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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연말분위기 “차분”/연하장판매량 작년의 절반

    ◎트리·선물용케이크 주문 크게 줄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하다. 이는 대통령선거와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차분한 연말 분위기가 정착되어가고 있기때문이다. 우선 서울·부산·대구·광주등 대부분 도시의 시내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송을 듣기가 쉽지않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백미선씨(35)는 『예년과는 달리 번화가에서도 캐럴송이나 트리등을 찾을 수 없다』며 『올해에는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연하장 판매도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드는등 「연말 대목」이 사라지고 있어 관련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관광·여행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파리 크라상」제과점 직원 정모씨(31)는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체들이 모두 1천여개의 선물용 케이크를 주문했으나 올해는 3분의1 정도만 팔렸다』고 말했으며 「태극당」역삼동 본점의 김민종상무(45)도 『소비 위주의 연말연시 풍조가 여행·레저등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Y여행사 직원 김재영양(26)은 『지난해에는 1월 연휴의 철도·고속버스 예약이 2주일 전쯤 끝났으나 올해에는 강릉·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대부분 휴양지 예약이 이달초 바닥난 상태』라고 말했다.
  • 순직동료자녀돕기 7년째 숨은 봉사(이런 모임)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모임/“회명·회칙없지만 작은 정성 모으는데 보람”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모임­그러나 이름과 회칙등을 갖춘 어느단체 못지않게 보람있는 일을 해오고 있는 모임이 있다.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한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35명으로 구성된 이모임은 소리소문없이 순직한 동료의 자녀들을 7년째 돕고 있다. 지난 85년 함께 일하던 동료 정모씨가 지병으로 한창나이에 숨지자 어린 자녀들을 위해 매달 성금을 모아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있는 것이다. 당시 정씨집에 문상을 갔던 직원들은 형식적인 조문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가장을 잃은채 망연자실해 있는 부인과 어린 3남매를 도울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재원출국과장(58·당시계장)등 10명이 그자리에서 뜻을 같이 하고 매달 1만원씩을 거둬 이들 자녀들이 대학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자신들의 순수한 뜻이 퇴색되는 것은 물론 행여 유가족들의 자존심이나아픈 상처를 건드릴지도 모른다는 염려에서 조용히 이일을 추진키로 했다.그래서 이름도 만들지 않기로 했으며 회칙이나 회장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선행은 내부적으로 조금씩 알려지게 됐고 참여직원들도 지금은 35명으로 늘었다.이런 일이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홍석종소장(52)등 상당수 간부들도 최근에야 소식을 듣고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방으로 전근을 간 사람들은 물론 지금까지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매달 회비를 송금해 왔다. 지금도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원 6명이 은행의 온라인구좌를 통해 다달이 회비를 보내주고 있다. 이 결과 숨진 동료직원 5명의 자녀 7명이 이 성금으로 공부를 게속할 수 있었고 지난해에는 이들 자녀가운데 1명이 처음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추석·설 등 명절이나 연말에도 잊지 않고 이들의 집을 찾아 외로움을 덜어주는 일도 꾸준히 해왔다. 매달 1만원씩에 불과한 회비지만 쉬지않고 모은 결과 이들 자녀들의 학비를 내주고도 현재 5백만원정도의 기금이 모였다. 그래서 이번 연말에는 여유가 생긴 기금으로 고아원과 양로원도 찾을 계획이다. 이 모임을 꾸준히 이끌어온 이과장은 『우리의 보잘것 없는 정성이 그들에게는 다소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나위가 없다』며 자신들이 퇴직하더라도 이 운동은 순수하게 유지될 것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 한밤 상가주차상서 20대,주부 납치극

    26일 하오9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내 은마상가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정모씨(44·여)가 20대 남자에게 승용차와 함께 납치됐다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장을 보고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문을 여는 순간 점퍼차림의 범인이 다가와 흉기를 들이대며 차에 태운뒤 20여m쯤 몰고가다 잠시 멈추는 사이 차에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 핸드폰에… 망원경에… 눈치작전 여전/전기대 원서마감 이모저모

