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몽준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통합 신당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50
  • 김민석 前의원 때문에… 법복 벗은 386판사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에 실망해 법복 벗었다.” ‘386세대’ 현직 판사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법률특보로 참여했다.대전지법 판사 등 지난 9년간 판사로 활동해온 박범계(朴範界·사진·39) 특보는 28일 “80년대 그 뜨거웠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열망,희생,헌신이 냉소로 훼절돼 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며 노 후보 캠프 참여를 선언했다. 그는 특히 “지난 17일 김 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鄭夢準) 신당’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합류를 결심했고 곧바로 평소 알고 지내온 천정배(千正培) 의원에게 이같은 결심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특보는 사시 33회에 합격,94년부터 서울지법 남부지원,서울지법 판사를 지냈다. 96년 연세대 한총련 사태 당시 교내에 진입하려던 지방대생의 구속영장을 처음으로 기각하기도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주가조작 사실땐 후보사퇴”정몽준 國調요구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제기한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사퇴와 국회 국정조사,특검제 실시 등을 촉구했다.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 의원의 해명과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정몽준 의원은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영화촬영 현장을 방문,기자들과 만나 “만일 이익치씨 말이 사실이라면 (대선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실이 아니고 이회창 후보가 뒤에서 조종했다면 이 후보가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 의원이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제안한 것은 무죄를 강변하기 위한 허장성세이자 대선일정상 국조나 특검 실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에서 나오는 면피성 발언인 듯하다.”고 전제,정 의원이 제안한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에 대한 원칙적 수용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는 “주가 조작에 대한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만큼 검찰은 수사를 재개,사실 여부를 규명해야 하며 이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정 의원은 범죄 행위를 한 것이므로 대통령후보로서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김경운기자 kkwoon@
  • MJ “박근혜 내게로 와줘요”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박근혜(朴槿惠) 의원과의 연대를 성사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정 의원 측근은 27일 “박 의원이 한나라당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지만 우리와의 연대 역시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박 의원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측근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최근 박 의원과의 회동 약속을 몇차례 연기해 박 의원 심기가 불편해진 것으로 안다.”며 “박 의원 거취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영입을 위해 정 의원측은 몇가지 카드를 마련해 놓고 있다.실무진이 마련한 영입카드에는 당 대표나 책임총리직을 약속하는 것 외에 특단의‘+α’까지도 담겨 있다.심지어 나중에 정 의원의 울산 동구 지역구를 박의원에게 넘겨주는 방안까지도 포함돼 있다.정 의원측은 그러나 이런 유인책보다 확고한 정치개혁 의지를 내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부각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박 의원에 대한 정 의원의 ‘꿈’은 최근 잇따른 대구행이나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추모식 참석 외에 당 대표 영입작업을 최대한 늦추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국민통합21 박범진(朴範珍) 기획단장은 “대표 영입도 순서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해 박 의원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통합21 주변에선 정 의원이 이번주 초 박 의원과의 회동을 추진,연대 여부를 결론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진경호기자
  • “”이씨 발언 배후 있을 것””, MJ “”언급할 가치없어””…한나라에 의혹 눈초리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7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의 도쿄 발언과 관련,“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며 펄쩍 뛰었다. 정 의원은 대구를 방문,동화사 개산대재 참석을 마친 뒤 기자들이 이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물어보지도 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한 신문기자가 사실 여부를 묻자 “나랑 내기하겠느냐.내가 지면 ○○일보를 사버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비서관을 때리기도 했다는 말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난 창자를 뺄 실력은 없다.”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정 의원측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정 의원은 전혀 무관하다고 항변하고 있다.당시 현대그룹 차원에서 자금조달이 이뤄졌고,정 의원은 이 사건을 귀국 비행기 안에서 뉴스를 보고 알았을 정도로 무관하다는 것이다. 정 의원측은 이씨 발언이 정치적 배경을 지니고 있고,배후에 한나라당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 “3년전에도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몽구·몽준 형제가 주가조작을주도한 것처럼 이회창 후보가 말해 명예훼손 고발을 검토했었는데 그때 얘기와 너무나 똑같다.”며 “이익치씨는 이 후보의 동생 회성씨와 경기고 동기로,이씨 발언은 한나라당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도 “사건의 핵심 주동자로 구속된 뒤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씨가 느닷없이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한 배경이 궁금하다.”며 “정 의원 흠집내기가 스스로의 판단인지 묻고 싶다.”고 배후설을 제기했다.이어 이씨의 즉각 귀국을 촉구하고 “정치권도 정확한 사실확인 없이 정치적 이익을 노리고 이씨 발언에 부화뇌동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진경호 대구 박정경기자 jade@
