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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여론조사의 허와 실

    지난주 말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그 결정은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다.지역별 경선을 통해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화려하게 선출된 여당의 후보가 왜 다시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해야 하는지,그리고 이념적 정체성과 정치적 성장 과정이 결코 비슷하지 않은 두 후보가 왜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잘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이는 일단 논외로 하기로 하자.또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덜 받고 있는 사람이 이번 대선 게임에서 빠져주자는 합의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이야기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여론조사’가 과연 후보 단일화를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깊은 회의감이 든다.하기야 어떤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서는 가위바위보나 동전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들 방법에 비하면 여론조사는 훨씬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국민들의 생각을 빠른 시간 내에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질문지를 이용한 사회조사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그리고 제한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사회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해 응답자의 생각을 알아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질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표본을 어떻게 추출할 것인지 등 고도의 기술적인 문제들이 얽혀 있어 단순 집계를 위한 방식으로 활용하고자 할 때에는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표본은 우리가 알고자 하는 대상 집단,즉 모집단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도록 추출되어야 한다.뿐만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방식에 따라 응답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고,동일한 질문내용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만약조사의 시행주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조사과정을 왜곡하려 한다면 그 결과 역시 왜곡될 수 있다. 면접조사는 현실적으로 시간적인 제약과 대상자 접근 등의 어려움 때문에 근자에는 잘 사용하지 못하고 대신에 전화조사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전화조사는 비용과 시간 면에서 비교우위를 갖는 조사방법이지만 응답자의 대표성을 확보하는 일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후보 단일화를 위해 활용코자 하는 여론조사의 조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몇 가지만 짚어 보기로 한다. 첫째로,무응답과 의사표명을 유보한 응답자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또한 조사대상자는 이들 두 후보 지지자들만이 아니라 일반국민 유권자 모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이들 두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응답자들이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둘째로,두 후보에 대한 지역별,연령별 지지도가 다를 수 있다.특히 전화조사를 통해 젊은 연령층을 접촉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물론 기술적으로는 연령별 할당추출법 등을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응답자들이 실제로 투표장에 가서 투표행위를 할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만약 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면 연령별 투표율의 차이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셋째로,표본오차의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보도된 바로는 오차범위를 무시하기로 했다고한다.조사방법을 사용하면서 이 방법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고려사항조차 도외시하겠다고 하는 발상은 이해하기 어렵다. 끝으로 ‘여론’과 ‘여론조사’ 결과 사이에는 일정 부분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여론이 여론조사를 통해 표출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조사전문기관에 조사를 맡겨 그 결과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내리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학문적 연구에서 이론적·경험적 탐색을 위해 사회조사의 방법이 광범하게 사용되고 있지만,바로 이 방법이 정치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도구로도 유용할 것이라는 전제는 매우 위험하다.학술연구와 정치행위는 절대로 대응관계에 있지 않다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전 한국조사연구학회 회장
  • [편집자문위원 칼럼] ‘충청권 유권자조사’ 의미있는 시도

    16대 대통령선거일을 딱 한달 앞둔 시점에 이르렀다.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로 대선 정국은 새로운 양상을 나타내며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결과에 따라 선거전은 양극체제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후보에 대한 민심동향을 살피는 데 있어서 각 언론사들이 전문기관과 함께 시행하는 여론조사는 많은 참고가 돼주고 있다.특히 두 후보의 단일화를 여론조사로 결판낸다고 하니 더욱 관심을 끈다.이번 주는 여론조사 ‘홍수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매일은 11월14일자에 특이한 여론조사 결과를 지면에 실었다.충청지역유권자만을 대상으로(1000명) 실시한 것이었다.‘92년,97년 대선 때 선거결과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던 충청권에서 그전과 같이 특정인의 움직임에 따른 지역주의 표 쏠림 현상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같은 날 5면의 ‘충청 여론조사 왜 했나’를 통해 이번 조사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었다. 