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몽규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모의고사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호국영웅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폭행사건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진 기자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9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7차 韓·英 미래포럼

    제7차 한·영 미래포럼 정치분야 회의가 20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열렸다. 한국과 영국을 비롯,아시아와 유럽의 정세를 분석하는 이날 포럼은 한국측회장 한승수(韓昇洙)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앤터니 패러­호클리 영국측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 및 동북아정세’,‘영국 및 유럽정세’ 등 두 분과로 나누어 논의가 진행됐다. 한회장은 “올해 포럼은 환란극복 청신호에 여왕 방문까지 겹쳐 어느때보다 밝은 전망속에 맞이하게 됐다”면서 “황금의 기회를 양국관계 성숙의 디딤돌로 삼는데 포럼이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에 패러-호클리 영국측 회장은 “한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장 생산적인 나라가 되어 동아시아를 이끌 지도적 위치에 서기 바란다”고 답했다. 발제에 나선 포럼 한국측 의장 김상우(金翔宇) 국민회의 의원은 “현정권의 대북유화책인 햇볕정책이 북한정권의 취약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에서 나온것”이라고 설명했고 김병국(金炳局)고려대 교수는 “한국사회가 환란을 겪은 많은 동북아국가들과 달리 민족주의위에서의개방을 지속한 것은 민족주의 정치인의 길을 걸으면서도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김대통령의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영국 및 유럽정세 발제자로는 데일 캠벨­세이버 노동당 5선 의원 및 폴 뉴월 전 런던시장 등이 나섰다. 한·영 미래포럼은 양국 이해증진과 친선도모를 위해 93년 발족한 연례 학술모임으로 양국을 오가며 열려왔다.올해는 엘리자베스2세 방한에 맞춰 20·21일 이틀간 계속된다. 이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강영훈(姜英勳)전 국무총리,정덕구(鄭德龜)재정경제부차관,이경숙(李慶淑)숙명여대 총장,정몽규(鄭夢奎)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이,영국측에서 국회의원 스탠리 바텀리,캐임브리지 루시캐밴디쉬 대학 페리학장 등이 참석했다.
  • 현대자 등기이사 61명 줄여/주총

    ◎정몽헌 회장·사외이사 3명 등 10명 등재 현대자동차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71명의 등기이사수를 10명으로 대폭 줄이고 경영진 뿐만 아니라 주주대표,사외이사를 포함시킨 이사회를 구성했다.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 등 경영진 3명과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등 주주대표 4명이 등기이사로 각각 선임됐다.또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3명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현대자동차는 또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차원에서 임원임기 분산제,스톡옵션제,이사 해임요건 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정관개정안을 의결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올해부터 전 계열사 주총에서 경영진과 주주대표,사외이사 등 3개 영역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키로 했다.
  •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현대자 등기이사 피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의 등기임원이 된다.정회장이 현대자동차의 등기임원이 되면 현대그룹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상과 현대자동차에 대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직계 2세들의 입지가 강화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18일 “총수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19일 열리는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서 정회장을 현대자동차 등기이사로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주영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과 정몽규 회장의 입지가 약화되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2세들의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 왈리드 왕자 대우에 1억불 투자

    ◎CB 매입 서명… 현대엔 5,000만불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한다.재계는 이번 계약이 최근 몇달간 거의 중단됐던 우리기업들의 해외자금 직접조달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왈리드 왕자는 16일 대우빌딩에서 1억달러의 (주)대우 전환사채 매입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왈리드 왕자가 매입하는 전환사채는 이달 말 발행되며 만기 5년으로 오는 99년 9월 30일 이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왈리드 왕자는 96년에도 (주)대우의 전환사채 5천50만달러어치를 매입한 바 있어 (주)대우 전환사채 보유물량은 1억5천50만달러어치로 늘어났다.김우중 회장은 왈리드 왕자의 투자금을 우크라이나 자동차공장 인수금으로 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그룹 경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왈리드왕자는 또 현대자동차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5천만달러어치도 매입키로 하고 이날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과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해외CB는 3년 만기로 발행되며 주식으로 전환되면 왈리드 왕자는 3년 후 현대자동차의 지분 6% 안팎을 보유하는 대주주가 된다.현대는 이번 해외CB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왈리드 왕자는 이날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도 만나 투자협의를 벌였다.왈리드 왕자는 사우디 킹덤사 회장으로 총 재산이 1백2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16위의 거부로 17일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한국과 사우디의 투자 협조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자 첫차 발표회… 새달 5일부터 시판

