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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칙실명전환사범 입건 보류”/대검찰청 지시

    대검찰청은 18일 대법원의 차명 거래에 대한 업무방해죄 무죄 판결에 따라 관련 사범들에 대한 입건 조치를 전면 보류,기소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돼 공판에 계류중인 사범에 대해서는 공소를 취소하기 보다는 판결때까지 법적 조치를 유보토록 했다. 검찰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전·노씨 비자금 70억원씩을 변칙 실명전환해 주고 사례비를 받은 J은행 정모씨(32)와 S증권 배모씨(44) 등 전·현직 금융기관 직원 및 사채업자 등 9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구속기소했으며,이 가운데 정씨 등은 유죄 판결을 확정받기도 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법·제도 정비 미흡

    ◎환경부 법개정 늑장… 감량·자원화 부진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추진실적이 지지부진하다.음식물쓰레기 감량화·자원화정책의 안정적·지속적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의 법적·제도적 개선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를 발표한데 이어 올 한해를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지정했으나 국민들이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활동은 펼쳐지지 않고 있다. 우선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대상 사업장 지정 확대를 위한 관계법규의 개정방침이 발표된 지 4개월여가 지났으나 아직까지 정부의 개정안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의 지정요건을 집단급식소는 급식인원 2천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식품접객업소는 바닥면적 200평 이상에서 10평 이상으로 대폭 강화하고 시장 및 백화점·호텔 등을 새로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었다.이에 근거해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을 확대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발표했으나 정작 주무부서인 환경부는 관련법규인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의 개정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 이러다보니 새로 감량화의무 사업장으로 지정될 바닥변적 200 미만의 중소 한정식집과 일식집,간이식당 등과 호텔 음식점 등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관망만 하는 상태다. 서울 종로구에서 30평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씨(52)는 『10평이상 음식점도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 사업장으로 지정된다는 말을 들었으나 아직까지 구청 등에서 어떠한 지시도 받은바 없다』면서 『정부 차원의 홍보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계획 또한 환경부 및 건설교통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관계법령이 마련되지 못해 가까운 시일안에 시행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퇴비 및 사료에 대한 공정규격이 마련되지 않은 것도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을 막는 장애요소다.재활용 퇴비 및 사료의 염분농도별 적절한 사용기준이 없어 농가 등에서 사용을 꺼린다는 것이다. 음식점,결혼식장 등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토록 하는 구체적인 실천지침도 하루 빨리 강구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예컨대 정부는 전국의 43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좋은 식단제」의 시행을 권장하고 있으나 이는 말 그대로 협조사항이지 강제규정이 아니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있다.적어도 모범적인 실천업소에 대해서는 세금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서울 마포구 H회관 주인 김모씨(52)는 『구청에서 「좋은 식단제」를 권장하고 있으나 모든 업소가 동참하지 않는 이상 실천업소만 손님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 납품비리 파면 교장 9명 복직/재심서 징계등급 낮춰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기자재 도입 과정에서 납품업자들로부터 사례비를 챙긴 사실이 적발돼 지난해 11월 파면 또는 해임된 11명의 시내 초등학교 교장 가운데 이모씨 등 9명이 현직 교장으로 복직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달 10일 열린 교육부 교원징계 재심위원회가 이씨 등 9명이 제출한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해임에서 한 등급 낮춘 정직 3개월로 처분함에 따라 이들에게 지난 1일자로 현직 교장 발령을 냈다』면서 『그러나 당시 유일하게 파면된 정모씨의 재심청구는 기각됐으며 임기가 만료된 나머지 1명은 중임 재임용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 명의신탁 주식 250억어치 돌려달라/양정모씨,사돈 법정에 세워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76)이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되찾기 위해 사돈인 신한종합금융 김종호 회장(79)을 법정에 세웠다. 서울지검 조사부(정상명 부장검사)는 3일 양씨가 김씨를 상대로 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고소 사건에서 김씨의 횡령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세창물산 회장도 겸하고 있는 김씨는 량씨의 다섯째 딸을 며느리로 두고 있다. 양씨는 지난 85년 국제그룹 해체 당시 김씨에게 명의신탁해 두었던 신한종합금융(구 신한투자금융)주식 1백20만여주(액면가 62억원,시가 2백50억원)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지난해 11월 고소했었다.
  • 15개 시도 민선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최종문 경기도의원 13억9천만원 늘어 최고/시·도 의원 상당수 변동없어 성실성 의문/이영호 의원 빚더미 올라 12억여원 감소/대전시 상위장 자녀에 차 사주느라 줄어 전국 시·도 및 시·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시·도 공보를 통해 「96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준 것에 비해 시·도의원들의 상당수는 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신고 성실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 및 시·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곧 심사소위를 구성,재산변동 신고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성선 의원 90억원 최고 ○…인천시 고위 공직자의 재산등록 조사 결과 1백억원에 가까운 「거부」가 있는 반면 수억원의 빚을 진 공무원이 있는 등 천차만별. 