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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모씨측 회견/회사 환수 안되면 법절차 밟겠다

    ◎전 전대통령 상대 소송 가능성도 양정모 전국제그룹 회장은 29일 『국제그룹 계열사를 인수한 기업들은 이제 그 기업들을 돌려주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양전회장은 이날 『국제그룹 해체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자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견문을 발표한뒤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양전회장과 김평우변호사,국제그룹 복권추진위원회의 김상준전무등과의 일문일답이다. ­해결 방법과 복원 계획은. ▲법적인 해결이 났으므로 먼저 국제그룹 계열사를 인수한 기업들이 양심에 따라 스스로 돌려주어야 한다.이것이 문민정부와도 맞다.그들이 돌려주지 않으면 소송등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당시의 당사자들이 알아서 처리해 주어야 한다.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것인가. ▲두고 보겠다(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시사).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은거생활을 했다.건강해야 경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등산을 하는등 건강에 신경썼다.건강하기 때문에 경영에 복귀하는데 문제없다. ­당시 국제그룹 직원들의 복귀는. ▲복원되면 돌아올 것이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왜 국제그룹을 해체했다고 생각하나.새마을 성금등 준조세를 불성실하게 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죄를 지은 일 없이 하루아침에 당했다.죄없는 내회사를 빼앗는 무법천지였다.일해재단에 5억원을 내는등 준조세도 냈다(양전회장의 회견은 측근의 제지로 10분만에 끝났다).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은. ▲(김평우변호사)그동안 해체의 경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나,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사실이 드러나 의미가 깊다.양전회장이 인수기업과 계약을 맺기도 전에 인수가 결정됐다.위헌의 포인트도 이점에 있다.이를 토대로 소송하면 된다.한일합섬을 상대로 국제상사 주식반환 청구소송을 냈지만 앞으로 경영권 반환소송도 내겠다.시효는 10년이므로 소송이 가능하다. ­국제그룹 해체의 문제점,헌법재판소 결정의 의의와 앞으로의 계획은. ▲(김상준전무)해체 직전인 85년 2월5일 구제금융과 자구노력이 진행중이었는데 이틀뒤 전전대통령이 김만제전재무장관에게 해체를 지시했다.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이것을 밝혀낸 것이다.당분간 사태를 지켜보겠지만 소송할 가능성이 높다(다음달 중순이전 소송을 시사).
  • 경기도민일보 국장/기자채용 미끼 수뢰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검은 29일 경기도민일보 전편집국장 홍백표씨(53)에 대해 직업안정및 고용촉진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홍씨의 아들이자 대표이사인 홍성훈씨(2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등은 지난해 9월 신문사를 창간한 뒤 지난 2월 부평주재기자로 정모씨를 채용하면서 6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지금까지 경기도 일대에서 기자를 모집하면서 모두 20명으로부터 보증금 명목으로 1억6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국제그룹 후신”「두양」에 관심집중/헌재결정 나던날 재계등의 반응

