확연히 다르다.그러면서도 한 가지 “정계개편 시에는 JP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란 전망은 공통적이다. 현재 관심을 끄는 정계개편의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그 중에서도 JP와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 그리고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가 중심이 된 보수­영남기반의정계개편 가능성이 가장 많이 거론중이다. 물론 아직은 JP-YS 회동,JP-이수성(李壽成)전 총리 회동, YS-김윤환 대표회동 등 개별모임만이 이뤄지고 있어 가능성 타진단계로해석된다. 그러나 YS-김윤환 대표의 회동 및 무소속정몽준(鄭夢準)의원과 YS간 회동이 재추진되고 있는 점은 예사롭지 않다. 앞으로는 이들의 개별 연쇄접촉과 집단적인 접촉 가능성도얘기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반(反) DJ-비(非)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으로 대표되는 민심을 추스르면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대선구도를 바꿔버릴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그러나 여론은 아직 “과거로 돌아가자는 얘기냐”면서 냉랭한 것이 사실이다.이회창 총재의 공고한 아성을 넘는 것도 아직까지는 버거워 보인다. 두번째로는 김 대통령이 언급한 제3후보론의 가시화를 통한 정계개편이다.무소속 정몽준 의원이나,김 대통령과 YS간 전격적인 화해를 통한 제3의 인물을 간판으로 대선에임할 경우엔 여권이 중심이 된 정계개편 가능성도 있다는얘기다.김 대통령의 제3후보론 언급은 그 신호탄이란 해석이다.하지만 현재로선 탐색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세번째로는 여야 정치권과 시민 단체의 개혁 세력들이 중심이 된 개혁신당론이다.정치권 안팎의 민주화세력 중심의 ‘화해와 전진 포럼’을 축으로 개혁신당을 결성할 경우정치판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김덕룡(金德龍)의원,민주당 정대철(鄭大哲)·김원기(金元基)의원 등을 중심으로 한 개혁세력 신당설이 그것이나 종속변수에 그칠 공산이 크다. 이춘규기자 taein@
  • 제3후보론 ‘3色’ 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여당 대선후보 문호개방’ 발언 파장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김 대통령의 언급은 여권내 기존 대선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이 문제될 경우 ‘외부인사’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도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당외 인사들이 집중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직접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향후 전개될 여권내 대선경쟁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여권내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한동(李漢東)총리는 김 대통령의 발언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이택석(李澤錫)총리비서실장은 7일 “대선후보 문호개방으로 더좋은 후보를 고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며 반기는분위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에 이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고건(高建)서울시장측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발언은 고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출마 준비를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취약점인 영남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도 여권 일각에서 자신을 제3후보로거론하고 있는 점에 대해 “나와 관련된 시나리오가 많다”는 말로 관심을 나타냈다.연초부터 동교동 일각에서 ‘제3후보’의 당사자로 지목되기도 했던 정몽준(鄭夢準)의원은일단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다.정 의원의 측근은 “여권에서 대선후보로 추대해 주면 민주당에 입당할 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 등과 함께 추진하고있는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이수성(李壽成)전 총리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 대통령의 언급이 경선 절차의 민주화를 강조한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일 수도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제3후보 영입이 여권내 기존 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이 문제가 될 경우’라는 단서가 붙어있다는 점에서 ‘제3후보군’ 역시 지지도가 크게 낮은데다 현 당내 예비후보군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故정주영 회장 추모 아산로2곳에 기념비

    고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호를 따 길이름을 붙인 울산 아산로(峨山路) 2곳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오전 울산공장 해안문에서 아산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제막식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 자동차회장과 정몽준(鄭夢準)국회의원,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김무열(金武烈)울산 시의회의장,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비는 북구 명촌동 아산로가 시작되는 지점과 울산공장 해안문 야적장 등 2곳에 세워졌다.화강암으로 높이 3.5m(좌대1.6m포함),폭 1.5m,무게는 기념비가 27t,좌대 33t이다. 아산로는 북구 명촌동 명촌북교 북교차로에서 동구 염포동 성내삼거리 사이 길이 4.49㎞ 너비 25m의 왕복 6차선도로로 현대자동차가 94년 10월 착공해 3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6년 12월 완공한 뒤 울산시에 기부채납했다.처음 해안로로 불리다 울산시가 시민등의 의견을 모아 고 정 명예회장의 호를 따 지난 6월 아산로로 이름을 바꾸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계약위반에 웬 격려금?