    삼성자동차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첫차 발표회’를 갖고 다음달 5일부터 고객에 차량을 인도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본형 기준으로 SM520은 1천4백40만원,SM520SE는 1천5백51만원,SM520V(6월 출시)는 2천72만원,SM525V는 2천8백85만원으로 책정됐다.삼성은 ‘승용차 생산원년부터 수출한다’는 승용차시장 진입 당시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중국 칠레 페루 터키 레바논 등 5개국에 7월부터 1만대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정몽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진임 기아그룹 회장,김태구 대우자동차 대표이사,삼성의 해외거래선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 현대 종기실 폐지 그룹 단계적 분할/계열사 통폐합 추진

    ◎후계구도와 맞물려 진통예상/삼성·SK 등 사외이사·감사제 본격 도입 현대그룹이 그룹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삼성 SK 등 주요 그룹들은 올해부터 상장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외이사와 사외감사제를 본격 도입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종합기획실의 폐지와 함께 그룹을 분할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자동차와 건설 등 유사업종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같은 통폐합에는 그룹의 후계구도가 맞물려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그룹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는 현대자동차 현대정공 현대자동차써비스 등이 있으나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정몽구 그룹회장,현대자동차는 사촌동생인 정몽규 회장이 맡고 있어 그룹의 분할 구도와 연관돼 있다.현대건설은 정몽헌 그룹 공동회장,현대산업개발과 고려산업개발은 정몽구 회장의 지분으로 돼 있다. 현대그룹의 분할은 그룹종합기획실의 단계적 폐지와 궤도를 같이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그룹을 해체하는 방향으로 진절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사장단회의와 7인 운영위원회는 당분간 활성화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3월 주총에서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주력사 1∼2곳의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등 상장계열사에 2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둘 방침이다.사외이사는 채권금융기관과 소비자단체,각종 사회단체에서 지명도가 높은 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SK그룹도 올 주총에서 SK(주)와 SK텔레콤에 사외이사제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42개 전 계열사로 사외이사제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공공기관과 학계,연구계의 전문인사로 사외이사를 위촉한다는 방침이다.또 내부감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국제적 신인도가 높은 회계법인을 사외감사로 활용키로 했다.특히 전자공시제도를 활용해 기업재무정보를 PC통신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LG그룹도 전자 화학 반도체 등 주력계열사를 중심으로,대우그룹은 자동차 등 비상장사를 제외한 상장 주력사 가운데 전자 (주)대우 등 2∼3개 계열사에 대해 1∼3명의 사외이사를 도입할것으로 알려졌다.
  • 재벌그룹 회장 사라진다/직제 폐지… 오너들 주력사 대표만 맡을듯

