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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팔리는 대우차 준공식도 “1급 대우”

    ◎정·관·재계 요인 400명 등/400여명 참석 “대성황” 최첨단 설비를 자랑하는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이 21일 화려한 준공식을 가졌다.정·관·재계 주요인사 4백여명을 포함,참석자만 4천여명을 헤아렸다.VIP와 보도진을 위해 헬기도 동원됐고 군산시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밤늦게까지 이어져 한마디로 비까번쩍한 잔치였다. VIP로는 고건 국무총리 진념 노동부장관,오세응 국회부의장과 손세일 국회통산위원장 이긍규 환경노동위원장 유종근 전북지사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등 국내인사와 핫산 무라토비치 보스니아 경제협력성장관 파피에프 우즈베키스탄 자동차공업성장관 등 해외인사가 참석했다.특히 5개시중은행장이 모두 참석했다. 총 사업비 1조원이 투자됐으며 연간 생산량은 승용차 30만대 상용차 2만대 규모이다.특히 승용차공장은 1인당 연간 생산량이 1백40대에 이르러 기존공장의 2배를 넘고,5개 차종을 동시에 만들수 있다. 다른 자동차회사들이 조업단축과 최장 60개월 할부판매에 나서는 속에 이뤄진 대우자동차의 「화려한 축제」는 최근 잘나가는 대우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대우는 누비라와 레간자 등 신차종이 계속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고,해외에 있는 세계경영현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해 그룹 전체가 고무돼 있다.
  • 정보근씨 청문회서 성격 등 첫 공식인정/몸체 드러난 경영연

    ◎“외국유학 재벌2·3세 주축 친목단체” 주장 재계의 친목단체인 「경영연구회」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이 14일 국회 청문회에서 이 모임의 존재와 성격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주목되고 있다. 김현철씨의 재계 인맥으로 알려진 인사들로 구성된 「경영연구회」는 그동안 사업적 특혜의 연결고리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정회장은 이날 자신이 경영연구회의 회원이며,여기에는 외국 유학을 한 재벌 2·3세와 대학교수,회계사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친목단체로서 건전한 모임이라고 덧붙였다. 저녁에 모여 (경제부처)장관을 초청해 강연을 듣거나 회원이 나서 주제발표를 하는 토론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항간의 소문과 달리 이 모임에서 김현철씨,(주)심우대표 박태중씨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에는 이미 경영연구회에 현철씨와 가까운 기업인들이 모여 친목 이상의 또 다른 사업(?)을 해왔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보사건과 관련,현철씨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되는 박씨와 전 대호건설사장 이성호씨,박씨로부터 껍데기업체인 파라오를 30억원에 사들인 이웅렬 코오롱회장이 멤버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자금난을 겪은 진로그룹의 장진호 회장,이동훈 양지리조트부사장,이만득 삼천리그룹부회장,이윤형 세아제강회장,이의종 쌍방울상사대표,임용윤 이화산업회장,정몽원 만도기계사장,정몽규 현대자동차부사장,조권영 영유통대표,주명건 세종호텔회장 등도 회원이다.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의 30∼40대가 주류이며 회원은 100명 정도. 회원 가운데 현철씨를 중심으로 한 핵심 멤버들은 별도의 모임을 구성,정기적인 등산 모임을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자동차 5사 회장단 경쟁업체 순회방문

    현대·기아·대우·쌍용·현대정공 등 국내 5개 자동차사 회장단이 함께 각사 공장을 순회방문한다.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과 대우자동차 김태구 회장,기아자동차 한승준 부회장,쌍용그룹 김석준 회장,현대정공 유기철 부회장은 24일 회동을 갖고 경쟁사의 공장을 순회 방문한뒤 자동차업계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회동에는 대우자동차 양재신 사장과 현대정공 박정인 사장,쌍용자동차 이종규 사장,자동차공업협회 정덕영 부회장도 수행한다.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인 정 현대자동차 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 및 경쟁사 공장 순회방문은 협회 창립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자동차공업협회측은 『이번 행사가 정회장의 취임에 즈음해 친목을 다지는 의미일 뿐 특별한 안건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불황에 빠진 자동차업계가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자 정기상여금 무노동 무임금 적용/평균 23% 삭감

