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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의원 ‘아시아 베스트 드레서’

    정몽준(鄭夢準)국회의원이 한국맞춤양복기술협회 주관으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맞춤양복연맹 서울총회에서 13일 ‘아시아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됐다.아시아 8개국 맞춤양복 장인 500여명과 패션담당 기자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정의원 외에 ▲정치계의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박상천 민주당최고위원 ▲경제계의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학갑 대림통상 대표이사▲사회계의 이어령 중앙일보 상근고문 ▲문화계의 박인환(탤런트)씨가 분야별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 김원길 신당추진위원장 사의, 민주 당내갈등 확산

    민주당 신당 창당작업이 주도권 쟁탈,신당창당추진준비위의 역할문제 등으로 인해 초반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 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장인 김원길(金元吉) 의원은 선임된 지 이틀만인 12일 “추진준비위는 실무적 기구에 국한해야 한다.”는 일부 최고위원들의 지적에 반발,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신당 창당준비 작업이 출발부터 난기류에 휩싸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창당 일정,외부인사 영입,자민련 참여,개헌 공약 문제 등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가 당 지도부 일각의 비난을 받고 오후 사의를 표시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사의표명 배경과 관련,“당 지도부가 창당추진준비위의 기능과 역할을 포괄적인 창당준비보다는 신당의 정강정책 개정작업에만 국한하도록 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사의 표명 배경을 밝혔다. 이에 한 대표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까지 나서 사의 철회를 설득했으나 김 의원이 반발을 계속,진통이 수그러지지 않았다. 또 지도부 일각에서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 영입과 자민련의신당 참여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데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의 반발도 적지않아 내부적으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민주당 지도부는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현재의 순수 집단지도체제와 비교해 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최고위원 수를 절반수준인 5∼6명선으로 줄이는 내용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 민주 親 -反 -非鄭 세갈래/ 정몽준 영입 계파별 입장

    민주당 신당추진의 성패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영입 성사’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정 의원 영입에 대한 당내 정파별 속내는 현격히 달라 보인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친소관계에 따라 친노(親盧)·반노(反盧)·비노(非盧)·중도파로 분류되는 민주당내 각 정파들은 겉으로는 “정몽준 의원을 영입,신당의 경선에 내보내야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할 수 있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하지만 세부적인 방법론에 들어가면 정파별로,그리고 정파내 위상에 따라 편차가 크다는 것이 확인된다. 우선 친노진영에선 전체적으로 정 의원 영입에 “책임총리 등 러닝메이트로선 괜찮아도 대안 후보감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 팽배해 있다.노 후보측의 한 중진 의원은 12일 심지어 정 의원이 재벌 2세인 점을 들어 “정의원은 결국 자신의 신당을 만들거나,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인 민주당이나 신당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 후보 자신도 정 의원의 도전이 있게 되면멋진 승부를 연출,지지도 만회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노 후보측 인사들은 하나같이 “실제로 정 의원이 신당에 참여,경선을 시작하면 거품은 1주일내에 꺼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정 의원이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추대가 아닌 경선을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추대분위기를 조성해보다가 안되면 독자행보를 할 것이란 분석이다. 소위 반노나 비노 등 비주류나 중도파도 정 의원이 노 후보와 대결에 선뜻 나설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한다.따라서 중도파 지도부는 정 의원의 초강세여론지지율이 언론의 검증 시작 이후,즉 9월 이후에도 계속될 경우 ‘추대모임’을 통해서라도 정 의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이같은 정 의원 영입추진에는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 등이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갑(韓和甲) 대표도 소극적이지 않은 분위기다. 하지만 반노나 중도파의 일반 의원들의 기류는 상층부와는 상당히 달라 보인다.정 의원에 반드시 우호적이지만은 않다.중도성향의 한 중진의원은 “정 의원이 과대포장되어 있는 측면이 많다.”면서 “정 의원의 독불장군식 정치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중도파 중 상당수는 여전히 이한동(李漢東),고건(高建) 전 총리를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몽준 검증론 대두/ “”검증거치면 노풍만도 못해”” “”월드컵 성공으로 이미 검증””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지지도 1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선정국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자 정치권에서는 대선후보로서의 정 의원에 대한 ‘검증론’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측 한 관계자는 “출마선언 때까지 ‘정풍(鄭風)’이 세차게 몰아칠 가능성이 있지만 별 의미는 없다.”면서 “지금의 인기는 국민의 막연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나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가면 거품이 ‘노풍(盧風)’보다 더 빨리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선 정 의원에 대한 검증 항목으로 ▲‘재벌 2세’라는 태생적 한계 ▲저조한 의정활동 ▲주변 인사들과의 잡음설 ▲일천한 행정경력 등을 거론하고 있다. 정 의원측은 이에 대해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 및 비전에 대한 것들”이라면서 “상대방을 헐뜯기 위한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선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구체적으로 ‘국회 출석률이 너무 낮다.’는 시민단체의 평가에 대해 “국회출석률보다 실제로 본회의 및 상임위에서 어떤 활동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월드컵 준비 등 바쁜 와중에도 16대 국회에 들어와서 3건의 의원입법을 대표발의했다.”고 강조했다.‘행정경험이 거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월드컵조직위원회만 하더라도 단순한 민간기구가 아닌 국가기관”이라고 전제,“세계가 높이 평가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만 보더라도 행정수행 능력은 뛰어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몽준의원 문답 “反昌연대땐 불참 무소속 출마 불사”