    ◎「복추위」에 축하전화 빗발/양씨측 마치 축제분위기/정부,헌재결정 수용방침/인수기업 “추이본뒤 대처”/재계,일면 환영·일면 우려 헌법재판소가 29일 국제그룹 해체조치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데 대해 재계등 각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가져올 엄청난 파문을 우려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룹해체를 주도했던 재무부는 망연자실한 속에서 앞으로의 대책에 부심하고 있고,계열사를 인수한 대기업들을 포함한 재계는 앞으로 경제계에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을 염려하고 있다.반면 양정모전회장을 도와 그룹재건에 꾸준히 힘써온 국제그룹복권추진위는 전임직원들의 축하와 격려의 전화를 받느라 잔치분위기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10층에 있는 「국제그룹복권추진위원회」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내용을 전해들은 국제그룹 전임직원들의 전화가 쇄도.복권추진위 김상준전무는 전화마다 『당연한 결과 아니냐,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기쁨을 나눴다. 추진위는 해체 3년만인 88년 양정모회장과 임직원 10명이 만들었다.각자 자신의 사업을하면서 89년2월27일 헌법재판소에 그룹해체에 대한 위헌여부를 묻는 소원을 낸 뒤 승소를 위해 노력했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언제가는 그룹이 재건될 것을 모두가 확신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해체이후 8년5개월간의 어려움을 회고했다.헌재의 판결이 임박한 28일에는 국제그룹 상호로 명함을 새로 만들 정도로 승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추진위 관계자는 전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위헌판결이 문민시대에 걸맞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환영하면서도 이로 인해 파급될 영향에 깊은 우려를 보이며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양전회장이 (주)한일합섬을 상대로 주식인도청구소송을 진행중인 것과 관련,『해체 8년이 지난 시점에서 소유주식의 반환이 결정될 경우 그 기업의 종사자들뿐 아니라 경제계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해체 당시 23개 계열사를 인수한 각 기업들은 국제그룹의 소유권회복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보수집등 대책에 몰두.이들은 『당시는 자의에 의한 인수라기보다강제로 떠맡는 형식이었다』며 『정부의 추후조치를 지켜보고 태도를 취하겠다』는 입장. 국제상사 등 5개 계열사를 인수했던 한일그룹은 『우리는 「선의의 취득자」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입장을 표명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5공정부의 계열사 처분에 대한 당국의 입장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강조. ○…재계는 또 헌재 판결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 양전회장이 (주)한일합섬등 인수기업을 상대로 주식인도청구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거 5공시절의 정·재계 유착관계를 들춰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전회장이 6공초의 5공청문회에서도 「전전대통령의 미움을 사는 바람에 송두리째 빼앗겼다」고 주장했던 점을 상기하며 당시 상황이 언론의 재조명을 받게 될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기업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걱정. ○…국제그룹의 맥을 잇고 있는 두양상사에 관심이 집중.양정모씨의 다섯째 사위인 김덕영씨가 해체 직후인 86년 설립한 두양상사는 창립 6년만에 영흥철강·남성제화·두양금속·두양건설·대흥산업 등 6개 기업을 계열사로 거느린 매출액 2천억원규모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두양상사 계열기업들은 과거 국제그룹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대거 흡수,인적구성이 국제그룹과 유사한데다 기업영역도 비슷해 앞으로 양전회장의 국제그룹 경영권회복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기반다지기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재계는 추측. ○…재무부는 헌법재판소가 국제그룹 해체결정이 위헌이라고 내린 판결에 대해 맞대응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윤진식공보관은 29일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을 아직 입수하지 못해 재무부의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판결문이 입수되는대로 검토를 거쳐 2주안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재무부는 헌법재판소의 심리과정에서 고문변호사를 통해 재무부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기본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양정모씨 스토리/신발수출붐 타고 성장한 부산재벌

    ◎88년부터 그룹되찾기 투쟁에 나서 5공화국 시절 정치적인 압력에 의해 부실 기업인으로 낙인 찍혀 기업을 빼앗긴 지 8년여.말못할 억울함을 삭이며 회한의 나날을 보내온 양정모 전국제그룹 회장은 헌재의 결정으로 명예회복과 함께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룹이 공중분해된 지난 85년 이후 양 전회장과 그 가족 및 국제그룹 직원들이 당한 수난은 엄청났다.양씨는 당시의 충격으로 몇차례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부인 김명자씨(68)도 악성 녹내장에 걸려 지난 87년 도미 치료를 희망했으나 정리할 기업들의 경영권 양도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국이 금지됐다.양씨는 할 수 없이 그 때까지 경영권을 고수하던 몇몇 기업들의 경영권을 일괄 양도한다는 서류에 도장을 찍어주는 조건으로 부인의 출국허가를 받았다. 3남11녀의 자녀들중 장남은 그룹이 해체된 직후인 85년 가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졌고,나머지 자녀들의 활동도 자유롭지 못했다.3만8천여명에 달했던 국제그룹 직원들도 다른 기업으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직장을 잃거나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실의에 빠져 3년여의 세월을 보낸 양씨는 지난 88년부터 빼앗긴 기업과 더럽혀진 명예를 되찾기 위한 투쟁에 나섰다.양씨는 『그룹 해체는 명백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인수회사인 (주)한일 합섬을 상대로 재산반환 청구소송을 냈다.그로부터 5년여동안 해체 당시의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국제그룹 복권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법정투쟁을 전개했다. 양씨는 지난 47년 부산 범일동에서 부친이 경영하던 정미소 한켠에 고무신 공장을 차려 신발산업에 뛰어들었다. 두차례나 화재를 겪으면서도 국제고무공업사,진양화학 등을 설립해 공장규모를 키웠다.70년대 초반 신발수출붐을 타고 급성장,신발재벌로 부상했고 그후 철강·증권·단자·해운 등으로 기업영역을 확장했으나 권력 핵심부와의 마찰을 일으켜 그룹이 해체되는 비운을 맞았다.
  • 심장이식수술 두번째 성공/중앙병원 송명근교수팀,또 개가