  • 98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정몽준씨 개입 시사’ 파문, 이익치씨 도쿄서 회견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27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개입을 시사한 데 대해 정 의원은 이 전 회장 주장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며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고 나서 이 전 회장의 발언에 따른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 전 회장은 “정몽준 의원이 지난 1987년 현대중공업 회장이 되면서 형들도 중공업에는 관여하지 않아 인사와 자금은 100% 정 의원이 결재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현대증권 계좌에 들어온 1800억원도) 정 의원이 아니면 핸들링(처리)할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주가조작 사건으로 자신이 검찰에 소환된 날 아침 정주영(鄭周永)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몽준이에게 별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국민통합21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는 “당시 현대중공업은 계열분리 이전으로,현대그룹 차원에서 의사결정이 됐기 때문에 1800억원조달과정에 정 의원이 관련됐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부도덕한 재벌이 권력까지 갖게 된다면 국가의 큰 불행이므로,정 의원은 진상을 고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선대위 공동대변인도 “정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검찰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운 이두걸기자 jj@
  • ‘이익치 폭로’ 대선정국 회오리

    27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폭로한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지시설’이 재계와 대선정국에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 왔다. 특히 지난 99년 사법처리가 끝난 사안에 대해 이 전 회장이 새삼 문제제기를 한 배경을 놓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추측이 무성하다.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등 동상이몽의 공세를 폈다.반면 MJ측에서는 이 전회장의 폭로를 일축하면서 정치적 배후설을 제기했다.그런가 하면 현대가의사정에 밝은 재계 일각에선 이 전회장과 MJ간 사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7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발언과 관련,정몽준의원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의 지지도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자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적극 공세에 나섰고,민주당도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2위 탈환을 위한 호재로 삼아맹공을 퍼붓는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의 공세가 한층 매서워 보였으나,노 후보측은 이날 오후부턴 ‘이씨의 발언이 어떤 면에선 국민에게 정치적 불신만을 부추기는 정치적 배신 행위’라고 판단,공세를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주가 조작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정의원은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정 의원은 진상을 국민앞에 고백하라.”고 공격했다.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이익치씨는 정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사실대로 밝혀줄 사람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현대중공업의 1882억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사용됐는데도 실질적 오너인 정 의원이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장전형(張全衡) 부대변인은 “이익치씨가 정 의원의 형인 정몽헌(鄭夢憲)씨 계열인 것으로 미뤄 현대가(家) 내부에서 정 의원의 대선 출마를 마뜩찮게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정의원 일가에 대한 이씨의 처신을 보면 지금이 ‘배신의 계절’임이 실감난다.”면서 “소모적 정치 공세도 지금은 시기가 적절하지 못한 듯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이란/ 계열사 자금동원 시세차익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현대전자(현재 하이닉스반도체) 주가조작 지시설’을 제기하면서 주가조작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대 재벌이 2134억원의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을 동원한 사상 최대의 주가조작 사건은 당시에 사회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1998년 8월쯤 증권거래소로부터 현대전자 주식의 이상매매 징후를 통보받고 이듬해 2월 조사에 나서면서 불거졌다.현대중공업은 98년 5월26일부터 11월까지 1882억원을 투입,현대전자 주식 805만 7000여주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호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주문을 내는 방법으로 주가를 최저 1만 4800원에서 최고 3만 2000원까지 2배 이상 끌어올렸다. 