    신당 창당의 영입대상 1순위로 꼽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2일대선출마 여부와 관련,“내달 초 나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지지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갖고 있다.”면서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일답.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에 참여할 계획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그러나 민주당이 국민참여 경선제를 통해 선출한 후보를 놓고 재경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신당이 ‘반(反)이회창(李會昌) 연대’ 성격을 띨 가능성이 있는데. 신당이 ‘반창(反昌) 연대’의 성격을 갖는다면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나를 지지하는 분들에게 표를 찍어달라고 해야지,다른 사람을 반대해서 찍어달라고 해선 안된다. ◆독자출마할 의향은. 독자정당이라고 할까,무소속의 위치를 갖고 대선에 출마하는 상황도 준비하고 있다.이에 대비한 법률 검토도 하고 있다. ◆독자 정당을 만든다면,함께 할 사람들이 있는가. 나와 친한분들이 정당을 하기에는 부담이 많아 같이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이나 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와 만날 의향은. 만날 생각이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연락된 것은 없다. ◆일부 정당에선 정 의원의 출마를 견제하기 위해 ‘신(新) 북풍설’ 등을 제기했는데.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다.상대 후보가 어떤 식으로 나와도 나는 네거티브 전략을 쓰지 않고 포지티브한 경쟁을 하겠다. ◆대선 예비주자로서 포부를 밝힌다면. 제일 중요한 게 남북문제와 경제,부패척결이다.우리나라는 남북분단이라는 특성상 군대와 검찰,경찰이 크고,행정부도 비대하다.국민부담을 경감해야 한다.이런 나의 생각을 9월 초 책으로 펴내겠다. 홍원상기자
  • 이인제-김중권-이한동 ‘골프회동’, 18일 대선정국 협력 논의

    민주당 내 반노(反盧)세력의 핵심인 이인제(李仁濟) 의원과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가 오는 18일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와 골프회동을 갖고 향후 대선정국에서의 협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민주당 내 제 세력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 대해 “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한번 얼굴을 보자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에 반대하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배제하는 ‘반창(反昌)-비노(非盧)’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과 8·8 재·보선 공천과정에서 ‘반노’ 의사를 분명히 한 김 전 대표가 지난달 19일 골프회동을 가진데 이어 이 전 총리와 함께 3자 회동을 갖는 것 자체가 이래저래 적지 않은 정치적 파장을 불러 올 것 같다. 특히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2일 노무현 후보와의 재경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3자 회동이 제3세력 확대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원상기자
  • 정몽준 “재경선 不願”, 새달초 출마선언 검토

    신당의 대통령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2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재경선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국민참여 경선제로 선출한 후보를 놓고 재경선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 노 후보가 포함되는 재경선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그는 그러나 “(재경선 불참 여부에 대해)너무 확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 참여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신당이 반(反) 이회창 연대의 성격을 갖는다면 신당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선출마와 관련,“많은 분들의 지지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 초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대선 독자출마 여부에 대해 “무소속의 지위를 갖고 대선에 출마하는 상황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법률적 검토도 하고 있다.”고 말해 그가능성도 시사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주 신당 쟁점 분석/ “우리식으로”…계파간 힘겨루기