    대한축구협회가 15일 한국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을 앞둔나이지리아 대표팀에 느닷없는 격려금을 전달,축구계를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16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갑진 부회장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연습중이던 나이지리아대표팀을 찾아 모두 2,400여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모두 현찰로 쇼핑백에 담아 전달된 격려금은 감독 200만원,선수 1인당 100만원씩 할당된 액수였다.당황한 표정을 짓던 나이지리아선수단은 이 부회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싸워줘서고맙다”는 인사를 건네자 횡재의 기쁨에 겨워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1차 평가전에서 열심히 뛴 나이지리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2차전에서의 선전을 당부하기위해 정몽준 회장이 사재를 털었다”며 “지금은 어느 나라나 대표팀 구성이 쉽지 않은 시기인데도 나이지리아가성의를 보인 데 대한 답례”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축구계일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나이지리아는은완커 카누 등 계약서에 옵션으로 포함됐던 슈퍼스타들을대거 누락시켜 계약을 위반했고 교체선수가 없어 국내 프로축구 부산 아이콘스에서 뛰던 빅토르 사커를 합류시킬정도로 무성의하게 한국전에 임했다는 비난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16일 “계약을 어긴 나이지리아에게 대전료(30만달러) 가운데 절반만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 NGO/ 시민단체·국회 축구장서 ‘한판’

    2002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축구붐을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현역 국회의원 축구팀과 시민단체 활동가 축구팀이 한판 승부를 벌였다. 국회의원팀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장성민(張誠珉),임종석(林鍾晳),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이 선수로 뛰었고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 등이 응원을 했다. 이에 맞서 참여연대 박원순(朴元淳) 사무처장,민중연대 박석운(朴錫運) 집행위원장,민언련 성유보(成裕普) 이사장,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河勝彰) 사무처장 등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팀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경기 시작 4분만에 장성민 의원이 선취골을 기록했으나 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진(徐旺鎭) 사무국장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날 승부는 전후반 한골씩을 기록한 장 의원의 수훈으로 국회의원팀이 3대2로 승리했다.경기는 10월15일까지 계속되는 ‘제1회 생활체육시민축구 전국대회’에 앞서 축하겸 친선을 다지기 위해 열렸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중연대가 주최,40일 동안 펼치는 이번 대회는 참여연대,경실련,민교협 등 8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참여한다.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은 “정치든 축구든 구경꾼에 머무르기보다는 직접 참여할 때 더욱 재미있고 주인의식도 생기게 된다”면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임동원 해임안 가결/ 본회의장 이모저모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이 진통끝에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민주당은 막상 해임안이 처리되자 “예상은 했지만,이럴 수가…”라며 아연실색했다.표결 승리를 장담한 한나라당 역시 ‘30년만의 국무위원 해임’이라는 결과에 상당히 상기된 듯한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여야는 3차례에 걸쳐 총무회담을 여는 등 신경전을 펼친 끝에 추경안-해임안-돈세탁방지법-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의원의 사직건 등의 순서로 본회의 처리 안건순서를 확정했다. ■해임안 처리: “양보 일변도의 대북 정책으로 안보와 주권을 농락했고,국가의 정체성 위기,안보의식의 혼란,남남갈등등을 야기한 책임”을 추궁한 한나라당 윤두환(尹斗煥) 의원의 제안설명이 끝나자 20여분 동안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투표에는 재적의원 271명 가운데 267명이 참석했다.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 의원은 병환으로,박주선(朴柱宣) 의원은재판 문제로 불참했고, 자민련 소속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참석은 했으나 투표는 하지 않았다.해외에서 귀국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은 시간을 대지 못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148,반대 119로 나와 한나라당-자민련간의 공조가 튼튼했음을 입증했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다소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 “헌법 63조1항 규정에 의해 국무위원임동원 장관 해임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라며 의사봉을 두드렸다.순간 본회의장은 아무런 환호나 탄식없이 쥐죽은 듯 조용했으며, 이 의장도 곧바로 다음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본회의장 주변: 투표를 마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공조가 깨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주저하다가 “원의(院意)가 결정되는 날이니까…”라며 즉답을 피했다.언론 사주 구속 등에 항의,단식투쟁중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투표장에 들어서다 김 명예총재를 만나자 “큰 결심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이에 김 명예총재는 “이제 단식 그만하세요.위에서 걱정이 많습디다”라고 답례했다. 이한동 총리는 투표 개시 무렵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을나섰으며,거취 문제에 대해 “며칠 더 두고 봐야지.(사퇴는) 내 양식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임안이 통과되자 송석찬(宋錫贊)·배기선(裵基善)·장재식(張在植) 의원 등 자민련내 이적파 의원들은 탈당 의사를밝혔다. 특히 송석찬 의원은 본회의장 밖에서 만난 자민련의원들에게 “사람 노릇 못하고 이렇게 쫓겨갑니다”라며눈물을 글썽였다.상대 의원들이 “가긴 어딜가”라고 묻자송의원은 “지금 이게 가라고 하는 것 아니고 뭐냐”고 되묻기도 했다.해임안 가결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송의원은 “전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의원직을 내놓지는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임동원 해임안 가결/ 개표결과 분석

