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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회장 “성실납세” 주장 260억/대부분 국세청 추징으로 판명

    ◎현대 납세거부 논리의 허구/“관례없는 법 적용” 주장 부당 입증/전례없는 탈세수법… 추징 당연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돌연한 「납세거부선언」이 충격적인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회장의 『돈이 없어 세금을 못내겠다』는 공식발표가 있자 국민 여론은 물론이고 정부관계자및 재계에서 조차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국세청은 정회장이 「성실히」납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세금 2백60억원의 대부분이 국세청 조사에 의한 추징세액이라고 밝히고 있다. 과세경위를 보면 지난 86년11월 현대건설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산업개발 주식 1천5백85만8천주를 (주)한국도시개발과 현대산업개발의 합병 하루전에 지배주주인 정몽구씨(정회장 차남·현대정공회장)에게 주당 5백원에 양도했다.당시 한국도시개발은 주당 3천9백69원,현대산업개발은 8백83원이었고 이 두 기업이 합병할 경우 현대산업개발의 주식은 주당 평가액이 1천5백91원이어야 하는 데도 엄청나게 낮은 가격으로 구입,법인의 소득을 부당하게 개인이 챙긴데 따라 종합소득세로 추징된 것이다. 90년1월 국세청은 저가양도에 따른 자본이득 1백73억원에 대해 현대건설로부터 법인세 1백8억원,몽구씨로부터 종합소득세 1백6억원등 2백14억원을 추징했다. 또 89년2월에도 현대증권·현대자동차·현대건설·금강등의 유상증자때 일반주주와 우리사주조합등이 포기한 주식 1백79만4천주중 사주(정세영씨 2만6천주,상영씨 7만2천주)와 발행법인의 임직원등이 23만5천주를 각각 배당받아 시가와 불입액과의 차액인 27억원의 이득을 얻었다.국세청은 이에 대해 증여세 17억원을 추징했다. 이밖에 89년1월 정몽우씨등 6명으로부터 주식저가양도에 따른 증여액 1억7천만원에 대해 증여세 1억1천7백만원,89년5월에는 정몽준씨등 5명으로부터 증여액 5억9천8백만원에 대해 증여세 4억6천1백만원을 각각 추징했었다. 정회장은 또 국세청의 과세가 법규나 관례를 넘어 현대그룹에만 「처음」으로 「무리」하게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세청의 조사결과 현대의 탈세수법은 다른 기업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으로 밝혀졌었다.따라서 「새로운 수법」에 대해 과세도 「처음」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이 지난 89년초부터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조세회피를 위해 쓴 수법은 공개전 주식을 실권주로 처리했다가 공개후의 차액을 챙기는 것이었다. 지난 88∼89년 증권시장이 활기를 띨 무렵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현대중공업·현대상선·현대정공등 4개사는 당시까지 비상장회사였던 현대정공(89년7월 공개),현대해상화재보험(89년7월),현대강관(89년8월)의 주식을 나눠갖고 있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몽구씨는 88년 5월 현대건설로부터 현대정공주식을 43억원에,현대강관주식을 31억원에 사들였으며 현대상선으로부터는 현대정공주식을 45억원에 사들였다.또 다음달에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현대정공으로부터 현대강관주식을 38억원에 사는 등 모두 1백57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었다. 그는 매입한 주식을 89년 10월부터 90년 9월 사이에 6배나 부풀린 2백79억원에 되팔아 결국 자기돈 한푼 들이지 않고 2백35억원의 매각차익을 얻었다. 정회장 자신도 물타기증자와 공개후 시세차익등으로 얻은 돈으로 88년 5∼6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 주식 27억원어치중 이 보험회사가 공개된 89년9월∼91년9월 사이에 일부를 매각,46억원의 자본이득을 챙겼었다. 정회장은 바로 이같은 수법에 대해 모든 주식이동이 법의 테두리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같은 수법이 유독 현대그룹에서만 두드러졌다고 밝히고 법인세법 20조(부당행위계산의 부인)를 적용,소득세등 1천1억원의 추징세금을 부과했던 것이다. 따라서 정회장의 주장대로 「유독 현대에만 무리한 법적용」은 터무니없는 말인 셈이다.