    민주당이 10일 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김원길(金元吉) 전 사무총장을 창당추진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창당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하지만 신당창당 방식과 시한,그리고 외연 확대를 통한 신당의 성격은 물론 신당의 후보선출 방식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둘러싼 친노(親盧)·반노(反盧)·중도진영의 생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창당방식 및 시한- 신당 창당의 방식과 관련,한화갑(韓和甲) 대표와 김원길 창당추진준비위원장이 당 밖에 신당을 만들고,그 당이 민주당과 통합하는 방식의 정당법상‘신설 합당’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고,당 내에서도 이견이 없어 이 방식의 창당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합당 방식이란 민주당 밖에 창당주비위를 발족하고 새 당이 창당되면 민주당이당 대 당 통합 형식으로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다.민주당을 즉각 해체할 경우 민주당의 재산이 국고에 귀속되고 전국구 의원의 승계 문제가 발생하며,국고보조금 지급이 없어지는 등 현실적인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민주당의 해체 문제는 당무회의에 위임된 권한 밖의 사항이라는 법적인 문제가 있고,정당 해체시엔 1개 지구당만 반대해도 해체가 불가능해 권리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창당 시한과 관련,논란이 많았으나 한 대표는 9월 하순이나 늦어도 10월 초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창당주비위 구성과 외부인사 영입 등의 절차가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당의 성격- 노 후보나 그의 당내 지원세력인 민주개혁연대는 자민련과의 당대 당통합에 반대하며 ‘개혁신당’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당내 반노·중도세력은 ‘반창(反昌) 연대식 당 대 당 통합’ 의견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신당 창당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한다.따라서 이 두 세력의 충돌을 피하면서 신당의 성격이 규정될 것 같다.당내 계파모임 해체론도 이같은 계파별 이해대립을 차단키 위해 제기되고 있다.10일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 등이 “분열주의 극복을 위해선 중도개혁포럼과 민주개혁연대의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신당 참여세력 제한과 신당의 성격 규정을 둘러싼 내부 대립을 예방하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후보 재선출 방식- 신당의 대통령후보를 새로 선출하는 과정에서 국민경선 방식이도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당에서 논의되는 후보 선출 방식은 ▲완전 개방형국민경선 ▲제한적 국민경선 ▲전당대회를 통한 선출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이중국민경선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국민경선을 통해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기득권을 버리고 참여하는 경선이기 때문에 전보다 오히려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제 세력의 역학관계로 볼 때도 국민경선이 유력해 보인다.노 후보는 물론 조건부 신당 참여론을 밝힌 박근혜(朴槿惠) 미래연합 대표와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등이 신당의 경선에 합류할 경우 국민경선이 가장 공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노 후보측은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을 주장한다. 이춘규기자 taein@ ■김원길 신당추진준비위원장 “자민련과통합 추진” 민주당 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장인 김원길(金元吉·사진) 의원은 11일 “지금은 (자민련과의 통합으로 인한 정체성 훼손 등)작은 것 하나하나를 따질 처지가 아니다.”며 “자민련과도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신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선 “국민경선제로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신당 창당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대선이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후보경선을 포함,모두 결정돼야 한다. ◇신당의 대선후보 선출 방식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국민경선제로 선출됐기 때문에 그것보다 후퇴할 수 없지 않은가.또 외부인사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기존의 당원과 대의원만이 투표하는 것은 불공정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대선을 4개월 앞두고 국민경선을 치르는 게 가능한가. 국민경선 자체를 대통령 선거로 그냥 연결시킨다는 것이다.지난번 16개 지역 국민경선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 가능하다. ◇‘개혁 신당론’과 ‘반창(反昌) 연대론’이 맞서고 있는데.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개혁신당은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회창(李會昌) 후보만 반대한다고 아무나 모아놓은 정당도 의미가 없다. ◇자민련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는 8·8 재보선 등을 치르면서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따라서 작은 것 하나하나를 따질 처지가 아니다.다만 신당의 정강정책에 있어 현격한 입장차가 있을 때에는 (통합이)어렵겠지만…. ◇대선 승리만을 위해 급조한 신당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사실이다.솔직히 선거에서 우리가 편안히 이길 수 있다면 신당 논의를 안할 것이다.우리로서는 그렇게까지 해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홍원상기자 ■노무현후보 움직임/ 정책개발…지지기반 확대 ‘先手' 신당 창당이 결정된 이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공개적 행보는 크게달라지지 않았지만 노 후보진영 내부에서는 바짝 긴장,대비 태세를 서두르는 기류다. 우선 민주당 대통령후보로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당 분열을 막기 위해 신당 창당을 수용하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주도하기보다 후보로서 평소 활동을 하면서 정책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굳이 신당 논의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노 후보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정책자문단과 함께 국가경영전략과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가진 데 이어 내달 초 정책토론을 거쳐 정책집을 발간할 계획이다.틈나는 대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는 ‘정책공부’ 일정도 잡아놓았다.12일 한국농업경영인대회와 15일 광복절 기념식에도 참석,후보로서의 대외활동도 계속하기로 했다. 노 후보는 다른 한편으로 당 소속 의원들을 다양하게 만나며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신당 창당 논의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당내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가기위해서다.노 후보 ‘나름대로’의 외연 확대인 셈이다.정동채(鄭東采) 후보비서실장은 이와 관련,“당 내외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당 창당에 따른 외부 인사 영입에는 외견상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로서는신당의 성격과 방향이 주 관심사다.이미 나올 만한 사람들은 다 나온 지금,재경선을 하더라도 제3후보의 성공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노 후보측의 분석이다. 노 후보의 한 측근은 압도적인 국민참여가 이뤄지는 경선을 전제한 뒤 “누가 경선에 나오더라도 노 후보가 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제3후보 거취 관심 모아/ 정몽준·박근혜·이한동 ‘靜中動'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민주당이 외부인사 영입을 본격 개시함에 따라 영입 대상자들의 면면과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나 영입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정몽준(鄭夢準) 의원,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은 이에 대한 구체적 입장 표명보다 당분간 신당 진척상황 등을 관망하는 모습이다. 정 의원은 민주당발(發) 신당 창당 참여 여부에 대해 종전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의원은 지난 8일 “(대선 출마는) 그런 것(신당 창당)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느정도 독자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대선 출마와 신당 창당간에 어느정도 거리를 두었다. 그러면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박 대표는 11일 “신당 문제를 놓고 민주당의 그 누구와 만난 적도,얘기된 것도 없다.”고 전제,“조건이 갖춰지면 당내 논의를 거쳐 신당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조건부 참여의사를 내비쳤다.그러나 그는 신당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제3세력 연대 등을 통해 독자적인 대선 출마를 모색 중이다. 이 전 총리는 신당 창당과 관련,“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당의 그림이 잡히면 적당한 시점에 참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와 관련,“국민경선을 백지화해야 진정한 신당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노 후보의 기득권 포기가 전제돼야 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장서리-정몽준 ‘닮은 꼴’