    ‘반란표는 단 1석’-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는 이변이 없었다.재적의원 271석(서울 동대문 을과 구로 을은 공석)중 267명이 참석했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와병중인 민주당 이원성(李源性) 의원,옷로비 의혹관련 재판에 참석한 박주선(朴柱宣) 의원,외유중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4명이 불참했다. 표결에 참석한 267의원중 찬성표는 148명였다.반대표는 119명이었다.임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찬성은 모두 150명. 한나라당 의원 132명에다 자민련내 이적파를 제외한 16명과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 무소속 강창희(姜昌熙) 의원 등이었다.이들중 이 총리가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이탈표는 1표에 불과하다. 현재로선 3가지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제기된다. 첫째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중 1명이 반란표를 던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한라당 의원들은 개혁파 의원 6명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당론에 따르겠다’는 내용의성명서까지 발표했기 때문에 반란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다. 둘째는 자민련 의원중교섭단체의 와해를 우려한 의원 1명이 ‘DJP공조 유지’를 위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을 가능성이다.해양수산부장관인 정우택(鄭宇澤) 의원이 지목되고 있지만,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마지막은 무소속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을 가능성이다.김용환 대표와 강창희 의원은 각료를 지낸 경험으로 해임안 자체에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JP대망론 ‘林戰’ 배수진

    지난해 말에 복원된 ‘DJP 공조’가 최대 기로를 맞고 있다.‘선택적 공조’를 전략적 기치로 내건 자민련의 심상찮은 방향 선회조짐이 표면적 원인이다.8·15 방북단의돌출행동과 국론분열의 책임을 물어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자민련의 목소리가 주말에도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JP 대망론의 수순= 자민련 당직자들은 대북 문제에 대해당의 강경한 입장이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JP 대망론’과 연계되어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자민련 주변에서 JP를 여권후보로 옹립하기 위한 비책을 담은 갖가지 문건까지 나도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이 문건들에는 민주당·자민련,민국당에다 한나라당 일부세력까지 망라하는 정계개편을 단행한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을 정도다. JP 대망론은 대북 문제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층을대변하는 당 목소리를 내면서 큰 틀의 ‘DJP’ 공조는 JP의 선택에 따르는 전략을 구사,자민련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기본전제를 깔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년 대선정국에서 JP와 자민련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지금 배수의 진을 쳐야 한다”며 강공책이 ‘JP 대망론’ 전략의 일환임을 인정했다. ■강공으로 치닫는 자민련= 임 장관 해임요구에 총대를 멘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26일에도 “임 장관의 사임요구는 계속 한다.지금와서 번복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며 표결처리 이전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총무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임 장관 문제에 대해 당론의 변화가 초래될 경우 총무직을 사퇴할 뜻까지 비쳤다.특히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협조요청을 받았지만 “대통령이나 잘 설득하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며 소신을굽히지 않을 뜻을 분명히했다.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휴일인 26일 기자실에 이례적으로 전화를 걸어와 “임 장관의 사임에 대한 입장은 전혀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김성룡(金星龍) 부대변인도 이날 평양축전 방북단이 축전참가 비용으로 남북협력기금에 3억2,000만원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중해야 할 처지에 무슨 염치로 자금지원을 요청하느냐”면서 “한푼도 지원해선 안된다”고한나라당보다 더 강한 목소리를 냈다. ■해임건의안 처리여부와 국회 전망= 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현재 국회의원 전체 271석중 한나라당 132석에다 4명 이상만 가세하면 해임안 처리가 가능해진다.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 정몽준(鄭夢準) 등 무소속 의원 3명이 모두 한나라당 편에 서면 자민련 의원중 1명만 협력해도 통과된다. 해임 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내에 처리해야 되는데 한나라당은 오는 29일 8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해임안을 보고하고 31일 본회의에서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민련이 임시국회에서 임 장관 해임에 대해 어떤 입장을견지하느냐에 따라 다음달 1일에 개회될 정기국회에서의‘DJP 공조’ 지속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JP가 일본에서 귀국하는 28일 이후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 DJP회동결과가 주목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기자협회 창립 37주년 맞아