    경남 울산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규)가 올해 첫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면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전체 근로자 4만7천여명 가운데 민주노총의 개정노동법 반대파업에 참여했던 울산과 전주공장 근로자 2만8천여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상여금을 평균 23%정도 삭감,지급했다』고 밝혔다.
  • 대우자 「누비라」 발표회

    대우자동차는 18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준중형 승용차 「누비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갔다. 발표회에서는 세단형 누비라 외에 5도어 해치백 모델과 왜건형도 선보였다.행사에는 강만수 통상산업부 차관,김상하 대한상의 회장,정몽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회창·박찬종 신한국당 상임고문,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 현대자 임금 39% 삭감/1월분/파업근로자에 무노무임 적용

    개정 노동법 반대파업에 참여했던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규) 생산직 근로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과 「휴업급여 지불 예외」가 적용돼 이들의 1월분 임금이 평소보다 39% 줄어들었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생산직 근로자 2만4천200명에 대한 1월분 임금 총액 3백80억원 가운데 1인당 평균 62만원씩,모두 1백50억원을 삭감하고 2백30억원만 지급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생산직 근로자들은 평균 임금 1백57만원의 39%가 삭감된 평균 95만원씩만 받았다. 회사측은 지난달 5일에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지난 해 12월 26일 하오부터 31일까지 파업기간의 임금 1인당 평균 18만원을 삭감,지급했었다. 회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의 적용과 휴업급여 지불 예외는 당연한 것』이라며 『노조의 파업으로 회사가 엄청난 피해를 본 마당에 파업기간의 임금까지 지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자동차공업협 회장 정몽규씨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5일 제9회 정기총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제5대 회장에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을 선임했다.
  • 현대자동차 휴업철회/오늘부터/노조도 “조업재개 노력”

    경남 울산의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과 박병재 사장은 17일 하오 5시 회사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상오 8시부터 휴업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3일간 계속된 조업중단으로 자동차 생산손실 7만8천대,매출손실 6천5백억원 등 회사 경영이 크게 어려워지고 있다』며 『수많은 협력업체도 조업이 중단되고 도산위기에 직면하는 등 국가경제 전반에 엄청난 손실을 초래해 휴업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정회장 등 이 회사 중역들은 이날 낮 12시쯤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정갑득 위원장에게 18일 휴업조치를 철회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달하면서 조업 복귀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정위원장은 『현총련과 협의하여 조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기업 임원들/불황속 인사 풍향에 촉각

    □업체별 풍향계 ·삼성­경영실적 따라 소폭 승진 ·현대­“「MK스타일」 첫 선” 큰 관심 ·LG­성과주의 위주 파격 발탁 ·대우­“예년 수준 결정” 기대 하향 재벌기업 임원들은 올 겨울이 유난히 더 춥다.올 한해 내내 불황에 시달려 연말연초에 있을 대규모 인사에서 「도태」될지도 몰라 체감온도가 어느 때보다 싸늘하다.내핍기조에 따라 대그룹들의 승진보따리가 예년보다 작을 수 밖에 없고 지난해와 같은 발탁승진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동남아순방을 수행했던 그룹 총수들이 속속 귀국하면서 각 그룹의 인사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대그룹 임원들과 고참 부장들은 인사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이다. 삼성그룹은 내년 1월에 사장단 인사,2월에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그러나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등의 주력업체의 불황으로 대규모 승진인사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특히 사장단과 임원인사는 올해 경영실적이 좌우할 것이라는게 그룹측의 설명이다.그룹 안팎에서는 지난 8월 비서실차장으로 복귀한 이학수 전 삼성화재사장의 그룹내 위상을 감안할 때 현명관 비서실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예년과 같이 다음달 하순 인사를 단행 할 현대그룹은 사상 최대인 385명의 임원을 승진·전보시켰던 지난해 보다는 다소 적은 선에서 임원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룹 관계자는 『제철업 진출이 정부에 의해 좌절된 만큼 문책성 인사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예상보다 인사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특히 관심대목은 취임후 첫 인사를 단행하는 정몽구그룹회장이 정몽헌 부회장 및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과의 3분체제 속에서 「MK스타일」의 인사를 어떻게 표출하느냐이다.주변에서는 벌써 이들이 「자기사람」을 심기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LG그룹은 다음달 10일쯤 단행할 사장단 및 임원인사에서 경영실적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10대 그룹중 가장 먼저 하기 때문에 인사폭과 방향이 다른 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구본무 회장은 지난 26일 사장단회의에서 『올해정기인사는 성과주의에 입각해 하라』고 지시했다.특히 『발탁인사는 조기승진이나 보상승진이 아니라 군계일학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개혁의 리더를 발굴,파격적인 발탁을 하도록 당부했다. 대우그룹도 이르면 다음달 초 김우중 회장이 귀국하는대로 중순쯤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지난해 인사에서 4대그룹 중 가장 많은 인원의 발탁 승진자를 배출했던 대우는 『올해에는 거의 기대하지 못할 것이며 예년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그룹 대변인:3/현대(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