노·정후보 단일화 합의가 나오기 직전에 보도된 이 조사결과에서 자민련 김종필(JP) 총재나 민주당 이인제 의원의 입지가 충청지역에서 크게 약화되었음을 알 수 있게 했다.실제로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자 ‘중부권 신당론’이 한풀 꺾이는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대한매일의 ‘충청지역 여론조사’가 ‘단일화 정국’과 잘 이어진 셈이다. 다만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다른 지역별로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조사 의도와는 달리 지역차별화 부각으로 자칫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역작용이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중국의 권력구조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1989년 이후 중국대륙을 통치해왔던 장쩌민이 당 총서기직에서 물러나고 후진타오가 대를 이은 것이다. 대한매일은 11월11일자 2개 지면(8,9면)에 걸쳐 ‘후진타오의 중국’특집을 내보냈다.후진타오의 출생과 오늘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당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들도 소개했다.지난 15일 후진타오 국가 부주석이 신임 당 총서기로 공식 선출됨에 따라 11월16일자 8,9면에 다시 한번 ‘젊어진 중국’을 특집으로 보도했다.중국의 권력층 변화에관한 한 지난주 월요일자와 토요일자 대한매일을 보면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 과감한 편집이었다. 그러나 11월15일자 1면 ‘中 장쩌민 주석 퇴진’이란 제목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기사 내용처럼 ‘中 후진타오 시대 개막’으로 표기했어야 했다.장쩌민은 당 총서기직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권력실세로 남아 있으니까 그러하다.기사의 제목이 잘못됐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몇 가지 더 있다.11월16일자 14면 ‘토요영화’에서 영화 ‘라이언의 딸’ 제목을 ‘1차 대전 배경 러브스토리’로 붙였는데,이 영화는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아일랜드인들의 반영(反英)감정이 배경이지 1차 대전이 배경은 아니다.같은 날 2면의 1단 기사 ‘대선후보 4명 TV합동토론’도 ‘TV합동토론 참가범위 확정’으로 표기하는 것이 정확할 듯.TV합동토론에 나올 수 있는 후보가 몇 명일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TV합동토론기사는 간단한 해설을 곁들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모처럼 보수·진보 정당의 정책대결을 보게 된다는 의미를 부각시켰으면 좋았을 것이다. 홍 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후단협등 제3세력 “盧·鄭단일화 지지”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와 자민련,‘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후보등 제3세력은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 합의를 적극 지지했다. 후단협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가진 뒤 “두 후보가 단일화에 극적으로 완전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남은 단일화 절차가 아무런 차질없이 진행돼 단일후보가 대선승리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두 후보의 용단이 좋은 결실을 맺어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주길 기대한다.”고밝혔다. 그렇지만 이들은 두 후보간 단일화 합의가 여론조사 방식 유출시비로 불협화음을 드러내자 후보단일화 파행에 대비,다각적인 검토를 병행했다.특히 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비공식 접촉을 통해 두 후보간 단일화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독자교섭단체 구성 등 대응방식을 탄력적으로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최근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이협(李協)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비밀회동을 갖고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최고위원은 또 19일 자신이 이끌었던 중도개혁포럼 의원들과 조찬회동을 갖기로 해 주목된다. 앞서 민주당내 반노(反盧)세력의 중심인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이날 오후 박상천 최고위원 후원회에 참석,후보단일화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도 노 후보에게는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 향후 단일화 협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선후보 정책검증] 정부조직·공공개혁

    1. 공무원 노조/ 단체행동권 李·盧→금지 鄭→유보 權→보장 유력 대선후보들은 공무원 노조 설립 자체에는 모두 찬성했다.그러나 노동3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노조 명칭을 허용할 것인지 등 세부적으로는 적지 않은 편차를 드러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단결권과 단체 교섭권을 인정하되,단체행동권은 허용하지 않는 방안을 제시했다.‘노조’ 명칭에는 반대했다.공무원 업무규정과 보수체계는 법률이 정하고 있어 이를 노사간 합의·교섭 결과로 정하는 것은 법 체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논리이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단결권만 허용하자고 했다.단체교섭권 등 단협체결권은 제한하고 단체행동권은 금지하는 안을 내놓았다.조합의 조직형태는 조합의 자율에 맡기는 안을 제시했다.정몽준(鄭夢準) 후보는 “단체행동권만 당분간 유보하자.”고 했다.명칭은 ‘노동조합’보다는 ‘조합’이라는 용어 사용을 선호했다.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노동조합의 명칭 사용과 노동3권의 전면 보장을 약속했다. 공무원 성과금제에 대해서는 한결같았다.모두 제도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회창 후보는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성과상여금 지급을 반대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공무원 성과금제도가 도입의 본질적인 취지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공무원 단체와 관련학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후보는 “평가의 객관성,분배의 공정성 확보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평등주의적인 조직문화로 인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몽준 후보는 “올해 성과금 대상자가 전체 공무원의 90%나 되다 보니 탈락대상자 10%는 무능력자로 치부되는 등 등 공무원 사회에 위화감 조성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문제점을 지적한 뒤 ▲개인별 차등 지급 ▲부서별차등 지급후 개인별 균등배분 ▲기관별 특수성에 맞는 지급방식 도입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권영길 후보는 “현 제도의 문제점은 관치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하여 성과금이 지급된다는 데에 있다.”