    장대환(張大煥·50) 총리서리와 최근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뜨고 있는’무소속 정몽준(鄭夢準·51) 의원이 여러모로 ‘닮은 꼴’이어서 정·관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두 사람은 ‘좋은 가문’ 출신에다 ‘재력가’라는 점이 같다.학력에서도 두사람 모두 공부를 잘한 해외유학파이다.영어에 능통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잘 갖추고있어 ‘세계화’ 행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같다. 특히 두 사람이 한살 차이의 50대 초반이라는 점에서 ‘세대교체론’의 기수가 되는 게 아니냐는 정치권의 관측도 있다.실제로 두 사람은 아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정부의 한 인사는 11일 “두 사람이 우연인지 아닌지 정말 유사한 ‘환경’에다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장 서리의 등장을 ‘복잡한 대선 방정식’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있다. 장 서리 카드를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구세대로 몰아가는 한편 정 의원의 지지도를 끌어올리는,제3의 ‘정치적인 결과’가 빚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장 서리의등장이 향후 정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재보선후 대선후보 여론조사/ ‘鄭風’ 대선정국에 ‘돌풍’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0일 대통령 후보 및 예상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정 의원이 신당 후보로 나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맞대결할 때 39.7%대 33.5%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이 9∼10일 조사한 것도 추세는 비슷했다.정 의원은 이회창 후보,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와 3자대결할 경우 41.5%대 40.3%로 이 후보를 앞섰다.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난 8·8 재보선 다음날 MBC와 코리아리서치가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정 의원이 신당후보로 나서 이회창 후보와 양자대결을 할 경우,40.6%의 지지율로 36.2%에 그친 이 후보를 앞섰다. 정 의원이 신당후보로,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각각 나설 경우의 3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5.2%로 1위였다.하지만 정 의원(28.8%)은 노무현 후보(21.0%)보다는 지지율이 높았다. 재보선 당일 SBS가 TNS와 조사한 것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회창 후보와 양자대결할 경우 44.3%대 39.6%로 앞섰다.정의원이 신당후보로,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각각 나서는 3자대결에서도 1위였다. 정 의원의 지지율이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것은 월드컵에 따른 반사 이익이 주요인으로 꼽힌다.그만큼 부동층이 많다는 얘기도 된다. 정 의원은 월드컵 직전인 5월에는 이회창 후보,노무현 후보와의 3자대결을 할 경우 10% 안팎의 지지율에 불과해 경쟁대상도 되지 않았다.정 의원은 월드컵 붐을 타고 6월부터 지지율이 본격적으로 올라 6월말쯤에는 20% 안팎으로 치솟았다.지난달부터는 노무현 후보를 제친데 이어 이달부터는 이회창 후보를 앞서기도 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물론 겉으로는 정 의원의 지지율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하다.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은 11일 “정 의원은 제대로 검증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의 지지율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다른 당직자는 “검증에 들어가면 정 의원은 노풍(盧風)보다도 훨씬 빨리 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최근 “9월 남북 축구대회,부산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참가 등 최근 남북의 밀월관계는 정 의원을 대선 후보로 띄우려는 청와대의 음모”라고 말하며 신북풍 의혹을 제기한 것은 정 의원 견제 전략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신당 외부인사 영입 착수

    민주당이 신당의 성격을 지역과 계파주의를 극복한 ‘통합 개혁정당’으로 정하고 외부 유력 인사 영입에 나서는 등 신당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정몽준(鄭夢準·무소속)·박근혜(朴槿惠·한국미래연합 대표)의원·이한동(李漢東)전 국무총리 등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원집정부제개헌과 대선거구제 도입,지구당 폐지 등의 획기적인 개혁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당무회의를 열고 신당 창당을 결의한 뒤 10여명의 위원으로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장에는 김원길(金元吉) 전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당무회의에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 밖에)신당을 만들어 민주당과 (당대 당으로) 통합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노무현) 후보에 대해서도 충분히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길 신당창당추진준비위원장은 11일 기자와 만나 “당 대 당 통합에서 실제로 자민련을 빼고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해 자민련도 신당에 포함시킬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자민련과의 합당은 노무현(盧武鉉) 후보측과 최근 목소리가 높아진 개혁세력이 “신당의 성격을 흐릴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외부인사 영입은 이미 시작돼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분들과 오늘,내일 중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지식인과 교수,변호사,문화예술인 등도 영입 대상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당 분열을 막기 위해 신당 논의와 추진을 수용했다는 점을강조하면서 신당 창당 이후 새 대선후보 선출방식에 대해 당원·대의원 외에 국민이50% 이상 참여하는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을 거듭 주장했다. 박근혜 의원은 신당 참여 여부와 관련,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익 우선의 정책정당과 완벽한 정당개혁 등) 조건이 갖춰지면 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몽준 참여땐… ‘지지도1위’ 신당 최대변수로

    8·8재·보선에 참패한 민주당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기로 공식 결정함에 따라 ‘정몽준(鄭夢準) 변수’가 대선정국의 새로운 화두로 자리잡았다.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와 고건(高建) 전 서울시장,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 등이 신당 합류인사로 거론되고 있지만,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지지도 1위를 차지한 정 의원이 대선정국에 미칠 파괴력이 가장 커 보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측에서조차 이 점을 상당히 경계하는 기류다.정형근(鄭亨根) 의원은 9일 “민주당측이 정몽준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옹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정세분석을 내놓았다.그는 “최근 전격적으로 합의된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나 경평축구 등은 모두 여권의‘정몽준 띄우기’와 관련이 있고,정 의원의 김정일 면담도 이미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물론 정몽준 의원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매사를 공작이나 음모로 보려는 더러운 정쟁주의자들에 연연치 않겠다.”고 정형근 의원 주장을 일축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어떤 형태로든 신당에 참여하는 것이 민주당에 득(得)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기성 정치권의 이전투구(泥田鬪狗)에 식상한 국민들에게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등 신선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정 의원의 신당 참여가 민주당 정권재창출에 꼭 도움만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재벌 2세’라는 태생적 한계와 주변 인사들과의 잡음설,하이닉스 처리문제 등이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은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검증이 끝났지만,정 의원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절하했다.김경재(金景梓) 의원도 “정 의원이 막상 민주당 후보가 됐을 때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전략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조승진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신당 앞날은/ 계파별 움직임/親盧 “개혁정당”…反盧 “反昌연대”