    ◎「개성·힘」 강조하는 다핵체제/복수 2세경영 영향… 계열사별로 독립성 유지/정주영 명예회장 보호 최우선… 가계서열 중시 현대의 대변인 사단은 일사분란함보다는 개성이 강조된다.조직적 정교성보다는 힘이 강조되기도 한다.그룹 문화실의 책임자인 이영일전무가 그룹의 대표 대변인이지만 계열사의 대변인들은 어느 그룹에서도 찾기 어려운 독립성을 구가한다.다핵체제.그룹 다핵경영구조의 반영이다. 현대그룹은 2세경영이란 점에서 삼성이나 LG와 같다.그러나 삼성과 LG가 이건희·구본무 1인을 정점으로 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한데 비해 현대는 여러명의 2세들에 의해 「위원회」식 운영의 형태다.정몽구그룹회장 겸 정공회장이 정점에 있고 몽헌 그룹 부회장 겸 전자회장,몽혁 정유사장등 정주영 명예회장의 2세들이 경영핵심을 구성한다.여기에 정세영 자동차명예회장의 장자인 정몽규자동차회장이 또하나의 위성으로 대그룹 현대를 구성하고 있다. 현대의 최고정점은 여전히 정명예회장이다.패밀리 홍보도 이런 엄격한 가계 서열을 중시한다.명예회장의 보호가 그룹 대변인들의 최우선 목표다.그러나 「집안어른」인 그룹명예회장과 동생인 자동차 명예회장의 관계는 자동차의 분할과 관련해 미묘할 수 있다.자동차 명예회장에 대한 「보호」는 자동차 홍보팀의 몫이다.그룹 문화실은 『그룹 명예회장이 존재하는 한 분할이란 없다』고 강조한다.이는 그러나 현대 대변인들의 아킬레스건이다.두사람의 이해가 상충되면 이들은 입을 닫는다. 홍보의 다핵화로 문화실이나 계열사 홍보팀에서 특정학맥이나 지연을 찾기 어렵다.언론인 출신도 3명으로 적은 편이다.문화실장 이전무·김판곤 자동차전무·현대상선 김천규상무·현대전자 박찬종이사·현대정공 윤인걸이사가 대변인 사단의 중심축이다. 동아방송 출신인 이실장은 그룹회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그룹 홍보의 조정자다.자동차 김전무는 이전무와 함께 현대 대변인 사단의 「대표」격으로 현대 홍보의 바닥을 다져왔다.상선 김상무는 지인이 많은 「마당발」.전자 박이사는 샤프한 외모와 명쾌한 언변으로 주력사의 홍보를 이끈다.그는 정전자회장의측근이면서 삼성식의 정교한 홍보관리기법을 도입하려하는 중이다.정공 윤이사는 KBS기자 출신.오랫동안 정그룹회장을 측근에서 보필해왔다. 현대의 홍보는 힘이 강조된다고 했다.여론과 기업사이에 놓이게 마련인 언론에 대해서도 할 소리를 다한다.사정하기보다 광고주로서의 「위세」를 활용하려 하기도 한다.주력이 건설·중공업등으로 힘이 강조됐던 그룹문화가 홍보기법에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한국의 중추산업을 이끌어온 재계의 수장이라는 자부심도 바탕에 깔려있다. 그러나 현대의 대변인들은 2세 경영체제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그룹회장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불도저식」 「저돌적」 이미지 대신 「합리·정교·첨단」의 이미지를 심는 일이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다.기업 최초로 시도한 미술전 개최와 어린이 산업 현장 초청등 문화행사도 이미지 쇄신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현대의 2세들은 홍보에 대해 선대들보다 훨씬 적극적이다.정그룹회장은 문화실장에게서 직접 보고를 듣고 활동을 챙긴다.올초 외국 현지법인을 둘러본 정회장은『해외 홍보가 미흡하다』고 관계자들을 질타하기도 했다.그들은 언론에 대해서도 대변인 뒤에 숨지 않는다.사업계획을 언론에 직접 브리핑하고 자주 일문일답을 벌인다.현대의 대변인들은 변화의 큰 흐름속에 있다.〈손성진 기자〉
  •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자사 주식 대거 매입