    ○…국내에서 두번째로 실시된 심장이식수술이 성공리에 끝났다.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장기이식프로그램 송명근교수(흉부외과·사진)팀은 지난 14일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 정모씨(23)의 심장을 확장성 심근병증환자인 신모씨(23)에게 이식한 결과,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16일 밝혔다. 심장 수혜자인 신씨는 지난 87년 운동때 호흡이 가쁘고 심장박동이 정상인보다 빠른 심계항진증상을 나타내 그동안 약물치료를 받아왔다.하지만 올초부터 심근의 수축기능이 저하되는 확장성 심근병증을 동반해 이번에 이식을 받지 않을 경우 1주일을 넘기기 어려운 말기환자였다. 집도를 맡은 송교수는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으로 심장이식을 성공했었다. 한편 이날 장기공여자 정씨의 간장은 말기 간경변증환자인 김모씨(46·여)에게 이식됐으며 신장과 각막도 각각 다른 환자에게 기증됐다.
  • “군 특수부대,정치테러단 운영”/행동대원 폭로

    ◎“5공말 양순식씨 폭행했다”/85년엔 김대통령집 침입,서류절취 군특수부대가 5공말기인 지난 85∼86년 이 부대 전역자 출신들로 정치테러단을 조직,야당의원 테러를 지시하는등 조직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이 부대의 한 전역자가 폭로,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이 부대 전역자로 테러단에 가담해 활동해왔다는 김형두씨(41·무직)는 5일 하오 기자들과 만나 『이 부대 이모대령(당시 중령)의 지시로 지난 86년 4월 양순직 신민당 부총재에 대한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테러단은 이모대령이 자신을 포함,이 부대 전역자 출신들을 규합,운영해왔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전역후 막노동등으로 바닥생활을 하던중 평소 알고지내던 같은부대 출신 주모씨의 알선으로 「이부장」으로 불리던 이모대령을 만나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테러단에 가담하게 됐다고 밝혔다.김씨는 이후 지난 86년 4월 이모대령과 열흘간에 걸친 합숙끝에 같은부대 출신 이모씨와 함께 양의원 집 앞에서 양의원의 얼굴을 때려 이 두개를 부러뜨렸다는것이다. 김씨는 이와함께 지난 85년 10월 중순 이 부대 출신 4명외에 같은부대 선후배 전역자 주·김·이·정모씨(38·서울K교회전도사)등 4명이 상도동 김영삼 당시 민추협공동의장 집에 침입,서류등을 탈취한 적이 있다는 얘기를 당시 김대통령집 침입에 가담했던 주모씨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대통령집 침입사건에 직접 가담했다는 정모씨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회견에 불참,김대통령집 침입사건의 자세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 전낙원씨 제주재산 목장 등 1천3백억