    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마련된 기자협회 창립 37주년 기념식에서 “현 언론상황의타개를 위해 언론사주,현업언론인, 노조,언론학자 등 언론계 및 각계 대표들로 언론평의회를 구성해 자율적인 언론개혁의 길을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업 언론인들이 할 일은 이번 조사로 불거진 언론내부의 환부를 치유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했다. 최학래 신문협회장(한겨레신문 사장)은 축사에서 “최근언론계 상황은 기자들 스스로가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자협회가 언론을 굴절시키고 왜곡하려는 권력,사주,그리고 편집자의 자의성 등을 심판하고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는 최학래 회장을 비롯한 언론사 임직원,조성부연합뉴스 경제부장 등 역대 기자협회장단,김용술 한국언론재단 이사장,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정몽준 국회의원 등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與 트로이카 ‘대권 삼매경’

    여당 대권주자들의 발걸음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이른바 ‘50대 트로이카’는 7일 각자의 ‘입맛’에 맞게 세확대에 나서는 등 ‘대권 삼매경’에 빠져들기라도 한 듯했다. 시사저널이 최근호에서 민주당 대의원들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대권후보 지지율 33%를 기록,부동의 당내 선두를 확인한 이 위원은 충남지역을 누비며 민심을 훑었다.반면,당내 지지세 확보가 시급한 노 고문은 소장파 의원들을만나 지지를 유도했다.김 위원은 한때 신당추진설이 나돌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과 만나는 등 노선을 넘나드는포용력을 과시했다. 이 위원은 이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고향인 부여를 찾아 “부여는 JP가 나라의 가난을 이겨내고크게 성장시킨 데 대한 자부심이 있는 곳”이라며 JP를 치켜세우는 여유까지 보였다.16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 생가가 있는 예산도 방문,충청권 차기 맹주로서의 위상을 과시할 예정이다. 노 고문은 이날 낮 기자 간담회를 갖고 “당이 개혁주체임을 좀더 분명하게 자임하고 나서야 한다”며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당내 개혁세력들을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노 고문은 저녁에는 신기남(辛基南)·정세균(鄭世均) 의원 등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소속 의원 6∼7명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은 수원에서 정몽준 의원과 국제여자축구대회를 관람한 뒤 저녁을 함께 하며 정국현안 등을 소재로 환담을 나눴다.이날 만남은 김 위원의 제의로 이뤄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아미티지 美 국무부 부장관 “日교과서 왜곡 유감”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24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받아들일 수 없는(unacceptable)’ 유감스러운 행동”이라고말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정몽준(鄭夢準) 의원(무소속)을 만나 이같이 전한 뒤 “교과서 문제로 한·미·일 3국의 공조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일본 역사교과서와 관련한 국무부 고위관리의 비판적 발언은 지난 10일 제임스켈리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미외교협의회 소속한국 의원들과 만나 “일본 정부가 역사교과서와 관련해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새 교과서가 채택되면 큰문제”라고 말한데 이어 두번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신경제 주체는 기업·개인 정부개입 최소화 바람직”

    SK 손길승(孫吉丞) 회장은 “신경제의 주체는 창의적인 기업과 개인이므로 정부는 개입을 최소화하고 기본적인 틀을만드는데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손회장은 이날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서머포럼(Summer Forum) 기조강연을 통해 “신경제에 적응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더불어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회장은 “신경제에 적합한 경제 및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경제구조조정을 통해 국가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및 금융의 구조조정,노동시장 유연화,규제완화,공기업 민영화 등을 통해 경제 전반의 버블적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업가치 창조를 통한 한국경제의 재도약’이라는 주제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정몽준(鄭夢準) 월드컵조직위원회 위원장,김영수(金榮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허태학(許泰鶴)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경련 김각중(金珏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강하면 강대국이 된다는 신념으로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앞장서줄것”을 당부했다. 서귀포 주병철기자 bcjoo@
  • 미리보는 2002년 대선/ 대권레이스.. 물밑 용들 ‘승천 채비’

    ■예비주자들 면면과 행보. 여권의 대선후보를 뽑을 전당대회가 늦어도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7월‘정치 하한기’인데도 불구하고 저마다 민생탐방을 내세워 전국을 돌며 민심과 대의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물샐 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벌써 마음은 내년 전대에 있는듯 정치적 명운이 걸린 올해만큼은 사실상 휴가도 반납한상태다. 여권의 대선주자를 뽑는 데는 그 비중을 아무리 가볍게 봐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김심(金心)’이일차적으로 중요한 변수라 할 수 있다.따라서 여권 주자들은 저마다 김심잡기에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조심조심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김심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아직도 속내를 모두 숨긴채 공개적인 대선행보는 자제하고 있다는 의미다.레임덕(권력누수)으로 연결시키지 않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도 중요한 흐름들이 잡혀가는 기류다.