    ◎삼성·대우·현대 구조조정 계획에 담아 재벌그룹 회장이 사라진다.재계는 기조실 해체와 상호지급보증 폐지방침에 따라 기업집단 체제를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그룹 회장제를 없애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등 대그룹들은 구조조정 계획의 하나로 그룹 회장직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그룹 회장들은 오는 3월 주총에서 2∼3개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다른 계열사들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재계는 그룹회장의 주력계열사 대표이사 취임으로 그룹의 개념이 희박해지면서 재벌구조가 해체돼 소그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룹 회장직의 즉시 폐지가 어렵더라도 계열사 중심의 경영체제로 옮겨갈 경우 그룹 회장직은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삼성그룹은 올 3월 주총에서 이건희 그룹회장이 삼성물산이나 삼성전자 등 1∼2개 주력기업의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고 나머지 계열사에는 이회장을 비상임이사로 등재하는 내용을 구조조정 계획에 담아 새 정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건희 그룹회장은 주력기업의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고 각 소그룹 운영위원회의 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회장비서실의 기능도 축소해 나가면서 지주회사 설립시기와 때맞춰 비서실을 없애고 전자 기계 금융 화학 자동차 등 5개 소그룹제도를 활성화,회장 비서실의 업무(재무 인사)를 소그룹으로 이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대우자동차 등 2∼3개 계열사의 회장직을 맡고 그룹회장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구조조정 계획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도 그룹 회장직을 사실상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몽구 정몽헌 그룹 공동회장 아래 두 회장의 형제들이 계열사를 공동 경영하고 있는 현대는 그룹 회장직이 폐지되면 그룹 분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특히 두 그룹회장의 사촌동생인 정몽규 회장이 운영하는 현대자동차도 현대그룹에서 조만간 떨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몽구 회장은 6개 그룹을,정몽헌 회장은 8개 그룹을 관장하고 있으며 다른 형제들도 한 업종씩 나눠 경영하고 있다.두 회장은 각 2∼3개씩의 주력 계열사를 책임경영하고 다른 계열사는 대주주 사외이사로 참여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현대는 특히 소유와 경영분리 원칙을 확립키로 하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오너인 대주주 회장이라할지라도 기업의 부실을 초래했다면 책임을 지고 퇴진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 “기아차 고사 허용을”/정몽규 현대차 회장

    【런던 AFP 연합】 현대자동차회장은 다른 자동차업체가 번창할 수 있는 기회를주기 위해서는 기아자동차가 고사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고 19일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최근의 금융위기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개혁을 이행중인 한국정부가 기아자동차의 부채를 떠맡음으로써 기아를 회생시키려는 노력을 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현대 2인 총수체제/“수출로 IMF시대 경영위기 극복”

    ◎정몽헌 회장 무게… 재벌 쌍두마차 처음/“재벌개혁의 예봉 피하기 전략” 분석도 현대그룹이 13일 정몽헌 그룹 부회장을 회장에 전격 승진시켜 공동 회장체제를 갖춘 것은 수출로 IMF체제 돌파한다는 전략과 정주영 명예회장의 정부회장에 대한 두터운 신임이라는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새 정부의 재벌개혁과 관련,예봉을 피하기 위한 경영체제 변신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대그룹은 이번 인사로 정몽구·몽헌 형제의 쌍두마차에 의해 움직이는 2인 회장체제를 갖추게 됐다.2인 총수체제는 한국재벌사에 처음있는 일이다.현대그룹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전면에 정부회장을 내세워 IMF시대의 경영위기를 수출 총력체제로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사업의 중책을 맡은 정부회장(Vice Chairman)에서 Vice를 떼어내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부회장 직함보다는 회장 직함을 갖고 대외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수출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그룹은 앞으로 몽구 회장이 그룹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는 등 그룹의 대내업무를 총괄하게 되며몽헌 회장은 해외투자사업,수출 등 대외업무에 주력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다.몽헌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종합상사·전자·건설 회장을 맡으면서 반도체 등 그룹 제품의 수출과 해외공장 건설,해외공사수주 등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해 그룹내에서도 해외통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 보다는 정명예회장의 몽헌 회장에 대한 신임이 반영된 인사라고 풀이한다.싱가포르를 방문하고 13일 귀국한 정명예회장은 싱가포르 방문중에 공동회장 체제에 대한 구상을 굳히고 13일 전격 발표토록 한것으로 알려졌다.몽헌 회장은 숙부인 정세영 명예회장·정몽규 부자가 경영하고 있는 자동차를 제외하고 중요한 현대그룹의 계열사 회장직을 맡을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왔다.몽구 회장은 몽헌 회장과는 달리 정씨 일가중에서는 유일하게 현대정공을 주축으로 정명예회장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자수성가’해 96년부터 그룹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두 회장의 이니셜을 따 현대정공과 현대자동차써비스를 축으로 한MK계와 현대건설과 전자를 중심으로 한 MH계,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의 자동차 계열로 그룹을 나눠 보는 시각도 있었다.그러나 이번 인사로 몽구 몽헌 형제는 그룹 경영에 공동 책임을 지고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한편에선 그룹총수 1인에 의한 독단적인 경영을 막기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도 해석하고 앞으로 재벌경영의 시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2인 회장체제의 순항여부가 주목된다.
  • 내년 차생산 대폭 줄인다