  • 현대계열 전임원 보유주식/정 회장일가 재산조사 착수

    ◎세금거부에 압류재산 분류/국세청/주거래은선 계열사에 연체금리 적용 정부는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세금추징불복선언」과 관련,모든 것을 법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세금강제징수를 위해 정회장일가의 재산조사에 착수했다. 또 정회장일가가 변칙증여를 위해 임원등 제3자에게 위장분산해둔 계열사주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대그룹임원들의 소유주식에 대한 일제조사를 하는 한편 회사자금을 대주주에게 빌려준 현대계열사들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키로 했다. 국세청은 19일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가 계열사 임원들에게 계열사 주식을 위장분산시켜 두고 있을 것으로 보고 계열사 임원들의 소유주식에 대한 전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현대그룹이 상호출자지분해소등의 명분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하면서 일반에게 매각하지 않고 변칙적으로 증여하기 위해 계열사 임원들에게 위장분산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열사 임원 가운데 현대계열사의 주식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임원들에 대해 실제 소유자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특히 현대 계열사 주식을 5천주이상 갖고 있는 임원을 대상으로 주식 취득시점과 경위및 자금출처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계열사들의 주거래은행들도 이날 현대정공·현대강관·현대자동차써비스등 3개 계열사가 대주주들에게 회사자금을 빌려준 것을 밝혀내고 연체이자부과·부동산취득금지등 금융제재조치를 내렸다. 외환은행은 정몽구현대정공회장이 지난 88년 현대정공과 현대강관의 자금 14억원과 10억원을 각각 빼내 계열사주식을 사들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가지급금을 환수토록 해당사에 지시하는 한편 연체이자부과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양사는 앞으로 1년동안 이 금액만큼의 대출금에 대해 연 19%의 연체이자와 지급보증시 최고 보증요율의 1백50%(원금의 2.25%)를 물어야 한다. 또 앞으로 6개월동안 타사주식매입 등의 기업투자와 부동산신규취득이 금지된다. 조흥은행도 정회장이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자금 10억원을 빼내 주식매입에 사용한 것을 밝혀내고 현대자동차써비스에 대해 이번주안에 이같은 여신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외환은행은 앞으로 현대그룹에 대해 하루짜리 초단기대출자금인 타입대규모를 현행 수준에서 점차 축소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주영회장 일가는 계열사중 공개감리를 마친 현대상선과 고려산업개발로부터 모두 2백50여원의 기업자금을 빌려쓴 것으로 밝혀졌다.
  • 현대 추징세액 납부고지서/16일 세무서별로 직접 송달/국세청

    ◎정 회장 일가 9명·14개 계열사에 국세청은 15일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 9명과 현대건설 등 14개 계열사에 대한 추징세액 납부고지서를 16일 해당 세무서별로 일제히 직접 송달고지하기로 했다. 세금 납부기한은 오는 30일까지로 돼 있다. 단 개인에게 고지되는 소득세및 방위세 6백70억원은 원천징수 의무가 있는 해당 법인이 개인들로부터 원천징수해 다음달 10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자진납부토록 돼 있다.고지서를 받은 개인과 법인은 납부기한까지 세금을 현금으로 일시에 내야 한다. 국세청은 이들 과세대상자들이 기한내 추징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12월7일 이전에 본세의 5%에 해당하는 가산금을 보태 독촉장을 보내고 독촉장발부 10일후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곧 바로 조세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재산압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압류재산의 처분은 심사청구및 심판청구,국세행정심판절차가 모두 끝날때까지 유보된다. 고지된 추징세액은 정명예회장 96억원을 비롯,▲정몽구(52·2남·현대정공회장)4백7억원 ▲몽규(30·정세영씨 장남·현대자동차상무)1백27억원 ▲몽준(39·6남·국회의원)44억원 ▲몽일(31·8남·국제종합금융전무)39억원 ▲몽헌(42·5남·현대전자사장)7억원 ▲몽근(48·3남·금강개발회장)2억원 ▲이양자(48·맏며느리)3억원 ▲정세영씨(62·셋째동생·현대그룹회장)5억원등이다. 또 현대그룹 계열법인별로는 ▲현대건설 2백16억원 ▲현대중공업 1백38억원 ▲현대정공 95억원 ▲현대상선 8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73억원 ▲고려산업개발 11억원 ▲현대자동차써비스 5억원 ▲인천제철 4억원 ▲금강산업개발 3억원 ▲기타 5개법인 1억원등 모두 1천3백61억원이다.
  • 공개전 계열사 주식 무더기 양도/현대 변칙증여 어떻게 했나

    ◎헐값 매입,공개후 되팔아 6배 차익/임원에 주식 위장분산후 불법증여/「물타기 증자」 차익으로 타기업 인수/시가보다 싸게 매각,2세 지분 늘려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일가의 주식변칙거래에 대한 세무조사결과 정회장 일가는 계열기업의 공개를 결정하면 다른 계열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공개예정기업의 주식을 공개전에 2세들에게 싸게 팔도록해 공개후 거액을 챙기도록하는 수법을 써온것으로 드러났다.또 계열회사가 갖고있는 다른 미공개 계열기업주식을 2세들에게 시세보다 훨씬 싼값에 넘겨주거나 정회장 소유주식을 임원등 제3자명의로 위장분산해 두었다가 적당한 시기에 2세들의 명의로 바꾸는등의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탈법증여를 해온것으로 밝혀졌다.1일 국세청이 공식발표한 정회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례1 ▷계열기업 소유주식의 공개전 저가 양도◁ 정주영명예회장과 2세등은 기업주(지배주주)의 지위를 이용하여 계열기업의 공개를 계획,결정하고 공개예정 계열회사 주식을 갖고있던 다른 계열사에 공개전에 주식을 정회장 일가에게 팔도록 했다.이에따라 공개로 계열기업에 돌아가야 할 막대한 자본이득을 정회장의 일가가 챙겼으며 이들은 계열기업에 대한 주식지분도 늘릴수 있었다. 현대건설·현대중공업·현대상선및 현대정공등 4개사는 증시가 활황이던 지난 88∼89년에 기업공개를 계획,준비하고 있던 현대정공(89년 7월공개)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강(89년8월공개)등 3개법인의 보유주식중 상당수를 정명예회장 일가에 넘겼다. 