지난 대선에도 출마한 적이 있는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각종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당내경쟁서도 앞서있다.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그뒤를 따라가고 있으며,김중권(金重權) 대표,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도 여전히 주목대상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도 잠재적 여권주자로 꼽히지만 서울시장 재진출에 무게가 실려간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도 공동여당 주자 가능성이 거론중이며,특히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최근들어 ‘JP 대망론’을 앞세워 급격히 보폭을 넓혀가는 게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여권 합류설이 나돌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거론 횟수가 격감했고,정치권 격변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제3후보의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으나,현재로서는 현실성이 약하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권내에서 간과하기 어려운 움직임들이 일고 있다.즉 당권-대권 분리론이 그중 하나다.구체적으로 동교동계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최근 김 대통령과잦은 만남을 통해 당권에 대한 언질을 받고,빠르면 8월,늦으면 12월말이나 내년 1월중 당대표를 맡은 뒤 대권주자경선을 관리할 것이란 말이 강력히 나돌고 있다.대선주자를뽑는 전당대회는 내년 4,5월설에서 7월설까지 다양하지만정치적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같다.특히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정계개편과도 맞물려 있다고 봐야겠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이인제 최고위원에 대한 당내 분위기의 급격한 변화다.그동안 이 위원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했던 많은 동교동계 핵심 인사들이 무척 호의적으로 바뀌었다.이들은 “우리당에 온뒤 홀대했는데도 싫은 소리 한번않는다”고 말하면서 ‘제3후보론’도 언급을 안해 “단계별 대세 형성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 정도다. 초·재선 개혁파 중 상당수 의원들도 우호적 언급이 잦아져 이인제 바람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물론 노무현 고문이나 김중권 대표 등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영남 후보론’의 요구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 드러나지 않게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근태 정동영 최고위원 등은 ‘세대교체론’의 대세형성에 대비해 준비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이들은 향후 대선정국이매우 유동적이고,유권자들의 마음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여야 대선조직과 브레인. 여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 공조직은 물론 후보별 각종 사조직과 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사실상의 후보로 결정돼 혁신위를 비롯한 당 공식기구를 주로 가동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대선 예비주자별로 개인 연구소를 통해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당외곽연구소 ‘국가 전략연구소’가 공식적인 대선조직이다.그러나 이 기구는 정국 현안에 대한 보고서를 주로 낼 뿐 실제로는 대선 예비주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개인 연구소들이 실질적인 대선을 위한 조직이다. 지난 대선을 치른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조직 관리에서도 앞서 있다.여의도 정우빌딩에 ‘21세기 국가경쟁력 연구회’를 운영하며 대선 전략을 짜고 있다.박범진(朴範珍)전 의원의 마포 사무실에도 김윤수,김충근 언론특보들이 상주,언론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또 강남구역삼동에 위치한 ‘사이버 연구소’는 20∼30대를 주 타깃으로 사이버 홍보를 펼치고 있다.전국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대동산악회도점조직망을 확대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해양수산부장관을 사직한 뒤 여의도 금강빌딩에 자치경영연구원을 개설,대선 캠프로 활용하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지방강연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조직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서대문 임광빌딩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을 연구소로 활용하고있다.여당 대표라는 점을 인식,조직확대는 대표직을 사임한 이후로 미루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여의도 미주빌딩에 한반도재단을 창설,민주화 세력을 결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도 여의도 한국기계회관에 별도 사무실을두고 있다. ◆한나라당= 당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가혁신위가사실상 대표적인 당 대선조직으로 꼽힌다.선거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당내 다선의원들이 분야별로 대거 포진,‘정권인수위원회’로까지 불릴 정도다.알려지지 않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비선 자문위원단은 ‘정책개발팀’이나 다름없다. 혁신위는 지난 대선과 당내 총재경선 등에서 전략·전술을 수립하고 후원회를 이끌었던 부국팀,여의도연구소,진영(陳永) 변호사의 법률가그룹,정무팀 등을 혼합·확대한 성격의 기구로 분석된다. 지금도 분야별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해온 기존 조직들은예전에도 그랬듯,대선에 임박해서는 새로운 조직으로 흡수·통합,분화하는 과정을 거쳐 재정비될 전망이다.특히 혁신위는 올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가동키로 돼 있어,이후 재편될 모습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공식적으로는 전략통들의 집합소인 기획위원회와 비서실 정무팀이 현안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입장 선택을 조언하고 있으며,대권가도의 중·장기 플랜을 짜고 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이회창총재 굳히기 들어가나. 한나라당에서는 “비주류가 없다”는 얘기에 별 이론이 없다.