가장 많은 재산보유자는 김성선 시의원(운영위원장)으로 90억2천7백만원을 신고한 반면,이영호 의원은 지난 93년 6억4천3백47만5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가 그동안 12억원 이상의 빚을 져 신고액은 마이너스 6억3천6백61만7천원.공개대상 공직자중 10억원 이상의 재산 보유자는 18명이었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있는 공직자도 4명이나 돼 극심한 빈부의 차를 기록. ○재산 10억원대이상 10명 ○…인천시의원 가운데 10억원대 이상 재력가는 김성선 의원에 이어 내무위원장 최석환 의원 58억2천만원,정유택 의원 32억원 등 모두 10명. 그러나 이영호 의원을 비롯한 정진관·강부일·윤창호 의원의 보유재산은 마이너스였다. 한편 6공때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낸 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은 지난번 등록액 13억2천6백79만7천원에서 1천2백67만3천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반면 장석우 인천전문대학장은 6천5백68만1천원이 불어난 6억7천6백59만원을 신고. ○이인제 지사 5백만원 감소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보를 통해 138명에 대한 96년말 기준 재산변동 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계석 도의회부의장 등 32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이인제지사 등 57명의 재산이 감소했으며 49명은 무변동. 이지사는 전세기간 만료에 따른 이사비용 및 생활비 등으로 5백60여만원이 준 것으로신고됐으며 최경선 정무부지사도 5천7백4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홍성호 도의회의장은 화성군 마도면사무소 부지 기부와 주유소시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4억9천여만원,조원근부의장은 건물신축과 채무증가 등으로 5억9천여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계석 부의장은 임대보증금 인상과 아파트매입 등으로 5천8백여만원이 증가했고 최종문 의원은 건물·대지 매도와 채무감소 등으로 13억9천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증가자가 됐다. 반면 이광길 의원은 건물 임대보증금 채무증가로 12억6천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해 최다 재산감소자였다. ○공균 의원 도의원중 최고 ○…충남도의회 공균 의원(자민련·논산)은 이번 신고에서 31억8천8백여만원을 신고,지난해에 이어 도의원 61명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 공의원은 지난해 13억7천8백18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데 이어 올해에도 은행예치금의 이자수입 등으로 8억8천7백만원이 늘어났다고 공개. 이와 관련,도의회 주변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워낙 많은 데다사업에 무리를 하지 않아 재산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 ○시군의원 대부분 변동없어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밝힌 「96년 재산변동 신고」에서 일부 시·군의회의 경우 대부분의 의원들이 재산변동이 전혀 없다고 신고해 재산신고 성실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 홍성군의회의 경우 군의원 12명 가운데 1명만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을뿐 나머지 11명은 지난 1년간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 청양군은 10명중 7명,논산시는 17명중 9명,공주시는 19명중 12명,천안시는 29명중 15명이 각각 재산변동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시·군의회 의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재산변화가 크지 않으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탓』이라고 추측. ○채권·채무 7천만원 누락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96년도 재산등록에서 재산변동 사항을 누락신고한 도소방본부 모소방서 소속 지방소방장 정모씨(59)에 대해 징계요구키로 의결. 윤리위가 도내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용을 심사해 정씨가 채권과 채무 7천만원을 누락한 채 신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도 소방본부장에게 징계를 요구한 것. 윤리위가 재산등록과 관련,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은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등록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 5개 구청장 가운데 3개 구청장은 지난해 자식이 운영하는 회사 등에 돈을 대주고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 이헌구 서구청장은 자신의 아들이 경영하는 K건설사와 K호텔에 9억여만원을 투자,8억3천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또 자신의 봉급전액을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주고 있는 박병호 동구청장은 자녀교육비 및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땅을 팔고 예금 1천7백여만을 인출해 4천3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으며 전성환 중구청장은 승용차를 바꾸기 위해 예금을 찾아 2백9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 ○3개 구청장 재산 줄어 ○…대전시의회에서 제2대 후반기 의장단으로 선출된 일부 의장단들은 자신의 승용차를 대형으로 바꾸고 자식들에게도 차를 사주느라 재산이 감소. 김성구 내무위원장은 지난해 자신이 타기 위한 그랜저를 구입하고 장남에게도 승용차를 사주느라 4천여만원의 예금을 찾았고,자신이 운영하는 점포시설 및 건물보수작업을 해 1억4천여만원의 재산이 감소. 이인구 문교사회위원장도 자신과 장남의 승용차를 사느라 예금을 인출했으며 송완섭 부위원장도 장남에게 자동차를 사주기 위해 예금을 사용하는 등 자신과 가족의 품위유지에 많은 돈을 지출. ○김광홍 부지사 4천만원 늘어 ○…충북도와 도 교육청의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55명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9명의 재산이 1억원 이상 감소한 반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신고한 공직자는 단 1명. 도공직자윤리위가 도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변동내역에 따르면 주병덕 지사와 나기정 행정부지사는 생활비 및 자녀 학비 등의 지출로 3천3백75만3천원과 4백99만6천원이 각각 감소했고 김광홍 정무부지사는 봉급·이자·강사료 수입 등으로 4천98만2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해 대조적. 40명의 도의원 가운데 김동진(2억5천5백18만3천원),오성진(1억1천6백44만2천원),김대호(2억6천93만9천원),유명호(1억3천5백만원),박학래(2억4백60만6천원),박만순(1억1천22만2천원)의원 등 12명이 1억원 이상 줄었고 김준석 의원(1억2백68만2천원) 등 13명은 증가,김춘식 의원 등 15명은 무변동으로 각각 신고했다. 도 교육청에서는 김영세 교육감이 1천4백99만7천원이 감소했고 11명의 교육위원 중에는 김정길 위원(7억2백27만1천원) 등 2명이 증가,조일환 부의장(2억5천9백56만4천원) 등 9명이 감소했다.
  • 전 법무연수원장 정명래씨/건축업자 무고혐의로 기소