    【제주=김영주기자】 카지노업계의 대부 전낙원씨(66)의 제주도내 재산은 이미 알려진 카지노를 비롯,온천개발예정지구내 임야 호텔 목장 등 모두 1천3백억원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신씨는 현재 부분 준공검사중인 남제주군 안덕면 광평리 산 125 등 1백15만5천㎡규모의 27홀짜리 한라리조트골프클럽을 지난해 6월 파라다이스 제주개발 명의로 정모씨로부터 인수했으며 6억원규모의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 3120 30여만평의 목장부지를 우경목장 명의로 지나 90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 학생 탤런트 정명현군/본드 마시고 빈집털어

    ○…서울 방배경찰서는 3일 본드를 흡입한뒤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TV 탤런트 정명현군(16·서울S상고2·서울 동작구 사당3동 대림아파트)을 특수절도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아역 탤런트 출신인 정군은 함께 영장이 신청된 친구 허모군(14·무직·경남 울산시 동구 방어동)과 함께 지난달 31일 하오4시쯤 남산의 모휴게실 뒤편 산속에서 본드를 흡입한뒤 용산구 용산동 정모씨(25·여)집에 들어가 안방 장롱에서 카메라 1대,손목시계 2개등 시가 1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는 것.
  • 자보지급 1인 최고 21억원/90∼92년 윤화보상금

    ◎방한관광 하반신불구 미 기술자가 받아/4억이상 16명…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교통사고를 당해 많은 보험금을 받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보험금은 상해 정도와 과실여부,소득수준을 기준으로 정년까지의 상실소득액을 보상해 주는 것이다.따라서 직업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보험사와 피해자 간에는 보험금을 둘러싼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다.실제 소득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다.예컨대 변호사와 의사등 고소득 직업인은 평소 소득을 낮게 세무서에 신고했다가 사고가 나면 실소득대로 보험금을 받아야겠다고 떼를 써 눈총을 받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0∼92년 3년 동안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보험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은 외국인의 경우 최고 21억원,내국인은5억7천만원이었다.4억원 이상의 보험금을 받은 16명 가운데 상위랭커(내국인)들은 대학교수·의사·사장·변호사등이 대부분이다.회사원·공무원·일용근로자들은 상대적으로 보상금이 적다.연간 25만건의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하루 35명의 사망자와 8백80명의 부상자들의 평균 보상액은4천8백만원(92년) 밖에 안 된다. 톱을 기록한 미국인 팔머씨(44)가지난 91년 4월 A사로부터 받은 금액은 무려 20억9천5백만원.현대상선의 캐나다주재 석탄 감별사로 있던 그는 지난 88년 현대측의 안내로 렌터카를 타고 광양을 관광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불구가 됐다.월소득 8천달러이던 팔머씨는 당초 미국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었으나 고문변호사를 동원한 A사가 『미국에서 승소를 해도 변호사 수임료와 소송비용을 제외하면 한국의 지급액과 별 차이가 없다』며 가족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타협을 이뤘다.그의 소득보다 평생 간병에 따른 보상금액이 더 컸다. 최고의 보험금을 탄 내국인은 원광대 의대교수인 백모씨(51)로 지난해 1월 D사로부터 5억7천7백만원을 받았다.교통사고로 입은 후유장해에 대한 정년인 70세까지의 상실소득액이었다.보험사는 월소득 2백만원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로부터 교수가 아닌 의사의 소득인 5백만원을 인정받았다. 의사인 임모씨(54)는 90년 3월 S사로부터 5억3천8백만원,변호사인 S모씨(52·사망)는 91년 10월 H사로부터 4억5천만원을 탔다.S씨의 유가족들은 당시 고인의 평소 월소득이 세무서 신고액인 2백34만원이 아니라 7백만원이라며 50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운전사인 권모씨(26)와 일용 근로자인 김모씨(31)도 각각 4억6천4백만원과 4억6천3백만원을 받아 랭킹 4,5위에 올랐다.나이도 나이지만 권씨는 월급여 1백22만원을 계산한 소득상실액보다 사지마비로 죽을 때까지간병인을 붙이는 데 따른 비용이 더 많았다.김씨도 법원에서 정년을 보험사의 규정보다 5년 긴 60세로 잡고 보상금도 소득증가를 고려,위자료(사망시 최고 13배)·생계비·간병비 등을 실제 수준으로 보상하도록 판결했기 때문이다.법원의 판결보상금은 보통 보험사의 지급액보다 2배 이상 높다. 이밖에 무직자(정모씨·18)도 4억4백만원,어린이(이모양·4)가 4억5천1백만원을 기록했다.
  • 하이텔 사기범 구속