현대증권은 외환위기 여파로 97년말 국제결재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98.9%로 떨어지고,98년 3월 결산에서 2506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퇴출위기에 몰리자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사건을 이 전 회장의 ‘1인극’으로 결론지었다.이 전 회장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그러나 정씨 일가가 주가조작 기간에 89만주를 매각,45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고 2000억원을 넘는 돈이 계열사간 오갔다는 점에서 이 전 회장 단독으로 그런 결정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 양자대결서도 이회창 ‘우위’, 3개월만에 정몽준 앞질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지지율 상승세를,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양자대결에서도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지난 25∼26일 10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것에 따르면 다자대결일 경우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37.2%,정몽준 의원은 26.6%,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8.4%였다.이 후보와 정 의원간의 지지율 격차는 벌어지고,정 의원과 노 후보간의 격차는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출마를 선언한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은 2.7%,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3%,이한동(李漢東) 의원은 0.2%였다. 양자대결에서도 이회창 후보는 39.5%로 정몽준 의원(39.4%)을 오차범위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양자대결에서 이 후보가 앞선 것은 8월 이후 3개월만이다.이회창 후보는 노무현 후보와 양자대결할 경우 45.4%대 30.2%로 크게 앞섰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익치 폭로’ 내용/ “왕회장 당시 MJ신변 걱정”

    [도쿄 황성기특파원]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전 회장이 27일 정몽준(鄭夢準) ‘국민통합 21’ 대선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론을 제기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에서 대선후보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을 보고,우리도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 후보 검증론 제기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1998∼1999년 문제가 된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모든 책임을 나에게 넘기는데 정 후보는 솔직해질 필요가 있으며,이런 점에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정 후보가 1987년 현대중공업 회장이 되면서 형들도 중공업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인사와 자금은 100% 정 후보가 결재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현대증권 계좌에 들어온 1800억원도)정 후보가 아니면 핸들링(처리)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자신이 검찰에 불려 들어간 날 아침 작고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몽준이에게 별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 명예회장의 언급이 “정 후보가 당시 주가조작에 연루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것은 모르는 일이고,어쨌든 현대중공업의 자금은 내가 조달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현대상선에 대한 산업은행의 4000억원 지원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계획을 짜면서 금강산 관광선은 외항선 취급을 받아 카지노와 면세점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아직도 그 허가가 나지 않아 현대상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생활을 조만간 정리하고,대선 전에 한국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씨가 이날 이같은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단정하기 어렵지만 ▲현대그룹 형제간 대립의 와중에서 정 후보 반대편에 선 것이 아닌가 ▲30년간 몸담았던 현대그룹에서 버림받은 데 대한 원한 때문 ▲귀국 후 대선을 앞두고 정치활동을 하기 위해서라는 등의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marry01@
  • 통합21 1차조직책 28명확정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은 27일 28명의 1차 조직책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통합21측은 다음달 5일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1차 조직책 명단. ◇서울 ◆중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장 ◆강남갑 민창기 전 KBS아나운서 ◆서초갑 배선영 전 재경부 서기관 ◆서초을 박진원 변호사 ◇부산 ◆금정 윤석천 전 금정구청장 ◆남 정봉화 선화학원이사장 ◇대구 ◆동 이재희 자치전략연구소장 ◆남 조진해 대구시의회 의원 ◆수성갑 박남희 경북대교수 ◆수성을 차동득 전 서울시교통관리실장 ◇인천 ◆남갑 이영환 전 인천시의회의장 ◇광주 ◆서 정상용 전 국회의원 ◇대전 ◆서을 정하용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중 인창원 전 대전포럼이사장 ◇울산 ◆중 전나명 전 울산중구청장 ◆울주 김문찬 울산의대교수 ◇경기 ◆성남중원 이영성 기전문화대학장 ◆남양주 신낙균 전 문광부장관 ◇강원 ◆강릉 최욱철 전 국회의원 ◇충북 ◆보은·옥천·영동 김건 전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진천·괴산·음성 김진선 전 육군대장 ◇충남 ◆아산 이원창전 충남도의원 ◆청양·홍성 박호순 전 국정원 국방보좌관 ◇전북 ◆남원·순창 최회원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전남 ◆순천 조보훈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경북 ◆군위·의성 김동호 변호사 ◇경남 ◆통영·고성 송성욱 변호사 ◆산청·합천 차판암 전 경남중소기업청장 진경호기자