    서울지검 형사2부 조우현 검사는 27일 건축업자를 허위 사실로 고소한 법무연수원장 출신 정명래 변호사(66)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무고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변호사는 지난 92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빌라 12가구를 지으면서 건축업자 정모씨에게 공사대금 대신 7가구 분양권을 주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세금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자 95년 『본인 명의의 빌라 계약서를 정씨가 위조해 매매대금 34억원을 가로챘으니 처벌해 달라』는 허위 고소장을 서울지검에 내는 등 정씨를 2차례 걸쳐 무고한 혐의를 받고있다.
  • 생사람 잡은 「업무착오」

    ◎에이즈 잘못 판정뒤 3차례 “음성” 토오누락/자포자기속 에이즈환자와 동거… 환자로/30대 여인 국가상대 1억원 손해배상소송 보건 당국의 잘못된 판정으로 에이즈에 걸린줄 알고 자포자기 상태에서 에이즈에 걸린 남자와 동거하다 에이즈에 감염된 여인이 25일 국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비운의 주인공 정모씨(35·여·서울 구로구)는 지난 94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고도 유흥업소 접대부 생활을 계속해 충격을 준 「에이즈 복수극」의 장본인. 접대부 생활을 하던 정씨는 87년 4월 국립보건원에서 에이즈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충격을 받았지만 생계를 위해 제주·전남의 술집을 전전하며 보건 당국의 눈을 피해 접대부생활을 계속했다.그 뒤 정씨는 91년부터 93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다시 에이즈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왔지만 보건원의 업무 착오로 이를 통보받지 못했다. 정씨는 94년부터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나가기 시작한 에이즈 감염자 모임에서 김모씨(44)를 만나 동거를 시작,95년에 실시한 검사에서 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같은해 5월 모방송 프로그램의 취재에 응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 의해 자신이 음성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알게 됐다.
  • 신한국 김운환 의원·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오늘의 인물)