현재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사실상 유일한 비주류로 꼽는 정도다.비주류를 자처해온 인사들이 그만큼 정치적인 입지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거꾸로 이회창(李會昌) 총재 ‘대세론’이 상당히 다져져 가고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역시 비주류의 한 사람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얼마전 이에 대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총재측에서는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나 손학규(孫鶴圭) 의원 등을 ‘당내 건전한 토론을 활성화하는 목소리’쯤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다.일각에서는 “이들이 대세에 밀려 투항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어쨌거나 4·13총선 공천 때 ‘피바람’을 일으키며 당내정지작업을 시도한 이 총재가 이후 1년여간 입지를 확고히했다는 점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이 총재가 ‘국민우선정치’나 ‘국가대혁신’을 주창하면서 민생챙기기에 나설 수 있는 것도 ‘이회창 대세론’을 굳힌 제가(齊家)의결과이다. 대세론은 당내에만 머물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외부적으로도 그간 이 총재의 위상은 부쩍 높아졌다.꾸준한 지지도상승이 가장 강력한 증거다.비서실의 한 측근은 “외부 정치관련 행사때 다른 유력한 정치인과 나란히 대우하던 관행이 없어질 만큼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했고,행인들의 친밀도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측근들은 대세론을 ‘당선 대세론’으로 까지 이어가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총재에게는 한계와 역풍도 만만치 않다.우선 지지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토세력,이른바 ‘반창(反昌)정서’가 아직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그렇다.그래서“‘반DJ’ 정서에 기대고 있다”거나 “정부 실정에 따른반사이익에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폭을 확대하고,외연을 넓히려할 때마다 역풍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도 이 총재가 갖고있는 이념적 한계를 보여준다. 여기에 어지러운 정치지형이 정개개편을 수반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어서 이 총재가 최종 고지에 오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지운기자 jj@
  • 프로축구심판노조 공식 출범

    한국스포츠 사상 첫 심판노조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6일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한국프로축구 심판들은 10일 종로구청으로부터 설립 필증을 받아 ‘한국프로축구심판노동조합’(약칭 축구심판노조)을 출범시켰다.이재성씨가 위원장,곽경만·손종덕씨가 부위원장,원용성씨는 사무국장,안상기씨는 회계감사에 선임됐다. 축구심판노조는 이날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조합출범을 공식 선언했다.노조는 ‘국민 여러분과프로축구연맹에 드리는 글’을 통해 프로축구의 건전 운영과 2002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노조는 심판의 자율성 및 권한확보를 위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유상부 프로축구연맹회장과의 대화를 제안했다.또노조에 대한 여론호도 및 탄압 중지,심판노조 인정, 심판의자율성 보장,불평등계약 전면 수정 등을 연맹에 요구했다. 한편 연맹은 “심판들과 1년 계약이 돼 있다.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해 나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3)이윤하 건축설계 ‘노둣돌’ 대표

    ●나무집이나 흙집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꿈입니다.그러나 생태주의자들이 말하는 이상이 실현되려면 도시가해체돼야 하는 것 아닌가요. 생태건축의 지향은 농촌이든 도시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 나가자는 것입니다.구체적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빗물 활용,생태녹화,쓰레기다이어트,공동체회복형의 주택 및 도시를 만들자는 겁니다. ●한마디로 ‘생태 도시’라는 말도 성립된다는 것인가요. 물론이지요.엊그제 미·일 정상회담에서 기후협약을 사실상 파기했는데 지구 온난화 문제가 지금 얼마나 심각합니까.도심의 빌딩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릅니다만 이 에너지만 절약할 수 있어도 온실가스 문제는 상당히 도움이 될겁니다.특히 공장이나 수송에너지와 달리 빌딩 에너지는 비생산적 소비입니다.만일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주택이나 빌딩의 전기,전등을 대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그런 것들을 연구하고활용해 보자는 것이 생태건축의 철학입니다. ●생태주의와 과학기술은 상충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군요. 철학적 기조가 다릅니다.환경관리주의는 오염된 물은 정화하면 되고 어떤 기술이 편의를 제공하는 대신 발생하는문제는 또다른 기술로 해결하면 된다는 기술 낙관론입니다.반면에 생태중심주의는 자연의 순환에 역행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풍차,수력발전,태양광과 열이용기술이 그런 것들입니다. ●태양열 주택은 한 때 많이 장려했으나 실용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난 것 아닙니까. 축적된 기술도 없이 에너지 파동 시류를 타고 반짝하다말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건 사실입니다.아직은 전기보다 비경제적이지만 어쨌든 실용되고는 있습니다.이번에무주에 있는 ‘푸른꿈 고등학교’를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자급하고 옥상을 잔디밭으로 가꾼 시범적인생태 건물로 지었습니다.이 학교는 생태교육을 특성화 하기 위한 대안학교 입니다.‘남을 딛고 올라서야 살수 있다’는 서열식 경쟁주의가 아니라 인간과 인간,인간과 자연계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생명공동체라는 의식을심어주는 곳입니다.따라서 자연친화적인 시설 자체가 교육적 효과를 발휘 합니다. ●문제는 비용인 것 같은데요. 약 2억5천만원 정도 들었는데 정부 보조가 50% 정도 됩니다.가정용 태양열 에너지 시스팀은 4인가족 기준약 3천만원 정도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0% 보조를 준다 해도 목돈 넣어놓고본전 뽑으려면 까마득 하니 별로 인기가 없을 것 같습니다. 4∼5년이면 시설비를 건질수 있습니다.