    ◎보통주 39억어치 사 지분 1.04%로/“경영권 강화 차원 아니냐” 배경 주목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사이에 자사주식을 대거 사들여 지분율을 높인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증권당국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회장은 최근 주식시장을 통해 현대자동차 보통주 13만4백10주를 39억8천1백만원에 매수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지난 10일 증권당국에 신고했다.매입신고서에 매입목적은 기재하지 않았다. 정회장의 보유지분 중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보통주는 28만6천4백88주에서 41만6천8백98주로,지분율은 0.71%에서 1.04%로 증가했다.따라서 개인 최대주주인 정세영 명예회장의 지분 3.77%와 정회장의 누이 숙영씨의 지분을 합하면 정명예회장 가족의 지분은 4.84%에 이른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현대그룹이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정회장이 30억여원에 이르는 세금을 환급받아 여유자금 활용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정회장이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으로 보유지분이 9.9%이며 기술제휴업체인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미쓰비시상사가 5.6%,미쓰비시자동차가 4.4%를 보유하고 있다.〈김병헌 기자〉
  • 현대자,스포츠카 티뷰론 시판

    ◎상어 연상 역동적 스타일…최고 150마력 현대자동차는 26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정몽규 회장 등 임직원과 정·재계,언론계,스포츠 등 각계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스포츠카 티뷰론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본격 시판에 들어간 티뷰론은 상어를 연상시키는 역동적 스타일의 차체에 최고 1백50마력의 고출력을 내는 2.0 베타엔진과 스포츠카용 특수 시트를 장착했다.판매가격은 기본품목인 운전석 에어백을 포함,2.0 기본형이 1천2백10만원이며 고급형인 2.0 SRX가 1천3백50만원으로 책정됐다.
  • 제네바모터쇼 참석 정몽규 현대자회장

    ◎“필요하면 유럽 차업체 인수”/“기술·조달·생산 등 현지메이커와 제휴 기대 외국 와보니 안목 넓어져… 약점 과감히 시정”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대기업의 회장치고는 아주 쉽게 만날 수 있고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이다.그만큼 개방적이고 대하기도 편하다는 의미다.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그의 스타일 탓이다.그러나 신세대 경영 스타일이라고 보기에는 신중한 면모도 갖췄다. 5일(현지시간) 제네바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제네바 공항 옆 팔렉스포 전시장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정회장을 만났다. ­취임한지 2달이 됐는데… ▲지난 1월 취임하자마자 20세기 경영전략 발표에다 소나타Ⅲ 신차발표회,그리고 제네바에서의 티뷰론 발표회,모터쇼 공식행사에 이르기까지 바쁘게 보냈다.취임이후 해외출장은 일본에 이어 제네바가 두번째이다.유럽 데뷔무대인 셈이다.회장이 된 뒤에 외국에 나와보니 예전보다 안목이 크게 넓어진것 같다. ­이곳 제네바에 와서 외국기자들도 많이 만난것으로 아는데. ▲수출규제가 걱정되지 않느냐,유럽지역쪽에 투자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는 기자들이 많았다.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이 서면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미쓰비시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이곳 유럽 등 다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기업합병에 대한 의향은. ▲업체를 인수한다고 해서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기업인수 및 제휴가 경영에 도움을 준다면 고려해볼 생각이다. 정회장은 직후에 있었던 티뷰론 발표회에서 『현지문화 적응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현지화를 강화하고 기술 조달 생산 등의 분야에서 유럽메이커들과의 제휴 및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티뷰론을 개발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쏘나타Ⅲ나 아반떼등은 매우 성능이 훌륭한 차들이다.그러나 고급 이미지가 부족하다.그 벽을 깨기가 힘들다.그래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스포츠카인 티뷰론을 만들었다. ­그러면 티뷰론이 스포츠카로 성공할것 같은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스포츠쿠페 스타일 가운데 티뷰론보다 나은 것은 없는것 같다.나뿐 아니라 여러사람들의 생각이다.아반떼 투어링도 인기가 아주 좋다.독일과 스위스지역 딜러들중 절반이상이 아반떼 투어링을 팔겠다고 나서고 있다.모자라서 공급을 못한다. ­아산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지 않나. ▲쏘나타Ⅲ 생산을 아산공장으로 돌리면 현재 울산 2공장에 생산여력이 생긴다.아반떼,엑센트는 물론이고 경차도 2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하지 않는 캐나다의 부르봉 공장은 처분할 계획인가. ▲현재 우리의 생산라인이 모자라는 형편으로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정회장은 4일 열린 유럽딜러초청만찬에서 『자신은 병아리가 아니지만 최고경영자로서 어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자신의 약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알고있는 현대자동차의 약점을 고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스포츠카 「티뷰론」 발표/정몽규 회장 등 참석 제네바서