면서 “제도는 유지하되,관치와 낙하산 인사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전문가 분석 - 구체적인 대책 없어 아쉬움 후보들이 이리저리 눈치를 많이 살피는 것 같다.노동조합은 전문성 공익과 관련된 영역,즉 국민의 이익과 국민의 생활에 직결됐을 때는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후보들은 일단 공무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연한 모습을 보인 것 같으나,아마도 집권 이후에는 제한을 대폭 강화하는 쪽을 선택할 것 같다. 구체적으로 단결권만 해도 후보들은 근로계약 조건과 근로환경 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어야 했다.이런 것들에 대한 모호함이 공무원 노조에 대한 찬성-반대 논쟁에서 중간에 서려는 대표적인 사례로 여겨진다.또 성과금과 관련해서도 문제점 인식 수준에만 그쳤을 뿐 수령거부 및 반납,성과금 폐지운동으로까지 비화된 데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도 매우 아쉬운 점이다. 곽효문 한영신학대 교수 2. 공기업 민영화/ 李·盧·鄭 “찬성”… 權 “반대”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등 소위 빅3 후보들은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만은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경영측면의 국영(國營),소유측면의 국유를 유지할 수 없는 공기업과 정부산하단체들은 민영화를 추진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밝혔다.노무현 후보는 “현 정부의 민영화정책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정몽준 후보는 “공기업 민영화로 매각수입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권영길 후보는 “공기업 민영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공기업의 경영구조를 민주화하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분명한 차별화에 나섰다.이회창,정몽준,노무현 후보는 모두 민영화에 찬성하지만 제대로 준비를 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회창 후보는 “민영화를 찬성할 만한 인센티브를 해당 기업 근로자들에게 주는 등의 해법을 일단 마련한 뒤에는 과감하게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현 후보는 “철도,가스,전력 등의 민영화에는 많은 국민들의 이해관계가 걸려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몽준 후보는 “현정부가 민영화하는 기업의 독점방지와 근로자의 안정적 고용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공기업 사장추천위원회의 형식적 운영 등 소위 ‘낙하산’인사에 대한 해법에도 차이가 있었다.이회창 후보는 “우수한 전문 인력들로 인재풀을 구성해 최고경영자를 선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노무현 후보는 “중앙인사위원회를 통해 검증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청와대가 부당하게 공기업 사장 인선에 개입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자격제한을 엄격히 하고 공개채용 형태로 공기업 사장을 선발할 것”이라며 “정부의 간섭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권영길 후보는“사장추천위 구성을 노사 동수로 해서 낙하산 인사 등의 좋지않은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전문가 분석 - 재정악화 공기업 조속 매각을 현재 공기업 부실 수준은 이데올로기를 떠나 민영화가 불가피할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므로 재정상태가 악화된 공기업부터 조속히 매각시켜야 한다.민영화 반대론자들은 서비스 질 하락과 가격상승으로 국민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공기업을 살리기 위해 투입될 공적자금이 결국 국민세금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국가안보와 관계있는 전기,전력,철도 분야도 경제력이 우선시되는 탈냉전 시대에 철저히 경제논리로 접근해 매각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당장 민영화가 힘든 공기업의 경우 사장추천위원회에 실질적인 권한을 줘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부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외국인 전문가를 사장추천위원회에 포함시켜 일을 맡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공기업의 주인인 국민들이 공기업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김석준 이화여대 교수 3. 정부조직 개편/ “통상조직 새로 짜야” 합창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후보들은 두루뭉술한 ‘모범답안’을 내놓는 경향은 있었다.다만,금융감독체계 및 현재 통상조직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편이었다. 경제부처 개편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간의 혼선은 공적자금 문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면서 현재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한나라당은 최근 공약으로 “재경부와 금감위,금감원 등에 중복 분산된 금융감독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혀,집권하면 금융부문 개편을 할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재경부의 금융기능을 떼어내 금융감독위나 금감원쪽으로 넘기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가장 분명한 입장을 제시했다.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경제부처 개편은 당장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재경부와 예산처를 합치는 방안과 관련,이회창 후보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재경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치는 게 나을지,현재대로 분리하는 게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있다는 뜻이다.권영길 후보는 “합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내에 통상교섭본부를 둔 현재의 체제에 대해,이회창 후보는 “마늘협상 등에서 나타났듯이 통상외교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정몽준 후보는 “통상교섭본부를 외교부에서 분리해 국무총리 직속의 통상대표부로 해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제시했다.