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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추진단 합의문

    ◆TV 합동토론 관련 1.KBS,MBC,SBS 등 중앙 공중파 TV방송사에 두 후보간 TV 합동토론의 특별편성 및 보도를 양측 선대위원장 명의로 17일 요청. 2.위 방송 3사의 고정 토론프로그램에 두 후보가 출연,합동토론하는 것도 고려. 3.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단체가 주최하고 이를 방송3사가 중계하는 합동토론추진. 4.11월 20∼23일 TV 합동토론을 하고 이 기간 토론 일정을 최우선으로 함. 5.기타 세부사항은 토론 주최측과 양 후보측이 함께 협의. 6.노무현 후보측은 김한길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정몽준 후보측은 민창기 선대위 홍보위원장이 양 후보를 각각 대리. ◆공동선거 운동 관련 1.후보를 맡지 않는 분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단일후보의 승리 위해 최선을 다한다. 2.공동 선대위를 구성,함께 선거운동을 한다. 3.공동선대위는 통합 가능한 선대위 조직을 공동으로 구성,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공동 선거운동을 벌인다. ◆여론조사 관련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합의문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조사결과 발표시 함께 공개한다.
  • 단일화 여론조사 어떻게/ ‘3판 다승제’로 후보 결정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운명을 가를 이번 주말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양측은 실무협상에서 여론조사일,설문 항목·방식,조사 대상자,조사기관 선정 등의 세부사항에 합의,내용을 밀봉 상태로 보관하다 조사결과 발표 직전 공개하기로 했다.민주당 이해찬(李海瓚) 협상단장은 17일 “우연히 조사대상자로 표본추출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일부러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불리한 특정 후보를 고르는 ‘역선택’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실무협상엔 노 후보측에서 민주당 여론조사기관 ‘폴앤폴’ 홍석기 이사가,정 후보측에선 여론조사전문가 김행(金杏) 대변인이 참여했다. 여론조사는 TV토론을 마친 직후인 23일 또는 25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일요일인 24일은 변수발생 우려가 평일보다 커 피할 것이라는 것이 양측 보좌진과 일반 여론조사기관의 공통된 추측이다. 조사기관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춘 3곳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에 따른 후보선택 방식에 대해선 논란 끝에 ‘3판 다승제’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즉 3개 기관의 결과를 합산해 평균치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3곳 중 2곳 이상에서 우세한 결과가 나온 후보가 이기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특히 양측은 “무조건 0.01%라도 앞서는 것도 유효하다.”면서 오차범위내 우열도 그대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따라서 A후보가 어느 1개 기관의 조사에선 B후보를 큰 폭으로 앞섰다고 할지라도 2개 기관에서 근소한 차로 졌다면 B후보에게 ‘본선 후보직’을 내줄 수밖에 없다. 개별 조사기관의 표본 수를 전국 성인남녀 각각 1800명 이상씩으로 해 모두 54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설문 항목은 일반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두 후보 외에 다른 후보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도록 하되,한나라당 지지자의 ‘역선택’을 차단하기 위해 먼저 지지 후보나 정당을 물어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는 배제한 뒤 단일화 후보 지지도를 묻는 방식으로 짜여진 것으로 알려졌다.두 후보는 실무협상 직후 “오차범위내 결과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열을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운명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지 어찌하겠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론조사결과 뒤진 후보는 대선 선대위원장을 맡아 단일화 후보를 돕기로 합의했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 이익치 문답 “”주가조작 포함 진실 밝힐 것””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지난 16일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현대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저(정몽준 국민통합21 대선 후보를 지칭) 대신 가줬는데(구속됐는데) 이제 와서 2000억원까지 물어내라고 한다.”면서 울먹였다.이어 “자식과 손자들에게 주가조작을 한 나쁜 아버지,할아버지가 되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주가조작을 포함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검찰 조사 내용은. 셋째아들 병역관계만 조사했다.다 정리됐다. ◆도쿄 발언 때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했는데. 앞서 (도쿄에서) 말한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그 외에도 또 있다.주가조작이란 것이 뭐냐.돈 낸 사람이 있고 그것으로 이익 본 사람이 있지 않나.관련자들이 사실을 밝히면 된다. ◆지난 4월에 귀국하겠다고 했다가 안들어 왔는데. 