정명예회장의 둘째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회장(51)은 지난 88년 5월 현대건설로부터 현대정공주식을 43억원,현대강관주식을 31억원에 사들였으며 현대상선으로부터는 현대정공 주식 45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정몽구회장은 또 88년 6월 현대정공으로부터 현대강관 주식을 38억원에 사들이는등 공개를 앞둔 계열사 기업의 주식 1백57억원을 사들였다. 정몽구회장의 주식매입 자금은 대부분 물타기증자와 공개후 시세차익이 생긴 공개된 계열기업 주식을 처분하여 마련했으며,현대정공으로부터 사들인 현대강관 주식의 매입자금은 현대정공으로부터 14억원,현대강관으로부터 10억원,현대자동차써비스로부터 10억원을 각각 빌려 조달함으로써 자기돈이 아닌 회사 차입금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은 현대정공등이 공개된 후인 8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매입한 주식중 일부를 산가격보다 평균 6배 비싼 가격인 2백79억원에 팔아 2백35억원의 매각차익을 얻었으며 현재 3백9만주(시가 6백57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정주영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규현대자동차상무(29·정세영현대그룹회장 아들)는 현대자동차 회사자금 78억원을 은행에 정기예금하도록 한뒤 이를 담보로 지난 88년4월부터 두달간 자신의 이름으로 70억원을 빌려 공개예정으로 있던 현대계열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 현대자동차측은 정몽규상무가 은행에서 빌린 자금에 대해 이자를 대신 지급함으로써 정상무는 부당한 방법으로 거액의 주식취득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정상무는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당시 26세로 나이가 어려 자금출처조사에 따른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빌린자금 70억원을 8개은행을 통해분산 처리하는등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다. 정몽규상무는 빌린 돈으로 지난 88년4월 현대건설로부터 현대정공주식을 38억원에 사들였으며 그해 5월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을 32억원어치 매입했다. 정상무는 현대정공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이 공개된 후인 89년10월부터 지난해말까지 두 회사의 주식중 일부를 1백27억원에 팔아 매각차익으로 1백10억원을 얻었다. 정상무는 매각차익중 70억원은 은행에 갚았으며 현재에도 1백7만주(시가 2백73억원)를 갖고 있는등 자신의 돈으로 주식을 매입하지도 않는 부당한 방법으로 막대한 자본이득을 얻었다. 정주영명예회장은 물타기증자와 기업공개로 시세차익을 얻은 계열회사 주식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지난 88년5월부터 두달동안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을 27억원에 사들였다. 정명예회장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 공개된후 지난 89년9월부터 올 9월까지 보유하고 있던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중 일부를 팔아 46억원의 자본이득을 얻었으며 현재에도 11만주(시가 24억원)를 갖고있다. 정명예회장 일가는 기업주로서 계열기업의 공개를 미리 계획,결정하고 이를 알고있는 2세등 특수관계자간에 자본이득이 확실히 보장되어 있는 공개예정주식을 대량 거래했다.이 과정에서 계열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2세등에게만 주식을 팔도록 했으며,주식을 팔 당시에 계열사가 공개예정주식의 공모예정 가격을 합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이를 배제하고 정당한 거래가격의 계산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보충적으로 적용하게되는 상속세법상의 평가금액인 낮은 가격으로 판 것은 공개에 따라 계열회사에 돌아가야 할 확실히 보장된 자본이득을 가로챈 것이다. 계열회사가 자본이득을 포기하고 정명예회장의 2세등에게 의도적으로 주식을 매도한 것은 명백한 조세회피 행위이며 회사는 출자자등에게 자산을 시가에 못미치게 매도,회사의 조세부담을 부당히 감소시켰다. 정명예회장및 2세등은 공개예정주식을 판 계열회사와 특수관계자에 해당한다. 회사의 이익을 정당하지 않은방법으로 얻은 특수관계자인 2세등에 대해서는 법인세법 시행령 제94조의 2 제1항에 따라 소득세등 관련세금 1천1억원을 과세한다. ○사례2 ▷계열기업이 보유한 미공개 계열기업 주식의 저가 양도◁ 정명예회장 일가는 기업주(지배주주)의 지위를 이용하여 계열회사가 보유하던 다른 계열사주식을 2세등에게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팔게 함으로써 기업의 자산을 부당하게 나누어 가졌다. 비상장주식은 거래당시의 시가로 거래하는 것이 정상적인 거래관행임에도 불구,정명예회장 일가는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사전 상속의 편법으로 현대건설등이 갖고 있던 비상장계열사 주식을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양도받았다. 정명예회장 일가는 이 과정에서 2백37억원의 자본이득을 얻는 한편,계열회사에 대한 주식지분을 늘렸다. 법인이 특수관계자에 대해 주식을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판 것은 법인세법 제20조와 법인세법 시행령 제46조 제2항의 규정에 따른 부당행위로 보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법인세법 시행령 제94조의 2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주식을 저가로 양도한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등을,저가로 양도받은 특수관계자인 2세에게는 소득세등 관련세금 2백77억원을 과세한다. ○사례3 ▷임원등 제3자 명의위장분산후 2세에게 변칙증여◁ 정주영명예회장은 소유주식을 2세등에게 증여하기 위한 편법으로 임원등 제3자 이름으로 주식을 위장 분산시킨 뒤 적당한 시기에 2세들에게 매각하는 형식으로 이름만 바꾸어 주식 실물을 변칙 증여했다. 정명예회장은 2세등에게 소유주식을 증여할 목적으로 처음에는 주식을 그룹내 임원등 제3자 이름으로 위장분산한 뒤 자금출처에 대한 증빙제시등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매매를 가장,78억원의 주식을 2세들에게 대가없이 이름을 바꿈으로써(명의개서)실물을 증여했다. 정명예회장의 2세등이 매매를 가장하여 주식실물을 증여받은 것은 상속세법 제29조의 2 규정에 따른 본질증여에 해당되므로 증여세 58억원을 과세한다.