    ◎신한국 김운환 의원/대통령중임제 개헌 주장/“중·대선거구제 도입 함께” 2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이 대통령중임제 개헌과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제안,주목을 끌었다. 김의원은 이날 첫번째 질문자로 등단,『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선거제도 전반에 대해 개선방안을 진지하게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취임후 수습기간에 1∼2년,그리고 퇴임준비에 1년을 보내 책임지고 일할 기간은 고작 1∼2년에 불과한 대통령 5년 단임제는 국민통합이 필요한 이 시기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지역할거주의를 깨부수는 방안으로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한 선거제도의 개선을 검토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질문머리에 『당론과 무관한 정치적 소신』이라고 전제,확대해석을 경계했다.그러나 그가 민주계 핵심멤버인데다 앞서 이홍구 대표도 중대선거구제를 거론한 적이 있어 이날 발언은 예사롭지 않게 비쳐지고 있다.당내 민주계,나아가 당 지도부와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현철씨­재계 2개루트 접촉”/구체 증거·자료는 제시 못해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이 2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관련한 두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그는 현철씨가 2개의 그룹으로 나눠 재계를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1그룹은 현철씨가 주도하는 「경영연구회」의 핵심그룹으로 재벌 2세 100여명으로 구성됐다는 것이다.「황태자그룹」이라고 명명했다. 한보 정보근 회장,코오롱 이모씨,한라그룹 정모씨,쌍용증권 김모씨 등이 주요 구성원이라고 덧붙였다.관리를 위해 안기부내 모전직차장과 K모차장의 안기부 라인과 P모씨 라인 등 2개의 라인을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2그룹은 벤처산업 회장단으로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유엔청년협회」이사진에 대거 포진시켜 자금줄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또 독일로부터 한보철강 설비구매때 거액의 리베이트가 현철씨에게 제공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현철씨에 대한 많은 의혹을 제기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 탈옥수 서울 잠입한듯/114교환원에 전화…“자수·자살” 횡설수설

    ◎발신지 태릉일대 추정 한국통신 114 교환원 정모씨(42·여)는 23일 『상오 1시55분쯤 부산교도소를 탈주한 무기수 신창원(29)이라고 밝힌 한 남자가 서울에서 전화를 걸어와 「언론보도가 너무 일방적이다」,「억울한 사정이 제대로 보도되면 자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는 등 50여분 동안 통화했다』며 서울 동대문 경찰서에 신고했다. 정씨는 『신씨가 「지난 89년 친구와 같이 사람을 살해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친구는 돈이 있어 10년형을 선고 받았고 나는 돈이 없어 사형을 선고 받은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씨는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싶어 전화를 걸었다』면서 『나는 절대로 잡히지 않겠지만 만일 나를 붙잡는다면 그 자리에서 자살하겠으며 인질극은 절대로 벌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전화가 면목 전화국을 통해 114에 걸려온 점으로 미루어 전화를 건 장소가 태릉 일대인 것으로 추정하고 서울시내 전역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발신지를 추적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교환원과 장시간 통화한 점으로 미루어 정신이상자의 장난 전화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찰관이 떼강도 두목/김진록 순경

    ◎목욕탕서 금품강탈… 부녀자 인신매매/동료돈으로 사채놀이… 빚못갚아 강도행각 현직 경찰관이 떼강도 두목으로 활동해 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20대 여성을 접대부로 팔아 넘기기도 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9일 관할 사당4파출소 소속 김진록 순경(29)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일당인 술집종업원 박인진씨(20·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도시개발아파트)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순경 등은 지난 4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908 T한증막에 침입,직원 조모씨(27·여)와 손님 등 부녀자 8명을 흉기로 위협한 뒤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6장과 현금 1백96만원 등 모두 4백39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았다. 김순경은 이날 경찰에 붙잡힌 뒤 『당시 경찰복 차림으로 밖에서 망을 보았다』고 진술했다. 김순경은 범행 직후 112신고를 받은 방배경찰서 순찰대가 출동하자 범행장소 앞 차도에 세워둔 임시번호 6774835 그랜저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러나 김순경이 범행을 완강히 부인한데다 직접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풀어주었다. 경찰은 4일 하오 김순경 소유 프라이드 승용차안에서 발견한 남자용 손목시계 16점과 산호반지 1점 등의 금품이 지난 해 12월19일 하오 3시50분쯤 서초구 방배4동 한모씨(54)의 집에서 강탈당한 장물인 사실을 8일 뒤늦게 확인하고 김순경을 잡으려 했으나 달아난 뒤였다. 김순경이 한증막을 털 당시 몰던 그랜저승용차는 지난해 10월 동네후배로부터 소개받은 김모씨(21·여) 등 3명을 불법 직업소개소 주인 정모씨에게 접대부로 넘겨주면서 채권 대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경은 지난 94년 7월 방배1파출소에 근무하면서 동료 직원 등의 돈을 끌어모아 관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수천만원의 사채놀이를 해오다 올 3월 사당4파출소로 옮기면서 끌어들인 돈을 제때 갚지 못하자 강도 행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8일 김순경을 파면했다.K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김순경은 지난 92년 8월 공채로 경찰에 들어와 96년 3월부터 사당4파출소에서 근무해 왔다.지난 8월에는 서장으로부터 외근성적 우수표창을 받기도 했다.지난 92년 결혼,부인과 두 딸을 두고 있다.
  • 공무원 과실로 부당 구금/국가서 배상해야