변호사가 영사관을 통해 자수서를 보내주면 일이 잘 마무리될 것 같다고 했다.1년 안에 들어가 조사받으면 되느냐고 했고 하루빨리 들어가겠다고 했다.내가 무슨 엄청난 일을 했다고…. ◆대통령 선거 한달 전에 들어온 이유는. 별다른 뜻은 없다.나중 기회에 많은 말을 할 것이다.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지원설도 알고 있나. 모르는 일이다.2000년 4월 당시 나는 산 송장이나 다름없었고 회사 일에서 사실상 손을 뗀 상태였다. ◆현대중공업 자금이 정 후보 총선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도 주장했는데. 1988년 이후 (현대중공업) 인원은 별 변동이 없었는데 인건비가 얼마나 나갔는지,선거가 걸쳐 있는 해에 얼마가 나갔는지 살펴보면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입지 좁아지는 제3세력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식까지 합의하면서 향후 독자 행보를 모색하던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 제3세력의 입지가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다. 특히 이들이 추진 중이던 제3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및 독자신당 창당에 제동이 걸렸다.두 후보진영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후단협 내부에선 단일후보 지지 및 한나라당행 등 향후 진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탈당설이 나돌던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등도 거취 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원(張誠源) 의원은 “지금까지 (교섭단체에)들어오겠다고 한 분들이 생각을 다시 할 것”이라면서 “교섭단체 추진은 당분간 유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도 난색을 표시했다.조부영(趙富英) 부총재는 “18일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당내 반발을 우려,교섭단체 참여는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후보가 누구로 되느냐도 제3세력의 향배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단일화가 정 후보쪽으로 이뤄질 경우 제3세력은 통합·연대형식 등을 통해정 후보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지만,노 후보가 될 경우에는 반노(反盧) 성향인 후단협 탈당 의원들이 노 후보 지지선언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 후보측에서 제3세력의 합류를 거절할 경우 이들은 ‘집도 절도없는’ 외톨이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이한동(李漢東) 후보,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지난 16일 골프회동을 갖고,일단 후단협 등과 공동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정국 추이를 봐가며 신당창당을 하거나 단일후보세력측과 연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상기자
  • ‘TV토론’ 盧·鄭 필승전략/ 盧, 정책차별성 집중 부각 鄭, 날카로운 질문 맹연습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두 후보측은 사활이 걸린 TV토론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노 후보측은 TV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정책과 논리를 다시 치밀하게 다듬는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특히 두 후보가 ‘TV토론을 정책 중심으로 한다.’고 합의한 만큼 노 후보의 장점과 정책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노 후보측은 이를 위해 우선 지방방문 일정을 재조정하고 선대위에 ‘후보TV토론 대책팀’을 긴급 편성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TV토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17일 강원 지역,19일 부산 지역에서 노 후보가 출연 예정인 TV토론은 예정대로 참석,실전 훈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발언 태도와 어투 등 후보의 토론 스타일도 재점검하기로 했다. 정책 차별은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하되 차별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차별화를 통해 ‘노무현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까지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는 기본 방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과 재벌개혁,대북정책 등 서로 의견이 확연히구분되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정책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정 후보측은 17일 오후 내내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자문교수단과 함께 본격적인 정책 점검에 들어가는 등 당력을 TV토론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부산을 방문하려던 당초 일정도 취소하고 이번 주 일정도 토론을 중심으로 다시 짰다. 정 후보측은 특히 기존의 패널식 토론과는 달리 두 후보간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우선 ‘정문일침(頂門一鍼)형’ 토론 연습을 통해 그동안 익숙지 않았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무난한 답변’과 더불어 ‘날카로운 질문’의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측 한 인사는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질문은 자제하겠지만 이번 토론은 맨투맨 형식이니만큼 그쪽의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겠는가.”라며 설전(舌戰)을 예고했다. 노 후보로 설정된 인물과 직접 토론을 하는 ‘토론 시뮬레이션’도 준비 중이다.노 후보를 가장한 정책별 자문교수단 중한 명과 실제와 똑같이 토론을 벌이면서 실전 연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재천 이두걸기자 patrick@