  • 현대 1,361억 추징/정 회장 일가 사상최대 탈법 증여

    ◎아들·조카등 9명·14개 계열사 관련/국세청/정 회장에 96억·차남에 4백7억 부과/현대측,“법따라 이의신청” 불복 시사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및 계열법인의 주식변칙거래에 따른 추징세액이 1천3백6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상혁서울지방국세청장은 1일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정회장및 자녀·조카등 9명과 관련 14개 계열법인에 대해 소득세및 방위세 6백70억원,법인세및 방위세 6백31억원,증여세및 방위세 60억원등 본세와 무신고·무납부에 따른 가산세를 포함해 모두 1천3백61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계열법인중 가장 많은 세금이 부과된 회사는 (주)현대건설로 법인 및 방위세가 2백16억원이며 개인은 정회장의 차남인 (주)현대정공의 정몽구회장(52)으로 소득세 및 방위세 3백69억원,증여세및 방위세 38억원등 모두 4백7억원이 부과됐다. 또 정명예회장에게는 소득세및 방위세 96억원이 부과됐고 정회장 일가 9명이 내야할 세금은 모두 7백30억원이다. 국세청 조사결과 정명예회장등은 대주주로서의 지위를 남용,기업공개가 예정된 계열기업의 주식을 갖고있는 다른 계열사로 하여금 이를 자녀등에게 저가로 양도토록해 계열회사에 돌아가야할 거액의 자본이득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정회장의 자녀등이 주식을 싼 값으로 사들임으로써 얻은 자본이득에 대해 모두 1천1억원을 추징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비공개 계열사의 주식도 시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막대한 자본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임원등 제3자인 회사간부들까지 동원,이들 명의로 주식을 위장분산한뒤 자금출처조사등을 당할 위험이 없는 시점에서 매매를 위장해 자녀들에게 증여하는등의 수법도 써 온 것으로 밝혀졌다.국세청은 비공개계열사 주식 취득분에 대해 2백77억원,임원등 제3자 명의 주식을 구입함으로써 챙긴 자본이득에 대해 83억원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제철의 합병에 따라 정회장등에게 무상주가 넘겨진 불공정합병차익에 대해서는 세법상 과세문제에 찬반 양론이 있어 과세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세무조사를 계기로 앞으로 자본거래를 통한 탈세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세무행정력을 총동원,변칙적 탈세 행위가 밝혀지는 법인및 개인에 대해서는 단호히 추징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현대그룹측은 이날 국세청의 추징세액이 확정 발표되자 『납득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즉각 불복,이의신청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이 발표한 추징세액이 조세법정주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법정기간동안 대응방법을 강구,세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불복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에도 5백15억 추징 국세청은 이날 한진그룹 조중훈회장 일가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여 조회장의 장남 양호씨등 2세에게 증여세 3백54억원,(주)한진관광에 법인세 1백61억원등 모두5백15억원의 세금을 지난2월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 현대,곳곳서 밀어붙이기 불법공사

    ◎“적발돼도 벌금만 내면 된다” 강행/주민 동의도 없이 빌라 착공/이웃 주택의 피해보상 외면/공장위치 무단 변경… 벌금 내고 양성화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가 호화별장신축·주식변칙증여및 상속등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계열기업들마저 각종 건설공사를 하면서 정당한 법적절차를 밟지않고 「선공사·후허가」식의 공사를 진행,곳곳에서 계속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들 계열기업들은 재벌 특유의 「밀어붙이기 식의 공사」로 일관,공사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한데도 보상등을 외면해 민원을 일으키고 있으며 당국에 의해 탈법사실이 적발되더라도 「벌금만 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공사를 강행,「돈만 아는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춘천시 봉의동 47의 1일대 6백여평에 지하 1층,지상 6층,연건평 1천3백평규모의 50평형 대형빌라를 짓고 있는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구)은 인근 주민들의 동의도 얻지 않고 공사를 강행,봉의산기슭을 10m이상 깎아내려 산밑 홍종섭씨(60)등 4가구 집의 벽에 균열이 생기고 방바닥이 내려앉는 피해를 입고있다. 주민들은 또 『회사측이 공사를 하기에 앞서 복덕방을 통해 가옥과 대지매입 교섭을 해왔으나 집을 지은지 얼마안돼 팔 의사가 없는데다 값도 맞지않아 매매에 응하지 않자 공사를 강행,이같은 피해를 입게됐다』면서 회사측에 여러차례 보상을 요구했으나 『공사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다』며 최근에는 면담조차 안해주고 있다고 분개했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밀어붙이기식공사는 「현대왕국」으로 불리는 울산에서 더욱 심하다. 울산현대자동차는 지난 86년5월 연건평 2천5백평규모의 상용시트공장과 연건평 3천평규모의 현대써비스공장을 건립하면서 공장위치를 멋대로 변경,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사용해오다 89년9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었다. 