  • 鄭, “佛心잡기” 盧와 신경전도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7일 대구를 방문,자신의 전략적 거점인 영남권을 이틀째 공략했다.특히 동화사 개산대재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이한동(李漢東) 의원,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 등이 함께 참석해 대선후보들간의 세 대결을 과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개산대재 축사에서 “국민통합21의 2가지 과제는 우리나라의 30년 묵은 지역감정과 서울·지방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동화사 통일대불의 의미를 되새겨 불심이 화합하면 선진국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스님들과 공양하는 자리에서는 후보들끼리 불심을 겨냥한 신경전도 벌어졌다.주지인 지성(知性)스님이 “지도자가 되면 종교적 편견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꺼내자 노 후보가 “청와대 불상을 없앴다는 말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정의원은 “자기만 잘 났다는 독선에 빠진 사람을 뽑으면 안 된다.”고 은근히 노 후보를 겨냥했다.앞서 정 의원은 대구지역 자문교수단 간담회에서 “2012년 올림픽을 대구와 부산에서 공동 유치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처음 밝히기도 했다. 대구 박정경기자 olive@
  • 지지율 ‘꿈틀’ 大權전략 ‘출렁’

    대통령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은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며,다자대결 구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은 주춤하지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와 TNS가 지난 23∼24일 여론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3.9%,정 의원은 28.0%,노 후보는 19.2%였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1%,이한동 의원은 0.6%였다.이에 따라 대선전략을 수정하느라 고심중인 각후보 진영의 내부 움직임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노무현 후보가 포기하지 않고 출마하는 게 한나라당으로서는 ‘최상’의 카드다.그동안은 상승세를 보인 정몽준 의원 때리기를 본격적으로 했으나,이번주 중반부터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소폭이지만 상승세를 타는 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정 의원이 다음달 초 창당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으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예상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약세를 보이는 정 의원에 대한 공격을 굳이 강화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계산도 깔려있는 듯하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25일 확대선거전략회의에서 “노 후보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 군사적 충돌이 야기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정권은 돈을 안주면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북한의 압박에 놀아났다는 것이냐.”고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언제든 낙마할 수 있는 노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요구하는 것은 당 내분 상황을 감추고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지지율 3위로 떨어지면 ,후보사퇴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한나라당내에서 나오고 있다.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지율 추이에 따라 그때그때 정 의원과 노 후보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모두가 후보사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민주당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는가운데 조속한 시일내에 지지도 2위 탈환을 다짐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25일 중앙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우리당 자체 조사뿐 아니라 한나라당에서 조사한 것도 (노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맞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김희선(金希宣) 여성본부장은 “한나라당도 공격방향을 정몽준 의원에서 노 후보로 틀었다고 하더라.”며 거들었다. 추미애(秋美愛)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소액 후원금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만 5000개의 희망 돼지저금통을 분양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와 함께 상승추세인 노 후보의 지지율 제고 및 유지를 위해 네거티브 전략과 포지티브 전략을 병행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추진본부(위원장 趙舜衡)를 통해 노 후보의 개혁적 정치색깔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정몽준 의원과의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이회창 후보의 경우 그동안 제기해왔던 두아들의 병역비리은폐 의혹 등 9대 의혹을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 정몽준 의원에 대해선 현대중공업 주식 문제,현대 노사분규 폭력진압 등 정의원과 현대그룹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문제삼을 계획이다. ◆정몽준 의원 4자연대 무산 이후 주춤세에 놓이면서 능동적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다 보니 다소 수세적 상황을 맞게 됐다는 판단이다. 정 의원측의 포지티브 전략은 크게 이미지 강화와 세 확대로 나뉜다.