  • 5개 언론사 여론조사 분석/ 盧·鄭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 간의 단일화 합의 직후인 지난 16일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자대결에서 4개사는 노 후보가,1개사는 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월드컵후 ‘정풍(鄭風)’이 불고 난 다음 줄곧 뒤지던 노 후보의 지지도가 처음 정 후보를 추월한 것이다. 후보단일화 후 양자대결에선 정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해 다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그러나 단일화 희망 후보로는 5개사 모두 노 후보가 앞섰다. 조선일보·갤럽의 이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 조사에서 노 후보(22.5%)가정 후보(21.7%)를 0.8%포인트 앞서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노(23.1%)-정(20.3%),중앙일보 노(23.8%)-정(21.6%),MBC-코리아리서치 노(20.8%)-정(19.2%) 등의 조사에서도 노 후보가 정 후보를 앞질렀다.국민일보·여의도리서치조사만 정(23.8%)-노(23.5%) 순이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 지지를 유보했던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이 단일화 합의 이후 노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김형준(金亨俊) 부소장은 “노 후보의 상승세와 정 후보의 하락세가 계속된 만큼 합의 이후 곧바로 지지율이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그래프가 교차한 데는 단일화 합의에 고무된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과 호남 출신,블루칼라 층이 노 후보에게 대거 힘을 실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둘째,한나라당 지지층의 ‘교란’ 가능성이다.국민통합21은 17일 한나라당이 단일화 대책반을 구성해 이미 활동에 들어갔다는 제보를 공개했다.김 부소장도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정 후보가 더 버거운 상대라고 보고 일시 노후보 지지자로 가장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셋째,정 후보 지지층 가운데 영남 출신과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가 노·정단일화에 불만을 품고 지지를 철회했을 여지를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정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나왔다.이 후보와의 격차를 더 좁히면서 MBC,국민일보의 경우는 이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누가 단일화 후보로 바람직한가.’란 질문에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포함한 응답에서 5개 언론사 모두 노 후보가 5∼10%포인트 안팎 앞섰다.다수 전문가들은 노·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다 TV토론 등을 거치면서 격차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익치 돌연귀국 배경/ MJ 당선저지 노린 포석?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의 갑작스러운 귀국에 정·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때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최측근이었던 그는 귀국 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鄭夢準·MJ) 의원이 현대증권 주가 조작에 간여했다고 재차 주장하며 추가의혹도 밝히겠다고 벼르고 있다. ◆MJ 저격수? 그가 밝힌 공식적인 귀국 배경은 현대증권 주가조작 사건 등에 대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다.하지만 정·재계에서는 ‘자신과 관계가 좋지 않은 MJ 대통령 당선 저지를 위한 위한 포석’으로 풀이한다. 그는 현대증권 회장으로 재직할 때 현대중공업에 대해 욕심을 내고 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사실 여부를 떠나 MJ와의 관계가 좋을리 없다. 여기에 최근 서울지법이 현대전자 지급보증과 관련,현대중공업에 현대증권과 이 전 회장이 1718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이 둘 사이의 관계를 크게 악화시켰다.이 일로 이 전 회장의 개인자산은 압류된 상태다. ◆이번 기회에 면죄부 받자? 이 참에 돌아와 아들의 병역비리 문제등을 매듭짓고 도피생활을 끝내겠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대선을 앞두고 몸값이 나갈 때 자신과 관련된 각종 문제를 해결,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변호인측은 이 전 회장의 귀국에 앞서 지난 15일 밤 검찰에 귀국사실을 통보하면서 처벌 수위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주변에서는 불구속 기소를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귀국이 현대측과 모종의 거래를 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 전 회장의 추가 폭로 여부도 관심사다.이 전 회장은 4000억원의 대북지원설에 대해서는 북한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했었다. 현대 관계자는 “아마도 추가 폭로 때는 MJ의 과거 선거자금 문제가 포함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성곤 강충식기자 sunggone@