당시 이 사건으로 회사법인과 건축주인 정세영회장,이량섭사장등이 건축법위반등 혐의로 검찰에 입건돼 3천만원의 벌금을 문뒤 최근 합법적인 건물로 허가를 받아냈다. 최근 준공까지 마친 충남 서산군 독곶리의 현대석유화학도 지난 89년10월 독곶리 일대 1백만평의 공유수면매립공사를 하면서 매립준공검사 6개월을 남기고 지반의 안정성여부를 조사한다면서 당초시험용파일 시추공사 신청을 내 허가받은 파일수보다 2백56개가 더 많은 파일 4백개를 시추했다가 공사중지명령을 받았었으며 이때문에 군청직원이 공사감독소홀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또 연립주택건립사업에도 뛰어들어 지난 90년11월 서울 종로구 구기동 150 1천2백여평을 사들여 18가구의 다세대 주택을 짓고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일반주거지역이긴 하지만 풍치지구로 사실상 건축제한을 받는 지역으로 건축허가 과정에서부터 많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
  • 현대그룹/5년간 8천만주 “대이동”/증감원 제출 자료분석

    ◎상장·비상장기업간 총1조2천억대/공개 직전 무상증자,2세에 변칙 증여 최근 5년간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일가및 현대그룹 계열사간에 소유권이 바뀐 주식 수는 모두 8천만주로 시가가 약1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유권이 바뀐 주식은 현대상선 1천만주,현대중공업 2천만주등을 포함한 비상장계열사의 주식이 4천만주(액면가 2천억원)이다.상장기업으로는 정명예회장이 현대건설주식 2천8백여만주를 판것을 비롯,인천제철·금강개발·현대강관·현대자동차등의 주식을 포함하여 4천만주에 이른다.5일 현대그룹이 증권감독원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경우 정회장의 5남인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의 지분이 지난 87년5월 4.95%에서 최근 5백37만8천주를 매입,지난 7월말 23.26%로 높아졌다.또 정세영현대그룹회장도 최근 현대상선주식 27만3천3백주를 매입,지분율을 0.03%에서 0.94%로 높였다. 87년 현대상선의 지분이 전혀 없던 정회장의 차남 정몽구현대정공회장과 현대차써비스는 최근 41만1천주와 37만4천주를 각각 사들여 1.37%및 1.24%의 지분율을 차지했다. 한편 금강개발의 현대상선지분율은 87년 5월 18.2%였으나 최근 2백24만주를 팔아 지분율이 12.16%로 낮아졌으며 현대정공도 46만2천주를 팔아 8.02%에서 7.10%로 떨어졌다.이들 법인이 매각한 주식은 정명예회장의 2세들이 취득했다. 증권당국의 관계자들은 현대상선의 공개를 앞두고 1천만주에 이르는 주식의 소유권이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상장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83년 지분이 52·86%이던 현대건설이 지난해 2월 45.86%로 낮아지면서 정몽구회장이 4백35만2천8백48주를 매입해 30.23%의 지분율을 확보,새로운 대주주로 등장해 변칙증여가 대규모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이 기간동안 1백53만주 5.1%씩의 지분을 각각 갖고있던 정순영씨와 정상영씨의 지분이 없어지고 정몽근 금강개발회장 정몽헌 현대전자사장등 두 아들도 각각 8.2%,0.48%의 새로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회장 일가는 지난 89년 현대목재,현대정공,금강개발,현대화재해상보험,현대강관등을 공개하면서 공개직전에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2천억원의 부당이득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공의 경우 정명예회장은 지난 76년에는 1백%의 주식을 보유했으나 최근 정몽구 현대정공회장과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에게 각각 3백44만2천97주를 넘겼으며 또 6남인 정몽준의원(민자당)에게도 6백53만6천1백40주,정세영 현대그룹회장에게 28만9천4백48주를 넘겼다. 이밖에 현대중전기의 경우 80년대 중반까지 주식을 갖고 있지 않았던 정몽준씨가 최근 59만9천2백16주를 사들여 7월말현재 7.5%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국세청은 특히 이와같은 비상장계열사의 대규모 주식변동 과정에서 거액의 상속세나 증여세를 탈루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 정주영회장 일가/사실로 드러난 변칙 상속·증여

    ◎작년부터 모두 3백50여만주 매각/임직원에 위장분산후 양도 가능성/하루 10만주씩 처분설… 장외거래는 더 많을듯/국세청 주식이동조사 안팎 정주영현대그룹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에 대한 서영택국세청장의 세무조사발표는 그동안 증권가를 비롯한 재계에 끈질기게 나돌던 정회장일가의 사전상속·증여·장외거래등의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해 준 것이다. 서청장의 이번 발표를 두고 일부에서는 최근 정부와 정회장사이가 불편하다는 설로 미루어 정부가 재벌들을 길들이기 위한 정치적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서청장이 평소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확인해주지 않는 깐깐한 성격임을 들어 정치적 의도설을 일축하면서 현대세무조사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시작됐으며 일부 변칙적인 사전상속및 증여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정회장 일가가 증권감독원에 공식적으로 보고한 매각분만도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약2백70억원)이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판 주식도 2백여만주(약3백60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올해 정회장 일가외에 안소승금강개발사장과 계열기업인 현대중공업등이 계열사의 주식을 내다판 것도 1백여만주(약1백80억원)나 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공식거래외에도 정회장 일가가 지난 7월부터 현대증권 영업부를 통해 아산재단이 갖고 있는 현대그룹의 금강개발·현대증권·현대자동차·현대정공등의 주식을 하루 평균 10만주씩 팔았다는 소문이 계속 나왔었다. 