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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정사실 폭로위협/1천만원 갈취 기도

    서울남부경찰서는 20일 표인배씨(29·노동·서울 구로구 독산본동964)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영배씨(24)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동네 선후배사이인 이들은 지난 18일 하오7시쯤 표씨의 누나(32)와 정을 통한 정모씨(29·공원)를 독산1동 한다방으로 불러내 『누나를 폭행했으니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뒤 근처 여관으로 끌고가 10여시간동안 감금,정씨로부터 1천만원의 지불각서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 청부살인 조창조씨 징역8년 원심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16일 관광호텔 오락실 상무를 살해토록 지시한 대구지역 폭력계 대부 조창조피고인(53·전세덕건설 회장)에 대한 살인교사등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유없다』며 조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조피고인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조피고인은 90년 4월 초 경북 김천관광호텔 오락실 상무 고동훈씨(당시 51세)에게 오락실 보호명목으로 10%의 오락실 지분과 함께 오락실 영업부장직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같은달 11일 낮12시10분쯤 폭력배 정모씨(28·복역중)등 2명을 시켜 고씨를 살해케 한 혐의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20년,2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상고했었다.
  • 대마초 연예인 5명 구속/인기가수 이현우 등 포함

    서울지검 강력부 정선태검사는 13일 인기가수 이현우씨(26·본명 이상원)등 5명에 대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적발,대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정모씨(여)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중순 용산구 이태원동 「문 나이트 디스코클럽」에서 미국인으로부터 대마초 약 7g을 건네받아 경기도 가평 유원지에서 만난 이재혁씨(20·대학생)와 함께 같은해 10월중순과 12월 초순 강남구 논현동 이씨의 집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최근 「꿈」 「이 거리엔 비가」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지난해 MBC­TV 신인가수상과 SBS­TV 올해의 스타상,KBS­TV 15대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함께 구속된 김장윤(26),최은창(25),안철호씨(24)등은 가수 이씨와는 상관없이 연예활동을 하는 연주가들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 남미산 코카인 13억대 밀반입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은 9일 무역업자로 위장,13억원대의 남미산 코카인을 밀반입한 오승헌씨(37·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229 한양아파트 3동505호)와 오씨의 부탁을 받고 국내에서 이를 처분하려한 손정모씨(42·여·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002의22 영운아파트 가동501호)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간경화증 입원환자/신병비관 투신자살

    3일 하오1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6동 2627호실에서 간경화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김한규씨(24·회사원·서울 서초구 방배동 927)가 유리창문을 깨고 10m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김씨를 간호하던 매형 정모씨(43)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처남이 「죄송합니다.죽어서도 아버님 어머님의 은혜를 못잊을 겁니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창문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90년부터 간경화를 앓아온 김씨가 구랍30일 이 병원에 입원,간이식수술을 받았으나 회복기미가 없어 몹시 괴로워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60대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서부지청 이건주검사는 30일 수술도중 수혈과정에서 에이즈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뒤 자신때문에 에이즈에 걸린 아내의 자살을 도와준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던 정모씨(61·무직)를 촉탁 살인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수혈 잘못으로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알고 부인 이모씨(57)와 함께 팔목의 동맥을 절단,동반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한 뒤 이로인해 이씨마저 에이즈에 감염되자 지난 6월25일 하오 10시쯤 온양시 온천동 M여관에서 침대 시트로 목을 매 자살하려 하는 이씨를 도와줬다는 것이다.
  • 연말 유흥비 노린 청소년범죄 극성/10대 5명 영장

    연말 유흥비 마련을 위한 청소년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서초경찰서는 30일 이모군(19·무직·강남구 역삼동)등 10대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교동창사이인 이들은 지난7일 하오3시쯤 서초구 반포본동 반포아파트 앞길에서 집으로 들어가던 황모씨(38·여)를 뒤따라가 황씨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밀치고 들어가 1백6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성북경찰서는 이날 추모군(18·K고2년)등 고교생 2명을 강도상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상오1시20분쯤 성북구 정릉3동 골목길에서 정모씨(30·주부)를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인다』며 마구 때려 정신을 잃게한뒤 현금5만원을 빼앗고 정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영동세브란스병원서 인공사정기법 80% 성공