  • ‘단일화 TV토론’ 합법성 논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의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어 18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관위원들도 고심중 대한매일이 17일 선거법위반 여부를 심사할 선거관리위원 9명에 대해 긴급전화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선관위원들의 견해는 일치하지 않았다.선관위원 중 1명은 TV토론에 대해 부정적이었고,1명은 절충형 의견을 내놓았다.4명은 사안의 민감성 때문인지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는 것을 꺼렸다.나머지 3명은 접촉이 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TV토론 합법성 문제를 논의할 18일의 선관위 전체회의에서는 격론과 함께 진통이 예상된다.선관위의 유권해석은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에,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는 게 원칙이지만,관행상 만장일치 판정을 내려왔다. A위원은 “개인적 견해로는 선거운동 기간이 임박한 때 여론조사에서 2,3위를 달리는 두(노·정) 후보만의 TV토론은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는 “선거법 71조에 보면,‘선거운동 기간 중에 후보는 정강정책 등을 홍보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이를 뒤집어 해석하면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에 특정 후보에게만 홍보의 기회를 주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뜻도 된다.”고 설명했다. B위원은 “현행 선거법이 이 문제에 대해 모호하게 돼 있어 뭐라고 딱 잘라서 판정을 내리기가 힘든 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양측의 의견을 절충해서 판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TV토론은 허용하되 다른 후보들도 희망하면 모두 참여하게 하는 방안도 가능한가.”란 기자의 질문에 “그런 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른 4명의 위원들은 “의견은 갖고 있지만,회의 전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나라당,TV토론 비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TV토론’을 선거법 위반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일(金榮馹) 총장은 “노·정 후보만을 대상으로 하는 TV토론은 선거방송의 생명인 공정성과 평형성에 어긋난다.”며 “언론기관이 특정후보만 계속 초청해서 토론할 수 없도록 규정한 선거법에도 정면 위반된다.”고 공격했다.조윤선(趙允旋) 대변인은 “선거법 위반의 무리수를 써가며 단일화 방법을 합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나라당과 국민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노당도 두 후보만을 위한 토론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는 한나라당과 같다.하지만 김종철(金鍾哲) 대변인은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도 모두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를 하되,노·정후보는 주로 단일화를 위한 정책제시를 하는 쪽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절충안을 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鄭 단일화방식 전격합의 TV 토론이후 국민 여론조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는 15일 밤국회 귀빈식당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선출키로 하는 등 후보단일화를 위한 8개항에 전격 합의했다. 논란이 돼 온 후보 선출방식과 관련,두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측이 주장한 TV토론과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가리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공동 발표문을 통해 “여러차례 TV토론과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면서 “TV 토론은 정책중심으로 하고,여론조사는 객관적 방식으로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또 “TV 토론과 여론조사는 후보등록전까지 완료하되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실무협상에서 정한다.”면서 “후보로 누가 결정되든 두 사람은 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최대 쟁점인 단일화 방식에 합의함에 따라 1강2중의 대선 정국에 일대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이한동 ‘나홀로’ 창당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가 15일 공식적으로 대선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이한동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하나로 국민연합’창당대회 및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책임있는 정치세력으로서 권력의 1인 집중을 막고 정치개혁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연말 대선을 향해 사실상 “내 갈 길을 간다.”