    민주당내 각 정파들이 8·8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참패한 것을 계기로 신당 창당 논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신당에 소극적이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9일 신당론을 전격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정파별 이해관계에 따른 다양한 창당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지만 민주당의바람대로 ‘몸집’을 키우기 위한 제3세력 등 외부수혈 작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신당 창당의 성패조차 점치기 이르다는 의미다. 현재 신당의 가능한 방향은 크게 두가지다.당명 개정 수준의 재창당이나,자민련·한국미래연합 등 제3세력을 모두 끌어들여 소위 ‘반창(反昌)연대식’신당을 창당하는 것이다. 신당의 성격은 기득권자인 노무현 후보의 선택에 따라 주로 결정난다는 데 이론이 없어 보인다.노 후보가 ‘미래지향적 개혁신당’을 지향하기 때문에 자민련이나 구여권 인사들과의 반창연대 구성이 어렵다는 의미다.그러나 “노 후보로는 안된다.”는반노(反盧)세력이 커질 땐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그래서 친노(親盧)의 핵심세력인 민주개혁연대가 이날 본격적 세확산을 선언하고,공식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신당은 공정한 대통령후보 재경선규칙을 정한 뒤 재창당과 정몽준(鄭夢準) 이한동(李漢東)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 외부세력을 수혈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이 한나라당으로 변하던 과정이나,2000년 1월 새천년민주당 창당 과정이 신당창당의 모델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새천년민주당은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의원 19명과 당외인사 19명 등 모두 38명으로 창당발기인을 구성,창당 논의를 시작했다.이후 창당준비위를 구성,외부인사를 영입한 뒤 2000년 1월20일 오전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회의를 해체하고,오후엔 신당전당대회를 열어 창당을 완료했다. 이번 신당 창당도 ‘창당 발기인 구성-창당준비위 구성-민주당 해체-신당전당대회’ 등의 수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민경선 합의에 실패하거나,제3후보 영입이 어려울 경우 창당대회가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겸할 수도 있다.창당 시기는 친노측이 추석연휴(9월20일)전 완료를,반노-비노(非盧) 일부에서는 9월말을 시한으로 제시했다.또 반노진영 일각에서 10월말을 창당시한으로 주장,논란이 예상된다. 이처럼 신당 대선후보의 선출방식과 창당의 시기에 대해선 친노·반노파와 중도파등도 생각이 제각각이다.특히 후보선출 문제 논의때 노 후보의 기득권유지나 배제 여부,경선탈락자 자격 배제 여부,잠재후보군의 경선참여 방식 등을 놓고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후보선출 방식에 대해 노 후보측은 국민참여경선에 준하는 형식과 절차를 주장하고있는 반면 반노-비노진영은 창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도 함께 뽑자는 입장이다.경선서1,2위를 ‘대통령-책임총리’ 후보로 내세우는 러닝메이트 방식도 유력하게 거론중이다. 노 후보측이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책임총리제 수용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지고,반노나 중도파도 이원집정부제 개헌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신당창당 논의가 진행되면서 급격한 충돌은 자제될 것으로 보인다.당내에 자성론(自省論)이 팽배,당을 깨거나 분란을 조장하는세력으로 몰릴 경우 당내는 물론 여론의 지탄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신당창당 결의, 노후보도 수용…금명 추진위 구성

    8·8재보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신당 창당을 결의하는 한편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10일 당무회의를 열고 이 방침을 최종 확정하기로 함에 따라 신당 창당의 시기와 성격,특히 대통령후보 경선방식을 놓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과 반노(反盧) 진영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조짐이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9일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의에서 8·8재보선의 패배 후유증을 조기에 극복하고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필승 대책을 서두르기 위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최고위원 11명 전원이 신당 출범과 함께 퇴진하고 다음주중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소집,이와 관련된 당의 결정사항을 설명하기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화갑 대표는 신당 창당과 관련,“추석 무렵,늦어도 10월 초까지 매듭지어야 한다.”며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외부 분들을 모셔다 대등한 관계에서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과는간접 접촉했고,필요하면 내가 직접 만날 것이며,박근혜(朴槿惠) 의원도 당에서 간접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무현 후보는 신당 창당과 재경선 논의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대통령후보직을 둘러싸고 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 등 신당영입 대상 인물들과의 각축전 등으로 대선을 4개월여 앞둔 정국의 중대한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노 후보는 완전한 국민경선제와 함께 창당 시한을 9월21일 추석 이전으로 하자는 것을 창당논의 수용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데 반해 반노 세력은 “경선방식 및 시기는 신당창당추진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며 시한도 10월 말까지 무방하다.”고 주장,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민주당내 중도개혁포럼은 이날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노무현 후보와 당 지도부가 신당 창당을 선언함으로써 사실상 이들이 후보직 및 당직을 이날부로 사퇴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등의 4개항을 결의했다.모임에 참석한 박병석(朴炳錫) 의원은 “대통령 후보와 지도부가 현재의 위치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선 안되며,단지 창당을위한 과도역할만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개포 회장인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날 회장직을 사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재보선 분석·대선정국 전망/ “”한나라 승리 아닌 민주 패배””