    ◎사정 불능환자 불임치료길 활짝/전기자극으로 정자채취… 체내수정/남성 척추질환자 등 출산에 큰 희망 전기자극 인공사정기법으로 사정불능환자의 정자를 채취받아 체내수정을 통해 임신한 산모가 최근 정상아를 분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마상열교수(비뇨기과)·이병석교수(산부인과)팀은 23일 『사정이 안돼 병원을 찾은 정모씨(36)에게서 전기자극 인공사정방식으로 정자를 채취,지난 2월 부인의 자궁내에 직접 주입한 결과 최근 2·5㎏의 남아를 분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 30명의 사정불능환자를 대상으로 직장소식자를 이용한 전기자극 인공사정을 실시,80%의 환자에게서 정자채취가 가능했다. 또 전기자극 사정방식으로 정자채취가 가능했던 환자가운데 7명의 배우자에게 자궁내 정자주입술을 실시한 결과 3명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것.임신에 성공한 3명가운데 한명은 이번에 출산했고,한명은 내년 2월 출산예정이며 다른 한명은 도중에 유산됐다. 임신에 성공한 사람의 총정자수는 약5억개 정도였고 평균 활동정자수는 1억개,정자활동성은 25%로 나타났다.또 이들에게 실시된 자궁내 정액주입술의 횟수는 평균 2차례였고 전기자극 인공사정법을 시행받은 한 명은 자가사정이 가능해져 임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중앙대의대 불임클리닉 이상훈교수팀이 하반신마비로 사정불능한 환자에게 전기자극 인공사정을 실시해 체외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한 예가 있었다.따라서 이번 마교수팀이 인공사정방식에 의한 체내수정으로 출산에 성공을 거둠에 따라 각종 척추질환이나 사고로 인한 사정불능환자의 불임치료에 큰 희망을 안겨주게 됐다. 한편 선진국의 경우 사정불능환자에게서 정액을 채취해 출산하는 성공률은 10%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일인상대 윤락알선 화대갈취/관광사대표 둘 기소

    서울지검 형사6부 박장수검사는 25일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생파티와 윤락행위를 알선해준뒤 화대를 가로채온 선우관광 회장 이근엽씨(62·서울 서초구 서초동 590)와 사장 구경열씨(58·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412)등 2명을 이례적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등은 지난 3월23일 서울 종로구 교북동소재 관광요정 「풍림각」(사장 허경원·수배중)으로 일본인 관광객 7명을 안내,정모씨(40)등 접대부 7명과 윤락행위를 하도록 알선하고 윤락녀 한사람이 4만엔씩 받은 화대가운데 1만엔씩을 가로채는등 90년 11월부터 지금까지 43차례에 걸쳐 일본인 관광객 6백3명을 알선해주고 화대를 가로채온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등은 이밖에 서울 종로구 송월동 소재 「고려원」(사장 김차랑·수배중)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37차례에 걸쳐 일본인 관광객 2백15명에게 윤락을 알선해준 혐의도 받고있다.
  • “체납전기료 새 주인 부과 부당”/대법원 판결

    ◎전 건물주 채무승계 인정안돼 전주인이 체납한 전기요금을 새주인이 대신 내야 전기공급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한 한전의 조치는 부당하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박우동대법관)는 25일 전무하씨(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981의1)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전씨에게 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매매나 경매 등으로 소유주가 바뀐 건물에 대한 전기요금 채무가 그대로 새 소유주에게 승계되도록 한 한전의 전기공급 규정은 내부업무처리지침에 불과하고 일반국민에 대해 구속력을 갖는 법적효력은 없다』면서 『체납된 전기요금을 새주인이 물어야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90년 10월26일 정모씨 소유의 인천시 북구 십정동 소재 공장건물을 인수했으나 정씨가 89년 11월부터 90년 10월까지 1년동안 전기요금을 내지않아 한전측이 전기공급을 끊자 체납요금 2천6백여만원을 납부한뒤 『한전이 체납당사자가 아닌 새소유주로부터 체납요금을 받아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납부한 요금의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었다.
  • 크리스마스·연말분위기 “차분”/연하장판매량 작년의 절반