정회장 일가가 주식을 대량 매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말부터로 8∼9월 두달사이 공식적으로만도 1백10여만주나 팔았다.정명예회장은 지난 8월 자신이 소유했던 현대자동차 주식 21만주,지난달에는 현대종합상사 주식 18만4천8백50주등 올들어 모두 15개 계열사의 65여만주를 매각했다. 또한 정회장의 차남인 정몽구현대정공회장도 지난 8월 현대정공 10만2천1백20주를 매각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현대강관의 15만5백10주를 처분했다.정명예회장의 3남인 정몽근금강개발회장은 지난달초 금강개발주 24만7천1백20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올들어서만 65만여주의 금강개발주를 처분했다. 현대그룹측에서는 정명예회장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은 극동정유 유상증자 자금 5백억원 마련과 현대석유화학 초과분등 공정거래법상의 상호출자 한도 초과분에 대한 처분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지난달 12일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이 현대차서비스 15만주를 장외거래로 처분한 것 이외에는 장외매매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증권관계자들은 정회장 일가가 증권거래법상 법인의 임원이거나 소유지분율이 10% 이상이어야 지분변동 신고의무가 있는 규정을 악용,변칙적으로 신고액수이외의 많은 장외거래를 통해 소유주식을 사전 상속하거나 증여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국세청도 정명예회장의 2세들이 공식적으로 대량거래를 하면서 더 많은 양을 장외거래로 사전상속 또는 증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국세청장이 2일 국회재무위에서 정명예회장 일가의 변칙적인 장외거래를 밝히기 전에도 증권가에서는 정회장 일가가 주식의 대량지분매각을 단순히 지분의 분산이 아닌 창업2세들간의 재산분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아왔었다. 증권관계자들은 극동정유의 유상증자와 관련,정명예회장 일가의 장외주식거래가 많은 것은 극동정유의 지분이 없는 몽구 몽헌씨에게 주식을 넘겨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아들을 극동정유의 새로운 주주로 앉히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전에 어느정도의 지분을 확보해야만 했고 이를 위해 현대그룹 계열사나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던 극동정유 주식을 양도받게 했다는 추측이다. 이밖에도 증권가에서는 최근 정회장 일가의 잦은 주식거래가 대권을 노리고 있는 여권의 모씨에게 정치자금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그러나 정치자금제공설 보다는 아들들에게 미리 재산을 나누어 주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더욱 유력하다. 증권전문가들은 정회장이 자녀에게 주식취득자금을 증여하거나 보유주식을 장외거래로 증여했을 가능성이 크며 일단 매각한뒤 다시 사는 조건부거래를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계열사 임직원·임직원부인등 제3자에게 주식을 파는 형식으로 위장 분산시킨뒤 다시 자신의 자녀들에게 무상으로 양도하는 방법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 “소유서 경영까지 독점”… 「제1의 족벌왕국」 현대

    ◎공개안된 부의 실체를 벗긴다/상호출자로 내부지분율 국내 최고/정주영씨 16개사·5남은 8개사 주식 소유/기업공개전 증자… 2천억 부당이득 경제·사회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기업을 공개,소유와 경영을 분리해가고 있으나 현대그룹은 정씨일가가 경영과 소유를 독점하고 있는 「정씨왕국」이다.공개된 계열사들도 법규상 최소한의 요건만 겨우 갖추었을 뿐 내막적으로는 가족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절대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형식상 명예회장으로 경영2선에 물러나 있는 것처럼 돼있는 정주영회장을 그룹내에서는 아직도 임직원들이 「왕회장」으로 부르고 있으며 계열사에 노사분규가 있을때마다 노조원들이 회사대표는 제쳐두고 그룹본부에 몰려와 정명예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할 정도로 그룹경영에 관한 정명예회장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현대그룹의 소유와 경영집중현상은 국내어느재벌보다 심각하다. 공정거래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그룹이 지난 4월말 현재 친인척과 임원등 특수관계인의 지분및 계열사상호출자를 통해 소유하고있는 내부지분율은 67.8%나 된다. 현대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내부지분율이 이같이 높은 것은 정회장개인과 아들·형제의 지분은 기업공개등의 형태로 낮춰놓았지만 계열사간 상호출자를 통해 정회장가족이 계열사의 지분 50%이상을 확보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지분율은 일본 대기업들의 내부지분율(20%안팎)은 물론 삼성 대우 럭키금성등 여타 국내재벌들의 내부지분율(23∼53%)과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현대그룹이 소유형태와 관련,여전히 족벌경영체제를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룹총수인 정주영회장만해도 현대중공업(53.7%),현대자동차(1.6%)현대철탑산업(45%)현대엔지니어링(21.8%)현대산업개발(5.6%)현대종합상사(1.0%)현대해상화재(1.8%)현대건설(9.2%)인천제철(2.8%)현대전자(1.3%)현대정공(0.2%)현대강관(0.2%)등 