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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조선일보 ‘무가지발언’ 항의서한

    조선일보는 지난 1일 MBC ‘100분 토론’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조선일보가 선거 전날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과 공조를 파기했다는 신문을 무가지로 어마어마하게 찍어 가지고….”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2일 항의서한을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 [대한포럼] 신당의 성공조건

    민주당 해체와 신당 추진으로 정치권의 변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말을 아끼고 있으나 노무현 대통령도 신당창당에 손을 들어주는 것 같다.지난 대선때 노 대통령의 당선 과정과 민주당의 참패로 결말이 난 최근 4·24 재·보선 결과를 볼 때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가 힘을 얻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만약 정당과 의원수가 대선을 좌우했다면 절반이 넘는 의석에다,후보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한나라당이 패배한 현실을 달리 설명할 길이 없을 것이다. YS가 그의 표현대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을 수 있었던 것’도 이른바 대세론이라는 무기 때문이었다.한국 정치에서 강력한 폭발력을 지닌 무기인 의원수,즉 대세론이 처참한 몰골로 나가떨어진 정치현장이 바로 지난 대선 과정이었다. 기존 정당이 뭔가 달라지고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의원들 역시 이제는 시대정신을 읽고 이를 실현하는 노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될 판이다.변화의 무풍지대로 남아있는 한 국회는 말이 정치의 중심이지,지난 대선때 여실히 보여준 것처럼 원구성 이후 대략 2년 정도 지나면 민의와는 동떨어진 ‘의원들만의 무대’로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때문에 정당 변혁 작업 없이 치러진 4·24 재·보선은 한나라당이 예뻐서가 아니라 민주당보다 덜 미워서 승리한 것이라고 풀이하는 게 타당하다. 그렇다고 신당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제왕적 총재였던 YS의 신한국당이나 DJ의 민주당과는 달리 의원들이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신당론은 그 추진방식이 다르긴 하다.그러나 DJ와 YS가 그랬던 것처럼 참여정부도 마찬가지로 대통령 취임 이후 신당창당이 추진되고 있다는,과거를 부정(否定)하는 듯한 모습과 그 시기면에서 감동과 선도(鮮度)가 크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신당은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는 가운데 주사위가 이미 던져진 형국이다.정당의 질적 변화를 가져올 정당개조론의 새로운 코드를 만들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길밖에 없다.문제는 그 코드가 민주당 신주류만의 생각과 잔치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개혁과 통합’,‘전국정당’이라는 그럴듯하고 거창한 구호만으로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야당을 포함한 모든 정치세력이 동참할 수 있는 빅뱅이 전제되어야 한다.비대한 사무처,고위당직자회의와 같은 권위주의시대의 낡은 유산을 걷어내고,질적 변화를 담아내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 빅뱅은 늘 혼돈을 불러오고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노 대통령이 이끄는 참여정부는 개혁이란 어차피 시끄럽고 긴장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지난한 작업이라고 판단하는 듯하다.고영구 국정원장과 서동만 기조실장 임명 파문을 보면 노 대통령 스스로도 조용한 개혁이란 있을 수 없고,또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여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평검사와의 대화,노조와의 담판 등도 그러한 속성의 연장이다. 신당도 개혁의 연속선상에 있다면 코드를 처음부터 여기에 맞춰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탈(脫) 구태정치가 되어야 할 정당개혁의 내용과 이념을 놓고 정치권 전체가 치열하고,시끌벅적하게 논쟁을 벌여 정돈된 모습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얼굴마담’ 몇사람을 영입해 전면에 세우는 신장개업 형태는 더이상 개혁이 아니다.눈 밖에 난 몇몇 ‘후단협' 의원들을 개혁이란 이름으로 인적 청산을 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게 좋다.어떻게 치장하고 명분을 내세워도 ‘우리만 옳다.’는 식이라면 대선때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파기’ 이후 유권자들이 보여줬던 쏠림현상이 또다시 재현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래가지곤 내년 총선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위세를 부릴 3김의 ‘유훈(遺訓)선거’ 벽조차 넘지 못할 것이다. 양 승 현 논설위원 yangbak@
  • [씨줄날줄] 재벌의 풍수학