    ◎트리·선물용케이크 주문 크게 줄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하다. 이는 대통령선거와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차분한 연말 분위기가 정착되어가고 있기때문이다. 우선 서울·부산·대구·광주등 대부분 도시의 시내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송을 듣기가 쉽지않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백미선씨(35)는 『예년과는 달리 번화가에서도 캐럴송이나 트리등을 찾을 수 없다』며 『올해에는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연하장 판매도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드는등 「연말 대목」이 사라지고 있어 관련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관광·여행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파리 크라상」제과점 직원 정모씨(31)는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체들이 모두 1천여개의 선물용 케이크를 주문했으나 올해는 3분의1 정도만 팔렸다』고 말했으며 「태극당」역삼동 본점의 김민종상무(45)도 『소비 위주의 연말연시 풍조가 여행·레저등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Y여행사 직원 김재영양(26)은 『지난해에는 1월 연휴의 철도·고속버스 예약이 2주일 전쯤 끝났으나 올해에는 강릉·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대부분 휴양지 예약이 이달초 바닥난 상태』라고 말했다.
  • 순직동료자녀돕기 7년째 숨은 봉사(이런 모임)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모임/“회명·회칙없지만 작은 정성 모으는데 보람”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모임­그러나 이름과 회칙등을 갖춘 어느단체 못지않게 보람있는 일을 해오고 있는 모임이 있다.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한모임이 바로 그것이다. 35명으로 구성된 이모임은 소리소문없이 순직한 동료의 자녀들을 7년째 돕고 있다. 지난 85년 함께 일하던 동료 정모씨가 지병으로 한창나이에 숨지자 어린 자녀들을 위해 매달 성금을 모아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있는 것이다. 당시 정씨집에 문상을 갔던 직원들은 형식적인 조문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가장을 잃은채 망연자실해 있는 부인과 어린 3남매를 도울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재원출국과장(58·당시계장)등 10명이 그자리에서 뜻을 같이 하고 매달 1만원씩을 거둬 이들 자녀들이 대학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자신들의 순수한 뜻이 퇴색되는 것은 물론 행여 유가족들의 자존심이나아픈 상처를 건드릴지도 모른다는 염려에서 조용히 이일을 추진키로 했다.그래서 이름도 만들지 않기로 했으며 회칙이나 회장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선행은 내부적으로 조금씩 알려지게 됐고 참여직원들도 지금은 35명으로 늘었다.이런 일이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홍석종소장(52)등 상당수 간부들도 최근에야 소식을 듣고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방으로 전근을 간 사람들은 물론 지금까지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매달 회비를 송금해 왔다. 지금도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원 6명이 은행의 온라인구좌를 통해 다달이 회비를 보내주고 있다. 이 결과 숨진 동료직원 5명의 자녀 7명이 이 성금으로 공부를 게속할 수 있었고 지난해에는 이들 자녀가운데 1명이 처음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추석·설 등 명절이나 연말에도 잊지 않고 이들의 집을 찾아 외로움을 덜어주는 일도 꾸준히 해왔다. 매달 1만원씩에 불과한 회비지만 쉬지않고 모은 결과 이들 자녀들의 학비를 내주고도 현재 5백만원정도의 기금이 모였다. 그래서 이번 연말에는 여유가 생긴 기금으로 고아원과 양로원도 찾을 계획이다. 이 모임을 꾸준히 이끌어온 이과장은 『우리의 보잘것 없는 정성이 그들에게는 다소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나위가 없다』며 자신들이 퇴직하더라도 이 운동은 순수하게 유지될 것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 한밤 상가주차상서 20대,주부 납치극

    26일 하오9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내 은마상가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정모씨(44·여)가 20대 남자에게 승용차와 함께 납치됐다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장을 보고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문을 여는 순간 점퍼차림의 범인이 다가와 흉기를 들이대며 차에 태운뒤 20여m쯤 몰고가다 잠시 멈추는 사이 차에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 핸드폰에… 망원경에… 눈치작전 여전/전기대 원서마감 이모저모