17개 계열기업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고 차남 정몽구씨는 현대강관 현대정공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등 9개계열사의 주식을 0.1%에서 29.3%까지 갖고 있다. 3남 정몽근씨가 금강개발등 5개사의 주식을,5남 정몽헌씨가 현대전자등 8개사,6남인 정몽준씨가 현대중전기등 3개사,7남인 정몽윤씨가 현대화재해상등 4개사,8남인 정몽일씨가 현대석유화학의 주식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 89년에도 국정감사석상에서 정주영회장과 정몽헌 정몽구씨등 일가 8명이 현대목재 현대정공 금강개발 현대화재해상보험등을 기업공개하면서 공개직전에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모두 2천1백억원의 자본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져 기업윤리가 문제되기도 했었다. 현대그룹은 소유집중뿐아니라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정주영회장의 아들들이 회장이나 사장으로 대거 포진하는 족벌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1남 정몽필씨의 사망으로 사실상 장남인 정몽구씨가 현대정공회장으로 현대자동차서비스 인천제철 현대산업개발 현대강관 현대중장비산업등 6개사를 거느리고 있고 3남 몽근씨가 현대백화점의 운영주체인 금강개발산업의 회장으로 있다. 또 현대전자산업사장인 5남 몽헌씨가 현대전자와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등 3개사를 관장하고 있으며 정치입문과 함께 현대중공업회장에서 물러난 6남 몽준씨는 새로 창간될 현대신문의 대주주로 등록돼있다. 7남 몽윤씨는 현대화재해상보험사장으로,8남 몽일씨는 국제종합금융전무로 각각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다.
  • 현대그룹 족벌이 주식 67% 소유/관계당국

    ◎주력기업 중공업은 86% 차지/「문화신문」도 1백% 정 회장 일가의 「가족신문」 현대그룹계열사들의 가족지분율이 국내재벌중 가장 높아 현대그룹이 「족벌경영」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총42개 계열기업을 거느리며 연간 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최대재벌인 현대그룹은 정주영명예회장과 형제·아들등 친인척,계열사및 임원등 특수관계인의 이름으로 갖고 있는 지분(내부지분)이 현대계열사 전체발행주식의 67%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61개 대규모기업집단의 평균내부지분율(46%)을 무려 20%이상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그룹은 표면상 증권감독원등에 정주영회장과 아들등 친인척의 계열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27.5%로 신고하고 있으나 계열회사간 상호출자등 편법을 통해 40.3%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실질적으로 60%이상의 지분율로 계열회사들을 모두 장악하는 교묘한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주력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정주영회장이 현대중공업의 주식53.7%를 ,6남인 정몽준씨가 15.6%,차남인 정몽구씨와 5남인 정몽헌씨가 각각 8.2%,3남인 정몽근씨가 0.3%등 정회장가족의 지분이 86%나 된다. 현대그룹은 정회장가족이 주식의 대부분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다시 계열사출자를 하는 형식으로 현대미포조선의 주식 49%,현대자동차 11.2%,현대정공 16%,현대종합목재 12.8%,현대종합상사 16%,현대증권 3.1%의 지분을 가족개인소유 이외로 확보,법적요건을 갖추면서 소유를 집중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현대전자도 정주영회장이 1.3%,정몽헌씨가 15%,정몽구씨와 몽근 몽준 몽윤씨가 각각 0.1%의 지분을 갖고 있고 현대자동차도 정주영(1.6%)정세영(3.9%)현대중공업(11.2%)이 대주주로 돼있다. 지난해 9월에 설립,현재 창간준비중인 현대문화신문(자본금48억원)의 경우도 정주영회장이 전체지분의 26.8%,계열회사인 현대정공이 25%,정몽준씨가 21.7%,현대자동차가 12.5%,정세영씨가 1·7%를 갖고 있는등 주식 1백%를 가족및 계열사가 소유,사실상 정씨 일가의 「가족신문」이다. 삼성·대우·럭키김성등 국내 10대그룹의 내부지분율은 25%에서 53%이다.현대그룹의이같은 행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소유와 경영의 분리,기업공개를 통한 지분분산유도정책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 대주주 주식매각 급증/자금난 반영 매입량의 16.3배

    ◎5월 거래량 분석 증시가 약세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지난 5월중 상장기업 대주주들이 장내외 거래를 통해 매각한 주식물량이 매수물량의 무려 16배에 달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재벌그룹 대표를 포함한 상장기업 대주주들이 매입한 주식물량은 12만4천1백30주에 그친 반면 매각물량은 매입규모의 16.3배에 해당하는 2백2만1천2백29주에 달했다. 대주주들이 이처럼 보유주식의 매각에 치중했던 것은 시세차익을 노린 것이라기보다는 시중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주식을 팔아 필요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0만주 이상을 매각한 대주주와 매도물량을 보면 ▲대우전자부품의 주요 주주인 (주)대우가 52만3백90주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화재해상보험 주식 14만4천70주와 인천제철주식 11만3천1백40주 등 모두 25만7천2백10주 ▲현대강관의 주요 주주인 정몽구씨가 13만5천2백10주 ▲금강개발의 임원인 정몽헌씨가 10만4천8백80주 등이었다. 상장사 대주주들은 지난 4월중에도 무두 2백67만5천9백22주를매각하고 36만2천8백주를 매입,보유주식의 처분에 치중했었다.