그러나 경제성만따져서는 하려는 사람이 없겠지요. 그래서 말인데,일본은태양열 시설에서 나오는 전기를 정부가 비싼 값에 사고 싼값의 전기를 공급해 주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방식을 도입해야 합니다. 우선은 예산이 많이 들지만 결과적으로 이익이니까요. ●예산지원은 못하더라도 정책적 뒷받침이라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한 교통안전 시설물 같은 것은정부가 개발비를 지원하고 적극 권장해야 할텐데요. 호주 정부는 시드니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을 생태건축가들에게 맡겨 친환경시설로 만들었습니다.우선 쓰레기 매립지인 메인스타디움 인근을 생태공원으로 꾸민 것을 비롯해태양광과 태양열로 조명과 난방 및 온수를 해결하고 빗물을 받아 화장실 등 일반용수로 사용토록 했습니다.당시 이를 총지휘했던 책임자가 얼마전 정몽준(鄭夢準, 월드컵 조직위원장)의원과 고건(高建)시장을 만나 환경월드컵을 권고 했는데 날짜도 촉박하고 예산도 없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월드컵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책입안 당국의 마인드가 문제입니다. 정부 청사 등 공공건물에 실험적으로 자연에너지 시스팀을 도입하면 기술개발에도 도움이되고 에너지 절약 홍보효과도 있을텐데 그런 발상 자체를안하는 것이 문제입니다.철도역·우체국 등에 이런 시설을한다면 전기를 아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들의 창의력 계발에도 도움이 되고 일거 삼득쯤 될것입니다. ●100% 자연 에너지 시스팀은 실험적 성격이 있으니까 어렵더라도 빌딩건축때 허가조건으로 얼마 이상 예술 조형물설치를 의무화 한 것처럼, 실내 조명의 몇% 정도는 태양광이용시설을 의무화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한 교회의 의뢰로 십자가탑에서 빛을 받아 지하실 조명에 사용하는 시설을 하는 중입니다.당구의 드리쿠션처럼 빛의 반사를 이용해 지하실로 끌어 오는 겁니다.이런 것이 바로 기술과 생태주의접목인데 빌딩의 창에도 최대한 자연광을 활용할 수 있는여러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 수용하는 것 말고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없군요. 요즈음 도심은 폭우가 조금만 쏟아져도 금방 물난리가 납니다.도시 전체가 포장이 돼버려 물을 한방울도 가두지 못하고 흘려 보내니까 금방 하수도가 넘치거든요.우리나라는비가 조금만 오면 홍수,조금만 가물면 물부족을 겪는 나라입니다.그런데 집집마다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일반용수로사용하면 수도요금이 절약 되고 정부의 물공급 부담도 덜어주는 것이 되지요.이 시설을 하는데 50만원 내지 100만원이면 되는데 마음이 문제이지 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좀 더 여유가 있으면 옥상에 흙을 얹어 잔디도 심고 채소도 심으면 금상첨화지요. ●생태주의 건축에서는 소재의 획일화를큰 문제로 삼지요?그런데 실내 욕실과 상하수도가 들어가는 이른바 현대 주택에는 시멘트 말고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생명과 가장 가까운 것이 흙인데 서구 건축이 들어온 이후 흙은 가난의 상징이 됐고 시멘트는 근대화의 상징이었습니다.그러나 이제 시멘트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흙집을찾는 사람이 많아 졌습니다. 단층 주거지라면 굳이 시멘트로 지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주 소재는 흙으로 하고 시멘트를 보조 소재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 집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임야가 70%인데 나무집 보급율이 4∼5% 밖에안됩니다.일본 45%,미국 90%에 비하면 너무 낮은데 앞으로많은 연구가 필요 합니다. ●비싼 것이 문제이지 소비자 선호는 높을 것 같은데 방법이 없나요. 우리나라 임야는 땔감용으로 밖에 쓸 수 없는 잡목이 대종을 이루고 있습니다.그런데다 산이 험하고 임도(林道)개발이 안돼 원가가 많이 먹힙니다.이를 개선 하려면 지금이라도 연차적으로 경제림으로 바꿔야 합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이윤하씨 약력. ▲1963년생,시인,건축가. ▲관동대학교 이공대학 건축과 졸업▲건축사무소 ‘노둣돌’ 대표▲생태건축연구소공동대표▲호서대학 부설 전산전문학교 졸업설계 강의 ▲참여연대 아파트공동체 연구소 실행위원▲1992년 한길문학 시인 등단,공동시집 ‘산정의 철쭉은빛갈이 곱다’ 외 다수 발표▲건축 평론집,‘아홉건축가와 아홉무녀’▲경남 산청 간디학교 단지 설계,전북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마스터 플랜,등 다수. ■ 생태건축의 경향. 서구 건축문화가 이 땅에 이식되면서 건축소재와 미학 뿐아니라 수용자들의 의식까지 바꾸어 놓았다. 따라서 전통목수들은 절이나 문화재 보수, 그것도 없으면 철근 콘크리트 거푸집을 짜거나 내장목수로 생계유지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품앗이로 서로의 집을 지어주던 공동체 문화는전문가들의 손으로 넘어 갔다.집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하여 이웃과 더불어 사는 보금자리가 아니라 자본의 상징이자 이기적 가족단위의 은둔처로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최근들어 생태마을 만들기가 여러곳에서 시도되는 것은취락구조에서 부터 설비 및 재처리시설까지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여 더불어 사는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개발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이같은 전제아래 합의된 대안 건축의 일반적 목표는 ‘건축물 시공과 유지관리에 필요한에너지와 자원의 수요를 최소화하고,자연의 순환체계와 재생가능한 자원을 활용하며,주거지 주변에 다양한 종의 동물과 식물 서식을 가능케하여 궁극적으로 건축물을 주위경관과 어우러지게 배치하여 건강한 주생활과 업무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소비 의존형인 기존 건축의 과소비와 환경오염을 경계하고 건축자체도 자연생태계의 일부로서 자연순환체계내에 편입시켜 상호간 유기적 연계를 가지려는 것이다. 일찍부터 생태건축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건축설계 ‘노둣돌’ 대표 이윤하(李允夏)씨는 최근 생태건축의 경향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첫째,자연재료를 이용한 건축소재와 전통적 시공방법을 현대기술에 접목시키려는 시도이다.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이나,나무,짚풀들을 이용해 집을 지었던 전통적 건축방식을 되살리고 시공상의불편이나 내구성부족 문제는 현대기술에 따른 보조재료및 대체 기술 적용으로 해결한다.둘째,건축을 일종의 인공적 생태계로 구성하여 자연 생태계의 일부로 편입 시켜 열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등의 순환체계를 건축물과 유기적인 관계로 해소한다.셋째,기획단계에서부터 입주후 유지,관리까지 수용자뿐만 아니라 가능한 이웃의 전문가들이함께 참여 하므로써 품앗이 문화를 재현하고 공동체적 삶을 추구한다하는 것이다.