    ◎9개대 14개학과 정원­지원자 동수/올 미스코리아진 동국대응시 눈길/66세할머니 중대 일문과 당당히 도전 ○막판에 수백명 쇄도 ○…서울대원서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3층은 마감시간인 하오5시쯤 접수현황판만을 지켜보며 눈치작전을 펴던 5백여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잡. 학생들은 체육관1층 바닥에 엎드려 공란으로 비워둔 지원학과란을 채워 써넣거나 지원율이 낮은 학과로 막판에 고치는 모습. 특히 예상외로 지원율이 저조하던 경제학과와 전기전자제어공학과등 공대일부학과에는 마감직전 지원자가 크게 몰려 치열한 눈치작전을 실감. 서울대측은 이에따라 「마감시간5시」를 접수창고폐쇄시간이 아니라 교문통과시간으로 유권해석해 한꺼번에 밀려드는 학생들에게 접수시간을 30분동안 연장해 주었다. ○…사범대·문과대·공대·이과대등 고려대의 일부 비인기학과 접수창구는 치열한 눈치작전으로 한산한 반면 창구옆 학부모대기실과 수험생상담실은 몰려든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북새통. 대기실과 상담실에는 안전합격여부를 묻는문의가 빗발쳤고 원서접수상황과 예상점수대에 대한 정보 교환에 열중하는 모습. 반면 의예·법학등 인기학과들과 서창캠퍼스학과들은 소신지원파와 하향지원파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아 대조를 이루기도. ○…서울대 입시원서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 주변에는 「수험생의 이빨을 책임지는 치의예과일동」「계산통계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이 떨어질 확률은 부시가 클린턴을 이길 확률과 같다」등 재학생들이 수험생을 격려하는 벽보가 나붙어 눈길. 또한 학원생 2백여명을 인솔,새벽에 상경했다는 부산 B학원강사 정모씨(45)는 이화여대 원서창구에 있는 같은 학원강사와 시간별로 접수상황등 정보를 무선전화기로 교환하며 막판눈치작전에 총력. ○…이날 중앙대 일어일문과에 육순의 김순남할머니(66·경기도 부천시 중구 원미1동)가 지원해 눈길. 90년 고입에 이어 올해 4월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한 김할머니는 그동안 대학입시를 앞두고 노량진의 한 학원에서 손자뻘의 학생들과 함께 8시간씩 시험준비를 해 왔으며 매일 새벽2시에 일어나 2∼3시간씩 자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자부. ○…올해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서 진(진)으로 뽑힌 유하영양(18)이 동국대 연극영화학과에 지원. 유양은 『어렸을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희망대로 연영과에 응시했지만 경쟁률이 높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양은 지난해 서울 대원여고를 졸업하면서 진학에 실패,이번에 재수생으로 원서를 냈다. ○…성균관대·이화여대등 일부대학에서는 컴퓨터와 폐쇄회로TV등 첨단장비를 이용,수험생과 일선고교등에 지원상황을 알려줘 인기. 성균관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데이콤 메일400팩스서비스를 이용,시간대별 지원현황을 최근 3년간 20명이상을 졸업시킨 서울·경기지역 1백여고교와 언론기관등에 동시전송. 이화여대는 가정관 지하1·2층에 3대의 폐쇄회로TV를 설치,전산입력된 학과별·시간별 모집정원·지원자수·경쟁률등을 알려주었다. ○…눈치지원과 하향 안전지원이 두드러진 가운데 마감된 올 전기대입시에서는 모집인원과 지원자가 똑같은 학과가 세칭 명문대학에서 쏟아지기도 했다.결국 막판까지 끈질기게 「지원학과 사냥」에 나서 올 입시에서 학과선택 한번을 잘해 지원자에게 합격을 안겨준 학과는 모두 9개 대학에 11개 학과에 달했다. 고려대 서창캠퍼스 응용통계학과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한양대 의류학과,중앙대 안성캠퍼스 음악과의 아쟁전공과 튜바전공,경북대 국악이론과 작곡전공,아주대 물리·정보과학·계산통계,부산대 전자계산,안동대 작곡전공,제주대 음악과의 비올라전공 등이었다.
  • 부도채무자 납치폭행/청부폭력배 1명 영장