    자동차업계가 내년 자동차 생산을 대폭 줄인다. 정몽규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현대자동차 회장) 등 완성차업계 대표들은 27일 자동차공업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에 자동차 내수시장이 최악의 경우 30∼5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차 생산을 수요에 맞춰 신축적으로 조절키로 했다. 대표들은 이와 함께 자동차시장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고 무이자할부판매 등 출형경쟁을 자제키로 했다. 또 부품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도기계의 정상화를 위해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만도기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간담회에는 정 회장,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정문창 아시아자동차 사장이 참석했다.
  • 현대,‘기아 인수전’ 시사/정 회장 “현재론 검토안해”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은 28일 “현재로서는 현대가 기아자동차의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며 경우에 따라 인수전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정회장은 이날 기아사태와 관련한 자동차공업협회의 긴급이사회에서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의사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정회장은 삼성의 기아인수에 대해서는 “삼성이 수차례 기아를 인수할 여력도 생각도 없다고 말한 만큼 말을 뒤집고 기아를 인수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기아 주요계열사 앞날 어떻게 되나

    ◎현대·대우 나눠먹기식 인수 유력/특수강은 공동경영·아시아자는 대우로/김 회장,경영권 확보위해 해외매각 추진 기아그룹의 처리 방향이 기아자동차만 회생시키고 나머지 계열사를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힘에 따라 현대와 대우그룹이 분주해지고 있다. 현대와 대우그룹은 기아특수강과 아시아자동차 등 주요 계열사 인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삼성은 기아자동차 회생으로 방향이 잡힐경우 실익이 없어 계열사 인수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기아특수강 아시아자동차 등 기아의 주요 계열사들의 매각에는 현대와 대우가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게 된다.그러나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채권은행단은 기아 김선홍 회장의 잦은 해외출장이 아시아자동차등의 해외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해외자본에 매각할 경우 현실적으로 경영은 기아에 위임될 가능성이 크므로 기아로서는 해볼만한 노력인 셈이다. 현대와 대우는 최근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에 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의향서에서 두 그룹은 기아특수강을 기아그룹에서 완전히 넘겨받을수 있는 기득권을 갖게 됐다.지난 13일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한승준 기아그룹 자문역의 오찬 회동에서 서명된 의향서에는 기아특수강의 주식과 전환사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한다는 조항이 들어있다.일부를 인수한다는 것은 지분 공동참여이지만 전부 인수는 현대와 대우가 경영권을 완전히 넘겨받는다는 뜻이다.이는 기아특수강이 매각될 경우에 대비해 인수 근거를 마련해 놓은 것이다.의향서의 다른 내용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조달할 때 공동보증하고 산업은행 등이 대출금을 출자전환할 경우 동의한다는 것. 아시아자동차는 대우그룹이 인수할 채비다.김우중 대우그룹 회장도 최근 이같은 그룹의 의중을 확인했다.대우자동차는 국내외에 2백50만대의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취약한 상용차 부문을 보강할 필요성을 늘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경쟁자 없이 아시아를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그룹은 이미 아시아자동차 인수가 그룹의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채 부담을 안고도 아시아를 인수할 실익이 있는 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영 상태가 좋고 기아자동차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3∼4개의 부품 제조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기아그룹의 다른 계열사도 매각이 결정될 경우 마찬가지로 현대와 대우가 나눠먹기식 인수를 할 것으로 보인다.대부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회사들이기 때문에 현대나 대우가 인수해 기아와 부품을 공유하는 방식의 운영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다.
  • 재계 총수들 독일 총집결/9일 개막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참석