    한나라당이 6·13지방선거에 이어 8·8 재·보궐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지지도는 오히려 떨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향후 대선 정국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앞으로 4개월여 남은 대통령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승자에 대한 견제 심리보다는,대세를 따라 투표하는 이른바 밴드왜건(Band Wagon) 효과를 톡톡히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또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부패에 대한 민심의 이반 앞에서 이 후보의 병역비리의혹 제기는 상대적으로 약효가 떨어졌음을 이번 재보선 결과는 보여준다. 민주당이 앞으로도 병풍(兵風) 등 이른바 5대 의혹 제기를 계속하겠지만 선거전략 측면에서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의 승리라기보다는 민주당의 패배라고 봐야 한다.선거를 앞두고 신당 논의 등 당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 데다 젊은층의 투표율 저조,공천 반발에 따른 무소속 출마 등이 모두 민주당의 악재로 작용했다. 다시 말해 한나라당이나 이회창 후보가 절대적으로 좋아서라기보다는 민주당의 내분과 국민의 정치 불신이 승패를 가름한 것이다. 이 후보가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추월을 당한 전날 SBS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말해 준다. 무소속인 정 의원 앞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이어 이회창 후보마저 흔들린 것이다.이는 정 의원의 지지가 월드컵성공개최 후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노 후보의 표뿐만 아니라 이 후보의 표도 일부가져갔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 후보는 병풍 때문에 노 후보와의 지지율을 좁히는 추격을 허용한 동시에 무언가참신한 걸 기대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놓고 정 의원과 부담스러운 경쟁을 하게 됐다.이 후보의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보다 낮은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는 것은 한나라당지지자라도 정 의원을 택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테일러넬슨소프레스(TNS)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비록 오차범위 내에서지만 정 의원에게 밀린 것은 이 후보의 지지가 공고하지 못한 가운데 정 의원이 반사이익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기존 정당에 대한 염증이 정 의원에 대한 적극적 지지로 바뀌기 위해서는 앞으로 대선후보 토론회 등 거쳐야 할 검증 과정이 산적해 있다. 결국 대선정국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만약 반창(反昌)연대 후보가 등장한다면 가장 강력할 것이라는 진단이 있는가 하면 국민경선 후보를 뒤집는 식의 그런 시도가 명분이 없으므로 유권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도움말 주신분 고려대 정외과 이내영(李來榮) 교수,목포대 정치학과 김영태(金榮泰) 교수,손혁재(孫赫載)한국정당정치연구소 부소장,TNS 박동현(朴東鉉) 차장 박정경기자 olive@
  • 장대환은 누구인가/ 매경 사장…세계 지식포럼 주도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는 50세로 상당히 젊다.역대 총리의 평균 나이 59.2세에 비춰 ‘어리다.’는 반응도 있다.그래서 그의 기용에 대해 ‘정치권 세대교체’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장 총리서리는 경영 마인드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젊은 언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 서리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장지량(張志良) 성우회장의 아들이자 매일경제신문사 창업주 정진기씨의 사위다.86년 매일경제에 입사,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88년부터 14년간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경영수완이 뛰어나 ‘매일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장 서리는 특히 98년부터 선·후진국간의 지식격차 해소를 위한 ‘세계지식포럼’을 창설,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을 비롯,세계 유수 석학들의 참석을 이끌어낸 이 포럼은 그 자신이 석학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서리는 앞서 90년 초부터 학계·재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경영연구회’를 구성,외부인사를 초청,각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등 21세기 지식기반사회와 국가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관심이 많았다. 연구회의 한 멤버는 “장 서리는 세계 흐름에 발맞춰 정보기술(IT) 분야와 멀티미디어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서 “남의 말에 귀기울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에게는 장 서리가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그를 잘 아는 이들은 “언젠가 중책을 맡으리라 생각했는데 좀 일찍 왔을 뿐”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일경제가 이번 정권 들어서 급격히 성장했으며,장 서리의 폭넓은 교제범위에 있는 언론계 사장,재벌 인사들과 친하다는 점을 들어 ‘권언 또는 정경유착’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정치인 가운데는 장 서리보다 한살 더 많으며 최근 ‘뜨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과도 아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부인 정현희(47)씨와 1남 1녀. ●프로필 ▲서울(50) ▲미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미 뉴욕대 국제경영학 박사 ▲서울대·고려대 강사 ▲매일경제신문 기획실장,상무,전무,대표이사 사장 ▲세계지식포럼 집행위원장 ▲국제언론인협회 한국위원회 감사 ▲한국신문협회 감사 ▲아시아신문재단한국위원회 회장 최광숙기자 bori@
  • [대한포럼] 신당이 가야할 길