    서울마포경찰서는 16일 청부폭력배 김모군(18)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용희씨(31)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송모씨(50·경기도 부천시 도담동)가 운영하는 C산업이 지난달 30일 3천7백만원의 부도를 내고 도산하자 채권자 정모씨(49)의 부탁을 받고 5일 하오9시30분쯤 송씨를 서울 도봉구 미아동 모호텔로 납치,주먹으로 얼굴등을 마구 때려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힌 뒤 14일 상오4시까지 9일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망을 서다 잠깐 잠이 든 틈을 이용,호텔을 빠져나간 송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 법조브로커 150명 구속/검찰/대선분위기 틈타 전국서 활개

    ◎사이비기자 등 2백48명 입건/두달간 50개 본·지청서 단속반 운영 대검은 11일 법원이나 검찰주변에서 불법으로 민·형사사건을 해결해준다며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브러커에 대한 단속을 벌여 2백48명을 입건,이 중 종합법률신보 대표이사 박종근씨(56·전과5범)등 1백5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회분위기가 느슨해질 것이란 예상에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브로커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9월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이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검찰은 전국 50개 본·지청에 「법조주변 부조리사범 단속전담반」을 가동,적발된 사람 가운데 죄질이 무거운 선라이즈필름 대표이사 문종금씨(34)와 건축업자 엄정웅씨(50)등 1백10명의 악덕브로커를 구속하는 한편 법원에서 압류한 재산을 경매하는 과정에 끼어들어 고의적으로 유찰시키거나 담합해온 소민영씨(57)등 40명도 함께 구속했다. 이번에 적발된 브로커들을 유형별로 보면 ▲민·형사사건 청탁 1백16명▲경매브로커 40명 ▲민사사건대리·알선 38명 ▲공무원금품수수 14명 ▲해결사·사이비기자 10명 ▲기타 30명 등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들브로커로부터 사건을 소개받은 대가로 변호사수입료의 30%를 떼준 최모,진모,전모씨등 변호사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해 구체적 혐의사실이 드러나는대로 형사처벌과 함께 법무부에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구속된 법률신보대표 박씨는 지난4월 간통죄로 서울지검에 구속된 나모씨에게 『법원고위층에 부탁,구속적부심단계에서 석방되도록 해주겠다』며 9천8백여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라이즈필름대표 문씨는 지난해 10월 무면허의료행위로 구속된 성동구 금호동 K산부인과 사무장 정모씨에게 청와대의 아는 사람에게 부탁,선처해주겠다며 사례비조로 5천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함께 구속된 엄씨도 지난해 8월 간통혐의로 창원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심모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1억5천9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매브로커 소씨는 지난 9월 빚으로 압류된 유모씨의 성동구 구의동 땅3천여평과 공장 9백여평등 모두 5백억원 상당의 부동산 경매과정에서 일당과 짜고 7차까지 유찰시킨뒤 결국 44억7천여만원에 낙찰받아 곧바로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 경매브로커들은 폭력배를 동원,경매장에서 일당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협해 몰아낸뒤 서로짜고 낙찰을 받아 헐값에 인수하는 방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도 이들 법조주변 브로커는 물론 변호사밑에서 사건 알선을 해주거나 채권회수를 빙자해 협박을 일삼는 폭력배,그리고 법조주변에서 기생하는 사이비기자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여 이를 근절시켜 나갈 방침이다.
  • 감사원,“건영 특혜혐의 포착”/중간발표