권영길 후보도 “외교부에서 분리된 통상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이 부서와 해당 부처간에 상시적인 협의구조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설문에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지만,공약에는 “민관 합동으로 정부조직진단위위원를 설치해 경제·예산·통상·금융감독 등 기능조정이 요구되는 분야의 정부조직개편을 통한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정부조직을 개편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다. 오석영기자 palbati@ ■전문가 분석 - ‘만물상' 정부조직 재편 급선무 김대중 정부는 교육부의 역할이 줄어든 상황에서 거꾸로 교육부총리를 부활시키는 등 시대에 역행하는 개편을 해왔다.따라서 이번 대선에서 제시된 공약 가운데 정부조직 개편은 반드시 필요한 공약으로 생각된다.현재 정부 조직은 과잉비대화,업무 중복,기능 미분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행정자치부는 내무부와 총무처가 합쳐지는 바람에 지나치게 역할이 커져버렸고,교육부는 지방자치제로 역할이 대폭 줄었는데도 비대화된 채 남아 있다. 특히 통상을 강화시킬 취지로 설치한 외교통상부는 통상부문이 외교논리에 눌려 활발한 활동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이 만물상처럼 돼버린 정부 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점검을 하고,개편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대선후보들도 당선 뒤 확실한 정부조직개편에 나서줘야 할 것이다.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
  • ‘유권자운동’ 네티즌 속으로

    ‘열심히 욕한 당신,이제는 찍어라.’ 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후보단일화합의 발표로 연말 대선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유권자운동에 ‘접속’했다.18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모두 2438만명.그동안 시민단체들은 인터넷을 이용한 유권자운동을 꾸준히 벌여왔지만 참여율 저조로 ‘자기 만족적 운동’이라는 비판을 샀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단체는 유명 인터넷 업체들을 끌어들였으며,업체들은 이에 호응해 대선특집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유권자운동이 네티즌 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장치가 처음으로 마련된 셈이다. 대선유권자연대(www.ivote.or.kr)는 지난 1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과 함께 대선특집 사이트 ‘파워 투 더 네티즌(www.vote.daum.net)을 오픈했다. 유권자연대는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 15일 ‘3대 청산과제 및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투표참여와 공명선거를 약속하는 ‘100만 유권자 약속’ 운동도 벌이고있다. 후보별 정책을 쉽게 알리기 위해 내달부터는 ‘정책 알기 게임’을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정책선호도 투표(Blind Election)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코너는 네티즌이 정책쟁점에 따라 게임을 풀어나가다 보면 선호하는 후보가 나타나는 형식이다. 대선연대측은 “지난 2000년 총선연대의 활동이 낙선운동 중심의 네거티브방식이었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정책비교를 통해 유권자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포지티브 운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 메신저와 다음 메신저를 이용해 ‘메신저 대선 참여단’을 모집,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메신저 참여단은 인터넷 메신저와 이메일을 이용해 대선 쟁점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이를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공론화할 방침이다.메신저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간단한 메모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선 뉴스페이지와 토론을 진행 중인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는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인터넷신문 유뉴스 (www.unews.co.kr)측과 대선 사이트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엠파스,야후,프리첼 등도 ‘선거 아바타’,‘공명선거캐릭터’ 등을 등장시키는 등 자체 콘텐츠로 대선 페이지를 꾸리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유권자운동에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뛰어들지는 속단할 수 없다.‘자랑스런 나라운동본부’(www.pridekorea.or.kr)는 100만명의 유권자를 모으겠다는 포부로 지난달 28일 출범했지만 2700여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대선유권자연대 김민영 정책실장은 “아무리 이용자가 많은 포털사이트라도 선언적인 구호나 정책의 나열로는 네티즌 참여를 끌어내기 어렵다.”면서“사이트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네티즌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전문 인터넷 업체의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鄭 첫 후원회… ‘실탄’ 채우기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18일 호남을 방문,지역 선거대책위 발족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창당 후 첫 중앙당 후원회를 갖고 내주 초 이뤄질 후보단일화에 임하는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중앙당 후원회에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 직무대행,김상현(金相賢) 의원과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최명헌(崔明憲) 대표 등이 참석했다.그러나 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불참했다.통합21측은 이날 후원회로 그동안 정 후보의 특별당비로 꾸려온 당살림에 어느 정도 주름이 펴질 것으로 기대했다.