    ◎9개대 14개학과 정원­지원자 동수/올 미스코리아진 동국대응시 눈길/66세할머니 중대 일문과 당당히 도전 ○막판에 수백명 쇄도 ○…서울대원서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3층은 마감시간인 하오5시쯤 접수현황판만을 지켜보며 눈치작전을 펴던 5백여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잡. 학생들은 체육관1층 바닥에 엎드려 공란으로 비워둔 지원학과란을 채워 써넣거나 지원율이 낮은 학과로 막판에 고치는 모습. 특히 예상외로 지원율이 저조하던 경제학과와 전기전자제어공학과등 공대일부학과에는 마감직전 지원자가 크게 몰려 치열한 눈치작전을 실감. 서울대측은 이에따라 「마감시간5시」를 접수창고폐쇄시간이 아니라 교문통과시간으로 유권해석해 한꺼번에 밀려드는 학생들에게 접수시간을 30분동안 연장해 주었다. ○…사범대·문과대·공대·이과대등 고려대의 일부 비인기학과 접수창구는 치열한 눈치작전으로 한산한 반면 창구옆 학부모대기실과 수험생상담실은 몰려든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 대기실과 상담실에는 안전합격여부를 묻는문의가 빗발쳤고 원서접수상황과 예상점수대에 대한 정보 교환에 열중하는 모습. 반면 의예·법학등 인기학과들과 서창캠퍼스학과들은 소신지원파와 하향지원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아 대조를 이루기도. ○…서울대 입시원서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 주변에는 「수험생의 이빨을 책임지는 치의예과일동」「계산통계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떨어질 확률은 부시가 클린턴을 이길 확률과 같다」등 재학생들이 수험생을 격려하는 벽보가 나붙어 눈길. 또한 학원생 2백여명을 인솔,새벽에 상경했다는 부산 B학원강사 정모씨(45)는 이화여대 원서창구에 있는 같은 학원강사와 시간별로 접수상황등 정보를 무선전화기로 교환하며 막판눈치작전에 총력. ○…이날 중앙대 일어일문과에 육순의 김순남할머니(66·경기도 부천시 중구 원미1동)가 지원해 눈길. 90년 고입에 이어 올해 4월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한 김할머니는 그동안 대학입시를 앞두고 노량진의 한 학원에서 손자뻘의 학생들과 함께 8시간씩 시험준비를 해 왔으며 매일 새벽2시에 일어나 2∼3시간씩 자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자부. ○…올해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서 진(진)으로 뽑힌 유하영양(18)이 동국대 연극영화학과에 지원. 유양은 『어렸을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희망대로 연영과에 응시했지만 경쟁률이 높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양은 지난해 서울 대원여고를 졸업하면서 진학에 실패,이번에 재수생으로 원서를 냈다. ○…성균관대·이화여대등 일부대학에서는 컴퓨터와 폐쇄회로TV등 첨단장비를 이용,수험생과 일선고교등에 지원상황을 알려줘 인기. 성균관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데이콤 메일400팩스서비스를 이용,시간대별 지원현황을 최근 3년간 20명이상을 졸업시킨 서울·경기지역 1백여고교와 언론기관등에 동시전송. 이화여대는 가정관 지하1·2층에 3대의 폐쇄회로TV를 설치,전산입력된 학과별·시간별 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등을 알려주었다. ○…눈치지원과 하향 안전지원이 두드러진 가운데 마감된 올 전기대입시에서는 모집인원과 지원자가 똑같은 학과가 세칭 명문대학에서 쏟아지기도 했다.결국 막판까지 끈질기게 「지원학과 사냥」에 나서 올 입시에서 학과선택 한번을 잘해 지원자에게 합격을 안겨준 학과는 모두 9개 대학에 11개 학과에 달했다. 고려대 서창캠퍼스 응용통계학과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한양대 의류학과,중앙대 안성캠퍼스 음악과의 아쟁전공과 튜바전공,경북대 국악이론과 작곡전공,아주대 물리·정보과학·계산통계,부산대 전자계산,안동대 작곡전공,제주대 음악과의 비올라전공 등이었다.
  • 부도채무자 납치폭행/청부폭력배 1명 영장

    서울마포경찰서는 16일 청부폭력배 김모군(18)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용희씨(31)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송모씨(50·경기도 부천시 도담동)가 운영하는 C산업이 지난달 30일 3천7백만원의 부도를 내고 도산하자 채권자 정모씨(49)의 부탁을 받고 5일 하오9시30분쯤 송씨를 서울 도봉구 미아동 모호텔로 납치,주먹으로 얼굴등을 마구 때려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힌 뒤 14일 상오4시까지 9일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망을 서다 잠깐 잠이 든 틈을 이용,호텔을 빠져나간 송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 법조브로커 150명 구속/검찰/대선분위기 틈타 전국서 활개