고 분명히 밝힌 셈이다.하지만 그의 앞길은 불투명하다는 게 중론이다.이른바 ‘빅3’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틈바구니에서 입지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최근까지 여론조사 지지율이 1% 주변을 맴도는 점도 힘든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이런 기류를 감안,이 후보는 이날도 “지지도가 곧 급상승할 것이다.대선 끝까지 완주한다.”고 거듭 강조했으나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이 후보는 일단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이는 중도개혁정당 창당세력과 연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경운기자 kkwoon@
  • 盧·鄭 2시간회담 안팎/ ‘단일화’ 되살린 심야 회동

    ‘반창(反昌)연대’를 연결고리로 한 후보단일화를 위해 15일 밤부터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뤄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의 100분간의 단독회담’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된 끝에 ‘전격 합의'를 이끌어냈다.두 후보는 30여분간 양측 대변인을 배석시킨 채 ‘합의사항’을 구술한 뒤 함께 포장마차로 가 못다한 대화를 계속했다. ◆회담장에 도착한 두 후보는 회의 결과에 대한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소 상반된 시각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회담 시작 10분전인 오후 10시20분쯤 먼저 도착한 노 후보는 “한번 해 봅시다.”라고 말한 뒤 “오늘 (결과가) 나오면 참 좋고 안 나와도 계속 얘기해야죠.”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반면 약속시간에 맞춰 회담장에 들어선 정 후보는 “잘 될 것이다.잘안될 경우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낙관했다. ◆회담의 첫 화두(話頭)는 1987년 대선 당시 김영삼(金泳三)-김대중(金大中) 전·현 대통령들의 후보단일화 협상이었다.정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협상을 할 때 기자 한 사람이 테이블 밑에 숨어 있었다고 하더라.”고 운을 떼자,노 후보는 “그 때는 (후보단일화가 결렬돼) 참 아쉬웠다.”고 답했다.이에 정 후보는 “(단일화가 됐다면) 역사가 좀 더 빨리 발전할 수 있었는데….”라며 이날 만남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듯했다. ◆두 후보간 만남은 정치권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회의장 주변에는 내·외신 기자 10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각 방송사들이 회담장 분위기와 진행상황 등을 생방송으로 전하자,정 후보는 “이렇게 기자가 많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고,노 후보는 “나도 이런 풍경 처음이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모양이다.”고 대꾸했다. ◆이날 회동에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통합21로 이적한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민주당 당직자들의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시종 회담장 문 밖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김 전 의원은 “김 의원이 오면 기분이 나빠 회담이 잘 되겠느냐.”는 민주당 한 당직자의 지적에 대해 “여러분은 상상력이 부족하군요.”라며 애써 여유를 찾는 모습이었다.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후보회담이 성사되자 양측 후보진영에선 당초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회담을 준비하느라 여느 날에 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노 후보는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TV토론 실시 등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저녁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핵심관계자들과 가진간담회를 통해 정 의원측에 대한 대응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통합21은 후보회담 합의 직후 신낙균(申樂均) 선대위원장,이철(李哲) 후보단일화협상단장 등 당직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단일화대책회의를 가졌다.이들은 점심도 회의장 안에서 간식으로 대신한 채 오후 늦게까지 후보단일화 방식 등 대책을 논의했다. 김미경 박정경 홍원상기자 wshong@ ■8개 합의사항 1.가능한 한 여러차례 TV토론을 거쳐 여론조사로 결정한다. 2.TV토론은 정책중심으로 한다. 3.여론조사는 객관적인 방식으로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4.TV토론과 여론조사는 후보등록전까지 완료한다. 5.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실무협상단에 맡긴다. 6.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우리 두명은 단일후보의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7.우리 두사람은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정치혁명을 위해 노력한다. 8.우리 두사람은 정치개혁과 남북관계 진전,경제,농업개방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도 같이 한다.