  • 자민련 “딱 20석… 불안해”

    여권 정책연합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자민련과 민국당의합당설이 최근 조금씩 제기되고 있어 정가의 주목을 끌고있다. 특히 자민련의 숙원인 국회법 개정안(국회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20석에서 14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지난 6월 임시국회 때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합당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자민련이 보유하고 있는 20석은 교섭단체를 계속 유지하기에 위태로운 숫자”라면서 “지난 1월 자민련의 교섭단체 등록에 서명을 거부,제명당한제2의 강창희(姜昌熙) 의원이 나올 경우 민주당이 의원을더 꿔줄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의 색깔을 보아도 중도개혁을 주창하는 민주당보다는 보수 색채를 띠고 있는 민국당과 합치는 것이대의명분 쌓기에도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대표의 총리 기용설이 제기됐던 것 또한 합당을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의원이 2명밖에 없는 민국당과 합치는 것으로는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 올라서기에 힘든 면이 있다”면서 “같은 보수 색채를 띠고 있는 김용환 대표와 대외 지명도 및 자금력을 함께 갖춘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의 영입을 자민련으로서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한나라당이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 개정을 어느 정도 양해한 상황인데,자민련이굳이 민국당과 합당할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민국당 소속 의원들이 합당에 동참할지도 미지수”라며 가능성을 일축해 눈길을 끌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 故정주영 회장 100일 탈상

    고(故)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 명예회장의 100일 탈상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열렸다.탈상제에는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고인의 아들과 정상영(鄭相永) KCC명예회장 등 형제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지난 3월 고인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었으나,그룹과 관련된 대화는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탈상제를 마친 뒤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의 고인 묘소를 참배했다.
  • 국회 본회의 안팎

    28일 본회의에서 이뤄진 부패방지법 표결은 여야가 제출한 법안과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의원이 제출한 수정안 등 3개 법안에 대한 기립 표결이 이뤄져 여야 의원들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 본회의 표 대결= 표결은 국회법에 따라 발의 순서가 늦은 천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부터 표결을 했지만 33명 의원들만이 찬성, 부결됐다. 이어 특별검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한나라당 제출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268명 중 찬성 132, 반대 133,기권 3표로 나타나 1표차로 부결됐다. 박근혜(朴槿惠)의원은 표결 직전 본회의장을 퇴장,표결에 불참했고 무소속인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정몽준(鄭夢準)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결국 민주당안이 찬성135,반대 126,기권 7표로 통과됐다.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137명 중 외유 중인 김운룡(金雲龍)의원을 제외한 136명중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과 무소속 3인방이 기권표를 던졌다. 한편 부패방지입법시민연대는 천 의원 수정안 표결집계에서 찬성2표가 누락됐다며 기명표결방식인 전자기표기 사용을 촉구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국정쇄신에 개각포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발표할 국정 쇄신책에 자민련의진용 정비가 핵심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임시국회가 끝난 뒤 7월에 국정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쇄신 범위는 총리 교체를 포함,‘획기적’인 수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현 정권에대한 국민 지지도가 집권 후 최악의 수준인 데다 민주당내 정풍세력으로부터 인적 개편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을감안했을 때다. 자민련도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 건강문제로 장기간 당무 집행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이한동(李漢東)총리의총재 복귀를 점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과 이완구(李完九)원내총무가 6월 들어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를 연이어만난 것으로 드러났다.이 총장은 지난 12일 의원회관으로김 대표를 직접 찾아가 자민련 복귀를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무도 6월 들어 김 대표를 두 차례 만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맥락에서 김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DJP 회동에서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게 ‘김용환총리안’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민주당 동교동계 한 핵심 관계자는22일 “대통령이 JP에게 김 대표의 총리직 제의를 한 것은사실이며, 동교동도 김 대표의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동교동계로서는 무소속 대표주자인 김 대표를 범여권 연합체제에 편입시킴으로써 강창희(姜昌熙)·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을 포함한 무소속 3인방과 한나라당의 연대를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다 김 대표를 총리로 발탁해 ‘경제 총리’라는 점을 부각시켜 국정 쇄신의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영입을 추진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자민련 총장과 총무를 최근에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청와대와 동교동계 인사로부터 총리직 제의를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여권에서는 김 대표가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동 정권의 출범 당시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인 점 등을 들어 총리직에 가장무난한 인물로 꼽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현대상선 지분 200만주 매각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의 계열분리와 자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보유중인 중공업 지분(12.46%·947만1,171주)가운데 200만주 가량을 장내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선의 지분매각으로 현대중공업의 1대 주주는 940여만주를 보유한 현대상선에서 786만주(10.34%)를 보유한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으로 바뀌게 됐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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