    ◎사이비기자 등 2백48명 입건/두달간 50개 본·지청서 단속반 운영 대검은 11일 법원이나 검찰주변에서 불법으로 민·형사사건을 해결해준다며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브러커에 대한 단속을 벌여 2백48명을 입건,이 중 종합법률신보 대표이사 박종근씨(56·전과5범)등 1백5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질 것이란 예상에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브로커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9월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이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검찰은 전국 50개 본·지청에 「법조주변 부조리사범 단속전담반」을 가동,적발된 사람 가운데 죄질이 무거운 선라이즈필름 대표이사 문종금씨(34)와 건축업자 엄정웅씨(50)등 1백10명의 악덕브로커를 구속하는 한편 법원에서 압류한 재산을 경매하는 과정에 끼어들어 고의적으로 유찰시키거나 담합해온 소민영씨(57)등 40명도 함께 구속했다. 이번에 적발된 브로커들을 유형별로 보면 ▲민·형사사건 청탁 1백16명▲경매브로커 40명 ▲민사사건대리·알선 38명 ▲공무원금품수수 14명 ▲해결사·사이비기자 10명 ▲기타 30명 등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들브로커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은 대가로 변호사수입료의 30%를 떼준 최모,진모,전모씨등 변호사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구체적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형사처벌과 함께 법무부에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구속된 법률신보대표 박씨는 지난4월 간통죄로 서울지검에 구속된 나모씨에게 『법원고위층에 부탁,구속적부심단계에서 석방되도록 해주겠다』며 9천8백여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라이즈필름대표 문씨는 지난해 10월 무면허의료행위로 구속된 성동구 금호동 K산부인과 사무장 정모씨에게 청와대의 아는 사람에게 부탁,선처해주겠다며 사례비조로 5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함께 구속된 엄씨도 지난해 8월 간통혐의로 창원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심모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1억5천9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매브로커 소씨는 지난 9월 빚으로 압류된 유모씨의 성동구 구의동 땅3천여평과 공장 9백여평등 모두 5백억원 상당의 부동산 경매과정에서 일당과 짜고 7차까지 유찰시킨뒤 결국 44억7천여만원에 낙찰받아 곧바로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경매브로커들은 폭력배를 동원,경매장에서 일당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협해 몰아낸뒤 서로짜고 낙찰을 받아 헐값에 인수하는 방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도 이들 법조주변 브로커는 물론 변호사밑에서 사건 알선을 해주거나 채권회수를 빙자해 협박을 일삼는 폭력배,그리고 법조주변에서 기생하는 사이비기자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여 이를 근절시켜 나갈 방침이다.
  • 감사원,“건영 특혜혐의 포착”/중간발표

    ◎토개공 등 4곳 직원 로비 받아/문정동땅 특별분양… 양도세 탈세도 감사원은 10일 서울 문정동 건영조합아파트 특혜의혹사건에 대한 감사결과 건설부·토개공·서울시·송파구청 등 기관의 일부 관계자들이 건영에 대해 특혜를 베푼 혐의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혜사건 관련자들은 88년 6월 당시 건설부 주택국장 서모씨,당시 토개공부사장 이모씨,90년 12월 당시 토개공 서울지사 업무부장 정모씨,90년 9월 당시 서울시도시계획과장,91년 3월 당시 송파구청 관계자 등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중간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들 관계자들이 건영측의 로비를 받아 특혜조치를 취했다는 심증을 갖고 있으나 업무상배임이나 금품수수 등 구체적인 범법 사실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한 감사를 계속해 범법사실이 드러난 관계자들은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88년 당시 건설부 주택국장 서씨는 건설부지침 저촉 여부에 대한 건영측의 질의에 대해 『주택조합이 먼저 설립되고 그 이후에 주택건설업자가 토지소유권을 취득하고 동 조합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사업추진의 편의제공 또는 알선행위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수행을 할 수 있다』고 회신,건영이 문제의 조합주택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이다. 건영은 당시 주택사업자협회를 통해 「조합의 선택지확보」라는 토개공 규정과 관련,『부득이 건설사업자 명의로 소유권을 취득하였다가 주택조합에 양도한 후 공동사업주체로서 사업을 시행할 경우에도 건설부지침에 어긋나는지』에 대해 질의해 왔는데 서씨의 회신은 당시 건설부지침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당시 토개공 부사장 이씨는 주택사업자협회가 이같은 건설부회신을 첨부,주택사업자가 토지를 매수한 후에는 주택조합에 전매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토개공의 「토지규정시행세칙」을 고쳐달라고 건의해온 것을 받아들이도록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 토개공 서울지사 업무부장 정씨는 건영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계열사인 (주)건영종합건설을 사업주체로 하여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토지의 환매가 불가피하다는 내부방침서에서 건영이 사업주체가 되지 못하는 사실대목을 임의로 삭제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주택계획과장은 계열회사가 시공자로 사업시행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송파구청의 질의에 대해 규정과 달리 가능하다고 회신을 해주었고 송파구청관계자들은 사업승인과정에서의 사전조건과 달리 건영측의 특별분양을 묵인해 주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문제의 땅에 대한 군당국의 고도제한해제와 관련,군측이 고도제한및 해제업무를 자체 작전성 검토기준에 따라 일관성없이 처리한 사실은 밝혀졌으나 위법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주택조합 전체조합원 5백24명 가운데 21%인 1백10명이 무자격자였고 총아파트대금 4백50억원 가운데 건영측이 세무서에 신고한 토지가액은 1백74억원인데 비해 조합측이 계리한 토지가액은 2백71억원으로 1백억원이 차이가 나는등 건영측이 토지양도에 따른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 무고사범 두달새 29명 구속/검찰,66명 적발