    ‘SK의 위기는 사옥에서 발원됐다?’ 대기업의 흥망성쇠를 풍수지리가 좌우하는가.물론 아니다.다만 사옥터가 함의한 풍수설은 어느 정도의 설득력을 지니는지도 모르겠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99 SK그룹 사옥은 36층의 첨단빌딩.기존 을지로 사옥에서 옮겨와 올해 창사 50주년을 얼마 앞두고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이 터졌다.최태원 회장이 구속되고,외국계 펀드에 지주회사가 휘둘리며 계열사가 자금난에 빠진 사태를 겪고 있다.오비이락 탓인지 ‘터가 나빠서,정문을 종로쪽으로 내지 않아서….’라는 풍설이 나돈다.SK는 사옥을 세울 때 유명역술인으로부터 ‘터가 좋은 게 아니니 거북이를 타고 앉은 형태로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그래서 사옥의 정문쪽에 거북이 머리형상의 동상을 세우고 건물 네 기둥 옆으로는 다리문양을 깔았다 한다. 터를 잘 쓴 탓인지 사업이 번창하는 현대자동차.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세운 서울 계동 사옥에서 계열분리하며 양재동에 자리를 잡았다.이후 기아자동차가 정상화되고,자동차 수출이 급증하고,정몽구 회장이 형제간 리더십을 확보하는 등 사세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계동사옥을 쓰는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나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의 위축과 대조적이다. 삼성의 풍수지리 중시 경향은 주요행사시 역술인의 택일을 받는 데서 잘 나타난다.지난 1995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기공식을 할 때의 일화.물이 많은 고장이라 기공식 전날과 당일 아침까지 억수같이 비가 내려 행사가 취소될 판이었다.그러나 삼성측 인사들은 어쩐 일인지 느긋해 했다.아니나 다를까,비가 뚝 그쳐 오후 행사에 차질이 없었단다.한 관계자는 ‘다 하늘에 물어보고 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전언이다.대형 금융사고가 10년 주기설로 터진 옛 상업은행은 92년 명동지점장 투신자살사건이 터진 이래 출입문을 옆에 하나 더 냈다.남산의 1호 터널에서 나오는 바람이 정문을 들이쳐 액운이 낀다는 풍설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공교롭게도 옆문 쪽의 한국은행에서 94년 부산지점 화폐도난 사건이 터져 상은 관계자들이 안도하는 일도 있었다.풍수설은 기업이 정도경영을 하지 않으면 화를 당한다는 교훈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박선화 논설위원 pshnoq@
  • 관심 끈 언론정책

    ●언론정책 대통령의 언론관에 문제가 있지 않나.대통령이 박해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인가.대통령이 이른바 조중동 길들이기를 위한 언론개혁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질문에 참 동의하기 어렵다.사실이 다르다.우선 내가 언론을 박해할 아무런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신문고시는 공정거래법에 유일하게 신문만 대접,특권을 받고 있다.불공정행위를 하면서 어느 업종도 예외적 대우를 받지 않고 있다.신문고시는 한국 사회에서 누구의 특권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세계 각국이 언론의 독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영국도 언론평의회를 두고 있다.언론이 정책의 대상이 된다.한국에서만 못 될 뿐이다.어떤 박해를 받았느냐고 하는데 지난해 대선 전날 정몽준 후보가 공조 파기를 했다는 것을 무가지로 어마어마하게 조선일보가 뿌리고…,이건 진실이다.밀월 얘기하는데 당선 직후부터 비판의 칼날 세우고 있지 않느냐.합리적 비판만 있지 않다.말씀 나왔지만 그냥 원칙대로 가겠다.민주주의 법 질서의 원칙대로만 하고 그 이상 안할 테니 염려하지 말라. 영향력으로만 보면 방송이 신문보다 월등한데 편애하는 것 같다.방송 때문에 대통령이 됐다고도 하지 않았나. -질문 잘 줬다.KBS가 아니면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청문회 때 국민들에게 한꺼번에 알려지지 않았다면(그렇다는 것이다.),이는 영상매체의 위력을 말한 것이다.공정하게 하겠다.그런데 한국의 신문이 더 이상 특권을 누리려 해서는 안 된다. 신문이 특권을 누린 것 없다.매일 독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신문도 잘못 보도하면 정정보도 청구를 받아야 한다.그게 불편해서 지금 저를 얼마나 괴롭히고 있나.세상 어느 정권에 대해 일부 언론이 이처럼 적대적 기사를 쓰는 경우가 있나.대통령을 대접한 적 있느냐. 언론개혁정책의 목표가 뭔가. -정상적이고 합리적 관계로 가는 것이다.기자실 폐쇄로 보도되고 있으나 기자실 폐쇄가 아니라 기자단을 해체한 것이다.기자실은 브리핑룸으로 개조돼 다 취재하고 있다.일부 유력언론 기자만 출입하던 폐쇄적 구조를 인터넷 신문에까지도열어 놓았다.일하고 있는데 불쑥 들어와 일하는 사람에게 말 걸고 서류 보자고 하고 이런 일은 없어야겠다는 것이다.알아봤더니 이게 전 세계 기준이라고 한다.다른 나라는 안 그러는데 왜 한국기자만 남의 사무실에 마구 들어오나.
  • 현대家 뇌관… 이익치씨 입열까/ 北송금 변호사선임 않고 호텔·여관전전