    ◎새달부터 연 5만대 판매 계획 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힐튼노바호텔에서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과 유럽지역 딜러등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쿠페형 「티뷰론」 발표회를 가졌다. 현대자동차의 티뷰론은 국내 최초의 본격 스포츠카로 지난 92년초부터 4년2개월동안 1천2백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현대 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에서 디자인한 컨셉트카인 HCD­Ⅰ과 HCD­Ⅱ를 기본으로 해 차체전반이 근육질 이미지로 상어를 연상시킨다. 정몽규회장은 이날 『티뷰론을 올해 4월부터 국내 2만대 해외 2만대를 각각 파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5만대씩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포드의 프로브,도요타의 세리카,미쓰비시의 에클립스등 세계 유수의 스포츠카와 경쟁해 현대자동차의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 5사 21세기 경영전략:1)

    ◎첨단기술 자립… 세계 「빅10」 진입/연산 240만대… 매출 20조·점유율 4% 목표/미·일·독 등에 연구소… 고유모델 10개 개발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은 지난 1월25일 현대자동차 21세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7대 핵심전략을 집중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 내용은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하고 그 결실을 상품개발로 연결해 세계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는 2000년까지 기술의 완전자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5개 자동차업체의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한 경영전략을 차례로 살펴본다. 현대는 오는 2000년에 국내 1백20만대,해외 1백20만대를 포함,연산 2백40만대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이 계획이 실현되면 현대는 연간 매출액 20조원에 세계시장의 4%를 점유,세계 10대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하게 된다.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완전자립화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현대는 생각한다. 정회장은 이를 위해 『2000년까지 국내 5개 연구소와,미국·일본·독일에 연구거점을 확보,다국적 연구개발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을 7%로 유지,총 5조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5천명에서 1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으로 5년안에 선진국형 제품개발 사이클도 실현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배기량 8백㏄급의 경차에서 4천㏄이상의 최고급 세단에 이르는 10개 승용차 모델을 독자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세계 빅10에 드는 외국 자동차사들의 경우를 보면 매년 최소한 1개 이상의 새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승용차의 전차종에 자국산 엔진을 탑재한다.생산준비 기간도 18개월로 현재의 23개월보다 훨씬 짧다. 세계 빅10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정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현대측은 기술력면에서 이들에게 2∼3년 정도 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 정도의 격차는 늦어도 2000년까지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월 미국의 GM,일본의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에 이어 세계 다섯번째로 대형·준대형·중형·준중형 준소형 소형의 풀라인업 체제를 갖추었다.지난 74년국내 첫 고유모델 포니를 선보인지 20년만이다.지난 92년 9월에는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와 대등한 개발분담을 통해 뉴그랜저를 개발했다.선진국에 근접하는 기술 수준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이다. 현대는 94년 1백%의 순수 국산기술로 엑센트를 제작했다.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알파엔진과 변속기 현가장치를 탑재한 국내 최초의 기술자립형 고유모델이다. 바로 1년뒤 최고의 히트자동차인 아반떼를 만들었다.이 차의 개발로 현대의 가공.조립기술은 이미 선진국들도 놀랄만한 수준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이재완 현대자동차 제품기획부장은 『아직 열처리 도금 설계는 뒤떨어져 있지만 시간개념으로 2∼3년 부지런히 추격한다면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제품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태양광자동차,가변연료자동차 등 무공해·저공해·대체에너지 자동차의 조기 실용화와,지능형 자동차 및 2스트로크 차세대엔진등의 개발도 실용화단계에 와있다.미래형 첨단자동차 개발력 분야도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아반떼 신차발표회에 왔던 외국인들이 스타일에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던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현대의 독자기술에 의해 개발된 차가 올해 선보인 포드의 토러스보다 앞선 스타일링이었기 때문이다.현대측은 현재는 소형차부문에서만 독자적인 기술개발력을 갖추고 있으나 2000년에 가면 중형차 분야에서도 기술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이익치현대증권사장 초고속 승진 “화제”