  • “대선후보 교육공약 평가”이군현 교총회장 연임

    “각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이 어느 정도 타당하고,실효성이 있는지 조목조목 비교 평가해 교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의 ‘학교살리기 전국교육자대회'에서 이군현(李君賢·50·한국과학기술원 교수) 현 회장이 3년임기의 제31대 교총 회장으로 연임됐다. 지난해 5월 보궐선거로 뽑힌 이 회장은 1년6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이날 전국 교원대표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투표 추대형식으로 차기 회장에 재선출됐다.행사에는 이회창·노무현·정몽준씨 등 대선후보 3인이 참가해 10분씩 교육정책 연설회를 가졌다. 그동안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허용을 꾸준히 요구해온 교총은 지난달부터 이달초까지 이들 대선 후보 3명을 연달아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연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교육행정학회와 공동으로‘대선후보 교육공약 평가자료집'을 내 일선 교사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만신창이가 된 공교육을 살리고,교원이 개혁의 주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이회장은 우선 교원단체간의 불필요한 경쟁을 막기 위해 교원단체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현재 교원단체는 교육기본법과 교원지위법에 근거를 둔 교총과 노동관계법을 바탕으로 한 교원노조로 양분된 상태.이는 행정력의 낭비와 교원들간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하루 빨리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석교사제와 정년 환원,학교안전공제회법 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선후보 4명 TV합동 토론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고 TV합동토론 참가자격을 ▲교섭단체 후보 ▲15대 대선 이후 전국선거에서 5% 이상 지지를 받은 정당의 후보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로 확정했다.단,여론조사는 후보등록 3개월 이내 주요언론이 실시한 조사로 한정했다.이에 따라 토론회에는 일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 등 4명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지운기자 jj@
  • 월드컵유공자 1560명 훈포장·표창

    정부는 15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1560명에게 훈·포장과 정부표창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훈장 수여자는 모두 210명으로 정몽준·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해 남궁진 전 문화부 장관과 정태환문화부 차관보가 근정훈장,문동후 월드컵조직위 사무총장과 가수이자 MC인 김흥국씨가 체육훈장,김찬형 제일기획 국장이 문화훈장을 각각 받는다. 이필근(수원시 행정 6급 공무원)씨 등 246명에게는 포장이 수여된다. 이밖에 성악가 조수미씨 등 602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이,제주경찰청 문기철경장 등 502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훈·포장과 표창자 1560명은 지난 88년 올림픽 때의 1254명보다 306명 많은 규모다.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광복 이후 최대경사였고,전국 10대 도시에서 개최해 서울에서만 열린 올림픽에 비해 훈·포장과 표창 수상자를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회복지단체 초청 토론회

    대선 후보들이 소외층을 겨냥한 사회복지 정책을 놓고 모처럼 한자리에서 우열을 다퉜다.네 유력 후보는 15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사회복지단체 초청토론회에 차례로 참석,사회복지 공약을 밝혔으나 장밋빛 일색이어서 예산뒷받침 등 현실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현재 GDP 대비 8% 규모인 복지재정을 오는 2010년까지 12%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또 국민연금을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나눠 분리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보험료를 내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보험료를 내는 사람도 나중에 국민연금을 탈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사회적 약자의 복지를 경쟁원리에 맡기기보다 국가가 먼저 나서서 돌보고 민간으로 넓혀가는 이른바 ‘참여복지’를 강조했다.노 후보는 “참여복지는 건강한 분배를 동력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여성 문제를 비롯해 건강한 가정을 위한 포괄적인 정책을 다루도록여성부의 역할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밖에 ▲노인 일자리 50만개 창출 ▲차별금지법 제정 ▲보육비 50% 국가지원 등을 약속했다. 국민통합21은 복지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한다는 방침이다.정몽준(鄭夢準) 후보는 “현 정부예산의 8.9%(약 10조원)인 사회복지 예산을 2007년 15%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면서 “이는 우리경제의 GDP 성장속도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노인복지 예산 2008년까지 2%로 증액 ▲노인 장기요양보험 도입 ▲빈곤가정 무료보육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등을 약속했다.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국가 예산의 대부분을 사회복지 분야로 돌려 무상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사회복지는 시혜가 아닌 국가의 의무”라며 ▲기초연금제 도입 ▲간병수당 지급 ▲노인노동권 보장 등을 주장했다.권 후보는 “부유세 실시로 11조여원의 재원을 마련하고,병력 20만명 감축과 탈루세금 적발 등을 통해 약 35조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재원마련 계획을 제시했다. 박정경오석영기자 olive@
  • 각당 부재자 표심잡기 전략