    【대구】 한국PC통신의 종합정보통신망인 하이텔을 이용한 컴퓨터사기사건을 수사중인 대구북부경찰서는 20일 조모군(19·대입재수생·대구시 수성구 상동)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군은 지난달 15일 하오1시쯤 아래층에 사는 정모씨(66·여)의 전화선을 옥상서 끌어내 컴퓨터와 연결한 뒤 하이텔 게시판에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김남렬씨(38·컴퓨터자영업·부산시 장전동 416의1)등 구매신청자 5명이 보낸 물품대금 5백여만원을 가명계좌로 인출한 혐의다.
  • 공무원 시험에도 부정/감사원 적발/통계청,91년 12명 부당합격

    대학입시 부정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및 투자기관의 특별채용·승진시험과정에서도 부정이 저질러졌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18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91년 11월 통계청이 9급상당의 통계요원 2백27명을 특별채용하면서 과락 또는 평균점수에 미달한 12명을 부당합격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은 일반상식·통계상식·조사방법론·논술등을 시험과목으로 치른 특별채용시험에서 과목당 40점이상,그리고 전과목 평균점수가 60점이상 되어야 합격사정권안에 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과목이 40점에 미달했거나 평균점수가 60점이 되지 못한 윤모씨등 12명을 합격시켰다.또 지난해 12월11일 시행된 한국도로공사의 토목직 3급 일반승진시험에서도 기술관리부 소속 정모씨(4급)의 일부 답안이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채점자들이 이를 정답으로 처리해 승진했으며 이바람에 정당하게 승진해야 할 박모씨가 승진대상에서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통계청의 통계요원 특별채용당시 총무과장으로 채용시험을총괄했던 엄준용 전통계청자료처리국장에 대해 인사조치토록 지난 2월 통계청에 통보했다.
  • 전국 빠찡꼬업소 일제수사/무기조작·불법영업 단속

    ◎검찰 신고센터 운영/조직포결개와 공생 차단 검찰은 16일 최근 전국의 슬롯머신(일명 빠찡꼬)업소들이 각종 불법영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조직폭력배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이들 업소와 폭력배들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이에따라 국내 빠찡꼬 업계의 대부로 알려진 정모씨 형제등 거물 폭력배 7∼8명이 이들 업소를 근거로 활동자금을 마련,최근 조직을 규합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요청을 하는등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신고센터를 마련,법규위반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이는 한편 국세청과 합동으로 빠찡꼬 업소들의 세금포탈행위에 대해서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적발된 업주및 폭력배들을 모두 구속수사키로 했다.
  • 체임문제로 다투다 주방장이 주인살해

    서울용산경찰서는 27일 서광호씨(30·무직·전과2범·종로구 사직동18)를 살인 및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이날 하오3시40분쯤 자신이 일하던 용산구 보광동 A중국음식점에서 밀린 임금문제로 다투다 이 음식점 종업원 임종호씨(2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주인 정모씨(38·여)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서씨는 지난 17일부터 한달에 1백10만원을 받기로 하고 주방장으로 일해오다 10일만인 26일 그만둔뒤 그동안 일한 임금 30만원을 받으려다 정씨로부터 『영업에 방해가 되니 나가달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거액재산 은닉·축소 속속 판명/민자의원 허위공개에 국민들 눈총