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 같은 구태의연한 정치세력에 우리나라를 다시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단일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전제,“저는 본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선관위 “”盧·鄭 TV토론 1회만 허용”” 단일화 재협상 불가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 사이의 후보단일화 관련 TV토론이 1회로 한정됨에 따라 두 후보의 단일화이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대선이 19일로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후보측간 여론조사를 둘러싼 신경전 외에 TV토론 횟수문제가 불거짐으로써 단일화 방안 재협상이 불가피해지는 등 대선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柳志潭)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일화 토론과 관련,“방송사는 정당이 주관하는 토론회를 단 1회에 걸쳐 중계할 수 있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그러나 선관위는 “방송사가 주관하는 단일화 제작방송은 불가능하며,이를 초과해 토론회를 갖고자 할 때에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선정된 다른 입후보 예정자에게 참여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TV토론을 한 차례로 제한한 이유에 대해 “선거가 임박했는데 일부 정당이 주관하는 토론회가 계속될 경우 공정성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국민통합 21측 모두가 반발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법적 판단을 내리지 않고 정치적 판단을 내린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방송사 주최는 인정치 않으면서 정당주최를 허용한 것은 불법임을 인정하면서도 불법을 선언하지 않은 기형적 생중계 결정”이라고 비판했다.한나라당은 또 방송사가 두 후보만의 TV토론회를 중계키로 할 경우,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민주당은 긴급 논평을 내고 “보도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극도로 제약하는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한나라당의 비뚤어진 주장에 선관위가 굴복한 것으로 본다.”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선관위에 재심을 요청할 방침이다.국민통합21도 “TV토론을 1회로 한정한 것은 지나치게 제한적인 법 해석”이라면서 “국민에게 검증 기회를 넓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운 김재천기자 kkwoon@
  • 윤원중씨, 통합21 합류

    국민통합21은 18일 서정화(徐廷華) 전 의원과 윤원중(尹源重) 전 민국당 사무총장을 각각 정몽준(鄭夢準) 후보 자문위원장과 후보 정무특보로 임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李 ‘단일화’ 비난 TK투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8일 대구와 경주를 찾아 대구방송 토론에 출연한 뒤,경산 추곡수매장과 불국사를 방문하는 등 영남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방송 토론회에서 “대구·경북은 정치적으로 나를 키워주고 길러준 고향”이라며 TK 지지기반을 과시하는 한편,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간의 단일화를 “제2의 DJP연합이며 부패정권 연장을 위한 반창(反昌) 연대에 불과하다.”며 거듭 강력 비난했다.토론회를 끝낸이 후보는 경북 경산시 추곡수매장에서 농민들과 함께 국밥을 먹으며 농심(農心)을 공략한 데에 이어,불국사를 방문해 종상(宗常) 주지스님의 조문에 대한 답례인사를 했다. 종상 주지스님은 이날 이 후보에게 “끝까지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중용의 길을 가시라.”고 말하며,붓글씨로 ‘중도(中道)’라고 쓰인 액자와 함께 석굴암 ‘통일의 종’ 도금 모형을 선물했다. 대구 오석영기자 palbati@
  • [대선후보 정책검증] “금융·통상기구 개편” 후보4인 모두 공약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대체로 현재의 정부조직 중 금융감독 및 통상분야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 초에는 이 분야에서의 정부조직 개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매일이 1326명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들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이남영 숙명여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대통령선거 분석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정부조직 및 공공개혁분야에 대한 공약검증을 한 결과다.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 등 경제부처 개편과 관련해 이 후보와 노 후보는 공약을 통해 금융감독 분야의 조직개편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재경부,금감위,금감원에 중복 분산된 금융감독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개편의지를 확실히 했다. 4명의 후보들은 현재 외교통상부내에 있는 통상교섭본부를 개편하는 것에는 보다 적극적인 편이다.정 후보와 권 후보는 “통상교섭본부를 외교부에서 분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이 후보와 노 후보,정 후보는 모두 원칙적으로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권 후보는 “민영화에 반대한다.”고 다른 후보들과의 노선 차이를 분명히 했다. 공무원 노조에 노동3권을 주는 문제에 대해 이 후보,노 후보,정 후보는 단체행동권까지 주는 것에는 모두 반대했으나,권 후보는 “노동 3권을 모두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선관위 ‘단일화 TV토론’해석·정당 반응/ 정치권 이해 ‘꿰맞추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일단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 허용 쪽에 손을 들어주었다.그러나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방송사 주관 토론을 불허함으로써 한나라당의 불만도 어느 정도 감안한 듯한 인상이다. 특히 ‘동시 중계방송’ 문제를 방송사간 협의사항으로 넘긴 것은 지나치게 정치권의 눈치를 살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TV토론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의 전 단계로 활용하려던 민주당과 국민통합21측의 당초계획은 상당부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의 허용 여부에 대한 쟁점은 두 가지다.하나는 방송사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주관하는 것이 선거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다.중앙선관위는 이에 대해 ‘불가’ 판정을 내렸다. 언론의 공정보도를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하 선거법) 8조(언론보도의 공정보도 의무)와 82조 3항에 위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른 하나는 정당이 주관하는 후보단일화를 위한 TV토론 중계가 위배되는지 여부다.