    ‘부재자 표심(票心)을 잡아라.’ 제16대 대통령선거의 부재자투표 신고기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학생·군인 등 부재자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을 공략하려는 각 당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나라당 전국 각 지구당에 당원의 자제 가운데 군인 등 부재자투표 예상자에게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고 있다.아울러 당원이 아닌 이웃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민주당이 군 지휘관을 통해 일선 사병들에게 ‘자식을 군에 보내지 않은 사람은 국군 통수권자가 될 수 없다.’는 식의 교육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진상조사와 함께 ‘매터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대학가 등 부재자투표 예상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지원하고 순회강연,인터넷·e메일 홍보 등을 통해 투표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특히 20대 여성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투표장에 갑시다’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정대철(鄭大哲)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선대위회의에서 “특히 2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대학내 투표소 설치는 탄력적으로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통합21 대학생 등 부재자 명단을 입수해 콜센터를 통한 전화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현재 여의도 당사 콜센터에는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유몽희(柳夢熙) 부대변인은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ROTC 출신인데다 20∼30대 젊은층의 지지도가 높은 점을 감안,대학생·군인을 겨냥한 부재자 홍보에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 김미경 박정경기자 chaplin7@
  • 단일화 회동 전망/ 盧·鄭 “만나서 결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이르면 15일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그러나 단일화 방안은 양측 입장이 팽팽해 후보회담이 이뤄지더라도 단일화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 선대위 유세본부장은 14일 여의도 모호텔에서 후보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반창(反昌)연대’라는 대원칙을 확인한 뒤 “후보회담이 조만간 성사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양측은 15일 다시 만나 최종 입장조율을 한다. 회담여부와 관련,신 실장은 “낙관적으로 본다.”고 답했고,민 본부장도 “접점을 찾았다.”고 밝혀 성사가능성을 내비쳤다.하지만 그는 후보회담에서 단일화 협상이 타결되느냐는 물음에 “두 사람의 몫”이라고 한발 비껴섰다.후보회담을 갖더라도 단일화 협상은 결렬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합21 이철(李哲) 협상단장은 “회담이 열려도 완전 합의는 나오지 않을것 같다.”면서 “결렬될 경우 양측이 최소한 파국으로 비치는 걸 피하기 위해 ‘연대’를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로 단일화해도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노 후보측 일각의 기류를 접하면서 단일화 무산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전날 KBS 토론에서 “단일화는 한 사람을 집에 가서 쉬라는 게 아니다.”라며 ‘협력’에 무게를 뒀다. 반면 노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잘못하면 만나서 이해관계를 밀약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합당이나 자리를 나누는 흥정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양측은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의원과 일반국민의 참여비율을 놓고 공식 협상을 중단한 상태. 신 실장은 이날 접촉에서 통합21의 제의대로 대의원과 국민을 절반씩 여론조사에 참여시키되 대의원은 무작위 추출이 아니라 양당 선대위가 지명하자는 절충안을 타진했으나,민 본부장이 “지명 대의원의 투표 결과는 뻔하다.”며 손사래를 쳐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의 신경전은 이날도 계속됐다.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의원 등 재야출신 인사 5명은 “국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가 최선”이라고 주장했고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386 원내외 위원장들도 성명을 내고 “통합21의 제안은 민주당 대의원의 이탈표를 승리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정략적 술수”라고 비난했다. 이에 통합21 김민석(金民錫) 선대위 총본부장은 “조세형 당시 민주당 특대위원장도 정당의 후보는 당원들이 뽑는 게 원칙이라고 고집했었다.”며 “국민경선은 당위가 아니라 위기돌파를 위한 현실적 산물이었다.”고 민주당측의 ‘대의원 전면배제론’을 반박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창당비용 16억”통합21 정당활동비 내역 공개