    현대의 대북송금 핵심인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말문을 열까.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등 다른 핵심 관계자들이 귀국하고 있는 것과 달리 행방이 묘연하다. 이 전 회장은 아직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으며,검찰도 소환시기를 잡지 않고 있다.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아는 사람들을 피해 호텔대신 여관을 전전한다는 얘기도 나돈다.최근에는 친지집에 머물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정몽헌 회장의 현대그룹쪽에서도 이 전 회장이 대북송금 뿐아니라 당시 현대가의 활동을 낱낱이 알고 있어 그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슨 역할을 했나 2000년 초 이익치 전 회장은 현대그룹에서 정몽헌 회장 다음으로 명실상부한 2인자였다.당연히 당시 대북 협상에서부터 송금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알고 있는 핵심 관계자다. 현대 관계자는 “당시 이 전 회장은 그룹내에서 나는 새도 떨어뜨릴 만큼 막강한 힘을 과시했다.”면서 “정 회장이 지시하면 이 전 회장이 실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대북송금 등 전 계열사가 관계된 일은 이 전 회장이 아니면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현대가 ‘불가근 불가원’ 막강한 파워를 행사하던 이 전 회장이 정몽헌 회장과 소원해진 것은 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부터.현대의 위기에 대해 안팎에서 “그 배후에 이 전 회장이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2000년 8월 현대증권 회장직을 내놓은 뒤 10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후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될 무렵 이 전 회장은 미국에서 정 회장을 한두번 만나 유동성 위기 타개방안을 논의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대북송금 문제가 불거지고 이 전 회장이 대선을 앞두고 귀국,정몽준 의원을 공격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당시 이 전 회장은 정몽헌 회장에 대해서는 공격이나 비난을 하지 않았다.현대그룹 역시 이 전 회장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비난은 삼가고 있다. 그가 핵심에 있었던 만큼 자칫하면 현대가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조만간 소환될 특검에서 이 전 회장이 무슨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김성곤 정은주기자 sunggone@
  • 盧·鄭 화해하나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를 한·일 축구경기가 열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고,이에 정 대표는 “감사하다.”고 밝혔다.이날 노 대통령과 정 대표의 만남은 지난해 대선 직전 정 대표가 후보단일화 공조를 파기한 뒤 4개월만이라 정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노 대통령은 경기장에 도착,정 대표의 영접을 받으면서 “우리 회장님하고 같이 가야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정 대표가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했다.특히 노 대통령은 경기전 연설에서 양팀의 선전을 당부한 후 “오늘 저는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특별초청을 받아 여기에 왔다.”며 “함께 협력해서 한국 축구와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과거를 포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이에 정 대표는 상기된 얼굴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일전 이모저모/ 붉은악마 ‘월드컵함성’ 재연