    ‘11석 대 2석’ 8·8재보선의 민주당 참패는 노무현 대통령후보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설까.스스로 ‘운명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토로할 만큼 벼랑끝에 선 절박한 심정이리라.국민경선을 통해 노풍(盧風)을 일으키며 일약 정치권의 중심에 우뚝섰던 노 후보의 추락은 마침내 민주당의 해체와 신당창당으로 귀결될 것 같다.노 후보가 창당에는 투항하면서도 여전히 후보직 사퇴에는 버티고 있지만,그를 괴롭히는 여론지지도가 그를 어디로 내몰지 아무도 모른다.정치는,특히 한국정치는 요즈음 날씨처럼 변화무쌍하기 이를 데 없는 까닭이다.달리보면 민심의 흐름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신당창당의 본질은 재집권에 있다.신당론은 노 후보로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얘기여서 끝내는 노 후보의 사퇴에 칼 끝이 향하게 되어있다고 봐야 한다.노 후보는 국민경선 방식으로 재경선을 하되,그 절차가정해지면 그때 가서 사퇴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하지만 반노(反盧) 진영이 이를 기다려 줄지 의문이다.후보직이 퇴락한 영광이긴 하나,그것도 기득권이라면 기득권이기 때문이다.또 흥행성을 위해서는 모양새를 그럴듯하게 갖추는 게 필수조건이므로 가파른 상승세인 정몽준 의원과 대권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이한동·박근혜 의원등을 어떻게든 신당잔치에 끌어들여야 할 판이다. 신당이 정치인들의 새로운 결사체임을 직시할 때,흥행성 하나만을 고려한다 해도 그 가는 길이 험로임을 예고한다.이들 차기군은 정치이념과 노선,그리고 자라온 정치토양이 달라 공통점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유일한 출구가 ‘반 이회창 세력의 결집’이다.국민의 눈을 피해 밀실의 ‘정치공작적’ 거래와 흥정을 주고받을 공산이 없지 않다고 봐야 할 것이다.더욱이 노 후보는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정통성을 갖춘 후보로,경선 이후 설령 그의 정치적 궤적에 많은 오류가 있었다 할지라도 중도하차에는 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신당은 무엇보다 국민 설득과 이해를 최우선의 명분으로 해야 할 것이다.그러지 않고서는 국민경선을 거치더라도 ‘반짝 인기’에 머물 수밖에 없다.1991년 3당합당 이후철저하게 갈라선 DJ와 YS를 한데 묶는 ‘신민주연합’을 시도할 만큼 한때 파죽지세였던 노풍도 민의의 현란한 가변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거품으로 막을내릴 위기에 내몰려 있는 것 아닌가.정당정치 개혁의 성공적인 실험으로 찬사를 받던 국민경선제로 이뤄진 후보선출도 지금에 와서는 이 모양인데,술수와 계산에 의한 신당창당으로는 현 상황의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긴 눈으로 보면 역사에는 변칙이 없다.통하지도 않는다.정치부 기자를 오래 하다 이제는 은퇴한 한 선배는 “정치판에서 초기에는 음모성 술수가 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결국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숱하게 목도했다.”고 체험을 토로한 적이 있다.현 정부들어 ‘언론문건이다.’‘뭐다.’ 해서 많은 문건들이 폭로되고,정치권을 뒤흔들어 놓았으나 실행되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신당창당은 국민의 눈을 아주 오래 속일 수 있다는 생각을 아예 버리고 접근해야 한다.돌이켜 보면 국민 여론수렴 없이 밀실에서 이뤄진 ‘내각제 개헌 합의’라는 DJP간의 족쇄가 현 정부의 오늘의 처지를 낳게 한 첫 단추임을 부인하기 힘들다. 이제 민주당은 신당창당이라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막 건너려는 중이다.소수정권을 극복하고,다수 확보라는 강한 유혹으로 창당한 민주당이 노풍으로 한번 반짝하는가 싶더니,이제 막 한국정당사의 뒷장으로 넘어가려는 판이다.앞으로 논의가 계속되겠지만,또다시 국민경선을 할지,아니면 추대로 뽑을지 지켜볼 일이다.후유증을 생각하면 선출 방식이나 모양만이 능사가 아니다.무엇보다 제세력간 밀실속의 담합이라는 구태가 사라져야 한다.신당으로 가는 길이 이해다툼이 아닌 명분과 실리,정당한 절차의 절묘한 합작품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양승현 논설위원yangbak@
  • 민주 최고·상임고문회의 속기록