국민통합21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5일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정 의원의 의지를 집중 부각,연대 논의과정에서 다소 흐트러진 정체성을 다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의 개혁성을 강조하는 관련 정책개발과 이미지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정국에 화두(話頭)를 던져 대선을 주도해 나갈 어젠다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공세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회창 후보에 직격탄을 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정 의원의 한 측근은 “그동안 다른 당의 공세에 소극적으로대응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네거티브 전략은 쓰지 않겠지만,터무니없는 공세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성 강화는 정 의원의 최대 과제인 세 확대와도 직결된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당 대표 영입도 결국 외연확대에 달린 것”이라며 “창당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21측은 최근 민주당 후단협 인사들과의 막후 접촉을 강화,이들의 집단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음 주까지 이들의 거취를 지켜본 뒤 대표 영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태헌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대선주자 北核 해법/ 鄭 “核까지 포용할순 없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북핵문제에 관한 한 강경기조를 보이고 있다.민족의 존망이 걸린 사안이므로 통상적 대북정책과는 구분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통합21의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정 의원이 강경해졌다.’는 지적에 “우리의 대북기조가 바뀐 게 아니라 한반도의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 반박했다.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도 “대북포용정책을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핵 문제는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얘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교류협력 강화 주장은 지극히 짧은 생각으로,핵 문제는 대화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해서도 “북핵문제가 터졌다고 해서 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하는 것 역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측면에서 정 의원측은 조속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을 최대한 압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남북간 대화를 계속하되 금강산 관광을 포함한 대북 현금지원을 중단하고 쌀·비료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도 경의선 연결이나 개성공단 조성 등과 연계된 것이라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 의원측은 특히 제네바 협정 파기나 미국의 무력사용을 절대 막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23일 청와대 6자회동에서도 정 의원은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해야 하지만 미국이 (대화가 아닌)다른 수단을 모색할 경우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박 단장은 “미국이 ‘외교적 해결’을 얘기했는데 여기엔 무력사용도 포함된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남측 정부의 능동적인 대북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선후보 프리즘] 건강관리법

    대선 후보들의 건강과 체력은 놀랄 만큼 대단하다.기자들이나 젊은 수행원들조차 따라다니기가 버거울 만큼의 일정을 거의 매일 거뜬히 소화해낸다.근본적으로 건강체질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어려울 정도다.당사자들은 역시 “타고난 것 같다.”고들 한다. ◆이회창 후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타고난 건강체질로 꼽힌다.작은 키에 아담한 체형으로 보이지만,셔츠차림의 모습에서는 근육질의 실루엣을 느낄 수가 있다.학창시절 권투 등으로 다져진 몸이라고 한다.정치입문 6년간 바쁜 일정 탓에 따로 즐기는 스포츠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대신 아침에 체조를 하고 밤에 자택에서 러닝머신으로 뜀뛰기를 한다.흡연을 하지 않고 아무 것이나 잘 먹는 것도 비결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차안에서의 토막잠’의 명수이기도 하다.수행원조차 눈치채지 못하게 꼿꼿한 모습으로 짬짬이 눈을 붙인다고 한다. ◆노무현 후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역시 타고난 건강체질이라고 한다.의료보험카드를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다는전언이다.그는 아침을 거르지 않는다.가리는 음식도 없다고 한다.집에서는 물 대신 홍삼과 대추를 끓여 우려내 마신다.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30분씩 요가책을 보며 나름대로 개발한 스트레칭을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학창 시절에는 동네 체육관에서 몇 달간 권투를 배우기도 했다.골프 실력은 90타 수준.지난 2000년 4·13총선에서 낙선한 뒤 배웠지만 즐기지는 않는다. ◆정몽준 의원 만능 스포츠맨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운동이 건강관리법이다.하프 마라톤을 완주하고,축구를 2∼3 게임은 가볍게 소화할 정도의 지구력을 지녔다고 한다.승용차에 축구화를 싣고 다니며 지방 출장 때 지역민들과 조기축구를 즐긴다.요즘에는 운동 시간도 줄어 지방을 가면 지지자들과 함께 등산을 한다.골프는 105타 수준.그는 피로를 느낄 때면 온천 사우나를 종종 찾는데,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리려는 목적도 있다. ◆권영길 후보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기자시절부터 ‘강골’에 ‘말술’로 통했다.요즘 술은 많이 줄였다.이따금 산책과 등산을 하고,온탕에서 서서 목욕을 하는 족욕(足浴)을 즐긴다.아무거나 잘 먹지만 부산에서 자란 탓에 해산물계통의 음식을 특히 좋아한다. 이지운 김재천 박정경기자 jj@
  • 올 대선양상 97년과 ‘닮은꼴’