    ◎한달새 부사장→사장→그룹 운영위원/“제2의 이명박” 금융업계 벌써 긴장 이익치현대증권 사장(52).불과 한달여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다시 9일에는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해 업계의 화제다. 이사장이 위원으로 선임된 운영위원회는 그룹의 인사와 대단위 투자사업 등 주요현안을 논의,결정하고 계열사간 이견을 조정하는 그룹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정몽구그룹회장,정몽헌그룹부회장,이현태현대석유화학회장,정몽규현대자동차 회장,김정국현대중공업사장,박세용그룹 종합기획실장등 최고의 실력자들로만 구성돼있다.그룹 관계자는 『그룹 운영위원 중 금융업 분야에 밝은 사람이 없어 업종별 균형을 갖춘다는 차원에서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69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사장은 1백65㎝정도의 단구로 「정주영교의 전도사」「제2의 이명박」으로 불리는 「유명한」현대인이다.울산중공업에 근무하면서 오후에 고속도로로 상경,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갖고 다시 새벽 고속도로로 내려가 업무를 보는 일을 일주일에3∼4차례씩 해내는 돌격형 경영인.하고자하면 반드시 해내는 인물로 골프를 잘치기 위해 장갑에 피가 배이도록 연습,장갑이 벗겨지지 않아 물에 불려 손을 뺏다는 일화는 잘알려져 있다.언제나 언행이 확신에 차있는 인물이지만 대신 적도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87년 현대중공업 파업때 회사의 임시 대변인을 받아 대외창구 역할을 한 그는 철저한 정명예회장 사람이지만 2세에 가서는 정몽헌회장쪽 사람으로 분류된다. 그는 제조·건설쪽에만 있다 현대해상화재로 옮긴지 5년만에 업계 순위를 4위에서 2위로 올려놓아 이미 금융업 경영에도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부임 한달만에 「그룹 위상에 걸맞는 위치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언을 국민투자신탁 지분 인수등으로 가시화시키고 있는 그가 그룹 운영위원이라는 막강한 지위와 영향력으로 「금융업 강화」라는 정회장의 특명을 어떤 식으로 밀어붙일지 경쟁사들이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 현대자 쏘나타Ⅲ 새달 시판/앞면 역동미·뒷면 곡선미 강조

    현대자동차는 94·95년 베스트셀러카였던 쏘나타Ⅱ 후속 신모델인 쏘나타Ⅲ를 개발,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정몽규회장을 비롯,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발표회(프레스 프리뷰)를 가졌다. 본격시판은 내달 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외 인사 1천여명을 초청,신차발표회를 가진 다음 날인 7일부터 들어간다. 이에따라 내달부터는 기아자동차의 크레도스·대우자동차의 뉴프린스와 함께 중형차 시장은 국내 자동차 3사의 신모델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Ⅲ의 외관이 전면부는 전투기분사구를 연상시키는 역동미 넘치는 스타일로,후면부는 고급외제차에서 볼 수 있는 서구풍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내폭은 1백48㎝로 동급 최대이며 스키를 차안에 넣을 수 있도록 뒷좌석을 스키스루시트로 했고 속도감응성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하고 전후륜모두에 전자제어 현가장치를 다는등 편의성도 높였다.에어백이 장착된 차의 클랙슨은 버턴방식에서 에어백 전부위를 누르면 되는 플로팅 방식으로 바꿨다. 가격은 쏘나타Ⅱ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1.8SOHC가 9백70만원,2.0GLS가 1천2백3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 현대자 10개 승용차 모델 독자개발/2000년까지