    8·8재보선 참패 이후 9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는 신당 창당의 필요성 등을 놓고 백가쟁명식 논쟁이 벌어졌다.대체로 단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뤘으나,미묘한 입장차이 때문에 간혹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다음은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이 정리한 연석회의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다. ●유용태 사무총장= (8·8재보선 결과분석을 보고한 뒤)이런 결과가 나온데는 당 내적 요인으로 내부 전열이 충분히 정비되지 못한 점,수도권 몇 곳에서 당소속 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점,조기 공천을 이루지 못해 준비 부족한 점 등이다.외적 요인으로는 기존의 우리 당 이미지를 만회하지 못한 점,이회창후보 5대 의혹의 규명과 여론화에 시간이 부족했던 점,선거기간 중 특히 선거당일 일부 신문의 악의적 편파 보도 등이 있다. ●김근태 상임고문= 참담한 심경이다.8·8재보선 특대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상임고문직을 사임하겠다. ●안동선 상임고문= (한화갑 대표와 노무현 대통령후보를 겨냥한 듯) 책임을 지겠다면 국민이 납득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노 후보는) 6·13선거 전에는 영남에서 한곳도 승리하지 못하면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고,6·13선거 후에는 재경선 용의를 표명했다.재경선을 하겠다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 아닌가. ●한화갑 대표= (언성을 높여)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최고위원회의가 소집돼 책임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그 누구도,그 누구를 위해서도 변명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노 후보의 ‘선 사퇴’는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노 후보는 약속을 지켰다고본다.6·13선거 직후에는 당의 재신임을 받았고,경쟁자가 나오면 재경선하겠다고 했다.지금 그런 경쟁자를 모셔오는 작업에 들어가려 하고 있는 것 아닌가.후보 공백은바람직하지 않다.반성하면서 협력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박상천 최고위원=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를 결의하자.다만 당의 공백을 막기 위해서사퇴 시기는 당무회의에서 결정토록 하자. ●한광옥 최고위원= 균열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뼈저리게 반성하고 고민하면서 문을걸어 잠그고 며칠 밤 눈물로 참회하면서 새 출발을 다짐하자. ●정균환 최고위원= 신당 창당으로 방향을 잡자는 것은 잘된 것이다.하나가 되어 힘과 지혜를 모으면 국민이 다시 지지할 것이다.어느 지역,어느 개인도 배제하지 않은 국민통합적 정당을 만들고 국민 후보를 만들자.후보 선 사퇴 문제는 새로운 당이 출범하면 자동 해결되는 것 아닌가. ●박상천 최고위원= 신당을 창당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봐서 두 가지다.인적 구성의발전적 변화가 필요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자구도는 우리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순형 상임고문= 지난해 12월 재보선 등 옷로비사건 이후 참패는 계속됐다.그런데올 4월에 선출된 후보나 지도부에게 모든 패배의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신당의 불가피성은 인정한다.그러나 위기에 처할수록 편의주의적으로 대처하지말고 원칙과 정도에 충실해야 한다.(이때 가져온 의견서를 낭독) ●임채정 정책위의장= 상황을 비관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지금 한나라당은 최상의 경지이고 우리는 최악의 경지에 놓여 있다.그럼에도 16%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이 지지율 격차가 최근에는 3∼5%포인트까지 좁혀졌다.반성은 필요하지만 패배주의는경계해야 한다.노풍이 절정일 때에는 30%포인트까지 차이가 난 적도 있다.한국 정치를 볼 때 조심할 점은 정태적 분석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이 대변인은 이를 박상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이의제기라고 평가)노 후보는 검증이 끝났고 이 후보는검증중이며,정몽준 의원은 검증되지 않았다.최근 여론조사에는 이런 차이가 반영되지 않았다. ●김영배 상임고문= 우리는 10·25,6·13,8·8재보선에서 참패했다.현재의 민주당을국민이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신당론이 나오는 것이다.통합신당을 만들어 후보를 다시 뽑으면 12월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노 후보가 신당 수용,경선 용의 등 기본 원칙을 표명한 것은 다행이다.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정신적으로만 사퇴하고 당이 공백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자. 김경운기자 kkwoon@
  • 향후 정국 대책 분주/ 한나라 “”어떤 신당이든 자신””

    민주당이 9일 신당 창당을 결의함에 따라 한나라당도 대책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신당과 대선정국의 함수관계를 두 각도에서 보고 있다. 우선은 신당의 탈(脫)DJ 여부다.이는 신당이 민주당 희망대로 권력형 비리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와 직결된다. 신당이 ‘DJ색’을 털어내는 데 성공한다면 그동안 정국을 지배한 권력형 비리 공방은 그만큼 약효가 반감된다. 때문에 한나라당은 ‘신당=민주당=DJ’의 등식을 최대한 이어가는 데 대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 당직자는 “민주당은 남은 기간 탈DJ신당 추진과 함께 이회창(李會昌) 후보 관련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비리공방을 물타기하려 들 것”이라며 “신당이 옷만 바꿔입은 ‘DJ 비리정당’이라는 점을 국민들이 잊지 않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국회 과반수 1당의 입지를 적극 활용,권력형 비리문제를 대선의 화두(話頭)로 계속 살려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창 후보가 8·8재보선 압승 직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정치”라며 “부정부패와 비리·국정혼선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타협없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방향을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신당의 대응과 정국상황을 지켜보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제,TV청문회 등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신당이 내세울 새로운 대선후보와 민주당 분당(分黨)에 따른 다자대결구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해서는 그 동안의 행적과 개인신상 등의 자료를 상당부분 축적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신당이 추진되더라도 모든 정파를 규합한 ‘반(反)이회창 단일정당’으로는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신당 추진과정에서 내분이 증폭되면서 얼마든지 제3당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한 당직자는 “신당에 85명 정도가 합류할 것이라는 게 민주당 내부분석”이라며 일부 세력의 이탈을 점쳤다. 제3당이 태동,3자 이상의 대결구도가 형성된다면 맞대결 때보다 수월한 대선이 될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판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신당특위 조기구성, 한대표 “”외부인사 영입등 본격논의””

    민주당이 신당 추진 일정과 방법,재경선 방식 등을 다룰 특별대책위원회를 조기에 구성,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8일 오후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등과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신당 추진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이미 합의본 것”이라면서 “9일부터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당내 특별기구를 통한 신당 창당의 본격 추진방침을 분명히 했다.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외부인사 영입에 대해선 “경선에 참여할 모든 사람을 포함시켜 멋진 경선을 치르고 싶다.”면서 “선(先) 후보사퇴는 합당치 않으며,사퇴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후보와 당이 협조해 정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후보도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신당 창당과 재경선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 구성에 동의 방침을 밝히고 재경선 문제는 이 기구의 결론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후보측 관계자는 “노 후보는 ‘선(先) 후보사퇴’는없으며,재경선은 국민과의약속인 만큼 이행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재경선은 신당 논의와 병행하든,민주당 틀내에서 하든 당에서 논의를 통해 결정하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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