    서울지법 민사 합의11부(재판장 이종찬 부장판사)는 8일 살인범으로 몰려 27일간 구금된 뒤 무혐의로 풀려난 금모군(19)과 금군의 부모가 수사기관의 부당한 구금으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금군 등에게 1천6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과실로 금군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나이에 살인 피의자로 구속돼 27일간 구금생활을 했다』며 『누명으로 인해 명예의 손상을 입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금군은 지난 2월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정모씨(72·여)의 살인범으로 긴급구속돼 27일간 구금됐으나 경찰관의 강압으로 허위자백을 한 점이 인정돼 검찰 수사과정에서 풀려났었다.
  • 국고지원금 유용 혐의/장애인협회 수사 착수

    충북 제천경찰서는 6일 국고지원금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난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회장 장기철)와 제천지회(회장 장영봉)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장애인협회 중앙회와 제천지회가 국고지원금을 유용했다는 사실을 보건복지부에 제보한 정모씨(39) 등 장애인협회 제천지회 소속 장애인 9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국고지원금 유용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
  • 학생부 잘못작성 고민/전산 여교사 자살 기도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생활기록부를 잘못 작성한 여교사가 고민 끝에 자살을 기도했다. 26일 상오 10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S공고 별관 1층 컴퓨터실에서 전산교사 정모씨(31·여·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가 흉기로 왼쪽 손목의 동맥을 끊고 신음 중인 것을 학생들이 발견했다. 정교사는 곧바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4㎝ 크기 상처의 봉합수술을 받은 뒤 귀가했다.
  • 야생동물 피 마시면 실명위험/생혈 장복 40대 망막에 심한 염증

    ◎멧돼지·사슴·노루 날고기도 금물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날고기와 피를 통한 기생충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7일 경북대병원 안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경북 청송에서 멧돼지 피를 마신 정모씨(40·경북 선산시)가 10월말부터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실명위기에 놓여 있다.사냥동호회 회원으로 지난 91년 이래 사슴·노루·멧돼지 등의 날고기와 피를 1년에 5∼6차례 먹어 온 정씨는 지난 9월 멧돼지 피를 마신 이후 평소 1.5이던 좌우 시력이 5일만에 0.1로 떨어져 경북대병원에 입원,20여일간 치료후 퇴원했으나 최근까지 시력이 0.3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병원측은 정씨가 톡소포자충(톡소플라즈마곤디)에 감염돼 망막 염증을 일으킨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열린 대한기생충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가톨릭의대팀이 역시 멧돼지 피를 마신 40대 남자 3명과 군인 5명의 집단 감염 사례를 보고 한 바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홍성태 교수는 『톡소포자충은 동물의 날고기나 고양이의 배변,임신중 태아 감염 등으로 감염돼 림프절염,발열증세를 일으키며 장기 잠복하는 경우 면역성 저하에 따른 전신감염,뇌염,눈의 망막 및 맥락막염으로 확대되기도 한다』고 말하고 『최근 일부 계층의 야생동물 생식은 의학적으로도 극히 비상식적인 행위』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사이비기자 10명 구속/건축업자·공무원 약점 캐내 돈 뜯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경인일보기자 이홍재씨(46) 등 사이비기자 10명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수도권일보 부국장 박신규씨(47)를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주)풍산건설 대표 정모씨에게 『관급공사 발주과정에서 이뤄지는 비리를 폭로할 수 있다』고 협박,보도하지 않고 눈감아 주겠다며 3백50만원을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새한일보 김명철씨(42)는 지난해 4월 군포시청 하수시설계장 안모씨(35)로부터 배수관 부식사실을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70만원을 갈취한 데 이어 광고수주를 알선토록 강요,상하수도 시공업체로부터 광고료 명목으로 3백만원을 뜯었다는 것이다. 경인매일신문 정해풍씨(45)는 지난 7월 구리시 소재 주택공사 덕소아파트 건축소장 이모씨로부터 사전입주 및 정화시설 미설치를 빌미로 2백만원을 뜯었고,현대매일신문 고성철씨(43)는 건축업자 등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3백50만원을 받아 챙겼다.
  • 「뽀빠이」 이상용씨 수사 착수/이씨 후원금 유용 혐의 부인