중앙선관위는 이에 대해서도 선거법을 위배될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한 차례에 한해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 후보간의 토론회에 대해서는 전 국민적 관심사인데다 언론의 고유 기능이라는 이유를 들어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중앙선관위 조영식(曺永湜) 홍보국장은 이에 대해 “언론기관이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 취재·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고유 기능이며,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차원에서 이를 허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차례로 토론회 횟수를 제한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기관의 취재·보도라 할지라도 선거운동의 기회균등과 선거보도의 공정성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선관위가 미디어 선거를 크게 활성화하고 선거 공영제를 대폭 확대하는 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냈던 것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언론기관의 보도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극도로 제약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국민통합21 김행(金杏)대변인은 “선관위의 결정은 지나치게 제한적인 법 해석”이라면서 “재심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 단장은 “특정 후보를 위한 중계방송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선관위의 결정에 강력반발했다. 미디어대책위 이원창(李元昌) 의원은 “선관위가 법이 정한 명문 규정을 넘어선 유권해석을 내렸다.”면서 “1차례면 합법이고 2∼3차례면 불법이냐.”는 불만을 토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昌 이번주중 의원직 사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연말 대선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 중 전국구 의원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이 후보측은 당초 오는 27일 후보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의원직 사퇴를 앞당기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유한열(柳漢烈) 전 의원이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음해 중단해야”청와대 적극 나서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 단일화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한 적극 대응에 나섰다. 박 대변인은 17일 “한나라당은 선거중립을 지키고 있는 대통령을 끌어들여 선거분위기를 혼탁케 하는 음해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정치불개입,국정전념 의지를 끊임없이 훼손하고 왜곡시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당 반응/ “대세론에 방심” 뒤늦게 긴장감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17일 낮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간 단일화 얘기가 나오자,“그동안 우리가 너무 방심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한나라당이 너무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에 심취했다는 자성이었다.조금 전 공식석상에서 “단일화는 청와대가 지휘하는 사기극”이라며 맹공을 퍼부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이 총무는 “국회에서 정치개혁법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매사에 조심했어야 하는데,(대통령이)다 된 줄 알고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어디론가 화살을 돌렸다. 지난 주말 단일화 합의 이후 한나라당 내 기류는 180도 달라졌다.대세론 확산 및 여권 출신 의원들의 연쇄 입당에 따른 축제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일부 당직자는 97년 11월3일 ‘DJP(金大中-金鍾泌) 연합’ 이후 반(反)이회창 전선이 구축돼 고전 끝에 정권을 내준 불길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17일 선거전략회의에는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당3역 등 주요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평일과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회의 중 양념처럼 첨가되던 농담도 이날은 쑥 들어갔다.대변인단도 김 대통령과 노·정 두 후보를 비난하는 논평을 휴일치고는 이례적으로 7개나 내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일단 ‘단일화 김 빼기’를 위한 무차별 공격에 주력하고 있다.이회창 후보는 이날 부산MBC 토론회에서 “5년 전 DJP 연합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특이한 것은 한나라당이 정몽준 후보를 집중공격한다는 사실이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단일화는 ‘정몽준 옹립’이라는 사전각본에 의해 노 후보를 낙마시키려는 것”이라며 “노 후보가 독약이 들어 있는 줄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치권 관계자는 “한나라당으로서는 DJ정권 연장 이미지가 강한 노 후보보다는 정 후보를 더 어려운 상대로 여기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상연·부산 오석영기자 carlos@
  • 서청원대표 일문일답/ “권력 나눠먹기 정치적 음모”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하려는 것은 부패정권을 연장시키겠다는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대(對) 국민 사기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대표는 “두 후보간의 ‘야합’은 인위적으로 현재의 대통령선거 구도를 바꿔 97년의 DJP 야합에 이은 또 하나의 나눠먹기 정권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음모”라고 맹비난했다. ◆노무현후보와 정몽준후보 중 어느쪽으로 단일화가 돼 집권하면 총리와 장관 등 권력을 나눠먹기로 이면(裏面)합의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노무현·정몽준 후보가 장관을 반씩 나누기로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노·정 후보의 사기극으로 보는 이유는. 상식적으로 판단해봐라.경선을 통해 뽑은 노무현 후보를 팽개치고 민주당의 현직 사무총장이 탈당하고 (현재 민주당에)남아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들이 정몽준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움직임을 보면 명백한 것 아닌가.그 외의 정황은 나중에 밝히겠다. ◆만약 노·정후보간의 단일화가 된다면 한나라당의 대응은. 정치부패세력인 민주당과 경제부패세력인 정몽준씨의 야합이 이뤄지면,김대중 정권의 실패에 이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다. (저쪽에서)후보가 누가 되든 상관하지 않지만,대통령 후보 등록을 10일 남겨놓고 후보단일화를 위해 법으로 금지된 TV토론과 여론조사를 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대응책은 다시 낼 것이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 영입 등 후보단일화에 맞불을 놓기 위한 이벤트는. 