    ●‘붉은 악마’와 ‘울트라 닛폰’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붉은 악마는 이날 응원석 상·하단 펜스에 ‘무덤에 온 걸 환영한다(Welcome to your tomb),‘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집어 삼켜라’ 등의 플래카드를 내건 뒤 2002월드컵 때 사용한 초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흥을 돋웠다. 붉은 악마는 또 ‘오∼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등 친숙한 구호를 외치며 2002월드컵 당시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한 응원 물결을 재연. 울트라 닛폰도 ‘우리가 일본,가능성은 무한대’ 등 문구와 함께 오가사와라 등 선수들의 이름을 내걸고 승리를 기원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인인 로렌스와 딸 조안나가 경기를 관람하며 남편의 첫 승을 기원했다.이날 프랑스에서 입국한 모녀는 경기장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인사를 나눈 뒤 본부석에 자리 잡았다. 로렌스는 “머무는 동안 남편과 최대한 함께 하고 싶다.이곳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며 그 동안의 그리움을 털어놨다. 안정환의 백넘버가 새겨진 붉은색 대표팀 상의를 입은 조안나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산도 많고 날씨도 너무 좋다.한국이 오늘 경기에 이길 것을 200% 확신한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축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아버지한테 혼난다.”고 농담을 건넨 조안나는 “한국 선수 중에는 안정환을 알고 콜롬비아전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왼발의 달인’ 하석주(35·포항)가 이날 은퇴식을 갖고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A매치 70회 이상 출장 선수를 대상으로 협회 차원에서 마련한 공식 은퇴식의 첫 대상자가 된 하석주는 한·일전 시작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와 정몽준 축구협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눈시울을 붉힌 하석주는 전광판에 자신의 전성기 활약상이 방영되는 가운데 두 아들의 손을 잡고 관중석을 돌며 큰 절을 올려 붉은 악마 등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석주는 “11년 동안 대표팀 생활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면서 “선수로는 끝났지만 지도자로 여러분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에는 황선홍 전남 코치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방송해설에 참여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2002월드컵 4강 주역으로 이날 KBS 객원해설자로 나선 황선홍은 “처음이라 무척 떨린다.”면서 “유상철과 안정환에게 잘 해달라고 안부전화를 했다.”고 말했다.J리그 생활을 접고 귀국한 노정윤(부산)은 일본 TBS에서 해설을 맡았고,‘날쌘돌이’ 서정원(수원)은 SBS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와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당시 한·일전 동점골을 터뜨린 순간을 회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뉴스플러스 / 盧·정몽준씨 오늘 축구장 만남

    노무현 대통령과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지난해 12월18일 정 대표의 대선 공조파기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 만난다.노 대통령은 16일 저녁 서울 상암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전 축구를 VIP석에서 관람하고,정 대표는 대한축구협회장 자격으로 노 대통령 부부의 옆자리에서 나란히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 韓·日축구경기 참관차 귀국

    정몽준(鄭夢準·사진·국민통합21 대표) 대한축구협회장이 고(故) 남광우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귀국했다. 정회장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축구대표팀과 일본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다.
  • 盧대통령 국정연설 분야별 내용/ 파병 ‘명분아닌 현실’ 중시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취임후 첫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파병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또 정치·경제·언론개혁 등 국정의 주요분야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파병… 투자자들 한·미갈등 원치않아 노 대통령은 파병결정은 현실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저는 명분을 중시해온 정치인”이라고 말문을 연 뒤 “정치역정의 중요한 고비마다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명분을 선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명분을 중시하다 보니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기도 했다.”면서 “1990년 3당합당 때도 그랬고,95년 통합민주당이 분당될 때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지난 대통령선거때 정몽준 후보가 공동정부를 요구한 것을 거절한 것도 명분이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처럼)명분을 중시해온 제가 파병을 결정한 것은 저의 결정에 나라와 국민의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이해를 구했다.명분만 찾으려다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실을 선택했다는 고심을 말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그들은 제 생각과는 달리 (한반도의)전쟁 위험보다는 한·미관계의 갈등요소를 더 큰 불안요소로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우리의 파병결정은 이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 정당·의회 변화 요구 사실 노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에서 정치개혁 분야에 많은 부분을 할애할 생각이었다.하지만 파병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정치개혁 비중은 다소 줄었지만,노 대통령의 의지를 충분히 읽을 수는 있다. 노 대통령은 “이젠 정당이 달라질 차례”라면서 “정당을 당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를 없애려는 방안도 밝혔다.그는 “특정정당이 특정지역에서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독차지할 수 없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주면,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나 정치연합에 내각의 구성권한을 넘기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는 대통령이 가진 권한의 절반 이상을 내놓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경제… 원칙·일관성 강조 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지만 인위적인 부양책을 쓰지 않고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원칙과 일관성이 중요하며,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불합리한 지배구조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워 비효율적인 투자를 유발해 종국에는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89년말 6공 정부(노태우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막대한 돈을 주식시장에 쏟아부었고,이에 따라 집값 전셋값이 폭등했다.”고 지적했다.또 “93년 문민정부는 ‘신경제 100일 계획’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또다시 돈을 풀었고,5년후 우리 경제는 IMF 위기라는 파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도 꼬집었다.그는 “가계부채의 부실로 인한 금융불안과 소비위축에 따른 수요부족이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정부가 2001년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혁의 고삐를 늦추고,심지어부동산 경기를 부추기고 무분별한 가계대출의 확대를 방치한 결과”라고 말했다. ●족벌언론… 시장 독과점이 권력화 불러 미리 배포된 노 대통령의 국정연설문은 35쪽이었다.이중 언론분야는 6쪽이나 된다.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언론개혁이 포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그만큼 노 대통령은 언론,특히 일부 신문의 논조와 행태에 불만이 많다는 얘기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부당한 왜곡보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와 반론보도 청구로 대응하고,경우에 따라서는 민·형사상 책임도 물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언론은 또 하나의 권력”이라면서 “몇몇 언론사가 시장을 독과점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군사정권이 끝난 이후에도 몇몇 족벌언론은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를 끊임없이 박해했다.”면서 “저 또한 부당한 공격을 끊임없이 받아왔다.”고 일부 신문사를 겨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영배의원 정계 은퇴