    ◎민주화 편승 허위고소 일삼아/국민 불신풍조 조장,화합 저해/악질적 명예훼손범 등 뿌리뽑기로 재산상의 이득을 노리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킬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고소·고발을 일삼아온 무고사범 66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26일 지난 9월1일부터 본·지청합동으로 무고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박노학씨(58·이학박사) 등 29명을 구속하고 박장용씨(73·동작구 상도1동) 등 37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최근 수년동안 우리사회의 민주화분위기에 편승해 허위고소를 일삼아 국민들 사이에 불신을 조장하고 화합을 깨뜨리는 무고사범이 늘고 있어 일제단속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악질적인 무고사범과 명예훼손사범은 지속적으로 단속,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K대교수인 박씨는 87년 1월 재혼,동거해 오던 S대 이모교수와 헤어진뒤 재결합을 요구,거절당하자 이씨가 재혼전에 가지고 있던 자금으로 구입한 1억여원짜리 아파트 한채에 대한 공동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냈다가 이길 가능성이 없자 지난 3월 『이씨가 아파트 매매계약서를 위조했다』는 내용의 허위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동해특산대표 김상백씨(50)는 81년 유모씨에게 경북 울릉도에 있는 땅 3천6백여평을 판뒤 이전등기를 해주지 않아 유씨가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자 유씨를 소송사기혐의로 고소,무혐의처분이 내려지자 헌법소원까지 내 기각당하고서도 지난해 10월 다시 유씨를 허위 고소했다는 것이다. 또 최홍승씨(70·용산구 서계동 230)도 자신이 인천 백병원에 기증했던 병원신축예정지 부근의 토지 반환문제를 놓고 백병원 직원 정모씨를 고소,무혐의처분이 내려지자 주임검사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허위고소,무고죄로 징역 8월을 복역하고서도 90년부터 담당검사 18명과 정씨를 상대로 재정신청과 헌법소원까지 내면서 고소를 계속해오다 적발됐다. 최씨는 특히 8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28명을 고소하고 1백여차례에 걸친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냈던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한햇동안 접수된 각종고소사건 24만7백여건 가운데 30%가 넘는 7만9천여건이 무혐의 처리됐고 4백69건이 무고로 형사처벌받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체 12만6천여건 가운데 4만여건이 무혐의처리됐고 3백22건이 무고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휴거되지 않은 종말론/박현갑 사회1부기자(현장)