    ◎경포대 호화별장 2채 은닉/김재순/군산 50억원대땅 신고누락/임춘원/영주지역 2만평 투기의혹/금진호 민자당국회의원들이 최근 재산공개에서 상당수의 재산을 은닉하거나 축소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처음 공개될 당시만 해도 상당수 재력가 의원들의 재산규모에 놀랄 뿐이었으나 점차 은폐 및 축소사실이 밝혀져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재력가로 손꼽히는 일부 의원들은 주변사람들이 다 알만한 덩치 큰 재산을 태연하게 빼놓고 신고하거나 위장신고 또는 축소신고를 해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실제로 임춘원의원은 군산관광호텔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고 유학성의원은 충주의 과수원 면적을 절반으로 축소시켜 공개했다. 또 금진호의원은 미공개 재산 가운데 밭과 임야·과수원 등이 아들 명의로 되어 있는 것이 새로 밝혀졌으며 남평우의원은 제주에 세아들 명의로 10만평이 넘는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땅값을 공시지가의 10%로 줄여 공개했다. ▷임춘원의원(서울서대문을)◁ 임의원은 이번 재산공개과정에서 자신과 처,두아들의 명의로 총34억7천82만1천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공개했으나 이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전북 군산시 경장동의 군산관광호텔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산관광호텔은 임의원 소유인 동교기업이 87년 매입했다가 91년11월14일 임의원의 외조카뻘인 원모씨 명의로 소유주가 변경됐으나 관광호텔의 모기업은 장남과 차남이 대주주인 (주)세림인것으로 밝혀졌다. 이 호텔은 대지 2천2백50평에 연건평 2천6백평*지하1층 지상8층)규모로 시가 50억∼6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세림의료재단명의로 된 군산지 경장동 462의18등 6곳에 있는 1천74평(시가 50억원)의 토지로 실제는 임의원소유로 밝혀졌으나 이번 공개에서는 빠져있다. ▷김재순의원(철원·화천)◁ 부인 이용자씨(61·서울 용산구 한남동 1의168)의 명의로 신고한 강릉·명주지역의 2건의 토지 외에도 별장 2채와 별장부지 1백12㎡를 숨긴 사실이 드러났다. 김의원이 신고한 동해안 관광지의토지는 경포해수욕장옆 비치관광호텔에 인접한 강릉시 강문동 262의2일대 3천5백34㎡와 동해의 일출을 볼 수 있고 주변풍치가 뛰어난 명주군 연곡면 영진리 산45의1 3천5백34㎡등 2필지로 신고액은 강문토지가 8천7백16만9천원,영진 토지가 2천34만9천원이였다. 그러나 김의원은 명주군 연곡면 영진리 산45의1에 85㎡짜리 별장 1채와 영진리 46번지 1백12㎡의 토지와 여기에 신축한 79㎡짜리 별장 1채등 토지 1필지와 별장 2채는 은닉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정호용의원(대구서갑)◁ 부인 김순환씨 소유로 신고한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 용암2리 87의1,2,3일대 임야 13만여평은 매입당시 군사시설보호구역이었으나 이후 산림보전지역으로 바뀌면서 땅값이 폭등했다. 정의원은 참모총장으로 재직중이던 84년7월 당시 군사시설보호구역인 이 일대 임야 43만7천3백57㎡를 정모씨(65·서울 관악구 노량진동)등 2명으로부터 평당 1만원선에 매입,부인과 딸 명의로 분할등기했다. ▷유학성의원(경북 예천)◁ 둘째아들 중하씨명의로 돼 있는 충북 충주시 연수동 16의9과수원 1만1천7백69㎡를 신고하면서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공개했다. 이 지역은 공시지가로도 지난해말 현재 ㎡당 6만8천원으로 유의원 아들의 명의로 돼 있는 5천8백84㎡의 땅값은 모두 4억14만6천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과수원 전체면적을 5천8백84㎡라고 줄이고 이중 중하씨가 절반의 지분을 갖는 것으로 신고한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 과수원은 중하씨가 지난 85년 7월 부동산거래업자 오모씨와 각각 5천만원씩을 투자해 공동명의로 매입한뒤 지난 90년 신규 온천개발지구로 지정돼 땅값이 매년 큰 폭으로 올라 투기의혹을 사고있다. ▷금진호의원(경북영주영풍)◁ 장남 한대씨(32·영주시 하망동 318의22)명의로 경주 영주시 상망동 257의2 일대 밭 1만1천3백2㎡(5천4백24평,시가 2억원)와 임야 2만2천5백12㎡(6천8백24평,시가5천5백만원),영풍군 장수면 두전리 과수원 5만3천3백94㎡(1만6천1백80평,시가 1억6천만원)등 모두 3필지 8만7천2백8㎡(2만5천4백28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가흥농공단지 인근땅들은 금의원이 가흥농공단지 조성공사가 완공된 지난88년6월4일 증여세를 내지않기 위해 측근인 김동영씨(53·영주시 휴천동)와 정명훈씨(50·영주시 휴천동) 등의 명의로 사들였다가 이듬해 아들 명의로 등기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 비운의 에이즈환자 끝내…/잠적 4일/병원지하서 시체로… 자살한듯