박 대표의 영입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한나라당의 정책과 이념을 지지하고 정권창출에 동참해 입당하려는 경우 문호를 개방할 것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鄭후보 첫 추월 - ‘다자대결’일부 여론조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 간의 단일화 합의 이후 일부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 노 후보가 정 후보를 처음 앞질렀다.단일화 희망후보로는 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갤럽이 지난 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36.1%,노무현 후보 22.5%,정몽준 후보 21.7%로 노 후보가 정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 앞섰다.양자대결은 이 42.3% 대(對) 노 38.3%,이 39.8% 대 정 38.6%로 둘다 이 후보를 이기지 못했다. 같은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도 이 39.0%,노 23.1%,정 20.3% 순서였다.중앙일보 조사에서도 이 40.5%,노 23.8%,정 21.6%였다.MBC·코리아리서치 조사는 이 34.7%,노 20.8%,정 19.2%로 노 후보가 정 후보를 1.6% 포인트 앞섰다.양자대결에서는 이 39.3% 대 노 37.9%,이 36.8% 대 정 37.4%로 정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이회창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일보·여의도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34.4%,노 23.5%,정 23.8%였다. 바람직한 단일화 후보로는 한나라당지지자들까지 포함한 조사에서 모두 노 후보가 앞섰다.조선·갤럽의 경우 노 43.6%,정 33.7%,한국·미디어리서치는 노 46.1%,정 33.7%,MBC·코리아리서치 노 38.2%,정 35.2% 등이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盧·鄭 단일화가 지지를 얻으려면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국민통합21의 정몽준 대통령 후보가 16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TV 토론회를 거친 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등의 8개항에 뜻을 같이했다는 것이다.후보 단일화에 대한 전격 합의나 17일 ‘후보 단일화 추진단’의 실무절차 합의는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여태까지와는 다른 속도감을 느끼게 해 준다. 우리는 후보 단일화 문제가 후보나 정당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하라,하지 말라고 할 생각은 없다.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이 후보 단일화 합의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이해는 가지만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어느 정당이든,어떤 후보든 간에 국민 앞에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당의 정체성을 드러내 놓고 심판받아야 한다. 노·정 후보 단일화가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으려면 몇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먼저 얼마 남지 않은 대선기간 동안 유권자들을 계속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아직도 유권자들은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정체성에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정당이 연합하고 후보를 단일화한다면 그 새로운 정치세력의 정체성이나 정책 노선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요행히 선거에 한번 이겨보겠다는 생각으로 단일화를 추진했다면 설득력이 없다.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반대한다는 것만으로는 명분이 안 된다는 얘기다. 후보 단일화 방법의 법적 타당성 문제도 모두가 승복하는 유권해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이것은 정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현재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나 여론조사가 선거법과 선거관리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법리공방이 일고 있다.우리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 특정후보를 불리하게 하거나 유리하게 할 수 있다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여론조사도 현행 선거법에 저촉돼서는 안 된다.이런 절차에 대한 합법성을 확보한 가운데 단일화를 추진하고,결과에 대해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이익치씨 주초 재소환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지난 98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지원 의혹과 관련,자진귀국한 이익치 전 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이번주 초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검찰은 이전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 내용을 담은 5000여쪽 분량의 수사기록 및 공판기록 일체를 대법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정밀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당시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가운데 이영기 전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현대 경영진 인사들을 조기 소환,이 전 회장이 사건배후로 지목한 정몽준 국민통합21 대선후보 등의 연루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4000억원 대북지원 의혹과 관련한 2건의 고발사건에 대해 바른사회시민연대와 자유시민연대 등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당시 정황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며,고발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과 박상배 산업은행 부총재 등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사일정과 계좌추적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이 최근 대북지원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매듭지음에 따라 이를 토대로 수사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막내 아들의 카투사 선발 청탁과 관련,800만원을 병무청 