  • 대주주,보유주 대량 매각/매수량의 8배나

    주가가 하락국면에 빠졌던 지난달에 상장기업들의 대주주들이 매수량의 8배에 가까운 자사보유주식을 내다팔았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상장사 대주주들이 증시 장내외거래로 매각한 주식은 모두 2백63만5천1백3주였다. 반면 이들이 사들인 자사주식은 판 물량의 12.5%인 33만8백71주에 지나지 않아 주가하락을 가속화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법인주주인 현대건설이 현대종합목재주 41만6천32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주)삼미가 삼미종합특수강주 39만6백80주 ▲정몽구씨가 현대강관주 20만9천1백주 ▲금호가 금호석유화학주 17만주 등을 매각했다. 이로써 올들어 상장사 대주주들이 매각한 주식은 매수량의 4배를 넘어섰다. 11개월동안 대주주들은 5백80만주를 사들인데 비해 이의 4.5배인 2천6백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대주주 가운데 현대정공과 현대강관의 대주주인 정몽구씨(현대정공회장)는 연초부터 11월까지 이들 2개회사 보유주식중 1백5만3천3백70주를 매각했다. 정씨의 현대정공 주식매각은 모두 64만2천여주로 이종목 전체 거래량의 13.3%에 달했으며 현대강관 매도물량도 전 거래량의 4.56%인 41만6백여주였다.
  • 대주주들,주식매수 치중/올 처음 매도물량 앞질러

    상장법인 주요주주 및 임원들의 증시(장내ㆍ외거래)를 통한 소유주식 매매 실적에서 지난 9월중 올들어 처음으로 매수물량이 매도를 앞섰다. 17일 증권거래소 집계에 의하면 9월 한달동안 37개사 45명의 상장법인 주요주주ㆍ임원이 1백1만주의 자사보유주식을 내다판 대신 36개사 53명이 1백98만주를 사들여 매수물량이 97만주 많았다. 주요주주ㆍ임원의 소유주식매매 현황에서 매수가 매도보다 많기는 9월이 처음이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매도물량은 총 2천50만주였고 매수는 2백50만주에 그쳤었다. 9월달의 주요 매도자를 보면 ▲현대정공 정몽구 47만8천주 ▲대도상사 이민도 7만7천주 ▲㈜미우 고대은 5만9천주 ▲태성기공 조태형 6만5천주 ▲효성물산 조석래 5만주 등이다.
  • 내부자거래 의혹 짙어/상장사 임원등,주식변동 제때 보고안해

    최근 상장기업 주요주주및 임원들이 소유주식 변동상황을 관련기관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내부자거래성이 높고 투자자들의 장세 판단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 주요주주나 임원은 현행 증권거래법 제188조 6항에 따라 소유주식 비율에 변동이 있을때에는 변동이 있는 날부터 1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와 증권관리위원회에 각각 보고,투자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 데도 이를 제때에 이행하지 않아 지난 한햇동안 3백여건의 위반사례가 생겼다는 것. 부국증권 사장 이재우씨의 경우 지난해 12월18일부터 20일까지 자사주식 2천80주를 1주당 2만6천4백∼2만7천원에 럭키증권 영업부를 통해 매각하고도 이를 한달정도 후인 지난 17일에야 증권거래소에 보고했으며 유화증권 부사장인 김용우씨도 지난해 12월20일 자사주식 1천6백40주를 주당 2만4천2백원에 팔았으나 이 내용을 지난 15일에야 보고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임원 7명은 지난해 11월7일부터 12월15일사이에 자사주식 6만여주를 주당 2만3천9백∼2만7천5백원에 매도했으나 이를 지난 17일에야 보고했으며 현대강관 이사 정몽구씨도 지난해 12월5∼12일 사이 자사주식 3만6천여주를 주당 1만8천2백∼2만7천4백원에 팔고도 이 사실을 지난 16일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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