    ◎매출 20조­세계 10대 메이커 목표/유럽 등 18개국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현대자동차는 배기량 8백㏄급의 경차에서 4천㏄이상의 최고급 세단에 이르는 10개 승용차 모델을 오는 2000년까지 독자 개발할 계획이다.현재 현대의 승용차모델은 5가지다.또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1백20만대씩 총 2백40만대를 판매,20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자동차시장의 4%를 확보해 10대 메이커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은 25일 상오 서울 계동 현대자동차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화 △기술개발 △상품개발 △생산성 향상 △손익개선 △조직 활성화 △기업이미지 제고 등 7대 핵심전략을 내용으로 하는 「21세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정회장은 『올해는 쿠페형 차량,97년에 경차,98년 다목적 차량(MPV),99년 스포츠카를 잇따라 시판하는 등 2000년까지 승용차부문에서 독자모델 10개를 개발하고 상용차부문에서는 세미 보닛형 소형버스·세미 보닛형 트럭·픽업트럭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상품개발 전략을 밝혔다. 정회장은 이를 지원하는 연구개발능력을 기르기위해 『국내의 5개 연구소를 포함해 미국·일본·독일에 연구거점을 확보하고 매출액 대비 7% 수준의 연구개발투자를 계속해 2000년까지 4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동시에 1만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를 포함하는 본사부문·미주본부·유럽본부·기타지역본부 등 4개부문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18개국에서 50만대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규회장 일문일답/“800㏄ 경차 내년 출시”/최고급 차는 GM캐딜락 수준 될 것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은 25일 전성원부회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회장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기자들의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전부회장과 의논한뒤 대답했다. ­젊은 나이에 최고 경영자가 됐는데 경영 철학은. ▲이제 취임한지 20일정도 된다.업부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계속 연구해 경영철학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자동차 회장직과 그룹운영위원 등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 ­취임직후 제휴업체인 일본 미쓰비시사를다녀왔는데 미쓰비시와의 관계에 변화가 있는가. ▲미쓰비시와는 지난 74년부터 제휴를 해왔다.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새로운 외국업체와의 제휴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레저용자동차(RV)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물론 참여 할것으로 보이는 데 갤로퍼 산타모 등을 생산하는 현대정공과의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는 있었나. ▲지난해 출시한 아반떼 투어링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현대정공과는 상호보완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그렇다고 차의 구조나 형태 등으로 구분해 나눈 적은 없다. ­현대자동차가 국내업체중에는 유일하게 두번 리콜을 했는데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방안은. ▲솔직히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공급부족으로 소비자들을 위해 대처하지 못했다.아산공장이 올해안에 준공되면 공급도 충분해지는 만큼 소비자서비스 분야에 치중하겠다. ­지난 89년 지은 캐나다 부르몽 공장에서 재미를 못본 후 해외투자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 인도와 터키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인도네시아 중국 등에도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사장에서 막바로 회장으로 승진했는데 통보는 언제받았나. ▲언론에 발표하던날 그날 알았다.정세영명예회장님 말씀처럼 단계를 밟아 가는게 좋았다고 생각한다.아직 회장직에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다. ­2000년까지 내놓는 기본차종 10개중 경차는 언제 나오나. ▲내년중에 출시한다.최고급 차는 현재 뉴그랜저보다 한급 더 높은 고급세단으로 GM의 캐딜락이나 도요타의 렉서스수준이 될것이다. ­정세영명예회장과 본인의 지분이 적은데 더 늘릴 의향은 없나. ▲지분 문제에는 관심이 적다.명예회장님이 계속 말씀했듯이 주택이 소유의 개념에서 거주의 개념으로 바뀌듯이 회사도 소유보다는 경영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현대그룹 「6인 운영위」 개편/정몽규회장·김정국사장 새로 선임