    ◎자동차업계 치열한 경쟁속 “이례적” 재계 총수들이 다음주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집결한다.6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김석준 쌍용그룹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 임경춘 삼성자동차 부회장 등은 오는 9일 개막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한다. 재계 최고경영진들이 외국 모터쇼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거취 문제를 놓고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선홍 기아회장은 최근 러시아 미국 일본 순회 방문에서 돌아온지 6일만에 출국한다.김회장은 8일 출국해 모터쇼 기아전시관 개막행사에 참석한뒤 지난 5월 설립이후 부품공급 차질로 생산률이 떨어지고 있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주의 합작공장을 방문,고르벤코 주지사 등과 만나 공장가동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 기아 협력업체 지원 건의/자동차업계 대표

    자동차업계는 기아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협력업체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정부가 협력업체 지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을 비롯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단과 유희춘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자동차 부품업계 대표들은 5일 자동차공업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 포철,기아에 철강재 공급재개/LG·선경 등도 원자재 계속 납품

    ◎당분간 조업 차질없을듯 대그룹들과 자동차업계가 기아돕기에 나섰다.19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포항제철이 이날 철강재공급 재개를 통보해온데 이어 LG 선경 효성 동부 등 다른 대그룹들도 원자재를 계속 납품키로 했다.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조업은 당분간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 및 부품업계 대표들은 이날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를 잇따라 방문,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아그룹과 자동차업계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정몽규 자동차공업협회 회장(현대자동차 회장)등 대표들은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을 만나 자동차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신용보증 특례확대와 금융기관의 자금융통 원활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과거 미국 정부가 크라이슬러사에 했던 식의 지원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임장관은 이에 대해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의 경영난 해소와 해외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계도 기아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어음보증 확대 등의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아의 협력업체들은 대형 업체를 제외하고는 기아가 발행한 어음을 할인받지 못하는 바람에 대부분 자금난이 크게 악화돼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이 없는한 다음주초에는 무더기 부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협력업체중 안산지역의 3∼4곳 등 4∼5곳은 자금난이 심화돼 부도직전의 위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자동차의 한 구매부서 책임자는 “할인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어음을 담보로 3부이자의 사채를 쓰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 정부·종금사·차업계/기아 살리기 ‘삼위일체’ 지원

    ◎정부­채권은행단에 한은특융 등 긍정 검토/종금사­어음 할인해준뒤 만기되면 연장키로/차업계­582개 협력업체 대상 현금결제 확대 정부와 금융권,자동차 업계의 기아 살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18일 제일은행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아 채권 은행단에 대해 한국은행 특융 등 각종 자금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기아그룹이 물품대금으로 발행한 진성어음을 갖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할인어음의 만기도래때 일반대출로 전환해 주고 기아 진성어음에 대한 어음할인도 적극 해주도록 하는 등 협력업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유동성 조절을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은행권에 자금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급결제가 부족,예금 인출사태가 우려될 경우 RP 이외에 한은 특융 지원은 불가피하면서도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그는 “미국도 예금보험공사(FDIC)가 주은행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 특융과 같은 성격의 구제금융을 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도 이를 인정하고있다”고 설명했다.한은법 69조는 통화나 은행업의 안정이 직접적으로 위협되는 때에는 특융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양 신한 등 서울 소재 8개 종금사 대표들도 이날 종금협회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기아그룹이 운전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어음(CP)을 할인해준뒤 만기가 되면 이를 연장해주는 방식으로 기아그룹의 정상화에 동참키로 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정몽규 회장 등 회장단은 기아의 조업중단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안정화 차원에서 납품업체들을 돕기로 하고 우선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협력업체이면서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복수 납품하는 582개 업체에 대해 경영정상화가 될 때까지 현금결제를 확대키로 했다. ◎경기·전남·북도 적극 동참 경기도와 전남북이 기아그룹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는 18일 도청에서 한국은행 수원지점,경인지방국세청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하반기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예비자금에서 7백억원,경기은행 특별지원금 1백억원 등 모두 8백억원을 기아그룹 협력업체에 지원키로 했다. 전북도는 이날 기아자동차와 기아특수강 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30억원의 자치단체자금과 한국은행 및 시중은행에서 모두 1백억원의 경영 안정자금을 조성키로 했다. 전남도는 아시아자동차의 4개 협력업체의 부도를 막기 위해 제일은행과 광주은행을 통해 업체당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2억원과 ‘남도사랑 통장’으로 조성한 중소기업자금 2억원씩을 각각 긴급 융자해 주기로 했다.
  • 차업계­삼성 정면 대결/공개사과 재촉구에 삼성 강력반발 「역공」