    ◎토개공 등 4곳 직원 로비 받아/문정동땅 특별분양… 양도세 탈세도 감사원은 10일 서울 문정동 건영조합아파트 특혜의혹사건에 대한 감사결과 건설부·토개공·서울시·송파구청 등 기관의 일부 관계자들이 건영에 대해 특혜를 베푼 혐의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혜사건 관련자들은 88년 6월 당시 건설부 주택국장 서모씨,당시 토개공부사장 이모씨,90년 12월 당시 토개공 서울지사 업무부장 정모씨,90년 9월 당시 서울시도시계획과장,91년 3월 당시 송파구청 관계자 등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중간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들 관계자들이 건영측의 로비를 받아 특혜조치를 취했다는 심증을 갖고 있으나 업무상배임이나 금품수수 등 구체적인 범법 사실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한 감사를 계속해 범법사실이 드러난 관계자들은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88년 당시 건설부 주택국장 서씨는 건설부지침 저촉 여부에 대한 건영측의 질의에 대해 『주택조합이 먼저 설립되고 그 이후에 주택건설업자가 토지소유권을 취득하고 동 조합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사업추진의 편의제공 또는 알선행위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수행을 할 수 있다』고 회신,건영이 문제의 조합주택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이다. 건영은 당시 주택사업자협회를 통해 「조합의 선택지확보」라는 토개공 규정과 관련,『부득이 건설사업자 명의로 소유권을 취득하였다가 주택조합에 양도한 후 공동사업주체로서 사업을 시행할 경우에도 건설부지침에 어긋나는지』에 대해 질의해 왔는데 서씨의 회신은 당시 건설부지침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당시 토개공 부사장 이씨는 주택사업자협회가 이같은 건설부회신을 첨부,주택사업자가 토지를 매수한 후에는 주택조합에 전매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토개공의 「토지규정시행세칙」을 고쳐달라고 건의해온 것을 받아들이도록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 토개공 서울지사 업무부장 정씨는 건영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계열사인 (주)건영종합건설을 사업주체로 하여 사업계획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토지의 환매가 불가피하다는 내부방침서에서 건영이 사업주체가 되지 못하는 사실대목을 임의로 삭제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주택계획과장은 계열회사가 시공자로 사업시행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송파구청의 질의에 대해 규정과 달리 가능하다고 회신을 해주었고 송파구청관계자들은 사업승인과정에서의 사전조건과 달리 건영측의 특별분양을 묵인해 주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문제의 땅에 대한 군당국의 고도제한해제와 관련,군측이 고도제한및 해제업무를 자체 작전성 검토기준에 따라 일관성없이 처리한 사실은 밝혀졌으나 위법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주택조합 전체조합원 5백24명 가운데 21%인 1백10명이 무자격자였고 총아파트대금 4백50억원 가운데 건영측이 세무서에 신고한 토지가액은 1백74억원인데 비해 조합측이 계리한 토지가액은 2백71억원으로 1백억원이 차이가 나는등 건영측이 토지양도에 따른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 무고사범 두달새 29명 구속/검찰,66명 적발

    ◎민주화 편승 허위고소 일삼아/국민 불신풍조 조장,화합 저해/악질적 명예훼손범 등 뿌리뽑기로 재산상의 이득을 노리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킬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고소·고발을 일삼아온 무고사범 66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26일 지난 9월1일부터 본·지청합동으로 무고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박노학씨(58·이학박사) 등 29명을 구속하고 박장용씨(73·동작구 상도1동) 등 37명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최근 수년동안 우리사회의 민주화분위기에 편승해 허위고소를 일삼아 국민들 사이에 불신을 조장하고 화합을 깨뜨리는 무고사범이 늘고 있어 일제단속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악질적인 무고사범과 명예훼손사범은 지속적으로 단속,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K대교수인 박씨는 87년 1월 재혼,동거해 오던 S대 이모교수와 헤어진뒤 재결합을 요구,거절당하자 이씨가 재혼전에 가지고 있던 자금으로 구입한 1억여원짜리 아파트 한채에 대한 공동 소유권을 주장하는 소송을 냈다가 이길 가능성이 없자 지난 3월 『이씨가 아파트 매매계약서를 위조했다』는 내용의 허위고소장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동해특산대표 김상백씨(50)는 81년 유모씨에게 경북 울릉도에 있는 땅 3천6백여평을 판뒤 이전등기를 해주지 않아 유씨가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자 유씨를 소송사기혐의로 고소,무혐의처분이 내려지자 헌법소원까지 내 기각당하고서도 지난해 10월 다시 유씨를 허위 고소했다는 것이다. 또 최홍승씨(70·용산구 서계동 230)도 자신이 인천 백병원에 기증했던 병원신축예정지 부근의 토지 반환문제를 놓고 백병원 직원 정모씨를 고소,무혐의처분이 내려지자 주임검사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허위고소,무고죄로 징역 8월을 복역하고서도 90년부터 담당검사 18명과 정씨를 상대로 재정신청과 헌법소원까지 내면서 고소를 계속해오다 적발됐다. 최씨는 특히 8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28명을 고소하고 1백여차례에 걸친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냈던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한햇동안 접수된 각종고소사건 24만7백여건 가운데 30%가 넘는 7만9천여건이 무혐의 처리됐고 4백69건이 무고로 형사처벌받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체 12만6천여건 가운데 4만여건이 무혐의처리됐고 3백22건이 무고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 휴거되지 않은 종말론/박현갑 사회1부기자(현장)