    ◎수술중 감염… 아내 전염되자 자살 도왔던 60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아내의 자살을 도와 숨지게 해 충격을 준 60대 AIDS 감염환자가 지난 9일 상오 입원중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종적을 감춘지 4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12일 하오3시쯤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 지하 전기실 송풍구에서 정모씨(62)가 숨져 있는 것을 병원 안전관리요원 임흥빈씨(3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펌프장의 기계작동여부를 확인하러 가던중 혈관센터 지하 송풍구 윗부분이 부서져 있어 주변을 살펴보니 정씨가 외출복 차림으로 머리가 깨진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91년 심장수술도중 수혈에 의해 AIDS에 감염된뒤 이를 비관,부인과 동맥을 끊어 동반자살을 기도하다 함께 AIDS에 감염됐으며 부인은 지난해 6월 정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정씨가 부인이 숨진뒤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담당의사의 말에 따라 정씨가 신병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모함성 허위진정·고소“홍수”/「사정바람」타고 특정인음해·비방잇따라

    ◎하루 수십건… 공직사회 사기 저하/익명·가명투서는 수사대상서 제외/검찰 새정부의 사정활동이 강화되자 최근 이에 편승,행정기관이나 사직당국에 특정인에 대한 터무니없는 사실등을 들어 중상모략을 하는 익명의 고소·고발·진정·투서등이 부쩍 늘고있어 모처럼 일고있는 사회자정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례는 공직자들을 겨냥한 경우가 많아 사정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가뜩이나 긴장된속에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위축시키는 엉뚱한 부작용을 빚고있다. 경남도청의 경우 종전 한달평균 10여건이던 투서·진정사건이 정부의 사정활동이 시작된 3월들어서부터는 하루 20여건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확인결과 대부분이 근거없는 악성제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남경찰청과 창원지검에도 과거에는 한달에 30여건을 밑돌던 고소·투서등이 최근들어는 하루 40여건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익명의 제보성 전화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양산군 배모계장이 사채놀이를 하고 있다」는 진정이 들어와 도가 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평소사이가 좋지않던 정모씨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허위진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남지역에서 시장을 지냈던 고위공직자 박모씨는 「시장으로 있을때 관내 지하상가 허가와 관련해 비리가 있다」는 터무니없는 투서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재임중 청탁을 들어주지 않은 사람의 소행인것 같다』고 딱한 사정을 말했다. 전북경찰청과 전주지검에도 최근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이같은 진정 또는 전화제보가 하루 10여건이 넘고 있다. 지난 10일 전주지검에는 『도심지 주택가에 주유소가 새로 들어섰는데 이는 모고위공무원이 이권에 개입한것』이라는 허위진정이 들어와 당사자가 한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대구지검 관내에도 3월들어 지금까지 3백92건의 진정·고소·고발사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99건에 비해 33%나 늘어났다. 이에대해 대구지검 관계자는 『최근들어 사업상의 갈등이나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받게하려는 풍토가 더욱 심한것 같다』며 이에따라 검찰에서도 익명이나 가명으로 접수된 진정·투서사건등은 수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 60대 에이즈환자 병원서 종적 감춰