    기존 완성차업계 대표들이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 보고서에 대해 공개사과할 것을 삼성측에 재촉구했다.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 등 완성차업계 대표 6명은 17일 서울 여의도 자동차공업협회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삼성이 그룹의 명예를 걸고 정부에 제출한 수출 의무비율,국산화 의무비율 등의 각서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과 정부 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거듭 요망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또 『업계의 공개사과 요구에 대해 삼성이 일부 업체의 순수하지 못한 의도라고 강변하는 등 반성과 사과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못한다』면서 삼성이 공개사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삼성자동차측은 이날 『문건의 유포 경위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규명하기 보다는 각서 이행 촉구·진입 당시의 의혹 제기·업체간의 갈등 증폭 등 불필요한 논쟁으로 비화시키는 저의와 목적을 경계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측이 이같이 강경한 태도로 기존업계를 「역공」하고 나섬으로써 이번 파문은해결점을 찾지 못한채 정면대결 양상의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삼성은 발표문에서 『자동차공업협회가 일부 회원사의 일방적인 주장에 편승해 사과를 강박하는 저의에 대해 우려를 금할수 없다』면서 『이는 진상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특정회사에 대한 음해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삼성은 또 『검찰의 조사 결과 삼성에 잘못이 있다면 승복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해당사는 이로 인해 야기된 문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입당시 공급과잉 문제 논란”/업계대표 일문일답

    ◎사과론 해명부족… 공동대책 다시 논의 현대자동차 정몽규 회장 등 완성차업계 대표들은 9일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보고서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진뒤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삼성의 승용차사업 진입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는가. ▲(정회장)삼성의 신규진입 당시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의혹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이 진입할 당시 자동차업계의 공급과잉 문제는 없었나. ▲(정회장)그 당시 공급과잉 문제가 제기됐다.삼성측은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지금와서 공급과잉을 삼성이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삼성의 진입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 ­삼성에 요구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란.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이번에도 (사과만 한다면)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2∼3일 삼성의 입장표명을 지켜본 뒤 대책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다는 소문에 대한 쌍용의 입장은. ▲(이종규 쌍용자동차 사장) 업계의 공동대응책에 따라 회사의 대응책을 마련하되어슬프게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다.삼성과 인수·합병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다.
  • “삼성 차사업 각서 이행을”/자동차협 성명

    ◎정부에 철저 지도·감독 촉구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업계 구조조정보고서 파문은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 타당성과 향후 사업계획 수정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자동차공업협회장) 등 자동차 6사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자동차공업협회에서 모임을 가진뒤 「삼성의 자동차 구조조정 주장에 대한 우리 업계의 입장」이란 공동성명을 통해 자동차 공급 과잉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 아직까지 생산차량이 없고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삼성자동차가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는 승용차사업에 진입할 당시 정부에 제출한 ▲수출 및 국산화 의무비율 달성 ▲기존업체에 피해없는 부품조달 ▲부당인력 스카우트 배제 등을 담은 각서내용을 이행할 것을 삼성에 촉구하고 정부에는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기존 완성차업체들은 후발업체인 삼성자동차가 기존 자동차업계에 대해 기업윤리 측면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음해성 루머를 날조,유포함으로써 기업경영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한 것을 직시하고 깊은 유감표명과 함께 업계 존립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이 승용차사업에 진입한 지 3년도 안된 지금 구조조정을 거론한다는 것은 비도덕적인 처사라고 지적하고 조정이 필요하더라도 구조조정 원인제공자인 삼성은 논할 자격이 없으며 시장기능에 따라 업체간의 자율조정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는 정회장을 비롯,대우자동차 김태구 회장,기아 한승준 부회장,쌍용 이종규 사장,아시아자동차 김영석 사장,현대정공 유기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