    ◎신도 동요하자 “10월안에 일어난다” 후퇴 『가족을 찾으러 왔는데 왜 막느냐』 9일 하오11시 「시한부 종말론」교파중의 하나로 10일을 휴거일로 신봉했던 다베라(여호와의 불)선교회가 들어있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 266의1 석촌빌딩앞. 1백여명의 신도들이 이건물 지하1층에서 휴거를 맞는다며 마지막 「부흥성회」에 참석하고있는 가족들을 찾기위해 들어가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교회 청년 신도 10여명과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조금만 참으세요.조금 있으면 다들 나옵니다』 『아니 휴거되면 하늘로 올라간다는데 어떻게 다시 걸어 나올수 있다는 겁니까』 신도가족들과 휴거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청년신도들의 대꾸에 비아냥거리며 웅성거리고 있었다. 같은 시간.2백평규모의 지하1층 예배당을 가득 메운 5백명의 신도앞에 「선지자」라는 하모군(18·J고1년중퇴)이 나타났다. 「선지자」는 「여러분이 가볼 수 없는 곳을 가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시한부 종말론」을 내용으로 20여분동안 연설을 하고 자리를 떴다.「선지자」의 설교가 시작되자 신도들은 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면서 「아멘」을 외쳐댔다. 「휴거가 일어난다」는 10일 0시. 휴거는 그러나 일어나지 않았다.대신 신도들의 얼굴에는 당혹스런 표정만이 나타났다. 옆 건물 2층의 선교회 사무실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통해 지하1층의 예배당 모습을 지켜보던 50명의 신도들도 동요하기 시작했다. 「선지자」를 비롯,교회목사들은 신도들의 동요를 의식,『휴거는 10월중으로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며 10일 0시 휴거론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이 시간 선교회 뒤편 주차장에서는 이웃 교회에서 온 한 전도사가 「이단의 집회」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누구나 실수가 있을수 있는 만큼 이들이 나오면 옛날에 다니던 교회에 다시 나가도록 권유하기 위해 왔습니다』 경찰을 긴장시킨 이날 휴거소동은 새벽6시20분쯤 철야기도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아내와 아들·딸을 다베라선교회에 빼앗겼다』는 최모씨(42)는 교회주변에서 정모씨(41·여)라는 한 「시한부 종말론」신봉자를 만나 당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예배를 한번이라도 들어보면 다베라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한부 종말론」을 강요받았기 때문이었다.
  • “흉가” 김재규집 복지관 건립(조약돌)

    ◎서울 중구청,2백74평 25억에 매입/13년간 주인 두번바뀌고 잡초무성 ○…10·26사태로 사형당해 흉가로 소문난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의 집(사진·서울 중구 신당2동 361의18)이 13년만에 헐리고 중구청 종합사회복지관이 들어선다. 서울 중구청은 지난 3월 사람이 살지 않고 있던 대지 2백74평의 2층 집을 소유주인 박모씨로부터 25억4천만원에 매입,24억여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5층짜리 복지관을 건립키로 했으며 구민들의 요구로 지난4월 이 흉가를 서둘러 철거했다. 이 집은 김씨가 78년 동생 항규씨 명의로 구입해 살아오다 10·26사태를 일으켰으며 다음해인 80년 3월 김씨의 재산으로 분류돼 국가에 환수,83년 11월 경매에 부쳐져 정모씨가 구입했으며 다시 84년 2월 박씨가 사들였다. 박씨는 이집을 가내수공업체에 임대했으나 지난해초 이들도 계약기간이 끝나 집을 비우고 떠나버려 온갖 잡동사니만 널부러진 채 「흉가」로 방치돼 왔었다. 김성순중구청장은 『그동안 사회복지관 건립부지를 물색하다 흉가로 알려져 시가보다 집값이 싸고 면적도 적당해 사들였다』며 『이웃사람들도 흉가가 사라졌다며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미망인 김영희씨(62)는 지난1월 이집의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민사지법에서 패소했으며 그 뒤 미국으로 이민간 것으로 알려졌다.
  • 9·28수복 42주년 태극기게양 재현

    해병대사령부는 9·28서울수복 42주년을 맞은 28일 하오2시 옛 중앙청(현 국립중앙박물관)광장에서 수복 당시 중앙청 국기게양 장면을 재현하는 「9·28중앙청 국기게양 제42주년기념식」행사를 가졌다.서울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임종린사령관과 역대 사령관·이상배서울시장등 민관군 관계자 4백80여명이 참석했는데,당시 해병 1연대 2대대 6중대 소대장으로 소대원 3명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했던 박정모씨(68·예비역대령)와 해병이등병이었던 최국방씨(62·예비역하사)가 당시 해병 복장과 칼빈총을 메고 옛 중앙청 옥상에서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며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 가장 좋아하는 작가·작품/이문열/「소설 동의보감」