    ◎“방송활동은 중단”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씨(53·사단법인 한국어린이보호회 회장)의 후원금 유용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씨의 유용의혹을 폭로한 KBS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에 나서는 한편 조만간 재단관계자를 비롯 이씨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유용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이씨는 그러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뽀빠이출판사로부터 초상권 사용료로 받은 2억7천4백만원에 대해 『전부가 심장병 기금은 아니다』며 『어린이보호회로 입금된 2천2백만원 이외에 출판사 전임 사장 정모씨의 퇴직금 및 위로금조로 1억원이 지급됐으며,나머지 1억5천여만원은 장학기금으로 적립해두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MBC는 이씨가 진행해온 TV프로그램 「우정의 무대」MC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MBC는 이에 앞서 KBS로부터 「추적 60분」보도 내용을 통보받고 3일 예정된 「우정의 무대」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았다.
  • 월 3백만원 「족집게 과외」/무허학원장 등 3명 검거

    ◎학부모 대부분 사회지도층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부유층 자녀들에게 고액의 「족집게」 과외를 시켜주고 2억여원을 챙긴 무허가학원 원장과 강사 등 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영재학습진단센터」 원장 정진식씨(38·송파구 잠실동)를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씨(28·강동구 둔촌동)와 김모씨(25·여·노원구 월계3동) 등 이 학원 강사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K대 수학과를 졸업한 정씨는 지난 1월초 서울 강남구 신사동 남도빌딩 5층에 55평 규모의 무허가 학원을 차려놓고 강사 8명을 고용,일간지에 낸 광고를 보고 찾아온 학생 81명에게 수학능력시험 수리탐구Ⅱ 영역(사회·과학)에 대한 비밀과외를 시켜주고 한 사람에 월 30만∼4백만원씩,모두 6천3백만원을 받았다. 정씨는 또 수능시험이 임박하자 지난달부터는 인근 J학원과 청담동 W빌딩에 비밀 강의실 10개를 차려놓고 입시준비생 50명을 모집,속칭 「족집게 과외」를 해주고 1인당 3백만원씩,모두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겼다.이번에 적발된 수강생들의 학부모들은 의사,고위 공무원,기업체 간부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대부분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 100달러 위폐 34장 발견/섬유업체,중국 거래처서 받아

    16일 하오 2시쯤 서울 중구 예관동 70의 27 기업은행 퇴계로지점에서 Y물산경리이사 정모씨가 미화 1백달러짜리 94장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외환계 직원 이성민씨가 위폐를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정씨가 입금하려던 94장의 지폐중 지질이 이상하고 인쇄상태가 흐릿한 것이 다수 발견돼 외환은행 본점 외환부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34장이 위폐로 판명됐다. 경찰은 이 돈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내 원단판매업자 김모씨(38)가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사는 조선족 이모씨(47)에게 원단을 납품하고 1백달러짜리 1백장 등을 받아 거래처인 Y물산에 원단가공비로 지불한 것으로 밝혀냈다.
  • “전처와 호적정리 안했으면 「20년 동거」사실혼 인정안돼”/대법

    동거에 들어간 남녀가 오랫동안 실질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했다 하더라도 전처와의 호적정리가 안됐다면 사실혼으로 보호받을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2일 주부 정모씨(56)가 20여년간 동거해온 사실상의 남편 이모씨(58)를 상대로 제기한 사실혼 해소에 따른 손해배상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위자료 및 재산분할금조로 4천8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20년 넘게 동거해온 원고를 멀리하고 다른 여자와 동침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점은 인정되나 전처와의 호적을 정리하지 않은 이상 사실혼관계로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위자료 등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 “그룹내 계열사 경영악화 이유/타계열사 정리해고 무효”

    ◎서울고법 판결 그룹내 특정 계열사의 경영이 악화됐더라도 다른 계열사의 직원은 정리 해고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7부(재판장 조중한 부장판사)는 15일 통일관광의 통일전망대 전사업소장 정모씨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그룹 차원의 감량경영 방침이 세워졌더라도 피고회사는 독립법인인 만큼 경영이 악화된 다른 계열사의 손실까지 보상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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