    연말 대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작금의 정치상황이 지난 97년 대선정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친노(親盧)세력과 ‘후보단일화’세력으로 양분돼 있는 현 민주당 상황은 97년 당시 신한국당의 내분과 매우 흡사하다. 신한국당은 97년 여당 사상 첫 자유경선을 통해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대통령후보로 선출했으나,이 후보 아들들의 병역기피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후보 교체론이 대두됐다.이에 경선에서 2위를 한 이인제(李仁濟)당시 경기지사는 “결정적 흠이 있는 인물로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며 탈당,독자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신당을 창당했다.여기에는 같은 당 이만섭(李萬燮) 의원과 박범진(朴範珍) 원유철(元裕哲) 의원 등 6명의 현역 의원이 동참했다. 지난 3∼4월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으로 뽑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도 후보교체를 둘러싼 내홍(內訌)에 시달리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두 아들들의 부정부패와 노 후보의 잦은 실수로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또 이같은 당 내분의 중심에 서 있는 ‘후보단일화’세력은 대부분 경선 때 이인제 후보를 지지했던 반노(反盧)·비노(非盧) 의원들로 최근 탈당을 결의하기도 했다.이밖에도 97년 당시와 유사한 점이 많다. ‘후보단일화’세력이 대선후보로 옹립하려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월드컵 성공개최를 바탕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했고,‘국민통합21’ 창당을 통해 대선을 준비하는 것은 당시 ‘박정희 열풍’과 함께 지지율이 오른 이인제후보가 ‘국민신당’을 창당했던 것과 유사하다. 최근 한나라당이 ‘DJ 양자론’을 집중 제기해 정 의원의 지지율이 주춤거리는 것도 97년 당시 지지율이 30%대까지 육박했던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이‘청와대,국민신당 창당 지원설’이라는 역풍(逆風)을 맞아 곤두박질쳤던 것과 비슷하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지난 22일 한나라당으로의 복당(復黨)을 시사한 것도 97년 대선을 닷새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것을 연상케한다. 그러나 두 대선정국이 완전한 닮은꼴이 되기 위해선 한 가지 관문이 남아있다.지난 97년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이회창 후보와김대중 후보의 ‘2강구도’가 굳어졌던 것처럼,최근 여론조사에서 3위에 머물고 있는 노 후보가 노풍(盧風)을 재점화해 이회창 후보와 선두다툼을 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붉은악마 신회장 사퇴’ 네탓공방

    붉은악마의 정치적 압력 배후를 놓고 정치권의 ‘네탓’ 공방이 점입가경이다.포문은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열었다.그는 “붉은악마 신인철(申寅澈) 회장이 협박성 정계입문 요구로 사퇴했다.”며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특히 “지난달 15일 흥사단 강당에서 붉은악마의정 의원 지지결의를 얻어내려다가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정 의원의 축구협회장 사임을 촉구했다. 정 의원측은 즉각 반박논평을 내고 “우리는 신씨를 만난 적도 없고 흥사단 강당에선 붉은악마의 모임도 없었다.”면서 “신씨를 만난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이 스스로 의혹을 해명하라.”고 역공을 폈다.이에 김 의원은 24일 “신씨가 지난 5일 우리당을 찾아와 ‘축구협회와 정치권의 압력으로 집에도 들어가기 겁난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나 신씨가 압력의 구체적 정황을 진술하지 않고 심리적 불안 상태를 보여 이 사실을 덮어 두었다.”면서 “자꾸 음해하면 신씨가 쓴 신변보호요청서를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신씨나 붉은악마측은 연락을 끊은 상태로 몇몇 관계자는 “후보측과의 친선축구 등 갖가지 제안이 쏟아진 건 사실이나 신씨의 사퇴 배경에는 내부사정도 있다.”고 해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는 어둠의 세력”정몽준 맹공…민주당도 비판

    최근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한나라당을 ‘어둠의 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날을 세우고 나섰다. 정 의원은 24일 춘천 베어스타운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은 DJ정권에서 5년간 야당하면서 피해의식으로 뭉쳐 있다.”며 “이는 굉장히 네거티브한 것으로,내가 보기에는 어둠의 세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 분들은 모두 ‘내가 잘났다.’는 생각으로 모여 있고,겸손한 인상을 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이회창(李會昌) 후보도 맹비난했다.그는 “이 후보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의회까지 장악,뭘 좀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상당한 착오”라고 주장한 뒤 97년 세풍사건을 들어 “법을 어기고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느냐.”고 공격했다. 민주당에 대한 공세도 빠트리지 않았다.그는 “정치개혁을 말하는 민주당에는 개인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많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제까지의 민주당 이미지를 살펴서 자산과 부채를 따져보면 흑자가 날지,적자가 날지 의문”이라고 밝혀 민주당의 지난 집권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춘천 이두걸기자 douzirl@
  • 權 새달 ‘장터 투어’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측은 지난 9월말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서서히 상승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권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6·13지방선거 이후 5%를 상회하다 한때 1%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출마선언과 민주당의 혼돈 등 기성 정치권의 지각변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전의 시점은 부유세 신설 등 정책홍보와 TV토론 참여 등으로 이미지와 호감도에서 동반상승 효과를 거둔 즈음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9월말 첫 TV토론을 분석한 결과,블루칼라층에서 시청률이 높았으며,평균 시청시간도 이례적으로 43분 이상이나 됐다는 전언이다. 민노당은 향후 지지율 제고 전략도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할 계획이다.우선 각종 노동현장을 찾아 그들이 원하는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생각이다. 11월 초부터 전국 ‘장터 투어’를 시작하고 대학생들과 도라산행 통일열차에 동승,진보정당 역할론을 설파하는 등 주요 지지층을 집중 공략하는 일정이 준비돼 있다.아울러 권영길 후보는 일부 지지계층이 겹치는 정몽준 후보나 정책기조가 가장 가까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움직임을 주시하며,탄력적인 대응으로 이들로부터의 이탈세력을 흡수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계파별 ‘구당연대’ 반응/ 겉으론 경계 속으론 공감