    민주당 김영배(서울 양천을) 의원은 26일 국회의원직 사퇴와 함께 정계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성명에서 “법원에 선거법 위반사건이 계류 중이나 실체적 진실과 나의 양심은 무죄”라며 “20여년간 의원 생활을 마감하면서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내 스스로 의원직을 사임함으로써 양심과 역사 앞에 떳떳하고 당당한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2000년 4·13총선 당시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2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김 의원은 28일 대법원 확정판결을 이틀 앞두고 명예로운 퇴진을 택했다.현행 선거법은 국회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의원직을 박탈하도록 돼 있다. 김 의원은 서울에서만 내리 6선을 기록하고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을 지낸 원로 정치인.지난해 봄 인기를 끌었던 민주당 대선후보 국민경선에서 선관위원장을 맡아 짙은 눈썹에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유권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회장을 맡아 반노(反盧) 진영의 대표격으로 활동하고,국민경선을 ‘동원경선’으로 폄하하면서 당내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대선 직전에는 후단협 소속 의원 11명과 탈당을 감행했다가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뒤 복당하기도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왕회장 2주기… 우울한 현대家

    21일은 고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의 2주기.그러나 학술대회와 음악회 등 기념행사가 펼쳐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조용하기만 하다.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 몽(夢)자 형제 등 가족들의 참배가 예정돼 있을 뿐이다.정몽준 의원의 대선 좌초,특검범이라는 암초를 만난 금강산 육로관광 등 현대가의 최근 사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휘청거리는 대북사업 1998년 11월 18일 금강산행 유람선 출항 이후 52만명이 금강산을 다녀왔지만 대북사업은 기대와 달리 소걸음을 계속해 왔다. 현대는 그동안 대북사업과 관련 공식·비공식적으로 모두 10억달러 가량을 투입했지만 이제 겨우 육로관광 하나만 이뤄졌을 뿐이다.이마저도 준비부족으로 부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대북사업의 한축인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착공식도 갖지 못한 상태이다. ●기념사업 전무 몇번의 실수와 말년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정 전 명예회장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경제계의 거목’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그가 타계한 이후 가족은 물론 각계에서 그를 기릴 수 있는 기념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그 때 나온 것이 서산간척지 200만평에 기념관을 만들고 흉상을 현대 계동사옥이나 청운동 자택에 놓겠다는 것이었다.하지만 2년이 지났지만 왕회장을 기념할 만한 사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여력이 없다.또 하고 싶어도 장자인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눈치가 보인다.평소 계열사를 통해 각별히 왕회장 관련 음악회나 학술대회 등을 챙기던 정몽준 의원도 대선이후 올해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한때 3주기 이후에 기념관 등의 건립을 검토하겠다던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 진입이라는 목표달성에 여념이 없다.”면서 “기념사업 등은 그 이후에나 생각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평양에는 왕회장이 생전에 기증했던 1만 2553석 규모의 가칭 ‘정주영체육관’이 오는 5월 개관을 기다리고 있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
  • “이회창 前총재 이달 일시 귀국”비자연장·모친병환때문