    ◎정세영명예회장·이춘림고문 퇴진 현대그룹은 15일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그룹운영위원회의 위원 6명 가운데 지난해 말 회장단 개편으로 일선에서 은퇴한 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과 이춘림그룹고문을 운영위원에서 물러나게 하고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과 김정국현대중공업사장을 새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운영위원회는 이들 2명과 정몽구그룹회장,정몽헌부회장,이현태현대석유화학회장,박세용 그룹 종합기획실장 등 6명으로 새로 구성됐다. 그룹 관계자는 『세대교체의 뜻을 살리고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정회장과 김사장을 새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운영위원회는 인사와 경영계획,투자사업 등을 논의하는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한편 현대그룹 정몽구회장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사장단 회의를 열어 권한과 책임이 함께 주어지는 자율경영,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인재양성,생산목표 달성,이익창출 등을 올 경영이념으로 제시했다. 현대측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제철업 진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정몽구 현대그룹회장/배짱·리더십 겸비… 「왕회장」 신임 돈독

    『선임 회장이 추진해온 경영이념을 이어받아 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현대정공에서 만든 다목적 차량인 산타모의 지방 발표회에 참석차 대전 출장중에 갑작스런 회장 선임 소식을 들은 정몽구신임 현대그룹회장의 취임 변이다.정회장의 회장 승계는 27일 정주영명예회장의 전격적인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정몽구회장 자신도 이날 통보를 받고서야 알았을 정도였다. 정명예회장의 장남인 몽필씨가 별세,사실상의 장자인 정몽구회장은 이니셜을 딴 MK그룹으로 불리는 현대정공·현대자동차써비스·현대산업개발 등 6개 계열사의 회장을 맡고 있다.언론을 기피해 그의 스타일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사업가에게 필요한 두둑한 배짱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77년 자신이 독자적으로 현대정공을 설립해 이듬해 2백5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조9천4백억원으로 급성장시켰다.울산 매암동에 2만5천평의 부지를 마련해 놓고 공장을 지으며 바이어들을 끌어들인 일화는 유명하다.이런 저돌적인 스타일은 정주영 명예회장을 꼭 빼닮았다.그래서인지 「왕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왕회장의 후광없이 독자적인 기업개척 때문이다.그는 말수가 적지만 효심과 형제애는 지극하다고 한다.왕회장은 이 때문에 신규사업의 대부분을 MK그룹에 몰아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신임회장은 85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기도 했고 현재도 세계양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경복고·한양대 공업경영학과졸.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경영학 수학.중매 결혼한 부인 이정화씨(57)와의 사이에 지난 5월 결혼한 장남 의선씨와 3녀.취미는 등산과 테니스고 주량은 소주 반병. ◎정몽규 현대자회장/나이 33살… 고대·옥스퍼드대학원 출신 28일의 현대그룹 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라인업이 정세영 명예회장 외아들 정몽규회장으로 짜여졌다. 정주영가의 회사가 아닌 완전한 정세영가로 새살림을 차림에 따라 33세의 젊은 나이로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인 현대자동차를 이끌어갈 정몽규 신임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당장은 현대그룹내현대자동차의 위상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이미 정세영­정몽규라인을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되어 왔으며 오늘과 같은 사실상의 분가도 그 시기가 문제였지 그동안 예견되어 왔기 때문이다.경영상에는 별로 달라질게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의 분가는 정몽규회장이 현대자동차에 입사하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게 정설이다.지금까지의 행적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정몽규회장이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원에서 정치학석사를 받은뒤 지난 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을 당시만 해도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지난 92년말 만 30세의 나이로 현대자동차 부사장에 오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재계에서 현대자동차가 정세영회장몫으로 분류된다는 얘기가 나돌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93년 11월에는 아버지가 맡고 있던 현대호랑이축구단 구단주를 맡았고 지난해 들어서는 현대자동차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분가는 시간문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정몽규회장은 지분율을 당시 0.08%에서 0.71%로 높였다.3.86%의 지분을 갖고 있는 아버지 정세영 명예회장에 이어 두번째 개인주주다. 그러나 실질적인 정세영가의 현대자동차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독립적인 경영권 행사에 부족한 지분율,자동차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써비스,앞으로 경쟁상대가 될 수 밖에 없는 현대정공과의 관계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현대자동차가 현대그룹의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점도 정주영­세영가의 교통정리를 어렵게 하는 대목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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