    ◎출협,「독서주간」 맞아 독자·평론가·교수 대상 조사/이외수·조정래씨 등 베스트셀러작가 상위랭크/「소설 토정비결」「사람의 아들」「태백산맥」 10위권에 우리나라 독자들이가장 좋아하는 국내작가는 누구일까.또가장 감명깊게 읽힌 우리소설은 어떤 작품일까.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제38회 독서주간(24∼30일)을 맞아 전국의애독자와 문학평론가,교수등 전문가 7백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가 좋아하는 우리작가,우리소설」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거론된 작가는 총1백55명이었으며 작품집은 2백11편에 이른다.인기작가로는 이문열이 첫손에 꼽혔다. 작품으로는 「소설동의보감」(이은성)이 베스트소설자리를 차지했다.이가운데 5명이상으로부터 추천받은좋아하는 작가는 모두 53명.순위별로는 이문열 이외수 조정래 황석영 이청준 박완서 김홍신 한수산 박범신 최인호등 70년대이후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10위권안에 들어갔다. 여류작가로는 박완서씨가 6위를 차지한데 이어 박경리 양귀자 윤정모씨가 나란히 11∼1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무정」의 춘원 이광수와 「소나기」의 황순원이 각각 15위와 18위에 오른 것도 특기할만한 현상으로 풀이됐다. 베스트셀러로는 「소설동의보감」(이은성),「잃어버린 너」(김윤희),「소설토정비결」(이재운),「벽오금학도」(이외수)와 같은 역사소설과 대중소설이 상위권을 형성,우리 독서계의 대중적 취향과 반응을 그대로 나타냈다. 그러나「태백산맥」(조정래),「장길산」(황석영),「임꺽정」(홍명희),「토지」(박경리)같은 우리 소설사에서 손꼽히는 대작들이 모두 10위권안에 들어 서사적 진폭이 큰 작품들이 여전히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것도 주목할만했다. 베스트작가로 꼽힌 이문열은 좋아하는작품조사에서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사람의 아들」,「젊은 날의 초상」등 초기작품과 최근작 3편이 각각3,4,7위에 올라 작가적 인기도와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았다.이문열은 이밖에 「영웅시대」,「금시조」등 무려 8편의 작품이 고루 인기작으로 지목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정래의 경우「태백산맥」한 작품만으로 좋아하는 작가 3위에 올랐고 한수산 박범신 최인호는 뚜렷하게 감명을준 작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작가10위안에 들어 고정적인 독자층 확보에 성공한 대중작가로의 입지를 보여줬다.이밖에 이병주 김동인 홍명희 고은등원로작가가 좋아하는 작가에 꼽혔으며 임철우 고원정 김영현 정도상 김한길등80년대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인 신세대작가들도 인기작가군에 합류했다. 문학평론가 권령민교수(서울대·국문학과)는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특기할만한 사실은 우리 독자들이 작품내용이나 경향이 자신의 성향과 부합될 경우 특정작가를 좋아한다는 점』이라고지적한다.그러면서 『이같은 주관적 취향은 독자층의 개성이 점차 뚜렷해지고있음을 말해주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출판문화협회는 다음달2일부터 8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92서울도서전 특별기획전」코너에 이번에 선정된 작가의 모든 소설집을 전시할 계획이다.
  • 취객 폭행 돈 강탈/10대 3명 영장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2일 방모군(16·종업원·주거부정)등 10대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알게된 사이인 이들은 지난 11일 상오2시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 성북우체국 앞길에 술취해 쓰러져 있던 정모씨(36·회사원·성북구 하월곡동)를 주먹으로 때린뒤 정씨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 9만원과 수표등 90여만원어치를 빼앗는등 추석연휴기간에만 취객들을 상대로 4차례에 걸쳐 1백20여만원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일부 1회용품 판매금지 추진/내무부/쓰레기 발생량 많은 품목 대상

    ◎재활용품 제조·공급땐 세지원도/상품에 재생여부 표시제 도입 내무부는 쓰레기발생을 근원적으로 막고 재생자원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또 1회용품및 2중포장 생산을 규제,쓰레기량이 많이 생기는 특정상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3일 「쓰레기감량및 자원재활용운동 상반기평가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상품제조때 고철·폐지등 재생원료를 일정비율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하고 재생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제조상품의 「재생여부 표시제」를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쓰레기분리수거를 단독주택에 까지 확대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재활용품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부가가치세법도 개정,재활용이 가능한 폐자원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그 재활용품을 원료로 제조하거나 가공한 상품의 공급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를 대폭 경감해주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쓰레기감량및 자원재활용운동 상반기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전국의 하루평균 쓰레기발생량은 9만4천6백25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0만8천62t에 비해 6.28%인 6천3백37t이,1인당 발생량은 2.16㎏으로 지난해 2.32㎏보다 6.86%인 0.16㎏이 줄었다. 이동호내무부장관은 이날 쓰레기감량에 기여한 인천 북구청,경기 부천시등 2개 기관과 대구백화점대표이사 구정모씨,서울 도봉구 번동 재활용협의회 회장 강덕원씨 등 민간인 1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절도범 말만 믿고 남의 명의로 구속