    한나라당 이회창(얼굴) 전 총재가 이달 안에 일시 귀국,3∼4일 정도 머물다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표면적인 이유는 비자연장 문제와 모친 김사순(92)씨의 병환 때문인데 한나라당의 당권경쟁과 맞물려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이종구 전 후보공보특보는 2일 “귀국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귀국 날짜도 정확하게 잡힌 것은 없다.”고 밝혔다.장기체류 비자로의 전환은 미국에서도 가능하지만 모친의 건강이 좋지 않아 다녀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이 전 총재는 그러나 이달 하순쯤 열릴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심(李心)’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고 판단,측근들에게 당권경쟁에 절대 개입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미국 스탠퍼드대로부터 석좌교수 제의를 받고 1년간 체류할 예정으로 지난달 7일 출국했었다. 부인 한인옥씨는 그동안 병환 중인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간호하며 자신도 선거운동 후유증으로 나타난 하지정맥 수술을 받았다.한편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도 부친인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기일을 앞두고 오는 20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박정경기자 olive@
  • 국회 269명 작년 재산 변동내역 분석/여야의원 66% 재산 늘어났다

    국회가 28일 공개한 여야 의원 269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의원들의 주머니 사정이 전반적으로 풍족해진 것으로 파악됐다.주식시장 불황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등 부동산에 눈을 돌린 의원들이 많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살림 펴졌다. 269명의 의원 가운데 178명(66.2%)은 지난해에 재산이 불었다.주식시장 불황에다 지방선거와 대선 등 선거에 따른 지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값 상승 덕을 봤다는 분석이다.재산이 준 의원은 86명(32%),나머지 5명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53명,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31명이었다.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은 29명인 반면 민주당은 18명에 불과,한나라 의원들이 부자라는 통념을 재확인시켰다. 1억원 이상 준 의원은 한나라당 16명,민주당 13명 등으로 엇비슷했다.정몽준 국민통합 21 대표와 민국당 강숙자 의원도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의원들의 주머니 사정은 2년 전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2월 신고 때 재산 증가자는 161명(60%),감소자는 101명(38%)이었다. ●67억원 늘기도 민주당 이정일 의원은 67억 6400만원이 증가했다.골프장 주식지분 증가 등이 이유였다.반면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77억 4000만원이 감소,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김의원측은 “보유 중인 동일 고무벨트 주식이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하면서 주식수는 불었으나 주가는 오히려 40%나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선에 나섰던 정몽준 의원 역시 55억6700만원이 줄었다.정의원도 현대상선,현대중공업 등 보유주식의 주가하락이 큰 원인이었다.민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김효석 의원은 지난해 조흥은행 주식 1만8500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김 의원은 이 은행 매각문제를 국회서 검토하자며 대선 전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오해를 사고 있다. ●‘타워팰리스 가족’나와 증시가 불황에 빠지면서 최신식 주상복합 아파트 매입에 가세한 의원들도 많았다. 강남구 도곡동의 초호화 주상복합 아파트인 ‘타워팰리스’를 분양받은 의원도 3명으로 확인됐다.한나라당 김만제·이완구,민주당 이원성 의원이 그들이다.소속 당은 다르지만 ‘타워팰리스 가족’인 셈이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과 박재욱 의원,자민련 조부영 의원은 여의도동 대우 트럼프월드 아파트를 배우자나 본인명의로 갖고 있다.이밖에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분당의 파크뷰 아파트를,한나라당 정창화 의원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를 매입했다. ●대형차 구입 붐 지난해 3000cc 이상 신차를 구입한 의원들은 21명으로,고유가시대에 역행했다는 지적이다.차종으로는 2002년식 에쿠스가 단연 인기였다. 배기량 3497cc,시가 4500만원 상당의 에쿠스 2002년식을 구입한 의원은 민주당 김원기·유재규·윤철상·박병윤,한나라당 권기술·하순봉·나오연·이완구,자민련 이인제 의원 등 모두 9명이나 됐다.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2002년식 에쿠스 3000cc를 샀다. 박현갑 박정경 홍원상기자 eagleduo@
  • LG 대구참사 성금 30억

    LG는 24일 구본무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대구 지하철참사 희생자 위로 및 복구성금 30억원을 대구시 사고대책본부에 기탁했다.구 회장은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를 잃고 큰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한진(회장 조양호)은 5억원을,효성(회장 조석래)과 풍산(회장 유진)도 각 2억원의 성금을 사고대책본부에 전달했다.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도 2000만원을 기탁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기업 주총 전운 감돈다/시민단체 “기업 지배구조 개선·대주주 도덕성 심판”