직원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을 금명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 전 회장은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지난 16일 오전 전격 귀국,검찰에 자진 출두한 뒤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1996년 둘째 아들 카투사 선발 청탁건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막내 아들 병역비리는 시효가 남아있지만 구속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불구속 기소 또는 약식기소할 것임을 시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TV토론’ 盧·鄭 필승전략/ 盧, 정책차별성 집중 부각 鄭, 날카로운 질문 맹연습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두 후보측은 사활이 걸린 TV토론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노 후보측은 TV토론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정책과 논리를 다시 치밀하게 다듬는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특히 두 후보가 ‘TV토론을 정책 중심으로 한다.’고 합의한 만큼 노 후보의 장점과 정책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노 후보측은 이를 위해 우선 지방방문 일정을 재조정하고 선대위에 ‘후보TV토론 대책팀’을 긴급 편성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TV토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17일 강원 지역,19일 부산 지역에서 노 후보가 출연 예정인 TV토론은 예정대로 참석,실전 훈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발언 태도와 어투 등 후보의 토론 스타일도 재점검하기로 했다. 정책 차별은 구체적이고 깊이 있게 하되 차별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차별화를 통해 ‘노무현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까지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는 기본 방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교육과 재벌개혁,대북정책 등 서로 의견이 확연히구분되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정책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정 후보측은 17일 오후 내내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자문교수단과 함께 본격적인 정책 점검에 들어가는 등 당력을 TV토론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부산을 방문하려던 당초 일정도 취소하고 이번 주 일정도 토론을 중심으로 다시 짰다. 정 후보측은 특히 기존의 패널식 토론과는 달리 두 후보간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우선 ‘정문일침(頂門一鍼)형’ 토론 연습을 통해 그동안 익숙지 않았던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무난한 답변’과 더불어 ‘날카로운 질문’의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측 한 인사는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질문은 자제하겠지만 이번 토론은 맨투맨 형식이니만큼 그쪽의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겠는가.”라며 설전(舌戰)을 예고했다. 노 후보로 설정된 인물과 직접 토론을 하는 ‘토론 시뮬레이션’도 준비 중이다.노 후보를 가장한 정책별 자문교수단 중한 명과 실제와 똑같이 토론을 벌이면서 실전 연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재천 이두걸기자 patrick@
  • 5개 언론사 여론조사 분석/ 盧·鄭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 간의 단일화 합의 직후인 지난 16일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자대결에서 4개사는 노 후보가,1개사는 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월드컵후 ‘정풍(鄭風)’이 불고 난 다음 줄곧 뒤지던 노 후보의 지지도가 처음 정 후보를 추월한 것이다. 후보단일화 후 양자대결에선 정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해 다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그러나 단일화 희망 후보로는 5개사 모두 노 후보가 앞섰다. 조선일보·갤럽의 이 후보를 포함한 다자대결 조사에서 노 후보(22.5%)가정 후보(21.7%)를 0.8%포인트 앞서고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노(23.1%)-정(20.3%),중앙일보 노(23.8%)-정(21.6%),MBC-코리아리서치 노(20.8%)-정(19.2%) 등의 조사에서도 노 후보가 정 후보를 앞질렀다.국민일보·여의도리서치조사만 정(23.8%)-노(23.5%) 순이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 지지를 유보했던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이 단일화 합의 이후 노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김형준(金亨俊) 부소장은 “노 후보의 상승세와 정 후보의 하락세가 계속된 만큼 합의 이후 곧바로 지지율이 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두 후보의 지지율 그래프가 교차한 데는 단일화 합의에 고무된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과 호남 출신,블루칼라 층이 노 후보에게 대거 힘을 실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둘째,한나라당 지지층의 ‘교란’ 가능성이다.국민통합21은 17일 한나라당이 단일화 대책반을 구성해 이미 활동에 들어갔다는 제보를 공개했다.김 부소장도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정 후보가 더 버거운 상대라고 보고 일시 노후보 지지자로 가장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셋째,정 후보 지지층 가운데 영남 출신과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가 노·정단일화에 불만을 품고 지지를 철회했을 여지를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정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나왔다.이 후보와의 격차를 더 좁히면서 MBC,국민일보의 경우는 이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누가 단일화 후보로 바람직한가.’란 질문에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포함한 응답에서 5개 언론사 모두 노 후보가 5∼10%포인트 안팎 앞섰다.다수 전문가들은 노·정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다 TV토론 등을 거치면서 격차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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