    ◎신도 동요하자 “10월안에 일어난다” 후퇴 『가족을 찾으러 왔는데 왜 막느냐』 9일 하오11시 「시한부 종말론」교파중의 하나로 10일을 휴거일로 신봉했던 다베라(여호와의 불)선교회가 들어있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 266의1 석촌빌딩앞. 1백여명의 신도들이 이건물 지하1층에서 휴거를 맞는다며 마지막 「부흥성회」에 참석하고있는 가족들을 찾기위해 들어가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교회 청년 신도 10여명과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조금만 참으세요.조금 있으면 다들 나옵니다』 『아니 휴거되면 하늘로 올라간다는데 어떻게 다시 걸어 나올수 있다는 겁니까』 신도가족들과 휴거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청년신도들의 대꾸에 비아냥거리며 웅성거리고 있었다. 같은 시간.2백평규모의 지하1층 예배당을 가득 메운 5백명의 신도앞에 「선지자」라는 하모군(18·J고1년중퇴)이 나타났다. 「선지자」는 「여러분이 가볼 수 없는 곳을 가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시한부 종말론」을 내용으로 20여분동안 연설을 하고 자리를 떴다.「선지자」의 설교가 시작되자 신도들은 바닥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면서 「아멘」을 외쳐댔다. 「휴거가 일어난다」는 10일 0시. 휴거는 그러나 일어나지 않았다.대신 신도들의 얼굴에는 당혹스런 표정만이 나타났다. 옆 건물 2층의 선교회 사무실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통해 지하1층의 예배당 모습을 지켜보던 50명의 신도들도 동요하기 시작했다. 「선지자」를 비롯,교회목사들은 신도들의 동요를 의식,『휴거는 10월중으로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며 10일 0시 휴거론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이 시간 선교회 뒤편 주차장에서는 이웃 교회에서 온 한 전도사가 「이단의 집회」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누구나 실수가 있을수 있는 만큼 이들이 나오면 옛날에 다니던 교회에 다시 나가도록 권유하기 위해 왔습니다』 경찰을 긴장시킨 이날 휴거소동은 새벽6시20분쯤 철야기도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아내와 아들·딸을 다베라선교회에 빼앗겼다』는 최모씨(42)는 교회주변에서 정모씨(41·여)라는 한 「시한부 종말론」신봉자를 만나 당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예배를 한번이라도 들어보면 다베라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한부 종말론」을 강요받았기 때문이었다.
  • “흉가” 김재규집 복지관 건립(조약돌)

    ◎서울 중구청,2백74평 25억에 매입/13년간 주인 두번바뀌고 잡초무성 ○…10·26사태로 사형당해 흉가로 소문난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의 집(사진·서울 중구 신당2동 361의18)이 13년만에 헐리고 중구청 종합사회복지관이 들어선다. 서울 중구청은 지난 3월 사람이 살지 않고 있던 대지 2백74평의 2층 집을 소유주인 박모씨로부터 25억4천만원에 매입,24억여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5층짜리 복지관을 건립키로 했으며 구민들의 요구로 지난4월 이 흉가를 서둘러 철거했다. 이 집은 김씨가 78년 동생 항규씨 명의로 구입해 살아오다 10·26사태를 일으켰으며 다음해인 80년 3월 김씨의 재산으로 분류돼 국가에 환수,83년 11월 경매에 부쳐져 정모씨가 구입했으며 다시 84년 2월 박씨가 사들였다. 박씨는 이집을 가내수공업체에 임대했으나 지난해초 이들도 계약기간이 끝나 집을 비우고 떠나버려 온갖 잡동사니만 널부러진 채 「흉가」로 방치돼 왔었다. 김성순중구청장은 『그동안 사회복지관 건립부지를 물색하다 흉가로 알려져 시가보다 집값이 싸고 면적도 적당해 사들였다』며 『이웃사람들도 흉가가 사라졌다며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미망인 김영희씨(62)는 지난1월 이집의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민사지법에서 패소했으며 그 뒤 미국으로 이민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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