    상장사들의 주총 일정이 다가오면서 대주주인 재벌과 개미군단의 대리인격인 시민단체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현대상선 등의 대북 송금을 둘러싼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들은 경영실적 평가 뿐 아니라 ▲기업지배구조▲대주주간 비정상적 거래▲세습경영 등 대주주의 도덕성과 관련한 문제까지 심판대에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반면 대기업들은 주총 시기를 앞당기거나 주주배당률을 높이는 식의 탈출구를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시민단체 “주총에서 보자.” 올해 주총에서 개미군단을 대신해 대주주들에게 선전 포고를 한 시민단체의 선봉장은 참여연대다.참여연대는 소송중인 각종 현안들과 일부 대기업의 지분매각,오너 일가의 초고속 승진,분식회계 실태를 확실히 짚고 넘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제개혁센터 박근용 팀장은 “내부 회의를 통해 올 주총에서 제기할 사항을 보다 구체적으로 다듬고 있다.”면서 “대주주들의 불법 행위는 적나라하게 들춰낼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곤혹속 대책마련 부심 삼성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데다 이에 따른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주총때 특별한 현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새 사외이사로 추천된 정귀호(鄭貴鎬) 전 대법관의 성향에 대한 논란이 28일 열릴 삼성전자 주총에서 제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 전 대법관은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지주회사체제 출범을 앞두고 있는 LG는 오너인 구씨·허씨 집안 지분 정리 등 오너체제 강화에 대한 시민단체 및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노심초사하고 있다.이와 관련,참여연대는 구본무(具本茂) 회장 등 LGCI(화학계열 지주회사) 전·현직 이사 8명을 상대로 한 주주대표 소송을 지난달 말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1999년 6월29일 구 회장 등 당시 LG화학(현 LGCI) 이사들이 회사가 100% 보유하고 있던 LG석유화학 지분 중 70%(2744만주)를 경영진과 오너 일가에게 적정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매도,최소한 823억여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SK도 시민단체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참여연대가 SK증권과 JP모건간 주식 이면거래 문제와 관련,최태원(崔泰源)·손길승(孫吉丞) 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쟁점화가 관건이다.또 SK텔레콤의 올해 투자계획 고수 방침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의 지적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鄭義宣) 부사장의 초고속 승진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와 2000년 사업보고서 및 가결산 재무제표에 관한 회계처리 등을 둘러싼 격론이 예상된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golders@
  • 정몽준대표 渡美 출국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8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대표는 스탠퍼드대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당분간 미국에 머물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익치씨 이르면 내일 소환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9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씨를 고발인 자격으로 이번 주초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과 98년 당시 현대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한 만큼 이씨를 11∼12일쯤 조사하고 뒤이어 현대 구조본 관계자들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부를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 이회창씨 渡美출국

    스탠퍼드大서 연구활동 정몽준대표도 오늘 떠나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7일 오후 미국으로 떠났다.1년 정도 미 스탠퍼드대 후버 연구소에서 명예교환교수로 연구활동을 하며 보낼 예정이다. 이 전 총재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관계를 중점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출국에 앞서 “책도 많이 읽고 그동안 소홀했던 건강도 챙기면서 지낼 생각”이라고 밝혔다.운전을 하지 못해 집과 연구소를 자전거로 오갈 생각이라고 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박희태 대표권한대행 등 현역의원 65명과 창사랑 회원 등 300여명이 나와 그를 환송했다. 한편 같은 스탠퍼드대 국제문제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지낼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는 8일 떠난다.다만 현역 국회의원인 탓에 이 전 총재와 달리 종종 귀국할 듯하다.당장 다음달 중순 선친(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일을 맞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몽준의원 대선광고비 서울지법, 30억 지급명령

    서울지법 민사16단독 이상준(李相俊) 판사는 6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후보 홍보 업무를 맡고도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팝콘커뮤니케이션사 등이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을 상대로 낸 지급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의 지급명령 인용 결정은 정 의원측이 2주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판결과 똑같은 효력을 가지게 돼 홍보물 제작비와 광고비 등 30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정 의원측은 금액이 지나치게 많다며 반발하고 있어 정식 민사재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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