    서울 동부경찰서가 지난1일 당뇨병약 행상을 하며 행인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로 송오덕씨(53·여·사기전과3범·경기도 구리시 인창동289)를 그 말만 믿고 엉뚱한 정모씨(49·여·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이름으로 구속한 사실이 3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일부언론에 구속된 것으로 보도된 것을 안 정씨가 경찰에 항의,경찰의 피의자신원조회로 드러났다. 송씨는 이날 가짜이름이 발각되자 『전과가 드러나면 가중처벌받게 될 것이 두려워 10여년동안 이웃에 살았던 정씨의 이름과 주소 등을 둘러댔다』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해 5월중순 성동구 자양동 골목길에서 당뇨병약행상으로 위장,공범과 흥정하는척하면서 행인 기모씨(53·여)의 금목걸이 등 5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가 지난달 31일 같은 장소에서 기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 25년형 복역중인 19회 강도강간범/「화성」 용의자 수사

    【화성=김학준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8일 강도강간죄로 원주교도소에 복역중인 정모씨(26·무직·전남 강진군 군동면)가 화성사건 9번째 피해자 김미정양(14)피살사건의 용의자라는 제보를 받고 정씨의 혈액·모발등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이 정씨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있는 것은 정씨가 지난 85년 중반 화성사건현장 부근인 화성군 태안읍 반정리 논둑에서 귀가중이던 이모씨(29·여)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고 김양이 피살됐던 지난 90년 11월15일 이후 3∼4일간 자신이 근무하던 태안읍 기산리 H산업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H산업 김모씨의 제보에 따른 것이다. 정씨는 지난 4월21일 수원시 권선구 인계동 임모씨(24)집에 침입,현금 2만원을 빼앗고 임신중이던 임씨를 성폭행하는등 수원시내 일대에서 19차례의 강도강간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기소돼 징역 25년이 선고됐었다.
  • 종말론 사직 확산/교사 등 잇단 잠적

    【포항=남윤호기자】 경주·포항 지역에서 최근 공무원·회사원·교사·학생들이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근무처나 학교에 나오지 않는등 사회적 물의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지역에선 지난 6월 남부동 M국교 구모교사(31·여)가 종말론에 심취돼 학교를 그만둔뒤 행방불명된 것을 비롯,지난 2월 영일군 J면의 예비군중대장 정모씨(43)도 사표를 내고 선교활동에 나섰다. 경주지역에서도 지난 6월 경주시 K고교 이모교사(35)가 학교에 사표를 낸후 퇴직금과 집을 판 돈을 모두 다미선교회에 기부하고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 종말론/2백50여교회에 신도 2만명/휴거주장 교세 실태·피해사례