    지난해 7월 자신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감염시킨 부인의 자살을 방조해 충격을 주었던 정모씨(63)가 치료를 받던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이틀째 종적을 감춰 경찰과 병원측이 소재파악에 나섰다.
  • 대입부정 학부모 영장

    서울지검 형사3부 양인석검사는 2일 김경애씨(49·주부·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308의63)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 입시원서 접수창구에서 이 학교 교직원 정모씨에게 1억원을 주고 부탁해 자신의 아들 박모군(19)을 이 대학 전자계산학과에 부정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국세 무조건 우선징수 불가”/먼저 가압류·가처분땐 재산압류 못해

    ◎대법,기존판례 변경… 국민권익 강조 세금체납으로 국가가 특정부동산을 압류할 수 있게된 경우라도 이보다 먼저 관련 부동산에 대한 가처분신청등 민사상의 권리절차를 진행한 일반인이 있다면 국가가 이를 임의로 압류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첫 결정이 나왔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세금이 체납된 부동산에 대한 가처분 또는 가압류결정이 먼저 내려져 있더라도 국세를 우선적으로 징수를 할 수 있도록 해석해온 기존판례를 변경,국세징수에 관한 국가권리보다 국민들의 권익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덕주대법원장)는 27일 최규정씨(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 27동 101호)가 서울중부등기소를 상대로 낸 등기공무원의 처분에 대한 이의사건 재항고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시,최씨측에 패소결정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민사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행 국세징수법 제35조는 「세금체납에 따른 처분은 재판상의 가처분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체납세금 징수절차를 진행하는데 가처분등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의 절차진행에 관한 규정일뿐이므로 체납세금 징수를 가처분보다 무조건 우선시해 가처분결정이 먼저 내려져 있어도 이와 관계없이 세금징수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최씨는 90년 중순 매입한 서울시 중구 소재 주택에 대해 소유주 정모씨가 소유권이전등기를 해주지 않아 같은해 11월6일 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을 법원으로 부터 받고 등기를 마쳤음에도 세금체납을 이유로 세무서에 압류된 이 주택에 대한 압류등기 말소신청이 거부되자 소송을 냈었다.
  • 중학교사 1명­학원강사 2명/원광대 부정알선 첫 판명

    ◎교무과장통해 1명씩 청탁/전문브로커조직 연계 추정/경영과교수·학생처직원도 「모집」 가담 광운대입시부정사건 수사가 진전됨에 따라 현직 중고교사나 학원강사등이 낀 거대입시브로커조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강력과는 8일 이 대학관계자들이 현직중학교교사와 학원강사 등을 통해 부정입학을 부탁받은 사실을 새로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광운대 경영학과 김모교수와 학생처간부 송호영씨 등도 입시부정에 관련된 사실을 밝혀내고 송씨를 수배하는 한편 김교수를 추가로 불러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처벌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전영윤광운대교무과장으로부터 『지난달 후기대입시를 앞두고 서울 용산의 성지학원교사 정모씨와 광운중학교교사인 이모씨로부터 각각 1명씩의 부정입학을 부탁받고 학생들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이로써 입시브로커 역할을 한 현직 학원강사는 이미 구속된 학부모 황경순씨(43·여)에게 1억6천만원을 건네받고 부정입학을 알선한 혐의로 수배중인 서울 영동학원 강사 이병욱씨를 포함,2명으로 늘어났고 현직 중학교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정씨와 이씨등 외에도 현직교사등 입시부정을 전문으로 하는 거대브로커조직이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조하희교무처장등 광운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한편 이날 전교무과장으로부터 경영학과 김교수와 학생처간부 송씨도 입시부정에 관련됐다는 진술을 얻어내고 곧 이들을 불러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수수와 부정입학 알선여부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연행된 학부모들이 현직교사등 전문브로커들이 학생성적·부모신분 등을 기준으로 몇몇 사립대학을 소개하고 출신고별로 인원을 나누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경찰은 특히 일부 학부모들이 이들 전문브로커조직에 대한 소문을 듣고 접촉했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이들 조직의 활동이 대학직원·교수 등과 연결돼 여러해동안 계속돼온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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