    당내 단합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지지를 표방하는 ‘구당(求黨)연대’ 추진 움직임이 알려지자,민주당내 각 정파는 23일 표면적으로는 경계하면서도 내심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선대위측은 구당연대 결성을 반기는 분위기다.‘구당’이라는 명분을 통해 반노(反盧)·비노(非盧)세력을 선대위에 흡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은 “일단 세력을 규합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고 긍정 평가했다.한 관계자도 “어차피 후보를 도와주는 것 아니냐.”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우려를 표명했다.정치개혁추진본부장인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이날 논평에서 “어떤 식으로든 단일화를 계속 주장하는 것은 노 후보 흔들기”라면서 “지금 당을 구하고,대선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길은 아무런 조건없이 모두가 후보를 중심으로 단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조건부 지지는 노 후보에게 어떤 도움도 안된다.”면서 “노 후보지지가 상승추세에 있고 정 후보가 빠지는 추세인 만큼 결국 노 후보로 단일화될 것이며,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노 후보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대표 비서실장인 조성준(趙誠俊) 의원은 전날 첫 모임에 참석하려다가 외부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당연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평화개혁연대’도 큰 틀에서는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후보를 지지하고 당내 단합을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면서 “다만 11월 초까지 경선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동교동계 중진인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당을 지키고,노 후보가 국민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니까 도와줘야 한다.”며 입장을 같이했다. 이런 가운데 후단협의 표류는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4자연대’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데다 한 대표측과 동교동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노 후보 지지’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후단협 지도부와 지난 16일 탈당을 결의한 경기도 출신 의원 일부는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으나,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한 참석자는 “경기도 출신 의원들은 기존의 탈당 의지를 재차 밝혔으나,후단협측에서 ‘행동을 같이하자.’고 설득해 탈당을 잠시 유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당파로 알려진 남궁석(南宮晳)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당에 남아서 영광과 고난을 함께할 것”이라며 탈당의사를 철회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北에 의구심”·“美도 책임” 北核문제 상황인식 달라, 청와대 6자회동 안팎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북핵 회동에서 대선후보 5명은 북핵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면서도 상황인식과 대처방식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우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시각부터 달리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은 1994년 제네바 합의,핵확산금지조약(NPT),비핵화 공동선언을 모두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핵 문제를 계기로 북한이 진정한 대화상대인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에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미국도 경수로 완공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책임이 있다.”고 반론을 폈다. 이날 새벽 끝난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에 대해서도 이회창 후보는 “‘핵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합의에서 더 나아가 ‘핵 문제 폐기’ 등 구체적 결과가 있어야 했다.”며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그동안의 북한 태도를 감안하면 핵문제를 남북대화의 주제로 삼은 것만도 큰 성과”라고 반박했다. 가장 큰 시각차는 교류협력 등 향후 대북정책의 운영방향에서 드러난다. 이회창 후보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을)계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금지원 동결을 주장했다.이에 노무현 후보는 “이런 때일수록 교류협력을 더 긴밀하게 해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그동안의 대북지원이 핵 개발비용으로 사용됐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 핵문제가 해소되기 전에는 교류협력의 속도나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간 공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으나 권영길 후보는 “미국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북핵 관련 정보를 우리 정부가 언제,어떤 경로로 알았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며 정부에 유감의 뜻을 나타낸 반면,노무현·정몽준 의원 등은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에 그쳤고,권영길·이한동 두 후보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