    ◎다미선교회서 88년부터 올10월28일 예수재림 유포/교리에 심취 재산헌납·가출·사직 급증/1명은 자살… 이혼 등 가정파탄 속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이른바 「시한부종말론」에 대해 수사당국의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0월28일 휴거」를 주장해온 「다미선교회」의 이장림목사(44)가 갑자기 출국,깊은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그동안 수사당국이 밝혀낸 시한부종말론의 내용과 종단실태·피해사례등을 살펴본다. ▷종말론 내용·교회실태◁ 예수가 공중재림하게되면 종말론추종자들은 휴거(들림)돼 공중에서 7년을 지내다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멸망한뒤 다시 내려와 천년왕국에서 살게된다는게 종말론의 요지라할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88년 8월 이장림목사가 시한부종말론을 내세우고 「다미선교회」를 설립한뒤 급격히 퍼져 현재 2백50여개 교회가 이같은 종말론을 추종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신도수는 2만여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천여명은 광신도인것으로 수사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오는 10월28일 「휴거」가 온다고 주장하는「다미선교회」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본부를 두고 국내에 90여개,해외에 1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고 신도수는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또 나머지 1백40여개 교회는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목사·전도사등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다베라선교회」 「지구촌선교회」등 20개교회는 별도의 건물을 갖추고 5백∼1천명의 신도를 두고 있으나 나머지 1백20개교회는 신도 50여명 미만의 「가정교회」들이다. ▷피해사례◁ 그동안 수사당국에 확인된 피해등 사례는 24건,39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명은 종말론을 맹신한 신도때문에 자살 또는 사망했고 △직장 사직7명 △학교중퇴·무단가출21명 △재산헌납6명 △가정불화 이혼3명등으로 분석됐다. 또 성별로는 남자27명,여자12명이었고 연령별로는 10대9명,20대10명,30대8명,40대11명,50대 1명등으로 남자들이 많고 대부분 40대이하인것이 특징이다. 자살한 송경호씨(31·전주시 완산구)의 경우 부인 김모씨(29)가 「다미선교회」활동에 빠져 가정에 소홀하자 부부싸움끝에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고 정찬봉씨(47·농업·전남 영암군)는 『안수기도로 신병을 치료해 주겠다』는 「다미선교회」 영암지부장 박홍순씨등 4명으로부터 구타당해 숨졌다. 또 광주D여고 서무계장으로 있던 정모씨(40)는 지난해부터 시한부 종말론에 심취해 지난6월 직장을 그만둔뒤 전재산을 교회에 헌납하고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직경찰관인 이모씨(48·광주시 서구)는 부인의 권유로 「다미선교회」에 심취해 지난1월 경찰직을 그만두고 아파트등 재산을 처분하고 종말론을 믿고 학교를 그만둔 두 아들등과 선교에 나섰다. 주모군(18)은 부산성화선교회에서 북한선교자로 지명받자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북한으로 가서 순교하겠다』는등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다 정신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이밖에 개인택시운전사 김모씨(43·경북 구미시)는 종말론에 심취한 지난3월부터 하루에 영업은 1∼2시간만하고 차량에 「휴거」를 선전하는 현수막을 달고 선교활동을 벌이고있다. 김모씨(43·회사원·마포구 합정동)는 부산 「다베라선교회」에 심취해 매일철야 기도에 나서는 부인과 자식에게 교회에 나가지 말것을 종용하다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혼했다.
  • 종말론에 심취/공무원 둘 퇴직

    【마산=강원식기자】 시한부 종말론이 갈수록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부공직자들도 여기에 빠져 퇴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경남 마산시청 7급 토목직인 차모씨(37)는 종말론에 심취,지난달 20일 사직하고 시내 합성2동 다미선교회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산시청 7급 간호직 공무원인 정모씨(58·여)도 정년 1년을 남겨놓고 지구종말론에 빠져 지난 6월30일 퇴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 장편 「들」 발간 소설가 윤정모씨(인터뷰)

    ◎“농촌문제 조명하고 싶었어요”/세심한 인간묘사… 농촌문학 부활 예고 『실제 농촌생활과 농민운동 체험을 바탕으로 농촌문제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농촌소설을 쓰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장편소설 「들」을 상하2권으로 창작과비평사에서 출간한 소설가 윤정모씨(46)는 『대작을 써 냈다는 후련함보다는 우루과이라운드 등으로 짓눌리는 농촌현실에 여전히 가슴이 답답하다』고 소감을 말한다. 장편 「들」은 농촌문학의 맥이 끊긴 우리 문단에 농촌문학의 부활을 예고하는 드문 성과로서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다.88·89년 「제비울」이라는 열악한 환경의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수세·추곡수매·우루과이라운드 등 당면한 농촌문제에 천착하는 이 소설은 빡빡한 현실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박한 언어와 세심한 인간묘사로 훈훈한 인간미를 느끼게 한다. 『순창·임실농민회 농민들의 도움이 컸어요.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잘못된 점을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며 결코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서 농촌문제에 대한 낙관적전망을 찾을 수 있었지요』 「들」은 또 농촌현실 뿐만아니라 분단과 이념문제등 근대사의 질곡까지도 다루는 「총체소설」의 면모도 지니고 있다.이를 위해 전국 곳곳의 농촌을 취재했다는 작가는 『어느 농촌의 현실이나 6·25의 상흔 같은 끈끈하고 잔인한 역사를 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소설을 쓰는동안 유독 많은 고생이 겹쳤다는 윤씨는 이제 소설을 끝마친 시점에서 땅에 대한 소중한 감정이 더욱 확고해짐을 느낀다고.윤씨는 현재 경기도 용인군 외서면 황새울마을에서 10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기도 하다.1천평 정도의 밭에 그가 짓고 있는 농작물은 참외 오이 가지 콩 팥 참깨등 각종 채소와 곡식들이다.공해없는 유기농법으로 1년 먹을것을 자체 조달한다는 그는 『농작물은 역시 우리땅에서 난 농작물이 좋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경북 월성 출생으로 서라벌예대 문창과를 졸업하고 단행본을 출간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던 윤씨는 소설집 「님」 「고삐」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등으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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