    국민통합21이 지난 9월17일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대선출마선언 때부터 지난 9일까지 정당 활동 비용으로 사용한 자금내역을 공개했다. 정 후보측은 앞으로도 매주 정당활동 및 선거비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14일 통합21측이 밝힌 창당비용은 모두 16억 2100만원이다.▲서울 여의도와 중구 서소문동의 사무실 임대보증금 7억 8600만원 ▲조직운영비 4억 3400만원 ▲사무실 운영비 3억 3500만원 ▲정책개발비 5300만원 ▲공공요금 1300만원 등이다.발기인대회와 창당대회 등 굵직한 행사와 정 후보의 잦은 지방 방문 등을 감안하면 소문대로 상당한 ‘내핍생활’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평이다. 김행(金杏) 대변인은 “사무처 요원 140여명 대부분이 자원봉사자들로,급여를 받지 않는데다 각종 행사비용도 최소화해 예상보다 비용지출이 적다.”며 “투명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일주일 단위로 지출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21측은 그러나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정 후보와 몇몇 인사들이 특별당비를 낸 것”이라고만 밝혔다. 또 지난 12일 전국 지구당위원장들에게 10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데 이어 13일엔 중앙당 자원봉사자들에게도 60만~120만원의 운영비를 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집계기간 이후의 일이라는 이유로 배제했다.이 때문에 “투명성의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인터넷신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노무현 후보는 “지난 9월 약속한 선거자금 공개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공개 못할 것이 없고,선대위 회의에서 여러 차례 이 약속을 지키라고 당부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모르겠으나 불공평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지대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전날 통합21내 정풍세력이 제기한 거액사용설을 무마하려 급조한 자금공개 같다.”며 “구체적 내역이 없어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한나라당은 통합21측의 정당비용 공개를 “기존 정당들도 해오던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상대당의 선거비용 공개가 본격적인 대선전에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신경쓰는 눈치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정기적인 선거비용 공개는 다분히 득표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대선 이후 선거비용 일체를 선관위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 이르면 오늘 회담

    연말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간 회담이 이르면 15일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본부장은 14일 밤 선대위 후보단일화추진특별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가진 뒤 “노 후보와 정 후보간 회담을 이르면 15일쯤 갖기로 했다.”면서 “16일에는 노 후보가 지방 방문,TV녹화 등 일정이 많은 만큼 15일 오후에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도 “15일 아침 실무접촉에서 양측간 의견이 모아지면,두 후보의 일정을 봐서 이날 저녁에라도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국민통합21측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후보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대선에서 ‘반창(反昌)연대’를 이룬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 선대위 유세본부장은 회동 뒤 “이번 대선에서 낡은 정치의 계승자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효과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후보단일화가 시대적 요구라는 점에 절대 공감한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회담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결론나지 않으면 TV토론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이런 절대적 시한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민 본부장도 “두 후보가 단일화 방법론이나 세부적인 것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선조율,후회동 갈등도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았으며 양측이 갖고있는 시한은 비슷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진영은 단일화 방식과 관련,일반 국민과 대의원의 여론조사 참여 비율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후보회담의 개최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치 뉴스라인/ “”불합리한 경찰인사 저의 의심”” 外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4일 “정권말기에 선거를 불과 30여일 앞둔 시점에 불합리한 경찰인사를 단행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감한 시기에 특정지역 출신의 경비전문가를 치안비서관에 임명한 것은 공안정국을 기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등으로 혼란스러워진 민주당이 당의 중심을 잡고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14일 ‘원로회의’(의장 金相賢 상임고문)를 구성,눈길을 끌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와 관련,“앞으로 당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논의,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로회의에는 이만섭 김원기 정대철 조순형 김덕규 김운용 김태식 유재건 장재식 이창복 천용택 의원,한광옥 이용희 최고위원 등 당내 지도부 인사 14명이 참여한다.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14일 한나라당이 연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 협상의 청와대 관련설을 주장하고있는 것과 관련,“한나라당이 사실상 국정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증거가 있다면 즉각 제시하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는 14일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김경재(金景梓) 국회 세계박람회 유치특위 위원장은 “세 후보의 지지서한이 세계박람회기구 사무국과 전체회원국에 발송됐다.”면서 “최종 개최지 결정투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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